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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경제] ‘만능통장’ ISA 내년 3월 출시될 듯

    세입예산안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가 내년 3월쯤 출시될 전망이다. ISA는 예·적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한 계좌에 넣고 관리하면서 순이익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 당국은 남은 절차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3월 무렵에는 ISA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 [1보]‘2차 민중총궐기 대회’ 오후 3시 15분 시작

    [1보]‘2차 민중총궐기 대회’ 오후 3시 15분 시작

    진보 세력과 보수 세력이 주관하는 크고 작은 주말 도심 집회가 5일 오후 곳곳에서 시작됐다. 진보 진영이 주최한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당초 예정시간을 조금 넘긴 오후 3시 15분 시작됐고, 비슷한 시각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2만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불법·폭력시위 및 진보·보수세력의 충돌에 대비했다. ‘민중총궐기’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부터 2개 차로를 이용해 서울광장에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어서 주변 지역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진보성향 단체의 연합체인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 15분 서울광장에서 경찰 추산 1만 5000명(주최측 목표 5만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과 영풍빌딩 남측 인도 등에서 학생·청년 등의 사전집회가 열렸다. 조계종 화쟁위위원회 소속 300여명은 오후 2시 50분쯤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평화의 꽃길 기도회’를 가졌다. 백남기대책위는 집회에서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경찰의 진압 행태를 비판하고 정부의 ‘노동개악’ 추진을 규탄했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4시30분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무교로-모전교-청계남로-광교-보신각-종로2∼5가-대학로를 거쳐 백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를 행진할 예정이다. 주변 도로의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집회에는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5명이 ‘평화 지킴이’로 참가했다.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화 메시지’를 담은 배지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찰과 시위 참석자 간 충돌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 집회를 독려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배포하기도 했다. 보수단체들도 곳곳에서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다. 오후 3시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퇴직 경찰관들의 단체인 경우회가 회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백남기대책위 등을 비난했다. 또 고엽제전우회가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전의경 어머니회, 진리대한당 등도 도심으로 진출했다. 경찰은 백남기대책위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이 여러 차례 평화적 집회·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준법 집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는 등 행위는 불법으로 판단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은신처인 조계사 쪽으로 행진하거나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을 시도할 경우 차벽을 설치하는 등 곧바로 차단할 방침이다. 폭력 시위 등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적극 검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집회 장소 인근에 경찰관기동대·의경부대 225개 중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살수차도 18대 대기시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재인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의 원년 돼야”

    문재인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의 원년 돼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열린 ‘2차 민중총궐기 대회’와 관련해 “행여라도 경찰의 좀 도가 넘는,분노하게 만드는 제재 행위가 있다고 해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평화적인 집회를 마쳐 달라”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소속 의원들과 함께 서울시의회에 모인 자리에서 “오늘을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표와 소속 의원 40여명은 이날 집회에 경찰과 시민의 충돌을 막기 위한 ‘평화 지킴이’로 나서 경찰의 폴리스라인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인간띠’를 형성했다.  문 대표는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정부가 집회·시위를 탄압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공권력과 시민이 충돌하는 일이 번번이 벌어진다”며 “우리나라도 과거 권위주의 독재 시설에 최루탄과 돌과 화염병이 맞부닥치는 집회·시위가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정부가 평화적 집회·시위를 보장하면서 평화 시위 문화가 빠르게 정착돼 갔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민주주의가 퇴행하면서 집회·시위 문화도 과거 독재정권 시절로 돌아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다친 백남기 씨를 언급, “69세 된 노인이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는 불상사가 생겼다”며 “이제 다시 평화적 시위문화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경찰과 집회 참가자 모두에게 평화적인 집회·시위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3년째 철거 멈춘 철책… 내년엔 걷힐까

    3년째 철거 멈춘 철책… 내년엔 걷힐까

    해묵은 지역 숙원 사업들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 고양·김포의 ‘한강하구 군부대 철책 제거’ 사업과 서울 강서구의 ‘김포국제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문제가 대표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한강하구 군사용 철책 제거 방안 검토 소위원회를 열고 40여년 전 북한의 간첩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된 한강하구 철책의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점이 철책을 제거하는 첫 번째 이유다. 철책 제거 작업은 2012년 4월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김포 쪽 철책이 제거된 자리에 들어선 무인 감시 장비가 군으로부터 성능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제거 작업은 3년 넘게 중단됐다. 감시 장비 사업자인 삼성 SDS는 군의 심사 기준이 잘못됐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현재 철책은 고양과 김포 양쪽 구간 각 1㎞씩 정도만 제거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우선 일산대교와 전류리(용화사) 사이 약 4.8㎞ 구간에 출입문을 만들어 주민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소위 관계자는 “나머지 김포 구간은 내년 10월쯤 합동참모본부의 ‘철책 대체 경계방안’ 연구 용역이 완료된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청원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김포국제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청원’은 국민이 국가기관에 문서를 통해 진정 또는 민원을 할 수 있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며, 입법의 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김포공항 주변 반경 4㎞ 이내 건축물이 해발 57.86m 미만으로 높이 제한을 받고 있어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제한 고도를 119m까지 높여도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용역결과도 있다”며 고도 제한 완화를 주장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직 항공 운항의 안정성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군사적인 문제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볼 문제”라며 입법에 반대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청원은 일단 ‘계류’하기로 결정했지만 정부도 강하게 난색을 표하고 있어 입법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다른 6건의 청원도 이날 모두 계류 혹은 부결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보] ‘2차 민중총궐기 대회’ 평화집회 실현했다

    [3보] ‘2차 민중총궐기 대회’ 평화집회 실현했다

    5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지만, 5시간여만에 평화롭게 끝났다. 당초 경찰에 의해 금지됐다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이날 ‘2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폭력 시위로 얼룩졌던 지난달 14일 ‘1차 대회’와 달리 집회와 거리행진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 대회 주최 측이 2주 후 주말인 19일 다시 ‘3차 대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이번 ‘2차 대회’가 집회 및 시위 문화 선진화의 선례가 될 지 주목된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 15분 서울광장에서 경찰 추산 1만 4000명(주최측 목표 5만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참가 인원은 1차 대회(경찰 추산 6만 8000명)의 4분의1 규모로 줄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인근에 기동대와 의경부대 등 225개 중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살수차도 18대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1차 대회’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은 뒤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하고, 정부의 ‘노동 개악 추진’ 등을 규탄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퇴진을 주장하며 “오는 12월 19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3차 민중총궐기 등 국민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사에 피신해 있는 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 5분가량 발언을 했다. 그는 “폭력으로 공안 광풍으로 민중의 요구를 묵살하는 정권에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모였다”며 “허가받을 필요도 없는 집회자유를 국가 권력이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쯤 대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을 출발, 무교로-모전교-청계남로-광교-보신각-종로2∼5가-대학로를 거쳐 백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를 행진했다. 이어 인근 대학로에서 마무리 집회를 갖고 오후 8시 30분쯤 해산했다.  집회에 앞서 불교, 개신교, 성공회,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종단 성직자와 신도로 구성된 ‘종교인평화연대’는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로운 집회를 염원하는 ‘평화의 꽃길 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5명도 ‘평화 지킴이’로 집회에 참가했다.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화 메시지’를 담은 배지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찰과 시위 참석자 간 충돌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보수단체들도 진보세력의 집회에 맞서 곳곳에서 반대집회를 가졌다. 오후 3시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퇴직 경찰관들의 단체인 경우회가 회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백남기대책위 등을 비난했다. 고엽제전우회, 전의경 어머니회 등도 나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보]‘2차 민중총궐기 대회’ 종료…오후 4시 35분 행진 시작

    [2보]‘2차 민중총궐기 대회’ 종료…오후 4시 35분 행진 시작

    진보 진영이 주최한 ‘2차 민중총궐기 대회’가 5일 오후 4시 35분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모전교-광교-종로1가-종로5가-서울대병원의 3.5km 구간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은 2만여명의 경력을 동원해 폭력시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나 주최 측은 평화적인 행진을 거듭 약속하고 있다. 특히 청년좌파 등 단체는 행진 중 배포할 유인물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평화 기조에 따라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백남기대책위)는 이날 오후 3시 15분 서울광장에서 경찰 추산 1만 5000명(주최측 목표 5만명)이 모인 가운데 ‘2차 민중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서울 종로구 북인사마당과 영풍빌딩 남측 인도 등에서 학생·청년 등의 사전집회가 열렸다. 불교, 개신교, 성공회, 원불교, 천도교 등 5개 종단 성직자와 신도로 구성된 ㈎종교인평화연대는 대회에 앞서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평화로운 집회를 염원하는 ‘평화의 꽃길 기도회’를 개최했다.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등 색색의 꽃을 든 이들은 ‘위헌적 차벽 설치와 안전한 집회 및 행진 보장’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종단별로 평화를 위한 기도를 했다. 종교인들은 “우리가 먼저 평화의 도구가 되겠다”면서 “자비심으로 평화의 씨앗을 심는 우리의 호소와 작은 몸짓이 사회갈등을 녹여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남기대책위는 집회에서 지난달 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69)씨의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경찰의 진압 행태를 비판하고 정부의 ‘노동개악’ 추진을 규탄했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4시30분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무교로-모전교-청계남로-광교-보신각-종로2∼5가-대학로를 거쳐 백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후문까지 3.5㎞를 행진할 예정이다. 주변 도로의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풍물-탈춤-바람개비-총궐기 대표단-종교계-시민사회원로-시민참가자-농민-빈민-노동자-청년,학생 등) 순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집회에는 문재인 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5명이 ‘평화 지킴이’로 참가했다.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평화 메시지’를 담은 배지와 머플러를 착용한 채 경찰과 시위 참석자 간 충돌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을 벌였다. 집회를 독려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배포하기도 했다. 보수단체들도 곳곳에서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다. 오후 3시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퇴직 경찰관들의 단체인 경우회가 회원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백남기대책위 등을 비난했다. 또 고엽제전우회가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는 것을 비롯해 전의경 어머니회, 진리대한당 등도 도심으로 진출했다. 경찰은 백남기대책위와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이 여러 차례 평화적 집회·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준법 집회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는 등 행위는 불법으로 판단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참가자들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은신처인 조계사 쪽으로 행진하거나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을 시도할 경우 차벽을 설치하는 등 곧바로 차단할 방침이다. 폭력 시위 등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적극 검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집회 장소 인근에 경찰관기동대·의경부대 225개 중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살수차도 18대 대기시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창호 前 홍보처장 구속 영장

    김창호 前 홍보처장 구속 영장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박찬호)는 3일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창호(59) 전 국정홍보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처장은 2013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철(50·구속기소)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로부터 6억 2900만원을 받아 이 가운데 상당액을 선거운동에 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6·4 지방선거 때 경기지사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김상곤 후보를 지지하면서 사퇴했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김 전 처장은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김 전 처장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쯤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출석하면서 김 전 처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인데 굴지의 싱크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며 이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간접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예비신랑 뺑소니범 잡은 ‘시민 영웅’ 택시기사 박실하씨 포상금 50만원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예비신랑 뺑소니범 잡은 ‘시민 영웅’ 택시기사 박실하씨 포상금 50만원

    예비 신랑을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범을 약 3㎞ 쫓아가 몸싸움 끝에 잡은 택시기사 박실하(56)씨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감사장과 함께 신고 포상금 5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사장 수여식 날짜는 조율 중으로 다음주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후 2.9㎞를 추격해 범인을 검거했다. 박씨가 범인을 놓치지 않은 덕에 경찰은 뺑소니범 황모(28)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황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8%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 이후 포털 사이트에는 2300건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본시장 파수꾼’ 한국거래소 직원까지 ‘뒷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주식 거래를 알선한 국내 증권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자본시장의 파수꾼’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 직원까지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이용해 뒷돈을 받고 주식 거래를 알선하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은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KB투자증권 이사 박모(47)씨와 한화투자증권 이사대우 이모(47)씨 등 19명을 구속 기소하고 교보증권 직원 윤모(37)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8~10월 KDB대우증권 법인영업부 팀장 김모(43)씨 등 증권사 직원 2명과 함께 ㈜인포바인의 대주주로부터 부탁을 받고 130억원 상당(45만 주)의 ‘블록딜’(시장 외 대량 거래)을 알선해 준 뒤 6억 9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부정적인 회사의 대주주들이 장내에선 주식을 정상적으로 처분하기 어려워 증권사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뒷돈을 지급하고 주식을 팔아 치운 것이다. 이렇게 기관투자가들에 넘어간 주식들은 작전 세력에 의해 주가가 조작됐다. 현직 한국거래소 시장정보분석팀 차장 최모(44)씨도 주식 매도를 알선하고 돈을 받아 적발됐다. 최씨는 2013년 3월 증권사 직원과 공모해 비상장회사였던 카카오 대주주로부터 보유 주식을 처분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관투자가들에 주식 10만주를 53억원에 매수하도록 알선하고 대가로 8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낙뢰로 서해대교 화재… 교량 케이블 맞은 소방관 1명 순직·2명 부상

    낙뢰로 서해대교 화재… 교량 케이블 맞은 소방관 1명 순직·2명 부상

    서해대교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 케이블에 불이 붙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1명이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숨지고 2명이 다쳤다. 3일 오후 6시 10분쯤 경기 평택 서해대교 목포 방면 행담도 휴게소 2㎞ 전방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소방관 60여명, 장비 20여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3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진화 작업을 하던 중 평택소방서 이병곤 포승안전센터장(54·소방경)이 오후 7시쯤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에 맞아 숨졌다. 근처에 있던 소방관 2명도 케이블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화재 현장이 30여m 높이인 데다 강풍이 불어 헬기를 동원하지도 못하는 등 진화에 애를 먹었다. 소방관들은 서해대교 주탑 외부 계단을 통해 불이 난 곳으로 접근해 진화 작업을 벌여야 했다. 화재 진압과 낙하물 잔해 제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느라 고속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이 일대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었다. 소방당국은 주탑에 번개가 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학내 내홍’ 동국대 이사 전원 사퇴 “책임 통감”

    총장과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종단 개입’ 논란을 겪은 동국대의 이사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회는 3일 경기 고양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이사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어 “현 이사장을 포함한 모든 임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며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단식과 농성 중인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은 즉시 단식과 농성을 그만두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 바란다”면서 “만약 그러하지 않을 때 전원 사퇴는 무효로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지난 10월 15일부터 50일간 대학본부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한 부총학생회장 김건중씨는 이날 오전 건강이 악화돼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논문 표절 논란이 인 보광 스님이 총장에, 사찰에서 문화재를 절도한 의혹 등이 불거진 일면 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자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했다. 한만수 교수회장 등 교수 2명도 같은 이유로 이날로 24일째 단식을 이어 가고 있고 교직원 1명도 18일째 단식 중이다. 동국대 이사 미산 스님은 지난달 30일 “이사의 한 명으로서 부끄럽다”며 이사직을 사퇴하고 단식에 합류했다. 같은 날 동국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과 대흥사 일지암 주지 법인 스님도 김씨에게 단식 중단을 강권하고 학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이사회는 법인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고 이사회를 새고 구성했다. 그러나 이사장과 함께 퇴진 요구를 받아 온 총장 보광 스님은 거취를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동국대 비대위 관계자는 일단 “의미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한다”며 반겼다. 그는 “이사회 결정이 사태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장에 대한 논의는 접어 달라는 요구로도 보인다”며 “총학 등과 함께 비대위에서 논의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대, 제자 성추행한 치의대 교수 해임 결정

     서울대가 여제자를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의학대학원 교수 배모(43)씨를 해임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3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배 교수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자신의 연구실 조교로 일하던 A(23·여)씨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7차례 추행한 혐의로 배씨를 지난 9월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대는 문제가 불거지자 배 교수를 직무정지하고 수업에서 배제해 왔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 총장 결재가 나지 않아 완전히 결정 난 사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에서는 올해 성추행으로 인한 파면 등 교수의 중징계가 잇따르고 있다.  수년간 여러명의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수리과학부 강석진 교수가 4월 파면된 데 이어 6월에는 박모 경영대 교수도 제자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면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동거? 결혼?…느끼는 ‘행복감’은 비슷해” (美 연구)

    “동거? 결혼?…느끼는 ‘행복감’은 비슷해” (美 연구)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을 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1980~84년생 커플남녀 8700여 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혼전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 즉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국의 대표적 청년층 패널조사인 ‘NLSY79’(1979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자료를 사용했으며, 조사 대상자들과 매년 면담을 시행했다. 커플들은 면담에서 ‘지난달 얼마나 자주 슬펐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했다. 이는 현재 커플 사이의 관계 상태와 정신적 고통 등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였다. 분석 결과, 커플 중 여성은 동거를 하게 됐을 때 정서적 고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된 여성들도 같은 영향을 받았다. 반면, 남성은 결혼을 했을 때에 주로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클레어 캄프 두시 부교수(인문과학부)는 “젊은 커플들, 특히 여성은 동거하거나 결혼했을 때 모두 똑같이 ‘정서적 고양’을 얻었다” 면서 “결혼했다고 해서 동거보다 더 큰 정서적 혜택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들 대상자가 재혼을 했거나 두 번째 동거를 했을 때의 상황도 분석했다. 이 결과에서도 남녀 모두 정서적 고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동거가 정서적 혜택에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 두시 교수는 “커플이 결혼없이 동거해 정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않다” 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정심리학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있어 보이는’ 말 무조건 좋아하면 지적 수준 낮은사람”

    “’있어 보이는’ 말 무조건 좋아하면 지적 수준 낮은사람”

    인터넷에 떠도는 소위 ‘명언’ 중에는 교훈이나 의미를 찾기 힘든 것들도 있다. 그런데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처럼 ‘대단해 보이지만 가치 없는’ 문장을 쉽게 구분하지 못하고 높이 평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박사과정 연구원 고든 페니쿡은 '심오해 보이는 헛소리(pseudo-profound bullshit)에 대한 식별능력과 수용현상에 관하여'라는 다소 우스운 제목의 논문을 통해 “지능이 낮고 사색을 적게 하는 사람일수록 이지적인 것처럼 보이는 ‘헛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300여 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몇 가지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연구팀은 먼저 참가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지능력이나 사고방식을 스스로 평가하는 설문지에 응답하도록 했다. 그 뒤 연구팀은 ‘똑똑해 보이지만 사실상 아무런 의미도 찾기 힘든’ 문장을 임의로 생성해주는 웹사이트(sebpearce.com/bullshit/)를 이용해 여러 가지 ‘헛소리’ 문장을 만들었다. 연구팀이 생성한 ‘헛소리’의 예시로는 '이면에 숨겨진 의미는 비할 데 없는 추상적 아름다움을 변형시킨다'(Hidden meaning transforms unparalleled abstract beauty) 등의 문장이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런 문장들은 겉보기에는 어떤 심오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흔히 쓰이는 낱말들을 무작위로 선택해 문법구조에 맞게 배치해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 후 연구팀은 이러한 ‘헛소리 문장’들의 ‘심오함’을 5점 만점 척도로 각자 평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최초 설문에서 자신에 대해 ‘사색을 적게 하고, 인지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린 참가자들일수록 무작위 문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뒤에 연구팀은 ‘헛소리 문장’들 사이에 실제 유명 작가의 트위터 글을 섞어서 제시한 뒤, 동일한 절차를 반복했다. 이 실험에서도 인지력이 낮은 인물들일수록 두 유형의 문장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비슷한 점수를 매긴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헛소리’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면서 “우리 연구는 헛소리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첫 단계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文 “당 흔들지 마라” 다시 마이웨이… 비주류 “결별 선전포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3일 혁신전당대회를 거부하고 조기 총선 체제 전환을 선언한 것은 비주류의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당내 각 세력의 백가쟁명식 해법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면 돌파’ 외에는 답이 없다고 판단한 데서 비롯됐다. 문 대표가 직(職)을 걸었던 ‘공천혁신안’을 지켜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계파 보스들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집단지도체제나 본인의 백의종군 등은 곤란하다고 본 것이다. 같은 이유로 안철수 의원과의 소모적인 ‘핑퐁게임’도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이 강도 높은 표현을 썼다. 참모진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직접 쓴 회견문에서 “안 되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총선을 준비하겠다” “당을 흔들고 해치는 일들을 그냥 넘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표는 회견이 끝난 뒤 ‘현역 의원 하위 20% 컷오프’를 위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당무 감사를 거부한 비주류 유성엽(전북도당위원장)·황주홍(전남도당위원장) 의원은 물론 ‘갑질 논란’을 빚은 주류 신기남·노영민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참여정부 출신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에 대한 엄정 조치를 당무감사원에 지시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문 대표는 ‘이른바 친노(친노무현)든 친문(친문재인)이든 비주류든 원칙 앞에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립 성향의 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호랑이 등에 올라탄 만큼 ‘확 달라졌다’고 느껴질 정도로 더 세게 나올 것이다. 친노에 대한 ‘읍참마속’이 뒷받침된다면 의외로 상황은 안정될 것”이라며 “안 의원도 여의치는 않다. 문 대표가 ‘안 의원이 제안한 혁신을 담아내겠다’고 한 터에 탈당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문 대표의 강경 발언에 안 의원 측은 일단 ‘행동’을 유보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문 대표 주위에서 눈과 귀를 막고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지만 정작 회견 뒤에는 “당의 앞길이 걱정된다”고만 했다. 혁신 전대를 적극 지지했던 문병호 의원은 “분열의 프레임으로 독선과 아집에서 한치도 못 벗어나 유감”이라며 “문 대표가 포용의 정치를 말할까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안타깝다. 시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호남 비주류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김한길계인 주승용(여수시을) 최고위원은 “당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이상 할 말도 없다”고 밝혔다.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은 “결별하려면 결별하라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문 대표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새 길을 찾아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성엽 의원은 “당 수습과 통합이 무망하다면 뭔가 야권의 변화를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탈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거? 결혼?…정서적 혜택은 비슷” (美 연구)

    “동거? 결혼?…정서적 혜택은 비슷” (美 연구)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을 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진이 1980~84년생 커플남녀 8700여 명을 대상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추적조사한 결과, 혼전 동거가 결혼과 비슷한 정서적 혜택, 즉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미국의 대표적 청년층 패널조사인 ‘NLSY79’(1979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자료를 사용했으며, 조사 대상자들과 매년 면담을 시행했다. 커플들은 면담에서 ‘지난달 얼마나 자주 슬펐는지’와 같은 질문에 답했다. 이는 현재 커플 사이의 관계 상태와 정신적 고통 등을 알아보기 위한 평가였다. 분석 결과, 커플 중 여성은 동거를 하게 됐을 때 정서적 고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게 된 여성들도 같은 영향을 받았다. 반면, 남성은 결혼을 했을 때에 주로 긍정적인 감정 변화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클레어 캄프 두시 부교수(인문과학부)는 “젊은 커플들, 특히 여성은 동거하거나 결혼했을 때 모두 똑같이 ‘정서적 고양’을 얻었다” 면서 “결혼했다고 해서 동거보다 더 큰 정서적 혜택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이들 대상자가 재혼을 했거나 두 번째 동거를 했을 때의 상황도 분석했다. 이 결과에서도 남녀 모두 정서적 고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동거가 정서적 혜택에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밝혀진 것. 두시 교수는 “커플이 결혼없이 동거해 정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않다” 면서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가정심리학저널’(Journal of Famil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0대 남성 10개월째 실종…일본 도주 용의자 추적

     10개월째 실종 상태인 60대 남성이 지인에게 살해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확인되자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조모(67)씨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용의자 김모(41)씨를 추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조씨는 올해 2월 6일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끊겼고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당시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씨가 자택 앞으로 찾아온 지인 김씨의 차를 타고 외출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행적을 쫓았다. 경찰은 김씨가 조씨와 함께 경기도 동두천 시내 모처에 들어갔다가 시간이 흐른 뒤 혼자 나오는 폐쇄회로(CC)TV 장면을 확보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부동산 경매 컨설팅 업자로 활동했으나 최근 1∼2년 사이에 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여럿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피해자 장모(44)씨도 지난해 12월 경기 안산에서 김씨에게 빌려준 돈 반환을 요구하다가 목을 졸려 생명의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 역시 김씨에게 맡겼던 돈을 돌려달라고 압박하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이미 2월에 일본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한 경찰은 김씨를 인터폴에 수배 요청하고 일본 경찰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집 강매 갑질’ 논란 노영민 의원 “국민께 죄송”… 상임위원장직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이 2일 ‘시집 강매’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두고 산자위 피감기관에 자신의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다. 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노동운동권 출신으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는 등 문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노 의원은 처음 논란이 불거지자 “오해의 소지가 있겠다 싶어 피감기관의 책 구입 대금을 모두 반환하라고 지시했고, 벌써 오래전에 반환조치가 완료됐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하지만 앞서 윤후덕, 신기남 의원 등 주류 의원들의 잇단 도덕불감증 사례와 맞물려 여당은 물론 비주류의 공세가 거세지자 전날 당무감사원에 감사를 자청한 데 이어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에서 당무감사원이 엄정하게 감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인봉 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당협위원장은 지난 1일 노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줄다리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우리나라의 ‘줄다리기’(Tugging rituals and games)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일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열린 제10차 회의에서 줄다리기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확정했다. 문화재청은 “위원국들이 아·태 지역 4개국이 협력해 공동 등재로 진행한 점과 풍농을 기원하며 벼농사 문화권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전통문화로서 ‘줄다리기’의 무형유산적 가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4개국이 함께 신청한 ‘줄다리기’는 지난달 무형유산위원회 평가기구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가치는 충분하지만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정보 보완을 요구하는 ‘보류’ 판정을 받았으나 4개국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위원국을 꾸준히 설득해 결국 등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강릉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과 함께 인류무형유산 18건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에는 영산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삼척기줄다리기(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등이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끼워넣고 맞바꾸고… 여야 ‘벼랑끝 흥정’

    끼워넣고 맞바꾸고… 여야 ‘벼랑끝 흥정’

    전쟁 같았던 이틀간의 여야 협상이 2일 밤 가까스로 접점을 찾으며 마침표를 찍었다. 무더기 ‘합의 파기 사태’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갔다. 하지만 막판 진통이 길어지면서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지키지 못했다. 헌법 54조는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국회는 3일 0시 48분에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지난달 30일까지였던 예산안 심사 기한을 지키지 못한 여야 원내지도부는 내년도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놓고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숨 가쁜 협상을 진행했다. 한때 여야의 법안 협상이 법안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조율이 아니라 각자 자기가 가진 카드를 손해 없이 맞바꾸려는 ‘게임’ 양상으로 흐르면서 비판이 일기도 했다. 여야의 협상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지난 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당정회의를 열고 “노동 개혁 5법 처리에 동의하지 않으면 내년도 수정 예산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며 예산안과 쟁점 법안을 한데 묶는 ‘연계 전략’을 펼쳤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당이 ‘입법 로비’의 결과물인 수정 예산안을 볼모로 잡고 야당을 압박하자 야당도 한발 물러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1일 오후 9시부터 벼랑 끝 심야 회동을 시작했고 4시간 30분 만인 2일 새벽 1시 30분에 내년도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여당이 요구한 경제활성화법 2개와 야당이 요구한 경제민주화법 3개를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았다. 하지만 꽉 막힌 여야 정치권에 모처럼 순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잠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이 여야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5개 쟁점 법안에 대한 심사 거부를 선언하면서 국회는 타결 8시간 만에 또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 위원장은 오전 9시 10분쯤 기자회견을 열고 “법사위에 회부된 법률안은 ‘숙려 기간 5일’이 지나야 상정이 가능하다”며 심사를 거부했다. 국회법 59조는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을 즉각 심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5개 쟁점 법안이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법안을 직권상정해 처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의장실로 불러 예산안과 쟁점 법안 처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처음에는 “법안 심사 기일을 8일로 정한 뒤 그때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면 직권상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여야가 어렵사리 도출해 낸 합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이날 쟁점 법안을 상정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정 의장이 여야의 합의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마음이 조금씩 움직였고, 결국 쟁점 법안 5개를 직권상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이 정한 심사 기간 내에 여야가 법안을 합의 처리하지 못할 경우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국회법 85조의 절차를 지키며 이날 밤 본회의를 개회했다. 새정치연합도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에 참석해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틀간 진행된 여야 예산안·법안 협상 전쟁은 이렇게 48시간을 꼬박 채우고 마무리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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