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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10개사 ‘완전자본잠식 상태’

    저축銀 10개사 ‘완전자본잠식 상태’

    이미 세 차례의 퇴출 홍역을 치른 저축은행에 또다시 ‘퇴출 공포’가 덮쳤다. 잇따른 구조조정의 여진 속에 부동산 경기마저 계속 부진하면서 적자난에 허덕인 탓이 크다. 금융 당국은 앞서 예고했던 ‘상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애써 덤덤하게 얘기하지만 저축은행 예금 가입자들은 퇴출 대상 등을 파악하느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영업 중인 저축은행 93개사는 2011 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에 1조 20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43개사가 적자였다. 금감원은 94개 저축은행이 2조 2037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수 합병 등을 통해 올해 새로 생긴 저축은행 7곳을 뺀 86곳만 놓고 비교하면 적자 폭은 더 커진다. 86곳의 2011 회계연도 적자는 1조 299억원으로 전년(-4014억원)보다 약 2.9배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퇴출된 저축은행 자회사들(진흥·경기·영남·토마토2 등)의 적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부실 자산도 크게 늘었다. 사실상 떼인 돈으로 간주되는 고정 이하 여신 비율 40%를 넘는 곳은 10개사다. 전년보다 7곳이나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발목을 잡혀서다. 얼마 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 계열의 서울저축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26곳은 2년 연속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고 8곳은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자본금을 모두 까먹고 빚으로 버티고 있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저축은행도 2010년 7개에서 2011년 10개로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감독기준(5%)을 넘기지 못하는 곳은 6월 말 현재 13개(완전자본잠식 10개사 포함)다. 이 가운데 골든브릿지, 더블유, 삼일, 세종, 유니온 등은 증자 등을 통해 6월 말 이후 5%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고 퇴출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D, S, W, O 저축은행 등은 아예 증자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 가운데 추가 퇴출 대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심사 등에 석달 이상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퇴출 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BIS 비율 5% 미만인 13개 은행의 5000만원 초과 예금액은 931억원이다. 초과 예금자 수는 9000여명이다. 1인당 평균 1000만원을 떼일 수 있다는 의미다. 금감원 측은 “여기에는 대주주의 거액 예금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일반인들은 이자 때문에 5000만원을 약간 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변제순위가 뒤로 밀리는) 후순위채도 별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안종식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수술(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힘들다.”면서 “저축은행이 계속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구조조정 후 회복기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저축은행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겠지만 정상화가 어려운 곳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저축銀 3곳 내년초 추가퇴출 가능성

    이르면 내년 초 저축은행 3곳이 추가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곳은 이미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토마토2저축은행 등 3곳의 저축은행과는 별개다. 안종식 금융감독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2일 “올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 미만인 저축은행이 12곳”이라면서 “이 가운데 6곳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고 3곳은 증자를 마쳐 (6월 이후) BIS 비율이 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3곳은 자체 증자를 진행 중이지만 증자에 실패하면 퇴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현행법(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BIS 비율이 1% 미만이고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게 돼 있다. 이후 약 한달 반 동안 증자 등의 기회를 준 뒤 BIS 비율을 5%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영업 정지, 임원 직무 정지, 계약 이전 등의 조치를 내린다. BIS 비율이 1% 미만인 12개 저축은행은 자본금을 완전히 까먹은 경기, 골든브릿지, 대원, 삼일, 세종, 신라, 우리, 진흥, 토마토2, 더블유 10개사와 완전자본잠식 상태는 아니지만 적자가 심각한 유니온과 오투 2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車보험 1년 미만도 할인… 89만명 혜택받을 듯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도 사고를 내지 않았다면 내년부터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금융감독원이 2일 밝혔다. 단기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사고를 내면 보험료가 할증되는 반면 무사고일 경우에는 보험료를 할인받지 못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단기보험 가입자의 4분의1가량인 89만명이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 요건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이면서 무사고인 경우다. 예를 들어 사고 없이 6개월짜리 단기보험에 가입했던 A씨가 1년짜리 자동차보험에 새로 가입할 경우 현재 보험료가 70만원이라면 내년 1월부터는 68만 6000원으로 1만 4000원 할인된다. 1년 계약에 4% 포인트 할인되기 때문에 6개월짜리 단기보험은 2분의1인 2% 포인트가 할인되는 셈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고교친구로 쫓고 쫓기는 검사 vs 뽕쟁이

    고교친구로 쫓고 쫓기는 검사 vs 뽕쟁이

    ‘“[천국의 문] 한 잔의 술이 절절히도 그리운 밤에는 올드팝을 들어요.” 윤진호는 그렇게 방제와 카피를 붙여 개인음악방송국을 개설하고, 여느 때처럼 수만 곡의 음악이 랜덤으로 선곡되어 연속적으로 송출되도록 마우스를 눌렀다.’(247쪽) 15년 동안 외환은행에서 근무하다 소설가로 전직한 전동하(57)가 쓴 장편소설 ‘천국놀이’(나남 펴냄)는 마약전담 검사로 뼈가 굵은 대검찰청 마약수사마스터인 백강훈과 잘나가던 증권맨에서 30대에 ‘뽕쟁이’로 전락한 H증권의 윤진호가 벌인 19년간의 쫓고 쫓기는 과정을 담았다. 실화가 바탕이 된 소설로, 대구 출신의 주인공 백강훈 검사와 윤진호는 ‘불알친구’이자 경북고 동기동창이다. 작가는 28일 “경북고 동기동창인 정대표 전 검사가 공직을 마감하면서 ‘국내 마약류의 유통 및 남용의 실태, 마약수사관의 삶을 들려주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주고 싶었다’고 해서 쓰게 됐다.”고 했다. 백강훈·윤진호가 고교 동기동창으로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이야기를 역시 경북고 동기동창인 전동하가 엮은 것이다. 셋 다 묘한 인연이다. 최근 ‘우유주사’(프로포폴)가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는 상황에서 ‘천국놀이’는 마약이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잘 묘사했다. 마약은 알게 모르게 우유주사와 같은 예쁜 이름으로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피로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피로회복제와 정력증강제, 다이어트약, 예뻐지는 약, 또는 최음제로 소개되면서 말이다. 이를테면 ‘술 한 잔 할래?’라는 표현을 일상적으로 쓰는 우리 사회에서, 술 한 잔은 0.3g의 필로폰(히로뽕)을 증류수에 탄 마약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이것을 ‘작대기 1개’라고 부른다. 또 선수는 선수를 알아본다고, ‘한 잔의 술이 절절히도 그리운 밤’과 같은 표현을 ‘뽕쟁이’들은 눈치 빠르게 알아듣고 ‘고사바리’라고 하는 소규모 소매업자의 돈주머니를 채워 준다. 뽕쟁이들은 재활에 몸부림치다가도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며 포기한다. ‘한 번 마약은 영원한 마약’이라는 마약수사대의 ‘폭탄주 건배사’는 이들의 끈끈한 의리와 열정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마약의 수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경계의 뜻이기도 하다. 2001년에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염산날부핀이 남용되는 사례, LSD 등 마약을 사기 위해 20대의 젊은 남자가 자신의 신장을 3000만원에 팔아넘기는 상황은 보기에도 두렵다. 한국에서 연간 마약사범은 1만명 이상 검거된다. 그래서 박봉에 시달리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마약수사관들은 회의에 빠진다. 함박눈이 펑펑 오는데 왜 계속 빗자루를 들고 눈을 쓸어야 하느냐 말이다. 대학 동기동창들이 백 검사에게 술자리에서 “출세하려면 청와대, 법무부, 대검, 투수부 같은 데 가서 줄서고, 빽도 찾고, 약게, 약게 좀 살아보라.”고 권하지만 “다들 그렇게 양지만 찾아다니면 음지는 누가 지키냐? 소는 누가 키우고, 돼지우리는 누가 손볼 거냐고.”라고 일갈하는 그는 함박눈 오는 날 눈을 쓰는 사람의 소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어찌되겠냐. 마당에 눈이 계속 쌓여서 마당도, 지붕도, 사람도 모두 파묻히지 않겠냐. 나는 함박눈을 깨끗이 계속 쓸어내겠다.”고. 실제 수사기록을 참고했다는데 할리우드식 범죄영화에 익숙한 시선으로 보면 범죄자들이 너무 단순하고 무지하게 마약을 거래한다. 소설이라기보다는 르포르타주를 읽는 기분이 들 수도 있겠다.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재벌 총수들 경영만 하고 책임은 안진다?

    재벌 총수들 경영만 하고 책임은 안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공통점은?’ 경영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기업 총수 가운데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사람은 2%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현대중공업, 두산, LS, 신세계, 대림, 미래에셋, 태광 등 8개 회사의 총수는 단 한 곳의 계열사에도 이사로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권리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6개 대기업집단(계열사 1582개)의 지배구조 현황 등을 분석해 27일 보고서를 내놓았다. 전체 등기이사 5844명 가운데 ‘총수 이사’는 157명으로 2.7%에 불과했다. 2010년 3.2%, 지난해 2.9% 등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아들·딸, 친인척 등 총수 일가로 범위를 확대하면 이사 등재 비중은 9.2%(535명)다. 지난해 8.5%보다 약간 늘었다. 하지만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처음 지정된 대성 등 세 곳을 빼면 8.2%로 사실상 지난해보다 낮다.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총수 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면서 “등기이사가 아니면 법적 책임을 묻기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룹별로는 부영(30.9%), 세아(29.8%), 대성(28.1%) 순으로 총수 일가의 이사등재 비율이 높았다. 삼성(0.3%), 미래에셋(1.3%), LG(1.5%), 동부(1.9%), 현대중공업(2.7%)은 저조했다. 삼성그룹은 전체 354명의 이사 가운데 이 회장의 맏딸인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만 유일하게 이사를 맡고 있다. 총수 일가 가운데 1명이라도 이사를 맡고 있는 회사는 384곳(27.2%)뿐이다. ‘거수기 사외이사’를 뒷받침해 주는 통계도 나왔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장기업 238개사의 1년 이사회 안건 5692건 가운데 사외이사 반대 등으로 원안대로 가결되지 않은 안건은 36건(0.63%)에 불과했다. 그나마 24건은 총수 없는 집단에서 나온 것이었다. 같은 기간 소수 주주가 주주권을 행사한 것도 3차례뿐이었다. 2대 주주(쉰들러그룹)가 2건의 주주권을 행사한 현대엘리베이터를 제외하면 사실상 소수 주주가 권한을 행사한 사례는 1건에 그쳤다. 소수주주의 권한 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집중투표제·서면투표제·전자투표제 등은 활용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경제프리즘] 웅진 ‘해체’ 위기에 직무유기 한몫

    웅진그룹이 ‘해체’ 위기에 내몰리도록 국내 증권사와 신용평가사의 경고음은 없었다. 투자자들이 알기 어려운 위험을 미리 알려야 하는데도 ‘직무유기’를 한 셈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전망에 대해 하나같이 ‘좋아요’를 외쳤다. 신평사들은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뒤늦게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지난달 17일 현대증권은 MBK파트너스와 1조 2000억원에 매각 계약을 맺은 웅진코웨이에 대해 “재평가 계기가 마련됐다.”며 주가 상승 여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며칠 뒤 대신증권은 “MBK파트너스 인수는 기존 주주에게 가장 긍정적인 방식의 매각”이라며 “이제 도약하는 일만 남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웅진코웨이 목표 주가를 3만 8400원에서 5만 1000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도 “웅진코웨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0% 증가한 67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웅진케미칼 탐방 보고서에서 “신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내년 이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냈다. 이날 웅진그룹 계열사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루새 날아간 시가총액만 약 8000억원에 육박했다. 신평사들의 ‘뒷북’도 만만치 않다. 웅진그룹 계열사인 극동건설이 부도를 맞고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에야 신용등급을 내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웅진홀딩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D’로 강등했다. D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를 의미한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웅진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D’로 강등했다. 위험을 사전에 알려야 하는 신평사의 기능이 실종된 것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독성범벅’ 중국산 소금, 국내산 둔갑

    연이은 태풍으로 소금값이 급등한 가운데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겉으로만 봐서는 중국산을 가려내기 어려운 데다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힘들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모(45)씨와 심모(68)씨에 대해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씨는 최근 한 달 동안 인천 남동구에서 이른바 ‘포대갈이’ 수법으로 중국산 소금 30t가량을 도매상인 등에게 판매, 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경기 양주시에서 소금공장을 운영하며 중국산 400t을 속여 팔아 약 8000만원의 이익을 봤다. 이들은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이면 2배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렸다. 문제는 중국산 소금이 소비자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 소금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산가리의 일종인 ‘페로시안나이트’라는 첨가물을 사용한다. 통상 중국산 소금은 인체에 유익한 마그네슘, 칼륨 성분이 적고 인체에 해로운 염화나트륨 성분이 국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소득 낮은 신용 5등급자 등급 하락 우려 가장 커”

    소득이 낮은 신용등급 5등급자는 과도한 빚 때문에 저신용자(신용등급 6~10등급)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예방하려면 5등급자에게도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자산관리공사(캠코)는 ‘바꿔드림론’ 이용자 6만 2000명을 분석한 ‘신용도 및 대출, 소득 간 관계성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등급 5등급자의 연소득 대비 대출비중이 56.5%로 다른 등급들보다 높다. 신용등급이 높은 1~4등급의 42.8%보다는 당연히 높지만 6등급(49.2%), 7등급(52.2%)보다도 높고 8등급(56.4%)이나 9~10등급(55.7%)과 비슷하다. 캠코 측은 “5등급자는 연소득이 1~4등급과 비슷하거나 낮았지만 대출금액은 더 많았다.”면서 “5등급자는 과다 부채로 신용도가 떨어진 상태이며 6등급 이하의 저신용층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5등급자는 서민금융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이들이 저신용자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5등급자를 중심으로 신용 중간 계층을 확대, 이들에게도 서민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채무불이행자 등 채무고위험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 서비스는 활발했으나 저소득층과 신용 중간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적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한편 바꿔드림론 이용자 중 3곳 이상의 대출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45%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2417만원 이하가 7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7등급 이하가 85%를 차지했고, 신용등급은 1~5등급이지만 연소득 2600만원 이하가 2.4%였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자살 다리’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로

    ‘자살 다리’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로

    최근 5년간 85명이 투신 자살을 시도해 ‘자살 다리’라는 별명을 얻은 서울 마포대교가 ‘생명의 다리’로 새 단장했다. 딱딱한 ‘투신방지벽’ 대신 ‘한 번만 더’ 동상 등 보행자와 소통할 수 있는 구조물이 다리에 설치됐다. 서울시는 스트레스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힐링’의 장소로도 마포대교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6일 삼성생명과 함께 마포대교를 ‘쌍방향 소통형 스토리텔링 다리’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투신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조명과 응원 메시지가 보이도록 만들었다. 마포대교는 4개 구간으로 나뉘어 20여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구간별 에피소드에는 일상과 생명의 소중함, 희망과 사랑, 위트와 감동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다리 초입부에는 센서가 설치돼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밥은 먹었어?’, ‘바깥 바람 쐬니까 좋지?’ 등 말을 걸어 주는 문구가 난간 등에 비친다. 또 ‘가장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등 일상을 위트 있게 묘사한 문구가 이어지기도 한다. 에피소드의 내용은 심리학자와 시민단체, 광고회사 등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했다. 이미지가 함께 배치돼 보는 즐거움을 더해 주는 구간도 있다. 다리 중간 ‘이미지존’에는 사랑하는 부모, 친구, 연인의 모습이 자연스레 연출돼 아름다운 순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다리 중간엔 황동 재질의 ‘한 번만 더’ 동상이 설치돼 있다. 동상은 실의에 빠진 한 남자를 다른 남자가 볼을 꼬집으며 위로하는 모습이다. 동상 옆에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일 기금 모금함도 만들어 놓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카드 소비로 본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라 안팎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 사람들의 소비 스타일을 분석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들은 건강에 돈을 아끼지 않고 해외 여행과 백화점·미용실 등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이공원보다는 골프를 선호했다. 26일 신한카드가 지난 7월 기준으로 서울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 지역 회원 55만여명의 6개월간 카드 소비 지출 성향을 분석한 결과 병원·약국 지출액이 16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액은 30만원 수준으로 강남을 제외한 전국 평균 지출액(18만원)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신한카드 측은 “비강남권 회원들이 카드로 가장 많이 쓰는 항목은 주유나 대형마트인 데 비해 강남 회원은 병원이나 약국 지출이 많다.”면서 “강남에 고령자가 많거나 유독 건강에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해외 여행이 잦은 것도 ‘강남 스타일’이다. 비강남권 회원들의 해외 여행 지출 비중은 10위권 밖인 데 반해 강남권 회원들은 대형마트(1480억원)와 아시안 푸드(1416억원)에 이어 1398억원을 해외 여행에 썼다. 국내 여행 지출액은 33위(97억원)였다.골프도 빠지지 않았다. 강남권 회원들의 골프 지출 비중은 18위인 데 반해 비강남권 회원들의 골프 지출은 28위로 10계단이나 차이났다. 강북권 회원들이 6개월 동안 골프비로 49억원을 지출한 반면 강남권 회원들은 308억원을 썼다. 6배 이상 골프를 친 셈이다. 반면 놀이동산 지출 비중은 23위로 비강남권 회원들(16위)보다 크게 처졌다. 강남에 우리나라 재력의 7%가 집중된 만큼 재산 유지에 드는 비용도 많았다. 비강남권에서는 세금 지출 비중이 20위 밖이지만 강남에서는 16위였다. 재산 관리비 지출 비중(11위)도 높았다. 백화점·의류·미용 지출 비중도 비강남보다 높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성범죄 선정 보도 지양하고 사형제 등 이슈 선도 역할을”

    “성범죄 선정 보도 지양하고 사형제 등 이슈 선도 역할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문형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센터소장)는 26일 제54차 회의를 열어 ‘성범죄 및 사형제 존폐 문제’에 대한 보도 내용을 살펴보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성범죄 사건에 대한 자극적 보도를 지양해 줄 것과 사형제 폐지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서울신문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태(온전한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은 “‘아동 성범죄 무방비 시대’ 시리즈나 ‘음란물 없는 e세상으로’ 기획도 시의적절하고 매우 좋다.”면서도 “성범죄 보도 시 상처 입은 가족을 다시 찾아가 부관참시(剖棺斬屍)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종섭(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은 “올해 들어 성범죄가 갑자기 증가한 것인지 언론이 집중적으로 보도한 건지 근본적 의문이 있다.” 면서 “선정적인 부분을 집중 보도할 것이 아니라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성자(책만들며크는학교 대표) 위원은 성범죄 무방비 시대 시리즈 마지막회를 다룬 9월 6일자 ‘성폭력당한 사람 피해자냐 생존자냐’ 기사를 예로 들며 “그동안 가해자 중심의 기사만 보다가 소외된 피해자의 호칭 부분을 다뤄줘서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좀 더 지면 할애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형제 논쟁이 있었는데 어느 시점에서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면서 “리더십을 앞세워 이슈를 발굴하고 선점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사형 집행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없었는데 전 국민적으로 공감대를 이룬 흉악 범죄자는 처단해야 한다.”면서 “서울신문이 이런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명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청수(연세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위원은 “사형제 폐지에 대해 인권유린과 강력범죄 예방이라는 두 가치가 충돌하고 있다.”면서 “활발한 논의의 장을 열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어느 한 곳에서 보도하면 너도나도 보도하는 ‘보도 포퓰리즘’을 경계하며 균형감을 지니는 게 필요하다.”면서 “언론이 성범죄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인권, 더 나아가 권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언론사가 ‘즉석만남’ 창구역 하는 꼴…정부 산업진흥만 관심 ‘클린’ 뒷전”

    “언론사가 ‘즉석만남’ 창구역 하는 꼴…정부 산업진흥만 관심 ‘클린’ 뒷전”

    음란성 광고가 온·오프라인에 넘쳐나고 있다. ‘정론직필’을 추구하는 언론사들 역시 그들의 기생을 돕는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뿌리 뽑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아이건강국민연대 등 시민단체 11곳은 400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지킴이 연합회’를 결성, 지난 6월부터 사이버 클린에 나섰다. 하지만 근절은 요원하다. 지난 24일 오후 김민선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국장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었다. →‘사이버 지킴이 연합회’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나. -인터넷 사이트, 웹하드, 스마트폰 등 월별 모니터링 대상을 정해 음란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수집한 불법·유해정보는 사이버 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에 고발한다. →‘사이버 지킴이 연합회’ 회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대부분 평범한 학부모들이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있지만 일부다. 학부모들이 음란성 광고에 대해 가장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한 회원은 어느 날 초등학생 아들이 기사를 검색하다 비뇨기과 광고를 보고 “여긴 뭐하는 곳이야. 긴 밤을 지새우는 게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봐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모니터링 요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사이버 환경이 많이 오염된 상태인가. -심각하다. 음란물 광고 척결에 나서야 할 언론사들이 오히려 비뇨기과 등 자극적인 광고를 올려놓고 있다. 이용자들이 비자발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공부하려고 기사를 읽으려 접속했다가 원치 않게 보는 경우가 많다. 언론사가 즉석만남 채팅 사이트의 창구 역할을 하는 것도 상식적인지 되묻고 싶다. →애로사항은 없나. -아이건강국민연대 감시단이 10명인데 절반은 두 달도 못 버티고 나간다. 대부분 사명감으로 시작했다가 반복되는 음란물 모니터링으로 “대한민국 청소년 구하려다 내가 더 망가지겠다.”면서 그만둔다. 이에 비해 음란물 사이트, 예를 들면 ‘섹스XX’이라는 사이트는 주소(URL)가 100여개에 달한다. 우리가 적발해 URL을 막아도 나머지 99개 URL로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음란성 광고 근절을 위한 방안은 뭐가 있을까. -정부가 사이버 클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동안 스마트 교육 등 정보산업 진흥에만 관심을 쏟았다. 시민단체와 함께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옳은지 끊임없이 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언론사 홈페이지는 당장 음란성 광고를 없애고 아동·청소년의 학습을 위한 보다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꽃중년 조지 클루니와 점심, 경매로 나와…

    꽃중년 조지 클루니와 점심, 경매로 나와…

    할리우드 대표 ‘꽃중년’ 조지 클루니(51)와의 점심이 경매로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자선경매 사이트 ‘채리티버즈’(charitybuzz)에서는 현재 세계적인 배우 조지 클루니와의 오찬이 경매로 진행 중이다. 채리티버즈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와의 점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웨스트할리우드에 있는 ‘소호 하우스’에서 조지 클루니의 일정에 맞춰 이뤄지며, 18세 이상의 성인 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식사에는 미국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데이브 카저 기자가 동석하는데 식사 시 나눈 대화 내용 중 일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매는 조지 클루니가 ‘게이와 레즈비언, 그리고 이성애자 교육 공동체’(GLSEN)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며, 예상 낙찰 가격은 2만 달러(약 2,241만 원)로, 다음 달 11일까지 입찰할 수 있다. 사진=채리티버즈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 전통미 전세계에 전파…유황우 민간외교 앞장

    한국 전통미 전세계에 전파…유황우 민간외교 앞장

    프랑스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기 소르망(68) 교수가 봉래동 프랑스문화원 기자회견에서 한류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 현상에 대한 의견을 지난 14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열풍에 대해 소르망 교수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전반에 K팝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정작 유럽인은 한국문화에 대해 거의 무관심하다.”며 “이는 K팝 가수가 한국문화를 알린다기보다 유행하는 팝음악을 전파하는 그룹으로만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르망 교수는 “경복궁의 아름다움 같은 것은 전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한국정부와 기업이 한국의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한국정부의 순수예술분야 지원강화를 촉구했다. 소르망 교수의 말처럼 한국문화 전파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우리 예술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유명 언어논술 강사 유황우씨는 미국 야후에서 운영하는 사진 공유사이트인 플리커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명소를 꾸준히 소개해 오고 있다. 민간외교단이라 불리는 유씨는 서양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미에 초점을 맞춰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있다. 유씨는 “한국전통의 아름다움을 잘 알지못하는 외국인에게 우리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우리 문화외에도 전문분야인 입학사정관제, 수능시험, 언어영역대비법, 논술교육 등의 영문칼럼도 함께 게재해 수백개의 댓글이 올라오는 등 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열띤 반응과 노력의 결과로 유씨는 최근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3년 판에 3년 연속 등재되기도 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 외에도 유씨는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아시아’ (Marquis Who’s Who in Asia) 2012년판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로부터 21세기의 우수지식인 2000인 △’2011 세계 100대 전문가’(Top 100 professionals 2011)’, ‘세계 100대 교육자’(Top 100 Educators)에 등재된 바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금융특집] 교보생명

    [금융특집]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의 전신인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1977년에 개발해 36년간 퇴직연금 시장을 주도해 왔다. 교보생명이 판매 중인 ‘교보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은 6월 기준 적립액이 2조 2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3600여개 기업의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있다. 이 상품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후자금의 특성에 맞게 안정적 수익 추구를 최우선으로 한다. 일정 기간 확정이율을 보증하는 ‘이율보증형’을 비롯해 ‘금리연동형’, ‘실적배당형’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교보생명은 외국계 기업에도 인기가 높다. 한국IBM, 한국지멘스, 코스트코코리아 등 110여개 외국계 기업들이 퇴직연금 고객이다. 500인 이상 대형 글로벌 기업 중 국내에 진출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다. 교보생명은 350여명의 퇴직연금 전문인력을 운용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도설계, 컨설팅, 가입자 교육 등 퇴직연금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퇴직연금 전용시스템인 ‘K-premier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 가입자가 24시간 편리하게 접근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 외국계기업 등에 대한 맞춤 컨설팅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해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경제프리즘] ‘수익 비상’에 틈새시장 공략하는 보험업계

    저금리로 자산운용 수익률이 저조하자 보험사들이 틈새시장을 노린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손해율(보험금 지급액을 보험료 수입액으로 나눈 값)이 높은 상품이라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상품을 개조해 출시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암·치아·간병인·치매 보험 등이 틈새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지난 3일 암을 다섯번까지 보장해 주는 ‘100세 메디케어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23일까지 거래일 21일 동안 5400건(판매액 3억 7000만원)이 팔렸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 재발암을 보장하는 ‘하이라이프 멀티플 암보험’을 출시했다. 8월까지의 판매액은 64억 3900만원. 한달 평균 5억 8500만원씩 팔린 셈이다. 오랫동안 보험업계의 ‘효자’ 역할을 했던 암 보장 상품은 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일부 상품은 아예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 상품은 손해율이 높아 절판되기까지 했지만 최근 보장한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리모델링해 다시 내놓는 추세”라고 전했다. 예컨대 전립선암 등 소액암은 보험금 지급액이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아졌다. 보험료는 큰 차이가 없다. 민원이 많아 대표적인 골칫거리 상품이었던 치아보험도 다양해지고 있다. 판매할 때 상품 설명을 정확히 해 불완전 판매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지난 14일 보철·충전치료 등 치과치료를 보장하는 ‘The 하얀미소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그린손해보험도 ‘이가튼튼 치아보험’을 내놓았다. 메리츠보험은 지난 10일 창립 9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간병인 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저가 정책으로 고객을 유인하기도 한다. 손해보험사들은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손해율 관리와 틈새시장을 동시에 노린 포석이다. 삼성화재의 블랙박스 설치 보험은 보험료를 4% 할인해 준다. 요일제와 마일리지 특약을 동시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최대 16%까지 아낄 수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8년간 20대 여성 7명 성폭행 ‘제2 면목동 발바리’ 무기징역

    지난 8년간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성폭행, 방화 등을 저질러온 ‘제2의 면목동 발바리’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재환)는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27)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신상정보 공개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씨는 2004년 5월 면목동 다가구 주택에 사는 20대 초반의 여성을 성폭행한 뒤 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등 올 4월까지 면목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혼자 사는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강도강간 7회, 방화 3회, 절도 4회 등 범행을 저질렀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금융특집]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퇴직연금’과 ‘화재·배상책임손해보험’, ‘단체상해보험’을 하나로 묶은 ‘무배당 애니비즈 슈퍼퇴직연금보험’을 팔고 있다. 최초의 퇴직 연금 통합상품으로 기업이 현장의 위험보장과 근로자의 단체상해보험을 추가로 가입하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종류는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두 가지로 ▲퇴직연금만 가입하거나 ▲퇴직연금 + 화재·배상 책임 ▲퇴직연금 + 단체상해 ▲퇴직연금 + 화재·배상책임 + 단체상해 등으로 세분화해 가입할 수 있다. 퇴직연금과 단체상해보험 등에 추가로 가입하면 통합 할인율이 적용돼 보험을 별도로 가입하는 것보다 싸게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설 및 건물, 집기 비품의 화재 손해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설소유자배상책임, 임차자배상책임, 가스사고 배상책임 등 각종 법률적 배상책임에 따른 손해도 보장한다. 단체상해보험에 가입하면 직원들의 상해 사망, 사망후유장해, 질병사망, 실손의료비, 골절치료비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부부·가족 한정특약에 가입할 경우 근로자의 배우자, 자녀, 부모 등 원하는 가입대상까지 지정해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 보험은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기업의 위험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금융권 최초의 퇴직연금 상품”이라면서 “금리와 수수료 위주의 퇴직연금 상품 경쟁에서 벗어나 손해보험 고유의 위험담보를 장착해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 “정보 열람목적 등 명기 의무화 책임 소재·통제 장치 강화해야”

    [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 “정보 열람목적 등 명기 의무화 책임 소재·통제 장치 강화해야”

    “개인 정보 열람에 동의한 고객이라 할지라도 증권사 직원이 자신의 계좌 내역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겁니다. 계좌를 개설할 때 어느 선까지 보겠다고 얘기해 주는 증권사는 없으니까요.”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23일 “약관 어디에도 고객정보 활용 범위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약관을 명확히 하고 이를 고객에게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구나 쉽게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일부 증권사의 내부 시스템도 시급히 바꿔야 한다는 주문이다. 강 국장은 “(증권사에 아예 거래를 맡기는) 일임매매 때는 모든 정보 제공에 동의하는지 반드시 고객에게 묻고, 일임매매가 아닌 경우에는 정보 열람 때마다 고객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보 열람 때는 내부 접속 기록을 남기고 열람목적 등도 의무적으로 명기하도록 해 정보 유출 위험 등에 따른 책임 소재와 통제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 관리 직원이 고객 계좌를 열람한 뒤 특정 상품을 사도록 부추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정보 접근 폭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투자를 종용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 비밀번호 있으나 마나… 고객 증권 계좌내역 ‘손바닥 보듯’

    [고객 정보 무방비 노출] 비밀번호 있으나 마나… 고객 증권 계좌내역 ‘손바닥 보듯’

    50대 주부 A씨는 최근 증권사 직원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남편의 퇴직금을 자신의 증권 계좌에 일부 넣었는데 증권사 직원이 “여유 자금이 있을 때 관심 분야에 투자하라.”며 계좌 내역을 줄줄 읊었기 때문이다. 당황한 A씨는 “비밀번호도 안 가르쳐 줬는데 어떻게 보유주식 현황과 잔고까지 상세히 꿰뚫고 있느냐.”고 다그쳐 물었다. 그랬더니 “처음에 계좌를 개설할 때 개인 정보 활용에 동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A씨는 “동의는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기초 정보에 국한된 것일 뿐 계좌 내역 전부를 들여다봐도 괜찮다고 동의한 적은 없다.”고 항의했다. 직원에게 따질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 A씨는 본사에 재차 전화를 걸어 “애초 동의를 구할 때 내 정보가 어떻게 어디까지 활용될 것인지 설명해 주고 약관에도 명시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증권사는 “현행법에 관련 조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며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것이 아닌 만큼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B씨는 “정 필요하다면 연락처와 보유주식, 매수 날짜 정도만 알아도 되지 않느냐.”면서 “어떤 주식을 사고팔았는지 거래 내역과 잔고, 나아가 내 재산 정보가 전부 공개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거래 증권사에) 따졌더니 다른 증권사들도 모두 그렇게 한다는 어이없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권 투자로 정평이 난 유명 증권사에서 이렇게 고객 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란 B씨는 “고객의 의지와 상관없이 금융계좌 열람이 허용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B씨는 민원서에서 “고객별로 지정돼 있는 전담직원(관리자)은 물론 관리자가 아닌 직원도 손쉽게 고객의 개인 정보를 볼 수 있는 관행은 개인 정보 보호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부의 시책에 위배된다.”고 의견을 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직원은 “고객 관리나 영업에 필요한 정보 범위는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관리 편의를 위해 지나치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증권사의 관리 직원들은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이 주식이나 금융상품을 사고팔면 거래금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기 때문에 거래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세 곳에 계좌가 있는 직장인 최모씨는 “증권사 직원이 내 거래 내역과 투자성향을 상세히 짚어가며 투자를 권유해 와 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어떤 증권사는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일일이 (정보 열람 때) 내 허락을 구하는가 하면, 어떤 증권사는 멋대로 재산 정보를 본 뒤 투자를 권유해 와 한편으론 불쾌하고 찜찜했다.”고 말했다. 김병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약관이 모호하면 개인 정보 유출이나 투자 손실이 일어났을 경우 상당한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기초해 정보 열람의 세부 기준과 수집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약관에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개인 정보도 유형마다 등급이 있는 만큼 (증권사 내부에) 정보 접근 권한을 따로 둬야 하며 그에 걸맞은 정보기술(IT) 보안 시스템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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