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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진압 당시 무전기 안 켜놨다” 김석기 내정자 진술 논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4일 용산 재개발지역 진압작전 당시 보고와 무전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내정자는 경찰 과잉진압 의혹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본부장 정병두 1차장검사)로부터 서면질의를 받고 이날 오후 제출한 A4 용지 5장 분량의 진술서에서 “(집무실에) 무전기는 있었지만 (무전기를)켜놓지 않아 안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특공대 투입 등 이례적인 진압작전을 승인한 최고책임자인 김 내정자가 정작 작전을 진행하는 동안 현장 상황을 전혀 챙기지 않았다는 것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진압작전 시작과 마무리 시점에 휴대전화로 직접 보고를 받은 점 등으로 미뤄 김 내정자도 이번 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보다 설득력 있는 해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내정자의 답변서를 검토한 뒤 경찰의 진압작전이 적법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종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검찰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과 농성자가 망루 3·4층에서 대치하는 과정에서 3층에 떨어진 화염병의 불씨가 시너에 붙어 화재가 났다고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경찰특공대의 2차 진압작전에 밀려 농성자들이 망루 4층까지 내몰렸던 상황, 경찰 진압에 맞서기 위해 망루 안에서도 화염병이 사용됐다는 진술, 2차 진압 작전 이전에 시너가 뿌려진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런 결론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망루 안 농성연행자들도 망루 안에서 화염병이 사용됐다고 진술하고 있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 망루 3층에 떨어진 화염병의 불씨가 바닥에 흥건하게 뿌려진 시너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철거민들의 농성 가담 정도 등을 토대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한 뒤, 6일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또 3일 밤 MBC ‘PD수첩’이 방송에서 제기한 용역업체 직원의 경찰 물대포 분사 의혹에 대해 관련 경찰과 용역업체 관계자 등을 이날 소환,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강기갑 “죄송하다.하지만 한나라가 원인 제공”

    강기갑 “죄송하다.하지만 한나라가 원인 제공”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12일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내 행동이 지나쳤다는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하지만 강 대표는 “국회 폭력의 원인 제공자는 한나라당”이라면서 “더러운 입법전쟁을 벌인 청와대와 한나라당에는 사과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강 대표는 국회 파행 당시와는 다르게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하지만 그는 “국민에게만 사과하겠다.”며 기자회견 내내 ‘투사 이미지’답게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번(국회 파행 당시)에는 내가 참지 못했다.”며 “상상의 범위를 벗어난 국회 사무처의 폭력이 벌어진 상황이었다.원내 정당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지만 그래도 더 신중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건 이후 괴로운 번민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뒤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하지만 “국회 파행과 폭력사태의 근본 원인은 3권분립 정신에 근거한 입법부가 다수당의 횡포로 청와대의 거수기,통법부로 전락한 데 있다.”고 한나라당에 화살을 돌렸다.한편으론 “한나라당 편에서 불법적인 공권력을 동원한 국회 사무처의 요구에도 더 답하지 않겠다.검찰의 소환요구에도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당장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미 FTA 비준안 일방 상정이라는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은 한나라당 의원이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현행 교섭단체제도에 대해 “국회 운영의 의제와 절차를 교섭단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소수정당이 배제되는 교섭단체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2월 임시국회에에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민주당에 “지금부터 2월까지 민노당과 함께 ‘MB악법 저지를 위한 시국토론회’를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사과 범위가 개인적인 것인지 폭력 사태에 관계된 민노당 당직자들을 대표한 것인지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의 사과”라고 답한 뒤 “이유야 어찌됐건 국회의원으로서 당 대표로서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함께 ‘입법전쟁’을 벌인 민주당에 비해 유독 민노당에 대한 법적 대응의 강도가 센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아마 그 쪽(한나라당)에서 답을 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의원으로서 격분한 나머지 의장실을 찾아가서 탁자를 뒤집고 주먹으로 치고 문을 발로 차는 행위에 대해서 조명을 심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불만스러워했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민노당이 (정부와 여당에 대해) 비타협 노선을 강경하게 견지하고 있는 점에 대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총체적 반격”이라고 주장하면서 “강 대표는 2월에 있을 임시국회를 대비한 희생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한나라당에서 추진 중인 ‘국회폭력방지법’(가칭)과 관련, “겉으로 보이는 폭력도 있지만 국회에는 내적 폭력도 심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다수당이 법안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이 더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하지만 “최근 민주당에서 외적인 폭력과 내적인 폭력을 포괄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우리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사실 지난번 임시국회서 MB악법을 폐기하도록 끝장을 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곧 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또 MB악법을 몸으로 막아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았던 강 대표는 “손가락 뼈가 두 조각나서 양쪽에 핀을 박아 고정한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다친 손가락 보다는 전신마취 후유증이 더 심하다.”며 “10주 정도 지나면 완치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강 대표와 함께 부성현 부대변인 등 당직자들의 명예훼손 혐의 불구속기소건과 관련,”현행범 규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당 법률단을 통해 공식적인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엔高 여파’ 집창촌 기웃거리는 추한 日관광객 둘리도 몰라야 할 세가지 비밀 故 김성재 모친 “아들 자살 아니다” “삼성·LG 만한 게 없네”··· ‘2009 CES’ 이색 제품들 SKY대 출신 공무원들 “9급이면 어때” 고위공무원단 이렇게 바뀐다…내부공모 절반 축소
  • 강기갑 “죄송하다.하지만 한나라가 원인 제공”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12일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내 행동이 지나쳤다는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하지만 강 대표는 “국회 폭력의 원인 제공자는 한나라당”이라면서 “더러운 입법전쟁을 벌인 청와대와 한나라당에는 사과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강 대표는 국회 파행 당시와는 다르게 침착하고 조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하지만 그는 “국민에게만 사과하겠다.”며 기자회견 내내 ‘투사 이미지’답게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번(국회 파행 당시)에는 내가 참지 못했다.”며 “상상의 범위를 벗어난 국회 사무처의 폭력이 벌어진 상황이었다.원내 정당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이었지만 그래도 더 신중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건 이후 괴로운 번민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뒤 “국민 여러분의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하지만 “국회 파행과 폭력사태의 근본 원인은 3권분립 정신에 근거한 입법부가 다수당의 횡포로 청와대의 거수기,통법부로 전락한 데 있다.”고 한나라당에 화살을 돌렸다.한편으론 “한나라당 편에서 불법적인 공권력을 동원한 국회 사무처의 요구에도 더 답하지 않겠다.검찰의 소환요구에도 일절 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당장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미 FTA 비준안 일방 상정이라는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은 한나라당 의원이 첫 번째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현행 교섭단체제도에 대해 “국회 운영의 의제와 절차를 교섭단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소수정당이 배제되는 교섭단체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2월 임시국회에에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민주당에 “지금부터 2월까지 민노당과 함께 ‘MB악법 저지를 위한 시국토론회’를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사과 범위가 개인적인 것인지 폭력 사태에 관계된 민노당 당직자들을 대표한 것인지에 대해 “공당 대표로서의 사과”라고 답한 뒤 “이유야 어찌됐건 국회의원으로서 당 대표로서 넘지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함께 ‘입법전쟁’을 벌인 민주당에 비해 유독 민노당에 대한 법적 대응의 강도가 센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아마 그 쪽(한나라당)에서 답을 해야 할 사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의원으로서 격분한 나머지 의장실을 찾아가서 탁자를 뒤집고 주먹으로 치고 문을 발로 차는 행위에 대해서 조명을 심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불만스러워했다.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민노당이 (정부와 여당에 대해) 비타협 노선을 강경하게 견지하고 있는 점에 대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총체적 반격”이라고 주장하면서 “강 대표는 2월에 있을 임시국회를 대비한 희생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한나라당에서 추진 중인 ‘국회폭력방지법’(가칭)과 관련, “겉으로 보이는 폭력도 있지만 국회에는 내적 폭력도 심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다수당이 법안을 억지로 밀어붙이는 것이 더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하지만 “최근 민주당에서 외적인 폭력과 내적인 폭력을 포괄한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우리도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사실 지난번 임시국회서 MB악법을 폐기하도록 끝장을 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곧 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또 MB악법을 몸으로 막아야 할텐데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최근 손가락 골절 수술을 받았던 강 대표는 “손가락 뼈가 두 조각나서 양쪽에 핀을 박아 고정한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다친 손가락 보다는 전신마취 후유증이 더 심하다.”며 “10주 정도 지나면 완치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강 대표와 함께 부성현 부대변인 등 당직자들의 명예훼손 혐의 불구속기소건과 관련,”현행범 규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당 법률단을 통해 공식적인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사위 조현범씨 피내사자 신분 조사

    재벌 2,3세들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30일 코스닥 상장사 엔디코프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조씨는 한국도자기 창업주 손자인 김영집(구속)씨가 2006년 초 엔디코프(당시 엠비즈네트웍스)를 인수할 당시 주식을 사들인 뒤 되판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씨 등에게서 미공개 정보를 듣고 주식투자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조씨는 또 김씨가 지난해 8월 코디너스 지분매입에 나설 당시 아남그룹 창업주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씨 등 재벌 2,3세들과 함께 이 회사의 유상 증자에 참여해 현재 39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조씨를 비롯해 함께 코디너스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나씨와 장씨 등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PD수첩’ 수사 부장검사 사의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 팀장을 맡고 있는 임수빈 형사2부 부장검사(47·사시 29회)가 사의를 굳힌 것으로 29일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사 주임검사인 임 부장은 PD수첩 제작진이 부분적 오역 등으로 부정확한 내용을 보도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명예훼손의 소지는 약하고,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지켜온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여섯달 가까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을 주문하고 있는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왔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 다수의 전언이다.명예퇴직 접수 기한은 새해 1월15일이다.임 부장은 상부에는 직접 사의를 표명하거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지만,주변에는 더러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임 부장은 이날 “거취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임 부장은 1990년 서울지검 검사로 부임한 뒤 법무부 검찰과 검사,대검찰청 공안 1·2과장 등을 거쳤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가조작 김영집씨 전격 체포

     재벌 2,3세 등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26일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인 김영집씨를 횡령과 배임 및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출석한 김씨에 대해 사전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이르면 27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씨가 운영한 코스닥 등록사 엔디코프와 코디너스 등은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투자한 기업들로 검찰은 김씨의 범죄사실이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조 부사장도 불러 지분 매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창업주인 고(故) 김종호씨의 손자로 지난 2006년 초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를 인수했다 지난해 4월 지분을 되팔았다.김씨는 또 지난해 10월 경영권을 인수한 코디너스에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부사장은 김씨가 엔디코프를 되팔 즈음인 지난해 초 지분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김씨가 엔디코프의 해외자원개발 자금 마련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공시 이전에 차명계좌를 이용,회사 주식을 미리 매입해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검찰은 이를 포함,김씨가 빼돌린 회사돈 등 횡령·배임액이 수백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권영세 의원 “이재오 복귀 안된다”…‘친이’에 직격탄

    권영세 의원 “이재오 복귀 안된다”…‘친이’에 직격탄

    그동안 당내에서 중립을 표방해온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당내 주류인 ‘친이’ 진영의 당 운영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권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당이 “반신불수 상태”라고 지적한 뒤 “당 지도부는 노선과 운영 형태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172석의 의석을 차지하는 거대 정당이지만 실제 100여명만 움직이는 활력없는 정당이라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같은 원인은 지도부의 무능·무기력이라고 밝혔다.또 한미 FTA나 수도권 규제 완화 등 현안 처리과정에서 당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의원들의 의견은 고려되지 않고 원내대표의 한마디에 좌지우지된 것이 큰 이유”라며 홍준표 원내대표를 정면 비판했다.   그는 ‘연말 개각론’에 대해서도 “장관 자리를 분위기 쇄신용으로 생각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의원은 “최근 당 지지율이 1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청와대와 정부의 개편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특히 복귀설이 나오는 이재오·이방호 전 의원을 각각 ‘사냥개’와 ‘꽃게’에 비유하며 복귀불가론을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분간 조용히 물러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사냥’은 이미 끝났고 ‘사냥개’는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권 의원은 또 이방호 전 의원을 ‘꽃게’에 빗대며 “지금은 꽃게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라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복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당 사무총장에 취임하면서 “오징어가 있는 물칸에 꽃게를 여러 마리 넣으면 꽃게들이 오징어를 잡으려 움직이므로 반대로 오징어는 죽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다.  권 의원은 이재오 전 의원의 복귀를 주장한 공성진 최고위원 등 친이 진영을 향해서도 “활력있는 정당으로 변해야할 때 당을 찢어 놓는 행태”라며 “누구를 데려와 강제로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1일 가진 이명박 대통령과 안국포럼 출신 최측근 의원들의 청와대 만찬에 대해서도 “반대로 경선 당시 상대편 사람들을 초청해 독려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한미 FTA 비준 ‘李대통령-盧 전대통령 충돌’ YTN 사태 놓고 與 지도부·소장파 내홍 조짐 이재오 귀국 MB 손에? 검찰,“인터넷 도박 혐의 강병규씨 수일내 소환” 지하방에 벌레 ‘버글’…교포 영어강사 역차별  
  • MB 팬클럽 회장 체포영장

    이명박 대통령의 팬클럽인 ‘명사랑’의 정모(60) 회장이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기 이전에 정씨는 이미 잠적한 상태였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3일 다단계업체에서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 회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팬클럽 회장 정씨는 한달 전 변호사를 선임하고 잠적한 상태”라면서 “신병이 확보되면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문전성시 예능국 ‘발길 뚝’

    최근 연예인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돈을 받은 고재형 MBC 책임프로듀서(CP)와 이용우 전 KBS CP가 구속 기소되자 방송연예가는 사뭇 썰렁한 분위기다. 신보를 발표한 가수들과 연기자들의 매니저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방송사 예능국에는 관련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한 그룹의 매니저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두 달여 전부터 방송사에 매니저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특히 유명 연예인을 보유한 기획사의 매니저들은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아예 PD들과의 접촉을 끊고 있다.”고 말했다. 잊을 만하면 한번씩 터지는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금품·향응 접대의 검은 고리는 왜 끊어지지 않는 것일까. 관계자들은 프로그램 제작자와 출연자간의 ‘공생관계’에서 원인을 찾는다. 일부 대형기획사와 간부급 PD들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형성된 이른바 ‘라인 문화’의 병폐라는 것이다. 방송사 입장에선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톱스타를 보유한 대형기획사를 필요로 하고, 신인 가수나 연기자를 보유한 기획사들은 PD의 역할이 필수적인 만큼 이들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올해로 경력 12년차인 한 연예기획사의 실장은 “선배 매니저들의 경우 CD에 수표 10장을 접어넣어 돌리거나 007가방에 현찰로 용돈을 제공하는 등 고전적인 방법은 물론 방송사 엘리베이터에서 PD들에게 돈을 찔러주는 것을 친분의 척도로 자랑삼아 말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지상파 PD들에 대한 금품공세가 외주제작사들이 난립한 3∼4년 전부터 급격히 줄었다는 지적도 있다. 한 여성연기자의 매니저는 “과거에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방송사 섭외작가에게 명품을 사주던 시절도 있었지만, 외주제작사의 프로그램 제작빈도가 높아지면서 자회사 소속 연예인을 쓰는 경우가 늘어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방송 연예가가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모 음반기획사 대표는 “현재 거론되는 사례는 상위 20개 대형 연예기획사에 국한된 것”이라면서 “일부 방송사 PD와 대형기획사들과의 고질적인 유착관계가 척결돼 콘텐츠만으로 승부를 걸 수 있는 풍토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속된 고 CP와 이 전 CP 외에도 10여명의 PD들이 더 검찰소환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방송가 예능국은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예능국이 PD·연예기획사간 검은 거래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것에 대해 내부 갈등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부장급 이상 간부로 구성된 MBC 선임자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지상파 경영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연예비리를 뿌리 뽑아라.”며 집단 각성을 촉구했다. MBC 선임자 노조 관계자는 “동료로서 가슴 아프지만, 살신성인의 자세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나 젊은 PD들을 중심으로 대책회의가 열리는 등 반발도 만만치 않다.MBC 예능국 최모 PD는 최근 사원들에게 돌린 메일을 통해 “가뜩이나 함께 일하던 선배가 부당한 언론플레이로 매질당하고 과도하게 구속조치까지 당했는데,(선임자 노조가)PD 후배들을 두 번 죽이고 있다.”며 “(최근의 압력은)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회사 전체 PD동료들에게 드리운 칼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MBC 간부급 관계자는 “과거를 꺼내어 들추는 게 아니라, 바로 현재진행형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것”이라며 “PD들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PD의 거취가 프로그램 개편 문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MBC 관계자는 “구속된 고 CP를 지난달 29일 일단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아직 징계 결정은 나지 않았다.”면서 “다른 CP들이 고 CP의 프로그램을 함께 맡는 체제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강아연기자 erin@seoul.co.kr
  • 간판급 PD 3명 소환 조사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9일 주요 방송사 현직 국장 및 중견급 PD 3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출석한 PD는 KBS의 대표적인 쇼·오락프로그램 제작을 맡고 있는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SBS 예능 분야의 간판격인 국장 배모씨,MBC의 스타 PD인 CP 고모씨 등이다. 이들은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에서 주식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포함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중견 PD는 모두 4∼5명으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들은 소속 연예인 출연 대가 등으로 기획사로부터 장외에서 주식 수만주를 싸게 사는 방법으로 제공받아 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주식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담당 프로그램 작가와 연예기획사 직원 등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운용한 사실을 확인, 유명 방송작가 오모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씨는 KBS와 SBS 등 방송사를 오가며 여러 유명 프로그램의 중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검찰은 입출금내역 등을 근거로 오씨에게 계좌 개설 및 관리 경위 등을 물었다. 이처럼 ‘검은 돈’을 받은 PD들이 작가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것은 작가가 대부분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비정규직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문제가 돼 수사기관이 계좌를 추적하더라도 본인과의 연결고리를 쉽게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연예기획사 6곳에서 2억여원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전 KBS 책임프로듀서 이모(46)씨 역시 기획사 등에서 돈을 받을 때는 모두 작가 등의 명의로 만들어 놓은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 돈을 강원랜드에서 수표로 바꿔 ‘세탁’한 뒤 다른 방송국 관계자의 계좌를 거쳐 본인의 실명계좌에 입금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장외 주식거래가 유착관계를 드러내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은 PD들은 단순히 연루된 것이고, 대가성 금품을 챙긴 것은 주로 CP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PD들에게 금품을 건넨 연예기획사 대표 상당수는 현재 잠적 상태로 검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명 연예인의 아들 조모씨 등 연예기획사 대표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최근 그룹 신화의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강남구 사무실과 대표 자택을 추가 압수 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굿엔터테인먼트가 2005년 팬텀엔터테인먼트의 경우처럼 코스닥에 상장된 제조업체 지분을 인수하며 우회상장된 적이 있었던 점에 주목, 주식 형태로 PD들에게 로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檢에 찔린 PD

    방송사 PD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방송가를 떠나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원치 않는 외출(?)을 재촉받고 있다.‘귀향’이 보장되지 않는 외출을 꺼리고 싶지만 재촉하는 검찰의 태세는 매섭다. 광우병 논란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MBC ‘PD수첩’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PD수첩 쪽에 주어졌던 ‘자진 협조 기간’이 13일로 끝나면서 압수수색,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또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방송사 PD 상대 주식로비 의혹으로 시작된 연예계 비리 수사도 해당 PD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방송사 PD들로서는 그야말로 ‘수난시대’나 다름없다. ●법원, MBC에 ‘제이유´ 정정보도 결정 PD수첩의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이날 PD수첩 쪽에 요구한 공개질의 답변기한이 끝남에 따라 압수수색·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출석도 안 하면 제작진을 강제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만 12일 MBC가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내보낸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검찰은 마지막으로 PD수첩 쪽에 자진 협조 의향을 한 번 더 타진해본 뒤 강제 수사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MBC PD수첩과 뉴스데스크는 최근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네트워크 등이 제기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15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정정 보도문을 내보내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서울고법으로부터 받았다.PD수첩과 뉴스데스크는 각각 2006년 12월과 2007년 1월 퇴역군인 김모씨가 제이유에 수억원을 투자한 뒤 빚을 지자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고, 제이유 쪽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연예담당 PD 망신살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의 방송사 PD로비 수사는 지난주부터 해당 PD들을 줄소환하면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12일 연예인들의 출연 청탁 명목으로 2억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KBS 전직 PD 이모씨를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구속하기까지 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지상파 3사의 전·현직 간부급 PD만도 10명이 넘어 앞으로 구속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정예 수사팀인 특수1부가 투입된 만큼 연예계 수사의 최종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난시대’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방송 길들이기 수사? 공교롭게도 두 수사의 대상이 방송사 PD들이어서 ‘방송 길들이기’ 수사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수사가 본격화되고 KBS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수사까지 겹치면서 ‘물증 없는 의심’이 짙은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고발이 있고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는 게 검찰”이라면서 “잘못이 없는 데도 수사를 강행한다면 의심받을 만하지만 잘못이 있어 수사하고 있는 것을 의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해석 아니냐.”고 되물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천로비 ‘김옥희 게이트’로 번지나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4일 안필준(76) 대한노인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으며 ‘김옥희 게이트’로 번질지가 주목된다. 임채진 총장은 이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침을 내렸고, 수사팀 인력도 기존의 검사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이명박 시장 시절 김씨가 예산 따와” 안 회장은 이날 1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30분쯤 귀가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어떻게 해서 김옥희씨를 알게 됐는지, 금전 상황은 전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물었다.”면서 “김옥희씨가 사업가 A씨를 비례대표 후보로 단독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1명만 추천해야 한다는 정관 규정도 없었기 때문에 A씨를 포함한 4명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함께 조사를 받은 김모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으로 있을 때 대한노인회 서울연합 쪽으로부터 김옥희씨를 통하면 안 될 일도 된다는 말을 회장님이 들었다고 했다.”면서 “김씨를 통하면 서울연합 쪽이 추진했던 이명박 시장과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으며 예산도 따왔다고 해 모두 김씨의 영향력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김옥희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때부터 ‘MB와 친하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1991년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으며 2003년부터 노인회장을 맡고 있다. 검찰이 이날 안 회장을 소환조사한 것은 정치권 로비 의혹을 캐기 위한 첫 탐문 수사로 받아들여진다. 김씨와 브로커 김모(61·구속)씨는 안 회장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심부름이라는 식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李대통령 심부름이라 말해검찰은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을 재구성해 김씨가 개입할 여지가 있었는지 여부와 함께 김씨의 통화내역 등을 조회해 김씨와 접촉한 청와대 인사나 한나라당 당직자가 있는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A씨가 김씨 등에게 건넨 30억 3000만원의 행방과 김씨가 되돌려 주지 않은 5억원의 사용처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김씨가 지난 2월5일,25일,3월7일 모두 세 차례에 걸쳐 1억원짜리 수표 30장과 현금 3000만원을 공천헌금 명목 등으로 A씨에게서 받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이 수표들을 자신과 아들 명의 계좌에 입금시켰다가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 발표가 있던 3월24일 이후 공천탈락한 A씨의 반환 독촉에 못이겨 25억원을 수표로 되돌려 줬다. 검찰은 김씨가 왜 A씨에게서 수표를 받아 바로 계좌에 넣지 않았는지,5억원을 왜 돌려주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정치권 실세에게 돈을 건넸다가 공천이 어렵다는 통보와 함께 돈을 되돌려 받았거나, 공천을 위한 착수금 명목으로 5억원을 제3자에게 건넸다가 못 돌려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조순형 “MB, ‘김옥희 사건’ 특검 자청했어야…”

    조순형 “MB, ‘김옥희 사건’ 특검 자청했어야…”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부터 특검수사를 자청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 쓴소리’로 유명한 조 의원은 5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친척이 연루된 사건을 행정부에 속한 대통령의 지휘 감독하에 있는 검찰이 수사한다면 그 과정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단순 사기사건이라면 금품만 편취하고 아무 것도 안했을 것”이라며 “(이번에는)공천을 성사시키기 위해 김옥희씨가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 아닌가.”라며 공천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조 의원은 “정황상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30억원 이상이 제공된 사건인데 배당이 공안부가 아닌 금융조사부로 돼서 ‘개인비리 사기사건으로 단정해서 수사를 진행하려는 것인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검찰이 수사방향을 바꿔 공천비리 사건으로 일단 규정하고 사건도 공안부로 배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여권 전체에 대한 공천장사 수사 필요성에 대해 “(이번 사건이)공천비리 사건으로 드러난다면 비례대표,특히 공천과정 전체에 대해 수사를 해보는 것도 가치가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천 문제에 대해)전반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지난 4일 안필준 대한노인회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검찰 PD수첩 중간수사 발표] PD수첩측 “해명자료 제출 거부”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MBC ‘PD수첩’ 측은 해명자료 요구는 물론 제작진 소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MBC ‘PD수첩’ 제작 관계자는 “검찰이 해명자료 제출을 요구한 사항들은 이미 후속편이나 해명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차례 해명한 것”이라며 “수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낸 내용이 없으며,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PD수첩’ 법률대리인 김형태 변호사는 검찰 발표 후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검찰은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는지를 수사해야 하는데,PD수첩이 어떤 논리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건지 언급이나 조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김 변호사는 또 “입건도 되지 않은 내사 상태에서 검찰이 자료제출이나 해명, 출석을 요구할 형사소송법적 권한은 없다.”면서 “해명요구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끼며, 해명 내용은 이미 법원과 농수산식품부에 제공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의 발표에 대해 언론단체와 학계의 반응도 엇갈렸다. 검찰이 ‘PD수첩’ 편집에 ‘의도성’이 있다고 결론내린 데 대해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검찰 말처럼 모든 방송프로그램에는 분명 의도가 있다.PD수첩의 제작의도는 미국 도축시스템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검찰은 차라리 PD수첩의 의도가 정권전복이나 대중선동이라고 말하든지 정치검찰임을 자인하든지 결정하라.”고 주장했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PD수첩 측에서 프로그램 제작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평자가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인상비평하듯 의도성을 추정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취재윤리의 문제에 검찰이 부당하게 개입해 내린 근거 없는 결론”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웅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PD수첩의 번역 실수는 결론 도출과 직결되는 부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분명 의도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도 “문제는 검찰이 얼마나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의도성을 증명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이문영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홍준표가 뿔났다

    한나라당의 홍준표 원내대표가 최근의 국정 난맥상과 관련해 정부와 청와대, 검찰을 맹비난하고 나섰다.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격앙된 목소리로 “지금까지 국정이 돌아가는 것을 보니 왜 정권을 교체했는지 답답하기 이를 데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홍 원내대표는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의 외교 실패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 등을 의식한 듯 “촛불정국에서 각료들과 수석들은 비겁하게 대통령 뒤에 숨어버렸다.”며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야 할 주체들이 제 한몸 보신을 위해 변명으로 일관하고 책임지는 풍토가 없었다. 비겁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KBS 사장의 경우 소환장을 2∼3차례 발부했으면 다음엔 법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돼야 하고,MBC ‘PD수첩’도 자료제출을 하지 않으면 압수수색 영장이 들어가야 한다.”면서 “공권력을 집행하는 사람들이 여론과 언론의 눈치만 보면서 일반 국민들에게 조사 받으러 나오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 진행 상황에 일침을 가했다. 홍 원내대표의 채찍은 청와대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공공기관 개혁 문제를 청와대가 각 부처에 떠넘긴 것을 지적하며 “청와대에서 개혁을 주도하지 않고 장관에게 떠맡긴다는 것은 말하자면 욕 얻어먹을 짓 안 하고 각부 장관이 책임지라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나라를 운영한다면 무정부 상태”라고 청와대를 몰아붙였다. 또 “여론의 눈치만 보고 정치를 하면 뭐하러 전문가가 필요하냐.”면서 “차라리 여론조사해서 그대로 집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청와대의 행태를 비꼬았다. 이같은 홍 원내대표의 강력한 내부비판은 외교·안보 라인의 ‘미숙함’으로 또다시 찾아온 국정의 위기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당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는 대로 당쪽에서 여론 추이에 따라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으로 한 대폭적의 인적 쇄신을 청와대에 요구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홍 원내대표도 “이제 국정 전반을 리모델링해야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면서 당의 인적 쇄신 요구 가능성을 시사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檢, 29일 PD수첩 중간 수사 발표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29일 오후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수사팀 관계자는 28일 “취재원과 번역가 조사 등을 통해 PD수첩의 취재내용 가운데 90% 정도를 수사팀이 복구했다.”면서 “수사팀이 정리한 보도의 문제점 등을 발표하고 이런 내용을 토대로 서면질의서를 보내 PD수첩 쪽에 답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사팀은 3∼4쪽짜리 중간수사결과 요약본과 140쪽에 이르는 설명본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예정에 없던 중간수사결과 발표는 원본 테이프와 스크립트 제출, 소환조사 등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검찰의 승부수로 해석된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檢 “PD수첩 2차소환 이번주 통보”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이번 주 안에 PD수첩 제작진에게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PD수첩 관계자들에게 다음주 출석하라는 내용을 이번주 중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한총리 “PD수첩에 손배 검토”

    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 답변에서 MBC PD 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PD수첩이 광우병 우려를 키운 게 사실”이라며 “PD 수첩에 대한 정정·반론보도 청구소송과 함께 필요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주사장 소환 응했어야” 한 총리는 검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KBS 정연주 사장에 대해서는 “보통 시민이라고 하면 첫 번 소환에 응했을 것”이라고 비판한 뒤 “KBS는 수신료를 재원의 일부로 사용하는 만큼 임금과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YTN 구본홍 사장 능력 충분” 그는 이어 YTN의 구본홍 사장 임명과 관련,“당선에 공헌했다고 자격없는 사람이 중책을 맡는 것은 반대지만, 자격있는 사람이 중책을 맡지 못하는 것도 잘못됐다.”면서 “구 사장은 MBC보도본부장까지 역임해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킬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 “여러 분이 이런 저런 말을 하는데, 그 분이 일을 잘한다는 국민도 많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물대포 시위 진압 논란과 관련,“물대포는 다른 나라의 폭력시위 제어 방법보다 평화적 제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을 무참히 폭력으로 대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원칙에 따라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시 진압경찰의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폭행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대표인 의원이 폭행당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대단히 유감”이라며 “현재 목격자 진술을 받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관련 인터넷 동영상 두개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면서 진상 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공권력 폭력 피해 용납 못해” 한 총리는 그러나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라는 요구에는 “지금 이런 폭력시위를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는 청장에 대한 인사를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가 맞지 않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PD수첩 ‘시청자 사과’ 재심 청구키로

    광우병 위험성 보도와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MBC PD수첩 제작진이 17일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PD수첩 관계자는 이날 “서울 남부지법에서 곧 반론보도 청구 소송 판결이 내려질 예정인 상황에서 검찰에 나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PD수첩은 이번 수사가 언론탄압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자료제출과 출석조사 등 수사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PD수첩 쪽은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청자 사과’ 결정에 대해 재심 청구를 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과 헌법소원까지 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배임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연주 KBS 사장 역시 검찰의 출두 요청에 불응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PD수첩 제작진 검찰 소환 거부

    MBC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11일 PD수첩 제작진 4명에게 다음주 중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MBC 쪽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수사팀은 PD수첩의 후속방송 예정일이 15일인 점을 감안,17일 오후 2시에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본인의 소명을 위해 인터뷰 테이프 원본 등의 자료도 지참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형태 변호사는 “검찰이 피내사자와 피내사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을 요구했는데 피내사자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상 출석을 요구할 근거가 없다.”며 출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 대상자는 4월29일 방영된 ‘미국산 쇠고기편’을 취재한 김보슬ㆍ이춘근 PD와 작가 2명 등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D들은 피내사자로, 작가들은 PD수첩 총괄 책임자인 조능희 CP의 피내사자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문영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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