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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소득하위 70%에 10만~60만원 지역화폐 차등 지원”

    李대통령 “소득하위 70%에 10만~60만원 지역화폐 차등 지원”

    26조 규모 추경안 처리 협조 시정연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의 여파와 관련해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민생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당면한 위기 타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제출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조를 위한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지 오늘로 34일째”라며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석유 공급 차질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와 요소 등의 원재료 부족은 비닐을 포함한 플라스틱 제품과 비료 생산 등 광범위한 민생 현장을 위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조직을 ‘비상 경제 대응체계’로 전면 전환하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도입하고, 나프타·요소 등의 수급 관리 강화와 함께 피해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등 다방면의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랍에미리트(UAE)와 협력으로 원유 2400만 배럴을 도입하는 등 대체 공급선 다변화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활용하겠다”며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추경의 세부 목표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경제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 민생 안정과 관련해 “고유가·고물가의 이중 부담을 겪는 서민들의 숨통을 틔워드리겠다”며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지역 우대 원칙에 따라 1인당 기본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설계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수급 대상 가운데 등유,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20만 가구에는 5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농어민에게는 유가 연동 보조금, 비료와 사료 구매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했다.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 대책으로는 “3000억원 이상의 정책자금을 추가로 공급하고, 불가피하게 폐업한 이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희망리턴패키지 지원도 8000건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출기업 대책에 대해선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두 배 수준인 1만 4000개사로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 1000억원,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2800억원을 추가 공급하여 기업의 자금 경색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 14살 중2 여학생이 290야드 장타 펑펑.. 김서아,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4언더파 깜짝 활약

    14살 중2 여학생이 290야드 장타 펑펑.. 김서아,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4언더파 깜짝 활약

    한국 여자 프로 골프에 새별이 등장할 조짐이다. 2일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중학교 2학년 김서아(14)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5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김서아는 우승 경쟁까지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김서아는 이번이 두번째 프로 대회 출전이지만 이미 골프 관계자들에게는 꽤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해 난생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였던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엄청난 장타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김서아는 당시 2라운드 중간합계 공동22위로 거뜬하게 컷을 통과했다. 최종 순위는 공동44위로 끝났지만 중학교 1학년생이 처음 출전한 프로 대회에서 거둔 성적치고는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6개월 만에 다시 프로 대회에 나선 김서아는 작년보다 장타력이 더 늘어났다. 그는 “작년보다 15m 쯤 더 나간다”고 밝혔다. 마음 먹고 치면 290야드까지 날린다는 김서아는 이날도 평균 261야드의 장타를 날렸다. 출전 선수 평균 비거리 236야드보다 거의 30야드 가까이 더 멀리 쳤다. 파5홀에서는 평균 티샷 거리가 272.94야드에 이르렀다. 압권은 8번 홀(파5)이었다. 270야드 가량 티샷을 날린 뒤 26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친 두번째샷으로 핀을 넘겼는데 18m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김서아는 “나도 그린에 볼이 올라갈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김서아는 여자 주니어 골프 선수 가운데 특이하게도 처음부터 장타에 매료돼 장타를 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경우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 시작한 그는 “방신실 언니의 장타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그때부터 장타를 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골프 연습장 한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날개 달린 스윙 도구로 빈 스윙을 하루 종일하면서 스윙 스피드를 끌어 올리는데 전념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도 스쾃 등 근력 운동도 하루에 1시간씩 한다. 김서아의 장래 포부도 장타를 앞세워 세계 1위가 되는 것이다. 닮고 싶은 선수도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지배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꼽았다. 김서아는 “드라이버 비거리를 조금 더 늘려 306야드까지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요즘은 단순히 멀리 치는 게 아니라 샷의 정확도를 높이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고 김서아는 밝혔다. 부족하다고 여기는 쇼트게임 훈련에도 시간을 많이 쏟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서아는 이번 대회에서는 “20등 안에 들고 싶다”면서 “지난번 대회(하이트진로 챔피언십)보다 나은 성적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민생경제 챙기기 ‘총력’

    울산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민생경제 챙기기 ‘총력’

    울산시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에 총력전을 벌인다. 시는 2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5개 구·군, 유관기관, 경제단체, 소상공인·중소기업 관련 단체, 종량제봉투 제작·유통·판매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울산 민생경제 대응 긴급회의’를 열었다. 시는 긴급회의를 통해 원유·천연가스·나프타 등 주요 에너지와 원료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정유사·유관기관·업계와 협업해 수급 불안 요인을 조기에 파악해 정부와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나프타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 수급 상황을 중점 관리하고, 울산상공회의소 내 기업애로 접수창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시로 청취해 수급 불안 최소화에 나선다. 또 석유제품 매점매석과 불법 유통 방지를 위한 점검도 강화한다. 주유소 등 석유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해 가격 안정과 시장 질서 유지에 힘쓸 방침이다. 고유가에 취약한 농어업 분야와 에너지 취약 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농업용 면세유 유가보조금 1억 1600만원을 지원하고, 어업용 면세유 인상분에 대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등유·LPG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에너지상품권(바우처)을 가구당 5만원 추가 지원해 총지원액을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확대한다. 수출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보험·보증료 지원과 환위험 대응을 통해 기업 부담 완화에 나선다. 유관기관과의 비상대응체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다변화와 판로 확대, 통상환경 대응 교육 및 컨설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경영안정자금과 재기지원자금을 조기 공급한다.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상시 관리하고, 특별관리품목 점검과 가격표시제 이행 점검을 강화한다. 종량제봉투에 대해서도 재고와 생산·판매 현황을 일일 점검하고, 사재기와 끼워팔기 등 불공정 판매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 KLPGA 대회 갤러리 날씨 지수 도입

    KLPGA 대회 갤러리 날씨 지수 도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기상 정보를 반영한 대회 관람 안전 지수인 ‘KLPGA 갤러리 날씨 지수(KLPGA-Gallery Weather Index, 이하 날씨 지수)’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날씨 지수는 기온, 강수, 풍속, 낙뢰, 자외선, 시야, 대기질, 습도 등 총 8개 항목을 균등 가중 방식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대회 맞춤형 관람 안전 지수다. 경기 시간(오전 6시~오후 6시) 동안 기상 예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3시간 단위로 매일 4차례 업데이트되어 최신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날씨 지수 도입은 최근 폭염과 강풍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갤러리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 안전 단계는 쾌적, 안전, 보통, 경계, 경보 등 총 5단계로 구분되며 2026시즌 KLPGA 국내 정규투어 전 대회에 적용된다. 갤러리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및 웹)를 통해 지수를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맞춰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KLPGA는 이번 날씨 지수 도입을 통해 기상 리스크를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갤러리 안전 수준과 대회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LPGA는 지난 2025년 9월 안전관리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허용가능 안전단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날씨 지수 도입으로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됐다. 앞으로도 KLPGA는 갤러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쾌적하고 선진화된 관람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 트럼프, 반박 가능?…그림으로 한 장으로 본 호르무즈 상황, 표현 미쳤다 [핫이슈]

    트럼프, 반박 가능?…그림으로 한 장으로 본 호르무즈 상황, 표현 미쳤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진행한 가운데 전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나타낸 풍자 만화가 등장했다. 영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정치 풍자 만화가인 니콜라 제닝스는 최근 가디언을 통해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시사 만평 한 장을 공개했다. 그림 속 배경은 호르무즈 해협이며 몸집이 매우 거대한 한 남성이 해협 통행로를 꽉 틀어막고 있다. 왼쪽에는 그의 옷자락을 잡은 ‘작은’ 남성이 ‘도와줘!’(HELP!)라고 외치고 있다. 해협 통행로를 막고 있는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며 왼쪽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은 해협 봉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과 한국, 일본 등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그림 한 장은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있는 주체가 이란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국 정치 풍자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으며 가디언의 대표적인 시사 만화가로 꼽히는 제닝스의 만평에 많은 독자가 공감을 표하고 있다. 가디언은 앞서 또 다른 유명 시사 만화가인 벤 제닝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흔든 국제 유가 시장의 현실을 보여준 바 있다. 그의 만평 속 트럼프 대통령은 주유소 직원처럼 주유 호스기를 들고 있고 그의 앞은 온통 불길로 뒤덮여 있다. 불바다 속에는 ‘학교’라고 적힌 간판이 있는데 이는 개전 초기 미군의 폭격으로 이란의 학교가 공습을 받은 뒤 어린아이들 170여 명이 사망한 일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뒤로는 ‘배럴당 100달러’라고 적힌 가격 표지판이 보이고 그림 아래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치르는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야!”(A VERY SMALL PRICE TO PAY FOR WORLD PEACE!)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이란의 핵을 제거하고 미국과 세계의 평화를 되찾겠다고 시작한 이번 전쟁이 국제 유가의 엄청난 파동을 불러오고 애꿎은 어린아이들을 희생시켰으며, 더 나아가 중동을 불바다로 만들었음에도 이를 ‘아주 작은 대가’라고 치부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꼰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전 세계가 기다리던 휴전 또는 종전 소식 대신 암담한 ‘공습 시간표’만을 제시했다. 그는 연설에서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조만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말하겠다”면서 “앞으로 2~3주간 이란에 엄청 큰 피해를 입혀서 신석기 시대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미국은 호르무즈에서 원유를 가져오지 않는다. 원유가 필요 없고 앞으로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 많은 나라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해야 한다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가 필요한 유럽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향해 “용기를 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가서 다시 장악하고 그 해협을 이용하라. 이미 이란의 핵심은 모두 파괴됐기 때문에 다음은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 오늘 KLPGA 국내 개막전… “빠르고 굴곡 심한 그린이 승부 열쇠”

    오늘 KLPGA 국내 개막전… “빠르고 굴곡 심한 그린이 승부 열쇠”

    “그린이 빠르고 단단한데 굴곡까지 심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주요 선수들은 9년 만에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 그린을 승부의 열쇠로 꼽았다. 작년 KLPGA투어 대상을 받았던 유현조는 “아마추어 때 이곳에서 경기한 적이 있었다. 그땐 성적이 좋았다. 그런데 오늘 쳐보니 어렵더라. 그린이 빠르고 굴곡이 심하다. 3퍼트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진영 역시 “처음 와봤는데 코스가 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고 굴국이 심해 퍼팅 스피드 맞추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거들었다. 경험이 많은 박성현은 “그린이 라인이 까다롭다. 라인 파악이 중요하다. 내리막에서는 3퍼트를 조심해야 한다”고 같은 의견을 냈고, 노승희도 “내리막 퍼팅 때 보수적으로 쳐야 한다”면서 “핀 위치에 따라 그린을 공략할 때 아이언 샷 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10승, LPGA투어 7승에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LPGA투어 시드를 잃고 올해는 LPGA 2부 엡손투어에서 뛰게 된 박성현은 “어떤 샷이든 불안감없이 치자는 게 목표다. 100%는 아니다. 나머지 40%는 대회를 치르면서 채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퍼팅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꿨다. 처음 해보는 시도다. 지난해 샷은 좋았는데 버디 퍼트가 너무 안 들어갔다. 뭐라도 해봐야겠기에 도전했다. 결과가 좋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겨울 훈련을 했던 유현조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걸 봤다. 몇백m 거리에 파편이 떨어졌다. 겁나기도 했지만 정신력이 강해진 듯 하다”고 아찔했던 추억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현조는 “작년 후반기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샷과 퍼팅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체력 보강에도 힘썼다. 달걀을 하루에 10개씩 먹었다”고 덧붙였다.
  • 드림투어 코스 변별력 높아진다… 1부 그린서 연 6차례 ‘티샷’[권훈의 골프 확대경]

    드림투어 코스 변별력 높아진다… 1부 그린서 연 6차례 ‘티샷’[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그린 단단하고 빨라2부서 올라간 신인들 적응 애먹어하이원·레인보우힐스CC에 요청해1부 명품 코스 세팅하고 상금도 1억드림투어 활성화·경기력 향상 기대 해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로 등장하는 신인 선수들 상당수는 약속이나 한 듯 “1부투어 코스 적응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신인 가운데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경험해 본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전 선수들이 거치는 KLPGA 2부 드림투어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코스와 하늘과 땅 차이다. 보통 KLPGA투어 대회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로 3m가 넘는다. 드림투어 대회장은 2.5m 안팎으로 알려졌다. 더 느린 곳도 많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두려운 러프도 없다. 이런 탓에 드림투어에서 갈고 닦은 경기력이 정작 KLPGA투어에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드림투어 대회 코스가 워낙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고민은 올해부터는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작하는 개막전부터 올해 드림투어 21개 대회 가운데 무려 6개 대회가 KLPGA투어 대회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5월에 열리는 7차전은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개최되는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열린다. 하이원CC는 KLPGA투어 대회 때 단단하고 빠른 그린에 긴 전장 등으로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명품 코스 가운데 하나다. 또 6차전(5월), 13차전(7월), 15차전(8월), 18차전(9월), 20차전(10월) 등 5차례 대회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치러진다. 레인보우힐스CC는 5년 동안 한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이 열렸던 곳이다. 올해부터는 신설되는 DB 위민스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만든 레인보우힐스CC는 까다로운 레이아웃과 복잡하고 빠른 그린 등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최상급으로 꼽힌다. 게다가 두 골프장 모두 가능하면 KLPGA투어 대회 때와 똑같은 코스 세팅으로 드림투어를 치르겠다고 귀띔했다. 대회당 상금도 1억원으로 책정했다. 첫번째 임기(2017~2020년) 당시 드림투어의 대회 횟수와 상금을 획기적으로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이 작년에 시작한 두번째 임기 중에는 드림투어의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KLPGA 김순희 수석 부회장은 “드림투어의 활성화는 김 회장 체제의 핵심 과제”라면서 “그동안 양적 성장에 비해 경기 코스의 변별력이 낮다는 게 숙제였다. 이번에 DB그룹과 하이원리조트에 간곡하게 요청해 변별력 높은 코스에서 드림투어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투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KLPGA 국내 개막전 앞둔 박성현·유현조·노승희·임진영 “빠르고 굴곡 심한 그린이 승부의 열쇠”

    KLPGA 국내 개막전 앞둔 박성현·유현조·노승희·임진영 “빠르고 굴곡 심한 그린이 승부의 열쇠”

    “그린이 빠르고 단단한데 굴곡까지 심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주요 선수들은 9년 만에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 그린을 승부의 열쇠로 꼽았다. 작년 KLPGA투어 대상을 받았던 유현조는 “아마추어 때 이곳에서 경기한 적이 있었다. 그땐 성적이 좋았다.그런데 오늘 쳐보니 어렵더라. 그린이 빠르고 굴곡이 심하다. 3퍼트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진영 역시 “처음 와봤는데 코스가 긴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고 굴국이 심해 퍼팅 스피드 맞추는 게 중요해 보인다”고 거들었다. 경험이 많은 박성현은 “그린이 라인이 까다롭다. 라인 파악이 중요하다. 내리막에서는 3퍼트를 조심해야 한다”고 같은 의견을 냈고 노승희도 “ 내리막 퍼팅 때 보수적으로 쳐야한다”면서 “핀 위치에 따라 그린을 공략할 때 아이언 샷 거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10승, LPGA투어 7승에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LPGA투어 시드를 잃고 올해는 LPGA 2부 엡손투어에서 뛰게 된 박성현은 “어떤 샷이든 불안감없이 치자는 게 목표다. 100%는 아니다. 나머지 40%는 대회를 치르면서 채우겠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퍼팅 그립을 역그립으로 바꿨다. 처음 해보는 시도다. 작년에 샷은 좋았는데 버디 퍼트가 너무 안 들어갔다. 뭐라도 해봐야겠기에 도전했다. 결과가 좋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겨울 훈련을 했던 유현조는 “미사일이 날아가는 걸 봤다. 몇백m 거리에 파편이 떨어졌다. 겁나기도 했지만 정신력이 강해진 듯 하다”고 미국과 이란 전쟁에 휘말렸던 아찔했던 추억을 소개했다. 유현조는 “작년 후반기에 체력 떨어지면서 샷과 퍼팅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체력 보강에도 힘썼다. 달걀을 하루에 10개씩 먹었다”고 공개했다.
  • KLPGA 문정민, 동부건설 골프단 합류

    KLPGA 문정민, 동부건설 골프단 합류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한 문정민이 동부건설 골프단에 합류했다. 동부건설 골프단은 문정민과 KLPGA투어 신인 신이솔을 새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장타력이 돋보이는 문정민은 “성실한 플레이와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신이솔은 “든든한 후원사와 함께하는 만큼 신인답게 당찬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시즌 동부건설 골프단은 기존 김수지, 박주영, 지한솔, 장수연에 문정민과 신이솔 등 신규 영입 선수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6승의 김수지는 팀의 에이스로서 변함없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지는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동계훈련 기간 동안 보완한 만큼, 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엄마 골퍼로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79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따냈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박주영은 “매 대회 최선을 다해 우승 경쟁은 물론,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통산 4승을 보유한 지한솔은 “올 시즌에는 메이저 우승과 함께 반드시 1승 이상을 추가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역시 통산 4승을 올린 장수연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올 시즌엔 시원한 경기력으로 갚겠다”고 밝혔다.
  • KLPGA 중계, 압도적 화면+음향 돌비 시스템으로 보고 듣는다

    KLPGA 중계, 압도적 화면+음향 돌비 시스템으로 보고 듣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한국프로골프(KPGA) 디지털 중계권을 확보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는 KLPGA와 KPGA 투어 전 경기에 프리미엄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기술의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웨이브 2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스포츠 라이브 방송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로 중계한다. 국내 방송이나 스트리밍 서비스에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동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돌비 비전은 영상의 최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수준의 영상을 구현한다. 특히 야외에서 진행되는 골프 중계 특성상 변화무쌍한 날씨 환경에서도 필드의 미세한 색감 차이와 작은 골프공의 궤적까지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배치해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전달함으로써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LG·삼성·안드로이드·애플TV 등 스마트 TV 전용 웨이브 앱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프리미엄 화질과 음질로 현장의 생동감을 안방까지 전달한다. 한편 웨이브는 골프 팬들을 위한 ‘골프 전용관’을 통해 시청 편의를 제공 중이다. 전용관에서는 실시간 중계방송, 경기 다시보기(VOD), 전체/선수별 하이라이트 영상, 시상식 및 인터뷰 등 풍성한 부가 콘텐츠를 한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 KLPGA 여왕 가는 길…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잡아라!

    KLPGA 여왕 가는 길…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잡아라!

    이예원, 개막전서 강해 우승 유력지난해 준우승 홍정민 설욕 별러봄에 강한 방신실도 경쟁 도전장임진영 이어 김민솔·노승희 주목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은 ‘복병’9년 만에 개최 낯선 코스 ‘변수’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026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리는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은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KLPGA투어 대회다. 이번 시즌에 신설된 더 시에나 오픈은 국내 개막전인 만큼 출전 선수 명단을 KLPGA투어 간판급 선수들로 가득 채웠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23명 가운데 20명이 더 시에나 오픈에 출전한다.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황유민과 이동은, 손목 부상 치료 중인 성유진 등 3명만 빠졌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이예원이 꼽힌다. 이예원은 국내 개막전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2023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두산위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예원은 “컨디션과 샷 감을 올리고 있는데, 톱10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개막전 두산위브 챔피언십에서 이예원과 숨 막히는 승부 끝에 1타 차 준우승을 했던 홍정민은 설욕에 나선다. 지난해 나란히 3차례씩 우승한 이예원과 홍정민은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도 각각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해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했기에 더 시에나 오픈에서도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정민은 “샷 정확도를 조금 더 다듬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 개막전에서 10위 이내만 들면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는 톱10”이라고 밝혔다. 2025시즌 대상을 받은 3년차 유현조와 태국 리쥬란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국내 개막전을 기다려온 지난해 공동 다승왕(3승) 방신실도 개막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방신실은 지난해 4월에 열린 4차례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드는 등 초봄에 눈부신 성과를 냈다. 유현조 역시 지난해 4월에만 두 차례나 3위에 오르는 등 봄에 강했다.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따냈던 임진영은 당시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임진영은 “지난 대회 때 좋았던 것을 기억하면서 최대한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생각이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 대회가 시작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LPGA투어 출정식에서 여러 선수가 대상 후보로 점찍었던 슈퍼루키 김민솔, KLPGA투어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은 노승희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복병은 부활을 노리는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다. 2020년부터 부진에 빠져 올해는 LPGA 2부인 엡손투어로 강등되긴 했지만 KLPGA투어 10승, LPGA투어 7승 등 워낙 많은 우승을 했던 최정상급 선수여서 우승 후보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11월 LPGA투어 더 안니카 이후 겨울 동안 재기를 위한 훈련에 매달렸던 박성현은 올해 첫 출전 대회를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잡았다. 변수는 경기장이다. 더 시에나 벨루토CC는 2017년 한 차례 KLPGA투어 대회를 열었을 뿐이라 출전 선수들에게 낯설다. 낯선 코스는 이번 대회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 KLPGA 임진영, 연세대 의료원에 1500만원 기부

    KLPGA 임진영, 연세대 의료원에 1500만원 기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챔피언 임진영(23)이 연세대학교 의료원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 임진영은 지난 15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KLPGA 투어 리쥬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다. 임진영은 “첫 우승이라는 기쁨을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었다”며 “선수로서 받은 사랑도 있지만 우승을 통해 느낀 성취와 감동을 다른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부금이 환자분들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전쟁 추경, 국민 70% 최대 60만원 받는다

    전쟁 추경, 국민 70% 최대 60만원 받는다

    3577만명에 ‘고유가 피해지원금’에너지 불안 해소·물가 안정 총력2인 가구 月소득 630만원 이하 지급… 李 ‘긴급재정명령’ 거론 ‘소득 하위 70%’ 국민 3577만명에게 1인당 10만~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지급된다. 중동전쟁발 기름값 인상으로 커진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소비를 진작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수급 불안과 관련해 “헌법이 정한 긴급재정명령을 활용할 수 있다”며 위기 대응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26조 2000억원 규모의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올해 기획재정부로부터 분리·신설된 기획예산처가 내놓은 첫 번째 추경이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추경이다. 유가 급등으로 민생 경제 타격이 본격화하자 기획처는 역대 최단기간인 19일 만에 추경 편성 작업을 마쳤다. 지금까지는 40일가량 걸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경기 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신속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고유가 부담 완화에 10조 1000억원(38.5%)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4조 8000억원(47.5%)을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쓰기로 했다.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10만~60만원을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원한다. 최소 10만원을 지원하고, 추가 금액에서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라 액수에 차등을 뒀다. 비수도권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최대액인 60만원을 받는다. ‘소득 하위 70%’ 기준은 관계 부처 태스크포스(TF)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정할 예정이다.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거나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1인가구 기준으로는 월 385만원, 2인가구는 월소득 630만원 수준일 때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의 손실을 보전할 예산으로 5조원을 책정했다. 여기에 나프타 수급 위기에 대비한 예비비 5000억원과 유류비 예산 부족분 3000억원을 반영했다.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877억원을 투입해 K패스 환급률을 6개월간 최대 30% 포인트 높인다. 현재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저소득층은 53%를 환급받는데, 추경안 통과 시 83%까지 혜택이 늘어난다. 정부는 약 65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등유·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저소득 20만 가구에는 5만원씩 에너지바우처를 지급하고 농어민의 면세유와 비료·사료 구매에는 1000억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과 청년 등 민생 안정에는 2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생필품을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를 300곳으로 2배 확충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안정을 위해 보증금의 3분의 1을 보장하는 데 279억원을 투입한다. 구직 단념 청년의 복귀를 돕는 ‘K뉴딜 아카데미’ 신설에도 1000억원을 배정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800억원,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문화·관광계에 586억원을 지원한다. 영화 관람객 600만명에게 1회당 6000원, 공연 관객 50만명에게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원은 국채 발행 없이 초과세수 25조 2000억원과 기금 재원 1조원으로 충당한다. 이번 추경으로 국가채무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51.6%에서 50.6%로 1% 포인트 낮아지고 올해 명목 GDP는 0.2% 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긴급재정명령을 언급하며 “대응책을 고민할 때 기존 관행이나 통상적 절차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필요하면 입법도 하고 우리가 가진 권한이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긴급재정명령은 헌법 76조에 규정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내우·외환·천재·지변 또는 중대한 재정·경제상의 위기 등으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고 국회의 절차를 기다릴 만한 여유가 없을 때 대통령이 법률적 효력을 지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한 제도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3년 금융실명제를 시행하면서 발동한 것이 가장 최근 사례다. 다만 청와대는 “긴급재정명령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로 든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 KLPGA 유현조, 어린이재활센터에 기부

    KLPGA 유현조, 어린이재활센터에 기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21)가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0일 유현조의 매니지먼트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가 밝혔다. 유현조는 “평소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며 “환아들이 제때 치료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는 이야기들 듣고 마음이 쓰였는데, 이렇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나해리 보바스의료원장은 “소아재활 아동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베푼 유현조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소아재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좌절하지 않고 온전히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한 환경을 만드는 데 투명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 2주 연속 우승… 김효주 ‘화려한 봄’

    2주 연속 우승… 김효주 ‘화려한 봄’

    5번홀 12m 버디 성공… 대회 2연패 “처음이라서 말 안 나올 만큼 기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월윈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3만 7500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93만 9640달러)를 질주했다. 지난 23일 포티넷 파운더스컵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김효주가 처음이다. 작년까지 12년 동안 LPGA투어에서 7번 우승했던 김효주가 한 시즌에 두 번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LPGA투어 통산 우승도 9승으로 늘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대회 2연패의 기쁨도 누렸다. 김효주가 같은 대회를 두 번 우승한 것 역시 처음이다. 김효주는 “이런 날이 다 오네요”라고 감격스러워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대해선 “처음이라서 말이 안 나올 만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이글과 버디를 쓸어 담으며 LPGA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인 25언더파 191타를 치며 우승을 향해 질주한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샷이 조금씩 흔들렸다. 8번 홀(파4)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 세 번째 샷을 연거푸 실수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타고난 감각이 장점인 김효주는 4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도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내고, 5번 홀(파4)에서는 12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욱여넣어 추격하던 넬리 코르다(미국)의 기운을 뺐다. 8번 홀 더블보기로 코르다에 1타 차로 쫓겼지만 10번 홀(파3)에서 영리한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 홀(파5)에서도 1타를 더 줄였다. 지난 23일 포티넷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 맞대결에서 어이없는 짧은 퍼트 실수로 김효주에 우승을 내줬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이날도 1m 남짓 파퍼트를 두 번이나 놓쳐 김효주의 우승을 도왔다. 코르다는 4타차로 힘겹게 따라 가던 15번 홀(파3)에서 1m도 채 되지 않는 파퍼트를 넣지 못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 BTS ‘아리랑’, 빌보드 200 7번째 정상…오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도전

    BTS ‘아리랑’, 빌보드 200 7번째 정상…오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도전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아리랑’은 지난 28일에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정상을 밟기도 했다.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과 미국 앨범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것이다. 미국 빌보드는 30일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루크 콤즈의 ‘더 웨이 아이 엠’과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을 제치고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과 디지털 앨범 등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한 ‘앨범 유닛’으로 순위를 매긴다. ‘아리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64만 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해 ‘빌보드 200’이 앨범 유닛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4년 12월 이래 역대 그룹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서 앨범 판매량은 53만 2000장으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통산 7번째 1위에 올랐다. 앨범 판매량 중에서 실물 음반이 51만 6000장을 차지했고, 그중에서 LP가 20만 8000장이었다. 이는 전산 집계를 시작한 1991년 이래 그룹으로서는 가장 많은 LP 판매량이자 1~5위를 차지한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주간 LP 판매량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BTS의 앨범이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역대 7번째다. BTS는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이 차트에서 K팝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2018년),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2019년), ‘맵 오브 더 솔 : 7’(2020년), ‘비’(2020년), ‘프루프’(2022년) 등이 1위에 올랐다. BTS는 5집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이르면 31일 오전 발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도 도전한다.
  • 전남 ‘중동 사태’ 피해 기업·섬 주민 지원

    전남도가 중동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과 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보험료와 생활물류비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한다. 전남도는 수출보험료 지원 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해 수출 대금 미회수와 환율 변동 등 손실 위험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수출직불금 등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에 중동 지역 수출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중동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임 상승과 물류 지연, 거래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 악화와 환율 변동, 수출 대금 미회수 위험 등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도는 또 중동 지역 수출입 기업의 수출보험, 물류, 해외 마케팅 등 모든 과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수출입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에 대응해 섬 지역 주민의 이동과 생활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개 사업에 276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휘발유·경유·등유·LPG(액화석유가스) 등 생활 연료와 해상운송비, 택배 운임(건당 3000원),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한다. 섬 주민들이 1000원으로 육지를 왕래할 수 있는 ‘천원 여객선 운임’ 사업과 여객선사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사업, 섬 지역 LPG 배관망 및 저장탱크 설치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도는 연안여객선과 어업용 면세유 인상분 50%의 국비 지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 ‘봄의 여왕’ 이예원 “단독 다승왕 하려면 사계절 여왕 돼야죠”[권훈의 골프 확대경]

    ‘봄의 여왕’ 이예원 “단독 다승왕 하려면 사계절 여왕 돼야죠”[권훈의 골프 확대경]

    통산 9승 중국내 개막전 등3~5월에만 7승봄에 강한 이유잔디·바람 변수수비형이 유리정교함·리듬전훈서 공들여스윙 100% 완성나 혼자 다승왕압도적 성취감온전히 느낄 것목표는 20승속내는 30승영구 시드가 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4월에는 어김없이 ‘봄의 여왕’이 귀환한다. ‘개막전의 여왕’, ‘4월의 여왕’ 등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 이예원이다. 지난 4년 동안 이예원은 해마다 시즌 초반에 눈부신 성과를 냈다. 신인이던 2022년 그는 4월과 5월에 준우승 한 번과 5위 두 번 등 톱10에 4차례 진입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일찌감치 굳혔다. 2023년 4~5월에도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한 세 차례 톱10 진입으로 상금왕과 대상 석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2024년에도 봄에 3승을 쓸어 담았고 지난해에도 시즌 개막전부터 두 달 동안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9번 우승 가운데 3~5월에만 7승이다. 특히 4월 첫째주에 열린 국내 개막전에서만 두 번이나 우승했다. 작년에도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는 4월 2일 시작하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을 앞둔 이예원은 “대회 이름과 장소는 달라졌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예원이 봄에 이렇게 강한 이유는 뭘까. 이예원은 “전지훈련 직후라 스윙이 완성된 상태인데다 체력적 부담이 가장 없을 시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살짝 쌀쌀하면서도 바람이 부는 봄 날씨를 유독 좋아한다”고 알 듯 모를 듯한 이유를 내놨다. “4, 5월에 국내 골프장 잔디가 충분히 자라지 않고 바람도 변덕스러워 모든 선수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예원은 “이런 코스에서는 타수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는 공격 골프보다는 스코어를 지키는 수비 골프가 유리하다. 봄철 코스 환경과 타수를 확확 줄이기 힘든 흐름이 오히려 제 플레이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똑 떨어지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예원은 꽤 큰 변화를 선택했다. 오랜 기간 익숙하게 훈련했던 호주가 아닌 미국으로 전지훈련 장소를 옮겼다. 박창진 코치와 새로 손을 잡으면서 박 코치의 전지훈련 캠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한 달 동안 땀을 흘렸다. 겨울 훈련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아이언 샷의 정교함’과 ‘일정한 리듬’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 스스로 그린 적중률이 떨어졌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이예원은 버디 찬스를 더 많이 창출해 내기 위해 아이언 샷을 다듬는 데 엄청난 공을 들였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아 보일지 몰라도, 체력이 떨어지면 미세하게 달라지는 저만의 리듬적인 고질병이 있었다”는 이예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윙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복 훈련했다. 끝없이 반복하는 것 말고는 사실 답이 없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훈련할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아는 이예원은 “전지훈련 기간에는 오전 라운드를 마치면 오후에는 샷이 마음에 들 때까지 스윙 연습을 했다. 손이 아프고 물집도 터졌다. 주니어 때처럼 했던 것 같다”면서 “스윙은 이미 100% 완성됐다고 본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닌 게 아니라 이예원은 전지훈련을 마치자마자 출전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타차 준우승을 거뒀다. 작년 국내 개막전 우승 때 체중을 늘리기 위해 매일 미숫가루를 먹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던 이예원은 “이번 겨울에는 미숫가루를 챙겨가긴 했는데 거의 손을 안 댔다”고 털어놨다. 체중은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거나 살짝 덜 나가는 수준이지만, 골프에 필요한 근육량과 기초 체력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그는 귀띔했다. 전지훈련 5주 동안 매일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식사 후 1시간씩,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에 매달렸다. 훈련 초반에는 고된 샷 연습과 병행하느라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중량을 견뎌내며 근력 운동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예원은 최근 2년 동안 시즌 후반에 접어들면 체력이 떨어져 스윙까지 흔들렸던 현상을 올해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신인왕,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 그리고 공동 다승왕까지 개인 타이틀은 모조리 손에 넣어본 그는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해보고 싶다. 우승을 많이 해서 그 압도적인 성취감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 그러려면 봄에만 우승해서는 안된다. ‘봄의 여왕’에서 ‘4계절 여왕’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이 우승을 많이 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단독 다승왕이라는 새로운 과녁은 조준하는 것은 골프 선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진짜 목표와 맞닿아 있다. 이예원은 “현역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이어가면서 (고 구옥희와 신지애가 가진) KLPGA투어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하는 게 최우선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끊임없이 노력해서 영구 시드를 주는 30승 고지를 밟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4시즌 동안 9승을 쌓은 23살 이예원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우승 시계가 돌아가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국내 개막전을 앞둔 KLPGA투어에서 올해 이예원의 활약이 주목받는 이유다.
  •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홍정민 “4승” 유현조 “다승왕”… KLPGA 스타들 당찬 출사표

    새달 2일 ‘더 시에나’ 국내 개막전박민지 “20승 넘어 신기록에 도전”박현경 “올해는 꼭 10승 이루겠다”임희정 “지옥 훈련 견뎌… 꼭 우승”대상 수상 유력 선수 김민솔 꼽아김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 말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KLPGA 출정식이 25일 더현대 서울 특별무대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KLPGA투어는 지난 1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에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을 열었지만, 오는 4월 2일부터 경기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CC에서 개최하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부터 11월까지 8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출정식에는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 대상 수상자 유현조를 비롯해 박결, 박민지, 박현경 등 KLPGA투어 2026시즌 홍보 모델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출사표를 던졌다. 홍정민은 “5년째 겨울 훈련으로 가는 포르투갈에서 30년 만에 대홍수가 나서 훈련량을 계획만큼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새로 맞은 후원사 한국토지신탁 쪽에 이번 시즌에 4승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즌 4승만 보고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정민은 이번 시즌 첫 우승에 “10명의 팬을 모시고 레슨 클리닉을 열어드리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지난해 대상을 품었고 홍정민과 상금왕 경쟁 끝에 2위에 올랐던 유현조는 “지난해 우승 한 번이 아쉽다. 톱10에는 많이 들었는데 우승 기회도 많이 놓쳤다. 올해는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 다승왕이 목표”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현조는 “우승하면 팬 1명을 뽑아서 차를 함께 마시겠다”고 했다가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 사인 모자를 드리겠다”고 공약을 즉석에서 바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올해 2승을 더하면 KLPGA투어 최다승 기록(21승)을 세우는 박민지는 “올해 10년 차인데 작년에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해마다 우승했기에 당연한 줄 알았던 우승이 없자 올해는 더 간절해졌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20승을 채우는 걸 넘어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어 “한국 나이로 29살이다. 나는 서너 겹 껴입는 봄과 가을에도 반팔 입고 나오는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려고 체력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가 배소현(32)에게 “나이 들었다고 할 때가 안 됐다. 30살 넘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박민지는 우승하면 “우승한 대회 골프장 협조를 받아 최종 라운드 깃발 3개에 사인을 해서 추첨으로 뽑은 팬에게 증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산 8승을 거둔 박현경은 “통산 10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을 맞는다. 올해는 꼭 10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고, 부활에 목마른 임희정은 “호주에서 5주 지옥 훈련을 하고 왔다.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임희정은 “원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잤는데 거기(호주)서는 커피가 늘었다.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잤다. 눈 뜨고 있을 때는 골프만 생각했다”고 겨울 훈련의 혹독함을 전했다. 임희정과 박현경은 올해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슈퍼루키’ 김민솔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타력에 쇼트게임을 잘한다. 경험치가 쌓이면 더 잘 할 것”이라고 김민솔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김민솔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박혜준이 대상 후보자”라고 말했다.
  • 배터리 오래가요? ‘전성비’ 전성시대

    배터리 오래가요? ‘전성비’ 전성시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가전제품부터 휴대전화, 로봇,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정보기술(IT) 업계가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 상품 출시 경쟁에 뛰어들었다. 고연산 AI 확산에 따른 전력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은 물론,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에너지 효율로 온실가스 배출도 함께 줄이겠다는 취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저전력 고효율 제품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데는 전력비용과 전력망 부담 급증, 전력 감축 기술의 성숙, PC·휴대전화·로봇 등 AI의 상용화 등이 배경에 깔려 있다. 즉, 배터리·발열·지연시간 문제가 소비자 체감 이슈가 됐다는 의미다. 저전력 혁신은 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반도체 경쟁에서 가장 뚜렷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첫 양산 출하했다고 밝히며, 코어 다이에 저전력 설계를 적용해 전작 대비 에너지 효율을 4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AI 연산에서 발열과 전력 효율은 곧 성능과 직결된다. 모바일과 서버에 쓰이는 저전력 D램인 LPDDR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16Gb LPDDR6 개발 인증을 완료했다며, 데이터 처리 속도는 33.00% 향상됐지만 전력 소모는 전작 대비 20% 이상 줄였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지난 16일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6)에서 새 CPU ‘베라’와 이를 256개 탑재한 CPU 랙을 선보였는데, 에너지 효율을 2배 높인 것이 특징이었다. AI가 단순 학습과 추론을 넘어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면서 저전력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피지컬 AI는 복잡한 현실을 정밀하게 모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성능과 저전력 반도체 수요를 동시에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한 대가 영상 수집 등을 통해 하루에 생성하는 데이터는 약 32TB로, 개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 데이터(약 1.20GB)의 2만 6000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의 전력 효율 경쟁은 배터리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로봇에 탑재되려면 작고 가벼우면서도 효율이 높은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등 차세대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SDI는 2027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IT 업계의 이런 트렌드는 소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AI 기능 사용이 늘면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된다고 체감한다”며 “앞으로는 저전력 설계와 배터리 효율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전력 소비가 탄소 배출과 직결되는 만큼, 전력 절감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 변화에 따라 새로고침 빈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옥사이드 1Hz’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용 LCD 패널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이를 적용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기존 대비 48.00% 이상 늘릴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폰 17e’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최신 칩셋 A19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셀룰러 모뎀 C1X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전작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이고 전력 효율도 개선했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이 ‘아이폰 16 프로’ 대비 최대 30.0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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