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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적금 상품 적고 금리 다르고… 금융 변화 못 쫓아가는 금감원

    예적금 상품 적고 금리 다르고… 금융 변화 못 쫓아가는 금감원

    직장인 A씨는 18일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가입할 예적금 상품을 검색했다. 최근 예적금 상품 이자가 낮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이곳에서 이자가 높은 상품을 조회해 더 유리한 상품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조회하니 해당 상품들은 이달 초 이미 금리가 0.1~0.3% 포인트씩 떨어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 확인하지 않고 은행 영업점에 방문했다면 헛걸음할 수 있었던 것이다. A씨는 “‘금융상품 한눈에’ 홈페이지에 해당 금융기관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적혀 있지만 이 정도로 많은 정보가 한발 늦게 올라오는지 몰랐다”면서 “바뀐 주요 정보를 바로 알려야 상품을 고를 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여러 금융권의 금융상품 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도입된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가 금융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최근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타면서 한 달에 한 번 매달 20일 기준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가 ‘사후 공시’가 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다.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늘어나면서 소비자에게 공신력 있는 주요 상품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빠르게 바뀌는 시장금리에 연동된 상품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유통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차는 더 커지고 있다. 이달 초 주요 시중은행은 주요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내렸지만 금융상품 한눈에는 지난달 20일에 공시된 이전 금리를 표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우리은행이 1.9%로 금리를 낮춘 1년짜리 ‘위비SUPER주거래예금2’는 2.0%로 조회됐다. KEB하나은행이 지난 3일 ‘369정기예금’의 1년제 기본금리를 0.2% 포인트 낮췄지만 이 상품은 공시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도 연 1.84%에서 1.76%로 금리가 떨어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각각 4개와 3개의 정기예금을 ‘금융상품 한눈에’에 공시하고 있는데, 오히려 공시하지 않은 금융상품들의 금리가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셈이다. 은행연합회의 ‘은행상품 통합비교’ 사이트에 공시되지만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는 없는 상품들도 있다. 정기예금을 기준으로 금융상품 한눈에는 은행의 65개 상품이 조회되지만 은행상품 통합비교 공시에는 74개 상품이 나온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엔 41개 상품이 공시된다. 소비자포털은 상품군별로 대표 상품 3개까지 공시하도록 하다 보니 개수가 가장 적다. 이달 초 신한은행이 금리를 내린 ‘쏠편한 정기예금’은 은행연합회의 비교 사이트에서만 지난달 금리로 조회가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감원과 은행연합회의 상품 비교 공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전용상품인 ‘쏠 예금’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금리가 바뀌다 보니 금감원 사이트에는 업데이트를 위해 상품을 지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여러 상품 비교 공시 사이트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감원 관계자는 “모든 상품 정보는 각 협회를 거쳐 금감원에 전달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나 별도의 관리자 사이트로 운영되다 보니 누락되기 쉽고, 공시 기준도 다르다. 금감원은 매달 20일을 기준으로 상품 정보를 올리도록 한다. 반면 은행연합회는 매달 셋째 주에 확인하도록 한다. 금감원은 이자율 등 변경이 있으면 수시 공시를 하도록 권고하지만 대체로 한 달에 한 번 정보를 갱신한다. 수시 공시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등 각 협회에서 원천 데이터를 관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수시 공시 횟수 관련 통계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에서는 은행연합회의 비교 공시 사이트에 새로운 상품 정보를 올리지만 금감원 쪽에는 올리지 않는 사례도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12일 소비자포털 정기예금을 업데이트했고, KDB산업은행도 17일 상품 정보를 갱신했다. 금감원 비교 사이트의 경우 글자 크기가 더 크고 백분율과 금액 기준 숫자가 함께 표시돼 가독성이 상대적으로 더 좋다. 개인용 계산기 기능도 추가돼 활용성도 좋다. 그러나 실제 정보는 각 협회의 공시 사이트가 더 많은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은행 상품에 가입하려고 상품을 찾으면 금감원이 아니라 은행연합회를 찾는 사례가 많아 은행연합회에 더 빨리 상품 정보를 올리기도 한다”면서 “현실적으로 여러 공시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 정보 공시는 법적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은행 등 금융사의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도 수차례 바뀌었지만 부동산 관련 대출 상품 관련 공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가격과 대출 금액, 대출 기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주택 종류, 변동·고정 금리, 상환 방식을 입력하도록 한다.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 지구 등 지역에 따라 적용되는 LTV가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리 자신이 주택을 거주하려는 지역에 적용되는 LTV를 따로 찾아본 다음에 공시를 찾아야 한다. 실제 대출은 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 금액도 제한되지만 소득을 입력하는 칸도 없다. 신용평가도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 바뀌었지만 신용대출 관련 공시는 2개 등급씩 묶어서 평균 금리를 공시한다. 지나치게 상세한 정보를 공시하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핀테크(금융+기술)가 금융상품 비교 공시 서비스를 대체할 대안이 될 수도 있을까. 실제로 여러 핀테크 앱은 여러 금융상품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개인 상황에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거나 상품 가입까지 바로 가능한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오픈뱅킹도 도입되면 유사한 금융 서비스 간 비교가 쉬워진다. 금감원이 금융상품 한눈에를 출시할 때 참고했던 영국의 금융자문기구(MAS)는 여전히 여러 은행 계좌를 비교하는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영국에 오픈뱅킹이 정착되면서 금융상품 비교 공시보다 가격 비교 서비스에 대한 이용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다. 오픈뱅킹을 통한 금융상품 통합 플랫폼이 나오기 위해서는 전자금융거래법 등 금융혁신 3법이 개정돼야 한다. 안정성이나 보안성에 대한 논의도 남아 있다. 지금 핀테크 업체들은 제휴를 맺은 금융사에서 제휴 상품 정보를 받아오는 형태여서 제공되는 정보도 제한적이다.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금융 샌드박스에서 대출 상품 비교 플랫폼이 통과됐지만 비대면으로 대출이 가능한 신용대출에 집중해 주택담보 대출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핀테크는 금감원 사이트의 상품 정보 등을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전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사실상 금감원이 금융 상품정보 원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정확한 정보 관리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네이버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나 핀다 등 29개 회사가 이용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이 세부적인 공시 사안을 결정하면 금융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각 협회 시스템을 통해 정보가 제공되고 있어 각 협회가 개선 사항을 정해 운영한다면 금감원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동상 걸려 잘라낸 엄지 발가락을 칵테일로 맛보게 한다?

    동상 걸려 잘라낸 엄지 발가락을 칵테일로 맛보게 한다?

    지난해 캐나다 유콘 북극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영국인이 동상에 걸려 잘라낸 왼발 엄지 발가락을 캐나다 호텔에 기증했다. 발가락을 기증한 것도 황당한데 쓰임새는 기이하기 짝이 없다. 왕립해군 대위 출신인 닉 그리피스는 도슨시티의 다운타운 호텔 바가 이른바 ‘사우어토(Sourtoe) 칵테일’이란 것을 만들게 하려고 커다란 발가락을 기증했다. 이 호텔의 바에서는 46년 가까이 여행객들과 주민들이 특정인의 발가락이 담긴 칵테일을 주문하는 것이 전통이 돼왔다. 1973년 유콘강을 오가던 증기선을 몰던 딕 스티븐슨이란 선장이 버렸던 선실 안에서 자신의 발가락을 찾아낸 것을 기념해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8만 6000여 잔의 칵테일 서비스로 이어졌다. 지역민들은 “칵테일을 빨리 마실 수도 천천히 마실 수도 있지만 반드시 입술이 발가락에 닿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고 BBC는 12일(현지시간) 전했다. 호텔 지배인 애덤 걸리는 성명을 통해 “새 발가락이 돋아난다면 더 기쁜 일이 없겠지만 요즈음에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해서 이 관대한 ‘발가락 기부(toe-nation)’는 전통을 잇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리피스의 기부를 반겼다. 유콘 북극 울트라 마라톤 대회는 100마일부터 300마일, 430마일까지 달리는 경주로 그리피스는 지난해 대회에 완주도 하지 못한 채 영국으로 후송돼 엄지 발가락을 잘라내는 횡액을 당했다. 그의 발가락은 의학적 알코올 처치를 받은 뒤 이 호텔 바의 ‘토 매스터(Toe Master)’ 테리 리가 6주 동안 암염(岩鹽)에 담가 미라 처리를 한 뒤 술에 담겨졌다. 걸리는 BBC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바에서는 네다섯 개의 발가락이 담긴 칵테일을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또 그리피스의 발가락만큼 “덩치가 큰 것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에게 절단된 발가락을 기증해달라고 홍보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며 그리피스의 기부가 “쓸 만한 첫 번째 사례”라고 덧붙였다. 더욱 황당한 것은 발가락을 삼키거나 훔치는 이들이 과거에 있었다는 점이다. 호텔측은 올 여름 그리피스가 유콘을 다시 찾으면 사례도 하고 자신의 발가락이 담긴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사진= 닉 그리피스 페이스북 캡처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아대,온라인 공개강좌 3과목 무료개강

    동아대,온라인 공개강좌 3과목 무료개강

    동아대 교육혁신원(원장 조규판)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에 3과목을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대가 올해 개강한 K-MOOC 강좌는 인문고전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다(강신준 경제학과 교수), 문학예술과 광기(함정임 한국어문학과 교수), 고전과 현실경영(김용운 중국어학과 명예교수) 등이다. 무크(MOOC)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어디서나 원하는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공개강좌 서비스다. 강의실에 있는 학생들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것에서 벗어나 직장인 등 일반인 누구나 온라인 동영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질의응답과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양방향 학습도 가능하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인공지능입문’이란 강의를 선보인 이후 2012년부터 미국 유명대학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무크를 본격화했다.한국형 무크인 ‘K-MOOC’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아대는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K-MOOC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문역량 강화사업과 연계한 인문학 강좌가 주목받고 있다. ‘고전과 현실경영’, ‘문학예술과 광기’는 2017년 개설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해 개설된 ‘인문고전 마르크스의 ‘자본을 읽다’는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자본을 읽다’는 올해 K-MOOC 뿐만 아니라 EBS TV로 ‘다시 보는 대학 강의 K-MOOC’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동아대는 올해 K-MOOC 강좌 1개를 신규 개발 중이며, 내년에도 3과목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량자원의 확보와 육종 기술의 발달/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 속 과학] 식량자원의 확보와 육종 기술의 발달/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인류는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끊임없이 동식물 품종을 개량해 왔다. 그 결과 더 많이 수확할 수 있었고, 더 맛있고 먹기 좋은 품종들이 탄생했다. ‘멘델의 법칙’ 발견으로 육종도 학문으로서 체계적으로 발전하게 됐다. 교잡육종, 돌연변이육종, 유전자 재조합, 표지선발(MAS·Marker Assisted Selection) 등의 기술에 이어 지금은 게놈 편집 기술에 이르고 있다. 전통적인 육종은 자연에서 발생한 돌연변이체에서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이후 방사선을 쪼이거나 화학약품 처리 등을 해 돌연변이를 유발하고, 이 중에서 좋은 것을 선발했다. 이렇게 선발된 우수 품종끼리 교배해 목적에 부합한 것을 만들어 내는 걸 교잡육종이라고 한다. 작지만 맛이 있는 사과와 맛이 없지만 큰 사과를 교배해 크고 맛있는 사과를 만들었다. 다만 이런 기술로는 게놈상 어디에서 변이가 일어나는지 알 수 없고 정확히 조절하는 게 어려워 여간해선 의도대로 되지 않는 게 문제였다. 1990년대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등장했다. 종과 무관하게 원하는 특성을 지닌 유전자를 품종 개량하려는 작물에 넣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제초제 내성이나 병충해 내성을 높여 농업 생산성을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이용됐다. 이렇게 개발한 콩, 옥수수, 면화 등이 전 세계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됐지만, 안전성 규제 장벽이 높아 다양한 작물에서 실용화하지 못했다.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게놈 편집 기술은 과거 운에 맡겼던 돌연변이를 계획적으로 일으켜 정확성과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개선했다. 쉽게 갈변하지 않는 양송이, 자를 때 눈물이 나지 않는 양파, 쉽게 무르지 않는 토마토, 잘못 보관해도 솔라닌 독을 생성하지 않는 감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억제한 계란을 낳는 닭 등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품종 개발에 응용되고 있다. 물 부족과 지구 온난화로 농업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류가 풍요롭게 살려면 작물이나 가축을 어디까지 개량해야 하고, 또 개량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술 개발이 비약적으로 이뤄지려면 소비자의 이해와 수용성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보 교류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아이언마스크, 쌍둥이란 이유로 평생 마스크 쓴 채 독방행 ‘충격’

    아이언마스크, 쌍둥이란 이유로 평생 마스크 쓴 채 독방행 ‘충격’

    영화 ‘아이언마스크’가 화제다. 2일 오후 1시 EBS1에서 일요시네마 ‘아이언 마스크(The Man In The Iron Mask)’가 방송됐다. 해당 영화는 알렉산더 뒤마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원작 소설과 결말이 다르다. 앞서 MBC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7세기 프랑스 루이 14세 시절 감옥 ‘바스티유’에서 독방에 격리 수용됐던 ‘마스크맨’의 이야기가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수용소에서 항상 검정색 벨벳 마스크를 쓴 사람은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잘 때조차도 가면을 벗지 않아 사람들은 그를 ‘마스크맨’이라고 불렀다. ‘마스크맨’은 루이 14세의 명령으로 마스크를 쓴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평생을 독방에서 지내야 했다. 그가 바스티유 감옥으로 온지 5년 만에 사망하자 루이14세는 그가 사용했던 모든 것을 다 태우고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훼손 시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1957년 영국의 역사가 휴로스 윌리엄슨은 마스크 맨에 대해 당시 루이 14세의 친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루이 13세가 사실은 루이 14세의 아버지가 아니었다는 것. 역사 속에서 루이 13세는 병약해 자식을 없는 상태였고 이에 프랑스 왕실에서는 은밀히 대리부를 두었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이가 루이 14세 라는 것.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마스크맨이 루이 14세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왕가의 속설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내려왔는데 1638년 쌍둥이를 출산한 안도트리슈 왕비가 왕가의 속설을 의식해 모든 사실을 극비에 부친 뒤 쌍둥이 동생의 존재를 숨겨 마스크맨이 탄생했다고 한다. 이처럼 마스크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수백년 동 안 이어져왔고 1847년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는 소설 ‘철가면’으로 히트를 기록했으며 1998년에는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 주연의 ‘아이언마스크’가 제작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전용기 대여료 시간당 2800만원…월드스타 답네

    방탄소년단 전용기 대여료 시간당 2800만원…월드스타 답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비틀스의 나라’ 영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5일~26일 브라질 공연을 마친 BTS는 영국 스포츠와 공연의 심장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 SPEAK YOURSELF(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를 개최한다.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세계 각국의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도 BTS를 보기 위해 런던으로 집결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이동수단인 전용기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전용기는 지난해 10월 영국 오투 아레나(O2 Arena)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이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가디언지도 방탄소년단이 미국 공연부터 이용한 전용기를 타고 영국에 입성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내놓았다.방탄소년단은 이번 월드투어에서도 전용기로 각국을 오가는 중이다. 지난 23일 뉴욕 JFK공항을 떠나 브라질로 향하던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용기의 내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필요한 장비 375t을 비행기 4대로 실어나르는 한편 유명 해외 스타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용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방탄소년단 전용기는 미국 뉴햄프셔주에 본사를 둔 여객기 대여 회사 PJS(private jet services group)의 여객기로 알려졌다. PJS는 월드시리즈챔피언십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물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워드, 그래미 어워드, 골든 글로브 어워드, MTV VMAs 등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행사에 전용기를 대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간 비욘세, 레이디 가가, 머라이어 캐리, 스팅, 이매진 드래곤스, 제이지, 저스틴 비버, 롤링 스톤즈, 뉴키즈온더블록, 리한나, 마룬5 등 수많은 월드스타가 PJS의 전용기를 이용했다. PJS는 자사 전용기를 이용한 이들 월드스타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내걸고 있는데 방탄소년단의 이름 역시 찾아볼 수 있다. PJS의 전용기 대여료는 기종에 따라 시간당 2000만 원~28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방탄소년단 전용기는 보잉 737기종으로 추정된다. 브라질에서 영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도 이 전용기가 동원됐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남미에 이어 ‘팝의 고장’ 런던에서 유럽 정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방탄소년단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이후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과 부산에서 글로벌 팬미팅을 개최한다. 특히 오는 13일 데뷔 6주년을 맞는 방탄소년단은 2주에 걸쳐 ‘방탄소년단 페스타’를 열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수색작업을 하는 헝가리 잠수부

    수색작업을 하는 헝가리 잠수부

    2019년 5월 30일 목요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마가렛 다리 밑의 전복된 배의 복구를 준비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작업할 때, 잠수부가 잔해에 잠수하기 위해 사다리를 내려간다. 2019.05.31 Tamas Kovacs/MTI via AP
  • 프리스틴 카일라, 해체 심경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전문]

    프리스틴 카일라, 해체 심경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전문]

    그룹 프리스틴 멤버 카일라가 해체 심경을 밝혔다. 25일 프리스틴 카일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이(팬클럽), 이런 글을 올리게 돼서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카일라는 먼저 “플레디스 걸즈 시절부터 응원해준 분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프리스틴 해체 심경을 밝혔다. 이어 카일라는 “프리스틴은 해체됐지만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과 우리가 이룬 성과에 대해서는 기쁘다. 앞으로는 프리스틴 카일라가 아닌 카일라를 응원해달라”며 “9년 동안 플레디스에서 연습생 생활과 프리스틴으로 활동하며 놀라운 경험을 했고, 두 번째 가족을 가질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고, 논의 끝에 프리스틴 멤버들의 뜻을 존중하기로 하였고, 프리스틴 해체 및 당사와의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결경, 예하나, 성연을 제외한 나영, 로아, 유하, 은우, 레나, 시연, 카일라는 24일을 끝으로 플레디스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이하 프리스틴 카일라 해체 심경 전문 Dear HIghs, I am so devastated that I have to be uploading this post and I know that so many of you have a million questions. For now, I just want to say I am so sorry and also incredibly grateful to all of you who have supported us from the beginning from when we were Pledis Girlz to now. While Pristin has officially disbanded, I would like to ask you all not to be upset and angry, but rather joyous of the memories that we‘ve had together and all of the amazing things we have accomplished. Moving forward, I hope you all will find it in your hearts to support me as Kyla Massie instead of Pristin Kyla. I had been with Pledis for approximately 9 years now and I am very lucky to have had this amazing experience and to have had such a wonderful second family. Thank you. It has been a rollercoaster ride the past 2 years and I couldn’t be more grateful to all of the people who have supported us over this time. Thank you so much. I love you with all of my heart. 사랑해요 우리 하이분들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티콘 코리아, 덴마크 왕세자비 방문한 서울대병원 워크샵 참여 및 청각평형센터 투어

    오티콘 코리아, 덴마크 왕세자비 방문한 서울대병원 워크샵 참여 및 청각평형센터 투어

    오티콘 코리아는 2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진행된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기념 헬스케어 트랙 워크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치료 수단의 혁신(Innovation in Therapeutic Measures)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 및 워크샵에는 양국 60주년을 기념하여 방한한 덴마크 왕세자비 및 덴마크 보건부 차관, 덴마크 의약청장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샵 동안에 서울대학교병원장인 서창석 병원장의 기조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의 연구 성과 및 혁신을 위한 노력과 과학 발전을 통해 이룬 덴마크인의 삶의 혁신, 혁신적인 생명과학을 통한 한국과 덴마크의 파트너십 기회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양국의 패널과 참여자들이 다양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 이후 덴마크 보건부 차관(Danish Health Ministry Permanent Secretary)인 페어 오켈스(Per Okkels)와 덴마크 의약청장(Danish Medicines Agency Director General)인 토마스 센데로비츠(Thomas Senderovitz)는 덴마크 대사관 인사 및 덴마크 기업 인사들과 함께 오티콘 재단의 기증을 통해 설립된 청각평형센터에 방문했다. 청각평형센터는 덴마크의 오티콘 재단(Oticon foundation)로부터 청각, 평형, 보청기 검사 및 관련 교육 장비를 위해 8억원을 기증받아 설립됐다. 이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한국의 고령화 추세에 대비해 요구되는 청각전문가를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및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 현실을 개선하고자 설립됐고 청각사 교육 및 실습, 의과대학 학생 및 대학원생의 청각학 교육 실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국내 청각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2일 오전 청각평형센터를 방문한 덴마크 주요 인사들은 서울대학교병원 박무균 교수로부터 설립의 목적과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센터의 곳곳을 살피고 투어에 참여했다. 오티콘코리아의 박진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덴마크 대표 청각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오티콘 코리아는 한국 및 덴마크 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면서도 국내 사회에 더 큰 이로움을 전하며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오티콘 코리아는 덴마크 디만트 그룹사의 한국 지사로 오티콘 보청기 외에도 버나폰 보청기, 청각진단검사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청각전문회사이다. 청각진단장비 분야에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어커스틱스(Interacoustics), 오티콘 보청기의 음향처리기술과 인공 와우(Hearing Implant) 기술이 접목된 장비를 생산하는 오티콘 메디컬(Oticon Medical)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NK경남은행, 김해서부문화센터에 대형 시계탑 기증·제막

    BNK경남은행, 김해서부문화센터에 대형 시계탑 기증·제막

    BNK경남은행은 15일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경남 김해시 율하동 (재)김해서부문화센터에 시계탑을 설치해 이날 제막식을 했다고 밝혔다.BNK경남은행이 1억 5000만원을 들여 설치해 기증한 김해서부문화센터 시계탑은 100년 전통의 미국 시계 제조업체인 ‘일렉트릭 타임 컴퍼니(ELECTRIC TIME COMPANY)’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7개월간 제작했다. 높이가 5.8m인 대형 시계탑으로, 모양은 미국 하버드대 교정과 뉴욕 록펠러 광장에 설치돼 있는 시계탑과 비슷한 ‘4면 세스 토머스’(Seth Tomas 4Dial) 형태의 고풍스런 모습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 시계탑은 김해서부문화센터 공연·전시장, 스포츠센터,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 찾은 지역민들에게 정확한 시간을 알려줄 뿐 아니라 밤에는 조명을 밝혀 경관시설로도 활용된다. 이날 김해서부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시계탑 제막식에는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과 허성곤 김해시장, 김형수 김해시의회의장,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미국 하버드대 교정과 뉴욕 록펠러 광장에 있는 시계탑과 비슷한 김해서부문화센터 광장 시계탑이 만남과 약속 장소로 즐겨 이용되고 역사 문화 도시 김해의 품격을 높여주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美 ‘복면가왕’ 출연 스타, 한국계 켄 정에 “키 작은 일본인” 논란

    美 ‘복면가왕’ 출연 스타, 한국계 켄 정에 “키 작은 일본인” 논란

    미국의 스포츠 스타 출신의 유명 방송인이 한국계 미국인인 배우 켄 정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USA투데이 등 현지 주요언론은 테리 브래드쇼(70)가 자신의 공격적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쇼의 문제의 발언은 지난 13일 뉴욕에서 열린 방송사 폭스의 행사장에서 나왔다. 브래드쇼는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의 출연을 언급하면서 "불행하게도 나는 알란 시크와 '일본에서 온 키작은 남자'에게 쫓겨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를 모은 ‘더 마스크드 싱어'는 MBC 방송의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총 12명의 참가자들이 10주 간 노래경연을 펼쳐 매주 한명의 탈락자가 가면을 벗었으며 사슴으로 변신해 열창을 펼쳤던 브래드쇼는 3화에서 탈락했다. 브래드쇼가 켄 정을 언급한 것은 이 프로그램에 그가 고정 패널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켄 정은 의사 출신으로 할리우드에서 코믹 연기로 인기를 얻고있는 한국계 배우다. 또한 브래드쇼는 역시 고정 패널인 로빈 시크의 이름을 그의 작고한 아버지인 알란으로 잘못 발언하는 실수도 저질렀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브래드쇼는 곧바로 수습에 나섰다. 브래드쇼는 "켄 정에게 나의 공격적인 발언에 대한 사과와 문화 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직접 전했다"면서 "나의 둔감한 발언에 대해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도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브래드쇼는 1970년~1983년 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미식축구 선수로 미국판 ‘꽃보다 할배’에 출연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라스’ 박선주 “이병헌-정우성-원빈 가르쳤다” 애제자는?[공식]

    ‘라스’ 박선주 “이병헌-정우성-원빈 가르쳤다” 애제자는?[공식]

    ‘라스’에서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가 배우 이병헌, 정우성, 원빈의 보컬 선생님이었다고 밝히며 이들 중 애제자를 뽑아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와 함께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장악해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라스)’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쓰앵님의 은혜’ 특집으로 꾸며져 류승수, 박선주, 이다지, 박지우가 출연한다. 이날 박선주는 이병헌, 정우성, 원빈 등 톱 배우들을 직접 가르쳤다고 밝히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당시 대부분 배우들을 다 가르쳤다며 ‘보컬 쓰앵님’의 클래스를 입증하기도. 이들 중 얼굴도 완벽, 노래도 완벽한 ‘넘사벽 애제자’를 뽑았는데 과연 그 주인공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와 함께 박선주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피 땀 눈물’과 마마무 화사의 ‘멍청이’를 매시업(Mashup)한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그의 무대가 풀 버전 영상으로 선공개된 바. 이에 네티즌들은 본방송 사수를 다짐하며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선주는 김국진을 단단히 오해하게 된 충격적인 사건을 공개했다. 김국진이 다짜고짜 그의 차에 올라타 잠을 잤다는 전언. 이에 김국진이 실제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과연 이 사건의 전말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 덕분에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2007년 정규 5집 ‘Dreamer’ 발매 이후 무려 10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것. 그 배경에 남편의 공이 크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이 ‘라스’ 첫 출연인 박선주는 작년부터 섭외를 예상했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선주의 개성 넘치는 음색과 독보적인 입담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라디오스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류 최초 뇌수술받은 멸종위기종 올빼미앵무새

    조류 최초 뇌수술받은 멸종위기종 올빼미앵무새

    올빼미앵무새가 세계 최초로 뇌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뉴질랜드에서 ‘이스파이 1B’(Espy 1B)로 불리는 올빼미앵무새가 뇌수술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이스파이 1B’는 56일 된 멸종위기의 새끼 올빼미앵무새로 보존부의 카카포 회복팀 레인저들은 ‘이스파이 1B’가 부화 직후부터 두개골이 부픈 사실을 인지하고 새끼에게 중요한 주의를 필요하다는 점을 알았다. ‘이스파이 1B’는 수술을 위해 매시대학 와일드베이스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의사들은 ‘이스파이 1B’의 병명을 뇌수막염으로 진단했다. 수의사들은 인간과 포유류에게 사용되는 외과적 기술을 적용해 뇌수술을 시행해 열려있던 구멍을 닫았다.다행스럽게도 ‘이스파이 1B’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현재 와일드베이스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 와일드베이스병원 브렛 가트렐 교수는 “CT 스캔 결고 두개골의 판은 완전히 융합되지 않았고 숫구멍(뇌를 덮고 있는 골격에 위치한 간극)이 여전히 열려 있었다”며 “새끼 앵무새는 두개골에 구멍이 있는 상태로 부화하여 뇌의 일부와 뇌척수 경막(뇌막의 첫 번째 층)이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이스파이 1B’는 이번 주말 더니든 야생동물병원으로 이송돼 건강 상태가 회복되면 자연으로 방사될 예정이다.한편 올빼미앵무새는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연노색 깃털을 가진 야행성 앵무새로 카카포(kakapo)라고도 불린다. 몸길이 59~64cm, 몸무게 950~4000g 정도로 앵무새 가운데 가장 크고 무겁지만 날개가 발달하지 못해 날지 못한다. 초식을 하며 90년까지 생존하는 긴 수명을 가졌다.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성체 올빼미앵무새는 세계에서 147마리만이 남아 있다.(참고문헌: 동아사이언스) 사진= Massey University, New Zealand Department of Conservation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가 ‘스벅’ 커피를? 시대를 깜빡한 소품들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가 ‘스벅’ 커피를? 시대를 깜빡한 소품들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지극히 현대적인 소품이 깜짝 등장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종이컵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최종시리즈 8의 4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입길에 올랐다. 17분 38초쯤에 시작돼 2초쯤 나온다고 친절하게 스포일러(spoiler)한 매체도 있었다. 밤의 왕이 이끄는 백귀 떼거리를 물리치고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윈터펠에서 열린 축하연 도중 여자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앞 탁자 위에 플라스틱 뚜껑까지 덮인 스타벅스 종이컵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한 트위터리언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새로운 카메오는 스타벅스 컵”이라고 비아냥댔고, 다른 이용자는 “제작자들이 2년에 걸쳐 에피소드 여섯 편을 촬영하고도 스타벅스 컵을 화면 안에 그대로 놔뒀다”고 비꼬았다. HBO의 버니 컬필드 PD는 WNY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웨스테로스가 사실 스타벅스 1호 매장이 있던 곳”이라고 농담을 곁들였다. HBO도 “이번 회에 등장한 라떼는 실수였다”며 “대너리스는 허브 티를 주문했다”고 농을 섞었다. 스타벅스로서는 미국에서만 3000만명 이상이 보는 드라마에 본의 아니게 PPL 제품을 등장시킨 셈이다. 이 회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직히 우린 대너리스가 드래건 드링크를 주문하지 않아 놀랐다”고 썼다. 용이 등장하는 이 드라마에 컵이 등장한 사건을 용과(dragon fruit)로 만든 여름 신메뉴 홍보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HBO의 능청맞은 해명도 재미있고 스타벅스의 기회는 이때다 싶은 마케팅 술책도 즐겁다. 팬들은 여러 패러디물로 자신만의 즐거움을 배가하고 있다.미국의 연예 잡지 버라이어티와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영국 BBC 등이 현대 소품이나 생뚱 맞은 시대의 소품이 등장한 전례들을 모두 돌아봤다. 우선 버라이어티가 짚은 14건이다. 가장 먼저 멜 깁슨이 13세기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윌리스를 연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다. 깁슨이 말오줌에 잔뜩 절은 스코틀랜드 킬트 옷을 입고 자유연설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옷들은 1700년대에나 입기 시작했다. 남북전쟁 시대 북군 흑인부대를 이끈 페리스 부엘러 장군을 그린 영화 ‘글로리’에 출연한 한 엑스트라의 손목 시계가 그대로 스크린에 나와 웃음거리가 된 일도 있다. 또 영화 ‘쇼생크 탈출’에는 리타 헤이워드, 매릴린 먼로, 라? 웰치의 포스터가 등장하는데 웰치의 영화 ‘BC 100만년’은 주인공 앤디(팀 로빈슨 분)가 1966년 탈출에 성공한 뒤 이듬해까지 개봉도 되지 않았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로는 ‘그린 마일’도 시대를 착오했다. 1935년 루이지애나주에서 일어난 일을 다뤘는데 이 주에서는 1940년까지 전기의자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목을 매달았는데 전기의자가 많이 등장한다. 드라마 ‘매드 멘’에는 돈 드레이퍼가 미국프로풋볼(NFL) 토요일 경기를 야간 중계로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1970년대까지 풋볼 경기는 주말 프라임타임 때 방영되지 않았다. 1936년 상황을 다룬 영화 ‘인디애나 존스-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에는 태국과 요르단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다. 1939년까지 태국은 시암 제국으로, 요르단은 1949년까지 트랜스요르단으로 불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제작할 때도 비행기가 1957년 벨리즈 상공을 날아간다고 자막을 달았는데 그 때는 영국령 온두라스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가 오스카를 거머쥔 것을 보면 수상 기준이 역사적 정확성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벨트 아래 권총을 차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패션은 20세기에나 유행한 것이다. 1963년에야 만화 어벤저스 첫 편이 나왔는데 1950년대 한국전쟁 때의 야전병원을 다룬 드라마 ‘야전병원 매시(MASH)’ 시즌 4의 17편(전체 89편) ‘Der Tag’에 한 병사가 어벤저스 만화책을 들추는 장면이 나온다. 2006년 X박스 360로 출시된 ‘기어즈 오브 워’는 2005년 첫 선을 보였는데 같은 해 유튜브가 데뷔했고, 2년 뒤 아이팟 터치가 점포에 깔렸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2004년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허트 로커’에 모두 나타난다. 영화 ‘트로이’를 보면 라마떼가 어슬렁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페루에 사는 이 포유류가 대륙을 건널 정도의 빼어난 수영 실력은 물론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까지 몇천 년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여행 능력까지 갖춰야 가능한 일이었다. 다음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300’이다. 고대 그리스의 테모르필레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루는데 화약 가루를 묻어두는 장면이 나온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 대제’는 유행을 타기 한참 전에 페르시아 병사들이 터번을 쓰는 것으로 묘사했다. 영화 ‘로빈후드-도둑들의 왕자’에 십자군 전쟁 시절 무슬림으로 등장하는 모건 프리먼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당시 이슬람권이 기술 혁신의 선봉이었다고 하더라도 1600년대 네덜란드에서 첫 선을 보인 그 기계를 시간여행을 통해 중세에 전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역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는 푸른 사과의 한 품종인 그래니 스미스와 스윗 바나나 가 등장하는데 1800년대 있지도 않은 품종들이다.NYT에 따르면 역시 중세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과 ‘브레이브 하트’에는 자동차가 포착돼 논란이 됐다.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한 영국 드라마 ‘다운타운 애비’는 플라스틱 물병이 등장한 사진 탓에 ‘물병 게이트’로 불리며 패러디 소재가 되기도 했다. BBC는 러셀 클로가 주연한 영화 ‘글레디에이터’ 가운데 전차 경주 장면에 개스 실린더가 눈에 띈다며 이 장치는 1800년대에나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브레이브 하트’의 잉글랜드 침략자들과 전투 장면에서 비친 자동차가 포드의 몬데오 브랜드였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포스가 함께 하길’…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우주를 보다] ‘포스가 함께 하길’…스타워즈 속 신비의 행성

    지난 5월 4일은 영화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의 가장 큰 기념일인 '스타워즈 데이'다. 이는 영화 속 유명한 명대사인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의 발음이 'May the 4th'와 유사하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이날을 스타워즈 데이로 공식 선포하기도 했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하는 많은 이벤트가 열린 가운데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도 흥미로운 글과 사진을 공개하며 이날을 축하했다. 먼저 스타워즈 속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의 고향 행성인 ‘타투인’(Tatooine)의 현실판이다.흥미롭게도 루크가 사는 타투인은 태양이 2개 뜬다. 실제로 이같은 타투인 행성은 지난 2011년 케플러 우주망원경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포착됐다. 지구에서 20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 ‘케플러-16b’가 그 주인공이다. 지구보다 8배 더 큰 것으로 추정되는 케플러-16b는 우리의 태양보다 작은 두 별을 동시에 돈다. 스타워즈가 처음 개봉됐을 때 타투인은 정말 영화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생각됐으나 이제는 태양 2개를 넘어, 삼성계, 사성계, 심지어 오성계가 있다는 사실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스타워즈 속 제국군의 상징인 '데스 스타'도 실제로 존재한다. 물론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요새는 아니지만 이와 똑같이 생긴 천체다. 토성으로부터 18만 6000km 떨어진 궤도를 22시간 37분 주기로 공전하는 위성 미마스(Mimas)가 그 주인공으로 거대한 크레이터가 눈동자처럼 보이기도 한다.이밖에도 NASA는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의 초반 전투에 등장하는 눈으로 덮힌 차가운 행성인 '호스'(Hoth·정식 명칭은 OGLE-2005-BLG-390Lb),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오비완이 싸우는 장소인 화산행성 '무스타바'(Mustafar·정식명칭은 CoRoT-7b)의 현실판도 소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 해양레저업계 대표기업 3사, 경기국제보트쇼에 뭉쳤다

    국내 해양레저업계 대표기업 3사, 경기국제보트쇼에 뭉쳤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 코트라, 워터웨이플러스, 한국마리나협회가 주관하는 ‘2019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5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킨텍스 실내전시장과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된다. 명실공히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인 보트코리아(각종 레저보트 및 해양레저용품)와 제일진공펌프(Flexible 임펠러 및 펌프), 현대요트주식회사(요트 및 보트)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2019 경기국제보트쇼의 공식협찬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공식협찬사 3사의 전체 참가 규모는 총 152부스다. 2015년부터 5회 연속 경기국제보트쇼 공식협찬사로 함께하고 있는 보트코리아는 국내 보트 및 보트용품 부문 부동의 1위 기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보트쇼 역시 120부스를 구성하여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보트코리아는 이번 경기국제보트쇼 기간 중에 오션마스터(OCEANMASTER) 라인의 프리미엄 소형 낚시보트 ‘체이서 500(Chaser 500)’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오션마스터 체이서(Chaser) 시리즈는 국내 낚시 인구들이 선호하는 센터콘솔 타입으로 바다낚시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오션마스터 이외에도 낚시용 FRP보트 및 콤비보트, 포타보트를 비롯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크루져, 쉐도우 고무보트 시리즈와 각 브랜드별 선외기 엔진 등 다양한 품목이 출품을 앞두고 있다. 진공펌프 또는 해수펌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제일진공펌프는 1976년 특수 고무 임펠러를 장착한 플렉시블 임펠러 펌프를 국내최초로 개발(실용신안 12980호)한 후 국내 해수 펌프의 개척자로서 오직 한길만을 걸어와 세계적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 스키/웨이크 보트용 고성능 발라스트 펌프와 국내 최초 충격완화 시트 및 보트용 카고 트랙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올해는 JMP 엔진냉각펌프 시스템, Albin Pump Marine사의 보트 악세서리, Griffin사의 연료/오일 필터 시스템, OXE의 세계 최초 고성능 디젤 선외기, BUKH/Alamarin사의 고성능 디젤엔진 및 추진 시스템, Ullman Dynamics사의 전문가용 프리미엄 고충격 완화 시트 시스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40년의 역사를 보유한 국내 최초의 요트 전문회사 현대요트주식회사는 요트디자인 및 개발, 요트수입 및 판매, 요트 임대 및 차터링 서비스, 요트 항해 교육, 요트사업 컨설팅, 요트 보관 및 유지관리, 관공선 및 특수선 건조 등 해양레저 분야의 전반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바바리아 브랜드를 보트쇼에 소개할 예정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요트 브랜드 Sunseeker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작년 새로 오픈한 더 리버(The River) 소개를 통해 도심에서의 수상레저 및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킨텍스 관계자는 “경기국제보트쇼는 그 동안 다양한 기획과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국내 해양레저산업 저변확대의 첨병 역할을 해오며, 두바이·상하이 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히고 있다”라면서 “국내외 업계 관계자 및 바이어들은 벌써부터 이들 기업이 이번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선보일 최신 제품과 이벤트가 무엇일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 사전등록을 희망하는 참관객은 누구나 마감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만 20세 미만, 만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무료초대권 소지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 어워즈’ 2관왕… “BTS가 미국 음악 지형 바꿨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어워즈’ 2관왕… “BTS가 미국 음악 지형 바꿨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2019 BBMAs) 2관왕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 가수 최초로 본상 격인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상까지 받았다. 이매진 드래곤스, 마룬 파이브, 패닉 앳 더 디스코, 댄&셰이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부문 수상자로 호명된 방탄소년단은 기쁨을 감추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리더 RM은 “땡큐 아미!”를 소리높여 외친 뒤 “이 모든 건 우리가 함께 나눈 사소한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팬덤명)의 파워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6년 전과 같은 소년들이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모두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엠넷 국내 생중계 해설을 맡은 강명석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의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부문 수상의 의미에 대해 “미국 주류 음악계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BTS는 수상 결과와 상관없이 많은 것을 바꾼 팀이다. 이들이 바꾼 음악 산업 지형을 빌보드가 따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객석 맨 앞줄에 앉은 방탄소년단이 화면에 비출 때마다 시상식장에 모인 수많은 아미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즈 2관왕… 韓가수 최초 본상 수상

    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즈 2관왕… 韓가수 최초 본상 수상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2019 BBMAs)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상을 거머쥐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BBMAs’에서 방탄소년단은 본상 격인 톱 듀오·그룹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리더 RM은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뒤 전 세계 팬들을 향해 “아미, 감사하다”를 큰 소리로 외쳤다. RM은 “아직까지 이 무대에서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서 있는 게 믿지 않는다”며 “이 모든 건 우리가 나눈 작고 사소한 것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우리는 6년 전과 같은 소년들이다. 같은 꿈을 꾸고 나아가자”고 수상 소감을 말해다. BBMAs 미국 대표 음악 잡지 빌보드지에서 후원하는 대중음악시상식으로 그래미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이 시상식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처음 등장했고, 지난해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첫 무대를 꾸몄다. 올해는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쿠웨이트 女학자 “동성애 치료제 개발” 주장이 논란 일으킨 이유

    쿠웨이트 女학자 “동성애 치료제 개발” 주장이 논란 일으킨 이유

    쿠웨이트에서 한 여성 의학자가 방송에 나와 동성애를 치료하는 약을 개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의학자 마리암 알소헬 박사가 지난달 25일 스코프 티비(쿠웨이트 시티)와의 인터뷰에서 ‘예언 의학’을 바탕으로 동성애를 치료하는 ‘좌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예언 의학은 코란과 예언자 무함마드의 언행록 등에 기록된 질병·치료·위생에 관련한 내용들을 토대로 발전한 의학 분야로 흔히 ‘띱브 나바위’로 불린다. 이런 내용은 그달 27일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가 방송 내용을 영문으로 번역해 홈페이지에 소개했고 그 후 서구 사회에서 논란 속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알소헬 박사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좌약은 그녀의 말을 빌리면 “정액을 먹고 사는 항문 벌레”를 박멸함으로써 동성애를 치료한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이것은 과학이므로 부끄러워 할 일은 없다. 성적인 충동은 사람이 성적으로 공격받을 때 발생한다. 그 후 정액을 먹고 사는 항문 벌레가 이 충동을 지속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개발했다는 좌약 샘플을 공개하면서 치료법은 현대적 연구와 시험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동성애 남성을 “제3의 성”, 그리고 동성애 여성을 “제4의 성”으로 지칭했으며 새로운 치료법은 이들을 모두 “치료”한다고 말했다.이뿐만 아니라 알소헬 박사는 치료의 일부로써 여러 가지 쓴맛이 나는 음식과 뿌리채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식단을 적용하면 남성의 남성성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독일 녹색당 소속 정치인이자 성소수자 전문가인 볼커 벡은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 치료는 종교적인 원리주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그것은 돌팔이 의사 짓이자 속임수일 뿐”이라면서 “그런 치료법을 소개하고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알소헬의 좌약이든 독일 가톨릭계 의사들이든 그것은 진실을 호도하는 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여성 의학자는 방송에서 인간개발 조언가로, SNS에서는 ’레이키’라는 기 치료 전문가이자 ‘토스트마스터스 인터네셔널’(Toastmasters International) 회원으로 소개돼 있다. 또한 그녀는 자신이 터키의 국제대학연합(IUU·International Union of Universities)에서 동성애와 성범죄를 연구하는 ‘성 관리’(Sex Management) 분야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중동미디어연구소(MEMRI)는 설명했다. 사진=MEMRI/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플러스 칼럼] 세계 ‘최초’ 5G 아닌 세계 ‘최고’ 5G 기술 위에 가치를 더하자/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서울플러스 칼럼] 세계 ‘최초’ 5G 아닌 세계 ‘최고’ 5G 기술 위에 가치를 더하자/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국내 통신 3사가 2019년 4월 3일 밤 11시에 세계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5G의 특징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처럼 앞에 ‘초(超)’라는 글자로 시작한다. 그 만큼 기존 4G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앞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으로 4G의 대를 잇는 업그레이든 된 기술로서가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술로 5G를 인식하는 게 우선 필요해 보인다. 5G 개통고객은 4월 중순 현재 15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상반기에 5G 가입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5G를 더욱 확대발전하기 위해 ‘5G+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을 담고, 2026년에 5G+ 전략산업 생산 180조 달성을 목표로 하는 ‘5G+ 전략’을 발표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1996년)했으며,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성공(1998년)했다.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기술을 서비스화해서 대한민국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5G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이어받았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즉, 하드웨어적인 성공 뒤에 소프트웨어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보니,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유무선 인터넷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곳은 우수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대부분 해외 글로벌기업이다. 5G는 이제 시작단계이다. 이제부터는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 보다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이 나오는 곳이 대한민국이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5G에 맞는 서비스는 어떤 게 있을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즉, 5G를 통해 상상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궁금증은 ‘5G 서비스 로드맵 2022 (기술보고서)’을 통해 일부 해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몰입형(Immersive) 5G 서비스로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서비스 및 고화질의 실감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대용량 콘텐츠 스트리밍(Massive Contents Streaming)’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둘째, 지능형(Intelligent) 5G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개인의 건강상태, 심리 상태 등 라이프로그를 수집분석해서 힐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 컴퓨팅(User-Centric Computing)’ 과 경기장, 쇼핑몰 등 특정장소에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밀집 공간 서비스(Crowded Area Service)’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러한 시나리오 기반의 5G 서비스를 본다면 아직 그 가치가 명확해 보이지 않는다. 소비자의 선택과 구매에 어떤 점이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자 할 때 대표적인 이론으로 소비가치 이론(Theory of Consumption Values)이 있다. 이 이론에서는 소비자가 특정 물건을 구매하게 되는 이유를 여러 가지 가치를 고려해서 설명하고 있다. 즉 내가 원하는 기능이나 성능을 제공해서, 타인과의 관계 또는 자신의 권위를 위해서, 즐거움이나 재미 등을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등 5가지 가치로 제품 구입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5G 상에서는 좀 더 현장감 있는 서비스하는 것에 머무르지 말고, 앞서 말한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같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산업간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즉, 자율주행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안에서 단순히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공이 아닌, 운전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 ‘5G 서비스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이름하에 일반 국민들의 삶의 질 및 만족도가 개선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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