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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띠★ 기대해… 올해 시상대는 내가 예약해

    범띠★ 기대해… 올해 시상대는 내가 예약해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한창나이인 만 24세(1998년생) 스포츠 선수들은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고, 유종의 미를 꿈꾸는 만 36세(1986년생) 선수들은 베테랑의 관록으로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52)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스타다. 벌써 프로 6년 차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무기로 30세이브를 거둔 고우석(24·LG 트윈스)은 “좋은 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목표”라고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헌(24·롯데 자이언츠), 박치국(24·두산 베어스)도 호랑이의 해에 발톱을 드러낼 선수로 주목받는다. 키움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36)를 비롯해 오재일(36), 이원석(36·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못 이룬 우승을 꿈꾼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 101승의 주인공 유희관(36) 역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109승을 넘는 게 목표다.축구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번번이 2인자에 그친 울산의 한을 풀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우(24·수원 FC)도 안정된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K리그1 복귀 첫해부터 5위를 차지한 만큼 이승우가 맹활약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 있다.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청주 KB)가 “검은 호랑이는 바로 나의 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팀도 압도적인 1위고 박지수도 각종 지표에서 개인 1위를 달린다. 남자 농구에선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정호영(24·원주 DB), 김준환(24·수원 KT)이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배구에서는 베테랑 신영석(36·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영석은 블로킹 전체 2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젊은 피 허수봉(24)과 베테랑 문성민(36) 두 호랑이의 조합이 만만치 않다.쇼트트랙 최민정(24·성남시청)은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와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평창 땐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베이징은 두 번째니까 경험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준비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바둑계에서는 지난해 말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을 제패한 오유진(24) 9단과 난설헌배 초대 우승자인 조승아(24) 5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 CES, 신기술보다 ‘인류 공존과 위기 극복’ 비전 제시

    CES, 신기술보다 ‘인류 공존과 위기 극복’ 비전 제시

    한종희 삼성 부회장 내일 연설한국 기업 ‘지속가능한 지구’ 테마400여곳 온·오프 참여 역대 최대 LG, 스마트홈 기술 대거 선보여SK·두산·현대重도 친환경 전시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안 모색과 비전 제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역대 CES 전시가 첨단 신기술·신제품 경쟁에 방점을 찍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변화다. 2일 CES 주최 측 등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공식 개막 하루 전날인 4일 현지 기조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기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CES 주관사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2020년 초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라면서 “삼성전자가 공개할 혁신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부회장의 연설과 관련해 “기존 CES 기조연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기술 공개’가 핵심이었다면 이번 연설은 기술과 제품보다는 인류 공존과 위기 극복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도 현장 전시를 결정한 한국 기업들 역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고민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전시 테마로 잡았다. 전체 참여 기업은 예년 대비 절반 수준(2200여개)으로 줄었지만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위한 ‘스마트홈’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재택근무 확산 등 가정과 일터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의 고민과 요구를 새로운 기술로 풀어낼 예정이다. LG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정용 운동기구 ‘버추얼 라이드’를 비롯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식물생활가전 ‘틔운’ 등이 대표적이다.SK그룹과 두산그룹을 비롯해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탄소감축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SK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핵심인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고성능 배터리 ‘NCM9’과 인공지능(AI) 기반 폐배터리 잔여 수명 예측 솔루션을 선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공개하며,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3대 핵심 기술 해중합·열분해·고순도프로필렌추출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연간 1100만t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88만명의 사람이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개발을 회사 성장 비전으로 삼은 현대중공업은 ‘그린수소’를 해상에서 생산해 저장한 뒤 육상으로 운반하고 차량용 연료로 판매하거나 전기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공개하고, 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두산그룹 역시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들이 총출동해 수소 기술을 선보인다.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인 ‘트라이젠’을 비롯해 수소로 이동하는 드론과 전동식 건설장비,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터빈’도 6분의 1 크기의 모형으로 현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 아날로그·디지털 ‘낀 세대’의 비애… “따를 만한 롤모델이 없다”

    아날로그·디지털 ‘낀 세대’의 비애… “따를 만한 롤모델이 없다”

    “상무님이 찾으십니다. 저… 팀장님, 회의 늦어지면 저희들은 시간 맞춰 먼저 퇴근해도 될까요.” 서울의 한 중소기업 팀장 김경욱(45·가명)씨에게 임원 주재 팀장회의 소집 통보가 내려온 건 오후 5시쯤. 코로나19로 탄력근무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퇴근 무렵의 팀장회의 소집이 낯설지 않다. 여느 때처럼 회의에선 내일 당장 해결해야 할 일이 떨어졌지만 이걸로 팀 회의를 하자면 팀원들의 미간이 찌푸러질 테고. 사무실로 돌아와 팀원들 표정을 훑어본 김 팀장은 속으로 ‘안 되겠다. 워드 작업은 내 선에서 해결하자’며 가방을 쌌다. 퇴근해 초등학교 자녀 숙제를 챙기고 시계를 보니 오후 10시. 노트북을 켜고 뇌를 풀가동해 한 시간 만에 보고서를 완성했다. ‘이런 게 낀 세대의 비애인가.’ 부쩍 혼잣말이 많아진 김 팀장은 깊은 한숨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우리 사회의 ‘허리’ 세대인 중년이 존재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위·아래에 치이는 신세가 됐다. 가장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할 시기인 4050대 인구는 지난해 7월 현재 16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2.5%에 달하지만 사회의 누구도 중년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이들 스스로도 중년이란 정체성을 잃었는데 특히 ‘X세대’로 촉망받았던 70년대생 중년들은 아직도 성장통을 겪는 중이다.‘아날로그를 이해하고 디지털을 잘 다루는 X세대’의 필요조건은 지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쉽지 않은 임원’이 쏟아내는 지시와 조직운영 방식을 ‘날 때부터 디지털을 접한 MZ세대’에 접목시키는 악역을 맡을 충분조건이 됐다. 그럼에도 “우리 꼰대·꼰망주는 되지 말자”며 점검하며 사는 고달픈 중년 7명이 털어놓은 ‘중년이 사라진 시대를 위한 분투기’를 3회에 걸쳐 기록한다. ●“라떼 야단 치면 지금은 반감만 커져” 정보기술(IT) 회사를 다니는 이정주(49·가명) 부장은 신입 시절 부장의 관심사를 꿰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높은 직급의 전매특허 말버릇인 ‘라떼는 말이야’ 류의 대화를 워낙 많이 나눠서다. 이 부장이라고 당시 선배들의 ‘라떼’가 공감되거나 재밌진 않았다. 그러나 신입은 일이 서툴고 일을 배우려면 선배에게 밀착하는 길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끝없는 선배의 말에서 가끔 나오는 ‘20%의 업무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80%의 라떼’를 들어야 했던 것이다. 요즘에 ‘라떼’를 그저 긴 아이스브레이킹 대화 기법으로 여겼다가는 후배의 돌직구가 날아온다. 이 부장 역시 어느 저녁 자리에서 “부장님, 그런 얘기 재미없어요”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부장은 “젊은 직원 실수를 막아 주려는 의도에서 얘기했던 건데 나도 모르게 그런 식의 표현을 쓰고 있더라”면서 “그 뒤로는 많이 들어주려고 하고 고객을 만날 때도 혹시 그런 뉘앙스로 비칠까 봐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대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정성진(57·가명)씨는 ‘라떼 야단’을 치면 직원이 실수했다는 건 잊어버리고 반감만 갖는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말을 줄였다. 정씨는 “지금은 직원들이 실수를 한 원인이 뭔지 질문을 계속해서 스스로 알아가게끔 유도를 하는 편”이라면서 “그 자체도 꼰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수가 개선이 되는 걸 보이니까 아예 말을 안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관리·실무 다 한다” 최근 삼성과 LG, SK, 네이버 등 주요 기업이 1980년대 젊은 직원을 임원으로 앉히며 세대교체에 나서자 중년들은 충격을 넘어 상처를 받았다.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조성윤(43·가명)씨는 “(우리 세대가) 패싱당했나라는 불안감과 함께 하버드대 유학이라도 다녀왔어야 하나라는 후회가 동시에 밀려온다”면서 “신입 시절 ‘아침형 인간’ 책을 사서 주며 한곳만 보고 달리라던 상사들처럼 달려봤자 4~5년 뒤 은퇴라니 성장과 은퇴를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10~20년 전과 다르게 여전히 실무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년 직장인의 하소연이다. ‘순서대로’가 아닌 ‘필요’에 따라 사람을 쓰는 조직의 윗선이 젊은 직원에게 추가로 업무를 시키지 못하니 중간 관리자가 애매한 일감을 전부 떠맡게 된다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황윤상(46·가명) 부장은 “업무라는 게 N분의1로 떨어지지 않는 게 있다 보니 결국 저 같은 중간 관리자가 나머지 일을 떠맡게 된다”면서 “중년의 나이에도 내가 지금 중년인지 의심하는 것은 실무 부담은 털고 ‘빨간펜 선생님’ 역할만 하던 과거의 중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생애과정 중 청년 다음인 중년의 시기야 원래부터 직장과 가정에서 챙겨야 할 게 가장 많아 저글링하듯 가까스로 균형을 맞추며 삶을 버텨 내야 하는 시기이지만 실무 부담이 큰 요즘 중년은 자신을 저글링하는 광대가 아닌 저글링하는 공이 된 것처럼 여긴다. 이렇게 되면 중년의 고민은 ‘어떻게 저글링의 균형을 맞추느냐’가 아니라 ‘저글링 공보단 골프공이나 축구공이 되어야 하나’라는 ‘인생 궤도이탈’ 쪽으로 향한다. 40대 초·중반의 진로 고민이 과거보다 한층 첨예해진 이유다. ●“목표는 은퇴까지 버티기” 청년의 위기가 당장 현실의 문제라면 사회적 자원을 일정 정도 갖춘 중년에게 위기는 갑작스러운 ‘현타’(현실자각타임) 형태로 온다. 18년차 직장인 성준영(43·가명)씨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조바심이 난다고 고백했다. 성씨는 “부모님은 노쇠해지시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들의 진로 고민도 해야 한다.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말했다. 직장 업무를 최우선으로 삼는 대신에 직장을 월급이라는 종잣돈 마련처로 생각하며 주식과 암호화폐에 시간을 들여 큰 수익을 내며 파이어족(조기은퇴 희망족)을 꿈꾸는 후배들을 보며 스스로가 바보였다는 생각이 드는 게 노후 대비를 못 한 중년들의 심정이다. 노후 준비는 사치이고 당장 부모·자녀 부양책임을 지는 건 중년의 오래된 숙명이다. 요즘 중년은 여기에 더해 롤모델이 부재한 환경에 처해 있다. 60년대·70년대생인 중년들은 ‘민주화 1세대’인 동시에 산업 고도화의 열매인 ‘메이커(브랜드)에 익숙해진 1세대’였다. 나아가 70년대생들은 X세대로 불리던 20대에 ‘최초의 개인주의 세대’로 규정됐고 이후엔 전통적인 결혼관에서 벗어나 ‘비혼·만혼 1세대’를 형성했다. 산업화 시절 문화가 여전히 주류인 직장과 사회에서 ‘1세대’가 따를 인생 모델이 있을 리 없다. 제2의 인생을 살 밑천을 준비하지 못한 중년 직장인의 최종 목표는 ‘버티기’다. 팀장에서 팀원으로 인사를 내더라도 역할만 준다면 마음을 내려놓고 일단은 다니는 일이 더이상 생경하지 않다. 특히 40대 후반에 접어들어 이직이 어려워지면 50대가 그러하듯 “여기서 은퇴하고 말지”라는 생각에 빠진다. 40대 후반인 이정주 부장은 “7년 전 명예퇴직금 받고 첫 번째 회사를 나왔을 때 너무 힘들었다”면서 “중학생 아들이 대학 갈 때까지 뒷바라지하려면 일을 더 오래 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중년을 관통하는 성공방정식이 없는 것도 중년의 어깨를 처지게 만든 원인 중 하나다. 국회에서 근무하다 사업가로 변신한 박정한(50·가명)씨는 “선배들과 어울리면서 알게 된 것은 그들이 경력의 꼭대기에 올라간다 해도 체력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한창인 60세 이전에 대부분 은퇴를 하고 크게 다를 것 없는 노년 인생을 산다는 점”이라면서 “성공한 선배마저 내게는 롤모델이 안 된다”고 말했다.
  • 업계 주목하는 ‘QD TV’ 숨긴 삼성 vs 올레드 굳히는 LG

    업계 주목하는 ‘QD TV’ 숨긴 삼성 vs 올레드 굳히는 LG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 가전·IT 전시회 ‘CES 2022’가 개막하는 가운데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두 라이벌 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기술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CES에는 구글과 메타(전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대거 불참하면서 두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애초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 공개가 기대됐던 ‘퀀텀닷(QD)-OLED TV’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LG전자는 ‘10년 OLED 기술의 결정체’라고 자부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EX’를 탑재한 신제품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삼성, 올해 TV라인업 공개에 QDTV 제외 삼성전자는 CES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올해 출시할 TV 신제품군을 공개하면서 현재 프리미엄 TV 모델인 ‘네오 QLED’의 신형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 단계 더 진화한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사용자별 맞춤형 스크린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의 기대가 집중됐던 퀀텀닷 TV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삼성전자의 첫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제품으로,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세계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1월 출하를 시작한 QD-OLED 패널은 기존 OLED 패널에 나노 크기의 반도체 결정 물질인 ‘퀀텀닷’ 컬러 필터를 입힌 개념이다. 빛의 3원색인 적·녹·청색 중 청색은 자체 발광하는 OLED로 구성해 광원으로 쓰고, 적색과 녹색은 퀀텀닷 필터로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를 디스플레이 분야 역점 사업으로 꼽으면서 CES에서 이 패널을 장착한 TV가 공개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삼성이 퀸텀닷 TV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배경으로는 주력 제품인 QLED TV 시리즈와의 마케팅 충돌과 부족한 패널 공급량 등이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생산을 시작한 새 패널로 만든 TV를 전면에 내세우면 시장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군이 ‘구형 모델’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 97인치 올레드TV·차세대 올레드 패널로 시장 굳히기 반면 LG전자는 97인치 올레드TV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을 시작한 차세대 패널 ‘OLED.EX’ 공개로 시장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초대형 OLED TV는 80인치 모델로, LG는 디스플레이가 97인치 OLED 패널 생산 능력을 갖추면서 전자에서 이를 장착한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올레드 에보’ 라인을 비롯해 올해 출시할 올레드TV 제품군 전체를 CES 온라인 전시관과 현장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공간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OLED 패널 ‘OLED.EX’를 세계 무대에 선보인다. 이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OLED 패널 대비 화면 발기(휘도)를 30% 높인 점이 특징이다.
  • 바이러스·기후변화에 응전하는 인류 기술…사상 첫 ‘코로나 CES’

    바이러스·기후변화에 응전하는 인류 기술…사상 첫 ‘코로나 CES’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등 전 지구적 과제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대안 모색과 비전 제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역대 CES 전시가 첨단 신기술·신제품 경쟁에 방점을 찍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변화다.2일 CES 주최 측 등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공식 개막 하루 전날인 4일 현지 기조연설을 통해 ‘인류와 지구의 공존을 위한 기술’이라는 이번 전시회의 핵심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은 연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기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들에게 기후변화 최소화 등 지구와 인류를 위한 혁신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ES 주관사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2020년 초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큰 변화를 겪었다”라면서 “한 부회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 부회장의 연설과 관련해 “기존 CES 기조연설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기술 공개’가 핵심이었다면 이번 연설은 기술과 제품보다는 인류 공존과 위기 극복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등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속에도 현장 전시를 결정한 한국 기업들 역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고민과 지속가능한 지구를 전시 테마로 잡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참가 기업은 예년 대비 절반 수준(2200여개)으로 줄었지만, 한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전자는 ‘더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위한 ‘스마트홈’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확산 등 가정과 일터의 경계가 무너진 시대의 고민과 요구를 새로운 기술로 풀어낼 예정이다. LG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정용 운동기구 ‘버추얼 라이드’를 비롯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식물생활가전 ‘틔운’ 등이 대표적이다. SK그룹과 두산그룹을 비롯해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은 탄소감축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기술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SK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핵심인 배터리 계열사 SK온은 고성능 배터리 ‘NCM9’과 인공지능(AI) 기반 폐배터리 잔여 수명 예측 솔루션을 선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을 공개하며,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3대 핵심 기술 해중합·열분해·고순도프로필렌추출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2030년까지 연간 1100만t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88만명의 사람이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차세대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개발을 회사 성장 비전으로 삼은 현대중공업은 ‘그린수소’를 해상에서 생산해 저장한 뒤 육상으로 운반하고 차량용 연료로 판매하거나 전기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공개하고, 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모색한다. 두산그룹 역시 두산중공업,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들이 총출동해 수소 기술을 선보인다. 수소와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인 ‘트라이젠’을 비롯해 수소로 이동하는 드론과 전동식 건설장비,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친환경 수소터빈’도 6분의 1 크기의 모형으로 현장에 전시할 예정이다.
  • 범 내려온다… 검은 호랑이의 해 주인공은 ‘나야 나’

    범 내려온다… 검은 호랑이의 해 주인공은 ‘나야 나’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한창나이인 만 24세(1998년생) 스포츠 선수들은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고, 유종의 미를 꿈꾸는 만 36세(1986년생) 선수들은 베테랑의 관록으로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프로야구에서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아버지 이종범(52)과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호랑이띠를 대표하는 스타다. 벌써 프로 6년 차지만 여전히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평균 시속 152㎞의 빠른 공을 무기로 30세이브를 거둔 고우석(24·LG 트윈스)은 “좋은 공을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서 던지는 게 목표”라고 올해 활약을 예고했다. 이승헌(24·롯데 자이언츠), 박치국(24·두산 베어스)도 호랑이의 해에 발톱을 드러낼 선수로 주목받는다. 키움에서 KT 위즈로 옮긴 박병호(36)를 비롯해 오재일(36), 이원석(36·이상 삼성 라이온즈)도 지난해 못 이룬 우승을 꿈꾼다. 두산 좌완 역대 최다 101승의 주인공 유희관(36) 역시 두산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인 109승을 넘는 게 목표다. 축구에서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설영우(24·울산 현대)가 번번이 2인자에 그친 울산의 한을 풀지 주목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막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우(24·수원 FC)도 안정된 환경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수원이 K리그1 복귀 첫해부터 5위를 차지한 만큼 이승우가 맹활약한다면 더 높은 순위를 꿈꿀 수 있다.농구에서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24·청주 KB)가 “검은 호랑이는 바로 나의 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친다. 이번 시즌 팀도 압도적인 1위고 박지수도 각종 지표에서 개인 1위를 달린다. 남자 농구에선 이제 막 프로에 데뷔한 정호영(24·원주 DB), 김준환(24·수원 KT)이 최근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배구에서는 베테랑 신영석(36·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올스타 팬투표에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신영석은 블로킹 전체 2위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젊은 피 허수봉(24)과 베테랑 문성민(36) 두 호랑이의 조합이 만만치 않다. 쇼트트랙 최민정(24·성남시청)은 다음달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꿈꾼다. 평창올림픽 여자 1500m와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은 이번에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평창 땐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거라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베이징은 두 번째니까 경험을 살려서 경기에 임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준비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둑계에서는 지난해 말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을 제패한 오유진(24) 9단과 난설헌배 초대 우승자인 조승아(24) 5단이 호랑이의 해를 맞아 포효할 준비를 마쳤다.
  • “일본 반도체 산업 몰락은 한국이 우수인력 빼내간 탓”...日업계의 원망 [김태균의 J로그]

    “일본 반도체 산업 몰락은 한국이 우수인력 빼내간 탓”...日업계의 원망 [김태균의 J로그]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 반도체 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옛 현대전자, LG반도체), 대만 TSMC 등 해외 신흥세력의 맹추격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은 일본 기술인력들이 삼성전자 등에 반도체 기술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당시 불황에 빠져 있던 일본 업계에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이 잇따르면서 유능한 인재의 해외 유출이 이어졌다.” 일본의 보수성향 미디어가 자국 반도체 산업이 몰락한 이유로 ‘일본 반도체 산업의 우수인력이 한국과 중국 등으로 유출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려 논란을 빚고 있다. 일본 유력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최근 발간호에서 ‘인재 유출로 중국, 한국에 기술 새나갔다’라는 기사를 통해 NEC와 히타치, 후지쓰, 도시바 등 과거 세계를 제패했던 자국 반도체 업계가 몰락한 이유를 조명했다. 2일 데일리신초에 따르면 “과거 ‘산업의 쌀’로 불렸던 초고성능 일본 반도체는 자동차, 가전에서 무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시장의 절반을 점유했지만, 지금은 10% 이하로 쪼그라들었다”고 진단했다. “디램(DRAM)으로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1990년까지 세계 반도체 업계의 톱10에는 항상 6~7개의 일본 기업들이 포진했고 시장 점유율도 1988년에는 세계 전체의 50.3%에 달했다. 그런 영광의 시대가 쇠락으로 돌아선 계기로 우선은 1986년 미·일 반도체 갈등 국면에서 미국에 완패한 것을 들 수 있다.” 기사는 “당시 일본 정부가 미국의 ‘외국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이상’ 요구를 대책없이 받아들임으로써 일본 기업이 한국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대신 판매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10년이나 지속됐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 후카다 모에는 “미·일 반도체협정이 체결되자 마치 이때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한국, 대만 업체들이 일본 기업에 ‘불이익을 피하려면 우리에게 기술 이전을 하라’고 제안했고, 일본 기업들은 이를 속절없이 수용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 여파로 1990년대 후반부터 NEC 등 주요 일본 기업의 반도체 부문이 줄줄이 적자로 돌아섰고, 세계 톱 메이커의 자리에서 하나둘 내려와야 했다. 현재 일본 기업은 한 곳도 세계 톱10에 들지 못하고 키옥시아(전 도시바 메모리)가 간신히 11위를 달리고 있다. 데일리신초는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활발해진 한국, 대만 등으로의 인력 유출이 ‘태평양 전쟁 패전 후의 폐허’와 같은 오늘날의 참상을 가져왔다고 했다. 기사는 한때 ‘돈 때문에’ 삼성전자에서 일한 적이 있는 일본인 반도체 전문가의 말을 소개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많은 일본인 기술자들이 주말마다 이른바 ‘토귀월래’(土歸月來·토요일에 나갔다가 월요일에 돌아온다)의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한국과 대만에 일본 반도체 기술을 전수하러 나갔다. 나는 ‘2년간 연봉 3000만엔(세금 제외, 약 3억 1000만원)의 조건으로 삼성전자에 스카우트됐다. 당시 내가 다니던 일본 기업에서 급여를 20% 삭감당한 상태라 작심하고 한국으로 갔다.” 그는 “일본 기업은 다른나라에 비해 회사 기밀정보 관리도 허술해서 나 자신을 포함, 많은 일본인 기술자들이 우리 반도체의 핵심기술을 한국으로 빼돌리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언론인 야마무라 아키요시는 “(반도체 생산기술에 이어) 지금은 일본이 앞서 있는 반도체 소재와 설비 분야에서까지 기술이 유출돼 다시 한번 외국업체에 휘둘리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안전 보장을 위한 생산거점 만들기와 신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해외 세력에 앞서나갈 수 있는 기술정보 능력과 우수한 일본 인재를 우대하는 기업의식의 확립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 “미리 앱 업데이트 해야”...내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미리 앱 업데이트 해야”...내일부터 방역패스 유효기간 적용

    오는 3일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이 생긴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은 코로나19 백신 2차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180일)까지다. 유효기간이 임박한 사람은 3차접종을 해야 방역패스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3차접종을 받은 즉시 효력이 생긴다. 따라서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3일부터 영화관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하는데, 12∼17세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적용받지 않는다. 12∼17세는 3차접종 권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일주일(3∼9일)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따라서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나 행정처분은 10일부터 부과된다.유효기간은 예방접종 인증 전자증명서인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14일 경과’ 표시가, 180일이 지나면 ‘유효기간 만료’ 표시가 뜬다. 질병청은 유효기간 적용이 시작하는 3일이 되기 전에 미리 업데이트해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전자 증명서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은 종이로 된 접종증명서나 예방접종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종이 증명서는 보건소에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민들께서는 (질병청이 관리하는) 쿠브(COOV) 앱 및 카카오, 네이버 등 주로 사용하시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등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을 이용하려는 접종자들은 카카오나 네이버, 토스, PASS앱(SKT, KT, LG) 등을 활용하면 된다.
  • 5G 가입자 2000만명선 넘었다…상용화 이후 2년 7개월만

    5G 가입자 2000만명선 넘었다…상용화 이후 2년 7개월만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상용화 이후 2년 7개월 만에 2000만명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5G 가입자는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2018만 980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1938만 970명) 대비 80만 8838명(4.2%) 증가한 수치다. 5G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상용화가 이뤄진 2019년 4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의 경우 상용화 이후 1년 1개월만에 2000만명을 넘었지만, 5G는 이보다 1년 반이 더 걸린 셈이다. 5G 가입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093만 2363만명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1000만명이 늘어났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중심으로 5G 스마트폰 경쟁이 활성화된 데다 이동통신사들도 서비스 가능 지역(커버리지)을 넓히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통사별로 SK텔레콤은 952만 150명, KT는 615만 7643명, LG유플러스는 446만 2101명의 5G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도 1013만 6238명을 기록하면서 1000만명 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감소하던 알뜰폰 가입자는 점차 늘어났고, 특히 1년 전과 비교하면 100만명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가의 5G 요금제를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이 LTE 알뜰폰 요금제나 자급제 단말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스물 여덟 가족의 투쟁, 그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비극. 밝혀지지 않은 진실. 도둑처럼 찾아든 현실에 평범한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투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진상규명은 더디기만 합니다. 주변의 지지와 응원도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지고, 경제적 어려움까지 가중되며 벼랑 끝에 몰리기도 일쑤였습니다. 일부 사건은 정치 쟁점화되면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 가는 가족들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법원 앞에 서서 외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서울신문의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연재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스물 여덟 가족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난 후 만난 이들도 있지만, 아직 법정 투쟁이 진행 중인 이들도 있었는데요. 보도 이후 소송의 진행경과를 정리하며 연재를 마칩니다. <1> 가수 故구하라 오빠 구호인씨 “20년 연락 없던 母, 상속 50% 요구 잘못된 법은 바뀌는 게 정의 아니냐” (2020년 5월 4일자) 구호인씨가 입법을 공론화한 이른바 ‘구하라법’은 지난해 6월 마침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가 법원의 판단으로 자녀의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구씨가 생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 소송은 2020년 12월 광주가정법원에서 구씨와 생모의 재산 분할을 5:5가 아닌 6:4로 하라고 판결했다. 고 구하라씨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는 2020년 7월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서 협박, 상해, 재물손괴, 강요 혐의는 유죄로, 불법 촬영 혐의는 무죄로 마무리됐다. 최씨는 지난해 7월 복역을 마쳤다. <2>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허재용 항해사 가족 “침몰 3년 지나도 원인 몰라… 외교부, 수색 정보공개 시간끌기” (2020년 5월 18일자) 허재용 항해사의 가족이 외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지난해 9월 확정됐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1심과 마찬가지로 “스텔라데이지호 1차 심해수색 계약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고 외교부는 상고하지 않았다. 다만 가족들은 2차 수색을 위한 예산이 올해로 3년째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면서 여전히 거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3> ‘JSA 의문사’ 김훈 중위 부모 김척·신선범씨 “장군의 아들까지 알 수 없는 죽음 당해…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軍 변하지 않아” (2020년 6월 1일자) 고 김훈 중위 유족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난해 2월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은 1·2심과 마찬가지로 “육군참모총장이나 국방부 장관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이후 5년간 순직결정을 하지 않은 것은 행정청의 악의적 의도 때문이 아니라 국방부 훈령이 미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4> 의료사고로 숨진 故권대희 어머니 이나금씨 CCTV 속 ‘유령수술’ 또렷한데… 검사님, 대희 죽음이 실수입니까 (2020년 6월 15일자) 고 권대희씨 의료사고와 관련해 지난달부터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성형외과 원장 장모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기소된 마취의 이모씨는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00만원, 수술 당시 지혈을 담당한 의사 신모씨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간호조무사 전모씨에겐 선고유예 판결이 났다. <5> ‘경의선 고양이 살해’ 피해자 예미숙씨 자두가 아프게 떠난 지 어느덧 1년 잔혹한 동물학대 왜 더 많아지죠? (2020년 7월 13일자) <6> 무대 안전사고로 성악도 딸 잃은 아버지 박원한씨 무대서 딸 추락사했는데 김천시 2년간 사과 한마디 없었다 (2020년 8월 3일자) 고 박송희씨 유족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게 사과를 받았다. 박 위원장은 “전도 유망한 젊은 예술가의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박송희 양 부모님께 진정어린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지난해 1월 가족들이 김천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천시의 책임이 100%라고 보고 6억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 갑질 피해 故최희석 경비원의 친형 “반성도 사과도 없는 ‘갑’… 동생 죽음 헛되지 않도록 더는 경비원 비극 없어야” (2020년 8월 24일자) 고 최희석 경비원을 수차례 폭행·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주민 심모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최씨의 사망은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근로복지공단 서울북부지사는 지난해 2월 최씨가 업무상 사유에 의해 사망했다고 인정하고 유족보상과 장의비 지급을 결정했다. <8> ‘구급차 이송 방해 사건’ 피해자 아들 김민호씨 “책임진다던 택시기사, 어머니 죽음에 무엇을 책임졌나” (2020년 9월 14일자) 택시기사 최모씨는 2020년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10개월로 감형되면서 최씨는 상고를 포기했다. 유족들은 최씨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8월 “최씨는 3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다만 최씨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손해배상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이영 대표·활동가 박유진(가명)씨 해외 도피 ‘나쁜 아빠들’ 늘어 분노… 양육비는 우리 아이 ‘생존권’ 문제 (2020년 10월 5일자) 2020년 12월 ‘양육비 이행 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양육비해결총연합회에서 주장했던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형사처벌과 출국금지, 명단공개가 가능해졌다. 법원의 감치명령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개정안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양육비를 미지급한 아버지 2명의 신상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넷사이트 ‘배더파더스’ 운영자 구본창씨는 지난달 명예훼손 항소심에서 벌금 100만원의 선고가 유예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전원 무죄 평결을 거쳐 무죄가 선고됐지만, 수원고법은 유죄로 판단했다. <10> 형제복지원 피해자 이향직 아내 이방울씨 “형제복지원 30년 전 악몽 남편 아픔 덜어주고 싶어” 그래서 아내는 투사가 됐다 (2020년 10월 26일자) 대법원은 지난해 3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향직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 대표는 회원 12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1월 “국가가 25억원을 배상하라”며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달 법무부가 이의신청을 하면서 조정이 결렬돼 본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11> 이춘재가 살해한 초등생 김현정양 아버지 김용복씨 “8세 딸 희생 숨긴 경찰 만행… 檢, 시효 다시 따져 진실 캐야” (2020년 11월 16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경찰이 시신을 은폐해 30년간 실종 처리됐던 고 김현정양도 피해자로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2>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살아있는 사람 죽는 일 없어야… 원청, 법적 책임 꼭 밝혀낼 것” (2020년 12월 28일자) 고 김용균씨의 사망사고의 책임자들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지난달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렸다. 선고 결과는 오는 2월 10일 나온다. 검찰은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의 김병숙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의 백남호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나머지 서부발전 관계자 7명에겐 금고 6월~징역 2년, 한국발전기술 관계자 5명에겐 벌금 700만원~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법인 두 곳에는 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해 오는 27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되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점 때문에 ‘반쪽짜리’라는 노동계의 비판이 제기됐다. <13> 아동학대·성폭력 피해자 전담 국선 김민선 변호사 “신고하면 엄마 못 만난다” 매일 맞고도 입 다문 아이… 아동학대 뒤엔 돌봄 공백 (2021년 1월 18일자) <14> ‘살인의 추억’ 모티브 된 故윤동일 형 윤동기씨 “이춘재 누명 쓴 동생 매질 또 매질… 결국 암 생겨 27세에 떠나” (2021년 2월 8일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해 5월 화성 연쇄살인사건(이춘재 사건)과 관련한 공권력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를 개시했다. 9차 사건의 용의자로 몰려 경찰에서 강압 수사와 가혹행위를 당한 고 윤동일씨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15> 가습기 살균제 기업 책임 배·보상 추진회 대표 김태종씨 “중환자실 16번, 아내 결국 떠나… 기업은 무죄라니 가슴 답답” (2021년 3월 1일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납품업체인 이마트와 필러물산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거리 투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앞에선 기업과 정부를 규탄하는 ‘2021년도 55차 가습기살균체 참사 캠페인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16>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소송 제기한 소성욱·김용민 부부 “건보 피부양자 등록 후 돌연 취소… ‘빼앗긴 권리’ 되찾고 싶어” (2021년 3월 22일자) 소성욱·김용민 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1월 서울행정법원에서 마지막 변론기일을 마쳤다. 선고기일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이다. <17> 민법 781조 헌법소원 청구한 이설아·장동현 부부 “아빠 성 따라야 ‘정상가족’인가요? 비정상적 사회에 물음표 던진 것” (2021년 4월 12일자) 헌법재판소가 이설아·장동현씨 부부가 청구한 헌법소원의 본안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부성 우선주의 원칙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도 민법 개정을 위한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18> 日정부에 보상 청구 한센인 자녀 김덕한(가명)씨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봐… 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2021년 5월 3일자) <19> 음주운전 피해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 부모 안전 한국에 열광한 내 딸 앗아간 상습 음주운전자, 대만 유족 일상도 덮쳤다 (2021년 5월 31일자)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A씨는 음주운전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8년이 선고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A씨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 일부 조항에 위헌 결정을 하면서 상습 음주운전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파기환송심에서 감형될 가능성이 있다. <20> 청주방송 故이재학PD 동생 이대로씨 “항소심은 형의 근로자 지위 인정 부당해고 고통 준 사람들에 분노” (2021년 6월 21일자) <21> ‘국가보안법 위반 유죄’ 30년 만에 재심 낸 강성호 교사 부부 ‘빨갱이 교사’ 30년 누명, 가족도 꼬리표… “진실 승리 보여 줄 것” (2021년 7월 12일자) 청주지법은 지난해 9월 강성호 교사의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1989년 재판에서 징역 선고를 받은지 32년 만이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백서를 만들고 강씨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2> 고 윤승주 일병 어머니 안미자씨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2021년 8월 9일자) 고 윤승주 일병의 유족이 손해배상 소송 1심에 불복하면서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15일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고 오는 3월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23> 군 내 성폭력 ‘공군 이예람 중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 “딸 죽음에도 안 바뀌는 군대… 대통령 ‘약속’ 안 지켜져 참담” (2021년 9월 6일자) 고 이예람 중사를 성추행한 장모 중사는 지난달 17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9년이 선고됐다. 1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항소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중사를 회유하고 협박한 2차 가해자 노모 준위는 구속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오면서 지난달 24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사건을 부실하게 처리한 이갑숙 공군본부 양성평등센터장과 이 중사의 국선변호인(중위) 등 10여명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해 10월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초동수사 책임자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공군 제20전투단 군사경찰·검찰 관계자들도 모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24> 전태일 열사 어머니 故이소선 재심 이끈 동생 전태삼씨 “어머니 재심, 민주화운동가·노동자들 상처 치유 계기 되길” (2021년 10월 4일자)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1일 고 이소선씨의 계엄법 포고령 위반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대학생 시국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한 행위는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형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25> 1998년 ‘대구 여대생 성폭행 사망’ 부실수사 판결 받아낸 정현조씨 딸 죽음 덮어버린 경찰… 아빠는 23년째 진범을 쫓고 있다 (2021년 10월 25일) <26> 여순사건 당시 철도승무원 故김영기 아들 김규찬씨 “73년 만에 명예회복… 여순사건 유족에겐 시간이 없다” (2021년 11월 15일) <27> 삼청교육대 순화교육 피해자 故박이수 형 박광수씨 “삼청교육대는 끝나지 않은 지옥… 우리는 국가폭력 피해자” (2021년 12월 6일) 지난해 11월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첫 변론기일이 잡히지 않았다. <28> 발달장애인 치료감호소 차별 소송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 1년 6개월 징역형 살고 치료감호소까지 3년째…발달장애인 차별 아닌가요 (2021년 12월 27일) 공주 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인 발달장애인 이준영(가명)씨와 10년 넘게 수감됐던 황정우(가명)씨가 제기한 장애인 차별구제 및 손해배상 소송은 오는 3월 10일 두 번째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 됐다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 됐다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가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LG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시즌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 퓨처스 타격 코치를 맡았던 이종범은 감독으로 승격됐다. NC 다이노스 출신 이호준, 모창민 코치는 1군 타격을 맡았고, 조인성 배터리 코치는 퓨처스팀에서 1군으로 올라왔다. 올 시즌 은퇴한 이성우는 퓨처스 배터리 코치로 임명됐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2022년’ 신년 첫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2022년’ 신년 첫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전시 ‘사잇:결’이 내년 1월 22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페페로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래도록 느루아트’ 다섯 번째 전시프로젝트로 청년작가 문소영, 정주하가 참여했다.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사람과 도시’ , ‘사람과 자연’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의 존재와 유기적인 관계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두 젊은 작가는 도시 속 살아가는 존재로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 ‘도미노 시리즈’ 작업을 하는 문 작가는 ’사람이 사는 도시‘와 ’도시에 사는 사람‘ 사이의 삶에 주목한다. 정 작가는 익숙하지만 신비로운 우리의 ’인체‘를 자연과 동일시해 작업을 선보인다.구도하 작가의 개인전 ‘버려진 파라다이스’가 내년 1월 23일까지 대구시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열린다. 도시 풍경에 대한 관심으로 대구의 재개발 지역을 찾아다니다 북구 고성동에서 마주한 특별한 경험을 전시에 담아냈다. 모두가 떠났다고 예상했던 도시 속에 우연히 텃밭을 발견했고, 소멸만이 남아있으리라 생각했던 어둠과 폐허 속 생명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장면을 찾아냈다. 재개발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번영의 풍경과 함께 고립의 풍경이 함께 떠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구 작가의 사진은 고생명과 소멸의 풍경, 두 가지의 이질적 사회 현실이 동일 프레임 안에 치밀하게 중첩돼 있다. 작가는 개발을 둘러싸고 양립할 수밖에 없는 이러한 충돌, 대립의 감정이 교차를 통해 사라질 풍경에 대한 관심을 아름답고, 반성적으로 환기시킨다.전시 ‘리폼’이 내년 2월 27일까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빛예술창고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이성웅, 폴 바주카, 정재엽, 와사달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와 환경 위기, 전쟁,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문명 흐름의 시대 변화를 읽고자 기획됐다. 문화가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유는 고정된 회색 문명의 시스템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하고 만들어가는 인간의 창조 역량에 기반한다. 전시는 인류의 지난 역사 속 새롭게 재생돼야 하는 것들이 예술가 개인의 작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대중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라 할 수 있다.‘임인년’ 호랑이해에 걸맞은 전시 ‘호!호랑!호랑이’가 내년 1월 1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두 번의 올림픽 마스코트가 호랑이였다는 점만 보더라도 우리의 ‘호랑이’ 사랑은 특별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랑이를 모티프로 작업하고 있는 손우정, 정해진 두 작가의 작품으로 호랑이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되짚어본다. 손 작가는 어린 시절 이별해야 했던 반려묘를 호랑이로 작품 속에 등장시키고 있으며, 정 작가는 위협과 보호, 욕망이 녹아든 호피 문화에 대해 주목한다. 두 작가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다양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호랑이를 자신만의 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전시 ‘13번째 망설임’이 내년 3월 27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구지윤, 김인배, 노상호, 돈선필, 백경호, 백현주, 심래정, 안지산, 이은실, 이진주, 인세인 박, 장종완, 좌혜선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의 한국 작가 13명으로 구성된 그룹전이다. 30~40대로 구성된 작가들은 경제성장률이 10%를 넘나들던 시기에 태어나 마이너스 성장, 취업난, 부동산 가격 급등, 팬데믹 등 끊임없이 요동치는 삶의 터전 위에 서 있다. 청년도 중년도 아닌 중간지대에 서있는 작가들의 눈으로 본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실패에 대해 망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부고] 이준서씨 부친상, 김종호씨 부친상, 김강정씨 별세

    ■ 이준서(연합뉴스 정치부 차장)씨 부친상 △ 이규철씨 별세, 이준서(연합뉴스 정치부 차장)·유진(대구시 수성구청)씨 부친상, 정가영(LG CNS 정보기술연구소)씨 시부상, 31일 오전, 경주 늘푸른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일 오전. 054-745-4444 ※ 코로나19로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김종호(YTN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부친상 △ 김수용씨 별세, 김종호(YTN 부산취재본부 차장)씨, 김종배(상록토탈 대표)씨 부친상, 황경화(낙민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31일 오전 1시, 부산시민장례식장 302호, 발인 1월 2일 오전 8시. 051-636-4444 ■ 김강정(전 MBC보도국장·iMBC사장)씨 별세 △ 김강정(전 MBC 보도국장·목포MBC 사장·iMBC 사장)씨 별세, 김명희씨 남편상, 김대일(태국CP그룹 해외핀테크사업부 Ascend Money 총괄대표)·김이라씨 부친상, 30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1월 1일 오전 7시20분, 장지 곤지암 소망수양원 소망동산. 02-3010-2000
  • 미리 본 CES 2022… 헬스케어·로빌리티·NFT·메타버스 산업 뜬다

    미리 본 CES 2022… 헬스케어·로빌리티·NFT·메타버스 산업 뜬다

    매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가 개최된다. 지난 2020년까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그룹 등 한국 기업과 GM, 포드, 소니 등 44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15만명이 참관하는 초대형 전시회다. 매년 혁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다 보니 한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새달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CES2022’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벤트여서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GM, 구글(웨이모),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T모바일 등이 현장 전시를 전격 취소하고 한국 기업들도 출장을 취소하거나 재검토했다. 이렇게 CES를 시작한 것은 2022년이 여전히 팬데믹 상황에 놓여 있을 것이고 공급망 붕괴와 반도체 쇼티지,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한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확실’한 것은 이 순간에도 기술의 발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10년 앞당겨졌고 인공지능(AI) 발전이 가속화됐으며 기술이 각 영역에 침투해 모빌리티, 메타버스, 푸드테크, 스페이스 테크, 기후테크 등의 신산업을 만들어 냈다. 헬스케어는 기술 발전이 가장 필요한 영역이자 삶을 바꾸는 핵심 영역이 됐다. 이 같은 상황에도 예정대로 개최되는 CES 2022는 앞으로 5~10년간 기술이 주도하는 경제 산업, 사회 변화를 알아보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에 1분마다 혈당 수치·추세 보여 줘 [헬스케어 산업혁명] 지난 50년간 개최된 CES는 가전이나 TV,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이 핵심 주제였다. 조연 역할에 그쳤던 헬스케어 기기, 솔루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CES의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다. 모더나,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등 백신 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에 혁신을 가속화했듯, 헬스케어는 산업혁명급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의 로버트 B 포드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는 점은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CES 역사상 헬스케어 부문 의료 기업이 기조연설 메인 무대에 등장하는 건 처음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도 두 개나 나왔다.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의 혈당 관리 센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대표적인 예다. 이 제품을 팔에 부착하면 스마트폰과 연동해 매분 혈당 수치와 추세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5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용 테스트 키트 ‘테스트엔패스’도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키트만으로 빠르고 간편한 검사가 가능하다. 한편 CES를 주최하는 전미기술협회(CTA)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고 증명서를 제출해야 전시 참가 또는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배지를 픽업하면 코로나19 테스트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테스트 음성 확인 시 전시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처럼 ESG도 새 산업 기반 떠올라 [ESG는 뉴 인프라스트럭처] 세계 최고의 혁신 기술이 전시되는 CES에서 2020년부터 환경, 지속가능성 및 거버넌스를 뜻하는 ESG가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CES 2022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ESG가 새로운 ‘기반’(인프라스트럭처)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각 산업, 제품, 서비스도 ESG의 기반 위에 개발돼야 하는 것이다. 전기나 수도(물) 서비스가 일상의 주요 토대가 됐고 인공지능이 산업의 핵심이 된 것처럼 ESG는 비즈니스의 인프라스트럭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CES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삼성전자가 ‘공동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를 주제로 잡은 것이 상징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TV나 가전, 스마트폰, 로봇 등 개별 제품을 홍보하는 데 치중했으나 이제는 기업의 ‘가치’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트렌드와 전략은 SK그룹의 CES 2022 전략적 참가에서도 나타난다. SK그룹은 6개사가 공동으로 전시를 구성했는데 주제를 반도체(SK하이닉스)나 이동통신(SK텔레콤)이 아닌 ‘탄소중립’으로 잡았다.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CES 2022를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한 약속을 공표하는 장이자 향후 ‘여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전략뿐 아니라 최고 혁신상 수상작에도 자원 절약과 같은 ESG 요소가 녹아 있다. 향후 다수 IT 기기에 이런 추세가 반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실제 해상 풍력발전 장치를 활용해 배터리에 전기를 모으고, 바람이 적게 불 때도 바닷속 장치물의 수압 차 를 활용해 축전하는 오션 그레이저의 ‘오션 배터리’가 CES2022의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현대차 “로보틱스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공개” [로빌리티의 시대] CES에서 로봇과 모빌리티(전기차, 자율주행차, 2인승, 트럭 등)가 산업의 중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2022년은 차원을 달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대란이 유연한 노동력을 제공해 줄 모빌리티와 로봇 기술 발전을 가속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로봇을 이용하면 전염, 질병과 상관없이 공장을 운영할 수 있고 적절히 활용할 경우 생산성 측면에서도 큰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으며 기계학습(ML)을 접목하면 작업 정확도까지 높일 수 있다. 전기차(EV)와 자율주행차(AV)는 모빌리티의 현재이자 미래다. 상용화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향이 맞고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기자율주행차’로 가는 길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뿐이다. 특히 자동차의 동력이 석유가 아닌 ‘전기’로 만드는 전기화 또는 전동화로 불리는 ‘탈것 혁명’은 CES2022의 주요 화두 중 하나다. 실제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기조연설(온라인)하고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Mobile Eccentric Droid)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베드는 향후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돼 배송 및 1인용 모빌리티 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존 디어는 1837년에 설립된 전통의 농기계 업체이지만 CES 2022에서는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식물과 잡초를 구분하고 제초제를 적용하는 첨단 농업용 로봇을 선보인다. 이렇게 CES 2022의 특징은 로봇과 모빌리티가 결합된 일명 ‘로빌리티’(Robility·Robot+Mobility) 트렌드를 눈으로 목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자동차보다 ‘로봇’을 전시 화두로 제시했다. 로빌리티의 대표 기업이 되고 있음을 대내외 선언하는 것이다. ●참가자 현장서 뇌 관찰·심박수 체크 가능할 듯 [산업용 메타버스, NFT 온다] 2021년에 인터넷과 디지털 시스템의 진화가 계속됨에 2022년에도 ‘탈중앙화’와 ‘메타버스’ 그리고 NFT 서비스와 기업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ES는 애초에 인터넷, 미디어와는 관련이 멀었으나 2018년부터 C스페이스라는 이벤트를 신설하면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CES 2022에서는 특히 메타버스와 NFT(블록체인)를 적극 수용하면서 관련 콘퍼런스가 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산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과 통화, 그리고 관련 비즈니스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한 것은 물론, 니프티 게이트웨이, NBA 탑 샷 등 NFT 플랫폼이 등장했고, 경매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CES 2022에서는 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한 전시장 C스페이스 아리아 호텔에서 디지털 자산 전시회와 콘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업계 리더와 혁신가들이 등장해 무섭게 성장하는 NFT 시장과 관련 기술이 예술 시장에 가져온 파급효과 등을 소개한다. 특히 메타버스는 지나친 기술 낙관주의가 있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산업 성장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물리적 공간과 디지털 공간의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전시에서는 보슈, 다쏘시스템 등이 실제 공간과 디지털을 융합하는 ‘디지털 트윈’ 실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쏘시스템은 볼류메트릭 라이팅 기법을 활용, 행사 참가자들의 인체를 현장에서 버추얼 트윈 이미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미지를 통해 약물이 질병에 미치는 영향, 수술 결과 등 치료 전 과정을 시각화해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이 버추얼 트윈으로 구현된 본인의 뇌를 다양한 각도에서 상세하게 관찰하고 버추얼 트윈의 가상 심장에서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는 2021년까지는 메타버스의 흐름을 게임과 영화가 주도했다면 2022년 이후엔 ‘산업용 메타버스’가 부상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더밀크 대표
  • 팬심 확 끈 ‘분노의 리그’

    팬심 확 끈 ‘분노의 리그’

    프랜차이즈 스타를 한순간에 잃은 팬들의 상실감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특징은 오랫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연쇄 이동이다. 나성범(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손아섭(롯데 자이언츠→NC), 박병호(키움 히어로즈→KT 위즈) 등 팀을 대표했던 선수들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을 바라보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도 팬들의 감정을 모르는 건 아니다. 팀을 옮기게 된 선수들은 하나같이 손편지를 띄우며 팬심을 달랬다. 나성범은 지난 23일 계약이 발표된 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아섭도 SNS에 장문의 인사를 올리고 부산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특히 손아섭은 열렬한 응원을 보여준 어르신 팬들을 위해 이례적으로 지역신문에 광고까지 게재했다. 박병호도 지난 29일 팬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는 손편지를 작성했다. 이밖에 박해민(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과 박건우(두산 베어스→NC)도 손편지 릴레이에 동참했다. 하지만 팬들의 허탈함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친 구단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지난 29일 키움의 홈인 고척스카이돔에는 구단을 비판하는 근조 화환이 등장했다. ‘키움을 응원했던 일개 팬 일동’이 보낸 화환에는 “히어로즈에 미래는 없다”는 글귀로 팬들을 배신한 구단을 성토했다. 여기에 구단의 미온적인 행보를 성토하는 글귀가 적힌 트럭이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앞에 등장하기도 했다. 30일까지도 키움 구단 게시판에는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는 팬도 있었다. NC의 홈인 창원NC파크에 손아섭을 비난하는 근조 화환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다수의 팬은 “선수가 가치를 알아주는 구단으로 가는 게 죄는 아니다. 구단을 비판해야지 선수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 돈쭐 화끈 ‘1000억 리그’

    돈쭐 화끈 ‘1000억 리그’

    역대 최대 총 계약금을 갈아치운 올해 한국프로야구(KBO)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총액이 1000억원에 이르고, 100억원대 계약만 5명이 나온 ‘돈 잔치’ 스토브리그에서 내년 시즌에 웃는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LG 트윈스가 30일 KT 위즈 출신의 포수 허도환과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양현종을 포함한 올해 FA 자격 15명 중 14명이 계약서에 사인했다. 현재까지 FA 계약금 총액은 971억원으로 기존 최대였던 2015년(766억원)보다 약 205억원 더 많다.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정훈(롯데 자이언츠)까지 계약에 성공한다면 총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구단은 KIA 타이거즈다. 올 시즌 FA 최대어인 나성범을 150억원(6년)에 데려왔다. 여기에 103억원(4년)을 주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귀국한 ‘집토끼’ 양현종을 붙잡았다. 두 사람에게만 253억원을 썼다. 올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한 KT의 이강철 감독은 “KIA에서 나성범과 양현종 두 선수가 타선과 마운드를 이끌면 기량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적지 않은 나이로 받은 만큼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내년 시즌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감독이 엄살을 부렸지만 KT도 올 시즌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꼽힌다. 주장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황재균과 주전 포수 장성우를 각각 60억원(4년), 42억원(4년)에 주저앉혔다. 여기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를 30억원(3년)에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 전력에 누수 없이 타선 화력까지 보강하면서 가장 실속있는 FA 계약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감독은 “후배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홈런왕 출신의 박병호가 팀에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성범을 KIA로 보냈지만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A등급 FA’ 박건우를 100억원(6년)에 데려오고,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손아섭을 64억원(4년)에 품은 NC 다이노스도 이번 FA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로 거론된다. 반면 손아섭을 놓치고 FA 시장에서 한발 물러선 롯데엔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과 내후년에 나오는 FA 선수들에게 집중하겠다”며 올해 FA 시장에서 철수했음을 시인했다.
  • 주방에 AI 접목, 앱이 알아서 요리한다

    주방에 AI 접목, 앱이 알아서 요리한다

    식재료 촬영 한번으로 각 재료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확인되고, 오븐과 전자레인지가 알려주는 맞춤형 조리법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제품이 알아서 요리 온도와 시간까지 조절해 음식을 완성해주는 시대가 온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의 소비자를 인도할 가까운 미래의 생활상이 오는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된다. 2022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역대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푸드테크’가 별도 핵심 테마로 선정됐다. 미래 식생활에 대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신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적인 ‘록다운’(봉쇄령)과 재택근무 확대 등 전 인류가 코로나 이전 시대에 비해 집에서 생활하고 머무는 ‘집콕’시간이 늘면서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CES 측에 따르면 오는 6일 푸드테크 세션에서는 미국의 주방 로봇 제작사 ‘수비’와 독일 생활가전 기업 ‘휘벡’이 AI(인공지능)와 주방 로봇 등 신기술과 미래 요리 환경 변화를 제시하고, 자동화된 레스토랑 모델도 공개할 방침이다.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도 이런 변화에 속도를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주방과 요리에 활용한 ‘씽큐 레시피’ 서비스와 한 단계 진화한 주방 제품을 선보인다. 씽큐 레시피는 오븐과 전자레인지 등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연동돼 각 요리별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앱에서 각 제품으로 전송하면 제품이 최적의 요리 온도와 시간을 계산해 음식을 조리한다. 앱에서는 필요한 식재료 구매도 가능하다. 또 고객의 식습관과 선호 식자재, 알레르기 음식 등 고객이 미리 선택한 정보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리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도 있다.한국 스타트업 누비랩은 CES에서 식재료 관리부터 섭취, 음식물 쓰레기 감축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를 소개한다. AI 스캔 센서가 식재료와 음식의 이미지를 분석, 각각의 총 칼로리와 함유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음식별 필요한 식재료 양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식사 전후 별도로 기록하지 않더라도 AI 스캐너가 자동으로 이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도 있다.
  • 삼성 등 대기업 절반 이상, 공시 의무 어겨… IS지주 ‘최다’

    국내 대기업의 절반이 넘는 40개 기업이 올해 공정거래법이 규정한 공시 의무를 어겨 9억원의 과태료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K·LG·롯데 등 주요 대기업도 ‘공시 위반’을 피해 가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지정된 71개 대기업집단에 소속된 2612개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내부거래의 이사회 의결’, ‘비상장사 중요사항’, ‘기업집단 현황’ 등을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한 결과다. 공정위는 40개 대기업의 107개사가 131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9억 1193만 6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반 건수로는 건설·부동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IS지주가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운·운송업을 하는 장금상선 11건, KT 7건 순이었다. 과태료 액수로는 건설·자동차 부품업을 하는 한라가 1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효성 1억 2600만원, 장금상선 9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계 서열 상위 기업 가운데 삼성과 GS, 현대중공업은 기업집단현황 공시 위반, SK는 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위반, LG와 롯데는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 위반으로 과태료를 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세 가지 항목을 모두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미의결·미공시 등 중대한 위반행위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내년부터 기업 총수(동일인)의 해외계열사 공시의무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위반 사례가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날 71개 대기업의 브랜드(상표권) 사용거래 현황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상표권에 대한 정당한 거래 관행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의 정보공개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는 계열사 수는 SK가 63개로 가장 많았고, LG와 SK는 연간 사용료로만 2000억원 이상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 5G 빨라지고 LTE 느려지네… 5G 속도·커버리지 SKT 1위

    5G 빨라지고 LTE 느려지네… 5G 속도·커버리지 SKT 1위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4년차를 앞두고 서비스 가능 지역 범위(커버리지)와 속도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3사 가운데 커버리지와 속도 등 전반적인 품질은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했다. 다중시설 커버리지는 KT가 가장 넓었고, 모바일 동영상 전송속도는 LG유플러스가 1위였다. 반면, LTE는 2년 연속 속도가 하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에서 실시한 ‘2021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 85개 시 옥외에서 통신 3사의 5G 사용가능 지역 평균 넓이는 1만 9044.04㎢로, 지난해 하반기 5409.3㎢의 3.5배로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만 2118.75㎢, LG유플러스 1만 8564.91㎢, KT 1만 6448.47㎢ 순이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도시 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우선구축 대상으로 지정된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0여개 가운데 5G 이용이 가능한 시설 수는 3사 평균 4420개(98%)로, 지난해 2792개에서 58.3%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KT 4495개, SK텔레콤 4409개, LG유플러스 4357개 순이었다. 이들 다중이용시설에서 5G가 실제 접속되는 면적의 비율은 평균 95.36%로, 전년보다 4.37% 포인트 높아졌다. 지하철 역사에는 전국 1028곳(지상역 및 지하역 전체, 경전철 포함) 가운데 974곳(95%)에 5G 망이 구축됐다. 지하철 객차에서 이동하며 측정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에서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89.39%로, 지난해보다 13.17% 포인트 높아졌다. 고속철도 역사는 전체 63곳 가운데 3사 평균 60곳에 5G 망이 구축됐다. 고속철도 노선에서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3사 평균 86.93%로, 지난해보다 17.59% 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고속도로는 141개 구간 가운데 3사 평균 124개 구간(88%)에 5G 망이 구축됐다. 10개 노선 표본 점검 결과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83.52%였다. 3사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1.48Mbps로, 지난해 690.47Mbps보다 16.1%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929.92Mbps, KT 762.50Mbps, LG유플러스 712.01Mbps 순이었다. 5G 망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개선됐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이용 도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3사 평균 1.88%로, 지난해 5.49%보다 3.61% 포인트 낮아졌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71%, LG유플러스 1.94%, KT 1.98% 순이었다. 접속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밀리초)로, 지난해 30.62ms보다 39.2%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였다. 한편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로, 지난해 153.10Mbps보다 느려지며 2년 연속 하락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208.24Mbps, KT 138.23Mbps, LGU+ 104.43Mbp 순이었다.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서비스 400.85Mbps(전년 381.32Mbps), 개방 서비스 420.20Mbps(전년 414.66Mbps), 공공 서비스 328.04Mbps(전년 335.41Mbps)였다. 유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이용자 상시평가 결과)는 1Gbps 상품은 962.62Mbps(전년 972.38Mbps), 500Mbps 상품은 470.08Mbps(전년 471.91Mbps)로 나타났다. 주요 10개 사이트 기준 웹 접속 소요시간은 500Mbps·1Gbps 상품은 0.8초(전년 0.63초), 100Mbps 상품은 0.81초(전년 0.64초)였다. 이용자가 측정한 모바일 동영상 평균 품질 점수는 5점 만점에 4.08점(전년 3.95점)이었다.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3곳에서 측정한 영상 전송 속도(LTE 기준)는 평균 9.17Mbps였다. 사별로는 LG유플러스 9.75Mbps, KT 8.99Mbps, SK텔레콤 8.76Mbps 순이었다.
  • AI와 주방의 결합…‘집콕’ 시대 푸드테크 조명하는 CES

    AI와 주방의 결합…‘집콕’ 시대 푸드테크 조명하는 CES

    식재료 촬영 한번으로 각 재료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확인되고, 오븐과 전자레인지가 알려주는 맞춤형 조리법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제품이 알아서 요리 온도와 시간까지 조절해 음식을 완성해주는 시대가 온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의 소비자를 인도할 가까운 미래의 생활상이 오는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된다.2022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역대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푸드테크’가 별도 핵심 테마로 선정됐다. 미래 식생활에 대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신기술과 제품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적인 ‘락다운(봉쇄령)’과 재택근무 확대 등 전 인류가 코로나 이전 시대에 비해 집에서 생활하고 머무는 ‘집콕’시간이 늘면서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CES 측에 따르면 오는 6일 푸드테크 세션에서는 미국의 주방 로봇 제작사 ‘수비’와 독일 생활가전 기업 ‘휘벡’이 AI(인공지능)와 주방 로봇 등 신기술과 미래 요리 환경 변화를 제시하고, 자동화된 레스토랑 모델도 공개할 방침이다.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도 이런 변화에 속도를 맞추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를 주방과 요리에 활용한 ‘씽큐 레시피’ 서비스와 한 단계 진화한 주방 제품을 선보인다. 씽큐 레시피는 오븐과 전자레인지 등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과 연동돼 각 요리별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앱에서 각 제품으로 전송하면 제품이 최적의 요리 온도와 시간을 계산해 음식을 조리한다. 앱에서는 필요한 식재료 구매도 가능하다. 또 고객의 식습관과 선호 식자재, 알레르기 음식 등 고객이 미리 선택한 정보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리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제안하는 기능도 있다. 한국 스타트업 누비랩은 CES에서 식재료 관리부터 섭취, 음식물 쓰레기 감축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토 AI 푸드 다이어리’를 소개한다. AI 스캔 센서가 식재료와 음식의 이미지를 분석, 각각의 총 칼로리와 함유 영양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음식별 필요한 식재료 양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가 식사 전후 별도로 기록하지 않더라도 AI 스캐너가 자동으로 이를 기록하고 분석할 수도 있다.이 밖에 한국 푸드테크 기업 양유는 미국법인 자회사가 개발한 ‘비건 치즈’를 CES에서 소개하며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선다. 양유의 비건 치즈는 기존 제품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동물성 치즈의 맛과 영양, 풍미까지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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