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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플러스]

    ●위장의 소화운동 원리 규명 서울대 의대 생리학교실 김기환ㆍ서인석 교수팀은 ‘TRPM7’이라는 이온통로가 위장 운동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온통로란 세포 밖과 안의 이온들이 지나다니는 세포 내의 통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권위지인 ‘위장관학회지’ 11월호에 실렸다. 위장리듬에 관여하는 세포는 ‘카할간질세포’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TRPM7이라는 이온통로가 카할간질세포의 자발적 리듬발생에 핵심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카할간질세포에 TRPM7을 줄이는 물질을 주입하자 위장의 리듬이 대폭 줄었다.●인정기술사, 내년 하반기 폐지 검정시험 대신 일정 수준의 학력과 경력만 있으면 산업현장의 최고기술자인 기술사와 동등한 자격을 주는 ‘학·경력 기술자(인정기술사) 제도’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없어진다.노동부와 건설교통부 등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기술사 관리 감독기능은 과학기술부로 일원화된다. 과기부 최석식 차관과 노동부 정병석 차관은 10일 기술사의 체계적 양성과 배출, 국제수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술사 제도 개선안’을 마련, 이해찬 총리에게 보고했다. 인정기술사 제도는 엔지니어링과 건설, 전력, 정보통신, 소방 등의 분야에 있으며 20만 1800명이나 된다. 기술사 2만 9860명의 7배 수준이다. 초급·중급·고급·특급 등의 기술자 등급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인정기술자가 일정 근무기간이 되면 자동으로 등급이 올라가는 경우는 없어진다. 이미 배출된 인정기술자는 법적 지위를 계속 인정받는다.
  •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김덕현, 세단뛰기 한국新 ~ 金

    육상 스타 김덕현(조선대)이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귀중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태권도의 황경선(한체대)과 김진욱(국군체육부대)도 금빛 발차기로 메달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김덕현은 4일 열린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육상 남자 세단뛰기 결승 5차시기에서 16m79를 뛰어 가지카와 요헤이(일본·16m45)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덕현은 지난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6m78)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황경선은 여자 67㎏ 이하 결승에서 타이완의 수리웬을 8-6으로 제압했다. 또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김진욱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남자 80㎏급 이하 경기에서 중국의 판둥둥을 9-5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또 사격 여자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한 이혜진(우리은행)은 684.1점을 쏴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한국은 이날 현재 금 26개, 은 33개, 동메달 45개로 일본(금 26개, 은 46개, 동 60개)과 금메달 동수를 이뤘으나 은메달수에서 뒤져 종합 3위를 달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올 대한민국 광고대상 삼성생명 ‘인생은 길기에’

    한국광고단체연합회는 12일 삼성생명 기업PR ‘인생은 길기에’ 시리즈를 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생명 기업PR시리즈 광고는 브래지어를 처음 한 날 수줍어하는 딸의 모습, 어느새 늘어난 뱃살을 만져 보는 남편, 비로소 멋을 부리기 시작하는 어머니, 남자 티를 내며 여탕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들, 부끄러움보다 실속을 더 차리는 아줌마가 된 아내, 자식 분가 후 비로소 삶에 여유가 생긴 아버지를 통해 가족의 인생을 돌아보며 긴 인생을 함께하는 후원자로서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심사위원장 이영희(이대 시각정보디자인) 교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족을 모델로 삼아 일상의 단면을 섬세하고 공감이 가는 느낌으로 연출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또 부문별 금상에는 신문의 경우 LG화학의 기업PR 시리즈, 잡지는 나이키의 러닝 캠페인,TV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라디오는 유한킴벌리의 기업PR, 인터넷은 나이키의 ‘Play to win’편,SP(Sales Promotion, 현장 판매촉진기법)는 SK 엔크린의 ‘든든함’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금연 공익광고 자학 시리즈가, 경제 살리기 캠페인 ‘긍정의 힘’편이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11월8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작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IT코리아 디지털혁명 한눈에

    IT코리아 디지털혁명 한눈에

    세계 최대인 102인치 PDP TV부터 0.4×0.2㎜ 크기의 세계 최소형 휴대전화 칩으로 대표되는 최첨단 제품들, 연신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이어지는 도우미의 설명들.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5 한국전자전(KES)’은 손 안의 정보화 시대와 생활 속의 디지털 혁명을 눈으로 실감케 한 ‘오늘에 만나는 미래’였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한국전자전은 세계 18개국 550여개 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1만평 규모의 전시장이 부족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경연장이었다. 개막식에는 이해찬 국무총리와 손학규 경기도 지사,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 등 정·관계와 전자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특히 전자업계의 양대 라이벌인 삼성전자 윤 부회장과 LG전자 김 부회장은 서로 경쟁업체의 대표 제품인 102인치 PDP TV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첨단 제품의 경연장 이날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을 사로잡은 제품은 각사의 신제품들.400평이 넘는 삼성전자 부스에선 미니켓 포토와 세계 최초의 19인치 LCD·키보드 분리형 노트북, 상용화된 PDP TV 가운데 가장 큰 80인치 PDP TV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명함 크기인 미니켓 포토는 총 7개의 기능을 결합시킨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PC카메라, 보이스 레코더, 휴대용 저장장치,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수신 기능 등을 갖췄다. 신개념 노트북인 센스 M70은 세계 최초로 19인치 와이드 LCD를 키보드에서 분리해 데스크톱 모니터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노트북 부팅 없이 TV와 DVD,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상용화된 TV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인 80인치 PDP TV(모델명 SPD-80X5HD)도 이날 전시회 출품을 계기로 판매가 시작됐다. 판매 가격은 TV와 홈시어터 패키지를 포함해 1억 5000만원 수준이다.TV와 장식장 가격만 1억 3000만원에 이른다. LG전자는 102인치 PDP TV를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른바 타임머신 DMB폰과 71인치 금장 PDP TV, 타임머신 PDP TV 등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위성DMB폰인 ‘LG-SB130/KB1300’은 걸려온 전화 때문에 방송을 못 보는 경우에 대비해 방송 녹화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을 채택,1초도 놓치는 화면없이 시청을 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휴대전화용 카메라 3D(3차원) 모듈을 통해 입체 화면을 선보였으며, 샤프는 65인치 LCD TV를 비롯한 다양한 크기의 LCD TV를 전시했다. 필립스는 최고 50장의 사진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포토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전자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전자산업진흥회 회장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산업 전시회가 동네 잔치 수준에 불과했다.”면서 “해외 유수의 전자·IT업체들을 유치하고, 각종 부대행사를 열어 2∼3년내 한국전자전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전자산업이 국가 수출의 38%를 차지하는 대표 업종이었지만 그동안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못 했고, 대접도 못 받았다.”면서 “전자전시회를 국제적인 규모로 육성, 전자산업의 발전과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이벤트 산업도 동반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세빗과 이파(IFA) 등 유명 전자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도 동북아 허브를 목표로 성장해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에 대항해 국제적인 수준의 전시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귀성길 자동차이벤트 ‘풍성’

    귀성길 자동차이벤트 ‘풍성’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 추석은 토·일요일이 끼는 바람에 연휴가 짧아 그 어느때보다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각 자동차업체들이 제공하는 무료 시승차를 이용하거나 각종 애프터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놓으면 10시간이 넘는 장거리운전에 지치기 쉬운 ‘애마’를 어느정도 달랠 수 있다. ●시승차 타고 폼나게 고향앞으로 현대차는 9월15일에서 22일까지 투싼, 트라제, 뉴클릭, 베르나 등 4개 차종 총 300대를 귀성 차량으로 무상 제공한다. 만 26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면 신청할 수 있다.1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에서 접수해야 하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기아차는 7일까지 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 응모한 고객 중 50명을 선정,15일부터 21일까지 그랜드 카니발을 무료로 제공한다.1종 운전면허 소지자만 응모가 가능하다. 쌍용차도 16∼20일 로디우스 50대와 카이런 50대를 추첨을 통해 무료로 대여해 준다. 전국 영업소(1588-3455)를 통해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GM대우차도 16∼20일 로디우스 15대를 무료로 빌려준다. 신청은 10일까지. ●‘비포서비스’ 꼭 받으세요 현대·기아차는 16∼19일 경부선 기흥·망향·평사(하행선), 추풍령(상하행선), 영동선 여주(상하), 서해안 군산 등 1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한다. 간단한 소모품은 무상으로 교환해 주고 오일류도 보충해 준다. GM대우는 17∼19일 경부선 죽전·죽암·칠곡·언양(상행선), 망향·추풍령(하행), 중부선 음성·만남(하행) 등 16개 고속도로·국도 휴게소에서 정비코너를 운영한다. BMW코리아는 5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4개 주요 BMW 서비스센터에서 추석맞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종 오일 및 냉각수 보충, 소모품 교환이 공짜다. 머그컵, 모자, 우산, 열등 사은품도 증정한다.080-269-2200. 자동차 5사는 또 6∼7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주, 원주 등 전국 7곳에서 교통방송이 주관하는 합동 점검서비스에 참여한다. ●차도 사고 부모님 용돈도 챙기고 쌍용차는 9월 한달간 로디우스 구입 고객에게 200만∼250만원, 카이런은 50만원, 코란도는 70만원을 ‘귀향비’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2004년 이후 운전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9월중 SM3 뉴제너레이션을 구매하면 20만원을 준다. 이전에 SM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이 SM시리즈를 재구매하면 SM7·뉴 SM5 20만원,SM3 뉴제너레이션 1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SM3 3년만에 새모델 출시

    SM3 3년만에 새모델 출시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SM3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M3 뉴 제너레이션’은 2002년 출시된 SM3의 부분 변경(face-lift) 모델로,18개월에 걸쳐 개발됐다. SM3 뉴 제너레이션은 1500㏄ 모델(PE)과 SE16,XE16,LE16 등 3가지의 1600㏄ 모델이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1000만∼1466만원이다. 수동변속기 디젤모델은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새 모델에는 SM7부터 시작된 ‘V’자 형태의 차량 전면 디자인을 적용,SM시리즈 고유의 패밀리 룩을 구현했다. 외장 색깔은 기존 5가지 기본색상에 소닉 블루, 글래머 베이지, 익스트림 블루가 추가됐다. 에어컨과 CD 플레이어는 기본으로 장착됐다.1.6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출력을 기존 105ps//rpm에서 107ps//rpm으로 향상시키고 연비도 12.3㎞//ℓ에서 12.6㎞//ℓ로 높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기록 흉년… 한국육상 ‘뒷걸음질’

    9일동안 지구촌을 후끈 달군 ‘땀의 축제’ 2005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5일 열전을 마감했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가 열렸던 핀란드 헬싱키에서 22년 만에 다시 열렸지만, 유례없는 저조한 기록 탓에 울어야 했다. 또 6년 만에 10위권 입상이라는 야심을 품었던 한국육상은 참담한 결과에 긴 한숨을 지었다.●남자부·트랙선 세계신기록 없어 핀란드는 제1회 대회를 개최하는 영광을 누렸던 ‘육상의 나라’다. 하지만 하늘은 핀란드인들의 육상 사랑을 도와주지 않았다. 폭풍과 천둥을 동반한 악천후 탓에 사상 최초로 4경기가 순연되는 바람에 이번 대회는 기록에서 흉작이었다. 15일 여자 창던지기에서 71m70을 던지며 자신의 2001년 기록(71m54)을 깬 오슬레이디스 메넨데스(26·쿠바)를 비롯해 여자 20㎞경보의 올림피아다 이바노바(35)와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23·이상 러시아) 등이 세운 세계신기록 3개가 전부였다. 남자부와 트랙에서는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아 대회 조직위를 당혹스럽게 했다.●비바람속에 빛난 별 스타는 비바람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별은 ’단거리의 황제’로 떠오른 저스틴 게이틀린(23·미국). 게이틀린은 남자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99년의 모리스 그린(31·미국)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두 종목 석권의 쾌거를 이뤘다. 모로코에서 귀화해 바레인에 대회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안긴 라시드 람지(25)도 눈부셨다. 람지는 남자 800m와 1500m를 휩쓸며 1964년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두 종목을 석권하는 선수가 됐다.●일어서지 못한 한국육상 6년만의 10위권 입상을 꿈꾸며 10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혹시나’했지만 ‘역시나’였다. 세계 수준에 근접해있다던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은 자신의 기록(5m61)보다 무려 31㎝나 모자란 바도 넘지 못하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 육상을 지탱해오던 남자 마라톤도 김이용이 기권하고 제인모(54위)와 조근형(60위)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남자 20㎞와 50㎞경보에서 신일용과 김동영이 완주에 성공하며 각각 16위에 입상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하지만 몇몇 성적이 좋은 선수들만 지원하는 엘리트 스포츠는 육상과 같은 기본 종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여실히 깨닫게 했다.‘황색탄환’ 류시앙이 남자 110m 허들에서 은메달을 딴 중국과 남자 마라톤과 400m허들에서 각각 동메달을 딴 일본은 아시아 선수가 세계수준에 올라서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입증했다.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을 언제까지 계속해야할지 안타까움만 남긴 대회였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기아·현대차 디젤승용차 시장 먼저 ‘쌩쌩’

    기아·현대차 디젤승용차 시장 먼저 ‘쌩쌩’

    성공 가능성을 놓고 반신반의했던 디젤 승용차 시장에서 기아·현대차가 먼저 웃었다. 위험부담을 안고 맨 먼저 내놓은 디젤 세단이 ‘살인적인’ 기름값에 힘입어 기대 이상으로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눈치를 살피며 머뭇머뭇하던 르노삼성과 GM대우는 뒤늦게 시장에 가세하면서도 여전히 “성공을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나온 디젤 세단이 소형차 위주여서 본격적인 판단은 중형차 모델이 나오는 하반기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아·현대차,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디젤 세단 시장은 기아차와 현대차가 주도하고 있다. 출시된 차종은 기아의 프라이드와 쎄라토, 현대의 아반떼XD 3개 모델이다. 두 회사 모두 올해부터 디젤세단 판매가 허용돼 차를 내놓긴 하면서도 내심 “휘발유차 대비 30%만 팔아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50% 이상. 지난 5월23일 국산차 최초의 디젤 세단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출시된 프라이드 디젤 모델은 6월에만 1207대가 팔렸다. 휘발유 모델(1179)보다 오히려 많다.7월에도 1218대가 팔려 점유율을 51.8%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11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한 쎄라토 디젤모델은 지난달 말까지 471대가 계약돼 전체 계약대수의 26.7%를 차지했다. 아반떼XD 디젤모델도 출시 첫달인 6월에는 점유율이 4%(계약대수 35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달에는 8.1%(706대)로 갑절 뛰었다. 기아차측은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디젤값이 점진적으로 인상된다고는 해도 여전히 휘발유보다 싼 데다 가속성능과 등판능력이 휘발유차보다 갑절 좋기 때문”이라고 인기요인을 분석했다. 프라이드 디젤은 연비(자동변속기 기준)가 16.9㎞/ℓ로 휘발유 모델(13.0㎞)보다 훨씬 뛰어나다. 힘도 처음에 출발할 때만 휘발유차에 밀릴 뿐, 일단 속도를 받으면 고속도로나 언덕길에서 가볍게 휘발유차를 젖힌다. 물론 디젤차는 휘발유차보다 차값이 150만∼300만원 비싸고 환경 부담금 등도 따르지만 5년간의 유지비와 세금을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더 경제적이다. 휘발유값이 ℓ당 1500원을 돌파한 요즘에는 매력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르노삼성·GM대우 떨떠름 시장이 못 미더워 소형차 디젤모델 출시계획만 잡아놓았던 르노삼성은 “발을 걸쳐 놓기 잘했다.”는 표정이다. 당초 계획대로 SM3 디젤을 이르면 10월께 내놓을 방침이다. 하지만 중(SM5)·대형차(SM7) 모델로 확대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폼을 잡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국민성상, 소형차 디젤 인기가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연내에 디젤차 출시계획이 없는 GM대우도 마찬가지다.GM대우는 내년 상반기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젤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아·현대차는 여세를 몰아 중·대형차 디젤을 잇달아 출시한다. 기아는 10월께 중형 신차인 옵티마 후속모델 ‘로체’(프로젝트명 MG)를 출시하면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동시에 내놓는다. 현대도 연말께 뉴쏘나타 디젤을, 내년에는 뉴그랜저 디젤을 내놓는다. 베르나 후속인 MC(9월초)와 클릭(11월) 디젤도 예정대로 출시한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푸조가 디젤모델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내놓아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니아] 물살 가르는 돛대결

    [마니아] 물살 가르는 돛대결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서울시장배 요트대회가 지난 28∼29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요트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이틀 동안 5차례 경주를 펼쳐 우승자를 가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30도에 가까운 초여름 무더위 속에 치러져 한강에 나온 시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경기는 요트 크기와 참가선수 구분에 따라 레이저급·470급·옵티미스트급·오픈윈드서핑급 등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제86회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 결과 레이저급 일반부 우승은 영등포구청 소속 김형기씨가 차지했으며, 대학부는 경희대 OB 소속 강명수씨, 여자부는 이화여대 소속 조미래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두명이 타는 470급 우승은 남자부의 경우 영등포구청의 임승철·이경일조에게, 여자부는 이화여대 소속의 윤혜령·김재은조에게 각각 돌아갔다. 중학생들이 출전한 옵티미스트급 우승은 성남중학교의 장광현군에게 돌아갔다. 가장 많은 사람이 출전한 오픈윈드서핑급은 장년부 정상열씨, 청년부 안기범씨, 대학부 김제동씨, 고등부 조일곤군에게 각각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서울시 요트협회 고상목 이사는 “올해 요트대회는 경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요트를 가족단위로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부각 시키기 위한 목적이 컸다.”면서 “더불어 안전한 한강, 깨끗한 한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지역 요트 현황 서울지역의 요트 마니아들은 주로 대학교의 요트 동아리에서 배출되고 있다. 현재 단국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한양대·홍익대 등에서 요트 동아리가 활동 중이며, 동아리당 재학생과 졸업생을 통틀어 100여명이 속해 있다. 대학 동아리 인구만 1000여명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요트가 널리 보급된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에 동호인들과 선수의 구분이 모호하다. 동호인으로 출발해 요트를 즐기다가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경우도 많다. 현재 서울시 요트협회에 선수로 등록된 인구는 400여명이다. 일반적으로 요트는 비용이 많이 드는 고급 스포츠로 알려져 있으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요트를 직접 구입할 경우 가장 저렴한 중고의 경우도 300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동호회에 가입하면 일단 동호회에서 확보한 요트를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요트는 일반인들에게까지 널리 보급된 것은 아니지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16개 금메달 가운데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한강의 주변 환경이 좋아지고 주 5일제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도심속 한강 수상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요트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초보자 한강서 요트타기 요트의 계절이 돌아왔다. 동호회를 중심으로 요트 마니아들이 ‘한강으로, 한강으로’모여들고 있다. 한여름 한강을 오가는 크고 작은 배들이 시원스레 가르는 물살을 보기만 해도 상쾌하다. 하물며 요트를 타고 강위를 떠가며 튀어오르는 물방울을 직접 느껴보는 것임에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 기간에는 베테랑 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요트 문외한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다. 한번도 요트를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라면 우선 서울시 요트협회(www.syacht.or.kr)에서 개설한 요트학교에서 기초를 다진 뒤 요트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쉬운 절차다. 요트학교는 초등학생부터 60세 미만까지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말반은 토·일요일 각각 4시간씩 2주 동안, 평일반은 화∼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모두 16시간의 교육이 이뤄진다. 강습비는 수준에 따라 10만원부터 30만원까지다.(표 참조) 문의(02)302-0953. 요트학교에서 기본을 익혔다면 동호회에 가입하면 한강에서 요트를 쉽게 탈 수 있다. 동호회마다 선배 회원들이 구입해 놓은 요트가 있는 까닭에 초보자들은 직접 구입하지 않아도 탈 수 있다. 또 여러 해 동안의 노하우를 지닌 선배들에게서 생생한 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한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잘 알려진 요트 동호회는 3곳 정도다. 서울요트클럽(www.yacht.or.kr)에서는 30명 정도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클럽이며, 동호회에서 모두 4대의 요트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형곤씨가 회원이기도 하다. 처음 가입하는 사람에 한해 입회비가 30만원이며 월회비는 5만원이다. 초보회원은 10시간 정도의 이론교육을 이수한 뒤 선배들과 ‘맨투맨’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세미요트클럽(www.semiyacht.com)은 최근 이름을 해마루요트클럽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주 요트를 타는 열성회원이 10명 정도 있으며 전체 회원수는 40여명에 이른다.‘J24’(24피트짜리 요트)1대와 ‘470’(4m70㎝짜리 요트)4대를 보유하고 있다. 월회비는 4만원이며 처음에 가입할 때 기본 교육비 15만원을 내야 한다. 기본교육을 이수한 준회원에서 1년이상 활동한 회원 중 정회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20만원을 가입비로 부담해야 한다. 한강요트클럽(sailing.interpia98.net)은 지난 1998년 만들어져 가장 역사가 오래된 클럽이지만 최근 활동이 약간 주춤하다. 인터넷을 통해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요트 동호회는 모두 한강 난지시민공원 요트경기장(02-302-7997)에서 매주 요트를 즐기고 있다. 서울시 요트협회 전용수씨는 “요트가 아직까지 보편화되지 못하다 보니 고비용 스포츠라는 편견이 강하다.”면서 “오히려 골프보다 저렴하며 스키 타는 정도의 비용이면 충분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70년대 중후반 요트가 처음 도입됐을 무렵에는 고소득 전문직이 대부분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최근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대형차 경쟁 불붙었다

    대형차 경쟁 불붙었다

    현대의 뉴그랜저,GM대우의 스테이츠맨, 르노삼성의 SM7, 도요타의 렉서스 ES330…. 대형차들의 유혹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처럼 상품 구색이 다양해져 대형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발품깨나 팔아야 할 듯싶다. 업계는 비교적 경기 영향을 덜 타는 고소득층이나 전문직이 주된 고객인 만큼 ‘샤워 효과’(위에서부터 아래로 소비가 내려오는 효과)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뉴그랜저 3.3(3342㏄) 모델이 18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출시가 늦어지면서 고객들의 갈증이 커진 데다 “차가 잘 나왔다.”는 입소문까지 돌아 일단 가장 많은 시선을 받고 있다. 운전기사를 둔 계층보다는 직접 운전하는 사람들을 겨냥했다. 그 가운데서도 월 소득 450만원 이상인 40,50대 남성이 핵심 타깃이다.SM7 3.5(3498㏄)의 주된 공략 대상과 겹친다. ●뉴그랜저 vs SM7 일단 배기량은 SM7이 156㏄ 더 크다. 가속력(최대토크,㎏·m / rpm)은 SM7(32.0/3500)이 뉴그랜저(31.0/3500)보다 다소 낫다. 그렇더라도 순간적인 파워(최고출력)는 엇비슷하다(표 참조). 차체는 SM7이 좀 더 긴(5㎝) 반면, 너비(6㎝)와 높이(2㎝)는 뉴그랜저가 앞선다. 그러나 실질적인 차 내부 크기를 결정하는 ‘앞바퀴에서 뒷바퀴까지의 거리’(축거)는 차이가 거의 없다. 차 무게는 뉴그랜저가 100㎏이나 더 나가 묵직한 느낌을 준다. 트렁크 공간은 뉴그랜저가 더 넉넉하지만 대형차 고객들이 중시하는 ‘골프백 4개 싣는’ 데는 SM7도 지장이 없다. 첨단 사양과 안전성(별 다섯개), 연비(9.0㎞/ℓ)에서도 별 차이가 없다. 가격은 3500만원 안팎으로 비슷하지만 SM7의 기본 사양이 뉴그랜저에서는 옵션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사양을 똑같이 갖춰놓고 보면 뉴그랜저가 다소 비싸다. SM7은 일부 고객들이 연료통 소음과 오디오기기 불량을 제기해 약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는 상대적 강점이기도 하다. 출시된 지 6개월가량 지나 ‘신차 결함’이 어느 정도 검증되고 잡힌 반면 뉴그랜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현대측은 “처음부터 미국시장 공략을 염두에 두고 만든 모델인 만큼 성능과 품질이 월등히 개선됐다.”면서 신차 결함 가능성을 일축했다. 두 차의 디자인은 확연히 다르다. 결국 디자인과 브랜드 로열티가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차 모두 중형모델(뉴쏘나타,SM5)과 닮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리의 연인’ 스테이츠맨도 가세 뉴그랜저나 SM7의 ‘패밀리룩’이 싫다면 스테이츠맨에 눈을 돌릴 만하다. 호주의 대형차 시장을 몇년째 석권하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배기량 2.8과 3.6 두가지 모델이 있다. 차체도 리무진을 제외하고는 국내 대형차 가운데 가장 길다. 방향을 틀 때 다소 불편하기는 해도 안전성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탤런트 박신양이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몰고나와 이미지를 좋게 심어둔 것도 마케팅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연비는 뉴그랜저나 SM7에 비해 떨어진다.GM대우측은 “스테이츠맨 3.6은 뉴그랜저나 SM7보다 한단계 위 모델”이라면서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말아 달라.”고 주문한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출시된다.2.8은 3995만원,3.6은 4995만원으로 뉴그랜저나 SM7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다. ●뉴그랜저, 렉서스 330 잡을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뉴그랜저가 렉서스 330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대차측은 “뉴그랜저의 경쟁상대는 SM7이 아니라 렉서스 330”이라며 출시전부터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차체의 길이, 너비, 높이, 축거 면에서는 뉴그랜저가 렉서스를 앞선다. 발진가속(시동을 걸어 시속 100㎞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렉서스(8.9초)가 0.8초 빠르지만 추월가속은 뉴그랜저가 0.3∼0.4초 빠르다. 연비는 차체가 가벼운 렉서스가 훨씬 낫다. 현대차 이문수 국내영업본부장은 “성능면에서 뉴그랜저가 렉서스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도 값은 2000만원 이상 싸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뉴그랜저’ 소비자 관심 고조

    ‘뉴그랜저’ 소비자 관심 고조

    현대차는 물론 경쟁업체마저도 부진한 자동차 내수의 숨통을 터줄 구원투수로 기대하고 있는 ‘뉴그랜저’(TG)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국제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2주가 지나도록 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현대차가 이번 뉴그랜저에 감질맛 나는 ‘티징 출시’ 기법을 도입해 자신이 원하는 배기량 모델을 사려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16일께 계약 개시 최종 품질점검 과정에서 특별한 흠이 발견되지 않는 한, 오는 16일부터 정식계약 접수에 들어간다. 출고는 일주일쯤 더 기다려야 한다. 가계약에는 벌써 8000대 이상이 몰렸다. ●SM7보다 비싸 대기수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했던 가격은 배기량 3300㏄(3.3) 기본형이 3500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SM7 3500㏄(3.5) 모델이 3510만원인 만큼 SM7보다는 다소 비싸다.SM7에는 ‘기본’인 사양이 뉴그랜저에는 ‘옵션’(선택)인 것도 많아 동등한 사양을 갖춰 놓고 보면 뉴그랜저의 가격이 좀더 세다. ●배기량별 모델 순차적 출시 뉴그랜저 3.3 모델이 이달 하순 출고되더라도 2.7 모델은 좀더 기다려야 한다. 다음달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3800㏄(3.8) 모델은 11월께, 디젤 모델은 내년에 나온다. 현대차 이문수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뉴그랜저는 배기량별 모델을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시차를 둬서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또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밝혔다. 고급 대형차로서의 뉴그랜저 이미지를 시장에 심어주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 모델’(3.3)을 먼저 출시한 뒤 좀더 대중적인 ‘수요 견인 모델’(2.7)을 내놓겠다는 것이다.3.3은 현대차가 야심차게 개발한 새 람다엔진을 얹었고,2.7은 기존의 뮤엔진을 얹었다. 가격도 2.7은 2500만원대로 다소 싸게 책정할 방침이다. ●뒤늦게 내수용3.8도 생산 당초 현대차는 수출용으로만 3.8(람다엔진)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다가 내수용도 내기로 뒤늦게 결정했다.SM7을 의식해서다.SM7은 3.5까지 나오는 반면 뉴그랜저는 3.3이 최고 배기량이다 보니 200㏄가 밀린다. 이 때문에 300㏄ 더 큰 3.8로 맞불을 놓아 SM7으로 하여금 추격의 발판을 아예 없애 버리자는 내부 의견이 제시됐다.SM7의 초반 돌풍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3.8 모델이 11월에나 출시되는 데는 ‘마케팅 전략’을 떠나 이렇듯 뒤늦은 결정에 따른 준비 속사정도 자리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뉴그랜저 車내수회복 이끌까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가 1·4분기(1∼3월) 감소폭보다 더 줄어드는 등 ‘잔인한 4월’을 기록했다. 현대의 뉴그랜저가 본격 시판되는 ‘5월’이 자동차 내수회복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M시리즈’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총 9만 2476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7% 감소했다.1·4분기 감소폭(-5.8%)보다 더 크다. 회사별로는 SM7과 SM5의 ‘신차 효과’를 보고 있는 르노삼성이 전년동기 대비 49.2%의 높은 신장률을 이어가며 석달 연속 3위 자리를 지켰다.GM대우도 경차 뉴마티즈 인기에 힘입어 2.1%의 신장세를 보였지만 3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현대차는 13.2% 감소했지만 뉴그랜저 대기수요가 누적된 탓이 커보인다. 시름이 가장 깊은 곳은 쌍용차다. 쌍용차는 10인승 차량 세금과 경유값 인상 여파로 주력차종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판매실적(-51.0%)이 반토막났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가 7584대 팔려 1위를 되찾았다. 그 뒤는 아반떼XD(6880대)-뉴스포티지(5682대)-SM5(5444대)-마티즈(5177대)가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의 뉴그랜저와 GM대우의 스테이츠맨이 시판되는 이달이 고비”라고 지적했다.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車·車·車’ 보러 오세요

    ‘車·車·車’ 보러 오세요

    ‘차들의 대경연’ 서울국제모터쇼가 29일 공식 개막한다.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다음달 8일까지 열리며, 일반인 관람은 30일부터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차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10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0개국 179개 참가업체들은 공식개막에 앞서 28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 데이’ 행사를 통해 각 사의 야심작을 공개했다. 이날 그랜저XG 후속모델 ‘뉴그랜저’를 공개한 현대차는 정몽구 그룹 회장이 직접 전시장에 나타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탤런트 박신양씨와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씨도 각각 ‘스테이츠맨’(GM대우)과 ‘아우디맨’으로 깜짝 등장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놓치지 말아야 할 차를 소개한다. ●가계약 8000대 뉴그랜저의 힘 렉서스 ES330, 도요타 아발론, 닛산 맥시마 등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가격 대비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XG보다 차체도 20㎜ 길다.3.3모델의 인기가 단연 압도적이다. 가계약만 8000대가 몰렸다. ●‘파리의 연인’ 스테이츠맨 TV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탤런트 박신양이 몰고 나왔던 대형차다. 호주 홀덴사가 만든 차를 GM대우가 들여와 다음달부터 시판한다. 국내에 나와 있는 대형차 가운데(리무진 제외) 차체(5195㎜)가 가장 길다. ●‘11인승’ 카니발 후속모델 7월에 출시되는 차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최대 11인승으로 기존 모델보다 두 명 더 탈 수 있다. 전시관에서 직접 손님을 맞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외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했다. ●수제작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 첫 부스(프로토자동차)에서 만날 수 있다. 단 한 대만을 출품했지만 국내 유일의 스포츠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앗, 차가‘ 르노삼성 절개차 대형차 SM7을 세 토막낸 절개차도 재미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첨단장치와 인체공학 설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프랑스 르노그룹이 자랑하는 컨셉트카 ‘플루언스’도 시선을 끈다. ●‘이건희차’ 마이바흐 삼성 이건희 회장이 몰고다녀서 더욱 유명해진 차다. 이번에 나온 차는 ‘마이바흐 62’로 62는 차 길이(6m17㎝)를 의미한다.7억 3500만원으로 출품차량 가운데 가장 비싸다. 마이바흐 오른쪽에 ‘은빛 화살’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한정판매차량 ‘SLR 맥라렌’도 있다. 차문을 반드시 열어봐야 한다. ●추억의 명차 볼보 아마존 볼보를 세계 명차 반열에 올려놓은 초기 대표작이다. 지금은 일반화된 ‘크럼블 존’(앞뒤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1956년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전시된 차는 66년에 제작됐다. ●차야? 모터보트야? H2R BMW관에 가면 은색의 모터보트를 연상시키는 차가 있다. 뒷바퀴는 차체에 가려 아예 보이지 않는다. 경주용 수소연료 전지차다.30년대에 만들어진 클래식카 ‘328’도 놓쳐서는 안된다. ●미니지프·콜벳·가류…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미니 지프 컨셉트카 ‘트레오’와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GM의 빨간색 콜벳도 시선을 붙잡는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폴크스바겐의 뉴파사트, 국내에는 생소한 일본 수제차 미쓰오카의 ‘가류’,6억 5000만원짜리 롤스로이스(팬텀) 등도 ‘아이 쇼핑’으로 그만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모터쇼관람 알맞은 동선은 킨텍스(KINTEX) 전시장은 축구장 7개 크기다. 꼼꼼히 보려면 3∼4시간은 족히 걸리지만 효율적인 동선을 미리 생각해 두면 1시간으로도 가능하다.5개의 메인 출입구 가운데 5홀 출입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프로토자동차, 왼편에 링컨관이 나온다. 큰 통로를 따라 죽 돌면 완성차관은 거의 볼 수 있다.4홀 출입구를 통해 전시장 밖으로 나가면 로비에서 대학생들이 만든 자동차와 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혹시 ‘내 것이 될지 모를’ 경품차량들을 만날 수 있다. 경품 응모권을 작성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어 곧장 걸어가면 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가장 가까운 외부 출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5000∼8000원.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뉴그랜저, 뉴쏘나타 베꼈나

    현대차가 7년 만에 내놓는 새 대형차 뉴그랜저(프로젝트명 TG)도 ‘닮은꼴’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의 야심작 뉴그랜저의 사진이 인터넷에 상세히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이 회사의 중형차 뉴쏘나타(NF)와 매우 닮았다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TG는 NF의 형”이라는 냉소마저 들린다. 논란의 근거나 전개양상이 얼마전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르노삼성의 SM7·SM5 닮은꼴 논란과 흡사해 더욱 눈길을 끈다. ●“SM7·SM5 공격하더니 오십보 백보” 뉴그랜저는 그랜저XG 후속모델이지만 차틀 등을 완전히 바꾼 풀체인지업 모델이다. 오는 28일 서울모터쇼 식전 행사 때 공식 신차 발표회를 가진 뒤 다음달 2일부터 본격 시판된다. 그러나 지난달 제네바 모터쇼 때 이미 모습은 공개됐다. 이때부터 일기 시작한 닮은꼴 논란이 국내 출시날짜가 다가오면서 다시 가열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뉴그랜저의 앞모습과 옆선, 뒷모습까지 지난해 9월 출시된 뉴쏘나타와 너무 똑같다고 주장한다. 실제 뉴그랜저의 앞모습은 그릴만 다소 다를 뿐, 헤드램프 등 전체적인 디자인이 뉴쏘나타를 연상시킨다. 사진만 놓고 봐서는 언뜻 분간이 안 갈 정도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그랜저의 뒷모습은 일본 혼다 어코드와 더 판박이”라고도 주장한다. 공교롭게도 뉴그랜저와 뉴쏘나타는 SM7과 SM5처럼 플랫폼(차량의 기본틀)을 공유한다. 한 네티즌은 “르노삼성더러 같은 플랫폼에서 나온 차를 길이만 늘여 놓았다며 공격하더니 현대차도 오십보백보”라고 냉소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뉴그랜저의 디자인이 뉴쏘나타로 옮겨가면서 그랜저 특유의 중후한 맛이 사라졌다.”며 아쉬워했다. ●현대車선 “실물 보면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측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뉴그랜저는 무게 등 대형차에 상응하는 보강절차를 거쳤다.”면서 “SM7의 플랫폼 공유와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뉴그랜저는 뉴쏘나타에 비해 길이(95㎜), 너비(20㎜), 실내공간(50㎜) 등이 더 넉넉하다. 힘도 훨씬 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그랜저와 뉴쏘나타의)디자인도 앞뒤 스타일 요소가 다르다.”면서 “실물을 보면 완전히 다른 차라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의 한 영업소 지점장은 “쏘나타와 비슷하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뉴그랜저의)실물을 보고난 뒤 결정하겠다는 고객들도 더러 있지만 무조건 최대한 빨리 뽑아달라는 고객이 훨씬 많다.”고 전했다. 뉴그랜저는 가계약 첫날 4000대 가까이 주문이 몰리면서 대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뉴그랜저 대박 ‘시동’

    뉴그랜저 대박 ‘시동’

    오는 28일 공식 출시되는 현대의 뉴그랜저(프로젝트명 TG)가 가계약 접수 하루만에 3500대가 훨씬 넘게 팔리는 등 대박 기미를 보이고 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뉴그랜저는 전국 일선 영업점에서 지난 18일부터 가계약을 받은 결과 첫날 하루 새 무려 3750대가 판매됐다. 물론 가계약인 만큼 중도 취소 물량과 영업점간 경쟁에 따른 거품 수요도 있겠지만 현대측도 적잖이 놀란 ‘폭발적’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던 뉴쏘나타(NF)만 해도 가계약 첫날 물량이 2400대였다. 차값이 더 비싼 대형차 뉴그랜저의 가계약 물량이 중형차 뉴쏘나타 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운 것이다. 대박을 터트렸다고 평가되는 르노삼성의 첫 대형차 SM7(지난해 12월1일 출시)이 사전계약 2주 동안 4025대가 팔린 점을 감안해도 뉴그랜저의 가계약 기록은 파격적이다. 인천의 한 영업소 지점장은 “뉴그랜저 출시가 오래 전부터 예고되면서 워낙 대기수요가 많았던 데다 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디자인과 성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가계약 물량이 폭주한 것 같다.”면서 “내부적으로 기대가 컸던 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뉴그랜저는 현대차가 자랑하는 람다엔진을 얹어 힘과 차체길이, 내부공간, 트렁크 용량 등이 기존 그랜저XG보다 훨씬 향상됐다. 출시 모델은 람다 3.3,3.8과 뮤엔진을 얹은 2.7 세 종류. 가계약은 3.3모델(3300㏄)에 집중됐다. 월 5000대씩 연말까지 4만대 판매 목표를 세워놓은 현대차측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조기 달성도 가능해보인다.”며 잔뜩 고무돼 있다. 차값은 2500만∼3500만원(기본형 기준) 사이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국산차 ‘씽씽’ 수입차 ‘덜컹’

    국산차 ‘씽씽’ 수입차 ‘덜컹’

    부자들을 겨냥한 대형차 출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의 약진에 수입차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최고급 럭셔리 신차들을 앞세워 시장 만회를 노리고 있지만 현대차가 이달 말 뉴그랜저를 출시하는 등 국산차 업체들의 수성 전략도 만만치 않다. 1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에 국산 대형차(배기량 3000㏄ 이상)는 7122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4595대)보다 55%나 늘었다. 반면 수입 대형차는 같은 기간 1545대 판매에 그쳐 전년 동기대비(2381대) 3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형차 내수시장의 국산차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5.9%에서 1년새 82.2%로 껑충 올랐고, 수입차 점유율은 34.1%에서 17.8%로 낮아졌다. 수입차종별로는 BMW와 렉서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BMW의 대형차는 지난해 1분기 319대에서 올 1분기 137대로 판매량이 57%나 급감했다. 렉서스도 1150대에서 661대로 42.5%나 줄었다. 다임러 크라이슬러(180대→102대)와 벤츠(407대→379대)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SM7이 견인차 수입차가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온 대형차 시장에서 이렇듯 국산차가 선전한 데는 르노삼성 SM7의 힘이 크다. SM7은 올 1∼3월에 3530대가 팔려 대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대 에쿠스(2386대)와 쌍용 체어맨(1146대)도 선전했다. 르노삼성이 자사의 첫 대형차 SM7을 지난해 말 출시하면서 바람을 타기 시작한 국산 대형차는 에쿠스, 체어맨, 오피러스(기아) 등이 올들어 최첨단 사양을 갖춘 2005년형 모델과 3800㏄ 모델을 추가하면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여기에 GM대우의 첫 대형차 ‘스테이츠맨’까지 다음달 말 가세한다. ●수입차의 반격 vs 뉴그랜저의 끝내기 수입차 업체들은 “소비심리 부진과 반일감정 등의 여파로 수입차 판매가 다소 위축됐다.”면서 “그러나 지난달부터 새 모델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2분기에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수입차업체들은 아파트 한 채 값과 맞먹는 최고급 럭셔리차들을 잇따라 들여와 반격에 나서고 있다. 재규어의 ‘뉴XJ수퍼V8’(1억 7400만원), 아우디의 ‘A8 6.0 12실린더’(2억 3500만원), 폴크스바겐의 ‘페이톤’(1억 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벤츠의 뉴E350(9780만원)과 토요타의 뉴GS 430(7900만원)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일반 대형차들도 국산차와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에 맞서는 국산차의 대표주자는 현대의 뉴그랜저다. 오는 28일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소비자 시판에 들어가는 뉴그랜저(3300㏄)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올해의 신차다. 그랜저XG 후속모델이지만 차틀(프레임)부터 완전히 바꾼 ‘풀 체인지업’ 신차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뉴그랜저 출시를 계기로 차 내수시장이 확연히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단할 정도로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획기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입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현대는 올해 뉴그랜저 판매 목표량을 4만대로 잡았다. 한달에 5000대씩 팔겠다는 얘기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대형차 시장의 수입차와 국산차 혈투는 뉴그랜저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벽걸이TV·노트북 가격파괴 바람

    벽걸이TV·노트북 가격파괴 바람

    가전·IT제품 시장에 가격 인하와 저가 바람몰이가 한창이다. 첨단의 고가TV는 가격인하가 진행 중이고, 노트북PC는 100만∼150만원대 저가가 주목받고 있다. 한달이 멀다 하고 첨단기능을 탑재하며 가격을 높이던 시장에서 기능이 적더라도 나의 기준과 여건에 맞는 제품을 골라쓰자는 실용적 소비행태가 시장 형성을 거들고 있다. ●디지털TV 지금 사면 손해? “PDP 40인치대는 지금,50인치대는 기다려라.” PDP TV,LCD TV 등 이른바 ‘벽걸이’ TV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내리면서 소비자들이 구입 시기 선택에 애를 먹고 있다. 연말이면 또 떨어질 것이라고 하니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혼란스럽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PDP TV와 LCD TV를 묶어 PDP TV 한 대 값도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다.42인치 PDP TV(모델명 SPD-42P4HD2)와 17인치 LCD TV(모델명 LT17M2)는 묶어 410만원,50인치 PDP TV(모델명 SPD-50P4HD1)와 17인치 LCD TV는 620만원이다.PDP TV만 사면 42인치는 390만원,50인치는 590만원이다. 원래 가격은 42인치 PDP TV가 500만원대,50인치 PDP가 700만원대이고 17인치 LCD TV도 90만원대다.42인치 PDP와 17인치 LCD를 함께 사면 200만원 이상 할인효과를 보는 셈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이 달 15일까지 42인치 HD급 PDP TV(모델명 42PX4DG)를 390만원에,50인치 PDP TV(모델명 50PX4DG)를 590만원에 2000대씩 한정 판매한다. 삼성과 LG의 가격파괴는 다른 업체들을 자극하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다음주 출시할 42인치 HD급 일체형 PDP TV 4개 모델의 판매가를 아예 300만원 중반대로 결정했다. 가장 비싼 모델도 430만원에 불과하다. 중소기업 제품은 더욱 싸다. 이레전자와 디지털 디바이스의 42인치 제품은 299만원에 한정판매되고 있다. LCD TV의 가격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2인치 가격을 최근 270만원대로,40인치는 550만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이맘때 32인치가 500만원,40인치가 990만원대였으니 절반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LG전자도 42인치를 580만원으로,37인치는 45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격파괴’에 대해 패널업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는 반면 TV메이커들은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PDP 패널 업체인 삼성SDI는 42인치 패널 가격이 올해말이면 600달러까지 낮아져 PDP TV가격이 250만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40인치 LCD 패널가격도 연말이면 1000달러까지 떨어져 LCD TV도 250만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있다. 반면 가전업체 관계자는 “이미 인치당 10만원대가 무너진 40인치대 PDP는 당분간 더 이상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다만 50인치대는 아직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저가형 노트북PC 돌풍 노트북PC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200만원은 줘야 장만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100만원 안팎의 노트북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저가 노트북PC 돌풍을 일으킨 주역은 삼보컴퓨터다. 이 회사 노트북PC 매출의 70% 이상이 이른바 99만 9000원짜리인 에버라텍 6100 제품에서 나온다. 지난달 말 시장에 출시됐으며 2주만에 6000여대가 팔려 나갔다. 지금도 일주일은 기다려 물건을 받을 수 있을 만큼 가격 경쟁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5.4인치 시원한 와이드 화면에 54Mbps 속도의 무선랜이 가능하다.TV에 연결해 볼 수도 있다. 대신 무게가 3.16㎏으로 평균 2㎏ 초반인 고가 노트북PC에 비해 무거운 편. 그래픽 카드가 없어 3D게임을 즐기는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때문에 저가형은 게임이나 그래픽 사용에 중점을 두는 학생 이용자층보다 일반 업무용으로 쓰는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저가 노트북PC를 내놓았다.LG전자의 119만원짜리 X노트 LS50-AX4U6의 경우 15인치 화면에 무게는 2.6㎏. 삼성전자의 저가 노트북PC 센스 P28은 127만원이다.15인치에 무게는 2.8㎏이다. 두 제품 모두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없어 엔터테인트먼트 기능은 역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래픽카드가 있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뛰어나고 무게도 2㎏대이면서 동영상 처리속도도 저가보다 30% 정도 빠른 제품들은 아직도 대부분 200만원을 훌쩍 넘는다.LG전자의 X노트 익스프레스 소노마 LM70-32MK는 239만원, 삼성전자의 센스X20은 244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트북PC는 데스크톱처럼 필요에 따른 업그레이드가 자유롭지 못하고 메모리도 추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처음에 살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자기에게 필요한 기능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주현진 류길상기자 jhj@seoul.co.kr
  • 소비자들 ‘결함 지적’ 車품질관리 비상

    소비자들 ‘결함 지적’ 車품질관리 비상

    자동차업계가 품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신차를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을 의욕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흠이 발견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측은 “사소한 결함”이라며 애써 태연한 표정이지만 내심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문짝·연료통 소음 줄줄이 도마위에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4일 내놓으려던 2005년형 쏘나타 2.0 택시를 1∼2주가량 출시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 택시는 현대차가 첨단 LPI 엔진을 얹어 동급 최저 연비를 갖췄다고 자랑했던 모델. 그러나 출시가 예고된 당일, 현대차는 출시를 전격 보류했다. 최종 점검과정에서 일부 차량의 연료통 부분에 사소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여느 때 같으면 흠이라고도 할 수 없는 문제이지만 품질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보완 결정을 내렸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정몽구 회장의 결벽에 가까울 정도의 ‘품질 완벽주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LPI 엔진은 LPG 연료를 고압액상으로 유지한 뒤 전자제어를 통해 각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첨단방식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의 첫 대형차 SM7도 연료통 소음문제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SM7을 몰다 보면 연료통에서 기름이 출렁이는 소리가 난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디오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들린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측은 “차체를 가볍게 하기 위해 강화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민감한 소비자들이 (기름 움직이는)소리를 느끼는 것 같다.”며 “차체 결함은 전혀 아니지만 수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자체 조사를 거쳐 흡음 패드를 대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업체 “소비자들 너무 민감” 쌍용차의 로디우스는 히터 결함으로 최근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히터 보조장치의 접지단자 불량으로 히터 작동에 이상이 발견돼서다. 지난해 4월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제작 판매된 9425대가 리콜 대상이다. 이 회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도 브레이크 결함(제동시 차체 떨림현상)을 항의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은 ‘리콜 쌍용’이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회사측은 “건설교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내린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GM대우의 뉴마티즈도 rpm 이상을 호소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경쟁차종을 깎아내리기 위해 사소한 흠집을 부풀려 인터넷에 퍼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그러나 요즘 소비자들은 차에 워낙 해박한 데다 사소한 결함도 용납하지 않아 품질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근본적인 대응책”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任承彬 ■ 문화일보 (편집국)△부국장 黃錫淳 崔范△정치부장 崔永範△산업부장 吳昌圭△사회부장 金在穆△전국부장 李相鎬△AM7편집장 金承炫(광고국)△광고영업부장 金俊台△광고영업부1팀장 李應學△〃 2팀장 金龍雄△AM7광고영업부장 蔡珉基 ■ 아이뉴스24 (편집국)△통신방송팀장 윤휘종△정보화팀장 백재현△글로벌-경제팀장(직무대리) 이구순△대기자 김익현(영업국)△사업마케팅부 부국장 조인 ■ 동부그룹 ◇부사장 선임 △동부건설 하진태 김용식 정주섭△㈜동부 전대진◇상무승진△동부아남반도체 서광하 정동호 최현수△동부제강 이성도 배흥준 박재종 이충녕△동부건설 제해찬 김일섭 김득한 장해룡 장준 김재경 문제환△동부정보기술 이한일 김헌성△㈜동부 이용호 박무열 ■ 일동제약 ◇승진 △전무 程鍊鎭△상무 郭泰文 金載龍 金重孝 尹雄燮 李銀國 田龜錫△이사 尹弼晧 李炳岸 李興稙 韓世鎔
  • “올 판매량 10만대 넘길터”

    ‘황금박쥐’의 전략이 나왔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22일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들어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일찌감치 집중됐지만 국내기업으로는 드물게 2월말 결산법인이어서 발표가 늦었다. 외모 때문에 황금박쥐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스톨 사장은 예상대로 공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올해 판매 목표량은 지난해보다 23.3% 늘어난 10만 5000대.SM시리즈가 속해있는 승용 부문의 시장점유율도 23.4%(현 19.7%)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갓 출시한 중형신차 뉴SM5와 첫 대형차 SM7의 여세를 몰아서다. 오는 8월에는 디젤엔진을 얹은 소형 SM3 경유차도 내놓는다. 지난해 극심한 판매 위축에도 불구하고 78억원의 순익을 기록,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자신감이 바탕에 깔려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내년에 수출물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밝힌 대목이다. 스톨 사장은 “올해 4000대를 예상하는 수출물량이 내년에는 2만대 이상으로 5∼6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르노삼성의 수출 견인차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2007년 8월에 출시 예정인 만큼 내년의 ‘수출 증폭 변수’에 궁금증이 쏠린다. 스톨 사장은 “영업비밀”이라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스톨 사장은 “일각에서 SM7과 SM5가 서로 시장을 잠식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현재로서는 그런 양상이 없다.”고 일축했다.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가 밝힌 6000억원 투자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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