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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1명 사망·8명 중경상(종합)

    안산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1명 사망·8명 중경상(종합)

    경기 안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3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A(53)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B(47)씨 등 주민 3명이 화상 및 열상, 골절 등으로 크게 다쳤으며, 또 다른 주민과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한강성심병원, 시화병원, 한도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폭발은 건물 5층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인력 5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사고 건물은 2~5층에 층별로 5가구씩 총 20가구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 내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실로 인한 사고인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지 등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성욱, 2전3기 ‘퍼펙트큐’

    오성욱, 2전3기 ‘퍼펙트큐’

    ‘스마일 맨’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이 프로당구(PBA) 투어 두 시즌 연속 두 차례나 눈 앞에서 놓쳤던 ‘퍼펙트 큐’를 세 번째 시즌 만에 기어코 달성했다.오성욱은 9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이병진과의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2-0으로 앞선 3세트 첫 이닝에서 한 큐에 15점을 몰아친 끝에 대회 첫 퍼펙트 큐의 주인공이 됐다. 5점짜리 하이런을 앞세워 13이닝 만에 15-8로 첫 세트를 따낸 오성욱은 두 번째 세트에서도 6이닝 만에 8점 하이런으로 15-8승을 거뒀다. 오성욱은 직후 맞은 세 번째 세트 첫 이닝 선공을 공타로 돌아선 이병진을 자리에 앉혀두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한 큐에 15점을 완성했다. 오성욱은 PBA 투어 출범 이후 매 시즌 퍼펙트 큐를 달성할 기회를 잡았지만 그 때마다 눈앞에서 놓쳤다. PBA 투어 원년인 2019년 6월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8강전에서 비롤 위마즈(터키)를 상대로 3세트 두 번째 이닝에서 연속 14점을 쳤지만 마지막 1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역시 개막전인 7월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에서도 정성윤을 상대로 2세트 세 번째 이닝에서도 역시 1점이 모자라 대기록을 완성하지 못하고 우승으로 섭섭함을 달래야 했다.오성욱은 “14득점 때 까지도 퍼펙트 큐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3점째 옆돌리기 배치에서 키스를 풀어야 하는 공략이 까다로웠는데, 다른 공략도 딱히 생각나지 않아 과감히 시도했다. 그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 달성자가 된 오성욱은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PBA투어 출범 이후 퍼펙트 큐 달성자는 사와쉬 블루트(터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이상 그리스), 김종원(TS샴푸), 신남호,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 등 모두 6명이다. 호프만은 두 차례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 최혜진, 안나린 LPGA 문턱 “숏게임·퍼트로 수석 노린다”

    최혜진, 안나린 LPGA 문턱 “숏게임·퍼트로 수석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최혜진(22)과 안나린(25)이 퀄리파잉(Q) 시리즈 반환점을 돌아 수석 합격에 도전한다. 1차전을 2, 3위로 마친 최혜진과 안나린은 2차전에서 새롭게 바뀌는 코스를 집중 공략해 역전 수석 합격을 노린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던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LPGA Q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한다. Q 시리즈는 1, 2차전 8라운드 성적을 합해 상위 45위 선수에게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1차전에서 상위 랭커들을 제치고 2위와 3위로 대회를 마친 최혜진과 안나린은 2차전에서 역전해 수석 합격의 가능성을 높였다. 2018년 이정은6은 Q 시리즈에 출전해 마지막날 역전극을 펼치며 수석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최혜진은 1차전에서 합계 17언더파 269타로 1위인 루신-부차드(프랑스·19언더파 267타)에 불과 2타 뒤져있다. 안나린은 14언더파 272타로 루신-부차드와 5타 차이다. 최혜진은 2차 대회 코스에 대해 “다른 코스에 비해 그린이 뚜렷하게 구분 돼 있기 때문에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하면 버디를 잡을 기회가 많아 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나린도 “그린이 (1차전 대비)더 어려워 보인다”면서 “아이언샷과 퍼트에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 타이거 우즈 아들과 함께 돌아온다…PNC 챔피언십 출전

    타이거 우즈 아들과 함께 돌아온다…PNC 챔피언십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사진)가 선수 생명이 끝날 뻔했던 자동차 사고를 극복하고 아들과 함께 공식 복귀 무대를 갖는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가족 골프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달러)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올 한 해가 길고 힘들었지만 아버지로서 아들과 함께 PNC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더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우즈의 출전은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했던 부상을 입은 뒤 10개월 만이자 첫 공식 대회 복귀전이다. PNC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니지만 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톱 랭커들이 자신의 가족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PNC 챔피언십은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하기 전 아들 찰리와 함께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이기도 하다. 우즈는 지난해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셔츠와 검정 바지를 아들과 나란히 입고 처음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우즈와 찰리는 20개 조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우즈가 복귀전으로 PNC 챔피언십을 선택한 것은 PGA 공식 대회가 아니어서 부담감도 적고, 아들에 대한 애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주니어 골퍼로서 아들의 발전을 보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아들의) 스윙이 나와 얼마나 닮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쟁심만큼은 닮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찰리는 당시 아버지처럼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PNC 챔피언십은 올해에도 우즈 외에 쟁쟁한 톱 랭커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저스틴 토머스, 데이비드 듀발, 짐 퓨릭(이상 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비제이 싱(피지) 등이 아버지나 아들과 함께 출전한다. 현재 LPGA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도 여성 골퍼로는 유일하게 아버지와 함께 나온다.
  • ‘장타 여왕’ 톰프슨, 남자들과 샷 대결

    ‘장타 여왕’ 톰프슨, 남자들과 샷 대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연말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이 10일(한국시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장타 여왕’으로 불리는 렉시 톰프슨(26·미국)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남자 골퍼들과 성 대결을 벌인다. QBE 슛아웃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2명이 1개 조로 12개 조가 출전해 3라운드 54홀을 돌아 우승팀을 정하는 이벤트 대회다. 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니어서 세계 랭킹 포인트 등은 부여되지 않지만 우승상금이 89만 5000달러(약 10억 5000만원)로 적지 않다. 경기 방식도 다르다. 1라운드는 같은 팀 2명이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으로 2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는 똑같이 같은 팀 2명이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3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친 다음 같은 팀 2명 중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다. 2016~2019년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던 톰프슨은 2년 만에 다시 출전한다.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유일한 이 대회 여성 참가자인 톰프슨은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로 나와 12개 조 중 6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톰프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통산 1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스터스 2회 우승 경력의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선다. 이경훈(30)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한 조로 출전하고, 교포인 케빈 나(미국)는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한 팀으로 나온다. 맷 쿠처-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2013년, 2016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PGA 투어 이벤트 대회 여자선수 톰프슨 출전

    PGA 투어 이벤트 대회 여자선수 톰프슨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연말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이 10일(한국시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장타 여왕’으로 불리는 렉시 톰프슨(26·미국)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출전해 남자 골퍼들과 성 대결을 벌인다. QBE 슛아웃은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2명이 1개 조로 12개 조가 출전해 3라운드 54홀을 돌아 우승팀을 정하는 이벤트 대회다. 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니어서 세계 랭킹 포인트 등은 부여되지 않지만 우승상금이 89만 5000달러(약 10억 5000만원)로 적지 않다. 경기 방식도 다르다. 1라운드는 같은 팀 2명이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위치에 떨어진 공으로 2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라운드는 똑같이 같은 팀 2명이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번갈아 치는 방식이다. 3라운드는 각자 공으로 친 다음 같은 팀 2명 중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다. 2016~2019년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했던 톰프슨은 2년 만에 다시 출전한다.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유일한 이 대회 여성 참가자인 톰프슨은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와 한 조로 나와 12개 조 중 6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톰프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통산 1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스터스 2회 우승 경력의 버바 왓슨(미국)과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선다. 이경훈(30)이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한 조로 출전하고, 교포인 케빈 나(미국)는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한 팀으로 나온다. 맷 쿠처-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2013년, 2016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줌으로 900명 해고 통보한 미국 CEO, 8800억원 유입 사실은 쏙 빼

    줌으로 900명 해고 통보한 미국 CEO, 8800억원 유입 사실은 쏙 빼

     미국의 디지털 모기지 스타트업 기업인 베터 닷컴(Better.com)이 회사 전체 인력의 9%(15%란 주장도 있음)인 9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면서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당사자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해 물의를 빚고 있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비샬 가그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해고 당사자들과 한꺼번에 줌으로 화상회의를 열어 “당신이 이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면 당신은 불행하게도 해고되는 이들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신에 대한 고용은 지금 즉시 종료됐다”며 인사부에서 이메일로 퇴직금과 해고 후 복지혜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이 두 번째 대량 해고이고 앞으로는 또 하고 싶지 않다. 지난번에는 그 일을 하면서 울기도 했다”고 말했지만, 미리 준비한 메모를 읽는 듯 무미건조한 톤이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더욱 문제는 그가 해고를 발표하면서 지난주 투자자들로부터 7억 5000만 달러(약 8866억원)의 현금이 회사에 유입됐다는 사실은 끝끝내 밝히지 않은 점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베터 닷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케빈 라이언은 “특별히 올해 같은 때 구조조정을 하는 것은 매우 뼈아픈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빠르게 진화하는 주택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부실 자산을 줄이고 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미국 CNN 비즈니스에 설명했다.  가그 CEO는 또 시장 효율화와 성과, 생산성이 해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사관리부는 전화를 받는 횟수, 전화를 놓친 횟수, 대면 상담에 임하는 적극적인 태도 등을 수치화해 생산성을 평가해 해고의 잣대로 삼았다.  이토록 몰인정하고 냉혹한 CEO인데도 회사는 주택 매매 과정을 “더 빠르고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신기술을 개발해 일본 재벌 소프트뱅크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기술 가치만 60억 달러(약 7조 1000억원)로 평가받아 투자자들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가그 CEO가 250명의 직원들이 하루에 2시간만 일하고도 8시간이나 그 이상 일했다고 주장하는 등 비생산적인 모습으로 동료와 고객들, 회사로부터 ‘도둑질’을 한다고 비난한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블라인드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는데 포춘에 자신이 글을 올렸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전에도 직원들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포브스는 지난달 20일 가그 CEO가 직원들에게 “너희들은 빌어먹게 너무 느리다. 너희들은 멍청한 돌고래 떼야. (멍청한 돌고래들은 그물에 걸려 상어에게 먹힌다.) 그러니까 그만 뒤. 그만 둬. 당장 그만둬. 너희들은 날 창피하게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큼직하게 대문자들로 표기한 영어 문장을 읽으면 더욱 실감난다. “You are TOO DAMN SLOW. You are a bunch of DUMB DOLPHINS... SO STOP IT. STOP IT. STOP IT RIGHT NOW. YOU ARE EMBARRASSING ME.”
  • 최혜진·안나린, LPGA 보인다

    최혜진·안나린, LPGA 보인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혜진(왼쪽·22)과 안나린(오른쪽·25)이 나란히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LPGA에 도전장을 내민 최혜진과 안나린이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1차 대회를 각각 2위, 3위로 끝내 내년 LPGA에 수석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최혜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싱스 코스(파72·72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Q 시리즈 1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9타를 쳐 전체 2위로 마감했다. Q 시리즈는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 자격시험 대회다. 1차 대회 4라운드 72홀에서 70명을 추리고, 그 다음주에 4라운드 72홀 대회를 열어 최종 45위까지 LPGA 투어 참가 자격을 준다. 최혜진은 1차 대회에서 1위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에 2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끝내 2차 대회 1위 가능성을 높였다. 1차 대회 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최혜진과 루생-부랴르 둘 뿐이다. 안나린도 최종 14언더파 272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려 수석 합격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 [포토] ‘섹시 산타’로 변신한 미녀 골퍼

    [포토] ‘섹시 산타’로 변신한 미녀 골퍼

    ‘미녀골퍼’ 페이지 스피래닉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절정의 매력을 과시했다. 스피래닉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산타클로스 콘셉트를 소재로 한 의상을 입고 ‘섹시 산타’로 변신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골프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진 스피래닉은 2015년 프로 골프에 입문해 2016년에 LPGA 무대를 밟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70cm의 큰 키와 눈부신 금발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세계 최고의 무대를 밟은 스피래닉은 2016년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에서 우승한 이후 지금까지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셀럽으로서 다양한 재능을 발휘하며 방송과 SNS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에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매년 한 차례 발간하는 수영복 특집판에 비키니 자태를 뽐내 남성 팬들을 열광시켰다. 
  • [거리 미술관]24.슬라이스 이미지, 비너스의 탄생

    [거리 미술관]24.슬라이스 이미지, 비너스의 탄생

    며칠 전 한강 뚝섬공원을 찾았다.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나들이나온 사람들은 거의 없었으나 미술교과서에 본 예술작품을 조각으로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한강 뚝섬공원 제3 주차장 앞에 있는 ‘슬라이스 이미지,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박찬걸(47) 충남대 조소학과 교수의 2021년 조각작품이다.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활기를 주기위해 ‘2021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서울시 주최와 크라운해태 후원으로 뚝섬공원 등 한강 공원 3곳에서 전시 중인 300여 조각품의 하나이다. 작품은 좌대까지 포함해 5미터 높이에 스테인리스 스틸로 되어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가로로 잘라낸 뒤 틈새없이 하나하나 이어 붙였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직선으로 된 작품으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슬라이스로 잘린 조각들이 인체의 굴곡따라 춤을 추는 듯 하다. 특히 좌대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면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비너스가 금방이라도 걸어 나올 듯한 입체감이 느껴진다.이 작품은 르네상스 초기인 15세기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던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이라는 1484년 그림을 재해석한 구상조각 작품이다. 비너스의 탄생은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의 주도인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 인근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바다에서 탄생한 비너스가 조개껍데기를 타고 키프로스 섬 해변에 도착한 순간을 담고 있다. 비너스 모델은 르네상스 초기 이탈리아의 만인의 연인이었던 시모네타 베스푸치이다. 보티첼리는 그녀를 짝사랑하는데 그녀가 결핵으로 23세의 나이로 요절한 이후 자신이 죽을 때까지 34년간 그녀를 연모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보티첼리의 그림이 이차원적 평면예술이라면 박 작가의 조각은 어떤 방향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환조이며 입체예술이다. 해의 기울기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기에 키네틱 아트이기도 하다. 아쉽다면 작품을 둔 위치가 해를 등지고 있어 정면에서 감상하기엔 눈이 부시다는 점이다.서양예술의 대가들이 망치와 정을 사용해 대리석으로 된 다비드상을 조각하고, 붓으로 흠모하던 연인을 화폭에 담았다면, 그는 선에 대한 미적 탐구안을 토대로 컴퓨터 3D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조각을 만든다. 그가 작품소재로 활용하는 이미지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보티첼리의 비너스, 앵그르의 샘처럼 서양미술사의 명작에서부터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김연아의 몸짓이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춤동작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 매력적인 선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이미지가 대부분이다. 그는 어떻게 해서 조각으로 된 선의 미학에 빠지게 됐을까? “미대 입시생이었을 때 미켈란젤로의 ‘줄리앙’이라는 석고상 작품을 너무 좋아했다. 밑에서 쳐다보면 줄리앙의 코구멍이 커다랗게 보이는 등 너무 매력적이더라. 레이저같은 선으로 나타내거나 지도의 등고선처럼 보이게 한다면 눈에 확 들어올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를 현실화시켜보자고 마음먹었고 등고선같은 단면을 추출하게 됐다”고 말한다.박 교수는 초기에는 가로로 잘라낸 스테인리스 스틸을 여백을 두고 이어 붙이면서 생긴 틈새를 둥근 막대로 지지하는 ‘열린 조각’을 했다. 철물용품인 너트 수만개를 용접해서 속이 움푹 들어간 이른바 ‘네거티브 조각’활동을 한 게 대표적이다. 서울 강남의 프리마호텔 앞의 다비드상도 그런 유형의 작품이다. 그러나 5년 전부터는 안을 막아 틈이 없이 꽉찬 느낌이 나는 작품활동에 빠졌다. 비너스의 작품 등 최근 작품들은 말하자면 ‘열린 조각’에서 ‘꽉찬 조각’으로 그의 관심사가 옮겨왔음을 보여준다. 그는 “양감에 대한 매력을 찾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한다. 표현대상의 부피감이나 무게감인 양감이 주는 묵직한 느낌을 못 느끼고 비고 뚫린 것에서 매력을 느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꽉찬 양감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조각가는 보티첼리의 비너스라는 그림을 차용했지만 선에 대한 탐미적 시각을 담아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있다. 원작가가 보자면 반구상이고 반추상인 셈이다. 날씨도 풀린다고 하니 한강 뚝섬공원을 거닐며 원작과 비교해가며 감상하면 어떨까. 2021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는 뚝섬 공원, 여의도 공원, 반포 공원 등 한강 공원 3곳에서 내년 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 韓조선, 올해 수주 1위 중국에 밀렸지만…

    韓조선, 올해 수주 1위 중국에 밀렸지만…

    올해 한국 조선이 전 세계 수주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주력하는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급증하면서다. 한국은 전체 누적 선박 수주에서는 중국에 밀렸지만 고부가가치 선종을 선별 수주하며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5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4498만 8224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점유율로 보면 중국이 48.7% (2191만 8790CGT)로 수주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37.7%(1695만 7415CGT)로 2위에 그쳤다. 올해 중국 수주량이 늘어난 것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해상운임 급등에 따라 발주가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컨테이너선 수주를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올해 컨테이너선 발주량(1910만 3190CGT)의 59%(1126만 3944CGT)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컨테이너선은 초대형 규모나 친환경 연료 추진선 외에는 건조가 어렵지 않다. 다만 수익성은 크지 않다. 반면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LNG 운반선은 592만 3793CGT가 발주됐는데 한국이 91.0%(538만 8722CGT)를 수주했다. 10척 중 9척 이상을 수주한 것이다. 중국의 수주는 9.0% (53만 5071CGT)에 그쳤다. LNG선은 극저온 탱크에 연료를 저장해 운반하는 선종으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가격이 가장 비싸다. 친환경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발주되는 LPG 운반선도 한국의 수주 점유율이 70.4%에 달했다. 중국은 18.3%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도크(건조공간)가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업체들은 고수익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했다”면서 “한국 조선소들은 이미 올해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해 2∼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양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日후쿠시마 오염수 영향평가 보고서 문제많다” 韓정부 항의

    “日후쿠시마 오염수 영향평가 보고서 문제많다” 韓정부 항의

    한국 정부는 3일 오후 일본과 실무진 화상면담을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영향평가 보고서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는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시 방사선영향평가 보고서’ 초안과 관련해 일본과 실무진급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달 17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보고서에 대한 일본측 설명과 한국정부의 질의, 일본측 답변으로 진행됐다. 면담에는 한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관계부처 태스크포스 산하 5개 부처인 국무조정실,외교부,원자력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 과장급 관계자가 참석했다. 일본측은 외무성, 자원에너지청, 도쿄전력 실무 관계자가 참석했다. 도쿄전력은 보고서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 방류하더라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경미하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 10㎞ 범위에서 삼중수소의 농도와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로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지는 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2∼3㎞ 내 범위에 불과하다고도 평가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해양 방출을 전제로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함께 해양방출이 사람과 환경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라며 “도쿄전력이 내놓은 보고서의 주요 가정과 방법론상의 의문점을 제기했으며 일본 측에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측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도쿄전력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다.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름·채소·전셋값 치솟았는데… 정부 “안정 총력” 뒷북 대응

    기름·채소·전셋값 치솟았는데… 정부 “안정 총력” 뒷북 대응

    고물가·고금리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유입까지 민생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덮치면서 서민들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근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와 연 5%대로 급등한 대출이자에 서민들의 허리는 휘청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미크론이 글로벌 공급 차질을 심화시키면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가속화로 서민들 삶은 더욱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과도하게 오른 대출금리는 집값 폭등을 막기 위해 외면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거듭 제기돼 왔는데 이제야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며 ‘뒷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향후 물가 전망은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한국은행 간 인식 차를 보이는 등 정부 내에서도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일 통계청의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석유류 상승 폭이 전년 같은 달 대비 35.5%나 오르는 등 특히 두드러졌다. 휘발유(33.4%)와 경유(39.7%),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38.1%), 등유(31.1%) 등 주요 연료 가격이 일제히 30% 이상 급등했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단행했지만 실제 가격 반영까지는 시간이 걸려 이번 조사에선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밥상 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 가격도 7.6% 올랐는데 오이(99.0%)와 상추(72.0%) 등 채소류 상승 폭이 컸다. 최근 기온이 급감하면서 작황이 좋지 않았고, 예년보다 일찍 김장이 이뤄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축산물도 돼지고기와 국산 소고기가 각각 14.0%와 9.2% 오르는 등 들썩였다. 주거비 부담도 커졌다. 월세(1.0%)는 2014년 6월 이후 7년 5개월 만에, 전세(2.7%)는 2017년 10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런 요인들의 복합 작용으로 생활물가가 5.2%나 뛰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달은 국제유가 상승세 진정, 유류세 인하 효과, 김장 조기 종료 등으로 물가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은은 이날 “국제유가 흐름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을 감안할 때 물가상승률이 점차 둔화되겠지만 수요 측 상승 압력 확대, 공급 병목 영향 등으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연간 상승률도 전망치 2.3%를 다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한은이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불확실성이 크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의 물가상승률은 환율, 임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더라도 2% 이상 상승률을 꾸준히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상승률이 아직은 미국(10월 6.2%)처럼 높은 수준이 아닌 데다 경제 주체들이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생각보다 낮다”며 “국제유가가 진정되고 돌발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1%대로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처책임제를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물가상황실(TF)을 설치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 안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간 안이하게 대응하다 이제야 부산을 떤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정부는 그동안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했지만 이제 인플레이션 대응을 안 할 수 없게 됐다”며 “적극적인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인플레이션에 높은 금리, 게다가 오미크론까지 서민들 삶이 더 피폐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취약계층과 소득이 오르지 않는 서민들은 더 어려워질 수 있기에 양극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최혜진, 무관 아쉬움 LPGA서 설욕…안나린과 Q시리즈 출전

    최혜진, 무관 아쉬움 LPGA서 설욕…안나린과 Q시리즈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무관’의 설움을 겪었던 최혜진(22)이 미국프로골프(LPGA)에 도전하며 설욕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한다. 올해 상금랭킹 9위에 오른 안나린(2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Q 시리즈에서 상위 45위 내에 들면 내년 LPGA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순위가 높을 수록 LPGA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진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Q 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최혜진은 2017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메이저 대회 US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 해 KLPGA에서 2승을 올리고 이듬해인 2018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는 신인 최초로 개막전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혜진은 2018년 2승을 올려 신인왕을 차지했다. KLPGA에서 2019년은 최혜진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5승을 쓸어담으며 다승과 대상, 상금왕, 그린적중률 1위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20년 시즌 최종전 1승을 기록했고, 올해엔 1승도 거두지 못해 무관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톱10 성적 10번 등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우승컵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혜진은 LPGA 도전장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지난해 2회 우승, 올해 준우승 2회, 3위 2회, 톱10 11회 등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9위, 대상 포인트 7위, 평균타수 6위에 이름을 올린 안나린도 Q 시리즈를 통해 LPGA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53위인 최혜진과 67위 안나린 모두 Q 시리즈 수석합격이 목표다. 다만 후루에 아카야(일본·세계 14위), 시부노 히나코(일본·세계 38위) 등 세계 랭커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두 선수 외에 올해 LPGA 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재시험에 나서는 이미향(27)을 비롯, 곽민서(31)가 Q 시리즈 재도전에 나선다. 신예 홍예은(19)도 Q 시리즈를 통해 LPGA 도전에 나선다.
  • ‘3관왕 대세’ 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3관왕 대세’ 박민지, 화려한 피날레

    대상·상금왕·다승왕에 오른 ‘대세’ 박민지(23)와 인기상을 받은 임희정(21)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민지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1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박민지는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우승해 대상 포인트 680점, 시즌 상금 15억 2137만원으로 3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박민지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을 시작으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상반기에만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 해 상금 15억원을 넘은 것도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는 “투어 생활 5년 동안 대상은 내가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수상이 꿈만 같다”며 “우승 상금이 큰 대회에서 우승을 많이 해 운도 좋았다”고 말했다.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은 임희정이 수상했다. 임희정은 “여자 골프가 더욱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균 타수상은 평균 69.9088타를 기록한 장하나(29)가, 신인상은 송가은(21)이 수상했다. 올해 가장 큰 기량 향상을 보인 선수를 선정해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모스트 임프루브드 플레이어 어워드’는 김수지(25)가 받았다. 김수지는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뒤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올해 2승을 수확했다. 베테랑 홍란(35)은 사상 첫 ‘1000 라운드’ 출전 기념 축하 행사에서 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혀 올해 신설된 ‘아름다운 기부상’을 받았다.
  •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스키점프에 30년 바친 1세대평창올림픽 경기위원장 역임 1년 6개월 만에 국대 감독 사직“3년 후 내다보고 유소년 육성”한국 스키점프 1세대, 영화 ‘국가대표’의 하정우 스키점프 장면 대역. 김흥수(41) 스키점프2.0 스포츠클럽 단장(사무총장)에게 가장 많이 따라붙는 수식어다. 비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은 그를 비껴갔지만, 한국 스키점프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금빛 순간’을 이끈 주역임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30년 세월을 스키점프에 바쳐 온 그는 한국 스키점프가 다시 바닥에서부터 일어날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후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 단장을 30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만났다. ●6년간 대표팀 코치로… 한계 느끼고 사직 얼굴을 스치는 초겨울 바람이 서울과 달리 벌써부터 날카롭던 이른 아침, KTX진부역에 마중 나와 있던 그에게 “감독님” 하며 인사를 건네자 김 단장은 “10월 말일부로 국가대표팀에서 나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게 지난해 5월이었으니 약 1년 6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셈이지만, 그는 여전히 평창에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대표팀을 뒤로하고 떠난 게 아니라 한국 스키점프에 좀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스스로 새 임무를 짊어졌기 때문이다. 김 단장과 스키점프의 인연은 국민학생이던 1991년에 시작됐다. 1990년 말 전북 무주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키장이 들어섰다. 부지를 닦을 때부터 아버지가 그곳에서 일했던 기회로 그는 자연스럽게 스키를 접했다. 훈련하는 만큼 기량이 날로 늘던 10대와 20대 초반을 그는 “계속 올라갔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당시 한국은 스키점프 불모지였지만 올림픽 준비를 위한 스키점프대가 우뚝 솟았고 장비 등 지원도 넉넉하게 이뤄졌다. 지역 연고 기업 쌍방울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던 시절이었다. 때가 되면 해외로 나가서 우수한 외국 선수들과 시합을 벌였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짠내 나는’ 모습만 연출한 것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다. 결과는 2001년부터 여러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메달 행진으로 이어졌다. 2003년엔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했다. 다만 이런 기쁨을 김 단장은 온전히 만끽할 수 없었다. 군 면제가 걸려 있던 아오모리 대회에서 국가대표 5명 중 출전한 4명에 들지 못해 예비선수로 남게 됐고, 이후 낙담한 그는 스키를 잠시 내려놓고 해병대 장교로 입대했다. 혼자만 낙오자가 된 것 같은 심정으로 입대했지만 새로운 환경은 그를 훌쩍 성장시켰다. 김 단장은 “좋은 대대장들을 만나고 100여명의 대원들과 소통하면서 리더십을 배웠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역 후 코치로 돌아와서 본 대표팀은 발전 없는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선수들, 같은 코치진이 똑같은 훈련만 반복하며 실력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훈련 루틴을 확 바꿔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도 잠시,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들의 기량 저하는 막을 길이 없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내다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낀 그는 과감히 사직서를 썼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로 복귀 평창동계올림픽은 2014년 체육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던 김 단장을 다시 스키점프장으로 불러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와 대표팀 코치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그가 유일했기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경기의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하는 경기위원장도 겸임했다. 단 한 번도 경기가 미뤄지지 않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것은 그가 스스로도 가장 뿌듯하게 여기는 일이다. 김 단장은 지난해 아주 뚜렷한 목표를 갖고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았다. 과거엔 선수들 개개인의 성적 향상이 목표였다면 40줄에 들어선 김 단장에겐 한국 스키점프 부활이라는 보다 큰 도전 과제가 생겼다. “지금 대표팀으로는 안 된다. 국제대회 메달은 기대할 수 없다”는 냉정한 판단 아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포기라는 강수도 뒀다. 대신 가시적인 첫 목표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로 정했다. 한국 스키점프가 찰나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국 실력 있는 후배들의 발굴·육성이 핵심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반 선수들이 완전히 분리돼 훈련하던 시스템을 점프대도 코치진도 공유하는 걸로 바꾼 것이 일례다. 김 단장은 “처음에 거부감을 갖는 선수들을 설득해 통합훈련을 실시했더니 훈련의 질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8명인 중고등학생 선수들의 “싹이 좋다”고 말한 그에게 3년 후 메달 확보는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목표로 다가온다. ●스키점프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수층 넓혀야 김 단장은 최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감독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스포츠클럽 단장 겸 스키점프2.0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한국 스키점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는 “제가 감독을 하는 중에 스포츠클럽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니 클럽을 책임지고 키워 나가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욕심만 챙겼다면 대표팀에 계속 남는 게 낫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스키점프가 재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일주일의 절반은 평창에 머물지만 그의 활동 반경은 한층 넓어졌다. 스포츠클럽을 통해 스키점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에 추가된 탓이다. 최근에는 스포츠클럽 법안 시행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려 국회에도 다녀왔다. 지역 체육단체 지원 및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스포츠클럽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학교 수업 대신 운동에만 전념하는 전문체육인 양성 시스템이 체육계 폭력 등 부작용을 낳았다면, 이제는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취미에서 시작해 엘리트체육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김 단장은 2019년부터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갖고 스키점프 대중화의 필요성을 고민해 왔다. 그는 “스키점프대를 구경하러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알펜시아를 방문하는데 정작 직접 체험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이제 클럽이라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니 활성화를 고민할 단계”라고 말했다. 스키점프는 체력보다 밸런스와 바운딩이 더 중요한 운동이라고 한다. 짐볼 위에 한 발로 서서 균형 잡는 훈련, 허들을 넘어 점프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청소년의 성장판 자극과 성장·발육에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실제로 스키점프를 접하면 그 매력에 금방 빠진다. 김 단장은 “스키로 점프대를 내려오는 게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어서 썰매를 먼저 태워 봤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썰매 타는 재미가 무뎌질 즈음 스키를 신기면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스키점프에 많은 학생들이 친숙해지면 그중에서 한국 스키점프를 빛낼 미래의 주역이 탄생할 거라는 게 김 단장의 생각이다. 우연과 필연이 교차한 끝에 ‘스키점프 외길 인생’으로 그려진 삶에서 특히 의미 있는 지점들을 묻는 질문에 김 단장은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시골 무주에 스키장이 생기면서 인생이 바뀐 일, 둘째는 해병대에서 훗날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성장할 역량을 쌓은 일, 그리고 마지막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신 장타자 이지영 선수와 2015년 결혼한 일이다. 김 단장은 “올림픽 조직위에 합류했을 때나 이번에 대표팀에서 나와 스포츠클럽을 시작할 때나 언제나 아내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 [씨줄날줄] 월패드 해킹/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월패드 해킹/임창용 논설위원

    요즘 지어지는 아파트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빌라나 단독주택에도 홈 IoT를 적용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홈 IoT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 밖에서 인터넷망에 연결된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나 설비 등을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가스불이나 환기시설, 에어컨·난방·세탁기 등 가전제품 작동, 방문자 확인, 공동현관 문 열림 등이 가능하다. 기능도 점점 진화해 이젠 집 현관이나 복도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자녀 귀가 확인 등 점점 첨단화하고 있다. 홈 IoT 서비스는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wallpad)를 중심으로 제공된다. 홈 IoT가 본격화하기 전 월패드는 외부인 방문 시 얼굴 확인 및 통화, 경비실과의 연락 등 단순 인터폰 기능에 역할이 한정됐다. 하지만 이젠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연결돼 각종 첨단 기능을 수행하는 사실상의 컴퓨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요즘 건설사들도 아파트를 분양할 때 경쟁적으로 첨단 월패드를 통한 홈 IoT 서비스 제공을 홍보한다. 한없이 편리할 것만 같던 월패드가 아파트 거주자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최근 다크웹(특수 웹브라우저로만 접근할 수 있는 웹)에 한국의 일반 가정 실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통되고 있어서다. 해커가 인터넷에 연결된 월패드를 해킹해 촬영한 거주자의 실내 모습 영상을 불법 유통했다고 한다. 알몸 사진 등 민감한 실내생활 영상 등이 무차별적으로 판매된 것이다. 판매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고 한다. 한국은 특히 월패드 해킹에 취약하다. 해외와 달리 아파트형 공동주택이 많아 단지 내 가구들이 홈네트워크로 연결돼 있어서다. 한 가구만 해킹으로 뚫리면 단지 내 모든 가구가 노출된다고 한다. 대규모 해킹을 막으려면 가구 간 망 분리가 필요한 이유다. 정부는 뒤늦게 가구별 망 분리 의무화 조치에 착수하는 모양이다. 조만간 월패드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한다고 한다. 한데 업계 일각에선 망 분리 의무화 시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상황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망 분리 시 데이터 교류 수준을 낮춰 홈 Iot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하지만 누군가가 인터넷을 통해 집안의 내 모습을 들여다보고 영상을 판매까지 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비용이 더 들고 홈 Iot 기술 발전이 좀 더뎌지더라도 더 강력한 보안 조치는 불가피다고 본다. ‘내밀한 내 모습이 유출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월패드와 홈 IoT 시장 자체가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정부나 업계 모두 명심하길 바란다.
  • 5년 전 남양주 폭발사고, 건설업체들 이어 현장 책임자들도 대부분 무죄

    2016년 6월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경기 남양주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붕괴 사고의 공사 관계자 대부분도 무죄 선고를 받았다. 지난 달에는 포스코건설 등 6개 시공업체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판사 신동웅)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현장소장 A씨와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B씨, 하도급업체 대표 C씨에게 각각 벌금 800만원, 600만원,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공사 현장 실무자 6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 당시 공사 현장소장이었던 A씨는 인화성 가스로 인해 폭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B씨는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하도급업체 대표 C씨는 현장에 건설기술자 1명 이상을 배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배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현장 관리 책임자인 A·B·C씨가 LP가스를 이용한 작업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모두 취하지 않은 점, 지하 작업장에 위험물을 늘어놓고 퇴근해 관리감독을 게을리 한 점,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배치하지 않은 점 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폭발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납득할 만한 합리적 근거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으며, 폭발의 원인이 LP가스로 인한 것이 아니라 복합성분의 화학물질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재판부는 “굴착공인 D씨가 작업현장에 둔 가스절단기에서 누출된 LP가스가 폭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제출된 수사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됐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D씨는 경찰에서 ‘가스토치 밸브를 잠근 후 호스는 걸어둔 채 지상에 올라와 산소통과 가스통 밸브를 잠그고 퇴근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다가 검찰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새로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법정에서 다시 진술을 번복하고 있는 점에 비춰 검찰에서의 진술은 신빙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10년 용접 경력의 D씨가 사고 전날 가스통의 밸브를 잠그지 않고 퇴근하고, 사고 당일 아침에 가스통 밸브가 열려 있는 것을 간과했다는 수사기관의 설명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P가스는 성질상 발화 즉시 폭발하는데 이 사고는 가스절단기 토치에 점화한 즉시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니고 1~2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폭발했다”면서 “복합성분의 화학물질에 의해 지연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폭발사고의 원인이 다른 화학물질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형사3단독 신정민 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포스코건설 등 6개 업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적발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170여 건 대부분은 이들 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포스코건설 등에 적용된 합동 안전·보건 점검 미이행 혐의 등 2건만 유죄로 인정해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비 수산업 지원에 3000억 편성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대비 수산업 지원에 3000억 편성

    일본 정부가 2023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시 수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300억엔(약 30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 수산물 가격 하락에 대비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도 보정예산안(추가경정예산안)에 300억엔을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인근 태평양에 흘려보내는 방식을 지난 4월 발표했다.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치로 처리해 삼중수소(트리튬) 등 오염 농도를 허용 기준치 이하로 낮춰 2023년부터 방류할 계획이다. 하지만 후쿠시마 등 주변 지역 어민들은 오염수 방출에 따른 수산업 이미지가 하락하면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로 부르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어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추가 대책에 나선 상황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 소문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이번 보정예산안에 반영하는 오염수 방출 대비 예산은 정부가 기금을 신설해 다년간에 걸쳐 장기적인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원 방식에는 오염수 방출로 판로가 막힌 수산물 가운데 냉동 보관이 가능한 것은 기금으로 매입하거나 냉동 보관이 어려울 경우 다른 판로를 찾아주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 고진영 “내년엔 더 잘해서 빨리 세계 1위 되찾겠다”

    고진영 “내년엔 더 잘해서 빨리 세계 1위 되찾겠다”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타이틀을 휩쓸고 돌아온 고진영(26)은 23일 최대한 빨리 세계 랭킹 1위를 재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하면서) 세계 랭킹 1위를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내년 시즌에 더 잘한다면 최대한 빨리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진영은 LPGA 투어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다승왕, 상금왕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과 상금왕 3연패 기록도 세웠다. 다만 세계 랭킹 부문에서는 9.94점으로 10.07점을 받은 넬리 코르다(23·미국)에게 0.13점 차이로 아쉽게 1위를 놓쳤다. 고진영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들었고 감정 기복도 컸기 때문에 올해는 에너지 소비를 더 많이 했다”며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승했기 때문에 마무리가 짜릿했다.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라운드 공동 25위로 출발해 역전 드라마를 쓰며 우승컵을 거머쥔 최종 라운드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지 않고 최대한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코르다도 워낙 잘 치지만 그날은 퍼팅이 조금 안 들어가서 제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스스로 몇 점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80점”이라며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과 메이저 대회에서 좀 더 많은 우승을 하지 못한 탓에 20점을 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성적이 좋았던 것도 올림픽이라는 큰 산이 없어지고 나니까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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