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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상호기자에 출두 통보

    옛 안기부의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서창희)는 31일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도청테이프를 입수,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에게 1일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MBC측은 변호사 선임 등을 이유로 출두가 힘들다고 밝혀 이 기자의 소환 조사는 미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 기자를 상대로 도청테이프 및 녹취록을 건네받게 된 경위와 지난 26일 박씨와 함께 출국하려던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는 불법도청으로 얻은 대화내용 등을 공개하거나 누설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돼 있다.MBC측은 “1일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변호사 선임 등이 끝나는 대로 출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조만간 소환일정을 다시 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안기부 비밀도청 조직인 ‘미림’의 전 팀장 공운영(58)씨를 상대로 도청테이프 유출 경위 등에 대한 수사에 본격착수했다. 검찰은 공씨가 입원 중인 분당 서울대병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기초조사를 벌였으며, 곧 ▲불법 도청테이프 274개와 녹취보고서 13권을 유출·보관한 경위 ▲압수된 테이프와 녹취보고서가 99년 국정원에 반납한 것과 같은 것인지 여부 ▲숨겨둔 도청테이프 등이 더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오는 4일 영장실질심사후 공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본격적으로 불법도청 경위 등을 조사키로 해 문민정부 시절 안기부 미림팀의 재조직 및 도청행위 지시자, 보고 루트 등이 규명될지 주목된다.94년 미림팀 재조직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오정소 전 안기부 대공정책실장은 금명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이날 박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내 미국 자신의 집에 보관 중이라는 CD 2장의 내용 등을 조사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X파일 파문] “미림팀 부활 현철씨 측근 작품”

    법무·검찰 수뇌부가 불법도청의 진상규명을 역설한 것은 제2, 제3의 X파일 사건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27일 “나타나지 않은 모든 테이프를 수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도청이 어느 정도 규모에서 실시됐는지, 누가 지시하고 보고를 받았는지, 도청 테이프는 어떻게 처리됐는지 등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지침이 수사팀에 전달됐으며 수사팀은 국가정보원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미림팀’ 부활 지시 고위인사도 수사 대상 공운영(58) 옛 안기부 전 미림팀장에 따르면 미림팀은 92년까지 활동하다 문민정부 출범후 1년여간 활동이 정지된 후 94년 재구성됐다. 미국에 체류 중인 옛 안기부 직원 김기삼(41)씨는 미림팀 재구성이 김영삼 당시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의 안기부 내 인맥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씨의 자술서 내용을 토대로 조직 복원 지시자와 도청 규모, 도청내용의 보고라인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김씨는 도청내용이 안기부 대공정책실장-기획판단국장-차장-안기부장-청와대 실세 O씨-YS로 연결되는 채널을 밟아 보고됐다고 주장했으며, 공씨는 “(도청 대상은)대통령을 제외한 최상층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결국 수사가 진행되다 보면 문민정부의 핵심실세 및 최고위층 인사들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천정배 법무장관은 “미리부터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결론내릴 필요는 없다.”고 못박았다. 검찰은 2001년 말 수지김 살해사건 수사 당시에도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 은폐에 연루된 옛 안기부 고위인사들을 소환 조사해 진실을 규명하기도 했다.●X파일 유출 경위 규명 시동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공씨로부터 도청테이프와 녹취록을 받아 삼성그룹을 상대로 ‘딜’을 한 뒤 MBC에 건넨 재미동포 박모(58)씨의 신병을 이날 국정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해당 테이프 외 또다른 X파일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공씨가 면직당하면서 들고 나온 200여개의 테이프 중 국정원에 회수되지 않은 테이프가 있는지 등도 주요 수사대상이다. 검찰은 테이프나 녹취록의 조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실제 공개된 X파일 중 DJ 관련 부분이 누락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삼성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이나 언론사 사주, 정치인 등과 관련된 파일이 숨겨져 있다면 완전히 수거해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안기부 도청 X파일 파문] 검찰수사·국정조사 필요 거론

    김영삼(YS) 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의 전신)의 비밀도청팀 ‘미림(美林)’의 존재를 증언한 전직 안기부 직원이 22일 김대중(DJ) 정부 시대에는 “휴대전화 도청이 상식”이라고 말하는 등 불법도청 파문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YS 때는 유선전화,DJ 때는 휴대전화 도청” 미국에 체류 중인 김기삼(1993∼2000년 안기부·국정원 근무)씨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DJ 정부 들어 비밀도청팀이 해체된 것과 관련,“국민의 정부 당시에는 휴대전화를 도청할 수준이 됐기 때문에 굳이 탁자 밑에 도청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94,95년에는 유선전화만 도청했지만 그 이후에는 휴대전화 도청에 굉장히 막대한 예산을 들였다는 얘기를 기획조정실 동료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1994년에 오정소 대공정책실장의 보좌관을 지낸 김씨는 “오씨가 실장이 되면서 미림팀을 재조직했고 공모씨가 팀장을 맡아 2,3명의 팀원을 이끌고 매일 저녁 밥집을 택해 작업을 나갔다.”면서 오 실장이 안기부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바로 청와대로 보고했다는 증언도 덧붙였다. 국정원 김만복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현재 수준으로는 휴대전화 감청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정원 “테이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도청 파문이 여야로 넘나들면서 국정원의 ‘과거사진실규명위’를 통한 조사가 과연 제대로 될지 의문이 일고 있다. 정치권에선 검찰 수사와 함께 국정조사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오충일 진실위 위원장은 “테이프 증거물을 찾을 수 있으며 자료도 좀 있다.”면서 “진실고백을 통한 증인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DJ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씨는 도청 보도가 나오기 하루 전인 지난 20일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밀을 누설한’ 김씨가 망명을 요청 중이라는 설도 있어 소환 조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외출해서 돌아온 옥진은 고모가 인영 대신 김치 담그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한다. 김치문제로 기준과 옥진이 냉전에 들어간 것 때문에 속상해하던 인영은 기준의 휴대전화에 전송된 희주의 동영상을 보게 된다. 한편 인철과 영화를 보기로 한 미정은 갑자기 나타난 선미 때문에 당황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동네에서 사납기로 유명한 개 똘똘이. 그런데 똘똘이를 벌벌 떨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타조알’. 타조알을 무서워하게 된 사연은? 중국에서 머리카락을 모으는 엽기적인 여인을 만나본다. 그녀의 방에는 7년 간 모은 머리카락이 무려 17만개나 있다는데….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호주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다른 이민자 사회와 비교해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과 호주 기업 등 3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채용뿐만 아니라 각종 직업 훈련과 채용과정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EBS스페셜(EBS 오후 10시) E=mc1/3이라는 상대성이론을 우리는 자주 들어왔지만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기만 한 상대성이론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쉽고 재밌게 보여준다. 또 삶 속에 응용되고 있는 GPS보물찾기 현장을 따라가 보고, 핵융합 발전소를 찾아가 생활 주변에 숨어 있는 상대성이론을 보여준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시완은 가족들에게 성란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시완은 차마 성란의 이혼경력을 말하지 못한다. 은주가 우울한 모습으로 들어서자 영옥은 은주에게 재희와의 결혼을 밀어주겠다고 한다. 한편 미용실에서 퇴근하는 금순을 발견한 재희는 금순에게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한다. ●해신(KBS2 오후 9시55분) 김명이 신임시중 자리에 오르자마자 장보고를 황도로 소환한다는 명을 내리자, 장보고 일행은 김명이 지난 청해 방문중 장보고와 벌인 검투시합에서 패하고 망신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그를 소환하는 거라 짐작하고 난감해한다. 장보고는 고민 끝에 소환에 응하기로 결심하고 창겸과 함께 황도로 떠난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한강수 타령(MBC 오후 7시55분) 가영이 준호를 데리고 집에 들어서자 식구들은 놀란다. 준호는 가영네 가족들과 함께 밥을 먹고, 가영과 준호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에 잠긴다. 준호는 가영에게 누구든 먼저 대답하는 여자와 빠른 시간안에 결혼할 거라고 한다. 가영은 준호의 얘기에 마음이 복잡해진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서해에서 일출과 철새의 비상을 만날 수 있는 곳, 충남 서천을 찾아간다.12월 말부터 60여 일 동안 동남쪽에서 해가 뜨는 신비한 현상이 발생하는 덕분에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일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또 철새의 군락지로도 유명한 고장이기도 하다. ●코리아 코리아(EBS 오후 4시10분) ‘북한, 얼마나 아십니까?’에서는 퀴즈를 통해 북쪽 지방의 다양한 음식들을 알아본다. 통일 1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북쪽의 친구들을 위해 줄넘기를 시작했다. 줄넘기를 통해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펼치는 사랑의 교과서 전하기 운동을 시작한 광주 일곡초등학교를 찾았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남편 몰래 남편의 생명보험을 든 아내의 행동이 이혼사유가 되는지, 주인의 허락 없이 인테리어를 모방한 것이 법적으로 처벌되는지, 평소 인터넷 홈쇼핑을 이용하던 고객이 상품을 받고 게시판에 불만을 접수해 업체가 피해를 봤을 경우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는지 등을 알아본다. ●용서(KBS2 오전 9시) 희만은 형우에게 검사 결과가 좋아서 골수기증을 하게 되더라도 모든 걸 수민이 모르게 해 달라고 말한다. 형우가 밤늦도록 들어오지 않자 인영은 전화를 하고 형우는 상갓집이라고 둘러 대고는 수형의 병실에서 함께 밤을 보낸다. 승주는 호영이 그레이스와 같이 있다가 밤늦게 들어 온 걸 알게 되는데….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전라도 녹도를 통해 잠입한 왜인의 간자가 정읍현 근방에서 사라지자 녹도만호 정운은 정읍에 살고 있는 소환된 포로 공태원과 초희가 간자들과 내통했을 것이라 의심하여 잡아다 문초를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순신은 법성포구 길목에서 기다리다가 변복한 간자를 잡아낸다.
  • 연봉 25만달러 CEO자리 잡아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연봉 3억원(25만달러)짜리 사장직을 잡아라.미 NBC 방송이 8일부터 우승자에게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보장하는 ‘리얼리티 쇼’를 내보낸다. 남녀 16명이 참가,각종 테스트에서 살아남으면 CEO까지 오르는 기획물로 ‘실습생(Apprentice)’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미 부동산 업계의 거물인 도널드 트럼프 회장이 경쟁자들을 가려내는 ‘마스터’ 역할을 맡았다.최종 생존자에게는 트럼프 재벌의 계열사 사장직이 제공된다. 미 전역에서 21만 5000명이 지원했으며,선발된 16명에는 하버드 MBA 출신의 투자자를 비롯해 전 백악관 고문,의사학위를 가진 벤처기업가,대학을 다니지 않고 자수성가한 기업가 등이 포함됐다.이들의 나이는 21살에서 36살까지 다양하다. 게임은 남녀 8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성대결로 진행된다.트럼프 회장이 두 팀에 특별한 프로젝트를 지시하면 하루나 이틀만에 완수해야 한다.예컨대 각 팀에 250달러를 주고 레모네이드를 파는 ‘가판대’를 손수 만들게 한다.레모네이드를 많이 판 팀이 이긴다. 이긴 팀은그날 밤 트럼프 회장의 호화로운 펜트하우스에서 보내는 반면 진 팀은 회의실로 소환된다.트럼프 회장은 진 팀 모두로부터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한 사람을 추려내 탈락시킨다.매주 방영되는 프로그램에서 1명씩 탈락하기 때문에 4월7일이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억대의 CEO가 탄생한다. 문명과 떨어진 정글에서 살아남는 프로그램 ‘서바이버’를 연출해 유명해진 마크 버넷 프로듀서가 기획했다.서바이버가 땀과 원시적인 생활을 여과없이 방영해 인기를 모았던 것과 달리 이번 프로그램은 트럼프 회장이 가장 ‘치열한 정글’이라고 표현한 뉴욕에서만 진행된다.빈 아파트를 리모델링하거나 임대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트럼프 회장은 “사람을 해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기업을 경영하다 보면 해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mip@
  • 盧후보 대선자금 전모 이상수 “檢출두 공개”

    열린우리당은 4일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 대선자금 논란과 관련,곧 검찰에 재소환될 이상수 의원을 통해 대선자금의 전모를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지구당에 돈을 내려보낼 때 100% 영수증을 다 처리했는지 확인해봐야 하고 선관위 지출신고도 정확한지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3∼4일 내 검찰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수입은 1억원 이상 기업후원금이 모두 영수증 처리돼 문제될 게 없지만,지출의 경우 (지난 7월 대선자금 공개 때) 선관위 신고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다시 정산해보면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매순간 산소같은 방송역할에 최선”EBS 이사장 오른 방송인 김세원

    이 순간 내가/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이 순간 내가 제 9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9명 이사중 남자들 제치고 이사장에 EBS(교육방송) 이사장 김세원(58)씨를 인터뷰하면서 내내 무엇이 그를 이 자리에까지 이르게 했나 궁금했는데 말미에야 실마리가 풀리는 것 같았다.별 생각없이 어떤 시를 좋아하느냐고 물었는데,피천득의 ‘이 순간’을 암송했다. 김 이사장은 80년 초 MBC의 ‘FM 가정음악실’을 시작하면서 시를 한 편씩 읽었다고 했다.그 후 20여년간 방송에서 낭송한 시가 줄잡아 7300편.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시가 ‘이 순간’이니 그의 마음이 오롯이 투영됐을 것이다.‘이 순간’에는 이 순간 살아 있음을 감사하고,삶을 즐기고,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지난달 25일 9명의 EBS 이사 중 호선(互選)을 통해 남성을 물리치고 이사장에 뽑힌 것도 그런 마음 때문이 아니었을까. 김 이사장은 한국외국어대 불어과 2학년 때인 1964년동양방송 성우 1기로 입사한 뒤 40년 동안 라디오 방송을 했다.70년대 ‘밤의 플랫폼’(동아방송) ‘안녕하세요 김세원이에요’(MBC)‘김세원의 영화음악실’(KBS),80년대 ‘FM 가정음악실’(MBC)을 거쳐 90년대부터 지난 5월까지 ‘노래의 날개 위에’(KBS)를 진행했다.그처럼 장수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목소리 덕분.심야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는 저음이면서 정확하고,지적이면서 편안하고 감미롭다.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누군가가 ‘안개낀 날의 수은등 같은 목소리’라고 표현했는데 한동안 그대로 인용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웃었다. 그러나 오늘이 있기까지는 목소리뿐 아니라 ‘이 순간’을 사랑하며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항상 방송의 영향력을 생각했지요.당연한 얘기이지만,방송인으로서 청취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정직하고자 했습니다.” 사회적 성취를 이룬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을 것이다. “저 때만 해도 여성들은 결혼만 하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이제 여성들도 못할 일이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후배들에게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부탁하고 싶어요.기회가 왔는데 준비가 없어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도 TV다큐 내레이션 맡아 김 이사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여성이기 때문만은 아니다.그의 아버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고,임화의 시 ‘인민항쟁가’에 곡을 붙인 월북 음악가 김순남(1917∼1983)씨다.‘해방공간의 가장 탁월한 천재 음악가’인 그는 초등학교 교사 아내와 해방둥이인 두살배기 딸 김 이사장을 남겨두고 1948년 월북했다.그가 작곡한 노래는 88년 올림픽 때에야 해금됐다.그 후 그의 ‘자장가’는 신영옥·김신자가,‘산유화’는 조수미 등이 불러 널리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의 부재를 언제 절실하게 느꼈을까.“6·25가 나서 엄마 손을 잡고 피란을 가는데,다른 애들은 아버지가 무동을 태워 가는 거예요.피란 시절,학교에 다닐 때도 선생님이 호구 조사를 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는지,납치 또는 납북되셨는지 물었는데,‘지게꾼’이라거나 ’미국으로 유학가셨다.’고 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연좌제에 대한 공포로 숨을 죽이며 살다가 88년 납·월북 예술인 작품 해금조치 이후 아버지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그 때 아버지 친구에게 들었던 말들이 지금도 뇌리에 각인돼 있다.“순남이는 예술가야.” “순남이는 불의를 보고는 못 참아.” 90년대 초에는 베이징을 여러차례 드나들었다.아버지의 교향악곡 악보를 찾기 위해서였다.김순남은 53년 모스크바 유학 중 소환당한 뒤 ‘사상문예투쟁’에 휘말려 숙청됐지만 김일성이 “재주가 아깝다.”며 처형은 하지 않아 주물공장 노동자 등으로 전전하며 작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북에서 결혼도 했지만 여자 쪽에서 아이를 낳지 못해 사내 아이를 입양해 키운 것으로 전해들었다.김 이사장은 그 사내가 미공개 악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고 여러 경로를 통해 사본이나마 입수하려 했으나 허사였다. ●“40년 방송경험 살려 봉사할 것” 월북 예술가의 딸이 보는 북한은 어떨까.‘경계인’ 송두율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아버지는 자유주의자요,이상주의자인데 남에서는 좌익 음악가로 배척당하고 북에서는 부르주아 음악가로 숙청당했습니다.아버지는 정말 절망하셨을 거예요.90년대 초 모스크바에 갔을 때 처음으로 붉은 깃발을 봤는데 아버지를 기만한 깃발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김 이사장은 햇볕정책,북한에 퍼준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도 ‘노 아이디어’라고 했다.북한이 아버지를 홀대했고,아버지의 좌절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요즘도 TV 다큐 프로의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현역인 그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봉사하고 싶다고 했다. “방송이 너무 오락성과 상업성에 치우쳐 있어요.방송의 역할을 새겨야 합니다.EBS가 대안 방송이 될 수 있습니다.산소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EBS의 1년 예산이 1000억원 정도인데 300억원만 수신료와 방송발전기금 등 공적 자금이고 700억원은 자체 광고수입입니다.전체 운영예산을 늘려야 할 뿐 아니라 공자금의 비율을 대폭 높여 공영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남편 강현두(66) 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월남한 집안.친어머니(82)를 모시고 산다.쌍둥이 남매(34) 중 아들은 영국에서 미디어 법을 공부하고 있고,일간지 기자인 딸은 해외연수 중인 언론인 가족이다. 황진선기자 jshwang@
  • “한국 언론정책 우려”IPI 결의문

    국제언론인협회(IPI)는 1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제52차 연례총회를 열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언론정책에 우려를 표시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IPI 한국위원회측이 전했다.한국위원회측에 따르면 IPI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IPI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IPI 회원들은 언론인의 자유로운 보도권을 존중하고,정부기관들을 언론을 협박하고 괴롭히는 도구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공직자는 민간인에 비해 많은 감시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 확고한 국제적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민사법원을 이용하겠다는 위협은 비판적인 주요 신문들을 억압하려는 기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IPI 한국위원회측은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IPI가 한국을 러시아·베네수엘라·짐바브웨와 함께 언론자유 탄압 감시대상국로 남겨두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개막된 이번 총회는 16일 폐막하며,한국에서는 김재호 동아일보 전무,구본홍 MBC 보도본부장,김정국문화일보 사장,채수삼 대한매일 사장,현소환 전 연합통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
  • 연예인 잇단 소환 방송가 ‘여름 몸살’, 대체편성등 파행 불가피

    유명 연예인들이 각종 비리 혐의로 잇따라 검찰의 소환을 받으면서 방송사들이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방송인 김승현씨는 지난 13일,자신이 진행하던 TV쇼를 통해 벤처기업의 제품을 홍보해주고 주식을 받은 혐의로 대전지검에 소환돼 당일 그가 공동MC를 맡고 있는 SBS ‘도전1000곡’(일 오전8시30분)의 녹화가 취소되는 소동을 빚었다. 김씨가 공동진행을 맡고있는 MBC 라디오 ‘여성시대’(월∼토 오전9시10분)는 14일부터 양희은씨 혼자 진행중이다.우종범 담당PD는 “갑자기 생긴 일이라 대체 진행자를 구하지 못했다.”면서 “김씨의 혐의가 인정되면 후속 MC를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9년말 자신이 진행하던 SBS의 한 퀴즈 프로그램에서 게임기제조 및 판매업체인 G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그 대가로 G사 주식 2만주가량(당시 시가 8000만∼1억원)을 무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기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씨는 자신의 곡을 받은 신인가수를 방송에 출연시키기 위해 방송사 PD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최근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주씨가 고정출연중인 오락 프로그램 3편이 녹화 차질을 빚었다. 주씨가 패널로 고정 출연중인 KBS2 ‘야!한밤에’의 13일 녹화는 급한 대로 다른 코미디언을 대체 MC로 투입해 15일 방영분을 준비했다.MBC ‘전파견문록’도 15일 녹화에서 주씨 대신 다른 패널을 기용하기로 했다.SBS ‘뷰티풀선데이’에서 주씨가 진행을 맡고 있는 ‘100인의 천사’ 코너는 당분간 이미 녹화된 방송을 내보내면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말 검찰의 연예인 비리 수사가 불거지면서 돌연 출국한 개그맨 서세원씨가 귀국하지 않아 13일 방송 예정이던 KBS2 ‘서세원쇼’는 리얼시트콤 ‘청춘’으로 대체 편성됐었다.서씨는 현재 제작진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지만 KBS측은 ‘서세원쇼’의 폐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서씨의 귀국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파행 방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세원쇼’의 박환욱 책임 프로듀서는 “서세원씨가 돌아올 때까지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할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서세원쇼’폐지 여부는 그가 돌아온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주영훈씨 자진출두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4일 검찰수사를 피해 잠적했던 작곡가 주영훈씨가 오후 늦게 자진출두함에 따라 주씨의 배임증재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PR비’ 수사를 벌이던 중 주씨가 자신이 곡을 준 신인가수들의 방송출연 청탁과 함께 방송관계자들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포착,소환을 통보했으나 주씨가 도주하자 지난 12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 왔다. 또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MBC PD 은경표씨가 지방 대도시에 은신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검거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이날 지난 98년 3월부터 연예기획사 대표들로부터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홍보성 기사 청탁과 함께 3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모 스포츠지전 제작본부장 이모(54)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수감했다.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추가 수뢰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유명 개그맨 프로덕션 압수수색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6일 유명 개그맨으로 활동중인 S씨 소유의 연예프로덕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프로덕션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다량 확보,내용을 분석중이다. 검찰은 S프로덕션의 법인계좌와 S씨의 개인 및 가족계좌를 추적,소속 가수들의 방송출연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하고 프로덕션의 운영 및 경리 담당자를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S씨는 지난해 초 프로덕션을 설립한 뒤 영화제작에서 흥행을 거두며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MBC 편성특보 김영철(49·부국장급)씨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방송출연 청탁 등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 지난 98년 6월 S뮤직(현 GM기획) 대표 권모씨로부터 소속 댄스그룹의 방송출연 부탁과 함께 2000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2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지난 98∼2000년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책임 프로듀서를 맡던 중 기획사 3∼4곳으로부터 받은 금품수수 규모도 확인중이다.김씨는 “청탁 명목이 아니라 단순 용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GM기획과 도레미미디어 대표 등이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증자 과정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을 확인,정확한 규모및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금 가장납입 등을 통해 최대 48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진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 소유주 이수만(李秀滿·50)씨의 개인 금고를 압수해 확인 중이다.이씨와 주금 가장납입 등을 공모한 SM대표 김경욱(34)씨는 이날 상법의 특별배임 등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PD등 4~5명 지명수배, 스포츠신문 前연예부장 구속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1일 연예기획사로부터 가수 등의 출연 청탁 등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MBC 전문PD 은경표(殷璟杓·45·부장급)씨와 PD들에게 앨범홍보비(PR비)를 건넨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 등 PD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4∼5명을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외에 모 방송사 국장급 PD를 포함,방송사 PD 및 스포츠신문 기자 5∼6명과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도레미미디어 대표 박남성(50)씨 등 연예기획사 관계자들도 가급적 빨리 소환,조사하기로 하고 이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또 여성 트로트 가수 최모(35)씨와 작곡가 겸 매니저 백모씨가 방송사 관계자 등에게 돈을 건넨 단서를 잡고 전날 긴급체포해 이틀째 조사했다.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등록 직전인 2000년 2월 당시 이 회사 주식 6000주를 보유했던 유명 MC 김모(39)씨를 불러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이수만(50)씨에게 명의를 빌려줬는지를 추궁했다. 이와 관련,검찰은 일부 연예기획사들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증자대금을 정상 입금한 것처럼 회계처리한 뒤 이를 비자금으로 조성,방송사 PD 등에게 앨범홍보비로 건넨 정황을 포착,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일부 연예기획사의 증자 과정에 조직폭력 집단의 돈이 유입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영화제작·배급업체 및 연예기획사로부터 영화와 가요 홍보기사를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2200만원을 받은 모 스포츠신문 전 연예부장 이창세(李昌世·45·부국장급)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 PD·기자 10여명 내주 소환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9일 방송사 PD 7∼8명과 스포츠신문 기자 2∼3명 등 10여명이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이들을 다음 주중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소환 대상에는 MBC 전문PD 은경표(45·부장급)씨 등 전·현직 지상파 방송사 간부급 PD도 여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모 방송사 간부급 PD 한 명이 최근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2000년 4월 SM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등록직전 이 회사 주식을 갖고 있던 주주 42명을 전원 소환,차명보유 여부와 주식취득 경위 등 주식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해외출장중인 이 회사 대주주 이수만(50)씨에 대해서도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주주명부에는 2000년 2월 현재 유명 MC와 개그우먼,전직PD와 방송작가,H캐피털 회장,유명 교회 목사 및 모 방송사 라디오 PD 등이실명 또는 가족 명의로 4000∼4만여주씩 보유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또 도레미미디어가 2000년10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시점을 전후로 유명 벤처기업 등으로부터 거액을 출자받은 사실을 확인,유상증자 등 과정에서 주금 가장납입과 횡령,탈세 등 탈법 행위가 없었는지 캐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검찰은 도레미측으로부터 라면상자 10여개 분량의 회계장부를 제출받아 정밀 검토중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로커스 대표 출금·자택 수색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7일네트워크 장비제조업체인 로커스 대표 김형순(金亨淳·41)씨 자택에 대해 최근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김씨를 출국금지하는 한편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커스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주회사인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구 로커스홀딩스)를 통해 연예기획사인 싸이더스 등을 거느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상대로 싸이더스 설립 및 운영 과정에 대한 내사에서 포착된 각종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커스측은 “김 사장이 싸이더스 설립 초기 잠시 대표를 맡았지만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또 싸이더스와 함께 수사 대상인 7∼8개 연예기획사 대주주들에 대해서도 자택 압수수색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앨범홍보비(PR비)를 주고받은 혐의가 포착된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와 MBC 전문PD 은경표(殷璟杓·45·부장급)씨가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전담 검거반을 편성,소재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또 SM엔터테인먼트,GM기획,도레미미디어,싸이더스 등 4대 연예기획사 외에 대영AV,예당엔터테인먼트,대성기획,윈섬미디어 등 중소 연예기획사의 주주명부와 회계장부도 확보해 PR비 지급 및 주식로비,대주주 횡령 여부등을 캐고 있다. 한편 검찰은 GM기획 대표 권승식(43)씨와 KMTV 사장 장찬정(張燦政·50)씨를 3일째 불러 연예기획사와 방송계 인사들간의 PR비 수수 규모 및 거래관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일부 연예기획사의 ‘주식로비’ 의혹과 관련,주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했거나 차명보유 의혹이 들 정도로 나이가 어린 사람 등을 중심으로 소환 대상자를 선별,이번 주말부터 주식보유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MBC PD 소환불응 잠적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6일 SM엔터테인먼트,GM기획,도레미미디어,싸이더스 등 4대 연예기획사 외에 추가로 3∼4개 연예기획사가 방송가에 앨범홍보비를 뿌린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예당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업체들로부터 주주명부 및 회계장부 등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MBC 전문 프로듀서 은경표(殷璟杓·45·부장급)씨가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1)씨로부터 소속 가수들의 TV 출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은씨와 김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은씨가 모 연예기획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는 첩보도 있어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GM기획 대표 권승식(43)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케이블TV 및 지상파 방송사 간부급 PD 5∼6명에게 신인가수 출연 명목으로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돈을 받은 PD들의 구체적인 신원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중견 가수이자 음반제작자인 신모씨와 김모씨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연예기획사를 통해 방송사 관계자 등에게 금품을 건넸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일부 연예기획사의 ‘주식로비’ 의혹과 관련,주식 취득 경위가 석연치 않은 인사들을 이번 주말부터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장세훈기자 stinger@
  • MBC·KBS2 민영화 추진

    한나라당은 오는 2007년까지 MBC와 KBS2를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무능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2004년 6월 폐지 예정인 농특세 시한을 연장해 농어업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26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대 공약을 발표했다.농어민·장애인·노인·여성·청소년·소상공인·교육·지방자치·문화 등 생활 및 민생과 관련된 것을 주로 포함시켰다. 정부소유 방송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방송법을 개정하고,언론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2007년까지 KBS1을 제외한 MBC와 KBS2는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국정홍보처를 폐지해 총리실 산하의 공보실로 축소하기로 했다.농어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밭농업직불제를 도입하고,논농업직불제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IPI 한국위원회 새 이사·감사 선출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위원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 유임시켰다.이사회는 또 유승삼 대한매일 사장 등 모두 23명의 이사와 감사2명을 선출했다. 이사 및 감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사=김경철(KH내외경제 사장),김 근(연합뉴스 사장),김대성(제주일보 사장),김명수(경인일보 사장),김상훈(부산일보 사장),김서웅(서울경제신문 사장),김성열(동아일보 전 고문),김정국(문화일보 사장),김종태(광주일보 회장),김중배(MBC사장),김학준(동아일보 사장),박권상(KBS사장),서창훈(전북일보 사장),설용수(세계일보 사장),유승삼(대한매일 사장),윤세영(SBS회장),장재구(한국일보 회장),장준봉(경향신문사장),정재완(매일신문 사장),최승익(강원일보 사장),최학래(한겨레신문 사장),현소환(IPI종신회원),홍석현(중앙일보 회장) △감사=장대환(매일경제신문 사장),최준명(한국경제신문 사장)
  • 언론인 윤태식株 보유/ 도마오른 언론계 ‘모럴해저드’

    ‘패스21’의 윤태식씨 정·관계 로비의혹에 스무 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무더기로 연루,언론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검찰의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 고위 정·관계인사 대신 중하위 공무원 및 언론인에 과도하게 집중돼 물타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들린다.그러나 우리 사회가 언론에 대해 어느 분야보다도 높은 윤리의식을 기대하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언론계는 도덕적으로 느슨한 그간의 관행을 반성해야 마땅하다.윤태식 게이트의 언론인로비 수사상황 및 언론인 로비관행 타파방안등을 살펴본다. ■유형과 처벌 가능성. 상당수의 언론 관계자들이 ‘수지김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가 대주주인 벤처기업 ‘패스21’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일부 언론인들은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알려진주식 보유 언론 관계자는 25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수도 있다.이들이 어떤 경위로 얼마에 주식을 보유하게 됐는가에 따라 사법처리의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구속된 전 SBSPD 정모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지만 다른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대부분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가능성이 높다.연루된 언론 관계자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사법처리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청탁을 받은 뒤 주식을 받은 경우= 윤씨로부터 “잘 써달라”는 직·간접적인 청탁을 받고 실제로 보도를 한 뒤 무상 또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받았다면 일단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지금까지는 200주 이상을 받은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당시 주가 및 대가성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배임수재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때’ 적용하기 때문에 청탁과 함께 주식을 받았다면 실제 보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정상취재 후 보도하고 1회성으로 주식을 받은 경우=검찰은 노골적으로 윤씨가 언론 관계자에게 청탁을 하고 주식을 준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패스21의 보도자료를 보고기사를 썼거나 본인의 판단으로 이 회사의 기술을 높이 평가해 보도를 한 뒤 윤씨측으로부터 사례 명목으로 주식을 무상 또는 싼 값에 넘겨받은 경우다. 배임수재의 요건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있는지가 사법처리의 관건. 검찰 관계자는 “‘부정한 청탁’이라는 개념을 넓게 해석할 경우 보도를 한 다음에 주식을 받은 경우도 포함될수 있다”며 사전에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법 적용을 적극적으로 할 경우 사법처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기 때문에 받은 주식의 수,매입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처리 여부를결정할 전망이다. ●정상취재 후 보도한 뒤 주식을 받고 계속 유리한 보도를 한 경우= 앞의 유형보다는 사법처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데에는 ‘대가성’이 필수 요건은 아니다.하지만 대가성이 인정된다면 죄질이 더 나쁜 것으로 본다.비록 처음에는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단 윤씨측으로부터 주식을 받고 계속 홍보성 보도를 해줬다면결과적으로 재산상이득을 얻은 것에 대한 대가 행위를 해준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는 했지만 정상매입한 경우= ‘재산상 이익’의 기준은 매입 당시 시가와 구입 가격의 차이다.따라서 주식을얼마에 샀는지가 중요하다.시가와 별 차이없이 주식을 샀다면 이전에 윤씨에게 유리한 보도를 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자신도 모르게 윤씨가 주주 명단에 등재해 놓은 경우도 있는데 역시 사법처리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해당 언론사 반응. 검찰이 ‘패스21’의 주식을 실명 및 가명으로 소유하고있는 언론인들을 잇따라 소환하자 해당 언론사는 검찰의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부 언론사가 이미 해당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린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패스2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전현직 사원이 4명인 서울방송의 경우 내부감사가 진행중이다.그러나 이미사표를 제출한 정모 전PD를 제외하고는 대개 공개적인 유상증자때 현금으로 주당 5만∼6만원을 주고 실명으로 구입한 데다 회사에 소득공제 신고까지 마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명의 사원이 패스21의 주식을소유하고 있는 대한매일은 패스21의 주식을 주당 5만원에200주,유상증자때 200주를 구입한 박모 팀장의 보직을 4일자로 해임시켰다.현재까지 징계성 조치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곳은 이들 2개사뿐이다.조선일보,매일경제,서울경제,연합뉴스,MBC,KBS 등은 검찰조사를 지켜본 뒤 해당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한 언론사 부장급 간부는 “대가성이 인정돼 검찰의 소환 등 수사가 본격화되면 회사측으로선 묵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언론인윤리문제와 회사 명예훼손 차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소위 ‘윤태식 리스트’에 패스21 주식소유자로 올라있는 언론인은 모두 25명.이들은 시중가격보다 훨씬 싼 액면가(5,000원)에 차명으로 소유한 경우와 시중에서 혹은 유상증자 때 정상가격으로 실명으로 구입한경우 등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양자 가운데 전자의 경우대가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으며,이에 해당하는 6∼7명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럴 경우 각 사별 후속 징계조치가 자연히 뒤따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산별노조 출범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언론인 자정선언’을 표방한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의 김용백 사무처장은 6일 “지회 별로실태를 먼저 파악해 자정선언 실천요강에 따라 해당자들의명단과 비리내용의 공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번사건을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고양운동을 실천적인사안 중심으로 줄기차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2일자 성명을통해 “수지김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의 로비의혹사건에 언론인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안쓰러울 지경”이라며 “검찰은 해당 언론인들의 명단을공개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언련은 “해당 언론인들은언론현장을 떠나고 해당 언론사는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면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인 윤리규정을사회적 합의하에 다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한신문사 노조위원장은 “선언적인 언론인 윤리선언을 이제본격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사건을 계기로 각 언론사별 노조가 자체적으로 대책마련을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KBS·MBC파업 勞使 대응

    KBS·MBC노조의 파업이 거의 2주일이 되며 파행 방송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무복귀 명령을 어기는 직원들에 대한 징계문제가 25일 본격 논의되고있다.그러나 노조가 크게 반발하며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박권상(朴權相)KBS사장과 노성대(盧成大)MBC사장은 지난 23일 각각 담화문을 발표,‘파업이 10일 이상 길어짐에 따라 방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만큼 즉각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사규에 따라 응분의 조치를 취할 수밖에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사 노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단호히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그러나 업무복귀 지시명령을 내리면서 “26일 오전 6시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사원에 대해서는 징계조치하겠다”고 통보해 징계의지를분명히 했다. KBS가 징계에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사내 취업규칙은 1주일 무단결근에 최고 파면까지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KBS노조는 300여명 규모의‘규찰대’를 구성했고,복귀시한보다 1시간 앞선 26일 오전 5시부터 본관 중앙홀에 집결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져 노사간 물리적 충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BC노조는 지난 15일‘1차 총력 결의대회’에 참여한 조합원 9명에 대한 경찰의 소환장 발부는 내부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에 협조한 간부의 색출작업에 나섰다. 허남주기자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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