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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수첩’ 몇달 사이 3억 오른 아파트 ‘풍선효과 언제까지?’

    ‘PD수첩’ 몇달 사이 3억 오른 아파트 ‘풍선효과 언제까지?’

    ‘PD수첩’이 풍선효과 현상을 통해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1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서울 아파트값 규제로 인해 경기도 남부의 집값이 오르는 ‘풍선효과 현상’을 지적했다. 수원의 한 재개발 아파트 분양 현장, 제작진이 이곳을 찾았을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도 계약되지 않은 아파트를 추첨받기 위해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수원 광교역, 화서역 등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은 몇 달 사이 아파트 가격이 2-3억 정도 올랐다. 구도심 재개발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수원에서 더 남쪽에 위치한 동탄 2기 신도시, 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얻었으나 현재는 서울 강남으로 직통하는 고속철도, SRT가 생겼고 수도권 급행 전철 GTX도 예정돼 있어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동탄과 수원 사이에 있는 오산은 전세 값과 매매가의 차이, 이른바 갭이 크지 않은 곳이다. 부동산 업자는 제작진에게 갭 투자가 성행하는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수원, 용인, 성남 지역의 아파트값이 1% 넘게 올랐으며, 그 상승률이 서울의 100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제작진이 살펴본 곳은 사실 신도시와 도심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렇게 공급이 많은 데 도대체 왜 이렇게 가격이 폭등한 걸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특정 지역에 대한 대출 규제를 통해 부동산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는 “그렇게 되면 당연히 다른 쪽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을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으로 나누고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찍어서 규제하는 이른바 “‘핀셋 정책’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큰 흐름에 대처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제작진은 투기와의 전쟁을 끝내겠다는 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에는 임대사업자 특혜도 그대로며, 이후 9.13대책에서도 임대사업자들의 혜택을 일부 줄였지만 임대사업자들은 여전히 투자의 꽃길을 걷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파트값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경제를 담당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은 어떻게 되었을까? 제작진은 청와대 정책실장들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의 주무부서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경제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도 역시 늘었다고 주장했다. 방송 마지막에 제작진은 “집값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책들이 있지만 그 방향은 정해져 있다”고 전하며 “보유세를 OECD 평균수준으로 올려가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축소해 가면서 다주택자의 불로소득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엄격해지는 직권남용죄… 양승태·조국 ‘무죄’로 이어질까

    엄격해지는 직권남용죄… 양승태·조국 ‘무죄’로 이어질까

    “위법 인지 하급자는 피해자 아냐” 판단최근 직권남용죄를 보는 사법부의 잣대가 깐깐해지고 있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엄격한 기준을 내세운 대법원 판결이 원세훈(69) 전 국가정보원장 재판에도 영향을 미쳤다.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1심 재판을 받은 원 전 원장은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유독 직권남용죄는 무죄 판단이 많았다.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 중인 양승태(72)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등 현 정권 인사 관련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지난 7일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국고손실) 등을 받는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다만 국정원법상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는 직권남용 혐의는 일부만 유죄로 인정했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공무원이 법령에 따른 업무를 했을 때는 의무 없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며 직권남용죄를 좁게 해석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앞서 검찰이 원 전 원장에게 적용한 직권남용(미수)에 따른 국정원법 위반 혐의는 13개에 이른다. 이 중 11개 혐의가 무죄로 판단됐다. 우선 정권에 비판적 성향을 지닌 방송인 김미화씨나 배우 김여진씨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최승호(현 MBC 사장) PD를 시사프로그램 제작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하도록 요구한 행위는 “직무에 속하는 권한 행사로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의 직권남용에 더해 상대방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해야 성립된다. 그런데 국정원의 정보수집·작성 행위와 무관한 이러한 행위는 직권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직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국정원 직원에게 야권 출신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동향 파악을 하도록 한 것도 이들 직원이 위법한 지시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직권남용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상급자의 위법한 요구에 대해서는 복종할 의무가 없는데도 이를 거부하지 않은 것은 지휘부의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권양숙 여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해외를 방문했을 때 미행·감시를 지시한 행위는 위험 인물을 만나는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국정원 직원들이 위법하다는 인식을 못 했기 때문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직권남용과 관련한 대법원 기준이 새롭게 제시되면서 일선 법원도 재검토에 들어간 분위기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정보를 불법 조회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76)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은 “대법 판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 4일 예정된 선고 기일을 연기했다. 허윤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은 상급자가 지시한 행위가 하급자가 원래 해왔던 일인지를 세밀하게 따져 보자는 취지”라면서 “사법농단 등 앞으로 직권남용 사건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권언유착 논란에도 청와대 직행…현직 언론인 또 ‘대통령의 입’으로

    권언유착 논란에도 청와대 직행…현직 언론인 또 ‘대통령의 입’으로

    文정부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 선임 중앙일보 사직 후 3일 만에 청와대로 ‘정치적 중립·공공성 훼손’ 비판 높아 신임 춘추관장에 한정우 靑부대변인청와대가 6일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대변인에 강민석(왼쪽·54)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선임하면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언론 윤리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권언유착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신임 대변인에 강 전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오른쪽·49) 현 부대변인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 공석 상황은 고민정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임한 이후 22일 만에 해소됐다. 강 신임 대변인은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에 몸담아 온 기자 출신이다. 정치데스크(정치부장), 논설위원,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다. 지난 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3일 수리됐다. 김의겸(한겨레신문 기자)·고민정(KBS 아나운서) 전 대변인에 이어 세 번째 언론계 출신 대변인이다. 비서관으로 승진한 한 신임 관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대선 문재인 선거캠프 ‘광흥창팀’에서 활동한 뒤,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으로 일해 왔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수지 출신 기용으로 청와대 내 인적 구성을 넓히고 보수층까지 더 가까이 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강 신임 대변인이 언론사를 떠난 지 불과 3일 만에 청와대로 옮기면서 ‘언론의 정치적 중립과 공공성이 훼손됐다’는 비판도 높다. 언론인이 현직 상태 또는 사표 제출 며칠 만에 ‘권력 심장부’인 청와대로 직행하는 일은 반복됐다. 앞서 한겨레신문 출신인 김 전 대변인,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임 이명박 정부 때는 이동관(동아일보) 대변인, 박근혜 정부 때는 윤창중(문화일보)·민경욱(KBS)·정연국(MBC) 대변인이 기자 출신에서 대변인으로 변신하며 도마에 올랐다. 민경욱 당시 KBS 앵커는 오전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동안 언론인과 대변인 내정자 두 역할을 했다”며 언론 감시기능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도 지난해 1월 초 임명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비판 성명을 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서) 해당 언론사들과의 권언유착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중앙일보·JTBC 노조는 성명을 내고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라는 나쁜 기록을 이어 갔다”고 비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또 불거진 현직 언론인의 靑 직행 논란

    또 불거진 현직 언론인의 靑 직행 논란

    문재인 정부 들어 네번째 청와대 대변인에 6일 강민석 중앙일보 전 부국장이 임명되면서, 또 다시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청와대는 이날 신임 대변인에 강 전 부국장을, 춘추관장에 한정우 현 부대변인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청와대 대변인의 공석 상황은 고민정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5일 사임한 이후 22일 만에 해소됐다. 강 신임 대변인은 경향신문을 거쳐 중앙일보 논설위원·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고 지난달 부국장 대우 승진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입’이라는 상징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출입기자 경력이 있고 정치부장을 지낸 강 부국장을 대변인에 선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보수 언론사 출신이고 현 정부 들어 비판적 칼럼을 써왔단 점에서 이례적 인사가 아니냐는 평도 있지만, 여권 인사들과 꾸준히 소통해 온 편”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강 신임 대변인은 언론사를 떠난 지 불과 3일 만에 청와대로 직행하며, 또 한 번의 ‘현직 언론인 청와대 직행’ 사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적잖다. 현직 부국장이던 그는 지난주 후반 내정설이 흘러나왔고, 이후 지난 2일 청와대 검증 등을 이유로 제출한 사직서가 곧바로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 감시·비판이 본연의 역할인 언론인이 공백기를 두지 않거나, 혹은 사표 제출 며칠 만에 ‘권력 심장부’인 청와대로 직행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언론 윤리와 고유 기능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는 이동관(동아일보) 대변인이, 박근혜 정부 때는 윤창중(문화일보)·민경욱(KBS) 대변인이 현직 기자 신분에서 대변인으로 변신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사 및 언론노조, 야당의 반발도 잇따랐다. 당시 민경욱 KBS 앵커는 오전 보도국 편집회의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하루 동안에 언론인과 대변인 내정자 두 역할을 했다”며 언론 감시기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논란은 2017년 현 정부 들어서도 이어졌다. 초대 대변인 후보로 유력 검토됐던 김의겸 한겨례 선임기자는 사내 반발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결국 무효화했다. 그는 같은 해 7월 사직 후 약 6개월 간 공백기 끝에 이듬해 1월 결국 대변인으로 낙점됐다. 지난해 1월 8일 임명된 윤도한 국민소통수석(MBC 논설위원),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한겨레 선임기자)도 거의 현직에서 이동한 셈이어서 논란이 됐다. 당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주까지 MBC에 재직하다, 201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자로 명예퇴직한 분”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윤 수석은 MBC 노조 1호 조합원이었고, 방송독립, 공정방송 투쟁에서 언제나 모범이 돼온 선배 언론인이었다”며 “실망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직후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바로 오는 것이 괜찮냐고 비판한다면, 그 비판을 달게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도 “권력에 대해 야합하는 분들이 아니라, 언론 영역의 공공성을 살려온 분이 청와대의 공공성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언론계, 정치권, 학계, 법조계, 청와대 내부 등 5개 그룹에서 후보군을 추렸고, 국회의원 출신 등 무게감 있는 인물을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 하반기로 접어드는 만큼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동시에 언론 이해도도 높은 안정적 인물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인물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오는 4월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대변인직 제의를 했지만 대부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강 부국장을 포함, 일부 언론인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런 논란에 대해 “개인 능력과 그가 쌓은 경험을 하나의 자산으로 평가하고, 사회적 자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적인 일을 위해 쓸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서) 해당 언론사들과 권언유착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현역 64명 단수 공천 받게 되나

    與 현역 64명 단수 공천 받게 되나

    경선지역 후보들 7일까지 여론조사 결정 고민정 등 언론인 출신 4명 민주당 입당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역 의원 중 절반 이상이 경선이 필요 없는 ‘단수 공천’ 지역에서 출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0~28일 진행한 4·15 총선 공천 후보 접수에서 현역의원 총 109명이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경선 상대가 없는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은 64명으로 현역의원 출마자의 59%에 달했다. 무(無) 경선 출마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의원평가 하위 20%에게 감점을 부여하기로 한 결정도 ‘실효성이 없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해 공천 결과만 보고서는 누가 하위 20%에 들었는지 알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단수 지역 후보 명단을 보면 그동안 ‘물갈이설’이 집중 제기됐던 86그룹이 특히 많다. 여당 주요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가 대표적이다. 기동민·김영진·이인영·우상호·우원식·위성곤·인재근·홍익표·김민기·신동근 의원 등은 경선 경쟁자가 없는 지역구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단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1차 공천 심사 이후에도 추가로 후보 공개모집을 할 수 있어 경선이 진행될 여지는 남아 있다. 단수 지역에 출마한 후보와 달리 ‘경선 지역’에 몸 담고 있는 후보들은 이날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에 사활을 걸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서류-면접-여론조사 순으로 공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특히 여론조사가 공천 심사에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지역 주민에게 ‘02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달라’, ‘적합 후보는 OOO 선택’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보내고 있다. 한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등 언론인 출신 4명은 이날 민주당에 입당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총선 출마’ 고민정 민주 입당 “국민 편에서 목소리 내겠다”

    ‘총선 출마’ 고민정 민주 입당 “국민 편에서 목소리 내겠다”

    언론인 출신 4명 민주당 입당식4·15 총선을 앞두고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언론인 출신 4명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고민정 전 대변인과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고 전 대변인은 입당 소감 발표를 통해 “심장이 가리키는 곳, 국민과 함께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에겐 수많은 만남이 있었다”고 소개한 뒤 “721번 버스기사님과의 만남, 정치인의 길을 거부하려 떠났던 여행길에서 사람들과의 만남, 청와대 부대변인·대변인으로 매일 부대꼈던 기자 여러분과의 만남, 새로운 시도엔 응원을, 안주하려는 마음엔 행동으로 가르침을 대통령과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만남이 운명인 듯 저를 이곳까지 이끌었다”며 “수백 년의 역사도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따라 굽이쳐 흘러가듯 모든 만남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지금 또 다른 만남이 시작되는 곳에 와있다”며 “저를 통해 새로운 만남, 새로운 꿈,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고 전 대변인은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해주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다”며 “여성들의 유리천장이라는 말이 더 이상 필요 없는 사회가 되도록 길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국정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고 전 대변인은 또 “당당하게 맞서면서도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며 “저를 믿고 아껴주신 분들의 심장과 저의 심장이 가리키는 곳으로 함께 나아가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사를 퇴사한 뒤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고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맡았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 수도권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밖에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입당식에서 “민주당이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총선 출마’ 고민정 오늘 민주당 입당…추미애 지역구 나오나

    ‘총선 출마’ 고민정 오늘 민주당 입당…추미애 지역구 나오나

    아나운서 생활 뒤 2017년 文대선캠프 합류김의겸 후임으로 靑대변인 올라…1월 사퇴고씨 “험지도 자신 있다…아나운서 내 강점”“촛불혁명 그림, 내 손으로 완성해 보겠다”페북서 추미애 지역구 종점 버스 언급 눈길한준호·박무성·박성준 등 언론계 출신도 입당 고민정(41)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4·15 총선을 위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고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불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 등에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은 2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고 전 대변인 등 4명의 입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고 대변인 외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등이 포함됐다. 고 전 대변인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광진·서초·동작, 경기 고양·의정부 등에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추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출마할 경우 상대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경기 고양 지역의 경우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고양병)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고양정) 국토부 장관의 지역구를 물려받게 된다. 서초갑 현역 의원은 이혜훈 새로운보수당 의원, 동작을 현역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2017년 퇴사해 문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에는 청와대에 입성해 부대변인직을 맡았다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하차한 직후 지난해 4월부터 청와대 대변인을 맡아왔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15일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고 전 대변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지난달 3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험지도 자신 있다”면서 “그런 자신감이 없으면 청와대를 왜 나왔겠나”라고 강조했다.고 전 대변인은 “아나운서 출신이고, 젊고, 여성이라는 것이 모두 저의 강점”이라면서 “14년간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전 직종, 전 세대에 걸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게 곧 정치였다”고 말했다.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에서는 “내 손으로 정치를 바꿔보겠다던 국민들이 촛불로 대통령은 바꿨지만, 국회까지는 아직 아니었다”면서 “전세계가 주목했던 촛불혁명이 정쟁으로 그 의미가 희석됐다. 이제 그 그림을 내 손으로 완성해 보겠다. 당당히 맞서겠다.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당시 글에서는 광진구를 종점으로 두고 있는 721번 버스를 언급해 추 장관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 지역구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중권 “‘미투’ 원종건 자유한국당서도 영입하려 했다”

    진중권 “‘미투’ 원종건 자유한국당서도 영입하려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8일 자격 반납을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원종건(27)씨 사건에 대해 ‘정치 이벤트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원씨는 이날 전 여자친구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의혹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씨의 전 여자친구는 지난 27일 인터넷 사이트에 ‘MBC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성폭행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한 미투 폭로로 이미 여러 차례 타격을 받은 민주당은 원종건씨 사건이 총선에 미칠 영향의 조기 차단에 나선 셈이다. 진 전 교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 정치 이벤트화에 능숙한데 요즘은 자유한국당에서도 따라 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원종건씨는 민주당으로 가기 전에 자유한국당에서도 영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원씨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영입 제안을 동시에 받고 인터넷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티즌에게 어느 당으로 가야 할지 물었다고 진 전 교수는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정치를 시작하는 데서 원씨에게 중요한 것은 이념, 정책, 철학 같은 것이 아니었고 비례대표 또는 지역구 출마를 제안한 각각 다른 당 가운데 어느 것이 커리어에 좋겠냐는 거였다”며 “쇼핑몰에서 물건 구입할 때 두 옵션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하는 고민이랑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인재영입’ 쇼의 본질은 판촉 이벤트가 ‘정치’를 증발시켜 버린다는 것”이라며 “두 정당에서 정치 할 준비가 하나도 돼 있지 않은 인물을, 다른 당으로 가도 아무 무리 없을 인물을, 오직 과거에 TV 방송에 나와 국민의 심금을 울렸다는 이유만으로, 그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으며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아무런 검증 없이 경쟁적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감성 마케팅은 카메라 앞에서 연출되는 허구적 이미지 속으로 진짜 ‘정치’를 사라지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역구 세습논란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과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군산 출마 여부가 불확실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언급하며 “한 석이라도 더 얻는 게 소중한데 그 지역의 민심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경선을 통해 당원과 유권자에게 맡겨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靑·與 ‘해리스 때리기’에 콧수염까지 화제…“日총독 연상”

    靑·與 ‘해리스 때리기’에 콧수염까지 화제…“日총독 연상”

    통일부·민주 중진까지 비판 여론 가세“‘콧수염’ 일제 총독 연상” 외신 보도도청와대와 여권, 통일부가 17일 일제히 대북 개별관광에 대해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그의 콧수염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조롱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주권국 대통령의 언급을 주재국 대사가 관여한 데 대한 강한 경고의 의미로,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이 되지 않는 것이고 지금 현재도 다른 외국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이 북한 관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권도 일제히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비꼬았다. 송 의원은 또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리스 대사는 본인의 발언이 주권국이자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오해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북단체들도 반발 성명에 동참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를 비롯한 9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한국은 미국에 종속된 국가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조롱과 분노의 대상이 되며 외교 문제로 떠올랐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외신 기자들과 만나 “내 수염이 어떤 이유에선지 여기서 일종의 매혹 요소가 된 것 같다”며 ‘콧수염’ 논란에 대해 직접 운을 뗐다.그는 “내 인종적 배경, 특히 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언론,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계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다. 미 해군 태평양사령관으로 재직하다가 2018년 7월 주미대사로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콧수염을 기르기로 한 결정이 자신이 일본계라는 혈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해군 퇴임을 기념해 콧수염을 길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계 미국인을 주한미국대사로 낙점했다는 사실에 무시당했다고 느낀 한국인들이 그가 한국을 모욕하기 위해 일부러 콧수염을 기르는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일제시대 조선 총독 8명이 모두 콧수염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여론도 나왔다. 한 블로거가 “해리스의 모친은 일본인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가 싫어하기에 충분하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한 곳을 선택하라면 어느 편을 들겠느냐”라고 쓴 글이 이런 국민 정서를 대변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특히 그가 취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를 계속해서 밀어붙이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일부 반미 단체는 서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시위하면서 해리스 대사의 얼굴 사진에 붙여둔 가짜 콧수염을 잡아뽑는 퍼포먼스를 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해리스 대사는 이에 대해 “이런 사람들은 역사에서 ‘체리피킹’(유리한 것만 골라 취하려는 태도)을 하려 한다”며 “20세기 초 서구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콧수염 기르기가 유행했으며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한국 지도자들도 콧수염을 길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쪽(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인 반감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난 일본계 미국인 대사가 아니라 미국 대사다. 출생의 우연만으로 역사를 가져다가 내게 적용하는 것은 실수“라고 반박했다. 또 콧수염을 자를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해리스 美대사 발언 경고…“남북협력, 우리가 결정”

    청와대, 해리스 美대사 발언 경고…“남북협력, 우리가 결정”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남북 협력,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 분명히 한 것지난해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불러 방위비 증액 압박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개별관광’ 언급에 대해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가 17일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이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면서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는 항시 긴밀하게 공조하며 협의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남북 관계의 실질적 진전과 조속한 북미 대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 발언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리스 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 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강조하면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교착 상태의 북미 대화를 타개하기 위해 “남북 간에도 이제는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않고 남북 협력을 증진시키며 북미 대화를 촉진해나갈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면서 “물론 국제 제재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남북이 할 수 있는 협력에서 여러 제한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제한된 범위 안에서 접경 지역 협력, 개별 관광 같은 것은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해리스 대사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남북 협력 여부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대북 제재라는 틀 안에서 최대한의 남북 협력을 한국 정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데 주한 미국대사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에 대해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저희가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주권에 해당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일제히 해리스 대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해리스 대사 개인 의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또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리스 대사는 본인의 발언이 주권국이자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오해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대사관으로 불러 ‘방위비 분담금을 50억 달러로 증액해야 한다’고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일본계 미국인으로 제24대 미국 태평양사령관을 지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심재철 “‘보수야당 심판론’ KBS.한국리서치 고발”

    심재철 “‘보수야당 심판론’ KBS.한국리서치 고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7일 ‘보수 야당 심판론’ 여론조사와 관련해 KBS 사장과 한국리서치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는 KBS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사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선거법 108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리서치는 지난해 12월 18∼22일 KBS 의뢰로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를 진행했고, ‘보수 야당 심판론’ 찬성이 58.8%, 반대가 31.8%, ‘정부 실정 심판론’ 찬성이 36.4%, 반대가 54.3%로 집계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 원내대표는 “작년 말 KBS를 시작으로 MBC-리얼미터, 한겨레-한국갤럽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여론조사가 소위 야당 심판론을 부각했다”며 “당시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야당 심판론을 선동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심위는 MBC 등 다른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검증해 KBS처럼 비열한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MB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 장진수, 과천의왕 출마 선언

    ‘MB정부 민간인 불법사찰’ 폭로 장진수, 과천의왕 출마 선언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사건을 폭로한 장진수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13일 경기도 과천·의왕에 출마를 선언한다. 장 전 보좌관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2010년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불거졌을 때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가 2012년 3월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 증거를 인멸했다”고 폭로해 검찰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장 전 보좌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익제보의 경험을 살려 공무원 공익제보를 제도화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의왕에서 6년째 거주하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31일 공직에서 사임했다. 장 전 보좌관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11월 대법원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를 없앤 혐의(증거인멸 및 공용물건손상)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확정판결을 받아 공무원직을 박탈당했다. 이후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 의원 입법보조원, 전국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 등으로 일했다. 2017년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총무지원팀장으로 합류했으며, 민주연구원에서 정책연구 업무를 수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후배 최강욱 비서관이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 마련”

    “조국 후배 최강욱 비서관이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 마련”

    조국 전 장관의 자녀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을 놓고 ‘도둑이 자기를 수사하는 검사를 감찰하는 꼴’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신임 법무장관을 통한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세력의 검찰 길들이기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윤석열 총장의 수족이 됐던 검사들부터 내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검찰 인사를 위해 경찰의 내사 자료로 검사들을 검증한 게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라고 주장했다. 최 비서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일하며 특히 MBC가 당시 보수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활동했다.MBC는 전날 검찰 인사 초안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뉴스를 단독 보도했으나 청와대는 인사 초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MBC는 단독 보도를 통해 추 장관은 경찰이 수집한 세평 자료를 참고해 파격적인 인선 안을 마련했으며, 법무부 간부는 물론 비검찰 출신을 검찰 수시 지휘부에 임명하는 안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 비서관이 맡고 있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그는 국방부 고등검찰부 부장을 지낸 군 검찰 출신으로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수사개혁분과위원을 맡아 검찰 개혁을 위해 일했기 때문에 이번 검찰 인사에서 검찰 수뇌부로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 비서관은 미국 조지 워싱턴대를 졸업한 조국 아들에게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했다고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산상속분쟁에서 정 교수를 대리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과는 서울대 법대 시절 조 전 장관이 법대 조교였을 때 만나 30년 동안 선후배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비서관은 허위 인턴증명서가 조 전 장관의 아들 고려대 대학원 입시에 사용됐으나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등 5만여명, 참사 책임자 47명 고소·고발

    세월호 유가족 등 5만여명, 참사 책임자 47명 고소·고발

    검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설치해 재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사단법인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협의회)’가 참사 책임자에 대한 추가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협의회 등은 27일 서울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세월초 참사 책임자 2차 고소고발 및 고소인 조사’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40명을 고소·고발한 데 이어 전 감사원장과 전 기무사 참모장들, 해경, 정치인 등에 대해 2차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고소·고발 대상자는 모두 47명으로 1차 고소·고발 명단에 있었던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9명도 재차 포함됐다. 협의회는 “특수단이 진상규명 수사를 시작한 지 두 달이 되어가지만 수사방향과 목표, 진행 중인 수사내용을 알기 어렵다”면서 “2차 고소·고발은 박근혜 청와대가 기무사의 사찰·공작과 감사원의 감사보고서 축소·조작을 지시하고 개입했음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실질적 최종경재권자’가 분명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고소·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협의회 측은 기무사의 유가족 사찰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과 형법상 업무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김장수 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 및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전 기무사 참모장 3명 등 12명을 고소·고발했다. 협의회은 이들의 행위가 기무사의 직무 범위를 벗어나 세월호 유가족들을 사찰해 정치적 성향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첩보 문건으로 만들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보고하도록 했다고 봤다. 청와대의 책임의 회피하고자 감사원 감사보고서를 축소·조작한 데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황찬현 전 감사원장도 김기춘 전 실장과 함께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으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방해한 박 전 대통령과 김재원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조대환 특조위 부위원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 특조위 관계자, 정치인 20명,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한 해경 관계자 15명도 포함됐다. 사고 직후 초기 대응과 관련해 선내에서 “현재 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시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선내대기방송을 한 세월호 선원 강모씨에 대해서도 형법상 살인죄 또는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고소·고발했다.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구조’ 오보를 속보로 내보낸 안광한 당시 MBC사장과 길환영 당시 KBS 사장, 장승준 당시 MBN 대표이사 등 언론인들도 고소·고발 명단에 올랐다. 협의회는 이들이 304명의 탑승객이 희생되는 동안 오보를 내보냄으로써 구조의 필요성과 구조 활동의 규모, 세월호 참사의 신속한 수습 등 재난 대응 및 주관 기관에 안이한 대응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행위를 한 혐의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심인섭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장, 주옥순 대한민국엄마부대봉사당 대표도 고소·고발됐다.협의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수단은 사회적참사특조위(사참위)와 적극적 공조를 하겠다고 했지만 자료만 요구할 뿐 기수사요청 건에 대한 사참위의 의견을 청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더 불안한 건 청와대와 검찰 간 불편한 관계 중 특수단을 설치한 의도에 대해 세간의 시간이 곱지 않고 이후 상황에 따라 특수단 존속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참위 측에는 “허위사실을 유표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해 온 ‘김기수’에 대한 조사신청과 기피·제적 신청을 즉시 의결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기수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사참위 특조위원에 임명된 인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진상규명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가족은 특조위 조사대상이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 고소·고발에는 민변 공익인권변호센터가 모집한 국민고소·고발인 5만3926명을 포함해, 참사 희생자 가족과 대표 고발인(209명) 등 5만4513명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3차 고소·고발을 내년 1월 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참사의 장본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가 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이씨와 당시 세월호 1등 항해사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강원식씨를 서울고검으로 불러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 상황과 관련한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유재석, 정치 편향..일부러 파란 모자” 가세연, 이번엔 ‘유느님’ 저격

    “유재석, 정치 편향..일부러 파란 모자” 가세연, 이번엔 ‘유느님’ 저격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이번엔 방송인 유재석을 겨냥했다. 19일 ‘가세연’에 출연한 강용석 변호사,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은 “방송인 유재석이 좌편향적이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유재석은 소속사 주가 조작사건에 관여했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춘 김태호 PD도 뒷돈을 챙겨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고 주장했다. 김용호 씨는 “사람들이 ‘유느님(유재석+하느님의 합성어)’이라며 유재석을 신격화하는데 그도 욕망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2016년 한 연예 기획사에 영입될 당시 주가 조작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이 한 기획사에 들어가면 몇백억이 올라가는데 보상이 없었겠나”면서 “유재석은 주가조작 사건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세연’ 측은 이날 방송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투표장에서 포착된 유재석의 옷차림을 지적했다. ‘가세연’ 측은 “이날(투표날) 유재석의 옷차림이 파란색 모자와 신발,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면서 “푸른 계통의 옷 색깔(더불어민주당의 상징 색깔)은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이다. 유재석은 좌편향된 연예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가세연은 김건모가 3년 전 한 접대부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하고 9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침묵으로 대응하던 김건모는 13일 “사실무근”이라며 맞고소했다. 하지만 가세연은 이후 추가 증인을 내세워 김건모의 신체에 대한 폭로를 이어나갔고, 18일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출연자 중에도 성추행 의혹을 거론했다. ‘가세연’의 무차별적 폭로가 계속되자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세연의 방송 중지나 폐지를 요청한다는 게시물이 다수 청원됐다. 한 청원인은 “개인 방송이라고는 하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인 폭로성 의혹으로 개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제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증거가 있다면 검찰에 제출하고 신고를 해야할 사안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폭로하는 방송을 국가 차원에서 금지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확대경제회의 1년만에 주재한 文 “안전판 있어야 혁신 가능”

    확대경제회의 1년만에 주재한 文 “안전판 있어야 혁신 가능”

    박용만 “투자는 의지 아닌 기회의 산물” CIMB증권 대표 “반도체 품목 다변화를” 중기회장 “박항서 효과 베트남 등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2시간 20분 동안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는 1년 만에 열렸다. 특히 경제 유관 부처 장관들은 물론 이례적으로 주요 경제단체장 4명과 기업·노동계 인사 및 민간 전문가 7명까지 함께 참석해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보고와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실물경제를 다루는 현장 전문가들의 생생한 지적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집권 4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주요 경제정책의 성과를 국민 다수가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부가 매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내년은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건보고에서 내년도 한국 경제에 대해 “경기반등 모멘텀을 이뤄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외연이 견실히 확대되고 외환보유고도 사상 최대를 이루는 등 펀더멘털이 견고한 모습”이라며 “혁신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산업 면면에서 가시적 혁신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경기반등 계기 마련’을 주제로 열린 첫 토론에서는 규제혁신, 투자촉진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주문이 쏟아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득권의 보호장벽이 너무 높아 신산업 진입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투자는 의지의 산물이 아닌 기회의 산물”이라며 “입법을 통한 지원은 물론 사회의 대대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훈 CIMB증권 한국지점 대표는 “설비투자 확대, 반도체 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석길 JP모건 본부장은 “저성장 국면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성장동력 확충 및 경제 체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베트남은 한류·케이팝은 물론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한국에 큰 호응을 보인다”며 “신북방 국가들에 대한 정책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 기존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신산업 도입 시 환경영향평가처럼 고용영향평가 제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산업 변화는 기존체제의 위기를 가져오고, 안전판이 있지 않으면 혁신은 불가능하다”며 혁신을 위한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심재철 “靑·여당과 관계 잘 풀렸으면” 강기정 “대화복원 기대”

    심재철 “靑·여당과 관계 잘 풀렸으면” 강기정 “대화복원 기대”

    DJ 내란음모로 옥고… 문희상 “감방 동지”자유한국당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취임 일성으로 ‘투쟁’과 ‘협상’을 동시에 외쳤다. 기존처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불가 입장만을 고집할 경우 ‘제1야당 패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타협 가능성도 열어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 당이 잘 싸우고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가야 한다는 여러분들의 고심과 결단이 이렇게 모였다”며 “당을 위해 헌신하고 내년 총선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당초 심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강경파’로 분류됐지만 여당이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통한 본회의 강행 처리 의지를 나타내자 한발 물러섰다. 만약 한국당이 빠진 채 예산안이 처리되고, 패스트트랙 법안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가동해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심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 만나 10일 예산안 처리와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의원총회에서 반발이 나오자 예산안 합의 처리 전제를 조건으로 붙였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는 소수다. 민주당이 다수 힘으로 밀어붙이는 현실 앞에서 협상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청와대, 여당과의 관계가 잘 풀렸으면 한다”고 했다. 강 수석도 “대통령은 늘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에 대해 국회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고 했다. 광주 출신인 심 원내대표는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5월 15일 서울역에 집결한 10만여명의 신군부 반대 시위대의 ‘회군’을 결정했고, 이틀 뒤 신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 서울역 회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2011년 자서전 ‘운명’에서 “대학생들의 배신이 광주시민들로 하여금 큰 희생을 치르도록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같은 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5개월간 수감됐다. 당시 내란음모 가담 혐의로 옥고를 치른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심 원내대표에게 “합동수사부(합수부) 감방 동지”라고 했다. 1983년 특별 복권된 뒤 교편을 잡았다가 MBC 기자 생활을 했다. 1992년 방송 민주화를 요구하는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복귀 후 첫 출근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후유증으로 지금도 지팡이를 짚는다. 1995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 입문한 뒤 16대 총선을 통해 원내에 입성했다. 이후 당 정책위의장·최고위원, 국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송병기 발언 진위 둘러싼 진실공방 가열

    송병기 발언 진위 둘러싼 진실공방 가열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해명을 둘러싸고 울산에서 양측의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핵심은 송 부시장이 청와대 행정관에게 제보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을 시민 누구나 알고 있었느냐와 제보에서 시작된 경찰 수사가 시장선거에 영향을 줬느냐 두 가지다. ●김 전 시장 측근비리 의혹 누구나 알았나 송 부시장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7년 하반기쯤 문모 행정관과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얘기했고, 이는 언론을 통해 울산시민 대부분에게 알려진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시장은 지난 6일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에서 “경찰이 울산시청 압수수색(2018년 3월 16일)을 한 이후 여러 가지 의혹이 알려졌다”며 “음흉한 계략으로 만들어진 사건인 만큼 배후와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고 밝혔다. 퇴직한 전 울산시 국장 A씨는 “당시 (내가) 경제관련 국장이었는데, 경찰의 압수수색 이전에 레미콘 납품압력 사건을 몰랐다”며 “시청 안에서, 그것도 경제관련 국장이 몰랐는데, 시민들이 어떻게 알았겠느냐”라고 되물었다.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L 전 울산시 국장은 “송 부시장이 허위 제보를 한 뒤 고소고발이 이뤄졌고, 경찰에서 수사했다”며 “레미콘 납품도 지역업체 보호조례 범위에서 이뤄진 결정이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사건과 관련한 지역 언론보도도 시장 비서실 압수수색 이후 시작했다. 김 전 시장 동생이 루된 것으로 알려진 연아파트사업비리 의혹은 지역 언론에 일부 보도됐으나 김 전 시장 측과의 연루 내용은 없었다. ●제보로 시작된 경찰 수사가 선거에 영향 줬나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쳤을까. 송 부시장은 “시장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시장 측은 경찰 수사가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시장 측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뤄진 경찰의 수사로 역풍을 맞았고 주장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한 달여 전인 2018년 2월 2일과 3일 ubc 울산방송(한국갤럽조사연구소) 여론조사에서 김 전 시장(37.2%)이 송 시장(21.6%)보다 15.6%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압수수색 이후인 4월 13∼14일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에서는 송 시장이 김 전 시장을 12.5%포인트나 앞서면서 역전했다. 경찰 수사 이전에 송 시장이 앞선 여론조사도 있다. 2017년 12월 24∼26일 국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송 시장(48.1%)이 김 전 시장(40.4%)을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두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울산에서도 민주당이 한국당을 크게 앞섰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데스크 시각] 홍콩 시위 사태가 일깨워 준 이솝 우화/류지영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홍콩 시위 사태가 일깨워 준 이솝 우화/류지영 국제부 차장

    지난달 말 홍콩을 다녀왔다.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홍콩 특별행정구 구의회 선거(24일)를 취재하기 위해서다. 정부 관계자와 대학교수, 홍콩한인회 간부 등을 만나 6개월째 이어진 홍콩 시위 사태의 근본 원인을 물었다. 뜻밖에도 이들은 ‘부동산 불평등’을 꼽았다.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을 폐기하고자 들고일어난 진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집값 문제였다는 진단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홍콩에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대학이 여럿 있다. 영국 ‘QS 2020년 세계 대학순위’에 따르면 홍콩대(25위)와 홍콩 과기대(32위)는 서울대(37위)보다 순위가 높다. 중문대(46위)와 홍콩 시립대(52위), 홍콩 시위대가 점거했던 이공대(91위)도 100대 대학에 들어간다. 홍콩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7분의1인 750만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그런데 이들 학교를 나와도 대졸자가 받는 첫 월급(중위소득)은 2만 홍콩달러(약 310만원)가 되지 않는다. 세계은행 기준 지난해 홍콩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만 8717달러(약 5800만원)로 한국(3만 1362달러)을 크게 앞선다. 홍콩의 경제수준을 감안하면 너무 빠듯한 액수다. 홍콩의 시간당 최저임금도 5800원 정도로 우리나라(8350원)보다 적다. 상당수 홍콩 주민들은 우리보다 훨씬 팍팍하게 산다고 봐야 한다. 월급이 작다면 주거비라도 저렴해야겠지만 홍콩의 집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지간한 아파트는 3.3㎡당 가격이 우리 돈 1억원을 넘는다. 전 세계 투기자본과 중국 본토의 검은 돈 등이 천정부지로 값을 올려놓은 탓이다. 명문대를 졸업해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해도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집을 살 수 없다. 전세제도가 없는 이곳에서 ‘2030’세대는 월세살이를 숙명으로 여긴다. 문제는 이곳 평균 월세가 350만원가량 된다는 점이다. 부부가 대학을 나와 맞벌이를 해도 월급의 절반이 집세로 나간다. 일부 젊은이들은 결혼을 하고도 각자 부모 집에서 생활하며 연애하듯 살아간다. 신혼집이 없어서다. 심지어 어떤 부부는 일부러 혼인신고를 안 하고 아이를 낳는다. 한부모 가정인 것처럼 꾸며 사회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임대주택을 얻기 위해서다. 제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기 힘으로는 조그마한 집 한 채 마련 못 하는 현실에 대한 분노가 홍콩 시민들을 거리로 뛰쳐나오게 만든 ‘집단 무의식’이 됐다는 설명이다. 모든 사회에서 법과 제도, 윤리 등 ‘상부구조’는 경제라는 ‘하부구조’에 의해 결정된다는 카를 마르크스(1818~1883)의 이론이 홍콩에서만큼은 잘 맞아떨어진다는 느낌이다. 홍콩 구의원 선거가 있기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MBC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한 생각을 묻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부동산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한 뒤 “전국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다”고 마무리했다.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분명 문제가 있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늘 말했지만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인한 불평등 문제에는 아무 언급도 없었다. 청와대 어느 누구도 ‘불편한 진실’은 보고하지 않은 채 그가 듣고 싶어 하는 답만 해준 듯하다. 우리 대통령이 이솝 우화에 나오는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한 여당 관계자를 만났다. 대통령이 몇몇 측근들로 이뤄진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있다는 우려가 당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부동산 투기를 방치하면 우리 역시 홍콩처럼 될 수도 있음을 대통령은 제대로 듣고 있는지 걱정이 크다. superryu@seoul.co.kr
  • ‘라디오스타’ 엑소 막내 세훈 “최근 노화 고민” 잠수 탄 사연

    ‘라디오스타’ 엑소 막내 세훈 “최근 노화 고민” 잠수 탄 사연

    엑소(EXO) 세훈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노화 걱정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엑소(EXO) 수호, 백현, 찬열, 카이, 세훈, 첸이 출연하는 ‘엑소클라스’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서 엑소의 막내 세훈은 노화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세훈은 최근 노화를 체감 중이라고 걱정을 쏟아내 형, 누나들을 당황시켰다는 후문. 이에 찬열이 세훈의 노화 증상을 폭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찬열은 “(세훈이가) 시간이 지나도 안 오더라”라며 약속을 잡고 잠수 탄 사연을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비하인드도 털어놓는다. 엑소는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념 청와대 만찬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세훈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악수를 앞두고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백현이 어마어마한(?) 한 달 지출액을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의외의 액수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는 후문. 이 가운데 엑소 멤버들이 뽑은 수입 1위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이목이 쏠린다. 또 백현은 교과서에 등장한 엑소에 자부심을 드러낸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룹이 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는 백현은 드디어 꿈을 이뤘다며 감격했다고. 찬열 역시 두바이에서 ‘엑소 부심’을 느낀 일화를 전해 남다른 ‘클래스’를 뽐냈다. 그런가하면 백현은 엑소 멤버들이 뽑은 공식 예능 담당에 등극,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식지 않은 예능감도 자랑한다. 방송은 4일 오후 11시 5분.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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