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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상가건물서 LP가스 폭발…중국인 세입자 전신 2도 화상

    충주 상가건물서 LP가스 폭발…중국인 세입자 전신 2도 화상

    LP가스 폭발로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세입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오후 1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문화동 한 상가건물에서 LP가스가 폭발했다. 건물 2층에 세 들어 살던 중국인 김모(56)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씨의 셋방을 모두 태운 불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꺼졌다. 같은 건물 3층에 세 들어 살던 라모(59)씨는 “김씨가 ‘가스레인지 불이 켜지지 않는다’며 가스통을 만지더니 얼마 후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양터미널 참사 닮은꼴…또 ‘용접 불티’에 당했다

    동탄 메타폴리스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는 2008년 12월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이천물류창고 화재와 2014년 5월 사망자 9명 등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상가 화재와 닮았다. 서이천물류창고 화재는 용접 담당자가 밀폐된 지하 창고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샌드위치 패널 안쪽 가연성 소재에 옮겨붙어 발생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는 푸드코트 입점을 위해 지하 1층에서 가스배관 용접 작업을 진행하던 중 작업자가 밸브를 밟아 새어 나온 가스에 불꽃이 튄 뒤 천장 우레탄폼으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확산했다. 5일 메타폴리스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한 경찰은 “불이 난 점포 중앙부에서 철제 구조물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산소절단기·LP가스 용기 등 여러 용접 관련 장비가 발견됐고, 이미 철거됐거나 철거 중인 철제 구조물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한 일부 생존 작업자와 현장에 있던 상가 관리업체 직원 A씨의 진술과도 일치한다. 합동감식에는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다만 경찰은 공식 입장 발표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윤세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합동감식은 발화지점과 발화원인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산소절단을 위한 용접 작업 중 불이 난 게 맞는지, 불이 왜 그렇게 커졌는지, 당시 내부에 어떤 가연성 소재가 있었는지, 소방시설이 작동한 게 맞는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부 시민이 ‘꽝’ 하는 폭발음을 들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현장에서 LP가스 용기 1개와 이에 연결된 산소 용기 1개, 예비 산소 용기 1개 등 3개가 있었고, 이 용기 3개 모두 가스가 잔류해 있는 상태”라며 “가연성 물질 등이 타면서 그런 소리가 날 수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메타폴리스 화재 상가의 철거공사 계약 내용을 분석해 당시 작업에 투입된 관계자 10명(2명 사망)의 작업 내용 등을 분석하고 있다. 불이 어떻게 발생했는지에 대한 참고인 진술과 현장 감식 결과를 분석해 책임 소재를 따질 예정이다. 안전조치 미이행 여부도 조사해 공사 관계자의 책임이 드러나면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굿바이! 국내 최고령 성북 스카이아파트

    굿바이! 국내 최고령 성북 스카이아파트

    “47년간 성북구에 자리잡았던 스카이아파트 철거는 숙원을 해결하는 것이지만, 어쩐지 시원섭섭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1일 마무리된 전시회 ‘굿바이 스카이아파트’를 둘러보며 국내 유일의 아파트 이별식에 대해 “낡은 대한민국과의 작별과도 같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령 아파트인 스카이아파트는 아직 거주민과의 보상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달 안에 굴착기가 해체하는 방식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철거 대상으로만 여겼던 낡은 아파트에 관한 추억을 나누는 전시와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에는 신경림(80) 시인 등 많은 성북구민이 참여해 아쉬움을 달랬다. 정릉 터줏대감인 신 시인은 “영화 ‘아다다’로 유명한 80년대 인기 배우 신혜수가 스카이아파트에 살았다”며 “신씨의 아버지가 같이 살자고 해 한때 스카이아파트 주민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스카이아파트 인근의 국민대 생활관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아파트의 역사와 주민들의 생활을 한눈에 담아냈다. 특히 주민들이 버리고 간 가구, 이불, 세간, 앨범, 상장, 달력, 문고리 등을 모두 그대로 살려서 전시했다. 5동 140여 가구 규모의 스카이아파트는 모두 20평 이하로 연탄과 LP가스를 사용했다. 아파트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연탄 화덕과 남아 있는 연탄재까지 접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8년 넘게 위험시설물로 지정돼 주민들이 아파트를 떠날 때는 홀가분하게 몸만 빠져나간 듯하다”고 말했다. 북한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의 스카이아파트 자리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62가구의 임대주택을 짓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1년 만에 또… 서문시장 679개 점포, 모든 꿈이 타 버렸다

    11년 만에 또… 서문시장 679개 점포, 모든 꿈이 타 버렸다

    건물 낡고 섬유 많아 빨리 번져 소방관 870명 12시간 넘게 사투 최대 76억원 건물 화재보험뿐 개별 보험 거의 없어 보상 막막 노점 LP 폭발 등 원인 조사 중 대구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30일 오전 2시 8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시장 야간 경비원이 바람을 쐬려고 바깥에 나갔다가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온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나 불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간신히 진화됐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찾아와 TK(대구·경북)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결속시키던 곳으로, 화재로 생계 터전이 무너진 상인이나 대구시민들의 마음도 착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6일에는 ‘박사모’ 회원 3000여명이 촛불집회에 맞서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도 열었다. 서문시장 4지구에는 액세서리와 원단, 침구, 의류 등을 파는 점포들이 있다. 이 때문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99대와 인력 870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의류와 침구 등에 남은 불로 이날 오후 늦게야 완전 진화됐다. 화재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했고 건물에 있던 경비원 2명도 대피해 시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서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건물 1.5~2m 높이의 계단에서 떨어져 다쳤다. 장 소방위는 허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최 소방사는 찰과상을 입고 구급차 안에서 치료받았다. 4지구 건물 일부도 무너져 내렸으며 소방 당국은 완전 붕괴에 대비해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하고 시민 출입을 통제했다. 4지구는 전체 면적 1만 5300여㎡로 서문시장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던 무렵인 1976년 11월 철근 콘크리트로 건립됐다. 40년이 된 건물로 낡아 화재에 취약한 데다 주로 섬유류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1층 부근에서 난 불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다. 4지구 번영회 측은 4지구 건물은 최대 76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상 범위가 건물 자체에 한정돼 상인 대부분은 개별적으로 보험에 들지 않았다. 서문시장의 잦은 화재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 가입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4지구 2층에서 한복점을 운영하는 이모(65·여)씨는 “이달 초 연말 매출에 대비해 겨울용 한복 6000만원어치를 새로 들였는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시장 경비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또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함께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는 피해 상인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이 밖에 4지구 안팎에 화재 방지용으로 설치했던 폐쇄회로(CC)TV 영상 복원에도 나선다. 서문시장은 6개 지구(전체 면적 3만 4944㎡)에 모두 4087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 1951년 10월 20일 방화로 인한 화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불이 발생했다. 2005년 12월 29일에는 서문시장 2지구 화재로 원단을 취급하던 2지구 상가가 모두 불에 타 60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2지구는 그 뒤 모두 철거하고 2012년 재건축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4지구 839개 점포 전소, 대구시민 탄핵에 화재까지 착잡해

    대구 서문시장 4지구 839개 점포 전소, 대구시민 탄핵에 화재까지 착잡해

    대구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30일 오전 2시 8분쯤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시장 야간 경비원은 바람을 쐬려고 바깥에 나갔다가 4지구 1층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벌겋게 올라온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으나, 불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83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간신히 진화됐다. 서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등 정치적 위기가 올 때마다 찾아와 TK와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결속시키던 곳으로, 화재로 생계 터전이 무너진 상인이나 대구시민들의 마음도 착잡하다는 평가다. 지난 11월 26일에는 ‘박사모’ 회원 3000여명이 촛불집회에 맞서 박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도 열었다. 서문시장 4지구는 액세서리와 원단, 침구, 의류 등을 파는 점포들이 있다. 이 때문에 유독가스와 연기가 많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99대와 인력 870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의류와 침구 등에 남은 불로 이날 오후 늦게 에야 완전 진화되었다. 화재 당시 상인들 대부분이 퇴근했고 건물에 있던 경비원 2명도 대피해 시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화재 진압 과정에 장모(47) 소방위와 최모(36) 소방사가 건물 1.5~2m 높이의 계단에서 떨어져 다쳤다. 장 소방위는 허리,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최 소방사는 찰과상을 입고 구급차 안에서 치료받았다. 4지구 건물 일부도 무너져 내렸으며 소방당국은 완전 붕괴에 대비해 시장 주변에 방화차단선을 설치해 시민 출입을 통제했다. 4지구는 전체면적 1만5300여㎡로 서문시장이 연차적으로 들어서던 무렵인 1976년 11월 철근 콘크리트로 건립됐다. 40년이 된 건물로 낡아 화재에 취약한 데다 주로 섬유류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1층 부근에서 난 불이 급속도로 퍼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4지구 번영회 측은 4지구 건물은 최대 76억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상 범위가 건물 자체에 한정돼 상인 대부분은 개별적으로 보험에 들지 않았다. 서문시장에 잦은 화재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 가입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이다. 4지구 2층에서 한복점을 운영하는 이모(65·여)씨는 “이달 초 연말 매출에 대비해 겨울용 한복 6000만원어치를 새로 들였는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받을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시장 경비원을 상대로 조사하는 등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와 함께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는 피해 상인들의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 4지구 안팎에 화재방지용으로 설치했던 폐쇄회로(CC)TV 영상 복원에도 나선다. 서문시장은 6개 지구(전체면적 3만 4944㎡)에 모두 4087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데, 1951년 10월 20일 방화로 인한 화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불이 발생했다. 지난 2005년 12월 29일에는 서문시장 2지구 화재로 원단을 취급하던 2지구 상가가 모두 불에 타 600여 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2지구는 그 뒤 모두 철거하고 2012년 재건축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서문시장 화재, 경찰 수사 착수…화재원인·발화지점 규명에 초점(종합)

    대구 서문시장 화재, 경찰 수사 착수…화재원인·발화지점 규명에 초점(종합)

    30일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과 발화지점을 찾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이날 오전 3∼5시쯤 화재 발생 최초 목격자 A씨를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큰불이 난 4지구 바로 맞은편 1지구에서 야간 경비를 했던 A씨는 “경비를 서던 중 바깥을 살피다가 4지구 1층 내부에서 시뻘겋게 타오르고 있는 불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며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 상인들 사이에서는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 ‘펑’하는 폭발음이 났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는 등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확보와 동시에 시장 내 4지구 안팎에 화재 방지용으로 설치했던 폐쇄회로(CC)TV 영상 복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신고 내용이 ‘1지구와 4지구 사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이라 아직 발화 지점을 특정할 수 없다”며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화(실수해서 불을 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서문시장 화재 원인 수사 착수···발화 지점·원인 규명 초점

    경찰 서문시장 화재 원인 수사 착수···발화 지점·원인 규명 초점

    30일 새벽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우선 정확한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화재 발생 최초 목격자 A씨를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큰불이 난 4지구 바로 맞은편 1지구에서 야간 경비를 했던 A씨는 “경비를 서던 중 바깥을 살피다가 4지구 1층 내부에서 시뻘겋게 타오르고 있는 불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면서 폭발음은 듣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피해 상인들 사이에서는 “인근 노점에 있던 LP가스가 터져 4지구 안쪽으로 번진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 ‘펑’하는 폭발음이 났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는 말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회, 낙후지역 LP가스 공급 내년 예산 365억 증액

    청송·영양 등 산간오지 6곳 배관망 지원비 50억씩 반영 저장탱크 보급·시설 개선 기대 경북 청송과 영양 등 산간오지에도 도시가스(LNG) 수준의 액화석유(LP)가스 공급이 확충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과정에서 낙후지역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 편성안보다 365억원이나 대폭 증액됐다. 예산 항목별로 보면 ▲군 단위 LP가스 배관망 지원 사업 300억원 신설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46억 5000만원에서 81억 5000만원으로 35억원 증액 ▲취약계층 LP가스 시설 개선 사업 95억 6400만원에서 125억 6400만원으로 30억원 증액 등이다. 이 같은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내년 경북지역에는 애초 정부 예산에 미반영됐던 군 단위 LP가스 배관망 지원비 300억원 중 100억원이 지원돼 청송군 청송읍 및 영양군 영양읍 등 2곳에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강원 인제군·양구군·화천군, 전북 장수군 등 모두 6곳(한 곳당 사업비 50억원씩)으로 알려졌다. 낙후된 이들 지역은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대상지에서 아예 제외됐다. LP가스 배관망 사업은 최대 50t 규모의 LP가스 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또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및 취약계층 가구의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사업이 확대된다.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은 당초 13곳에서 20여곳, LP가스 시설 개선은 5만 가구에서 9만여 가구로 늘어난다. 김주한 경북도 산업생활에너지업무 총괄 사무관은 “이번 국회에서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낙후지역 에너지 복지 불균형 문제를 적기에 제대로 적시한 서울신문의 보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예산이 확정돼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낙후지역 LP가스 예산 365억 증액

    [서울신문 보도 그후]낙후지역 LP가스 예산 365억 증액

    경북 청송과 영양 등 산간오지에도 도시가스(LNG) 수준의 액화석유(LP)가스 공급이 확충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신문 10월 18일자 14면>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과정에서 낙후지역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 편성안보다 365억원이나 대폭 증액됐다. 예산 항목별로 보면 ?군 단위 LP가스 배관망 지원 사업 46억 5000만원에서 81억 5000만원으로 35억원 증액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300억원 신설 ?취약계층 LP가스 시설 개선 사업 95억 6400만원에서125억 6400만원으로 30억원 증액 등이다. 이 같은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내년 경북지역에는 애초 정부 예산에 미반영됐던 사업비 100억원이 지원돼 청송군 청송읍 및 영양군 영양읍 등 2곳에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강원 인제군·양구군·화천군, 전북 장수군 등 모두 6곳으로 알려졌다. 낙후된 이들 지역은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대상지에 아예 제외됐다. LP가스 배관망 사업은 최대 50t 규모의 LP가스 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또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및 취약계층 가구의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은 당초 13곳에서 20여곳, LP가스 시설 개선은 5만 가구에서 9만여 가구로 늘어난다. 김주한 경북도 산업생활에너지업무 총괄 사무관은 “이번 국회에서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낙후지역 에너지 복지 불균형 문제를 적기에 제대로 적시한 서울신문의 보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예산이 확정돼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 때문”

    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 때문”

    19일 오전 경북 구미국가산업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는 산소탱크 폭발이 아닌 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고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인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로 쓰인다. 경찰은 작업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공단 공장 철거 중 폭발·화재로 1명 사망…탱크 뚜껑 150m 날아가

    구미공단 공장 철거 중 폭발·화재로 1명 사망…탱크 뚜껑 150m 날아가

    19일 오전 9시 21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중상을 입은 박모(46)씨가 구미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최모(52)씨 등 4명은 경상을 입고 대피했다.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폭발 사고는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에서 원료탱크 철거 작업 도중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초기에 화재의 원인을 산소탱크 폭발로 봤지만, 이후 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 때문으로 추정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사고 현장을 조사해 보니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었다.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인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로 쓰인다. 이날 폭발은 지름이 10여m인 탱크 뚜껑이 공장에서 약 150m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갔을 정도로 위력이 컸다. 숨진 박씨도 폭발 충격으로 150m나 튕겨 나가 하천에 추락했다. 인근 주택에서도 소파와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근로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폭발 사고 현장은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4공장 기공식’ 참석을 위해 찾은 구미 5산업단지와 불과 5㎞ 남짓한 거리로, 한때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는 구미와 칠곡에 걸쳐 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kr
  • [생각나눔] 농어촌 面 1000여곳 도시가스 ‘그림의 떡’ 왜

    [생각나눔] 농어촌 面 1000여곳 도시가스 ‘그림의 떡’ 왜

    주민 “에너지 복지·정주권 강화를” 정부·지자체 “경제성 낮아” 난감 대안책 LP가스 지원사업도 차질 농어촌의 면 지역에서는 도시가스(LNG)가 ‘그림의 떡’이다. 면 지역 주민들은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경제성이 낮아 난감해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도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어 결국 해당 지역 사용자에게 많은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은 도서 및 산간 오지에 있는 13개 군에 불과하다. 권역별로는 ▲경인권 1곳(옹진군) ▲강원권 4곳(철원·화천·양구·인제군) ▲영남권 4곳(경북 청송·영양·울진군, 경남 남해군) ▲호남권 4곳(전북 장수군, 전남 신안·진도·완도군) 등이다. 주민들은 도시가스가 통으로 배달하는 LP가스보다 경제성과 생활 편의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선호한다. 자치단체장 출마자들도 도시가스 공급을 주요 선거 공약으로 내걸 정도다. 하지만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려면 100m당 109가구는 돼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 1193개 전체 면 지역 가운데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은 50~6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202개 면 지역 가운데 6.9%인 14곳에 그쳤다.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 주민들보다 소득수준이 낮은데도 취사 및 난방 연료비 지출액이 2배 정도 많은 이중고를 겪는다. 면 지역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면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하지 않아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면서 “갈수록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수요시장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군 및 면 지역에 도시가스 대신 LP가스 배관망 및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군 단위 읍 지역에 곳당 200억원씩(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지원해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면 지역 마을 단위에는 곳당 3억원씩을 지원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이마저도 차질을 빚는다.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서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8곳에 설치했지만, 올해는 3곳에 그쳤다. 내년에도 2~3곳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면 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 문제로 곤란하다”며 “우선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정부 차원의 LP가스 배관망 설치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면 지역 주민에게 도시가스는 ‘그림의 떡’

    면 지역 주민에게 도시가스는 ‘그림의 떡’

    농어촌의 면 지역에서는 도시가스(LNG)가 ‘그림의 떡’이다. 면 지역 주민들은 에너지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요구하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경제성이 낮아 난감해하고 있다. 가스공사 측도 과도한 사업비로 인해 요금 인상을 할 수밖에 없어 결국 모든 사용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되지 않는 곳은 도서 및 산간 오지에 있는 13개 군에 불과하다. 권역별로는 ?경인권 1곳(옹진군) ?강원권 4곳(철원·화천·양구·인제군) ?영남권 4곳(경북 청송·영양·울진군, 경남 남해군) ?호남권 4곳(장수·신안·진도·완도군) 등이다. 주민들은 도시가스가 통으로 배달하는 LP가스보다 경제성과 생활편의성, 안정성 등이 뛰어나 선호한다. 자치단체장 출마자들도 도시가스 공급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 정도다. 하지만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 혜택을 거의 보지 못한다.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하려면 100m당 109가구는 돼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 1193개 전체 면 지역 가운데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은 50~6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경우 202개 면 지역 가운데 6.9%인 14곳에 그쳤다. 면 지역 주민들은 도시 주민들보다 소득 수준이 낮은데도 취사 및 난방 연료비 지출액이 2배 정도 많은 이중고를 겪는다. 면 지역 주민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면 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하지 않아 지역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면서 “갈수록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등 수요시장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군 및 면 지역에 도시가스 대신 LP가스 배관망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지원한다. 군 단위 읍 지역에 곳당 200억원씩(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지원해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하고, 면 지역 마을 단위에는 곳당 3억원씩을 지원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한다. 이마저도 차질을 빚는다. 국비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서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해 LP가스 소형저장탱크를 8곳에 설치했지만, 올해는 3곳에 그쳤다. 내년에도 2~3곳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면 지역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은 엄청난 예산 문제로 곤란하다”면서 “우선 면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정부 차원의 LP가스 배관망 설치 및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환풍구 없는 지하서 또 ‘유독가스 폭탄’

    환풍구 없는 지하서 또 ‘유독가스 폭탄’

    용접 중 우레탄폼에 불티 튀어 경찰 “지하 1층서 화재 시작” 이천 참사 뒤 지침 마련했지만 비용·안전의식 부재 탓 외면 ‘또다시’ 용접 중에 튄 불티가 날아들어 불이 났다. 지난 6월 사망 5명을 포함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남양주 지하철공사현장 LP가스 폭발사고와 2014년 5월 사망자 7명을 포함해 48명의 사상자를 낸 고양종합터미널 내 푸드코트 화재 역시 지하에서 용접공사를 하던 중 발생했다. 이번 용접 불티는 천장 우레탄으로 옮겨붙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고 2명이 위독하다. 값이 싸 건설현장에서 많이 쓰는 우레탄폼은 화재에 약하고 불에 타면 유독가스가 나와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11일 경기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현장 지하 1층에서 스프링클러 배관 절단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천장에 시공된 우레탄폼에 날아들어 불이 났다. 이 불로 지하 1~2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근로자 7명 가운데 이모(46)씨 등 4명이 숨지고 강모(61)씨 등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다. 김모(47)씨는 지하 2층에 있다가 불나기 직전 동료를 만나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 용접 이외 다른 근로자 36명도 모두 대피해 화를 면했다. 사상자들은 대부분 지하 1~2층 계단에서 발견됐으며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현장 감식을 한 경찰은 “지하 2층에서 연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지하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하에는 환풍구가 완공되지 않아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내부를 가득 채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밀감식 결과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40여대를 동원해 50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120여명의 구조인력을 투입해 인명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5900㎡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1월 완공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시공사·감리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과 안전관리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단열재나 방음재로 쓰는 우레탄폼은 불이 붙으면 일산화탄소(CO)와 시안화수소(HCN) 같은 유독가스를 내뿜어 인체에 치명적이다. 2008년 1월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건’도 밀폐된 지하공간에서 우레탄폼 발포작업으로 발생한 유증기가 남은 상태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불이 났다. 정부는 이 사건 이후 기술지침을 만들어 우레탄 사용에 엄격한 주의를 당부했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 용접으로 인한 화재는 매년 1000여건씩 발생하지만 시공사와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부재가 문제점으로 꼽힌다. 선진국들은 우레탄폼과 같은 유기 단열재 사용을 법규로 엄격히 제한하지만 국내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내장재 규제는 이뤄지지 않는다. 불이 잘 붙지 않는 단열재는 값이 비싸 건설현장에서 외면받는다. 박승주 김포소방서장은 “우레탄폼이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위험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잊을만하면 ‘폭삭’…전국이 ‘터널’ 공포증

    잊을만하면 ‘폭삭’…전국이 ‘터널’ 공포증

    또 건물이 무너졌고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마치 공식처럼 사고 원인은 ‘안전불감증’. 지난 28일 경남 진주에서 3층짜리 건물 지붕이 무너져 철거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 중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 두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원인은 무리고 구조변경이다. 해묵은 사고가 잊을만하면 반복되면서 이런 현실을 꼬집은 영화 ‘터널’의 공포가 확산하는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토건산업에 팽배한 비리와 부주의, 또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안전 불감증과 물질만능주의가 빚은 주요 참사를 되짚어봤다. 1. 홍은동 건물 붕괴사고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개보수 공사 중이던 지상3층 지하1층짜리 상가 주택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건물에 매몰됐던 굴삭기 운전자 백모씨(57)가 숨졌고 현장 노동자 김모씨(56)가 다쳤다. 관할인 서대문구청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건물주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리하게 건물 내부구조 변경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 남양주 지하철 폭발·붕괴사고 지난 6월 1일 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LP가스가 폭발해 현장이 붕괴됐다. 이 폭발은 사고 전날 작업자들이 LP가스통 밸브의 잠금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퇴근하면서 지하 저면에 LP가스가 축적돼 일어난 인재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지고 1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사고 현장 지하 작업장에는 환기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았고, 원청업체인 포스코건설과 감리단은 ‘작업안전 적합성 검사 체크리스트’ ‘안전보건 협의체 회의 참석 명부’ 등을 위조하며 사고 책임을 회피하는데 급급했다. 3.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2014년 2월 17일 부산외국어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던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건물이 지붕에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검찰 감정단은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불법시공이며, 정상적 자재로 건물이 지어졌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4. 방화대교 붕괴사고 지난 7월 서울남부지법은 2013년 7월 30일 발생한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붕괴 사고와 관련, 공사 관계자 전원에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강서구 방화대교 접속도로 교각 이 무너지면서 현장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는 설계도를 무시한 1차 공사, 그리고 설계 오차를 무시한 채 현장 상황에 맞춰 자의적으로 시행된 2차 공사 등 관계자 각자의 안전 부실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5.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995년 6월 29일 서울 강남의 고급 백화점이었던 삼풍백화점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502명이 숨지고 900여 명이 다치면서 6·25전쟁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인적 재해로 기록됐다. 지상 5층, 지하 4층으로 건축된 삼풍백화점은 설계 당시 종합상가 용도로 설계됐다가 전문가 진단 없이 백화점 용도로 무단 변경됐으며 이후로도 무리한 증축은 계속됐다. 붕괴 사고가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백화점 내부에는 벽면 균열 등 조짐이 있었고 사고 당일에는 5층 천장이 내려앉았으나 경영진은 영업중단을 지시하지 않았다. 결국 건물이 붕괴되면서 사망 502명, 실종 6명, 부상 937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다. 6. 성수대교 붕괴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에 앞선 1994년 10월 21일에는 서울 한강의 성수대교가 무너졌다. 성수대교 5~6번 교각 사이의 상부 트러스(대교 구조물) 48m 가량이 그대로 강 아래로 떨어지면서 당시 위를 달리던 차량도 같이 수몰됐다. 붕괴 사고가 아침 출근·등교 시간에 발생하면서 직장인과 학생들의 희생이 컸다. 이 사고로 3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사고원인 조사에서 건설사의 부실공사, 담당 공무원의 불성실한 감사, 안점검사 미흡, 설계하중 초과차량 통행방치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 이후 건설 산업에 만연한 부실관행이 수면 위로 드러났으나, 토건업계의 불법 및 비리와 관리 책임 기관의 안전불감증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잊을 만하면 또···끊이지 않는 원양어선 선상반란

    잊을 만하면 또···끊이지 않는 원양어선 선상반란

    한동안 잠잠하던 선상 반란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인도양에서 운항 중이던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2명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것이다. 현재로서는 베트남 선원들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되지만, 그동안 발생한 선상 반란 사건의 가해자들이 처우나 임금 체불 등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던 만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20일 새벽 2시쯤 인도양 세이셸 군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하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광현 803호(138t)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 A(32), B(32)씨가 선장 양모(43)씨와 기관장 강모(42)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선상 살인사건이 나자 인도네시아 항해사가 해양경찰 당국에 신고했다. 이 사건 발생 전에 있었던 대표적인 선상 반란이 1996년 8월 2일 남태평양에서 발생한 ‘페스카마호’ 사건이다. 온두라스 국적의 254t급 원양참치어선인 페스카마 15호에서 당시 중국동포(조선족) 선원 6명이 반란을 일으켜 선박을 장악했다. 이들은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중국동포 선원 1명 등 모두 11명을 무참하게 살해했다. 피해자 일부는 흉기에 찔려 바다에 버려졌으며, 일부는 냉동창고에 갇혀 동사하기도 했다. 주범들은 한국인 실습생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을 위협해 강제로 범행에 가담시키도 했다. 페스카마호 사건의 가해자 선원들은 자신들이 선박 내에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 이전인 1996년 1월 31일에는 북태평양 오호츠크 해에서 조업하던 3527t급 원양트롤어선인 제2오양호에서 베트남 선원 등 7명이 어획물 처리반장인 김모씨를 집단 폭행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하기도 했다. 1990년 6월 21일 전북 어청도 근해에서 조업 중이던 군산선적 25t급 유자망어선 금암호에서도 선상 반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한국인 선원 3명이 기관장을 둔기로 때려 쓰러뜨리고 선장을 끈으로 묶고서 LP가스통 밸브를 열어 배를 폭발시키겠다고 협박한 사건이다. 1991년 6월 북태평양에서 조업하던 오징어 유자망어선 제102 화동호에서도 선원 6명이 간부 선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3일간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하와이 부근에서 조업 중이던 오징어 유자망어선 88스텔라호에서는 선원 10명이 간부 선원을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하고 배를 장악한 이후 선박을 회항시킨 일도 있었다. 선원들의 처우가 다소 개선된 근래에도 선상 반란 사건은 종종 일어났다. 2006년 라이베리아 부근에서 새우를 잡던 98t급 어선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임금체불에 불만을 품고 한국인 선장을 배 안에 억류한 사건이 있었다. 1999년 7월에는 울릉도 동북쪽 해상에서 조업하던 67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91찬양호에서 갑판원 기모씨가 선장 김모씨와 말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선원들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지만, 기씨가 불을 지르는 바람에 배는 침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초구 LP가스통·배관 안전 점검

    서초구 LP가스통·배관 안전 점검

    ‘시한폭탄인 LP가스통의 상태를 점검하라.’ 대형 빌딩이나 주택가 뒷골목에 방치된 LP가스통은 여름철 찜통더위로 압력이 상승하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특히 건물의 에어컨 실외기가 주변에 있는 LP가스 저장창고 안의 온도는 40도에 가까워 폭발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서초구가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가스 폭발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구는 8월 한 달 동안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LPG 사용시설에 대한 불시 단속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검사에 합격한 정상적인 용기가 유통되는지 ▲금속배관을 사용하고 있는지 ▲완성검사를 받았는지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특히 상가가 밀집된 빌딩 LPG 사용 시설이 주 대상이다. 구는 본격 단속에 앞서 서초지역 LPG판매협회에 지난 6~7월 불법시설을 신고토록 유도하는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사전 점검 등으로 불법업소 43곳을 찾았다. 이들 업자에게 8월 말까지 시설 철거나 개선 명령을 내렸고 가스 공급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했다. 현행법상 재검사 기간이 지났거나 표시·도색이 잘못된 LPG 용기를 사용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주택용 이외의 시설에서 금속배관을 사용하지 않고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사람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조은희 구청장은 “365일 안전한 생활밀착형 안전도시 구현은 올해 구정 최우선 목표”라면서 “지역 구석구석에 내 가족이 산다는 생각으로 더욱 꼼꼼하고 빈틈없이 안전을 챙겨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당시 상황은?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당시 상황은?

    여수 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8시4분께 전남 여수 남산동 모 조선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로 조선소 내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최모(51)씨가 배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조선소 내에 페인트 작업을 했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용접 작업 중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 씨는 10여m나 튕겨져 나가 바다로 추락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용접하던 근로자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 ‘전면작업금지’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용접하던 근로자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 ‘전면작업금지’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용접하던 근로자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 ‘전면작업금지’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가 화제다. 여수 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17일 오전 8시4분께 전남 여수 남산동 모 조선소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로 조선소 내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최모(51)씨가 배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조선소 내에 페인트 작업을 했다”는 동료의 진술을 토대로 용접 작업 중 LP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 씨는 10여m나 튕겨져 나가 바다로 추락했다.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로 인근 남산동 일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이날 오전 이 조선소에 대해 전면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사업장 관계자 및 작업자들을 소환해 사고원인 및 안전조치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를 수사한 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관련자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네티즌들은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충격이다”,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용접하다가 튕겨져나갔다니..끔찍하다”, “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어떻게 이런 사고가..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여수 조선소 폭발사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스·전기 검침원과 함께 복지사각 없애는 서초

    서초구의 야쿠르트 배달원에 이어 가스와 전기 검침원, 가스 배달원 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복지 첨병으로 나선다. 한정된 인력과 재원 부족으로 인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서초구의 새로운 발상이다. 서초구는 20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안전점검원, 액화석유(LP) 가스배달원과 함께하는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구는 지역 17만여 가구에 매달 전기와 가스사용량을 확인하는 검침원, 6개월에 한 번씩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점검을 하는 안전점검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무허가 건물과 비닐하우스에 LP 가스통을 배달하는 가스배달원 등이 협약에 참여한다. 업무협약을 맺는 기관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코원에너지서비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서초지역서비스센터협의회 ▲서울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지역서비스센터 ▲전기사용량을 검침하는 한전산업개발 강남지점 ▲LP가스를 판매하는 서초구가스판매협회 등 모두 6개 기관이다. 앞으로 협약기관 소속 117명의 직원이 구석구석 숨은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전기 검침원은 매달, 가스 검침원은 2개월에 한 번, 도시가스 점검원은 6개월에 한 번, LP가스 배달원은 수시로 각 가정을 방문하기 때문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은 보일러와 주방 가스배관까지 점검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변 어려운 이웃이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선제적 복지를 수행하는 데 이번 협약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한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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