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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딸 명예훼손” 경찰, 문 부수고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종합)

    “조국 딸 명예훼손” 경찰, 문 부수고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종합)

    조국 자녀·이인영 아들 명예훼손 혐의하루 종일 대치 끝에 2명 체포영장 집행김세의 “저, 강용석 당당히 잘 싸울 것”김용호, 오전 집앞서 경찰에 검거경찰 “명예훼손·모욕 등 10건 이상 피소”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자녀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인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면서 결국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았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오전부터 경찰과 대치했지만, 끝내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열면서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 46분쯤, 강 변호사는 오후 7시 59분쯤 각각 체포됐다. 유튜버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에 관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세의 “이게 문 부수고 체포할 사안?”“조국 딸, 이인영 아들 명예훼손 때문” 김 전 기자는 경찰과의 대치하는 와중에 가세연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글을 쓰고 “저와 강용석 소장님 모두 당당히 잘 싸우겠다”면서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기자는 “저랑 강용석 소장이 도주의 우려가 있나? 명예훼손 사건에서 증거 인멸할 사안이 있나?”라며 경찰 측의 체포영장 발부에 부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게 저의 집을 부수고 들어와서 체포할 사안인가?”라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 전 기자가 공개한 경찰로부터 받은 메시지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소재 확인했고 체포영장 발부 사실 고지했다. 강제로 문을 개방할 수밖에 없음을 고지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김 전 기자는 “실시간 위치추적은 또 뭔가? 여기 대한민국 맞나? 북한인가?”라면서 “당당히 기소가 결정되면 법원에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세연 관계자는 이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알리며 “비상사태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청자분들은 저항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가세연 측은 ‘김세의 강용석 동시 체포 직전(강남경찰서 사이버팀 총동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강 변호사의 집안 인터폰 화면에 뜬 경찰의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다. 경찰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이들이 거듭 불응하면서 최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 조사 등의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조국, ‘딸 포르쉐’ 주장 가세연에 3억 손배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은 ‘조 전 장관이 한 여배우를 밀어줬다’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꼴찌를 했고 유급이 됐는데 조국 측이 바로 교수를 만나러 쫓아갔다’고 주장한 가세연과 출연진 3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민사상 불법행위로 인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조 전 장관 측은 보도자료에서 “가세연과 출연자 세 사람은 법무부장관 지명 직후부터 수많은 유튜브 방송을 내보내며 조 전 장관뿐만 아니라 자녀들에 대해서까지도 모욕적인 표현들과 이미지를 사용해 명백한 허위사실들을 유포했다”면서 “이로 인해 조 전 장관과 자녀들은 엄청난 고통을 당했고 그로 인한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가세연 방송에서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를 운영했고, 그 사모펀드에 어마어마한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이 여러 작품과 CF를 찍을 수 있게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으며, 그 여배우를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자리에 대동했다’는 취지의 방송 내용도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전 장관 측은 “가세연과 출연자들은 조 전 장관 자녀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해 유포하는 명예훼손 행위를 했고, 딸의 얼굴을 수감자의 이미지에 합성해 사용하는 등 여러 차례 모욕적인 표현을 반복해 심각한 인격침해를 당했다”며 유튜브 영상 삭제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승소해 배상금을 받으면 그 일부를 언론 관련 시민운동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속보] 경찰, 문 뜯고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속보] 경찰, 문 뜯고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인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이 문을 강제로 열면서 결국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았다.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오전부터 경찰과 대치했지만, 끝내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열면서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 46분쯤, 강 변호사는 오후 7시 59분쯤 각각 체포됐다. 유튜버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김 전 기자는 경찰과의 대치하는 와중에 가세연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글을 쓰고 “저와 강용석 소장님 모두 당당히 잘 싸우겠다”면서 “‘조국 딸’과 ‘이인영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세연 출연진들은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10여건 이상 피소됐다. 강남경찰서 측이 관련 조사를 위해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이들이 거듭 불응하면서 최근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를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가세연 김용호 긴급 체포...시청자에게 “변호사 선임해달라”

    경찰, 가세연 김용호 긴급 체포...시청자에게 “변호사 선임해달라”

    오전부터 체포영장 집행 시도 중강용석 등 체포 불응…대치 상황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체포됐고, 나머지 멤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의 체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김세의 전 MBC 기자·유튜버 김용호씨 등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 각각의 집을 찾았다.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자택에서 나와 차에 탑승하려던 김 전 기자를 긴급 체포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영장 집행에 불응해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가세연 측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생방송을 통해 “테러범도 아니고 2명 체포하는데 20명씩 동원이 됐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걸로 봐서 이미 (두 사람이) 잡혀가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비상사태”라며 “(정부가) 방송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시청자들을 향해서 “강남경찰서로 좀 가셔서 이 상황이 어떤 것인지 경찰에 좀 물어봐 주시고, 정확한 사정을 좀 알려달라”, “변호사를 선임해달라. 방어권 행사가 필요하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한 이유에 대한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김 전 기자 등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이었다.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 박범계 “윤석열, 손준성 가까운 것 이상의 관계…합동 감찰 고려”(종합)

    박범계 “윤석열, 손준성 가까운 것 이상의 관계…합동 감찰 고려”(종합)

    박범계 “尹, 대단히 가깝게 손준석 활용”“검찰의 정치적 중립·명예 걸린 중대한 사건,신속·엄정 진상조사 필요…법리 검토 마쳐”추미애 “尹 지휘로 손준성이 청부 고발 공작”尹 “증거를 대라…정치공작 한두 번이냐”尹 “총선서도 검언유착 매체 동원하더니”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6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추후 진행경과에 따라 법무부와 대검에 의한 합동감찰 등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수사 의지를 밝혔다. 박범계 “국민·정치권 모두 관심사안”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사정보담당관의 폐지 필요성에 관해 묻자 “말씀하신 대로 수사정보정책관은 과거 범정(범죄정보과)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이렇게 답했다. 박 장관은 “국민과 정치권 모두의 관심 사안으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 및 명예가 걸린 중대한 사건으로,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의혹과 관련한 법무부의 조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기초적인 사실 확인을 진행하는 한편, 공익신고인지 여부, 가정적 전제 아래 어떤 죄목으로 의율될 수 있는지, 이에 따른 수사 주체 등 법리적 사항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윤 전 총장이 손 담당관의 유임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경우가 저에게도 있었다”고 말했다.추미애 “윤석열-한동훈 모의 흔적 뚜렷”박범계 “한동훈, 휴대전화 포렌식할 것”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 채널A 기자 사이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던 지난해 4월 정황을 설명하며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을 한 흔적이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3월 31일 이른바 ‘검언 유착’ 관련 MBC 보도가 나오자 그다음 날인 4월 1일과 2일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 권순정 대검 대변인,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 사이 수십 통의 전화 통화와 단체카톡방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튿날인 4월 3일 현재 의혹이 제기된 ‘고발 사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의 지휘 아래 한동훈이 범정(수사정보정책관실)을 이용해 1차로 유시민 엮기 공작을 벌였으나, 제보자 X의 제보로 탄로나자 다시 범정 손준성을 이용해 2차 청부 고발 공작을 한 것”이라며 대검 감찰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나서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지금도 진실을 밝혀야 된다는 것이 한결같은 생각”이라면서 “포렌식에 대한 의지를 지금 전 국민이 보고 있는 법사위장에서 강력하게 피력하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내가 야당에 사주?상식에 안 맞아 어이가 없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지난 3일 사주 의혹에 대해 “있으면 (증거를) 대라”면서 “어이없는 일이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기독교회관 방문한 뒤 관련 의혹에 대해 “어제 처음 아는 기자가 저한테 기사 링크를 보내주길래 회사 사주 얘기하는 줄 알았다”면서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미 지난해 1월 정권 비리 수사하던 검사들뿐 아니라 그 입장을 옹호한 검사들까지 다 보복 인사로 내쫓아서 민심 흉흉했던 거 기억하시죠”라면서 “뭔가 고발해도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가 되나. 야당이 고발하면 더 안 하지”라면서 “사주한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채널A 사건을 보라”면서 “무슨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총선 앞두고 매체 동원하더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뭐냐. 결국 선거를 위한 권언 정치공작으로 드러나지 않았나. 뭘 하자는 건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거 아니잖나”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면서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면서 “고발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지난해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면서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尹측 “모르는 일 어찌 증명하나…秋 의심”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의혹 관련, “전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이를 증명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추 전 장관의 사주 가능성을 제기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해 지난해 채널A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며 이번 일이 ‘권언유착’, ‘정치공작’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윤 대변인은 “지난 1월 대검 인사 때 (윤 전 총장과)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인사조치했고, 검언유착이라고 떠들었다”면서 “(결국 채널A사건은) 무죄선고가 돼 권력과 일부 언론의 정치공작, 권언유착으로 드러났다. 이번 일도 그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번일을 여권, 추미애발 정치공작으로 보느냐”고 묻자 윤 대변인은 “그럴 가능성 있다”면서 “신생매체가 살라미 전술로 뉴스를 내보내고, 여당이 대단히 신속히 반응했고, 대검의 (신속한) 감찰조사 지시가 있었다. 트라우마가 있다”고 지적했다.‘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징역 4개월, 집유 1년…항소 한편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는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7월 29일 법무연수원에서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그의 몸을 눌러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한 검사장은 당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폭행의 의도나 이유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지난달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에게 “피고인은 ‘중심을 잃었을 뿐’이라고 주장하나, 휴대폰을 빼앗으려는 의사뿐만 아니라 유형력 행사를 위한 최소한 미필적 고의의 폭행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 증거인멸을 막으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만약 피해자가 증거인멸 행위를 했다면 수사기관이 당연히 제지할 수 있지만, SNS에 접속해 삭제하는 등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할만한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판단했다. 정 차장검사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윤석열 측 “‘고발 사주’ 모르는 일인데 어떻게 증명…정치공작 의심도”

    윤석열 측 “‘고발 사주’ 모르는 일인데 어떻게 증명…정치공작 의심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측은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무관하냐”라는 질문에 “전혀 모르는 일이다”며 따라서 “이를 증명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직접 증거가 없다”면서 “만약에 뭔가를 주고 받았다면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있을 것이니 그들이 먼저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고 손준성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겨냥했다. 이어 윤 대변인은 “작년 채널A 사건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일이 ‘권언유착’, ‘정치공작’일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윤 대변인은 “지난 1월 대검 인사 때 (윤 후보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인사조치했고, (이어 채널A 사건을 터뜨려) 검언유착이라고 떠들었다”면서 “(결국 채널A 사건은) 무죄선고가 돼 권력과 일부 언론의 정치공작, 권언유착으로 드러났다”라며 이번 일도 그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번일을 여권, 추미애발 정치공작으로 보는지”를 묻자 윤 대변인은 “그럴 가능성 있다”며 그렇게 의심하는 이유로 “신생매체가 살라미 전술로 뉴스를 내보내고, 여당이 대단히 신속히 반응했고, 대검의 (신속한) 감찰조사 지시가 있었다”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채널A 사건) 트라우마가 있다”며 “그래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의혹을 터뜨린 ‘뉴스버스’ 측에서 “제보자가 국민의힘 사람이다”고 한 부분에 대해 윤 대변인은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는데 가볍게 움직일 수 없다”며 “당내부로 화살 돌리기 어렵다”고 했다. 따라서 “뉴스버스에서 (제보자가 누군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2일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의 이름을 넣은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 적힌 범죄 사실은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뉴스타파의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와 관련한 이들 3명이 개입하는 방법으로 윤 전 총장과 김씨, 한동훈 검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뉴스버스는 대검이 고발장 외에도 고발장 내용과 관련된 실명 판결문도 함께 넘겼지만, 실제 미래통합당에서 이를 활용해 고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 또 추윤갈등?…추미애 통화기록만으로 “윤석열, 한동훈과 기획”

    또 추윤갈등?…추미애 통화기록만으로 “윤석열, 한동훈과 기획”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검사장(현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이 모의를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흔적이 뚜렷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4월 2일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채널A 기자의 협박 사건 보도와 관련해 진상 확인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3월 31일 ‘유시민 전 이사장에게 돈을 줬다고 불어라, 다음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라는 취지로 이철 전 VIK 대표 측에 협박했다는 제보에 대한 MBC의 보도가 있었기에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 지시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MBC 보도 바로 다음 날인 4월 1일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은 전화통화를 17회 했고, 윤 전 총장의 입이라 할 수 있는 권순정 대변인, 눈과 귀 역할인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 브레인 역할을 했던 한 검사장 사이에 45회의 단체카톡방 대화가 오갔음이 확인됐다고 추 후보는 지적했다.또 추 후보는 “4월 2일에는 윤 전 총장과 한 검사장 사이에 17차례의 전화통화가 있었고, 한동훈·권순정·손준성 단체 대화방에서 30회의 대화가 오갔다”며 “그런데 공교롭게도 어제 뉴스버스에서 공개된 청부고발이 4월 3일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의 지휘 하에 한 검사장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이용해 1차로 ‘유시민 엮기 공작’을 벌였으나 제보자의 제보로 탄로나자 다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이용해 4월 3일 2차 청부고발 공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추 전 장관이 ‘유시민 엮기 공작’이라고 이름붙인 채널A 기자는 강요미수 혐의로 6개월 수감생활까지 했지만 무죄를 선고받았다. 추 전 장관은 또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결정문’에 따르면 한 검사장과 김건희씨와의 통화가 이 무렵 전후로 4개월 동안 9차례, 윤 전 총장과는 397회 있었다”며 “왜 지방에 근무 중인 부하가 상관과 한 달 평균 100회의 통화를, 그의 부인과도 수백회 문자를 주고받았는지 이 사건들의 모의와 연관성이 명명백백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전태일 동상’ 참배를 마친 뒤 “저는 고발 사주를 지시한 사실도 없고, 그럴 이유도 전혀 없다”며 “제 무관함이 밝혀지면 제 책임을 운운하고, 공작으로 공격했던 정치인들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물러났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국정조사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채널A 권언유착이라는 것도 이미 공작으로 드러났고, 작년 저를 감찰하고 징계한다고 할 때 만들어 낸 것들도 다 공작인데, 웬만하면 그런 공작부터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의 징계를 앞두고 공개된 한 검사장과의 통화목록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가 제기됐었다. 당시 한 검사장은 “윤 총장과 (박영수) 특검 이후 전직 대통령 사건, 삼성 사건, 조국 사건 등 지금까지 계속 공판 진행 중인 주요사건을 같이 했기 때문에 평소 통화가 많은 건 당연하다”며 “만약 사모님폰으로 통화한 게 있다면 아마 윤 총장과의 통화였을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배우자 휴대전화로 연락을 주는 경우 받았을 것이고, 연락 횟수 자체가 많지 않았다고 했다.
  • 교육부 “9월 모평 시험지 유출 수사의뢰”

    교육부 “9월 모평 시험지 유출 수사의뢰”

    ‘9월 모의평가’ 시험지가 한 고교에서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육부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일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위해 오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지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한 고교 담임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시험지를 유출했다. 시험 당일 8시 19분에 담임교사가 4교시 탐구영역 중 세계지리 과목 시험지를 사진으로 찍어 특정 학생에게 전송하고, 이를 자신의 과외교사인 대학생 A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의혹을 제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진상 파악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해당 학교가 서울시교육청 관내 학교인지, 시험지를 받은 학생이 관내 거주하는 학생인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9월 모의평가 주관기관이 평가원임에도 제보자가 주관기관을 혼동해 서울시교육청으로 제보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및 학교에 대한 조치 등 해당 교육청에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시험지 관리 및 보안 등 제도적인 보완사항이 있으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與 “檢쿠데타·윤석열 게이트”… 尹캠프 “가짜뉴스로 정치 공작”

    與 “檢쿠데타·윤석열 게이트”… 尹캠프 “가짜뉴스로 정치 공작”

    ‘고발 대상’ 최강욱 등 여권 “공작 수사”이낙연·정세균 “공수처 수사해야” 맹공조국 “尹, 총선 앞두고 다 계획 있어” 가세 이준석 “사실관계 알아보는 중” 말 아껴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재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측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청부 고발’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2일 불거지면서 정치권은 큰 파장에 휩싸였다. 청부 고발의 대상으로 지목된 정치인들과 여권은 맹폭을 쏟아부었고, 윤 전 총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대구고검 인권보호관)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 성명 미상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이 이를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는 지난해 3월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이들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혐의가 포함됐다. 고발인란은 빈칸으로 남아 있어 청부 고발 의혹이 제기됐다. 고발 대상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익제보: 검사가 검사 출신 야당 후보에게 여권 정치인에 대한 음해성 고발장을 대신 써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는 법률용어”라고 쓰며 ‘공익제보’였다고 주장한 김웅 의원을 비꼬았다. 여권 내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검찰이 야당과 획책하려던 공작 수사의 마각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맹공에 나섰다. 이낙연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와 국정조사 등 강력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만약 사실이라면 검찰의 노골적인 정치 개입이고 명백한 검찰 쿠데타 시도”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윤석열 정치공작 게이트”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사실이라면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범죄”라며 법사위 소집을 요구했다. 윤 전 총장과 대립해 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검찰, 총선 앞두고 다 계획이 있었다”면서 “언론의 자유 침해를 넘어 명백한 범죄행위다. 고발을 사주한 손 차장검사는 물론 윗선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혹 당사자인 김웅 의원과 윤 전 검찰총장 측은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며 “제보 자료를 당에 전달하는 것은 전혀 문제 될 수 없다”고 했다. 윤석열 캠프는 “명백히 허위보도이고 날조”라면서 고발을 사주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를 흠집 내려는 음모와 정치 공작의 배후 세력이 밝혀져야 한다”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여러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확인된 사실이 많지 않다”면서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퇴근길에서 이 대표는 “사실관계를 알아보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 ‘무료 변론‘ 이재명·송두환 고발사건, 경기남부경찰이 수사

    ‘무료 변론‘ 이재명·송두환 고발사건, 경기남부경찰이 수사

    경기남부경찰청은 ‘무료 변론’ 논란과 관련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를 고발한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31일 사준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피고발인인 이 지사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기남부청에 이날 사건을 이첩했다. 사준모는 “이 지사가 송 후보자에게 무료 변론을 요구할 당시 그는 경기지사 신분이었으므로 공직자로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는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사건을 변론하면서 수임료를 받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인사청문회 등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 지사의 ‘무료 변론’ 논란은 지난달 27일 대전M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 지사 측은 당시 변호사 선임료 집행에는 이상이 없었고 무료 변론 의혹 제기는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이다.
  • ‘윤석열 청부고발 의혹’ 제기…검찰총장, 감찰조사 지시

    ‘윤석열 청부고발 의혹’ 제기…검찰총장, 감찰조사 지시

    김오수 검찰총장이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을 통해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청부했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 대검 감찰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는 이날 윤 전 총장 재임 때인 작년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인 손준성 검사(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 이름을 넣은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발장에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뉴스타파의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에 이들 3명이 개입했고, 윤 전 총장과 김씨, 한동훈 검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 김 의원에게 고발인란을 비워둔 고발장을 건넨 사람은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 검사였으며, 미래통합당 측에 고발장에 첨부할 증거 자료도 함께 건넸다고 보도했다. 다만 실제 당 차원의 고발장 제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손 검사는 “황당한 내용”이라며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했다.
  • 尹검찰 청부고발 의혹에... 대검 “사실 확인해야”·與 비판 공세

    尹검찰 청부고발 의혹에... 대검 “사실 확인해야”·與 비판 공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청부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에 “해당 기사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인터넷 언론사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 재임 기간이었던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의 이름을 넣은 고발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장에 적힌 범죄 사실은 MBC의 ‘검언유착’ 보도와 뉴스타파의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보도와 관련한 이들 3명이 개입하는 방법으로 윤 전 총장과 김씨, 한동훈 검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뉴스버스는 대검이 고발장 외에도 고발장 내용과 관련된 실명 판결문도 함께 넘겼지만, 실제 미래통합당에서 이를 활용해 고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웅 의원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의원실에 수많은 제보가 있었고, 제보받은 자료는 당연히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당시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도 “황당한 내용”이라며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했다.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의혹 제기만으로도 엄중한 사안”이라며 “윤석열 검찰이 정치인과 언론인에 대해 고발을 사주하는 행위가 있었다면 이는 정치공작이다. 윤 전 총장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눈과 귀를 의심케 할 검찰발 정치공작 사건이 터졌다”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법무부 감찰, 공수처 수사를 신속히 하고 국회 법사위를 즉각 소집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도 “과거 국정원이나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검찰에서 벌어졌다”고 지적하며 “보도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도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검찰이 야당의 법무팀 역할을 자처했다는 것인데,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대권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사정기관을 시정잡배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윤 전 총장의 보복수사와 검찰권 사유화 의혹사건”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은 합동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공수처가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썼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비열하고 비겁한 놈. 양아치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라며 “부화뇌동한 검사와 정치인, 끝을 한번 보자”고 글을 남겼다.
  • 이수정 “전자발찌 실효성 의문...피해자 인권은 왜 보호 못 하나”

    이수정 “전자발찌 실효성 의문...피해자 인권은 왜 보호 못 하나”

    5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해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제도에 대해 “우리가 해온 대책이 효력이 있는가 근본적으로 의문을 갖게 만든 제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30일 이 교수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300여명 정도가 지난 5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도 성폭행을 다시 저지른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과 14범인 강모(56)씨는 40대 여성을 살해하고 전자발찌를 절단한 뒤 달아다는 과정에서 또 다른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서울동부보호관찰소는 강씨가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한 다음 날인 지난 27일 강씨의 전자발찌가 훼손된 것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강씨는 29일 오전 8시쯤 시신이 실린 피해 여성의 차를 몰고 송파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30일 살인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교수는 “전자발찌가 전반적으로 재범률을 떨어뜨리는 건 검증된 결과로 보인다”면서도 “문제는 모든 성범죄자들에 대해 재범 억제를 하긴 어려운 한계가 있는 제도다. 그건 이 사건이 아니어도 이미 입증된 거나 진배없다”고 말했다. 그는 강씨가 한국 성범죄자 위험성 평가 척도 검사 결과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나온 점을 언급하면서 “위험관리를 하기 위한 보호관찰 행정의 실효성이 사실은 굉장히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돼 국가 지원금도 받았고, 갱생보호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화장품 관련 업종 일자리도 구했다. 경제적으로도 자립적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국가로부터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그러니 기존 전자감독 제도로 재범 억제가 가능하겠느냐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심지어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중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문제는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 실무자들은 이 사람의 전과조차 알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전과 14범이고, 여성의 생명에 위협을 줬던 전과라는 걸 알았으면 왜 경찰이 그 주거지에 안 들어갔겠나. 그 정보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전과기록 조회를 원천적으로 할 수 없는 건 아니다. 전산망에 허가가 주어진 경찰들, 형사과에 높으신 분들은 조회가 가능하다. 문제는 현장 출동을 하는 건 치안센터라는 것”이라며 “직위가 낮고 권한이 많지 않은 현장 출동 경찰들도 사실 KICS를 통해서 전과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과 정보를 왜 현장 수사관들도 열람할 수 없는 건지, 위험관리에서 맹점으로 보인다. 입법을 해서라도 고쳐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보호수용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호수용제도란, 흉악범과 상습범이 출소한 이후 일정 기간 교도소가 아닌 별도의 국가관리 시설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교수는 “범죄자 인권 얘기할 때마다 제가 언제나 반론으로 제기하고 싶은 게, 지금 사망하신 두 분 여성의 인권은 도대체 왜 보호를 못해주는 건지를 해명을 하셔야 된다”면서 “낮에는 자유롭게 전자감독 대상자로서 생활하다가 밤에만 수용시설에서 좀 생활하게 하면 아무래도 관리감독을 훨씬 더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강씨에 대한 구속심사가 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강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주 중 신상정보공개심의위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촉법소년 보호에 우는 피해자…“중학생 딸 성추행” 울분

    촉법소년 보호에 우는 피해자…“중학생 딸 성추행” 울분

    “촉법소년이 과연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까.”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MBC 뉴스에 보도된 촉법소년 성추행 피해자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방송 심의상 자세한 내막을 알리지 못해 청원을 올리게 됐다”라며 “가해 학생은 아파트 옥상 통로 계단과 지하철역 비상구에서 딸을 유사 강간하고 영상 촬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은 영상이 유포돼 학교에 다닐 수 없게 될까 두려움에 떨었다. 옆에서 아이의 상황을 몰라줬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가 인정됐지만, 가해 학생은 촉법소년이기에 처벌이 정말 미약하다. 촉법소년이 과연 법의 테두리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맞냐”고 반문했다. 청원인은 “제2·제3의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정범죄와 죄질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촉법소년에 관한 법을 폐지 또는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소년부에 송치된 중학생 A군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지난달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인천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A군은 지난 5월 인천시 부평구 한 지하상가 등지에서 인터넷 게임에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여러 차례 성추행하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만 14세 미만)에 포함돼 현행법상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다만 혐의가 인정될 경우 소년법상 촉법소년(만 10세 이상)에 해당해 사회봉사 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다.   
  • 임태훈 “군 간부, 아침마다 ‘성폭력 하지말자’ 구호 제창 제안…한심”

    임태훈 “군 간부, 아침마다 ‘성폭력 하지말자’ 구호 제창 제안…한심”

    군 제도개혁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원회’에 참가했다가 위원직을 사퇴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군이 성폭력 방지 등의 문제에 대해선 실효성이 없는 대책만 내놓은 채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소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비롯한 6명이 민간위원이 ‘민관군 합동위원회’ 위원직을 던진 이유에 대해 “박은정 공동위원장이 평시 군사법원 폐지를 방해하는 등 국방부에 상당히 그루밍된 상태에서 아바타 노릇을 하고 있는 점, 국방부가 위원회 결의를 국회에 허위보고한 점, 성추행 사건에 대한 성의없는 자세 등”을 들었다. 임 소장은 군내 문제를 다룰 ‘군인권보호관’과 관련해 “불시부대방문권이 핵심안대 민주당 조승래 의원 안은 ‘불시부대방문권도 없고 심지어 장관이 조사중단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까지 만들어 올려 놓았다”며 “이는 국방부가 청탁한 안으로 위원회는 이와 반대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라며 국방부가 처음부터 개혁할 의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에서는 ‘안을 주시면 하겠습니다’ 라는 개혁의지를 보이는 반면에 뒤로는 딴소리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에서는 대통령이 기구를 만들라고 했으니까 공손한척 하면서 뒤에서는 다른 협작을 하고 있다게 들통이 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행자가 “군내 성폭력 사건 등의 실태파악을 위해선 당사자나 해당 부대장 보고가 필수인데 보고는 충실히 이뤄졌는가”라고 묻자 임 소장은 “보고는 불충실하다 못해 은폐했다”며 “공군 사건 같은 경우 당시 군사경찰 대대장이 수사관에게 구두로 ‘불구속 수사 원칙, 압수수색영장 최소화’ 지시를 하는 등 군이 사실상 조직적 은폐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평시에 이를 잘 관리해야 될 국방부 양성평등정책과 A과장은 합동위 전체회의 들어와선 ‘성폭력과 이런 것들을 하지 말자는 구호를 만들어서 구호를 아침마다 제창하자’라는 얘기를 했다”며 “한심하기 짝이 없는 짓을 국방부가 하고, 시간끌기를 하고 있어서 저희가 어제 사퇴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강태경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운영자 김주원씨,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방혜린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 성창익 변호사 등 위원 6명은 25일 “국방부는 개혁 주체가 될 의지가 없다”며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사퇴 사실이 공개된 위원은 12명으로 늘었다. 앞서 해군 성추행 피해 중사 사망 사건 긴급 임시회의 후 위원 4명이 물러나고 군사법원 폐지안 누락 등에 반발해 2명이 추가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위원들의 이탈이 잇따랐다.
  • ‘경찰 사칭‘ 혐의 MBC 기자·영상PD 소환 조사

    ‘경찰 사칭‘ 혐의 MBC 기자·영상PD 소환 조사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관련 취재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고발된 MBC 취재진 2명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를 받는 MBC 소속 A 기자와 B 영상PD를 지난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후 1시부터 약 8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박사논문 검증을 위한 취재 과정에서 김씨 지도교수의 과거 주소지를 찾아가서 주차된 차량 주인과 통화하면서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은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을 심문한 뒤 정보까지 얻어낸 사안으로, 강요죄와 공무원자격사칭죄라는 중대 범죄가 범해진 것”이라며 취재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 ‘사생활 폭로’ 논란···박수홍 “사실이라면 방송계 떠날 것”[전문]

    ‘사생활 폭로’ 논란···박수홍 “사실이라면 방송계 떠날 것”[전문]

    방송인 박수홍이 유튜버의 사생활 관련 의혹 제기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박수홍은 “사실이라면 방송계를 영원히 떠나겠다”고 밝혔다. 19일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다”고 침묵을 지킨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저는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고 유튜버 고소와 관련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며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박수홍은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며 살지는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그 끝에서 친형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파악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민·형사상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저를 향한 거짓 공격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박수홍은 “저를 향한 거짓 공격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며 “저로서는 견디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달라”면서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박수홍은 최근 자신의 매니지먼트 일을 맡아왔던 친형이 횡령을 했다며 116억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 분쟁 속에서도 박수홍은 지난달 2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하지만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이트 폭력 의혹과 반려고양이 다홍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한편 박수홍이 유일하게 출연 중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시청자 게시판에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TV에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거짓 눈물쇼로 시청자 우롱’ 등의 글을 하루에 100여개 이상 남기고 있다.다음은 박수홍의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먼저,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였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습니다.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랍니다.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1991년 데뷔 후 3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며 살지는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끝에서 친형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파악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민·형사상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 이후, 저를 향한 거짓 공격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견디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홍준표·유승민·원희룡, 지지율 올리기 안간힘

    洪 ‘MB 정책통’ 백용호·하영제 영입劉 “尹·崔, 이념적으로 가장 오른쪽”元, 연일 윤석열 측 공정 발언 비판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입당과 대선 출마 선언 등 초반 ‘빅 이벤트’를 끝내자 기존 주자들은 조직 구축과 공약 발표를 이어 가며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평가 꼬리표’를 떼고 지지율을 끌어올리고자 윤 전 총장·최 전 원장 양강에 대한 견제 전선도 구축하는 모습이다. 홍준표 의원은 10일 이명박 정부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MB 정책통’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정책총괄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성 대변인으로 여명 서울시의원, 후보 비서실장으로 초선의 하영제 의원을 임명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 5선의 조경태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캠프가 현역 의원을 대거 영입하자 ‘줄 세우기’라고 비판했던 홍 의원 캠프에는 공식적으로 조경태·하영제 의원만 참여했다. 홍 의원은 “가급적이면 국회의원들은 헌법상 독립기관임을 감안해서 우호적 관계만 유지하고 줄 세우기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날 현역 8명을 포함한 캠프 1차 인선을 완료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보수적 행보를 보이는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어느 정도 지지를 얻는 후보들은 이념적, 정책적 스펙트럼으로 보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며 “제가 아주 오랫동안 주장해 온 개혁 보수로 국민의힘과 우리가 뽑을 대선 후보가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면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저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K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의 측근 정진석 의원이 타 후보를 ‘멸치’ 등에 비유한 데 대해 “공정이라는 그나마 있는 하나의 지지 이유를 측근들이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수사의 칼을 휘두를 때만 공정이고 정치권에 들어오면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의무 가입 추진 등 고용보험료 납부 대상을 확대하는 8호 공약을 발표했고, 박진 의원은 주거안정 전담부처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을 1호 공약으로 내놓았다.
  •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추이 ‘위험’...용기 잃은 듯”

    이준석 “윤석열 지지율 추이 ‘위험’...용기 잃은 듯”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추이에 대해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22일 이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을 통해 “중도 확장성 등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는데 최근 발언을 보면 광주에 가선 전향적 발언을 했지만, 직후 대구에 가선 대구 정서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탄핵은 정당했다’고 밝힌 자신의 대구 연설을 언급하며 “대구 시민들이 이준석의 탄핵에 대한 생각에 동의해준다면 과거 박근혜·이명박 정부를 수사했지만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어느 검사는 용기를 잃지 않고 우리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일 대구를 찾은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발언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안철수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며 “여의도 정치에 숙달된 분들과 거리 있는 분들이 여의도 아닌 곳에 캠프를 차리려고 하는데 그런 모델은 대부분 성과가 안 좋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방향이라면 열심히 달려가든 느리게 달려가든 그것 자체는 문제”라며 “바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압박했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 측에) 여의도 정치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잘못된 조언을 듣고 있을 수 있어 그 부분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 지지율과 우리 당 지지율이 ‘커플링’(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데, 윤 전 총장이 좋은 분들의 조력을 받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행보에 같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이재명·이낙연 ‘도덕성 검증’ 격화…공방 전면에 나섰다(종합)

    이재명·이낙연 ‘도덕성 검증’ 격화…공방 전면에 나섰다(종합)

    이재명·이낙연 라디오 인터뷰서 공방이재명 “친인척 검증해야”…이낙연측 “도정농단”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직접 도덕성 검증 전면에 나서면서 양 측의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이 지사는 20일 이 전 대표 측이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의 ‘소셜네트워크(SNS) 비방’ 의혹에 집중적인 공세를 퍼붓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의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에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다”며 “겨우 찾아낸 게 그 정도”라고 받아쳤다. ●이재명 “겨우 찾아낸 게 그 정도” 그러면서 “인터넷 뉴스 댓글을 보면 온갖 허위사실에 공작·조작 댓글이 횡행한다”며 “그런 것에 비하면 이건 조족지혈에 불과한데 키우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 SNS 비방 당사자인 진모씨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까지 거론하며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수성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별로 효과도 없는 것을 방치했다거나 알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억지”라며 “이런 것조차 심각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 의혹과 이 전 대표와의 연관성도 검증해 보자고 되받아쳤다. 이 지사는 “일부러 물을 흐려서 본인들을 숨기기 위한 작전일 가능성이 많다”며 “예를 들어 저는 친인척 비리를 막으려고 형님과 싸우다가 욕을 한 이상한 사람까지 됐는데, 주변 친인척이나 측근들 문제는 언론이나 국민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이 한 사람의 목숨을 버릴 만큼 과잉 수사를 했었지 않느냐. 설마 저를 봐줬겠느냐”며 “그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수사는 종결된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다른 문제도 엄정하게 해야 옳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날 KBS 방송에 출연해서는 “(이 지사와 연관성도) 가려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낙연 측 “함께 찍은 사진 있다…도정 농단”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만약에 그랬으면 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라고 되물은 뒤 “한 번도 그런 것이 쟁점이 된 적이 없는데 이제 나왔다는 것 어이없는 일이고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전날 JTBC 인터뷰에서 진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캠프 활동도) 잘 모르겠다. 무슨 활동을 했는지,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인 박광온 의원은 “함께 찍은 사진도 있고,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은 도지사가 인사권을 갖는다”며 “도지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연봉 8800만원의 유관기관 임원으로 임명했다는 건데, 이건 도정 농단”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인증샷을 찍은 적 있다고 측근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전형적인 낡은 마타도어 수법”이라며 “사단법인의 민간인에 대해 도지사가 임명권을 갖는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이낙연, ‘옵티머스 의혹’에 “검찰이 설마 봐줬겠나” 반박

    이낙연, ‘옵티머스 의혹’에 “검찰이 설마 봐줬겠나” 반박

    지지율 상승에 “반응이 달라졌다는 것 느낀다”“TV토론으로 특정 후보 진짜 모습 보게 된 것”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0일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설마 저를 봐줬겠습니까”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건 검찰이 한 사람의 목숨을 버릴 만큼 과잉 수사를 했지 않나. 그 결과가 이미 나와 있다. 수사는 종결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얼마든지 더 엄정한 수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지지율 상승에 “TV토론 영향 제일 컸을 것” 이 전 대표는 최근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좀 힘이 난다. 반응이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13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19.3%로 전 주에 비해 1.2% 포인트 상승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30.3%), 이재명 경기도지사(25.4%)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지지율 반등 이유에 대해선 “TV토론의 영향이 제일 컸을 것”이라며 “TV토론은 여러 후보들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어떤 특정 후보에 대해서도 평소에 몰랐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여론이 조정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다.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 찬양 논란에 대해서는 “만약에 그랬다면 제가 김대중(DJ) 대통령의 공천을 받았겠느냐”며 “전남에서 국회의원 4번에 도지사를 했는데 그런 것이 쟁점이 된 적이 없다. 이제 나왔다는 게 어이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후보가) 뭔가 조급했거나 불안하니까 그런 말씀 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특정 계층에만 지급하는 안을 거론한 데 대해 “그런 것은 기본소득이라 부르지 않고 수당이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재난지원금엔 “정부와 합의해야 한다” 그는 ‘이 지사가 기본소득을 놓고 말을 바꿨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말을 바꿨다기보다는 기본소득이란 개념으로 포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담 비슷하게 말하자면 아침에는 커피가 낫고, 저녁에는 맥주 한 잔이 낫고, 오후쯤에 사이다가 괜찮다”라고 표현했다. 이 전 대표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논란에 대해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당론이라고 하더라도 예산 편성권과 증액 동의는 정부의 권한이다. 당연히 정부하고 합의해야 한다”며 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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