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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구자열號 ‘디지털 혁신’ 결실…청주 스마트공장 ‘세계등대공장’

    LS 구자열號 ‘디지털 혁신’ 결실…청주 스마트공장 ‘세계등대공장’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고 LS그룹이 29일 밝혔다. 등대공장이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제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공장에 주어지는 영예다. 세계경제포럼은 2018년부터 세계 각국 공장들을 6개월 이상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 선정된 포스코에 이어 LS일렉트릭이 두 번째다. 세계경제포럼은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단순하게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생산 효율화를 통해 획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한 것과 함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춘 점을 높이 샀다. 이 공장에는 IoT 기반의 자동 설비 모델 변경 시스템, 자율주행이 가능한 사내 물류 로봇, 인공지능 기반 자동 용접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회의에서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2015년부터 LS그룹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이고 앞으로도 그룹의 디지털 혁신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그룹 내 디지털 전화를 추진 중인 계열사들도 이를 벤치마킹해 운영 혁신의 수준을 한층 높이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구자열 LS회장 ‘지니어워즈’ 수상

    구자열 LS회장 ‘지니어워즈’ 수상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겸 LS그룹 회장이 지구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어워즈’를 수상했다. 전북도와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는 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막한 제2회 지니포럼(GENIE Forum) 개막식에서 새로운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온 구자열 회장을 ’지니어워즈‘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구자열 회장은 전담조직을 마련, 친환경투자를 확대하는 등 ESG경영을 실천하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 수출기업 지원으로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구 회장은 또 ESG 경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비즈니스에 집중투자하고, 전담조직 신설, 비전?전략 수립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구조적 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 회장은 이와 함께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위해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등 민관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날 지니어워즈를 수상한 구자열 회장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는 전라북도에서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크며, 지구촌 상생과 협력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시상자로 나선 송하진 전북지사는 “코로나 팬데믹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구촌 상생을 위해 헌신하는 더 많은 글로벌 혁신가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면서 “향후 지니어워즈에서 이런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널리 알릴 예정”이라 축하 인사를 건넸다.
  • LS그룹, 초등학생 위해 온라인 과학실습 교육

    LS그룹, 초등학생 위해 온라인 과학실습 교육

    LS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돌봄 사각지대 발생과 지역 교육격차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초등학생들을 위한 과학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S드림사이언스 15기는 지난 7월 26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경기 안양, 울산, 충북 청주 등 전국 9개 지역 아동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노트북이 없어 수업 참여가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지역별로 프로그램 기간 노트북을 지원하기도 했다. 과학공학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Geekble)의 박찬후 대표, 과학 유튜브 ‘코코보라’ 채널의 안하빈, 이보람 크리에이터 등이 출연해 과학 원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아동들에게 과학 특강 및 퀴즈쇼 등을 진행했다. 계열사별로는 LS일렉트릭이 지난 2월 굿네이버스와 함께 저소득 초등학생에 약 2000만원 상당의 책가방 등 신학기 용품을 지원했고 LS니꼬동제련은 지난 3월 울산양육원에 1000만원 규모의 항균동 문손잡이를 기부했으며 LS전선도 4월 동해시 학대피해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지정기탁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 구자은 회장의 LS엠트론, 상반기 흑자전환…“북미 트랙터 사업 호조”

    구자은 회장의 LS엠트론, 상반기 흑자전환…“북미 트랙터 사업 호조”

    LS그룹 차기 총수로 유력한 구자은 회장이 이끄는 LS엠트론이 북미 트랙터 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흑자전환했다. LS엠트론은 올 상반기 매출액 5262억원에 영업이익 208억원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주력 사업인 트랙터 사업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LS엠트론의 트랙터 매출이 북미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북미에서만 1만대 이상의 수주 잔량을 확보했다. 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 ‘LS 스마트렉’과 원격 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 등을 통해 농업 첨단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트랙터, 사출, 전자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했고, 이제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빅데이터, AI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이 부진을 털어내면서 구자은 회장의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구 회장은 그룹의 ‘사촌경영’ 전통에 따라 구자열 회장에 이은 LS그룹 차기 총수로 거론된다.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S엠트론이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회사 안팎의 압력을 받아온 바 있다.
  •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회장 ‘사법리스크’ 극복할까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회장 ‘사법리스크’ 극복할까

    ‘일감 몰아주기’ 혐의 법정 출석LS엠트론 실적 부진도 큰 고민올 연말 총수 등극 순탄할지 주목LS그룹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수인 오너 2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번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회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관련 첫 번째 공판에 그룹 초대 회장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구자엽 LS전선 회장과 함께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LS그룹은 ‘사촌경영’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초대 구자홍 회장에 이어 현재는 한국무역협회장도 맡고 있는 구자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올 연말 구자은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른다. 구자은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 고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현재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LS 지분(3.63%)을 갖고 있으며, 지주사 미래혁신단장도 맡는 등 차기 총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재판이 그의 발목을 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총수일가가 2019년까지 14년간 전기동(銅) 거래 과정에 계열사 LS글로벌을 끼워넣어 통행세를 챙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몰아준 일감은 국내 전기동 시장 물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LS글로벌 지분 49%는 오너일가가 나눠서 보유했는데, 여기에 구자은 회장(2.94%)은 물론 구동휘(7.35%), 구본혁(4.90%), 구본웅(4.90%) 등 오너 3세들의 이름도 있다. 총수일가의 경영승계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감을 몰아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LS엠트론의 부진한 실적도 고민이다. 2018년(-177억원),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다. 차기 총수로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 흑자전환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S 측은 “(LS글로벌의) 설립 배경과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앞선 행정소송 등에서 그룹의 입장이 일부 인정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재판에도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LS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경제적 이익 위한 것”

    LS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경제적 이익 위한 것”

    신설 법인을 설립해 계열사 거래에서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기소된 LS그룹 총수일가가 첫 공판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였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10일 오후 2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LS그룹의 총수일가 및 주요 임원들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 피고인들은 지난해 6월 기소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자홍 회장 등은 2005년 설립된 ‘LS글로벌’에 200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233만톤, 17조원 상당의 국산 전기동(구리) 일감을 할인된 가격으로 몰아줘 168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또 LS전선은 LS글로벌로부터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4조원 상당인 수입 전기동 38만톤을 매입하며 87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LS글로벌이 거래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은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통행세’만 챙겼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검찰은 “LS그룹의 특수관련자 6~7인이 포함되어 있던 ‘금요간담회’가 이른바 ‘뉴컴퍼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LS글로벌 설립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조가 잠재적 전선 시장 진입자를 위축시켜 공정한 거래를 저해했다”면서 “결국 LS글로벌 주식 지분을 갖고 있는 LS그룹 3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LS그룹 측은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업무 부진이 발생하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생리”라며 “LS글로벌을 통한 통합 구매에 따른 효율성과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LS글로벌의 역할은 저희가 보기에도 계속 변해왔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 시점 이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LS글로벌 설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최근 LS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90억 규모의 과징금을 감면 받은 판결도 언급됐다. 해당 법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산정을 문제삼았는데, LS그룹 변호인은 “공정위가 물량 통합의 효과를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음 공판은 9월 2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실적 이어 사법리스크도 시험대

    LS그룹 차기 총수 구자은, 실적 이어 사법리스크도 시험대

    LS그룹 총수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유력한 차기 총수인 오너 2세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이번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구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사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관련 첫 번째 공판에 그룹 초대 회장인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구자엽 LS전선 회장과 함께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전선, 금속 사업을 계열분리한 대기업 집단이다. 출범 이후 현재까지 ‘사촌경영’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초대 구자홍 회장에 이어 현재는 한국무역협회장도 맡고 있는 구자열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올 연말 구자은 회장이 그룹 총수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구자열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자은 회장은 LS그룹 1세대 오너 고 구두회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구자은 회장은 현재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LS 지분(3.63%)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주사 미래혁신단장도 겸임하는 등 차기 총수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재판이 그룹 총수로 향하는 그의 발목을 잡을지 재계의 이목이 쏠린다. 검찰은 구자은 회장을 비롯한 LS 총수일가가 2019년까지 14년간 전기동(銅) 거래 과정에 계열사 LS글로벌을 끼워넣어 통행세를 챙겨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몰아준 일감은 국내 전기동 시장 물량의 약 4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당시 LS글로벌 지분 49%는 오너일가 12명이 나눠서 보유했는데, 여기에 구자은 회장(2.94%)은 물론 오너 3세 구동휘(7.35%), 구본혁(4.90%), 구본웅(4.90%) 등의 이름도 있다.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및 경영승계 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감을 몰아줬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구자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LS엠트론의 부진한 실적도 고민이다. 2018년(-177억원), 2019년(-805억원)에 이어 지난해(-87억원)까지 3년 연속 적자다. 차기 총수로서 경영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 LS엠트론의 흑자전환까지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LS 측은 “(LS글로벌의) 설립 배경과 이에 따른 효율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반박했다.
  • 갤 S21 1만 7000대·거액 포상… 기업들 ‘통 큰 올림픽 후원’

    갤 S21 1만 7000대·거액 포상… 기업들 ‘통 큰 올림픽 후원’

    기업들의 ‘통 큰 후원’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도쿄올림픽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한 올림픽 글로벌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도쿄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5G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1만 7000대를 제공한다. 일부 선수들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현지 선수촌의 ‘갤럭시 선수 라운지’에서 갤럭시S21을 받은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도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가 메달을 딸 때마다 1000달러(약 115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캐나다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디지털 걷기 캠페인 ‘스트롱거 투게더 챌린지’를 삼성 헬스 앱상에서 펼친다고도 밝혔다. 그룹 총수들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종목에서는 역대급 포상금을 약속한 소식도 들린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여자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포상금을 내걸었다. 금메달을 수상하면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4위 1000만원이 인당 지급된다. 금메달의 경우 감독과 코치 등의 포상금을 합하면 총 22억원이 선수단에 전달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를 방문해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경기장 등을 찾았다. 정 회장은 한국의 첫 금메달 획득 등 낭보를 들려준 양궁 대표팀에 앞서 2016년 리우올림픽 때와 비슷한 규모의 포상금을 전할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양궁협회는 리우올림픽 당시 전 종목을 휩쓴 양궁 대표팀에 2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연맹이 지급하는 포상금 액수와 동일한 금액을 사비로 쾌척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이달 중순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사비로 금일봉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배구연맹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5억원, 은메달 3억원, 동메달 2억원, 4위 1억원의 포상금을 안기기로 했다. 대한럭비협회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럭비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 “번 돈 이렇게 쓴다”…회장님들의 국가대표 향한 ‘통큰 지원’

    “번 돈 이렇게 쓴다”…회장님들의 국가대표 향한 ‘통큰 지원’

    재계 ‘회장님’들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통큰 포상금’을 약속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및 무더위와 씨름하는 데다가 원정응원마저 없어 힘이 빠질 수 있는 국가대표팀의 사기를 북돋고자 직접 등장한 것이다. 대회가 열리는 도쿄를 방문해 곁에서 직접 응원에 나서는 ‘회장님’이 있는가 하면 연맹 포상금만큼 사비로 추가 포상금을 주는 ‘묻고 더블로 가‘ 유형의 통큰 지원도 나왔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기업들인들의 스포츠 분야 지원에 ‘색안경’을 끼는 시선도 있지만 이번에 지원 사격에 나선 ‘회장님’들의 상당수는 외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이전부터 뚝심있게 지원을 이어온 이들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을 찾는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올리픽 첫 금메달 낭보가 예상되는 경기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이다.정의선 회장은 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양궁협회와의 인연을 계승해 2005년부터 16년째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았다.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해 양궁 발전에 공헌한 바 있다. 한국 양궁 선수들이 오랫동안 전 세계 정상권의 기량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의 노력도 있지만 현대차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많다. 2016년 리우올림픽 때에도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휴게실·샤워실·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차량이나 간이 한식당 등을 운영해 양궁대표팀의 사상 첫 남녀 전 종목을 석권을 도왔다. 대한양궁협회는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전 종목을 휩쓴 양궁 대표팀에 포상금으로 25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직 포상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우올림픽 때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대규모 포상금을 내걸었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선수 1인당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선수들에게는 15억원이 돌아가고, 감톡이나 코치 등까지 합치면 총 22억원이 선수단에게 전달된다.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 4위는 1000만원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년 여자 대표팀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을 때 선수 1명당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도 대한축구협회장 자격으로 도쿄를 찾는다. 정몽규 회장은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거쳐 2014년부터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 8일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한국배구연맹 총재를 맡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여자배구 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비로 금일봉을 전달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5억원, 은메달은 3억원, 동메달은 2억원, 4위 1억원의 포상금을 안기기로 했다.2009년부터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맡은 뒤 13년째 조직을 이끌고 있는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사비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자전거연맹이 사이클 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면 구 회장이 사비로 동일한 액수를 얹어 2배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대한자전거연맹은 도쿄올림픽 사이클 대표팀에 메달 획득 여부에 상관없이 최소 5000만원을 지급하고, 메달을 따게 되면 추가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구자열 회장은 2002년 자전거로 스위스 알프스를 넘어 독일과 이탈리아를 완주했을 정도로 자전거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300대가 넘는 자전거 수집가이기도 하다.대한럭비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럭비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 1인당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은메달엔 2000만원, 동메달엔 1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최윤 회장은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도 맡았다.
  • 태양광·풍력·수소…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태양광·풍력·수소…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LS그룹은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LS일렉트릭이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일본 홋카이도, 하나미즈키를 비롯해 전남 영암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계한 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작한 바 있으며, 2019년 진도군 서거차도를 세계 최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하는 등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1은 지난해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6월 강원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는 등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LPG 저장기지와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46㎿급 영월 풍력발전 사업도 착공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E1은 수소복합충전소 구축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코로나 시대, 동동거리지 말고 ‘항균銅’ 쓰세요

    코로나 시대, 동동거리지 말고 ‘항균銅’ 쓰세요

    “선조들이 유기그릇을 사용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구리에 항균성이 있다는 지식은 오래전부터 내려왔습니다. 최근에서야 이론적으로 정립이 됐죠.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그 기능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구리가 인류에 도움이 된다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입니다.” LS그룹 동제련 계열사 LS니꼬동제련은 국제구리협회(ICA)와 구리의 항균 기능을 홍보하는 ‘카퍼 프렌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유한종 국제구리협회 한국지사장은 이날 서울 LS용산타워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항균동(銅)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LS니꼬동제련에서 사업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LS 오너 3세 구본권 상무도 참석했다. LS니꼬동제련과 국제구리협회는 그동안 학술적으로만 이뤄졌던 구리의 항균 기능을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활용한다. 이번 행사에서 전 빙상 국가대표인 박승희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박 선수는 국내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개의 동메달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구 상무는 “앞으로도 동제련 기업으로서 구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삼성·현대차·SK·LG ‘美와 함께’ 의지… 바이든 “생큐 생큐 생큐”

    삼성·현대차·SK·LG ‘美와 함께’ 의지… 바이든 “생큐 생큐 생큐”

    삼성, 반도체 공장에 19조원 ‘역대 최대’SK·LG·현대차도 배터리·전기차 협력트럼프 정부 때보다 투자 규모 3배 증가바이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원전 공동 진출 합의… 중동 수출 등 탄력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약 44조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취임 4개월째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4대 그룹들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한 대미 투자 계획은 총 394억 달러(약 44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들이 발표한 전체 대미 투자액(128억 달러)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각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밝힌 투자 규모도 4년 전 발표를 훌쩍 뛰어넘는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에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의 해외 단일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전날 상무부가 반도체·완성차·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을 불러 ‘반도체 회의’를 주재한 후 이번 발표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고심이 큰 미 행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셈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워 “생큐”(감사하다)를 세 번 연발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2위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대미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도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데 5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배터리 양사가 현지 합작 및 단독 투자 형태로 미국에 투자하는 액수는 140억 달러에 이른다. 또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총 7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4년 전 정상회담 때 밝힌 투자 규모인 31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이번 정상회담은 투자의 내용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이기도 했던 4년 전 정상회담 때 우리 기업들의 시선은 당시 미 행정부의 ‘아메리칸 퍼스트’ 기조에 맞춰져 있었다. 가전공장 설립(삼성전자, LG전자)과 식품·바이오 생산공장 증설(CJ그룹), 자동차 전장 부품 공장 설립(LS그룹) 등 당시 기업들이 밝힌 투자 계획은 미국 내 제조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려는 성격이 짙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의 대미 투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핵심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기술협력에 대한 의지도 읽힌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등 양국이 협력할 첨단 기술 분야가 공동성명에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한미 관계가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미는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하면서 유럽과 중동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함께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석·한재희 기자 sartori@seoul.co.kr
  • 트럼프 첫 회담 때보다 3배 늘어난 대미투자액...美 등에 올라탄 기업들

    트럼프 첫 회담 때보다 3배 늘어난 대미투자액...美 등에 올라탄 기업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약 44조원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취임 4개월째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4대 그룹들이 한미 정상회담에 맞춰 발표한 대미 투자 계획은 총 394억 달러(약 44조 4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7년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기업들이 발표한 전체 대미 투자액(128억 달러)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각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밝힌 투자 규모도 4년 전 발표를 훌쩍 뛰어넘는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에 170억 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의 해외 단일투자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전날 상무부가 반도체·완성차·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을 불러 ‘반도체 회의’를 주재한 후 이번 발표가 나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고심이 큰 미 행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대외적으로 밝힌 셈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관계자들을 일으켜 세워 “생큐”(감사하다)를 세 번 연발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2위 완성차업체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등 대미 투자 계획을 추가로 밝혔고, LG에너지솔루션도 2025년까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신설하는 데 5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들 배터리 양사가 현지 합작 및 단독 투자 형태로 미국에 투자하는 액수는 140억 달러에 이른다. 또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총 74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4년 전 정상회담 때 밝힌 투자 규모인 31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이번 정상회담은 투자의 내용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해이기도 했던 4년 전 정상회담 때 우리 기업들의 시선은 당시 미 행정부의 ‘아메리칸 퍼스트’ 기조에 맞춰져 있었다. 가전공장 설립(삼성전자, LG전자)과 식품·바이오 생산공장 증설(CJ그룹), 자동차 전장 부품 공장 설립(LS그룹) 등 당시 기업들이 밝힌 투자 계획은 미국 내 제조업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려는 성격이 짙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의 대미 투자는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핵심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기술협력에 대한 의지도 읽힌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이동통신 등 양국이 협력할 첨단 기술 분야가 공동성명에 구체적으로 언급된 것은 한미 관계가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동맹으로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한미는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하면서 유럽과 중동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미국이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질서를 재편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함께하겠다는 점을 분명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석·한재희 기자 sartori@seoul.co.kr
  • 김범석 쿠팡 의장 ‘총수 지정’ 피했다…장고 끝에 ‘관례’ 택한 공정위

    김범석 쿠팡 의장 ‘총수 지정’ 피했다…장고 끝에 ‘관례’ 택한 공정위

    공정위, 2021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발표 쿠팡·중앙·KAI 등 8개 집단 신규 지정…KG는 제외논란이 된 김범석 쿠팡 의장은 ‘동일인 지정’ 피해공정위 “전례 無, 실익 無, 누굴 지정해도 차이 無” 현대차 ‘정몽구→정의선’, 효성 ‘조석래→조현준’총 자산은 증가했지만, 매출·당기순이익은 감소 미국 국적의 김범석 쿠팡 의장이 가까스로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긴 쿠팡은 올해부터 대기업집단에 편입됐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랜 고민 끝에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한 전례가 없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이유로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남겨놨다.공정위는 오는 5월 1일자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71개 기업집단이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집단으론 지난해(64개)보다 7개 증가했고, 이에 따라 소속회사 수도 지난해보다 328개 증가한 2612개로 집계됐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회사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대규모 내부거래·비상장회사 중요사항·기업집단 현황 등을 공시할 의무와 주식 소유 현황을 신고를 의무가 생긴다. 총수일가에 대해선 사익편취 규제도 적용된다. 우선 쿠팡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시장 확대로 급성장하면서 자산총액이 3조 1000억원에서 5조 8000억원으로 크게 올라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편입됐다. 이외에 항공우주산업(KAI)·현대해상화재보험·중앙·반도홀딩스·대방건설·엠디엠·아이에스지주 등 7개사도 공시대상기업으로 신규지정됐다. KG 그룹은 자산총액 감소로 지정제외됐다. KAI는 수출입은행이 최대출자자(26.4%)이기 때문에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됐다. 미디어 관련 업종에선 중앙(동일인 홍석현)이 처음으로 지정됐다.■김범석 쿠팡 의장 ‘동일인 지정’ 피해…“규제 공백 불가피” 지적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김범석 쿠팡 의장의 동일인 지정은 결국 불발됐다. KAI와 달리 쿠팡은 김 의장 개인이 명백하게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공정위는 끝내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했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지난주 전원회의에 김 의장 동일인 지정 여부와 관련해 토의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정도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공정위는 이날 “미국인이 창업자 김 의장이 미국법인 ‘Coupang, Inc.’를 통해 국내 쿠팡 계열회사를 지배하고 있음이 명확하다”고 전제했다. 그럼에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로 ▲에쓰오일·한국GM 등 기존 외국계 기업집단의 사례에서 국내 최상단회사를 동일인으로 판단해온 점 ▲현행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이 국내를 전제로 설계돼 있어 외국인 동일인을 규제하기에 미비한 부분이 있는 점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든, 쿠팡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든 현재로서 계열회사 범위에 변화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관례를 따랐으며, 김 의장을 지정하든 말든 규제 효과는 똑같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경우 법적인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다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특혜’라는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을 때에만 배우자와 친인척에 대한 사익편취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공정위 설명과 달리 규제 공백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앞서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정위는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않더라도 부당 지원 금지 규정을 통해 감시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론 친인척이 사익편취 행위를 벌여도 해당 규정만으로 포착할 순 없다”면서 “동일인 지정은 실질적인 지배 기준만 놓고 판단해야 한다. 어렵게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에 대해 공정위 측은 “현재 김범석 개인이나 친족이 가진 개인회사는 전혀 없다”면서 “현 시점에서 사익편취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효성 동일인 세대교체…LS·DL은 현행 체제 유지 당초 예견됐던 총수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효성그룹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동일인을 변경했다.현대차와 관련해선 정의선 회장이 지난해 10월 현대자동차 등 주력회사의 회장으로 취임한 점,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 중인 지분(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정의선 회장에게 포괄위임해 사실상 최다출자자로서 역할을 하는 점,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거나 주력회사 임원이 변동된 점 등이 고려됐다. 특히 정몽구 회장이 1938년생의 고령으로 건강상태에 비춰볼 때 경영복귀 가능성이 작은 점도 고려대상이었다.효성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조현준 회장이 이미 2017년 지주회사 효성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고, 현재 최다 출자자인 점, 조석래 명예회장이 보유한 효성 지분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조현준 회장에게 포괄위임한 점, 조현준 회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가 개편되는 등 실질적 지배력이 이동된 점 등을 고려했다. 조석래 명예회장 역시 1935년생으로, 정몽구 명예회장과 같이 경영 복귀 가능성이 작은 상황이다. 다만 당초 동일인이 변경될지 관심이 쏠렸던 LS그룹과 DL(옛 대림산업)그룹은 그대로 유지됐다. LS그룹 동일인은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지만, 그룹 회장직은 사촌동생인 구자열 회장이 맡고 있다. DL그룹도 이준용 명예회장이 동일인이지만, 아들 이해욱 회장이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 공정위 측은 “현대차와 효성 외에도 동일인 변경을 요청한 기업집단이 1개 더 있었지만, 검토를 거쳐 현대차·효성 2개 집단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매출·당기순이익 오히려 급감…한투 부채비율 150.5%p 증가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에서도 자산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모두 40대로, 전년(34개) 대비 6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IT·바이오 분야가 크게 성장하면서 셀트리온·네이버·넥슨·넷마블·호반건설·SM·DB 등 7개 기업집단이 새로 지정되고, 자산이 감소한 대우건설은 제외됐다. 상호출자제한기업은 공시대상 기업집단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 규제가 추가 적용된다.이날 지정된 총 71개의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2336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0조 3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액은 오히려 57조 1000억원 감소한 1344조 5000억원, 당기순이익은 43조 5000억원 감소한 4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자체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경영실적은 크게 악화한 탓이다. 40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만 따로 떼놓고 보면 자산총액은 2114조 5000억원으로, 전체 공시대상 기업집단 자산총액의 90.5%를 차지했다. 자산총액 기준으로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집단은 셀트리온(45위→24위), 네이버(41위→27위), 넷마블(47위→36위) 등 올해 처음 상호출제제한 기업집단에 편입된 대기업들이었다. 반면 이랜드(36위→45위), 대우건설(34위→42위), 오씨아이(35위→43위) 등은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전체 공시대상 기업집단이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한 75.3%를 기록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1.0%포인트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투자금융으로, 무려 150.5%포인트 증가했다. 한국GM(56.3%포인트)과 금호아시아나(34.1%포인트)도 크게 증가했다. 반면 HMM(-189.6%포인트), 한진(-58.5%포인트), 대우건설(-40.9%포인트)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악화하면서 자산총액 기준으로 집단 간 격차는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이 전체 기업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2년 연속 감소했다.공정위 측은 “이번 지정으로 경제력 집중 억제시책의 적용 대상이 확정됐으며, 이후에도 대기업집단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공개해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보공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분석기법을 고도화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시장참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 감시와 압력을 강화해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LS, 獨·덴마크 등 해저케이블 공급… 디지털 역량 강화

    LS, 獨·덴마크 등 해저케이블 공급… 디지털 역량 강화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위기 이후 다가올 기회를 선점하고자 ‘친환경·미래성장사업 박차’, ‘해외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등 4가지 중점 추진 목표를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제조업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 전략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그룹은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준비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최근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미국, 네덜란드, 바레인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대만의 해상풍력단지 건설 1차 사업에서 현재까지 발주된 초고압 해저 케이블도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덴마크 CIP, 벨기에 얀데눌, 독일 WPD 등으로, 해저 케이블은 모두 LS전선이 공급하고 있다. LS전선은 태양광 사업에서의 보폭도 넓혀 가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22.9㎸급 수중 케이블과 태양광 전용 DC 케이블 등을 개발, 고흥 남정, 해남 솔라시도 등 30여곳의 태양광발전소에 케이블을 공급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의 디지털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 온 그린 에너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구자열 LS그룹 회장,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해 사업 협력 논의

    구자열 LS그룹 회장,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해 사업 협력 논의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10개국 주한대사를 20일 만나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구 회장은 태국·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주한대사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을 LS용산타워로 초청해 그룹의 동남아 사업 현황과 비전을 설명했다. LS그룹은 1996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시장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는 등 현재까지 약 5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LS전선,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를 통해 아세안 12곳에 생산 및 판매 법인을 운영 중이다. 연간 교역 규모는 3조 5000억원으로 LS 해외 매출의 약 20%에 해당한다. 앞으로 아세안 내 신규 공장 설립 등 약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아세안은 LS를 포함한 한국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이 있어 중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LS가 대한민국 산업화 초기 인프라 발전에 기여했듯 아세안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 ‘빗장’ 풀린다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상징 중 하나1조 2000억 규모 25년 만에 독점 해제삼성웰스토리 등 5개사가 80% 차지LG는 전면·CJ는 65% 이상 개방키로국내 대기업집단 ‘일감 몰아주기’의 상징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단체급식 시장의 빗장이 25년 만에 풀렸다. 삼성 등 8개 대기업집단이 1조 2000억원 규모의 급식사업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현대자동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집단이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통해 계열사와 친족기업에 몰아주던 구내식당 일감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 등 상위 5개 업체가 전체 시장(약 4조 2799억원)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국내 주요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또는 친족기업들로, 이들은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해 왔다. 대표적으로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에버랜드의 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2013년 설립됐는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체결한 수의계약 규모만 4400억원 수준이었다. 업계 2위인 아워홈 역시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의 3남인 구자학 회장이 별도 설립한 회사로, 친족 관계에 있는 LG·LS그룹과 수의계약을 맺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국이 출범한 2017년부터 독과점화된 단체급식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8개 대기업집단으로부터 자발적인 일감 개방 참여를 약속받았다. 대표적으로 LG그룹은 내년부터 단체급식 일감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고, 특히 소규모 지방 사업장은 인근 중소·중견 급식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전체 일감의 65%(367만식) 이상을 개방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2개 식당에 대해 개방하기로 결정해 외부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도 연수원·기숙사·서비스센터 등 신규 사업장에 경쟁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외 기업들도 기숙사나 연구소와 같은 소규모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개방을 시작해 대규모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권순국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과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의혹은 해소됐다”면서 “앞으로 잘 이행되는지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며,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다시 조사에 들어가 제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LS, 국내 공장 뚝딱 타 기업과 쿵짝 에너지업 리더

    LS, 국내 공장 뚝딱 타 기업과 쿵짝 에너지업 리더

    LS그룹은 국내외 에너지 분야 선도 기업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전선기업인 LS전선은 글로벌 시장의 케이블 수요 증가로 국내외 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법인 설립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은 2019년 자회사 지앤피를 통해 중소 전선업체 에스원텍이 보유한 약 2만m²(약 6050평)의 부지와 생산 설비를 인수했다. 이어 퇴사 직원을 재고용하고 추가 채용을 진행해 3개월여 만에 제품 생산을 재개하며 공장 정상화를 이뤄냈다. 이후 지앤피의 산업용 특수케이블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새로 설립된 세종전선에 생산 시설을 편입시켰다. LS전선은 지난해 4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강원 동해시에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이 2.5배 늘어나면서 LS전선은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 4위 업체로 뛰어올랐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8월에는 두산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12월에는 현대자동차와 수소 연료전지 기반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신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6월 강원 정선에 8㎿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도 완료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강원 영월 풍력 발전 사업 착공에도 나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기업 주재원들의 바이블 ‘해외주재원 AtoZ’ 개정판 발간

    기업 주재원들의 바이블 ‘해외주재원 AtoZ’ 개정판 발간

    해외주재원 A to Z/박성민·리상섭 지음/가디언/271쪽/1만 7000원 “우리 김 과장이 몇 년만 해외지사 좀 맡아줄 수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회사가 이런 말을 건넨다면…. 회사의 미래가 달렸다는 지사의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함께 가는 가족들의 적응을 책임져야 한다는 막막함에 숨이 막혀 온다면…. 해외주재원 선발, 파견, 관리, 귀임과 해외주재원 교육법, 현지 생활팁을 한 권에 담은 국내 최초의 해외주재원 전문도서 ‘해외주재원 A to Z’의 두 번째 개정판이 나왔다. 지난 2014년 초판이 나온 뒤 ‘해외주재원의 바이블’로 꼽히던 지침서를 업그레이드했다. 공동저자 박성민씨는 미국계 글로벌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배화여대 비서행정학과에서 경영학과 국제시사경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여행과 출장으로 전 세계 48개국을 경험한 ‘노마드’인 박 교수는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SK하이닉스, LS그룹, 아모레퍼시픽, 대우건설, 한국관광공사, 하나은행 등 다양한 기업에서 해외주재원을 위한 강의와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 다른 저자 리상섭씨는 박사과정 중 LG전자에서 해외 주재원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뒤 이 분야 전문가가 되었다. 한국인 주재원 파견 전 요구분석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LG전자 본사 인재육성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LG전자 임직원 8만 2000여명과 110여개 해외 법인과 지사를 대상으로 해외법인 HRD 구축 및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다 지금은 동덕여대 일반대학원 교육컨설팅학과 겸 교양대학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책은 ‘본사에서 유능한 인재가 해외에서도 유능한 것인가’란 의문에서 출발했다. 본사에서 고르고 골라 해외에 파견한 인재들이 해외에서 그들의 역량을 성공적으로 발휘하지 못하는 이유를 탐구하고, 해외에서의 역량 발휘를 위한 조건에 관한 ‘묘책’들을 담았다. 특히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해외 글로벌 기업의 해외주재원과 현지채용인에 대한 다양한 실제 사례와 제도를 소개, 기업의 인사·교육 담당자 뿐 아니라 해외주재원들이 해외에서의 성과를 창출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실무서로 책이 기획됐다. 해외주재원 지망자들 역시 책을 다 읽으면, 해외주재원을 준비해 현지에서 가족과 함께 성과를 이뤄내고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고 귀임해 한국의 본사에 적응하는 일련의 경험을 응축해 체험할 수 있겠다. 김성탁 한국능률협회 휴먼경영본부장은 “해외주재원 정보를 찾다 이 책을 만난다면 유레카를 외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상락 포스코인재창조원 상무는 “현지 연착륙을 위해 해외주재원이 반드시 읽어야 할 생생한 가이드”라고 추천했다. 이규호 전 아모레퍼시픽 태국법인 에뛰드 부문장은 “해외에서 사업을 세팅하고 운영했던 지난 5년 간의 해외파견 생활에서 가장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은 주재원 지침서”라며 꼭 읽어보기를 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무협, 상근부회장에 이관섭 前차관 선임

    무협, 상근부회장에 이관섭 前차관 선임

    한국무역협회는 26일 임원전형위원회를 열고 이관섭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인 이 전 차관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2014~2016년 1차관을 지낸 뒤 2016~2018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지낸 바 있다. 무협 임원전형위는 이번 선임 배경에 대해 “이 전 차관은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이해도가 높고 무역업계를 위해 일한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무협은 24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새 회장단 체제에 들어선 바 있다. 구 회장은 2006년 이후 15년만의 민간 기업인 출신 무협 수장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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