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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검 같은 이빨”…8m ‘고대 바다도마뱀’ 화석 발견 [다이노+]

    “단검 같은 이빨”…8m ‘고대 바다도마뱀’ 화석 발견 [다이노+]

    공룡 시대 끝무렵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군림한 약 8m 길이의 새로운 바다도마뱀 화석이 발견됐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배스대 연구진은 전날 성명을 통해 모로코 한 광산에서 발굴됐던 모사사우루스 두개골 등 뼈 화석을 분석해 신종 바다도마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킨자리아 아쿠타’(Khinjaria acuta)라는 이름이 붙여진 신종 바다도마뱀은 몰길이 약 7~8m로, 오늘날 범고래와 비슷하다. 연구진은 이 바다도마뱀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나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공룡이 지배한 약 6600만 년 전인 백악기 후기 말까지 살았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니컬러스(닉) 롱그리치 배스대 교수는 이 바다도마뱀 종은 길고 날카로운 ‘단검’ 같은 이빨을 지녔다고 밝히면서도 ‘악마의 얼굴’과 ‘칼 같은 이빨’을 가졌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런 날카로운 이빨과 강력한 턱이 이 동물에게 ‘악몽 같은 외모’와 ‘끔찍한 무는 힘’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BBC는 이 종의 외모가 연구진으로 하여금 완벽한 이름을 찾도록 이끌었다고 전했다. 롱그리치 교수에 따르면 킨자리아 아쿠타는 “날카로운 단검”을 의미한다. 킨자르(khinjar)는 ‘단검’이라는 아랍어, 아쿠다는 ‘날카로운’이라는 라틴어다. 이 무시무시한 동물은 이미 ‘쥬라기 월드’와 같은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대형 해양 파충류 모사사우루스과에 속한다. 영화 속 모사사우루스는 18m급으로 과장됐으나, 오늘날 학계에서는 최대 12m 정도로 보고 있다. 이들 종은 바다도마뱀 목에 속하는 데, 오늘날 코모도왕도마뱀이나 아나콘다의 먼 친척이기도 하다.연구진은 킨자리아 아쿠타가 모로코 해안과 접한 대서양에 살던 다양한 최상위 포식자들 중 한 종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당시에는 무시무시한 바다 괴물이 즐비했다는 것이다. 롱그리치 박사는 “이 동물은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던 가장 다양한 해양 동물 중 하나였다”며 “해양 파충류와 공룡이 멸종하기 전까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킨자리아 아쿠타와 같은 모사사우루스는 공룡과 함께 지구상에서 멸종했다. 이 덕분(?)에 고래나 바다표범과 같은 해양 포유류, 황새치나 다랑어 같은 대형 어류가 번성하는 바다가 열렸다. 오늘날 해양 먹이 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가 더 적은 것도 당시 대멸종 때문이었다.롱그리치 박사는 “지난 6600만 년 동안 생태계 구조에 엄청난 변화가 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다양한 최상위 포식자가 백악기 후기에 존재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면서 “오늘날 해양 생태계에서는 이런 현상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양 파충류가 생태계를 변하게 한 뭔가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먹이나 환경 탓인지는 알 수 없다”며 “당시에는 대형 물고기와 바다 거북, 심지어 해양 파충류에게도 엄청나게 위험한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 1일자에 실렸다.
  • 지독한 현실주의자도 ‘서울의 부동산’ 앞에선 SF를 쓸 수밖에 없었다

    지독한 현실주의자도 ‘서울의 부동산’ 앞에선 SF를 쓸 수밖에 없었다

    김유담(41)은 지독히도 현실적인 작가다. 스스로 “현실에 두 발을 붙이고 서서 소설을 쓴다”고 말한다. 그런 그도 비현실적인 상상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왔다. 서울의 부동산 문제를 소설로 다루면서다. 급등하는 집값과 곳곳에서 터지는 전세 사기. 소설에서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다. ‘국내 최초 부동산 SF’라는 말로 소개되는 신작 ‘스페이스 M’이 나온 배경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경기도에 살던 친구가 얼마 전 서울 목동으로 이사하면서 집 크기를 반으로 줄였다. 넓은 집을 가질 수 없다면 몸을 줄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페이스 M’은 강남역 인근에 있는 걸로 상정되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유공간이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몸의 크기를 10분의1로 줄이는 알약을 삼켜야 한다.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게 대수인가. 훌륭한 직주근접에 밥값도, 집값도 모두 10분의1로 줄어드는데.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는 언감생심이던 한우도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정당하게 자신의 노동을 한 사람이 안전하고 쾌적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게 서울에서는 비현실적인 꿈이 됐다. 소설이 SF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작가의 말에서 김유담은 “서울을 갈망하면서도 서울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소설을 썼다고 했다. 실로 그렇다. 서울의 집값이 비싸다고 성토하면서도 모두 서울 안에 있는 집을 가지고 싶어 한다. 부동산에 규제를 가할수록 집값이 기하급수적으로 튀어 오르는 지독한 역설을 대체 무엇으로 설명한단 말인가. “화려한 서울은 많은 기회를 주는 공간처럼 보이지만 실은 많은 이를 배제하고 박탈한다. 사는 동네의 부동산 가격으로 사람의 등급을 나누는 건 얼마나 저열한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데 또 쉽게 그러지 못한다.” 배우이자 인플루언서로 소설에 등장하는 신지유는 친환경적이면서도 알뜰살뜰하게 살림을 꾸려 가는 모습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뒤 일약 스타가 됐다. 카메라 앞에서는 모든 게 자신의 일상이라고 연기하지만, 실제로 그 장소가 반짝였던 건 가사도우미 연순의 ‘보이지 않는 노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신지유의 삶에 열광하며, 그가 멨던 에코백은 한낱 천 쪼가리임에도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이니. “연예인의 집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든다. 무척 바쁠 텐데 저렇게 큰 집을 도대체 언제 관리하는 걸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노동이 있을 거라고 상상해 봤다. 우리가 매일 보는 깨끗하고 화려한 서울 역시 이런 보이지 않는 노동에 의지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부동산이 우리 사회의 유일신처럼 떠받들어지면서 성찰적으로 되뇌는 말. ‘집은 사는 곳인가, 사는 것인가.’ 그는 ‘서울의 집값 전망을 해 달라’는 기자의 엉뚱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며 웃었다. “집은 반드시 ‘사는 곳’이 돼야 한다. 사는 곳이 누군가의 특권이 되고 그걸 소유하지 못한 이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실에 현미경을 대고 부동산 이야기를 계속 써 보고자 한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방 영웅 희생 절대로 잊지 않겠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방 영웅 희생 절대로 잊지 않겠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23년 전 불길에 맞서 희생된 소방 영웅들을 기리는 ‘소방영웅길’이 서울 1호 소방관 명예도로로 지정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소방 영웅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식에 참석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기념식은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희생당한 소방 영웅 6인의 순직 23주기에 맞춰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황기석 서울소방본부장, 김용호 시의원, 박칠성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영웅길’은 지난 2001년 3월 4일 홍제동 화재 참사가 발생한 주택 인근 도로다. 서대문구 지하철 홍제역 3번 출구에서 고은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길이 382m, 폭 10m 도로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의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홍제동 다세대주택가 현장에서는 서울서부소방서 소속 박동규, 김철홍, 박상옥, 김기석, 장석찬, 박준우 소방관 등 6명이 즉시 출동해 5분여 만에 시민 7명을 구조했다. 이후 잔불 작업 중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으나 낡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소방관 6명은 모두 순직했다.김 의원은 기념식에서 “소방 영웅 6인들의 희생은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명록에 “소방관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유족들을 끝까지 보살피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 18일 시정질문을 통해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화재 훈련장 건립을 촉구한 결과, 올해 서울소방학교 내에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소방관들의 안전과 희생을 없애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는 소방 영웅 6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희생자의 유족들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덧붙여 김 의원은 “이번 ‘소방영웅길’의 명예도로 지정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특히 순직소방관 유족에 대한 위로금 및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더욱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방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난해 서울소방본부 및 25개 소방서에 119상황실 개선 사업완료, 올해는 119구급대 응급의료 스마트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AI)기반 119 종합상황 관리 체계 구축사업과 한강교량 20개 보행교에 CCTV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울진해경, 대게 불법 포획 선장 잇따라 적발

    울진해경, 대게 불법 포획 선장 잇따라 적발

    연중 포획이 금지된 어린대게나 암컷대게를 잡은 어선 관계자가 연이어 적발됐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3명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울진해경은 지난 4일 울진 한 항구에서 어린대게 142마리를 잡아 조타실에 숨긴 뒤 입항한 어선을 검문해 선장 겸 선주 A씨를 검거했다. 앞서 지난 1월 9일에는 영덕 한 항구에서 암컷대게 48마리를 잡아 입항하던 어선을 적발해 선장 B씨와 선주 C씨를 입건했다. 해경은 불법 포획한 대게를 바다에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중요 어족자원인 대게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준법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컷 대게와 어린 대게는 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유통·판매 행위가 금지돼 있다. 체장 9㎝ 이상의 대게라 하더라도 경주~울진 앞바다 수심 420m 경계선 안에서 통발을 사용해 포획하면 불법이다.
  • 단기 과제 끝마친 새만금 수질 대책…30년간의 수질 논쟁 종식될까

    단기 과제 끝마친 새만금 수질 대책…30년간의 수질 논쟁 종식될까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이 마무리되면서 해수유통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위원회가 ‘단기대책(2023년 완료)’과 ‘중장기대책(2024년 이후)’으로 구분해 연차별로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단기대책 결과에 따라 해수 순환을 결정하게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단기 대책 이후 새만금호 수질이 크게 개선된 점을 부각하며 부지 매립과 내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새만금유역 제3단계(2021년~2030년) 수질 개선 대책’ 연차별 세부실행계획 중 지난해 끝난 단기대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목표 달성 여부, 대책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목표수질 조정 검토 및 추가대책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단기대책으로 수질 개선이 확인되면 내부 용지 부지매립과 기반 시설 공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반면 평가 결과 목표 수질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해수유통 확대가 힘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새만금 내수면 관리 수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현재 새만금 내수면은 서해보다 평균 1.6m 낮게 유지하며 매립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바닷물 유입으로 내수면이 높아지면 매립 등 조성공사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지사는 단기 대책 성과를 강조하며 신속한 내부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1년부터 1일 1회에서 2회로 해수유통을 늘린 결과 농업용지 중 만경강 수역의 물속에 포함된 전체탄소량을 의미하는 총유기탄소(TOC)가 5.1(mg/L)에서 4.4(mg/L)로, 총인(T-P)은 0.094(mg/L)에서 0.087(mg/L)로 감소했고, 동진강 수역은 TOC 38.8%, T-P 13.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관리수위가 변경되면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투자유치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추가 매립 비용 등이 발생해 개발사업이 전체적으로 늦춰지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관리수위를 유지하면서 해수 순환을 고려한 배수갑문 교호 운전 등 최적의 해수유통 방안을 검토 중이고, 목표 수질 달성이 어려운 경우 환경부와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여행 가는 달’에만 만나는 비경…관광공사, ‘여가달’ 캠페인 연계 숨은 관광지 3곳 추천

    ‘여행 가는 달’에만 만나는 비경…관광공사, ‘여가달’ 캠페인 연계 숨은 관광지 3곳 추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7일 3월 ‘여행가는 달’에 가볼 만한 숨은 관광지 3곳을 추천했다. ‘여가달’ 기간에만 공개되거나, 새로 문을 여는 관광지들이다. 경남 하동의 칠불사는 ‘전설의 구들’이라 불리는 ‘아자방’(亞字房)을 품은 절집이다. 아자방은 이름처럼 ‘버금 아’(亞)자 형태의 온돌방이다. 아궁이에 한 번 장작불을 지피면 스님이 수행하는 백 일간 온기가 유지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지난 12월 아자방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칠불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아자방을 일반 공개한다. 이 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3·4시 정각에 선착순 30명에게 공개한다. 아자방은 스님들이 면벽하고 수행하는 선방이다. 신라 효공왕(897~912년) 때 담공선사가 이중 온돌 구조로 처음 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안 네 귀퉁이를 바닥 면보다 한 단 높게 올려 ‘버금 아’(亞) 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네 귀퉁이는 좌선처이고, 가운데 십자 모양의 낮은 곳은 수행 중 잠시나마 다리를 펼 수 있는 경행처다. 희소성이 있는 데다 수행 공간이라는 특성상 평소엔 일반인의 출입을 금한다.경남 고성의 ‘독수리 체험장’은 월동을 위해 몽골 등 중앙아시아에서 고성까지 날아온 야생 독수리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장이다. 겨울철에만 운영되는, 그야말로 ‘한정판’ 여행지다. 독수리들이 고성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건 25년여 전이다. 당시 고성 철성고등학교의 김덕성 선생님이 학교 인근 논밭을 찾은 독수리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한 게 계기가 됐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테마관광 육성 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독수리 생태관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탐조 프로그램은 꽤 알차다. 생태 해설사가 쌍안경과 카메라를 나눠준 후 조를 나눠 관람객을 탐조대로 안내하고, 두세 가족당 생태 해설사가 1명씩 동행해 설명하며 탐조를 돕는다. 독수리의 먹이 활동 및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쌍안경을 이용해 자세히 관찰하도록 도와준다. 독수리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21일까지 매주 화·목·토·일요일(10:00~12:00)에 진행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율 방문도 가능하며, 전시관과 영상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강원 태백의 ‘하늘전망대’는 태백산의 새로운 명소다. 전국 23개 국립공원 가운데 최초로 들어서는 하늘전망대다. 무장애 탐방시설이어서 휠체어와 유아차 접근이 어렵지 않다. 탐방로 폭 또한 2.8m로 휠체어 교행이 가능하다. 하늘전망대는 나선형이다. 소나무 사이로 솟은 33m의 정상까지 빙빙 돌아 올라가게 설계됐다. 전망대 오르는 길은 이동형 전망대나 다름없다. 방향을 틀 때마다 장면이 바뀌며 기대감을 높인다. 하늘전망대 정상에서 보는 주위 산세는 태백산의 영험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발아래로는 나무의 우듬지가 내려다보이고 먼 산으로는 능선이 장엄해서 아득하다. 하늘전망대의 공식 개장은 31일이다. ‘여가달’ 기간엔 임시 개방한다. 태백산 하늘전망대 미디어아트관 역시 공식 개장에 맞춰 문을 연다. 태백산 하늘탐방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남원 광한루원, 거제 관광모노레일, 중문골프장 선셋투어 등 다른 숨은 관광지들이 개방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 ‘150m’ 차이로 전쟁 피했다…그리스 총리 코앞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핫이슈]

    ‘150m’ 차이로 전쟁 피했다…그리스 총리 코앞에 떨어진 러시아 미사일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의 회담 장소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졌다. APF 통신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외교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두 사람이 회담을 갖기 직전 러시아군은 오데사 항구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리스 당국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외교단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회담장에서 기다리는 사이, 회담장에서 150m 가량 떨어진 곳에 미사일 공습이 있었으며 다행히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만약 이번 공습으로 미초타키스 총리가 부상 또는 사망했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의 러시아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을지도 모를 아찔한 상황이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 근처에서 사이렌이 울리고 폭발음이 들렸지만 방공호로 갈 시간조차 없었다”면서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다. 전쟁에 대해 신문에서 읽는 것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달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들(러시아군)은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잇달아 러시아를 강하게 규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초타키스 총리가 방문 중인 오데사에 대한 비열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현장에 있던 두 정상은 물론이고,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시민들을 비롯해 그 누구도 이러한 비겁한 테러 시도에 겁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초타키스 총리는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습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이어갔으며, 함께 짧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며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자유 세계 전체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존중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그리스가 우크라이나편에 남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오데사 공격은 러시아가 전날 밤 우크라이나 전역 8개 지역에 러시아 드론 42대와 미사일 등을 동원한 최대 규모의 공중 공격을 펼친 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새 전국 8개 지역에서 러시아 드론 42대 중 38대를 격추했다”면서 “다만 나머지 드론과 격추된 잔해가 전력 인프라와 충돌하고,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을 손상시켰으며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만 2년 넘게 이어지는 전쟁…미국 등 서방, 우크라이나 지지 재확인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긴 가운데, 0개국이 넘는 유럽 국가 정상들과 정부 수뇌 그리고 다른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조 강화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대한 순간에 와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덴마크·이탈리아·캐나다 등 서방 각국과 장기 안보협정을 맺은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현지시간 1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안보협정에 서명하고, 20억 유로(약 2조9천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고속단정 14척과 순찰청 8척, CB90급 고속공격정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배당 귀족’ 골라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 받아 볼까

    ‘배당 귀족’ 골라 월급처럼 따박따박 배당금 받아 볼까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면서 최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액을 늘리는 등 배당 정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배당주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 외에도 정해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의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배당주 투자는 ‘파이어족’(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조기 은퇴한 투자자)의 대표적인 연금 전략이기도 하다. 우선 배당 전략을 짜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 일은 괜찮은 배당주를 찾는 것이다. 꾸준히 성장하면서 배당률도 높은 종목들은 ‘배당 왕족’, ‘배당 귀족’ 등으로 불린다.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지난 5일 기준 배당수익률(배당금/종가×100)을 보면 상위권에는 주로 금융주가 포진했다. 4대 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주들은 분기별 배당을 실시해 연간 배당 계획을 세우기에 좋다.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럽다면 고배당 종목들을 모아 놓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배당주와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대감에 배당 관련 ETF의 거래량과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4일 기준 ARIRANG 고배당주의 3개월 수익률은 18.6%,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18.6%를 기록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같은 국내 상장된 미국 배당 ETF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당 계획을 본격적으로 설계하려면 배당액과 배당기준일, 지급일 등을 파악해야 한다. 배당 절차는 배당액 확정→배당기준일→배당금 지급 순서로 이뤄지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거래일 기준 배당기준일 2일 전에는 매수해야 주주로 확정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월급처럼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 배당 계획을 짜려면 이처럼 주식의 배당 지급 시기와 배당금, 주식 수를 일일이 계산해 배분하는데 최근에는 주식거래 모바일앱(MTS)에서 배당 정보와 함께 월별 배당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기능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증권의 M-STOCK 앱에서 ‘배당 플래너’를 검색하면 이용자가 보유한 주식을 토대로 월별 배당 종목과 예상 배당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으로 배당 종목을 추가해 연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도 있다. NH투자증권의 QV 앱에서 매달 배당금을 받도록 설계한 ‘미국주식 월배당’ 기능이 있다. 1·4·7·10월(그룹1), 2·5·8·11월(그룹2), 3·6·9·12월(그룹3)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미국 배당주를 그룹별로 모아 이용자가 각 그룹에서 종목을 하나씩 고르면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해 놓은 것이다. 배당주를 계획할 때 유의할 점은 배당소득세다. 연 2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된다. 이 경우 절세가 가능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연금저축계좌 등을 활용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당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로 구간별 누진세가 적용된다. 또한 높은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했으나 기업이 성장하지 않아 주가가 내려간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예·적금만 못할 수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배당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려면 기업의 성장성과 배당 성향도 함께 봐야 한다”며 “배당 성향이 높다는 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심야 도시, 깜박이는 상념… 점·선만으로 영혼의 야상곡

    심야 도시, 깜박이는 상념… 점·선만으로 영혼의 야상곡

    분명 점과 선만으로 직조된 도시의 밤 풍경인데 어디선가 리드미컬한 선율, 적막 속에서만 털어놓을 수 있는 내면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뉴욕, 파리, 서울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야경을 통해 어둠이 도시에 내려앉았을 때야 떠오르는 감각과 개성, 에너지를 전해 온 작가 윤협(42)의 회화는 이런 방식으로 관객과의 교감을 시각에 더해 청각적인 경험으로도 확장한다. 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이 올해 첫 기획전으로 마련한 그의 개인전 ‘녹턴시티’는 이렇게 회화 그 너머의 경험을 만들어 내는 그의 20년 작업을 아울렀다. 윤협은 구상한 이미지를 밑그림 없이 점과 선으로 채워 나가는 독창적인 방식을 일찌감치 구축하며 해외 유명 글로벌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아 왔다. 2014년 미국 패션 브랜드 랙앤드본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해 맨해튼 소호에 벽화를 선보이며 현지 예술계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의 작품은 나이키 오리건 본사, 크리스찬 디올 뉴욕 지점, 페이스북 뉴욕 본사 등에 설치된 것으로 유명하다.모든 그림이 점과 선으로 이뤄졌지만 미세하게 색감을 조율해나가는 색 조합 작업이 화면에 다채로운 변화와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힙합, 펑크 등 인디 음악을 사랑하고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는 그는 여기서 느끼는 감각을 작업에도 깊이 연결시킨다. 작품에 대해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조합해 다양한 음악이 만들어지듯 점과 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한 현상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는 이유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0년 브루클린으로 이주하며 그에게 제2의 고향이 된 뉴욕 야경을 조망한 16m 길이의 대형 파노라마 회화 ‘뉴욕의 밤’이 처음 공개됐다.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 바라본 월스트리트부터 뉴저지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현대의 풍경화는 작가가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수련’에서 받은 ‘명상의 느낌’을 불빛으로 흥성거리는 메가시티의 야경에서도 느끼게 한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뉴욕의 야경을 그린 ‘JFK공항에 착륙’은 도시인들이 느끼는 외로움과 사랑, 결핍, 희망 등의 다양한 감정과 상념을 빨강, 주황, 노랑, 파랑의 불빛을 묘사한 점과 선으로 수놓았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영상으로 만든 그의 서울, 파리 등의 야경 그림이 세 개의 벽면을 가득 채워 도시의 고요 속에 오롯이 몰입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5월 26일까지.
  • 남산 고도제한 완화 눈앞… 중구 30년 숙원 푼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눈앞… 중구 30년 숙원 푼다

    서울 중구가 지난달 29일 서울시가 남산 주변 신고도지구 개편 관련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재열람 공고하면서 오는 14일까지 주민에게 재공람하고 의견을 청취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변경안에는 중구가 지난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에 제출한 회현동·다산동 일부에 적용된 조건부 완화 철회, 고도지구 지정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 대한 구제방안 마련, 정비사업 추진 시 높이 추가 완화 등의 내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12m, 20m 높이까지 규제를 적용받는 지역이 지역별로 16~40m까지 완화되며 경관 가이드라인 및 심의를 통해 추가 완화도 가능해진다. 또 사용승인일 등으로부터 15년이 지난 14층 이하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시행할 때 2개 층을 높여 지을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대상이 되는 공동주택은 회현동, 필동, 장충동 일대 8곳이다. 아울러 역세권 등에서 경관 가이드라인 및 심의를 통해 45m까지 높이 규제가 추가 완화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향한 지난 1년 반의 노력이 결실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재산권이 묶이고 노후화된 주택에서 살아야 했던 주민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곳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60세 할머니 범고래, 홀로 백상아리 일격에 사냥 [핵잼 사이언스]

    60세 할머니 범고래, 홀로 백상아리 일격에 사냥 [핵잼 사이언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 범고래가 홀로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생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해외언론은 60세 ‘할머니’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순식간에 공격해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해안에서 벌어진 놀라운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 담긴 것으로 주인공은 60세의 암컷 범고래 소피다. 드론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보면 백상아리 한마리가 헤엄치는 것을 본 범고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다가가 그대로 상어의 옆구리를 타격해 물어뜯는다.캘리포니아 주립대 해양생물학과 크리스 로우 교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범고래는 매우 똑똑하고 강력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백상아리가 바다의 최고 포식자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범고래가 그렇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수는 범고래가 홀로 사냥에 나선 점에 주목했다. 로우 교수는 “범고래는 무리지어 생활하고 사냥하는데 홀로 사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범고래들은 바다사자와 같은 큰 먹잇감을 사냥할 때는 함께 둘러싸는 방식으로 협동한다. 특히 백상아리처럼 덩치가 크고 힘 좋은 먹잇감을 범고래가 홀로 사냥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특히 이에앞서 ‘스타보드’라는 이름의 범고래가 홀로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사례를 담은 최초의 논문이 ‘아프리카 해양과학 저널’(African Journal of Marine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된 바 있다. 지난 2015년 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근해에서 ‘악명’을 떨쳐 온 스타보드는 지난해 6월 18일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모셀베이 인근에서 약 2.5m의 어린 백상아리를 상대로 사냥에 나서 왼쪽 가슴 지느러미를 붙잡은 뒤 앞으로 여러번 밀어낸 후 단 2분 만에 간만 쏙 빼먹었다.이처럼 범고래의 사냥 행태가 변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나 어업의 영향일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남아공 로즈대학교 앨리슨 타우너 연구원은 “이에대한 확실한 증거는 아직없다”면서도 “기후변화와 산업형 어업 등 인간의 활동이 해양 생태계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컨텍, 오름 SAT 위성 발사 성공...제복 영웅 자녀와 함께한 특별한 경험

    컨텍, 오름 SAT 위성 발사 성공...제복 영웅 자녀와 함께한 특별한 경험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선두 주자 컨텍(대표이사 이성희)은 지난 5일 ‘오름 SAT’ 위성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고도 500㎞에서 1.5m 해상도의 영상을 획득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오름 SAT의 발사를 통해 컨텍은 인공위성에 대한 운영 및 관제는 물론, 위성영상 수신 및 처리, 분석까지 우주산업의 모든 밸류 체인을 수직계열화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이러한 기술적 성취는 컨텍의 우주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앞선 기술력의 증거로, 민간 영역에서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이번 위성 발사 현장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 경찰, 소방 공무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컨텍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3명이 함께 했다. 컨텍 멤버쉽 대상자들은 벨기에에 위치하고 있는 유로 스페이스센터에서 중력 체험, 달 및 화성 체험을 직접 실시하고 오름 SAT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양은 “처음에는 우주기지 방문과 위성 발사 관람이 전부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참여해 보니 그것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앞선 우주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더욱 키우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컨텍 안재봉 부사장은 “컨텍은 이성희 대표이사가 늘 강조해 온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가치 창출에도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으며, 이러한 행사는 기업은 물론 범국가적으로 확산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우주산업이 도약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컨텍은 올해 초 회사 인근 초·중·고등학교 성적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 세종시 ‘도시상징 광장’ 상권과 연계 대표 광장으로

    세종시 ‘도시상징 광장’ 상권과 연계 대표 광장으로

    문화예술 공연·야간경관 개선 추진차 없는 거리 조성 검토 세종시는 도시상징 광장을 지역 상권과 연계한 대표 광장으로 육성 하기 위한 ‘활성화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상징 광장은 2-4 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도심 중심부와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공간이다. 국세청에서 예술의전당까지 길이 600m, 폭 최대 60m 1단계 구간이 2021년 5월 개장해 운영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예술의전당부터 중앙공원까지 2단계 구간 완공을 앞두고 세종예술의전당-박물관단지-호수·중앙공원-국립수목원을 잇는 ‘자연 중심의 문화관광벨트’를 계획 중이다. 광장 활성화 대책으로 휴식 시설과 야간조명·조경, 편의 공간 등 기반 시설물 보강과 음악분수 물놀이 시설 운영 등도 추진된다. 안전한 도보 통행을 위해 광장 주변 ‘차 없는 거리’도 시범 운영 검토 중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같은 공간이자 자연 중심의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은밀하게 접근해 ‘쾅’…러 군함 파괴하는 우크라 해상드론 [분석]

    은밀하게 접근해 ‘쾅’…러 군함 파괴하는 우크라 해상드론 [분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만 2년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전쟁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전(戰)이 되고있다. 양국 모두 육해공을 넘나드는 각종 드론을 전쟁에 투입해 가성비 면에서 미사일 등 기존 무기들이 따라갈 수 없는 가성비 높은 전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하늘이 아닌 바다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있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이 큰 주목을 받고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4일 밤부터 5일 새벽 크림반도(크름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지난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 해군의 최신형 군함인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속절없이 파괴됐다. 특히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최대 8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공·대함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한 초계함으로 그 가치가 우리돈으로 약 870억원에 달한다. 이 초계함을 파괴한 우크라이나의 무기는 다름아닌 마구라 V5 해상드론이다. 이에앞서 마구라 V5는 지난달 14일에도 크림반도 남부 도시 알룹카의 해안에서 러시아 군함 한 척을 격침한 바 있다. 격침된 러시아의 군함은 로푸카급 상륙함인 카이사르 쿠니코프로 총 87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1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마구라 V5로 크림반도의 도누즐라프 호수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호위함인 콜베트함 한 척을 파괴했다.마구라 V5의 공격방식은 단순하다. 우크라이나군은 야음을 틈타 여러 대의 마구라 V5를 목표물(군함)에 보내면, 이를 감지한 러시아군이 공격에 나서고 이중 살아남은 해상드론이 그대로 군함과 충돌해 자폭한다. 특히 이 장면은 마구라 V5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촬영돼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해상드론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로, 이에 해군 전력이 사실상 없음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흑해함대의 3분의 1을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놀라운 점은 해상드론의 가성비다. 마구라 V5의 제작비용은 약 25만 달러(한화 3억 3500만원)로 말 그대로 값싼 돈으로 수억 달러짜리 군함을 침몰시킨 셈이다.러시아 함선들을 공격해 혁혁한 전과를 올리고 있는 마구라 V5는 전세계로부터 자금을 기부받아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이 개발했다. 이 해상드론은 원격으로 제어되며 정찰 및 감시 임무에도 사용된다. 마구라 V5의 길이는 5.5m로 최대 320㎏의 폭탄을 싣고, 최고 78㎞/h의 속도로 최대 800㎞ 범위까지 공격할 수 있다.
  • “이게 왜…” 100년된 재벌할머니 묫자리서 다른 관 발견 ‘충격’

    “이게 왜…” 100년된 재벌할머니 묫자리서 다른 관 발견 ‘충격’

    최근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파묘’ 속 장의사 고영근(배우 유해진)의 모티브가 된 장의사 유재철씨가 실제 파묘 작업 중 목격한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유씨는 5일 공개된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약 4년 전에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에게 연락받았다”며 “유해진씨가 맡을 역할이라길래 흔쾌히 승낙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염장이라고 불리는 유씨는 최규하,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맡았다. 이뿐만 아니라 법정 스님, 숭산 스님 등 큰스님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이맹희 전 CJ그룹 명예회장 등 재벌총수의 마지막 길도 배웅했다. 유씨는 염(입관 전 시신을 정결하게 닦는 것)해서 장례를 치르거나, 오래된 산소를 파묘해 그곳에 있는 유골을 모시고 나와 이장하는 일을 한다. 유씨에 따르면 파묘 전에는 상을 주관하는 가족들이 “파묘요, 파묘요, 파묘요”라고 외치며 삽으로 산소를 세 번 파고, 동서남북으로 산소를 한 삽씩 떠서 떼어놓는다. 유씨는 이 절차 후에 작업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유씨는 “산소에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계시니까, ‘소리가 난다’, ‘놀리지 마시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파묘 후에는 10원짜리 동전 3개를 던진다. 이는 묘지를 여태 잘 쓰고 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료’ 의미로 던지는 것이다.유씨는 파묘 작업 중 한 묫자리에 관이 중첩으로 묻혀있는 ‘첩장’을 목격하기도 했다. 유씨는 “3년 전에 우리나라 10대 재벌집 의뢰를 받고 100년 된 할머니 산소를 팠는데, 3~4m 파자 한쪽 흙이 쓰러지면서 다른 관이 나왔다”며 “누군가 명당 기운을 받으려고 할머니 관 인근에 묻은 것”이라고 말했다. 양반집이나 잘 된 집 묫자리 옆에는 간혹 이런 일이 있다고 한다. 30년 동안 장례지도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처음에는 친구나 누구한테 (이 일을 한다고) 이야기도 못 했다”며 “장례를 치르는 유족들이 고마워하니 보람도 있고 자부심이 생겼다.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며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저도 어느 한순간에 갈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오늘이 제일 소중해지고 주변 사람들한테 예쁘게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 [포착] 우크라 자폭 대기 드론들…러 ‘샤헤드-136’ 드론 공장 첫 공개

    [포착] 우크라 자폭 대기 드론들…러 ‘샤헤드-136’ 드론 공장 첫 공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며 이번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러시아의 전투용 드론 샤헤드(Shahed)-136의 제작 공장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러시아의 드론 생산 공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17초 길이의 짧은 영상으로 공개된 해당 드론 공장은 러시아 타타르스탄의 옐라부가에 위치해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것으로 알려진 이 공장에서 러시아 측은 이란에서 부품을 들여와 사헤드-136 등의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실제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장 내부에 수많은 드론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이 보이고, 그 옆으로 조립 중인 기술자들의 모습이 확인된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란제 자폭 드론인 샤헤드-136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가성비 높은 활약을 이어가자, 해당 부품을 들여와 이곳 공장에서 조립하고 있으며 이 드론에 ‘게란‘(Geran)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더워존은 “어두운 차콜색 드론은 야간 작전에 최적화된 것으로 보이며 레이더를 회피하는데 도움을 주는 코팅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공장 가동은 드론에 지속적으로 고통받아온 우크라이나로서는 더욱 나쁜 소식”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샤헤드-136은 길이 3.5m, 폭 2.5m로, 한때 조악한 성능과 큰 소음으로 조롱이 대상이 되기도 했다. 최대속도는 시속 185㎞, 최대 사거리는 1500㎞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사전 입력된 좌표를 향해 날아가는 샤헤드-136은 그러나 1기당 가격이 2만 달러에 불과해 목표물에 자폭하는데 성공하면 60~70%에 달하는 격추 비율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이 때문에 러시아 측은 이란에 수천 기에 달하는 샤헤드-136를 주문해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 “도시가 환해졌어요”…‘갤러리 하하호호’로 변한 송파 공사장 가림막

    “도시가 환해졌어요”…‘갤러리 하하호호’로 변한 송파 공사장 가림막

    서울 송파구 곳곳의 공사장 가림막이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변신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해 6월 공사장 가림막 디자인인 ‘갤러리 하하호호’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공사장 가림막에 송파미술가협회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담아내고 있다. 현재 갤러리 하하호호는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공사장,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 석촌역 한솔병원 공사장 등에 설치돼 30여점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소음, 먼지 등 공사장 피해를 막는 것은 물론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재능발현의 기회를, 구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부지 공사장’에는 300m에 달하는 가림막에 정물화, 추상화, 풍경화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26점이 전시돼 있다. 방이동에 거주하는 김명훈(49)씨는 “매일 걸어 다니는 길에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동네가 다 환해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갤러리 하하호호 작품 제공에 참여한 양영화(58) 작가는 “문화예술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여 소회를 밝혔다. 김혜숙(71) 작가는 “갤러리 하하호호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좋은 아이디어로 공간의 미학을 실천한 사례여서 참여한 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갤러리 하하호호에 작품을 제공한 송파미술가협회 작가 30명에게 지난해 7월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갤러리 하하호호가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에게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 있어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의 도시, 송파’ 명성에 걸맞게 삶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문화적 여유를 즐기는 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해상드론 돌격…“러軍 870억 최신예 초계함 침몰” (영상) [포착]

    해상드론 돌격…“러軍 870억 최신예 초계함 침몰”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는 자국 첨단 무인보트로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최신예 초계함을 침몰시켰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정보총국 소속 ‘그룹13’ 특수작전부대가 4일 밤에서 5일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군이 설계·건설하고 폭발물을 적재한 ‘마구라 V5’ 해상 공격용 무인(드론)보트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최신예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GUR은 공격 당시 드론보트에 찍힌 동영상을 첨부하며, 초계함이 화재로 침몰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으나, GUR은 러시아군 7명이 전사하고 6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생존 승무원 52명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유소프 GUR 대변인은 ‘자유 유럽’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르게이 코토프가 이전에도 표적 공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해군과 공군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입증했다”며 “흑해에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 초계정 침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AP 통신은 민간 보안업체 암브레이를 인용, 이번 공격이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페오도시아 항구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GUR은 “우크라이나 영해”라는 표현을 써 영토회복에의 의지를 드러냈다.우크라이나가 격침했다고 주장하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흑해함대에 배치된 1300~1700t급 최신예 초계함이다. 90m 길이에 항속거리는 6000해리(1만 1000㎞)이며, 80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76.2㎜ 함포와 대공·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순찰과 감시, 함대 호위 등 임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군함의 대당 건조비용을 6500만 달러(약 868억원)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14일에도 자폭드론보트로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공격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이 공격받은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자폭드론보트 5척을 격퇴했다고만 밝혔을 뿐 실제로 피해를 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력 공백 메우는 ‘드론’…영토회복 노리고 크림반도 지속 타격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으로 핵심 군항인 세바스토폴을 잃었고 2022년 재차 침공을 받아 전투함 대부분을 상실했다. 설상가상,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와 서방의 군사원조 축소로 인한 무기부족이 겹치자 우크라이나는 지상은 물론 해상 작전에도 드론을 적극 투입하며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CNN 기고문에서 “드론 같은 무인 체계는 여러 유형의 첨단 무기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진지전에 끌려들지 않는 최선의 길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해상작전에 자체 개발한 드론보트 마구라 V5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전장 약 6m의 보트 형태 무기인 마구라 V5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용해 최장 500마일(약 800㎞) 바깥에서도 250∼3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선체가 작은 탓에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 어려운데다, 러시아 군함에 실린 무기는 드론보트를 상정하지 않고 개발된 탓에 대응이 어렵다고 한다.러시아군은 드론보트를 찾아 파괴하기 위한 헬기부대까지 따로 편성하는 등 대책을 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모양새다. GUR은 지난달에도 그룹13 특작부대가 이 무인보트를 활용해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를 침몰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옛소련의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영웅인 체사르 쿠니코프의 이름을 딴 이 배는 러시아 해군 상륙전력의 주축인 로푸카급 상륙함이다. 총 87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한편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회복을 평화협상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부터 흑해함대의 모항인 크림반도 서부 세바스토폴항을 꾸준히 공격하고 있다. 2022년 10월과 2023년 8월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로, 러시아군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하는 크림대교를 타격했다. 지난 3일에도 수십 대의 드론을 띄워 페오도시아 항구 등을 겨냥한 공중 작전을 수행했다. 이 여파로 크림대교는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 폭력 연루 조합원 복직 요구 고공농성 벌인 화물연대 간부 1명 구속

    폭력 연루 조합원 복직 요구 고공농성 벌인 화물연대 간부 1명 구속

    폭행 사건에 연루돼 퇴사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높이 55m의 한국알콜산업 연소탑에 올라 농성을 벌인 화물연대 간부가 6일 구속됐다. 울산지법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건조물침입) 위반 혐의 등으로 민주노총 화물연대 울주지부 간부 A씨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조 간부 B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A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3시 10분쯤 다른 간부 B씨와 함께 울산 남구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에 담장을 넘어들어가 연소탑(플레어 스택) 상부에 오른 뒤 점거한 혐의다. 이 연소탑은 불완전 연소한 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고 대기로 배출하는 굴뚝이다. 이들은 폭력 사건에 연루돼 퇴사한 조합원 복직 등을 한국알콜 측에 요구하며 보름 동안 농성하다가 건강 문제와 협상 등으로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 농성을 풀고 내려왔다.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해왔다.
  • 서울 역세권 사업 간선도로변까지 확대

    서울 역세권 사업 간선도로변까지 확대

    서울시가 기존 역세권에 한정됐던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를 간선도로변으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주요 역세권의 이면도로인 이른바 ‘먹자골목’까지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진다. 시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역세권 활성화 사업’ 2차 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역 승강장 350m 이내의 가로구역에 해당하는 부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이고, 증가한 용적률 50%를 공공기여로 받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였던 역세권 사업대상지 기준을 350m 이내로 확대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간선도로변 복합개발 활성화로 서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한 축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간선도로변 중 ‘노선형 상업지역’을 하나의 용도지역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전체 용적률의 50% 이상을 업무시설이나 관광숙박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복합용도’ 도입을 의무화했다. 용적률은 관광숙박시설 도입, 친환경 건축물 등의 조건을 추가해 최대 1107.5%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하고 공공기여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910% 용적률을 받을 수 있었다. 시는 이달 중 이번 개정사항과 그동안 추진된 사업 사례 등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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