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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밖에서 자연·과학 공부” 구로구 ‘과학·생태 체험교실’

    “학교 밖에서 자연과 과학 배워요!” 서울 구로구가 ‘마을·학교 연계 교육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과학·생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학교뿐 아니라 마을도 학생들의 바른 교육에 함께하자’는 뜻을 담아 마을·학교 연계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과학·생태 체험교실은 지역에 있는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 남부분관이 ‘마을 선생님’ 역할을 맡았다. 부모들도 프로그램에 동참해 아이들과 함께한다. 교실의 목표는 생생한 생태 체험을 통한 어린이들의 과학 탐구능력 배양이다. 프로그램은 과학전시관을 갖춘 자연관찰원, 실험실에서 각각 가족생태환경교실과 과학체험교실로 나눠 진행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마을이 함께 해주면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 청년알바 임금 체불 뿌리 뽑는다

    고용청과 年4회 합동점검 나서 서울시가 청년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이 임금 체불을 경험하는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120 다산콜센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서울알바지킴이)로 신고하면 25개 자치구에 있는 ‘청년임금체불전담센터’와 연계해 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고용청)과 협력해 일 년에 4번 합동점검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첫 일터인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청년임금체불 구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생애 첫 노동 경험인 만큼 성취감을 느껴야 하는데 과도기 노동의 약점을 이용해 청년들의 노력과 열정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 내 아르바이트 청년 61만 6100명 가운데 50%가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 시스템은 이전보다 체계화된다. 120 다산콜센터나 카카오톡 신고는 과거에도 가능했지만 기초적인 상담을 해 주거나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자치구에 있는 청년임금체불 신고센터 15곳에 권리지킴이를 각각 2명씩 총 30명 배치한다. 신고를 하면 권리지킴이와 바로 연계해 기초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법적 구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담 노무사와 변호사가 무료로 구제를 대행해 준다. 근로감독 권한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고용청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해결한다. 연 4회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편의점 등을 고용청과 함께 합동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고용청이 시정 조치나 사법처리하게 된다. 권리지킴이가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통보하면 고용청 근로감독관이 동행해 수시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한다. 이들은 3~6개월 후 다시 모니터링해 연속성을 이어 간다. 그동안 시는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업장이 1000여곳에 달하는데도 자치단체에 근로감독 권한이 없어 시정명령 등을 하기 어려웠다.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았다. 이 외에도 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임금 체불 위반 업주가 일반용역에 참여할 때 감점을 한다. 위생점검 강화, 프랜차이즈 식품안전수사 등의 제재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진행한 청년 아르바이트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피해 사례 2447건 중 임금 체불이 1325건(48%)으로 가장 많았고 휴게시간 미부여 633건(23%), 임금 꺾기 108건(4%), 폭력 142건(5%) 등이 뒤를 이었다. 계약 4건 중 1건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美학자 “4·19 정신, 촛불시위로 계승”

    美학자 “4·19 정신, 촛불시위로 계승”

    “韓 사회운동의 모범이자 영감” “전 세계 참여민주주의 중대 사건” 朴 구청장 “세계 4대 시민혁명”해외 석학들이 ‘4·19혁명’을 한국 사회운동의 모범이자 영감의 원천이 된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4·19혁명은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해 전국 대학생들이 주축이 돼 일으킨 반독재 저항운동이다. 서울 강북구가 주최하는 ‘4·19혁명 국제학술회의’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하버드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집행위원회 위원인 폴 장 교수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한국학연구센터 소장인 존 덩컨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폴 장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4월 혁명의 유산’이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4월 혁명은 한국 역사상 가장 많은 학생과 대중이 결집한 사건이었고, 이후 한국의 모든 사회운동의 모범이자 영감의 원천이 됐다”면서 “특히 1970년대와 80년대 학생운동에 기여했고 심지어 오늘날까지도 그 기여가 계속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4·19혁명의 유산을 2가지로 규정했다. 우선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항거한 학생들이 한국의 정치적 궤적을 바꾸려는 시도에 성공하면서 ‘민족의 사회적·정치적 발전을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을 공유하게 됐다는 점이다. 학생운동 조직전략의 발전도 중요한 유산으로 꼽았다. 장 교수는 “3·15 선거를 앞두고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여러 대학 학생들이 ‘공명선거추진전국학생위원회’를 결성했다. 대학들이 전국적 연대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러한 조직전략이 70년대 유신체제에 반대한 ‘민주수호전국청년학생총연맹’ 등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촛불시위를 언급하면서 “최근 민주주의를 위해 일할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전 세계에 보여 줬다. 이 시위는 수십년 동안 싸워 온 시민사회의 역사 덕분에 가능했고 전 세계 참여민주주의의 역사에서도 중대한 사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덩컨 교수는 ‘4월 혁명 이후 시대의 한국:미군이자 유학생의 관점’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4·19혁명은 2017년까지 정신이 살아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인들이 지난 수개월 동안 (촛불시위를 통해) 이뤄 낸 업적을 통해 4·19 혁명 정신에 대해 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덩컨 교수는 1966년 미 육군 소속으로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했고, 1970년에는 고려대 사학과에 입학해 한국사를 공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늘 열린 국제학술회의가 4·19혁명이 영국명예혁명, 프랑스대혁명, 미국독립혁명과 함께 세계 4대 시민혁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위험 포장물 안전검사 없이 항공운송”

    폭발·연소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포장 안전 검사도 받지 않은 채 항공기를 통해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인천국제공항 물류 및 여객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6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폭발·연소성이 높은 물건 등을 항공기로 운송하려면 항공법에서 규정한 포장물에 대한 성능시험을 거쳐야 한다. 또 이를 거친 포장물에 한해 ‘유엔 마크’를 표기해 운송하게 돼 있다. 포장물 성능시험은 포장물이 일반적인 운송조건에서 내용물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자 실시하는 것으로 낙하 시험, 내부 압력 시험, 적층 시험 등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를 어기면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위반 시 25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럼에도 감사원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위험물 포장 대리업체 9곳을 조사한 결과 6개 업체가 위험포장물에 대한 성능시험을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게다가 버젓이 유엔 마크도 달았다. 건수로만 봤을 때 총 920건에 이른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독 권한이 있는 국토부는 이 업체들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지 못했고 과태료조차 부과하지 않았다”면서 “항공위험물감독관이 사용하는 점검표에 ‘성능시험 합격 여부 확인’ 항목을 신설, 유엔 마크가 잘 표기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도록 국토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970~80년 구로 노동자들의 ‘외딴방’ 기억하나요

    1970~80년 구로 노동자들의 ‘외딴방’ 기억하나요

    예술작가 8명 쪽방·벌집촌 전시… 산업화 과정 집없는 세대 이야기 “수십 년간 가리봉동은 ‘희망’과 ‘아픔’이 공존해 온 동네입니다.”이성 구로구청장은 ‘가리봉동’을 이같이 설명한다. 1970~80년대 구로공단이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이끌던 시대에는 희망을 찾아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모여들었지만, 공단이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후에는 싼 숙소를 구하는 중국 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거주지가 되며 쇠퇴했기 때문이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기준으로 가리봉동 1만 9000여명의 주민 중 중국교포의 비율은 40.5%에 이른다. 가리봉동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도 4.7%로 서울시 평균 2.1%보다 훨씬 높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과거와 현재를 예술로 만나 볼 수 있는 기획전이 오는 28일까지 구로구민회관 1층 구루지 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 12일 밝혔다. 구로문화재단은 “산업화의 아픔을 간직한 가리봉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쪽방, 벌집촌을 대변하는 ‘방’을 주제로 특별기획전 ‘낮고 높고 좁은 방’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미술 작가인 이민하씨가 기획을 맡았다. 이 작가는 기획전을 통해 “과거 구로공단의 가리봉 벌집, 쪽방촌과 현시대의 불안정한 주거공간이 이어지는 고리를 탐색해 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회 제목 또한 ‘집 없는 세대’의 집 이야기를 담은 사회학자 정민우씨의 저서 ‘자기만의 방’에서 착안해 명명했다. 정씨는 불안정한 주거공간을 ‘낮고(반지하 방), 높고(옥탑방), 좁은(고시원)’이란 구절로 설명한 바 있다. 예술작가 8명이 참여한 전시회에는 탁본, 회화, 영상, 설치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관람료는 무료다. 일요일 휴무.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노원,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작년 신청 7314건… 26.8%↑

    노원구의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의 신청 건수가 약 30% 오르며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귀가지원 건수는 5766건이었고 지난해에는 7314건으로 26.8%가 증가했다. 스카우트 사업은 한 조를 2인씩 구성해 7개 조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상황실 근무자를 포함하면 총 15명이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여성·청소년 등 범죄 취약계층으로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신청 방법은 120다산콜 또는 구 안심귀가 스카우트 상황실(02-2116-3742)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서울시안심귀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시간 30분 전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적게 탈수록 큰 혜택… 은평 ‘승용차마일리지’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이모(36)씨는 새 차를 산 이후 5년 동안 10만㎞를 주행했다. 1년간 2만㎞ 정도다.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느끼고 ‘승용차마일리지제’에 신청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1년간 감축한 주행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어 환경보호도 하고 일석이조다. 마일리지는 수도세, 가스비 납부에 쓰거나 기부할 예정이다. 은평구가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에 따라 마일리지를 주는 승용차마일리지제를 오는 17일부터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하던 승용차요일제 가입자들이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등 혜택만 받고 차는 그대로 운행하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승용차마일리지제를 장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마일리지제는 연간 주행거리 감축률 5~10% 또는 감축량 500~1000㎞를 달성하면 2만 포인트, 감축률 10~20% 또는 감축량 1000~2000㎞를 달성하면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감축률 20~30%나 감축량 2000~3000㎞를 달성하면 5만 포인트, 감축률 30% 이상 또는 감축량 3000㎞ 이상을 달성하면 7만 포인트를 준다. 7만 포인트는 7만원의 가치를 갖고, 지방세를 내거나 모바일 상품권 전환 및 기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로 마련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으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 소유자다. 본인 소유 차량 1대만 신청이 가능하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환경오염 예방, 유류비 절감, 최대 7만 포인트의 인센티브까지 1석3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도에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러시아산 집산지 동해, 대게 新메카로 탈바꿈

    러시아산 집산지 동해, 대게 新메카로 탈바꿈

    “맛있는 대게를 싼값에 먹으려면 앞으로 동해 추암, 묵호지역으로 가면 됩니다.”강원 동해시 추암·묵호지역이 국내 최대 ‘대게타운’으로 조성된다. 러시아산 대게 80%가 동해항을 통해 수입되는 장점을 살려 일대를 대게 전문 먹거리 관광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동해시는 12일 대표 관광지인 구호동 촛대바위 인근 추암지역과 횟집이 밀집한 묵호지역을 러시아산 대게타운으로 조성, 연중 싸게 관광객들에게 대게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국내로 수입되는 대게의 80% 이상이 동해항으로 반입되는 장점을 살려 지역경제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대게타운은 추암지역 주차장 부지 1489㎡에 2층 규모로 조성한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10월쯤 준공될 예정이다. 1층에는 10여개의 대게 판매장을 입주시키고, 2층에는 4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동을 두기로 했다. 건설비 23억원은 동해시에 입주한 LS동해전력발전소가 지역발전협약에 따라 타운 건물을 지은 뒤 시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50여호의 횟집이 들어서 있는 묵호지역은 기존 횟집을 대게 테마거리로 특화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묵호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은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등 감성마을 주변과 연계해 관광지를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대게 수입 업체인 아쿠아트랜스와 러시아산 대게 가격을 수입 가격 그대로 지원받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게 품질 규격은 1마리당 최소 중량이 600g 이상으로 했다. 특히 시가 매입한 대게는 동해시 지역 이외에서 판매할 수 없고 수입업체 역시 타 지역에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국내로 수입되는 러시아산 대게는 베링해 인근 심해에서 잡은 뒤 전문 보세창고가 있는 동해항이나 속초항으로 대부분 수입된다. 특히 동해항은 대형 수조 9개 등 인프라를 갖춰 언제든 러시아산 대게를 보관할 수 있어 20년 전부터 대개 수입항으로 특화됐다. 이런 강점으로 연중 국내 수입 대게의 80%인 6000~7000t이 동해항을 통해 반입된 뒤 전국으로 유통된다. 나머지 20%(1000~2000t)는 인근 속초항을 통해 수입된다. 러시아산 대게 수입액은 연간 1700억원을 웃돈다. 국내 대게 생산지는 경북 영덕, 울진, 부산 기장과 강원 강릉, 동해, 삼척 등이 있지만 생산량은 연간 2000~2500여t에 그친다. 그만큼 러시아 수입 대게시장이 크다. 더구나 국내산은 대게 포획 기간이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로 정해져 있어 대게 소비 대부분을 러시아 수입산에 의존한다. 국내산이 귀하다 보니 가격도 차이가 많다. 육질과 껍질이 단단해 국내 최상품으로 유명한 박달대게는 평소 ㎏당 7만~9만원을 웃돌고, 피서철 7~8월과 명절을 낀 성수기에는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하지만 러시아산 대게는 평소 ㎏당 3만~4만원이고, 성수기에는 7만~8만원을 받는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전국 대게 유통량의 80%가 우리 지역에서 수입되는 만큼 대게를 지역의 먹거리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미 수도권 여행사들이 동해시 대게 맛 기행 상품을 기획하고 있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쇼핑몰서 페라리 질주한 전직 러시아 시장, 도대체 왜?

    쇼핑몰서 페라리 질주한 전직 러시아 시장, 도대체 왜?

    스포츠카 페라리로 쇼핑몰 질주한 범인 잡았더니? 1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지난 9일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도심의 쇼핑센터인 ‘비스나 몰’(Vesna mall) 내에서 빨간색 페라리가 질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9일 늦은 밤, 쇼핑몰 통로를 가로질러 질주해오는 페라리. 쇼핑몰 보안요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는 쇼핑몰 한가운데서 원을 그리며 드리프트(Drift: 미끄러지는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기술)를 반복하다 쇼핑몰 통로를 질주해 도주했다. 결국 보안요원들에 의해 페라리 운전자는 15분 만에 차를 멈췄다. 페라리 운전자는 놀랍게도 전직 아르한겔스크(Arkhangelsk)의 시장 알렉산드르 돈스코이(Aleksandr Donskoy·48)였으며 다행스럽게도 피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돈스코이는 러시아 사이트 360을 통해 “이 모든 일은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Marina Abramovich)의 ‘퍼포먼스’ 같은 것”이며 “난 장난치는 걸 좋아한다. 이는 주의를 끌기 위한 재미있는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퍼포먼스를 위해 안전한 장소와 최상의 경로를 선택했다”면서 “모든 일이 생각대로 이뤄졌으며 어떤 손상을 야기시킬 아무런 위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신체적으로 굉장한 위험을 무릅쓰고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하는 행위예술가) 2006년 돈스코이는 2008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 했지만 2007년 7월 부패 혐의와 직권남용으로 체포됐다. 그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2008년 3월 석방됐다. 현재 돈스코이는 정치에서 은퇴한 이후 유튜브 채널 ‘Александр Донской’에서 스턴트 영상 및 리뷰 동영상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알렉산드르 돈스코이는 아르한겔스크 태생으로 2005년 아르한겔스크시 역대 최연소 시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사진·영상= Liveleak, GM Vitucho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4년째 방치됐던 체육시설인데…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4년째 방치됐던 체육시설인데… 구청장님 감사합니다”

    조 구청장 “소통의 격려이자 채찍” ‘서초네이처힐 1단지 스포츠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내 서초네이처힐 1단지 주민들은 감사패를 만들어 조은희 서초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주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4년간 골머리를 앓던 단지 내 주민체육시설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단지 내 178가구 주민들은 2012년 입주를 끝마쳤지만 체육시설 운영비(전기료, 수도료 등)를 감당하기 어려워 시설을 방치해 왔다. 조 구청장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단지 내 주민들의 동의’를 전제로 1단지 외 주민도 공동이용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이끌어 냈고, 운영비 문제를 해결했다. 조 구청장이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이후 구민들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이외에도 5개나 더 있다. 구의 주인인 구민들로부터 소통 능력을 톡톡히 인정받은 셈이다. 윤봉길 기념사업회, 광복회 서초구지부 등 9개 보훈단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서초구 참사랑 부모회’, 잠원동, 반포4동 등이 조 구청장의 행정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광복회 서초구지부 등 9개 보훈단체로부터 받은 감사패는 더욱 뜻깊다. 현재 서초구에는 9개 보훈단체에 7000여명의 보훈가족이 있다. 대부분 70세를 넘긴 고령자이다. 보훈회관이 없다 보니 단체별로 흩어져 셋방살이를 했다. 조 구청장이 옛 방배4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면서 문제는 일순간에 해결됐다. 조 구청장은 “주민들이 주신 감사패는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이자 채찍인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뛰고 또 뛰게 만드는 묘약이라 더 열심히 소통하겠다”며 웃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대표 연극’ 겨룸터 된 강동구

    한국연극협회는 1983년부터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에 있는 지회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치는 ‘전국 지방 연극제’를 개최해왔다.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지회가 참가하면서 ‘대한민국 연극제’로 명칭이 바뀌었고, 규모가 더 커졌다. 서울 강동구가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서울대회’를 유치해 오는 27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7일까지 격일로 강동, 서대문, 서초, 강북, 금천, 구로, 동작, 노원, 양천 등 서울지회 산하 9개 지부가 대표 작품을 내걸고 경쟁을 펼친다. 이 가운데 1등을 한 지부가 ‘서울 대표’ 타이틀을 획득하고 오는 6월에 열릴 대한민국 연극제에 참석한다. 공연은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관람료 2000원만 내면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꿈, 역사, 삶과 죽음, 가족 등을 주제로 창작극, 고전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아트센터는 지역주민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3년부터는 상주예술단체 극단 ‘여행자’와 함께 시민 연극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배우가 연기 수업을 주민들에게 제공한다. 주민들은 연극 기획과 공연에도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서울지회인 서울연극협회와 협력해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를 우리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하게 됐다. 참으로 영광”이라면서 “이번 연극제가 지역민에게 연극을 생활예술로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연극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북구 ‘4·19 혁명정신’ 세계에 알린다

    강북구 ‘4·19 혁명정신’ 세계에 알린다

    사상 첫 국제학술회의 13일 개최 美 UCLA·하버드대 교수 발표 걷기대회·등불 밝히기 행사도 유네스코 기념유산·기념일 추진 서울 강북구가 ‘4·19 혁명정신’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석학들이 참가하는 국제학술회의가 13일 ‘4·19 혁명 국민문화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국내 교수와 학자들만 참석했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4·19 혁명의 의미와 세계화의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국내 대학에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국립4·19민주묘지를 탐방하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강북구가 국제학술대회를 포함해 1960년 학생들과 시민이 중심이 돼 민주주의를 수호했던 4·19 혁명 57주년을 기념해 ‘제5회 4·19 혁명 국민문화제’를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제는 4·19 혁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되살리고 혁명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려고 2013년부터 강북구가 주도적으로 실시했다. 올해 행사 기간은 기존 3일에서 7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문화제는 ‘세계 속의 4·19’에 초점을 맞췄다. 국제학술회의에는 한국학 권위자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존 덩컨 교수와 하버드대의 폴 창 교수가 참석해 각각 ‘4월 혁명과 포스트 한국’, ‘국제혁명과 내부 변혁의 4월 혁명’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보 프로그램 참여 외국인 학생수도 지난해 6~7명 수준에서 30명가량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4·19 혁명을 널리 알리기 위한 강북구의 노력은 꾸준했다. 지난해 5월에는 4·19 혁명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한 4·19 기록물은 총 1450건에 이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오는 7~8월쯤 발표가 예정돼 있었으나 내년쯤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4월 혁명과 한국 민주주의’라는 논문집을 국문과 영문판으로 발간해 세계 대학과 도서관에 배포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한다. 행사 기간이 7일로 연장돼 새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4일에는 ‘대학생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국민대·성균관대·동국대 등 대학생들이 각 대학에서 국립4·19민주묘지까지 걸으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배들의 4·19 정신을 잇는다. 이 외에도 세계 4대 혁명 추진 서명운동, 4·19 혁명 등불 밝히기 등이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4·19가 국가기념일이 되면 중앙정부가 직접 행사를 주관하는데, 강북구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면서 “4·19 국민문화제를 지속·발전시키면 중앙정부가 국가기념일 지정 등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지난해 해외 원조 19억 6000만 달러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19억 6000만 달러로 세계 16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들의 ODA 잠정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조 규모는 19억 6000만 달러로 2015년 19억 1000만 달러보다 2.6% 증가했다. 전체 ODA 규모는 29개 회원국 가운데 16위로 2015년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7억 4600만 달러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고, 아프리카 4억 1400만 달러(26.9%), 중남미 1억 3500만 달러(8.8%)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교육 2억 4000만 달러(15.5%), 교통 2억 3000만 달러(15.2%), 보건 1억 8000만 달러(11.8%) 등으로 집계됐다. ODA 규모가 많이 증가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등 국가들은 공여국 내 난민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국무조정실은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수협은행, 어업인 대출 1.3% 불과

    일반인에 비해 우대금리도 낮아 서울보증보험 도덕적 해이 심각 어업인의 금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수협은행이 정작 어업인 우대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공적자금 지원 금융기관 관리 실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25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협은행의 어업인 대출잔액은 2288억원으로 전체 대출잔액 17조 410억원 가운데 1.34%에 불과했다. 특히 대출상품만 봐도 70개(정책자금 제외) 가운데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은 3개에 불과했다. 기업 대상 상품 25개, 개인 대상 상품 34개임을 고려하면 압도적으로 적은 셈이다.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은 일반인이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에선 평균 0.53~1.8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도, 어업인에게는 이보다 낮은 0.37%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서울보증보험의 도덕적 해이도 심각했다. 업무에 필요하다며 9억여원을 들여 태블릿PC 1250대를 샀지만, 모바일 전자결재 건수는 0.005%에 불과했다. 또 2014∼2016년 전 직원에게 휴대전화 사용료 25억여원을 지급했고, 10억원을 주고 자본 완전잠식 상태의 골프장 회원권을 사들이기도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0조 25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상환금액은 3조 2018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신질환 범죄자 치료감호 끝나도 보호관찰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 범죄자에 대해선 치료감호가 종료되고 나서도 보호관찰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치료감호 기간이 만료된 범죄자라도 치료감호심의위원회가 보호관찰 필요성을 인정하면 보호관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엔 치료감호가 가종료된 범죄자에 한해서만 보호관찰 3년을 부과했다. 보호관찰 대상자 특성에 따라 주기적으로 외래 치료를 하고 처방받은 약물의 복용 여부를 검사받도록 하는 안도 신설됐다. 심야 시간처럼 재범 기회나 충동을 줄 수 있는 특정 시간대엔 외출할 수 없게 된다. 황 권한대행은 “정신질환자들에 의한 범죄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의료계·시민사회단체 등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산업재해를 은폐한 사업주에게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통과했다. 은폐했을 때뿐만 아니라 이를 교사하거나 공모한 경우에도 똑같은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특히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으면 최대 30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도록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법률공포안 78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9건, 일반안건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방부 “4월 위기설 현혹되지 말아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1일 ‘미국의 북한 폭격설’ 등의 루머가 확산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차분하고 일관성 있게 대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최고인민회의 등 여러 기념일에 즈음해 추가 핵실험 등 보다 중대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방부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확산되는 ‘4월 한반도 위기설’ 등과 관련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서 대북 선제타격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 SNS 등에 유포되는 한반도 안보 상황의 과장된 평가에 대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미국 측이 군사작전을 한다면 한국 정부와 협의나 동의 없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누차 강조했듯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브레이브걸스, 애교 가득 ‘숫자송’으로 반전 매력

    브레이브걸스, 애교 가득 ‘숫자송’으로 반전 매력

    타이틀곡 ‘롤린’으로 섹시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애교 가득한 숫자송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브레이브걸스는 11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숫자송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유나를 시작으로 유정, 하윤, 은지, 민영이 차례대로 숫자송을 완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별로 다른 노래, 다른 애교를 보여주던 브레이브걸스는 마지막은 다 함께 모여 숫자송을 완성했다. 이러한 브레이브걸스의 애교 가득한 모습은 그동안 보여준 섹시 콘셉트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이어서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3월 신곡 ‘롤린’으로 컴백해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영상=bravegirls.official/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행복홈런’ 취약계층 아이들 500명에게 쏩니다

    서울 구로구의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하는 프로야구팀 ‘넥센’이 홈런을 때리자 ‘구로구청 특별 초청장’을 받아 온 아이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평소에 관람하기 어려웠던 야구를 현장에서 직접 보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구로구 희망복지재단이 넥센히어로즈 야구단, 지역 내 기업들(희망이음, 위리그)과 손잡고 차상위 계층 아이들 500명에게 ‘행복 홈런’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행복 홈런은 아이들의 스포츠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야구 넥센 홈경기의 무료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람은 이달부터 8월까지 매월 1회씩 고척돔에서 진행된다. 11일 KT전을 시작으로 5월 23일 NC전, 6월 13일 NC전, 7월 21일 KT전, 8월 29일 SK전에 100명씩이 초대된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관 및 시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 지역아동센터 등의 아동과 가족 총 500명이다. 11일에는 경기에 앞서 ‘행복 홈런’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성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희망복지재단 이형춘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치어리더 등 사업 관계자들이 티켓, 도시락, 기념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야구를 관람하며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체육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색다르게 鄕愁를 찍는다 색달라도 共存을 꿈꾼다

    [현장 행정] 색다르게 鄕愁를 찍는다 색달라도 共存을 꿈꾼다

    “가끔 고향이 그리운데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탁혜란(34·여)씨가 10일 서울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 내 마련된 ‘다문화 포토존’에서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탁씨 옆 옷장에는 치파오를 비롯해 아오자이(베트남), 유카타(일본), 델(몽골), 쑤타이(태국) 등 아시아 5개국 전통의상 43벌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민원실을 방문한 지역 내 외국인과 내국인들은 자유롭게 포토존을 드나들며 의상을 구경하고 직접 입어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다른 주민들도 방문할 수 있게 많이 홍보해 주세요”라고 살갑게 말을 건넸다. 영등포구가 ‘다문화 포토존’을 만들며 지역 내 다문화 주민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외국인들이 딱딱한 이미지의 관공서를 고국의 그리움을 달래 주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게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 주민들도 따뜻한 봄날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채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다문화 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문화 주민에 대한 영등포구의 관심은 필연적이다. 2015년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 거주 외국인 40만 8083명 중 5만 7000명(14%)이 영등포구에 거주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을 나타내는 인구 집중도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조 구청장은 ‘공존의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주민들도 따뜻하게 보듬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구는 4개국 언어로 표기한 지역 소식지 ‘글로벌 행복도시, 영등포 한울’(한울)도 발행했다. 지역에 중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중국어로 4000부를 발행했고 베트남어와 영어로 500부씩 만들었다. 여기에 한국어로 된 5000부를 더해 총 1만부를 배포했다. 한울은 분기별로 제작되고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생활정보 및 건강 정보, 체류·취업에 관한 정보, 한국어 강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한국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주로 담았다. 조 구청장은 “행정자치부의 2015년 통계를 보면 2006년 54만명에 불과했던 국내 외국인 주민 수가 지난해 171만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면서 “외국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이 왔으니 소통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고 다문화 포토존과 한울이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은평 “대형폐기물 처리 스마트하게”

    은평 “대형폐기물 처리 스마트하게”

    최근 서울 은평구 불광1동으로 이사 온 이모(34)씨는 오래된 장롱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집에 아내와 둘만 있다 보니 장롱을 밖에 내놓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수료를 납부하고, 스티커를 받아 오는 것도 평일에 시간이 없어 차일피일 미뤘다. 하지만 이씨의 이런 걱정은 올해 말이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대형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은평구가 올해 말까지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대형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들은 구가 자체 개발할 예정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형폐기물 사진을 찍고, 앱에서 가구 종류와 크기를 인식해 금액을 산정하면 결제만 하면 된다. 이후 수거업체가 집을 방문하거나 가구를 내놓은 곳으로 찾아와 폐기물을 수거해 간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금번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은평구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른 사업에도 공공 분야의 첨단 정보기술을 적용해 주민생활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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