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S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DAWN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VR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 OCA
    2026-06-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69
  • 李 총리 “위안부 협상 잘못된 것 많아”

    李 총리 “위안부 협상 잘못된 것 많아”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91)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이 총리는 이날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과거 할머니들께 굴비를 몇 차례 보내드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특히 고인에 대해 “유별나게 기구하신 분임에도 내색도 하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불행한 역사에) 곤욕을 겪은 국민을 위로해 드리고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께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빈소를 지키는 이용수 할머니와 나눔의 집 원장 원행 스님, 부원장 효련 스님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 할머니가 위안부 협상에 대해 “용서 못 한다. 본인한테도 물어보지 않고 협상도 아닌 계약을 할 수 있느냐”고 말하자 이 총리는 “잘못된 것이 많은 협상이었다”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또 눈물을 흘리는 이 할머니에게 “ 2015년 협상이 잘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당사자가 수용하지 않은 협상이 무슨 소용 있느냐. 여성가족부 등 부처가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할머니는 16세 때 중국 지린성 훈춘의 일본군 위안소로 강제동원돼 3년 정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 기간 7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 1945년 귀국 이후 김 할머니는 강원도 철원에서 잠시 머물다가 1998년 ‘나눔의 집’(경기 광주시 퇴촌면)에서 생활했다. 최근에 고령으로 건강 상태가 악화해 지난 23일 별세했다. 김 할머니의 사망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공론화委 원전·에너지 전문가 제외…정부 “결과 그대로 수용”

    공론화委 원전·에너지 전문가 제외…정부 “결과 그대로 수용”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위원 8명… 女 3명·30대 3명 시민배심원단 구성 등 논의 공사 재개 여부 10월 21일 결정 金위원장 “절차적 정의 지킬 것”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하는 공론화위원회 명단이 24일 공개됐다. 공론화위원회가 선정한 시민배심원단은 이날부터 90일째 되는 10월 21일까지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영구 중단할지 재개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과정을 설계·운영하며 정부는 여기서 결정된 배심원단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론화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공론회위원회 위원장은 김지형(59)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 변호사는 노무현 정부 시절 임명된 5명의 진보성향 대법관을 일컫던 ‘독수리 5형제’로 잘 알려졌다. 그는 사회적 약자 중심의 진보적 판결을 많이 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과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위원 8명은 인문사회·과학기술·조사통계·갈등관리 등 4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여성이 3명, 남성이 5명이며 연령별로는 30대 3명, 40대 2명, 50대 3명이다. 원전 이해 관계자나 에너지 전문가는 처음부터 후보에서 제외됐다. 인문사회에선 김정인(39·여) 수원대 법행정학과 조교수와 류방란(58·여) 한국교육개발연구원 부원장이, 과학기술 분야에선 유태경(38) 경희대 화학공학과 부교수와 이성재(38) 고등과학원 교수가, 조사통계 분야에선 김영원(58)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와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가, 갈등관리 분야에선 김원동(58)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와 이희진(48·여)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이 각각 선정됐다. 홍 실장은 “김 위원장을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을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중립적으로 관리해 줄 가장 적합한 분으로 판단해 위원장으로 선정했다”면서 “원전에 찬성·반대하는 기관들이 후보군 29인 명단을 보고 일부 후보를 배제했기에 공론화위가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론화위는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공론화위원회 운영계획과 운영세칙 등 2건을 심의·의결했다. 매주 목요일 정례회의를 열되, 당분간은 수시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김지형 위원장은 공론화위 1차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사회적 논의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것이 위원회에 맡겨진 임무”라며 “위원회는 절차적 정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격려와 기대보다는 우려나 경계, 비판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렸다. 위원회가 탄생부터 썩 많이 축복받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까지 들 정도였다”면서 “그런 만큼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성이 가장 큰 숙제일 것 같다”면서 “결론을 정해 놓고 사회적 합의라는 구색을 갖추기 위해 위원회를 한다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법학적성시험 지원 1만명 벽 또 깨졌다

    법학적성시험 지원 1만명 벽 또 깨졌다

    2018학년도 제10회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가 1만여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 첫해 시험인 2009학년도 이후 9년 만이다. 사법시험이 올해로 폐지되면서 기존 로스쿨 지원자를 포함해 사법시험 응시생들까지 로스쿨로 몰린 까닭으로 풀이된다.23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응시자는 1만 206명으로 집계됐다. 2017학년(8838명) 대비 15.5% 늘어난 수치다. 법학적성시험 지원자는 로스쿨 입학 첫해인 2009학년에 1만 960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0학년 8428명, 2013학년 7628명, 2016학년 8246명 등으로 7000~9000명 사이를 오갔다. 최근 청년 취업난이 심해짐에 따라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길이 로스쿨로 단일화됨에 따라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합격에 이르는 길은 더욱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자가 늘면서 올해 로스쿨 전체 경쟁률도 덩달아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법학적성시험은 기존 72문항(언어이해 35문항, 추리논증 35문항, 논술 2문항)에 시험시간 310분이 유지된다. 추리논증 영역에서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의 비중이 커졌다. 이 문항은 기존 원리적용 유형을 발전시켜 수험생들의 문제해결 능력과 상황분석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한다. 아울러 논술 영역에서도 2문항 중 1문항은 사례형을 출제한다. 이번 2018학년도 시험은 다음달 27일 전국 9개 지구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시험 성적은 오는 9월 19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응시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성적을 확인하고 성적표를 출력할 수 있다. 반면 2019학년도 시험부터는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언어이해 영역의 문항 수는 현행 35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어들고 추리논증 영역은 35문항에서 40문항으로 늘어난다. ‘규범 이해 및 적용’ 문항이 확대돼 사고능력 평가비중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언어이해 시험시간은 현행 80분에서 70분으로, 제시문도 11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추리논증은 현행 110분에서 125분으로 늘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채용 3117명… 9월에 웃으려 피서도 안 간다

    경찰채용 3117명… 9월에 웃으려 피서도 안 간다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오는 9월 2일 치러지는 경찰공무원 2차 시험에서는 기존 1617명에서 2배 정도 늘어난 3117명을 뽑는다. 아직까지 증원 여부가 불투명한 일반행정직, 세무직 등 다른 직렬과 달리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려는 수험생도 생겨나고 있다.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른 직업을 찾았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서울신문은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경찰공무원 준비생들은 위한 공부법 및 수험생활 초기 유의해야 할 점 등을 살펴본다. 경찰공무원 시험 전문학원인 경단기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살펴봤다.2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노량진 학원가에는 고시원이 280여개, 경찰공무원 학원 6개를 포함해 모두 46개 학원이 있다. 노량진에서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만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월 치러진 상반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은 1491명 선발에 6만 1091명이 지원해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찰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15년 18.8대1(1차), 29.3대1(2차), 26.5대1(3차), 2016년 41.9대1(1차), 31대1(2차) 등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찰공무원 증원 방침에 따라 신규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경쟁은 좀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2일로 예정된 하반기 경찰공무원 시험을 앞두고 노량진 학원가에는 경찰공무원 추가 선발, 시험 디데이를 카운트하는 공고와 알림 간판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정부의 경찰공무원 추가 선발로 기존 일반행정직, 세무직 등에서 직렬을 바꾸거나 공부를 병행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는 황모(24)씨는 “일반행정직을 공부하는 친구들 중에도 경찰공무원을 병행해서 준비하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며 “합격이 우선이다 보니 일단 준비를 시작했지만 시험 유형도 약간 다르고, 체력시험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험생활 3개월째인 최모(25)씨는 “이번이 합격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단기가 올해 1차 필기시험 합격자(2384명)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이상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일수록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험생활이 길어졌던 이유로 특히 영어 과목의 초기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또 필기시험 이후 이어지는 체력시험은 시험 초기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공무원 시험은 필기시험, 신체검사, 체력검사, 적성검사, 면접시험 순으로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신체검사 이후 절차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유리하다. 필기시험은 필수과목인 영어, 한국사 2과목과 선택과목인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7과목 가운데 3과목을 치러야 한다. 모든 과목에 대해 조정 전 점수와 조정점수 중 하나라도 40점 이상을 받게되면 과락은 면한다. 하지만 필기시험(50%), 체력검사(25%), 면접시험(20%), 가산점(5%)별로 비중을 달리해 점수를 더한 뒤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하기 때문에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은 필수다. 일반합격자의 영어 점수(조정 점수)가 평균 58.1점, 한국사가 55.3점인 점을 감안하면 필수과목 고득점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다. 체력검사는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가지를 측정한다. 각 항목별로 1~10점까지 점수가 매겨진다. 이 때문에 필기시험 합격 뒤 준비를 시작하면 부상 위험은 물론 단시간 내 측정 항목에 대한 기록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10점 만점 기준으로 100m 달리기는 13초 이내, 1000m 달리기는 3분 50초 이내, 윗몸일으키기는 1분에 58개 이상, 좌우악력은 61㎏ 이상, 팔굽혀펴기도 1분에 58개 이상을 해야 한다.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맞을 수는 없기 때문에 자신 있는 항목의 기록은 꾸준히 올리면서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부족한 항목은 중간 수준 이상의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합격자들의 평균 체력검사 점수는 40점이기 때문에 40~45점을 목표로 준비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런 여행 한번 떠나 보세요] 고흥 부모님 찾고 평창 처가로 ‘효도형 전국투어’

    [이런 여행 한번 떠나 보세요] 고흥 부모님 찾고 평창 처가로 ‘효도형 전국투어’

    장상만(50) 인사혁신처 인사조직과 사무관은 3남 1녀를 둔 ‘다둥이’ 아빠다. 장남이 고등학교 3학년이고 둘째, 셋째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막내딸이 초등학교 3학년이다.보기 드문 대식구인 탓에 해외여행은 언감생심이지만, 여느 가족보다 가족 여행은 더욱 많이 다녔다고 자부한다. 고향인 전남 고흥을 내려갈 때마다 지루해할 아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나오는 유적지와 박물관을 들르기도 하고, 전주 한옥마울과 남원 광한루, 지리산 노고단 등을 거쳐 가기 때문이다.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떠나는 짧은 여행도 무척 좋아한다. 장 사무관은 2009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12인승 그랜드 카니발을 구입했다.장 사무관은 지난 5월 징검다리 연휴 때도 하루 휴가를 덧붙여 고흥을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 집인 수원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먼저 들렀다. 아빠가 근무하고 있는 곳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약 한 시간 머물다가 공주로 향해 무령왕릉과 공산성을 찾아 백제 유물을 함께 둘러봤다. 고흥에 도착해선 부모님과 함께 녹동항에 들러 시장구경도 하고, 소록대교와 거금대교 드라이브도 했다. 소록도 주차장에서 소록도자료관과 중앙공원까지 걸으며 아이들과 함께 한센병 환자의 애환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장 사무관은 “시골에 방문할 때마다 꼬막과 바지락, 뱀장어와 굴 등을 함께 먹으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 사무관은 오는 27일부터 5일간 예정된 하계휴가 역시 고향집을 찾을 계획이다. 우주항공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데 아이들과 함께 현장학습 계획을 세웠다. 고흥에서 3일을 지낸 후 장 사무관은 강원 평창에 있는 처가댁에서 이틀을 보낼 예정이다. 평소 장모님과 함께 오대산 방아다리 약수터를 가고 주문진에서 문어를 사서 먹는데, 이번 휴가 때는 막국수도 먹을 계획이다. 장 사무관은 “매번 고향집을 방문하기에 방문한 곳을 또 방문하기도 하지만, 즐거운 건 매번 마찬가지”라면서 “부모님의 주름과 거칠어진 손을 볼 때면 숙연해지지만, 또다시 힘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커버스토리] 떠나라, 떠나라 하지만 못떠나는 그들

    “남은 연차휴가 올 연말에 모두 소진하라.” 국가직 공무원 인사·복무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는 2015년 12월 이근면 처장의 이 한마디에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 직원들이 연평균 약 20일에 이르는 연차를 단 한 번도 모두 소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미션’에 공무원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실제로 연차를 쓰고 난생처음 연말 ‘장기 휴가’를 떠난 공무원도 있었지만, 일부는 연차를 쓰고 출근해 일을 처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졌다. 절반의 성공이었다. # 평균 연차 20.4일… 실제 휴가는 10.3일 이 전 처장의 ‘파격 실험’은 관가를 넘어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공직 사회의 연가 사용 활성화를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단 한 차례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미진했던 공무원 연가 사용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23일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45개 중앙부처 공무원의 연가 사용률은 50.3%에 그친다. 공무원 1명에게 평균적으로 부여되는 연차휴가는 20.4일이나, 실제 휴가를 떠나는 기간은 10.3일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민간에 비해서도 낮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휴가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임금 근로자의 연가 사용률은 52.3%다. 부처 간 편차도 상당하다. 지난해 직원들이 가장 짧은 휴가를 떠난 곳은 금융위원회로 7.6일이었다. 반대로 통계청 공무원은 평균 13.6일의 연가를 다녀왔다. 금융위 직원과 비교할 때 6일을 더 쉰 셈이다. 금융위 못지않게 연가 사용이 저조한 부처는 국무조정실(8.6일), 산업통상자원부(8.7일), 외교부(8.9일), 기획재정부(9.2일) 등이다. 이와 관련, 정만석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대부분 ‘일이 바빠서’라는 사유를 대지만, 연가를 길게 쓰기 편치 않은 조직의 문화·분위기가 더 큰 요인”이라며 “기관장을 비롯해 고위직일수록 솔선수범해 휴가를 가는 것은 물론, 의지를 갖고 직원들을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장시간 근로’ 문화와 분위기를 개선하고, 연차 소진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나 정책이 부실했던 측면도 있다. 인사처는 2015년 10월 처음으로 권장연가제를 실시했다. # 권장연가제 등 실효성 없어… 관리자급이 솔선해야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권장 연가일수를 지정해 기준대로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경우 연가보상비 지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올 3월에는 각 부처가 연가 사용 실적을 부서장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근무혁신 지침을 내렸다. 효과는 미미하다. 권장연가제나 근무혁신 지침 모두 각 부처가 강제적으로 따라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중앙 부처보다 먼저 연가 사용 촉진에 드라이브를 건 서울시의 경우 현재 5급 사무관(팀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목표 연가일수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연가보상비를 지급하는 ‘간부휴가목표제’를 실시 중이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편하게 연차를 쓰지 못하는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부서·직급별 휴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5급 관리자와 6급 이하 직원들 간 상관관계가 뚜렷이 나타났다”며 “관리자급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할수록 직원들의 연차 소진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휴일 물폭탄에… 반지하방 치매노인 안타까운 죽음

    휴일 물폭탄에… 반지하방 치매노인 안타까운 죽음

    구조 요청하려 아내 자리 비운 새 집안 1m 물 차올라 익사한 듯“치매에 걸린 남편이 물이 차오르는 집 안에 있어요. 살려 주세요.” 중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23일 오전 9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주택가에서 80대 할머니가 이웃집 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오전 6시 15분쯤부터 쏟아진 폭우는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가 넘어 노부부가 사는 반지하 주택을 삼키기 시작했다. 집 안으로 빗물이 몰아치자 80대 아내는 평소 알고 지낸 위층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잠시 집을 비웠다.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남편 A(96)씨는 집 안으로 들이치는 수마를 홀로 감당해야 했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천둥까지 내리쳤다. 현관 앞 장독대는 빗물로 뒤집혔고 반지하 창문 틈 사이로 끊임없이 빗물이 흘러들었다. A씨 아내가 윗집 젊은 부부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빗물이 허리 높이까지 찬 상태였다. 현관문 앞에 시커먼 흙탕물이 들어차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었다. 이웃 부부와 문 유리를 깨고 집 안에 들어갔지만 남편은 이미 의식도 호흡도 맥박도 없는 상태였다. A씨는 1m 높이의 차디찬 빗물 위에 천장을 향한 채 떠 있었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근처에 살던 아들도 급히 연락을 받고 병원을 찾았지만 아버지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강원 화천군 상서면 봉오리의 한 계곡에서는 서모(55·여)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서씨는 계곡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을 헛디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계곡에서는 다리가 침수돼 야영하던 125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인천 청천동의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서는 인부 7명이 지하 150~300m 지점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인천역∼부평역 경인전철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광명의 가구 전문점 이케아와 롯데시네마 영화관에서는 낙뢰로 정전이 돼 이용이 한때 중단됐다. 화성의 아파트 1만여 가구와 시흥의 2만여 가구에도 전기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경화 “위안부 합의 검토 후 나아갈 방향 모색”

    강경화 “위안부 합의 검토 후 나아갈 방향 모색”

    ‘화해재단’ 김태현 이사장 사의, 논란 지속… 해산 수순 가능성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3일 2015년 12월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 “외교부는 합의 내용이나 협상 경과를 좀 더 꼼꼼히 검토해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히 말씀하셨듯이 국민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피해자분 중 또 한 분이 흡족한 답을 못 얻고 가셨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 경기 광주 나눔의집을 방문한 강 장관은 “(당시) 김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그런대로 건강해 보였는데 또 한 분 돌아가셨구나 생각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됐지만 합의 내용과 재단 활동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컸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은 조만간 정식으로 김 이사장을 사직 처리할 방침이다.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 출연금 10억엔(약 108억원)으로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지급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가부가 화해·치유재단의 사업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데다 이사장까지 사임하면서 재단은 한·일 합의에 따른 피해자 지원 사업을 추가로 벌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차원의 위안부 합의 검증과 향후 대응 방향에 따라 해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가 재적이사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 여가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재단을 해산할 수 있다. 여가부 장관은 해산을 결정할 때 외교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화해·치유재단은 여가부 등록 비영리법인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단 해산 문제와 관련해 “일단 외교부와 논의해야 하고 10억엔이라는 돈을 낸 일본과도 전혀 논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경필, 부영아파트 하자 성토

    남경필, 부영아파트 하자 성토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각종 하자 민원이 제기된 화성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점검을 마친 뒤 건설사를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월 현장을 방문해 부영주택과 화성시에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음에도 개선된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영이면 소위 대기업인데, 수준이 이 정도인� 굡窄� 분개했다. 그는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다. 이제는 괜찮아졌을까 했던 마음이 분노로 가득하다”고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제가 이럴진대 거기 사시는 분들은 어떨까. 하자 투성이에, 안전불감증에, 땜질식 처방에 도지사 나왔을 때만 모면하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하자로 문제가 된 아파트 입주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와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입주자 대표, 부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에서는 여전히 지하주차장에서 물이 새고, 옹벽 일부가 전도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도 관계자는 “땜질식 하자 보수, 안전불감증 등에 대해 강하게 지적한 것”이라며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대책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온라인용]남경필 지사 부영 하자 지적 글에 ‘원칙대로’(3)

    [온라인용]남경필 지사 부영 하자 지적 글에 ‘원칙대로’(3)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각종 하자 민원이 제기된 화성 동탄2신도시 부영아파트 현장점검을 마친 뒤 건설사를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월 현장을 방문해 부영주택과 화성시에 조속한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음에도 개선된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영이면 소위 대기업인데, 수준이 이 정도인� 굡窄� 분개했다. 그는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이다. 이제는 괜찮아졌을까 했던 마음이 분노로 가득하다”고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제가 이럴진대 거기 사시는 분들은 어떨까. 하자 투성이에, 안전불감증에, 땜질식 처방에 도지사 나왔을 때만 모면하고 보자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하자로 문제가 된 아파트 입주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남 지사와 경기도 아파트 품질검수위원, 입주자 대표, 부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점검에서는 여전히 지하주차장에서 물이 새고, 옹벽 일부가 전도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도 관계자는 “땜질식 하자 보수, 안전불감증 등에 대해 강하게 지적한 것”이라며 “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대책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 파도에 한 서퍼만… ‘피크 우선’ 기본 매너죠

    한 파도에 한 서퍼만… ‘피크 우선’ 기본 매너죠

    #1. 미국에 유학 갔다가 잠시 휴학 중인 김민석(32)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사계리에서 서핑 캠프를 즐겼다. 24만원을 내면 숙박과 캠핑 강습을 함께 제공하는 서핑가게를 이용했다. 처음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김씨는 이내 서핑의 매력에 푹 빠졌다. 파도가 높지 않아 초급자가 타기엔 적당했고, 처음 보드에 올라서서 파도를 가를 때 짜릿함이 좋았다. 제주도에서 돌아온 김씨는 곧바로 50여만원으로 중고 보드를 샀고, 강원 양양에 있는 서핑가게에 취직했다. 김씨는 “초기 강습 비용과 보드 구입 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지만, 스키처럼 리프트 비용이 매번 들어가는 게 아니어서 서핑은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라고 말했다.#2. 대안학교인 ‘여행학교 그 이야기’ 교사 강은숙(36·여)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필리핀 샤르가오에 머물 예정이다. 중·고등학생 6명과 함께 샤르가오에서 서핑을 즐기고 생활하면서 영어를 접하기 위해서다. 강씨는 지난해 학생들과 세계 일주를 하면서 샤르가오에서 서핑을 처음 접했는데, 이번엔 작심하고 서핑을 즐기고자 한 달간 필리핀 캠프를 결정했다. 아울러 샤르가오 서핑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대학생들에겐 무료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강씨는 매년 학생들과 서핑을 즐기고자 샤르가오에 캠프를 짓고 있다. 강씨는 “지난해 아이들이 서핑을 처음 접했을 땐 두려워했는데, 막상 타고 보니 너무 좋아했고, 그 얼굴들이 잊히지 않는다”며 “샤르가오는 초급자와 중급자, 고급자가 탈 수 있는 파도들이 골고루 밀려오기에 서핑을 즐기기 좋고, 일대일 개인지도를 받아도 하루 강습비가 만원 정도밖에 안 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핑 인구 20만명 달할 듯 ‘서핑족’이 늘고 있다. 1990년대에 서핑이 들어온 이후 3~4년 전부터 서핑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대한서핑협회는 올해 서핑 인구를 20만명으로 추산한다. 2014년 4만명으로 추정했을 때보다 3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서핑가게와 서핑학교 역시 2014년 50여곳에서 올해 200여곳으로 늘었다. 우리나라의 서핑 문화가 아직 태동 단계인지라 서핑족들은 더욱 증가할 거라는 게 대체적 예상이다.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국내 서핑은 제주도에서 움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교포들이 파도가 고르고 높은 중문 색달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를 내국인들이 전수받았다. 이후 초창기 서핑족들은 부산 해운대와 강원 양양에 둥지를 틀었다. 이때만 해도 서핑을 즐기는 이들은 500명 남짓이었다. 2000년대 초반엔 부산 해운대와 송정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제주도 중문해변, 강원 양양 순이었다. 그러나 3년 전부터 양양이 서핑의 대세로 떠올랐다. 2014년 이후 서핑족 분포를 보면 양양이 45%, 부산이 30%, 제주도가 15%를 차지한다. 나머지 10%는 강원 동해나 고성, 경북 포항에 분포돼 있다. 4년 전부터 국내 해변 16곳과 인도네시아 발리 2곳에 고화질(HD) 웹 카메라를 설치하고 파도 상태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는 한동훈(40) WSB FARM 서핑 매거진 대표가 분석한 결과다. 한 대표는 “양양의 죽도해변과 인구해변은 마을 사람들이 해수욕장보단 서핑족을 위해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서핑족들이 몰리고 있다”며 “부산 해운대는 여름철 해수욕 인파로 서핑 장소가 넓지 않고, 이른 새벽과 일몰 후에 타야 해 서핑족들이 덜 몰리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핑 스팟’마다 특색이 다르다. 서핑은 파도 상태와 서퍼의 수준에 따라 탈 수 있는 곳이 나뉜다. 또 지역과 계절에 따라 파도의 깊이와 세기가 달라지기에 자신의 수준에 따라 장소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서장현 대한서핑협회 회장은 “여름부터 가을까진 부산 송정해변이나 해운대, 제주도 중문해변이 좋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강원도 라인이 파도가 좋다”며 “이번 여름휴가 때 서핑을 즐기려는 초보자들은 파도가 비교적 센 중문해변보단 위험 요소가 없는 부산 송정해변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서핑 인기가 급부상한 것에 대해선 다양한 해석이 있다. 우선 서핑 자체의 매력이다. 서핑은 접하기까진 생소한 운동이라 심리적·비용적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이후엔 오히려 스노보드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계절과 지역 파도의 특성이 제각각이어서 언제든 즐기기 좋다는 게 서핑족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가족이나 친구끼리 해변에서 해수욕 대신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캠핑 붐이 일면서 서핑도 함께 즐기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해 6월 포르투갈에서 서핑을 처음 접한 황서영(32·여)씨는 “코치의 구령에 맞춰 보드에서 일어나 파도를 탈 때의 희열은 어떤 스포츠에서 맛보지 못했던 즐거움이었다”며 “나중엔 코치 도움 없이 파도를 잡겠다는 오기가 생겨서 계속 타게 됐고, 파도를 타고 또 넘어지면서 인생의 파도를 거스르기보단 순응하며 살자는 교훈도 서핑을 통해 배웠다”고 말했다.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도 서핑 매력에 푹~ 2~3년 전부터 유명 연예인들이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방송에 나온 영향도 있다. 지난 4월 결혼한 배우 윤진서는 서핑을 즐기고자 제주도에 신혼집을 꾸렸고, 가수 정재형도 바쁜 스케줄에도 꾸준히 서핑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수 이효리 역시 제주도에 살면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자연을 좋아하거나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 서핑에 쉽게 빠지는 것 같다”며 “부산의 경우 여름엔 해수욕을 하는 분들이 많아 서핑하기 쉽지 않지만, 쇼핑과 클럽, 펍 등을 함께 즐기고픈 서핑족들이 많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서핑 동아리에 가입해 서핑을 즐기고 있다는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양양 일대를 서핑의 메카로 만들어 갈 계획으로 도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서핑 해변으로 유명한 중광정리 해변에서 다음달 26일부터 코로나 선셋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서핑과 관련된 민간 행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핑을 즐기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서핑 전문가들은 초심자일수록 서핑 매너와 규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퍼들 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넘어진 사람의 서프보드에 맞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핑 매너로는 ‘피크 우선’이 대표적이다. 한 파도에 여러 서퍼가 타면 부딪치거나 상대방의 보드에 맞아 다칠 수 있는 만큼 한 파도에는 한 서퍼만 타야 한다. 피크란 파도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꼭짓점 지역을 말한다. 서퍼가 이미 타는 파도에 ‘테이크 오프’(파도를 잡아 서프 보드 위에 서는 것)를 하는 것을 ‘드롭’이라 하는데 이 역시 매너에 어긋난다. 서 회장은 “초보자는 큰 파도가 오는 곳에선 절대 혼자서 서핑을 해선 안 된다”며 “만약 조류에 휩쓸렸으면 그 흐름을 거역하지 않고 흐르는 방향으로 나가는 게 더 낫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천차만별’ 청년수당… 서울·경기 최대 300만원, 인천 60만원

    ‘천차만별’ 청년수당… 서울·경기 최대 300만원, 인천 60만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청년수당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청년수당은 구직 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수당을 주는 것인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급 기준을 정하다 보니 지원 대상과 지원액 등이 많이 다르다.21일 보건복지부와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재정 상태가 좋은 수도권 광역단체의 지원금이 많다. 경기도와 서울시 지원금은 최대 300만원으로, 청년수당을 지급하거나 준비 중인 8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부산 240만원, 대전 180만원, 경북 100만원, 성남 100만원, 강원 90만원, 인천 6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미취업 청년 1000명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원의 청년수당을 준다. 경기청년카드를 발급받고 학원 수강료, 교재 구입비 등 지원 항목에 맞게 썼으면 해당 액수만큼 통장에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서울시 역시 5000명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체크카드를 통해 현금 50만원씩 주며, 지원금은 구직활동에 쓸 수 있다. 부산시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월 50만원씩, 연간 최대 240만원을 직불카드 형태로 지원한다. 부산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19∼34세 청년 2000명을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자격증 취득, 학원비, 교통비, 교재 구입비 등 구직과 연계한 활동에만 쓸 수 있다. 대전시도 이달부터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 18∼34세 미취업자 6000명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구직활동에 필요한 활동비로 월 30만원씩 6개월간 최대 180만원을 카드 포인트로 지원한다. 문제는 지자체별로 지원금을 비롯해 지원 대상, 신청 방법 등이 다르다는 점이다. 부산과 경기도는 중위소득 80% 이하로 책정했지만, 대전시와 서울시는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범위를 넓혀 상대적으로 소득이 넉넉한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수당을 준다. 경기 성남시는 아예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성남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모두에게 청년배당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 지자체 간 차이를 보이는 청년수당을 어느 정도 맞춰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론]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우려와 대책/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우려와 대책/김용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필자는 영국 런던 정경대(LSE)라는 곳에서 석·박사 공부를 했다.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기자 생활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유명 글로벌 홍보사의 도움을 받아 기사화와 관계없이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기업의 고위 경영진들을 소개받았다. 영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스위스 등 영국 이외 지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더라도 CEO가 영국인인 경우는 많았다.하지만 LSE를 포함해 영국의 이른바 명문대 출신은 아무도 없었다. 런던 북부에 위치한 인구 30만 소도시인 레스터 대학 출신 인사들이 여럿이었다는 점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학력으로 랭킹을 따지자면 영국 내에서 10위권에 위치한 대학이었다. 기업에서 일을 잘하는 것과 학벌은 관련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 최근 대통령이 지시한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학력을 포함한 스펙도 실력인데 그걸 보지 않으면 뭘 보라는 것이냐는 주장부터 블라인드 채용과 함께 실시되는 지방 공기업들의 지역 인재 채용 할당제를 비판하며 서울 소재 명문대 출신들에게는 ‘역차별’을 준다는 얘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력과 능력을 무시함으로써 자유 시장 원리를 파괴하고 있다는 극단적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은 이미 현행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된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에 의해 고용노동부 장관은 표준 양식의 기초심사자료(응시원서, 이력서 등)의 사용을 권장한다. 이 양식에서 본적이 어디인지,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를 밝힐 공간은 없다. 부모의 직업을 파악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사진을 붙일 수도 없다. 물론 표준 이력서를 채용 서류로 받는 공공기관조차도 면접을 통해 출신 학교나 가정 환경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민간 기업은 말할 것도 없다. 대통령이 말하는 블라인드 채용은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왔던 제도를 올 하반기부터는 적어도 공공기관에서만큼은 분명하게 시행하자는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을 계기로 ‘채용절차법’은 향후 국회에서 좀더 꼼꼼하게 손질될 것 같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개정안을 살펴보면 구인자의 구직자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 금지(민병두 의원 등), 채용 대상 업무에 대한 적격 여부와 관련되지 않은 사항을 서류로 작성토록 하거나 면접에서 질문하는 것을 금지하는(이정미 의원 등)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12년째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 제니퍼소프트사는 모집 공고 시 업무 영역을 분명하게 밝힌다. 서류는 ‘오로지 자신의 삶과 의식을 담은 두 가지 논술 과제’의 제출이다. 이후 치러지는 직무 관련 필기시험은 무려 6시간이 걸리고 면접도 최장 7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 블라인드 채용은 노동시장의 공정성과 유연성의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직무급제 도입과 맞물려 있다. 이를 통해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지향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구인자인 공공기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위해 채용 대상 일자리의 해당 직무를 분명히 해야 하며, 구직자의 학벌과 스펙, 가정환경보다는 직무 역량을 갖췄는지를 서류와 면접을 통해 걸러 내야 한다. 이 점에서 블라인드 채용은 구인자나 구직자 모두에게 낯설고 불편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적폐인 연공급제와 호봉제의 대안으로 직무급제의 도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블라인드 채용은 불가피하다.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급의 도입이 확산될 수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아마도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정규직과 고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유치원부터 시작된 사교육과 스펙 쌓기의 허망한 경쟁을 멈출 수 있다.
  • 체험캠핑 강동 중학생 영어 자신감 생겼어요

    체험캠핑 강동 중학생 영어 자신감 생겼어요

    “평소 영어 말하기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외국인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요리도 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붙는 것 같아요.”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일자산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외국어 체험캠핑에 참여한 한영중의 한 여학생이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 요리를 한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소감을 밝혔다. 다른 친구들도 각 팀에 배정된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동구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작한 외국어 체험캠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원어민 멘토와 함께 탐험활동, 요리교실, 팀별 대항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또래 간 소통·협동심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캠핑에는 지역 내 천일중, 고덕중, 둔촌중, 한영중 등 4개 학교 2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교당 60여명의 학생이 하루씩 캠핑장에서 머물렀다. 외국인 선생님 1명과 6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일자산 탐험, 요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외국어 체험캠핑은 우리 아이들이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문화 시대에 다양성을 이해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증장애도 못 막은 ‘공직의 꿈’

    274명 지원… 경쟁률 11대 1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 시험에서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오전 9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2008년 도입된 중증장애인 경력채용 시험은 올해 25명을 뽑는데 274명이 지원해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급별로 보면 7급이 2명, 8급 1명, 9급 18명, 지도사 1명이다. 경력유형별로 보면 자격증 소지자 8명, 학위와 경력 보유자가 각각 2명, 12명이었다. 그러나 경찰청·산림청·산업자원부 등 3개 부처 선발에는 응시생이 아예 없거나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 합격자 3명을 내지 못했다. 연령별로는 20대 1명, 30대 16명, 40세 이상 5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2명이다. 가장 나이가 적은 합격자는 28세(국민안전처 행정9급), 최고령자는 47세(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이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장장애가 4명, 정신장애 2명, 심장장애와 뇌병변장애가 각각 1명씩이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3%로, 2016년 기준 3.4%(5014명)를 기록하고 있다. 지체장애인 유경재(31·보건복지부 행정 9급)씨는 휠체어 펜싱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경력도 있다. 유씨는 “중증장애인은 업무능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사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겠다”며 합격 포부를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실질 연봉 8853만원?…‘박봉’ 공무원 뿔났다

    한 해 공무원 실질 연봉이 8800여만원에 이른다는 한국납세자연맹의 주장에 공무원 사회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연봉 산정방법이 엉터리일 뿐만 아니라 하위직(6급 이하) 공무원의 경우 박봉에 시달리는데 이를 왜곡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은 20일 납세자연맹이 전날 공무원 실질 연봉이 8853만원이라고 한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논평을 냈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인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고 하위직 공무원들을 모독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게다가 전공노는 지난 17일 기준 하위직 공무원 4명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사본을 공개했다. 이 명세서를 보면 9급 1호봉의 연봉은 2637만원, 8급 5호봉은 3013만원, 7급 10호봉은 4540만원, 6급 23호봉은 6527만원이다. 납세자연맹이 주장한 8800여만원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중배 전공노 대변인은 “올해 9급 1호봉의 기본급은 139만원으로 내년 최저임금 월 환산액 157만원에도 못 미친다”며 “사실과 달리 허위 과장된 납세자연맹의 발표에 하위직 공무원들은 매우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납세자연맹이 객관적 근거를 무시한 채 실질 연봉을 계산했다고 지적한다. 실질 평균연봉을 계산할 때 공무원연금의 국가부담금과 세금보전액, 유족연금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공무원 기준소득월액(전체 공무원의 1년 총소득을 12개월로 나누고 올해 인상분을 더한 금액)을 기준으로 연봉을 산정했기에 검찰이나 고위공무원 같은 임금이 매우 높은 공무원들까지 포함돼 있어 연봉이 높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하위직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하위직이 많은 구청 어디를 보더라도 한 해 88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은 아무도 없다”며 “이날 오전 납세자연맹에 항의 방문을 했고, 월요일까지 정정보도를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경고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서울시 인허가 담당 공무원 5년 근무하면 무조건 전보

    오는 9월부터 서울시의 인허가 부서 담당자들은 5년 이상 업무 수행 시 다른 부서로 무조건 배치된다. 또 시 공무원들은 직무 관련 업체에 재취업한 퇴직 공무원과 만났을 때는 반드시 서면보고를 해야 한다. 서울시는 19일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장기 인허가 담당 의무전보제 등을 포함한 부정비리 차단 6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 도시교통본부 전·현직 공무원과 관련한 비리수사가 대책 발표의 계기가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공직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장기 인허가 담당 의무전보제는 토목, 건축, 교통, 주택 분야 등의 인허가 업무 담당자가 대상이다. 시는 시장의 권한으로 개정할 수 있는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오는 9월까지 손볼 예정이다. 내년부터 매년 상반기 1회 정기 시행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탬프 쿵 인증사진 찰칵… 영등포 돌며 추억 남기자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영등포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인증도장을 모으는 ‘보고! 찍고! 즐기는 재미가 있는 영등포 스탬프 투어’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탬프투어는 영등포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해 보다 의미 있고, 재미있게 영등포구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 다. 투어 코스는 ▲서울마리나 클럽&요트 ▲이랜드크루즈(한강유람선) ▲63스퀘어(아쿠아플라넷63, 63아트) ▲키즈앤키즈 ▲문래예술창작촌 ▲선유도공원 등 총 6곳이다. 키즈앤키즈는 어린이들의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타임스퀘어에 위치해 있다. 영등포 스탬프 투어 참여 방법은 6곳의 투어 장소를 모두 방문해 스탬프투어 활동지에 인증 도장을 찍고 영등포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간단한 후기와 함께 활동지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 선착순 100명에게 업체에서 준비한 특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스탬프투어 활동지는 각 관광지에 비치돼 있고 영등포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우편발송을 요청해 수령할 수도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스탬프투어는 영등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코스 및 상품 개발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그물 갇힌 새끼 물개 구조해 준 어부들

    그물 갇힌 새끼 물개 구조해 준 어부들

    그물에 갇힌 어린 물개를 구해주는 마음 따뜻한 어부의 영상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미국 메인주 마티니커스 록(Matinicus Rock) 인근 아울스 헤드(Owls Head)에서 40km 떨어진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새끼 물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제레미 윌리와 제프리 도어가 머리만 밖으로 빼꼼히 내민 새끼 물개의 그물을 칼로 자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람의 손길에 잔뜩 겁을 물개는 큰 눈을 말똥말똥 뜬 채 쳐다보지만 월리와 도어는 어린 물개를 안정시키며 계속 그물을 잘라낸다. 윌리와 도어는 엉긴 그물에서 구조한 새끼 물개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그를 바다에 놓아줬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윌리와 도어에게 박수를~”, “세상엔 당신 같은 사람들이 더 필요합니다”, “우리들의 영웅이네요” 등 칭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215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Krystal Gamage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법 잣대 고집 말고 민원 해결 고민해라”

    “법 잣대 고집 말고 민원 해결 고민해라”

    ‘위반건축물 추인 사전검토’ 등 적극적 민원 해결 정책 도입 “법의 잣대로 ‘무조건 안 된다’고 하지 말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해결 방안을 고민해 달라.”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지난달 개최된 직원 정례조례에서 “공무원의 갑질을 철저히 근절해 달라. 공무원은 민원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방안을 찾는 게 의무다. 법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가르는 것은 판사들의 몫”이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이같이 밝혔다. 법을 앞세워서 안 된다고 하기보다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게 진심으로 고민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구로구가 지난달부터 적극적인 민원 해결 정책의 하나로 ‘위반건축물(무허가) 추인 사전검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위반건축물 추인 사전검토 제도는 위반건축물이 적발되면 인허가 부서인 건축과의 사전 검토를 거쳐 합법적 증축 허가 또는 신고가 가능한지를 민원인에게 1차 시정명령 통지와 함께 알려주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원래 구청은 자진 철거하도록 건물주들에게 요청하는데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우리가 사전 통지를 하기 때문에 직접 건물주가 사안을 파악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할 필요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인이 가능한 경우에는 설계도서 작성 등의 절차에 따라 증축 허가·신고하면 된다. 하지만 철거하는 건 아니어서 신고 접수 시 이행강제금 1회분을 납부하는 건 필수다. 증축 허가·신고가 완료되면 더이상 불법건축물이 아니므로 이행강제금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구청장은 “위반건축물 추인 사전 검토는 주민들에게 어떤 게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한 적극적인 행정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행정 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