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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덴’서 열연 조민기, 후속 ’선덕여왕’ 합류

    ‘에덴’서 열연 조민기, 후속 ’선덕여왕’ 합류

    배우 조민기의 열연을 MBC 월화드라마를 통해 또 다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신태환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조민기가 차기작으로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에 합류할 것으로 밝혀졌다. 조민기가 맡은 역인 진평왕은 선덕여왕의 아버지다. 선덕의 유년시절 이름인 덕만공주와 쌍둥이 천명 공주의 아버지인 진평왕은 나이 열두 살에 왕위에 오르며 미실(고현정 분)과 끝없는 갈등과 긴장의 평행선을 걷게 된다. 극중 진평왕은 미실과 미실의 측근들에 의해 자신의 정치력이 좌절되지만 황실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뜻은 강하다. 하지만 미실에 대한 원천적인 두려움으로 결단력의 미약함을 내보이는 인물로 그려진다. 또 기골이 장대하고 남자다운 진평왕이지만 미실에 의해 뜻을 펴지 못해 늘 사냥으로 분을 풀기도 한다. 흡입력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 온 조민기는 “그간 거친 바람과 같은 야망을 주로 연기해왔다면 이번 선덕여왕에서는 고요하나 강직한 의지를 간직한 진평왕을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덕여왕’의 제작진은 “조민기의 합류는 드라마의 안정감과 균형감에 더 없는 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독하고 악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사랑을 받은 조민기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멘토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드형 인사’ 핵심요직 중용될 듯

    ‘코드형 인사’ 핵심요직 중용될 듯

    1·19개각 후속 인사를 앞두고 관가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20일 국무총리실과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인사태풍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번 개각의 포인트인 국무총리실과 경제부처의 승진 및 보직인사가 곧 있을 예정이다. 관가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인사들이 핵심 요직에 대거 발탁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코드형 인사의 중용설이다. ●총리실, 인수위 출신들 주목 총리실은 이명박(MB)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국무차장(차관)에 기용되면서 대통령직인수위 출신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국무차장이 MB의 국정철학 전파자로 나선 만큼 현 정부의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는 인수위 출신들의 중용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인수위 전문위원 출신은 1·19개각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조원동 사무차장을 필두로 신정수(55·행시 25회) 정책분석평가실장, 심오택(52·행시 27회) 총괄정책관, 이호영(51·행시 29회) 재정산업정책관 등이 포진해 있다. 박 국무차장 입성으로 총리실 신실세로 부상한 이들 중 일부는 4대 요직(국정운영실장, 총괄정책관, 사회통합정책실장, 규제개혁정책관)에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보직 못지않게 총리실 선임 국장인 심 정책관의 1급 승진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김석민(51·행시 24회) 사회통합실장이다. 1급을 오래했다는 점은 있지만 실력파로 인정돼 국정운영실장 후보로 입에 오르내린다. 1급 승진 예상자 물망에 올랐던 C 국장은 교육입소, K 국장과 S 국장 중 한명은 새만금위원회 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시 23회 이상 고참급의 거취도 주목된다.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퇴진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경우 1급 승진 인사폭은 그만큼 커진다. ●재정부, 교체보다 조직 안정성 유지 장관과 1차관이 동시에 바뀐 기획재정부의 경우 조직 안정성 유지 차원에서 후속 인사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급의 경우 절반이 지난해 하반기에 임명된 데다 업무 측면에서도 당장의 교체수요는 없다는 게 재정부 안팎의 분석이다.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장으로 간 이수원 재정업무관리관의 자리가 겸임 발령으로 나면서 자연 교체요인도 사라졌다. 때문에 7개의 1급 자리 중 현재 공석인 FTA 국내대책본부장만 선임되는 선에서 1급 인사가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2기 경제팀을 이끌게 된 윤증현 장관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자기만의 적재적소 원칙을 적용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국장급에서는 김근수(행시 23회) 국고국장이 이달 중 출범 예정인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지원단장(1급)으로 내정돼 곧 이동한다. 후임에는 최규연(행시 24회) 국고국 회계결산심의관 등이 거론된다. ●농식품부, 1급 사표수리 이번주 결정 농림수산식품부는 장태평 장관이 혁신과 자기반성을 강조해 온 데다 명시적으로 인사의 폭이 클 것이라고 언급해 왔기 때문에 1급에서 국·과장급으로 이어지는 메가톤급 인사태풍이 불 가능성이 어느 부처보다 높다. 기획조정실장, 식품산업본부장, 수산정책실장,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1급 4명의 사표수리 여부가 이번 주 중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후속 인사 지연에 따른 조직의 불안정이 오래 지속돼 인사를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국·실장급 쇄신 인사 국토해양부는 정종환 장관과 권도엽 1차관이 유임되고 최장현 2차관이 새로 임명됨에 따라 빠르면 설 전에 1급을 포함한 국·실장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취임 2년차를 맞은 정 장관이 분위기 쇄신 등을 이유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재영 주택토지실장과 강영일 교통정책실장,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김춘선 기획조정실장 등 3명이 올해 초 사표를 냈으며, 현재 후임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을 하고 있다. 후임 1급으로는 한만희 국토정책국장과 정일영 항공철도국장, 곽인섭 물류정책관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택토지실장으로는 한만희 국장이, 교통정책실장은 홍순만 항공안전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정일영 국장은 항공안전본부장 내정설이 나돈다. 신설되는 4대강기획단장에는 김희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유영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반시설국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국토정책국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파견 나가 있는 박기풍 전 행복청 국장이, 토지정책관은 조춘선 항공안전부 운항기획관 등이 거론된다. 녹색성장기획단으로 자리를 옮긴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으로는 이원재 국장(외교안보연구원 파견)이 거명된다. 최용규 김성곤 김태균기자 ykchoi@seoul.co.kr
  • [1·19 개각] ‘왕비서관’등 MB 곁으로 복귀한 ‘왕의 남자들’

    [1·19 개각] ‘왕비서관’등 MB 곁으로 복귀한 ‘왕의 남자들’

    ■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참여정부의 첫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나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선캠프에 일찍이 합류했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요직에 중용될 것이라는 설이 그동안 많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대학(고려대 경영학과) 후배다. 경제수석이 차관급이지만 이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데다 장관을 거친 거물이어서 장관급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수석’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힘을 과시하거나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다. 초대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도 오르내렸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낙선했다.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에서 조세, 금융분야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선배인 10회 출신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동기생 중 앞서나갔다. 외모나 말투를 보면 학자를 연상시키지만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외환위기 위험성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과단성도 있고 강단도 있다. 한번 물으면 놓지 않는다는 뜻에서 별명은 ‘불독’이다.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부인 백경애(59)씨와 1남1녀. ▲충북 충주(60) ▲행정고시 12회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경제학박사(건국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학장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한나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 경제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부위원장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이번 개각의 하이라이트는 ‘왕비서관’으로 불리던 박영준(49)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발탁된 것이다. 지난해 6월 이른바 권력사유화 논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7개월 만이다. 박 신임 차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가정보원 등 사정기관 핵심요직에 등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정부 정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국무총리실에 자리를 잡게 됐다.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핵심 측근인 박 신임 차장의 기용은 집권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가 친정체제를 구축, 강력한 국정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신임 차장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임명장을 받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내각 곳곳에 심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리를 모시고 심부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도 했다. 현 정권 실세인 박 신임 차장이 총리실에 기용됨으로써 총리실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권 출범 초 총리실의 부처간 정책 조정·통합 기능을 떼어내 청와대로 흡수했던 것을 다시 복원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총리실이 첨병이 돼 정부 부처를 진두지휘하라는 의미”라면서 “청와대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여권 내에서 박 신임 차장이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장관들의 감시자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차장이 “내각 곳곳에 국정철학을 심겠다.”고 언급한 것도 결국 장관과 부처의 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코드를 같이하는지 스크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왕(王)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이 대통령과 가까운 박 차장은 11년간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최용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옛 교육부 폐지론자였던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이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으로 입성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의 비판으로 청와대에서 나온 지 약 4개월 만의 행정부 복귀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있었다. 이 기간 교육계 현안 문제에 대한 강연 등을 통해 교육계와의 인연을 계속 유지해 왔다. 국회의원에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서 현 정부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터라 차관 자리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으나 그는 차관 내정설을 확인하려는 언론의 전화를 받지 않을 정도로 교육계 복귀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그는 차관으로서 대입 3단계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공개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학교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전교조 한만중 전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온 학교 교육만족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이 거짓으로 판명되는 등 교육정책의 한계가 드러나 학생 학부모 모두가 힘들어하는 실정”이라면서 “이 차관 입성은 자율형 사립고 등 귀족학교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교육재앙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교육계 일각의 반응에 대해 기자와의 통화에서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오해가 있었다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교원평가나 학교정보공개 그리고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등 교육계에서 논란이 되는 주요 정책 추진에서 속도 조절을 할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에서 소외되고 있는 전교조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박은혜 “촬영 중 부상…힘들지만 행복했다”

    박은혜 “촬영 중 부상…힘들지만 행복했다”

    국내 최초 IPTV 드라마 ‘미스터리 형사’에 여주인공 이채영 형사로 출연하는 탤런트 박은혜가 촬영 중 부상을 당하고도 이를 감춘 채 연기 투혼을 발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혜는 지난 17일 서울 신림동의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미스터리 형사’ 종방연에서 “지난 3개월 동안 이 드라마에서 액션장면을 촬영하느라고 온몸에 피멍이 들만큼 힘들었다.”며 “그래도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역을 맡아 행복했다.”고 밝혔다. 박은혜는 자신의 부상 사실에 대해 밝히길 꺼렸지만 그의 측근에 따르면 오른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를 크게 다쳐 한동안 거동이 불편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부상 사실을 감춘 것은 극중 형사로 출연하는 이태곤. 이원종, 강신일, 최필립 등 동료 연기자와 김평중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박은혜는 전작인 MBC 사극 ‘이산’에서 우아하고 고고한 이미지의 왕비 역할을 맡아 몸을 쓸 일이 거의 없었는데 ‘미스터리 형사’에서는 홍일점 형사로 종횡무진 활약하다보니 몸이 성할 날이 없었다. 특히 전체 8부작 가운데 사건의 마무리가 절정으로 치닫는 제7, 8회에서 수많은 격투신을 찍느라고 상처를 입었다. 박은혜는 이 드라마에서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특수수사대 형사로 캐릭터를 바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바꿈했다. 위험한 장면에서도 대역을 마다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 조폭과의 화끈한 전쟁을 치렀고 때로는 범인을 유혹하는 도발적 포즈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순한 역할보다는 털털한 배역이 오히려 편하다는 박은혜는 “당분간 휴식을 가진 뒤 차기작을 고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리 형사’ 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메가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올리브 나인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19 개각] 시장주의 경제팀에 ‘복심’차관… MB코드 ‘라인업’

    [1·19 개각] 시장주의 경제팀에 ‘복심’차관… MB코드 ‘라인업’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장관급 4명과 차관급 15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1·19 개각’은 지난해 ‘7·7 개각’에 이은 두 번째다. 이명박 정부 3기 내각이 되는 셈이다. 이번 ‘1·19 개각’과 차관급 대거 교체는 경제팀 전면 개편과 측근 인사 전면 배치로 요약된다. ●경제팀 전면 교체 이 대통령은 18일 국가정보원장과 경찰청장에 추진력을 갖춘 측근들을 발탁한 데 이어 ‘1·19 개각’에서도 측근들을 전진 배치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올해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뜻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번 개각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진용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팀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판단하고 주요 경제장관(급)을 바꾼 게 이번 개각의 포인트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만을 교체할 경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미흡하다고 보고 전광우 금융위원장과 박병원 경제수석까지 패키지로 바꿨다. 특히 윤증현 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전 정권에서 요직을 차지했지만 이 대통령은 ‘과거’를 묻지 않고 중용했다. 능력이 있으면 과거정부에서의 역할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이다. 민간인 출신인 전광우 금융위원장 대신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을 기용한 것은 어려울 때에는 관료출신이 추진력 등에서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윤증현 진동수 윤진식 내정자가 모두 능력은 있지만 과거 정부에서 요직을 거쳐 신선미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강만수 전 장관이 추천했다는 설도 나온다. 청와대 개편도 박병원 경제수석을 교체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 수석은 우리은행지주 회장 시절의 업무와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게 중도하차 이유로 작용했다. ●측근인사 전진배치 이번 인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전진 배치돼 ‘코드인사’라는 비판도 예상된다. ‘왕비서관’이라는 말을 들었던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이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발탁됐고, 이주호 전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기용한 게 대표적이다. 이들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이 대통령 측근의 대표적인 차관들이다. 이들은 모두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심’으로 통한다. 일각에서는 측근들이 차관(급)으로 전격 발탁됨에 따라 앞으로 ‘차관(次官) 정치’가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기 청와대 참모진이 차관에 내정된 것은 이들이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정책적으로 잘 보좌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일선에 투입, 경제살리기를 위해 총력 매진하는 데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증현 재정부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자문위원을 지냈다. 통일장관 내정자인 현인택 고려대 교수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분야 참모를 지낸 측근으로 꼽힌다. 노무현 정부 때 차관에 기용됐지만 현 정부 출범 뒤 남아 있던 이인식 여성부 차관과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을 바꾼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지원 “정부요청땐 DJ 방북”

    북한의 ‘대남 전면 대결 태세’ 선언 등과 관련,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북한과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다면 남북간 대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방북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북의 정중한 초청이나 우리 정부의 요구가 없으면 구태여 가실 필요가 없다고 느끼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두 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북한 선언이) 시점상 미국 오바마 정부에 대해 대북협상과 관심을 촉구하는 의도가 있는 것 같고, 꿈쩍도 안 하는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차원도 있을 것”이라면서 “무력충돌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MB인사, 이 정도로 민심 잡겠나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권력기관장 2명과 주미대사 후임을 내정했다. 국가정보원장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발탁했다. 주미대사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선에 고심한 흔적은 있으나 이 정도 인사로는 민심을 추스르기에 미흡해 보인다. 다소 성격이 다른 주미대사를 제외하면 인선의 참신성이 없다. 지역안배에도 문제가 있다.원 국정원장 내정자와 김 경찰청장 내정자는 TK(대구·경북) 출신이다. 유임이 확실한 임채진 검찰총장까지 포함하면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적어도 3명이 영남권에서 배출된 셈이다. 개인능력 여하를 떠나 요직이 특정지역 출신으로 채워진다면 국민 화합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 막후실세와의 친분설이 떠도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측근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 역시 비껴가기 힘들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엄정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한 주미대사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총리를 지낸 것을 비롯해 여러 정권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대체로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국민적인 이미지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담당 영역이 경제 쪽에 치중돼 있다. 미국에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면 한· 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경제와 함께 북핵 등 정무 분야도 중요해진다는 점을 명심하고 업무준비에 임하기 바란다.이제 국세청장 인선과 내각· 청와대 개편이 남아 있다. 업무능력과 도덕성은 기본이다. 지역안배를 통한 국민 화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려면 탕평인사가 필요하다. 인재풀을 최대한 넓혀 최고의 전문가를 기용해야 경제·안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이번 인사에서도 민심의 신뢰를 못 얻으면 이명박 정부의 미래는 없다.
  • [권력기관장 인사] 사정기관 MB맨 전진배치… ‘국정 다잡기’ 본격화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국가정보원장과 경찰청장을 전격 교체한 것은 측근 전진배치를 통한 강력한 ‘국정 다잡기’ 시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4대 권력기관장 중 임채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모두 바꾸기로 한 것은 집권 2년차를 맞아 이완된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잡고 느슨해진 국정운영의 고삐를 바짝 죄기 위해서다. 사정기관부터 추진력을 갖춘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해야 국정운용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일요일인 이날 인사안을 발표한 것은 내부 조직 동요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인사가 한때 설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면서 잇따른 투서와 루머에 따른 내부 분열 등 후유증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행정1부시장을 맡아 뛰어난 업무 조정력과 추진력을 발휘했다. 이 대통령은 김성호 전임 국정원장이 김주성 기조실장과 불협화음을 보이는 등 내부 지휘에 문제가 있어 추진력이 있는 원 내정자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원 내정자는 충성도도 인정받고 있다. 김 실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어청수 청장 후임에는 예상대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경북 영일 출신으로, 현 정부의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고교(대륜고)와 고향 후배다. ●국세청장 비영남 인사 임명될 듯 한상률 국세청장의 후임에는 비영남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4대 권력기관장 중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경북 영주), 임채진 검찰총장(경남 남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등이 모두 영남 출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모두 대구·경북(TK) 출신이어서 사정기관의 권력 중심이 부산·경남(PK)에서 TK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의 핵심 관계자는 “4대 권력기관장을 특정지역에서 모두 차지하는 것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출신인 허용석 관세청장이나 강원 강릉 출신인 허병익 국세청 차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비영남 출신을 발탁하는 과정에서 현재 거론되지 않는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국세청 개혁을 위해서는 외부출신을 발탁하는 게 좋지만 조직 장악을 위해서는 내부출신이 좋기 때문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후보로 거론됐던 조용근 한국세무사회장이나 오대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허종구 조세심판원장은 각각 경남 진주와 경남 산청, 경북 고령 출신이다. ●한덕수 카드는 탕평 인사? 이 대통령이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거물급인 한덕수씨를 주미대사에 발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이 한 전 총리를 주미대사에 기용한 것은 탕평인사와 관련이 있다. 그동안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능력이 있으면 과거를 묻지 말고 기용하라는 주문이 많았다. 총리 출신이 주미대사에 임명되는 것은 98년 이홍구 전 총리 이후 처음이다. 앞으로 개각에서도 과거 정부에서 요직을 했던 능력이 있는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높다. 한국과 미국의 현안으로 꼽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위해 통상전문가인 한 전 총리를 발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전 총리는 참여정부에서 한·미FTA와 쇠고기 협상을 주도했다. 한·미동맹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영방향이 그대로 드러난 인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친박계 ‘박근혜 발언’ 해명에 진땀

    친박계 ‘박근혜 발언’ 해명에 진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5일 “한나라당이 국가 발전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면서 내놓은 법안들이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힌 발언이 언론을 통해 ‘여당 책임론’으로 확대 해석되자 친박계 및 당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양측은 6일 아침부터 서둘러 수습에 나섰지만 정국 구도상 여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이 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대한 비판이 아닌 처리 과정의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대표적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6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의원의 발언은 우리 집권당이 국민 통합적 차원에서 법안처리 문제를 접근하는 식으로 하자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허 최고위원은 “더 이상 여야간 첨예한 대결 구도를 가지고 가면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의 실망과 고통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서 처리하며 좋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친박계 인사인 한선교 의원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 전 대표가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봉대된 느낌도 있다.”며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지금 법안 처리과정에 문제점을 확실하게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법안 처리과정에서 여당의 무기력함이라든지 야당의 폭력적인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양비론인 시각으로 접근한 뒤 앞으로는 대화로 풀어가야 된다는 대안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국회를 점거한 민주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 “나도 갑자기 국회를 점거당한 것이 문제 발단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 측에 책임을 돌렸다.  당 지도부에서도 박 전 대표의 비판은 민주당을 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희태 대표는 CBS와 SBS 라디오에 잇달아 출연,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여야간 강경대치로 인해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나도 바로 옆에서 들었지만 뜻을 해석하는 것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우리가 내 놓은 법안의 내용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민주당의 폭력 점거로 인해 법안 처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 국민들에게 안타까움과 실망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박 전 대표가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대변인도 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한 브리핑에서 “박 전 대표 말은 현재 한나라당이 처리하려고 있는 법안들이 국가 발전과 국민을 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처리 절차를 둘러싸고 불법 폭력과 파행으로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어 경제난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친박 성향의 윤 대변인은 박 전 대표의 ‘여당 책임론’은 일부 인터넷 언론을 통해 나온 잘못된 것이라며 “오해없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으로 한나라당이 진땀을 빼는 동안 막상 발언 당사자인 박 전 대표는 이에 대한 후속언급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직접적인 설명없이 측근들의 입을 통해 해석·해명이 오가는 것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지나치게 이미지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시발점으로 6일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당내 강경파와 설전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데스크 시각]MB 인사 제대로 하려면/곽태헌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MB 인사 제대로 하려면/곽태헌 정치부장

    김영삼(YS) 전 대통령,김대중(DJ) 전 대통령,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 교수(학자)들을 좋아했다. YS,DJ,노 전 대통령은 예외없이 집권 직후 교수 출신들을 중용했다.관료들은 기득권에 사로잡혀 반개혁적이고,교수들은 개혁적이라는 이분법적인 생각 때문에 그랬던 것일까. 이명박(MB) 대통령도 집권 첫해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들을 비롯한 교수를 우대했다.MB는 교수 우대 외에 기업인 우대라는 또 하나의 인사정책을 펼쳤다.정부부처 장관(급)은 물론이고 과거 관료들이 ‘낙하산’으로 갔던 공기업의 수장 자리에도 기업인 출신들을 대거 앉혔다.이 점은 YS,DJ,노 전 대통령과는 다소 다르다. MB는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당시 국내 최고그룹인 현대그룹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잘나갔다.하지만 소위 갑(甲·부탁을 받는 쪽)과 을(乙·부탁을 하는 쪽)의 관계로 보면 관료나 정치권에 부탁해야 하는 기업인의 처지에 있어서 그랬던 것인지는 몰라도 ‘출신’이 같은 기업인들을 우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노 전 대통령 집권 초 청와대 비서진은 연세대 출신과 부산 출신으로 나뉘어 경쟁도 했다.그러나 연세대파나 부산파나 모두 주군(主君)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충성에는 차이가 없었다.무리한 언행 등으로 국민들에게 욕을 먹는 비서진은 있었지만 노 전 대통령을 위해 총대를 메는 비서진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청와대에는 이상득 의원이나 정두언 의원에게 충성하는 비서진은 있을지 몰라도 MB에게 충성하는 비서진은 별로 없는 듯하다.MB는 YS나 DJ,노 전 대통령과는 달리 정치인 출신이 아니어서 그런지 ‘죽는 시늉이라도 할’ 측근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그마나 대통령 선거 시절 MB 곁에 있던 젊은 실세들은 너도나도 지난해 4월 총선에 출마,금배지를 달고 여의도로 갔기 때문에 MB는 외로울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중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할 것으로 보인다.집권 2년차를 맞은 MB는 어떻게 인사를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첫째,교수와 기업인 출신을 가능한 한 줄이고 관료 출신을 늘리는 게 좋다.MB는 DJ,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코드를 맞춘 관료들이 현재도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문제가 심한 교육과학기술부나 통일부 등 몇몇 부처를 제외하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순(堯舜) 시절과 같은 태평성대를 구가하면 교수든 기업인이든 누구를 중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그러나 집권 초기여서 시스템도 잘 갖춰지지 않은 데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휘청 거리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결정을 해본 경험이 있고 실제로 그러한 상황을 지켜본 관료 출신이 낫다. 둘째,문제 있는 고위직 인사는 과감히 정리하는 게 좋다.국민들의 신뢰를 잃어 ‘콩으로 메주를 쑨다.’는 말을 해도 국민들이 믿지 못할 정도라면 중요한 자리를 계속 맡길 이유가 없다.MB를 잘 아는 재계 인사는 “MB는 마음이 여려서 현대그룹 최고경영자 시절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자르지 못했다.”면서 “기업인으로서는 그 점이 덕목일 수 있지만 대통령은 그런 점이 장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셋째,청와대에는 2010년 지방선거 출마를 생각하는 비서진이 적지 않다고 한다.마음은 벌써 콩밭에 가 있는 비서진이 얼마나 최선을 다할 수 있을까.출마를 위한 경력관리용으로 청와대 명함을 갖고 있는 비서진은 정리하고 국정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과 충성심을 갖춘 인사들을 청와대 비서진으로 기용하는 게 좋다.청와대가 제대로 되면 각 부처를 얼마든지 끌고 갈 수 있다.특히 집권 초에는…. 곽태헌 정치부장 tiger@seoul.co.kr
  • [미리보는 2010 단체장 선거] 경기도지사 누가 물망에 오르나

    [미리보는 2010 단체장 선거] 경기도지사 누가 물망에 오르나

    ■여권에선 경기도지사를 향한 한나라당 예비 주자군의 움직임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김문수 현 지사가 재선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 성남 분당을 출신의 임태희 당 정책위의장,광명을 출신인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수원 팔달의 남경필 의원,평택갑 출신으로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의원,양평 가평 출신으로 당 미디어산업발전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병국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김 지사는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진로에 관한 질문에 “생각한 적 없다.지금은 도지사직에만 충실한다는 생각이다.”라며 재출마 가능성을 열어 뒀다.김 지사 쪽 측근들은 ‘재출마’와 ‘대선 직행’을 두고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출마’를 주장하는 쪽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도가 다른 잠재적 대선 주자들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지사직을 포기하고 험난한 대선 가도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또한 김 지사가 도지사 재출마에 나서지 않는다면 대선 시점까지 2년 가까운 정치공백기를 맞게 될 것이란 우려도 깔려 있다.반면 ‘대선 직행’을 주장하는 쪽은 이명박 정권 2년차를 맞아 여권내 정치역학 관계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김 지사의 궁극적인 목적인 대권을 위해 과감히 지사직을 던지고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실세라는 점에서,경기지역의 당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친이(친이명박)계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기가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그는 도지사 출마설뿐 아니라 내각중용설까지 나돌고 있어 올 초로 예상되는 개각 명단에서 빠진다면 도지사 출마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현재 본인은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전 장관은 입각 이후 안정적인 행정 처리 능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멜라민 파동 등 휘발성이 강한 현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무리 없이 업무를 추진했다는 당 안팎의 평가가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남 의원은 현재로서는 도지사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남 의원 쪽 관계자는 “정치인의 행보에서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하지만 현재까지 남 의원은 도지사직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원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방자치라는 것이 애향심을 기초로 한다면 제가 그러한 장점을 잘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여건이 허락한다면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정부·여당의 방송법 등 미디어관련 법안을 입안,추진하면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정 의원과 남 의원,서울시장 예비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의원은 17대 국회 당시 소장개혁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남·원·정’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야권에선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시켜 수도권에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서울시장 뿐 아니라 경기도지사 후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내년 지방선거가 갖는 정치적 의미가 어느 때보다 위중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기지역 유권자의 60% 정도가 부동층으로 파악되고,김문수 현 지사의 재출마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여기고 있다.실제 정가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을 빼고 민주당의 승산이 가장 높은 지역을 경기도로 꼽는 분위기다. 현재 당내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지난 정권에서 경제 및 교육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경기 수원 영통) 최고위원,여당과의 법안 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원혜영(부천 오정) 원내대표,대한농구협회 회장인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인 김부겸(군포) 의원 등이다. 김 최고위원은 ‘당 상황에 따라 언제든 십자가를 질 각오가 돼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김 최고위원 쪽은 “아직 출마를 결심하거나 준비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당이 필요로 한다면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교육 부총리와 재경부 장관 등을 지낸 경력도 김 최고위원의 출마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이 의원은 당내 비판세력인 민주연대를 발판으로 도전에 나설 생각이지만,여야의 정국 지형이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말을 아끼고 있다.이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뜻은 있지만 섣불리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출마가 점쳐지는 김 의원 쪽은 다소 신중한 반응이다.“아직 지방선거를 고려해 움직인 적은 없다.”는 것이다. 원 원대대표는 ‘입법전쟁’의 야당 사령탑으로서,현재로선 개인적인 정치 행보를 고려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민주당의 한 전략기획 담당자는 “당내에선 아직 구체적인 고민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만,18대 총선에서 관료출신이 비례대표로 원내에 많이 들어오면서 외부 영입인사에 대한 반발 심리는 깔려 있다.”고 전했다. 진보신당의 심상정 전 의원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열악한 조직과 자금 문제가 한계로 지적된다.오는 4월 재·보선에 나설 것이냐도 관건이다.원외 정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원내 의석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하마평 속에 아직까지는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는 시각도 있다.한 진보진영 인사는 “야당에서 경기도지사는 전통적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해 왔지만 지금은 대중성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내세우는 게 낫다.”면서 “지방선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어떤 정계개편이 이뤄질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야권이 ‘반 MB 연대’를 지향점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듯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까지 포함한 넓은 의미의 ‘후보 연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새해에는 이런 뉴스만 ‘희망 뉴스’① 정치

     다사다난했던 2008년이 지나고 2009년 소띠 해가 찾아왔습니다.지난해 정치권에는 이명박 정부 출범에 이어 4·9총선,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미국발 금융위기,국회 파행 등 굵직한 쟁점이 많았는데요.정치·경제 뉴스의 대부분은 국민들의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2009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라며 2009 ‘희망 뉴스’를 만들어 봤습니다.물론 현실화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2009년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재밌게 읽어주세요.날짜 및 숫자는 임의로 쓴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 이명박 대통령,전 재산 사회환원  청와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재산 300억여원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약속을 지키겠다.”며 자신의 전 재산을 복지에 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로써 이 대통령의 재산 환원에 대한 논란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의 재산이 좋은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기부한 300억여원은 소년소녀 가장돕기,불치병 어린이 돕기 장학재단 설립 등의 용도로 쓰이게 됐다.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랑한다.”며 “내가 평생 모은 재산이 불우 청소년과 어린이를 돕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대통령은 자신이 노점상을 하며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했던 개인사를 돌아보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만들기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장학재단 설립은 이 대통령의 퇴임 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에 박수를 보낸다’는 이례적인 논평을 냈다.민주당이 이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논평을 보낸 것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민주당은 “그 동안 이 대통령의 재산 환원에 대해 수 많은 의혹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 대통령이 전 재산을 환원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대통령 재산 헌납을 계기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라는 오명을 벗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것은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것”이라고 호평하면서도 “하지만 이 대통령의 재산이 소외받은 노동자·비정규직을 위해 사용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2.글로벌 경제위기 넘고 금융시장 안정세  한국 경제가 지난 2008년을 휩쓸었던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3월) 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 하락한 992.00원을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이 1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월 28일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4P오른 1994.10을 기록하면서 20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기·가스(-0.12%) 금융(-0.11%) 증권(-0.97%)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4.5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한 데 이어 오후 정부의 경기지표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정부는 이 같은 금융시장 호조에 힘입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3.MB정부 경제수장,고향으로  지난해 야당은 물론 언론·시민단체·네티즌 등에게 전방위 공격을 받았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러났다.  청와대는 (3월) 10일 강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앞서 강 장관은 지난 9일 코스피 지수가 1년여 만에 2000선을 회복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끝났다.’며 사임의 뜻을 밝혔다.경제위기를 넘기고 나면 강 장관이 사임할 확률이 높다는 세간의 예측이 적중한 것.  청와대 관계자는 “강 장관은 경제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장관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서울 생활을 접고 고양인 경상남도 합천으로 낙향할 것이라고 밝혔다.강 장관은 사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임 경제장관은 창조적 비전을 갖고 창조적인 정책을 실행해 줬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 현실 경제와 정치에 끼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특별히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잠시 뜸을 들인 뒤 “야, 기분 좋다!”라고 외치며 홀가분한 심경을 드러냈다.  4.’대운하 선봉장’ 이재오,돌연 환경단체 가입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인 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15일 한 환경단체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운하 선봉장’이라고 불렸던 이 전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면서까지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에 가입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8일 귀국한 뒤 일주일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향후 정국을 구상하는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과는 달리 이 전 의원은 환경운동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의 일반 회원으로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측근은 “이 의원이 미국 체류기간 중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정치권에 돌아가지 않고 시민운동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앞장서 추진했던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한 측근은 “이 전 의원이 ‘더 이상 대운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아마 대운하 건설에 대한 의견이 바뀐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의원은 대운하 건설을 포함해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 전 의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받아들이면서도 “당에서 큰 일을 해야 할 사람이 떠나는 것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이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한 의원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면서 “정치권을 떠나더라도 (이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는 유지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러분이 바라는 2009년 ‘희망 뉴스’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최소 1년이내 부자 된다”

    다사다난.2008년 무자년(戊子年)은 그 어느 해보다 이 사자성어가 어울리는 해였다.이명박 정부 출범 전과 후로 정치적 갈등은 날카로웠다.미국산 쇠고기 파동은 뜨거웠다.전대미문의 경제위기 한파는 온 나라를 얼어붙게 만들었다.어렵고 힘든 일만 있지는 않았다.베이징올림픽에서의 낭보는 통쾌했고,한국의 첫 우주인 탄생은 벅찼다.미국의 첫 흑인대통령 탄생도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하는 빅 뉴스였다.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신조어와 어록을 통해 분야별 한해를 갈무리했다. 정치 ●처음에 미국 가서 오렌지를 달라고 했더니 못알아듣더라.그래서 ‘아린쥐’라고 했더니 알아듣더라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1월30일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출신),강부자(강남 땅부자),S라인(서울시청 출신) 이명박 정부 첫 내각,청와대 인사를 놓고 생긴 신조어. ●만사형통,상왕정치,형님예산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영향력을 비꼰 말. ●버르장머리 고쳐 줘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3월19일 친박계의 좌장으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 공천심사가 엉망이라고 비판하면서. ●대통령 주변 일부 인사들에 의한 권력의 사유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6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전횡을 공개비판하며. ●공직자는 서번트(머슴)다.이런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나 이명박 대통령,3월10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들에게 머슴의 역할을 제대로 했는지 돌아보라고 비판하면서. ●저도 속고,국민도 속았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월23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여당의 제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결과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요즘은 카드로 타는데,한번 탈 때 70원 하나요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6월27일 최고위원 후보자 라디오 토론회에서 “버스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아느냐.”는 공성진 후보 질문에. ●발신자 16대 대통령 노무현,수신자 이명박님 노무현 전 대통령측,10월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첫 수확한 노무현표 봉하오리쌀을 선물하면서 겉포장에 이같이 표기. ●그런 건 다 개소리라고 생각한다 북한 외무성 리근 미국국장,11월7일 뉴욕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일축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도리가 있겠지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동생의 도리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12월5일 형 노건평씨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뒤 “형님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 (내가) 사과해 버리면 형님의 피의사실을 인정해 버리는 것이어서 (사과하기) 어렵다.양해해 달라.”며. 경제 ●지금은 전대미문의 위기로,그에 걸맞은 전대미문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중에 열린 ‘CEO서밋’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 1년 이내에 부자가 된다 이명박 대통령,11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동포 리셉션에서 지금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고 밝히면서. ●중산층,서민에게는 대못을 박으면 안 되고 고소득층에는 대못을 박는 상황은 괜찮은 것이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9월23일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종부세 완화에 대해 공세를 취하자.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예전에 쓰던 낫과 망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11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권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하며. ●삼성전자 같은 회사를 또 만들려면 10년,20년 갖고는 안 될 것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7월2일 삼성재판 1심 피고인 신문 도중 재판장이 “삼성계열사 중 특별히 중요한 계열사가 있느냐.”고 묻자 울먹이며. ●쇠고기 협상은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8월1일 국회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의 농림수산식품부 기관보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과 관련해 불거진 ‘한·미정상회담 선물’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에 답하며. ●요즈음 사태 진행 추이는 초기 진화에 실패한 남대문 화재의 참상이 재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든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11월28일 서울대 금융경제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정부의 미숙한 위기대응을 지적하며. ●어둠이 걷히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어둠 속에서 길을 떠나 새벽녘 기회의 강을 건너자 김승연 한화 회장,10월9일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현재의 경기 불황이 분명 큰 시련이지만 이를 기회로 이용하자며. ●2008 한국 증시는 어류(魚類)가 대세 펀드와 주식계좌 중 상당수가 반토막을 넘어 4분의1 토막까지 나면서 난데없는 ‘고등어계좌’ ‘갈치계좌’가 유행어로 떠올랐다.고등어는 반 토막을 내 먹는다는 의미에서,갈치는 4분의1토막을 내 먹는다는 뜻에서 유래. 사회·문화 ●사람은 누구나 한두 가지 비밀이 있는데 나는 지난 수개월 동안 발가벗겨지다시피 했다.이제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저 봄을 기다리는 초라한 여인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3월12일 결심공판에서 학력위조 등 혐의에 대한 최후변론에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3월12일 광화문문화포럼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첫 강연에서 참여정부의 코드인사 퇴진을 거론하며.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소설가 고 박경리.타계하기 한달 전인 4월 ‘현대문학’에 발표한 시 ‘옛날의 그 집’ 중에서. ●찍지 마,성질이 뻗쳐 정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10월24일 국회 국감장에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신상발언으로 정회 소동이 벌어졌을 때 화를 내다가 이를 취재하는 사진기자들에게 한 말. ●30개월이 안 된 소를 대부분 먹는 줄 몰랐다.소도 생명체인데 10년은 살아야 하지 않나 김성이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5월13일 기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을 거론하면서. ●과거 노동부에서 직원이 몸이 안 좋다고 생쥐를 튀겨먹으면 좋다고 하는 일이 있었는데 변도윤 여성부 장관,3월22일 업무보고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 차를 마시던 자리에서 ‘새우깡 생쥐머리 파동’이 언급되자 농담조로 답변하며.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하는 것일 뿐 박은경 환경부 장관후보자,2월22일 절대농지 보유로 투기의혹을 사자 이를 해명하면서.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하나더라.소유스 귀환모듈에 타기 전에 본 한반도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4월19일 지구 귀환 직후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공항 기자회견 중 우주에서 본 한반도 모습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연예·스포츠 ●똥!덩!어!리 탤런트 김명민,11월 종영한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실력이 부족한 오케스트라 단원을 다그치며. ●바지를 내려서 5분간 보여드리겠다.그러면 믿으시겠는가 가수 나훈아,1월25일 자신과 관련된 소문을 해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신체훼손설을 언급하다가. ●마지막 1분은 언니들 몫이다 임영철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베이징올림픽 여자핸드볼 동메달 결정전에서 후반 1분을 남긴 무렵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모두 노장으로 교체하며. ●축구장에 물 채워라,박태환이 수영하게 한 네티즌,베이징 올리픽에서 축구가 졸전을 거듭한 반면 8월10일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자 포털사이트에 올린 글. ●은메달 따니까 애국가가 안 나오던데요 수영 선수 박태환,8월12일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께 인사하려고 가는데 옆에 카메라가 보여 나도 모르게 윙크를 하고 말았다.굳이 얘기한다면 엄마한테 보낸 것이다 이용대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8월17일 이효정 선수와 함께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직후 ‘윙크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성적은 꼴찌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기에 꼴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남자 역도 이배영,8월12일 올림픽 69㎏급 경기에서 다리에 쥐가 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끝내 바벨을 움켜 쥐고 있던 집념을 보이며. ●우정도 왜곡하는 세상이 무섭다 탤런트 최진실,생전에 지인들에게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며. 국제 ●우리는 할 수 있다(Yes,We Can) 버락 오바마,11월4일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연설에서 위대한 미국인들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할 능력이 있다며. ●신발 테러는 내가 대통령이 된 후 겪은 가장 특이한 경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12월16일 이라크에서 가진 기자회견 도중 한 기자가 자신에게 신발을 던진 사건과 관련해 “그가 내게 신발을 던진 것 또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이라크 사법당국이 이번 일에 대한 과잉 대응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우리 집에서도 러시아가 보여요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9월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외교 경험이 일천하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러시아는 알래스카와 인접해 있어 알래스카의 섬에서도 러시아가 보인다.”고 동문서답한 것을 빗댄 것. ●지금의 위기는 100년에 한 번 있을 신용 쓰나미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10월2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자신의 저금리 정책이 거품을 불러왔다는 비판에 대해. ●금융위기는 신의 징벌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10월9일 미국이 가난한 국가들에 대해 미국식 경제원칙을 강요했기 때문에 금융위기가 발생했다고 비난하며. 정리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내일 이명박대통령 당선1년] 당선 공신들은 어디에

    [내일 이명박대통령 당선1년] 당선 공신들은 어디에

    이명박(MB)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들은 지난 1년간 명암이 교차했다.청와대나 국회,정부에 진출해 입신양명의 기회를 얻은 주역들도 있지만 권력다툼에서 낙오됐거나 총선에서 낙선해 재기를 모색하는 공신들도 많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은 정권 초기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으로부터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공격을 받으며 퇴진을 요구받는 수모를 겪었지만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정 의원의 ‘공격’으로 이 의원의 심복인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사표를 내고 칩거 중이다.박 전 비서관은 한때 왕비서관으로 통했다.이 의원의 측근인 정종복 전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김일윤 후보에게 고배를 마셔 권토중래를 꾀하고 있다.총선에서 공천을 주도한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게 패했다. 이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인 이재오 전 의원은 총선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패배한 뒤 미국 워싱턴에서 연수 중이다.당 안팎의 경쟁자들이 이 전 의원의 귀국을 견제하고 있다.한때 MB의 복심으로도 불렸던 정두언 의원은 이상득 의원 공천 배제를 주장하는 ‘항명파동’을 주도한 뒤로 권력 일선에서 비켜나 있다. 이 대통령의 대선 캠프인 ‘안국포럼’ 출신들의 약진은 눈부시다.이춘식·조해진·강승규·권택기·김영우·정태근·백성운씨 등이 국회에 입성했다.캠프에서 정무기획을 맡았던 신재민씨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정부의 ‘입’역할을 하고 있다.청와대 1기 대통령실장과 국정기획수석을 각각 맡았던 류우익씨와 곽승준씨는 각각 서울대와 고려대 교수로 복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DJ, 노벨평화상 8주년 강연

    김대중 전 대통령이 16일 “이명박 대통령과 무릎을 맞대고 남북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신뢰할 수 있는 측근을 북한에 보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노벨평화상 수상 8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강연회’에서 “비록 늙고 힘없는 몸이지만 오늘의 위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달 27일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선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의도적으로 파탄시키고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이후 여권의 집중포화에도 침묵을 지키다 이날 발언을 통해 청와대와 갈등이 아닌 협력과 설득으로 대북정책 전환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지금은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남북관계 등 3대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면서 “파멸적인 타격을 받는 냉전과 동족간 위험한 대결은 용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오바마 정권의 등장 등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 대화로 해결하려는 조류에 적극 대응해야 하며,잘못하면 1994년 제네바회담 당시 겪었던 통미봉남식 고립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강연자로 나선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언급한 북·미 직접 대화의 방법으로 “평양 특사 파견이 한 가능성일 수 있다.”면서 “헨리 키신저,빌 페리,샘 넌 같은 분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朴·丁 리더십 대결

    입법전쟁이 예고된 임시국회가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여당은 연일 ‘MB입법’ 조속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야당은 초강경으로 이를 막겠다는 태세다.이번 입법전쟁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나 각종 규제개혁 관련법안 등 경제입법전과 사이버모욕죄,집단소송제,미디어관련법 등 이념입법전이다. 정치일정상 다음달 8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 4월 재·보선이 기다리고 있다.성패에 따라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진퇴까지 거론될 수 있다.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다 걸기’하는 까닭이다. 상대적으로 정 대표의 상황이 더 절박해 보인다.정 대표는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제1야당에 걸맞은 전략적 성과물을 챙기지 못했다.당 안팎에선 리더십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라고 받아들이는 기류가 짙다. 이 때문인지 16일 공식석상에서 밝힌 정 대표의 언급은 기존 ‘대안야당 대(對) 견제야당’이라는 이분법을 넘어섰다.‘절박한 야당’의 수장으로서 결기가 묻어났다.주로 청와대를 겨냥했다.예산전쟁에 이어 입법전쟁도 ‘청와대 대 야당’의 전선이 공고해질 것이라는 의중에서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권이 중점 추진하려는 법안은 시급한 법안이 아니다.”면서 “예산안 통과로 금년 국회일정을 마감하는 것이 옳다.”라고 잘라 말했다. 민주당은 또 한나라당 이한구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합의원칙 위배,회의공개원칙 위배,권력남용 등의 이유로 이날 윤리특위에 제소했다.본격적인 입법전쟁을 앞둔 사전 공세의 성격이 깔려 있다.이틀째 모든 상임위에 불참하고 김형오 국회의장의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항의 방문한 것도 야당 대표로서 절박한 입지를 의식한 강공책으로 여겨진다.대응 수위를 높일수록 당내 강경그룹을 제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반면 박 대표의 목소리엔 지나칠 정도로 힘이 실리고 있다.박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쟁점법안 처리에 대해 “국민이 한나라당에 과반수를 준 뜻을 깊이 새기면서 돌파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며 거듭 속도전을 강조했다.박 대표의 발언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때부터 유례없는 강성모드를 띠고 있다.‘돌격’,‘돌파’,‘망치소리’ 등 투박하고 직설적인 어투가 쏟아지고 있다.주례회동에서 이 대통령이 “개혁법안을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말도 들린다. 박 대표의 거침 없는 어법은 “청와대와 ‘코드맞추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원외 대표 한계론’을 불식시키려는 차원으로도 해석된다. 박 대표는 최근 전여옥 의원이 원외 대표로서 한계를 비판한 것에 대해 “나는 지도력이 빈곤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한 측근은 “집권 2년차 국정기조의 틀을 여당이 확실히 마련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당내 계파간 ‘봉합’을 주도하던 박 대표의 변신을 개인적인 정치적 거취와 연결시키는 해석도 만만찮다. 이래저래 이번 임시국회의 입법전쟁은 첫 싸움부터 두 대표의 리더십 성패를 결론짓는 결전장이 될 것 같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노현희-신동진 끝내 파경

    노현희-신동진 끝내 파경

    탤런트 노현희(37)와 아나운서 신동진(40) 부부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고 스포츠조선이 17일 보도했다.  스포츠조선은 이들 부부의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미 한 두달 전부터 구체적인 이혼시기를 놓고 고심해왔으며 최근 각자의 변호사를 선임한 뒤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16일 밤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부부 사이에 여러가지 얘기가 나왔지만 그런대로 잘 지내왔다.”면서 “그러나 가까운 주변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혼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조만간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혼조정을 법원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희는 지난 4월 SBS ‘김미화의 U’에 출연해 “결혼할 때도 사실 불화설은 있었다. 살면서 누구나 작은 다툼은 있게 마련이고, 우리 부부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혼할 정도는 아니다.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달라.”며 당부한 바 있다. 노현희는 또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시인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대 무용과 출신의 노현희는 1992년 KBS 14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다모’ ‘회전목마’ ‘장미의 전쟁’ 등에 출연했다. 또 SBS ‘도전 1000곡’의 총결산편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모두 제치고 ‘황제’로 등극한데 이어 뮤지컬, 연극무대에 서며 다재다능한 끼를 자랑해온 재주꾼이다.  1996년 MBC에 입사한 신동진 아나운서는 ‘아침이 좋다’ ‘스포츠 뉴스’ ‘섹션 TV’ 등을 거쳐 현재 일요일 낮 뉴스와 ‘행복충전 내일은 맑음’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20회 한국어문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동건은 박중훈쇼 아닌 무릎팍 출연했어야”  서태지 공연장 찾은 40대들 ‘오빠’가 아니라 ‘태지’  애니스턴 넥타이만 매고 누드화보 찍어  
  • MB “농민들은 다 죽어가는데 농협은…”

    MB “농민들은 다 죽어가는데 농협은…”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4일 “농민을 위해 일해야 할 농협이 금융 사업에서 몇 조원씩 벌어 사고나 치고,간부들도 정치하는 데 왔다갔다하면서 이권에 개입했다.”며 세종증권 인수 금품로비 등 각종 부정비리 연루사실이 드러난 농협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울 가락농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상인과 농민들을 격려하면서 “농협은 벌어들인 돈을 농민을 위해 사용하고,그런 일을 하는 데 머리를 써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민들이 다 죽어 가는데 농협은 조금 손해를 보고서라도 농기계 임대 사업 등을 통해 금융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농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역대 농협 회장들이 전부 엉뚱한 짓을 해서 사고 쳤다.”며 “그래서는 안 되고,농민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와 자회사인 휴켐스 매각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을 겨냥해 비판한 것이다.농협의 강도 높은 기강 쇄신과 인적청산,구조조정 등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조합원 240만명을 거느린 거대 조직인 농협은 지난 1980년대 후반 관치에서 벗어나 중앙회장을 조합장들이 뽑기 시작한 이후 한호선,원철희,정대근 전 회장 등 1~3대 민선 회장이 비자금 조성 또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됐다. 세종증권 인수 등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농협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예사롭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이 대통령은 최근 은행에 대한 비판을 자주 했다.또 지난 2일에는 농촌공사의 구조조정을 높게 평가하면서 공기업 구조조정 실적을 연말까지 보고하도록 장관들에게 지시하는 등 공기업 개혁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 대통령은 또 농어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특별 관리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수확 등 농촌 현장에서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데 경찰의 단속으로 배추 출하조차 못 하고 있다.”는 한 농민의 건의를 받고 “농촌과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똑같이 적용하면 안 된다.”며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관리는 농민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촌이 이 정도까지 됐는데 이런 문제가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가 현실과 다른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라며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B진돗개 천덕꾸러기 된건 남성고 인맥 탓?

    MB진돗개 천덕꾸러기 된건 남성고 인맥 탓?

     전북 익산시가 200만원을 들여 전용 ‘개집’을 짓는 등 지극정성을 기울였던 청와대산(産) 진돗개 ‘노들이’가 따가운 눈총에 쫓겨 현재 애견훈련소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로거 ‘헝그리언’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 올린 글에서 어머니가 기르던 개를 보러 애견훈련소에 들렀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기르던 진돗개의 새끼인 ‘노들이’를 만났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중순 익산시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저에서 기르던 진돗개들 사이에서 태어난 5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를 분양받아 ‘노들이’라 이름붙이고 개집도 새로 지었다.  시민들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시청 안에 새로 지었던 개집은 20㎡ 크기의 마당에 철제 울타리를 치고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도 설치됐다.청와대에서 온 진돗개가 사는 집이라는 뜻으로 개집 지붕도 푸른 색으로 칠하고 바닥에는 황토를 까는 등 200여만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경제난에 개집에 예산을 낭비하느냐”는 질타에 열흘만에 노들이의 집은 철거됐고 애견훈련소로 옮겨가게 된 것.  ‘헝그리언’은 이명박 대통령의 진돗개 새끼 5마리가 5곳에 분양됐는데 익산시에서만 이런 ‘난리’가 벌어진 이유를 ‘호남 명문 사학 남성고의 청와대 인맥’에서 찾고 있어 흥미롭다.  익산 남성고는 지방 사학의 명문으로 과거부터 인재의 산실로 유명한데 이명박 정부 들어 더욱 약진,새 정부 호남 인맥의 중심을 차지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 요지.남성고·고려대를 나온 김백준 총무비서관, 남성중을 졸업한 김덕룡 국민통합특별보좌관,남성고를 졸업한 정진곤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 등이 그 핵심.공정택 서울시교육감 역시 이 학교 출신이다.  ‘헝그리언’은 “지방 명문고교들이 그렇듯이 남성고는 익산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학교이고, 그 학교 출신들이 청와대의 측근에 포진하고 있으니 그 기세가 어떨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며 왜 익산시에서 ‘청와대産 진돗개 소동’이 벌어졌는지 유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접 만난 ‘노들이’는 4개월된 강아지라 반경 5m 안에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꼬리를 감추고 도망가 버리는 소심한 녀석”이었다며 “진돗개치고는 썩 잘 생긴 편도 아닌데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게 가엾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서울광장] ‘박근혜 포용’ 신뢰 없다면 하지 마라/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박근혜 포용’ 신뢰 없다면 하지 마라/이목희 논설위원

    여론조사 기관들은 차기 대권레이스와 관련한 지지도 추이를 벌써 추적하고 있다.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1등이라는 정도는 누구나 짐작한다.정치적인 논란을 부르는 것은 그 격차다.박 의원 지지도는 최근 40%를 훌쩍 넘어섰다.다음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으로 10% 안팎.박 의원이 4배나 앞선다.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한 자릿수 지지율로 뒤따르고 있다. 새 정권이 출범한 지 1년이 채 안 됐다.유독 박 의원 지지도만 고공행진이다.야권도 아닌,여권에서 정권 초기에 이렇게 지지율 격차를 벌인 예비후보가 과거에 없었다.지금 여권내 갈등의 주된 배경일 수 있다.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의 앙금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은 피상적이라고 본다.여권내 갈등은 과거형이 아닌,미래형인 것이다. 2010년에 지방선거가 있고,2012년에는 총선과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정치인들에게 박 의원은 표를 몰아줄 능력이 있는 인사로 비친다.특히 2012년 총선 공천에서 차기 대선후보의 영향력이 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친(親)MB계로 분류되던 일부 인사들이 박 의원쪽으로 돌고 있으니,청와대와 MB계에게는 권력누수의 경고등이 이미 켜졌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몰렸다.“여권이 오바마의 힐러리 포용을 본받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진행자가 따졌다.박 대표는 “그것이 그렇게 간단치 않다.조용히 만나서 얘기해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대표가 비켜갔듯이 친MB계는 난감하다.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기대만큼 뜨지 않고,경제와 남북관계가 어렵다.박 의원이 국정에 도움을 준다면 고마운 일이다.통합의 모양새를 보여주고 싶다.하지만 박 의원이 그럴듯한 자리를 차고 앉으면 더 빨리 권력의 추가 옮겨갈 듯하니 손 내밀기에 주저스럽다. 박 의원쪽 역시 만만한 게임은 아니다.어떤 자리에든 올려놓고 흔들지 않을까 우려한다.악역(惡役)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새정부 출범 당시 총리,주미대사 기용설이 나왔을 때도 불쾌해했다.이제까지 진정성을 띤 제안은 없었고,다음 개편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나라 안팎의 상황이 어려우니 양인이 손을 잡으라는 주문이 나온다.이 대통령쪽에게 먼저 매듭을 풀라고 한다.“누구와도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다.”라는 이 대통령의 말이 실천될 때 포용은 시동이 걸린다.박 의원의 지지도를 깎으려 한다면 상호신뢰 구축이 어렵다.견제가 깔려 있는 자리 제안은 분란만 일으킨다. 박 의원쪽도 변해야 이 대통령과의 신뢰관계가 가능해진다.지지율 환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남은 4년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 못한다.이명박 정부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고,국가경제가 파탄나도 박 의원의 지지도가 유지될까. 이 대통령과 박 의원의 진솔한 만남을 한번쯤 시도할 만하다.앞서 핵심 측근들이 사전조율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그래 봐도 믿음이 느껴지지 않으면 무리않는 게 차라리 낫다.박 의원의 지지율을 둘러싼 상호 이해가 전제되지 않으면 박 의원에게 총리,통일부 장관,주미 대사,대북 특사를 맡겨 봐야 국가적 혼란을 키운다.‘박근혜 역할론’을 한동안 묻어두고 휴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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