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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봄 밀수입 사건 재조사, 청와대 국민청원까지...무슨 일이길래

    박봄 밀수입 사건 재조사, 청와대 국민청원까지...무슨 일이길래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의 밀수입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룹 투애니원 출신 가수 박봄(35) 암페타민 사건 관련 재조사를 요구하는 청원 글이 게재됐다. 이는 전날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다뤄진 박봄 암페타민 불법 반입과 관련된 것으로, 청원 글 게시자들은 “‘박봄 마약밀수 사건’을 재수사 해야한다”며 입을 모았다. 게시자는 해당 글에서 “‘PD수첩’ 내용을 봤다. 유명 연예인이라고 처벌을 면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신분 지휘 고하를 따지지 않고 법앞에 공정해야 한다. 당시 수사라인을 재수사해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게시자 역시 “2018년 4월 24일자 MBC PD수첩 프로그램을 보신 분들이라면 재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건 당시에도 참 말이 많았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PD수첩’에 나온 내용을 보면 이 사건도 재수사를 해보면 무언가 많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D수첩’측은 검찰 개혁 문제를 다루면서 지난 2010년 있었던 박봄 마약 반입 사건 등을 재조명했다. ‘PD수첩’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춰 다이어트에 많이 쓰이는 약물이지만,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를 받지 않고 복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그해 10월 박봄은 해당 사실이 적발돼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젤리류에 섞어 반입, 조부모와 부모의 집을 거쳐 숙소로 약을 배송 받은 점 등 여러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11월 30일 내사 중지됐다. 당시 박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의 암페타민 투약목적은 우울증 치료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박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썰전’ 나경원vs유시민 드루킹 충돌 “국정원 댓글과 견줄 수 없는 일”

    ‘썰전’ 나경원vs유시민 드루킹 충돌 “국정원 댓글과 견줄 수 없는 일”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의원이 JTBC ‘썰전’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1일 MBC ‘100분 토론’에서 만난지 8일 만이다.19일 방송된 ‘썰전’에서는 김기식 파문과 드루킹 댓글조작에 관해 유 작가와 나 의원이 토론을 벌였다. 먼저 나 의원이 드루킹 사건에 대해 “아주 아주 큰 게이트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권이 정권이 탄생하는데 있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이 이전 정권의 기반을 흔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정원 댓글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작가는 “그게요?”라며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지었다. 나 의원은 “만약 김경수 의원과 민주당이 드루킹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었다면 이는 국정원 댓글보다 더 엄하게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작가는 “팩트가 다 나와도 김 의원에게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한 나쁜 짓이 문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 때 국정원 댓글이나 기무사 정치 개입이 문제가 된 것은 국가정보기관이나 군 사정기관 이런 곳이 국민 예산을 사용하고 공무원을 동원해 여론조작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다. 어떻게 그것보다 큰 사건이 있을 수 가 있느냐. 이것은 견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유 작가와 나 의원은 지난 11일 ‘100분 토론’의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만의 개헌 가능할까’ 편에서도 만나 자료출처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패널 참석자 장영수 교수는 “대통령 개헌안에 토지공개념에는 법률에 따른 다는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 작가는 “왜 없는가 법률로 제한한다고 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 의원은 “장영주 교수랑 나에게는 그런 문장이 없다”고 어리둥절해 했다. 유 작가는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출력했다”고 말했고 나 의원은 “저도 다운로드 한 거다. 우리 직원들이 가져온 것인데”라고 당황해 화제를 모았다. ‘썰전’에서 나 의원은 이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진짜 황당했다. 토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자료 공방으로 본질이 흐려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엉거주춤한 경찰 드루킹 수사, 특검 부를 셈인가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제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여권이 그의 출마를 만류하고 있다는 관측이 한때 나돌기도 했으나 그는 결국 출마 쪽으로 뜻을 굳힌 것이다. 그의 거취가 어떠하든 이는 김 의원과 여권 내부의 문제라고 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드루킹 댓글 조작의 실체다. 드루킹이 주도했다는 댓글 조작이 과연 언제부터 어떤 규모로 이뤄졌는지, 드루킹과 여권의 관계는 어떠하며 다른 이에 의한 여론 조작은 없었는지, 그리고 이런 조직적 여론 조작이 우리 민주정치 질서에 어떤 해악을 미쳤는지를 가려야 할 상황인 것이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의 김모씨가 벌여 온 여론 조작 행각은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처음 문제가 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조직적 비난 말고도 2012년 대선 때부터 지속적으로 여론 조작 행위를 벌여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제만 해도 지난해 대선 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MB 아바타’로 몰리며 집중 공세를 받은 게 사실은 김씨가 이끄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작품이란 사실이 경공모 자료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순회 경선 때 김씨의 인터넷 모임 ‘경인선’(경제도 사람이 먼저다) 회원들을 찾아가 격려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앞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뉴미디어지원단장을 맡아 온라인 선거운동 조직인 ‘SNS 기동대’를 이끈 조한기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사법처리된 뒤 김씨 등의 활동이 본격화됐다는 증언도 있고 보면 자생적이든 후보 진영이 주도했든 다수의 정당 외곽조직이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민심을 왜곡했을 개연성도 적지 않다고 여겨진다. 지금 드러난 드루킹의 여론 조작이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는 일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 등 보수 야당은 사안의 심각성을 들어 즉각적인 특검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의 경찰 수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드루킹 사건을 수사 중인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어제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엄정한 수사를 거듭 다짐했다. 그러나 김씨 등 관련자 3명을 체포하고도 한 달 가까이 김 의원을 수사하지 않고 김씨 휴대전화 170대 가운데 133대의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는 등 그동안 보여 온 경찰의 미온적 태도를 보면 믿음이 가지 않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드루킹 김씨가 야권과 연루된 인물이었어도 이런 식의 수사 태도를 보였을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 소극적 수사는 자신들이 염원하는 수사권 독립에도 치명적 악재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경찰은 알아야 한다. 특검 수사의 역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경찰은 눈 부릅뜨고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
  • 법원, MB 재산 동결

    법원이 111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재산 일부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는 18일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의 일부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 형 확정 전에는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추징 대상 재산인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과 부천공장 건물 및 부지는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매매 등의 처분이 금지된다. 이 전 대통령 명의의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현재 약 70억원, 이 전 대통령 조카 김동혁씨 명의인 부천공장 부지의 공시지가는 약 4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땅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재판부는 다스 지분을 비롯한 기타 차명재산과 이 전 대통령 명의의 예금 등에 대해서는 추징보전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인용한 부동산 가액만으로도 범죄 금액인 110억원대를 이미 넘어섰기 떄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다스 등의 나머지 타인 명의 재산에 대해선 피고인의 소유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4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측근들을 통해 국가정보원에서 총 7억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 585만 달러(약 68억원)를 수수한 것을 비롯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보그룹 등이 건넨 것까지 모두 111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바른미래 “드루킹, 文캠프 사조직 가능성… 대선 여론 조작 시도”

    바른미래 “드루킹, 文캠프 사조직 가능성… 대선 여론 조작 시도”

    드루킹, 2017년까지 수차례 글 文캠프 지침 실행 가능성 지적 댓글조작 TF, 특검·국조 촉구바른미래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김모(49·필명 드루킹)씨와 문재인 대선 캠프 간의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문재인 대선 캠프가 ‘드루킹’ 등 비공식 사조직을 이용해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불법적인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검찰에 제출한 수사의뢰서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안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키운 인물이며 정치적으로 이 전 대통령에게 예속돼 있다는 등의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온라인 카페에 수차례 올렸다. 19대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2017년 4월 11일에는 ‘지금이야말로 반격의 때다-MB(이명박) 세력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릴 때가 됐다’는 제목의 글에 “사실 국민의당이라고 쓰지만 읽기는 내각제 야합세력, MB(이명박) 세력이다. 친박(친박근혜) 세력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가 붙들고 있는 셈이고 MB네는 호남 토호인 동교동과 손잡고 국민의당에서 안철수를 주자로 내세웠으니 MB 세력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썼다. 같은 해 1월에는 “안철수, 박경철, 윤여준 등이 모두 MB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썼다. 2016년 1월에는 국민의당 창당과 관련해 “안철수의 신당? 천만에 MB의 신당이다”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은 드루킹의 안 후보 비방이 문재인 캠프 전략본부의 지침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바른미래당이 입수했다는 문재인 캠프 전략본부 대외문서에 따르면 2017년 4월 캠프는 지역위원장에게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할 것을 지시한다. 안 후보에 대한 불안·미흡·갑질 프레임의 공세를 강화하고 구체적으로 ‘갑철수’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를 퍼뜨릴 것을 적시한 것이다. 문서에는 당의 공식 메시지 외에 비공식적인 메시지 확산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바른미래당 댓글 조작 대응 태스크포스(TF)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TF 준비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은 ‘대외비 문건과 드루킹 간 직접적인 관계가 밝혀진 것이냐’는 질문에 “(드루킹과 대외비의) 활동 내용이 동일한데 이 둘 사이에 김경수 의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드루킹 활동내역을 아주 상세하게 보고받았다는 내용, 김 의원이 대선 끝나고 협박성 인사청탁을 거절 못 하고 청와대에까지 연결시켜 주는 행태를 보였다는 부분이 연결성을 강하게 추정하게 하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MB 아들 이시형 마약사건 연루 의혹 밝혀질까

    MB 아들 이시형 마약사건 연루 의혹 밝혀질까

    KBS, 지난해 김무성 사위 마약 관련 이후 후속보도“MB 권력남용 수사와 같은 맥락…재수사 촉구”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다룬 KBS의 ‘추적 60분’을 방송하지 말아 달라며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18일 방송 예정인 추적 60분 ‘MB 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을 냈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이번 취재 과정에서 이씨가 마약사건 공범들과 수 차례 어울렸다는 제보와 함께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거액의 유흥비를 썼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는 최근 ‘2012년 내곡동 사저 특검이 이시형 씨의 친구를 통해 청와대 경호처 특수활동비가 유흥업소에 입금된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추적 60분은 지난해 ‘검찰과 권력 2부작,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에 이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었지만,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KBS와 추적60분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 추적 60분 관계자는 ”지난해 보도에 이어 후속보도를 이어갈 수 있는 추가 제보가 있었고, 용기를 내준 제보자에게 보답하고 실체적 진실을 강조하기 위해 후속편을 제작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권력 남용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아들 이시형 씨에 대한 재수사 촉구를 미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두언 “박근혜 얼굴 너무나 인위적…근육 안 움직여”

    정두언 “박근혜 얼굴 너무나 인위적…근육 안 움직여”

    정두언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에 대해 언급하며 주치의와 담당의의 잘못을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16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회의를 갔었는데 대통령 얼굴이 거의 너무나 인위적으로 보였다. 근육이 움직이질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치의와 담당의는 자기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것”이라며 “담당의사였으면 얼굴을 그렇게 만들었겠느냐. 엉뚱한 사람들이 그렇게 만들어놓은건데 그걸 가만히 둔 사람도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가장 중요한 전문의가 없다.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전문의는 정신과 전문의다.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가 대통령 자리”라면서 “미국, 일본은 대통령의 정신과 전문의가 바쁘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는 없다. 대통령의 스트레스 관리 및 심기 관리 차원에서 정신과 전문의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정부 댓글 공작 최초 기획은 기무사…청와대 보고 문건 나와

    MB 정부 댓글 공작 최초 기획은 기무사…청와대 보고 문건 나와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등 권력기관을 동원한 댓글 공작을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가 최초로 기획한 정황을 담은 문건이 나왔다.한겨레는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문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문건은 기무사가 이명박 정부 출범 3개월여 뒤인 2008년 6월 4일 청와대에 보고한 A4 3장짜리 보고서로 ‘참고자료(6.4 청와대 보고)’라는 제목이다. 이 문건에서 기무사는 국정원·경찰청·합참·기무사 등 ‘기관별 사이버 인력’ 현황을 정리한 뒤 ‘비노출 특수팀 운영’을 건의했다. “좌익세(력)의 반정부 선전·선동에 대응, 정부 지지 여론 확산”을 특수팀의 임무로 설정하고 ▲좌익성향 기사·칼럼에 대응하는 성명·논평 게시 ▲세미나 등을 통한 홍보 및 좌파 불법행위 비판 ▲새로운 엔지오(NGO)를 만들어 대학생 교육·조직화 등 단계별 활동을 제시했다. 기무사는 이 조직의 운영과 관련해 “정부의 직접 지원(은) 지양”하고 “정부 광고 및 용역 알선 등 간접지원”해야 한다며 보안을 강조했다. 또 “인터넷상에서 좌익세와 이념·사상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전투적 미디어”를 설립해 “특수 민간팀 운영과 병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기무사는 특수팀 팀장으로는 “좌익 추적 전문 프리랜서 기자”라는 김성욱씨를 추천했다. 김성욱씨는 실제로 이후 국정원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수천만원을 지원한 민간 여론조작 조직 ‘알파팀’의 팀장을 맡았다. 결국 ‘비노출 특수 민간팀’이었던 알파팀의 기획자는 기무사였고 국정원은 실행자였던 셈이다. 이제까지 이명박 정권 시절 권력기관을 동원, 전방위적으로 이뤄진 댓글 여론 조작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주도해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기획을 청와대가 했는지, 또는 국정원이 제안한 것인지는 그 동안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 기무사 문건으로 국정원(당시 김성호 원장)이 2008년 말부터 댓글공작팀인 ‘알파팀’을 조직하고, 2009년 원세훈씨가 국정원장에 취임해 댓글 공작을 본격 지휘하기에 앞서 기무사가 댓글 여론 조작 계획을 청와대에 제공했음을 보여준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민 ‘100분 토론’ 나경원 주장에 “개헌안 읽어보지도 않고”

    박주민 ‘100분 토론’ 나경원 주장에 “개헌안 읽어보지도 않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개헌안 토지 공개념 부분에 ‘법률에 따른다’는 문구가 있음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대통령님의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은 개헌안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하시는 말씀이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화제가 되었던 토지공개념 관련 조문 보시면 첫 번째 사진(아래)의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것과 두 번째 사진(아래)의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받은 것 모두 ‘법률로써’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영수 교수님은 ‘법률로써 제한한다는 내용이 없기에 위험하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셨고, 나경원 의원님은 개헌안에 “법률로써”가 없다고 아시는 상태에서 토지공개념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셨다며 “그렇다면 혹시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대통령님의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은 개헌안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적었다. 앞서 전날 방송한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 박주민 의원,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경원 의원 등은 대통령 개헌안 토지 공개념 부분에 ‘법률에 따른다’는 문구가 포함됐는지 여부 등을 두고 토론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률로써’라는 문구가 없다가 추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개헌안이 얼마나 졸속으로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토지공개념을 담은 대통령 개헌안 제128조 제2항. 청와대가 3월 21일 발표하고 3월 22일 법제처에 심사요청한 안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국회 제출안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법률로써’ 문구가 없다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스 실소유·뇌물 직접수수, MB운명 가른다

    횡령 등 7개 혐의 다스 소유 전제 이팔성이 준 22억 단순뇌물 적용 직접 받았어야 공소시효 안 넘어 지난 9일 구속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과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국고손실, 조세포탈 등 16개 혐의를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재판의 쟁점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와 뇌물 직접 수수 여부, 그리고 공소시효가 될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 안팎의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승부처는 역시 다스의 실소유주 증명이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의 혐의 16개 중 7개가 다스와 관련됐다. 380억원에 달하는 횡령·탈세 혐의는 물론 삼성의 다스 소송비(67억 7000만원) 대납을 뇌물로 본 근거도 모두 ‘다스=MB 소유’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실제 설립을 주도한 사람이 누구인지, 주요 의사결정을 누가 내렸는지, 회사의 경제적 이익을 누가 향유했는지 등 세 가지를 봤을 때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봤다. 또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이 전 대통령 측근과 다스 핵심 관계자 등의 진술과 배당 관계 등도 확보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스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갖고 있지 않고, 다만 가족기업이어서 설립과 운영 과정에 경영상 조언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측이 다스 관련 자료를 검찰이 획득하는 과정에서 불법성을 부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받은 22억 6000만원 등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선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수수 여부가 관건이다.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수수가 확인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의 ‘제3자뇌물죄’와는 다르게 ‘단순 뇌물죄’가 되면서 청탁을 입증할 필요가 없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인정한 10만 달러 외엔 ‘모른다’ 또는 ‘측근들이 받은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전 대통령의 혐의들은 공소시효 문제와도 연결된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회장이 2007년 대선 당시 건넨 자금과 김소남 전 의원이 공천헌금으로 낸 자금을 이상득 전 의원이 수수했다는 논리를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뇌물수수가 아닌 정치자금법 위반이 된다. 뇌물죄는 공소시효가 10년, 정치자금법 위반은 7년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다스 소유 관계와 금품의 직접 수수 여부에 대한 입증과 반박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 박철우)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주택과 함께 부천공장 등 차명 재산에 대해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액은 약 111억원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금주 MB 재산동결 추진… 차명재산 등 100억대

    검찰, 금주 MB 재산동결 추진… 차명재산 등 100억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 한 검찰이 111억원에 이르는 뇌물수수 혐의액과 관련해 조만간 재산동결을 추진할 전망이다. 본인 명의인 논현동 자택과 검찰이 차명재산이라고 결론 내린 부천시 내동 공장부지 등이 대상으로 유력하게 검토된다.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뇌물혐의액 환수 업무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철우 부장검사)는 이르면 이번주 중 이 전 대통령 재산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하기로 하고 대상이 되는 재산목록을 검토 중이다. 추징보전이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이 확정되기 전에 빼돌릴 가능성에 대비해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할 수 없도록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불법행위로 얻은 수익은 몰수할 수 있으며, 이미 써버리는 등의 사유로 몰수가 안 되면 추징한다. 법원이 추징보전 명령을 내리면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재산을 팔거나 타인에게 넘길 수 없다. 부동산이라면 매매와 증여, 전세권 및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동결된다.이후 형이 확정되면 몰수할 수 있다. 우선 이 전 대통령 본인 명의인 논현동 자택이 보전청구 대상이 될 전망이다. 2013년 마지막 재산공개 당시 논현동 자택의 공시지가는 54억원이다. 당시와 비교해 해당 지역 공시지가가 약 30% 오른 점을 고려하면 현재는 약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라고 결론 내린 부천시 내동 공장부지 약 3000㎡의 보전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부지 명의자인 이 전 대통령 조카 김동혁씨는 지난 검찰 조사에서 이 땅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현재 부천 공지부지의 공시지가는 약 40억원대 수준이다. 논현동 자택과 부천 공장부지 두 곳의 공시지가만 110억원대로, 이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액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실거래가로 평가할 경우 혐의액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이 밖에 처남 고 김재정씨 명의의 가평 별장과 옥천 임야나 예금 등 금융자산도 추징보전 청구 대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유라고 결론 내린 다스 지분 역시 원칙적으로 보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입장이지만, 처분이 까다로운 비상장주식을 굳이 보전 대상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란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법원은 검찰의 청구를 접수하는 대로 부천 공장부지 등이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에 해당하는지 등을 판단한 뒤 추징보전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이후 부동산은 매매와 증여, 전세권 및 임차권 설정이 금지되고 예금과 같은 동산도 동결된다. 한편 검찰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이 전 대통령 측은 자택 외에는 특별히 추징보전 대상이 될 재산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 변호인단을 꾸리는 데 매우 큰 돈이 들어가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횡령 인정되면 중형… ‘다스 주인’ 치열한 공방 예고

    뇌물·횡령 인정되면 중형… ‘다스 주인’ 치열한 공방 예고

    16개 혐의 중 7개가 다스 관련 뇌물 1억 넘으면 10년 이상 징역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 16개 중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DAS) 관련 혐의가 7개로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특히 이 전 대통령에게 중형이 내려질 수 있는 뇌물수수와 횡령 등이 모두 다스와 연관된 것이다. 결국 수사의 시작점인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는 질문의 답을 두고 향후 치열한 법정 다툼이 전개될 전망이다. 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국고손실·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정치자금 부정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6개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가장 주요한 혐의는 뇌물수수다. 이 전 대통령이 받은 뇌물액 중 가장 큰 것은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 대납 67억 7000만원으로 다스 관련이다. 검찰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건넨 22억 6000만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7억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5억원, 김소남 전 의원 4억원 등을 합해 뇌물액수를 111억원으로 정리했다. 현행법은 뇌물액수의 총액이 1억원 이상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특가법) 뇌물을 적용해 무기징역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를 지배하면서 총 34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특가법상 50억원 이상을 횡령한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된다. 또 다스 직원이 개인적으로 횡령한 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회계를 조작해 31억원대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도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의 투자금 반환에 김재수 전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와 청와대 등 국가기관을 동원한 혐의, 다스의 차명주주이던 처남 고(故) 김재정씨 사망 이후 차명지분의 상속 방안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검토하도록 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받는다. 또 국가기록원에 넘겨야 하는 청와대 문건을 다스의 ‘비밀창고’로 빼돌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법조계에선 검찰이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 16개 중 7개가 다스 관련인 점에 주목하며 다스의 실소유주 규명을 향후 재판의 최대 승부처로 보고 있다. 삼성의 소송비 대납이나 다스 회삿돈 횡령 등 이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을 구성하는 상당수 의혹이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회사라는 점을 기초로 하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중형이 내려질 수 있는 뇌물수수와 횡령 등이 다스를 연결고리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스의 소유 관계를 부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적용한 혐의를 법원이 모두 인정할 경우 20년 이상의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재판을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에 배당했다. 법원은 이르면 이달 중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된 이후 검찰 수사를 거부해 오던 것과 달리 재판에서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재판이 박 전 대통령의 재판처럼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혐의가 16개로 방대하고, 이 전 대통령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사안별로 공방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를 중심으로 법무법인 열림 소속 박명환(48·32기), 피영현(48·33기), 김병철(43·39기) 변호사, 최병국(76·사법시험 9회)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이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오덕현(48·여·27기)·홍경표(48·27기)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재판과는 달리 철저하게 법리 중심의 공방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기소 이후에도 이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추가 혐의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뜻을 밝혔다. 검찰은 이미 기소한 7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액 외에 10억여원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현대건설 분양사업에 다스가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을 끼워 넣어 2억 6000만원의 ‘통행세’를 받은 의혹도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 기소… 법정에 서는 네 번째 대통령

    MB 기소… 법정에 서는 네 번째 대통령

    檢 “다스 실소유주로 확인” MB “초법적 짜맞추기 수사”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9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형사 법정에 서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1995년 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23년 만에 전직 대통령 두 명이 같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도 되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이 전 대통령을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원대 횡령, 31억원 조세포탈 등 16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공소장만 259쪽에 달한다. 검찰은 비자금 횡령 및 법인카드 불법 사용 등 다스 관련 경영 비리를 모두 실소유주인 이 전 대통령의 범행으로 봤다. 여기에 더해 검찰은 청와대 직원에게 다스 업무에 관여하도록 지시하거나 삼성그룹에 이건희 회장 사면을 대가로 소송비 약 67억원을 대납하게 만든 혐의 등도 포착했다. 나아가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7억여원을 건네받거나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인들로부터 36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시켰다. 수사를 총지휘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 전 대통령이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을 형사합의27형사부(부장 정계선)에 배당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검찰의 기소와 수사결과 발표는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맞추기 수사를 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 글은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되기 전 작성한 것으로 기소 시점에 맞춰 발표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문재인, 천안함 주범에 면죄부”…MB의 ‘옥중서신’

    “문재인, 천안함 주범에 면죄부”…MB의 ‘옥중서신’

    구속 직전 작성한 페이스북 원고 공개“화풀이 넘어 자유민주주의 와해 의도” 성토이명박(MB) 전 대통령은 9일 “오늘 검찰의 기소와 수사결과 발표는 가공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초법적인 신상털기와 짜 맞추기 수사를 한 결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정권의 하수인이 되어 헌정사상 유례없는 짜 맞추기 표적수사를 진행해 온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은 나를 구속기소를 함으로써 이명박을 중대 범죄의 주범으로, 이명박 정부가 한 일들은 악으로, 적폐대상으로 만들었다”며 “검찰은 일부 관제언론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혐의를 무차별적으로 유출해 보도하도록 조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덧씌워진 혐의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전파됐다”며 “검찰이 원하는 대로 진술하면 구속되지 않고, 그렇지 않으면 줄줄이 구속되는 현실을 보면서 착잡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명박이 목표다’는 말이 문재인 정권 초부터 들렸다. 그래서 저 자신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한풀이는 있을 것이라 예상했고, 제가 지고 가야 할 업보라고 생각하며 감수할 각오도 했다”며 “그렇지만 이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저를 겨냥한 수사가 10개월 이상 계속됐고, 댓글 관련 수사로 조사받은 군인과 국정원 직원 200여 명을 제외하고도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등 무려 100여 명이 넘는 사람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며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라고 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2018년 무술년에 발생한 옥사(獄事·살인이나 반역 등의 중대한 범죄를 다스리는 일)라는 의미에서 ‘무술옥사’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안보의 최일선에 섰던 국정원장과 청와대 안보실장, 국방부 장관들은 거의 대부분 구속 또는 기소된 실정”이라며 “그들에게 씌워진 죄명이 무엇이든 간에 외국에 어떻게 비칠지 북한에 어떤 메시지로 전달될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전용 ▲다스 소유권 문제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등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은 그동안 공격을 자제해 온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도 작심한 듯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전 대통령은 “감정적인 화풀이고, 정치보복인가보다 했지만, 그것은 저 이명박 개인을 넘어서 우리가 피땀 흘려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와해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천안함 폭침을 일으켜 46명의 우리 군인들을 살해한 주범이 남북 화해의 주역인 양 활개 치고 다니도록 면죄부를 줬다”며 “매년 천안함 묘역을 찾겠다고 영령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학생 시절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가 감옥에 갔다. 그 이후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뛰었던 기업인이다”라며 “대통령이 돼서는 국민의 지지 속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경제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렇기에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움직임에 깊이 분노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대북 정책에 대해 대한민국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흔들기 위한 시도라고 규정하고, 보수진영의 결집을 주문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이전에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작성했으며, 기소 시점에 맞춰 글을 올리도록 측근들에게 맡겨 놓았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를 11년 만에 법정에 세운 3가지 결정적 장면

    MB를 11년 만에 법정에 세운 3가지 결정적 장면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는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검찰은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9일 구속기소했다.2007년 대선 후보 시절 BBK 특검에서는 다스 실소유주, 도곡동 땅, 내곡동 사저 등 모든 의혹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이 전 대통령이 11년 만에 16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처지가 되기까지 3가지 결정적 장면이 있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물었던 여론, 믿었던 측근들의 잇단 자백, 영포빌딩 지하에서 나온 청와대와 다스의 비밀 서류 뭉치 등이다. 지난해 10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때만 해도 구속수사 가능성을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당당했다. 지난해 11월 바레인으로 출국할 때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런 이 전 대통령을 결국 법정에 세운 것은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집요하게 물었던 여론이었다.참여연대는 지난해 12월 횡령, 범죄수익 은닉, 조세회피 등 혐의로 ‘익명의 다스 실소유주’를 검찰에 고발했다.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 촉구였다.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의 ‘배신’이었다. 새해 들어 이 전 대통령의 금전관계를 관리한 ‘집사’들이 잇따라 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냈다. 검찰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 전 대통령 측은 초초해졌다.가장 먼저 등을 돌린 건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었다. 과거 비위 사건으로 복역할 때 이 전 대통령이 그를 멀리하면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뇌물수수 사실까지 검찰에 진술했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뒤 검찰 수사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측근들의 진술에 힘을 보탠 건 ‘증거’였다. 검찰은 지난 1월 25일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지하 2층 다스 임차공간을 압수수색했다. 다스의 BBK투자자문 투자 관련 문서와 MB정부 청와대의 국정 관련 문서들을 찾아냈다.다스의 미국 소송 진행 상황을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VIP 보고사항’ 문건을 확보하면서 이후 수사는 탄력이 붙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67억원 대납 정황도 새로 포착됐다. 수사 막바지에는 2007년 대선 전후 다수 기업으로부터 ‘당선축하금’을 받은 의혹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소환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만큼 재판 과정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유지하며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다른 혐의에 관해서도 보강 수사를 거쳐 재판 도중 추가로 기소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매도 폐지’ 청와대 청원 사흘만에 17만명 돌파

    ‘공매도 폐지’ 청와대 청원 사흘만에 17만명 돌파

    공매도를 폐지하고 증권사들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17만 4000명을 돌파했다.이번 국민청원은 지난 6일 삼성증권의 자사주식 약 28억주가 직원 실수로 우리사주(직원 보유 주식)에 배당된 사건에서 비롯했다. 우리사주 1주당 1000원이 배당돼야 하는데 1000주가 배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지급된 자사주는 모두 112조 6000억원 어치로 삼성증권 시가총액의 33배가 넘는다. 특히 삼성증권의 일부 직원들이 잘못 배당된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직원들의 계좌에 주식이 배당된 후 약 30분 만에 500만주 이상이 시장에 나왔고 삼성증권의 주가가 급락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직원들 중엔 100만 주 이상을 팔아치운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청원의 글쓴이를 비롯한 개인투자자들은 직원들은 이번 사건이 법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가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고 말한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판다는 뜻인데 주식을 빌려서 파는 차입 공매도와 없는 주식을 내다파는 무차입 공매도로 나뉜다. 이 중 무차입 공매도는 2000년 우풍상호신용금고 공매도 사건으로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자 법적으로 금지됐다. 글쓴이는 “삼성증권 주식의 총 발행주식이 8930만주이고, 발행한도는 1억 2000만주인데 28억주가 배당됐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증권사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주식을 찍어내고 팔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무차입 공매도가 법적으로는 금지돼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허점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삼성증권의 내부 점검 시스템뿐 아니라 제도 자체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분명하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매도 제도 자체의 폐지에 대해서는 “점검을 해 보고 내용을 본 뒤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답변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연 부총리 “삼성증권 공매도, 필요한 조치 하겠다”

    김동연 부총리 “삼성증권 공매도, 필요한 조치 하겠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무차입 공매도를 벌인 삼성증권에 대해 금융위원회 등 금융감독 당국 중심으로 분명하게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거래 사태에 관해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를 배당해 28억3000만주가 계좌에 잘못 입고됐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이러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 ‘유령주식’이 거래된 셈이다. 특히 배당받은 직원 16명은 501만2000주를 팔기까지 했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을 포함한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일제 점검하고,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증권사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를 암암리에 벌여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청와대 청원 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부총리는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벌어진 데 대해 제도 점검을 통해 분명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증권사에서도 (무차입 공매도가) 있을 수 있다”며 “점검을 확실히 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직원들이 주식을 판 데 대해서는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파는 행위가 나타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 당국에서 확실한 점검과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MB 오늘 기소… 추가 혐의 계속 수사

    MB 논현동 자택 등 동결 청구 검찰이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의혹 등으로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9일 재판에 넘긴다. 지난해 10월 13일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씨가 이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LA 총영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이후 179일 만이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9일 이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면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국고손실·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10여개 혐의로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우선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규정하면서 다스 소송에 청와대 직원이 관여하게 지시한 혐의를 비롯해 350억원대 횡령, 31억원대 조세포탈, 삼성그룹의 60억원대 소송비 대납 혐의를 모두 공소장에 적시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정보원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민간인들에게 건네받은 수십억원대 불법자금도 모두 뇌물수수 혐의액에 포함된다. 이 중에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등이 국정원으로부터 건네받은 7억여원에 대해선 국고손실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다.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에서 청와대 문건이 다수 발견된 사실 역시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들어간다. 향후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도 추가 기소할 전망이다. 검찰은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국정원으로부터 10억원을 받아와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지도를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과정에 이 전 대통령이 관여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대면조사를 시도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비공개 방문조사도 역시 무산됐다. 대신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아들 시형씨, 조카 동형씨, 동창이자 다스 주주인 김창대씨 등 주변 관계자들을 불러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범죄 관련 수익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재판부에 논현동 자택 등에 대한 재산 보전 명령을 청구하기로 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홍준표 “남북한의 봄? ‘Bomb’(폭탄)로 읽는 사람도”

    홍준표 “남북한의 봄? ‘Bomb’(폭탄)로 읽는 사람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8일 “요즘 문재인 정권이 남북한에 ‘봄이 왔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봄을 ‘Spring’(봄)으로 읽는 사람도 있고, ‘Bomb’(폭탄)으로 읽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몇 달 뒤 판가름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1938년 9월 나치 독일의 체코슬로바키아 주데텐란트 병합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4국이 개최한 뮌헨회담을 언급하면서 정부의 북핵 해법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요즘 문재인 정권이 하는 남북위장 평화쇼가 1938년 뮌헨회담을 연상시키는 것은 8번에 걸친 북측의 거짓말과 청와대 주사파들의 6·13 지방선거를 향한 정략적 목적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참으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호 PD “박근혜 청와대, ‘창조경제’ 다루라며 무한도전 압박”

    김태호 PD “박근혜 청와대, ‘창조경제’ 다루라며 무한도전 압박”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이 CP(책임 프로듀서)에게 ‘창조경제’ 아이템을 다루라고 줄기차게 주문했어요. 우리는 ‘못한다’며 1년을 버텼죠.”‘국민 예능’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었던 김태호 PD가 박근혜 정부 당시 가해졌던 외압을 직접 밝혔다. 김 PD는 최근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간의 고충을 모두 털어놨다. 김 PD는 ‘무한도전은 광우병과 메르스 세월호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실책을 자막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언급해 화제가 됐는데 당시 경영진이나 정부의 외압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무한도전’은 높은 인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건드리기 어려운 프로였어요. 정권은 오히려 ‘무한도전’을 통해 정부정책을 홍보하고 싶어 했죠. 2010년 ‘한식의 세계화’ 아이템은 마침 생각하던 아이템이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지원도 받았지만, 우리가 거부한 아이템도 많았어요.” 이어 김 PD가 밝힌 ‘거부한 아이템’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였다. “못한다”며 1년을 버텼다는 그는 “하지만 끝내 말을 안 들으면 예능본부 선배들이 다칠 것 같았어요. 저는 제가 회사 명령을 거역한 것으로 하고 징계를 받으면 이 일이 무마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그(청와대) 행정관이 다른 부서로 이동하면서 넘어갈 수 있었어요.” 김 PD는 MBC 파업 때마다 동참했다. 그 여파로 ‘무한도전’은 2012년 6개월간, 지난해 10주간 연속 결방했다. 총파업에 동참한 PD와 기자 등 노조원들은 스케이트장 관리 등 비제작부서나 업무와 무관한 부서로 밀려났다. 그런 MBC 경영진도 김 PD만은 건드리지 못했다. 김 PD는 당시 상황에 대해 “2012년 파업 후 인사 불이익을 당한 동료들을 보면서도 더 이상 싸울 동력이 없었기에 정신없이 일에만 몰두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무한도전’이 사측이나 정부의 무리한 요구를 거부할 때면 경영진에 찍혀 밀려난 동료들이 ‘무도 때문에 버틴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그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죠.”라고 말했다. 지난 13년을 쉬지 않고 달린 김태호 PD는 당분간은 가족들과 함께 해외 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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