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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2G급 단속’에 판매점은 ‘LTE급 꼼수’

    방통위 ‘2G급 단속’에 판매점은 ‘LTE급 꼼수’

    “갤럭시S4 LTE-A의 할부금은 68만 4800원으로 개통되며 개통 30일 이후 38만원으로 전산에서 조정됩니다.” 휴대전화 할인구매 사이트에 올라온 업체 게시물에서 ‘할부 원금 확인하러 가기’라는 동영상 링크를 클릭했더니 이같이 스마트폰 할부 원금을 안내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는 휴대전화 대리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만든 ‘꼼수’다. 문자 검색을 이용한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보조금 액수와 지급하는 방법을 음성으로 안내한 것이다. 방통위가 책정한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피하려는 휴대전화 판매점의 신종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은 우선 전산 조작으로 구매자에게 보조금 상한선 그 이상의 혜택을 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일정 시점이 지나 구매자가 할부금 일부나 전부를 낸 것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들은 이런 편법을 ‘선납’과 ‘완납’이라고 부른다. 전산상으로는 정상적인 보조금 거래여서 방통위가 알아낼 수 없다. 일부 판매점은 아예 현금을 추가 지급하거나 고객의 계좌로 송금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페이백’이라고 한다. 네티즌들은 한글 초성만을 따서 ‘ㅍㅇㅂ’이라고 부른다. 페이백 방식에서는 업체가 종종 약속한 현금을 구매자에게 지급하지 않기도 한다. 구매자는 약속한 금액을 받지 못해도 거래 자체가 편법인 탓에 법적 구제를 받을 수 없다. 방통위가 주말 단속에도 적극 나서면서 판매점들은 주말 짧은 시간 내에 과다 보조금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꼼수를 쓴다. 업계에서는 이를 ‘스팟’이라고 부른다. 수백건의 가입 신청서를 평일에 미리 모집해 놓고 통신사가 설정한 특정 주말 시간대에 신청서를 모두 넘기는 방식이다. 통신사는 30~60분 동안만 과다 보조금을 책정하고, 판매점은 그 시간이 지나면 판매 정책를 종료한다. 통신사가 주도하는 편법이어서 판매업체가 단속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 기업 특별판매 물량을 이용해 일반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판매업체도 있다. 한 인터넷 판매업체는 지난달 말까지 대기업 임직원 대상의 특판 물량을 확보해 홈페이지에서 판매했다. 이 경로로 현재 70만원에 판매되는 갤럭시 노트2를 27만원에 구입한 A(23·여)씨는 10일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나타내는 안내 창이 떴고, 이를 채워넣자 직원용 페이지가 열렸다”면서 “판매업체 관계자가 ‘통신사나 방통위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삼성전자 직원 친구를 통해 구입했다고 대답하라’고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방통위는 인력 부족 등으로 판매점까지 단속의 손길을 뻗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방통위 통신시장조사과 관계자는 “조사 인력의 한계가 있어 대리점 중심으로 단속하고 있다”면서 “본사 전산자료와 해당 대리점의 자료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편법 보조금 사례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금 주파수 검은 대륙서 통하나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은 이미 2010년 가입자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통사들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등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결국은 포화 시장에서 서로 가입자를 뺏고 뺏기는 싸움을 하는 모양새다. 이런 때에 앞으로 이통사는 어디서 먹거리를 마련해야 할까. 이에 대한 KT의 답은 ‘해외시장 개척’이었다. 제조업과 달리 ‘통신=내수산업’으로 이해되는 상황에서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한 창조적인 도전을 한 셈이다. 28일 르완다 정부와 KT의 공동 주관으로 막을 올린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는 KT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주변국 및 글로벌 기업 등에 널리 알린다는 의미가 있다. KT는 지난 6월 3년 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이후 25년간 독점 사업권을 부여받기로 르완다 정부와 합의했다. 이동통신이 주파수라는 공공자원을 활용하는 기간산업인 점을 감안하면 KT는 외국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르완다에서 25년간 안정적인 ‘주파수 채굴 사업권’을 획득한 셈이다. 이석채 회장은 이 소식을 지난 6월 KT·KTF 합병 4주년 행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아프리카는 오랜 시간 동안 세계 경제에서 소외돼 오다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며 ‘기회의 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KT가 진출한 르완다는 1994년 내전으로 인구의 10%가 죽고 산업기반의 70%가 파괴됐지만 십수년 사이 대대적인 부패 척결, 중앙은행 독립화 등 개혁 정책으로 지금은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모델’로 불리고 있다. 또 이곳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율이 100%가 넘고 인터넷 가입자 중 95%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등 모바일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가 커 아프리카 내 정보통신기술(ICT)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내수 시장뿐 아니라 아프리카 주변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거점 국가로서 르완다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르완다는 동아프리카 4개국과 국경을 마주하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KT 관계자는 “르완다가 전국망 LTE 등 네트워크 기반에 힘입어 ICT로 경제 성장을 이뤄내면 동아프리카를 넘어 세계적인 신흥국가 ICT 발전 모델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은 민간 기술 투자로 한 국가의 경제 발전과 국민생활 증진을 돕는 획기적인 민간 외교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는 실험실 환경에서 최대 75Mbps이지만 실제로는 약’.<9월 15일 A사 보도>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인위적으로 최적의 실험실 환경을 만들었을 때 가능한 수치로 실생활 환경에선….’<8월 26일 B사 보도> 익히 알려진 대로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75Mbps, LTE-A와 광대역LTE는 그 두 배인 150Mbps다. 이동통신사들은 ‘1초’, ‘2배’ ‘가장 넓은, 많은’ 등 온갖 카피를 동원해 그 속도의 경이로움에 대해 광고하고 있지만 체감속도는 그에 못 미친다. 이때 등장하는 표현이 ‘실험실 환경’이다.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사족처럼 붙는 ‘이론상’ 속도가 나온다는 그 실험실 환경이란 대체 뭘까. 소비자들이 실험실 환경에서와 같은 이론상 최고 속도를 맛볼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 소비자로서 실험실 환경은 흉내도 낼 수 없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자 이른바 실험실 환경이 구축된 네트워크 기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SKT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 KT의 실험실은 경기 고양시 일산 사옥에, LG유플러스 실험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다. 실험실은 모두 당연히 보안시설이다. 실험실이 위치한 사옥 자체는 다른 회사 건물처럼 출입증으로 통제하는 수준이지만, 실험실은 사옥 내에서도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때문에 출입이 허가된 연구원들은 홍체 인식, 몸무게 측정 등 별도 절차를 거쳐 여기에 들어간다. 보안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카메라,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을 개발했다며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DMC연구소의 실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실험실, 데이터 센터 등이 위치한 건물은 지진에 대비한 면진설계도 돼 있다. 실험실 환경이 ‘바깥 세상’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우선 방해 전파가 없다는 점이다. 이동통신처럼 전파를 이용하는 기술 시험은 쉴드룸(shield room) 또는 챔버(chamber)라 불리는 전자파 차폐 공간에서 이뤄진다. 주변에서 오는 전파를 막기 위해 구리, 알루미늄, 철 등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로 둘러싼 방으로, 이 안에서는 실험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전파가 들어올 수 없다. 반대로 실험 중인 전파의 유출도 없다. 여기서는 작은 전자파의 발생도 막기 위해 전원에도 필터를 설치하고, 전자파 발생이 많은 형광등 대신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생물학 실험실의 ‘무균실’과 비슷한 셈이다. 이통사들은 보통 대형 회의실, 작은 방, 상자 크기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해두고 있다. 상용망에서는 이동통신 전파 외에 다른 수많은 전파들이 공중을 오고간다. 특히 인접한 대역의 전파들은 보통 혼선이라고 부르는 전파 간섭 현상을 일으켜 통신의 속도와 품질을 떨어뜨린다. 과거 900㎒ 대역에 LTE용 주파수를 가진 KT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주파수의 간섭 때문에 LTE-A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 7월 KT의 주파수 간섭 현상 시연에서 이 대역 LTE의 속도는 22~23Mbps로 기록됐다. 또 실험실 환경은 상용망과 달리 기지국을 거치지 않는다. 일반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에서 발신한 전파가 가까운 기지국으로 간 뒤 여기 연결된 광케이블 통해 LTE망에 접속한다. 반면 실험실 환경은 기지국 없이 바로 네트워크 실험 장비를 통해 망에 접속한다. 기지국 도달 과정에서 생기는 전파 흡수, 차단 등의 가능성이 아예 없고 통신 거리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셈이다. 물론 상용망처럼 수많은 이용자가 망을 나눠쓰는 일도 없다. 업계에서는 실험실 환경 역시 이론상 속도를 액면 그대로 실현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갖은 노력으로 이론상 속도에 수렴하기는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나 자연상태의 전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소비자들도 주변 사용자가 드문 한적한 지역에 설치된 기지국 바로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쓴다면 도심보다는 속도가 빠르겠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론상 최고 속도’는 과장 광고에 가깝다고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체감 속도는 지역마다, 또 상황에 따라 달라 특정 수치나 범위로 말하기가 어려워 표준 상의 이론 속도를 언급하는 것”이라며 “꼭 그 속도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삼성 스마트폰 AP시장 점유율 ‘뚝’?

    삼성전자가 2분기와 3분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AP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처럼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15일 2분기 삼성전자의 AP 시장점유율이 1분기 9.4%에서 2.6% 포인트 떨어진 6.8%, 3분기에는 다시 1.5% 포인트 더 떨어진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2008년 1분기 AP 시장점유율 3.7%를 기록한 이후 5년여 만의 최저치다.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5년 연속 AP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유지해 온 기록도 올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AP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자체 상표인 ‘엑시노스’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엑시노스 AP는 세계 최초로 옥타코어 칩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받았지만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배경에서 대다수 프리미엄 스마트폰 제품은 퀄컴의 통합 칩인 ‘스냅드래곤’을 채택했다. 반사이익을 얻은 퀄컴은 1분기 35.8%,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34.9%와 33.6%의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빠른 LTE-A 대응과 통합 칩 개발로 세계 AP 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완제품인 엑시노스 외에도 위탁생산(파운드리)하는 AP가 많다”면서 “퀄컴이나 애플 등의 AP도 삼성전자가 만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시장점유율은 표면상 수치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가을 축제 떠나기 전 챙기면 좋은 IT 기기는

    가을 축제 떠나기 전 챙기면 좋은 IT 기기는

    나들이의 계절이 왔다. 늦더위 등으로 올가을은 여느 때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채로운 가을 축제의 현장을 즐기고 추억을 담기 위해 여행 전 챙겨두면 편한 정보기술(IT) 제품들을 골라봤다.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는 DSLR 카메라급 화질에 휴대성까지 겸비한 미러리스 카메라가 요즘 대세다. 올림푸스 ‘PEN E-P5’는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8000분의1초 초고속 셔터 스피드(기계식)를 자랑한다. 그만큼 불꽃놀이나 야경, 공연 장면 등 순간을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초점을 맞추는 영역(측거점)이 81개로 늘어나 오토포커스(AF) 포인트가 작아진 ‘슈퍼 스팟 AF’ 기능을 활용하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촬영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가 내장돼 있어 휴대전화처럼 쉽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편리하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는 복고풍 디자인도 가을과 잘 어울린다. 초소형 삼각대도 하나쯤은 챙기는 것이 좋다. 모르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할 필요도, 일행 중 누군가가 사진 속에서 빠져야 하는 불편함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또한 삼각대는 불꽃놀이나 야경, 공연 촬영에도 필수적이다. 여행용 삼각대로 만들어진 맨프로도의 ‘비프리 MKBFRA4-BH’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접었을 때의 길이가 약 40㎝에 불과해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외부에서 많은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배터리는 순식간에 닳기 마련이다. 또 동영상을 찍다 보면 메모리도 금방 차 이미 찍은 사진 중의 일부를 울며 겨자 먹기로 지워야 한다. 소니 WG-C10은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제품이다. 메모리에 담긴 사진과 영상, 문서 등 각종 파일을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백업하는 신개념 리더기다. 2210㎃h 용량의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케이블만 연결하면 스마트폰, 디지털 카메라 등의 충전이 가능하다. 이제 떠날 곳을 정해야 할 때.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3.0’ 앱은 대한민국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가을 축제와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여행한 사람들의 평가나 주변 여행 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여행하는 차가 2대 이상일 땐 팅크웨어가 최근 출시한 ‘아이나비 LTE-A IR For Kakao’도 편리하다. 카카오톡 계정과 연계해 이미 등록된 친구나 친지가 동시에 경로안내를 제공하고, 서로의 위치까지 표시해 주는 ‘그룹주행’ 기능도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10초면 영화 한 편 뚝딱,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우리집 안방엔 언제쯤…

    10초면 영화 한 편 뚝딱,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 우리집 안방엔 언제쯤…

    고화질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데 10초, 지금 쓰는 100Mbps급 유선 인터넷보다 속도가 10배 빠르다는 기가(Giga) 인터넷은 언제쯤 우리 집에 깔릴까.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인터넷 업체들은 최근 기가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하나 둘 선보이며 본격적인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도 기가 인터넷 확산에 팔을 걷고 나서 기대감은 커진 상황이다. 문제는 수요와 요금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B는 서울 강남구청과 손잡고 ‘행복한 기가 시티(Giga-City)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강남구 일대에 기가 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SKB는 기존 100Mbps급 케이블을 그대로 활용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강남 지역에서는 케이블의 교체·증설 없이 최대 500M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기가급 케이블을 구축·증설한 건물에는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한다. KT는 지난 6월 이석채 회장이 KT-KTF 합병 4주년 기념 간담회 자리에서 직접 기가 인터넷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2017년까지 기가 인터넷망 구축 등에 3조원을 투자한다. 현재는 광화문 주변 등 수도권 주요 지역과 울산, 전남 목포 등 9개 지역에서 3500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U+는 내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고교생 기가인터넷 체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블업체들이 이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한 상황이다. CJ헬로비전은 2011년에 경기 김포시에 ‘플래티넘 기가’를 상용화했고, 최근에는 가정용 기가 와이파이 서비스도 내놨다. 티브로드는 지난 12월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13개 시 공동주택에 인프라를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기가 인터넷 시장 규모가 5조원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860만 5000여명이 잠재적인 고객이 되는 셈이다. 또 최근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광대역LTE 등이 확산돼 무선 인터넷 속도가 유선 인터넷을 넘어서면서 인터넷 사업자 입장에서는 ‘속도 경쟁’ 차원에서도 기가 인터넷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내년 하반기쯤이면 LTE-A와 광대역LTE 주파수를 다시 묶어 최대 225M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다 미래부도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기가 인터넷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미래부는 올해 안에 전국에 10%, 2017년에는 90%까지 기가 인터넷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업체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범 서비스를 넘어서는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업체들은 “업체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가장 큰 문제는 수요와 요금의 균형이다. 통신 속도를 높이려면 트래픽 증가에 따른 시설 투자가 불가피하고, 또 서비스 질이 높아지는 만큼 기존 인터넷과는 다른 요금제 도입도 필요하다는 게 업체들의 입장이다. 더불어 미래부 계획대로 상용화한다고 하면 고객 수요가 충분할지도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부 계획과 별개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사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별도 정액제나 탄력적인 요금제 도입, 망중립성 원칙에 대한 논의부터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초고화질(UHD) TV 등이 활성화되고 고용량 콘텐츠가 유통되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요금은 사업자들의 수익과 투자 상황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갤럭시’

    [2013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전자 ‘갤럭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S4’와 ‘갤럭시 노트3’ ‘갤럭시 기어’를 필두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국내외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갤럭시는 삼성 모바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스마트폰의 역사와 진화를 이끌어 왔다. ‘갤럭시 S 시리즈’는 ‘갤럭시 S’를 시작으로 지난 6월 말 출시된 ‘갤럭시 S4 LTE-A’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갤럭시 노트 10.1’, ‘갤럭시 노트2’, ‘갤럭시 노트 8.0’, ‘갤럭시 노트3’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축했다.
  • 하이마트에 17만원 갤럭시 S4 등장 왜?

    하이마트에 17만원 갤럭시 S4 등장 왜?

    하이마트,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등 17만원 갤럭시S4 등장 하이마트,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등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갤럭시S4 LTE 지원 모델이 초저가로 풀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할부 원금 5만원의 갤럭시S4도 등장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4일 밤부터 6일까지 하이마트,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등 전자제품 양판점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4 LTE 지원 모델이 17~19만원에 판매됐다. 갤럭시S4의 출고가가 89만 98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이동통신사가 지불한 보조금 규모는 70만원 이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이드라인으로 제한하고 있는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이동통신사들이 약정할인으로 요금제에 따라 한달에 1~2만원 가량 제공하는 요금 할인제도를 적용하면 오히려 돈을 받고 제품을 구입하는 ‘마이너스 폰’인 셈이다. 이들 양판점 중 한 곳은 “이동통신 3사가 가격 정책을 내려보내서 이에 따라 주말에 게릴라성 행사를 진행했다”며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가 대상 제품이었으며 가격 조건은 우리뿐 아니라 다른 양판점도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 3사는 주말 과잉보조금 경쟁이 있었음은 모두 인정했지만 경쟁의 촉발자를 놓고는 각각 상대 회사에 화살을 돌렸다. A사 관계자는 “B사가 금요일(4일) 저녁 먼저 큰 규모의 보조금을 실은 타임벨(치고 빠지는 식의 가격 정책)을 토요일(5일) 오전까지 진행한다고 양판점에 알렸다”며 “B사가 같은 가격 정책을 오후에도 진행하자 이를 알게 된 C사도 과잉 보조금을 담은 가격 정책을 실시했고 우리(A사)도 비슷한 가격 정책을 폈다” 설명했다. B사는 “지난 주말 이동통신 3사 모두 전국 양판점에서 게릴라성으로 과잉 보조금이 실린 제품을 판매했다”며 “이는 C사가 촉발한 것으로, 물량이 한정된 게릴라성 판매여서 판매량이 시장을 교란시킬 만큼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에 대해 과잉보조금을 쏟아낸 것은 갤럭시S4 LTE어드밴스트(A), 갤럭시노트3 등 신제품 출시로 남게 된 구모델의 물량 해소 욕구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4는 국내 판매가 저조한 편인데다 LTE-A를 지원하는 신제품에 밀리고 있어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확보해 놓은 물량을 해소해야 할 처지에 있다.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노트3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꺾인 상황이다. 주말 과잉보조금이 전자제품 양판점에서 쏟아져 나온 것은 이동통신 업계의 자정 노력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동통신 3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이동통신판매 불법 보조금 지급 신고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이동전화 파파라치 신고포상제’의 신고 대상을 가전 양판점과 대형마트로 확대해서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도 30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

    SK텔레콤이 30일 서울 마포구 일부 지역부터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KT에 이어 두번째다. SKT는 지난달 신규 주파수 경매에서 1.8㎓ 대역 35㎒ 주파수를 할당받아 광대역LTE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광대역 TE 지역에서는 기기 교체 없이 기존 LTE 스마트폰으로도 최대 100Mbps 통신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이미 최대 150Mbps 속도의 LTE-어드밴스트(A)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은 광대역 TE망, LTE-A망 둘 다 사용이 가능해 더욱 안정적인 속도의 통신이 가능하다. 서비스 지역은 다음 달 초에는 강남역·명동·홍대·신촌·서울역·시청광장·여의도·잠실 롯데월드 등 서울 11개, 또 같은 달 말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국망 서비스는 KT, LG유플러스 등과 마찬가지로 내년 7월로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SKT는 현재 전국 시단위 지역에서 상용화한 LTE-A의 기지국을 연말까지 66% 추가 설치해 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한다. 권혁상 SKT 네트워크부문장은 “수도권에 광대역 LTE를 우선 제공하고 그 외 지역에는 LTE-A를 강화해 150Mbps 속도를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KT가 만드는 ICT의 미래 보러 오세요

    SKT가 만드는 ICT의 미래 보러 오세요

    SK텔레콤이 가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ICT전시관 ‘티움(T.um)’이 개관 5주년 만에 새 단장을 했다. SKT는 티움을 찾는 관람객들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스마트헬스, 스마트러닝 등 자사의 최신 서비스를 경험하고 ICT로 인해 변화할 미래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도록 티움을 업그레이드해 26일 공개했다. 새로 문을 연 티움은 미래 생활상을 보여주는 ‘플레이 드림관’과 SKT의 현재 서비스를 체험하는 ‘플레이 리얼관’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플레이 드림관에서는 스마트 자동차의 미래 모습을 구현한 ‘유드라이빙’, 증강현실 방식으로 자신의 아바타에 옷을 입혀 보는 ‘유패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테이블-벽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벽에 날씨·주식·뉴스 정보를 표시하는 ‘유홈’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플레이 리얼관에는 지난 6월 S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전통시장 상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 초소형 프로젝트 ‘스마트빔’ 등 신성장 사업 아이템 30개가량이 전시된다. 윤용철 SKT 홍보실장은 “사람과 기술을 잇는 행복동행 철학을 티움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며 “전세계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세계 최고 ICT 체험관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11월 개관한 티움에는 그동안 해외 각국 대통령, 총리, 국왕 등 국빈급 인사를 포함해 총 173개국, 4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한편 하성민 SKT 사장은 이날 경기 시흥시 대흥중학교 학생 등 18명을 티움에 초청해 안내했다. 대흥중학교는 SKT의 ‘스마트교실 교육기부’ 대상 학교다. SKT는 향후 한 달간을 ‘티움 행복투어 기간’으로 정하고 탈북 청소년, 어머니 한글 만학도, SKT 우수고객 등 각계 손님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갤노트3·갤럭시기어 58개국서 출시

    갤노트3·갤럭시기어 58개국서 출시

    삼성전자가 25일 갤럭시노트3와 스마트 손목시계 갤럭시기어의 글로벌 판매에 돌입했다. 국내를 포함한 58개국을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140여개국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지난주 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판매 성적을 올린 애플의 아이폰5S, 5C와의 글로벌 판매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미소를 지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5.7인치(144.3㎜) 화면에 풀고화질(Full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3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는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한다. 디지털 필기구인 ‘S펜’을 이용해 보다 쉽게 메모, 저장, 편집, 스크랩,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에어커맨드’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한층 개선됐다. 초당 30장의 초고화질(UHD) 영상을 촬영하고, 무손실 음원의 재생도 가능해졌다. 전작인 갤럭시노트2보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이 커졌지만 제품 크기는 작아졌고 무게와 두께 역시 줄었다. 스펙부터 기능, 디자인까지 애플의 신제품군과 비교하면 어느 것 하나 뒤질 게 없다는 게 삼성전자의 평가다. 애플이 중저가형 제품군인 아이폰5C를 뒤에 세우는 투 트랙 전략을 썼다면 삼성전자는 최초로 출시되는 갤럭시기어에 방점을 찍었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여 주는 ‘웨어러블(wearable·착용 가능한) 기기’다. 1.63인치 화면 크기 디스플레이와 1.9메가 카메라를 탑재한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나 이메일 등을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사양이 떨어지고 외형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등의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 삼성전자 측은 “한 번 써 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럭시노트를 처음 출시했을 때도 너무 크다는 등 비판적인 보도가 이어졌지만 결국 시장에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PC 합성어)이란 새 카테고리를 만들지 않았는가. 기어도 결국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106만 7000원으로 현재 판매 중인 최신 기종 가운데 가장 비싸다. 경쟁작인 아이폰5S와 LG G2, 뷰2, 팬택 LTE-A 등이 모두 80만~90만원대 중반에 책정된 것을 고려하면 10만∼20만원 더 비싸다. 이동통신사가 합법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지원한다고 해도 실구입가는 79만 7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39만 6000원인 갤럭시기어 가격은 별도다. 이 때문인지 국내 이동통신사 예약판매 실적은 5만대 안팎으로 저조하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전략만 써 오던 애플이 중저가 제품으로 박리다매를 택했다면 이번에 삼성전자는 오히려 프리미엄 전략을 취했다”면서 “서로 전략을 뒤바꾼 두 회사 중 누가 실익을 챙길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IT업계 추석 홍보전… 화끈하게 쏜다

    IT업계 추석 홍보전… 화끈하게 쏜다

    추석을 맞아 이동통신사, 인터넷(IP)TV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명절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최근 경쟁이 뜨거워진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과 LTE-어드밴스트(A) 등 최신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SK텔레콤은 귀성·귀경일에 맞춰 ‘퍼펙트 LTE-A로 천하통일’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의 끝머리인 21~22일 서울 여의도 IFC몰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서 ‘황금 윷놀이’, ‘전국망 홍보단’ 등을 운영해 W호텔 숙박권, 워커힐 상품권, 갤럭시S4 LTE-A 단말기 등 푸짐한 선물을 준다. KT는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로밍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22일까지 LTE 데이터 로밍 5만원권에 가입하면 기존 150MB가 아니라 1.8GB의 대용량 데이터를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는 추석특집관 ‘복 주머니 속 황금 보름달’을 운영한다. 특집관에서는 ‘더 테러 라이브’ 등 최신 영화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100여편을 볼 수 있다. 주문형 비디오(VOD)도 평소보다 10~30% 싸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IPTV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만 3000원 상당의 VOD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온 국민 100% 무료존’을 운영해 인기 영화 100편을 무료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도 22일까지 인기 VOD를 할인해 주는 ‘추석특선 BTV’ 이벤트를 벌인다. 아울러 이통사들은 연휴 동안 통화량 증가에 따른 통신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추석 인사로 가장한 스미싱 사기 예방에도 힘쓴다. LGU+ 관계자는 “귀향·귀성길에 통화는 물론 교통 정보, 모바일게임, 음악 등 콘텐츠 사용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쓰던 휴대전화도 더 빨라진다… KT, 광대역 LTE 시대 개막

    쓰던 휴대전화도 더 빨라진다… KT, 광대역 LTE 시대 개막

    우리나라에서도 다운로드 기준 20㎒ 이상 주파수 대역 폭을 활용해 최대 150Mbps 속도를 실현하는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렸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호주, 스위스 등에 이어 18번째다. KT는 지난 14일 오후 9시부터 서울 강남구·서초구·종로구·중구 등 4개 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를 상용화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기존 KT의 LTE 고객은 휴대전화를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로 무선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발표대로 서울·수도권 전 지역은 이달 말쯤부터 서비스된다. 이날 KT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실제 측정한 광대역 LTE 속도는 82Mbps가량이었다. 휴대전화 교체 없이 기존에 쓰던 LTE 전화로 측정한 결과다. 기존 LTE 최고 속도는 75Mbps다. LTE-어드밴스트(A)를 지원하는 갤럭시S4 LTE-A, LG G2, 베가LTE-A, 갤럭시노트3 등 최신 기종을 사용하면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빨라진다. 또 KT는 6개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2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통신 속도를 높인 LTE-A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난달 마무리된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경매에서 제시된 조건에 따라 KT는 내년 3월까지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를 할 수 없다. 이에 광대역 LTE가 가능해질 때까지 서비스 공백을 막기 위해 대신 그와 속도가 비슷한 LTE-A를 서둘러 상용화한 것이다. 주파수 경매 전 KT는 자사가 가진 900㎒ 대역 내에 무선인식전자태그(RFID)와 무선전화기 등 전파 간섭 문제가 있어 LTE-A 도입이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최근 RFID 간섭이 상당수 정리되고, 무선전화 문제도 미래부와 협의해 보유 주파수 대역을 1㎒가량 옮기는 방식으로 해결 기미가 보이자 LTE-A를 상용화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이로써 KT는 전 세계에서 광대역 LTE와 LTE-A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가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KT는 서비스 개시에 맞춰 연말까지 ‘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신규·기변 고객에게 지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 고객들이 1년 뒤 통신사 변경 없이 휴대전화를 교체하며 쓰던 전화기를 반납하면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2배 빠른 기변제도’도 도입한다. 한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연말쯤 서울·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통 3사의 광대역 LTE 전국 서비스 시작 시점은 내년 7월로 같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보호필름·케이스… 당신의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몇 개?

    [주말 인사이드] 보호필름·케이스… 당신의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몇 개?

    LG G2, 삼성 갤럭시노트3 등 최신 정보기술(IT) 기기가 새로 쏟아져 나올 때 가장 뜨거워지는 시장은 어딜까.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판매점, 광고 시장. 모두 맞는 말이다. 여기에 결코 빼먹어서는 안 될 곳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이다. 보호 케이스나 액정보호필름만 두고 ‘겨우 그거?’라고 하면 오산이다. 주위를 둘러보자.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하나도 안 쓰는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다. 어림잡아 계산해도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적어도 스마트폰 판매 대수만큼은 팔릴 테니, 결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형 시장이라는 얘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조(兆) 단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2010년 2445억원, 2011년 5000억원, 지난해 1조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소비 이용 형태 분석 등을 통해 이 시장이 올해는 1조 6000억원 이상, 또 2년 내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품목별로는 보호 케이스가 1조여원, 액정보호필름이 4800여억원, 케이블, 거치대, 배터리, 터치펜 등 기타 액세서리가 1700여억원 정도다. 미국의 경우는 IT 분야 조사 기관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가 22조 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당연히 스마트폰 보급과 연관성이 크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스마트폰 보급과 액세서리 시장 확대를 ‘일 대 일’ 대응시키기 어렵다고 말한다. 한 중소 액세서리 제작업체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보호 목적의 액세서리 판매가 확대된 경향이 있다”면서 “스마트폰을 2대 이상 쓰는 사람은 드물지만 액세서리는 그런 제한이 없고 교체 주기가 짧아 시장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고 분석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단말기를 교체하기 전까지 케이스는 평균 2.4회, 액정보호필름은 평균 2.5회 구매한다. 우리나라 휴대전화 평균 교체 기간이 16~18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자들은 매년 2번 가까이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을 바꾸는 셈이다. 구입 가격도 만만찮다. 케이스를 교체할 때는 평균 2만 2048원, 액정보호필름 교체 시는 1만 511원 정도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다양화된 것도 시장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세대(2G) 피처폰 시대에는 케이스와 함께 꾸미기 목적의 이른바 ‘폰줄’(휴대전화 고리)이 액세서리의 전부였다면, 3세대(3G) 스마트폰 및 태블릿PC가 대세가 된 이후에는 보호 목적 외에 각종 부가 기능을 가진 주변기기 형태의 액세서리가 등장했다. 특히 무선 연동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술과 결합하면서 스마트폰 등의 생산성을 높인 ‘블루투스 키보드’나 ‘터치펜’, 여가 활용성을 높인 ‘블루투스 스피커’, 또 휴대성을 높여 글자판을 바닥에 레이저로 투사하는 ‘프로젝션 키보드’ 등이 줄줄이 나왔다. 최근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애플리케이션(앱)과 결합해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세서리(앱+액세서리)’ 형태로까지 발전했다. LG전자의 모바일용 프린터 ‘포켓포토’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루투스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바로 출력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집안을 살펴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카메라’, 건강 관리용 ‘맥박 측정기’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여가, 교육, 의료 등 소비자 선호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액세서리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며 “꾸미기, 보호 기능을 넘어 스마트폰과 결합해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는 형태로 발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는 소비계층의 폭이 넓은 것도 시장 성장의 든든한 배경이다. IT 액세서리 제조업체 제누스가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케이스 구매 패턴 및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40·50대의 보호 케이스 사용률은 73%로, 20·30대(67%)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누스 관계자는 “중년 소비자들은 클래식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형태의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젊은층은 패션 아이템처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케이스를 자주 바꾸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등장한 ‘웨어러블 기기’가 새로운 액세서리 시장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안경 형태의 ‘구글 글라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같은 시계 형태의 기기가 케이스나 보호필름이 아닌 다른 시장을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쯤 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또 다른 액세서리 시장이 형성될 경우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몇 년 새 대기업들까지 줄줄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만드는 대형 제조업체가 전략 제품을 출시하며 아예 케이스를 제품 일부처럼 함께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갤럭시S4를 출시하며 ‘S뷰 커버’를 함께 내놨다. 제품 구조를 십분 활용해 앞면 위쪽에 작은 창을 내서 커버를 열지 않아도 시간 등을 확인하고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달 초 LG전자는 G2와 함께 G2 전용 커버 ‘퀵윈도우’를, 팬택은 베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용 ‘스마트 플립’을 각각 내놨다. 아이폰 시리즈를 만드는 애플은 일찌감치 2001년부터 전 세계 애플 제품 전용 소매점인 ‘애플스토어’를 열어 관련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대기업들의 진출에 중소기업들은 당연히 불만이 크다. 이전에는 자신들만의 영역으로 남았던 시장에 ‘공룡 제조사’들이 발을 담그면서 시장 생태계가 무너질 위기라는 입장이다. 한국스마트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액세서리 제조업체는 1000여개로 추정된다. 여기에 외국 업체도 500개 정도 국내에 진출해 총 1500여개 업체가 액세서리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기기와 액세서리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면 시장 역시 이들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게 중소업체들의 시각이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율은 신제품 출시 직후와 3개월쯤 지난 후가 가장 높은데 대기업이 이른바 정품 케이스를 판매한 이후 출시 직후 판매량이 15% 이상 감소했다”며 “이렇게 되면 유통망, 마케팅 부분에서 약한 중소업체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중소기업이 시장 밖으로 몰려나면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기업들은 케이스 자체 생산이 오히려 ‘동반성장’ 실천에 가깝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시 직후에 한해 일부 자체 생산을 하는 것이 협력사 등 중소기업의 설치 투자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수요가 갑자기 늘 때마다 협력사에 설비 확충을 요구하면 이후 수요가 떨어졌을 때 협력사의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자체 생산은 주로 시제품이나 초기 물량을 중심으로 소량에 한정되는 수준이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디자인 보안’ 문제가 결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 케이스 시제품 등을 협력사에 맡기면 생산 단계에서 디자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있다”며 “유출된 디자인이 ‘짝퉁’ 형태로 출시되면 제조업체로서는 타격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KT ‘지속가능한 통신 1위’ 자부심

    KT ‘지속가능한 통신 1위’ 자부심

    KT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유·무선 통신 분야에서 3년 연속 전 세계 1위에 해당하는 ‘인더스트리그룹리더’에 선정됐다. DJSI는 미국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 로베코샘이 전 세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성을 측정한 평가지수다. 올해는 KT와 함께 유통 분야의 롯데쇼핑이 인더스트리그룹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DJSI는 재무·비재무 성과를 종합 평가한다. 비재무적 요소에는 지배 구조의 투명성, 동반성장 확산, 환경경영 추진 정도, 사회공헌 노력 등이 모두 포함된다. KT는 특히 전사적인 사회공헌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매년 임직원 200명을 선발해 정보기술(IT) 나눔 업무에만 전념토록 하고 있으며, 연간 40만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11개 지역 본부를 찾아 ‘현장경영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의 ‘퇴진 압박설’ 등으로 안팎이 시끄러운 가운데 사퇴설을 일축하고 ‘현장 추스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있었던 결의대회에서도 “자기의 울타리, 회사, 집이 무너져 가는데도 바깥에다 대고 회사를 중상모략하고 회사가 어쨌다 저쨌다 끊임없이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많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1.8㎓ 황금주파수 획득 이후 회사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직원 고충을 듣는 자리”라며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전사 차원의 결집이 필요한 때라는 판단이 작용한 듯하다”고 전했다. 설명회에서는 이달 중 도입될 유·무선 통합 영업지원시스템 ‘BIT BSS’도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유선, 무선으로 분리돼 있던 영업지원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비용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의 이점이 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새 아이폰, 깜짝쇼는 없었다

    새 아이폰, 깜짝쇼는 없었다

    “약간 실망스러운 출시(slightly disappointing launch)다”(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주지 못했다”(CNN).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깜짝쇼는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본사 강당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이폰 5의 후속작인 ‘아이폰 5S’와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 5C’를 함께 발표했다. 프리미엄 제품만을 판매하던 전략을 수정해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그동안 애플이 보여줬던 신선한 충격을 던지기엔 기술력도, 가격도 2% 부족했다는 평이다.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 5S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인 A7 칩을 달았다. 칩 속에 10억개가 넘는 트랜지스터가 들어 있어 기존 모델인 5보다 연산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두 개의 플러시를 장착한 카메라와 지문인식 기능 등을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아이폰의 상징인 검정과 흰색을 버리고 은색, 금색, 회색을 택했다. 하지만 변화는 거기까지다. 10.2㎝(4인치)인 화면 크기에 326ppi(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 무게 및 두께 등 외양은 전작과 동일했다. 심지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는 지원조차 않는다. 사실 이번에 관심이 쏠렸던 것은 아우 격인 저가형 아이폰 5C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 5C는 전반적으로 구모델인 아이폰 5와 닮은꼴이다. 하드웨어를 보면 A6 프로세서를 장착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급 카메라 등 전작인 아이폰 5와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렵다. 젊은 층을 노린 듯 외관은 분홍, 연두, 파랑, 노랑, 하얀색 등으로 화려해졌다. 뒷면과 옆면이 일체형 강화 플라스틱으로 변했다. 적어도 사양은 출시 전 네티즌 예상이 족집게처럼 들어맞았다. 오히려 반전이 있었다면 높은 가격이었다. 앞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 5C가 4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중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례로 스튜어트 제프리 노무라증권 분석전문가는 “아이폰 5C가 4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되면 중국 등 새 시장은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시넷이 예상한 16기가바이트(GB) 아이폰 5C 가격(약정 제외)은 549달러(약 59만 6000원), 32GB 제품은 무려 649달러(70만 5000원)다. 그나마 부가세를 제외한 가격이다. 이쯤 되면 저가형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결국 5C의 판매 격전지가 중국이 아닌 북미와 유럽 등의 기존 시장으로 옮겨진 셈이다. 깜짝쇼가 없었다고 경쟁업계가 긴장을 늦출 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까지 애플은 신제품을 내면 중가 시장에는 전년 모델을, 저가 시장에는 2년 전 모델을 공급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별도의 라인을 구축해 다양한 신형 모델로 시장을 공략했다. 북미 시장 등에서 한국 업체들이 선전한 배경이기도 하다. 2년 약정 시 미국에서 아이폰 5C는 16GB 모델이 99달러(10만 7000원), 32GB 모델은 199달러(21만 6000원)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무주공산이던 북미와 유럽 중급 시장에서 애플이라는 새 제품을 들고 나타난 셈”이라고 평했다. 두 제품은 이달 20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9개 국가에서 1차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광대역 LTE-A’ 속도 내는 KT

    ‘광대역 LTE-A’ 속도 내는 KT

    KT 네트워크 기술진이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 광화문 사옥에서 광대역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장비를 교체하고 있다. 광대역 LTE-A는 단말기 교체 없이 2배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주파수 경매에서 할당받은 1.8㎓대역 자사 인접 주파수 블록과 기존 주파수 블록을 합쳐 광대역 LTE 서비스도 함께 시작할 방침이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반격의 SKT

    ‘타사 서비스는 100% 롱텀에볼루션(LTE)’이 아니라는 LG유플러스의 광고에 대해 SK텔레콤이 신기술로 반격에 나섰다. SK텔레콤은 LTE 음영지역으로 이동하더라도 LTE 음성통화가 끊김 없이 3세대(3G)로 자동 전환되는 ‘LTE 음성통화 보완(Back-Up)’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SRVCC(Single Radio Voice Call Continuity)로 불리는 이 기술은 HD보이스 통화 중 LTE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LTE 스마트폰이 3G 네트워크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LTE 미제공 지역이나 LTE 음영지역에서도 통화가 끊기지 않고 계속 음성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HD보이스만을 100% 이용하면, LTE 음영지역에서는 통화가 끊겨 3G망을 활용해 다시 전화를 걸어야만 했다. 결국, 이날 발표한 SK텔레콤의 신기술은 뒤집어 생각하면 자사는 보완 망까지 갖추고 있지만 LG 유플러스가 자랑하는 100% LTE는 음영지역에선 속수무책이란 것을 돌려 말하는 셈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정보통신기술(ICT)원장은 “SK텔레콤은 LTE망 장애나 LTE 음영지역에서도 음성통화 연결에 대한 2차 안전망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LTE-A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SK텔레콤 LTE망에 기본 적용되며, 새롭게 출시되는 LTE-A 스마트폰에도 제조사와의 협의를 거쳐 이 기술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SK텔레콤 “광대역 LTE 조기 구축”

    SK텔레콤 “광대역 LTE 조기 구축”

    SK텔레콤이 경쟁사인 KT의 광대역 롱텀 에볼루션(LTE) 상용화에 맞서 ‘집토끼 붙들기’에 나섰다. 연내 광대역 LTE 상용화를 목표로 그전까지는 우선 경쟁력을 가진 LTE-어드밴스트(A)를 기반으로 한 특화 상품과 고객 혜택 확대로 가입자 유출을 막자는 전략으로 읽힌다.SKT는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상품·서비스 혁신 방안 발표회’를 열고 광대역 LTE 서비스 망을 올해 안에 수도권, 내년 7월까지 전국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는 기존 주파수 대역보다 2배 넓은 대역을 활용해 통신 속도를 LTE의 2배인 최대 150Mbps로 올린 서비스다. 지난달 30일 마무리된 주파수 경매에서 1.8㎓ 인접대역을 확보한 KT는 이달 중 서울, 다음 달부터 전체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KT도 이번 경매에서 광대역 LTE를 위한 1.8㎓ 주파수 대역 내 35㎒ 폭을 확보했다. 하지만 KT와 달리 별도 시설 구축이 필요해 시간이 다소 걸린다. 이날 밝힌 SKT의 광대역 LTE 상용화 시기는 업계 예측보다는 이른 편이다. 경매 이전에는 할당 결과에 따라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이 최대 3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얘기됐다. 다만 SKT는 이날 구체적인 광대역 LTE 상용화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권혁상 SKT 네트워크부문장은 “주파수를 최근 할당받아 현재 내부전략을 짜고 있다”며 “연내에는 반드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대신 SKT는 LTE-A 확대, 향후 광대역 LTE 도입으로 데이터 사용이 증가할 가입자들을 위한 특화 요금제를 내놓는다. T베이스볼 등 동영상 서비스를 월 9000원에 140시간가량 시청할 수 있는 ‘T라이프팩’ 요금제 등이다. 장동현 SKT 마케팅부문장은 “LTE-A 상용화 이후 데이터에 대한 고객 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며 “사실상 거의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기고객 기기 변경 서비스 ‘착한 기변’의 수혜 대상을 18개월 이상 가입자에서 15개월 이상 가입자로 확대하는 등 기존 가입자 혜택도 대폭 늘린다. 50세 이상 가입자에게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을 제공하는 ‘5060 브라보 행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전국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방수 코팅,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도 한다. 박인식 SKT 사업총괄은 “경매 전부터 광대역 LTE, LTE-A를 모두 준비해 왔다”며 “LTE-A 망과 광대역 LTE 망을 함께 구축해 기존 고객, 신규 고객 모두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통사 ‘광대역 LTE 경쟁’ 점화

    이통사 ‘광대역 LTE 경쟁’ 점화

    최대 150Mbps급 무선통신 속도 경쟁이 ‘롱텀 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에서 ‘광대역 LTE’로 이동을 시작했다. 지난번 주파수 경매로 1.8㎓ 인접대역을 확보한 KT는 이달 서울에서 ‘광대역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역시 1.8㎓ 내 35㎒ 폭을 할당받은 SK텔레콤도 연내 광대역 LT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발표회를 열고 이달 서울, 다음 달 인천 등 수도권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LTE와 LTE-A를 함께 서비스하겠다는 KT의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정한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역시는 내년 3월에, 전국적으로는 내년 7월에 서비스가 가능하다. KT는 인접대역 15㎒ 블록을 할당받아 기지국 일부 부품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광대역 LTE를 실현했다. 서로 떨어져 있는 주파수 대역을 묶는 LTE-A와 달리, 원래 있던 주파수 폭을 확장한 것인 만큼 기존 LTE 고객들도 기기 변경 없이 최대 100Mbps까지 속도가 향상된다. 삼성 갤럭시S4 LTE-A, LG G2 등 LTE-A를 지원하는 기기는 최대 150Mbps까지 속도가 난다. 광대역 LTE는 1개 주파수를 이용해 전력 소모도 LTE-A에 비해 28%가량 적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KT는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데이터 용량 등을 2배 제공하는 ‘2배가 돼! 페스티벌’을 총 650만명에 달하는 모든 LTE 고객에게 확대 적용키로 했다. 더불어 광대역 LTE 환경에 맞춰 모바일 인터넷TV(IPTV)에 풀HD급 영상, 5.1채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무선 IPTV의 이어보기 콘텐츠도 1만 7000여개로 확대한다. 표현명 KT T&C부문 사장은 “KT의 광대역 LTE는 기존에 촘촘히 구축된 LTE 전국망 그대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900㎒ 주파수 간섭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LTE-A도 서비스해 타사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SKT도 올해 안에 광대역 LTE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인접대역은 아니지만 역시 기존에 1.8㎓ 대역을 사용했던 만큼 SKT는 빠른 속도로 망 구축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설 기반이 없는 2.6㎓를 할당받은 LG유플러스는 주파수를 싼값에 할당받아 투자 여력을 확보한 만큼, LTE-A 품질 향상과 광대역 LTE 준비를 동시에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단일 주파수를 쓰는 광대역 LTE는 2개 대역을 합친 LTE-A보다 속도나 품질 면에서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존에 깔린 전국망 LTE를 바탕으로 광대역 LTE가 차차 확대되면 LTE-A는 광대역 LTE를 보조하는 것으로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쯤 광대역 LTE와 LTE-A를 다시 묶는 기술 표준이 정해지면 최대 225Mbps 속도가 날 것”이라며 “그전까지는 속도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고객 입장에서는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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