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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탈원전 계획 일시 중단… 美·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獨, 탈원전 계획 일시 중단… 美·유럽, 에너지 위기 확산

    독일이 올해 말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원전 3곳의 연장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올겨울 한파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트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총리 직권으로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중 가장 중요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을 축소·중단하면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외에도 독일을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들은 해안선을 따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를 배치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필요한 회원국에 가스가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 없이도 올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준비를 해 뒀지만, 뭐든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각국은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에 나서면서 올겨울 가스 배급제 등에 대한 조치도 거론했다. 러시아 공급망 문제로 각국의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에너지난 경고음이 커졌다. WSJ는 이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ISO 뉴잉글랜드가 올겨울 순환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가 위치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는 그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해 부족한 전력을 생산해 왔다. 자국산 가스 운송비가 수입산과 비교해 3배나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인들이 올겨울(10월~내년 3월) 난방에 평균적으로 931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206달러) 증가한 수치다. EIA는 “천연가스 현물 가격의 급등과 지난해보다 추워질 겨울 기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독일 탈원전 계획 ‘일시 스톱’…에너지 위기 유럽, 미국 올 겨울 한파 정전 경고

    독일 탈원전 계획 ‘일시 스톱’…에너지 위기 유럽, 미국 올 겨울 한파 정전 경고

    獨, 총리 직권으로 남은 원전 3기 모두 4월 중순까지 가동美 일부지역 수입 천연가스 의존↑…겨울철 전기대란 걱정독일이 올해 말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원전 3곳의 연장 운영을 공식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진 가운데 미국에서도 올겨울 한파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자르2, 네카베스트하임2, 엠스란트 등 원전 3곳의 가동을 총리 직권으로 내년 4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연말까지 현재 남은 원전 3곳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탈원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 중 가장 중요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축소·중단하면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외에도 독일을 비롯해 일부유럽 국가들은 해안선을 따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설비를 배치해 저장 용량을 늘리고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필요한 회원국에 가스가 지체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이 노르웨이로부터 천연가스를, 미국으로부터 LNG를 사들여 저장고 용량의 90% 이상을 채웠다고 전했다. 유럽이 러시아로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받는 가스 비중이 전쟁 전 30%에서 6%로 떨어진 상태에서도 선방한 셈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환경 싱크탱크 E3G와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공동 연구를 인용해 EU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 110억유로(약 15조 4000억원)에 이르는 천연가스 수입 비용을 절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까지 차단할 비축분은 아니다. 유럽 각국이 에너지 소비 감축 조치에 나서면서 올겨울 가스 배급제 등에 대한 조치도 거론된다. WSJ는 “유럽이 러시아 천연가스 없이도 올겨울을 버틸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준비를 해뒀지만, 뭐든 하나라도 잘못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공급망 문제로 각국의 천연가스 확보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도 에너지난 경고음이 커졌다. WSJ는 이날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 ISO 뉴잉글랜드가 올겨울 순환 정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가 위치한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는 그동안 천연가스를 수입해 부족한 전력을 생산해 왔다. 자국산 가스 운송비가 수입산과 비교해 3배나 비싸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인들이 올겨울(10월~내년 3월) 난방에 평균적으로 931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206달러) 증가한 수치다. EIA는 “천연가스 현물 가격의 급등과 지난해보다 추워질 겨울 기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가정 47%가 주요 난방 연료로 천연가스를 쓰고 있다.
  • 中 ‘독한 입’ 후시진 “독·프 등 유럽 드디어 깨어나, 영국만 더욱 소외될 것”

    中 ‘독한 입’ 후시진 “독·프 등 유럽 드디어 깨어나, 영국만 더욱 소외될 것”

    중국이 독일 등 일부 유럽 지도자들의 친중적 메시지에 반색하며 화답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계산업 정상회의에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가 대중국 디커플링 반대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인은 “드디어 유럽이 깨어나기 시작했다”며 반겼다. 중국의 '독한 입'으로 불리는 후 전 편집인은 지난 12일 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프 숄츠 총리가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가 중국을 대하는 입장은 분명히 중국 주류 집단의 태도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은 같은 날 유럽을 대하는 미국의 에너지 판매가격 산정 정책과 관련해 제기된 프랑스 내부의 불만에 집중했다. 지난 11일 프랑스 브뤼노 르메르 재무장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인해 벌어진 에너지 부족과 LNG 가격 상승 문제에서 미국이 자국 회사에 판매하는 LNG 가격 대비 4배 이상 더 비싼 가격으로 유럽에 공급하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발언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불만에 주목한 후시진 전 편집인은 자신의 SNS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미국은 가장 큰 수혜자가 됐다”면서 “미국이 자국 일변도의 이익을 확대하는 동안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는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등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와 유럽은 어떠한 지정학적인 분쟁도 없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서방국가들의 경쟁자로 선전하는 것은 모두 미국 당국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행태”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후 전 편집인은 최근 들어와 유럽과 중국 사이의 무역 규모 확대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유럽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지난 8개월 동안 무려 123.7% 이상 급증했다”면서 “특히 유럽 각국의 제조업 대기업들은 중국과의 협력에 더 큰 투자액을 베팅할 정도로 중국에 대한 협력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이와 다르게, 후 전 편집인은 지난 11일 영국 리즈 트러스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입장을 기존 ‘체계적 경쟁자’에서 ‘위협국가’로 변경할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매우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영국은 내부적으로는 스코틀랜드의 끝없는 독립 추구 의지에 따라 국민투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간사하게 이익을 얻으려는 국가에는 더 이상 어떠한 미래도 없다. 영국은 앞으로도 더욱 소외될 것이며, 어떠한 유럽 국가도 영국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 ‘먹구름’ 짙어진 4분기 수출..가전, 스마트폰, 철강 전 분기보다 악화

    ‘먹구름’ 짙어진 4분기 수출..가전, 스마트폰, 철강 전 분기보다 악화

    무역 수지가 6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4분기 수출 경기가 지금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올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84.4로 직전 3분기(94.4)보다 10포인트 더 하락했다. 지수가 80대로 내려앉은 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2분기(79) 이후 2년 반 만이다. EBSI 지수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하회하면 전 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로 지수는 3개 분기 연속 100을 밑돌며 수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구원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149.9)과 반도체(112.0)의 4분기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그 외 품목의 수출 여건은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전(49.3), 전기·전자제품(51.7), 철강·비철금속제품(64.3), 기계류(71.8), 무선통신기기·부품(83.6) 등의 품목들이 지수가 올 4분기 수출 경기가 전 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가전과 전기전자 제품 등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과 주요 수출국인 북미 등 주요국 경기 침체, 수요 감소로 계약 물량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전반적인 악화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반도체는 최근 메모리 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로 시황이 어렵지만 통상 3~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라는 점에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선박은 LNG선 수주가 증가하며 업계 체감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 등이 수출 경기 개선 전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더해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자재 수입비용도 증가하는 가운데, 물류난 역시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수출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물가 미쳤다…새달 가스요금 월 5400원, 전기요금 월 2270원 껑충 뛴다(종합)

    물가 미쳤다…새달 가스요금 월 5400원, 전기요금 월 2270원 껑충 뛴다(종합)

    전기요금 4인 가구 기준… kWh당 7.4원 인상산업용은 잔여인상분 포함 최대 16.6원 올라가스요금 15.9% 인상…영업용 최대 17.4%↑가스요금 서울기준 평균 6000원 인상“천연가스 수입단가 상승보다 낮게 올렸다”여론 불만 폭발…“성과급 잔치하더니 다 죽어”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전세계적인 에너지 대란과 달러 강세, 경기침체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요금이 월 5400원이 인상되는데 이어 전기요금도 오른다. 전기요금은 10월부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2000원 넘게 오른다. 이에 따라 서민들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 증가 등 가계부채 증가에 이어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쳐 ‘곡소리’가 나온다는 말까지 나온다.  오르는 공공요금에 시름 깊어지는 가정산업용도 kwh당 최대 11.7원 인상 한국전력은 30일 이달부터 전기요금을 조정해 평균 전력량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22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전은 “연료가격 폭등에 대한 가격 신호 제공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 유도를 위해 누적된 연료비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한다”고 설명했다.이미 발표돼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1kWh당 4.9원까지 더하면 결국 다음달부터 인상되는 전기요금은 1㎾h당 7.4원에 달한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월 평균 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 요금 부담이 약 760원 추가로 늘고, 이미 책정돼 있던 올해 기준 연료비 잔여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합산 증가액은 월 2270원으로 늘어난다. 또 한전은 산업용(을)·일반용(을) 대용량 사업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하되 공급 전압에 따라 차등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용(을)은 광업·제조업·기타사업에 전력을 사용하는 계약 전력 300kW(킬로와트) 이상의 사업자에게, 일반용(을)은 타 종별을 제외한 계약 전력 300kW 이상의 사업자에게 적용된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최대 11.7원 인상된다.서울기준 연평균 가스요금3만 3980원→3만 9380원 급증 이날 산업부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안도 발표했다.  10월부터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5400원씩 인상된다. 산업부는 다음달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7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을 바꿔 확정된 정산단가 인상분(MJ당 0.4원)과 이번 기준원료비 인상분(MJ당 2.4원)을 반영한 결과다.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32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인상률은 주택용이 15.9%이고 음식점·구내식당·이미용실·숙박시설·수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1)은 16.4%, 목욕탕·쓰레기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2)은 17.4%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연중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 3980원에서 3만9천380원으로 월 5400원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정부는 정산단가를 올해 세 차례 올리기로 이미 지난해 말에 확정했었다. 이에 따라 정산단가는 올해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7월 1.23원에서 1.90원으로 인상됐고 다음달에 1.90원에서 2.30원으로 0.40원 한 차례 더 오른다.“미수급 사상 최대 급증…인상 불가피” 천연가스 미수금이 5조 1000억“겨울 도입대금 조달 안되면 수급차질” 산업부는 “천연가스(LNG) 수입단가 상승 추세에 비해 가스요금은 소폭만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올해 미수금 누적치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으로, 올해 2분기 기준 미수금은 5조 1000억원에 달한다. 미수금이 지나치게 누적되면 겨울철 천연가스 도입대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가스요금을 인상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천연가스(JKM) 현물가격은 지난해 1분기 mmbtu(열랑 단위)당 10달러에서 올해 3분기 47달러로 급등했다. 최근에는 환율까지 급등하며 수입단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 폭발 “그만 올려! 다 죽겠다”“세금잔치 하더니 국민에 부담 전가” 공공요금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분통을 터뜨렸다. 한 네티즌은 “그만 올려라”면서 “세금 잔치나 하고 성과급 잔치나 하면서 왜 전부 국민들한테 부담을 전가하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20%나 올리느냐. 국민은 죽던지 말던지 다 올려서 어떻게 살라고 하느냐”, “진짜 돌아버리겠다. 지금도 물가상승에 월급은 안 오르고 얘들 교육비에 생활비 너무 많이 들어가는데 거기에 기름을 또 퍼붓는다. 다 죽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겨울 난방도 못 틀고 뽁뽁이(창문에 붙이는 방한용 장치)로 살아야겠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 10월부터 가스,전기요금 동반 인상

    10월부터 가스,전기요금 동반 인상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이 월 5400원씩 인상된다. 전기요금도 가구당 2270원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7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을 바꿔 확정된 정산단가 인상분(MJ당 0.4원)과 이번 기준원료비 인상분(MJ당 2.4원)을 반영한 결과다.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MJ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32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인상률은 주택용이 15.9%이고 음식점·구내식당·이미용실·숙박시설·수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1)은 16.4%, 목욕탕·쓰레기소각장 등에 적용되는 일반용(영업용2)은 17.4%다. 서울시 기준으로 가구당 연중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 3980원에서 3만 9380원으로 월 5400원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정부는 정산단가를 올해 세 차례 올리기로 이미 작년 말에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산단가는 올해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7월 1.23원에서 1.90원으로 인상됐고 10월에 1.90원에서 2.30원으로 0.40원 한 차례 더 오른다. 천연가스(JKM) 현물가격은 지난해 1분기 mmbtu(열랑 단위)당 10달러에서 올해 3분기 47달러로 급등했다. 최근에는 환율까지 급등하며 수입단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월부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2천원 넘게 오른다. 한국전력은 10월부터 전기요금을 조정해 평균 전력량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약 227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은 “연료가격 폭등에 대한 가격 신호 제공과 효율적 에너지 사용 유도를 위해 누적된 연료비 인상 요인 등을 반영해 모든 소비자의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2.5원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발표돼 내달부터 적용되는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1kWh당 4.9원까지 더하면 결국 내달부터 인상되는 전기요금은 1㎾h당 7.4원에 달한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4인 가구(월 평균 사용량 307kWh)의 월 전기 요금 부담이 약 760원 추가로 늘고, 이미 책정돼 있던 올해 기준 연료비 잔여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합산 증가액은 월 2260원으로 늘어난다. 또 한전은 산업용(을)·일반용(을) 대용량 사업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하되 공급 전압에 따라 차등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용(을)은 광업·제조업·기타사업에 전력을 사용하는 계약 전력 300kW(킬로와트) 이상의 사업자에게, 일반용(을)은 타 종별을 제외한 계약 전력 300kW 이상의 사업자에게 적용된다.
  • 혈세 4조 쓴 대우조선 반값 통매각… 한화, 방산 얻고 부채 떠안았다

    혈세 4조 쓴 대우조선 반값 통매각… 한화, 방산 얻고 부채 떠안았다

    대우조선해양이 투입된 공적자금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한화그룹 품에 안기게 되면서 ‘헐값 매각’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2015년 이후 쓰러지기 직전의 대우조선을 살리는 데 4조 1000억원의 세금이 투입됐지만, 한화가 인수하는 자금은 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조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각 소식이 알려진 26일 대우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41% 오른 2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방식은 최대주주 KDB산업은행의 지분 55.7%를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우조선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한화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49.3%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1대 주주로 올라서지만, 증자된 금액은 산업은행이 아니라 대우조선으로 들어간다. 이는 결국 최대주주가 교체됐을 뿐, 산업은행은 그동안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자금을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는 의미다. 산업은행의 지분은 28.3%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해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으로 무려 379%에 이를 정도로 급한 불”이라며 “대우조선에 유입된 자금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화는 13년 만에 다시 시도한 인수에서 기존의 3분의1 가격에 대우조선을 품을 수 있게 됐다. 2008년 6조원 이상을 투자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들어 이듬해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한화는 애초 대우조선의 방위산업인 특수선 부문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특수선과 상선이 건조 도크를 같이 쓰는 등 자산 구분이 어려운 데다 지역 사회 등을 중심으로 분할 매각 반대 여론이 높자 결국 통인수에 이르게 됐다. 한화는 대우조선을 인수하면서 잠수함·구축함 등의 건조 역량까지 확보해 방산 육해공을 모두 갖추게 됐다. 게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호황으로 2026년까지 일감을 확보한 것도 매력이다. 하지만 한화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대우조선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1조 7549억원의 적자와 더불어 8조 4056억원에 이르는 부채 속에 최근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전쟁 변수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된 것은 단점이다. LNG선 이후의 대비도 필요하다. 조선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건조시설 및 장비 개선 등에도 꾸준한 자금 수혈이 긴급하다”며 “저임금과 막대한 자국 수요를 바탕으로 매섭게 추격하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친환경 차세대 엔진 개발에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와의 관계 재설정도 한화로선 부담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지난 7월 노조 파업에 따른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별도로 하더라도 임금 인상과 복지 혜택 등의 협상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일방적인 밀실, 특혜 매각이라며 반발 성명서를 냈다. 대우조선은 최종 기착지가 한화로 정해지면서 워크아웃 졸업 21년 만에 흑역사를 끝내게 됐다. 그동안 몇 차례의 매각 시도가 실패하면서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로 방만하게 경영됐다는 비판 속에 돌고 돌아 한화에 닻을 내리게 됐다.
  • 포스코인터, 호주서 천연가스 생산 3배 확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5년까지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 규모를 3배 늘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호주 에너지사업 파트너인 행콕에너지와 함께 3억 호주달러(약 2800억원)어치의 자금을 자회사 세넥스에너지에 제공하는 투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1984년 세워진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주요 천연가스 생산 기업 가운데 하나로 지난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연간 20PJ(페타줄)의 가스 생산 규모를 2025년 4분기까지 3배인 60PJ로 확대한다. 천연가스 60PJ은 액화천연가스(LNG) 12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한 각국의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 심화, 석탄 발전의 가스 발전 전환,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때문에 지금이 가스전 추가 개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증산된 천연가스 일부를 LNG로 국내에 도입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도입 물량은 2025년 이후 연간 최대 40만t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려 나간다.
  • 거제시, 대우조선 매각관련 ‘당자자참여와 공론화 필요’ 입장문 발표

    거제시, 대우조선 매각관련 ‘당자자참여와 공론화 필요’ 입장문 발표

    경남 거제시는 20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의 기업가치를 올바로 담아내고 경영 정상화와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주인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우 거제시장은 입장문에서 “2019년 1월 매각발표 이후 올해 초 유럽연합(EU) 불승인 결정 과정에서 겪고 치렀던 수많은 혼란과 사회적 비용을 다시는 되풀이 하지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그러기 위해서는 기술력의 해외유출은 절대 안된다”며 “LNG 기술은 국익으로 지켜야 할 소중한 자산으로 상선과 특수선을 분리매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매각 절차에서 기업과 노동자, 시민 등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산업은행 회장은 매각 가격보다는 빠른 매각을 강조했다”며 “신속한 매각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속도만 너무 강조하다보면 대우조선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어렵고 불필요한 오해와 희생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번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 시도가 비공개·밀실·특혜 매각이란 오명으로 얼룩진 것은 당사자들을 배제한 채 일방통행식으로 급하게 추진한 데 따른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와 전문가 뿐만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 시민 등 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찾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산업생태계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조선산업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국가기간산업이며, 대우조선은 그 중심에서 지난 수십 년간 국가와 지역경제를 뒷받침해온 시민들의 삶이자 터전이다”며 “자본논리에 앞서, 대우조선은 우리 시민들의 삶의 터전임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대우조선과 산업생태계를 이루는 경남·부산 지역 전후방산업이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지난해 8년만에 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이미 66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 중에 있다”며 “조선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지나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또 다시 혼란이 가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신중하게 제대로 추진돼야 하며, 또한 제대로 된 새로운 경영주체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면서 “거제시와 시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더 이상 흔들림 없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이창양 “지난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송구…에너지 위기 극복 만전”

    이창양 “지난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송구…에너지 위기 극복 만전”

    16일 에너지정책 자문위 1차 회의근본적 제도개선과 관리 감독 강화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견고한 대응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부실 집행 사례가 적발된 데 대해 16일 “지난 정부에서 발생한 일이나 재생에너지를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자문위원회 1차 회의에서 지난 13일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실태 점검’ 결과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재생에너지 보급이 급속하게 추진되는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부실 집행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전수조사를 통해 사업 집행 과정을 철저히 짚어보고 부당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간의 재생에너지 정책 전반에서 협동조합에 대한 지나친 우대, 소규모 태양광 편중, 계통 부담 등의 문제를 고려해 새로운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원전 활용도를 제고하고 원전, 재생, 수소에너지 등의 조화를 통해 실현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산업부는 2030년 전원별 발전량 기준 원전 32.8%, 신재생(21.5%), 석탄(21.2%), 액화천연가스(LNG·20.9%), 무탄소(2.3%) 등으로 조정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 실무안을 공개했다. 이날 회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확산되면서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 추진과 중장기 정책과제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동절기를 대비하기 위한 물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에너지 가격이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8월 100만BTU(열량단위)당 17.0달러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8월 기준 55.2달러까지 치솟았고, 두바이유는 지난 8월 기준 배럴당 96.6달러로 1년 전(69.5달러)보다 39.0% 상승했다. 산업부는 민관 합동 에너지수급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매주 에너지 수급 동향과 대응 조치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가스는 현물 구매 등을 통해 물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도시가스와 액화석유가스(LPG) 혼합연소, 바이오디젤 활성화 등 연료 대체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다. 이 장관은 “현 에너지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에너지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한은 “올겨울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시 우리 산업도 타격”

    한은 “올겨울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시 우리 산업도 타격”

    올겨울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공급을 전면 중단하면 조선·반도체·자동차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산 자본재와 중간재의 공급 부족이 우리 산업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15일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관련 EU 생산차질 및 국내산업 리스크 점검’ 보고서를 통해 “EU에서 광범위한 생산차질 발생하면 조선·반도체·자동차에서 EU발 핵심 자본재·중간재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화학·철강 등은 생산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올겨울 러시아의 유럽 가스공급 전면 중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분석에 따르면 가스공급이 중단되면 향후 1년간 EU의 경제 성장률은 0.4~2.6% 포인트 떨어지고, 산업 측면에서의 생산 차질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가스공급 부족으로 EU 경제의 생산 감소가 지속되면, 국내 산업도 에너지 시장 수급 불안, 주력 산업의 생산 차질과 원가 상승 등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현재 국내 액화천연가스(LNG)가 예년의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상황에서 각국의 LNG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 국내 에너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LNG 가격이 상승하면 전기와 가스요금의 인상 압력도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 산업 중에서는 EU산 자본재·중간재 의존도가 높은 조선·반도체·자동차는 공급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 보고서는 “핵심 반도체제조용장비(EUV·극자외선 노광장비)는 세계 유일 생산업체인 네덜란드 ASML에서 전량 수입한다”며 “조선업도 독일·오스트리아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선박 엔진 부품, 자동위치유지장치(DPS) 등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도 차량용 반도체 점유율 1~2위 기업인 독일의 인피니온, 네덜란드의 NXP가 생산 차질을 빚으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화학·철강 업종은 생산원가 부담이 커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김남주 한은 동향분석팀 차장은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비해 에너지 수급 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경제 영향이 큰 수입 품목을 중심으로 선제적 재고 확보, 수입선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초유의 위기 포스코 “내일쯤 고로 3기 순차적 가동”

    초유의 위기 포스코 “내일쯤 고로 3기 순차적 가동”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아 포항제철소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포스코가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8일 “현재 휴풍(가동 중단) 중인 포항제철소 고로(용광로) 3기를 10일쯤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면서 “침수 피해를 봤던 수전변전소, 선강변전소는 이날 정상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담정수설비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설비도 9일까지 정상화해 고로를 조기에 가동하는 데 필요한 스팀과 산소, 질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압연변전소도 10일까지 복구해 제철소 전력 공급을 원활히 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 고로 3기가 동시에 가동을 멈춘 것은 1973년 1고로에서 쇳물(용선)을 뽑아낸 뒤 49년 만에 처음이다. 고로가 5일 이상 가동을 멈추면 다시 불을 붙이고 재가동시키는 데 수개월이 소요된다. 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로에서 생산되는 쇳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연휴 중 제강 공장을 가동한다.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물론 광양제철소도 가동 계획을 조정해 일부 직영, 협력사 인원들이 복구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태풍으로 제철소 다수 지역의 지하 설비가 침수됐다. 현재 지하 시설물에 대한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복구를 위해 경북 소방청에서 대형 양수기 8대, 현대중공업 등 조선 3사에서 양수기와 비상발전기 총 78대를 지원했다.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가 번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 업계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미리 쟁여 놓은 물량이 있어 당장 문제는 없지만 생산 차질이 길어지면 조선용 후판 가격 상승 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실적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업황 호조에 호실적을 이어 온 포스코가 3분기 잠시 꺾였다가 4분기부터는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천억원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한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회복 타이밍이 훨씬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 한국 LNG선 수주 호황, 계속 유지하려면...

    한국 LNG선 수주 호황, 계속 유지하려면...

    ●올해 韓수주 LNG선, 작년 전세계 발주량보다 많아수년간 빈사 상태에 빠진 한국 조선업계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구하고 있다. LNG 운반선의 신조가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 인력난에 모처럼 돌아온 수주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현대중공업그룹 41척, 삼성중공업 28척, 대우조선해양 28척 등 모두 97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전세계가 발주한 LNG 86척보다 많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8월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8척 모두 싹쓸이했다. 하지만 국내 ‘조선 빅3’는 올 2분기까지 저가 수주에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수년째 적자를 면치 못해 빈사 상태에 빠졌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컨테이너선 건조가 주류였다면 작년 말부터 LNG선으로 바뀌고 있다”며 “향후 수년간은 LNG선이 한국 조선업계를 먹여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 LNG선 신조가 고공행진…최대형 유조선 2배특히 LNG선의 신조가도 신고가를 잇따라 고쳐쓰고 있다. 영국의 해운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선(17만 4000㎥ 기준) 가격은 작년 1월 1억 8650만달러였다가 작년 9월 처음으로 2억달러를 돌파한 2억 2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는 침공한 지난 2월 2억 1800만달러로, 전년 2월(1억 8750만달러) 대비 12%, 작년 9월 대비 8%가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LNG선 가격이 전월(2억 3600만달러)보다 1.7% 오른 역대 최고가이자 초대형 유조선(VLCC) 가격의 두 배인 2억 4000만달로 치솟았다.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9%(3800만달러)가 올랐다. 조선업계는 “LNG선 건조 도크가 2026년분도 빠르게 차고 있어 신조가가 2억 5000만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환경 규제 강화에 러, 우크라 침공 겹쳐 호황이같은 LNG선 수주 초호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의존했던 유럽의 에너지 정책이 흔들리면서다. 유럽의 에너지 공급망 다양화 정책에 따라 중동 특히 카타르발(發) LNG 수입에 집중하고 있다. 카타르는 1971년 앞바다 노스필드에서 엄청난 매장량의 천연가스전이 발견되면서 러시아와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천연가스 대국이 됐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 수요가 높아지자 카타르가 천연가스를 증산했고, 이게 LNG선 대규모 발주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유럽으로부터 LNG 수요가 폭증하면서 한국 조선소들은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운항중인 LNG선은 벙커링(LNG 충전 시설)을 포함해 모두 658척으로 파악된다.● “LNG 호황 반짝은 아니겠지만 다음 단계 준비해야”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라 같은 선사에서 발주하는 LNG선은 같은 설계도로 반복적으로 건조할 수 있다. 작업 효율과 예측 가능성,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기술은 섭씨 영하 163도 이하에서 냉각된 LNG를 생산기지에서 저장기지로 가스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운반하는 것이다. LNG선이 한국으로 몰리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18년 6월 중국의 한 조선사가 건조한 LNG선 ‘글래스톤호’가 호주 인근 바다에서 고장으로 자초됐다가 폐선되면서다. 이후 LNG선 발주가 한국으로 집중됐다. LNG선 한척 건조에 설계기간을 포함해 18개월에서 24개월가량 걸린다. 도크에서 작업하는 기간은 3~4개월이다. 한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척을 건조할 수 있다. 하지만 인력난 문제가 공정거래위원회로 갔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선 수주 경기가 잠깐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과 외국인 허용 문제와 함께 차세대 엔진 개발과 같은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천연가스 수급 위기 땐 민간 직수입사에 ‘조정명령’

    정부가 천연가스 수급 위기 시 민간 직수입사에 대해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수급 안정화 조치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액화천연가스(LNG)직수입사·한국도시가스협회·민간LNG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수급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수급 현황과 겨울철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최근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의 가스 공급 중단을 발표하면서 가스 현물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와 미국 LNG 생산지 공급 차질 등으로 올해 1월 4일 100만BTU(열량 단위)에 29.4달러(약 4만 700원)였던 천연가스 가격은 3월 7일 84.7달러까지 치솟은 뒤 9월 5일 기준 62.8달러에 달했다. 가스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유럽과 아시아의 물량 확보 경쟁 심화로 천연가스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우려된다. 가스공사는 국제 가스시장 수급 불안을 감안해 현물 구매와 해외 지분 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도시가스 원료인 LNG 대신 액화석유가스(LPG)를 일부 공급해 소비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수급 위기 등 필요시 민간 직수입사에 수출입 규모 및 시기 등에 대한 조정명령을 내리는 등 국내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가스 사용 절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가스 사용을 줄인 가정과 산업체에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천연가스 수요 절감을 위해 LPG 혼소와 산업용 연료 대체, 다른 발전원 활용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카타르 사로잡은 K조선… LNG선 수주 잭팟

    카타르 사로잡은 K조선… LNG선 수주 잭팟

    한국 조선업계가 ‘카타르 프로젝트’에 힘입어 부가가치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서 잇따라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카타르 프로젝트에 따른 LNG선은 기존의 설계도 한 건으로 건조를 반복하기에 작업 효율과 수익성도 높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6일 LNG선 7척(2조 368억원)과 4척(1조 1651억원)을 수주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두 회사가 이날 수주한 11척은 K조선이 지난달 싹쓸이한 전 세계 LNG선 발주량 8척보다 많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LNG선은 모두 28척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6척과 창정비 1척 등 모두 36척에 81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 89억 달러에 근접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LNG선 28척과 컨테이너선 9척으로 수주 실적이 72억 달러로 늘어나면서 연간 목표 88억 달러의 82%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및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이번 건은 ‘카타르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LNG 생산대국 카타르가 연간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 2600만t으로 증설하면서 운반선의 대량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수주한 물량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3년 6개월 뒤인 2026년 2월까지, 삼성중공업은 3년 뒤인 2025년 9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LNG선 건조 도크가 그때까지 찼다는 의미다.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로 지난달 전체 수주량은 중국에 밀렸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의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8만 CGT(51척) 가운데 76만 CGT(12척·41%)로, 중국(102만 CGT·35척·5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월 116만 CGT 대비 34% 감소한 것인데 안정적으로 물량은 확보하면서 LNG선을 중심으로 인도 시기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LNG선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LNG선(17만 4000m³ 기준) 가격은 전달보다 1.7% 오른 2억 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초대형 유조선(VLCC·1억 2000만 달러)값의 두 배다.
  • 유럽 가스밸브 잠근 러, 중국행 파이프라인 깐다

    유럽 가스밸브 잠근 러, 중국행 파이프라인 깐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제재에 맞서 유럽행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무기한 잠근 러시아가 이를 대신할 중국행 가스관 건설에 속도를 내며 반서방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6일 블라디보스토크의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언론 인터뷰를 갖고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의 자재들이 거의 준비됐다”며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이 서방에 공급해 온 천연가스를 아시아로 돌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슐기노프 장관이 언급한 중러 천연가스관은 ‘시베리아의 힘2’로, 2024년 착공돼 2027~2028년 가동 계획이 나온 바 있다. 러시아는 미얀마와도 가스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슐기노프 장관은 유럽에 대해선 “러시아 가스 없이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유럽은 2027년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을 목표로 에너지 금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그는 “유럽은 LNG 생산을 늘리는 미국 이외에는 기댈 곳이 거의 없어 올겨울 러시아 가스가 없어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어떤 현실로 나타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싱크탱크 브뤼헐은 올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비한 유럽 각국의 지원액 규모를 최소 3790억 유로(약 516조원)로 추산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이 양국 국경 인근인 헤이룽장성의 헤이샤쯔섬에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반년간 에너지 수출 규모가 1580억 유로(2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싱크탱크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해당 기간 러시아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수입한 곳은 유럽연합(EU)으로 851억 유로(115조 80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349억 유로)과 터키(107억 유로)도 수입했다. CREA는 “침공 개시 이후 화석연료 수출은 러시아 연방 예산에 대략 430억 유로(58조 5000억원)를 더해 줘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에 대한 자금 조달을 도왔다”고 지적했다.  
  • LNG 수급 불안정에 LPG 활용…탄소중립 이행 가교 에너지

    농어촌에 액화석유가스(LPG) 보급을 위한 인프라가 확충되고 고비용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충전·판매업의 대형·집단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LPG의 수요 전망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추진과제를 담은 ‘액화석유가스(LPG) 이용·보급 시책’을 발표했다. 시책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된다.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불안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LPG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LPG 혼소·LNG 겸용 발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수립한 중기 LPG 수급 전망에 따르면 국내 LPG 수요는 2020년 1019만t에서 2026년 1111만t으로 9.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용은 2026년 비중이 64.8%로 2020년보다 5.8% 포인트 상승하는 반면 수송용은 전기·수소차 증가 및 LPG 차량 감소로 같은기간 4.6% 포인트 하락한 21.4%로 분석됐다. 산업부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 대한 LPG 배관망을 구축해 도시와 농촌 간 에너지 사용 불균형 격차를 해소키로 했다. 기존 추진 중인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대규모 군 단위와 소규모 마을 단위에서 읍·면 단위로 확대한다. LPG 혼소, LNG-LPG 겸용 발전, 수소제조 등을 통해 동절기와 가격급등 등 LNG 수급 위기 발생시 대체 연료로 LPG 활용을 넓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LPG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해 충전·판매업의 대형·집단화와 공동배송센터 등 물류 합리화에 나선다.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중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LPG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전환, 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거점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LPG 선박 연료주입과 전력피크 분산용 LPG 가스냉난방기(GHP) 보급 등도 추진한다. 앞서 LPG 충전업계와 판매업계는 LPG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LPG 유통업계간 상생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책 이행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 한·오만, LNG·그린수소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한·오만, LNG·그린수소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한 중인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5일 양국 간 에너지 공급망 강화 및 국내 기업의 오만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알 아우피 장관을 면담한 이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오만 정부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국제 가스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알 아피 장관을 만난 이 장관은 한국과 오만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의 LNG 수입액 기준으로 오만은 4번째로 큰 공급국이며, 오만 입장에서 한국은 LNG 최대 수출국이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오만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큼 석유화학공장 건설, 태양광·풍력 발전 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협력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만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두 장관은 아울러 오만에서의 그린 수소 생산 및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수소차 및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의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 원전, 퇴출 대상에서 기저전원으로… 2030년 비중 32.8%로

    원전, 퇴출 대상에서 기저전원으로… 2030년 비중 32.8%로

    원전 12기 계속운전… 6기 곧 준공신재생 21.5%… 석탄 감축 더 강화문재인 정부에서 퇴출 대상이던 ‘원전’이 윤석열 정부에서 기저전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원전 12기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6기 건설을 통해 2030년 원전 발전량 비중이 32.8%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에서 마련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년)’ 실무안을 공개했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전원별 발전량 기준 원전은 201.7TWh(테라와트시)로 전체(615.0TWh)의 32.8%를 차지했다. 이어 신재생(21.5%), 석탄(21.2%), 액화천연가스(LNG·20.9%), 무탄소(2.3%) 등의 순이다. 문 정부 때인 지난해 10월 확정된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에서는 원전 비중을 23.9%까지 축소하기로 했지만 전면 수정됐다. 신재생은 9차 전기본(20.8%)보다 확대됐지만 NDC(30.2%) 대비 8.7% 포인트 축소됐다. 총괄위는 주민 수용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해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석탄 발전의 감축 기조는 강화됐다. 9차(29.9%)보다 8.7% 포인트, NDC(21.8%) 대비 0.6% 포인트 낮췄다. 총괄위는 2036년 목표설비 용량을 143.1GW(기가와트)로 산출했다. 운영 또는 건설 중이거나 폐지 예정설비 등을 반영한 확정설비 용량(실효용량)은 142.0GW(실효용량)로, 1.1GW 신설이 필요하다. 원전은 12기(10.5GW) 계속운전과 준공 예정인 원전 6기(8.4GW)를 포함했다. 원전은 2025년까지 신한울 1·2호기(2.8GW)와 신고리 5·6호기(2.8GW), 2032∼2033년 신한울 3·4호기(2.8GW)가 준공될 예정이다. 석탄은 2036년까지 가동 후 30년이 도래하는 26기(13.7GW)가 폐지된다. LNG는 폐지되는 석탄 발전소 전환과 신규 5기(4.3GW) 설비가 반영됐다. 전환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44.4%)는 유지했다. 전력 시장의 다원화를 위해 단계적 가격입찰 전환과 전력구매계약(PPA) 허용 범위 확대, 전력시장·요금 및 규제기구의 독립성·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총괄분과위원장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10차 전기본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균형 있게 활용하는 실현 가능한 전원믹스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10차 전기본은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국회 보고, 공청회 등 후속 절차와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천연가스 가격·환율 급등에… 10월 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천연가스 가격·환율 급등에… 10월 도시가스 요금 또 오른다

    오는 10월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도시가스 기준연료비 추가 인상이 검토되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논의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가스공사의 경영 부담이 커지자 도시가스 인상 압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치솟는 물가로 국민 고통이 가중되면서 공공요금 인상을 놓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정부는 지난해 말 정산단가를 올해 세 차례 올리기로 확정했다. 지난 5월 0원에서 1.23원, 7월 1.23원에서 1.90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오는 10월 1.90원에서 2.30원으로 0.4원 인상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지난 7월 LNG 수입가격은 t당 1034.75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07.7% 올랐다. 역대 최고치인 올해 1월(1138.14원) 수준에 근접한 가운데 8월 들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가스요금 인상을 압박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미수금이 5조원을 넘어서자 정산단가 인상만으로 해소가 어렵다고 보고 기준원료비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앞서 7월에도 정산단가를 올릴 때 기준원료비를 인상했다. 다만 10월 전기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추가 인상에 따른 에너지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지난해 말 정부는 연료비 상승을 반영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료 중 기준연료비를 킬로와트시(㎾h)당 각각 4.9원씩 인상키로 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한국전력이 상반기 14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자 지난달 연료비 조정요금을 ㎾h당 5원 인상했지만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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