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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진출 전 마지막 한국대회서 우승 황유민, “미국무대 도전자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궁극적으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

    미국 진출 전 마지막 한국대회서 우승 황유민, “미국무대 도전자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궁극적으로 올림픽 금메달 따고 싶어”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한 황유민이 국내 투어 작별 무대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동은, 임희정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4차 연장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유민은 지난해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폭스콘 선수권대회 우승과 지난 10월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국내 투어 정상을 밟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2라운드까지 서어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은 황유민은 한때 2타 차까지 앞서나가며 손쉽게 우승을 따내는 듯 했다. 그렇지만 이동은이 전반에만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벌여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여기에 18번 홀(파4)에서 임희정이 버디를 잡으며 황유민과 임희정, 이동은이 연장전을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3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1.3m짜리 버디 퍼트에 실패하며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고 임희정도 쉬운 파 퍼트를 놓치며 임희정이 먼저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어진 4차 연장에서 이동은이 파에 그친 반면 황유민은 6.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KLPGA 투어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우승 트로피로 장식했다. 황유민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 나와서 너무 기쁘다”면서 “5번 홀까지 좋지 않았는 데 6번 홀, 8번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도전하는 입장인만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세계1위가 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 올림픽 한국대표로 나가는 것이 큰 꿈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록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1월말에서 2월초 개최될것으로 보이는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2025 KLPGA 투어가 이날 마무리되면서 개인 타이틀도 모두 확정됐다. 앞서 대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2언더파 214타)는 공동 34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현조는 69.8889타로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공동 18위(5언더파 211타)에 오른 서교림은 11468점으로 김시현(1393점)과 송은아(1354점)를 제치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이예원과 방신실, 홍정민은 나란히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이 됐다. 홍정민은 시즌 상금 13억 4152만원을 쌓아 노승희(13억 2329만원)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했다.
  • 연세대서 ‘AI 커닝’ 논란…AI 윤리 기준 정립은 아직

    연세대서 ‘AI 커닝’ 논란…AI 윤리 기준 정립은 아직

    연세대 한 대형 강의 중간고사에서 챗GPT 등 인공지능(AI)을 사용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학교 현장 깊숙이 자리잡은 AI가 부정행위에도 동원되면서 AI 사용 윤리 기준 등을 신속하게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최근 “지난달 25일 시험에서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자연어 처리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를 가르치는 이 수업은 ‘AI 융합심화전공 프로그램’ 이수에 필요한 핵심 과목으로 약 600명이 수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아 수업과 중간고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는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화면에 창을 여러 개 띄우는 방식 등으로 시선을 돌린 뒤 그사이 AI를 사용해 시험 문제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선 절반 이상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 시험과 관련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 익명 투표에선 353명 중 ‘커닝했다’가 190명, ‘직접 풀었다’가 163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수업을 듣고 있는 재학생 김모(22)씨는 “지난해 같은 강의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져 ‘이번엔 정말 다 걸리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제출된 영상을 검토하던 중 부정행위 정황을 발견한 해당 교수는 “자수하지 않는 분들은 학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 이번엔 부정행위와 끝장을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학칙에는 부정행위 시 0점 처리와 유기정학의 처분 등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문제는 국내 대학 교육 전반에 AI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 대학은 구체적인 활용 기준이나 대응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총장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생성형 AI 관련 학교 정책을 채택·적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9%에 그쳤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학습 효율 저하, 창의력 상실 등을 불러올 수 있다”며 “학교 차원에서의 가이드라인 마련을 포함해 AI 사용에 대한 윤리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윤이나, 미국 진출 후 첫 톱10 진입…기상악화로 4라운드 취소 속 우승은 하타오카 나오

    윤이나, 미국 진출 후 첫 톱10 진입…기상악화로 4라운드 취소 속 우승은 하타오카 나오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윤이나는 9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이소미 등과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당초 이날 4라운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4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성적으로 결정됐다. LPGA 투어는 “대회장에 계속 비가 내려서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이번 대회를 54홀 경기로 축소하면서 공식 포인트와 상금을 3라운드까지 결과를 바탕으로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가 10위 내의 성적으로 LPGA 투어 대회를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전까지 24차례 대회에 출전해 10위권 밖의 성적을 내는 데 그쳤다. 그렇지만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1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고 이번 대회에서 10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 선전으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를 기존 67위에서 63위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14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막하는 안니카 드리븐 성적에 따라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상위 60명이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나섰던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신지애는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를 기록,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는 이날 연장 승부 끝에 아라키 유나(일본)를 꺾고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아시아 최초 WTA 파이널스 우승

    리바키나, 사발렌카 꺾고 아시아 최초 WTA 파이널스 우승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6위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가 올해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1550만 달러·약 226억원) 단식에서 우승했다. 리바키나는 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2-0(6-3 7-6<7-0>)으로 제압했다. 시즌 ‘왕중왕전’ 성격인 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 선수는 리바키나가 처음이다. 종전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정친원(중국)의 준우승이었다. 라비키나는 전승으로 이 대회를 마치면서 523만 5000달러(약 76억 3000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는다. 이는 역대 여자 스포츠를 통틀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 기록이다. 지난해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480만 5000 달러였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다. 리바키나는 우승 후 기념 촬영 시간에 준우승한 사발렌카와 포티아 아처 WTA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사진 촬영을 거부하면서 소동이 일기도 했다. AFP통신은 “리바키나의 코치 스테파노 부코프가 WTA 투어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 롯데케미칼 인니 석유화학공장 준공…신동빈 “20억 달러 부가가치 창출”

    롯데케미칼 인니 석유화학공장 준공…신동빈 “20억 달러 부가가치 창출”

    롯데케미칼이 5조 7000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에 지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가 3년 만에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시에서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 등 양국 주요 인사 및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내 한국 기업의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로,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상징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틸렌, 프로필렌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며 2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롯데그룹처럼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이번 준공식이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에서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이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뉴 에틸렌’의 영어 앞 글자를 딴 라인(LIN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라인 프로젝트는 39억 5000만 달러(약 5조 7200억원)를 투입해 33만평 부지에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5월 완공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 52만t, 폴리프로필렌 35만t, 부타디엔 14만t, 벤젠·톨루엔·자일렌(BTX) 40만t 등을 생산한다. LCI는 국내에서 축적된 선진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탄소 저감 성능을 갖춘 공장으로 조성했다. 주요 원료인 나프타 외에도 LPG를 최대 50%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설계해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구상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5대 핵심 육성산업 중 하나로 선정됐고, 연평균 5%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은 지난해 에틸렌 기준 현지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LCI가 앞으로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석유화학 제품을 공급하면 현지 기업들의 수입 의존도가 점차 완화돼 에틸렌 기준 자급률을 최대 90%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개선과 고용 창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 “파격적인 연구비 제공” 한국인재 싹쓸이?…中, ‘포섭메일’ 수백통 보냈다

    “파격적인 연구비 제공” 한국인재 싹쓸이?…中, ‘포섭메일’ 수백통 보냈다

    중국이 ‘천인계획’(千人計劃)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도 무차별 영입을 시도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출연연은 국가 단위 대규모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의 핵심 전문가 집단이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산하 출연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출연연 연구자 수백명이 천인계획 관련 메일을 받았다. 천인계획은 중국 정부가 고급 과학기술인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한 대규모 전문가 영입 프로그램이다. 파격적인 급여와 연구비를 제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외국의 핵심 기술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국가정보원은 국내 인재 유출이 잇따르자 지난해 1월 출연연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가장 많은 메일을 받은 곳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으로, 확인된 것만 226건(2020~2024년)이다. 기초연은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연구장비와 분석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신소재와 첨단 재료를 연구·개발하는 한국재료연구원은 188건, 과학기술 산업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127건을 받았다. 출연연마다 메일 시스템이 다르고 개인정보 문제 등을 우려해 일부 출연연만 조사가 이뤄져 전체 출연연에 실제로 전송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된다. 도메인 차단하자 개별 접근…中 출장 알선도메일 제목은 ‘중국의 뛰어난 과학자 펀드 지원 초청’ 등으로, 1000fb.com, 1000help.tech 등 천인계획을 뜻하는 도메인을 통해 발송됐다. 관련 메일 대다수는 스팸 차단 시스템 등을 통해 자동 차단됐지만 일부 출연연 연구자들은 메일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메일을 열어본 연구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후 출연연들이 천인계획 메일의 도메인을 차단하자 단체 메일 대신 개별로 접근하는 전략을 쓰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에선 ‘외국인 전문가 프로젝트’ 등 새로운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으로 한국 연구자들의 중국 출장을 알선하며 접근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최 의원이 NST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출연연 임직원 중국 출장 내역에 따르면 이 기간 학회 참석 등으로 10회 이상 중국을 방문한 연구자는 27명이었으며, 2명은 15회 이상 방문했다. 국정원 “국가 차원의 전략적 포섭 공정”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천인계획은 단순한 인재유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중국이 해외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포섭 공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카이스트 교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난해 1월을 전후해 149명이 천인계획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메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메일에는 “중국 정부 지원으로 해외 우수 인재를 초청한다”며 “연간 200만 위안(약 4억원) 급여와 주택·자녀 학자금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최 의원은 “출연연까지 노린 중국의 기술 포섭 시도는 명백한 기술 안보 위협”이라며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새 나가지 않도록 정부와 연구기관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 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근시일 내로 인재 유출을 막는 방안을 담은 제도를 내놓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 [길섶에서] 오래된 친구

    [길섶에서] 오래된 친구

    학창 시절의 친구들과 원주에 모였다. 모종을 키워서 파는 친구의 작업장이다. 커다란 비닐하우스 한편엔 비료 부대가 높이 쌓여 있고, 일하면서 음악을 듣는지 스피커도 보인다. 숯불에 구운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당연히 좋았거니와 오랜만의 대화는 더욱 맛있었다. 누군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틀어 놓으니 분위기는 더욱 흥겨웠다. 성악가 지망생이던 부산 친구가 자연스럽게 음악 이야기로 몰아간다. 서울 변두리 반지하 내 방에 모여 밤새워 음악을 들으며 막걸리를 마시던 그때로 돌아갔다. 40년도 넘었다. 불가리아 베이스 가수 니콜라이 기아우로프의 절절한 저음에 가슴을 쳤다는 것이다. 20년 전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면서 포장한 음반이며 앰프는 아직도 풀지 못해 뒷방 베란다에 쌓여 있다. 친구가 말한 기아우로프의 LP도 그 짐보따리 어딘가에 들어 있을 것이다. 그 음반의 주인은 부산 친구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지를 뒤집어쓴 상자를 풀어 일일이 확인해야 하니 귀찮기는 하다. 한편으로 음반 하나하나에 담긴 내 추억도 되살아날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서 신지애 첫날 3위…윤이나 공동 53위로 부진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 토토 재팬 클래식서 신지애 첫날 3위…윤이나 공동 53위로 부진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가 일본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대회인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신지애는 공동 선두인 야마시타 미유와 하타오카 나사(이상 7언더파 65타·일본)에게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LPGA 투어로 건너갔고 2014년부터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신지애는 올해 LPGA 투어는 2개 대회에만 참가했다. 지난 5월 US 여자 오픈과 7월 AIG 여자 오픈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 나가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해 참가했다.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을 합쳐 78명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답게 신지애는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나간 신지애는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뒤 11번 홀(파4)에서는 15m 거리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13번 홀(파5)과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신지애는 그렇지만 17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7위, 이정은과 박금강, JLPGA 투어 소속 전미정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8위, 신인 윤이나는 이븐파 72타 공동 53위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HJ중공업,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HJ중공업,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HJ중공업이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4만 5000㎥급 중형 LPG·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HJ중공업은 기존 3만 8000㎥급 LPG 운반선과 8만 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이어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가스 운반선 선형을 확보하게 됐다. 선박의 주요 제원은 전장 190m, 폭 30.6m로 화물창 용적은 4만 5000㎥에 달한다. 프로판, 부탄 등의 LPG와 암모니아, 염화비닐모노머를 포함한 다양한 액화가스를 적재할 수 있어 선주의 운항 유연성을 극대화 했다. 특히, HJ중공업은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을 고려해 누출 감지 및 자동 환기 제어 기술과 균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온 강재를 적용하는 등 고도의 안전 설계를 구현했다. 로이드선급의 엄격한 기술·안전 기준은 물론 LPG·암모니아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IMO IGC Code) 역시 모두 충족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설계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탈탄소·친환경 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 HJ중공업,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HJ중공업, 4만 5000㎥급 LPG·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HJ중공업은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4만 5000㎥ 급 중형 LPG(액화석유가스)·암모니아 운반선 기본설계 승인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HJ중공업은 기존 3만 8000㎥급 LPG 운반선, 8만 8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에 이어 이번 LGP·암모니아 운반선 개발까지 완료하면서 시장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가스 운반선 선형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세계적으로 가스 운반선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선형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HJ중공업은 지난 7월 로이드선급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4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 HJ중공업은 LPG와 암모니아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중형급 선형 개발과 구조 최적화, 저온 강재를 적용한 타입A 탱크 설계 등을 수행했다. 로이드선급은 이 선박과 탱크에 대한 설계 적합성 검증, 구조 안정성 평가를 완료하고 기본설계 승인(AIP)을 발급했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길이 190m, 폭 30.6m이며, 화물창 용적은 4만 5000㎥다. 프로판, 부탄 등의 LPG와 암모니아, 염화비닐모노머(VCM)를 포함한 다양한 액화가스를 적재할 수 있어 선주가 유연하게 운항할 수 있다. 특히 HJ중공업은 암모니아가 독성, 부식성을 지닌 점을 고려해 누출 감지와 자동 환기 제어 기술을 적용하고, 균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온 강재를 적용하는 등 고도의 안전 설계를 구현했다. 이로써 로이드선급의 기술·안전 기준과 LPG·암모니아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IMO IGC Code) 모두 충족했다. HJ중공업은 메탄올 추진선과 이중연료 선박, 수소 선박, 암모니아 추진선 등 지속적인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해운산업의 변화와 발주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로이드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설계 역량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탈탄소·친환경 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 [K당뇨 노트] 비만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숨은 연결고리

    [K당뇨 노트] 비만이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숨은 연결고리

    “살이 조금 찐 것이 대수일까?”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비만은 단순히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에서 당뇨병을 일으키는 숨은 연결고리다. 특히 한국인의 당뇨병은 ‘비만’, 그중에서도 ‘복부지방’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팩트시트(2024)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53.8%)이 비만이며, 10명 중 6명(61.2%)은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당뇨병이 노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점이다.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젊은 당뇨병 환자는 이미 30만명에 육박한다. 젊은 환자 대부분은 평균 체질량지수(31.9㎏/㎡)에서 보듯 복부비만과 심각한 대사 이상을 동반한다. 이는 인구 고령화만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로, 젊은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양상으로 변하고 있음을 뜻한다. 올해 발표된 제9판 당뇨병 진료지침(2025)은 이러한 비상 상황을 반영했다. 새 지침은 소아청소년이라도 체질량지수(BMI)가 또래의 85% 이상, 즉 과체중 이상이면 적극적인 당뇨병 검사를 권고하며 검사 시점을 앞당겼다. 또 약물 치료 목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이전에는 혈당 강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비만 관리’를 당뇨병 치료의 중요한 목표에 포함시켰다. 즉 약제 선택 시 혈당 강하 효과뿐만 아니라 체중 조절 효과와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기준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단순히 당뇨병의 부수적 요인이 아니라, 당뇨병의 진행과 합병증 위험을 결정하는 핵심 원인임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복부에 쌓인 내장지방은 단순한 에너지 저장 공간이 아니라,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한다. 이에 대항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지만, 결국 췌장이 지치면서 혈당 조절에 실패하게 된다. 이 악순환은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그리고 지방간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대사 위험으로 이어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높인다. 이번 진료지침은 이제 이 복합적인 대사 위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억제제, TZD(thiazolidinedione), GLP-1(glucagon-like peptide-1) 수용체작용제와 같이 내장지방과 대사를 함께 개선하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행히 비만은 개선할 수 있다. 체중의 5% 이상만 줄여도 혈당은 물론 혈압과 지질 수치가 뚜렷하게 개선된다. 맞춤형 약제 선택을 병행하면 내장지방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합병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궁극적으로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비만은 당뇨병의 단순한 부수적 현상이 아니라 질병의 시작점이자 반드시 관리해야 할 핵심 치료 목표라는 것이다. 적절한 체중 감량과 올바른 생활 습관, 그리고 전문가와 상의한 맞춤형 치료만이 당뇨병을 막고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정인경 경희의대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유현조 3관왕 가즈아~

    유현조 3관왕 가즈아~

    올해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가 상금은 물론 최저타수상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13번째 3관왕 등극을 노린다. ●파주서 60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리는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그 무대다.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상금 상위 57명과 아마추어 3명 등 60명만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지난 2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유현조의 대상 수상만 확정됐고 상금왕과 다승왕, 신인상은 안갯속이라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유현조는 라운드 평균 69.8913타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어에서 유일한 60타대다. 이번에 10오버파 이상을 치지 않는 한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로 최저타수상을 차지한다. 시즌 상금 3위(12억 6985만2481원)인 유현조가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을 하면 이 부문 선두 홍정민(13억 2682만 3334원)과 2위 노승희(13억 1447만 9754원)를 제치고 상금왕에 등극한다. 준우승(상금 9600만원)을 해도 홍정민 등의 성적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조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면서 중요한 타이틀이 결정되는 대회, 나에게 있어서도 많은 것이 걸린 대회”라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우승에 초점을 맞춰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다승왕도 이번 대회에서 공동이냐, 단독이냐 여부가 가려진다. 나란히 3승을 올린 홍정민과 이예원, 방신실이 단독 다승왕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상금왕 수상도 노린다. ●서교림·김시현·송은아 신인상 경쟁도 신인상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서교림이 1354점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김시현(1308점)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이번 결과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송은아(1240점)도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보긴 이르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문정민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지원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이미 2승을 달성한 김민솔도 3승을 넘본다.
  •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중장년 일자리는 양보다 질… AI 활용 훈련 등 맞춤형 지원해야”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중장년, 저숙련·저임금으로 내몰려국가 차원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나동만 한국직능연 선임연구위원40대 고용률·60대 일자리 질 하락역량 훈련 통해 경력 전환 기회를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50대 고용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취업 알선 등 연령별 타깃팅 필요유종헌 ACLPro 대표시니어 경쟁력 AI 활용 여부에 달려재취업 넘어 생애 전반 설계 지원을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40세 이상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38개 중장년내일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국민 인지도와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 중장년 고용 안정, 권리 밖 노동자 지원 사업 등을 맡고 있는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4일 서울 마포구 본부에서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 발전방향’을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좌장은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맡았으며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유종헌 ACLPro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중장년 고용 상황을 어떻게 보나. 나동만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조업·건설업 부진으로 40대 비자발적 퇴직이 늘고 있고, 60대 고용 증가도 양적 확대에 그칠 뿐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낮다. 세대별로 양상은 다르지만 각자 고유한 문제가 있다.” 김강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50대는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의 고령층 고용정책은 주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계됐지만 고용 불안은 50세부터 본격화한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으로 중장년 역량 개발에 소극적이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는 채용을 꺼리는 현상도 있다. 외국인 인력 유입도 중장년 일자리 대체 요인이 되고 있다.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장년이 퇴직 이후에도 노동시장에 원활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유종헌 ACLPro 대표 “기업은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자연스럽게 고임금을 받는 중장년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 디지털 리터러시 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50대 상당수가 인공지능(AI) 활용에 익숙하지 않아 조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니어는 경쟁력을 유지한다. 결국 AI 활용 역량 격차가 중장년을 더 빠르게 밀어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기술 발전으로 중간 숙련 일자리는 줄고, 고숙련 일자리는 늘고 있다. 그러나 중장년층은 고숙련 일자리로 전환하지 못한 채 저숙련·저임금 일자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낮은 임금 수준 때문에 일자리를 선택하지 않고 있고 그 자리를 외국인이 대신한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업스킬링’(기술 향상)을 지원해 중장년이 고숙련 일자리로 옮겨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장년내일센터의 과제는. 김 위원 “센터는 재취업 실적 등 계량적 성과가 있지만 이용자 체감도는 낮다. 40·50·60대가 원하는 일자리와 지원 방식이 서로 다른데, 같은 서비스로 접근하다 보니 미스매칭이 생긴다.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한 타깃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고용센터와 일부 기능이 겹친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구분해 고용센터는 급여 지원에, 내일센터는 중장년 맞춤형 취업 알선과 훈련에 집중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나 위원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의 양과 질 사이에 있는 괴리다. 재단과 센터는 이용자 수 등 양적 지표로 성과를 판단하지만 실제 이용자는 질적 만족을 더 중시한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역량 훈련은 부족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지원했느냐가 아니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경력 전환 기회를 제공했는지’, 그 결과 소득이 유지되거나 향상됐는지다. 양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체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중장년 직업 생애 전반을 디자인할 수 있는 내일센터로 발전하려면. 유 대표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누구나 편하게 경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중장년의 재취업뿐 아니라 가족·재무·삶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라이프플랜형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상담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과 표준화된 상담 프로세스가 마련돼야 한다.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숙련된 ‘허리층’ 중장년이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다.” 나 위원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경력 설계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비용 문제로 어려웠지만 지금은 AI가 개인의 경력·역량·학습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취업 교육도 획일적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화할 수 있다. 특히 산업계와 협업해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중장년이 생애 전반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정 교수 “지금까지의 고용 서비스는 구직자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제는 기업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걸맞은 인력 양성을 병행해야 한다. 범부처 간 협업도 필수다. 현재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지방자치단체가 취업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협업은 부족하다. 대통령실에 컨트롤타워를 두고 중장년 경력개발 지원을 국가적 통합 의제로 격상해야 한다.”
  • 여자 당구 샛별들 어디까지 올라가나

    여자 당구 샛별들 어디까지 올라가나

    여자당구(LPBA) 샛별 김도경(25), 장가연(21), 조예은(SK렌터카, 23)이 나란히 1차예선 무대를 통과했다. 이들은 3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7차투어 PPQ(1차예선)라운드를 나란히 통과했다. 장가연은 김별을 25-20(23이닝)으로, 조예은은 이하니를 24-13(29이닝)으로, 김도경은 김안나를 16-15(28이닝)로 이겼다. 모두 기분좋은 역전승이었다. 장가연은 6-9로 뒤지던 12이닝째 뱅크샷을 올려 1점차로 따라간 데 이어 13이닝째 6점을 기록하며 14-9로 역전했다. 김별이 17이닝째 6점 하이런으로 응수해 경기를 뒤집었지만 장가연은 1점차로 뒤지던 18이닝째 하이런 7점으로 24-18로 리드를 되찾았다. 장가연은 23이닝째 마지막 1점을 채워 25-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예은은 이하니를 상대로 4-7로 뒤지던 12이닝째 1-3-2 연속 득점으로 10-7로 경기를 뒤집은 뒤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4-13(29이닝)으로 완승했다. 김도경은 경기 내내 접전을 벌이다 경기 종료 직전이던 27이닝째 김안나가 4점을 올려 13-15, 패색이 짙었지만, 28이닝째 김도경이 뱅크샷 포함 3점을 거둬 16-15로 승리해 한숨을 돌렸다. 전애린(26)은 이경연을 21-3(27이닝)으로 돌려세웠다. LPBA 베테랑 김경자는 김효정을 상대로 25-20(20이닝)으로 승리를 거뒀다. 17-20으로 뒤지던 20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김경자는 이날 애버리지 1.250을 기록, PPQ라운드 전체 1위에 올랐다. 반면 용현지(웰컴저축은행)는 이선경을 상대로 11-16(32이닝)으로 패배, 이번에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 대상 확정한 유현조, 이젠 상금왕 확정도 노린다…7일 KL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개막

    대상 확정한 유현조, 이젠 상금왕 확정도 노린다…7일 KLPGA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개막

    올 시즌 대상을 확정한 유현조가 상금은 물론 최저타수상 수상으로 3관왕 확정을 노린다. 무대는 오는 7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에 있는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655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정규투어 상금순위 57명과 아마추어 3명 등 단 60명만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왕중왕전이다. 지난주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유현조의 대상 수상만 확정되고 상금왕과 신인상 수상은 확정되지 않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주 대상 수상을 확정한 유현조는 이번 대회에서 10오버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지 않는 한 2021년 장하나 이후 4년 만에 60타대 최저타수상(69.8913타) 수상을 확정할 수 있다. 여기에 2억 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추가하게 되면 현재 상금 순위 3위(12억 6985만2481원)에서 단숨에 선두인 홍정민(13억2682만 3334원)을 제치고 상금왕에도 오르게 된다. 유현조가 대상과 최저타수상, 상금왕까지 석권하게 된다면 KLPGA 역대 13번째로 3관왕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된다. 유현조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면서 중요한 타이틀이 결정되는 대회, 나에게 있어서도 많은 것이 걸린 대회”라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우승에 포커스를 맞춰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다승왕도 이번 대회에서 결론이 난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홍정민과 이예원, 방신실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단독 다승왕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홍정민은 이와 함께 선두를 달리는 상금왕 수상도 노린다. 이예원은 “하반기 성적이 아쉽지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조금 더 차분하게 플레이해서 단독 다승왕과 상금 10억 돌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내겠다”고 말했다. 신인상의 주인공도 이번 대회에서 가려진다. 서교림이 1354점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김시현(1308점)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어 마지막 대회 순위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송은아(1240점)도 신인상 경쟁에서 밀려나긴 이르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문정민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문정민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설레고 떨리지만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우승 생각보다는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즐기며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을 달성한 고지원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이미 2승을 달성한 김민솔도 3승을 넘보고 있다. 여기에 이동은과 성유진, 이다연 등도 모두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 리릭 1700만원, GV80 500만원… ‘코세페’ 할인 차 쏟아진다

    리릭 1700만원, GV80 500만원… ‘코세페’ 할인 차 쏟아진다

    자동차 업계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서 대규모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대 170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초저금리 할부 등으로 늦가을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연말 종료가 예상돼 이달이 자동차 사기에 좋은 시기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12개 차종, 1만 2000여대의 차량 가격을 할인한다. 차종별 한정 수량에 대한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쏘나타와 투싼이 최대 100만원, 그랜저·싼타페 최대 200만원, 전기차인 아이오닉9에는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세단인 G80과 G70의 경우 최대 3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은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예컨대 아이오닉9은 기존 11월 구매 혜택이 최대 340만원이었는데, 이달에 차를 빨리 구매할수록 추가로 1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이 기간에는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5000대가량 한정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아는 이와 별도로 이달에 6개 차종(K5, K8, 타스만, 니로 하이브리드(HEV), 봉고 LPG, K9)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 지원금 50만원도 제공한다.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GM한국사업장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도 한 달간 대규모 할인에 동참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026년형)는 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할부 프로그램(3.5%~4.0%)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2026년형)는 36개월 4.5% 또는 60개월 4.9%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도 대당 1억원이 넘는 대표적인 전기 SUV ‘리릭’에 대해 최대 1700만원의 특별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오는 16일까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350만원을 깎아준다. 스테디셀러 모델인 중형 SUV ‘QM6’는 조건에 따라 최대 49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캐딜락 ‘리릭’ 1700만원, GV80 500만원…‘코세페’ 할인 차 쏟아진다

    캐딜락 ‘리릭’ 1700만원, GV80 500만원…‘코세페’ 할인 차 쏟아진다

    자동차 업계가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서 대규모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대 1700만원의 현금 할인이나 초저금리 할부 등으로 늦가을 소비심리 잡기에 나섰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도 연말 종료가 예상돼 이달이 자동차 사기에 좋은 시기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30일까지 12개 차종, 1만 2000여대의 차량 가격을 할인한다. 차종별 한정 수량에 대한 선착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쏘나타와 투싼이 최대 100만원, 그랜저·싼타페 최대 200만원, 전기차인 아이오닉9에는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세단인 G80과 G70의 경우 최대 30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은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예컨대 아이오닉9은 기존 11월 구매 혜택이 최대 340만원이었는데, 이달에 차를 빨리 구매할수록 추가로 16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이 기간에는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5000대가량 한정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아는 이와 별도로 이달에 6개 차종(K5, K8, 타스만, 니로 하이브리드(HEV), 봉고 LPG, K9)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 지원금 50만원도 제공한다.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GM한국사업장의 글로벌 브랜드인 쉐보레와 캐딜락도 한 달간 대규모 할인에 동참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026년형)는 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할부 프로그램(3.5%~4.0%)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2026년형)는 36개월 4.5% 또는 60개월 4.9%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도 대당 1억원이 넘는 대표적인 전기 SUV ‘리릭’에 대해 최대 1700만원의 특별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도 오는 16일까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350만원을 깎아준다. 스테디셀러 모델인 중형 SUV ‘QM6’는 조건에 따라 최대 49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대구시민 숙원 ‘대구도서관’ 5일 개관…24시간 북드라이브 스루 운영

    대구시민 숙원 ‘대구도서관’ 5일 개관…24시간 북드라이브 스루 운영

    대구시민의 숙원인 대구도서관이 오는 5일 옛 미군 부대 헬기장 반환 터에 문을 연다. 차를 타고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24시간 ‘북드라이브스루’ 서비스와 다른 공공도서관의 책을 빌리는 ‘책 두루서비스’ 등 실험적인 운영 방식도 도입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다 오는 20일에는 대구3차순환도로 동편 구간 도로도 전면 개통돼 우수한 접근성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서관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5일 남구 옛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에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해 대구도서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시 ‘대구 기록의 100년’을 비롯해 ‘종의 기원’, ‘영원한 천국’을 써낸 정유정 작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대구도서관은 전체면적 1만507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도서관 내부는 어린이자료실과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청소년공간 ‘틴구’ 등 6개의 자료실과 공동보존서고, 야외정원 ‘책뜨락’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자료실에는 낮은 서가와 놀이·블록·그림 특화 공간, 증강현실(AR)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권위 있는 어린이도서 수상작과 팝업북·헝겊북·빅북 등 입체 도서를 비치했다. 일반자료실은 폭넓은 주제의 도서를 갖춰 모든 세대가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또 독서 취약계층을 위한 디테일도 눈에 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 낭독 프로그램과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도 갖추면서다. 대학자료실은 대구 관련 자료를 체계적인 수집·보존했고, ‘고향사랑기금’으로 조성된 대구사랑서재의 경우 지역 작가와 출판사의 책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자료실은 컴퓨터존·노트북존·영상감상존 등 최신 정보환경을 갖췄다. 3층 인문예술자료실에는 인문·예술·여행 분야 도서와 함께 아트북, LP, 지도 등을 비치하고, ‘예술서재’, ‘여행자의 서재’, ‘사유의 방’ 등 테마 코너가 들어섰다. 지하에는 102만 권을 수용할 수 있는 공동보존서고를 구축해 지역 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주요 도서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도서관은 향후 시립, 구·군립, 사립도서관 등 54개 공공도서관과 263개 작은 도서관을 아우르는 광역 대표도서관으로, 대구 도서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도서관 개관으로 오랫동안 미군 부대로 단절되고 소외됐던 지역이 시민들의 지식과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 여자골프 유일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7년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여자골프 유일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7년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여자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2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린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3일 발표했다.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주관하는 격년제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23년부터 한화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면서 현재 공식 명칭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불린다. 크리스 매드슨 LPGA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은 “한국에서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이어 다음 대회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름다운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찬혁 한화생명 실장도 “샌프란시스코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3사의 인공지능(AI)센터가 위치한 곳”이라며 “인연이 깊은 도시에서 차기 대회를 열게 돼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2014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2016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서 열렸고 2018년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됐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않다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개됐다. 다음 대회 참가 국가와 선수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을 기반으로 추후 선정되며 대회 일정은 향후 공개된다.
  • 2부로 떨어졌던 고지원, 고향 제주서 KLPGA 2승째

    2부로 떨어졌던 고지원, 고향 제주서 KLPGA 2승째

    조건부 출전해 1부 시드 다시 확보공동 8위 유현조, 대상 수상 확정43세 김재호, KPGA 생애 첫 우승 ‘제주의 딸’ 고지원(21)이 고향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고지원은 이번에도 제주에서 가장 빛났다. 고지원은 2일 엘리시안 제주(파72· 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써내며 2위 서교림을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아울러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추가하며 시즌 상금을 6억 5921만원으로 늘렸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지난해 부진으로 시드를 잃고 드림투어(2부)로 내려갔고, 이번 시즌 ‘조건부 출전권자’로 나선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027시즌까지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고지우(23)가 친언니다. 전날 3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감한 고지원은 이날도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솎아내며 4타를 줄여 일찌감치 우승을 향한 걸음을 재촉했다. 경기 후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승기를 굳혔다. 고지원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3타 차이로 출발했지만 바람이 너무 심해 방심할 수 없었다. 최대한 즐겁게 치려고 노력했다”면서 “주변에서 제주에만 오면 잘한다고 ‘제주의 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진짜 그렇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컨디션 난조로 최종 라운드 출전을 포기한 고지우에 관한 질문에는 “언니가 ‘나는 신경 쓰지 말고 경기 잘하라’며 많은 조언을 해줬다. 언니와 같이 우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간 ‘고지우 동생’으로 더 많이 불렸던 그는 “‘자매 골퍼’로 불러주시는 분이 많다. ‘폭격기 자매’라고도 해주시는데, 그 표현이 참 듣기 좋다”며 웃었다. 유현조는 이번 대회를 공동 8위(8언더파 280타)로 마치면서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위(681점)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7273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는 43세 베테랑 김재호가 연장 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했다. 2008년 투어에 데뷔한 김재호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 2군 감독의 아들이다. 옥태훈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지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혜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약42억 9000만원) 연장 패배로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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