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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MB-이재오 회동설 ‘진실게임’

     이재오 전 의원은 미국생활 7개월째다.아침은 직접 한다.점심 장소는 집앞 스낵코너다.3달러짜리로 때운다.저녁은 해먹기도,사먹기도 한다.파출부 도움을 받는다.이틀에 한번이다.가끔 특강도 다닌다.강의료는 50만원 안팎이다. 그는 술,담배,골프를 안 한다.한번은 갤러리로 골프장을 찾았다.18홀을 따라다녔다.골프 친다는 소문이 돌았다.교통수단은 자전거다.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피를 꽤 많이 흘렸다.그는 울었다.“정권을 만들었는데 이 지경이 됐다.”고 한탄했다.측근들이 전한 근황이다. 요즘엔 휴대전화를 꺼놓았다.대략 열흘째다.이명박 대통령의 순방기간 동안이다.공성진 의원은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기계음만 들린다.부인도 마찬가지라고 한다.한 측근이 겨우 통화했다.다른 이의 휴대전화로 가능했다.통화 내용은 짧았다.“걱정마라.잘 지낸다.”,“한국 정치 귀막고 있다.인터넷으로 뉴스도 안 본다.”,“대통령 귀국 때까지 휴대전화는 안 켠다.말이 많아서….”라는 정도였다. 그 ‘말’은 다름 아니다.이 대통령과의 워싱턴 극비회동설이다.현지에선 한때 기정사실화됐다.당일 운전면허 실기시험을 취소했다는 얘기도 얹혔다.브라질에 따라갔다는 소문까지 나왔다.서울의 이재오계도 가세했다.한 측근은 “만난 건 맞다.”고 했다.만난 것처럼 흘리는 이도 있었다.청와대는 공식 부인했다.안 만난 걸로 일단 정리됐다. 여의도 정가는 예민했다.조기 귀국 논란으로 이어졌다.한나라당은 세 갈래다.이재오계는 ‘내년 1월 복귀’쪽이다.공성진 최고위원이 앞장섰다.이상득 의원은 반대다.진수희 의원을 메신저로 삼았다.메시지는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내년 말 이후 귀국’이 요지다. 친박은 경계모드다.김무성 의원은 ‘3 불가론’이다.‘컨트롤 안 되고 ’,‘정국을 시끄럽게 하는 건 안 하고’,‘따라서 조기 귀국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그래서 “이재오카드는 추동력을 잃었다.”는 진단이다. 교육과학기술장관·통일장관·정무장관 입각,재보선 출마,여권 대개편,‘친이’,‘친박’….이 전 의원을 둘러싼 논란들이다.찬반에 따라 얼굴도 둘이다.‘구원투수’와 ‘국민밉상’으로 갈라진다. 전자는 이명박 정부 1년의 반성에 기초한다.시행착오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논리다.후자의 논거는 국민심판론이다.총선 낙선은 국민이 외면한 결과라는 것이다. 정작 당사자는 비켜 서 있다.그는 이달 말 남미 여행을 떠난다.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을 찾는다.12개국 패키지 여행권으로 간다.서울을 떠날 때 받은 선물이다.동료,후배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해줬다.돌아오면 곧 ‘논란의 1월’이다.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dcpark@seoul.co.kr
  • 이서진과 결별 김정은 측 “많이 안정된 것 같다”

    이서진과 결별 김정은 측 “많이 안정된 것 같다”

    김정은이 이서진과의 결별에도 불구하고 잡혀진 스케줄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전 서울신문N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정은의 최측근은 “이서진과의 이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촬영장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들었다.”며 “그렇지만 김정은 본인은 태연한 척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광고 지면 촬영을 진행 중”이라며 “주위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지인들을 위해서인지 아무런 내색 하지 않고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김정은은 이서진과 헤어졌을 당시만 해도 많이 힘들어 했다. 더욱이 감기까지 겹치면서 하루 동안 입원하기까지 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많이 안정을 되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년 여동안 공식 커플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아온 김정은ㆍ이서진 커플의 결별 소식에 지난 22일 김정은이 진행을 맡은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취재진들이 몰려 들었다. 이에 김정은은 “여배우로 산다는 게 참 힘든 일인 것 같다.”며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데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은은 이 같은 심정을 밝힌 다음날인 23일에도 현재 출연 중인 MBC ‘종합병원2’의 녹화에 참여했으며, 현장에 모인 취재진들의 인터뷰에 응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서진은 현재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채 홍콩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결별 김정은 측 “日여행 후 결별 통보 받아”

    결별 김정은 측 “日여행 후 결별 통보 받아”

    톱스타 커플 이서진ㆍ김정은이 10월 말 경 결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정은의 최측근은 “김정은과 이서진이 헤어진 것이 맞다.”며 “4주 전부터 김정은이 매우 힘들어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최근 김정은은 감기 기운까지 겹쳐 3주전에는 현재 MBC ‘종합병원2’촬영 중인 강남성모병원에서 하루동안 입원해 링겔을 맞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또한 다른 최측근에 의하면 이들 커플은 이별하기 바로 전인 4주 전 김정은이 평소 좋아하던 일본 가수의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함께 일본으로 출국해 오붓한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들 결별 이유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주고 있다. 이들의 일본 동반 여행에 대해 밝힌 김정은의 최측근은 “김정은이 일본 여행을 다녀 온 후 바로 다음날까지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 날부터 촬영장을 찾아오던 이서진이 보이지 않고 김정은의 기분이 좋지 않아 주변인들이 이들의 이별을 직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측근은 “김정은이 매우 우울해 해 이별 이유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못할 정도”라며 말을 아꼈다. 이서진ㆍ김정은 커플은 지난 2006년 SBS 드라마 ‘연인’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떠도는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으나 데이트 장면이 종종 목격되면서 열애를 인정 연예계 공식 커플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왔다. 한편 김정은은 이서진과의 결별이 알려진 지금도 자신이 진행을 맞은 SBS ‘초콜릿’ 촬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기력 거대여당] 낮엔 MB, 밤엔 친박 ‘권력투쟁’

    [무기력 거대여당] 낮엔 MB, 밤엔 친박 ‘권력투쟁’

    한나라당의 정책 기능에 빨간 불이 켜졌다. 주요 현안마다 구심점 없이 갈팡질팡하고, 청와대에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 마비’ 현상은 한나라당이 계파싸움과 수도권 올인 정책, 청와대를 좇는 ‘해바라기 정당’의 속성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17일 “한나라당이 청와대에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간과하고, 민심 이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점은 현 정권의 ‘조기 레임덕’이 현실화되는 상황을 당이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한나라당이 직면한 문제점을 살펴 본다. 한나라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데에는 복잡 미묘한 계파 갈등도 한 몫하고 있다.‘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의 오랜 반목은 물론이고 주류인 친이 내부의 권력투쟁도 여당의 무기력증과 소통부재를 초래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탄생의 공신으로 꼽히는 주류는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이상득 의원은 ‘대통령의 친형’이라는 굴레가 현실적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최근 보폭을 넓히며 구심점 회복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에 머물고 있는 이재오 전 의원의 경우, 공성진 최고위원 등 계파 의원들이 조기 귀국을 촉구하며 ‘이재오 역할론’으로 군불을 지피고 있다. 한 측근은 “현 여권의 조직과 인사 등 제반 문제점을 해소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해 귀국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부 출범 이후 여권내 권력 투쟁으로 한발 물러서 있는 정두언 의원도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의 직계로 불리는 ‘안국포럼’은 모두 초선 의원들로 원내 기반이 약하긴 하지만,‘이명박식 개혁정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만 온건파와 강경파 등 계파에 따라 서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한나라당의 또 다른 축인 친박 진영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며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원박(원조 친박)’,‘월박(친박으로 넘어온 친이 의원)’,‘복박(친박으로 복귀한 의원)’,‘낮에는 친이, 밤에는 친박’ 등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친박 의원이 100명에 이른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당장의 민생이나 정책 논의보다는 벌써부터 ‘미래 권력’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맺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당내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보다 “친이 계파의 일”이라며 팔짱을 끼는 일이 많다. 이같은 현실 때문에 한나라당이 정국 주도권을 갖고 목소리를 내기도 힘들고, 소속 의원들간 신뢰나 소통도 결여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친이와 친박이 서로 쳐다 보지도 않는” 심각한 양상까지 연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을 둘러싸고 친이와 친박 진영의 갈등이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도권이 이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이고 친이 쪽 의원 다수가 수도권 출신인 반면 박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박 진영 대부분이 영남 출신인 탓이다.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대하는 김성조·이인기·이계진·김태환·현기환 의원 등은 공교롭게도 모두 친박 의원들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MB-이재오 만났나? 안 만났나?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워싱턴에서 만났는지 여부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7일 노컷뉴스 등 일부 언론은 이 대통령이 방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시내 모처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이 대통령과 핵심측근인 이 전 최고위원의 만남 여부가 국내 정세와 맞물려 관심사로 등장한 상태여서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비공개적으로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났고,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 대통령이 워싱턴까지 가서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나지 않았다면 얼마나 서운했겠느냐.”며 “무슨 잘못이라고 대통령이 이를 피하겠느냐.”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미국을 떠나기 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최고위원과 만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가적 수준을 말하고 있는데 사사로운 얘기를 꺼내느냐.”며 즉답을 피했고, 한 참석자는 이 대답에 “대부분은 그 대답을 듣고 ‘만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노컷뉴스는 또다른 당사자인 이 전 최고위원이 14일 이후 이틀 넘게 휴대전화 등 연락을 일절 끊고 사실상 ‘잠적’하고 있다며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17일 밤 10시쯤 이 대통령이 머무르던 브라질 상파울루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박흥신 부대변인을 통해 “노컷뉴스에 나온 기사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14일 저녁 워싱턴 모처에 만났다.’는 보도가 잘못됐다는 것.  그러나 이 대통령이 다른 날짜,장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 부대변인은 “15일 이후 만났는지 혹은 전화 통화를 했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조금 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말하겠다.”고 답했다.  약 1시간30분 뒤 박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방미기간 중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이것이 청와대의 공식입장”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청와대의 공식입장은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 없이 회동을 부인하는 데만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동 여부는 정치권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 전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돌아와 ‘친이’세력을 집결할 경우 여당내 ‘판짜기’가 이뤄질 수 있고,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 개각설’에 이 전 최고위원이 언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또 정부가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 ‘한반도 대운하사업’이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와 더불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둘의 만남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무기력 거대여당] 낮엔 MB, 밤엔 친박 ‘권력투쟁’ 권영세 의원 “이재오 복귀 안된다”…‘친이’에 직격탄 공성진 “사냥 안 끝났다” [씨줄날줄] 사냥개와 꽃게   
  • 권영세 의원 “이재오 복귀 안된다”…‘친이’에 직격탄

    권영세 의원 “이재오 복귀 안된다”…‘친이’에 직격탄

    그동안 당내에서 중립을 표방해온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당내 주류인 ‘친이’ 진영의 당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권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당이 “반신불수 상태”라고 지적한 뒤 “당 지도부는 노선과 운영 형태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172석의 의석을 차지하는 거대 정당이지만 실제 100여명만 움직이는 활력없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같은 원인은 지도부의 무능·무기력이라고 밝혔다.또 한미 FTA나 수도권 규제 완화 등 현안 처리과정에서 당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의원들의 의견은 고려되지 않고 원내대표의 한마디에 좌지우지된 것이 큰 이유”라며 홍준표 원내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연말 개각론’에 대해서도 “장관 자리를 분위기 쇄신용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의원은 “최근 당 지지율이 1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청와대와 정부의 개편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특히 복귀설이 나오는 이재오·이방호 전 의원을 각각 ‘사냥개’와 ‘꽃게’에 비유하며 복귀불가론을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분간 조용히 물러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사냥’은 이미 끝났고 ‘사냥개’는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권 의원은 또 이방호 전 의원을 ‘꽃게’에 빗대며 “지금은 꽃게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라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복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당 사무총장에 취임하면서 “오징어가 있는 물칸에 꽃게를 여러 마리 넣으면 꽃게들이 오징어를 잡으려 움직이므로 반대로 오징어는 죽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다.  권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를 주장한 공성진 최고위원 등 친이 진영을 향해서도 “활력있는 정당으로 변해야할 때 당을 찢어 놓는 행태”라며 “누구를 데려와 강제로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1일 가진 이명박 대통령과 안국포럼 출신 최측근 의원들의 청와대 만찬에 대해서도 “반대로 경선 당시 상대편 사람들을 초청해 독려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한미 FTA 비준 ‘李대통령-盧 전대통령 충돌’ YTN 사태 놓고 與 지도부·소장파 내홍 조짐 이재오 귀국 MB 손에? 검찰,“인터넷 도박 혐의 강병규씨 수일내 소환” 지하방에 벌레 ‘버글’…교포 영어강사 역차별  
  • 강만수 빼기?

    여권 내 연말 대개편론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연말 개각을 부인하고 있지만 제법 갖가지 설(說)들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지난 9월 “연말 내각과 여권(지도부)을 재배치해 나머지 4년의 추동력을 얻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가 당 안팎으로부터 “홍 원내대표가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비판을 받을 때와는 달라졌다. 당내 대다수 인사들이 연말 여권 대개편론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에도 “정부가 다시 출발할 때 신발끈을 고쳐 매는 것이 상식”이라며 ‘인적 쇄신론’을 부각시켰다. 청와대의 제동에도 불구하고 경제위기와 쌀 직불금 국정조사 등 외부 변수가 겹치면서 대개편론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 내부의 복잡한 계파구조까지 겹쳐 향후 여권의 권력구도 변화는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연말 여권 대개편의 신호탄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강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강 장관을 교체할 경우, 현정부 경제팀을 포함한 대폭 개각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럴 경우, 당내 핵심 인사들이 대거 입각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 일각에선 벌써부터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책조정위원장,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입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다. 이 전 의원의 한 측근 의원은 24일 이와 관련,“이 전 의원은 오는 12월26일쯤 귀국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귀국 이후 맡을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불안한 리더십도 여권 대개편론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개각과 함께 당 지도부 교체론까지 나온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선 권력구도 재편의 신호탄이 될 개각은 시기상조이며,MB의 인사스타일상 섣불리 자기 사람을 바꾸려 들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비 9일 가수컴백 “제대로 된 ‘비’를 보여주겠다”

    비 9일 가수컴백 “제대로 된 ‘비’를 보여주겠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5집 활동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비는 9일 오후 8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 신곡 4곡을 공개하면서 5집 ‘레이니즘’(Rainism)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4집 ‘레인즈 월드’(Rain’s World)이후 2년 만에 복귀작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품을 떠난 비의 첫 작품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비 본인이 이번 5집 앨범을 위해 들인 노력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비가 이번 5집 앨범에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온갖 정성을 들였다.”며 “곡 작업은 물론 앨범 콘셉트와 안무,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부분에 직접 참여한 음반”이라고 비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집까지를 박진영의 노래에 비의 안무와 스타일이 조합된 앨범이라 평한다면 5집에서는 비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여는 첫 포문이 될 전망이다. 정든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둥지를 튼 비는 이번 5집 앨범 작업을 새로운 스태프와 함께 했으며 프로듀싱에도 관여했다. 직접 참여한 곡들 또한 7곡이나 된다. 한 관계자는 “비가 이번 앨범 작업을 위해 쏟은 정성은 말 할 수 없을 정도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본인 또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5집을 통해 확실히 자리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비의 5집 성공에 따라 그의 위상 또한 재정립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간의 성공이 박진영에 의한 것인지 비라는 아티스트에 의한 것인지 5집의 성공여부로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주변의 평가에 대해 비 본인 또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의 한 측근은 “비가 제대로 된 ‘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대했던 것 이상이 나올 것이다.”고 5집 앨범의 성공을 미리 점쳤다. ‘홀로서기’의 첫걸음으로 비가 야심차게 준비한 5집 앨범 ‘레이니즘’은 오늘 그 실체를 드러낸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사진제공=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해찬·한명숙도 司正圈?

    참여정부에 대한 검찰의 사정 기류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사정 대상도 참여정부 관계자는 물론 핵심인사까지 압박해 들어가는 분위기다.‘실세급’으론 이강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당인사 혐의에 연루된 데 이어 정가에서는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주변도 사정권에 들어가 있다는 설이 무성하다. 전 정권 관계자들과 야권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도 ‘전형적인 보복 정치’라고 규정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 주변을 겨냥한 사정설은 이미 정계 안팎에서 몇달 전부터 나돌았다. 이 전 총리 재임시 임명했던 고위직 공무원과 동문, 기업인 등 관련 지인들을 수차례 훑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추석 전 측근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주변을 있는 대로 다 털었지만 부도덕하게 연루된 게 없으니 곁다리 수사를 하면서 무도한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쾌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측도 사정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의 팬클럽 회원들까지 수사망에 들어갔었다는 설이 나돌았다. 한 전 총리측은 “참여정부 관련 인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두 번 이름이 거론됐을지는 몰라도 한 전 총리의 팬클럽이나 측근들에 대한 수사는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사정당국이 편파성 시비라는 무리수까지 두면서 전 정권을 겨냥하는 것은 우리 정치문화의 척박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참여정부측 인사들은 이같은 저인망식 사정 기류를 두고 ‘전 정부에 대한 도덕성 시비를 통해 민주정부 10년의 성과를 부정하고,MB노믹스를 강하게 밀어붙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18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문을 연다.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갖고 12월10일까지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여대야소’로 정치지형이 대폭 바뀐 가운데 열리는 만큼 향후 4년간의 국회 운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쇠고기 국정조사, 신임 장관 인사 청문회, 법인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개편안, 시민집단소송제 도입 등 휘발성이 강한 이슈가 많아 여야의 불꽃튀는 충돌이 예고된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룰 상임위에서는 여야간에 ‘창과 방패’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여야는 각 상임위별로 저격수와 도우미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투모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방통위가 최대 격전장 문화체육관광방통위는 명칭만큼이나 복잡하고 많은 현안이 집중돼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KBS2·MBC·YTN의 민영화는 물론 신문·방송 겸업 허용 여부 등 신문법 개정안, 포털 규제 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당내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인 4선의 천정배 의원과 MBC 사장 출신인 최문순 의원이 공격의 전면에 서게 된다.17대 때 문광위 활동 경험이 있는 전병헌 의원도 당초 국토해양위를 희망했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 문광위 간사로 긴급 투입됐고,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도 전면 배치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키는 데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서는 주호영, 강승규 의원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자리를 잡았다. 최구식 한선교 허원제 의원 등 언론인 출신이 대거 배치돼 ‘방어전선’을 형성했다. 문광위 단골 의원인 정병국 의원과 대변인을 지낸 나경원 의원도 방패 역할을 자임했다. ●행정안전위,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 맞대결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둔 행정안전위원회도 여야의 전력이 집중된 상임위다. 민주당 등 야권은 촛불집회를 강경 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위해 강성 의원들을 다수 배치했다. 쇠고기 정국에서 활약한 강기정 의원은 17대에 이어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희망했지만 어 청장의 ‘저격수’ 임무를 맡고 행정안전위 간사에 전략 배치됐다.‘민주당의 입’인 김유정 대변인도 행안위에 합류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이 당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배치돼 힘을 실었다. 자유주의시민연대 대표를 지낸 강보수 성향의 신지호 의원과 경찰 출신의 3선 이인기 의원도 ‘수비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수 뒤바뀐 법사위 모든 법안의 본회의 상정 관문으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의 좌파 법안을 고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공격 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장윤석·이주영·주성영 의원 등 법사위 터줏대감에다 16대 때부터 당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손범규 의원을 배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특권층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색깔론을 펴고 있다.”며 수성을 다짐하고 있어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속 의원이 4명에 불과하지만 17대 때 법사위 간사를 지낸 우윤근 의원을 간사로 앞세우고 대표적인 저격수인 박영선 의원을 ‘리베로’로 전면 포진시켰다. ●기획재정위,MB 노믹스 공방 대결 기획재정위원회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이 ‘MB 노믹스’를 공략하기 위해 박병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 출신인 김효석, 경제관료 출신인 강봉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정에서 문제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김종률 의원 등 재선 ‘베테랑’들로 진용을 갖췄다. 한나라당은 차명진·진수희 의원 등 이 대통령 계보의 핵심 의원들은 물론 최경환 이혜훈 의원 등 ‘친박계’ 경제통들까지 총동원해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진대결, 입심대결도 볼 만 이밖에 통외통위에서는 한·미 FTA 비준안을 놓고 한나라당 안상수·남경필·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미경 의원과 초선이지만 외교부장관을 지내 중량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민순 의원의 ‘중진 대결’이 펼쳐진다. 국토해양위에서도 부동산 종부세·양도세 완화·대운하 추진 여부 등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에 이어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에 맞서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저격수인 전여옥, 장광근 의원간에 만만치 않는 ‘입심’ 대결이 예상된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국민의 목소리 경청… ‘정치형 리더십’ 필요”

    [李대통령 취임 6개월] “국민의 목소리 경청… ‘정치형 리더십’ 필요”

    어느 정부도 집권 초기에 이처럼 지독하게 ‘신고식’을 치르지는 않았다. 비록 ‘허니문’ 기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사상 최대 표차로 당선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국론은 분열됐고, 국정은 마비됐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6개월에 대한 평가는 혹독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전문가 일각에서는 ‘충격’과 ‘좌절’이라는 말로 표현하기까지 했다. 지난 6개월동안 국정운영, 정책조정, 홍보관리, 위기관리 등 무엇하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안일한 현실인식에 따른 초동대처 실패(위기관리 시스템), 대통령 ‘원맨쇼’·손 놓은 관료사회(국정운영·정책조정 시스템), 일방통행식 전달(홍보관리 시스템) 등의 문제점이 연일 지적됐지만 ‘촛불’에 당황한 정부는 우왕좌왕하다 6개월을 그냥 보냈다는 평가가 대세다. 보수나 진보 진영 할 것 없이 전문가 그룹은 이같은 시스템 붕괴의 원인을 소통의 단절에서 찾았다. ●美쇠고기 파동은 ‘종속변수´ 불과 손혁재 성공회대 교수는 “시끄럽거나 능률이 떨어져도 국민들이나 심지어 반대 세력의 목소리까지도 듣고, 포용하는 게 민주주의의 가장 큰 덕목인데 현 정부는 그걸 싫어하는 것 같다.”면서 “촛불시위 당시 ‘명박산성’으로 불리며 광화문을 가로막은 컨테이너 박스는 대통령과 국민들간 소통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의 공동대표인 박효종 서울대 교수도 “국민을 섬기겠다고 공언했지만 소통부재의 덫에 걸려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정성이 턱없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더욱 큰 문제는 이같은 소통의 단절과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정권의 자만심이 한 덩어리로 움직였다는 사실이다. 박 교수는 “압도적 지지의 정권교체 이후 ‘내가 과거에 잘했고 또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믿고 국민들이 나를 뽑아주었는데, 내 방식대로 못할 것이 무엇인가.’라는 은밀한 자만심을 갖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도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에 오만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만이 옳다는 독선을 보였다는 것이 큰 문제”라면서 “특히 대통령 혼자 모든 것을 끌고 나가는 모습이나, 조언하는 측근보다는 수발 드는 측근의 모습 등은 결국 리더십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소통부재가 민심이반 불러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종속변수’에 불과했다.”며 “국민들이 정부의 능력에 대한 총체적인 의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향후 국정운영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 정부가 중요하게 내세운 ‘실용’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김 교수는 “추진하려는 정책의 방향과 가치를 설정하고, 그것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현 정부는 방향이나 가치는 없고,‘실용’이라는 방법만 이야기해 지지 근거인 보수세력조차도 불안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도 “‘실용’이야말로 좌우를 아우르는 완충과 통합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었겠지만 실용의 의미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다가오지 못한 데다 실용을 통한 선진화에 관한 로드맵이나 청사진도 없었다.”며 “그 결과 ‘실용’은 원칙이나 중심도 없는, 기회주의·임기응변 등의 부정적 의미로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해법이나 개선방안은 없을까. 이와 관련된 전문가 그룹의 견해는 같으면서도 달랐다. 손 교수는 “국민들이 정부에 대해 기대감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때로는 설득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기득권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국민들이 선택한 이유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무엇을 약속했는지 취임사를 꼼꼼하게 독회하라고도 했다. 전 교수는 “경청하고, 속내를 드러내고, 진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붕괴된 국정운영시스템 등을 복원하려면 권한의 위임을 통한 ‘서포팅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도 했다. 박 교수는 “탈 이념보다는 헌법정신에 맞는 시대이념을 제시해 국민통합을 일궈내고 정치력과 지도력을 보여야 한다.”며 “‘CEO형 리더십’에서 덧셈의 ‘정치형 리더십’으로 변하라.”고 주문했다. 전문가 그룹은 최근의 지지율 상승에 자만해서는 향후 4년반도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서민·소외층 ‘눈맞추기 정책’ 위주로” 국정운영 우선순위 지난 6개월간 ‘MB노믹스(이명박 경제철학)’는 방향타를 잃고 흔들렸다. 경제여건 악화가 단초를 제공했지만, 민심과의 소통 소홀로 자초한 ‘촛불’에 데어 국정운영의 우선순위를 성장에서 물가와 민생 쪽으로 급선회했다. 그러면 앞으로 경제정책은 어떤 방향성을 갖고 추진해야 할까. 경제전문가들은 국정 운영의 철학·목표를 재정립하고, 정책을 통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도록 하는 실천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제·사회는 물론 정치적 양극화 해소에도 주안점을 둬야 국민적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한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정책 추진 성공의 열쇠는 ‘일관성’과 ‘실천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인수위원회와 정부 출범 초기에 마련한 ‘정책 밑그림’을 절반 이상 사장시킨 과거 정권들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공기업 민영화 같은 핵심 과제들의 경우 당초 공약과 달리 말만 앞선 채 흐지부지되는 측면이 강한데, 국민들에게 실천으로 옮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정책 우선순위를 물가와 민생에 두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말뿐인 ‘쇼맨십’이 아닌 실제 정책 집행까지 연결시키는 실천 능력이 관건”이라고 했다. 송 연구위원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 문제도 말만 꺼내놓고 추진력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정치력의 발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민과 소외된 계층을 향한 ‘눈 맞추기’가 정책 추진 성공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했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국제경영학)는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지만, 국정철학의 근본적 변화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면 ‘촛불 저항’에 다시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종부세 완화 등 대기업과 부유층 중심의 정책은 피하고, 일자리 비중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전국민의 70∼80% 이상인 서민층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정책 발굴이 내수 진작에 더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성장 드라이브’정책의 재추진은 필요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올 4분기부터는 성장에 다시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황 연구위원은 “내수부진의 원인은 투자 부진인데, 현재 기업은 소비 여력이 없으므로 기업 투자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국책사업 등을 통해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도진영까지 포용 노력 보여줘야” MB리더십과 인사 지난 6개월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서 ‘탈(脫) 여의도 정치’를 외치며 효율과 실용을 앞세웠으나 ‘소통 부재’라는 한계 속에 ‘독주’ ‘일방통행’이라는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정국을 뒤흔든 쇠고기 촛불시위의 배경에도 그의 이런 리더십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거부감이 담겨 있다. 특히 인사에서 나타난 그의 리더십은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주저없이 등을 돌리도록 했다. 국민 정서를 간과하고, 국민 통합을 소홀히 한 채 특정 학맥과 지연을 중시한 그의 인사는 ‘강부자(강남 부동산 부자)’‘고소영(고대·소망교회·영남)’‘S(서울시)라인’ 등 숱한 비아냥을 만들어내며 국정 지지율을 10%대로 끌어내렸다. 쇠고기 촛불시위에 청와대 참모진 전원과 장관 3명을 교체하는 비상처방을 내린 이 대통령은 이후 더는 ‘실용’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지 않았다. 대신 ‘소통’을 꺼내들었다.CEO형 리더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도저형 리더십’을 버리고 ‘타협과 섬김의 리더십’으로 다가서려는 시도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의 리더십이 진정 변화하고 있는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는 이명박 리더십의 위기를 비전 부족에서 찾았다.“경제대통령으로서 비전과 구체적 정책은 내놓지 못한 채 ‘747’‘저탄소 녹색성장’과 같은 슬로건만 앞세운 것이 결국 민심을 떠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자수성가형에서 종종 나타나는 자기과신의 일방독주”라고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혹평했다. 그는 “종종 이 대통령이 자기 안에 갇혀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쇠고기 파동 이후 변신을 시도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학습효과를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인사에 있어서도 노무현 정권 때의 회전문 인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집토끼를 불러 모으는 데만 진력할 것이 아니라 적어도 중도진영까지는 끌어안으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故이언 27세의 못다핀 꿈 아쉬움 남기며…

    故이언 27세의 못다핀 꿈 아쉬움 남기며…

    모델 겸 연기자 이언(본명 박상민, 27)의 안타까운 죽음이 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故이언은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경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 후 오토바이를 몰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고가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다. 즉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경추 골절. 고인을 기리는 추도의 물결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됐다. ‘최강칠우’에 함께 출연한 에릭(본명 문정혁), 구혜선, 유아인, 임하룡, 김규철, 박만영 PD가 빈소를 찾았으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한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한예인, 이윤정 PD가 찾아 애도를 표했다. 모델 및 라디오 DJ로도 활동한 이언의 발자취는 김신영, V.O.S,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홍록기, 장윤주, 모델 한혜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됐다. 故이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V.O.S멤버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못했다. V.O.S 멤버 박지헌과 김경록은 충혈된 눈동자로 “어떻게…이럴수가”라는 말만 반복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모델 후배들 또한 착찹한 표정으로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런 계속된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에는 故이언의 성실함이 있었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108kg이던 몸무게를 2달만에 30kg을 감량하고 모델이 된 일화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에서 성격 좋기로 평판이 자자했다.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故이언의 한 측근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래도 (이언이) 제대로 살았구나…”라는 탄성과 함께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씨름선수에서 모델로 연기자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던 이언은 27세의 아쉬운 삶을 마쳤다. 이언은 떠났지만 그의 성실한 자세와 원만한 성격은 수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으로 이어졌으며 그를 기억하던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故이언의 시신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영결식을 치른 후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된다. 현재 장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나 가족의 바램대로 그의 고향인 부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 안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취임 6개월] 親李 당·국회 요직 ‘싹쓸이’… 중도파 친박과 ‘교류’

    ■정치권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정치권의 권력지형도 큰 변화를 겪었다.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국회 역시 주류인 친이(친이명박) 세력이 크고 작은 요직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한편으로 정권 초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친이 내부의 권력다툼도 치열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한나라당 내 권력판도는 강재섭 전 대표 진영과 친이 세력이 서로 견제하며 주도권 쟁탈전을 벌였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남경필·정두언 의원 등 수도권 소장파들이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친이 내부 권력다툼의 불을 댕겼다. 이어 정 의원이 청와대 인선과정에서 ‘권력 사유화’를 위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전 부의장측과 이명박 직계그룹의 다툼은 파국으로 치달았다. 친이의 다른 한 축을 담당했던 이재오 전 최고위원 진영은 총선 직후 당 안팎에서 불거진 ‘공천 책임론’의 타깃으로 지목된 이 전 최고위원이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 6월 국회의장 및 원내대표 경선과 지난달 전당대회는 당내 권력구도를 다시 한번 흔들어놓았다. ‘주류 중의 주류’로 일컬어지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진영의 박희태 전 의원은 열악한 여론지지도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당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며 비주류인 정몽준 의원을 따돌리고 대표최고위원에 올랐다. ‘주류 중의 반주류’로 분류되는 이재오 진영도 공성진 의원을 최고위원 대열에 합류시킨 데 이어 후속 당직인선에서 안경률(사무총장)·차명진(대변인)·정의화(인재영입위원장)·최병국(윤리위원장)·임해규(대외협력위원장) 의원 등이 주요 당직을 차지하면서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정두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이명박 직계그룹’과 남경필·정병국 의원 등을 주축으로 한 수도권 소장파들은 이상득 진영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리면서 ‘친이 중의 비주류’로 전락했다. 특히 수도권 소장파의 리더격이었던 남·정 의원은 18대 국회 상임위원장 경선에서도 나란히 고배를 듦으로써 향후 정치 행보에 적잖은 생채기를 남기게 됐다. 원내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원내사령탑에 오른 것을 비롯해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각각 지낸 임태희·주호영 의원이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으면서 새로운 실세그룹으로 급부상했다. 국회 역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김형오 의원이 국회의장에 오르고, 대선 후보 시절부터 홍보전략을 총괄해온 이윤성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차지한 데 이어 ‘네거티브 대응 총책’이었던 박계동 전 의원이 사무총장에 발탁되는 등 친이 진영이 국회직을 싹쓸이했다. 그러나 주요 당직에서 배제된 친이 진영 내 중도 성향의 인사들은 벌써부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남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일부 인사들마저 친이 진영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들의 상당수는 친박 진영과, 일부는 정몽준 최고위원측과 친분을 확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한나라당 내 권력구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한 양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주된 시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청와대 ‘창업공신’들 촛불 쓰나미로 넉달만에 하차 이명박 정부 6개월 동안 가장 큰 인적 변화를 겪은 곳은 청와대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창업공신’ 대다수가 불과 집권 넉 달여만인 지난 7월7일 물갈이됐다. 류 실장과 더불어 ‘우우익-좌승준’으로 불렸던 ‘실세’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9명 중 7명이 옷을 벗었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청와대에 남았으나 국정기획수석으로 말을 갈아탔다. 유일한 생존자는 이동관 대변인에 불과하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 출신으로,‘왕비서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등 몇몇 핵심비서관들도 교체됐다. 쇠고기 촛불시위로 상징되는 민심 이반이 몰고온 쓰나미다. 수석급 이상 9명 중 학자 출신이 5명이나 포진한 1기 참모진의 청와대는 ‘청와대(靑瓦大)’로 불렸다. 그만큼 전문성과 참신성은 높았지만, 국정 경험 부족에 따른 아마추어리즘의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체제의 2기 참모진은 이 ‘한계’ 위에서 꾸려졌다. 맹형규 정무수석, 박병원 경제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등 정치인과 관료 출신 ‘프로’들이 대거 투입됐다. 이 대통령은 이들을 발탁하면서 ‘국민과의 소통’을 외쳤다. 청와대(廳瓦臺)로의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물론 채점은 진행 중이다. 창업 공신들은 비록 청와대를 떠났지만 ‘측근’이나 ‘실세’의 지위마저 내려놓지는 않은 듯하다. 김중수 전 경제수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발탁됐고, 곽 전 수석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으로 복귀할 태세다. 류 전 실장 역시 여전히 지근에서 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핵심 ‘6인 회의’ 멤버 박희태 낙천뒤 부활·이재오 낙선후 美서 와신상담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6인 회의’라 불리는 사실상의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있었다. 이 대통령과 친형인 이상득 의원, 그리고 김덕룡 전 의원, 박희태 당 대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이재오 전 의원으로 구성된 ‘6인 회의’는 경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주요한 고비마다 방향타 역할을 해왔다. 이들은 지금도 청와대와 당, 국회, 행정부 등 요소요소에서 이명박 정부의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드러나지 않게 조정과 중재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의 이런 역할은 항상 논란이 돼 ‘만사형(兄)통’(모든 일은 형을 통한다)이라는 조어까지 나왔다. 또 이 때문에 당내의 강경·소장파들로부터 “물러나라.”는 공격의 대상이 돼 왔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 의원의 공천을 두고 소장파들이 ‘55인 쿠데타’를 주도하기도 했고, 정두언 의원의 ‘권력 사유화’ 발언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박희태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뜻밖의 유탄을 맞고 낙천했지만 7·3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돼 기사회생했다. 그는 4·9총선에서 중진들의 대거 낙천·낙선으로 발생한 정치적 공백을 메우고 있다. 또 친박(친박근혜) 복당 문제를 말끔히 처리하는 등 화합형 대표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언론 장악’이라는 야권과 시민단체 등의 공격에도 여전히 이 대통령의 굳건한 신임을 얻고 있다. 지금도 이 대통령에게 수시로 조언을 하며 정치적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덕룡 전 의원도 총선에서 낙천됐지만 대통령 국민통합특보로 기용되면서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재오 전 의원은 가장 극적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실세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 패한 뒤 워싱턴으로 건너가 와신상담 중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위기 때마다 조기 귀국설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검찰이 창조한국당 문 대표의 체포영장을 청구한 상태여서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 전 의원의 귀국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총리·부처장관은 부분개각… 첫 내각 큰틀 유지 이명박정부 출범 당시 ‘고소영’,‘강부자’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광우병 파동’ 등 심각한 국정난맥 논란을 거쳤음에도 정부 관료들은 대체로 ‘건재’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10일 내각이 일괄사의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과학기술·농림수산식품·보건복지가족부 등 3개 부처 장관만 교체하는 선에서 개각을 마무리했다. 결국 새 정부 1기 내각의 큰 틀은 6개월 동안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총리를 포함해 경제부처 수장에 대한 전면 개각 요구가 빗발쳤고, 이 대통령도 상당히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큰 변화는 없었다. 만약 한승수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교체됐다면, 관료사회의 권력 구도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이같은 혼란 속에서 미묘한 변화도 읽혀졌다. 바로 총리의 내각 장악력이 한층 강화된 것. 새 정부 초기 국정난맥의 원인 중 하나로 총리의 기능 약화가 꼽혔으나, 총리 유임과 함께 총리실의 ‘정책조정’ 기능이 부활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며, 운신의 폭도 넓혀가는 모습이다. 한 총리는 매주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조율하고, 현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까지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상 ‘자원외교’에 한정됐던 총리의 위상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실세 장관’들의 위치는 확고부동해 보인다. 한 고위 공직자는 “국무위원의 힘은 그가 발언할 때 대통령이 경청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면서 “특히 원 장관과 유 장관에 대한 대통령 시선이 각별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무회의에서 타부처 정책이나 보고에 코멘트하는 국무위원도 두 장관이 전부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물가폭등 등 경제정책에 실패했던 경제부처 수장, 독도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외교안보라인 등은 여전히 유임과 경질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문화예술·언론계 ‘前 정권 코드인사’ 뽑아내기 몸살 문화계는 인사 시비로 날을 지새워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문화계 주요 기관단체장들의 ‘임기 고수’ 투쟁에 맞서느라 에너지를 뺏기고, 또 언론 쪽에서는 끊임없는 낙하산 인사 시비로 몸살을 앓아온 6개월이었다. 문화계 권력 물갈이의 선봉장을 자임한 주인공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취임 직후 “노무현 정권의 문화예술 단체장들은 물러나야 한다.”는 강성 발언과 함께 전 정권의 ‘코드인사’를 뿌리뽑겠다고 나서 파문을 일으켰다. 새 정부의 문화계 ‘내 사람 심기’ 과정은 잡음으로 얼룩졌다.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대표적 ‘코드인사’로 손꼽히는 인물들을 하차시키는 데는 그러나 끝내 실패했다. 문화예술계 단체장 교체 과정에서는 해프닝도 있었다. 신현택 전 사장의 사의로 두 달 넘게 공석이었던 예술의전당 사장에 김민 전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가 공연계의 집단반발에 부딪혀 급히 기업가 출신의 신홍순 사장을 앉혔다. 기관장들의 갑작스러운 자진사퇴가 이어진 바람에 문화부 산하 소속기관 10여곳의 수장이 공석인 상황도 빚어졌다. 실질적 내용면에서 권력변동이 미미한 문화예술계와 달리 언론쪽 판도바꾸기는 ‘낙하산’ ‘언론장악’ 등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공 드라이브로 일관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필두로 대선 캠프에서 언론특보단장을 지낸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방송특보로 뛴 정국록 아리랑TV 사장과 이몽룡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사장 등이 그들이다. 역시 측근으로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임명된 구본홍 YTN사장은 한 달 넘게 노조의 출근저지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계 안팎에서는 “선거공약 사항인 문화정책을 제대로 운도 떼보지 못한 채 인사문제에 발목 잡혀 헛바퀴만 돌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재계·공기업 전경련 위상 격상… 장관배출도 이명박(MB) 정부 출범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위상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앞세웠던 참여정부 시절, 전경련은 내내 침잠했다. 심지어 해체설에까지 시달렸다. 그러나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주창한 MB정부가 들어서자 전경련의 목소리는 부쩍 커졌다. 대기업 총수들을 한 데 모아놓고 투자와 일자리 확대를 공언하는 성과도 보였다. 전경련 수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MB의 사돈이라는 점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경련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이윤호)도 배출했다. 이 장관은 전경련 부회장과 LG경제연구원장을 지냈다. 조 회장의 추천설이 아직도 나돈다. 재계 판도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대맨 출신 대통령에 여당 최고위원(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까지 배출하면서 정씨 일가가 이끄는 현대에 일단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렇다고 역대 정권처럼 두드러진 ‘밀월’은 감지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해석이 나돌지만 정권이나 기업 모두 여론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LG그룹의 약진이 눈에 띈다.LG는 지경부 장관에 이어 공기업 수장들을 잇따라 배출했다. 공교롭게도 LG 역시 MB의 건너 사돈이다. 공기업 부문에서는 관료의 약세와 민간 최고경영자(CEO)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공무원에 대한 대통령의 좋지 않은 기억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료 출신 공기업 수장들은 상당수가 옷을 벗었다. 그 자리에는 공모, 재공모를 거쳐 민간기업 CEO들이 대거 진출했다.‘을(乙)의 전성시대’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故이언 빈소, 추도물결 이어져

    故이언, 27세의 못다핀 꿈 아쉬움 남기며… 모델 겸 연기자 이언(본명 박상민·27)의 안타까운 죽음이 수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故이언은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경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 후 오토바이를 몰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고가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 받는 사고를 당했다. 즉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에 위치한 한남동 순천향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사인은 경추 골절. 고인을 기리는 추도의 물결은 이른 새벽부터 시작됐다. ‘최강칠우’에 함께 출연한 에릭(본명 문정혁), 구혜선, 유아인, 임하룡, 김규철, 박만영 PD가 빈소를 찾았으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한 윤은혜, 이선균, 채정안, 한예인, 이윤정 PD 등도 찾아 애도를 표했다. 모델 및 라디오 DJ로도 활동한 이언의 발자취는 김신영, V.O.S,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홍록기, 장윤주, 모델 한혜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계속 됐다. 故이언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V.O.S멤버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못했다. V.O.S 멤버 박지헌과 김경록은 충혈된 눈동자로 “어떻게…이럴수가”라는 말만 반복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모델 후배들 또한 착찹한 표정으로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런 계속된 동료 연예인들의 발걸음에는 故이언의 성실함이 있었다. 씨름선수 출신으로 108kg이던 몸무게를 2달만에 30kg을 감량하고 모델이 된 일화로 유명한 그는 연예계에서 성격 좋기로 평판이 자자했다. 늦은 시간까지 빈소를 지키던 故이언의 한 측근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래도 (이언이) 제대로 살았구나…”라는 탄성과 함께 아쉬운 한숨을 내쉬었다. 씨름선수에서 모델로 연기자로 자신의 영역을 점점 넓혀가던 이언은 27세의 아쉬운 삶을 마쳤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성실한 자세와 원만한 성격은 수 많은 조문객들의 발걸음으로 이어졌으며 그를 기억하던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故이언의 시신은 가족의 바람대로 그의 고향인 부산에 위치한 한 사찰에 안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 영상=정유진 기자 [관련동영상]‘못 다 핀 꽃’ 이언,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철국 “盧, MB에 굉장히 섭섭해 하더라”

    최철국 “盧, MB에 굉장히 섭섭해 하더라”

    “국가기록원의 측근 고발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굉장히 섭섭해 하고 있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28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노 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 논란’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책임론’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최 의원은 지난 27일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에서 쇠고기 문제를 의제로 올려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할 당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관련 “농림부에서는 완강히 반대했고 일부 경제·외교라인에서는 어떻게든 풀고 가자고 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어떻게든 미국이 동물성 사료 금지 강화조치 이행을 전제로 30개월 미만의 뼈 있는 쇠고기를 수입한다는 원칙을 강하게 견지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 개방론’에 대해서도 경제·외교라인에서 이야기가 있었지만 더 이상 논의하지 말자는 결론이 나왔다.”며 “노 전 대통령은 정부가 미국의 쇠고기 수입 요구를 수용한다고 해서 미국이 FTA를 처리해준다는 보장이 없다고 판단,한·미 FTA 처리를 위해서라도 참여정부에서 그 문제 매듭짓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앞으로도 노 전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에 대한 언급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인 지난 2월 18일에 만났을 때도 노 전 대통령은 ‘한·미 FTA 비준과 쇠고기 시장 개방은 별개 문제다.한·미 정상회담 의제로 쇠고기 문제를 올려선 안된다.’고 말했고 ‘FTA 비준과 쇠고기 문제를 연계시키는 것은 의회지도자들 만났을 때 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당시 대화를 녹음한 녹취록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시에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이 동석했고 반드시 녹취록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 그는 “노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갖고 있을 수 있다.현 정부가 계속 사실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 (녹취록을)공개하자고 건의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통령 기록 유출 문제로 국가기록원이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이런 문제에 대해 양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가 큰 오판이었다.’며 서운함을 표시했다.”고 밝힌 최 의원은 “지금 노 전 대통령이 보관하고 있었던 것은 인사검증자료나 국무회의 자료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 기록물은 인식암호나 보안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져 있어 밖으로 나갈 염려가 없기 때문에 국가 기록이 유출된다는 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일단 위법 여부를 추궁하겠다는 것인데,노 전 대통령은 법절차 위배 문제를 떠나서 좀 더 정치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부탁도 할 것”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그는 “사실 대통령 관련 기록물 반환문제는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제기됐다.정부가 국민들의 관심을 전직 대통령에게 돌리려는 생각도 분명히 있었으리라 보여진다.”며 정부가 노 전 대통령 문제를 언급하는것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권상우-손태영,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화촉

    권상우-손태영, 9월 28일 신라호텔에서 화촉

    또 한쌍의 ‘선남선녀 커플’인 한류스타 권상우(32)와 미스코리아출신 탤런트 손태영(28)이 오는 9월 28일 결혼한다. 결혼식 장소는 지난해 손태영의 친언니 미스코리아 손혜임과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결혼했던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의 야외식장으로 자매가 같은 곳에서 연이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됐다.  두 사람을 잘 아는 연예계 관계자는 17일 “권상우와 손태영이 올 초부터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져왔다”면서 “이미 양가에서도 둘의 만남을 정식으로 허락한 상태로 지난 달 결혼을 결심했다. 최근 상견례를 한 뒤 9월 28일로 결혼 날짜를 정했고,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씨가 결혼식을 올렸던 같은 장소에 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으로 연예계는 또 한쌍의 연예계 톱스타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지난 6일 ‘국민MC’ 유재석과 MBC 아나운서 나경은의 결혼에 이은 연예계의 큰 경사다.  두 사람은 올해 초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한 저녁 자리에 우연히 합석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둘다 결혼 적령기인데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결혼 결심으로 이어지게 됐다. 권상우는 올초 개봉한 영화 ‘숙명’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나를 사랑하고 믿음을 주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 만나서 느낌이 강하게 오고 타이밍도 맞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다”며 “서른다섯살 이전에 결혼을 하고 싶다. 빨리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사실 권상우와 손태영의 만남은 올 봄부터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 돼왔다. 다만 두 사람의 나이가 아직 한창 활동할 시기고, 실제로 각자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었던 터라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조차 조심스러워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두 사람의 만남이 급진전되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양가에서도 이미 두 사람의 만남을 허락해 온 터라 결혼 날짜를 신속하게 정했다.  권상우를 잘 아는 한 측근은 “두 사람 사이에 믿음이 강하다”면서 “권상우씨 어머니 역시 손태영의 어른을 공경하는 사려깊은 마음씨에 일찌감치 교제를 허락했을 정도로 둘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특히 지난 달 자신의 팬 카페에 근황을 전하면서 “저는 행복합니다. 33살이라는 지금 이순간이… 행복합니다”라며 요즘의 행복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을 피해 주로 손태영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 역시 요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태영의 한 측근 역시 “두 사람이 오랜 기간 연애를 해오지 않았지만, 올 초부터 만남을 가지면서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할 정도로 서로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갖고있다”면서 “권상우의 믿음직스럽고 자상함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한나라당 대표감으로 조율능력 갖춘분 필요”

    “한나라당 대표감으로 조율능력 갖춘분 필요”

    7월3일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끝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강재섭 대표는 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마지막 오찬’을 갖고, 평당원의 신분으로 돌아가는 소회를 밝혔다. 강 대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제 3자’의 입장에서 정치를 관망할 뜻을 비췄다. 그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차기 당 대표 선출 과정의 공정성 보장과 함께 당 대표감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1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만큼 이 대통령이 잘 할 수 있도록 평당원으로서 열심히 성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3일 앞으로 다가온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당 전체를 잘 조율할 수 있는 능력과 또 당이 현재 상처가 많은데 이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인품을 갖춘 분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오찬은 강 대표가 고별인사를 하는 자리였다.”면서 “대통령과 덕담 수준의 내용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 전에 책임총리직을 맡아 정계에 복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아무 것도 생각한 것이 없다.”면서 “한 6개월간 쉬면서 머리에 낀 노폐물을 뺄 생각이다.”고 말했다.“당분간 여의도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를 내주고 불출마를 선언해 ‘원외 인사’가 된 상황에서 정치적 재기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최대한 천천히 생각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전히 당내에 ‘강재섭계’가 존재하는 상황인데다 차기 총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강 대표는 퇴임 후에도 살아 있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강 대표의 한 측근은 “당분간 낚시나 하시면서 세월을 보내실 것이다.”면서도 “혼자서 생각하실 게 많으시고 역할을 하실 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요청이 있을 수도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기획수석 쟁탈전’ 곽승준 가고 박재완 남고

    20일 뚜껑을 연 청와대 수석 인사는 발표 직전까지 극소수 인사만이 일부 내용을 알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한 자리를 놓고 두 수석이 마타도어까지 흘려가며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인선이 철저한 베일 속에 가려진 이유는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수석 전원이 교체 대상에 오른 처지로, 인선작업에 깊숙이 참여할 수 없었던데다 이 대통령이 철저한 보안을 지시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 19일 밤에서야 교체되는 자신의 ‘운명’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8일 밤 청와대 모 수석에게 인사내용을 귀띔해달라고 요청했으나,“지금 제 운명도 모릅니다.”라는 답변만 듣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인사 철통보안… “내운명 나도몰라” 인선 작업에 가장 큰 진통을 겪은 자리는 대통령실장이다. 류우익 실장을 교체하는 문제부터 논란이었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거세게 터져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그에 대한 두터운 신임 때문에 고심을 거듭했다. 한때 후임 부재론이 제기되면서 유임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교체가 확정된 것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7일. 후임 인선작업도 난항을 거듭했다.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명됐으나 윤 회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거듭 실장직을 고사했고,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차이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당 김종인 의원, 이재명 전 민자당 의원, 전윤철 감사원장 등이 한나라당 주변에서 거명되기도 했다. ●MB, 정총장 청와대로 불러 설득 이 대통령이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으로 낙점한 데는 6·3동지회 멤버로,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쌓아온 두 사람의 개인적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정 총장과 류 실장은 또 정 총장의 딸이 류 실장의 제자(서울대 지리학과)인데다 서로 서울대 교수로 같이 지내면서 두터운 교분을 쌓은 사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류 실장 교체를 공식화한 17일 정 총장을 후임으로 낙점한 뒤 18일 그를 청와대로 불러 대통령실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총장이 거듭 난색을 보이면서 고사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 대통령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결국 정 총장이 실장직을 수용했고,20일 오전 울산대 학장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대학 측에 청와대행을 통보했다. 수석 자리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국정기획수석 자리를 놓고 곽승준 수석과 박재완 정무수석 간에는 유임설과 전보설, 교체설을 끊임없이 외부에 흘리며 입지를 다지는 생존싸움이 펼쳐졌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곽승준 유임설을, 정무수석실에서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설을 생산·유포했다. ●‘복심´ 류실장 거취 막판까지 진통 결국 이들 신·구 측근간 생존경쟁은 대통령직인수위 입성 이후 이 대통령의 신임을 쌓은 박 수석의 승리로 마감됐다. 이 과정에서 민정수석실도 서바이벌 게임에 가세, 국정 난맥의 책임을 둘러싸고 한동안 국정기획수석실·정무수석실 등과 볼썽사나운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우 막판까지 ‘유일한 생존자’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한나라당측에서 줄기차게 제기된 교체 주장의 파도를 넘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여야 엇갈린 반응

    20일 단행된 청와대 수석 인선에 대해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야당들은 일제히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혹평했다. ●여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자”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재산문제와 전문성을 모두 감안하여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맞춘 인사로 보인다.”면서 “새 진용을 갖춘 청와대도 첫 출발하고 내각 인사도 뒤따를 것이며 쇠고기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니 야당을 포함한 모두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 새출발하자.”고 논평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은 “측근 위주의 돌려막기 인사”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차영 대변인은 “청와대가 ‘MB 북악산 캠프’인가.”라면서 “신선함이 전혀 없는 그 밥에 그 나물들”이라고 꼬집었다. ●야 “李대변인도 교체해야” 특히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 대해 차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 실패에 대한 책임은 물론 언론 통제와 도덕성 등 어느 하나 봐줄 수가 없는 교체 0순위로 그동안 쇠고기 정국에 숨어 있던 것뿐”이라면서 “숫자와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쇄신에 대한 진정성”이라고 교체를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번 인사 역시 지역 편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호남 인사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충청이나 강원, 경기 등은 여전히 소외되었다는 점에서 국민을 아우르고 통합하는 데 미흡했다.”고 말했다. 선진당 역시 청와대 이 대변인 유임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초록은 동색’인 인사들로 교체하면서 인적 쇄신이라고 주장한다면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는 만가지 화를 불러오는 근원이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논평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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