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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③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③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Mining Cities of Slovakia 유서 깊은 채광 도시들 슬로바키아에는 금의 도시, 은의 도시, 동의 도시가 있다. 중부의 험한 화산 암반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크렘니차Kremnica에서는 금이,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á Štiavnica에서는 은이,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에서는 동이 채광되었던 것. 물론 수백년 전의 일이니 자원은 고갈되었지만 부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형형하게 살아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금이 아깝지 않았던 신앙심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á Štiavnica 전성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광산도시였다. 채광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1627년에는 세계 최초로 채광작업에 화약을 사용했으며 1763년에는 반스카 아카데미라는 유럽 최초의 광산대학이 설립된 곳. 당시 채광기술이나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음을 광물학 박물관Berggerich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산주들의 집에는 안뜰을 통해 직접 광산으로 연결되는 터널이 있었을 정도. 비탈진 광산지대 위에 호화스러운 도시가 세워진 셈이었다. 광산주들은 그야말로 돈방석을 깔고 자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도시의 부유함을 극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캘버리Calvary, 즉 골고타 언덕의 장관이다. 1744년부터 1751년 사이에 예수회 사제의 제안으로 도시 뒤쪽의 가파른 언덕Scharffenberg 위에 19개의 채플, 2개의 교회와 성모상 등을 세우는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광산주와 귀족들의 후원으로 자금난을 겪지 않았다. 이 밖에도 바로크양식의 삼위일체상이 서 있는 광장과 화려한 장식이 빠지지 않는 교회, 크고 작은 성 등을 돌아보고 있으면 이 도시가 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민족 봉기의 발원지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 반스카 스티아브니차에서 불과 30km 거리에 위치한 반스카 비스트리차는 구리로 번성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에 도착했을 때 여행 내내 따라붙었던 먹구름이 비로소 물러나고 구리빛 햇볕이 충만했었다. 단 하나의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중요한 건물들이 둘러서 있는 도시의 구성은 시민들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 1944년 8월 슬로바키아 민족봉기SNP, Slovenske Narodne Povstanie가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 반스카 비스트리차였다. 처음에 성공적이었던 반란은 독일군에 의해 곧 진압되어 반란군은 산으로 피신해야 했다. 다음해인 1945년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었지만 이는 공산정권으로 편입되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광산의 흔적보다는 혁명의 흔적이 더 생생하다. 16세기에 세워진 시계탑에 올라서 봐도 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을 상상하는 것이 어렵다면 SNP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계탑 뒤편의 바비칸Barbican은 너무 클래식하고 견고해서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그저 레스토랑일 뿐이니 성큼 들어가 구경을 해도 좋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성모마리아 승천교회에는 거장 파볼Pavol의 성모자상이 보존되어 있다. ●내가 숨을 쉴 때, 눈을 감을 때 Tatransky Narodny Park 타트란스키 국립공원 뭐 그리 민감한 몸뚱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에서는 ‘공기가 맛있다’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다. 들이마신 숨을 다시 내쉬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만큼 꼭꼭 눌러 담아 오고 싶었던 공기, 그 깨끗한 자연이 눈을 감으면 다시 떠오르곤 한다. 동유럽의 알프스에서 슬로바키아의 자연에는 두 가지가 없다. 바다와 빙하다. 바꾸어 말하면 이 두 가지를 빼고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것이다. 평지가 적고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나라의 풍광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파노라마 영상이다. 총 9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타트란스키 국립공원이다. 동유럽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카르파티아 산맥Carpathian Mountains은 알프스의 동쪽 줄기로 슬로바키아 국토의 3분2를 차지한다. 2,000m 고지로 이어지는 하이 타트라High Tatras(비소케타트리 Vysoke Tatry)와 그보다 낮지만 더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는 로우 타트라Low Tartas(미츠케 타트리 Nizke Tatry)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액티비티의 무대가 되고 있는 낮은 산군들이 다이내믹하다. 하이 타트라의 총면적은 342km2인데 그중 260km2가 슬로바키아에 속하고 나머지는 폴란드와 체코에 속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게르라호브스키Gerlachovsky가 2,655m이니 높은 산은 아니지만 2,500m가 넘는 봉우리 25개가 이어진 풍경은 슬로바키아인들의 자랑이다. 스키, 트레킹 등 다양한 레포츠의 무대로 이용되고 있으며 타트라 주변으로는 스트릅스케 호수Štrbské Pleso, 스카르나떼 호수Skalnate Pleso 등 맑은 호수들도 있어서 휴양지로도 이름이 높다. 1993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알고 보면 알프스의 둘레길 말라 파트라 국립공원The Mala Fatra National Park 기대치 않았던 무릉도원이었다. 슬로바키아 서부 테르초바Terchova에 위치한 말라 파트라는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를 흐르는 계곡과 바위들, 그 사이를 힘차게 뛰어내려오는 폭포들, 숲과 능선 그리고 무엇보다 맑은 공기까지, 이 멀리까지 와서 산행인가 싶지만 원시림의 깊이가 다르고, 숲의 기운이 다르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 중에서 우리가 올랐던 것은 야노시코브 디에리Jánošíkove Diery 코스 중에서도 일부분Dolne Diery이었다. 호텔 디에리Hotel Diery를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초반길은 철 난간과 사다리가 이어지는 모험 코스. 계곡을 벗어나서 길이 편안해지는가 싶었지만 750여 미터 고지에서 그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왕복 3시간 정도의 산행이었지만 아직 정상인 벨키Veľký Rozsutec, 1,610 m까지절반도 오르지 못한 셈이었다. 고백하자면 트레킹이 고되고 길어질까 두려웠던 마음으로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이었는데 후회가 몰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더 걷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으니 말이다. Hrnčiarska 197 Varín 013 03 Slovakia +41 507 14 11 www.npmalafatra.sk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백색 연봉들의 숨바꼭질 하이 타트라 국립공원High Tatras National Park 할 수만 있다면 행운을 함께 태우고 싶었다. 며칠째 하늘은 흐렸고, 새하얀 연봉이 장관을 이룬다는 하이 타트라의 모습은 그 턱 밑에 도착한 그날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높이 올라가면 나아지려나, 타르란스카 롬니카Tatranska Lomnica, 850m에서 4인용 첫 번째 케이블카를 탔다. 1,169m에서 다시 15인용 대형 케이블카로 환승하여 한참을 올라가서야 스카르나떼 호수Skalnate Pleso에서 멈춰 섰다. 잔잔한 호수 하나가 거기에 있었다. 날이 맑았다면 우리가 올라갈 롬니츠키 정상Lomnický štit을투영했을 호수의 반영은 그리다 만 그림 같았다. 그러나 이미 너무 멀리 왔다. 가능성이라는 줄을 타고 다시 2,634m 정상까지,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지점까지 올라갔다. 정상은 백지 같았다.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안개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 물기 가득한 차가운 공기는 눈썹 끝에 성에를 끼게 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백색 허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정상의 데도카페Dedo Cafe에 앉아 와인을 한잔 마셨다. 타트라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으면 알프스까지 보인다는 이 정상의 파노라마 풍경을 위해 건배. 손쉽게 케이블카를 탔으니 어쩌면 아쉬움도 그 만큼이었는지 모르겠다.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감히 추천하지 못하겠고, 호수부터 아랫마을까지의 2.5km 내리막길은 멋진 풍경을 가슴에 안고 내려가는 천국의 산책을 보장한다. 케이블카 8:30~17:10, Tatranska Lomnica↔Skalnate Pleso, Skalnate Pleso↔Lomnický štit www.gopass.sk (패스 구입 가능) 종유석의 숲을 가다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Demanovska Cave of Liberty 후배 중에 대학에서 ‘동굴부’라는 동아리 활동을 한 이가 있다. ‘동굴부라니!’ 처음에 뭔가 뜨악했던 나의 반응은 여행을 통해 점점 더 크고, 더 넓은 지구상의 동굴들을 견학하면서 바뀌어 왔다. 내가 딛고 선 땅이 결코 견고하지고, 영원하지도 않으며 지상보다 더 다이내믹한 지형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말이다. 그리하여 이제 다시는 동굴을 보고 감탄할 일은 없으리라 믿었는데, 이 생각은 슬로바키아에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Demänovská Cave of Liberty(Demänovská jaskyňa Slobody Cave)은 메데노브스카의 돌리네 계곡에 위치해 있다. 로우 타트라저산지대에 속하는 카르스트 지형이다. 어디서 들어 본 듯한(물론 교과서에서) ‘돌리네’라는 말은 석회암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탄산칼슘이 녹은 빗물이 스며들어 땅이 움푹 꺼진 지형들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일종의 ‘싱크홀’이다. 그 싱크홀로 스며든 수량이 많을수록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이 다량으로 형성되는 것인데, 데메노브스카 지역은 그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울 것임! 그리고 젖을 수 있음!’이란 두 가지 경고를 품고 들어간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은 종유석의 숲을 이루고 있었다. 수천만 년 동안 형성된 웅장한 규모의 석순과 석주, 화려한 석화들과 기이한 곡석들은 마치 빽빽하게 자란 고대로부터의 원시림 같다. 냇물이 졸졸 흐르다가 푸른 물이 고인 호수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웅장한 폭포수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 명이 겨우 통과할 만한 좁은 길이있는가 하면 오페라 공연도 할 수 있는 만큼 큰 높이 41m, 폭 35m, 길이 75m의 돔Grat Dome도 있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하얗고, 노랗고, 붉고, 검고, 누런 침전물들이 황홀한 색의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어쩌란 것인지, 동굴은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1921년 발견된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은 총6,450km 중 1,600m를 1924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데메노브스카강에서 물이 유입되어 동굴이 계속 확장 중이라는 사실이다. 슬로바키아 전역에는 6,200여 개의 동굴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카르스트 동굴은 44개이고 그중 일부는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일반에게 공개되는 동굴은 12개다. 미지의 땅속 세계가 아직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해수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얼음이 가득하다는 도브시나Dobšiná 동굴도 궁금하니, 이참에 슬로바키아에도 ‘동굴부’가 있는지 검색해 봐야겠다. Demanovska Dolina, 032 51 Demanovska Dolina, Slovakia 9:00~16:00 60분 투어 성인 8유로, 100분 투어 성인 15유로 +421 44 559 16 73 ▶travel info Slovakia airport 슬로바키아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공항으로의 기능은 미미하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비엔나까지의 거리가 70km, 1시간 정도라서 대부분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비엔나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대한항공이 비엔나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Transportation 국영철도가 운영 중이지만 고속철이 아니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제2의 도시 코시체까지 400km를 이동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리는 완행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유비는 리터당 1.5유로.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트램, 트롤리버스 등이 있다. Language 작은 도시로 가면 영어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간단한 슬로바키아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아호이’는 Hi, ‘도브레라노’는 Good Morning, ‘자퀴엠’은 Thank you!라는 뜻이다. spa 라이애츠케 테플리체Aphrodite Lajecke Teplice 온천욕을 즐긴 아프로디테 리조트는 호텔과 공공스파로 이뤄진 대형 온천장. 500m 거리에 있는 원천에서는 17세기부터 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오고 있는데, 온도가 미지근하지만 류마티스 등에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프로디테 리조트는 이름답게 욕탕들을 로마풍으로 꾸몄고,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터키탕 콘셉트의 열탕도 준비해 놓았다. 7:00~22:00 www.spa.sk 포푸라드 아쿠아시티Poprad Aqua City 하이타트라의 아랫마을인 포푸라드에 깜짝 놀랄만한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오픈한 물놀이시설. 총 13개의 다양한 실내 풀장과 50m 규격 수영장, 야외 온천욕장, 사우나와 워터 슬라이드까지 갖추고 있어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는 컨퍼런스센터와 2개의 호텔까지 갖춘 복합리조트 단지다. Sportova 1397/1 058 01 Poprad, Slovakia 종일권 성인 22유로, 청소년 19유로, 3시간 이용권 성인 19유로, 청소년 16유로, 가족 종일권(15세 이하 자녀 포함) 3인 가족 47유로, 4인 가족 52유로. 10:00~21:00 +421 52 7851 111 www.aquacityresort.com wine 샤또 토폴치안키Château Topoľčianky 역사는 17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 설비를 갖춘 것은 1993년이다. 체코슬로바키아 초대 대통령이 토폴치안키 성을 여름 별장으로 삼고 방문하면서 지역의 인기가 치솟게 되었다고. 현재 시간당 400병의 와인을 담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슬로바키아 최대 규모의 와인 공장이다. 600만 헥타르의 농장에서 30여 종의 포도 품종을 재배 중인데 아이스와인용 품종은 이동 중에 녹지 않도록 와이너리 건물과 가장 가까운 땅에 심어서 재배한다. 이곳 외에도 헝가리와의 국경 지대인 토카이Tokai가 가장 유명하다. Cintorínska 886/31, 951 93 Topoľčianky, Slovakia 7:30~15:30 +421 37 630 11 31 www.chateautopolcianky.sk Hotel 흐비에즈도슬라브 호텔Hotel Hviezdoslav 흐비에즈도슬라브는 슬로바키아 시인의 이름이다. 그리고 호텔은 그의 집을 포함해 이웃한 4채의 집을 연결해서 부티크 호텔로 개조한 것이다. 별채들을 연결하다 보니 미로 같은 구조가 되었지만 레스토랑부터 스파까지 4성급 ‘부티크’라는 이름값을 해낸다. 이 호텔의 압권은 지하의 볼링장. 밤 문화가 없는 슬로바키아 작은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Hlavné námestie 95/49 060 01 Kežmarok, Slovakia +421 52 788 7575 www.hotelhviezdoslav.sk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슬로비카아관광청 www.sacr.sk 슬로바키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 2265 2247 슬로바키아대사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vak.Embassy.Seoul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국토부 산하기관 사장 표창 남발?‘징계감경 면죄부’ 빈축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징계를 감경받을 수 있는 ‘사장 표창’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23개 공공기관 가운데 항공안전기술원을 제외한 22개 기관은 사장표창을 받은 직원에 대한 징계감경 규정을 두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22개 기관이 직원에게 수여한 사장표창은 2만 6296개로 전체 직원 6만 489명 대비 43.5%에 이른다. 실제로 사장표창을 이용해 징계를 감경받은 사례는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14개 기관, 202건으로 확인됐다. 해임→정직은 3건, 강등→정직 4건, 정직→감봉 19건이며 견책→경고가 146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안전공단은 음주 운전사고로 해임처분 받은 직원을 사장 표창을 이유로 정직으로 감경해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전세임대자금 부당 지원으로 해임처분 받은 직원을 같은 이유로 정직으로 감경했다. 사장표창에 따른 징계 감경을 가장 많이 해 준 곳은 LH로 85건에 달했다. 철도시설공단 36건, 한국수자원공사 30건, 국토정보공사 18건, 코레일로지스 9건 순이다.  김 의원은 “국토부 산하 기관에서 사장표창이 희소성 없이 남발되고 있고 일부 기관에서는 잘못을 저지른 직원에게 면죄부처럼 이용되고 있다”면서 “성적인 문제나 도박사건 등에 대한 감경 제외규정을 두지 않는 등 제도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펜스 넘어 달아난 남성 점프해 공격하는 황소 ‘아찔’

    펜스 넘어 달아난 남성 점프해 공격하는 황소 ‘아찔’

    ‘얼마나 화가 났으면?’ 지난 1일(현지시간) 9월 26일 스페인 중동부 쿠엥카 팔로마레스 캄포의 한 투우장에서 펜스를 넘어 달아나는 남성을 점프해 공격하는 황소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투우사처럼 폼을 잡고 투우장에 나와 있는 일반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한 남성이 투우장을 가로질러 펜스를 넘어 달아나자 성난 거대한 갈색 황소는 점프해 펜스 위로 올라 남성의 등을 공격한다. 예상치 못한 황소의 모습에 관람객들이 비명을 지른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7,200마리의 황소 및 거세된 황소 새끼들이 전국에서 벌어진 투우사와의 싸움에서 패하여 죽었으며 지난 7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7명이 황소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ViralHo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올 상반기 공기업 부채 3조 4824억 줄었다

    올 상반기 공기업 부채 3조 4824억 줄었다

    올 상반기에 공기업 부채가 줄고 순이익은 늘어나는 등 재무 상태와 실적이 개선됐다. 정부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공공기관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 대책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은 영업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했고 17개(56.7%) 공기업의 부채가 늘어나 공공기관 개혁의 고삐를 더 바짝 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2015년 공기업 상반기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30개 공기업의 올 상반기 총 부채는 373조 632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 4824억원 감소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한국가스공사는 5조 4112억원, 공항철도를 매각한 한국철도공사는 2조 8699억원의 부채가 줄었다. 부채가 가장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부채가 136조 686억원으로 6개월 새 1조 8122억원 낮아졌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갖고 있던 부동산을 팔아 이윤을 남겼다. 한국전력공사는 부채가 4조 1463억원 늘었다. 본사 부지 매각 중도금 6조 3000억원이 일시적으로 부채(선수금)로 잡혀서다. 완납하면 매각 이익으로 바뀌어 부채가 줄어든다. 공기업의 경영 실적도 나아졌다. 올 상반기 공기업 순이익은 4조 7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2522억원 늘었다. 하지만 석유공사는 2957억원의 적자를 봤다.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져서다. 광물자원공사와 대한석탄공사도 각각 1197억원, 34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빚은 줄고 이익은 늘어나 공기업 총부채비율은 201%로 지난해 말보다 6% 포인트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자기 자본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는 의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AA’ 받은 LH 이재영 경영 리더십

    ‘AA’ 받은 LH 이재영 경영 리더십

    106조원에 달하는 금융부채로 ‘부실 공기업’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재영 사장 취임 2년여 만에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공기업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세계신용평가기관은 LH의 신용등급을 ‘AA’로 올렸으며 채권시장 평가기관들은 LH 채권금리를 가장 안전한 공사채(AAA) 금리로 산정했다. 이 사장의 ‘소통과 소신’ 리더십이 평가받는 이유다. 4일 LH에 따르면 지난 9월 LH의 금융부채는 9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6월 이 사장이 취임한 지 2년 3개월 만에 12조 7000억원을 줄인 수치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14년 결산분석에서 LH 금융부채 감축액이 전체 공공기관 감축액의 2.3배라며 LH의 경영정상화 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LH는 전 직원 임금 반납, 복리 후생 축소 등 희생을 감내했다. 지난달 16일에는 S&P가 LH의 신용등급을 공기업 최고 등급인 AA-로 상향조정하면서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재무 상태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AA 인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사장은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부채 감축 성과와 LH 정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8월에는 대형 공공기관으로서 전 직원의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전격적인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여기에도 이 사장의 소통 경영이 한몫했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경영진의 지역본부 순회설명회를 시작해 계층별 경영현안 간담회를 열고 사내 게시판에 ‘경영현안 대화마당’을 신설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했다. LH 관계자는 “고비 때마다 ‘현장에 답이 있다’며 솔선수범해 직원들과 대화하는 ‘이재영식 현장경영’이 성과를 낸 것 같다”면서 “내년까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12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70여개 사업 현장에 5600억원을 확대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빚더미 전북 산하기관 3년간 40억대 성과급 잔치

     빚더미에 놓인 전북도 산하기관들이 기관장에게 억대 연봉을 지급하고 직원들에게는 성과급 잔치를 벌여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전북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서울 노원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2개 기관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조 7323억원에 달했다.  기관별 부채는 공공형 임대아파트 등을 주로 분양하는 전북개발공사가 527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의료원 417억원, 전북신용보증재단 336억원, 남원의료원 240억원, 전북자동차기술원 142억원 순이었다.  12개 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곳은 군산의료원(1억 6900만원), 남원의료원(1억 3300만원), 전북개발공사(1억 400만원), 전북테크노파크(1억 200만원), 전북발전연구원(1억원) 등 5곳이었다.  특히 이들 기관은 최근 3년간(2012∼2014) 임직원 임직원 3344명에게 40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발전연구원은 1인당 평균 1985만원(33명에 총 6억 55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해 한전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가스공사 등 국내 30대 공기업 1인당 평균 성과급(1400만원)보다 많았다.  이노근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만큼 전북도 산하기관들의 방만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기관장에 대한 억대 연봉과 임직원 성과급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5’, 핸드메이드 축제 즐겨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5’, 핸드메이드 축제 즐겨요

    간단한 주얼리부터 생활 속 가구에 이르기까지, 핸드메이드의 산업적 가치가 끊임없이 높아지고 있다. 1인 창작자는 물론 다수의 기업도 핸드메이드 산업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도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와 ㈜한국국제전시는 지속 가능한 삶의 한 방식으로 핸드메이드를 제시하며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5’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본 행사는 ‘핸드메이드_세계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핸드메이드 전시와 ‘핸드메이드가 만드는 사회적경제의 성장과 미래’에 대해 다루는 국제포럼을 진행한다. 더불어 빅이슈코리아와 일상예술창작센터가 함께 선보이는 ‘빅판아저씨들 생활가구 제작하기’, 서울산업진흥원이 선보이는 ‘서울시사회적경제관’, 서울문화재단이 선보이는 ‘신당아케이드 참여작가관’ 등 핸드메이드의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영국과 홍콩의 핸드메이드 사회적기업 대표인 ‘COCKPIT ARTS’와 ‘PMQ’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참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20개국 해외업체와 작가가 참여하며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간 700여 부스 규모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와 판매는 물론이고 국제포럼과 워크샵, 인디뮤지션 공연까지 고품격 핸드메이드 작품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본 행사를 주최하는 일상예술창작센터는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처음 만들어 14년 째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디자인, 공예 등 1인 창작자들의 활동기반을 만들고, 그들의 지속가능한 작업과 생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행사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소셜커머스와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용해 전시회 입장권을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주택 입주 대학생 보증금 대출 만 25세 → 만 19세로

    행복주택 입주 대학생에게 지원되는 버팀목전세자금 지원대상이 만 25세에서 19세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9·2대책’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대학생에 한해 30일부터 단독가구주 버팀목대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대출상한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 조정, 전세보증금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국토부는 갓 입학한 대학생들은 행복주택에 당첨돼도 보증금을 마련할 방법이 마땅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LH공공임대주택에 신규 입주할 때 계약금의 70%까지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해 주기로 했다. 계약금 또는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의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현재 주택도시기금 버팀목대출은 임차인이 계약금(보증금의 5% 이상)을 내고 나서 잔금에 대해서만 대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금이 임차인의 동의를 받아 임차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양도받아 담보를 취득하기 때문에 임차인은 수수료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LH, 100세 시대 10년 주기별 평생학습체제로

    [인재경영 특집] LH, 100세 시대 10년 주기별 평생학습체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기 경영계획 ‘비상(飛上) 2030’을 달성하고자 인적자원 개발 전략을 수립했다. 인재상은 가치창출인, 변화주도인, 전문역량인이다. LH는 공기업 최초로 2012년 교육부가 인가한 4년제 대학교인 LH토지주택대학교를 설립했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대비한 100세 시대 평생교육제도 등 특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교육부·안전행정부 공동 주관 인적자원개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LH토지주택대학교는 고졸 신입사원 대상의 학사 학위 취득 지원은 물론 기존 직원을 대상으로 토지주택전문가과정을 운영한다. ‘선(先)취업 후(後)교육’을 통해 사회형평적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적격 요건을 갖춘 사내 인적자원을 교수로 활용해 근무 기간 쌓아 온 현장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퇴직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입사부터 퇴사 이후까지 100세 시대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했다. 입사 10년차, 20년차, 30년차 등 10년 주기별 평생학습 등 생애주기별 교육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H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리츠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자산운용전문가과정 등 전문 자격증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느 선수 머리에 볼이 맞을까...이미 선수들은 눈감았다”

    “어느 선수 머리에 볼이 맞을까...이미 선수들은 눈감았다”

    Malaga’s Argentinian midfielder Fernando Damian Tissone (L) vies with Villarreal’s Brazilian forward Leonardo Carrilho Baptistao during the Spanish league football match Malaga CF vs Villarreal CF at La Rosaleda stadium in Malaga on September 23, 2015.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뭐야...엉뚱한 데 손을 뻗고..볼이 이미 떨어지는데”

    “뭐야...엉뚱한 데 손을 뻗고..볼이 이미 떨어지는데”

    로스엔젤레스 애너하임의 56번 콜 칼훈(Kole Calhoun)이 21일(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미니트 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에서 열린 휴스턴 아스트로스(Astros) 호세 알투브의 플라이 볼을 잡으려다 실패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에만 4만 5000마리… ‘닭둘기’와 출구없는 전쟁

    서울에만 4만 5000마리… ‘닭둘기’와 출구없는 전쟁

    “비둘기 똥으로 도시가 지저분하고 울음소리도 시끄러운데 왜 비둘기 모이를 주는지 모르겠어요.” 21일 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이모(40·여)씨는 “인근 임대아파트에 사는 A(72)씨가 과도하게 비둘기 모이를 줘서 주민 74명이 구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다”면서 “구청에서 비둘기 모이를 주지 말라는 현수막을 달았지만, 오히려 역정만 낸다”고 밝혔다.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A씨를 임대주택에서 내보내라는 민원을 제기할 정도로 갈등은 고조됐다. 강남 일원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머릿니 발생이 비둘기 탓이라는 잘못된 소문도 파다하다. 집비둘기는 2009년부터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됐다. 집비둘기는 야생비둘기와 달리 도심에서 거주하면서 시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평화의 상징이자 공원에서 먹이를 주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교감하는 비둘기가 닭처럼 뚱뚱해 뒤뚱거리며 날아다닌다며 혐오하는 ‘닭둘기’가 된 원인은 무엇일까. 다름아닌 사람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전후로 대형 국제 행사마다 비둘기를 날렸더니 집비둘기가 돼 도심에 눌러앉았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마지막으로 개체 수를 조사한 2009년 비둘기 수는 3만 5000마리였다. 전문가들은 6년 사이에 4만 5000마리로 늘었다고 추정한다. 집비둘기의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온난화로 겨울철에 기온이 오르면서 번식 주기가 연 1회에서 연 5~6회로 늘었다는 학회 보고도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에서 새 모이를 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환경부는 선별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다며 난색을 보인다. 시 조례로 과태료를 부과할까 고민하지만, 사례가 거의 없다. 처음부터 비둘기가 서울시의 골칫거리였던 것은 아니다. 2006년 양재동 시민의 숲으로 비둘기 집을 옮기기 전까지, 서울시 구청사 옥상에서 비둘기들은 40년 가까이 거주했다. ‘닭둘기’는 서울만의 문제는 아니다. 영국 런던은 트래펄가 광장에서 새 모이를 주는 경우 50파운드(약 9만 1000원)의 벌금을 물린다. 프랑스는 포획 및 사살을 허가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불임 모이로 개체 수를 절반까지 줄였다. 불임 성분의 사료 활용은 보호종인 제비를 해칠 수 있어 적절치 않다고 환경부는 말한다. 포획은 도심에서 총이나 덫을 사용하게 돼 위험하고, 동물단체의 반대도 심하다. 만일 서울시의 허가 없이 비둘기를 사살하면 위법이며, 시가 비둘기 사살을 허가한 사례는 아직 없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새 모이를 주지 않으면 비둘기도 스스로 먹이를 찾고 건강한 생태계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둘기를 퇴치하려면 비둘기 알과 둥지를 없애고 에어컨 실외기 등에는 둥지를 틀지 못하게 방지용 스파이크를 두라고 권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대학의 특성화 학과 육성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 자체적인 투자와 노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온전히 학교의 노력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특성화 학과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즉 유관 산업 분야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런 면에서 경남 진주의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는 천혜의 환경 속에 있다. 항공 및 기계 분야는 경남의 핵심 전략산업이고 경남 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70%가 기계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항공 분야의 경우 국내 총생산의 81%를 경남 지역이 담당하고 있다. 또 진주·사천은 지난해 12월 항공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 경상대가 항공기계 분야의 메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는 2015학년도 공대 기계공학부, 항공우주시스템공학과와 자연대 정보과학과를 합쳐 새롭게 출범했다. 항공시스템과 기계공학, 정보기술(IT)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교수 30명에 신입생 160명, 총재학생 890여명의 대규모 학부가 됐다. 학부는 기계공학전공과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의 두 트랙을 두고 있다. 류성기(53) 학부장은 “공대와 자연대에 따로따로 있던 3개 학과를 하나로 통합한 건 미래의 산업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 내기 위한 것”이라며 “졸업 뒤 학생들이 곧바로 이 지역의 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기계공학전공은 차세대 첨단 기계산업을 선도하는 기계·IT 융합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현상을 규명하고 응용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기계시스템의 설계·해석·분석 능력을 길러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전공은 다학제적 성격의 항공우주 및 공학시스템 분야(풍력발전기 및 에너지 기계시스템 포함)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항공우주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공학시스템의 응용설계, 실험 및 정밀 검증, 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현장 적응형 전문 기술을 길러 내는 게 목표다. 또 항공기와 유비쿼터스 정보장치에 사용하는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를 특성화해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유비쿼터스 컴퓨팅, 융합IT시스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3개 학과가 각각 나뉘어 있을 때도 평균 취업률은 85%였다. 학과 통합 이후 융합교육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학부 졸업생의 실질 취업률은 9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취업률을 높게 잡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진주·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진주 혁신도시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남동발전,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공기업이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하기 때문이다.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연히 항공·IT·기계 융합 인력의 수요가 늘어난다. 현재 추진 중인 항공 정비유지관리(MRO)사업을 유치하면 경상대 졸업생들이 취업할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학부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비전의 달성과 맞물려 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체 맞춤형 트랙제 운영 ▲전국 대학생 자작 모형 항공기 경진대회 ▲글로벌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 ▲비행조종 실습 및 특별교육 프로그램 ▲전공 심화를 위한 단기 강좌 개최 ▲기업 연계형 공학설계 프로젝트 등이다. 지난 4~5일 열린 전국 자작 모형 항공기 경진대회에서 ‘임무수행’ 부문 동상을 받은 학부 3학년 강규석(23·11학번)씨는 “중·고교 시절 국가적으로 나로호 사업이 추진됐는데 이로 인해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며 “부산·경남 지역의 다른 두 국립대에도 합격했지만 경상대가 항공 분야에 가장 특화돼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사흘 전 시험비행 중 추락해 모형 항공기가 완파됐지만 팀원들과 함께 3일 만에 간신히 다시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었다는 강씨는 “이론적 바탕과 실무 기술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학교 이름이나 성적에 맞춘 대학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길을 과감히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의 창의적항공IT기계융합인력양성사업단은 교육부 특성화사업(CK)에 선정돼 2014년부터 매년 25억원씩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특성화우수학부(명품학부)로 지정돼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더 지원받는다. 사업단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KAI 트랙(15명), 성동조선해양 트랙(15명), 센트랄 트랙(5명), PK밸브 트랙(3명), 대원강업 트랙(5명) 등 10개 트랙에 50여명의 학생을 적극 참여시켜 교육하고 있다. 트랙에 참가하는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자동으로 트랙 교육을 받은 기업에 취직한다. 학부 졸업생은 한국남동발전,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전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효성, KAI, 대한항공, 국방과학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졸업생 진로를 보면 대기업 취업이 34%로 가장 많다. 중소기업 취업은 31%, 대학원 진학은 21%이며 공기업에도 10% 정도 취업했다. 장학금도 대학 내 어느 학과보다 많다. 지난해 기준 장학금 수혜율은 84.6%,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50만원에 이른다. 진주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H 등 공공 발주기관 ‘갑질’ 뿌리 뽑는다

    공사 발주 공공기관의 ‘갑질’ 관행이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부당 삭감, 과업 전가, 부당 특약 등 공기업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막기 위해 ‘건설공사 발주자 불공정 관행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 등이 설계 변경 시 신규 항목 단가에 낙찰률을 일방적으로 적용해 공사비를 정상 금액보다 10~15% 낮게 제시하는 내부 규정을 삭제하도록 했다. 국가계약법은 발주자 요구로 설계를 변경하면 신규 항목 단가는 발주자와 시공사가 협의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이들 기관은 내부 규정을 만들어 협의를 회피해 왔다. 또 통상 설계 가격의 ±2∼3%로 설정하는 공사 예정 가격을 0∼-6%로 설정한 LH,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단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2∼3%)으로 고치도록 했다. 터널 공사에서 나오는 잔돌 등을 쌓아 두는 가적치장 운영 비용도 설계 단계에서 공사 비용에 반영하고 현재 진행 중인 공사는 설계를 변경해서 적용하도록 했다. 발주자가 공사비에 반영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도 법이 정한 요율을 정확히 적용하고 진행 중인 공사에 적용된 요율이 낮으면 설계를 변경해 즉시 바로잡게 했다. 발주자가 부담하는 재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 비용을 시공사에 미루는 관행도 고쳤다. 발주 기관 책임인 지질 조사, 문화재 지표 조사, 건설 폐기물 처리 비용을 시공사에 전가하는 특약도 개선했다. 발주 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제한한 내부 규정도 삭제했다. 국토부는 민간 발주자와 시공사 간 불공정 관행도 개선했다. 표준화된 기준이 없는 지체상금률을 공공기관 발주 공사 수준(매일 계약 금액의 0.001%)으로 조정하고, 발주자가 시공자에 추가·변경 공사를 지시한 경우 원도급자의 서면 확인 요청에 대해 15일 안에 회신하도록 강제하는 등의 규정이 신설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분양열기 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LH 대구혁신도시 A1블록 572가구 공급

    분양열기 대구, 분양가상한제 적용 LH 대구혁신도시 A1블록 572가구 공급

    -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사실상 폐지 이후 대구, 전북, 강원 등 분양가 크게 올라-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 민간택지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지난 4월 사실상 폐지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올해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미분양물량까지 대부분 소진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96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던 지난해 940만원보다 3%가량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시가 지난 해보다 14.3%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 전북 7.3%, 강원 6.3%, 광주 4.6%, 부산 4.5%, 울산 4.2%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분양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공공택지의 분양물량들이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아파트들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공택지는 대체적으로 대규모면적에 조성되므로 도로 및 공원, 공공기관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이고 풍부하게 갖춰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공공택지는 소규모의 민간택지보다 주거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정부가 2017년까지 신규 공공택지 지정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희소성까지 높아져 주택수요자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대구시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공공분양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LH공사는 다음달에 대구혁신도시 A1블럭에 공공분양아파트 5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A1블록 공공분양아파트는 혁신도시 내 처음으로 소형면적인 전용 59㎡형을 선보인다. 대구혁신도시 A1블록은 우수한 교통여건과 교육환경, 그리고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최적의 주거지다. 대구부산고속도로 동대구IC,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동대구JC를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또, 범안로~혁신도시간 진입도로와 지하철 1호선 4개역(율하역, 반야월역, 각산역, 안심역) 연계 진입로 및 지하철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A1블록 주변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새론초교와 새론유치원이 위치하며 대구일과학고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 대구혁신도시 주변에 이마트, 더블럭아울렛 등이 위치해 쇼핑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대구혁신도시 내 상업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팔공산과 금호강 사이의 배산임수 명당이며 인근 호수 신지와 나불지가 있어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대구혁신도시 내에 근린공원 11곳과 어린이공원 11곳도 마련된다. 대구혁신도시의 공원 및 녹지비율도 27%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 풍부한 개발호재와 배후수요를 품은 대구혁신도시 A1블록 공공분양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서 3.3㎡당 8백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홍보관은 혁신도시 내에 마련될 예정이다.분양문의 : 053-964-0093 또는 LH콜센터(1600-100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남 미사지구 ‘40억 딱지’ 사기

    부동산중개업소 중개보조원이 가정주부 등 수십명을 상대로 이주자 택지용 ‘딱지’ 사기 행각을 벌여 4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이 딱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하남 미사지구에 주택이 수용된 주민들에게 2013년 준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를 일반 분양가보다 20%가량 싼 값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번은 매매할 수 있다. 9일 하남경찰서와 피해자들에 따르면 하남 A부동산중개업소 보조원 B씨(50·여)는 3년여 전부터 같은 마을에 사는 가정주부 등 아는 사람들에게 “LH가 미사지구 개발로 이주하는 원주민들에게 공급한 딱지를 싼값에 사서 되팔면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꾀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씩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같은 내용으로 피해자 여러 명이 고소하자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같은 마을에 살던 가정주부와 종교인, 초등학교 친구 등 30여명으로 추정되며 피해 금액은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수와 금액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피해자들이 “내가 매입한 딱지의 실체가 없다”며 투자한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자 최근 서울 모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뒤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일부는 지난 8일 하남농협 회의실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공동 고소장 제출 등의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모(여)씨는 “지난 6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로부터 C씨 소유의 이주자 택지 투자를 소개받고 1억원을 B씨에게 건네줬으나 이날 현재 딱지 관련 서류를 주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딱지를 양도한 것으로 알려진 C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인접 초등학교 또래인 B씨가 ‘내 딱지를 갖고 다닌다’는 말은 들었지만 나는 딱지를 누구에게 판 적도 없고 매매할 생각 역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씨가 다른 친구들에게도 딱지 투자를 권하고 다녔으며 몇 명이 수천만원씩 돈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LH공사, 9월 11일 대구혁신도시 A1블록 공공분양 572가구 공급예정

    LH공사, 9월 11일 대구혁신도시 A1블록 공공분양 572가구 공급예정

    - 대구혁신도시 개발사업 마무리단계로 기대감 높아져-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분양아파트(5단지) 분양가보다 1억원 올라- LH공사, 공공분양 572가구 9월 분양...분양가상한제로 주변보다 저렴 대구혁신도시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의 이주가 끝나가는 데다가 첨단의료복합단지(경제자유구역)와 연구개발특구,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조성 중에 있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아파트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입주를 시작한 대구혁신 LH5단지는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분양 당시 전용 74㎡형 분양가는 1억8560만원 선이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2억8250만원 선이다.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1차도 크게 올랐다. 2013년 분양 당시 전용 65㎡형의 분양가는 2억원 선이었으나 현재 2억5000만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해 5월 분양한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차와 4차는 각각 평균 6.4대 1과 10.1대 1의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처럼, 대구혁신도시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공공분양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LH공사는 대구혁신도시 A1블록에 공공분양아파트 572가구를 9월쯤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총 7개 동, 지하1층~지상 18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59㎡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주변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대구부산고속도로 동대구IC,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동대구JC를 통해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또, 범안로~혁신도시간 진입도로와 지하철 1호선 4개역(율하역, 반야월역, 각산역, 안심역) 연계 진입로 및 지하철 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새론초교와 새론유치원이 위치하며 대구일과학고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 대구혁신도시 주변에 이마트, 더블럭아울렛 등이 위치해 쇼핑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대구혁신도시 내 상업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팔공산과 금호강 사이의 배산임수 명당이며 인근 호수 신지와 나불지가 있어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대구혁신도시 내에 근린공원 11곳과 어린이공원 11곳도 마련된다. 대구혁신도시의 공원 및 녹지비율도 27%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 대구혁신도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 사학진흥재단, 한국감정원, 중앙신체검사소,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가스공사 등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 10월에 중앙교육연수원이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므로 혁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풍부한 개발호재와 배후수요를 품은 A1블록 공공분양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서 3.3㎡당 80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향후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분양문의 : 053-964-0093 또는 LH콜센터(1600-100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시에 9개 주제 테마마을 들어선다

    세종시에 9개 주제 테마마을 들어선다

    2017년 세종시에 한옥마을과 유럽마을 등 9개의 다양한 테마 마을이 들어선다. 6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세종 신도시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생활권별로 한옥형과 유럽형 등 9개 주제의 단독주택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1-1생활권인 고운동에는 한옥마을·유럽형마을·에너지자급주택단지(제로에너지타운)·생태건축단지가 만들어진다. 제로에너지마을은 태양열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거나 단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1++ 등급의 집이 35가구(가구당 330㎡) 만들어진다. 토지비(2억 5000만원)와 건축비를 합치면 4억 5000만~5억원 정도면 집을 장만할 수 있다. 한옥마을(50가구)과 그리스·지중해, 독일 등을 본뜬 유럽풍 마을(90가구)에는 주거단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숙박과 체험 관광 등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든다. 2-1생활권인 다정동에는 모델하우스(견본주택) 마을이 생긴다. 사업지에 들어설 여러 단독 주택들의 견본주택을 지어 홍보, 분양하고 5년간 관광용으로 활용한 뒤에는 부지를 매각해 분양(20~30가구)도 가능하다. 호수공원과 붙어 있는 S-1생활권은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본뜬 창조문화마을(50~60가구)을 조성한다. 4-1생활권인 반곡동에는 국책연구단지, 대학 종사자들이 거주하며 창조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고품격 친환경창조마을이, 6-4생활권 해밀리에는 젊은 건축가들이 독창적인 모던·사이버 미래 건축을 선보일 친환경미래마을이 추진된다. 행복청과 LH는 올 상반기 단독주택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한옥마을, 에너지자급주택단지, 창조문화마을 등 3곳의 토지 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7~2020년 전 마을이 완공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특화단지 주상복합아파트 올해 말 분양

    정부세종청사 주변(어진동) 상업용지에 특화 단지 설계를 도입한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5·6·9블록)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6만 6000㎡에 2404가구가 들어서며 11월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말 분양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는 물론 청사 주변 상가, 단독주택의 현상설계를 통한 특화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설계지침과 용도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급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가 개발되면 세종청사 주변이 점차적으로 민간과 공공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민 주거안정대책] 4억 8000만원 주택 3층 8가구로 지으면 月170만원 임대수익

    [서민 주거안정대책] 4억 8000만원 주택 3층 8가구로 지으면 月170만원 임대수익

    단독주택 리모델링(재건축) 임대사업은 두 유형으로 나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단독주택을 사들여 1인용 소형 주택으로 개조한 뒤 임대하거나, 집주인이 소형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공공임대주택(임대료는 시세의 50~80%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다. 집주인은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LH에 위탁해 개발하거나, 직접 리모델링한 뒤 임대관리만 LH에 위임할 수 있다. LH에 위탁 관리할 경우 예상 임대수익을 확정 지급받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주택을 반환받으면 된다. 독거노인·대학생 등 저소득 1인 가구가 우선 배정받고 입주기간은 최소 8년에서 최장 20년으로 정해졌다. 집주인은 주택도시기금에서 1.5%의 저리로 최대 2억원까지 개량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LH 등 공공기관 단독주택 리모델링 사업으로 매년 2000가구,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으로 내년에 1000가구를 시범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주택(준공 10년 경과, 대지 100㎡ 이상)은 6만 6000여 가구에 이른다. 재개발 해제지역, 주거환경관리구역 등으로 사업을 넓히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시뮬레이션 결과 수익성도 괜찮은 것으로 나왔다. 리모델링 비용이 들어가지만 임대주택이 늘어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LH가 수도권에서 1억 2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매입, 8700만원의 공사비를 들여 2가구가 살 수 있는 집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가구당 단가는 8700만원으로 낮아진다. 또 수도권에서 집주인이 1가구가 살고 있는 4억 8000만원짜리 단독주택(100㎡)을 헐고 1층을 필로티로 만든 뒤 8가구가 살 수 있는 3층집을 지어 6가구를 LH에 위탁 임대할 경우 12년이 지나면 공사비를 모두 갚고 새로운 다가구주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공사비 1억 9200만원을 투자한 뒤 주변 시세(40만원)의 70% 수준에 6가구를 임대해 매달 170여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다. LH에 위탁수수료(7%)와 세금, 공사비 대출이자를 내고도 12년이 지나면 자기자금 투자 없이 자산가치가 2억원 정도 늘어나는 새로운 다가구주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단독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실효성을 낙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저리대출 메리트는 있지만 임대 조건과 임대료 수준을 감안할 때 집주인들이 적극 참여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고령층 전세임대주택을 신설,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고령층에 시세의 30% 수준으로 연간 2000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대학생 전세임대는 공급물량을 연간 3000가구에서 5000가구로 확대하고 면적 제한도 50㎡에서 85㎡로 확대(3인 이상 거주 조건)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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