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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

    2010년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건을 영화화한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를 그린 작품이다. 2010년 미국 멕시코만에서 폭발한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사고는 폭발 후 5개월간 7억 7800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됐다. 이는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보다 약 62배 이상 규모가 큰 초대형 사고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 현장이 담겨 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수심 1,500m /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는 카피가 강렬하고 명료하게 들어가 사건 배경을 궁금케 한다. ‘론 서바이버’를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딥워터 호라이즌’은 배우 마크 월버그와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 지나 로드리게즈, 딜런 오브라이언, 케이트 허드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높인다. 북미 개봉 당시, ‘딥워터 호라이즌’이 ‘사건 현장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재현’했다며 “피터 버그 감독은 참을 수 없는 긴장감을 창조했다(Rolling Stone)”, “재난사고를 완벽하게 풀어냈다. 강렬하고, 스릴 있다(Globe and Mail)”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2017년 1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메가박스 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감히 날 밀어?’ 동료에게 방귀로 응징하는 코끼리

    ‘감히 날 밀어?’ 동료에게 방귀로 응징하는 코끼리

    코끼리 한 마리가 자신을 흙 언덕 아래로 밀어낸 동료에게 방귀로 응징했다. 24일 호주 나인뉴스에게 따르면,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엘리펀트 네이처 파크(Elephant Nature Park)에 사는 파 마이(Faa Mai)가 동료 카부(Kabu)가 만든 흙 언덕 위에 올라갔다. 카부는 그런 파 마이가 마음에 안 드는지 뒤에서 밀어버린다. 순식간에 언덕 아래로 밀려 내려간 파 마이는 기분이 상했는지 툴툴거리며 다시 언덕 위로 올라온다. 그리곤 카부 머리에 엉덩이를 턱 하니 올리고 방귀를 뀐다. 흥미로운 이 순간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엘리펀트 뉴스를 통해 공개된 후, 현재 5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파 마이는 카부의 언덕에 오르는 것을 아주 좋아하지만, 카부는 그런 녀석을 계속 밀어낸다. 결국 화가 난 파 마이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친구를 응징하는 녀석의 방법을 지켜보자”며 재치 있게 소개했다. 사진 영상=elephantnew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

    2010년 발생한 최악의 석유 유출 사건을 영화화한 재난 블록버스터 ‘딥워터 호라이즌’ 티저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를 그린 작품이다. 2010년 미국 멕시코만에서 폭발한 석유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 사고는 폭발 후 5개월간 7억 7800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됐다. 이는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보다 약 62배 이상 규모가 큰 초대형 사고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사고 현장이 담겨 있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수심 1,500m / 바다에 구멍이 뚫렸다’는 카피가 강렬하고 명료하게 들어가 사건 배경을 궁금케 한다. ‘론 서바이버’를 연출한 피터 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딥워터 호라이즌’은 배우 마크 월버그와 커트 러셀, 존 말코비치, 지나 로드리게즈, 딜런 오브라이언, 케이트 허드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높인다. 북미 개봉 당시, ‘딥워터 호라이즌’이 ‘사건 현장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재현’했다며 “피터 버그 감독은 참을 수 없는 긴장감을 창조했다(Rolling Stone)”, “재난사고를 완벽하게 풀어냈다. 강렬하고, 스릴 있다(Globe and Mail)”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오는 2017년 1월 25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영상=메가박스 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크리스마스, 다시 그리는…대구 김광석 거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크리스마스, 다시 그리는…대구 김광석 거리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엔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서른 즈음에' 가사 中 일부) 거의 처음인 것처럼, 또 하루 다가오는 2016년의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애달프다. 고되고 힘든 세밑 가까운 성탄절에 우리에게는 다시 고 김광석(1964~1996)의 주름진 미소가, 눈 감기는 하모니카 선율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 거리다. 김광석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아버지를 알아야만 한다. 김광석의 부친은 자유당 정권 시절 교원노조 사태로 교단을 떠난 강골의 전직교사였다. 정권의 핵심 기반이었던 대구 지역에서, 서슬 퍼렇던 공안의 삼엄한 분위기에서 그의 아버지는 당시 영남지역에서는 ‘드물디 드문’ 해직 교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였다. 1964년 1월 22일 김광석은 그러한 아버지를 둔 3남 2녀의 막내로 대구 방천시장 한 켠에서 첫 울음을 운다. 사실 방천시장은 지금도 대구에서는 소규모의 재래시장으로, 대구 시내 중심에 흐르는 작은 신천 강변에 1945년 광복 후 해외에서 돌아온 전재민(戰災民)들이 만든 고단한 생계의 공간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방천시장에 터를 잡으면서 부지면적이 약 6600m²에 이르는 지금의 시장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바로 이곳에서 김광석은 태어났고, 삶의 신난(辛難)을 피해 그의 가족들은 대구의 방천시장과 삶의 고단한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던 서울의 창신동으로 이주한다. 이후 서울에서 중, 고교, 대학을 다녔던 그에게 대구의 방천시장 힘든 삶은 그와 그의 가족이 지녔던 슬픔의 심연(深淵)으로 남았으리라. 아마도 그가 1984년 김민기의 ‘개똥이’ 음반 작업에 참여하고,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 ‘녹두꽃’을 열창하던 분기 가득한 절규의 목소리는 이렇듯 태어날 때부터의 타고난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데뷔 이후 김광석은 ‘노찾사’의 간판 가수이자, 민중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각종 집회에 참여하며 시대의 정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1988년, 7인조 그룹인 동물원을 결성하고 음반을 발표한다. ‘거리에서’,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어느 하루’,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등을 담은 앨범은 당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상업적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를 계기로 김광석은 본격적인 프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1989년에 내놓은 솔로 1집에 ‘기다려줘’, ‘너에게’, 1991년의 2집에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 ‘그날들’ 그리고 1992년에 발매한 3집에 ‘나의 노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994년에는 ‘일어나’를 수록한 4집 앨범을 완성함으로써 김광석은 한국 가요사에서 포크가수이자 민중가수로서의 확고한 자신의 정체성을 남기게 된다. 또한 1996년 8월에는 대학로 학전 소극장에서 1000회에 달하는 소극장 기념 공연을 이루어냈고, 그해 11월에는 미국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러다 돌연 1996년 1월 6일, 만 31세의 나이로 서교동 원음빌딩 4층 자택 계단에서 숨지고 만다.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에 대하여 많은 추측과 뒷말들은 무수히, 여전히 오간다.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은 팬들은 여전히 김광석이라는 이름 석 자에 눈시울을 붉힌다. 이런 슬픔과 추모의 공간을 위해 대구광역시는 중구 달구벌대로 450길에 2010년 11월 20일, 90m 구간에 이르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조성하였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의 명칭은 김광석이 1993년과 1995년에 각각 발표한 음반 ‘다시 부르기’ 에서 착안하였으며 ‘그리기’는 김광석을 그리워하면서(想念) 그린다(畵)는 이중적인 의미를 안고 있다. 원래 이 사업은 쇠락해가던 재래시장이었던 방천시장을 살리기 위해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에 불과하였다.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거의 400m에 가깝게 거리는 늘어나고 있으며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하루 1만 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한 거리가 되고 있다. <김광석 거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대구에서 ‘근대골목투어’를 끝내고 시간이 남는다면, 김광석 거리 하나만을 보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면 약간은 실망할 수도 있다. 아직은 계속 거리가 채워나가는 과정 속에 있다. 2. 누구와 함께? -우선은 연인들,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있는 누구라도. 3. 가는 방법은? -대구 방천시장.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 4. 감탄하는 점은? -방천시장 야시장. 기존 재래시장의 노전들과 달리 젊은 기운이 가득하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김광석이라는 이름에 기대어 나름대로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은 좀더 거리가 다듬어지고 채워져야 한다. 김광석이라는 이름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은 방천시장으로서는 행운 중의 행운임을 알아야 한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그냥 거리를 둘러보면 된다.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김광석 거리 인근의 지역 대표 일본식 라멘집 대봉동 경도미야꼬 우동(424-5660), 동성로 미야꼬 우동(424-5660)/ 서영 홍합밥(253-1199)/ 중국인이 운영하는 고기만두 영생덕(255-5777)/ 야끼우동 중화반점(425-6839)/ 냉면은 대동(255-4450)/ 납작만두 미성당(255-0742)/ 마약빵 삼송제과(254-4066)/ 김밥 미진분식 (425-1120) 지역번호는 053. 8. 홈페이지 주소는? -www.jung.daegu.kr/new/culture/pages/main/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청라언덕, 계산성당, 진골목, 달성공원, 교동시장, 향촌문화관, 경상감영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야시골목 등등 10. 총평 및 당부사항 -아직은 기대만큼의 거리가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대구의 명실상부한 방문명소가 될 수 있다. 김광석이라는 아름다운 청년의 이름에 걸맞는 거리가 되기를.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컴백’ 엄정화, 두 번째 콘셉트 이미지 보니? ‘신비로운 매력’

    ‘컴백’ 엄정화, 두 번째 콘셉트 이미지 보니? ‘신비로운 매력’

    ‘가요계의 퀸’ 가수 엄정화가 컴백을 예고했다. 19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엄정화의 새 정규 앨범 두 번째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엄정화는 반짝이는 의상과 함께 매혹적인 눈빛을 보이며, 신비로운 아우라를 전하고 있다.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얻은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끈다. 8년 만의 컴백임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는 섹시함을 과시해 여전히 건재한 ‘핫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15일 공개되었던 첫 번째 콘셉트 이미지에서는 카리스마가 돋보였다면, 이번에 공개된 두 번째 콘셉트 이미지에서는 전혀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 잡았다. 오는 27일 0시 발매 예정인 엄정화의 새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소설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하여 9개의 꿈을 각 곡에 새롭게 해석하여 풀어냈다. 그 중 4곡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앨범 발매에 앞서 26일에는 SBS ‘2016 SAF 가요대전’과 네이버 V에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 Umaizing’를 통해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혜수 “내 청춘의 디바 엄정화… 마돈나 부럽지 않아” 엄정화 컴백 응원

    김혜수 “내 청춘의 디바 엄정화… 마돈나 부럽지 않아” 엄정화 컴백 응원

    배우 김혜수가 ‘디바’ 엄정화의 컴백에 아낌 없는 응원을 보냈다. 엄정화의 음반 제작을 맡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는 지난 16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토크 어바웃 엄정화(Talk about Uhm Jung Hwa)’ 시리즈 두 번째 편인 ‘김혜수가 말하는 인간 엄정화’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혜수는 엄정화를 “내 청춘의 디바”라 칭했다. 이어 그는 “90년대 전세계가 마돈나에 열광하던 시절 우리나라에는 엄정화가 있어 부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김혜수는 “가수로서의 엄정화는 ‘불멸의 디바’지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연기자 엄정화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점이 엄정화가 오랜 기간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저력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혜수는 “몇 년 전 엄정화가 건강상의 이유로 큰 수술을 받았는데, 힘든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해낸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말에 ‘눈물이 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응원했다. 이날 김혜수는 엄정화의 신곡을 미리 들어보며 “좋다!”라는 감탄을 내뱉는 모습이 담겨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오는 27일 0시 발매 예정인 엄정화의 새 정규 앨범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은 소설 ‘구운몽(九雲夢)’을 테마로 9개의 꿈을 각 곡에 새롭게 해석하여 풀어냈다. 앨범 발매에 앞서 26일에는 SBS ‘2016 SAF 가요대전’과 ‘카운트다운 라이브: Umaizing’를 통해 신곡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해 최북단, 기항지의 노래…백령도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서해 최북단, 기항지의 노래…백령도

    '철새의 전부를 남북(南北)으로 당기는/ 마음의 마찰음(音) 끊기고/ 바람 받는 마스트의 검은 깃발/ 축대에 바닷물이 튀어오른다' 황동규 시인의 작품, ‘기항지 2’에 나오는 구절이다.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4시간도 넘는 뱃길을 따라 도착한 백령도(白翎島) 용기포 부두 선착장 축대에 오르면 머릿속에 맴도는 절묘한 노래다. 실제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북위 37도 52분에 위치한 섬으로, 한국전쟁 당시 도화지에 연필로 금 긋듯 그려진 38도선에 아직도 머물러 있는 남북분단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천 연안 부두에서 항로거리로 220Km나 떨어진 먼 섬이지만, 오히려 북한의 장산곶과는 불과 1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섬이어서 육안으로도 늘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어 처음 이 섬을 방문한 민간인들에게는 꽤나 낯선 섬일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군에 있어서는 군사거점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지니고 있는 섬이어서 현재도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중국 화북지역과 연결되는 항로상의 섬이기도 해서 중국입장에서도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주요 지정학적 교역 요충지 역할도 담당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백령도는 뭍에서 4시간 넘는 힘든 바닷길만 아니라면 아마도 제주도 버금가는 인기 섬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볼거리가 풍부하고, 해안선 총둘레 길이가57㎞, 섬 전체 면적은 51.086㎢에 달하는 남한의 섬 중에서는 면적으로는 8위에 해당하는 큰 섬이니 생활이 그리 불편하지 않다. 또한 주민 숫자만으로 5400여명이 살고 있을 뿐 아니라 해병여단이 주둔하고 있어 백령도는 의외로 젊음의 활력이 넘치는 섬이기도 하다. 이 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한국전쟁 시절 천연비행장으로도 사용되던 사곶해변과 형형색색 자갈밭으로 이루어진 콩돌해안,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두무진 선대암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사곶해변의 경우, 석영으로 구성된 단단한 모래사장이 길이 약 3Km, 폭 0.2Km로 펼쳐져 있는데 이 곳은 한국전쟁 당시 임시비행기활주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전세계에 해변을 활주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변과 이곳 사곶해변 밖에는 없을 정도로 귀한 장소이자 지금도 RKSE라는 ICAO 공항코드까지 부여받는 진짜 공항이기도 하다. 현재 천연기념물 제39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간척사업으로 인한 방파제 사업으로 해변 가장자리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바닷물 침식현상이 최근에 일어나고 있다. 필자의 소형 렌트카 역시 모래에 바퀴가 빠져 꽤나 진땀을 흘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겨울바람 한 가운데 파도를 밟으며 해변을 질주하는 쾌감은 꽤나 이국적 경험이어서 백령도의 으뜸 명소로는 제격이다. 특히 타이어에 부딪히는 바닷물의 마찰감은 엑셀을 밟고 있는 발끝을 통해 몸으로 온전히 전해진다. 짜릿함 그 자체로 역대급 여행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다. 사곶해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천연기념물 제 392호로 지정된 콩돌해안도 볼만하다. 규암으로 구성된 콩돌 크기 형형색색 자갈로 구성된 800미터 길이의 해안가는 모래로 구성된 해변가와는 달리 해안가를 거닐 때 나는 서걱거리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더불어 관광지 운치를 더하기도 한다. 또한 백령도를 대표하는 명물로는 두무진 선대암이 있다. 현재 문화재 명승 제8호로 지정된 곳으로 백령도 북서쪽 400m 지점에 4㎞가량 펼쳐진 50~100m 높이의 규암으로 이루어진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2년 이대기(李大期)의 <백령도지>에서 '늙은 신(神)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했을 정도의 절경이다. 이 곳에는 선대암 외에도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부처바위, 잠수함바위, 가마우지 서식처 등등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이외에도 백령도에는 중화동 교회, 심청각 관광지, 등대해안 등 섬 구석구석에는 백령도만의 숨겨진 보석같은 명소들이 많다. 특히 여름 한철이나 휴가철에도 이 곳 백령도는 비교적 조용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아 힐링을 원하는 도시인들의 방문 장소로는 제격이다. <백령도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꼭’이라는 표현보다는 ‘시간이 된다면’이라는 조건이 앞선다. 왕복 9시간의 뱃길은 어른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힘에 부칠 수 있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는 분들에게는 최적화된 장소. 2. 누구와 함께? -혹시 북녘 땅을 바로보고 눈물지을 사연이 있는 분이라면, 특히 황해도가 고향인 어른을 모시는 가족이라면, 50대 부부 모임으로 어울려 가도 좋은 장소. 해병대 출신 아저씨들의 추억의 장소. 3. 가는 방법은? -인천항 연안 터미널. 오전 7시 50분, 오전 8시 30분에 출항./ 해상기상조건에 따라 배가 출항하지 않는 날이 많으니 반드시 출항여부를 체크할 것. www.hferry.co.kr 4. 감탄하는 점은? -사곶해변에서의 드라이빙. 이 경험 하나만으로 4시간 넘는 배시간은 감당할 수 있을 듯.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그리 알려져 있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조용히 쉴 수 있는 섬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사곶해변, 콩돌해안가, 두무진 선대암, 심청각, 중화동교회 7. 먹거리 추천? -백령도 특유의 황해도식 메밀 냉면. 8. 홈페이지 주소는? -www.baengnyeongdo.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대청도와 소청도. 10. 총평 및 당부사항 -필자의 경우 기상상황으로 인하여 배가 뜨지 않아 섬에서 이틀을 더 머물렀다. 시간에 딱맞는 일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늘 염두에 둘 것. 이때 읍내의 목욕탕 방문도 좋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광화문 촛불을 되새기다…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광화문 촛불을 되새기다…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정치의 으뜸가는 요체는 국민의 신망을 얻는 것이다." 기원전 500년경에 한 세상 살다 가신 공자님께서도, 이렇게 ‘당연스럽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2016년 막바지, 추운 겨울바람 볼살 에이는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시민들은 연일 촛불을 든 채 청와대 주변을 불 밝히고 있다. 대통령 자리에 대한 준엄한 민의(民意)다.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자리일까? 세종시 다솜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이 이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역대 대통령 기록물의 요람인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2만 7998㎡의 부지에 지상 4층과 지하 2층짜리 연면적 2만 5000㎡ 규모로 건설됐다.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법률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대통령기록관은 공사비만 총 1094억원이 들어간 거대한 시설물이다. 유리 재질의 입방체 외형을 지닌 수려한 겉모습만으로도 충분히 건축사적 의미가 있을 정도로 아름다워 주변 호수공원, 운수산과도 잘 어우러진다. 원래 역대 대통령의 여러 기록을 남기고, 복원 보존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의외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는 말 그대로 ‘인기짱’인 체험 관람 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역대 10분의 대통령직을 수행했던 인물들의 취임식 기록에서 일정, 행정문서 뿐만 아니라 소소한 편지, 메모, 일기, 수첩 영상 및 음성 기록, 사진, 해외 순방 선물 등 다채롭고 격조 있는 전직 대통령들의 물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대통령 기록관은 총 4층의 상설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1층의 경우 ‘대통령 상징관 - 대한민국 대통령을 만다다’라는 주제로 대통령 연표, 대통령 기록을 담은 영상관, 의전용 차량이 있다. 2층은 ‘대통령 자료관 - 대통령의 기록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담은 공간으로 대통령에 관한 여러 기록물, 사진으로 보는 대통령, 휴게 공간이 있다. 3층은 단연 대통령 기록관의 꽃이다. ‘대통령 체험관-대통령 열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구성된 공간이다. 이곳에는 청와대 내부와 동일하게 세트장을 꾸며 놓아 관람객들이 대통령 집무 공간을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춘추관, 청와대의 프레스 센터, 집무실, 접견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보낸 여러 진귀한 대통령의 선물도 전시되어 있다. 4층은 ‘대통령 역사관-대통령의 리더십을 만나다’라는 주제를 안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대통령의 역할과 권한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엄중한 책무 범위를 알 수 있는 곳이다. 대통령 기록관은 이름이 지닌 어려움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쉽고 친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족 단위 체험 공간으로서는 적극 추천한다. 비용 역시 무료다.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당연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은 방문해볼만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누구라도 좋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가성비 최강의 장소다. 3. 가는 방법은?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공간이어서 네비게이션이 잘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국립세종도서관 건너편 세종 호숫가에 유리외벽을 한 건축물이다. 세종특별자치시 다솜로 250/ (044)211-2000 4. 감탄하는 점은? -3층에 전시된 대통령 집무실. 모든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만약 이 곳이 사설업체에서 운영되는 공간이라면 아마도 10년치 티켓은 다 팔렸지 않았을까하는 정도의 퀄리티다. 말 그대로 대통령 기록관이니 수준 및 시설운영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듯. 6. 꼭 봐야할 장소는? -4층. 이곳에서 대통령제의 권한 범위와 대통령이라는 직분이 지니는 권력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7. 먹거리 추천? -전시관 1층 구름다리 건너편 사무동에 120석 규모의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주말은 운영하지 않는다.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pa.g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세종시 주변에 의외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세종호수공원, 합강공원오토캠핑장, 금강자연휴양림,우주측지관측센터,정부청사 옥상정원, 조세박물관, 영평사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한 거의 대부분 관람객들의 웃음기 가득한 표정을 보면 안다. 의미 있으며 유익한 공간으로 반나절 충분히 시간을 할애해도 아깝지 않은 공간이다. 광화문 촛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자의 굴욕…기린 사냥하려다 끔찍

    사자의 굴욕…기린 사냥하려다 끔찍

    이런 망신이 또 있을까. ‘동물의 왕’ 사자가 기린을 사냥하려다가 처참히 짓밟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BBC 자연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 II’의 사막 편 일부를 보면,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사막에서 배고픈 암사자 한 마리가 기린을 몰고 있다. 기린이 달려오는 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또 다른 암사자는 기린이 접근하는 순간 재빠르게 점프해 목덜미를 노린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기린에게 무서울 것은 없다. 기린은 몸통으로 사자를 밀쳐내고 나서 나뒹구는 사자를 앞발로 짓밟고 유유히 사라져버린다. 사자는 기린의 뒷모습만 지켜볼 뿐이다.한편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플래닛 어스 II’는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해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 진보된 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사진·영상=BBC, Mail Dail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천주교 ‘이돈명 인권상’ 후보 공모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제6회 ‘천주교인권위원회 이돈명 인권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추천 대상은 인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개인이나 단체로, 스스로 추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서는 천주교인권위 홈페이지(www.cathrights.or.kr)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chrc@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추천서 접수는 오는 5일까지 하며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오전 11시(장소 추후 공지)에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천주교인권위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던 이돈명(1922~2011·토머스 모어) 변호사를 추모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2년부터 이돈명 인권상을 시상하고 있다. 문의 (02)777-0641.
  • 사자의 굴욕…기린 사냥하려다 짓밟히는 순간

    사자의 굴욕…기린 사냥하려다 짓밟히는 순간

    이런 망신이 또 있을까. ‘동물의 왕’ 사자가 기린을 사냥하려다가 처참히 짓밟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BBC 자연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 II’의 사막 편 일부를 보면,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사막에서 배고픈 암사자 한 마리가 기린을 몰고 있다. 기린이 달려오는 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또 다른 암사자는 기린이 접근하는 순간 재빠르게 점프해 목덜미를 노린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기린에게 무서울 것은 없다. 기린은 몸통으로 사자를 밀쳐내고 나서 나뒹구는 사자를 앞발로 짓밟고 유유히 사라져버린다. 사자는 기린의 뒷모습만 지켜볼 뿐이다. 한편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플래닛 어스 II’는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해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 진보된 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사진·영상=BBC, Mail Dail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의사도 포기한 혼수상태 아기, 기적적으로 깨어나

    의사도 포기한 혼수상태 아기, 기적적으로 깨어나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유지장치 제거를 준비하던 아기가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지난 28일(나)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있는 띠몬느 병원에서 혼수상태로 투병 중인 한 살배기 아기 마르와(Marwa)의 사연을 전했다. 바이러스성 질환과 투병하다 지난 9월부터 혼수상태에 빠진 마르와는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났지만, 마르와의 증세는 날이 갈수록 악화됐고 병원 측은 마르와의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자는 결론을 내렸다. 마르와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기 어려운데다 깨어나더라도 걷거나 먹는 것은 물론 스스로 숨쉬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부모는 마르와를 쉽사리 포기할 수 없었다. 이에 그들은 마르와의 생명유지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진정서를 법원에 내는가 하면 SNS를 통해 11만 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연장된 기간은 단 두 달이었다. 그런데 10일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깨어날 것 같지 않던 마르와가 기적적으로 눈을 뜬 것이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촉촉하게 젖은 눈망울로 아빠를 바라보는 마르와의 모습을 아빠는 카메라에 담아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영상은 일주일 만에 7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마르와의 아빠는 “물론 딸의 치료는 계속될 겁니다. 매일의 과정 속에 희망을 봅니다. 제가 말하면 딸은 제 목소리를 듣고 반응합니다. 때때로 웃기도 하지요”라며 마르와를 위해 기도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영상=@jamaissansmarwa/페이스북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사자의 굴욕…기린 사냥하려다 짓밟히는 순간

    사자의 굴욕…기린 사냥하려다 짓밟히는 순간

    이런 망신이 또 있을까. ‘동물의 왕’ 사자가 기린을 사냥하려다가 처참히 짓밟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BBC 자연 다큐멘터리 ‘플래닛 어스 II’의 사막 편 일부를 보면, 아프리카 남서부 나미비아의 사막에서 배고픈 암사자 한 마리가 기린을 몰고 있다. 기린이 달려오는 쪽에서 기회를 엿보던 또 다른 암사자는 기린이 접근하는 순간 재빠르게 점프해 목덜미를 노린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기린에게 무서울 것은 없다. 기린은 몸통으로 사자를 밀쳐내고 나서 나뒹구는 사자를 앞발로 짓밟고 유유히 사라져버린다. 사자는 기린의 뒷모습만 지켜볼 뿐이다. 한편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제작된 ‘플래닛 어스 II’는 동물학자인 데이비드 애튼버러의 해설,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의 음악, 진보된 촬영 기술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사진·영상=BBC, Mail Dail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구구단 나영, 태티서 ‘아드레날린’ 커버 영상

    구구단 나영, 태티서 ‘아드레날린’ 커버 영상

    걸그룹 구구단 멤버 나영이 커버 프로젝트 영상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3일 구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녀시대 태티서의 아드레날린을 커버하는 나영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영은 원곡의 도회적이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완벽 재현해내며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보컬리스트로서의 실력도 뽐냈다. 나영의 이번 영상은 나영의 생일을 맞아 공개돼 그 의미를 더한다. 나영은 오는 28일 서울 강동구에 있는 호원아트홀에서 구구단 멤버 소이(21일) 미나(12월 4일)와 함께 생일 팬미팅 ‘2상한 4나라의 9구단’을 개최할 예정. 한편 나영이 소속된 걸그룹 구구단은 지난 6월 말 데뷔앨범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발매와 동시에 가요계 주목받는 신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인 9색 매력을 가진 구구단은 현재 커버 프로젝트와 다양한 방송 활동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영상=guguda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탁류는 서해로 흘렀다…군산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탁류는 서해로 흘렀다…군산

    '오늘이 아득하기는 일반이로되, 그러나 그런 사람들과도 또 달라 ‘명일(明日)’이 없는 사람들…이런 사람들은 어디고 수두룩해서 이곳에도 많이 있다.' 위 글이 나온 채만식의 소설, ‘탁류’가 당시 신문에 연재되기 시작한 해가 1937년이었다. 딱 80년 전의 시대풍광이, 세태가 지금과 별반 다르지는 않았는 듯하다. 전라북도 군산(群山) 출신의 소설가, 채만식(1902~1950)의 대표작 ‘탁류’는 1930년대 말, 일제의 미곡 수탈의 현장이었던 군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밑천없이 미두(米豆·곡물) 투기를 하는 3류 인생‘하바꾼’인 정주사와 그녀의 고운 딸, 초봉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작품은 일제 강점기 말엽 군산의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1899년 5월 1일에 근대항으로 개항된 군산을 모항(母港)으로 삼아, 일제는 전라북도의 만경평야와 동진강 유역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넓은 김제평야에서 산출되는 미곡들을 일본으로 실어 날랐다. 그러다보니 군산이라는 도시는 자연스레 일본인 지주들과 더불어 미곡(米穀) 관련 연계 사업장이 번성하였다. 또한 1930년대 군산 거주 일본인 비율과 한국인 비율이 반반이었다고 하니 부유한(?) 항구도시의 명성을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뜻하지 않게 누리게 되었다. 바로 그 때의 기억과 기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이다. ● 일제 강점기 시기의 유산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의미를 다시금 찾기 위해 2011년 9월 30일에 개관하였다. 현재 일반인들에게는 주로 일제 강점기 시절의 문화 유산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알려졌으나 원래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과거 번성했던 해상 무역항이자 서해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예전 군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항일운동의 역사까지 아우르는 전라북도 지역의 대표 문화체험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실제 군산은 일제 강점기 당시의 문화 유산 원형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바로 이런 근대 문화 유산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게끔 하는 공간으로서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공사의 시작은 2009년 3월 20일이며 2011년 5월 3일에 준공하였다. 박물관의 대지면적 8347㎡이며 건축연면적은 4248㎡ 규모로 박물관으로서는 큰 편이다. 현재는 지하1층 지상 4층으로 전시장이 꾸며져 있으며 해양물류역사관,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근대자료 규장각실, 근대생활관,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 소설 ‘탁류’의 주무대인 군산 거리 모습을 재현 박물관을 좀 더 구석구석 살펴보자면, 입구 1층에는 ‘국제무역항 군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해양물류역사관’이 구성되어 있다. 해양물류역사관은 ‘국제무역항 군산’, ‘삶과 문화’, ‘해상유통의 중심’, ‘해상유통의 전성기’, ‘근현대의 무역’, ‘바다와 문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출공간에 관련 유물과 영상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2층에는 ‘군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영웅들’이라는 주제로 ‘독립영웅관’이 열려 있다. 이 곳에는 의병장 임병찬 장군의 여러 유품과 아울러, 호남 최초 3.1만세운동과 전국 최대 농민항쟁이 있었던 민족저항 도시로서의 군산을 기념하고 있다. 특히 군산에서 1927년 11월에 일어난 옥구농민항일항쟁은 당시 일본인 지주의 75%라는 높은 소작료 요구와 혹독한 착취, 폭압에 맞서 봉기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농민항쟁이었다. 3층은 박물관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근대생활관’이 있는 곳이다. ‘1930년 9월, 군산의 거리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하여 ‘도시의 역사’, ‘수탈의 현장’, ‘서민들의 삶’, ‘저항과 삶’, ‘근대건축물’, ‘탁본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연출공간에는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어 볼거리가 아주 풍부하다. 특히 이 곳에서는 1930년대 군산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당시의 잡화점, 인력거 조합, 고무신 상점, 술 도매상, 토막집 등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특히,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주무대 공간으로 미곡을 매점매석하여 투기하는 공간인 ‘미곡취인소’가 있어 일제 강점기 당시의 군산의 모습을 민낯으로 만나게 된다. 이 외에도 박물관에는 기획전시실, 기증자전시실, 어린이체험관 등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우리는 군산 금강(錦江) 상류의 맑은 물이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탁류가 되어 서해 바다로 빠져 나간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박물관 자체 방문도 의미있지만 주변에 있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문화 유산도 같이 거닐어 보면 더더욱 좋을 듯하다. 2. 누구와 함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라면 3. 가는 방법은?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 240(장미동 1-67)/ 063-443-8283 -군산 시내에서 1~2, 8~9, 11~14, 88~89번 버스 이용⇒박물관 앞 승강장에서 하차 4. 감탄하는 점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가옥이나 문화 유산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는 점.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대표적인 관람장소로 군산의 근대 문화 유산의 거리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거리 인근에 관광을 위한 인프라(식당, 숙박, 쇼핑)가 좀 더 갖추어져야 할 듯. 6. 꼭 봐야할 장소는? -3층 근대 생활관 내에 있는 다다미방으로 만든 영화관 7. 먹거리 추천? -군산 현지인들의 추천 장소 ‘이성당’. 빵집으로 빙수도 유명함.(063)445-2772/ ‘일해옥’ 콩나물국밥집(063)443-0999/ ‘정원’ 가정식 백반집으로 반찬이 많음.(063)452-2561 8. 홈페이지 주소는? -museum.gunsan.go.kr/index.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새만금 간척지, 은파 호수공원, 고군산군도, 금강호 시민공원, 금강 철새 조망대, 진포 해양 테마공원 등이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군사 근대 문화의 거리를 여행하기 전에 꼭 채만식의 ‘탁류’를 읽고 방문하길 바란다. 이해와 감상의 폭이 커질 뿐만 아니라 근대문화거리가 채만식의 ‘탁류’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들이 많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힘겨운 다리잡기’

    ‘힘겨운 다리잡기’

    일본 Mai Mihara가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우디컵 중국 ISU 그랑프리 피겨 스케이팅’에서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꽉잡아! 간다~’

    ‘꽉잡아! 간다~’

    미국 Maia Shibutani와 Alex Shibutani가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우디컵 중국 ISU 그랑프리 피겨 스케이팅’에서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막히는 연기에 남자선수는 괴로워’

    ‘숨막히는 연기에 남자선수는 괴로워’

    미국 Maia Shibutani와 Alex Shibutani가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우디컵 중국 ISU 그랑프리 피겨 스케이팅’에서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먹이 그릇 속 뼈다귀그림 탐하는 애완견 ‘퀵’

    먹이 그릇 속 뼈다귀그림 탐하는 애완견 ‘퀵’

    ‘뼈다귀가 먹고 싶어요’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애완견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네덜란드 켈펜에 사는 실케 캐프론스(Silke Caproens)가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에는 먹이 그릇 앞에 있는 애완견 퀵(Quick)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릇을 응시하고 있던 퀵. 퀵은 물이 담겨 있는 먹이 그릇 속 뼈다귀문양이 먹고 싶어 안달이 난듯 보인다. 그가 앞발과 입을 사용해 물속 뼈다귀를 잡으려고 시도해보지만 소용이 없다. 뼈다귀는 그림 속의 떡일 뿐 퀵의 주린 배를 채워주지 못한다. 현재 퀵의 영상은 조회수 8544만, 좋아요 56만, 공유 230만여 건을 기록 중이다. 퀵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자 애완견 주인 실케는 “우리의 슈퍼스타 퀵이 자신의 영상에 달리는 좋아요와 공유, 댓글을 즐기고 있는 중”이라며 노트북으로 영상을 감상하는 퀵의 사진을 이어 공개했다. 사진·영상= Silke Caproens Facebook / The Lad Bible, Mail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팔만대장경의 기운, 수능성공으로…해인사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팔만대장경의 기운, 수능성공으로…해인사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너무나도 유명한 성철 스님(1912~1993)의 법어(法語)다. 1981년 1월, 조계종 종정으로 취임하면서 내린 이 말은 단번에 대중의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벌리게 하였다. 이후 성철 스님은 한국 선종을 대표하게 된다. 그가 젊은 시절 파계사(把溪寺) 성전암에서 8년간 장좌불와(長坐不臥)를 통해 공부했던 일화는 아직도 납자승들 사이에서도 전설로 구전되고 있다. 이러하니 현재도 그의 가르침은 늘 생생히 불교계에 선풍(禪風)을 고양시키고 있다. 바로 성철 스님이 1936년 동산(東山)스님으로부터 사미계를 받은 곳이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에 자리잡은 해인사(海印寺)였다. 이후 1993년 11월 4일 향년 82세(법랍 58세)를 일기로 입적할 때까지 해인사의 공부하는 큰 스님으로 머물렀다. 해인사는 순천의 송광사, 양산의 통도사와 함께 한국의 3보 사찰로 꼽힌다. 3보란 불교에서 불(佛), 법(法), 승(僧)을 뜻하는데,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공부하는 법보(팔만대장경)사찰로 유명하다. 그러다 보니 예로부터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글이 있는 절’이라 하여, 해인사는 큰 시험을 앞둔 불자들에게는 방문 1순위의 불법(佛法) 높은 발원(發願) 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매년 11월만 되면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중생들의 간절한 1000배 합장, 무릎 꺾는 소리가 경내 곳곳에 그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수능을 앞둔 11월, 합천 해인사다. ● 팔만대장경의 불력으로 수능 성공을 기원하다 해인사는 802년 신라 애장왕 3년에 ‘순응’과 ‘이정’이 창건한 후 918년에는 고려 태조가 국찰로 삼은 유서 깊은 사찰이다. 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해인사 역시 화마의 불길을 피해가지 못해 기록으로 남은 화재만 5차례가 넘는다. 따라서 창건 당시의 건축 원형은 알 수가 없고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대부분 조선 말엽때 중건된 것들이다. 이 중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국보 52호 장경판전(藏經板殿)은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건축물로서 숱한 화재 속에서도 불길이 닿지 않은 영험한 곳으로 현재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장경판전은 대장경판의 부식을 막기 위하여 창의 아랫부분은 넓고, 윗부분은 좁게 만들어 습기가 경내에 머무르지 않도록 통풍을 유도하는 건물로 지어졌다. <사진4.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어 있는 장경판전 입구. 위 사진 양 옆으로 팔만대장경 경판이 보관되어 있다.> 또한 흙바닥에는 숯, 소금, 횟가루, 모래를 넣어 습도를 조절하도록 하고, 장경판전 자체를 사찰 제일 위쪽에 배치하여 인적이나 화마의 위험으로부터 멀리하도록 하였다. 또한 선조들의 건축술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전각의 방향이다. 특이하게도 남향에서 약간 비스듬하게 방향을 돌린 서남향으로 건물을 배치하여 하루동안 모든 경판에 햇살이 한 번은 닿도록 만들었다. 바로 이 장경판전에 보관되어 있는 것이 팔만대장경이다. 역시 국보 32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해인사 대표문화재다. 현재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어 관람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팔만대장경을 좀 더 살펴보자면,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대장경판은 총 8만 1258판이며, 경판의 크기는 세로 24㎝ 내외, 가로 70㎝ 내외이며 두께는 2.6㎝, 내지 4㎝, 무게는 3~4kg이어서 전체 무게는 약 280톤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다. 원래는 ‘고려대장경’이라고 불려야 할 팔만대장경 명칭의 유래는 장경 판수가 8만이 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는 불교에서 말하는 팔만 사천 번뇌에 대치하는 8만 4천 법문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교에서는 팔만이라는 숫자는 불력(佛力)으로 다다를 수 있는 ‘큰’ 숫자를 대표하기도 한다.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이면서도 제작 연대가 정확하게 알려진 경판이기도 하다. 고려 고종 23년(1236)부터 38년(1251)까지 16년에 걸쳐 완성한 대장경으로 부처의 힘으로 외적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었다. 원래는 강화도성 서문 밖의 대장경판당에 보관되었다가 신원사를 거쳐 태조7년(1398) 5월에 해인사로 옮겨져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 거대한 사찰 규모에 또 한 번 놀라, 발길 바쁜 관람객들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 이외에도 눈여겨 볼만한 것들이 많다. 우선 절의 입구에 있는 일주문은 조선 초기 양식으로 사찰 제일 첫 관문이다. 모든 중생이 성불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의 첫 문을 상징한다. 일주문을 지나 봉황문을 건너가면 제 3문인 해탈문을 만나게 된다. 유독 해탈문 아래에 높이 33 계단이 있는 데 이는 도리천, 즉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삼라만상의 우주를 의미한다. 이 해탈문 아래 오른편에 가야산의 산신과 토지가람신을 모시는 국사단이 있다. 바로 이 앞에 노란 소원지 한 가득 모여있는 나무가 있어 '수능성공’을 기원하는 글귀가 많다. 해탈문을 지나 구광루를 넘어가면 해인사 중심법당인 대적광전이 있다. 해인사는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기 때문에 대웅전이 아닌 대적광전이 중심 법당이다. 바로 이 법당에서 수험생을 자녀로 둔 수많은 불자들이 그들의 염원을 위해 108배에서 3000배까지 합장발원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인사에는 이외에도 이름난 전각들이 많다. 보경당, 청화당, 적묵당, 궁현당, 관음전, 경학원, 명부전, 응진전, 독성각, 선열당, 퇴설당, 극락전, 조사전, 대비로전 등 우리나라 3대 사찰 명성에 걸맞는 규모의 법당이 많아서 이를 다 둘러보려 해도 한 나절은 족히 걸린다. 11월 중순,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의 간절한 발원 염원이 종교를 넘어 모두 해인사 하늘 위 비로자나불에 닿기를 기원한다. <해인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우리나라 3대 사찰 중의 하나다. 경상남도를 방문할 일이 있으면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가 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해인사는 겨울 풍경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누구라도. 특히 나이드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함께. 3. 주소와 입장료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055)934-3000/ 입장료(개인기준)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700원/ 동절기 오전 8시 반~오후 5시(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 4. 감탄하는 점은? -가야산 깊은 산속에 이렇듯 큰 절이 있다니. 해인사로 오르는 길 왼편에서 만나는 계곡의 아름다움, 늦가을 떨어지지 않은 은행나무 잎에서 불어오는 노란 흔들림.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해인사는 생각보다 훨씬 큰 절이다. 홍길동전에서 묘사되는 부정적인 모습의 이유는 아마도 사찰 규모의 거대함때문이었으리라. 6. 꼭 봐야할 장소는? -장경판전, 대적광전, 구광루, 봉황문, 일주문 7. 먹거리 추천? -해인사 주변은 예로부터 관광지로 잘 발전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나 대개는 단체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곳이 많기 때문에 의외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들어갈 만한 식당은 많지 않은 듯하다. 해인사 아랫마을에 소소한 식당들이 산채비빔밥 위주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8. 홈페이지 주소는? -www.haeinsa.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합천영상테마파크 적극 추천함. 10. 총평 및 당부사항 -해인사 소리길을 걷는 관람객들이 많다. 해인사는 가야산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천천히 가야산을 등산하듯 걸어 올라가다보면 제대로 된 해인사 나들이가 될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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