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M2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7
  • 현대차, ‘H SMART+’로 중국 시장 뚫는다

    현대차, ‘H SMART+’로 중국 시장 뚫는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투싼 중국 시장 첫선기아차는 신형 카니발과 K5 집중 홍보전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전용 기술브랜드 ‘H SMART+’를 선보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신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6일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린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모터쇼’ 전시장에 ‘H SMART+’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공간은 ‘클린’, 분야 ‘커넥티드’ 분야, ‘프리덤’ 분야로 구성됐다. 클린 분야에서는 3세대 신규 플랫폼 i-GMP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을 소개한다. 커넥티드 분야는 바이두 3.0/블루링크 등 연결성 기술 혁신을 주제로 꾸며졌다. 프리덤 분야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미래도시 모빌리티, 로봇 사업을 소개하는 전시물로 구성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H SMART+ 기술로 중국 고객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지 전략 모델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확보하고 온라인 판매 서비스와 같은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환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략 차종 신형 투싼(현지명 투싼L)과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중국 최초로 공개했다. 7세대 아반떼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7월에 선보인 쏘나타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신형 투싼은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각적인 날렵함)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RM20e의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연구개발본부장 비어만 사장은 온라인 영상으로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하고, 연 판매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RM20e에는 최고출력 810마력(596kW), 최대토크 97.9㎏·m의 힘을 발휘하는 전용 모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3초에 불과하다. 모터는 차체 중앙에 배치했고,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했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RM 시리즈 전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RM20e 플랫폼은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플랫폼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판매용 스포츠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 모델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은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젊은 세대에 영감을 주는 트렌드 세터’라는 주제로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 전환’, ‘2030년에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 등을 중장기 전략과 비전으로 제시했다. 리펑 둥펑웨다기아 총경리(부사장)는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할 신형 카니발을 처음 공개했다. 이달 초 출시된 중국형 올 뉴 K5도 함께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i-GMP를 적용한 신형 K5는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으로 중국의 Z세대(1995∼2004년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달리는 차 밖으로 몸 내밀고 동영상 찍던 여성 쿵

    달리는 차 밖으로 몸 내밀고 동영상 찍던 여성 쿵

    영국 여성이 M25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 안에서 창 밖으로 몸을 내밀어 동영상을 찍다가 도로 위에 굴러 떨어졌다. 19일 새벽 1시 30분(현지시간)에 자동차 앞좌석에서 스냅챗에 올릴 동영상을 찍는다고 난리를 피운 끝이었다. 그러나 천만다행으로 주변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가 없어서 심각한 중상조차 입지 않았다고 경찰이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고 BBC가 전했다. 서리주 교통경찰은 사고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M25 클랙킷 레인 서비스 도로와 6 정션(교차로) 사이에서 이런 황당한 사고가 있었다고 알렸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니 문제의 여성이 도로에 쓰러져 있어 응급 처치를 했으며 체포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윗에다 “그녀가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죽지 않은 것은 단 하나, 운이 좋았을 뿐이다. #할말을잃음(nowords)”이라고 적었다. 당연히 이 소식을 들은 영국 누리꾼들은 격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만약 그녀가 누군가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치였더라면 그 불쌍한 운전자는 평생을 죄책감에 빠져 살았을 것”이라며 “누구라도 길바닥에 사람이 떨어진다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고, 갑자기 정차하려 하면 심각한 추돌 사고, 목숨을 잃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른 이는 “정말 생각 없는 행동”이라며 “다른 사람들이나 응급 요원들이 그녀의 주검 현장을 수습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그들에겐 평생 악몽처럼 따라다닐 것이다. 사람들 보라고 30초짜리 동영상을 찍는다며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몸집 줄이고 시야 넓히고… 미래형 K장갑차 ‘레드백’

    몸집 줄이고 시야 넓히고… 미래형 K장갑차 ‘레드백’

    美 제치고 ‘5조 규모’ 호주 수출 눈앞‘지면 충격 흡수’ ISU·고무궤도 장착경량화로 기동성 확보·방호기능 강화차량 내부서 고글로 외부 360도 감시 차량 상태 전송 등 항공기 기술도 도입지난 7월 우리 방산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치명적인 독을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을 딴 국산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경기 평택항에서 배에 실려 호주로 향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등의 쟁쟁한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 장갑차와 함께 호주군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2022년 2분기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 규모만 5조원인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국산 장갑차가 선진국의 주력 장갑차가 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이 회사가 경쟁에서 탈락시킨 업체 중에는 ‘M2 브래들리 장갑차’로 유명한 미국의 ‘BAE시스템스’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쟁사 차량보다 2t 가벼운 무게 레드백은 왜 ‘세계 최강’일까. 좀더 깊이 취재해 보기로 했습니다. 무게 42t. 최대 시속 65㎞. 라인메탈의 링스 장갑차보다 2t가량 가볍습니다. 링스 장갑차는 무장까지 포함하면 50t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차체가 너무 무거우면 기동성이 떨어져 적의 공격에 취약하게 됩니다. 그러나 방호력을 갖추려면 어느 정도의 무게는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팀은 차체의 불필요한 무게부터 줄이기로 했습니다.장갑차가 달릴 때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려면 ‘현수장치’(서스펜션)가 필요합니다. 과거엔 주로 좌우 바퀴를 잇는 가로로 긴 쇠막대 형태의 ‘토션 바’라는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지뢰 공격 등으로 이 부분이 망가지면 안 되기 때문에 차체 하부에 굉장히 두꺼운 장갑을 덧대게 됩니다. 당연히 무게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사 제품인 링스는 이런 기술을 택했습니다. 반면 레드백은 이런 쇠막대가 없는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사용했습니다. 한국이 이미 과거에 세계 최초로 장갑차량에 적용한 우수 기술입니다. 각 바퀴에 작은 ISU가 장착돼 능동적으로 충격을 흡수합니다. 차체 하부에 장갑을 덧댈 필요도 없습니다. 개발팀은 여기서 대폭 줄인 무게를 상부 장갑 강화에 활용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를 하나로 묶은 ‘파워팩’은 K9 자주포에 적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와 최단 기간에 체계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과거 K9 파워팩 개발 과정엔 독일과 미국 부품을 전부 수입했지만, 현재는 엔진 품목 수의 90%를 국산화한 상황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1600대를 운용하는 K9의 검증된 파워팩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장 나면 과거처럼 차량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팩만 들어내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편의성도 높다고 합니다.또 다른 특징은 ‘고무궤도’(CRT)입니다. 캐나다 궤도 제조업체 ‘수시’ 제품입니다. 무게는 철제궤도가 4.9t, 고무궤도는 2.2t으로 무려 2.7t의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놀랍게도 고무궤도의 내구성은 최대 5000㎞로 철제궤도(2000~3000㎞)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또 철제궤도는 500㎞ 전후로 ‘고무패드’를 교체해야 하지만 고무궤도는 1년에 800~1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5년마다 교체하면 됩니다.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고무궤도와 ISU를 동시에 적용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기존 차량과 비교해 7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철제궤도는 지뢰 폭발 시 그 자체가 파편이 돼 생존에 위협이 되지만 고무궤도는 그런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회사는 미국 노스롭 그루먼사의 ‘Mk44 30㎜ 기관포’를 주무장으로 채택했습니다. M2 브래들리 장갑차의 25㎜ 기관포와 동일한 ‘전동식 기관포’로, 불발탄이 발생해도 계속 사격할 수 있습니다. 경쟁 차량인 링스 장갑차는 이런 기능이 없어 불발탄이 발생하면 승무원이 수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전차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LR2’로 장착합니다. 회사는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대를 이미 개발해 체계통합 기술력이 높은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스와 손잡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호주의 포탑 제조사인 EOS사에 포탑 제작과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 개발을 맡기고 여기에 엘빗을 포함시켜 막강한 ‘팀 한화’ 진용을 꾸렸습니다. 회사는 호주 현지 중소기업 400곳과 접촉하며 협력업체를 물색하는 등 현지 친화적인 납품 구조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화디펜스, 기술력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 장갑차에 ‘항공기 기술’이 포함됐다고 하면 믿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백엔 실제로 ▲아이언 피스트 ▲아이언 비전 ▲상태감시장치(HUMS)라는 3개의 항공기 기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언 피스트’는 이스라엘이 개발한 능동방어시스템으로, 장갑차 또는 전차로 접근하는 대전차 미사일 등을 능동 전자 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등으로 미리 포착해 요격하는 체계입니다.승무원이 차량 내부에서 고글을 쓰고 전차 외부의 360도 전 방향의 상황을 감시하는 ‘아이언 비전’도 매우 독특한 기술입니다. ‘상태감시장치’는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와 결함에 대한 데이터를 전송해 사고 발생 전에 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시스템을 의미합니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개발팀 관계자는 “각종 방호 키트와 설계를 바탕으로 총탄과 지뢰, 대전차 로켓 등의 공격에도 끄떡없이 탑승 병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방호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최종 관문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술력은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화디펜스는 2018년 현재의 경쟁사인 라인메탈에 공동개발을 추진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세계적 방산기업이었던 라인메탈은 “인지도도 낮고 시제품도 없다”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문제를 세계 유수 방산기업과의 협력과 호주 현지화 전략으로 극복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최종 관문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1차전은 한화디펜스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K9 자주포 이후 또 한 번의 ‘성공 신화’를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도 ‘초격차’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도 ‘초격차’

    삼성전자가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초소형 픽셀을 활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4종을 15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0.7㎛ 픽셀 제품을 내놨는데 이번에 신제품을 추가로 공개하며 0.7㎛ 기반 제품군을 탄탄하게 구축한 것이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부문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공고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 신제품은 1억 800만 화소 ‘아이소셀 HM2’, 6400만 화소 ‘GW3’, 4800만 화소 ‘GM5’, 3200만 화소 ‘JD1’이다. 일반적으로 픽셀 크기가 작아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넓이가 줄어 이미지 품질이 나빠지기 마련이지만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빛의 손실과 간섭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감도(ISO) 값을 조정해 색 재현력을 높이는 ‘스마트ISO’ 기술도 적용해 품질을 강화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4.2인치 대체할 신형 120㎜ 자주박격포 양산 본격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4.2인치 대체할 신형 120㎜ 자주박격포 양산 본격화

    기존 박격포보다 사거리와 정확성이 향상된, 신형 120㎜ 자주박격포가 양산되어 군에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9월 9일 제12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120㎜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현재 육군은 4.2인치(약 107mm) 박격포를 보병 연대급 및 기갑부대와 기계화부대 대대급 지원화기로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보병 연대급 4.2인치 박격포는 105mm 견인곡사포를 5톤 트럭에 탑재해 자주화한 K105A1 자주포로 교체하고 있다. 반면 기갑부대와 기계화부대 대대에서 사용 중인 4.2인치 박격포는 120mm 자주박격포로 바뀐다. 우리 군이 4.2인치 박격포를 들여온 것은 6.25 전쟁 때였다.1950년도에 4.2인치 박격포 M2A1을 미 군원으로 획득하여 육군 야전 포병부대에 배치해 운용했다. 1964년도에 이르러 육군 보병연대의 화력증강을 위해 보병연대 전투지원중대 편제화기로 배치하였다. 이후 1970년대 중반부터 미국산 4.2인치 박격포 M30을 국산화한 KM30을 만들어 운용했다. 특히 육군의 기갑부대와 기계화부대 대대용은 4.2인치 박격포 KM30을 K200A1 장갑차에 장착해 사용했다. 4.2인치 박격포 KM30을 장착한 K200A1 장갑차는 K242A1으로 불린다. 하지만 4.2인치 박격포는 이미 미군에서 도태되었으며 무게는 300kg 이상 그리고 사거리는 81mm 박격포 KM187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신형 120mm 자주박격포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 대비 사거리가 최대 2.3배 그리고 화력이 1.9배 늘어났다. 또한 차량의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하며 목표 변경에 대응할 수 있어 변화되는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인 화력지원이 가능하다.이밖에 자동화된 사격지휘체계를 구축해, 타 체계와 연동하여 실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유사시 개별 박격포마다 구축된 독자적 지휘 시스템으로도 화력지원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박격포 운용인력의 75% 수준 즉 중대 기준 32명에서 줄어든 24명으로 운용이 가능해, 미래 군 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6월 27일 방위사업청은 2014년 3월부터 약 413억 원을 투자하여 한화디펜스, S&T중공업과 개발에 착수한 120mm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이 시험평가 결과 군의 요구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120mm 자주박격포 및 사격지휘차량 사업은 한화디펜스를 비롯하여 S&T중공업 등 주요 방산업체 4개, 중소협력업체 100여 개 사가 참여했다. 해당 장비의 전력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국내 방산업계 활성화는 물론, 창원을 포함한 경남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관련 중소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文정부 들어 서울 고가아파트 22% 뛸 때 저가아파트 38% 급등

    文정부 들어 서울 고가아파트 22% 뛸 때 저가아파트 38% 급등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의 저가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위 20%’인 고가 아파트의 평균가격이 2년 새 21.5% 오른 반면 ‘가격 하위 20%’인 저가 아파트는 같은 기간 37.8% 급등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고가 아파트 평균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8월 기준) 13억 236만원, 2018년 15억 4809만원, 2019년 16억 6632만원, 2020년 18억 8160만원으로 올랐지만 상승률로 보면 2017년 16.0%, 2018년 18.8%, 2019년 7.6%, 2020년 12.9%로 감소세였다. 반면 하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2016년 2억 7026만원, 2017년 2억 9251만원, 2018년 3억 1263만원, 2019년 3억 6049만원, 2020년 4억 3076만원으로, 상승률은 2017년 8.2%, 2018년 6.9%, 2019년 15.3%, 2020년 19.5%로 점점 높아져 고가 아파트를 역전했다. 서울은 저가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고가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낮아졌다. 이달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37로, 1년 전(4.62)보다 0.25 내려갔다. 배율이 낮을수록 고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줄었다는 의미다. 반대로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의 5분위 배율은 7.89로 2010년 1월(7.91)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 외 지역은 가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20∼30대가 ‘패닉 바잉’(공황 구매)으로 중저가 아파트를 다수 매입하고 있어 서울에서 저가·고가 아파트값 격차는 더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천·관악·구로구 등 한강 이남의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구로동 삼성래미안 전용 78㎡는 2018년 7월 (13층) 5억 7500만원에서 지난 7월 8억원(21층)에 거래됐다. 중저가·중소형 주택이 밀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도 마찬가지다. 강북구 미아동의 미아동부센트레빌은 지난달 15일 84㎡가 9억원을 넘기며 신고가를 찍었다. 6월(8억 4800만원)에 이어 한 달 만에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84㎡ 역시 지난달 3일 8억 6500만원으로 신고가 기록을 깼다. 전셋값 고공행진도 여전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1% 올라 61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도는 0.22% 올랐다. 고양시 일산에서는 전셋값 10억원 아파트 단지가 처음 나왔다. 고양시 장항동 주상복합 킨텍스원시티M2블록 전용 104㎡가 지난 24일 보증금 10억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경기도 아파트 청약 인기 이어갈 신규 분양 단지는?

    경기도 아파트 청약 인기 이어갈 신규 분양 단지는?

    경기도의 신규 분양 시장이 뜨겁다. 투자자 및 실수요자의 관심이 몰리면서 올들어 경기도 신규 아파트 청약에 접수한 사람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곧 경기도에서 선보이는 새 아파트 역시 청약 인기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에 청약자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점점 더 높아지는 서울 아파트값이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한 서울에 비해 부동산 규제가 덜하다 보니 투자수요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강화로 인해 서울의 대출 및 1순위 청약이 어려워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7.10 부동산대책으로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기존 서울 세입자들까지 경기도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청약이 몰리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시장에 규제가 지속되고 가격까지 꾸준히 오르면서 올들어 부쩍 경기도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가시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달에도 경기 지역에 신규 분양이 예정돼 청약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광주시에 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에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63~84m2로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으로 분당 이매역, 판교역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6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해발 333m 고불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 또한 갖춘 숲세권 단지이다. 또한, 일부 세대에서 고불산 조망도 가능하며 남동향·정남향 등 남측향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통풍이 용이하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삼동역’은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에 선보이는 단지로, 광주시 거주민뿐 아니라 서울 등 타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며 “개발호재들로 인해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되면서 투자 및 실수요 모두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론 나온 세종시 10월 첫 분양 ‘불꽃 경쟁’ 전망

    행정수도 이전론 나온 세종시 10월 첫 분양 ‘불꽃 경쟁’ 전망

    행정수도 이전론이 불거진 이후 첫 세종시 아파트 분양이 다가오면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세종시는 오는 10월 신도시 1-1생활권 M8블록(고운동)에서 한림건설이 458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자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발표한 뒤 첫 분양이다. 지난해 5월 어진동에서 우미건설이 465가구를 분양했을 때 84㎡형에서 최고 3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량 중 절반이 배정된 중앙공무원 등 이전기관 특별분양도 8.3대1에 이르렀다. 2010년 신도시 첫 분양가보다 두 배쯤 높은 3.3㎡(평)당 1145만원이었지만 경쟁률은 치솟았다. 게다가 행정수도 이전론 뒤 1억원 더 올랐다.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8일 2017년 6월부터 세종시 5개 단지 84㎡ 아파트의 3년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3억 6000만원에서 5억 6000만원으로 평균 58% 올랐는데 지난 6월까지 39.3%이던 게 두 달도 안 돼 20% 포인트 가까이 폭등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당첨되면 2~3배씩 오르는 ‘로또’ 수준의 분양시장이 문을 연 것이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 대형 평형을 공급하는 10월 고운동 아파트 외에도 올해 말까지 6-4생활권 도시형생활주택 563가구, 6-3생활권 M2블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 아파트 995가구 등이 공급돼 세종시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하반기 세종시 분양 물량은 총 5966가구다. 박현규 주무관은 “과열을 식히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위법행위, 허위 매물, 주민등록만 옮긴 매수자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행정수도 이전론 후 첫 세종시 아파트 분양 돌입…경쟁 불꽃 튈 듯

    행정수도 이전론 후 첫 세종시 아파트 분양 돌입…경쟁 불꽃 튈 듯

    행정수도 이전론이 불거진 뒤 첫 세종시 아파트 분양이 다가오면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세종시는 오는 10월 신도시 1-1생활권 M8블록(고운동)에서 한림건설이 458 세대 아파트 신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4개월 만의 신규 분양이고, 지난달 2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발표한 후 첫 분양이다.지난해 5월 어진동에서 우미건설이 465 세대를 분양했을 때 84㎡형에서 최고 3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물량 중 절반이 배정된 중앙공무원 등 이전기관 특별분양도 8.3대1에 이르렀다. 2010년 신도시 첫 분양가보다 두 배쯤 높은 3.3㎡당 1145만원이었지만 경쟁률은 치솟았다. 게다가 국회 등을 옮기는 행정수도 이전론 후 아파트 시가는 1억원이 더 뛰어 올랐다.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2017년 6월부터 세종시 5개 단지 84㎡ 아파트의 3년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 3억 6000만원에서 5억 6000만원으로 평균 58% 올랐는데 지난 6월까지 39.3%이던 것이 두 달도 안돼 20% 포인트 가까이 폭등했다고 밝혔다. 이광진 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은 “물량이 충분한 데도 이런 것은 투기과열 현상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첨만 되면 2~3배씩 오르는 ‘로또’ 수준의 분양시장이 문을 연 것이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상 대형 평형을 공급하는 10월 고운동 아파트 외에도 올해 말까지 6-4생활권 도시형생활주택 563 세대, 6-3생활권 M2블록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 아파트 995 세대, 민영주택인 6-3생활권 H2 770 세대와 H3 580 세대 등이 연달아 공급돼 세종시 분양시장을 한껏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 세종시 분양 물량은 총 5966 세대에 이른다. 박현규 세종시 주무관은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이전보다 경쟁이 훨씬 치열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과열을 식히기 위해 공인중개사법 위법행위, 허위매물, 주민등록만 옮긴 매수자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싱어송라이터 M22N, ‘워크 위드 유’ 발매…여름밤 감미로운 러브송 어쿠스틱 세레나데

    싱어송라이터 M22N, ‘워크 위드 유’ 발매…여름밤 감미로운 러브송 어쿠스틱 세레나데

    싱어송라이터 M22N(엠투투엔)는 18일 정오(낮 12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Walk with U(워크 위드 유)’를 발매했다. M22N의 신곡 ‘워크 위드 유’는 어쿠스틱 포크팝 장르의 곡으로 서정적 감성이 느껴지는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M22N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클래식한 무드의 세레나데이다. 이 곡은 ‘너와 나로 나뉜 시간들이 하나 둘 겹쳐져’, ‘내 하루는 너로 가득 불어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 안에 삶의 오솔길들을 함께 걸어갈 연인에게 보내는 달콤한 고백을 담고 있다. C2K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M22N은 싱글 ‘남자들이란’, ‘Into You’ 등의 곡을 발표한 호소력 있는 목소리의 가수이자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또한 M22N은 C2K 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C.WAVE(씨.웨이브)의 수장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자유롭고 폭넓은 음악을 추구한다는 모토의 레이블 C.WAVE에는 현욱, FLOW RAT, 임승부, 임슬지 등의 색깔있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한편 ‘워크 위드 유’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현재 국내외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C2K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국산 장갑차 ‘레드백’은 왜 세계 최강인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국산 장갑차 ‘레드백’은 왜 세계 최강인가

    한화디펜스, 라인메탈과 손 잡으려 했으나…“인지도 낮다”며 거부…기술력 확보로 극복 경량화로 방호기능 대폭 강화…기동성 확보ISU·고무궤도·능동방어 등 미래형 기술 갖춰지난달 우리 방산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치명적인 독을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을 딴 국산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경기 평택항에서 배에 실려 호주로 향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미국 등의 쟁쟁한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 장갑차와 함께 호주군의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2022년 2분기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사업 규모만 5조원인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국산 장갑차가 선진국의 주력 장갑차가 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이 회사가 경쟁에서 탈락시킨 업체 중에는 ‘M2 브래들리 장갑차’로 유명한 미국의 ‘BAE 시스템즈’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쟁사 차량보다 2t 가벼운 무게의 비밀 저는 궁금했습니다. 레드백은 왜 ‘세계 최강’일까. 회사에서 배포한 자료만으로는 궁금증이 완전히 해소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깊이 취재해보기로 했습니다.무게 42t. 최대 시속 65㎞. 라인메탈의 링스 장갑차보다 2t가량 가볍습니다. 링스 장갑차는 무장까지 포함하면 50t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차체가 너무 무거우면 기동성이 떨어져 적의 공격에 취약하게 됩니다. 그러나 방호력을 갖추려면 어느 정도의 무게는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발팀은 차체의 불필요한 무게부터 줄이기로 했습니다. 장갑차가 달릴 때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려면 ‘현수장치’(서스펜션)가 필요합니다. 과거엔 주로 가로로 긴 쇠막대 형태의 ‘토션 바’라는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지뢰 공격 등으로 이 부분이 망가지면 안 되기 때문에 차체 하부에 굉장히 두꺼운 장갑을 덧대게 됩니다. 당연히 무게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사 제품인 링스는 이런 기술을 택했습니다. 반면 레드백은 이런 쇠막대가 없는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ISU)를 사용했습니다. 한국이 이미 과거에 세계 최초로 장갑차량에 적용한 우수 기술입니다. 각 바퀴에 작은 크기의 ISU가 장착돼 능동적으로 충격을 흡수합니다. 차체 하부에 장갑을 덧댈 필요도 없습니다. 개발팀은 여기서 대폭 줄인 무게를 상부 장갑 강화에 활용했습니다. 엔진과 변속기를 하나로 묶은 ‘파워팩’은 ‘K-9 자주포’에 적용된 것을 그대로 가져와 최단 기간에 체계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과거 K-9 파워팩 개발 과정엔 독일과 미국 부품을 전부 수입했지만, 현재는 엔진 품목 수의 90%를 국산화한 상황입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1600대를 운용하는 K-9의 검증된 파워팩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장나면 과거처럼 차량을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파워팩만 들어내 교체하는 방식이어서 편의성도 높다고 합니다. ●고무궤도가 철제보다 내구성이 더 좋다? 또 다른 특징은 ‘고무궤도’(CRT)입니다. 캐나다 궤도 제조업체 ‘수시’ 제품입니다. 무게는 철제궤도가 4.9t, 고무궤도는 2.2t으로 무려 2.7t의 무게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굉장히 궁금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놀랍게도 고무궤도의 내구성은 최대 5000㎞로, 철제궤도(2000~3000㎞)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합니다. 또 철제궤도는 500㎞ 전후로 ‘고무패드’도 교체해야 하지만 고무궤도는 1년에 800~1000㎞를 주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5년마다 교체하면 됩니다.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고무궤도와 ISU를 동시에 적용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기존 차량과 비교해 7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 철제궤도는 지뢰 폭발시 그 자체가 파편이 돼 생존에 위협이 되지만 고무궤도는 그런 위험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회사는 미국 노스롭 그루먼사의 ‘Mk44 30㎜ 기관포’를 주무장으로 채택했습니다. M2 브래들리 장갑차의 25㎜ 기관포와 동일한 ‘전동식 기관포’로, 불발탄이 발생해도 전동기를 통해 계속 사격할 수 있습니다. 경쟁 차량인 링스 장갑차는 이런 기능이 없어 연사속도가 다소 높긴 하지만 불발탄이 발생하면 승무원이 수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대전차 미사일’은 이스라엘 라파엘사의 ‘스파이크 LR2’로 장착합니다. 회사는 스파이크 미사일 발사대를 이미 개발해 체계통합 기술력이 높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와 손잡고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화’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호주의 포탑 제조사인 EOS사에 포탑 제작과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 개발을 맡기고, 여기에 엘빗을 포함시켜 막강한 ‘팀 한화’ 진용을 꾸렸습니다. 회사는 호주 현지 중소기업 400곳과 접촉하며 협력업체를 물색하는 등 현지 친화적인 납품 구조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갑차에 적용된 ‘3대 항공기 기술’ 장갑차에 ‘항공기 기술’이 포함됐다고 하면 믿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레드백엔 실제로 ▲아이언 피스트 ▲아이언 비전 ▲상태감시장치(HUMS)라는 3개의 항공기 기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아이언 피스트’는 이스라엘이 개발한 능동방어시스템으로, 장갑차 또는 전차로 접근하는 대전차 미사일 등을 AESA(능동 전자 주사식 위상배열)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기 등으로 미리 포착해 요격하는 체계입니다. 승무원이 차량 내부에서 특수 고글을 쓰고 전차 외부의 360도 전 방향의 상황을 감시하는 ‘아이언 비전’도 매우 독특한 기술입니다. ‘상태감시장치‘는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와 결함에 대한 데이터를 전송해 사고 발생 전에 정비할 수 있도록 돕는 관리시스템을 의미합니다.한화디펜스의 레드백 개발팀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모두 모아놓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우리가 자랑하는 가장 큰 기술력은 이런 기술들이 아무 문제 없이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통합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각종 방호 키트와 설계를 바탕으로 총탄과 지뢰, 대전차 로켓 등의 공격에도 끄떡 없이 탑승 병력을 보호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방호체계를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최종 관문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기술력은 검증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화디펜스는 2018년 현재의 경쟁사인 라인메탈에 공동개발을 추진하자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세계적 방산기업이었던 라인메탈은 “인지도도 낮고 시제품도 없다”며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문제를 세계 유수 방산기업과의 협력과 호주 현지화 전략으로 극복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최종 관문에 선 것만으로도 이미 1차전은 한화디펜스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K-9 자주포 이후 또 한번의 ‘성공 신화’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동산·주식에 쏠린 유동성… 3100조 돌파 눈앞

    부동산·주식에 쏠린 유동성… 3100조 돌파 눈앞

    시중 통화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3000조원을 넘은 지 2개월 만에 3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넘치는 돈이 소비나 투자 등 실물경제가 아니라 부동산·주식 같은 자산시장으로 몰리면서 거품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의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6월 광의통화량(M2)은 3077조 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3조 2000억원(0.8%) 늘었다. 통화량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던 5월(35조 3000억원)보다는 다소 적지만 여전히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5월과 6월 모두 9.9%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사상 최초로 30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런 증가세가 유지되면 7월엔 310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상반기 증가 규모는 169조 1000억원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6년 이래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이 16조 9000억원, 기업 9조 1000억원, 보험회사와 연금기금, 증권회사 등이 속한 기타금융기관에서 2조 7000억원 늘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슈에무라, 데일리 블러셔…뉴 ‘글로우온 블러셔’ 출시

    슈에무라, 데일리 블러셔…뉴 ‘글로우온 블러셔’ 출시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슈에무라(shu uemura)에서 올여름 화사한 생기를 더해줄 NEW ‘글로우온 블러셔’를 지난 7일 출시했다. 이번 슈에무라가 새롭게 선보인 ‘글로우온 블러셔’는 슈에무라 만의 맑고 투명한 표현으로 생기 있게 빛나는 얼굴을 가능하게 해주며, 탁월한 밀착력으로 내추럴한 치크 메이크업을 완성해 준다. 총 23가지 컬러로 출시된 슈에무라 NEW ‘글로우온 블러셔’는 내 피부 톤과 그날의 무드, 의상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특히 아시아인의 피부에 어울리는 웜톤, 쿨톤 등 모든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줄 수 있는 톤 맞춤형 블러셔다. 대표적으로는 ‘라벤더 헤일로(M225)’, 소프트 애프리콧(M521)’, ‘피치 코랄(M345)’, ‘소프트 핑크(M355)’ 컬러로 자연스러우면서 생기 넘치는 연출이 가능해 데일리 블러셔로 적합하다. 이어, 슈에무라는 이번 NEW ‘글로우온 블러셔’ 출시와 함께, 슈에무라의 시그니처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 마뜨’의 6가지 레전더리 컬러를 재조명한다. 루즈 언리미티드 마뜨는 겉은 매트하지만 크리미한 발림성과 잔주름 커버로 마뜨립 유행을 이끈 슈에무라의 베스트셀러다. 슈에무라의 아이코닉 립 컬러인 ‘강남핑크(M PK 376)’, ‘강남오렌지(M OR 570)’등의 컬러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피부 톤에 상관없이 누구나 잘 어울리는 데일리 쉐이드 ‘댄디코랄(M CR 342)’, ‘칠리로즈(M BG 955)’와 쿨톤 대표 립 ‘피오니레드(M RD 156)’, ‘모닝코랄(M CR 344)’ 등 컬러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슈에무라 관계자는 “슈에무라의 ‘글로우온 블러셔’는 생기를 잃기 쉬운 여름에 화사함을 더해 줄 수 있는 데일리 블러셔”라며 “자연스럽게 물들인 치크 메이크업과 루즈 언리미티드 마뜨 립스틱의 레전더리 컬러 조합으로 올 여름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시도해 바란다”고 말했다. 슈에무라 NEW ‘글로우온 블러셔’는 전국 슈에무라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도 만나 볼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은 권장 소비자가 39000원 대(3g)로 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실가스 작년 23.5% 감축… ‘5등급 차량’ 운행 제한해야”

    “온실가스 작년 23.5% 감축… ‘5등급 차량’ 운행 제한해야”

    작년 감축률 2011년 제도 도입 후 최고“초미세먼지 배출 4400t 2차 저감 목표매연 과다 신고 차량 검사제도 도입을”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계절관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전면 실시하는 등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5일 계절관리제 개선·보완 6대 국민정책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첫 시행된 계절관리제 분석을 통해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1차 대비 20%(4400t) 추가 감축하는 2차 제안이다. 환경회의는 계절관리제를 통해 미세먼지 2만 2000t을 감축했고 PM2.5 평균 농도를 전년 같은 기간(33㎍/㎥)대비 27% 저감(24㎍/㎥)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기상 및 코로나19 등 외부 영향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차 계절관리제(2020년 12~2021년 3월)를 앞두고 강화된 대안을 내놨다. 6대 제안은 노후 차량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도권과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이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지난해 1차 제안에 포함됐으나 법·제도 미비 등으로 시행되지 못했다. 사업장 불법 배출 방지를 위해 원거리 측정방식을 도입해 단속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발전부문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소 가동 중지를 1차 규모(겨울 15기·봄 28기) 이상 유지를 제시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영농 폐기물을 책임처리하고, 매연 과다배출로 신고된 차량에 대한 확인검사제 도입도 제안했다. 한편 환경부가 이날 발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82개 기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398만t으로 기준배출량(521만t) 대비 23.5% 감소했다. 2018년 감축률(19.6%) 대비 3.9% 포인트 늘어났고 2011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 감축률이다. 기관별 감축률은 지자체(28.1%), 공공기관(25.6%), 국공립대학(22.5%), 지방공사·공단(20.9%), 중앙행정기관(17.7%) 등의 순이다. 연간 1000t 이상 배출기관 중에서는 충남 서천군(54.8%), 인천시(51.1%), 한국항공우주연구원(50.8%) 등의 감축률이 높았다. 환경부는 한국형 ‘그린 뉴딜’에 ‘그린 리모델링’ 관련 투자가 포함돼 향후 공공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감축 성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의 에너지 진단 후 시설 개선 등 사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국내 자동차 배기가스 만나면…최악의 은밀한 살인자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가 국내 자동차 배기가스 만나면…최악의 은밀한 살인자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자동차 배기가스가 결합한 결과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국내에서 극심한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과 상호작용해 수도권의 고농도 초미세먼지 오염을 악화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대기환경분야 국제학술지 ‘대기 화학 및 물리학’에 실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원인이라고 지목받고 있지만 단순히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농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를 날짜별로 ▲외국 유입 ▲국내 대기 정체 ▲외국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 세 가지 원인조건으로 분류한 뒤 유형별 화학적, 물리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 대기정체 때 초미세먼지 농도는 1㎥당 34㎍,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 53㎍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대기정체가 겹칠 경우 72㎍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등 2차 생성 오염물질이 더 많이 포함되고, 수분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수분이 많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만나 오염물질인 질산염을 늘리는 악순환이 계속돼 미세먼지 농도를 지나치게 높인다는 것이다. 김진영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국내 발생 오염물질을 줄이면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반도 최악의 미세먼지 원인, 중국발이 다가 아니다

    한반도 최악의 미세먼지 원인, 중국발이 다가 아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봄 한반도를 숨막히는 가스실로 만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많지 않았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최악의 대기질을 만드는 초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한반도 최악의 대기질을 만드는 원인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과 함께 국내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의 상호작용이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오염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대기환경분야 국제학술지 ‘대기 화학 및 물리학’에 실렸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오염 원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목받고 있지만 단순히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훨씬 더 높은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를 측정날짜에 따라 외국 유입, 국내 대기 정체, 외국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 세 가지 조건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화학적, 열역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 대기정체 때 초미세먼지 농도는 1㎥ 당 34㎍이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는 53㎍으로 상승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대기정체가 겹칠 경우 72㎍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같은 2차 생성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고 수분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질산염이나 황산염은 흡습성이 강해 입자내 수분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수분이 많은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력발전 같은 질소산화물과 만나 반응을 일으켜 다시 질산염을 늘리는 악순환이 계속돼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국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하는 것이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시 수도권 초미세먼지 오염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영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도권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 자동차와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결합되면서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내 효과적인 수도권 초미세먼지 관리정책에 대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3000조 넘는 시중 유동성 자금… 부동산·주식 시장에 몰렸다

    3000조 넘는 시중 유동성 자금… 부동산·주식 시장에 몰렸다

    광의 통화량 3053조… 상반기 가계빚 40조한은 “집값 상승 제한… 전셋값 상승 우세”일각 “시장에 너무 안이하게 대응” 지적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3월 ‘빅컷’(기준금리 0.5% 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후 4개월 만에 부동산·주식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0%대 금리로 3000조원이 넘는 시중 유동성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면서 집값을 끌어올리고, 주식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053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조 4000억원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6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4월에도 전월 대비 34조원 늘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 가계대출은 40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가계대출 증가액(60조 7000억원)의 66.8%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도 1~6월 32조 2000억원이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늘어난 전체 가계대출의 79.3%에 해당한다. 지난해 연간 증가액(45조 7000억원)의 70%를 넘었고, 2018년 증가액(37조 9000억원)에 육박했다. 한은이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 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5월 0.75%에서 0.5%로 0.25% 포인트 내리면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더 쏠렸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23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되고 최저금리 상황이 지속하면서 상승 국면을 막아 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을 뜰썩이게 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은의 시각은 다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3월 빅컷 단행 때 “단기적으로는 주택 가격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영업자나 기업 생존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기준금리 동결 때도 ‘부동산 폭등 문제는 기준금리로 해결한 사안이 아니다’라는 뜻을 내비치며 “정부가 6월과 7월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상당히 강력해 앞으로 주택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경준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도 향후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하고, 정부가 발표한 6·17 대책과 7·10 대책 등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 수요가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택 전세가격에 대해선 “하락 요인보다 상승 요인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18년과 지난해에도 부동산 투자 열기가 올해 못지않게 뜨거웠던 점,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고강도로 옥죈 점을 고려하면 올해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얼마나 심한지를 짐작할 수 있는데도 한은이 부동산 시장에 너무 안이하게 접근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증시 주변에도 많은 돈이 몰리고 있다. 한은의 ‘증시주변자금 동향’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6조 1819억원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다. 1999년 이전 우리나라 증시·통화량 규모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공기질 나빠도 운동하는게 건강에 도움된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기질 나빠도 운동하는게 건강에 도움된다

    최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고 비행기나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대기오염물질도 줄어드는가 하면 바다와 하천이 깨끗해지고 있다는 의외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반도는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늦봄까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때문에 몸살을 앓았지만 올해는 미세먼지로 문제가 됐던 날은 거의 없었다. 공기가 좋지 않다는 예보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나쁠까, 아니면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나쁠까’하는 점이다. 그런데 중국과 대만 연구진이 공기 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도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중국 홍콩중문대 공중보건·1차의료학부, 사회학과, 심천연구소, 정저우대 공중보건학부, 홍콩과학기술대 환경학부, 토목환경공학과, 대만 중앙연구원 사회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대기상태가 상대적으로 오염이 심한 곳에서 거주하더라도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더 낮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순환기’ 21일자에 실렸다. 전 세계 91% 가까운 인구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으로 대기가 오염된 곳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대기오염과 운동 사이의 위험과 효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공공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2001~2016년까지 대만에서 거주하고 고혈압을 앓은 적 없는 18세 성인남녀 14만 72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매주 신체활동 수준과 혈압의 변화 추이, 심혈관질환 발병 여부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기상위성 사진을 이용해 확인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대기오염이 적은 지역에 거주하고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활동적이지 않고 대기오염이 상대적으로 심각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운동하는 사람은 1회 이하 운동하는 사람들보다 고혈압 위험이 4~13%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운동효과는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샹 퀴안 라오 홍콩중문대 교수는 “대기오염이 덜 된 곳에서는 활발한 신체활동이 고혈압 위험을 낮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대기오염 상태가 심한 지역에서도 신체활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2004년과 2010년 미국심장학회가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은 심혈관질환 유발가능성을 높이고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성명을 근거로 대기오염과 운동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내놓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픽스 사상 첫 0%대… 주담대 금리 1%대로 떨어진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2010년 공시 이래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최저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져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 줄어든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전월보다 0.17% 포인트 내려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1.18%로 0.08% 포인트 하락했고,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7% 포인트 내린 1.48%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이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코픽스 하락폭만큼 대출금리가 낮아진다.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1.96~3.57%로 조정한다. 주담대 금리가 연 1%대까지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16일부터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한다. 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로 기업과 가계가 대출을 통해 자금을 대량 확보하면서 시중 통화량이 한 달 새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053조 9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5조 4000억원(1.2%) 늘었다. 이는 198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 4월 기록(34조원)을 한 달 만에 갈아 치웠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세먼지 심한 지역 코로나 치명률도 높다

    미세먼지 심한 지역 코로나 치명률도 높다

    미세먼지가 코로나19 치명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선영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열린 질병영향 연구포럼 주제강연에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미국 동부지역과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은 오랜 기간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게 관측돼 왔는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미치는 악영향이 코로나19 감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하는 연구 결과”라며 “초기 결과인 만큼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치명률이 얼마나 더 높아지는지 등은 후속 연구를 통해 업데이트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역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지역 봉쇄 등이 이어지자 교통량 감소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 감소로 건강상 악영향이 줄었는지는 불확실하다”며 추가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예방의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