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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中企 해외진출 1년새 두배로 ‘껑충’

    울산시의 유망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이 지난해의 두 배 이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시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지역 중소기업 176개사를 해외에 파견해 수출상담 2억 6734만 달러, 계약 추진 7405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1개 업체를 파견해 이뤄낸 3700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시는 올해 6회에 걸쳐 45개 중소기업이 참가하는 무역사절단을 독일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터키 등에 파견해 411건에 1억 3000만 달러 상담을 거쳐 23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뤄냈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특성에 맞춰 선진국과 신흥국 등의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시는 또 브라질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열린 전시박람회에도 74개사를 파견해 수출상담 1017건(1억 1801만 달러)과 계약 추진 93건(2141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는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해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브라질에서 자동차 부품전(상파울루·4월 16~20일)을 열어 3470만 달러 상담과 430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노보시비르스크에 8개 중소기업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메세 나고야 박람회 등 3개 유명 전시박람회에 18개사를 참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산의 대표적인 수출상담회인 ‘울산 수출 플라자’(Ulsan Export Plaza)는 다음 달 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자동차, 화학, 조선,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구매력이 있는 동남아지역 우수 바이어 34개사를 초청해 개최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6개국 31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219건에 3096만 달러 상담과 2624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의 경기둔화로 발생한 수출 불황을 타개하려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선진국과 신흥국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직장어린이집 설치 ‘쇠 귀에 경읽기’

    직장어린이집 설치 ‘쇠 귀에 경읽기’

    직장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사업장 4곳 중 1곳이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 기준 30대 대기업 중에도 7개 기업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으며, 대학과 병원도 미이행 사업장에 다수 포함됐다. 17일 민주당 최재천 의원실에서 실시한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전체 대상사업장 919곳 중 25.7%인 236곳이 법에서 정한 의무를 미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제20조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고용 사업장에 대해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30대 대기업 중에는 7개 기업 14개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제철 등 4개 사업장, 롯데는 우리홈쇼핑 등 3개 사업장, GS그룹은 GS리테일 등 2개 사업장, 효성그룹은 효성ITX 등 2개 사업장 등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동부그룹은 동부화재,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특수강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KB국민카드와 LIG손해보험 등 5개 보험사도 어린이집이 없었다. 여성인력이 전체 인력의 80%에 달하는 사업장들도 마찬가지였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이대목동병원은 상시 근로자수 1715명 가운데 여성이 1345명(78.4%)명에 달했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 역시 여성 비율이 77.5%로 나타났다. 기상청, 수원지방법원 등 9개 공공기관과 포스텍, 한국교원대학교 등 14개 국공립 및 사립대학교가 미이행 사업장에 포함됐다. 미이행 사유에 대해서는 수요 부족이라고 답한 사업장이 59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소 미확보 50곳, 예산 부족 25곳 등이었다.미이행 사유 응답에는 근로자대표, 사업주대표 등으로 구성된 ‘직장어린이집 명단 공표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미이행 사업장 236곳 가운데 161곳만 설문에 응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학교 밖에서 배운다] (6)인천 청소년수련관 합동공연 ‘스토리 인천’

    [학교 밖에서 배운다] (6)인천 청소년수련관 합동공연 ‘스토리 인천’

    “손짓은 더 크게하고 빨리빨리 움직이세요.” 지난 13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중고등학생 10여명이 지도 교사의 주문 사항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무대에 올랐다. 먼저 태권도복을 단정하게 입고 등장한 태권소녀 두 명은 프랑스 일렉트로니카 그룹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노래에 맞춰 발차기와 정권 지르기를 선보였다. 힘찬 몸짓은 선율과 어우러져 그럴싸한 춤사위가 됐다. 뒤이어 사격, 야구, 펜싱, 피겨스케이팅 종목 등도 춤으로 재현됐다. 종목별로 따로 이뤄지던 무대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함께 춤을 추며 막을 내렸다. ‘잘한다’ ‘최고다’라는 반응이 관객석에서 터져나왔다. 무대에서 내려온 최은지(14·인성여중)양은 “내년에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이 나라와 인종 구분 없이 다 같이 화합하는 대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학생들의 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현재 ‘상상학교’라는 이름 아래 전국 10개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을 지원, 수련관 등 46개 시설에서 청소년들이 연극, 무용, 뮤지컬, 국악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날 열린 리허설은 인천에 위치한 수련관 5개, 총 52명의 학생이 중심이 됐다. 본 공연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위한 자리였다. 공연을 총 기획한 김수연 구보댄스컴퍼니 기획실장은 “지난 4월부터 소외계층 학생들을 중심으로 5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스토리(STORY) 인천’이란 큰 주제 아래 인천의 문화를 아이들의 몸짓을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TORY 인천이란 주제는 김 실장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무용수의 길을 걷다가 구보댄스컴퍼니의 기획일을 맡게 된 그는 “학교들이 창의체험활동 시간이면 서울 대학로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심적으로 불편했다”면서 “인천에도 지역 곳곳에 좋은 공연이 많다는 걸 주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인천을 큰 기획 주제로 잡았다”고 말했다. 청소년수련관 학생들이 정한 공연 주제는 꽤나 심오하다. 연희구에 위치한 연희청소년문화의집 학생들은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40~50대 공장 근로자들의 삶을 춤으로 표현했다. 타이틀도 ‘물레방아 인생’이다. 최예진(16·해원여고)양은 “인천에 공장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무대를 만들었다”면서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인 근로자들이 절망하지 말고 힘차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정희(16·인천생활과학고)양은 “인천 하면 떠오르는 게 차이나타운 그리고 월미도인데 다른 매력도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아이들은 ‘일탈’을 주제로 정하고 학생 때 누구나 겪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표현했다. 인천공항에서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떠나는 식이다. 서구청소년수련관 아이들은 모두 똑같은 화장에 머리 그리고 옷차림을 하는 현 사회인들을 개성 없다고 비판하며 ‘세임세임’(SAME SAME)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공연 연습은 학기 중에는 2시간, 방학에는 부족했던 연습을 메우기 위해 4시간 이상씩 준비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팀원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눈에 띄게 돈독해졌다. 검단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이채은(16·검단고)양은 “나이, 학교 뭐 하나 같은 것 없는 생판 모르는 친구들이 한데 모여 공연 준비를 한 시간이 4~5개월 되는데 그동안 정말 친해졌다”면서 “공연이 마무리되면 친구들과 연습하던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수련관 5개 가운데 동구화수청소년문화의집은 마음고생이 좀 더 심했다. 신하연(15·인성여중)양은 “친구들 가운데 춤을 배워 본 경험자가 한 명도 없어서 다른 팀보다 연습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담당 교사인 권경훈(32)씨도 “몸짓으로만 관객들에게 주제를 전달해야 하다 보니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지난 5개월간 수련관 아이들의 추억은 하나의 자료집에 모일 예정이다. 김 실장은 “공식적인 일정이 끝나고 나면 수련관 선생님들과 한데 모여 자료집을 만들기로 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인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은행들 추석연휴 이동점포 운영

    은행들 추석연휴 이동점포 운영

    추석 연휴에 현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귀성 시간대인 17~18일 고속도로 하행선 방향 휴게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동점포에선 신권 교환, 입·출금,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일부 점포에선 사은품이나 용돈 봉투를 나눠주기도 한다. 기업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와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배치한다. 외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용인 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방문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칫솔·치약세트를 준다. 신한은행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휴게소에서, 하나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 농협은행은 경부고속도로 망향 휴게소, 국민은행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우리은행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운영한다. 은행 자동화기기(CD·ATM), 전화상담실, 인터넷뱅킹 등은 연휴 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한은행은 전산센터 이전으로 추석 당일인 19일 0시부터 정오까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터넷뱅킹, 체크카드 이용 등이 중단된다. 신용카드사들도 추석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22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30%를 깎아주고, 10만원 이상 사면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삼성카드는 전국 3대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하며, NH농협카드는 19일까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주유비와 교통비도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22일까지 10만원 이상 주유하고 후불하이패스카드로 통행료를 결제하면 통행료의 50%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9월 한 달간 KTX, 고속버스, 국내선 항공 이용료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명을 추첨해 1만원을 돌려준다. 비씨카드도 22일까지 철도 및 고속버스 이용료를 5만원 이상 결제하고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150명을 선정해 이용금액 중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아니다”

    정부가 삼성전자서비스 불법 파견 근로 의혹을 조사한 결과 파견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위반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정을 내렸다. 고용부는 최근 두 달여간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의 서비스업무 계약 및 현황에 대해 수시 근로감독을 벌인 결과 “종합적으로 보면 위장 도급이나 불법 파견으로 보기 어렵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부는 원청인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근로자에 대해 지휘·명령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협력업체가 사업주로서 독립성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원청인 삼성전자서비스가 파견법상 사용 사업주로서 지휘·명령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한 근거로 협력업체 대표가 자체적으로 개별근로자에 대한 작업 배치와 변경권을 행사하고 근태 관리 및 업무 지시를 한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긴급 논평을 내고 “이번 수시감독 결과는 간접고용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대기업 봐주기에 불과한 전형적인 부실 감독”이라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학사 “출판 자진 포기 안해… 교육부 방침 따를 것”

    교학사 “출판 자진 포기 안해… 교육부 방침 따를 것”

    교학사가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교육부의 수정·보완 방침을 따르고 ‘자진 포기’ 없이 출판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악화된 여론과 교학사판 다른 교과서의 불매 운동 등을 고려해 교학사는 지난주 한때 발행 취소를 검토했지만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 저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이같이 결정했다. 교과서는 저자 동의 없이 출판을 포기할 수 없고, 동의 없이 출판을 포기하면 저자가 출판사 측에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 출판업계의 계약 관행이다. 양진오 교학사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교학사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사 교과서 발행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는 강한 뜻을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교과서 검정 절차상 출판사가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에 대한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어 저자와 장시간 협의했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과서 저자인 권 교수와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지난 13일 교학사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혼신을 다한 결과물이니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학사는 교육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한국사 8종에 대한 수정·보완’ 방침도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교학사를 뺀 나머지 7개 출판사는 정부의 수정·보완 방침을 거부한 바 있다. 양 대표는 “앞으로 저자와의 협의와 관계기관이 밝힌 방침, 검정 절차에 따르겠다”면서 “나중에 (교육부의) 수정 지침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거기에 대한 번복이 없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수정·보완과 관련된 비용은 모두 교학사가 지불한다. 한편 교학사는 위키피디아 베끼기 논란과 사실 오류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서며 집필자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양 대표는 “어떤 내용이 잘못됐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집필진이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교과서 필자를 선택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희가 부탁하러 찾아가는 경우가 있고 자신들이 팀을 만들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번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후자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터미네이터 ‘T-1000’ 성큼…스스로 복원 新물질 개발

    터미네이터 ‘T-1000’ 성큼…스스로 복원 新물질 개발

    지난 1991년 개봉돼 전세계를 강타한 영화 ‘터미네이터2’의 킬링머신 T-1000의 놀라운 복원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전기화학 기술 센터’(the Centre for Electrochemical Technologies) 연구진들이 칼로 잘라도 스스로 복원되는 ‘폴리머’(polymer·분자가 중합하여 생기는 화합물)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마치 영화 속 T-1000이 몸에 총에 맞아도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연상시키는 이 신물질은 그대로 놔두기만 해도 97%의 복원력을 보인다. 연구진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신물질을 칼로 반토막 내고 접촉시킨 후 2시간이 지나자 놀랍게도 다시 하나로 합쳐진다. 연구에 참여한 로베르토 마틴 박사는 “이 신물질은 특별히 열이나 빛같은 외부의 영향없이 실온에서도 놀라운 힐링 능력을 발휘한다” 면서 “물질의 특성을 살려 ‘터미네이터’(Terminator)라는 재미있는 이름까지 붙였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산업용 혹은 가정용 제품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왕립화학회지(journal Materials Horizons)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 거주 외국인 신용카드 발급기준 논란

    국내 거주 외국인 신용카드 발급기준 논란

    서울의 한 외국인 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국적 A씨는 최근 신용카드 발급을 거부당했다. 여권 만료 기간이 2년 넘게 남았고 한 달 수입도 120만원 수준이었지만 신용거래 기록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카드사는 담보로 예금 300만원을 요구했지만 A씨는 그럴 만한 여유가 없었다. A씨는 “우리 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면서 “고소득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발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150만명에 육박하지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20만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10명 중 1~2명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셈이다. 신용카드사들은 외국인의 불확실한 신용, 미지불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신용카드 발급을 꺼리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비씨·롯데·하나SK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외국인 회원은 지난 2분기 27만 4900명이다. 지난해 1분기 24만 5600명에서 2분기 25만 4800명, 3분기 26만 1100명, 4분기 26만 8500명, 올해 1분기 27만 41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중복 회원을 제외하면 실제 외국인 회원은 20만명 안팎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146만 3000명이며 이 중 경제활동 인구는 82만 4000명이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외국인 4명 중 1명 정도만 신용카드를 쓰고 있는 것이다. 카드사들도 나름의 사정은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국내인과 달리 신용정보가 없어 신용평가를 하기 어렵다. 또 비자상의 체류 기간 만료일이 남았어도 대금을 내지 않고 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인은 신용등급 6등급 이상에 가처분소득 50만원이면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에겐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기본적으로 국내 거주 사실이 서류로 확인돼야 하고 가처분소득이 5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여기에 카드사별로 요구하는 게 다르지만 대기업 같은 우량 업체에 다녀야 하거나 수백만원의 예금이 있을 때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신용평가가 어렵다는 이유로 국내인보다 지나치게 높은 발급 기준을 적용하는 건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말했다. 또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국외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시장 가능성을 실험해 볼 수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종합적 분석을 해볼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위안부들, 자연스레 모여들어” 왜곡 가르치는 日역사 교과서

    “위안부들, 자연스레 모여들어” 왜곡 가르치는 日역사 교과서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일본사 고교 교과서 9종(일본사A 3종, 일본사B 6종)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한국사 관련 내용을 전방위적으로 왜곡 서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군 위안부의 자발성을 강조하는 한편, 일본이 고대에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 역시 그대로 실렸다. 일제시대 창씨개명, 토지조사사업에 대한 일본 측 주장도 전혀 걸러지지 않아 과거사를 입맛에 맞게 여전히 미화·왜곡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민주당 의원실이 15일 동북아역사재단에 의뢰, 고등학교 일본사 교과서 9종을 번역,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지에 설치된 ‘위안시설’에는 조선·중국·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들이 모아졌다”(산천출판, 일본사A)라고 적어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위안부 여성이 있다는 식으로 서술했다. 일본사B 교과서에서는 ‘임나일본부설’ 서술이 두드러졌다.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이 고대에 한반도 남부를 공격해 백제, 신라, 가야를 지배했다는 주장으로, 일제의 한국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돼 왔다. ‘동경서적’에서 출간된 일본사B 교과서 17쪽에는 “야마토 왕권은 가야의 임나를 통해 조선반도 남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졌다.(중략) 야마토 왕권은 조선반도로의 진출에 의해 대륙의 선진문화를 받아들이고 군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큰 힘을 갖게 됐다”고 적혀 있다. 2010년 3월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임나일본부설은 사실이 아니며 폐기에 합의한다’고 발표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왜곡이 여전한 셈이다. 당시 공동연구위원회는 임진왜란에 대해서도 ‘일본이 내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이라고 합의했지만 전쟁 발발의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는 서술은 여전했다. 일본사B 교과서(동경서적, 105쪽)를 보면 “히데요시는 조선에 대하여 일본으로의 조공과 명으로 침공 시의 선도를 추구했다. 조선이 이것을 거절하면서 1592년 히데요시는 조선에 15만여명의 대군을 보내 침략전쟁을 시작했다”고 적어 임진왜란의 발발 책임을 조선의 비협조 때문인 것으로 몰아갔다. 이 밖에도 “소유권의 불명확 등을 이유로 광대한 농지, 산림을 접수하고 일본인에게 불하(拂下)했다.”(산천출판 87~88쪽, 일본사B), “1910년부터 일본의 토지개정에 맞게 대규모 토지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조선을 자본주의 경제로 속하게 하는 기초를 만들었다”(실교출판 260쪽, 일본사B) 등 전형적인 식민지 근대화론에 근거해 토지조사 사업을 서술했다. 일제의 국권침탈에 대항했던 동학농민운동은 농민 ‘반란’, 농민 ‘반항’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일제시대의 창씨개명에 대해서는 “일본풍의 이름으로 개명도 장려했다”(청수서원 153쪽, 일본사A)고 적어 조선민들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던 부분을 삭제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청결관리 확실하게 하려면

    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청결관리 확실하게 하려면

    최근 아침, 저녁으로 급격히 내려간 기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비염 등 환절기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증상들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 폐렴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특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발, 구강 등 개인위생과 음식물의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균 6억 마리의 세균이 서식하고 있는 손의 청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면역력이 약해진 요즘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음식을 만지는 행동은 유행성 결막염, 감기 등 각종 질병을 야기시킨다. 늘 세균에 노출돼 있는 손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각종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손 청결을 위해서는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을 습관화 해야 한다.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제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썬라이더의 ‘캔데슨 핸드 크렌징 젤’은 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손 세정용 제품이다. 작은 크기의 튜브형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며, 사용 후에는 보습제를 바른 것처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구강 청결도 잘 관리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는 구내염이나 혓바늘, 잇몸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썬라이더의 ‘썬스마일 허벌 투스페이스트’는 알란토인, 초산토코페롤, 자일리톨 등을 함유해 구강 청결 관리에 효과적인 치약이다. 또한 불소/SLS/사카린/연마성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하며, 자극이 적어 양치 후에도 음식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 몸을 깨끗하게 하는 일 만큼, 음식물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제철 과일과 채소가 풍성한 가을철에는 과일과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최근에는 농약이나 살충제, 방부제가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고안돼 사용되기 때문에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과일과 채소에 묻은 불순물을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과일을 씻을 때는 전용 과일, 채소 세정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썬라이더의 ‘썬스마일 푸르트 앤 베지터블 린스’는 과일과 채소에 묻어 있는 각종 오염물질과 농약을 제거해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또 코코넛과 옥수수의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만들어 안전하다. 글로벌 헬스&뷰티 전문 업체 썬라이더의 관계자는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환절기에는 상황에 맞는 청결제를 사용해 청결 관리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썬라이더에서는 확실한 청결 관리로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결제를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썬라이더의 청결제는 전국 썬라이더 가맹점 및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일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썬라이더는 1982년 미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헬스 & 뷰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전세계 42개국에 지사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썬라이더 홈페이지(www.sunriderkorea.co.kr)와 전화(02-3415-0500)로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시1차 평균경쟁률 18.30대1…한양대 31.75대1로 가장 높아

    2014학년도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수도권 주요 26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8.30대1로 집계됐다. 전년도(19.63대1)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시 6회 지원 제한과 수준별 수능 실시로 수험생들이 적정 지원 경향을 나타낸 것이 경쟁률 하락 원인이라고 봤다. 15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한양대로 31.75대1을 기록했다. 서강대(26.97대1), 성균관대(26.42대1), 경희대(25.34대1)가 뒤를 이었다.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오른 대학은 건국대(22.82대1), 경희대(25.34대1), 광운대(17.61대1), 단국대(19.72대1), 서울과기대(11.35대1), 숙명여대(16.97대1), 이화여대(14.41대1), 인하대(15.61대1) 등 8개다. 서울대는 7.82대1에서 7.10대1로 소폭 하락했다. 오디션 열풍 속에 올해도 보컬 관련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컬 전공으로만 보면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학과가 471.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단국대 일반전형 생활음악과 293.25대1, 호원대 일반전형 실용음악학부 279.8대1, 경희대 실기우수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245대1 등이었다. 의예과 경쟁률도 여전히 높았다. 성균관대 269.2대1, 중앙대 181.27대1, 한양대 120.67대1, 고려대 103.5대1, 울산대 90.46대1, 아주대 85.5대1, 연세대 64.23대1 등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면서 대학별 의예과 선발 인원이 늘어나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살림하느라, 저릿한 50대 여성의 손목

    손목과 손바닥이 저리고 아픈 손목터널증후군을 앓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중 여성과 남성의 비중이 각각 79.0%, 21.0%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여성은 50대 환자의 비중이 44.1%를 차지했다. 남성도 50대가 환자의 29.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50대 여성 환자는 5만 5814명으로 남성(9875명)의 6배에 가까울 정도였다. 심평원은 “사회생활과 가사 노동을 병행해야 하는 40∼50대 중년 여성은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면서 “특히 주방 일이 몰리는 명절에는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자주 스트레칭을 하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10대그룹, 양질의 시간제일자리 박람회 개최… 5000명 채용

    10대그룹, 양질의 시간제일자리 박람회 개최… 5000명 채용

    10대 그룹이 정규직과 근로조건 차이가 없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열공’(열심히 공부) 중이다. 계열사마다 시간제 일자리에 알맞은 직무를 찾아내거나 만들고 있다. 정부는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10대 그룹의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5000명 정도가 박람회를 통해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10대 그룹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롯데, 삼성, 신세계, 신한, 한진, 한화, CJ, GS, LS, SK(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 현대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곳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는 정년, 4대 보험 가입, 차별 없는 임금 및 복리후생 등을 보장한다. 근무시간은 1주일에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주 5일 근무시 하루 3~6시간)다. 기존의 시간제 일자리와 비교할 때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올 들어 ‘양질의 일자리 사업’으로 승인한 3708개 일자리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6900원이다. 올해 최저임금(4860원)보다 42% 높다. 4주 급여로 환산하면 주 20시간 일할 경우 70만원(수당과 복리후생비 포함), 주 30시간은 107만원이다. 정부 승인 사업을 진행하는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그간의 시간제 일자리가 편의점 및 주유소 아르바이트와 같이 간신히 최저임금을 받는 고용 형태였다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는 정규직 일자리를 대상으로 근무시간만 줄이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승인을 받으면 월 60만원 한도에서 임금의 50%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계획을 공개한 것은 CJ그룹의 8개 계열사로 28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20시간 근무하고 임금은 월 최저 100만원을 보장한다. 복리후생은 전일제 근무자와 같고, 현금성 복리후생은 50%를 준다. CJ제일제당의 마케팅 기획 업무, CJ푸드빌의 바리스타·파티셰·홍보 업무, CJ E&M의 게임플랫폼개발·영상디자인 업무, CJ오쇼핑의 피팅모델 등이 특징적이다. 그룹 관계자는 “게임 시나리오를 검토하거나 소비자 조사 업무 등 업무량과 강도가 시간제에 맞는 직무들이 꽤 많았다”면서 “올해 말까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더 발굴해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그룹들도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근무자의 권고사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이다. 주요 유형은 직무분할형, 일·가정 양립형, 신규직무개발형, 업무집중시간 활용형 등이다. 병원에서 많이 만드는 직무분할형은 병동 간호사의 업무인 주사투약, 환자보호, 환자이송, 침구교체 중 환자이송과 침구교체 등 다소 단순한 업무를 시간제에 맡기는 형태다. 일·가정 양립형은 생산성을 높이기보다 인력이 부족한 사업장에 적합하다. 사조대림 안산공장의 경우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이용해 업무의 시간과 강도를 줄였다. 이로 인해 채용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CJ와 같이 신규 직무를 개발하는 경우도 있고, 제조업의 경우 업무가 몰리는 특정 시간에 시간제 근로자를 투입하는 업무집중시간 활용형을 택하기도 한다. 반면 대기업들은 아직 시간제 일자리의 승진 체계, 복리후생 원칙 등 가이드라인이 없다는 점에서 직무 창출이 어렵다고 했다. 정부의 지원도 임금만으로는 유인 효과가 적다고 했다.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인력 채용에는 임금뿐만 아니라 채용비용, 훈련비, 시스템 전환비 등 간접 비용이 많다”면서 “이런 초기 간접 비용들을 정부가 보조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발행 포기 ‘진퇴양난’

    교학사가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 포기’를 검토하는 등 역사 교과서 문제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김호영 교학사 홍보팀장은 12일 “발행 포기를 포함해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다음 주 중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학사판을 비롯해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를 수정·보완하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대해 보수·진보 진영이 각각 ‘수정 보완’과 ‘검정 합격 취소’ 입장을 내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들은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 내년 신학기에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해야 한다. 교학사 내부에서 발행 포기 논의가 나오는 배경에는 최근 심해진 외부 압력과 교학사판 다른 교과서로 불똥이 튀는 것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 김 팀장은 “‘죽여 버리겠다’, ‘불 질러 버리겠다’와 같은 협박 전화가 하루에 많게는 수백통까지 온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는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일어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김 팀장은 “한국사 역사 논쟁을 계기로 교학사가 펴낸 다른 교과서까지 거부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현재 교학사판 교과서 49종이 올해 검정을 통과하고 학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학사의 자체 발행 포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태껏 한 차례도 비슷한 전례가 없어 법적 검토가 우선 필요하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출판사와 저자는 출판 계약서를 쓰기 때문에 저자 동의를 받지 못한 채 발행을 취소하게 되면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면서 “우선 법리 검토가 필요하고(출판사에서 취소 신청을 할 경우) 주문 목록에서 무조건 빼 줘야 하는지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학서 교과서의 주 저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저자들은 발행을 간절히 바란다”며 발행 포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보수·진보 진영은 이날도 한국사 교과서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 식민 지배와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교학사 교과서는 수정·보완이 아니라 폐기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교육계 원로 모임인 한민족원로회가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현실과 과제’ 포럼에 참석,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둘러싼 역사 논쟁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쟁점화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은행 노사, 신규 채용 고통분담 두고 대립

    고액연봉 논란을 빚어온 은행권이 임금 인상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사측이 신규 고용을 위해 노조에 인상분의 절반을 반납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사용자협의회는 지난 1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임금협상 8차 교섭을 갖고 2.8%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당초 노조는 8.1%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공기업 2.8%, 민간기업 1.1%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시간외 수당과 연차 수당 등의 삭감을 통해 전체 인상분의 절반인 1.4%의 반납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규 고용을 위한 재원을 사측과 나눠 부담하고 과도한 근로 시간을 줄이는 차원이다. 월급이 500만원이고 연차수당이 3만 5000원이라면 이틀 더 쉬게 하는 대신 7만원(1.4%)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실질 임금 인상률은 1.4%가 된다.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시간 외·연차 수당은 각 기관이나 개인마다 달라 일괄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고 인력 채용 부담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임금 인상률 1.4%는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스톰 체이서가 목숨걸고 찍은 ‘슈퍼셀’ 포착

    폭풍이 일어나면 남들은 도망치기 바쁠 때 오히려 그 속으로 뛰어드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우리에게는 생소한 폭풍을 쫓아다니는 추적자인 ‘스톰 체이서’(Storm chaser)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캔자스, 콜로라도 등지에서 촬영한 놀라운 모습의 ‘슈퍼셀’을 공개했다. ‘슈퍼셀’(supercells)은 초대형 폭풍우 중 하나로, 수 km에 달하는 회전 상승 기류인 메조 사이클론(Mesocyclones)의 중심부에 있는 커다란 기둥 형태로 토네이도를 포함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다. 따라서 이를 쫓아 사진으로 남기는 추적자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이면서도 최상의 피사체인 셈이다. 사진을 촬영한 슬로베니아 출신의 스톰 체이서 마코 코로섹(31)은 “벼락, 폭우, 강풍 때문에 스톰 체이싱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면서 “항상 촬영할 때는 안전한 장소부터 먼저 확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1km 떨어진 곳에서 약 1시간 정도 토네이도를 지켜본다” 면서 “토네이도가 지나간 지역 내에 모든 것들은 송두리째 사라질 만큼 대단히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말 세계적인 스톰체이서인 팀 사마라스(55)와 아들 폴, 그리고 기상전문가 칼 영(45)이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차기 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해군의 첫 번째 차기상륙함(LSTⅡ)인 천왕봉함이 11일 부산 한진중공업 독에서 진수됐다. 천왕봉함은 4500t급으로 유사시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길이 126m, 폭 19m에 최대 속력은 23노트(시속 40㎞)이다. 완전무장한 1개 대대급 상륙 병력 300여명과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등을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상륙헬기 2대도 배 뒤편에 탑재된다. 평시에도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 신속대응전력 수송,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지원한다. 기존 상륙함보다 속력이 5노트 이상 빠르고, 병력도 100여명 더 많이 태울 수 있다. 또 상륙 작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 격벽이 강화돼 함정 생존력이 한층 높아졌다. 레이더와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쯤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진수식에서 “천왕봉함은 입체상륙작전의 주요 전력으로서 기존 상륙함보다 기동성과 탑재능력 등 기본 성능이 월등히 향상돼 우리 군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이 한 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원톱 찾기 ‘쓴맛’… 제로톱 전술 ‘단맛’

    유럽파를 수혈해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와 2연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숙제를 풀지 못했다. 아이티전에서 4골을 넣으며 홍명보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거뒀지만,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마무리가 안 되는 장면이 또 반복됐다. 반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제로톱 전술’로 확실한 공격옵션을 추가한 것은 나름의 수확이었다. 홍 감독의 최전방 고민은 더 깊어졌다. 경기 후 “(전형적인 원톱이 아닌) 구자철, 이근호를 그 자리에 세워봤는데 누군가는 대체해야 한다.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계속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답답해 했다. 4-2-3-1포메이션에서 원톱 자원은 공격의 정점이다. 홍 감독은 ‘원샷원킬’ 박주영(아스널)을 이끌고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취임 후 김동섭(성남)·서동현(제주)·김신욱(울산)·조동건(수원)·지동원(선덜랜드)까지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지만, 누구도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심지어 10일 크로아티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조동건의 슈팅수는 ‘제로’. 6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뽑았지만 최전방 선수에서 나온 득점은 없다. 페널티킥 2골을 빼면, 나머지는 측면 날개·섀도스트라이커가 뽑아냈다. 경기 후 역시나 박주영의 발탁이 거론됐지만, 홍 감독은 미지근한 표정을 지었다. 실전 경기에 나선 지 1년이 넘어 감각이 떨어져 있는 데다 ‘소속팀에서 잘 뛰는 게 우선’이라는 자신의 대표선수 선발 원칙에도 위배되기 때문. 조만간 잉글랜드를 방문하는 홍 감독이 박주영과 어떤 얘기를 나누느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름의 수확도 있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옮겼던 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구자철을 ‘가짜 원톱’(false 9)으로 세운 제로톱 전술은 전방의 숨통을 확 틔웠다. 구자철은 좌우날개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철이 측면이나 미드필드로 빠지면서 중앙에 공간을 내줬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빈 중앙으로 들어와 때리는 형태는 견고한 크로아티아 수비벽에도 통했다. 고육지책으로 낸 공격조합이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추가된 것은 확실히 큰 소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교사 5명중 4명 “학교의 학원화 심각”

    교사 5명중 4명 “학교의 학원화 심각”

    교사 5명 중 4명은 학교의 학원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세균 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7월 2주 동안 전국 초·중·고교 156곳의 교사 13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교사의 79.4%가 입시위주 수업과 선행학습 등으로 대변되는 학교의 학원화 실태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방과후학교를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방과후학교 시간을 일반교과과목을 추가로 배우는 데 할애한다는 응답이 초등학교 7.8%, 중학교 50.0%, 일반고 90.9%, 특수목적고 96.1%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 외부 사교육업체 참여율은 34.1%로 방과후학교가 학원 강사의 학교 교단 진입용으로 변질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76.0%는 사교육업체의 방과후학교 진입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나 방과후학교 전문사업체계를 구축한 어학 전문학원 등의 공세에 학교가 무방비로 뚫린 셈이다.  이 단체는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학원의 유사 사교육 상품을 학교에 끌어들여 사교육 수요를 해소하는 정책은 학교의 학원화 현상을 부추기는 부적절한 정책”이라면서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전면 실시된 방과후학교 정책의 문제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학사 등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한다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포함한 한국사 교과서 8종이 교육부의 재검토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수정·보완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1일로 예정됐던 일선 학교의 교과서 선정·주문 기한이 한국사 과목에 한해 11월 말로 연기되면서 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11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를 내년 새학기부터 학생들이 사용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이 같은 결정 내용을 밝혔다. 오전 11시 ‘역사 교과서 친일독재 미화·왜곡대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9명이 서 장관을 항의 방문해 교학사 교과서 검정취소를 요청하고 6시간 만에 검정취소 대신 수정·보완 결정을 내린 셈이다. 교육부는 국편과 함께 전문가협의회를 만들고 역사 교사를 중심으로 재검토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교과서 검정심사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검정 절차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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