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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증권, 10대 증권사 중 고객 민원 최다

    한투증권, 10대 증권사 중 고객 민원 최다

    CEO “고객 신뢰” 강조 불구 금감원 민원평가 2년간 4등급 직원 고객 돈 횡령 사건도 잇따라 한투 “펀드 판매 많아 민원 다수” 한국투자증권이 10대 증권사 중 고객들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3년 연속이다.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서 10년째 한투증권을 이끌고 있는 유상호 사장이 실적 부문에선 좋은 성적표를 내고 있지만 고객과의 신뢰 쌓기에는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사 민원 건수’를 보면 한투증권은 올해 1분기 자체 접수된 21건과 금융감독원 등 다른 기관에 접수된 25건을 합쳐 총 46건의 민원이 제기됐다. 유형별로는 주식과 선물·옵션 등 매매와 관련한 게 15건,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수익증권 관련이 19건, 기타 12건이다. 그 뒤는 미래에셋대우(32건)와 신한금융투자(29건), 미래에셋증권(27건) 등의 순서였다. 한투증권은 2014~15년에도 10대 증권사 중 ‘민원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았다. 지난해에는 234건이 접수돼 2위 하나금융투자(120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2014년엔 143건으로 10대 증권사 전체 482건의 29.7%에 달했다. 2위 삼성증권(64건)의 2배가 넘는다. 2013년의 경우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하반기 공시를 하지 않았는데 두 곳을 뺀 나머지 8개 증권사만 놓고 봐도 한투증권의 민원(67건)이 가장 많았다. 한투증권은 고객과 진정한 신뢰를 쌓는다는 뜻에서 ‘트루 프렌드’(True Friend)를 기업 브랜드로 쓰고 있다. 실상은 ‘민원 프렌드’가 돼 버린 셈이다. 한투증권 측은 “경쟁사에 비해 펀드 등 상품 판매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민원도 많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요즘은 금융사들이 블랙컨슈머(무리한 요구나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에게 당당하게 대처하는 추세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수년째 경쟁사보다 민원이 월등히 많다는 것은 고객 관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역설적이게도 유 사장은 평소 “기업 경영은 사람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한투증권은 금감원이 해마다 발표하는 민원발생평가에서도 2013~14년 2년 연속 4등급에 그쳤다. 민원발생평가는 금융사의 민원 해결 노력 등을 점수화해 5개 등급으로 나누는 것으로, 1등급이 최우수등급이다. 지난해 평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직원들의 횡령 사건도 최근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서울 강서지점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고객 돈 20억여원을 갖고 잠적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14년에도 고객 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거나 마음대로 빼내 파생상품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힌 일이 있었다. 그 원인을 CEO의 임기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한투증권은 해마다 CEO를 재신임한다. 2007년 CEO로 발탁된 유 사장은 올해 9연임에 성공했다. 유 사장은 2011년부터 4년 연속 한투증권을 업계 순익 1위 증권사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화려한 실적 뒤에 그늘이 있다”면서 “(1년 단위로 재계약하는) 유 사장이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다 보니 직원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민원이 발생해도 ‘법적 대응’ 운운하며 강하게 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를 상대로 한 민원은 건수가 많지 않아도 금액이 만만치 않은 만큼 피해자들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투증권 측은 “CEO 임기와 민원은 무관하다”면서 “최대한 민원을 줄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새단장 끝내고 문 열어

    ‘한화 아쿠아플라넷 63’ 새단장 끝내고 문 열어

    1985년 설립돼 우리나라 아쿠아리움의 ‘원조’로 꼽히는 63씨월드가 약 1년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새로 문을 열었다. 아쿠아플라넷 63 측은 “프로젝션 매핑과 같은 특화 전시기법의 전시 콘텐츠, 인어 수중공연처럼 예술성과 영상을 강화한 공연 콘텐츠, 재즈공연 등의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복합문화 아쿠아리움으로의 변신”이라고 설명했다. 아쿠아리움에 들면 연면적 3100㎡, 약 1000t 규모의 수조에 담긴 250종 3만여 마리의 생물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대표 동물로는 작은발톱수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담수어인 피라루크, 훔볼트펭귄, 참물범 등이 꼽힌다. 라이트서포트시스템(LSS) 설치 기술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수조가 특히 인상적이다. 메인 수조에서는 우크라이나 수중 발레 선수 출신 공연자들이 하루 7차례 환상적인 ‘머메이드(인어) 쇼’를 선보인다. 골든펭귄 수조에서는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시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 덕에 마치 펭귄과 한 공간 속에 있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에는 수중생물과 재즈가 어우러진 공연도 펼쳐진다. 입장료는 어린이 2만 1000원, 청소년 2만 3000원, 어른 2만 5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밤 10시(입장은 밤 9시 30분까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SH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 9월부터 공식명칭 바뀝니다

    SH공사 → ‘서울주택도시공사’ 9월부터 공식명칭 바뀝니다

    서울시민을 위해 임대주택 등 주택 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가 오는 9월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로고)로 바뀐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공식명칭으로 사용하도록 한 ‘서울특별시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확정·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SH공사는 공문서, 계약서, 공고문 등 법인명을 표기할 때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사용한다. 다만 지금껏 사용해 인지도가 높은 SH공사도 함께 사용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라고 함께 표기하는 식이다. 그동안 SH공사는 1989년 2월 ‘서울특별시 도시개발공사’로 출범해 2004년 3월 현 SH공사로 바꿨다. 하지만 행정용어 한글표기 우선 원칙에 따르면 ‘에스에이치공사’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 공사의 기능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새로운 공식기관 명칭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도입은 앞으로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서민의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를 선언한 것”이라면서 “서울 시민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르신 ‘부동산 돌보미’ 강동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초기치매 홀몸 어르신 신모(77·여)씨는 고덕지구 재건축이 시작되자 아파트를 팔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한데다 몸까지 불편해 매매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강동구 직원들이 부동산이나 세금 등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나섰다. 강동구가 15일부터 고덕5·7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홀몸 노인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이주가 99% 정도 끝났지만 고덕3단지 아파트에 아직 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돌보미는 부동산 관련 업무경험이 풍부한 구 부동산정보과 팀장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어르신들이 주로 골머리를 앓는 재건축아파트 동·호수 배정, 추가분담금 책정, 부동산 매매 시 필요한 절차 등의 상담을 맡는다. 재산권 관련 법적 문제가 발생하면 구청에서 지정한 10명의 고문변호사들이 법률자문도 해준다. 또 이사 가고자 하는 지역의 물건정보를 제공하고 계약 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함께 동행하는 등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고덕주공 7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월세 상담창구’를 설치해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월세 물건 정보, 전세자금 대출과 관련한 무료 상담을 해주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올해 이주가 예정된 고덕주공 5단지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면서 “주민과의 소통,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정부 3.0 가치 실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빵빵한 꿈 굽는 베이커리 매일 꿈 더하는 제빵사들

    [현장 행정] 빵빵한 꿈 굽는 베이커리 매일 꿈 더하는 제빵사들

    14일 서울 영등포본동 꿈더하기지원센터 내 베이커리를 키 186㎝에 몸무게 100㎏의 거구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찾았다. 베이커리 직원인 박재언(22·지적장애 2급), 김동호(22·지적장애 3급)씨와 함께 ‘녹차 머핀’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곳에선 발달장애인 2명과 발달장애인 어머니 2명이 일하고 있다. ‘꿈더하기’ 글자가 적힌 앞치마를 착용한 조 구청장은 불과 25분 만에 녹차 머핀 9개를 뚝딱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달에 비해 매출이 크게 올라 마음이 놓인다. 베이커리와 같은 발달장애인 사업을 통해 장애인 가족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며 웃었다. 영등포구의 발달장애인 사업 ‘꿈더하기’가 본 궤도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아산사회복지재단 기획공모(발달장애인 지원) 부문에서 영등포구가 선정된 게 상징적 예다. 채민정 꿈더하기지원센터장은 “재단을 통해 연간 1억원씩 최대 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면서 “발달장애인 사업의 진면목과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12년 조 구청장이 꿈더하기 베이커리를 탄생시킨 지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영등포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해 한 일은 베이커리 외에도 많다. 2013년부터 시간제 근로자(2년) 자격으로 발달장애인 35명을 채용했고, 현재 20명이 구청 디지털 도서관, 카페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2년 계약이 종료된 장애인들도 구내에 있는 기업과 연계해 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4월에는 대안학교가 꿈더하기지원센터 안에 새로 생겼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7명이 국어·영어·수학 수업과 바리스타 교육 등을 받고 있다. 발달장애인 어머니들의 호응은 뜨겁다. 베이커리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백명아(47)씨는 “지적장애 1급인 아들이 일반통합학교(일반고에 특수학급이 있는 형태)를 다닐 때는 비장애인 친구들의 놀림감이 돼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면서 “지금은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당당해졌다. 아이의 독립성까지 높아져 저도 매니저로 일할 시간이 생겼다”며 웃었다. 17살 발달장애인 딸을 키우는 채 센터장도 “일반 주민들이 장애인과 어울릴 기회를 구청에서 마련해주니까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자연스레 개선되는 것 같다”고 반겼다. 조길형 구청장은 “2010년 처음 ‘함께 가는 영등포장애인 부모회’를 만났을 때는 모두가 환자처럼 느껴질 정도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영등포구에 웃음꽃이 폈다.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YMCA 전현직 회장 2명 공금 30억 펀드투자 몽땅 날려

    시민단체인 서울YMCA 전현직 회장 2명이 30억원의 공금을 정당한 절차 없이 원금 보장이 안 되는 펀드에 투자했다가 날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YMCA 전현직 회장 3명 중 2명에 대해 특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수사는 심규성 전 감사가 지난해 말 현직 감사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해 이뤄졌으며, 고발한 내용 대부분이 (사실로) 인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발장 등에 따르면 서울YMCA는 2008년 7월 동양종금 고위험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에 30억 1595만원을 투자했다가 3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11억 9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펀드매니저 박모씨에게 투자를 위임, 한때 원금 대부분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2010년 2월 또다시 대규모 손실을 입어 2014년 12월 말 기준 잔고가 18만여원에 불과하다. 심 전 감사와 이영호 전 재정위원장 등은 “서울YMCA 관련자들은 이러한 투자 손실과 투자금의 출처에 대해 감사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은폐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관계자들끼리 처리한 기안문서 및 이사회 회의록 등 어디를 봐도 기본 자산 처분 자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이사회 의결, 관계 기관(종로구청) 사용 승인 및 집행 후 결산보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흔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관계자는 “30억원 펀드 투자 등 기본 자산 처분 후 조성된 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법인 해산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특성화고·수시대입 준비” 강서구 내일 잇단 설명회

    서울 강서구가 오는 15일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와 ‘수시 대비 입시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취업·대학진학을 앞둔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양질의 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먼저 특성화고 취업 박람회는 오전 9시 30분 영등포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3시간 동안 열린다. 박람회장은 ▲기업채용관 ▲취업지원관 ▲부대행사관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기업채용관에서는 우수 중소기업체 33곳이 학생들을 기다린다. 이 중 10여곳은 면접을 통해 현장에서 17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지원관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이력서·자기소개서·면접 이미지 관련 컨설팅 부스를 마련했다. 또 부대행사관에선 청년근로자 권리보호를 위한 노무상담과 남성 구직자들을 위한 병무상담이 이어질 방침이다. 오후 3시부터는 강서구민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수시 대비 입시설명회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2017학년도 대학입시 주요 특징 ▲수시 전형별 지원 전략 등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모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야구별’ 빛나는 16일 고척돔 일대 차량통제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별들의 전쟁이다. 경기 성적이 뛰어났던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그만큼 야구팬들의 마음이 기대감으로 부풀어 오를 수밖에 없다. 주변에 즐길거리와 쾌적한 환경까지 조성돼 있으면 금상첨화다. 서울 구로구가 올스타전이 열리는 고척스카이돔 일대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구로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리는 오는 16일 고척스카이돔 일대 먹자골목 800m 구간을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는 오후 6시에 열리고, 차량통제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다. 구내 개인택시조합 소속 운전자 20명은 자원봉사자로 16일 차량 통제와 안내를 돕는다. 먹자골목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벼룩시장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먹자골목을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하고 판매처를 안내받으면 된다. 구로구는 관람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척스카이돔 주차장은 500여대 정도만 수용이 가능한데 선수들이나 야구 관계자들을 위한 자리라 주차가 쉽지 않다. 관람객은 주변에 있는 민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평소에도 구로구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대중교통 이용의 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올스타전 관람객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먹자골목도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개·돼지 자조 사회’ 만든 일그러진 1% 엘리트주의

    ‘개·돼지 자조 사회’ 만든 일그러진 1% 엘리트주의

    ‘민중은 개·돼지’라는 망언을 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발언을 조롱하는 패러디와 논란이 현재진행형으로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 사이에선 “오늘 사료(점심)는 뭘 먹었느냐”는 인사가 유행하고, 인터넷상에선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우리는 개·돼지’라는 자조 섞인 댓글도 늘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한 대학생이 만든 ‘개·돼지 유니온’이라는 모임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나 기획관의 발언을 엇나간 엘리트주의로 해석했고, 이번 담론이 공고화돼 가는 계급사회를 개선하는 쪽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3일 이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과거 지배계급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망이라도 심어줬으나 나 기획관을 비롯한 요즘의 ‘지배계급’은 민중의 눈치도 보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식으로 말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1980년대만 해도 교육이 신분적 간극을 극복할 사다리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교육이 계급을 단절시키는 매커니즘의 일부가 됐다”며 “실질적으로 신분제가 돼 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화 시대의 경쟁 위주 교육이 만든 폐해라는 지적도 있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하는 사회적 흐름이 결국 고위 공직자의 이런 망언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성 교육을 간과하면 같은 문제가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2014년 정몽준 전 의원의 아들이 SNS에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또 2013년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세금 징수를 ‘거위가 고통을 느끼지 않게 살짝 깃털을 뽑는 것’에 비유해 국민이 거위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나 전 기획관의 발언을 두고 일그러진 엘리트주의가 발현됐다는 시각도 많았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공직자가 우월의식을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인 셈인데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라며 “엘리트주의는 지배·피지배의 개념을 깔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개·돼지라고 여기며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회적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노 교수는 “스스로 개·돼지라고 낙인을 찍는 담론이 사회를 지배할 때 자살률 증가 등 사회해체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나 전 기획관의 ‘소신’은 공직자 한 사람의 생각이기보다 지배계층의 생각일 수 있다”며 “교육부 상당수가 교육의 평등을 지향하기보다 교육의 수월성이나 국제 경쟁력을 주로 강조하는 만큼, 한국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들의 사고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제받지 않은 권력이 부패했고, 그 단면의 일부가 드러났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대학 총장들도 교육부 고위 공무원들에게 함부로 반발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교육부 고위 공무원들이 과도한 권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적절한 통제가 없으면 잘못된 생각이나 정신병력이 강화될 수 있으며, 나 전 기획관도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청소년 눈으로 우리 동네 살펴요

    서울 강북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강북구 거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 참가자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은 청소년들이 생활환경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다. 환경 개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청소년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활동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강북구 재활용 선별장을 방문해 재활용 처리 과정을 눈으로 직접 살펴본다. 지역안전을 살피는 U강북구통합관제센터에서 방범용 폐쇄회로(CC)TV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CCTV 체험도 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90명으로 강북구 거주 중·고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는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의 활동 소감과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모아 앞으로 강북구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봉사활동 4시간을 부여한다. 이 외에도 강북구는 오는 10월까지 ‘구민과 함께하는 환경순찰’을 실시한다. 환경순찰단은 쓰레기 무단 투기, 재활용 미수거, 불법주차, 시설물 파손, 불법 노점 행위 및 도로 무단 점용 등 생활 불편사항을 발굴한다. 지난해에는 환경순찰로 143건의 불편사항을 발견하고 모두 해결했다. 순찰활동은 동별 취약지역, 생활불편 관련 민원 다발지역 중심으로 진행된다. 박겸수 구청장은 “청소년의 시각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살펴봄으로써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찾아보고 쓰레기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환경순찰을 통해 보다 나은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총선 출마 했다가 전과 들통난 교수님… 결국 해임

    단과대학장까지 지낸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4·13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예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들통나 학교에서 쫓겨났다. 건국대는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형사처벌 사실이 드러난 건축대학 교수 A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면직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A교수는 2007년 4월쯤 성남시로부터 노인복지시설 건축 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업가 B씨로부터 3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넘겨졌고, 2009년 10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3억 7000만원)을 선고받았다. A교수는 불복해 항고했지만 2011년 4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당시 A교수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심장수 후보에게 패해 총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사립학교법상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한다. A교수는 이런 사실이 드러나기 직전까지 이 학교 건축대학 학장을 지냈다. 건국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고 전과 사실을 알았지만 학기에 차질을 줄 수 없어 지난달 30일자로 면직처리했다”며 “A교수가 업무를 본 만큼 손해배상은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A교수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었던 2011년부터 5년간이나 학교 측이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당연퇴직된 교수는 형 집행이 끝난 이후부터 2년이 지나면 재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A교수는 지난 4월 28일부터 재취업이 가능한 상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총선 출마 했다가 전과 들통난 교수님… 결국 해임

    단과대학장까지 지낸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4·13 총선에서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예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들통나 학교에서 쫓겨났다. 건국대는 제20대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갑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형사처벌 사실이 드러난 건축대학 교수 A씨에 대해 지난달 30일 면직처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 측에 따르면 A교수는 2007년 4월쯤 성남시로부터 노인복지시설 건축 사업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업가 B씨로부터 3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넘겨졌고, 2009년 10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추징금 3억 7000만원)을 선고받았다. A교수는 불복해 항고했지만 2011년 4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이 같은 사실은 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당시 A교수는 새누리당 경선에서 심장수 후보에게 패해 총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사립학교법상 금고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연퇴직 사유에 해당한다. A교수는 이런 사실이 드러나기 직전까지 이 학교 건축대학 학장을 지냈다. 건국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고 전과 사실을 알았지만 학기에 차질을 줄 수 없어 지난달 30일자로 면직처리했다”며 “A교수가 업무를 본 만큼 손해배상은 청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A교수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있었던 2011년부터 5년간이나 학교 측이 사실을 몰랐기 때문이다. 당연퇴직된 교수는 형 집행이 끝난 이후부터 2년이 지나면 재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A교수는 지난 4월 28일부터 재취업이 가능한 상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사건 모두 무혐의 방침

    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사건 모두 무혐의 방침

     유흥업소 여종업원들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모든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사건 4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1일 밝혔다. 박씨와 고소 여성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 등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성폭행 피소사건을 이처럼 마무리하고 사건을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인 14일이나 15일, 늦으면 다음 주 초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박씨를 6번째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를 벌인 경찰은 박씨를 더 소환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면 박씨를 다시 부를 계획도 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박씨는 지난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업소와 가라오케, 집 화장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업소여성 4명에게서 고소당했다. 1·2번째 고소여성을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박씨 측과 첫 고소여성 A씨 측 사이에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했으며, 돈거래 목적성과 협박이나 공갈에 따른 것인지 등을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로당 속 작은극장 어르신들 행복 충전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웃말경로당 3층. 어르신들 수십명이 62인치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TV 화면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우리 아버지들의 삶을 다룬 영화 ‘국제시장’이 나왔다. 영화관만큼 쾌적한 공간은 아니었지만 어르신들은 영화 속 세상으로 깊게 빠져들었다. 때로는 웃었고, 때로는 울었다. 강동구가 어르신들 문화생활 접근권 향상에 나섰다. 성내전통시장 안에 있는 구립 웃말경로당 3층을 새롭게 단장해 ‘작은복지센터’를 열고 ‘강동 청춘극장’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지역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구내 122개 경로당 어르신들을 포함한 구민 모두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영화 상영은 어르신청소년과에서 구입한 DVD를 통해 매주 수요일 이뤄진다. 앞으로 강동구는 어르신들의 문화 갈증 해소를 위해 강동 청춘극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웃말 작은복지센터 경로당뿐만 아니라 강동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도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무료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건강이 좋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해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권이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 “문화생활 기회를 확대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장미거리 만들고 담장은 허물고… 영등포 마을의 변신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조롱박마을과 도림동 장미마을 일대 낡은 저층주택 밀집지역이 싹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롱박마을·장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조롱박마을과 장미마을이 서울시의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 2년 만이다. 선정 이후 조롱박마을은 ‘주민중심 정비계획 수립’이라는 목표 아래 지난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했다. 주민간담회와 주민워크숍을 각각 8회, 18회씩 개최하며 아이디어 구상 및 조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2012년 서울시의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큰 변화를 이뤄낸 마포구 염리동을 3차례나 방문한 게 대표적 예다. 앞으로 영등포구는 ▲소통하는 마을 ▲쾌적한 마을 ▲안전한 마을이라는 계획 아래 정비에 나선다. 구체적 사업들로는 마을공동체 거점 조성과 폐쇄회로(CC)TV 신설 및 개선, 담장 허물기, 초등학교 주변 차도·보도 재포장 등이 있다. 장미마을은 장미 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공유지인 도림로108길, 도신로 25길에 장미를 새로 심고, 장미벽화를 그리는 작업이다. 도림동은 2013년,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장미축제를 개최하며 주민참여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롱박마을처럼 담장 허물기, 보안등 설치 등도 특화거리 조성과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노후주택이 밀집한 대림동과 도림동 일대를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통해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유천 성폭행 모두 무혐의

    경찰이 유흥업소 여종업원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에 대해 무혐의 처리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 사건 4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11일 밝혔다. 박씨와 고소 여성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성관계 당시 폭력이나 협박 등 강제성이 있었던 것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반면 경찰은 박씨를 처음으로 고소한 A씨, A씨의 남자친구 및 사촌오빠 등 3명에 대해서는 공갈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A씨와 두 번째 고소 여성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하고 나머지 고소 여성 2명은 무고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향후 박씨에게 성매매 혐의가 있는지도 따져 볼 예정이다. 경찰은 박씨 측과 첫 고소 여성 사이에 오간 것으로 알려진 합의금 1억원에 대해 “일부가 박씨 소속사 대표를 통해 A씨에게 흘러간 정황을 파악했기 때문에 돈의 성격, 목적 등을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美법원에 일왕·아베 소송 제기’ 위안부 피해 유희남 할머니 별세

    ‘美법원에 일왕·아베 소송 제기’ 위안부 피해 유희남 할머니 별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가 10일 오전 8시 23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88세. 유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0명(국내 38명, 국외 2명)으로 줄었다. 나눔의 집에 따르면 1928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유 할머니는 15살에 일본으로 강제로 끌려가는 것을 피하려고 60리를 도망 다니다가 붙잡혀 1943년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1년간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위안부 피해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불면증과 심장질환을 겪었다. 유 할머니는 2009년 폐암 판정을 받고도 2012년 나눔의 집에 들어와 피해자들과 함께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연방법원에 인도에 반한 죄와 명예훼손으로 일왕, 아베 총리, 산케이신문, 미쓰비시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게 대표적 예다. 유족으로 1남 3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2일 오전 8시.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02)2262-4800.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징어 폐기물로 ‘투명종이’ 개발 성공

    울산대는 첨단소재공학부 진정호 교수와 카이스트 웨어러블 플랫폼소재 기술센터 배병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오징어 폐기물로 차세대 플렉시블 전자소자 기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친화성 ‘투명종이’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7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투명종이는 기본 마이크로(100만분의1)m 크기보다 더 얇은 나노(10억분의1)m 두께의 섬유로 제작해 매우 투명하다. 또 기존의 종이처럼 접을 수 있고 인쇄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게·새우껍질·오징어 내골격을 주성분으로 사용했고, 생체친화성이 뛰어난 ‘키틴’ 나노섬유를 이용해 개발했다. 기존 식물성분의 투명종이와 다른 소재다. 그동안 키틴은 용매에 녹지 않는 성질과 필름으로 제작할 때 발생하는 수축현상 때문에 투명종이 원료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불용성이 적은 오징어 내골격에서 얻은 키틴과 수소 결합을 잘 끊어내는 용매를 사용하고 원심력을 이용해 수축현상을 막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청년 두 번 울리는 청년수당

    서울시는 신청 접수부터 강행 “시정명령 불응… 가처분 소송”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1000명 이상의 청년이 몰렸다. 접수를 시작한 지 5일 만이다. 지난달 말 최종적으로 ‘부(不)동의’ 통보를 했던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에 시정명령, 직권취소를 예고했다. 양측의 양보 없는 싸움 탓에 서울 청년들이 상처를 입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복지부가 직권취소 명령을 내리면 서울시는 청년수당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청년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1000명이 넘었다고 10일 밝혔다. 최종 마감은 오는 15일이다. 청년수당은 신청자 중 3000명을 이달 말까지 선발해 최장 6개월간 월 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서울시 복지정책 중 하나다. 서울시는 “‘학자금 알바에서 벗어나 단 6개월이라도 취업 준비에 몰두하고 싶다’와 같은 절절한 사연들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복지부가 직권취소 명령을 내리면 서울시는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의 소송전까지 감수하겠다는 뜻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부가 직권취소에 앞서 시정명령을 내릴 텐데 응하지 않고 사업을 진행할 생각”이라며 “혹시 직권취소로 사업을 중단하게 되면 가처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희망’을 품은 청년들이 받을 상처에 대해 “청년들에게 이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복지부 “이미 불허 통보… 첫 수당 지급 무조건 막겠다”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대해 조만간 보건복지부가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서울시가 청년수당 신청자 접수를 끝내고 대상자를 선발해 수당을 지급하기 전 시정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복지부 관계자는 10일 “지금은 신청자 모집 단계여서 아직 청년수당 사업이 본격화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수당 지급이 임박하면 이를 실질적인 사업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 장관의 시정명령에 서울시가 따르지 않으면 곧바로 직권취소에 들어간다”면서 “어찌 됐든 첫 수당이 지급되는 일은 막겠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이대로 사업을 시행하면 무분별한 현금 지급에 불과할 것”이라며 청년수당 사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최종적으로 통보했다. 지방자치법 제169조에 따라 복지부 장관은 서울시에 청년수당 사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으며, 시정명령을 서울시가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을 강제로 취소하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 다만 서울시는 복지부로부터 취소처분 또는 정치처분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보름 이내에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울산대 진정호 교수와 KAIST 배병우 교수 등, 오징어 폐기물로 투명종이 개발

    울산대 진정호 교수와 KAIST 배병우 교수 등, 오징어 폐기물로 투명종이 개발

    울산대는 첨단소재공학부 진정호 교수와 KAIST 웨어러블 플랫폼소재 기술센터 배병수 교수 공동연구팀이 오징어 폐기물로 차세대 플렉시블 전자소자 기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체 친화성 ‘투명종이’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7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된 투명종이는 기본 마이크로(100만분의 1)m 크기보다 더 얇은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섬유로 제작해 매우 투명하다. 연구팀은 게·새우껍질·오징어 내골격을 주성분으로 사용했고, 생체친화성이 뛰어난 ‘키틴’ 나노섬유를 이용해 개발했다. 기존 식물성분의 투명종이와 다른 소재다. 그동안 키틴은 용매에 녹지 않는 성질과 필름으로 제작할 때 발생하는 수축현상 때문에 투명종이 원료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는 불용성이 적은 오징어 내골격에서 얻은 키틴과 수소 결합을 잘 끊어내는 용매를 사용하고 원심력을 이용해 수축현상을 막았다. 또 기존 종이처럼 접을 수 있고 인쇄도 가능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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