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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풍자극, 혐오 부추기거나 영웅 만들지 않으려 했죠”

    “정치 풍자극, 혐오 부추기거나 영웅 만들지 않으려 했죠”

    정치 전문직 이야기, 오피스물처럼 생생하게 담고 싶어 정치의 계절이지만 정치 풍자는 보기 힘든 요즘, 입소문을 탄 드라마가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 12일 독점 공개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상청)다. ‘80년대 김연아’로 불리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이 1년 남은 정권의 ‘땜빵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12부작 코미디다.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는 물론 보좌관, 비서, 논객까지 생생한 디테일로 묘사해 한국사회를 유쾌하게 풍자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청’의 윤성호 감독과 강지현 작가는 “정치 코미디를 찍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했다. 정치혐오를 부추기지 말 것, 한 명의 영웅을 만들지 말 것, 계몽하지 말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피해나 상처를 입히는 코미디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윤 감독은 “‘정치는 썩었다’는 이야기나 ‘우리가 각성하자’는 주제보다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전문직들의 이야기를 오피스물처럼 담고 싶었다”며 “문체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극을 구상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청’은 이정은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 예방과 해결을 위한 기구인 ‘체수처’ 설립을 준비하는 1주일 동안 온갖 위기를 헤쳐 가는 과정을 담는다. 체육계 폭력 피해자를 위한 기관이지만 ‘위’에선 관심이 없고, 이 와중에 남북 체육협력까지 도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남편의 납치까지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정은은 나도 모르게 ‘대선 잠룡’으로 부상해간다. “약자·소수자 피해 줄 수 있는 부분 걸러내려 노력” 웨이브가 영화 ‘은하해방전선’,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등을 연출한 윤 감독에게 정치와 코미디를 키워드로 기획을 제안해 탄생했다. 강 작가 같은 20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 작가는 “약자나 소수자들에게 자칫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모두 걸러 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치 현실뿐 아니라 피해자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꼬집는 등 사회 풍자도 놓치지 않는다. 김성령, 배해선, 이학주, 백현진, 정승길 등 배우들의 호연은 각 캐릭터를 한층 살린다. 드라마는 첫날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명을 가감 없이 거론하는 부분은 몰입감을 더 높인다. 이명박, 박근혜 등 전 대통령에 고건, 손학규, 유시민 등 실존 인물이 대사에 등장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TV에서는 못하는 드라마”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윤 감독은 “극 중 아이러니를 강화하고 실제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친근한 고유명사를 활용한 것”이라며 “실제 인물을 모욕하거나 문제가 될 내용은 없게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에 대한 묘사도 ‘보통 인간’에 가깝다. 강 작가는 “우스꽝스러워서 코믹한게 아니라 진지하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모순적인 인간으로서의 정치인을 담으려 했다”며 “단순하게 TV로 접하는 ‘싸우는 정치인’이 아닌, 나름대로 성공의 욕구를 가진 입체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MB·박근혜 등 실존 인물 대사 등장···현실감 높여 같은 장면을 보고도 “감독이 정부 편이네, 반대 편이네”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봤다는 윤 감독은 “정치나 우리 삶이 가진 아이러니를 봐 주시고, 무엇이든 한 조각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는 데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좋은 반응에 “이렇게 된 이상 시즌2로 간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온다. 윤 감독은 “인물들의 서사를 풀 만한 요소들은 많다”면서도 “시즌2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문 대통령, 부동산 질문에 “드디어”…탁현민 “진심의 추임새였다”

    문 대통령, 부동산 질문에 “드디어”…탁현민 “진심의 추임새였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의 혹평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그게 과하면 자기비하에 빠질 수 있다”면서도, 부동산 질문이 나오자 문 대통령이 “드디어”라고 말한 데 대해 “진심이 나오는 추임새였다”고 평가했다. 탁 비서관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KBS 1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 일상으로’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제가 평가를 박하게 하면 스스로 아쉬울 것 같고, 너무 후하게 하면 자화자찬이냐고 할 것”이라며 “평가는 국민들에게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생중계가 끝난 뒤 국민의힘이 “문 대통령은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고 자신만의 환상에 빠진 ‘돈키호테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비판 논평을 냈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야당의 그런 평가가 일정 부분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게 과하면 자기비하에 빠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자기비하가 어떤 뜻이냐’고 묻자 그는 “국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방점이 찍혀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우리가 해왔던 성취에 대해 인정하자’였다”라면서 “그걸 부정하면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미래를 부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우리가 헤어나올 수 없는 어려움에 빠져 있는 것처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거기에 갇히면 전체 국가의 상상력, 그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 담대한 도전 등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야당의 비평을 보고) 들었다”고 지적했다.전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을 때 문 대통령이 “드디어”라고 말한 데 대해 진행자는 “‘드디어’라고 하는 세 글자에 담겨 있는 대통령의 심경은 무엇일까, 이 생각을 한번 해봤다”며 탁 비서관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탁 비서관은 “진심이 나오는 추임새 같은 거였죠”라고 답했다. 이어 “그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말씀, 태도 그리고 한숨이 모든 걸 다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단 첫 번째, 질문을 받았을 때 대통령이 고개를 약간 숙이시면서 ‘드디어 이 질문이 나왔군요’ 할 때 그 ‘드디어’가 문재인 정부가 가장 가슴 아프고 죄송하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딱 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2년 전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에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라면서 “현재 방법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면 보다 강력한 여러 방안을 계속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진행자가 이를 언급하며 “혹시 문 대통령이 당시를 떠올리며 ‘드디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하자 탁 비서관은 “식은땀이 지금 나는데요”라며 곤혹스러운 듯 답했다. 그는 “2년간 결과적으로 놓고 봤을 때 많은 분들에게 실망, 그리고 아쉬움을 남겼던 대목이기 때문에 국정을 총 책임지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러 차례 송구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문 대통령이 쇼만 기가 막히게 잘한다”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묻자 탁 비서관은 “모든 정치인들, 특히 야당이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 본인들이 하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봤을 땐 딱 한 가지 차이밖에 없다. 잘하고 못하고”라고 응수했다.
  • “기재부, 예산 오류 아닌 갑질” 민주 ‘이재명표 지원금’ 압박

    “기재부, 예산 오류 아닌 갑질” 민주 ‘이재명표 지원금’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세수 예측을 잘못한 기획재정부를 향해 ‘충격적’, ‘예산 갑질’이라고 비난하며 압박을 이어 갔다. 집권여당 지도부가 전날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론한 데 이어 이날도 기재부를 압박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전 국민 일상회복 방역지원금(재난지원금) 관철에 나선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초과세수가 역대 최고 수준인 5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입 전망을 이렇게 틀리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기재부의 소극적 자세에 대해서는 분명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전재수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동수석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기재부가 예산을 가지고 선을 넘고 도를 넘었다”며 “세수오차율이 15%를 넘는다는 것은 예산을 가지고 (기재부가) 갑질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수 예측 오류에 기재부의 고의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재부가 보여 왔던 행태를 보자면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집권여당이 기재부를 상대로 ‘선을 넘는 압박’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나온다. 갈등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가능한 청와대가 뒷짐 지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상민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기재부를) 겁박하고, 임기 말 정부니까 여당이 끌고 가겠다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정 간 갈등이 깊어지고 외부에서 보듯 국정조사 운운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깜짝 놀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도 “정부와 여당 간 이견, 갈등을 해소하는 리더십은 대통령 또는 청와대가 발휘해야 한다”며 “먼발치에서 불 보듯 구경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의 기재부에 대한 국정조사 협박은 완전한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정권 말이라고 하지만 집권여당이 정부를 협박하는 건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블랙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며 “(홍남기 부총리도) 여당 주장에 적당히 반대하는 척하다가 백기를 든다면 무거운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靑 “대통령 탈당은 잘못된 관행… 文, 당적 지킬 것”

    靑 “대통령 탈당은 잘못된 관행… 文, 당적 지킬 것”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정치권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탈당 필요성을 제기한 것에 대해 “책임정치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며 일축했다. 야당의 압박은 물론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오차범위 밖으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에서 현 정부와 차별화를 꾀할 가능성이 커지는 시점에 나온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수석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과거 임기 말) 대통령들이 많이 잘못했는데, 탈당하고 난 뒤 ‘난 여당하고 인연이 없다’며 본인 잘못에 대해 여당에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의도로 탈당한 경우들”이라며 대통령의 탈당을 ‘잘못된 관행’으로 규정했다. 이 수석은 야당에서 제기한 정치 중립 우려에 대해서도 “야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지를 신뢰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퇴임하기 위해 (청와대) 문 앞에 섰을 때 박수를 받는 대통령이 돼서 떠났으면 좋겠다”면서 “저는 그 소망을 ‘문전박대’라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 與 국조 압박에 기재부 “초과세수 19조” 번복

    與 국조 압박에 기재부 “초과세수 19조” 번복

    윤호중 “초과세수 19조 확인했다” 공세“직무유기” 거론, 대대적 홍남기 때리기기재부 “10조→19조” 반나절 만에 선회오락가락 세수 예측엔 “송구하다” 해명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6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돈풀기’에 저항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기재부는 세수 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의도적 세수 축소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야당이 아닌 여당이 정부를 겨냥해 국정조사를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재명표 예산’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양상이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 회의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7월 2차 추경 당시 31조 5000억원의 추가 세수를 국민에게 돌려드렸는데 그 이후로도 19조원의 초과세수가 더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의도가 있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을 세입 예산으로 잡지 못하는 것은 재정 당국의 직무유기를 넘어선 심각한 책무 유기”라며 “지금이라도 홍(남기) 부총리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기재부는 이날 민주당이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며 거세게 몰아치자 초과세수 규모를 당초 10조원대에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19조원으로 급수정했다. 그간 초과세수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다가 이날 윤 원내대표의 발언이 나온 뒤에야 보도자료를 통해 7월 예측했던 것보다도 19조원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뒤늦게 밝힌 것이다. 기재부는 그러면서 “세수 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큰 규모의 초과세수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윤 원내대표의 압박에 초과세수 규모를 ‘실토’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 셈이다. 기재부는 그러면서도 “이런 전망치를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지난 15일 여당에도 설명했다”며 “일각에서 지적하는 의도적인 세수 과소 추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난지원금 지급 자체에 대한 부정적 입장엔 변화를 보이지 않은 셈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가재정의 주인은 기재부 내 엘리트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공세를 이어 갔다. ‘모피아’는 기재부를 적폐로 지칭할 때 쓰는 속어라는 점에서 홍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기재부를 거의 적(敵)으로 규정한 셈이다. 전날 이 후보가 “만행에 가까운 예산 편성”이라는 원색적 비난과 함께 ‘기재부 해체’를 언급한 데 이어 여당 원내대표가 ‘홍남기 때리기’에 가세한 것이다.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에 청와대는 적극적인 개입을 꺼리는 모습이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가 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으며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 홍 부총리 설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여야 간 얘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재부 국조’ 압박한 與… ‘이재명 예산’ 강행

    ‘기재부 국조’ 압박한 與… ‘이재명 예산’ 강행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6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돈풀기’에 저항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야당이 아닌 여당이 정부를 겨냥해 국정조사를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재명표 예산’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양상이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와 YTN 라디오에서 “올해 초과세수가 50조원이 넘는 것을 확인했다”며 “50조원이 넘는 초과세수를 세입 예산에 넣지 못한 것은 재정 당국의 심각한 직무유기를 넘어 책무유기”라고 했다. 이어 “의도가 있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될 사안”이라며 “국가재정을 운영해 오면서 통계가 이렇게 어긋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홍(남기) 부총리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앞서 지난 7월 기재부는 초과세수 규모를 31조원가량으로 예측한 바 있다. 초과세수가 50조원일 경우 세수 오차율은 15%에 육박하며 이는 세수 오차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9.5%)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기재부는 이날 올해 초과세수를 윤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과 같은 수치로 전망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다만 “이런 전망치를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지난 15일 여당에도 설명했다”며 “일각에서 지적하는 의도적인 세수 과소 추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국가재정의 주인은 기재부 내 엘리트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모피아’는 기재부를 적폐로 지칭할 때 쓰는 속어라는 점에서 홍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기재부를 거의 적(敵)으로 규정한 셈이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행에 가까운 예산 편성”이라는 원색적 비난과 함께 ‘기재부 해체’를 언급한 데 이어 여당 원내대표가 ‘홍남기 때리기’에 가세한 것이다.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격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청와대는 적극적인 개입을 꺼리는 모습이다. 당정 갈등이 격화한다면 임기 말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정 간 입장차는) 청와대가 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으며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 설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여야 간 얘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당정청 관계나 청와대와 후보 관계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데, 청와대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돈풀기 저항하는 기재부에 ‘국정조사’ 언급한 민주당

    돈풀기 저항하는 기재부에 ‘국정조사’ 언급한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6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돈풀기’에 저항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국정조사‘까지 거론하며 압박하고 나섰다. 야당이 아닌 여당이 정부를 겨냥해 국정조사를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재명표 예산’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임계치로 치닫는 양상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와 YTN 라디오에서 “올해 초과세수가 50조원이 넘는 것을 확인했다”며 “50조원이 넘는 초과세수를 세입 예산에 넣지 못한 것은 재정 당국의 심각한 직무유기를 넘어 책무유기”라고 했다. 이어 “의도가 있다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될 사안”이라며 “국가재정을 운영해 오면서 통계가 이렇게 어긋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홍(남기) 부총리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앞서 지난 7월 기재부는 초과세수 규모를 31조원가량으로 예측한 바 있다. 초과세수가 50조원일 경우 세수 오차율은 15%에 육박하며 이는 세수 오차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9.5%)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기재부는 이날 올해 초과세수를 윤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과 같은 수치로 전망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다만 “이런 전망치를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지난 15일 여당에도 설명했다”며 “일각에서 지적하는 의도적인 세수 과소 추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국가재정의 주인은 기재부 내 엘리트 모피아(재무부와 마피아)들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모피아’는 기재부를 적폐로 지칭할 때 쓰는 속어라는 점에서 홍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기재부를 거의 적(敵)으로 규정한 셈이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만행에 가까운 예산 편성”이라는 원색적 비난과 함께 ‘기재부 해체’를 언급한 데 이어 여당 원내대표가 ‘홍남기 때리기’에 가세한 것이다.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격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청와대는 적극적인 개입을 꺼리는 모습이다. 당정 갈등이 격화한다면 임기 말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당정 간 입장차는) 청와대가 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으며 여야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 설득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회에서 여야 간 얘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대선전이 본격화되면서 당정청 관계나 청와대와 후보 관계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데, 청와대가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 이민영·임일영·세종 임주형 기자 min@seoul.co.kr
  • 文 ‘탈당·제명’ 없는 첫 대통령 될까...靑 “책임 정치”

    文 ‘탈당·제명’ 없는 첫 대통령 될까...靑 “책임 정치”

    청와대가 16일 차기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탈당, 제명이라는 ‘흑역사’가 이번에는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모든 대통령은 탈당을 하거나 제명 절차에 따라 출당됐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MBC 라디오에 나와 야당 일각에서 제기된 문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 “책임 정치를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당적을 가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대통령들의 탈당 사례에 대해 “여당에 짐을 지우지 않으려는 정략적 의도”라며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문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중반의 국정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이전 대통령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여당의 ‘결별’이 내년 대선 판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당청갈등을 부각시키며 마이너스 효과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생각으로 풀이된다.청와대의 구상대로 문 대통령이 당을 떠나지 않을 경우, 이는 1987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민주화 이후 선출된 역대 대통령은 모두 재임 중 혹은 퇴임 이후 소속 정당을 떠났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1992년 9월 민자당 명예총재직을 내려놓으며 탈당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시 대선을 앞두고 당의 주류였던 민정계를 밀어내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본격화한 데 따른 것이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SK의 이동통신 사업 허가를 둘러싼 특혜 의혹으로 정치적 압박이 거세진 점도 작용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임기 말 탈당을 선택했다. 당시 이회창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검찰이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의 비자금 수사를 유보하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말 최규선 게이트와 세 아들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당에 부담이 커지자 2002년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두 차례 탈당했다. 임기 첫해인 2003년 9월 열린우리당 창당 사태 때 민주당을 떠났다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했지만, 2007년 2월 임기 말 국정 지지도 추락이 대선에 걸림돌이 된다는 여당 공세 등에 밀려 열린우리당 당적마저 정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옛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대거 새누리당을 떠난 2017년 1월, 정치색을 없앤다는 취지에서 당적을 정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0월,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제명을 결정한 데 따라 강제출당 형식으로 탈당한 첫 사례가 됐다.
  • 임기말 지지도 40%? 이철희 “바르고 착한 대통령...국민이 평가”

    임기말 지지도 40%? 이철희 “바르고 착한 대통령...국민이 평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야당에서 내년 대선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대해 “그건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아닐까 싶다”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에게 당적을 이탈하라고 하는 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치책임의 관점에도 맞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대통령이 먼저 탈당을 했는데 ‘본인의 잘못에 대해 여당에 짐을 지우지 않겠다’는 정략적 의도로 탈당한 경우들도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책임정치 차원에서는 대통령이 당적을 가져야 하고 미국 대통령의 경우에는 현직에 있을 때 그 당 후보의 지원유세까지 한다”고 했다. 이어 “지원유세까지는 못하더라도 책임정치, 정당정치의 관점에서 당직을 유지하는 건 필요한 관행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이 수석은 전날(15일) 국민의힘 윤석열·새로운물결 김동연·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공통으로 ‘공정선거’가 강조된 것에 대해서는 “야당 입장에서 걱정할 수는 있다고 본다”면서도 “탄핵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 수준이 그런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닌 듯하고, 대통령 의지(선거 중립)도 워낙 분명해 걱정을 안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두고 당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 대해 ‘당에서 청와대에 조정을 요구한 게 없느냐’는 물음에는 “청와대가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넘겨놨고 공은 국회로 넘어가 있는 것이다. 여야 간 충분히 논의해 어떤 결론이 나오면 우리도 그에 맞춰 나름대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이 과정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당이 설득하는 유무보다 야당과의 국회 심사과정이 더 우선일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선거 중립을 위해 매주 일요일 저녁 열리던 고위 당정청을 10월 중순쯤부터 중단했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음을 언급하며 다만 “주기적으로는 하지 않지만 소통이라는 것은 한다. 예를 들어 여당에서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겠다’고 제안하면 의도를 파악해야 하니 정무수석이 나서서 소통하고 지금까지 정부 규정은 이렇게 왔다는 것을 설명도 한다”고 했다.이 수석은 오는 21일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갖는 것에 있어 야권에서 ‘이재명 후보를 멀리서라도 지원해주기 위한 게 아니냐’는 시점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데에는 “저도 야당을 해봤는데, 야당 입장에서는 조그마한 것 하나도 의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본다”며 “다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선거라고 해서 국정을 돌보지 않고 선거 때문에 국민과 대화를 하지 않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 방송에서) 선거 관련 얘기 또는 선거에 영향을 주는 얘기는 일체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 딸 다혜씨의 청와대 거주 문제를 두고 야당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에도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굉장히 스트레스도 많고 힘든 자리다. 대통령이 평상심을 갖고 좀 더 밝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한다면 충분히 양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집안의 가정 내부와 관련해 위법한 게 아니거나 국민에게 불편함을 끼친 게 아니라면 보호해주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정치가 너무 과해서, 너무 지나치게 험하고 거칠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안 해야 할 얘기, 짚어야 하지 않을 영역까지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이 수석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 수행 지지도가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의 노력과 국민의 덕이라면서도 “조금 좁혀서 보면 저는 감히 ‘문재인 효과’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르고 착한 대통령”이라며 “권력의 단맛에 취하지 않고 오직 일만 하는 대통령이라 국민이 그런 점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가 싶다. 개인적 소망으로는, 저는 그 소망을 ‘문전박대’라고 표현하는데, 대통령이 퇴임하기 위해 문 앞에 섰을 때 박수받으면서 떠나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우리 민주주의 수준에서 이제는 성공한 대통령, 떠날 때 박수받는 대통령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저는 그러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술 취해 女소방관 뺨 때린 정연국 전 靑 대변인 기소

    술 취해 女소방관 뺨 때린 정연국 전 靑 대변인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서정식)는 11일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박근혜 정부 당시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60) 전 대변인을 소방기본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대변인은 올 2월 술에 취해 서초소방서 소속 여성 소방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첫 재판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소방기본법은 소방대원에게 폭행·협박을 가해 화재 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방해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정 전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으로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선거방송 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쳐 간판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2015년 10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 윤석열, 文축하난 15일 받는다...윤건영 “일정핑계, 좀스러워”

    윤석열, 文축하난 15일 받는다...윤건영 “일정핑계, 좀스러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후보 선출을 축하하는 뜻을 담은 난을 보낼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 윤 후보 측이 당 최고위와 의원총회 인사, 헌정회 방문에 이어 캠프 해단식 참석까지 일정이 빡빡해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같은 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제3지대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16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각각 예방해 차례로 축하난을 전달할 계획이다.한편,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후보 측이 일정 변경을 이유로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광주와 봉하는 가시면서 대통령 축하난은 이런 저런 일정 핑계로 안 받고 있다”며 “좀스럽다”고 비판했다.
  • 윤건영 “대통령 딸 靑 거주? 딸이 친정 온 걸 문제삼는 게 야비”

    윤건영 “대통령 딸 靑 거주? 딸이 친정 온 걸 문제삼는 게 야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청와대 관저에 거주 중이라는 보도를 놓고 ‘아빠 찬스’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딸이 친정에 와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이라면서 “그런 인간적인 면까지 정치적 공세 대상으로 삼는 게 야박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상황실장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여겨지는 윤 의원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솔직히 말해서 딸이 친정에 와서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인간적인 면까지 정치적 공세 대상으로 삼는 게 야박하다”면서 “아무리 선거가 코앞이라지만 야박함을 넘어 야비하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일단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관례적으로도 역대 대통령 가족들은 다 청와대에 거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도 대통령의 가족은 경호 대상”이라며 “행정비용 측면에서 청와대 내에서 같이 있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이야기하는 진짜 ‘아빠 찬스’는 따로 있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야말로 ‘아빠 찬스’”라고 역공했다. 또 “‘아빠 찬스’의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면서 “이 전 대통령 아들의 전세금을 청와대 직원들의 계좌로 보내줬다는 의혹과, 이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살 사저를 구입하는데 그 주체가 당시 이 전 대통령 아들이었다는 의혹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야권 일각에서 청와대의 대선 지원사격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받아쳤다. 그는 “대통령의 일상적이고 정상적인 업무수행”이라며 “6개월 남은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저에게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 ‘소방관 폭행 혐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기소

    ‘소방관 폭행 혐의’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기소

    박근혜 정부 마지막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정연국 전 대변인이 소방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지난달 20일 정 전 대변인을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아직 첫 재판 날짜는 잡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초소방서 소속 소방관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소방기본법에서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협박을 해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활동을 방해한 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MBC 기자 출신인 정 전 대변인은 런던 특파원, 사회2부장, 선거방송 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았다가 2015년 10월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 백건우 “윤정희 방치설은 허위…동생의 21억 횡령이 발단”

    백건우 “윤정희 방치설은 허위…동생의 21억 횡령이 발단”

    MBC ‘PD수첩’ 방송 내용 정면 반박“간호하는 딸에 대한 공격 더는 못 봐윤정희, 현재 매일 평화롭게 살고 있어” 피아니스트 백건우(75)가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 윤정희(77·본명 손미자)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 방송 내용이 허위라고 반박했다. 그는 윤정희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윤정희의 동생이 자신의 연주료 21억원을 무단 인출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28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현재 가장 힘든 사람은 윤정희를 간호하는 딸 진희”라며 “딸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은 더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을 통해 백씨 부녀와 윤정희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이에 대해 백씨는 “지난여름 윤정희의 형제와 ‘PD수첩’은 윤정희가 사는 집에 찾아가 취재하며, 윤정희가 방치됐고 가족들에게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왜곡 보도를 했다”며 “윤정희 형제·자매들이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해 여러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해 왔지만 영화배우 윤정희를 지키려고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현재 윤정희는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D수첩’ 방송 이후 근거 없는 말이 너무 오랫동안 반복되고 파파라치들이 진을 치고 있어서 딸이 자유롭게 생활도 못 했다”며 윤정희의 거취에 대해서는 “알츠하이머 환자는 환경이 변하는 것이 좋지 않다. 가족 가까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백씨의 법률대리인 정성복 변호사는 “백씨는 국가적인 문화자산으로서 우리 모두 보호해야 할 대상인데 ‘PD수첩’은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백씨의 딸이 윤정희와 동생들 접촉을 막고 있다는 주장에는 “프랑스 고등법원이 윤정희가 동생들과 만나거나 통화하는 것을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정희의 첫째 동생 손미애씨가 백씨 계좌에서 21억원을 무단 인출한 사건에 대해 어제 영등포경찰서에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명예훼손 부분도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 25일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청구와 1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백씨는 이번 사건의 발단이 손미애씨가 백씨의 한국 연주료 21억원을 무단 인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씨는 1980년부터 백씨의 한국 연주료를 관리해왔는데, 잔고 내역을 속이며 총 21억여원을 무단 인출했다는 것이다. 윤정희 방치설에 대해선 “간호조무사가 주 2~3회 방문하고, 간호사도 두세 달에 한 번 방문한다. 오전과 낮시간 간병인, 오후 티타임 간병인이 있으며 저녁 이후에는 세입자가 돌봐주며 딸도 매일 돌봐준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 사는 윤정희의 넷째 동생 손병욱씨는 전날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백씨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21억원이 무단 인출됐다는 백씨 주장과 관련해선 “그런 큰돈이 실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백씨가 1년에 3~4번 한국에 올 때마다 유로화로 바꿔 프랑스로 가져갔다고 한다”며 “백씨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거짓으로 재산 문제를 계속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 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 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尹 ‘전씨 논란’ 또 해명… 내주 광주행 타진이용섭 시장 “사죄 진정성 없어 방문 반대”洪 “리스크 많은 후보로 정권교체 어려워”원희룡, 대장동 의혹 이재명 후보 檢 고발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 선출을 약 열흘 앞두고 경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여진 수습에 발이 묶인 모습이다. 선두권을 다투는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표심 끌어오기에 집중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5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장·번영하는 문제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하실 분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했고, 깊이 사과드렸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다음주 중 광주 방문 일정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후폭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성 있는 사죄 한마디 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 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교수 518명도 성명을 내고 “반동적 역사관과 반민주적 정치관의 화신 윤석열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경쟁자인 홍 의원은 이날 대전 방문에서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과 고발 사주 의혹 등을 겨냥해 “리스크가 많은 후보가 나가면 정권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 후보가 선출되고 4개월간 대선 본선 전쟁이 붙는다”며 “그때 후보를 잘못 선출하면, 자고 일어나면 비리가 터져 나와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는 윤 전 총장이 야권 중진 정치인을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공천을 미끼로 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도 홍 의원 측의 공격에 건건이 반격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태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공천 미끼’ 발언에 대해 “거꾸로 (홍준표 후보가) 최재형 후보를 종로에 공천하고 또 조경태 의원을 부산시장으로 공천하려고 (캠프에 영입)했느냐 이렇게 묻는다면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지 않겠는가”라고 맞받았다.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대검찰청에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국정감사 위증,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원 전 지사는 수사 요구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리겠다면서 “특검을 대신하는 국민운동을 출발시키는 것이고 범죄수익환수 운동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 MBC에 11억 손배소

    피아니스트 백건우 MBC에 11억 손배소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11억원의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백건우는 25일 이메일을 통해 “MBC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여서 저와 딸 진희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도 많았다”면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방송된 MBC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은 백건우 부녀와 윤정희의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윤씨의 남동생은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는데도 윤정희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딸 진희 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윤씨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정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씨의 동생들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윤정희 방치설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고, 백씨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건우는 이날 “가족 간의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며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들은 상태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백건우 “PD수첩 ‘윤정희 방치’ 보도 허위·명예훼손…11억 손배 청구”

    백건우 “PD수첩 ‘윤정희 방치’ 보도 허위·명예훼손…11억 손배 청구”

    “방송내용 모두 허위, 정신고통 많아”“저 백건우와 딸 백진희 명예훼손 커”“윤정희 형제 말만 듣고 악의적 편집해”“28일 기자회견 열어 자세히 설명할 것”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MBC ‘PD수첩’을 상대로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1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조정을 신청했다. 백씨는 25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BC에서 방영한 PD수첩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의 내용이 모두 허위여서 저 백씨와 딸 진희씨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도 많았다”면서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손해배상청구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MBC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을 통해 백씨 부녀와 윤씨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남동생은 누나 윤정희가 방치되고 고립됐다면서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음에도 윤씨를 소홀히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희씨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엄마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씨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정희 동생들은 지난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처음으로 윤정희 방치설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고, 백씨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이날 별도 첨부 자료를 통해 “가족 간의 내부 갈등은 외부인이 잘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 “PD수첩은 윤정희 형제·자매만의 말만 들은 상태에서 그것이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사실을 간과하거나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건우는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내용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잇단 설화’ 후폭풍에 발 묶인 尹…표심 끌어오기 공세 펴는 洪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대선 최종후보 선출을 약 열흘 앞두고 경선 주자들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여진 수습에 발이 묶인 모습이다. 선두권을 다투는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표심 끌어오기에 집중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25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최고 전문가를 영입해 성장·번영하는 문제를 설명하는 와중에 이름 석 자만 들어도 힘들어하실 분들의 입장을 살피지 못했고, 깊이 사과드렸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다음주 중 광주 방문 일정도 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후폭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성 있는 사죄 한마디 없이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 후보에게 광주를 ‘정치쇼 무대’로 내어 줄 생각이 전혀 없다”며 “광주 방문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호남지역 교수 518명도 성명을 내고 “반동적 역사관과 반민주적 정치관의 화신 윤석열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경쟁자인 홍 의원은 이날 대전 방문에서 윤 전 총장의 실언 논란과 고발 사주 의혹 등을 겨냥해 “리스크가 많은 후보가 나가면 정권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본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11월 5일 후보가 선출되고 4개월간 대선 본선 전쟁이 붙는다”며 “그때 후보를 잘못 선출하면, 자고 일어나면 비리가 터져 나와 대선은 물 건너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에는 윤 전 총장이 야권 중진 정치인을 대거 영입한 것을 두고 “공천을 미끼로 했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윤석열 캠프도 홍 의원 측의 공격에 건건이 반격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태호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공천 미끼’ 발언에 대해 “거꾸로 (홍준표 후보가) 최재형 후보를 종로에 공천하고 또 조경태 의원을 부산시장으로 공천하려고 (캠프에 영입)했느냐 이렇게 묻는다면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지 않겠는가”라고 맞받았다. 한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대검찰청에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국정감사 위증,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원 전 지사는 수사 요구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리겠다면서 “특검을 대신하는 국민운동을 출발시키는 것이고 범죄수익환수 운동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전두환 옹호·고발사주·허위사진… 與, ‘삼중 카드’로 국민의힘 압박

    전두환 옹호·고발사주·허위사진… 與, ‘삼중 카드’로 국민의힘 압박

    “윤석열, 전두환 찬양 망언… 후보 사퇴를” “김용판 돈다발 사진은 실수 아닌 기획”김웅·정점식 제명 요구안 오늘 제출송영길 “공수처, 체포동의안 요구하라” ‘현금 다발 사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박씨 확인서 보면 이재명 조폭과 인연”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으로 수세에 처했던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판 허위사실 유포’, ‘김웅 고발사주 녹취록 공개’, ‘윤석열 전두환 옹호’ 등을 동시에 비판하며 대야 전면공세로 전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과 관련, 한껏 날을 세웠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상적 언행이 급기야 군사 반란 수괴 전두환 찬양까지 이르렀다”면서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거 빼면 정치 잘한 거라고 말한 것과 진배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전북 의원들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호남 폄훼와 국민을 우롱하는 망나니적 망언에 대해 사죄하고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특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가 반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 관련해선 역사적·사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김 의원 같은 사람은 제명해야 한다”며 “아주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고 우리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책반을 만들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의 돈다발 사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윤리위원회에 일단 제소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에서 징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어 나갈 것”이라며 “김기현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표로서 김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조작 공작에 대해 마땅히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박철민씨의 현금 다발 사진을 제보한 장영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박씨가 쓴 사실확인서를 보면 이 지사가 충분히 조폭과 인연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저런 사람이 경기지사를 하고 대통령 후보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회 윤리위원회에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웅, 정점식 의원에 대해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MBC가 제보자 조성은씨와 김웅 의원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것을 거론하면서 “사주를 넘은 공동범죄 모의였다”며 “검찰과 야당이 원팀이 된 선거 개입,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발 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활동을 강화해 음모를 낱낱이 드러낼 것”이라며 “21일 제명 요구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공수처를 향해 “(김웅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라”며 “바로 동의하겠다”고 했다.
  •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진중권 “윤석열, ‘전두환 발언’ 치명적 결과 가져올 것…다른 실언과 차원 달라”

    진중권 “尹 사과 거부 더 큰 문제”윤석열 “전두환 독재는 역사적 사실”“인재 기용 강조한 것” 진화 나서이준석 “실언 명백, 상처받은 분께 사과해야”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이번 발언은 발언 자체도 문제지만 사과를 거부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서 “개인적 고집인지, 보수층에 호소하려는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발언의 정치적 후과는 그의 다른 실언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도 아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尹 “모의재판 때 전두환 무기징역 선고” 그러나 윤 전 총장의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호남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도 질타가 터져 나왔고 이에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하고자 한 말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독재 정권)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라면서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만기친람해서 모든 걸 좌지우지하지 않고 각 분야의 뛰어난 인재들이 능력과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국정을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구MBC에서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전날 부산에서 전 전 대통령의 인재 기용 방식과 경제 성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에 대한 경쟁 후보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앞에만 뚝 잘라서 말한다”면서 “경제를 살리고 청년에게 미래를 주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 어떤 정부의 누가 한 것이라도 정치적인, 종합적인 공과를 넘어서서 할 건 해야 한다”며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 윤 전 총장은 다만 “5·18 피해자분들께서 아직도 그런 트라우마를 갖고 계시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면 광주에 달려가서 더 따뜻하게 그분들을 위로하고 보듬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 “명백한 실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경제나 이런 분야를 위임해서 김재익 수석 이런 분들에게 맡긴 것이 잘했다는 표현을 하려면 ‘전 전 대통령이 다른 건 다 문제 있는데 경제 부분 하나에서 김 수석에게 위임한 것 정도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했으면 오해가 적었을 텐데 표현이 거꾸로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런 발언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사과 표명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사과에 인색할 필요가 없는 문제로, 진심이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면 표현상 실수에 대해 겸허히 사과하는 것이 깔끔하게 논란을 종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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