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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어쓰] ‘백색국가 제외’ 끝내 강행한 아베는 누구인가

    [정-치어쓰] ‘백색국가 제외’ 끝내 강행한 아베는 누구인가

    일본이 지난 28일 예정대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강행했습니다. 이날 밤 12시를 기해 일본 기업들의 대(對) 한국 수출 절차가 대폭 강화된 겁니다. 지난 24일 한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바 있는데요.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무리한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경제, 안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자 일본 내에서도 “일본이 과거사를 직시하지 않은 게 원인”이라는 자성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5일 ‘태평양전쟁 종전(패전) 74주년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반성하는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죠. 도대체 아베 총리는 어떤 인물이길래? 이런 ‘일방독주’의 모습을 보이는 걸까요. 아베 총리의 모든 것,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습니다.<아베와 세 친구(?)> 현재 아베 총리는 과거 한국 침략했던 일에 대한 사과 없이 개헌을 통해 전쟁국가로 거듭나려 합니다. 여기에 영향을 준 인물이 세 사람 있는데요. 첫 번째는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입니다. A급 전쟁범죄 용의자로 구속 수사를 받았고, 군국주의의 화신이라 불리는 인물이죠. 총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어머니이자 기시 전 총리의 딸인 기시 요코는 “아베 정책은 (외)할아버지를 닮았다”라고 말하기도 했죠. 두 번째는 아베 총리의 정신적 지주인 ‘요시다 쇼인’입니다. 요시다 쇼인은 정한론(征韓論·조선정복론)을 주장하고 조선 침략의 주역인 ‘이토 히로부미’를 길러낸 인물입니다. 대표적인 일본 우익 사상가죠. 아베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 현의 대표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카스기 신사쿠’입니다. 요시다 쇼인의 제자인데요. 아베 신조 총리와 그의 아버지 아베 신타로 두 사람 모두 이 사람의 ‘신(晋)’이라는 한자를 함께 씁니다. 세 친구(?)를 보면 아베 총리의 생각이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겠죠.<비선 실세? ‘일본 회의’> 비선 실세는 권력을 가진 자의 뒤에서 은밀히 실제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아베 총리에게도 이러한 비선 실세가 있는데요. 바로 ‘일본 회의’라는 조직으로 우익세력의 정점에 있다고 지목되는 곳입니다. 사실상 공개된 조직이니 비선실세라기 보다 아베 총리의 지지세력이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여하튼 이들은 “헌법개정을 통해 패망 이전처럼 자위대를 군대 화 해서 동아시아의 패권을 잡아야 한다”라고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본 회의 소속 국회의원 모임인 ‘일본 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입니다. 여야 의원들이 국회 안에 만든 모임인데요. 여기 속해 있는 각료가 전체의 80%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회의가 일본 정계를 주무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거죠. 아베 총리는 특별 고문이고요. 어떤 사람을 알고 싶으면 주변 친구들을 보라고 하는데요. 아베 총리의 주변 인물과 조직을 보면 아베라는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느낌이 오실 겁니다. <‘매파의 젊은 기수’ 아베> 아베 총리는 1993년 아버지 아베 신타로의 지역구 야마구치현을 물려받습니다. 이후 한국의 국무총리실 역할을 하는 내각 관방부의 ‘넘버 2’에 오르는 등 이른 나이에 중요한 자리에 오릅니다. 집안의 후광을 받아 승승장구했지만 정치인 개인으로서 ‘아베 신조’의 능력을 널리 알리는 데는 실패하죠. 그러다가 2002년 당시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로와 함께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로 방북하면서 정치적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북한이 납치 문제에 사과와 인정을 하지 않자 아베 총리가 “안이한 타협은 없다. 차라리 도쿄로 철수하자”라며 강경하게 대응한 거죠. 국내로 돌아온 뒤 아베 총리의 강경한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아베 총리는 ‘매파의 젊은 기수’로 떠오릅니다. 2004년에는 납치 피해자 5명이 일본으로 일시 귀국하는데 아베 총리가 “(피해자들을)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내면 안된다”라고 역시나 강하게 주장합니다. 자연스레 ‘납치 피해자 문제=아베’ 이런 공식이 생겼죠. 이 사건으로 북한과 일본은 외교적으로 갈라섰지만 ‘아베 신조’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연소 총리, 최장수 총리(올해 11월 이후)라는 타이틀도 달 수 있었던 거죠.<왜 개헌에 집착할까> 앞서 말했지만 아베 총리와 세 친구들이 꿈꿨던 세상은 군사적으로 강한 일본입니다. 아베 총리는 3연임에 성공한 뒤 “나의 맡겨진 임무로 남은 임기 동안 당연히 헌법 개정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도 “일본이 헌법 9조를 버릴 때가 됐다”라고 말했고요. 이들은 왜 헌법 개정에 집착할까요. 현재 일본 헌법은 태평양 전쟁이 끝나고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패망한 직후다 보니 전쟁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는 내용(헌법 9조)이 들어갔죠. 일본이 직접적으로 군사행동을 못 하게 한 겁니다. 실제로 일본은 군대가 아닌 자신들만을 지키기 위한 부대인 자위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정리해보면 일본 헌법은 아베가 꿈꾸는 ‘군사대국’ 일본으로 가는 데 걸림돌인 겁니다. 그래서 헌법, 특히 헌법 9조의 내용을 바꿔서 전쟁 도발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나라로 가려고 합니다. 아베 총리 인생의 과업이지만 국회와 국민들의 찬성이 있어야 해서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사학 스캔들’의 중심, 아베 아키에> 아베 아키에는 아베 총리의 부인입니다. 현재 일본은 ‘혼인한 부부는 동성(同姓)이어야 한다’고 규정한 민법 750조에 따라 부부는 서로 다른 성을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름은 남편의 성인 ‘아베’를 따라 쓴 거죠. 여하튼 아키에의 아버지는 대형 제과회사인 모리나가제과의 사장을 지낸 사람입니다. 재계 사람인 거죠. 이러한 이유로 1987년 두 사람의 결혼 당시 정재계의 정략결혼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아키에는 매우 사교적이고 술 마시기를 좋아해 아베 총리와는 좀 반대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아키에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요. 아베 총리가 두 번째 총리가 됐을 때 술집을 연 겁니다. 최근에는 사학 스캔들의 중심에 서면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골칫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아베의 한국 인맥은> 아베 총리 한국 인맥의 핵심은 롯데가(家)입니다. 유명한 일화는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시게미쓰 사토시, 한국 이름은 신유열씨의 결혼식 피로연장에 아베 총리가 등장한 건데요. 그냥 얼굴만 내민 게 아니라 실제 축사를 하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롯데가는 신격호 명예회장이 재일교포로서 대그룹을 일구는 과정에서 일본 유력 정치인들과 가깝게 지냈습니다. 신 회장이 결혼할 때도 주례를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맡고 그 외에 2명의 전현직 총리가 참석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아베 총리는 한국 인맥이 넓은 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일간에 물밑 인맥이 중요하던 시절에는 정계에서 아베 총리가 비중 있는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불매운동의 중심’ 유니클로> 요즘 불매운동의 직격타를 맞은 유니클로의 본사는 야마구치현에 있습니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야마구치현 출신이죠. 아베 총리의 정치적 고향과 같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정재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많이 나왔죠. 여하튼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일본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매년 부자 1, 2위를 다툴 정도로 기업의 성공을 일궈냈습니다. 처음부터 회사가 엄청났던 건 아니고 시작은 야마구치 현에서 조그맣게 오고리 상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습니다. 1984년까지는 아버지가 사장을 맡아서 하고 이후에 야나이 다다시가 사장으로 취임해서 운영을 한 겁니다. 같은 해 6월 일본 서부 히로시마 시에 유니크한 의류라는 뜻의 유니클로 1호점을 열었고요. 지금은 전 세계에 매장만 2000여 개 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324억원 짜리 애물단지 ‘문산호 전시관’ 개관 청신호

    수년째 흉물로 방치된 경북 영덕 앞바다의 ‘문산호 전시관’이 머지않아 관람객들을 맞을 전망이다. 영덕군은 최근 문산호 전시관 설계사와 하자 보수공사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산호(2700t급)는 6·25전쟁 때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도운 ‘성동격서(聲東擊西) 작전’인 영덕 장사상륙작전에 투입된 상륙함(LST)이다. 이 배는 1950년 9월 13일 부산항에서 학도병 772명과 지원요원 56명을 태우고 출항, 다음 날 오전 5시쯤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 도착했다. 국군과 UN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북한군 주의를 돌리기 위해 상륙작전을 편 것이다. 그러나 문산호는 때마침 불어닥친 태풍으로 높은 파도에 좌초했다, 학도병들은 상륙 후 북한 정규군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는 전투를 치렀다. 이 과정에서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했다. 수십명은 행방불명됐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영덕 장사리 해변에 문산호 복원·전시관 사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2015년 말 내부 전시작업까지 끝내고 2016년에 개관할 예정이던 문산호 전시관은 예산 324억원을 투입하고도 현재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안전에 결함이 드러난 데다가 영덕군과 건설사 간 준공기한을 넘긴 데 따른 지연배상금과 공사대금 관련 소송 때문이다. 문산호전시관은 2015년 여름 태풍과 겨울 너울성 파도로 배 뒤쪽 내부 철 구조물이 휘는 등 하자 16건이 발생했다. 이에 영덕군과 설계사, 시공사는 하자발생 등의 책임을 따지는 소송을 수년간 벌였다. 영덕군은 2년간 공방 끝에 공사지연 배상금 청구소송에서 이겨 시공사로부터 12억 3000만원의 배상금을 받았다. 반면 시공사는 공사대금 청구소송에서 이겨 11억 3000만원을 영덕군으로부터 받았다. 이와 별도로 2018년부터 하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문산호 전시관 개관이 4년째 표류하고 있다. 문산호 전시관이 장기간 방치되자 이희진 영덕군수가 고민 끝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문산호 개관을 위해 우선 공사를 진행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책임 범위를 정하자는 것이다. 이에 영덕군과 설계사 실무진이 우선 보수공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설계사와 함께 하자 감정을 거쳐 9월 초에 착공해 6개월간 보수공사를 할 예정”이라며 “올해 말에 임시 개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덕군은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시사회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리는 9월 6일까지 문산호전시관 주변에 홍보문자와 대형 태극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교육으로 여는 평화, DMZ와 평화·통일 교육’ 주제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개최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반상진)은 2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교육으로 여는 평화, DMZ와 평화·통일 교육’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교육분과 세션)」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한반도 체제와 평화경제 정책에 대한 대내외 이해 증진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교육 분과 세션은 한반도에서 평화·통일 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이 분야에서 실천과 논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교육으로 여는 평화, DMZ와 평화·통일 교육’이라는 대주제 아래 총 2부로 구성된다. 제1부 세션에서는 김병로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교수가 사회를 맡고 네 명의 전문가들 발표가 진행되는데, 그 구성은 Robert Roe 박사(영국 Relational Schools)의 ‘관계적 학교 프레임워크, 관계를 통한 평화 촉진’, Sasao Toshiaki 교수(일본 국제기독교대학, ICU)의 ‘평화를 가르칠 수 있는가?: 동아시아에서의 평화교육을 위한 생태학적 사고’, 강순원 교수(한신대학교)의 ‘한반도 분단 극복 평화교육’, 정지석 교장(국경선 평화학교)의 ‘국경선 평화학교의 이야기: 한반도 평화건설을 위한 평화교육 운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2부 세션에서는 평화지향 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한 김정원 선임연구위원(한국교육개발원)의 토론과 이론적 관점에서의 평화교육에 대한 Kevin Kester 교수(계명대학교)의 토론 이후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웹페이지(http://www.dmzpeaceforum.org)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남북분단의 현실과 평화 정착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신한반도 체제와 평화 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내에서 녹는 생분해성 항암치료 마이크로로봇 개발

    DGIST 최홍수 교수 연구팀이 원하는 부위에서 고열치료 및 약물방출 조절이 가능한 생분해성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고열치료를 통한 암세포치료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도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조절 가능해, 항암치료의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 연구팀은 3D레이저 리소그라피 3D 레이저 리소그라피 공정으로 자성나노입자와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3차원 생분해성 마이크로로봇을 개발했다. 마이크로로봇을 체내에서 직접 사용하려면 마이크로로봇이 사용 후에는 체내에서 분해되거나 회수되어 추가적인 유해효과를 최소화시켜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마이크로로봇의 소재를 생분해성 폴리머로 제작하여 제 할 일을 다 한 로봇이 부작용 없이 체내에서 생분해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외부자기장을 이용한 무선제어방식으로 체내에서 빠르고 정밀하게 약물을 이송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원하는 부위에 도달한 로봇에 고주파의 교반자기장(Alternating magnetic field)을 걸어주면 마이크로로봇에 탑재된 자성나노입자로부터 발생된 열이 주변의 온도를 올려 국부 고열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추가로 교반자기장의 강도와 노출시간을 조절하여 약물 방출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이번 연구의 큰 성과다. 연구팀은 개발된 마이크로로봇이 체외에서 배양한 암세포에 마이크로로봇을 사용한 고열치료가 암세포 치료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교반자기장으로 인해 조절된 각각의 다른 약물방출모드의 치료적인 효능을 확인하는 것에 성공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기존의 암세포 치료방법의 단점을 개선시켜 암세포 치료의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원 및 관련 기업과 후속 연구를 진행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반 정밀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로봇공학전공 박종언 학위연계과정학생이 제1저자로, DGIST-ETH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 김진영 선임연구원이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과학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22일자 게재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은성수 “DLF·DLS 불완전판매 확인 땐 적절한 손실 보상 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해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분쟁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적절한 손실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DLF와 DLS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므로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이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주요 해외금리와 연계된 DLF 및 DLS의 판매 잔액은 총 8224억원이다. 독일 10년물 국채와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 7년물, 미국 CMS(달러화 이자율스와프) 5년물의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는데 최근 금리가 하락해 원금 손실이 예상된다. 은 후보자는 DLF·DLS와 상품 구조가 비슷한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에 대해서는 “일부 사안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결론이 났고, 이 부분을 재조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사안은 금감원에서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바, 분쟁조정위원회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객관적인 조정안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지나친 낙관도 문제지만, 지나친 두려움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단계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LS, 협력회사 직원 암 치료 비용까지 지원

    LS, 협력회사 직원 암 치료 비용까지 지원

    “갑작스런 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내 일같이 따뜻하게 도움을 주신 LS산전에 새삼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갑상선 유두암을 이겨내고 회사로 복귀한 LS산전 협력회사 직원이 지난 4월 LS산전 동반성장팀에 자필 편지를 보냈다. 그는 LS산전 동반성장 공동근로기금 지원을 받아 암을 이겨낼 힘을 얻었다며 고마워했다. LS산전은 지난해 협력회사, 정부와 공동으로 ‘LS산전 동반성장 공동근로복지기금’ 57억원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이 기금은 협력회사 임직원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장례 지원 등 복지 수준을 향상하는 데 쓰인다. LS산전뿐만 아니라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경영철학 ‘LSpartnership’을 바탕으로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각 200억원을 출자, 상생 협력 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에 대출해 주고 기업은행에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대출 이자를 인하해 준다. LS엠트론은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한다. LS그룹은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은성수 “DLF·DLS 불완전판매 확인 땐 분쟁조정 신속 진행”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로 논란이 커진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해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분쟁조정을 신속히 진행해 적절한 손실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은 후보자는 2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DLF와 DLS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므로 우선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판단해야 할 문제”라면서 이와 같은 입장을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주요 해외금리와 연계된 DLF 및 DLS의 판매 잔액은 총 8224억원이다. 독일 10년물 국채와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 7년물, 미국 CMS(달러화 이자율스와프) 5년물의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는데 최근 금리가 하락해 원금 손실이 예상된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와 연계된 상품은 원금 전액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은 후보자는 DLF·DLS와 상품 구조가 비슷한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에 대해서는 “일부 사안은 대법원 판결을 통해 결론이 났고, 이 부분을 재조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송이 제기되지 않은 사안은 금감원에서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바, 분쟁조정위원회가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객관적인 조정안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지나친 낙관도 문제지만, 지나친 두려움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단계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울산국제영화제 내년 8월 개최

    울산국제영화제가 내년 8월 개최한다. 세계 40개국에서 150여편의 영화를 출품받아 상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칭 울산국제영화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제4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와 자문위는 울산국제영화제 분야별 세부 운영계획과 경제적 파급효과, 향후 발전 방안 보고에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과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영화제 이름은 ‘울산국제영화제’(Ul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UIFF)로 쓸 예정이다. 콘셉트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명 발전 추구, 울산의 르네상스 실현으로 구성됐다. 울산국제영화제는 2020년 8월 27일부터 9월 1일 태화강국가정원 야외상영장, 울산문화예술회관, 중구 영화관 등에서 개최한다. 세계 40개국 150여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는 전시, 공연, 콘퍼런스, 네트워킹 등이 제시됐다. 사업비는 3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울산국제영화제 개최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10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4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26명(10억원 상당)으로 분석됐다. 이런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근 어려운 지역경제를 고려할 때 영상 관련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산업역량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용역을 맡은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책임연구원 이호걸 등)는 지난 4월부터 국제영화제 추진 필요성과 타당성, 성공 요인, 전략 등을 조사하고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를 해왔다. 울산시는 이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국제영화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2월까지 추진기구인 법인 설립 및 조직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 1월까지 집행위원회와 선정위원회(프로그래머), 사무국 등도 만들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가 열악한 문화 환경을 극복하고 영상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는 미래 울산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국제영화제 개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울산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박지원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아주 잘한 일”

    박지원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아주 잘한 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23일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아주 잘한 일이고 나는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유튜브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 출연해 “‘지소미아를 파기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불을 놔야 이를 협상의 지렛대로 미·일을 움직일 수 있다’는 주장을 중진 의원으로서 맨 먼저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태도 변화나 미국의 적극적 중재 노력 등을 압박하기 위해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든 건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설명이다.한일 관계 해법을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지난해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따라 일본 회사의 국내 자산을 강제집행하는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양국이 이제는 외교적으로 모든 카드를 다 내놓았기 때문에 협상을 해서 (강제집행, 화이트리스트 배제, 지소미아 등) 모든 것을 보류해 놓고 외교적 처리를 하는 것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30일 대법원은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이 강제징용 피해자 4명에게 각각 1억 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원칙적으로 한국 법원은 일본에 있는 신일철주금 자산이나 재산에 대해 강제집행을 할 수 없다. 대신 이 회사의 국내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은 가능하다. 지금 시점에서 강제집행까지 이뤄지면 한일 갈등이 장기화될 수 있으니 관련 사안을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자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일각의 지소미아 파기에 따른 한미 관계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한미 사이에 정보 공유 철두철미하게 이뤄지고 있다. 큰 염려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DLF 분쟁조정 신청 40여건으로 늘어… 불완전판매 입증되면 최대 70% 배상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40여건으로 늘었다. 분쟁조정 절차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불완전판매가 입증되면 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손실의 70%까지 배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40여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고 그중 다음달 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할 수 있는 안건은 KEB하나은행과 관련된 3건”이라면서 “중도 해지해 손실이 확정된 3건에 대해서는 이미 기초적인 사실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금감원에 들어온 분쟁조정 신청은 총 29건이었으나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다음달부터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 상품은 예상 손실률이 95%에 달해 만기 이후 분쟁조정 신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신청까지 합쳐 상정할 경우 분쟁조정위 일정은 오는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심각한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면 은행과 증권사의 배상 비율이 최대 7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13년 동양그룹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사례를 보면 금융상품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층에게 위험 상품을 판매한 경우 70%까지 배상 책임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금감원 합동검사 결과 해당 상품의 판매를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영진도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DLF와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연이어 법적 소송을 예고했다. 금융소비자원은 피해 투자자들을 모아 전액 배상을 요구하는 소비자 공동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한누리도 은행에 계약 취소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공동소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상품 판매 창구에서 원금을 모두 날릴 위험이 있는 상품임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불완전판매를 주장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美 10센트 짜리 동전, 경매 나와 무려 16억원 낙찰

    美 10센트 짜리 동전, 경매 나와 무려 16억원 낙찰

    125년 전 주조된 10센트 짜리 동전 하나가 경매에 나와 무려 16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20일(현지시간) 지난 주 시카고에서 열린 경매에서 1894년 주조된 10센트 희귀 동전이 132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액면가의 1000만 배가 훌쩍넘는 가격에 낙찰된 이 동전은 1894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이 주조한 것으로 이름은 ‘1894-S 다임’(1894-S Barber Dime)이다. 이처럼 거액의 낙찰된 이유는 특별한 희소성 때문.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시 조폐국은 경기 침체로 동전이 많이 필요없어 단 24개의 1894-S 다임만 주조했다. 이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불과 9개로 이중 2개는 심각하게 마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화폐애호가들 사이에서 1894-S 다임은 1804년에 주조된 1달러 동전, 자유의 여신상 얼굴이 들어간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5센트) 주화와 함께 대표적인 수집 목록에 올라있다. 경매를 주관한 스택 바우어스 갤러리 브라이언 캔드랠라 회장은 "이 동전은 희귀한 것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이라면서 "동전을 소유할 자격이 있는 새 주인을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1894-S 다임의 새 주인은 미국 프로축구(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 소유주인 델 로이 한센으로 현지에서는 동전수집가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1894-S 다임이 경매에 나와 199만 7500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규모 손실’ DLF·DLS 개인투자자 3654명 7326억 물려… 금감원, 불완전판매 합동조사

    ‘대규모 손실’ DLF·DLS 개인투자자 3654명 7326억 물려… 금감원, 불완전판매 합동조사

    우리은행·하나은행에서 7888억원 팔려 獨채권 손실률 95%·영미 CMS도 56%대규모 원금 손실 우려로 논란이 된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에 개인투자자 3600여명의 7300억원가량이 물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약 2억원꼴이다. 현재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되면 예상 손실률은 최대 95%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합동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파생결합펀드(DLF), 파생결합증권(DLS) 등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 7일 기준 판매 잔액이 총 8224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개인투자자 3654명이 7326억원, 법인 188곳이 898억원을 투자했다. 금융사별 잔액을 보면 우리은행이 401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KEB하나은행(3876억원), KB국민은행(262억원), 유안타증권(50억원), 미래에셋대우(13억원), NH투자증권(11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99.1%가 은행에서 DLF 형태로 판매됐다. DLF와 DLS는 금리나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만기 지급액이 달라지는 파생상품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상품은 두 종류다. 영국 파운드화 이자율스와프(CMS) 7년물과 미국 달러화 CMS 5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상품,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된 상품이다. 금리가 만기까지 일정 구간에 머무르면 연 3.5~4.0%의 수익률을 보장하지만 기준치 아래로 내려가면 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독일 국채금리 연동 상품의 판매 잔액은 1266억원으로, 전체가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현재 금리 수준이 만기까지 유지되면 예상 손실 금액은 1204억원으로, 평균 예상 손실률이 95.1%에 이른다. 만기는 다음달에서 오는 11월 사이에 돌아온다. 영미 CMS 금리 연계 상품은 판매 잔액의 85.8%인 5973억원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 예상 손실 금액이 3354억원으로, 평균 예상 손실률은 56.2%다. 다만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은 492억원이고, 내년에 6141억원이 집중돼 있어 손실 정도가 변할 수 있다. 금감원은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를 통해 파생결합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관련된 내부통제 시스템도 집중 점검한다. 구조가 복잡하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파생결합상품이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된 만큼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분쟁 조정 절차도 진행된다. 이번 상품과 관련된 분쟁 조정이 29건 접수됨에 따라 금감원은 검사와 병행해 분쟁조정 관련 민원 현장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법률 검토 등을 통해 분쟁 조정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측은 문제가 된 상품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금감원의 합동 검사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달 초 약 70명의 인력을 투입시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본부 부서에서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 주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업데이트해 고객 응대를 지원해 왔다”면서 “필요할 경우 본부 전문가가 고객들과의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씨줄날줄] 독일 국채와 DLS/장세훈 논설위원

    [씨줄날줄] 독일 국채와 DLS/장세훈 논설위원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파생결합증권(DLS)이 ‘쪽박 상품’으로 전락했다. 1조원가량 팔았는데, 원금을 모두 날린 투자자도 발생했다. DLS는 주가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확장형이다. 주가와 주가지수 외에 금리와 환율은 물론 원유·광물·농산물과 같은 실물자산까지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적정한 방식으로 합리적 가격을 매길 수 있다면 DLS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사전에 정한 방식에 의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구조다. 이번에 문제가 된 DLS는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만들었고 KB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들이 해당 상품을 사모펀드 포트폴리오에 담아 파생결합펀드(DLF)를 내놨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프라이빗뱅크(PB) 창구에서 사모펀드 형태로 1조원 가까이 판매했다. 평균 투자 규모가 2억원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상품은 기초자산으로 삼은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마이너스 0.7% 이상으로 떨어지면서 약정한 범위를 벗어나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국제 경기에 대한 우려와 금리의 추가적 하락 등이 예상돼 독일 국채에 수요가 몰린 탓이다. 만기가 4~6개월로 짧고 수익률이 고작 5%에 불과한데 원금 전액 손실의 큰 위험이 있는 상품이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나는데 부동산 가격도 억제하고,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고수익 상품이 부족한 것도 한 원인이다. 경쟁 금융사와 경쟁하려면 고위험·고수익의 파생상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2016년 국제 유가 급락으로 유가에 연계한 DLS 상품이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DLS 기초자산에 대한 관심이 실물자산에서 금리 등으로 옮아간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해외 금리에 연계한 DLS는 원금 손실 가능성은 낮고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다며 ‘포장하기 좋은’ 상품이기도 했다. 문제는 판매자가 파생상품의 구조와 특징을 이해했느냐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쓰려면 리스크(위험)를 감당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이해가 현저하게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들이 있다. 완전 판매 절차를 준수했더라도 투자자 역시 ‘은행=원금 보장’이라는 예금 마인드의 틀을 깨지 못했을 수도 있다. 불완전 판매 사실이 드러나면 그 책임은 판매사인 은행들에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불러올 수 있는 무조건적인 손실 보전은 경계해야 한다. 파생상품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shjang@seoul.co.kr
  • 독일 국채금리와 연계된 파생상품 원금 전액 까먹을 수도

    독일 국채금리와 연계된 파생상품 원금 전액 까먹을 수도

    우리은행 DLF 만기 한 달밖에 안 남아 독일 금리 연일 하락에 전액 손실 우려 500명 넘는 개인과 법인·재단서 투자 하나은행 판매 DLS, 미영 금리와 연계 일부 상품 원금 50% 손실 구간 들어서 “만기 남았지만 손실 회복 가능성 적어”독일 국채 금리가 연일 하락하면서 우리은행에서 금리 연계형 파생금융상품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원금을 전액 잃어버릴 위기에 놓였다. 만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원금 전액 손실 구간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판매된 영국 CMS(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 금리에 연동된 상품은 만기 기간이 더 남아 있지만 이 역시 손실 가능성이 높아져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0.71%까지 떨어졌다. 올 초까지만 해도 0.24%였던 금리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3월 말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문제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7% 밑으로 내려가면 우리은행이 지난 3~5월 판매한 파생결합펀드(DLF)는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담은 상품이다. 만기 때 금리가 행사가격을 웃돌면 4~5%의 이익을 본다. 그러나 행사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금리 차이의 20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0.2%가 행사가격인 DLF는 만기 때 금리가 -0.3%이면 20% 손실을, -0.7%에서는 전액 손실을 본다. 지난 16일(-0.69%) 기준으로도 96.8%의 원금 손실을 보게 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판매한 1200억원어치의 독일 금리 연동 DLF는 다음달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우리은행에서 500명이 넘는 개인투자자가 약 900억원을, 법인이나 재단에서 약 3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매액도 19억원에 그쳤다. 공모가 아닌 사모로 1억원 이상부터 투자가 가능했지만 손실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개인 고객에게 알렸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0년 이후 독일 국채 10년물의 최저 금리가 이 펀드의 행사가격(-0.20%)보다 낮은 적이 없었다”며 판매하다가 독일 금리가 떨어지자 지난 5월 행사가격을 -0.3% 밑으로 낮췄다. 하나은행도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와 영국 CMS 금리에 연동된 DLS를 지난해 9월부터 4000억원어치 팔았다. 만기가 1년 또는 1년 6개월인데 그중 20억원어치가 다음달에 돌아온다. 일부 상품은 50% 손실 구간에 들어섰다. 우리은행에서도 2600억원어치의 영국 CMS 금리 연동 DLS를 판매했다. 다만 내년부터 만기가 돌아온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판 2200억원가량의 DLF까지 합치면 총판매액은 약 1조원에 이른다. 다른 은행들은 최근엔 유럽 지역 금리 연계형 파생금융상품을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커져 금리 연계 상품의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추이를 볼 때 만기가 상대적으로 긴 상품도 손실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예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홍콩 연계 ELS 43조… 원금 손실 불안한 투자자들

    홍콩 사태가 격화되면서 홍콩 관련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둔 국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식(H주) 40개 종목으로 구성된 홍콩H지수는 국내 증권사들이 발행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절반 이상이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여서 더 관심이 쏠린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미상환 잔액은 42조 5999억원으로 집계됐다. ELS는 만기 내에 기초자산 가격이 미리 정해진 수준 밑으로 하락할 경우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여서 최근 H지수 하락에 따라 관련 상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H지수는 지난 16일(종가 기준) 기준 9981.12를 기록해 이전 고점인 4월 17일(1만 1848.98)에 비해 15.8% 하락했다. 이 고점 수준에서 ELS에 투자한 경우 지수가 7700선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ELS 상품 대부분의 원금 손실 발생 구간은 발행 시점 지수 대비 35~50%가량 하락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과 증시 전문가들은 H지수가 현 수준에서 20% 이상 더 내릴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8월 13일 현재 H지수는 9847포인트로 지난해 말 대비 2.7% 떨어진 수준이어서 이 지수 연계 ELS의 손실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조 판매 DLF ‘제2 키코 사태’ 번지나

    금융감독원이 19일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큰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피해 규모와 향후 대책 등을 내놓는다. 이어 이번 주에 이 상품을 판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DLF는 이미 1조원가량 팔렸고 자산가나 기관투자가 외에 퇴직금이나 전세금을 맡긴 개인투자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제2의 키코 사태’로 번질 수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18일 “DLF 관련 서면 실태 조사를 끝냈다”면서 “19일에 조사 결과, 피해자 수, 피해 규모 등과 함께 판매 은행들에 대한 향후 조사 및 분쟁조정 진행 계획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DLF는 금리나 환율, 실물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파생결합증권(DLS)의 만기 지급액이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상품이다. 논란이 된 DLF는 독일과 영국, 미국의 채권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최근 독일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원금 전액 손실 구간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은행들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불완전판매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투자자에게 고위험 파생상품을 ‘안전한 국채 투자’나 ‘원금 손실 우려가 없다’는 식으로 팔았을 수 있어서다. 이미 금감원에 여러 건의 투자자 민원이 접수돼 분쟁조정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국방예산 290조원 투입, 軍 신뢰 회복이 더 시급하다

    국방부가 어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5년 동안 총 290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방위력 개선비 103조 8000억원에 전력운용비 186조 7000억원이다. 국방부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을 7.1%로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한 배경은 오는 2022년쯤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을 대비하고 앞으로 5년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내년부터 5년간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방어 지역을 확대하고 미사일 요격 능력을 더욱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2대(탐지거리 800㎞ 이상) 및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SPY1D)를 추가해 전 방향에서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 탐지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성능 개량 배치하고,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 개발을 완료해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 전략 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함정·잠수함·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을 확충한다. 유사시 북한 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정전탄(탄도섬유탄)과 전자기펄스탄(EMP) 등 비살상무기체계의 국내 개발도 눈에 띈다. EMP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반경 1㎞ 내 적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첨단무기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사전에 감지해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핵 EMP 개발 및 배치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028년까지 건조할 신형 이지스 구축함 3척에는 고고도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3급(요격고도 500㎞ 이상)의 함대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이 탑재된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돈을 국방예산에 쏟아부으려면 군은 먼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방산부패가 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현재 군 기강은 나사가 풀릴 대로 풀렸다. 지난 5월 14일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의 탄약고 초소에서 야간 경계근무 중인 병사들이 휴대전화로 치킨과 맥주·소주를 배달시켜 술판을 벌인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지난달에는 해군 2함대에서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초병 사건을 무마하려고 허위 자백하게 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지난 6월 삼척항 북한 어선 입항 사건 과정에서 군의 잇단 진실 은폐 등 군 기강 해이 사건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수백조원을 투입한 군 첨단화보다 군기강을 바로잡는 게 더 시급하다는 사실을 군은 명심해야 한다.
  • 시중은행들 파생상품 대규모 손실에 ‘비상’

    우리·하나은행 새달부터 만기 도래 일부 투자자, 불완전판매 소송 준비 독일과 영국 금리에 연계된 파생금융상품이 대규모 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상품을 판매한 시중은행들은 비상이 걸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국내 영업 부문장이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파생상품 손실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의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든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한 파생결합펀드(DLF)다.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준치인 -0.2%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4∼5%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금리가 -0.3% 이하로 떨어지면 손실을 입는다. 우리은행이 이 상품을 판매한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0.2% 수준이었으나, 6월부터 원금 손실 구간까지 내려갔다. 우리은행은 해당 상품 1250억원어치를 팔았으며, 다음달 19일부터 연내에 모두 만기가 도래한다.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는 미국 국채 5년물·영국 파운드화 이자율 스와프(CMS) 금리에 연동돼 있다. 판매된 상품 가운데 손실 구간에 접어든 일부 상품의 만기가 다음달 말 도래한다. 현재 잔액은 3900억~40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런 손실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 당국은 실태 파악에 나섰다. 또 한 법무법인은 복잡한 파생상품을 팔면서 고객들에게 제대로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다며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불완전판매 관련 판례를 살펴보면 같은 상품이어도 투자자의 재산이나 투자 경험, 나이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10년 서울중앙지법은 역외펀드를 불완전 판매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한 투자자 가운데 경영학과 교수나 여러 차례 역외 펀드나 선물환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반면 관련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3명에게는 금융사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불완전 판매로 인정되더라도 투자자는 피해액을 전액 배상받지 못할 수도 있다. 투자자도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이제 백리를 간다…십리대숲의 변신

    이제 백리를 간다…십리대숲의 변신

    대한민국 생태관광지 26선에 선정된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이 백리대숲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민·관·기업이 함께 손잡고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자원 개발에 나선 것이다. 울산시는 내년 12월까지 태화강 상류인 울주군 석남사에서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하류 명촌교에 이르는 40㎞(100리) 구간에 대나무를 심는 백리대숲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단절된 구간에 대나무를 심어 연속성을 확보하고, 자연생태 테마공원 5곳도 추가로 조성한다. 특히 대나무 심기와 테마공원 조성에는 시민과 기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대나무 식재, 죽순보호, 제초작업, 간벌작업,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BNK경남은행, 울산농협, SK에너지㈜, S-OIL㈜, LS-니꼬동제련㈜, ㈜비아이티 등 6개 기업체는 이날 울산시와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 참여 협약식’을 체결했다. BNK경남은행과 울산농협은 테마쉼터 5곳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삼호섬~동해고속도로 구간에, S-OIL은 태화교 일원에, LS-니꼬동제련은 삼호섬~동해고속도로 구간에 대나무를 심는다. 비아이티는 새로 심은 대나무에 비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15일에 시민단체와 기업체 등 57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어 같은 달 30일에 신삼호교 일원에서 시민, 시민단체, 기업체·공공기관 등의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범 식재 행사를 벌였다.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은 2000년대 초까지 생활오수와 공장 폐수로 몸살을 앓으면서 ‘죽음의 강’으로 불렸다. 울산시와 시민들이 2004년부터 수질 개선에 나서 은어, 연어, 고니 등 1000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강으로 다시 부활했다. 해마다 겨울에는 10만 마리의 떼까마귀 군무를 보려고 세계 조류·환경단체가 태화강으로 몰려든다. 지난해 울산을 찾은 방문객 541만명 가운데 185만명이 태화강을 찾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첨단전력에 104조… 정찰위성 5기 전력화·EMP 2020년대 말 배치

    첨단전력에 104조… 정찰위성 5기 전력화·EMP 2020년대 말 배치

    北위협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탄도탄 조기경보·이지스함 레이더 추가 KAMD 방어 지역·요격 능력 확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다층·다중 방어 F35B 등 탑재 다목적 대형수송함 건조국방부가 14일 발표한 ‘2020~2024 국방중기계획’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위협에 따른 방위력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향후 5년간 첨단전력 증강에 투입되는 방위력 개선비를 103조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북한이 최근 이스칸데르급 신형 탄도미사일(KN23),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신형 에이태큼스(ATACMS)급 전술지대지미사일 등 각종 무기 개발에 성공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023년까지 1조 2214억원을 투입해 군 정찰위성 5기를 전력화하는 등 북한 위협에 대한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조기경보통제기를 추가로 2대 더 확보하고 신호정보 수집 능력이 향상된 백두정찰기(RC800)를 새로 전력화해 한국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이지스 구축함 레이더를 추가 확보해 북한의 미사일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향상에도 역점을 뒀다. 패트리엇(PAC)과 철매2 등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의 성능을 개량해 2023년까지 배치하고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도 2020년대 중반까지 개발을 완료해 다층·다중 방어 능력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충분한 요격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중기계획 기간에 추가적인 성능 개발 작업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거리 이착륙 전투기 탑재가 가능한 다목적 대형수송함의 국내 건조를 추진한다. 2020년부터 선행연구를 통해 개념설계에 착수하고 장기적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으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이 외에 유사시 북한의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정전탄(탄소섬유탄), 전자기펄스탄(EMP) 등 비살상무기의 국내 개발도 추진해 2020년대 말 배치한다. 또 전략표적 타격을 위해 지상과 함정, 잠수함,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정밀 유도탄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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