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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옥중조사 또 거부

    110억원대 뇌물 수수 및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 350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28일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진 검찰 방문 조사를 거듭 거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쯤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 등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에 보내 이 전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려 했으나 이 전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검사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변호인 등을 통해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곧바로 철수하지 않고 이날 저녁까지 두 차례 더 설득 작업을 벌였으나 이 전 대통령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오늘은 더욱 단호히 조사받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신 부장 등을 보내 이 전 대통령 구속 후 첫 대면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향후 검찰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김윤옥 여사에 대해서도 비공개 방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MB, 오전엔 ‘옥중조사’ 거부하고 오후엔 아들 시형씨 면회

    MB, 오전엔 ‘옥중조사’ 거부하고 오후엔 아들 시형씨 면회

    검찰이 28일 110억원대 뇌물수수 및 다스 35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 ‘옥중조사’를 다시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10시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 등을 서울동부구치소에 보내 이 전 대통령 방문 조사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26일 신 부장검사 등 조사팀을 보내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후 첫 조사를 시도했지만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가족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나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MB 옥중조사 위해 구치소 재방문

    [서울포토] 검찰, MB 옥중조사 위해 구치소 재방문

    서울중앙지검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송경호 특수2부장 등 조사팀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를 하기 위해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 2018.3.2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일회성 탈피 갑남을녀 기획 인상적” “치우친 제목ㆍ보도 삼가야”

    “일회성 탈피 갑남을녀 기획 인상적” “치우친 제목ㆍ보도 삼가야”

    제104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가 27일 열렸다. 박재영(광주대 부총장) 위원장과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이나연(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홍영만(서울여대 초빙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20일자 ‘김윤옥 3만 달러 든 명품백 받아, MB캠프 돈 주고 보도 막았다’ 보도는 단연 돋보였다. 서울신문 브랜드가 각인된 기사였다. 논설위원을 하는 선배 기자가 좋은 네크워크를 쌓아 이런 취재가 가능했다는 것을 보여 줘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것 같다. 미투 운동 관련 보도는 일회성 기사로 그치지 않고 거의 매일 지면에서 크게 다뤘다. 꾸준한 보도로 성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 정비를 이뤄내 사회를 바꿔 보겠다는 서울신문의 불타는 의지가 보였다. 화제성을 노려 피해 여성 중심으로 끌고 가는 여타 보도와 달리 가해자를 기사의 중심에 두는 자세가 바람직했다. 특히 갑남을녀 기획은 돋보였다. 성범죄 수사가 재판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그 실태를 정확히 보여 줬다. 또 미투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성범죄 용어를 정리한 기사는 독자에게 시의적절한 정보를 준 좋은 기사였다. 한발 나아가 아이들 성교육 문제를 여러 차례의 기사로 다뤄 미투 운동의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내고 해법을 제시한 보도도 좋았다.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갈등을 양쪽 측면에서 다루는 ‘생각나눔’ 코너가 인상 깊었다. 특히 2일자 ‘고령화된 어촌, 젊은이 필요’, ‘외지인에 생계터 왜 내주나’ 기사와 그 후속 보도는 일반 시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언론이 당장 필요한 해법을 제시할 수는 없더라도 시민들이 함께 고민해야 하고 또 논쟁할 만한 문제를 공정하게 짚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 같은 코너 ‘공공부문 일자리 고무줄 통계 의미 있나’ 보도도 여의도 증권가 일상에서 꼭 한번 얘기해볼 만한 문제를 잘 짚었다. 이 코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생생한 현장을 잘 담아낸 기사가 많았다. 대학가 수강신청 애로사항이나 고용절벽 시대 청년 우울증 문제를 지적한 기사, 대통령의 언론 소통 문제를 지적한 칼럼 등은 현 시점의 각 현장 상황을 잘 꼬집었다. 복잡한 이슈를 도표ㆍ그래픽 등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기사들도 훌륭했다. 한ㆍ중ㆍ러의 북 비핵화 로드맵을 정리한 표는 오려 놓고 싶을 정도였다. 또 개헌 관련 특집 3회 연속 보도는 세부 내용을 잘 다뤄 독자들이 이해하기에 상당히 좋았다. -퍼블릭인 기사 품질이 지속적으로 좋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민간 경력자들이 공직 사회에 들어가 어떻게 융화되고 또 어떤 괴리를 느끼는 가를 굉장히 세부적으로 다뤘다. 민간 사회와 공직 사회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도 관심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으로 마무리한 이 기사는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보도였다. -대북 이슈에서 고급 정보들을 놓쳐 아쉽다. 정상회담 성사에 국정원 역할이 컸다거나 북한 고위급이 한국에 19일간 머무른 것 등 뒷이야기를 많이 담아내지 못했다. 대북 외교 문제도 현상 보도는 빨랐지만, 미국 인사가 정상회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농밀하게 진단하지 못했다. -이슈를 종합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한쪽 취재원에게 치중한 듯한 기사가 간혹 보였다. 우리나라 출산율을 올리려면 정부 예산 20조원을 써야 한다는 주장을 다룬 기사는 기획재정부 입장에 치우쳐 정밀한 진단을 놓친 것 같다. 종부세 오해를 다룬 기사도 한 시민단체의 자료에만 의존하고 있어 최근 급등한 부동산 현상을 반영하지 못했다. -각 면 기사 배치와 제목 선정에 좀더 신중하길 바란다. 미세먼지가 심각했던 주말이 끝난 26일자에 미국의 총기 규제 집회보다 독자들의 관심이 많은 미세먼지 사진이 전면에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제목에 기자의 색채가 너무 담긴 경우가 있었다. MB 기사에서 ‘부끄럽다 부끄럽다’는 등의 제목은 아직 피의자 신분인 전직 대통령에 대해 언론이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다. 24일자 동국대 교수 기사의 ‘교수님 맞나요?’라는 제목도 이미 결론을 규정해버린 것과 같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MB 옥중 조사 보이콧에… 檢 ‘김윤옥 카드’ 꺼낼까

    MB측 “피의 사실 무차별 유포”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옥중 조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지만, 검찰은 27일 구치소 출장조사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통령이 옥중 조사를 완강하게 거부할 경우 검찰이 이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직접 조사해 불법 자금거래 관여 의혹을 규명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28일 오전 10시쯤 이 전 대통령의 다스 비자금 횡령 혐의 주임검사인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뇌물 혐의 등의 주임검사인 송경호 특수2부 부장검사가 동부구치소를 재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신 부장검사와 수사관들이 구치소를 찾아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을 통해 조사에 응할 것을 설득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거부해 대면조사가 불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구속 상태 피의자에게도 진술 거부권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진술하게 할 수는 없다”면서도 “국민적 관심이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 의미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소환조사는 피상적인 내용을 물어보는 데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검찰이 어떤 수사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들어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과 이 전 대통령은 최장 구속기한인 4월 10일까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 갈 전망이다. 검찰은 조사를 계속 시도하면서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추가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피의자가 거부했다’는 점을 법원에 적극 호소할 걸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강제 구인하는 방법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2013년 대법원이 구속 피의자를 검찰청에 강제 구인하는 것을 합법 절차로 규정했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강제 구인을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단계에서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프레임을 강화시킨 뒤 재판 단계에서 혐의를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열림의 강훈 변호사는 “검찰이 구속 이후에 주변 비서진 등을 불러 조사하고 일반 피의 사실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검찰 추가 조사에 대한 내용도 무의미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이 추가 조사를 거부하면서 가족들, 특히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여사가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부터 현금 3억 5000만원과 1000만원어치의 고가 의류, 현금 1억원이 든 명품 가방 등을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네는 데 관여했다고 적시했다. 이외에도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으로부터 10만 달러를 건네받은 의혹에 김 여사가 연루됐다. 검찰 관계자는 “(가족 조사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말씀드릴 것이 없다”면서 “가급적 관계자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구속 MB, 잠도 못 자고 식사도 대부분 남겨…김윤옥 조사 가능성에 화내

    구속 MB, 잠도 못 자고 식사도 대부분 남겨…김윤옥 조사 가능성에 화내

    검찰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28일 ‘옥중조사’를 다시 시도하기로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잠을 잘 못 자고 식사도 대부분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가족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듣고 크게 화를 내기도 했다고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어제와 오늘 변호사에게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을 수 있게 설득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면서 “내일 다시 부장검사 등이 직접 (이 전 대통령을) 뵙고 (조사에) 응해주실 것을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속 상태에서도 진술을 거부할 권리는 있다”면서도 “저희 입장에선 중요 사건이고, (국민의) 관심이 많아 조사 과정에서 세세한 질의에 대해 사건 내용을 파악하시고 변호인의 충분한 조력을 받아서 입장을 소명하고 방어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28일 이 전 대통령 사건을 수사하는 주임 검사인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을 보내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조사에 응하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26일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에 신 부장검사와 수사관 등 조사팀을 보내 ‘옥중조사’를 추진했으나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이 전 대통령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검찰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최근 변호인 접견에서 “내가 뭐라 하든 믿지 않는다는 전제로 조사하는 게 아니냐. 내가 뭐하러 가서 얘기하느냐”며 검찰 조사의 의도를 문제 삼으며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옥 여사 등 가족에 대한 피의 사실이나 수사 가능성이 언론에 언급되는 점, 청와대 시절 말단 직원들이 주말 동안 검찰에 불려가 조사받은 사실에도 화를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독방에서 밤새 몸을 뒤척이는 등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당 수치가 높아져 얼굴이 붓고 식사도 대부분 남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옥중조사’ 28일 재시도…검찰, 부장검사 2명 보내

    MB ‘옥중조사’ 28일 재시도…검찰, 부장검사 2명 보내

    검찰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를 재시도한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7일 “어제와 오늘 변호사에게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을 수 있게 설득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며 “내일 다시 부장검사 등이 직접 (이 전 대통령을) 뵙고 (조사에) 응해주실 것을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속 상태에서도 진술을 거부할 권리는 있다”면서도 “저희 입장에선 중요 사건이고, (국민의) 관심이 많아 조사 과정에서 세세한 질의에 대해 사건 내용을 파악하시고 변호인의 충분한 조력을 받아서 입장을 소명하고 방어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28일 이 전 대통령 사건을 수사하는 주임 검사인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송경호(48·29기) 특수2부장을 보내 이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조사에 응하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26일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동부구치소에 신 부장검사와 수사관 등 조사팀을 보내 ‘옥중조사’를 추진했으나 이 전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변호인을 통해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검찰 조사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공정수사 기대 어렵다” 옥중조사 거부… 檢은 “계속 시도”

    MB “공정수사 기대 어렵다” 옥중조사 거부… 檢은 “계속 시도”

    MB 측근들 천안함 8주기 참배… ‘정치보복’ 프레임 강화 시도 관측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26일 검찰의 ‘옥중 조사’를 전면 거부했다. 이 전 대통령 혐의를 보강 조사해 다음달 초쯤 기소하려던 검찰의 수사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이날 낮 12시 20분쯤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열림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검찰이 밝힌 이 전 대통령 옥중 조사 계획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 14일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지만, (검찰이) 이 전 대통령 수감 이후에도 비서진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일방적인 피의사실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다스 차명소유 의혹 수사 주임검사인 신봉수(48·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 등은 당초 조사 예정시간인 오후 2시쯤 구치소를 방문해 강 변호사와 박명환(48·32기) 변호사를 만나 조사에 응할 것을 설득했지만, 이 전 대통령은 검사 대면을 거부했다. 검찰 관계자는 “진술 거부권 행사는 피의자의 권리이지만, 최소한 검사를 만난 상태에서 묵비권을 행사해야지 검사 대면 자체를 거부한 일은 전례가 없었다”며 방문조사 시도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검찰은 옥중 조사 거부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전달하려는 메시지 파악에 나섰다. 구속까지 된 마당에 수사에 협조해서 이 전 대통령이 얻을 실익이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평가다. 또 수감 이후 비서진 소환 조사를 꼭 집어 불만을 제기한 대목에서 측근들의 ‘배신’을 사전 차단하려는 이 전 대통령 측 의도가 묻어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이 끝내 추가 조사를 거부할 경우 검찰로서는 일단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기존 혐의나 추가 혐의에 대한 조사를 거친 뒤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나 아들 이시형씨 등에 대한 조사 역시 수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 기한은 한 차례 기간을 연장할 경우 다음달 10일까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수사 내내 펼친 ‘정치보복’ 프레임 강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 8주기인 이날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이 대거 천안함 용사 묘역이 있는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이 전 대통령 명의로 헌화했다. 이 전 대통령 페이스북에는 ‘통일되는 그날까지 매년 여러분을 찾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내용으로 김효재 전 정무수석이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쓴 방명록 내용의 글이 올랐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방문조사에는 응했지만 자신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새롭게 진행된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포토] MB ‘옥중조사’ 위해 들어가는 수사관들

    [서울포토] MB ‘옥중조사’ 위해 들어가는 수사관들

    검사와 수사관들이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옥중조사’를 위해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검찰, ‘옥중조사’ 거부 선언 MB 설득나서

    검찰, ‘옥중조사’ 거부 선언 MB 설득나서

    검찰이 ‘옥중조사’ 거부를 선언한 이명박(77) 전 대통령 설득에 나섰다.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을 비롯한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해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12층으로 올라갔다. 신 부장검사 등 검찰 관계자들을 오후 2시쯤 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독거실을 찾아가 조사에 응하라고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변호인들을 통해 밝혔듯이 검찰 조사에 응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검찰은 이날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차명보유 의혹과 경영비리 의혹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시작해 수차례 구치소 방문 조사를 벌일 계획이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열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오전 접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의논 끝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전 대통령이)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고, 검찰의 추가 조사에 응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옥중조사’ 거부…검찰은 ‘강행’

    MB, ‘옥중조사’ 거부…검찰은 ‘강행’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 비자금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불응하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할 예정으로 ‘옥중 조사’를 두고 양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나흘 만인 이날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서울동부구치소로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을 비롯한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첫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부 검찰 실무진은 오전에 먼저 동부구치소로 넘어가 준비 작업도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조사에 앞서 변호인들을 접견한 이 전 대통령이 방문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조사는 난항을 겪게 됐다. 검찰은 일단 예정대로 구치소로 찾아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조사에 응하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하면 내달 10일까지인 기한 내에 충분한 조사를 거쳐야 하는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별도로 배포한 발표문에서 검찰 조사에 거부한 이유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강 변호사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구속 후에도 검찰은 함께 일한 비서진을 비롯해 주변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방적인 피의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고, 검찰의 추가조사에 응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이 전 대통령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검찰 ‘옥중조사’ 거부…“공정한 수사 기대 어려워”

    MB, 검찰 ‘옥중조사’ 거부…“공정한 수사 기대 어려워”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 비자금 등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에 불응하기로 했다.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26일 서울 대치동 ‘법무법인 열림’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오전 접견에서 이 전 대통령이 의논 끝에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다”며 “방금 검찰에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별도로 배포한 발표문에서 검찰 조사에 거부한 이유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았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지난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한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물을 것을 여러 차례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구속 후에도 검찰은 함께 일한 비서진을 비롯해 주변 사람을 끊임없이 불러 조사하고 있고, 일방적인 피의사실도 무차별적으로 공개하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고, 검찰의 추가조사에 응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오늘 첫 옥중 조사…檢, 다스로 포문 연다

    MB 오늘 첫 옥중 조사…檢, 다스로 포문 연다

    110억 뇌물·350억 횡령 추궁 ‘뇌물’ 김윤옥 여사도 곧 소환 검찰이 26일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속 수감 뒤 첫 조사에 나선다.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횡령 혐의를 주로 추궁할 예정이라 이 전 대통령이 옥중 조사에 응할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5일 “내일 오후 2시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 설치된 조사실에서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와 검사, 수사관들이 구치소 출장 조사에 참여한다. 그동안 첨수부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중 국가기관이 다스의 미국 소송을 지원한 의혹을 비롯해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차명보유 의혹에 수사 초점을 맞춰 왔다. 검찰은 당초 소환 조사를 검토했지만, 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해 동부구치소를 검사들이 방문하는 방식을 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지난해 3월 31일 이후에도 검찰은 당초 의도한 소환 조사 계획을 접고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조사 요청을 받아들여 기소 때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탄핵당해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지 못한 박 전 대통령과 다르게 이 전 대통령은 형 확정 전까지 예우를 받기 때문에 동부구치소 측은 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12층의 나머지 방을 모두 비웠고 이 전 대통령 전담 교도관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부하며 이후 수사·재판 일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사법적 절차에 가급적 성실히 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단,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지난 14일 소환조사 때 해명한 것과)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수감 첫날인 23일 강훈 변호사 등 변호인단이 이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이튿날 차녀 승연씨 등 일부 가족이 면회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이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주말 동안 검찰 조사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거나 성경책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 이 전 대통령 혐의를 정리해 기소해야 하는 검찰은 구속 기간 중 초반에 다스 차명보유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유용 의혹, 매관매직 의혹 등 영장에 적시한 혐의를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이어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재임 중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 등 정치개입 관련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2007년 대선 전후 수억원을 받고 이권을 챙겨 준 매관매직 혐의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김 여사를 검찰청이 아닌 모처에서 비공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조사가 단행되면 김 여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세 번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오명을 얻게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UAE ‘MB 이면합의’ 논란 끝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한·UAE ‘MB 이면합의’ 논란 끝냈다…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비밀 군사 양해각서(MOU)를 둘러싸고) 지난번에 잡음이 있긴 했지만, 두 나라의 관계는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두 나라는 양국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하기로 했다. 또 외교·국방 ‘2+2 협의체’(차관급)를 신설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UAE의 실질적 통치자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밝힌 뒤 “오히려 한국과 UAE의 국방협력 분야에 대한 공감을 얻게 됐고, 국방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UAE에 도착, 3박 4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중동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12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 이후 불거진 이명박 정부 시절 바라카 원전 수주의 대가로 체결된 군사 MOU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정부 당시 양국은 ‘UAE가 주변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한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자동개입한다’는 내용의 이면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었다.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두 나라의 관계를 지속·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생길 경우 임 실장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해결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인적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중동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의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켰으면 좋겠다. 중동국가로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무함마드 왕세제는 “대통령이 원하시는 대로, 또 그 이상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요소가 국방협력과 원전이라는 데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원전을 미국으로부터 도입해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됐다”며 “UAE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방산문제와 관련해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니라 같이 개발·생산해서 제3국에 진출하는 방법까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대외관계에 ‘전략적’이란 표현을 넣는 경우는 ▲포괄적 전략적 동맹 관계(미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중국, 러시아, 베트남) ▲전략적 동반자 관계(유럽연합(EU), 인도, 인도네시아, UAE, 멕시코, 캐나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알제리, 루마니아) 등이 있다. 앞서 인도 및 인도네시아에 이어 UAE와의 관계에도 ‘특별’이라는 외교적 수사를 붙인 것이다. 정부 당국자는 “기존의 에너지 협력을 넘어 미래지향적인 협력까지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사협의체는 외교관례상 최고 수준으로, 다른 협의체와는 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외교·국방 2+2 협의체를 운영 중인 국가는 미국·호주(장관급), 인도(차관급)뿐이다. 아부다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dlrudwn@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자막과 겹친 방송 화면들 화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자막과 겹친 방송 화면들 화제

    이명박(72)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소식이 있던 지난 22일, 방송사들은 방영 중이던 화면에 한줄 자막으로 속보를 내보냈다. 긴급하게 송출된 자막과 기존 방송 내용이 의도치않게 묘한 조합을 이루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화면을 모아봤다.울산MBC는 여행프로그램 ‘만국유람기’ 핀란드 편이 방송 중이었다. 뉴스속보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강물 위로 높게 뛰어오르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같은 시각 MBC에서는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주인공 한혜진이 극중 건물에서 나와 팔을 번쩍 들며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다.SBS에서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북미정상회담을 주제로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박수를 치고 있는 장면이 자막과 함께 흘러나왔다. 이밖에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차량번호 인식기 화면이 클로즈업되거나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원칙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고 속보로 이어지는 등 절묘한 화면 전환이 이어졌다. 한편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0시 20분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해 10.13㎡ (3.06평) 넓이 독거실을 배정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하게 구치소 생활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는 이 전 대통령이 안정을 취하도록 한 뒤 내주 초반 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작년 3월 31일 구속된 이후 특별수사본부 부장검사가 5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검찰 조사와 관련해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완 조사를 거쳐 2차 구속기한 다음 달 10일까지는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 법조계에서는 이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이 내달 초순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등 14개 안팎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공감(KBS1 토요일 오후 7시 10분) 간밤에 날아든 부고 소식에 청산도 읍리마을은 분주하다. 이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97세 할머니를 마지막 보내는 길. 마을 사람들은 회관에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그래도 아직은 힘이 남은 60대 남자들은 상여꾼이 된다. 꽃상여가 있는 장례에서는 마을 사람 전부가 유족이 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장례를 준비하고 같이 울며 고인을 보낸다. 평생을 가족보다 가까운 이웃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보내 주는 마지막 가는 길. 꽃상여는 그 가족과 이웃이 고인에게 보내는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선물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5분) 2001년 12월 가평군 102번 도로에서 육군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는 인근 부대의 보급관으로 근무하던 염순덕 상사. 현장 인근에서 범행 도구가 발견됐고 두 명의 남자가 용의자로 좁혀진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사건 수사는 미제로 종결됐다. 2015년 ‘태완이법’ 시행으로 살인 사건 공소 시효가 폐지되면서 2016년 2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미제사건팀은 ‘염순덕 상사 피살 사건’ 재수사를 시작했다. ■부잣집 아들(MBC 일요일 밤 8시 45분) 25일 첫방송하는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벌려고 좌충우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열심히 산 부모 세대에게는 감사와 위로를, 젊은이들에게는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는 걸 보여 주려는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 [MB 구속 이후] 외신 “한국 대통령 4번째 구속… 보수·혁신 대립 심화 우려”

    [MB 구속 이후] 외신 “한국 대통령 4번째 구속… 보수·혁신 대립 심화 우려”

    日언론 다스 소유 쟁점 등 상세 보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2일 뇌물 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자 외신들은 “한국에서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사상 네 번째”라며 긴급뉴스로 타전했다.미국 AP통신은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반(反) 부패’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퇴임 직전이나 이후 본인이나 가족 또는 측근 등이 부패 사건에 연루됐다”면서 “이 전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이미지로 경제 성장의 희망을 만들어냈지만, 그의 재임 기간 중 글로벌 경제위기로 경제가 타격을 받았고 북한에 대한 적대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대규모 시위로 얼룩졌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이 전 대통령 측의 주장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탄생 배경 등을 설명하며 “문 대통령의 당선 이유에는 정치권과 기업의 유착 관계를 끊는 것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과 독일 DPA통신은 이 전 대통령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 역대 네 번째 한국 전직 대통령이 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도 이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혐의 내용과 그동안의 수사 진행 상황을 상세히 다뤘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 등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모두 23일자 1면에 싣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 언론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가 자신의 회사라는 점도 부인하고 있어 향후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면서 “지난해 취임한 문 대통령은 역대 보수 정권의 ‘적폐청산’을 중요 정책으로 걸었다. 한국 정계의 보수와 혁신의 대립 심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B 구속 이후] “정치 희생양이다”… 법치 흔드는 두 전직 대통령

    MB 보강조사 거부 움직임… 사법 불신 朴 변호인 전원 사임·재판 출석도 거부 1년을 사이에 두고 잇따라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통점 중 한 가지는 한결같이 “정치 보복”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임 중에는 법치주의를 강조했지만 정작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는 사법 절차도 철저히 불신하는 모습이다.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을 지낸 이들이 앞장서 법치를 흔들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의 출석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변호인들만 출석해 심문 절차를 갖겠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규칙에 따라 피의자가 심문 기일에 출석을 거부하면 변호인만 참석해 의견을 밝힐 수는 있지만, 보통 피의자들은 심문에 불출석하는 것 자체로 자신에 대한 방어권을 전면 포기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의 이례적인 메시지는 검찰과 법원에 혼선을 주기도 했다. 실질심사의 포기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더이상 혐의를 다투지 않고 재판에서 본격적으로 따져 가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아직 검찰의 추가 수사가 남아 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일찌감치 재판에 대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방대해 재판이 집약적으로 진행돼야 할 상황이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선 “주 4회 재판이 아니라 주 5회여도 법원이 정하면 나갈 것”이라며 검찰에 대한 강한 불신에 더해 치열한 법정 공방에 임할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첫날인 23일 오후 강훈·피영현 변호사와 만나 “검찰이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받지 않겠다”면서 검찰이 새로운 혐의에 대해 조사할 때만 응하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난 14일 소환 때 한 번 다뤘던 내용을 보강조사하려 할 경우 이 전 대통령이 거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맞서 재판에 총력을 모으겠다는 입장이지만, 박 전 대통령처럼 구속 기한(6개월)이 만료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7일 기소된 뒤 매주 4회 재판을 받다가 추가 영장이 발부되며 구속이 연장되자 10월 16일 “더는 법원을 신뢰할 수 없다”며 재판을 전면 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으로 인해 형사소송법에 규정은 있지만 실제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궐석재판’이 각인됐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정치 희생양”임을 자처하고 있어 이러한 프레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사법 절차에 협조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해석되지만, 법조계에선 결국 스스로를 불리하게 몰고 가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내주 MB ‘옥중조사’… 새달 초 기소

    검찰 내주 MB ‘옥중조사’… 새달 초 기소

    이명박(얼굴·77)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다음달 초쯤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옥중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이미 조사받았던 내용에 대한 조사가 반복되면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보이콧’ 가능성도 제기된다.검찰은 23일 수감 첫날을 맞이한 이 전 대통령을 대면조사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 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과 수사팀 모두에게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통상 중요 사건의 경우 법원의 추가 허가를 받아 한 차례에 한해 구속 기간을 열흘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각에선 6·13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찰이 기소를 이달 안으로 서두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구속 단계에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게 11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와 350억원대 횡령 혐의 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대납한 다스 소송비 67억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7억원, 매관매직 대가로 받은 36억원 등을 검찰은 뇌물로 보고 있다. 민간인 사찰 관련자 입막음용, 여론조사용으로 쓴 국정원 특활비 10억여원은 영장 속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강 수사를 거쳐 기소할 때쯤 뇌물 액수가 늘어날 수 있다. 횡령액도 마찬가지다. 영장엔 주로 다스에서 조성한 비자금이 포함됐을 뿐 다스의 협력업체인 금강이 조성한 83억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다섯 차례 방문 조사했듯이 검찰은 다음주 초쯤 이 전 대통령 조사를 위해 구치소를 찾을 전망이다.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하고, 전날 구속영장을 집행한 서울중앙지검의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장과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조사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이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도 포기한 데 이어 방문 조사도 거부할 수 있어 난항도 예상된다. 한편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로 규정하며 11년 전과 다른 수사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이 전 대통령이 구속됨에 따라 2007년 대선 당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살았던 정봉주 전 의원이 재심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경찰, MB정부 노무현 사찰 의혹 등 진상조사

    경찰, MB정부 노무현 사찰 의혹 등 진상조사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영포빌딩의 다스 비밀창고에서 확보한 청와대 문건에 경찰의 사찰을 의심하게 하는 문건이 다수 확인됐다는 의혹이 일자 경찰이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치안지도관 김정훈 총경을 팀장으로 한 10여명 규모의 진상조사팀을 꾸려 해당 사안을 살펴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징계나 수사의뢰 등으로 엄정히 조치하고, 조사 도중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해 협조를 요청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다. 조사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사찰 의혹 등 최근 언론을 통해 내용이 알려진 정보보고 문건 작성자와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치안감), 정보심의관(경무관), 정보국 소속 각 과장(총경)과 직원들, 청와대 파견 경찰관 등을 폭넓게 조사할 계획이다. 퇴직한 전직 경찰관들에게도 힘이 닿는 수준까지 접촉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청 정보국장 가운데는 자유한국당 윤재옥·이철규 의원도 포함돼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까지 조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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