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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오프 4차전, 정성훈·유강남 내세운 LG…맞수는 NC 에릭 해커

    플레이오프 4차전, 정성훈·유강남 내세운 LG…맞수는 NC 에릭 해커

    플레이오프 2연패만에 1승을 거둔 LG 트윈스가 정성훈과 유강남을 선발로 내세운 새로운 라인업으로 4차전 사냥에 나선다. 양상문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 홈경기에 앞서 정성훈이 김용의를 대신해 1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포수로는 유강남을 선택했다. 전날 3차전에서는 정상호가 류제국과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유강남은 8번 타순에 들어갔다. 테이블세터진은 문선재(중견수)·이천웅(좌익수), 중심타선도 박용택(지명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루수), 오지환(유격수), 채은성(우익수) 등으로 변함없다. 2루수 손주인은 타순을 9번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와 맞선다. 양 감독은 전날 2⅓이닝 33구를 던진 마무리투수 임정우와 1⅔이닝 18구를 던진 헨리 소사까지 포함해 불펜투수 전원이 대기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할 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8. 내 남자의 ‘여사친’ · 내 여자의 ‘남사친’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8. 내 남자의 ‘여사친’ · 내 여자의 ‘남사친’

    오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인 ‘아는 오빠’를 만났다. 그간 격조하야 사는 얘기도 들을 겸 얼굴도 볼 겸이었다. 종로 모처의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쌀국수와 ‘짜조’에 맥주 한 잔 하며 근황들을 읊었다. 목하 열애 중이던 오빠는 6살 어린 여친에게 ‘여럿이 만나는 자리’라고 얘기하고 나왔다고 했다. 그 오빠랑 내가 같이 할 만한 여럿이란 이제 없는데. 그 밤, 달은 높고 날은 좋았지만 내가 평화로운 커플 부대를 침공한 불청객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내 남친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와 내 여친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민감한 주제다. 내 여사친과 여친이, 내 남사친과 남친이 평화롭게 공존할 그 날은 오지 않는가. 이제 곧 다가올 연말 모임들을 앞두고 또 내 남친·여친 단속에 머리가 아플 이들을 위해 이들을 탐구해보기로 했다. ◆ 내 남친의 여사친, 내 여친의 남사친 숱한 단톡방에 이 주제를 던지자마자 새우깡에 비단 잉어 몰리듯 떡밥을 덥석 물었다. “내 남친한테 꼬리치던 그 X, 진짜 짜증나 죽는 줄 알았어”부터 “밤과 술이 있는 한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오랜 명언까지 다 기어 나왔다. 다들 남친의 여사친과 여친의 남사친에 한 번씩들은 데여 보거나 한번쯤 촉수를 곤두세운 경험쯤 있는 것 같았다. 삼거리(28·여)는 남자친구의 오랜 ‘베프’(베스트 프렌드)인 모델 뺨치는 여사친을 늘 경계해 왔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와 함께 간 여행에서였다. 밤 11시, 남친의 전화가 요란하게 울렸다. 그 X 이었다. 삼거리가 대신 받았다. “여보세요?” “XX이 좀 바꿔주세요.” 당연히 “아, 같이 계신 줄 몰랐네요. 다음에 할게요.” 정도의 멘트를 예상했던 삼거리는 그 당당한 태도에 되레 얼이 나가 남친을 바꿔주고 말았다. 남친의 통화를 엿들은 삼거리는 부아가 터졌다. “아니, 어? 자기가 남자친구랑 싸워서 인스타(그램) 언팔했다고 내 남자친구한테 야밤에 전화를 해? 내가 옆에 있는데도? 이 X이 진짜” 그 이후로 터져나온 무시무시한 방언은 더 이상 옮기지 않기로 한다. 유독 예민한 삼거리의 촉수로, 그 여자는 삼거리의 남친에게 꼬리를 치려던 것임에 틀림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다. 전혀, 꼬리칠 마음이 없었는데도 나의 성별을 이유로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이다. 뾰로롱꼬마솔로(29·여)는 오랜 영화 메이트였던 친구를 잃었다. “그냥 딱 영화만 보는 사심없는 사이인데 여자친구가 싫어한다 하니까…중간에 다른 애들 껴서 만나다가 이제는 그것도 안해. 여자친구가 연락하는 것도 싫어한대서 찔끔찔끔 연락하다보니 결국은 연락도 끊김.”  ◆ 커피, 밥, 술, 영화, 동물원… 어디부터가 데이트인가? 서른 내외의 남녀 20명에 물었다. 내 남친과 여친, 그들의 여사친과 남사친에게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 본인이 그 상황을 미리 알고 있으며 내 남친·여친이 여사친·남사친과 단 둘이라는 가정 하에. 커피·밥·술·영화·동물원으로 차츰 강도도 높여봤다. 커피와 밥까지는 남녀 20명 중 19명이 ‘괜찮다’고 했다. 커피와 밥이 되는 이유는 보통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였다. 그러나 술에서부터는 급격히 갈려 술·영화·동물원 순으로 급격히 ‘반대’ 비중이 높아졌다. 술부터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데이트의 영역인가 보았다. 술까지 허용하겠다는 이는 남자 4명, 여자 1명에 불과해 총 15명(75%)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술이 안되는 이유도 역시 그것이 ‘술’이기 때문이었다. 술도 못 믿고, 나도 못 믿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반주냐 2차냐’ 하는 해묵은 논란이 재현되기도 했지만, 남자들은 여친의 주량을 못 믿어서 여자들은 남친이 남자라는 이유로 아무튼 술은 안 된다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영화는 남녀 각각 3명씩 6명(30%)만 가능하다고 했다. 영화의 종류가 도마 위에 올랐다. 로코냐, 색계냐 하는 것. 여자들은 색계는 되지만, 로코(로맨틱 코미디물)는 안 된다고 했다. 남자들은 로코는 되지만 색계는 안 된다고 했다. 주칠남(30·남)은 말했다. “살 보이는 건 아무튼 안돼.” 여자들은 되레 반대 의견이었다. “로코가 더 안돼. 오히려 저렇게(색계를 이름) 극단적이면 목적 의식을 가지고 친구랑 볼 수 있는데 로코는 아무튼 보고 나면 꽁기꽁기해서 안 돼.” ‘동물원’이라는 문항에는 모두가 다 ‘90년대냐’며 성토했지만 끝끝내 넣었다. 모든 게 다 된다고 했던 쿨한 남자 2명 빼고는 다 ‘안 된다’고 했다. ‘안된다’고 했던 18명 모두 다 “그건 데이트 코스 아님?” 이라는 반응이었다. 밥·커피·술·영화·동물원 등 모든 문항에 ‘예스’라고 답했던 쿨한 장크로(32·남)씨는 “여친의 남사친이 누구냐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으나 뭐가 됐든 여자친구 믿으니까 괜찮음”이라고 말했다. 시종일관 쿨한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근데 여자친구가 매일 그러면 어떡해?” 라고 물었다. 장크로는 “그럼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랑 사귀는 거겠지”라고 했다. 그 외 많이 나온 의견이 ‘사바사’였다. (‘사람 바이 사람’을 줄인 말로, 사람에 따라 생각이나 행동이 다를 수 있음을 뜻한다.) 결제해서행복해여(31·여)는 말했다. “그게 딱 보면, 꼬리치는 여자는 다르다니까? 느낌이 딱 온다니까? 그런 여자는 밥이든 커피든 남친이랑 단둘이 만나게 하면 안 되지.” ‘자칭’ 남사친·여사친 문제 전문가인 삼거리는 말했다. “결국 그거야. 남친이 자기 여사친을 내 앞에 소개 시켜줄 수 있을 만큼 떳떳하다? 그러면 만나게 해도 되는 거고, 그게 아니면 절대 안 돼. 안 떳떳한 관계라는 거니까.” ◆ 명멸하는 수많은 남사친과 여사친…결국은 나만 잘하면 된다! 초·중·고등학교 동창, 대학 선후배, 동아리 선배, 회사 동기, 교회 친구 등등… 모든 사람들에겐 필연적으로 수많은 남녀사친이 명멸한다. 그들은 한때는 애인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며, 한편으로 막상 내가 연인과 헤어졌을 때 옆에서 토닥여주는 이가 되기도 한다. 그들도 나를 이루는 중요한 일부인 것. 그러나 애인이 있을 때, 남사친과 여사친 문제는 예의가 필요한 영역이 된다. 남녀사친의 존재가 나의 소중한 이에게 위협이 되거나, 마찬가지로 남녀사친 또한 잠재적 범죄자(?)가 된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이 때 애인에게 남녀사친의 인상을, 남녀사친에게 애인의 인상을 전달하는 이는 오롯이 나라는 인물인 까닭에, 결국 나만 잘하면 된다(!)는 것이다. 앞선 앙케이트에서 촌스럽게 ‘동물원’을 보기에 넣은 까닭은 다름 아닌 나 때문이었다. 어느 볕 좋은 가을이었다. 날 좋을 때면 동물원에 가야 하는 나는 당시 사귄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 대신 오랜 남사친과 동물원엘 갔다. 남친은 시험이 코 앞이라 ‘멘붕’이었던 까닭이다. 단풍으로 곱게 물든 동물원에서 몸 속 가득 동물 똥냄새를 맡으며 치킨을 뜯고 김밥을 먹었다. 정말 눈에 띄게 ‘좋은 날’이었다. 혈맹 같았던 오랜 남사친에게는 전혀 ‘드릉드릉’한 마음 따위 느끼지 않았지만, 다만 그 좋은 날의 한 컷에 나의 그가 없는 게 후회가 됐다. 일주일만 기다려 남자친구랑 올 걸. 이제사 나는, 동물원은 남친에게 가자고 말한다. 모든 연애를 꿰뚫는 법칙 하나,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는 여기서도 통용되는 법이다. 남친은 남친대로, 남사친은 남사친대로.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이영돈, 연매출 130억+2억 스포츠카 소유

    이영돈, 연매출 130억+2억 스포츠카 소유

    배우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에게 새삼 관심이 쏠렸다. 최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미녀는 사장님을 좋아해. 톱클래스 남편을 둔 女스타’ 명단이 공개됐다. 9위에 이름을 올린 황정음. 그의 남편 이영돈씨는 2006년 프로골퍼로 정식 데뷔, 현재는 철강유통업체의 후계자로 자회사 G기업의 대표다. 이씨의 아버지 회사는 1988년 설립된 27년 차 철강회사로, 이영돈 씨가 대표로 있는 G기업은 2014년 연간 매출액만 약 63억 원이다. 계열사 매출액을 더하면 130억 원이 넘는다. 이영돈 씨는 2억 원에 호가하는 스포츠카를 소유한 엄청난 재력가다. 한편 황정음은 남편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관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석환 끝내기 안타…답답한 ‘호수비 잔치’ 끝냈다

    양석환 끝내기 안타…답답한 ‘호수비 잔치’ 끝냈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은 호수비 잔치가 벌어졌다. 이에 양 팀은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고, 1-1로 맞선 채 연장 11회말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앞선 연장 11회초 2사 1, 2루에서 중견수 안익훈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확실히 분위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골랐고, 오지환이 중견수 앞 안타로 기회를 이었다. 무사 1, 2루에서 채은성은 절묘한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와 3루까지 보내는 데 성공했다. 뜬공이나 내야 땅볼 하나면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 LG 벤치에서는 황목치승 타석에 대타 양석환을 냈다. 양석환은 1차전에서 교체 출전해 뜬공으로 물러났고, 2차전은 선발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벤치에서 줄곧 대타로 대기했던 양석환은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진성의 2구를 가볍게 때렸다. 빠른 속도의 타구는 김진성의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 앞으로 굴절됐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히메네스가 홈을 밟으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가 찍혔다. LG가 19개, NC가 14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양 팀은 잔루 33개로 역대 포스트시즌 신기록(종전 27개)을 썼다. 데일리 MVP로 뽑힌 양석환은 경기 후 “5회 지나면서 대타로 준비했다. 앞에 (정)성훈, (서)상우 선배가 먼저 나가서 후반을 생각했는데 운 좋게 (안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1루가 비어 있어서 어렵게 승부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한 양석환은 “초구를 보니까 승부를 겨룰 것 같아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 결과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졸전 속 ‘영웅’

    [프로야구] 졸전 속 ‘영웅’

    LG 양석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기사회생’양팀 잔루 33개·사사구 25개 PS ‘최악의 경기’ LG가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불씨를 지폈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KBO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3차전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 마산 1·2차전에서 2연패하며 PO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이날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 2패 뒤 1승을 기록, 기사회생했다. 반면 ‘싹쓸이 3연승’을 노렸던 NC는 이날 패배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PO에서 1·2차전을 가져간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81.6%다. 외국인 투수들의 선발 대결이 펼쳐졌던 1·2차전과 달리 3차전은 토종 선발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넥센과의 준PO 4차전에서 4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던 ‘주장’ 류제국은 일주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반면 ‘깜짝 등판’으로 화제가 된 ‘신예’ 장현식(22)은 1회에만 볼넷 4개나 허용하는 등 제구력 난조롤 겪어 2회 최금강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장현식은 생애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포스트시즌 1회 최다 볼넷(4개), 한 이닝 최다 볼넷(4개) 타이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도 썼다. LG가 시작부터 앞섰다. 선두 문선재와 이천웅이 연속 볼넷을 골라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과 히메네스의 플라이 아웃으로 2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오지환이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채은성마저 볼넷으로 나가면서 LG는 1-0으로 리드했다. 6회 NC의 침묵이 깨지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태군이 2사 1,2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터트려 2루에 있던 박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이날 김태군은 4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는 연장 11회 말에 갈렸다. 무사 1, 2루에서 LG 채은성이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대타로 나선 양석환이 끝내기 내야 안타를 쳐 4시간 46분에 걸친 피말리는 승부를 끝냈다. 이날 양석환은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종료 직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만큼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득점권에서 방망이가 침묵하는 등 ‘역대급 졸전’을 펼쳐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5안타 8사사구를 얻어낸 NC와 4안타 16사사구를 얻어낸 LG가 나란히 연장 11회까지 1득점만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이 지지부진했다. 특히 LG는 1·2·4·6·8회에서 여섯번이나 만루 기회을 얻었지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나온 잔루도 두 팀 합쳐 33개에 달했고, NC는 볼넷 13개, 사사구를 3개나 남발하며 한 경기 최다 볼넷(10개), 한 경기 최다 사사구(종전 13개) 신기록까지 세웠다. 이날 NC가 2실점한 것이 기적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 팀의 4차전 선발은 에릭 해커(NC)와 우규민(LG)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LG, NC에 2연패 뒤 첫 승리…양석환 끝내기 안타로 연장 끝 2-1 승

    LG, NC에 2연패 뒤 첫 승리…양석환 끝내기 안타로 연장 끝 2-1 승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2연패 뒤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1회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NC에 2-1로 이겼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치른 원정 1, 2차전에서 연패를 당하고서 잠실 안방으로 돌아온 LG는 이날 승리로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날 양 팀은 무려 31개의 잔루(LG 17, NC 14)로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27개)을 갈아치울 정도로 숱한 찬스를 날렸다. 또한 25개(NC 9, LG 16)의 사4구가 나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사4구 기록(종전 19개)도 새로 썼다. 특히 NC는 볼넷만 13개를 내줘 종전 10개를 넘어선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볼넷 허용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4구 15개를 내준 것도 역대 최다(종전 13개)다. LG와 NC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소율, LG-NC 플레이오프 3차전 관중석 포착 ‘목놓아 응원’

    신소율, LG-NC 플레이오프 3차전 관중석 포착 ‘목놓아 응원’

    배우 신소율이 LG 대 NC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아 열혈 응원을 펼쳤다.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배우 신소율이 일반석에서 LG팬들과 응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평소 LG 트윈스의 열혈 팬임을 드러내온 신소율은 잠실구장에서 자주 포착돼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SNS에 “경기 내내 비 와서 젖었으나 마음은 뽀송뽀송 맑음”이라는 글과 함께 엘지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직관을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앞선 경기에서 2패를 당했던 LG는 이날 연장 승부 끝에 11회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플레이오프 3차전] LG 라인업 ‘뛰는 야구’로 승부…NC 김준완 중견수 출전

    [플레이오프 3차전] LG 라인업 ‘뛰는 야구’로 승부…NC 김준완 중견수 출전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 기동력을 앞세워 ‘배수진’을 친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LG는 이날 문선재(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정상호(포수)-김용의(1루수)로 타순을 짰다. 리드오프와 7번 타순이 바뀌었다. LG는 앞서 1~2차전에서 톱타자로 나섰으나 7타석 6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용의를 9번으로 내렸다. 대신 문선재에게 리드오프 자리를 맡겼다. 문선재와 김용의는 뛰는 야구에 능한 야수들이다. 7번 자리를 나눠서 책임졌던 정성훈과 양석환과 대신 손주인을 그 자리에 넣은 것도 3차전의 변화다. 양상문 LG 감독은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 ‘뛰는 야구’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격이 안 되는 상황에서 다른 루트를 찾아볼 생각”이라며 ‘뛰는 야구’를 추구하기 위한 라인업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LG는 적지인 마산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3안타, 2차전 4안타 등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7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LG는 ‘지면 끝’인 이날 3차전에서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 ‘뛰는 야구’를 시도해 성공하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지만, 만약 실패로 돌아갈 경우 자충수가 될 위험도 적지 않다. 양 감독 역시 “NC 투수들은 10개 구단 중에서 퀵모션이 가장 좋다”면서도 “타격이 안 되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뛰는 것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며 모험을 걸어서라도 3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NC도 변화된 라인업으로 3차전을 맞는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이종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에릭 테임즈(1루수)-이호준(지명타자)-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김준완(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차전에서 빠졌던 이종욱이 테이블 세터진에 복귀했고, 김성욱 대신 김준완이 선발 중견수로 나선다. 김 감독은 “(김)성욱이가 (LG 선발) 류제국 공에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김)준완이가 선구안이 좋다”며 김준완을 낙점한 배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U+, ‘고독사 방지’ IoT 에너지미터 독거노인 1000명 지급

    LG유플러스가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독거노인 1000명에게 사물인터넷(IoT) 에너지미터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독거노인 가정에 IoT 에너지미터 기기를 포함한 서비스와 통신망 이용료를 3년간 전액 지원한다. IoT 에너지미터는 가정 내 실시간 전기 사용량과 예상요금, 전기 사용 패턴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해당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의 휴대전화로 알림 메시지가 발송된다. LG유플러스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家電 한류

    家電 한류

    한국 가전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별화된 품질력을 지닌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력 제품으로서 위상을 다져 나가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스 컴퍼니가 올 3분기까지 미국 내 누적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점유율 25.8%로 LG전자가 1위를 수성했다고 23일 밝혔다. 900달러(약 103만원) 이상 고가 제품군 중에서도 LG전자 점유율이 29.8%로 1위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꾸준히 팔리며 LG 드럼세탁기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10년 연속 미국 내 브랜드 점유율 1위 기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LG전자 드럼세탁기는 2007년 이후 9년 연속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퀀텀닷 SUHD TV도 외국에서 호평받고 있다. 영국의 정보기술(IT) 매체인 ‘왓하이파이’는 최근 삼성의 SUHD TV를 ‘2016년 올해의 TV’로 선정해 발표했다. SUHD TV는 지난 7월에도 영국 소비자연맹지 ‘위치’가 선정한 ‘올해의 TV’가 됐었다. 또 미국의 IT 매체인 ‘톰스 가이드’가 지난달 TV 평가에서 SUHD TV 두 모델을 ‘최고 스마트 4K TV’와 ‘최고의 커브드 TV’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퀀텀닷 SUHD TV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대기록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함택영(북한대학원대 명예교수)씨 별세 성준(재미 회사원)씨 부친상, 23일 분당서울대병원 특3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0 ●김인호(전 구미기능대학장)씨 별세 김승복(대한항공 상무) 윤화·지연씨 부친상 박범용(영신중학교 이사장)씨 민병욱(고려대 의대 외과과장)씨 장인상 23일 고려대 구로병원 특실 20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02)857-0444 ●송유준(LG전자 부장) 정화(스마트약국 대표) 정원(암바렐라코리아)씨 부친상 박주식(금융감독원 실장)씨 전승용(지트파워 대표)씨 장인상 23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9호, 발인 25일 (02)2258-5940 ●유창영(전 목포MBC사장, 대전보건대 교수) 창순씨 부친상 23일 부천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032)327-3010 ●안재현(전 한국일보 심의실장)씨 모친상 23일 경북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54)976-9988 ●황승훈(전북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23일 전북 전주모악장례문화원 302호, 발인 25일 오전 10시 (010)5455-7701 ●유호선(한화건설 부장) 대근(GS칼텍스 홍보팀장)씨 모친상 23일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 발인 25일 오전 7시 10분 (070)7816-0229 ●김효욱(의정부경찰서 정보2계장)씨 장인상 23일 경기도 평택시 중앙장례식장 3층, 발인 25일 오전 8시 (031)666-3400 ●김완모(사업)·양영(LS산전 차장)씨 모친상 안태섭(창영치과 원장)씨 정인화(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씨 이순화(사업)씨 장모상 23일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101호, 발인 25일 오전 8시 (063)221-404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NC-LG(오후 6시 30분 잠실) ■여자축구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인천현대제철-이천대교(오후 7시 인천남동아시아드) ■테니스 이덕희배 인천 국제주니어대회(낮 12시 인천 열우물 테니스코트) ■궁도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남녀대회(오전 7시 순천 인향정)
  • [프로농구] 양동근 공백 어쩌나 모비스 개막 2연패

    [프로농구] 양동근 공백 어쩌나 모비스 개막 2연패

    양동근이 빠진 모비스와 안드레 에밋이 빠진 KCC가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전날 전자랜드와의 울산 개막전에서 63-80으로 무릎 꿇은 모비스는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과의 2016~17 KCC 프로농구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1득점 19리바운드)와 마이클 클레익(19득점)의 활약을 막지 못해 73-88로 져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모비스 고참 함지훈이 21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로드 벤슨과 네이트 밀러 두 외국인이 10득점씩에 머물렀다. 전날 3쿼터에 왼쪽 손목이 골절돼 팀의 패배를 지켜봤던 양동근은 수술하기로 해 3개월 정도 이탈, 전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가래톳이 생긴 에밋이 벤치를 덥힌 KCC는 전주 홈에서 67-79로 완패하며 LG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LG의 팀 컬러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트를 누빈 레이션 테리가 39분여를 뛰며 27득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김영환이 38분여 활약하며 17득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19점, 전태풍이 14점이 13점으로 힘을 합쳤지만 에밋의 공백과 하승진의 부진(5득점 7리바운드)을 메우는 데 역부족이었다. 앞서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29득점 7리바운드)와 로드 벤슨(23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엮어 kt를 91-85로 눌렀다. kt는 크리스 다니엘스를 4주 동안만 대신하는 제스퍼 존슨이 25득점, 래리 고든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시즌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신예 장현식 “오늘 끝” vs 캡틴 류제국 “내일 또”

    [프로야구] 신예 장현식 “오늘 끝” vs 캡틴 류제국 “내일 또”

    중요한 길목에서 두 명의 토종선수가 맞붙게 됐다. ‘NC의 젊은 피’ 장현식(21)과 ‘LG의 주장’ 류제국(33)은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1, 2차전을 모두 가져온 NC가 3차전마저 승리할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짓게 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일탈행위로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마저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LG는 3차전까지 내줄 경우 그대로 올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돼지띠 우완선발의 공통점을 지닌 두 선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장현식은 나이가 어리지만 최근 NC 토종 선수 중 구위가 가장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찰청에서 복무하고 지난해 제대한 장현식은 올해 정규시즌 37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주로 불펜으로 등판했지만 지난 9월부터는 5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0승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PS) 예행연습을 했다. 2013년 데뷔 이래 LG전 선발투수로 나선 것은 지난 9월 21일 시합이 처음이었는데 당시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속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상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강점이다. NC로서는 토종 선발 중 최다인 12승(4패)을 거둔 이재학(26)이 승부조작 혐의로 엔트리에서 배제된 상황인지라 장현식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주전 포수인 김태군(27)도 “자체 청백전 구위를 봤을 때 (장)현식이가 PO의 키플레이어인 것 같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다행히 팀이 이미 2승을 거둔 점이 ‘신예’ 장현식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운용하는 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류제국은 상대 선발에 비해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장현식은 가을야구 경험이 전무할뿐더러 1군에서 선발로 나선 것이 통산 5경기에 불과하지만 류제국은 국내 무대에 데뷔한 2013년부터 4년 동안 정규시즌 100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PS 시합에 나선 것도 6번에 달한다. 올시즌에는 29경기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NC전에는 세 차례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50을 남겼다. 예리한 커브가 주 무기이며 올 후반기 들어 컷패스트볼을 새로 장착하며 더욱 위협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은 “류제국 선수는 준PO 4차전에서 볼이 안 좋았다. 앞 경기에서 투구를 많이 해 피로가 쌓여 그런 것 같다. 지친 어깨에서 돌아와 (항상 위기가 많았던) 1~2회를 잘 넘기며, 얼마나 빨리 제 페이스를 찾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현식은 많은 관중 속에서 얼마나 부담감을 잘 이겨 내느냐가 중요하다. NC도 구원투수들이 힘이 있으니 4~5회까지만 잘 버텨 주면 곧바로 불펜이 투입될 것”이라며 “만약 NC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경우 두 명의 외국인 투수로만 버틸 수 없으니 장현식이 이날 활약할 경우 선발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석민 투런포, 플레이오프 2차전 MVP…“이 말은 기사에 꼭 써달라”

    박석민 투런포, 플레이오프 2차전 MVP…“이 말은 기사에 꼭 써달라”

    박석민(31)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 투런포를 때려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박석민은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결승 투런포로 NC의 2-0 승리를 이끈 박석민은 경기 후 2차전 MVP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왔다. 특히 박석민은 마지막 질문만을 남겨둔 그 순간 갑자기 발언권을 자청하더니 “이 말을 꼭 써줬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스튜어트가 좋은 투구를 해줬기에 홈런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꼭 이 말을 기사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스튜어트는 이날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1이닝 동안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상문 LG 감독조차 “당황스러울 정도로 구위가 예리했다”고 평할 정도로 스튜어트는 페넌트레이스보다 훨씬 더 위력적인 공으로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였다. 2차전 MVP로 스튜어트가 뽑혀도 이상할 것이 없는 활약이었다. 박석민은 스튜어트의 공헌을 꼭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 대신 손을 들어 스튜어트의 이름을 언급한 것이다. 박석민은 이날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1루에서 LG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몸쪽 직구(148㎞)를 잡아당겨 좌월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는 “허프가 몸쪽을 잘 던지기에 ‘몸쪽 직구에 늦지 말자’고 생각했다. 공이 약간 몰린 실투였던 것 같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사실 허프가 큰 것을 안 맞기 위해 체인지업을 던질 것으로 생각하고 체인지업만 노렸다”면서 “그런데 계속 몸쪽으로만 던지길래, 체인지업이 들어오면 삼진 당해도 되니 몸쪽만 생각하자고 맘먹었다”고 덧붙였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올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팀이 원했던 ‘가을 경험’을 결정적인 순간 활용한 박석민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석민은 잠실에서 열리는 3차전에 대해 “잠실 팬들의 응원은 크게 상관없다. 원정에서는 일방적인 응원이 당연한 것 아닌가.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숙’ 테임즈, 돌아왔다…허리 90도 숙이며 공개 사과

    ‘자숙’ 테임즈, 돌아왔다…허리 90도 숙이며 공개 사과

    음주 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필드에 돌아와 공개 사과했다. 테임즈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한다. 그는 지난 9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회초 수비를 본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KBO의 징계를 받아 정규시즌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에 출전 금지를 당했다. 테임즈는 지난 21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 결장하면서 출장 금지 징계를 모두 받았다. 지난 20일에는 미디어데이 행사장 무대에 올라 허리를 90도로 숙이면서 공개 사과를 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NC 더그아웃에서 만난 테임즈는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됐다. 청백전에서도 느낌이 좋았다”며 복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컨디션에 대해서도 “모든 게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숙 기간에 대해서는 “지난 한 달간 이번 일에 대해 생각했다. 화가 많이 났다”며 “그저 야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NC를 대표하는 타자로 테임즈가 없는 기간은 NC의 위기이기도 했다. 테임즈는 “특별히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지는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남은 경기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저 가능한 한 재밌게 야구를 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1차전에는 테임즈 대신 조영훈이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를 지켜본 테임즈는 “조영훈은 우리 팀 최고의 대타이자 해결사다. 그는 언제나 우리 팀을 위해 잘해왔다. 어제는 LG 소사의 공이 좋아서 안타를 치지 못했을 뿐”이라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테임즈는 전날 NC가 0-2로 시작한 9회말에 극적으로 3-2 역전승을 거둔 장면도 지켜봤다. 그는 “9회말이 시작할 때는 동료들도 조용했다. 그런데 점점 열이 오르더니 시끄러워졌다. 분위기가 넘어오는 것을 느꼈다”며 “그게 우리의 강점이다. 몇 개의 안타가 나오면 분위기를 타고, 그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NC가 승리할 수 있을지 묻자 테임즈는 “그렇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재크 스튜어트와 데이비드 허프의 선발 맞대결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 선발에 이호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 선발에 이호준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를 위해 중심 타선에 힘을 줬다. 김경문 NC 감독은 22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이 선발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테임즈와 이호준은 각각 음주운전으로 인한 처분과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관건은 이호준이다. 김경문 감독은 훈련 중인 이호준과 직접 대화하며 몸 상태를 확인했고, 이호준의 선발 출전을 확정했다. 이호준은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 9회말 대타로 나와 동점 적시타를 쳤다. 1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우타자 권희동은 2차전에서는 좌익수로 나선다. 대신 좌타 외야수 이종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LG 트윈스가 좌완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로 내세우자,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을 빼고 권희동을 외야에 투입하며 우타자를 늘렸다. 우타 외야수 김성욱은 선발 출전하며, 2번 타순으로 전진 배치될 예정이다. 1차전에서 2번타자로 나섰던 나성범은 가장 익숙한 자리인 3번으로 돌아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양심’ 팔았다 ‘팬심’ 멍든다

    [커버스토리] ‘양심’ 팔았다 ‘팬심’ 멍든다

    잠실 상주 암표상 15명 중 절반이 60세 이상 ‘할머니 상인’하루 최소 60만~70만원 벌어… ‘엘롯기’ 표는 부르는 게 값인터넷 거래 마땅한 처벌규정 없어 ‘무법천지’ “표 있어요, 표.” LG트윈스와 기아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열린 지난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정문. 구름같이 몰려든 인파들 사이로 잊지 않고 모습을 드러낸 ‘암표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온갖 소음에 할머니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 손에 쥔 묵직한 티켓 다발이 그가 암표상임을 한눈에 보여 주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싸. 5만원 깎아서 블루석 1루 20만원. 그 이하는 안 돼.”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이모(27)씨는 결국 현금 40만원을 건네고 티켓 두 장을 넘겨받았다. “비싸긴 하지만 야구 보려고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안 살 수는 없잖아요. 어차피 오늘 하루니까 몇 만원 싸게 사려고 돌아다니는 대신 빨리 입장해 경기를 즐기려고요.” 현장 암표상들에게는 지방에서 올라온 야구팬, 아이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가족 등이 주요 고객이다. 21일 야구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큰 경기가 열릴 때면 잠실야구장에 상주하는 암표상만 대략 15명 안팎이다. 그중 절반이 나이 60세가 넘은 암표 할머니다. 이들 중 ‘왕언니’는 이미 여든을 넘겼다. 용돈벌이 삼아 한두 시간 일을 하는 것 같아도 할머니들은 주변에서 ‘베테랑’으로 통한다. 대부분 동대문야구장에서 야구 경기가 열리던 1970년대부터 암표를 팔아 왔으니 경력으로 치면 40년을 훌쩍 넘긴 것이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예전 종로 피카디리극장(현 CGV 피카디리1958)에서 암표를 팔던 분들까지 가끔 찾아오는 걸 보면 잠실야구장이 암표가 잘 팔리긴 하는 모양”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들 암표상이 그렇다고 일종의 ‘조직’은 아니라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서로에게 눈인사만 건넬 뿐 철저히 개인영업을 뛴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현장 판매가 시작되기 5~6시간 전부터 줄을 선 끝에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최대 몫인 4장을 구매한다.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암표상들이 티켓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머지는 야구장에서 티켓을 개인적으로 판매하려는 이들에게 산 뒤 여기에 웃돈을 붙여 판다. 특히 올해는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이자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LG트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덕분에 암표상들이 호황을 맞았다. 하루를 일해 최소 60만~70만원 남짓 벌어 간다고 하니 용돈벌이치고 수입이 적지 않은 까닭이다. 팬이 많은 ‘엘롯기’(LG트윈스·롯데자이언츠·기아타이거즈를 줄인 말) 경기가 있는 날이면 암표 가격도 훌쩍 뛴다. 암표상 근절을 위해 잠실야구장을 관할하는 서울 송파경찰서가 사복경찰까지 동원해 단속에 나서지만 좀처럼 근절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송파서 관계자는 이날 “LG와 두산이 맞붙는 어린이날이나 플레이오프 때면 부산이나 대구 등에서 활동하는 암표상 10여명이 추가로 몰려들 정도”라며 “그럴 때면 평소보다 단속 인원을 늘리지만 은밀히 이뤄지는 거래까지 잡아내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 해 암표 단속 건수는 300건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오프 티켓 예매는 전량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일부 취소 표에 한해 현장 판매가 이뤄질 뿐이다. 취소 표 숫자는 대략 300~1500장 수준이다. 티켓 예매가 온라인으로 이뤄지다 보니 암표 시장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사정이 이런 까닭에 현장 암표보다도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암표를 우선 단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일부 암표상이 “온라인 암표는 놔두고 왜 우리만 잡느냐”고 항변하는 것도 온라인이 암표 단속의 무풍지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 경범죄 처벌법은 “흥행장·경기장·역 등의 장소에서 정해진 요금에 웃돈을 받고 입장권·승차권 등을 되파는 암표 행위를 한 경우”에만 범칙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적발 시에는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이 같은 맹점 때문에 현행법의 암표 규정에 ‘인터넷상’에서의 매매를 명시해 온라인 암표 거래 행위를 규제하려는 법안이 지난 19대 국회에서 발의되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 끝에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온라인 거래에 대한 금지 및 처벌 규정을 신설하려는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인터넷상의 거래가 암표 거래인지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고, 매매 게시자들을 전부 조사할 경우 합법적인 매매자로부터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의 한 변호사는 “어디까지 웃돈을 붙여야 암표로 볼 수 있는지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면서 “암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티켓에 일정한 개인정보를 넣고 입장 때 신분 확인을 거치는 방법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현재 20대 국회에서도 온라인 암표를 단속 대상에 포함시키는 경범죄 처벌법 일부개정안이 재차 발의된 상태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암표는 귀성·귀경길 기차표였다. 최근에도 명절 KTX 예매권이 인터넷 중고 카페 등에 올라오기도 하지만 1960~1980년대에는 평상시에도 암표가 횡행했다. ‘암표상들과 철도청 직원들이 공모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널리 퍼질 정도였다. 경찰이 1965년 12월 단속에 나서 서울역에서 부산행 3등 승차권을 610원에 매입해 1000원에 되파는 수법으로 1만원을 챙긴 일당 7명을 검거했다는 기사 등이 당시 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당시 9급 공무원 월급이 쌀 한 가마 가격 정도인 4500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었다. 멀티플렉스가 등장한 뒤 이제는 웃돈을 주고 영화를 보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극장가에는 암표상들이 조직적으로 활개를 치면서 관람객들을 울렸다. 심지어 ‘만원’ 간판이 내걸린 채 영화가 상영돼도 정작 좌석은 비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가격이 하도 비싸 관람객들이 암표를 사지 않은 까닭이다. 1957년에는 ‘극장표암매업’이 신종 직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암표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가 많다. 체육계에서는 ‘암표 스캔들’도 벌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이던 패트릭 히키(71)가 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입장권을 암표로 팔다 긴급체포돼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로 올해 50주년을 맞은 ‘슈퍼볼’의 암표 가격은 1장당 1만 5000달러(약 1800만원)에 이르렀다. 가장 저렴한 티켓이 3000달러(약 36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5배 이상 가격이 뛴 셈이다. 중국에서는 병원의 진료 대기표까지 암표로 종종 등장한다. 꾸준한 의료개혁에도 불구하고 인구에 비해 병원 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 번 진료를 받으려면 몇 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된 탓이다. 송원찬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는 “종합병원의 경우 대기표를 암거래하는 경우가 잦다”며 “아예 병원 대기 줄을 대신 서 주는 업체가 정식으로 생길 정도”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이어 “중국의 경우 암표를 수고에 대한 당연한 보상으로 여기는 분위기여서 우리나라만큼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마산의 첫날 밤, 끝내준 안방 마님

    마산의 첫날 밤, 끝내준 안방 마님

    NC 포수 용덕한 9회말 끝내기 안타 1차전 승리팀 KS 진출 확률 78% LG 마무리 임정우 부진에 승리 날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NC가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NC는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용덕한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3-2으로 눌렀다. 역대 PO에서 1차전을 가져온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78.1%(32번중 25번)에 달하는데 NC는 이날 첫 경기를 가져오며 이 확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까지는 NC의 패색이 짙었다. 7회 초 LG의 4번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상대 선발투수 에릭 해커를 상대로 좌익수 쪽 105m짜리 솔로포를 때려냈고, 8회 초에는 정상호(LG)가 히메네스와 같은 경로로 또다시 솔로포를 쳐내며 1점을 추가했다. 앞선 포스트시즌(PS) 6경기에서 홈런을 친 팀이 모두 승리했던 것에 비춰보면 LG의 승리가 유력해 보였다. 반면 NC는 4회 말 무사 1·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비롯해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그대로 침몰하는 듯했다. 반전은 9회 말에 일어났다. 선두타자 박민우(NC)가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중견수 쪽 1루타를 때려내며 출루한 데에 이어 이날 깜짝 4번타자로 발탁된 권희동(NC)이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지석훈(NC)도 임정우를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며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냈다. 이어 1사 1·2루 때 대타로 등장한 베테랑 이호준이 또다시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NC 홈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LG 관중석에서는 긴 탄식이 터져나왔다. 명승부의 매듭은 NC의 용덕한이 지었다. 용덕한은 상대불펜 김지용을 상대로 좌익수 쪽 1루타를 쳐내며 3루에 있던 지석훈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이 안타로 용덕한은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승리를 예감했던 NC 선수들은 안타가 나오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외야 근처까지 뛰어나가 서로 물을 뿌리고 얼싸안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반면 LG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98개의 공을 던지며 6.1이닝을 무실점(5피안타 6탈삼진)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양상문 LG 감독은 “오늘 (임)정우가 구위가 안 좋았던 것 가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아쉽게 생각한다. 그래도 충격은 별로 없을 것 같다”며 “오늘의 패배가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조금 더 긴장하고 단결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O 2차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차전 선발로 LG는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를,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예고했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말의 경기]

    22일(토)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NC(오후 2시 마산) ■프로농구 ●오리온-KCC(오후 2시 고양체) ●모비스-전자랜드(울산동천체) ●KGC인삼공사-SK(안양체 이상 오후 4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전북(울산문수) ●수원-성남(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3시) ●서울-상주(오후 3시 20분 서울월드컵) K리그 챌린지 ●고양-서울E(오후 2시 고양종합운) ●안산-강원(오후 3시 안산와스타디움)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우리카드(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 23일(일) ■프로농구 ●동부-kt(오후 2시 원주종합체) ●삼성-모비스(잠실체) ●KCC-LG(전주체 이상 오후 4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전남(제주월드컵) ●포항-수원FC(포항스틸야드) ●인천-광주(인천전용 이상 오후 3시) K리그 챌린지 ●부산-부천(오후 1시 30분 부산구덕운) ●경남-대구(창원축구센터) ●대전-충주(대전월드컵 이상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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