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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고비 넘었다”… 신고리 공론화위 오늘 자료집 배포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이 숙의 과정에서 참고할 공론화 자료집을 28일 배포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무실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자료집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공론화위는 지난달 24일 제6차 회의에서 보고된 자료집 작성 계획에 따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 양측에 자료집 초안 작성을 요청했다. 자료집 초안은 양측이 교차 검토하고, 공론화위가 위촉한 검증 전문가 그룹이 자료에 인용한 자료와 출처에 대해 제3자 입장에서 검증했다. 양측의 교차 검토 의견과 전문가 검증 의견은 각주로 반영했다. 자료집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2장은 공론화 개요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기본 현황으로 구성돼 있고, 공론화위가 직접 작성했다. 3~4장은 건설 중단·재개 측의 주장과 근거자료가 같은 분량으로 실렸다. 공론화위는 내일까지 인쇄를 완료해 우편을 통해 시민참여단에게 배송할 계획이다. 공론화위 홈페이지에 게시해 일반 국민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희진 공론화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공론화집 배포)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온라인 동영상 강좌와 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에 숙의 과정에 큰 차질을 빚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일(28일) 우편 발송을 하면 추석 전엔 충분히 (시민참여단이) 받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다음달 13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종합토론회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하되 세션별로 전문가 설명과 시민참여단 분임토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단 의견 조사는 종합토론회 첫날 3차 조사를 하고, 마지막 날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마지막 4차 조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공론화위는 청소년 의견을 듣고 숙의 민주주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미래세대 토론회’를 연다. 서울 소재 17개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공론화위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국 노숙인 1만 1000명…2030 청년층도 8% 달해

    전국 노숙인 1만 1000명…2030 청년층도 8% 달해

    일정한 주거지 없이 거리나 공원, 쉼터 등을 떠도는 노숙인이 전국적으로 1만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인 4명 중 1명은 구타나 성폭력에 시달릴 위험이 높은 여성이다. 20·30대 청년 노숙인도 8%에 육박했다.보건복지부는 2012년 ‘노숙인 복지·자립지원법’ 제정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노숙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27일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노숙인은 1만 1340명이다. 거리노숙인은 1522명, 일시보호시설 노숙인은 493명이다. 자활·재활·요양기관 등 생활시설 노숙인은 9325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일상적으로 빈곤에 시달리는 쪽방거주자는 6192명이다. ●4명 중 1명은 여성… 성폭력에 노출 노숙인 성별은 남성 73.5%, 여성 25.8%, 미상 0.7%로 4명 중 1명꼴로 여성이 포함돼 있다. 여성 노숙인은 구타, 가혹행위, 성추행 피해가 많은 반면 남성은 명의 도용, 사기, 금품 갈취 피해를 많이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은 생활시설 기준으로 50대(33.4%) 비중이 높았고 다음은 60대(27.5%), 40대(17.8%), 70대(11.1%) 등의 순이었다. 20·30대 청년 노숙인은 7.7%였다. 전국 노숙인 중 2032명을 표본으로 뽑아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숙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개인적 부적응(54.2%)이 절반을 넘었다. 이어 경제적 결핍(33.4%), 사회적 서비스 또는 지지망 부족(6.4%) 등이 꼽혔다. 구체적 원인은 질병·장애(25.6%), 이혼·가족해체(15.3%), 실직(13.9%), 알코올중독(8.1%) 등의 순이다. 노숙인의 건강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자의 40.0%가 술을 마시고 이 중 29.3%는 주 2~3회, 18.5%는 4회 이상 음주한다고 답했다.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분석했을 때 ‘문제성 음주자’는 70.4%에 이르렀다. 특히 거리노숙인은 술과 담배에 대한 의존성이 강해 수입의 38.5%를 술·담배 구입에 쓰고 있었다. 우울증 평가도구를 활용한 조사에서 우울증 판정이 나온 노숙인은 51.9%로 절반을 넘었다.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우울증 비율은 각각 69.0%, 82.6%로 치료대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유병률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 36.1%, 치과 질환 29.5%, 정신질환 28.6%로 집계됐다. 장애인 등록을 한 노숙인은 29.5%로, 장애유형은 정신장애(39.9%)가 가장 많았다. ●복지부, 임대주택 확대 등 지원 강화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지난해 2월 마련한 ‘제1차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2016∼2020년)을 보완해 의료·고용·주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노숙인 중 건강보험 미가입자나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한 노숙인은 1종 수급자로 지정해 전국 260개 지정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에 더해 1대1 상담을 통해 노숙인 무료진료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설 노숙인에게 우선 공급하는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여성 등 취약 거리노숙인에게는 임시주거비를 우선 지원한다. 이외에 노숙인 민간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3년마다 노숙인 생활시설 정밀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낯선 이의 편지 한 통…53세 뛰어넘는 우정의 시작

    “친구가 되어 줄래요?” 5개월 전,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에 사는 마린 브룩스(37)는 자신의 집 우체통에 꽂힌 한 통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의 낯선 이름을 본 브룩스는 호기심에 편지를 뜯어봤고, 이 편지 한 통은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완다 밀스라는 여성이었다. 편지에는 “혹시 내 친구가 되어줄 생각 없나요? 나는 올해 90살이 된 완다 밀스입니다. 혼자 살고 있고, 내 친구들은 이미 모두 세상을 떠났어요. 나는 너무 허전하고 외롭고 또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친구가 생기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의 주소를 살펴보니, 브룩스의 집 바로 건너편이었다. 다음날 브룩스는 컵케이크를 손에 들고 해당 편지가 보내진 밀스의 집을 찾아 나섰다. 밀스의 집 벨을 누르고 들어갔을 때, 브룩스는 7년 째 집안에만 틀어박힌 채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밀스와 마주했다. 다리가 불편한 밀스는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고, 호흡기 건강이 나빠 산소 호흡기를 떼고서는 외출할 수도 없는 상태였다. 밀스의 남편과 여동생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아들들과는 큰 교류가 없었다. 간병인이 있었지만 그녀에게 친구가 돼주지는 못했다.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무작위로 찾은 주소로 편지를 보내기에 이르렀다. 절실함과 간절함을 담은 밀스의 편지는 두 사람을 친구로 맺어지게 했다. 두 사람은 53세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가 됐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가족이 됐다. 현재 밀스는 건강상의 이유로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브룩스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동반해 일주일에 4번씩 밀스와 만나고 있다. 브룩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났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언제나 유감이었다”면서 “밀스의 편지를 받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고 전했다. 밀스는 “신이 내게 브룩스를 보내준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브룩스는 이 일을 계기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니어를 위한 펜팔’(Pen Pals for Seniors)이라는 이 서비스는 밀스처럼 외롭고 고립된 노인들에게 편지를 통해 친구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무려 6000명이 넘는 노인들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허심판원 3부 심판관 정지우

    특허심판원 3부 심판관 정지우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정부 헤드헌팅을 통해 정지우(43) 제일특허법인 상표부 변리사를 특허청 특허심판원 3부 심판관으로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심판관은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한 여성 4호이자 민간 출신 최초 여성 심판관이다. 특허심판원 3부 심판관은 귀금속, 보석류, 시계용구 등의 상품과 관련한 상표의 행정심판 업무를 수행하는 관리자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현장 행정] 미리 배운 한국문화, 색다른 강북 꿈나무

    [현장 행정] 미리 배운 한국문화, 색다른 강북 꿈나무

    “다문화 아이들이 모든 일에 기죽지 않도록 가르쳐야 합니다.”26일 서울 강북구 수유1동 주민센터에 있는 ‘꿈동이 예비학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책상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담당 교사에게 예비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출신 어머니를 둔 6~7세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수학책을 열심히 들여다보며 일(1), 이(2), 삼(3), 사(4), 오(5)라고 숫자를 또박또박 읽었다. 연필을 정성스레 잡고 한글책에 ‘거미’, ‘가방’ 등 단어를 써내려가는 아이도 보였다. 박 구청장은 “다문화 가정의 한 학부모를 만났는데 ‘아이들이 입학해서 한국 학생들과 말도 안 통하고 적응에 힘들어한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꿈동이 예비학교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북구의 꿈동이 예비학교가 7주년을 맞았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취학을 앞둔 강북구 다문화가정 아이들(6~7세)에게 제공되는 학교생활 사전적응 프로그램이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적응력과 자신감을 높여 주기 위해 2011년 8월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53명이 교육을 신청했다. 지난 3월부터 수업을 시작했고, 자리가 빌 때마다 구에서 따로 모집한다. 꿈동이 예비학교는 수유1·2동 주민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삼각산동 보건소분소, 송천동자치회관, 송중동자치회관, 미아동복합청사,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등 총 8곳에서 이뤄진다. 평일(월~금)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아이들은 한글(읽기·쓰기), 수학, 예절, 한문 등을 배운다. 구 관계자는 “초기와 비교해 참여 학생수와 운영 장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모두 퇴직교사들이다. 교육 소외계층에게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이미 은퇴한 이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현재 11명이 시간당 1만 5000원을 받으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2000년에 교단을 떠난 김명자(79·여)씨는 “제가 여기서 처음 가르친 애들이 벌써 초등학교 5학년이 됐다. 현직에 있을 때와 달리 아이들을 한 명씩 세심하게 신경 쓸 수 있어서 좋다. 건강만 뒷받침되면 계속 일을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사업에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8년 전에 한국에 온 권화(45·여)씨는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잘할지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한시름 덜었다. 학부모들과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7년간 사업이 잘 이어져 왔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워 예비학교에 못 오는 친구들도 많다”면서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전수조사를 하고 실태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온 가족 둘러앉아 한 끼 추억 만드는 영등포 달시장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9월의 끝자락에 주민들을 위한 즐거운 식사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등포동에 있는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 앞마당에서 올해 마지막 ‘영등포 달시장’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등포 달시장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친환경 마을 장터다. 구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함께 가면 즐거운 소풍’, 6월 ‘가까운 곳에서 여름나기’, 8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생활’을 개최했고, 9월에는 ‘가족 모두가 즐기는 식사’를 주제로 달시장의 마지막을 장식한다”고 설명했다. 식사 콘셉트에 맞게 라이프존을 넓은 만찬 식탁과 실리콘 접시, 도자기 식기 등 주방용품으로 장식해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로 꾸밀 예정이다. ‘우리가족 한 끼 만들기’, ‘캘리그래피 추석카드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추석을 맞이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터도 준비된다. ‘플레이존’에서 전통놀이를 모티브로 한 대형 딱지 날리기, 대형 새총 쏘기 등 이색적인 놀이기구를 만나볼 수 있다. 놀거리와 함께 달시장의 특별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 코너도 마련된다. ‘달스테이지’에서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해 줄 공연도 함께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달시장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지역주민 등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면서 “올해 마지막 열리는 달시장에 온 가족이 함께 나와서 장도 보고 구경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급 행정직 공채 2차 합격자 340명…여성 42.1%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국가직 5급(행정직)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시험 합격자 340명 명단을 확정하고, 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발표했다. 2차시험에는 총 1761명(전국모집 1556명·지역모집 205명)이 응시했다. 경쟁률은 6.7 대 1이었다. 올해 5급 공채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263명이다. 합격자 평균점수는 67.57점으로 지난해 65.10점보다 2.47점 올랐다. 여성 합격자는 42.1%(143명)로, 지난해 40.1%(136명)보다 약간 많았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4세로 지난해 26.6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5∼29세가 58.2%(198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26.5%(90명), 30∼34세 12.7%(43명), 35세 이상 2.6%(9명) 순이었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총 8명이 추가 합격하였다. 일반행정(전국) 2명, 재경 5명, 교육행정에서 1명이다. 2차시험 합격자가 면접시험에 응시하려면 27∼29일에 반드시 면접등록을 마쳐야 한다. 면접시험은 10월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8일에 발표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찬주의 산중일기] 우리들의 아버지

    [정찬주의 산중일기] 우리들의 아버지

    내 산방을 찾는 손님들 중에서 기억하는 몇 분이 있다. 이해인 수녀님이 먼저 떠오르고 임권택 감독님도 생각난다. 해인사 원각 방장 스님과 안국선원 수불 선원장 스님, LS산전 구자홍 전 회장님도 잊히지 않는 분들이다. 그렇다고 유명 인사만 다녀간 것은 아니다. 작가의 삶이 궁금해서 호기심을 갖고 찾아온 평범한 독자들이 훨씬 더 많다. 내 소설이나 산문집을 보고 머나먼 외국에서 온 손님도 있다. 어느 해 여름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독자 한 분이 찾아왔고, 스위스 베른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온 분들은 세 번씩이나 다녀갔다. 그러고 보니 외국에서 온 분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여성분들이다. 내 책으로 맺어진 작가와 독자로서 정신적인 교유를 하고 있는 셈이다.그런데 내 산방을 찾은 가장 독특한 손님은 아마도 노래하는 가수가 아닐까 싶다. 노래와 작곡을 병행하는 60대의 싱어송라이터 구자형씨다. 그를 만난 지는 20년이 넘지만 산방 손님으로 처음 온 것은 10년 정도 된다. 내가 남도 산중으로 내려온 뒤 그가 음반 사업차 내 산방을 찾아왔던 것이다. 그때 그는 내 산중 생활을 부러워하면서 낙향한 이야기를 가사로 써 줄 수 없느냐고 제의했는데, 그때 만든 곡이 ‘이불재 가는 길’이다. 내가 써 준 가사는 이렇다. ‘상처받지 않은 이 누가 있으랴/ 나 구름이듯 바람이듯 불어가 길 끝나는 곳에 지친 몸 쉬이네/ 허공에 빗방울들 산봉우리에 떨어져 영산강이 되고 섬진강이 되는/ 깊고 깊은 계당산을 아시나요?/ 그 산 아래 이불재가 있다네.’한 달 전에 구씨가 또다시 내 산방에 왔다가 하룻밤 묵고 갔다. 내가 3년째 집필 중인 대하소설 ‘이순신의 7년’을 위한 헌정 곡으로 만들어 왔으니 내게는 뜻밖의 선물이었다. 선율을 들어 보니 트로트풍으로 서민적이고 친근했다. 구씨는 연주곡으로만 작곡했지만 가사를 붙이면 노래도 될 것 같았다. 더욱이 내가 집필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캐릭터는 연전연승의 영웅이나 군신(軍神)이 아닌 자애롭고 속 깊은 아버지상(像)이었으므로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아버지상으로서의 이순신 장군은 내가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캐릭터였던 것이다. 한국인의 어머니상으로서는 신사임당이 있지만 우리들의 아버지상이 누구냐고 물을 때 딱히 떠오르지 않았던 것도 내가 이순신 장군을 주목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저녁을 먹은 뒤 구씨는 편안하게 자신이 작곡한 곡을 기타로 쳤다. 나는 선율을 듣고 그 자리에서 5분 만에 가사를 썼다. 수정하고 말 것도 없었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아버지로서의 이순신 장군이었으므로 쉽게 끝났다. ‘충청 사투리 엄청 쓰시던 밥은 먹은 겨 아버지시여/ 싸우기 전에 밤을 새우며 새벽을 맞은 아버지시여/ 어머니 생각 간절 간절해 눈물 흘리던 아버지시여/ 사랑해요 사랑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노량의 바다 나의 죽음을 숨기라 했네.’ 구씨는 이순신 장군이 정말로 충청 사투리를 썼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이순신 장군 하면 다들 표준말을 근엄하게 쓰신 장군으로 아는데 그건 아니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순신 장군은 8세에 충청도 아산으로 내려가 무과급제한 32세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니 당연히 충청 사투리를 쓰지 않았겠느냐고 대답했던 것이다. 당시의 사투리는 요즘보다 더욱 질박하고 구수하지 않았을까도 싶다. 오늘 아침에도 구씨의 전화를 받았는데 고흥에 와 있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처음으로 수군 지휘관이 됐던 발포만호성에서 노래의 배경을 촬영하고 있다고 전해 준다. 자신의 노래를 유튜브에 올릴 예정인데 영상감독은 소설가 고(故) 김말봉 선생의 외손자란다. 구씨가 작곡, 노래하고 내가 작사한 ‘우리들의 아버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많은 이들이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지만 내 바람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이순신 장군도 명장이기 전에 한 인간이었다는 점을 알리고 싶은 것이다. 장졸들과 함께 막걸리를 한 잔 두 잔 마시고, 캄캄한 바다에 보름달이 뜨면 시를 짓고, 자식들 생각을 간절하게 했던 보통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구씨의 노래를 통해 알게 된다면 그것만도 의미가 적잖을 것 같다.
  • 권진헌 강원대 명예교수 헤드헌팅으로 산림과학원 채용

    권진헌 강원대 명예교수 헤드헌팅으로 산림과학원 채용

    인사혁신처는 25일 정부 헤드헌팅 제도를 통해 권진헌(65) 강원대 산림응용공학부 명예교수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장으로 채용했다. 정부 헤드헌팅은 각 부처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전문가를 채용하고자 인사처가 민간의 우수 인재를 조사·발굴해 영입하는 제도다. 2015년 7월 도입돼 민간전문가 25명이 이 제도를 통해 임용됐다. 권 부장은 강원대 임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임산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목재공학회 상임이사, 한국가구학회장, 전국국공립대교수연합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했다. 산림과학원 임산공학부장은 국가적 목재 이용 기반을 구축하고 목질자원의 친환경 소재 및 기술 개발, 임산자원의 바이오 연료 고도화 연구, 산림 미생물의 자원화 연구 등을 관장한다. 권 부장은 국내 목재 관련 기술 향상과 효율적 이용에 기여한 친환경 목질 소재 분야 연구의 권위자라고 인사처는 소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중독보다 더한 공포… 뇌 죽이는 마약

    [메디컬 인사이드] 중독보다 더한 공포… 뇌 죽이는 마약

    ‘기억력·사고력’ 전두엽 망가져 충동 억제 안되고 판단력도 저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메스암페타민)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마약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약 사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2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201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서 남성의 2.4%, 여성의 1.7%가 사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10·20대 사용자가 많았습니다.그러나 대부분 마약 사용이 불법이라는 점만 중요하게 여길 뿐 인체 위해성까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한두 번 사용하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25일 약물중독 전문가들에게 직접 마약의 위해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보통 마약이라고 하면 의존성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뇌’ 이야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장은 “헤로인이나 필로폰을 사용하는 것은 노트북에 1만 볼트의 전압을 흘려보내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마약을 사용하면 강한 전압이 전자회로를 태워 버리는 것처럼 대뇌의 전두엽이 영구적으로 손상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전두엽은 기억력과 사고력을 주관하는 기관입니다. 약에 취했을 때는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입니다.●우울증 생겨 다시 약물 찾는 악순환 천 원장은 “충동 억제 능력이 망가지고 판단력이 저하되다 보니 자동차로 역주행을 해 대형 사고를 낸다거나 흉기를 휘두르고 대낮에 벌거벗고 도로를 질주하는 반사회적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두엽이 망가지면 우울증도 생깁니다. 항상 불쾌감과 짜증이 이어지고 다시 약물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마약은 일반적으로 헤로인·코데인·메타돈·펜타닐 등의 아편류 약물과 흥분제인 코카인, 필로폰 등 각성제 계통의 암페타민류, LSD·PCP 등의 환각제로 나뉩니다. 아편류 약물은 금단증상이 비교적 뚜렷하며 약물 투여 후 6~12시간이면 불안, 불면, 한기, 각종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약물을 더 많이 쓸수록 내성이 생겨 쾌감은 줄고 약물 사용량은 점차 늘려야 하기 때문에 결국 쇼크, 호흡정지 등으로 사망합니다. 천 원장은 “약물을 한 번이라도 사용하게 되면 배설과 같은 수준의 참을 수 없는 유혹에 시달리기 때문에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필로폰도 사용한 뒤 2~4일이 지나면 불안감과 악몽, 무력감에 시달리고 12~18시간을 계속 자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금단증상은 극심한 우울증을 유발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최화경 국립부곡병원 중독진단과장은 “마약은 자연 보상보다 2~10배 많은 양의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고 효과도 훨씬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같은 일반적인 자극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리가 너무 크면 볼륨을 낮추는 것처럼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너무 많이 생성되면 뇌는 도파민을 적게 생산하거나 도파민에 결합하는 도파민 수용체 수를 줄여 도파민 양을 조절한다”며 “결국 더 많은 도파민을 필요로 하게 돼 약물에 깊이 빠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코카나무에서 추출하는 코카인은 반감기(처음 농도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짧고 극심한 우울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주 투여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약물 투약 뒤 3~5일 뒤에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고 심하면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LSD, PCP 등의 환각제는 금단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더 큰 문제를 보입니다. 천 원장은 “일부 해외 유학생이 금단증상이 약하다는 꼬임에 빠져 사용하다 결국 마약사범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용량을 늘려 사용하다 환각 증세가 심해지면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는 이른바 ‘지옥여행’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자주 사용하면 폭력 성향이 심해지고 정신질환인 ‘조현병’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마약은 때때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편류 마약과 필로폰, 코카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신장 기능을 망가뜨려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줍니다. 여성 중에는 체중 감소 효과를 믿고 사용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안면 근육 위축으로 ‘이갈이’가 심해져 치아가 부서져 내리기도 합니다.●‘자극 추구형 인간’ 마약에 더욱 취약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이 특히 마약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천 원장은 “당장의 괴로움을 잊으려 하는 회피형은 알코올중독으로 가는 반면 자극을 추구하는 사람은 ‘한번 사용해 볼까’라고 하며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조언했습니다. 아직 왜 중독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도 20~60%가량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마약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무엇일까. 최 과장은 “스스로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라며 “치료 의지가 없으면 재활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약중독은 만성질환과 같다고 합니다. 중독되면 완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중독 사실을 인정하고 인지행동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극심한 우울증과 죽음의 위협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마약중독 전문치료기관에서 4~8주간의 입원치료를 받고 꾸준한 외래 방문을 통해 유혹을 이겨 내야 합니다.가족의 지지도 중요합니다. 최 과장은 “마약중독자 중에는 가족의 지지를 받는 이가 극히 드물다”면서도 “주변의 도움이 있으면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약중독자들의 자조모임(NA)도 도움이 됩니다. 강남을지병원 중독브레인센터, 인천참사랑병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등에 NA가 있습니다. 국립부곡병원이 개발한 ‘중독바로알기’ 홈페이지(www.checkmehealme.com)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수용품 최대 30% 할인… 구로 장터 연다

    제수용품 최대 30% 할인… 구로 장터 연다

    서울 구로구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이해 한마당 장터를 오는 28~29일 개장한다.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에게 질 좋은 지역 특산물과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도농 간 상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로 한마당 장터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광장에서 진행되는 장터에는 구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등 전국 25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장터에서는 제수용품이 시가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관내 전통시장 4곳도 제수용품 할인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남구로시장은 다음달 3일까지 제수용품 최대 20% 할인행사를 펼치고, 구로시장은 30일까지 제수용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 가리봉시장은 다음달 2일까지 제수용품 2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고척근린시장도 30일까지 점포별 할인행사와 시간대별 깜짝 세일을 할 예정이다. 구청 직원들도 26일 4개 전통시장(구로시장·남구로시장·고척근린시장·가리봉시장)을 방문해 ‘장터달구미’ 행사를 펼친다. 장터달구미는 직원이 1인당 1만원 이상 전통시장 물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행사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지역경제도 살리고 절약도 할 수 있는 한마당 장터와 전통시장 이용에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강동 어린이 “올가을 꼬마농부 나야 나”

    강동 어린이 “올가을 꼬마농부 나야 나”

    서울 강동구가 26일 둔촌동 일자산 자연공원 내에 위치한 도시농업공원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 농기구를 사용한 풍성한 가을걷이 행사를 진행한다. 도시농업공원은 2013년 개장해 영유아들을 위한 체험텃밭, 학생들을 위한 논생태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구청 관계자는 “이번 가을걷이에서는 주민들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벼를 수확하게 된다”면서 “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꼬마농부들이 벼 생육을 관찰하고 허수아비를 만들어가며 키워낸 소중한 작물”이라고 25일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낫을 이용한 전통방식의 벼베기, 발로 밟아 벼를 터는 발탈곡기와 곡식의 알곡을 터는 홀테를 이용한 전통 탈곡,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인 도정까지 벼 수확의 전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지게로 볏단나르기 게임, 쭉정이와 알곡을 구분하는 키질 체험, 떡메치기 등 아이들이 농업을 더욱 잘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사에 빠질 수 없는 새참도 준비돼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가을걷이가 도심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작물을 거둬들이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공동체 문화에 대해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공론화위원장 “찬반은 혼란 아닌 민주적 과정”

    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이 25일 최근 공론화 과정을 둘러싸고 공정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는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가지고 대립하는 건설 중단·재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공정성 문제에 대해 “워낙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 문제라 양측 대표단과의 조율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며 “양측의 대승적 결단으로 절충점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참여 중단을 내건 극단적 입장 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화와 타협의 민주적 절차가 이뤄지는 하나의 과정”이라며 “앞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견지해 대립하는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정이 순탄하지 않더라도 이것이야말로 공론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보 접근이 쉬운 정부 출연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이 건설 찬성 진영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건설 재개를 주장하는 대표단 측에선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라 하더라도 연구원 개인의 활동은 보장돼야 하며, 시민참여단의 알 권리 측면에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를 배제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양 진영 간 견해가 매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위원회는 모든 역량을 모아 양측과 합의해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의가 어려우면 위원회가 위임받은 권한 내에서 공론화 본질에 입각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참여단에게 제공할 숙의 자료집 제공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선 “지난 21일 공론화위와 양 대표단체 간 협의 끝에 합의돼 정리됐고, 금주 중으로 자료집을 완성해 시민참여단에게는 우편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외교관후보자 43명 최종합격

    인사혁신처가 25일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43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발표했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1159명이 응시해 1차(공직적격성평가, 선택형), 2차(전공평가, 논문형), 3차(면접) 시험을 거쳐 43명이 최종합격했다. 제1차 시험에선 290명이 뽑혔고 제2차 시험에선 57명이 합격했다. 최종 경쟁률은 27대1이었다. 분야별 합격자로 보면 일반외교 36명, 지역외교 7명이다. 인사처는 중동 2명, 아프리카 2명, 중남미 2명, 러시아 1명 등 지역을 세분해 선발하고 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지난해(26.3세)와 비슷한 26.1세였다. 24~27세가 60.5%(26명)로 가장 많았고 28~32세 20.9%(9명), 20~23세 16.3%(7명), 33세 이상은 2.3%(1명)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세(여·일반외교)였다.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 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정규과정(1년)을 이수하게 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기업, 저성과자 해고 쉽게…노동계 “朴정부 대표 적폐”

    정부가 25일 폐기한 양대 지침은 노동계에선 일명 ‘쉬운 해고’ 지침으로 통했다. 기업이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허용해 노동계로부터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노동 적폐’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양대 지침은 지난해 1월 고용노동부가 도입한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해석 및 운영에 관한 지침’을 말한다. 공정인사 지침은 저성과자에 대한 교육·직무재배치 후에도 성과가 나지 않으면 해고가 가능하도록 ‘일반해고’를 허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계는 우수 인력을 상시 채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노동유연화’ 정책으로 받아들였지만 노동자는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공정인사 지침이 ‘쉬운 해고’를 양산할 게 뻔하다. 절대 수용할 수 없는 노동 개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전면 폐기를 요구해왔다. 정부는 또 노동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노동조합이나 노동자 동의 없이도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있으면 사측이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바꿀 수 있도록 법규를 완화했다. 취업규칙은 채용, 인사, 해고 등과 관련된 사규를 말한다. 박근혜 정부는 사회통념상 합리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근로자의 불이익 정도 ▲사측의 변경 필요성 ▲변경된 취업규칙의 적당성 ▲다른 근로조건 개선 여부 ▲노조 등과의 충분한 협의 노력 ▲비슷한 사항에 관한 국내의 일반적인 상황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그러나 노동계는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면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불리한 취업규칙을 마음대로 도입할 수 있다며 소송으로 대응했다. 박근혜 정부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도입 근거로 이 지침을 활용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5월 주택도시보증공사 노동자 10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노조 동의 없는 성과연봉제 도입 등 취업규칙 변경은 위법”이라고 판결하는 등 잇따라 노동계의 손을 들어줬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최장 10일 추석 연휴 알아두면 ‘꿀팁’] 서울 고속·시외버스 20% 증편

    지하철·버스 연장운행 안하기로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시 주요 터미널의 고속·시외버스가 증편되고, 사람이 몰리는 일부 지하철역에는 안전요원이 추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등 5개 분야에 걸쳐 추석 종합대책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고속·시외버스는 평소보다 20% 증차하고, 수송 인원도 51% 늘려 하루 평균 13만여명의 귀성·귀경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특히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2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 2호선 강변역, 3·7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4개 역사에는 안전관리 근무요원을 역사마다 11명씩 추가 배치한다. 평소 근무 인원이 22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난다. 또 올빼미버스 9개 노선(오후 11시 40분~다음날 오전 5시)과 심야 전용택시 2580여대(오후 9시~다음날 오전 9시)를 투입해 늦은 심야 시간 귀성·귀경객을 태울 예정이다. 다만 서울시는 매년 명절마다 시행하던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 시간 연장 운행은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가 길어 귀경객이 분산될 것으로 보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시는 안전, 편의, 물가, 나눔 분야에서 대책을 마련했다. ▲도로 시설물,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장, 전통시장 등의 점검(안전) ▲당직·응급의료기관 170여곳, 휴일지킴이약국 200여곳 운영(편의) ▲주요 추석 성수 용품 물량, 평소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물가) ▲기초생활수급가구 15만 5000여 가구에 위문품비 3만원 지급(나눔) 등이다. 박진영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현대사 스며든 강북…우이~신설 도시철도 타고 ‘힐링투어’

    [자치단체장 25시] 현대사 스며든 강북…우이~신설 도시철도 타고 ‘힐링투어’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평소에 ‘우직하다’는 평을 듣는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평화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당적을 한 차례도 바꾸지 않았고, 1995년 서울 강북구 서울시의원으로 지방자치를 시작해 20여년 동안 꾸준히 구정을 챙겨왔다. 주민들은 어리석을 정도로 한길로 나아가는 박 구청장의 모습에 신뢰를 보냈다.박 구청장은 지난 22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해관계에 따라 여야를 왔다 갔다 하는 건 옳지 않다. 그런 모습이 구민들에게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지난 7년간 주민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공약의 성실한 이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선거공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에 선정됐다.현재 강북구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잡은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도 2010년 출마 당시 박 구청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 중 하나다. 역사문화관광벨트는 북한산둘레길 2코스인 ‘순례길’을 따라 자연환경(북한산 국립공원, 북서울 꿈의숲 등)과 문화유산(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 국립4·19민주묘지, 3·1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과 분청사기 가마터)을 아울러 강북구만의 역사문화자원으로 특화시킨 것이다. 부지가 수유동과 우이동 일대 48만㎡에 이른다.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강북구였기에 가능한 프로젝트다.박 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 벨트 조성 사업의 시작을 이렇게 회상했다. “구청장으로서 ‘강북구의 미래 비전이 뭘까’ 생각해 보니 미래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지역의 60%가 숲이고, 나머지는 일반주거단지로 묶여 있어 개발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손병희, 이시영, 신익희 선생 등이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 16위 묘와 3·1운동의 발상지 봉황각, 광복군 합동묘소, 4·19민주묘지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만 해도 표지판조차 없던 곳을 벨트로 잇고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강북구에 스며들게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은 박 구청장에게 ‘일대 사건’이다. 기념관은 동학농민운동부터 항일의병전쟁, 3·1운동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6·25전쟁, 4·19혁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최적지인 셈이다. 박 구청장은 “역사문화관광벨트의 핵심은 기념관이라고 봤다.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자마자 찾아가 기념관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는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라는 이름으로 근현대사기념관과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일대를 묶어 만든 역사·문화·관광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 4곳에서 스탬프를 받아 제휴 업소에 제시하면 음식값 등을 5~15%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선(13개 역, 11.4㎞)의 도시철도 개통은 강북구의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2009년 9월 착공한 이후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갈등을 빚으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가 약 8년 만인 지난 9월 2일 개통했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종전 50분대에서 20분대로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박 구청장은 “도시철도가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지나기 때문에 역사문화관광벨트와 북한산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벌써 우이동 상인들은 ‘사람들이 늘었다’며 반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우이~신설선의 수익성 문제에 대해 “(수익이) 안정화되려면 2년 정도 걸린다. 이용객이 많다 적다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박 구청장은 도시철도와 관련된 일화도 꺼내놨다. “제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강북구를 위해 일할 때 강북구 발전 저해 요인 중 하나가 교통이었습니다. 사실상 대중교통체계가 지하철 4호선 하나였거든요. 삼양로 구간도 차가 너무 막히고, 교통정체 해소 방안이 절실했습니다. 당시 민선 1기 시절 조순 서울시장을 찾아가 면담을 통해 도시철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설득했던 게 기억납니다. 서울시의원 시절 기여했던 도시철도 사업을 구청장으로서 마무리 지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겸수호(號)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4·19혁명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도 결실을 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신청대상으로 4·19혁명기록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 구청장의 민선 6기 공약사항으로 2015년부터 시비를 포함해 약 2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내년 3월 문화재청이 등재신청서류를 유네스코에 제출하면 최종결과는 세계기록유산국제자문위원회(IAC)의 심사를 거쳐 2019년 하반기쯤 발표된다. 박 구청장은 “실제 4·19혁명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게 된다. 4·19혁명의 위상을 영국의 권리장전,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에 이은 세계 4대 혁명으로 격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 구청장은 ‘청소년 유해업소 근절운동’에도 애착이 크다.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한 뒤 퇴폐주점처럼 영업하는 이른바 ‘빨간집’ 없애기에 주력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70곳 중 118곳(69.4%)이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았다. 이들 업소는 세가 저렴한 학교 주변 일반 주택가 골목까지 침투해 구는 골머리를 앓아왔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반경 200m는 상대정화구역으로 교육상 위생, 유해업종은 들어설 수 없다. 당연히 학부모의 우려도 뒤따랐다. 박 구청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지역의 34개 초·중·고 학교 교장과 학부모들이 한데 모여 간담회를 하는데 ‘학교 앞에 유해업소를 없애달라’, ‘교육적으로 애들한테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바로 경찰서, 교육청과 힘을 합쳐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를 끝마칠 때쯤 박 구청장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큼지막한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사인여천’(事人如天·사람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 박 구청장은 “제가 2011년 처음 직원들과 만나는 신년인사회에서 ‘사인여천을 실천하고 구민과 소통을 통해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직자가 가야 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민선 5기 때 매일 오후 2~4시 구청장실 문을 열어놓고 주민들을 만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구청장은 내년 3선 도전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위해 열심히 주민들을 찾아가고 이야기를 듣는 중이다. 출마하라는 의견을 많이 주신다. 강북구 발전을 위해서, 제가 공약하고 기획한 역사 문화 관광도시를 확실하게 마무리 짓기 위해서 출마는 필요하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누구 19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결성돼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던 민주화추진협의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서울시의원을 두 번 지냈고 2010년 59.31%라는 높은 득표율로 민선 5기 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52.34%를 기록했다.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차관급 이상 60% 다주택자…靑 참모 평균 재산은 10억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차관급 이상 60% 다주택자…靑 참모 평균 재산은 10억

    고위직 39명 중 25명 2주택 이상 신고 강경화·박은정 오피스텔 등 3채 보유김상조, 배우자 공동 아파트와 전세권 최근까지 재산이 공개된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공무원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장·차관급 공무원 39명 가운데 배우자 소유의 주택을 포함해 집이 두 채 이상인 다주택자는 총 25명(64.1%)이다. 지난달 25일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는 지난 5월 31일 기준 새 정부 들어 임명된 고위직 인사다. 장·차관급은 22명이고, 이 가운데 다주택자는 15명(68.2%)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는 그 이후부터 6월 말까지 임명된 인사로 장·차관급 공무원은 17명, 이 중 다주택자는 10명(58.8%)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 3채를 갖고 있다. 강 장관은 총 35억 4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건물 재산이 19억 526만원으로 53.8%를 차지했다. 본인 소유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주택 건물(104㎡·2억 8700만원)이 있고,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명의로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건물(217㎡·14억 4000만원)과 종로구 운니동 오피스텔(9㎡·1826만원) 등이 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도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채를 갖고 있다. 종로구 청운동 아파트(132㎡·5억 8100만원)와 종로구 내수동 오피스텔(56㎡·2억 1443만원)은 본인 명의다. 내수동 오피스텔은 연구공간으로 쓰고 있다고 신고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아파트(156㎡)는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는데, 7억 6400만원 상당이다. 아울러 충북 제천시 신월동에 있는 건물(59㎡·9620만원)은 창고 등으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총재산신고액은 18억 8666만원으로 이 중 건물 신고액만 16억 5563억원(87.8%)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20㎡·10억 910만원)를 신고했다. 또 공동 명의로 성동구 금호동3가 아파트(145㎡·1억 6500만원) 전세권을 신고했다. 김 위원장의 재산신고액은 총 18억 267만원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본인 소유 건물은 없다. 대신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59㎡·5억 8800만원)가 있고, 본인 명의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127㎡·5억 5000만원)에 대한 전세권이 있다. 또 송파구 문정동에 업무용 사무실(31㎡·8056만원) 분양권을 갖고 있다. 김 부총리의 총재산은 21억 6769만원으로 건물 재산은 총 12억 1856만원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자전거 타고 다이빙대서 점프한 무모한 남성

    자전거 타고 다이빙대서 점프한 무모한 남성

    유튜브 스타의 철없는 ‘무모한 도전’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유튜브서 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가 다이빙대에서 자전거를 탄 채 다이빙을 시도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라이언은 지난 20일 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 월솔 가라 배스(Walsall Gala Baths) 센터 수영장의 7.5m 높이 다이빙대에서 묘기용 자전거를 이끌고 올랐다. 영상에는 센터 수영장에 몰래 침입해 비상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다이빙대로 올라가는 라이언의 모습과 한 두 명씩 모여드는 센터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다이빙대에 선 라이언. 다이빙대 밑에는 많은 센터 직원들과 센터 이용객이 모여든 가운데 그는 “큰 낙하”라 내뱉었다. 센터 직원 중 한 명이 “경찰이 오는 중”이라고 만류해보지만 그는 “경찰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난 이곳에서 나가야 한다”며 더 많은 비디오 구독자를 위해 다이빙대에서 점프했다. 수면에 빠지기 전, 라이언이 저전거를 버리고 풀장에 빠지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월솔 커뮤니티, 레저&문화 분야 이안 샤이어스(Ian Shires) 의원은 “이 청년의 행동은 무모했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센터 직원들과 수영장 이용객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행동은 극도로 이기적”이라며 게재 당시 유튜브 채널에서 31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그의 영상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라이언 테일러의 자전거 다이빙 영상은 현재 48만 96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Ryan Taylo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가을, 축제의 향연] 구로에서 만나는 亞·佛 문화

    [가을, 축제의 향연] 구로에서 만나는 亞·佛 문화

    “구로, 아시아, 프랑스가 한자리에 모인다.”서울 구로구가 ‘구로 G페스티벌 2017’을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구로 G페스티벌은 구로구의 대표 주민 축제인 ‘점프 구로’와 아시아 각국의 문화행사와 공연으로 구성한 ‘아시아문화축제’,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와 자매결연 12주년을 기념한 ‘프랑스문화축제’가 통합된 잔치다. G페스티벌의 ‘G’는 ‘구로구’의 영문 표기 ‘Guro’와 ‘세계적인’을 뜻하는 ‘Global’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주제는 ‘하나 되는 구로, 함께하는 아시아’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구민의 날’을 주제로 ‘G밸리 넥타이 마라톤’, ‘건강노익장’ 대회가 각각 구로디지털단지와 고척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날’을 주제로 한 23일에는 ‘아시아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아시아 13개국 16개 팀이 참여해 구로5동 거리공원부터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광장까지 1.5㎞ 구간을 따라 이동한다. 24일에는 ‘화합의 날’을 주제로 ‘안양천 가족건강 걷기대회’, ‘구민 노래자랑’, ‘아시아 드림콘서트’가 진행된다. 프랑스문화축제는 신도림역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아시아와 프랑스를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가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온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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