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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3호선/한진·대우 공동건조/가스공사 확정

    ◎건조물량 65대 35%로 분담/4호선은 현대중에 맡겨 오는 95년 말부터 인도네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실어나를 LNG 3호선은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이 공동으로 건조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 선주협회,조선공업협회와 함께 LNG선 추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하주인 가스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한진이 주계약자로 전체 건조물량의 65%를 맡고 나머지 35%는 대우조선에 하청을 주어 건조키로 했다. 대우측은 4개의 화물창가운데 2개와 가스핸들링 시스팀 제작등을 맡게 되며 대우기술진 1백50명을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에 상주시킬 예정이다. 한편 3호선 건조를 희망했던 삼성중공업측은 『기술평가에서 삼성측이 가장 앞섰는데도 탈락한 것은 유감』이라며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다. 가스공사는 당초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업계 자체적으로 공동건조를 모색토록 종용했으나 삼성측이 끝까지 한진측과 50대50 대등한 비율의 공동건조를 주장,주도권을 쥔 한진이 대우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는 당초 지난 4월까지 3,4호선 건조사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에서 최초로 멤브레인형으로 건조되는 3호선을 놓고 한진 삼성 대우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는 바람에 결정이 늦어져 왔다. 한편 모스형인 LNG수송 4호선은 같은 형의 1,2호선을 건조중인 현대중공업이 맡게 됐다. LNG는 지하에서 채취한 천연가스를 섭씨 영하1백62도로 냉각,액화시켜 부피를 6백분의 1로 줄인 다음 수송되기 때문에 수송선 건조에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기술평가 최하위사 선정이 문제/삼성,“선택기준 불공정” 강한 반발(해설) LNG 3호선의 건조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 및 한진중공업등 3개 조선소의 경합은 삼성의 패배로 결론이 났다. 이번의 조선소 선정은 과정상 큰 하자는 없다고 할 수 있다.운항선사인 한진해운이 한진중공업을 하주인 가스공사에 추천하자,가스공사가 조선소들의 능력을 평가해서 한진중과 대우조선의 공동건조라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건조기술이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 한진중이 주계약자가 됐다는 점이다.가스공사가 조선 3사의 건조입찰서를 받아 3사의 능력을 22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결과 삼성이 1위,대우 2위,한진은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진측의 기술에 일부 문제가 제기돼 가스공사가 공동건조를 권고했다는 뒷얘기다. 한진중은 이 때문에 삼성측과 공동건조 방안을 협의했으나 삼성이 앞으로의 해외수주등에 대비,공동수주 방식과 50대50의 대등한 물량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람에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러자 한진이 대우를 하청형식으로 끌여들여 공동건조라는 형식을 갖춰 건조권을 따낸 것이다.삼성보다는 좀 만만하다고 할 수 있는 대우를 파트너로 택한 셈이다.삼성측은 과거 1,2호선의 건조권이 현대중공업에게 돌아간 것은 그들의 기술과 사전준비가 앞섰기 때문이었다며 3호선의 건조권 결정이 기술능력보다 운항선사의 추천에 우선순위를 둔 것은 불공정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 2천억원 LNG 3호선 수주전 가열(경제초점)

    ◎한진 기습에 삼성·대우 대반격/운항사 한진해운,예상 깨고 계열사 추천/삼성·대우,“기술·인력 경쟁력없다”맹공/가스공사 결정에 부담… 월내결론 내야 국내에서 건조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용 선박의 수주를 둘러싼 조선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오는 95년12월부터 인도네시아 아룬가스전에서 생산하는 LNG를 우리나라까지 실어나르게 될 3호선을 두고 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 및 대우조선등 3사가 서로 자기들이 짓겠다고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빈투르에서 생산되는 LNG를 오는 96년12월부터 수송하는 4호선의 조선소는 운항선사인 현대상선이 선형을 공 모양의 가스탱크를 선체에 탑재하는 방식의 모스형으로 선택함으로써 모스형 기술계약을 독점한 현대중공업으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이다. ○4호선 현대중 유력 LNG선은 일반 선박과 달리 초고압의 액체가스를 운반하기 때문에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돼 첨단 건조기술을 필요로 하는데다 건조비용도 척당 2억5천만달러(약 2천억원)나 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같은 선박을수주하려면 건조실적이 있어야 하므로 국내 조선업체들로서는 피나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국내 LNG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 3,4호선 이외에도 오는 2006년까지 적어도 6척을 더 지어야 한다.따라서 초반 승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도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LNG선을 건조하게 될 조선소는 앞으로 이 선박을 운용,관리하는 해운회사가 한국가스공사에 추천한 뒤 가스공사가 한국선급·한국해사기술연구소등 국내외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공기·기술성·안전성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게 돼 있다.최종 권한은 하주인 한국가스공사가 쥐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뜨거운 경쟁은 3호선의 운항선사인 한진해운이 같은 계열사인 한진중공업을 선박건조사로 가스공사에 추천하면서 비롯됐다.조선소의 규모나 지금까지의 건조실적을 감안할 때 전혀 예상치 않던 한진중공업에 일격을 당하자 삼성과 대우가 파상적인 반격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산업합리화 대상업체인데다 은행관리까지 받고 있어 LNG선 건조는 어렵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예측이었다.실제로 한진은 지난 5월초까지만 해도 수주에 나설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호선의 선형이 모스형으로 정해지는 바람에 눈물을 삼켰던 삼성과 대우는 그동안 3호선의 선형을 멤브레인형으로 정하기 위해 공동작전을 펴왔다.모스형과 달리 가스탱크가 선체에 내장되는 멤브레인형은 국내 조선업체가 모두 기술계약을 맺고 있어 누구나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삼성이나 대우는 3호선의 선형을 멤브레인형으로 정하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정작 밥상을 한진중공업에 빼앗길 처지에 놓여있는 셈이다. 운항선사의 후광을 업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한진중공업은 경쟁업체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고 있다.삼성이나 대우는 적어도 지난 90년부터 3년동안 LNG선의 건조를 위해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등 적극적인 투자를 해 온게 사실이다.반면 한진의 경우 거의 준비가 없었기 때문에 한진이 3호선을 짓게 된다면 공연히 외국 업체에 비싼 로열티만 지불하게 된다고 비난한다. ○“운항·건조 독식” 비난 한진해운이 20년간의 수송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 마당에 한진중공업이 선박건조까지 맡을 경우 한진그룹은 2중의 혜택을 받게 된다는 비난도 하고 있다.이번처럼 운항과 건조를 같은 그룹이 독식할 경우 앞으로 해운회사를 갖지 않은 조선소,예컨대 삼성이나 대우는 영원히 LNG선을 지을 수 없다는 반박이다. 운항선사가 조선소를 추천하고 하주가 최종 결정하는 제도에는 합리적인 측면이 있다.20년 동안 화물의 수송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운항선사나 이에 대한 최종책임을 지는 하주가 믿을만한 조선소에 선박건조를 맡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진중공업은 경쟁력과는 무관하게 단지 같은 계열사라는 이유만으로 추천을 받았다는데 문제가 있다.조선업계에서 삼성이나 대우보다 한진의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경쟁업체들의 반발이 큰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3호선을 건조할 조선소는 이달중 최종결정을 내려야 한다.이래저래 가스공사의 부담만 커지게 됐다.
  • 기업 투자증가율 둔화전망/산은 전국 2,236개사 대상 동향조사

    ◎전년비 12%는 29조… 86년이후 최저율/가스·운수·건설업종은 높아 올해 기업들의 투자증가율은 총수요관리정책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은행이 전국2천2백36개의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설비투자동향에 따르면 총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2.1% 증가한 29조4천4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투자증가율은 지난 90년의 27.8%,91년의 17.7%는 물론 86∼89년의 연평균 19.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이 유화업종의 투자감소로 2.2%증가에 그치나 비제조업은 전년보다 다소 높은 34.1%의 투자증가세가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중 발전및 유압설비개발에 따른 산업용기계가 41.2%의 투자증가가 예상되며 자동차 23.6%,시멘트 26.9%,섬유 17.7%의 투자가 늘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가운데는 도시 가스공급의 확대로 가스업종이 94.8%,운수업이 항공기및 LNG선의 도입증가로 56.2%,석고보드 등 건자재의 생산설비확대로 건설업도 투자가 2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현대건설」 1조원 공사 치명타

    ◎추징세 안내면 어떤 불이익 받게되나/LNG선·전동차 대형입찰 불가/중도금 지급중단… 최우선 압류/사업승인 받은 아파트등 분양못해 정주영명예회장이 밝힌 대로 현대가 국세청에서 부과한 추징세금을 납부기한인 이달말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그 여파는 그룹 경영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나 국영기업등이 발주하는 대형 공사나 프로젝트의 입찰참여가 납세완납필증이 없어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공사의 중도금도 지급이 중단되며 국세청의 최우선적인 압류대상이 된다. 또한 국세청이 법인세 체납기업의 소유토지등에 압류처분을 할 경우 신규 건축사업승인이 동결되며 또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나 상가등도 분양할 수 없게 된다.따라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것은 물론 사업이 중단 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현재건설등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현대계열사에서는 『세금체납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법인에 부과된 법인세만이라도 납부기한내 내자』는 의견이 강력하게 대두하고 있다.○…정부발주공사의 입찰에 참여하려면 국세및 지방세의 완납필증을 첨부해야 하기 때문에 법인세 1백38억원이 부과된 현대중공업이 관여하고 있는 LNG(액화석유가스)선 2차분 2척과 법인세 95억원이 부과된 현재정공이 응찰한 서울 지하철 5호선용 전동차입찰,경부고속전철 입찰을 위한 고속전철합작회사설립인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대우중공업이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4천억원대의 LNG선 건조선사의 결정권은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의 감독기관인 동자부가 쥐고 있으며 연내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정공이 일본연합·스웨덴의 ABB사와,대우중공업이 독일 지멘스·영국의 GEC알스톰과 각각 제휴,응찰한 2천4백억원 상당이 걸린 서울 지하철 5호선용 전동차는 12월중순이 사업시행자가 결정되며 서울시가 그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2월21일 울산지방해운항만청이 발주한 19억5천만원 규모의 울산항 동방파제축조 3차공사를 시작으로 8월27일 서울시 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한 남산1호터널「쌍굴」건설 3차공사 86억3천만원등 모두 11건 3백64억5천만원의 관급 토목·건축·준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들 공사는 모두 몇년에 걸친 계속공사로 전체 계약액은 약1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가 현대건설에 부과된 2백61억원의 법인세를 체납하면 납부시한인 이달말 이전에 발급받은 세금완납증명서(한달간 유효)로 올연말까지는 공사중도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공사대금을 모두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관급공사는 계속공사의 경우 1년단위로 원시공업체에 수의예약형식으로 계약이 자동체결되지만 이경우에도 세금 완납필증이 없으면 정부는 현대가 담보한 보증금으로 다른 업체에 공사를 넘길 수 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세금체납은 관급공사에서의 불이익에 그치지 않고 아파트나 건축물의 사업승인동결 또는 분양보류의 조치도 받을 수 있다. 현행 주택건설촉진법과 주택공급규칙에는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위해 사업승인을 신청하거나 입주자를 모집할 때는 해당토지에 대한 저당권을 해소토록 규정하고 있어『현대건설 소유토지에 대한 국세청의 차압이 이뤄지면 선의의 피해자를 보호토록한 법정신에 따라 사업승인 또는 분양승인을 유보시킬 수 있다』는게 건설부의 시각이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신도시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짓고 있는 주택이나 건축물의 분양도 할수 없으며 이미 취득한 택지에 대한 건축사업승인도 받을 수 없다.따라서 현대그룹이 추징세금을 내지 않고는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수 없게 된다.
  • 외국 중고선박 도입 적극 추진

    해운항만청은 선박수급의 효율화를 위해 중고선에 대한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BBC)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해항청은 20일 하오 해운진흥심의회를 열고 국제정기항로의 개발 및 해운협력강화방안,외항해운업체의 국제화 여건조성,연안해운의 성장·발전기반 구축방안,선박 및 선원수급관리의 효율화 방안 등 올해에 중점 추진할 4대 주요정책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선박수급 관리의 효율화 방안에 따르면 올해 총 선박확보 물량을 1백만t으로 하여 선박확보 방안을 최대한 다양화,계획조선은 연근해 소형선대의 대체에 우선지원하고 국적취득조건부 나용선은 장기수송계약(COA) 확보선박(광탄선,LNG선,한일청강제품 수송선 등) 및 풀컨테이너선대 확보에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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