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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거포’ 박병호, 400홈런 고지… 역대 3번째

    ‘국민 거포’ 박병호, 400홈런 고지… 역대 3번째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까지 결심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들어왔는데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관중들과 팀 동료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병호를 축하했다. 물오른 타격감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과 SSG 랜더스 최정(491개)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때린 12개까지 더하면 박병호의 한미 통산 홈런은 412개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왕이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채 2011시즌 중반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로 이적했다. 이후 그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2012년부터 4시즌 연속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두 차례(2019년, 2022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력도 꾸준했다. 2011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14시즌과 2015시즌엔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 wiz 소속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 박병호는 슬럼프에 빠져 44경기 타율 0.198 홈런 3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은퇴의 뜻을 구단에 전달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이 만류했다. 박병호는 이 감독의 설득을 받아들였고 지난 5월 28일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당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출발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은퇴 위기 극복한 ‘국민 거포’ 박병호, 이승엽·최정 이어 400홈런 고지

    은퇴 위기 극복한 ‘국민 거포’ 박병호, 이승엽·최정 이어 400홈런 고지

    올해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까지 결심했던 ‘국민 거포’ 박병호(38)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최승용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들어왔는데 특유의 어퍼 스윙으로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관중들과 팀 동료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병호를 축하했다. 물오른 타격감으로 4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과 SSG 랜더스 최정(491개)만이 이룬 대기록이다. 2016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때린 12개까지 더하면 박병호의 한미 통산 홈런은 412개다. 박병호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홈런왕이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한 채 2011시즌 중반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로 이적했다. 이후 그의 거포 본능이 깨어났다. 2012년부터 4시즌 연속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한 박병호는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다시 두 차례(2019년, 2022년)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력도 꾸준했다. 2011년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9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2014시즌과 2015시즌엔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t wiz 소속으로 2024시즌을 출발한 박병호는 슬럼프에 빠져 44경기 타율 0.198 홈런 3개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은퇴의 뜻을 구단에 전달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이 만류했다. 박병호는 이 감독의 설득을 받아들였고 지난 5월 28일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는 당시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재출발한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는 6, 7월에도 33경기 타율 0.200 4홈런으로 주춤하다가 지난달 23경기 0.270 7홈런으로 반등했다. 이어 이달 홈런 4개를 추가해 400홈런을 완성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불펜 투수를 끌어모은 삼성도 박병호의 영입으로 부족했던 ‘한 방’을 채운 다음 정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고기 굽는 AI 로봇·음성으로 치매 예측…‘현실이 된 상상력’ LG사이언스파크를 홀리다

    고기 굽는 AI 로봇·음성으로 치매 예측…‘현실이 된 상상력’ LG사이언스파크를 홀리다

    ‘목소리로 치매를 예측한다?’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슈퍼스타트데이 2024’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 ‘보이노시스’는 음성 검사 등 간단한 테스트로 뇌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마이크에 약 5초간 ‘아~’라고 소리를 낸 뒤 화면에 등장한 그림을 자세히 묘사하고 숫자를 역순으로 읽는 식이었다. 잠시 뒤 뇌 건강 지수와 함께 인지장애, 난청 결과가 떴다. 음향적 특성만으로 치매 질병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업체 대표는 건국대 이비인후과 신정은 교수로 20년 넘게 난청 환자를 진료하면서 이들의 음성 변화에 따라 뇌 기능이 퇴화하는 패턴을 발견하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한다.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슈퍼스타트데이는 이처럼 기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출발한 스타트업 50여곳이 각자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LG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을 마련했다. LG가 지난 1년 동안 육성한 12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개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 이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다 보니 기업체, 투자기관, 학계 등 다양한 곳에서 이 곳을 찾았다. 행사 첫날인 4일 방문객만 대략 2500명 정도로 집계됐다. AI 기술로 탈모 진행 상태를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스탄트’, 청각 장애인을 위한 AI 수어번역 플랫폼을 개발한 ‘케이엘큐브’를 비롯해 AI 로봇이 육즙 상태 등을 살피며 스스로 고기를 굽는 기술을 선보인 ‘비욘드허니컴’ 부스에도 관람객 발길이 몰렸다. LG가 육성한 스타트업 중에선 우주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탐사 로봇을 개발하는 ‘무인탐사연구소’, 모터 제어 기술로 바벨과 원판 없는 스마트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를 개발한 ‘모티’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 스타트업은 LG 부품을 적용하거나 LG 임직원이 참여하는 식의 협업 방안을 꾀하고 있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이 곳을 시험대 삼아 아이디어와 기술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진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대투수의 전설은 계속된다…양현종, 좌완으로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대투수의 전설은 계속된다…양현종, 좌완으로는 역대 최초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레전드인 양현종(36)이 좌완 투수로는 처음으로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하는 새 기록을 쓰면서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양현종은 3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을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으며 팀의 7-5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까지 149이닝을 소화했던 양현종은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 수를 155이닝까지 늘렸다. 10년 연속 150이닝 투구를 달성한 것으로 이는 kt wiz의 이강철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좌완 투수로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1승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인 그는 각종 기록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21일 광주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기존 송진우(한화 이글스·2048탈삼진)가 갖고 있던 최다 탈삼진 부문 기록을 갈아치웠다. 4일까지 2060 탈삼진을 기록 한 그가 삼진을 잡을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계속 이어진다. 그뿐만 아니다. 양현종은 줄곧 선발투수가 승수나 평균자책점보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에 걸맞듯 그는 2014년 171과3분의1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뛴 2021년을 제외하고 지난 9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170이닝을 소화했다. 2016년에는 무려 200과 3분1의닝을 투구하며 강철어깨를 자랑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충분히 170이닝 이상을 던져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역대 최초 케이스다. 이미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도 양현종 밖에 없다. 양현종은 또 이번 시즌 100탈삼진을 기록해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의 대업 또한 작성했다. 이는 이강철, 장원준에 이은 KBO 역대 3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4일까지 113개의 탈삼진을 잡은 양현종은 내년 시즌 KBO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팀의 확고한 에이스를 넘어 전설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09년과 2017년 KIA에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안겼으며 KIA 소속으로 최다승,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제임스 네일의 부상 등으로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 ‘전설’의 활약이 더욱 빛날 수밖에 없다.
  • 삼성 1만명 공채 돌입… SK·현대차·LG·롯데도 ‘인재 확보’ 분투

    삼성 1만명 공채 돌입… SK·현대차·LG·롯데도 ‘인재 확보’ 분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올 하반기 대규모 신입 공채에 나선 가운데 다른 주요 기업들도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줄면서 취업문을 뚫기 어려워졌지만 회사 역시 인재 확보가 성장성과 직결되는 만큼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다. 삼성은 4일부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19곳의 관계사들이 채용 공고를 통해 신입 공채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2년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한 만큼 이번 공채에서 1만명 안팎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서류 전형 통과자는 다음달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친 후 오는 11월 면접을 보게 되는데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은 코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SW 역량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선발하게 된다. 올 초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게시한 채용 관련 질의응답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전문성과 융화, 성장 가능성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경력개발을 했는지, 새로운 곳에 잘 융화될 수 있는지 등을 살핀단 의미다. 삼성 측 관계자는 “면접관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 소통한다고 생각해야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실시한 신입·경력 채용에 이어 두 달여 만인 오는 10일 채용 공고를 또 낼 예정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와 함께 기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눈에 띄는 점은 신입사원 채용 공고와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 대상의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낸다는 점이다. 해당 제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하던 신입 채용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꾸면서 도입됐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선 (경력자를) 즉시 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지원자 역시 신입이 아닌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어 윈윈이라는 평가”라면서 “신입 사원은 같은 전형에서 경력자와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가 신입으로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이 채용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이에 대해 기업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고신입을 선호할 거란 편견은 오해”라면서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과 트렌드 파악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역량으로 평가하겠다”고 첨언했다. 현대차는 특정 인재상을 기반으로 선발하진 않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가 현대차에 적합하다고 봤다. LG그룹도 지난달 26일부터 LG전자를 필두로 LG CNS, LG화학, LG이노텍 등 계열사들이 하반기 신입 채용에 돌입했다. LG CNS는 이번 채용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전형을 별도로 마련했는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AI 전문가를 채용한다. 지난달 말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 130여명을 초청해 연구개발(R&D) 콘퍼런스를 개최한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롯데그룹 화학군도 올 하반기 신규 채용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자신이 부합하는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회사 혹은 직군인지, 아니면 조직에 융화돼 실무를 진행하는 능력이 필요한 회사인지 등을 살펴 자신의 특장점과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선동열, 임창용과 이름 나란히…정해영, 26년 만에 KIA 소속으로 구원왕 타이틀 눈앞

    선동열, 임창용과 이름 나란히…정해영, 26년 만에 KIA 소속으로 구원왕 타이틀 눈앞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3)이 무려 26년 만에 KIA 출신으로 구원왕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해영이 구원왕 타이틀을 얻게 된다면 선동열, 임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정해영은 지난달 31일과 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모두 등판해 팀의 승리를 지키며 27, 28세이브를 올렸다. 2승3패 28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은 삼성 오승환(42·27세이브)를 제치고 구원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2021년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2021년에는 34세이브를 챙기며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세이브(20세1개월27일)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2021년 3위, 2022년 3위(32세이브)를 하는 등 구원왕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다. 잘 나가던 정해영은 올 시즌 전반기 막판에 어깨 부상을 당하며 한 달가량 이탈해 구원왕과는 멀어지는 듯했다. 그렇지만 정해영에게 생각지 못한 기회가 왔다. 마무리 부문을 놓고 경쟁을 벌이던 오승환이 후반기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후반기 들어 15경기에서 2승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8.25로 크게 흔들리며 삼성 마무리 보직에서 내려왔다. 오승환의 이탈속에 구원왕을 놓고 경쟁하는 다른 선수와의 격차는 제법 큰 편이다. 공동 3위인 유영찬(LG 트윈스)과 박영현(kt wiz)이 각각 22세이브를 기록 중인데 팀별로 정규시즌 경기가 20경기 정도 남아있어 추격기 쉽지 않다. KIA는 ‘해태’ 시절이던 1990년대 선동열과 임창용 등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를 보유했던 팀이다. 선동열은 1993년과 1995년, 임창용은 1998년에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KIA에 수준급 마무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진필중을 비롯해 한기주, 유동훈, 김세현, 윤석민, 문경찬 등이 마무리로 활약했다. 그렇지만 누구도 구원왕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 정해영이 구원왕에 오르면 선동열, 임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무려 26년 동안 타이거즈 소속 구원왕이 없었는데 정해영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해태에서 KIA로 팀 명이 바뀐 이후로는 구원왕 탄생이 처음이다.
  • 수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168개 사 참여·1만 1500명 관람

    수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 168개 사 참여·1만 1500명 관람

    수원시(시장 이재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 2024)’에 3일간 1만 1500여 명이 찾았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레조남, 펨트론 등 168개 사가 참여해 328개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장비·어셈블리 장비 등을 전시했다. 2024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산업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포럼(반도체 패키징 트렌드 포럼), 채용박람회 등으로 진행됐고, 종합반도체기업,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신기술과 제품 동향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포럼’에는 글로벌 패키징 장비 기업 ASMPT의 C.K.림 수석부사장, 일본 레조낙의 히데노리 아베 전무이사, 삼성전자 김희열 상무 등이 강연했다. SK하이닉스, LG화학, 투자사 등 43개 기업이 참여한 반도체 구매상담회에서는 총 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은 수원컨벤션센터와 ISIG(국제반도체산업그룹)가 공동 주최하는 ‘2025 ISES KOREA(글로벌 반도체 경영진 서밋)’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ISES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경영진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 반도체 산업의 주요 신기술과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다. ISES 동시 개최로 글로벌 기업의 참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이 세계적인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산업전의 성과를 철저하게 분석한 후 2025년 산업전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라고 말했다.
  • 시즌 막판인데 점점 더 멀어지는 빅리그…고우석, 1이닝 3실점으로 부진

    시즌 막판인데 점점 더 멀어지는 빅리그…고우석, 1이닝 3실점으로 부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 A팀인 펜사콜라 블루와후스의 고우석(26)이 볼넷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트리플 A는 고사하고 더블 A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고우석의 빅리그 진입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고우석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있는 블루 와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경기 9회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9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를 잘 잡아냈지만 이후 후속 타자를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고우석은 이후 코디 밀리건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등 점수를 내줬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에도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더블A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8.54에서 8.89까지 치솟았다. 고우석은 2023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김하성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8억 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마운드를 향한 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지난 5월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와 트레이드를 통해 고우석과 인연을 정리했다. 이후 고우석은 트리플 A가 아닌 더블A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 탓에 메이저리그는 물론 트리플A로 승격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시민서비스 품질 기본지표인 관람객 데이터조차 없어”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시민서비스 품질 기본지표인 관람객 데이터조차 없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시민서비스 품질의 기본지표인 관람객 데이터조차 없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실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개선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 기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사항 등을 요청했고, 이날 회의는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출범에 따른 업무보고를 위한 자리로써 연초에 수립된 업무계획은 차질 없이 수행되고 있는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 불편과 불이익이 발생한 사항은 없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들이 있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SNS 운영을 통해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해 경쟁업체들이 넘을 수 없는 해자(垓字)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SNS 매체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천편일률적인 운영을 보인다”라면서 양 기관의 SNS 운영 실태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작년 200만명 관람객 방문을 우수한 실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 센서 방식 집계 수치로서 실제와 다른 데이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하며 “방문한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10대인지 50대인지에 대한 정보 없이 미술관의 약점이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파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단순 센서 방식의 관람객 집계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라고 답변하면서 “현재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관람객 집계와 더불어 그 특성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밀한 분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의 역사와 예술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글로벌 도시 서울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관으로써, 업무 추진에서도 이러한 점을 유념해 주시길 당부하면서 제32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쳤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LG가 예술과 손잡는 법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LG가 예술과 손잡는 법

    4일 ‘프리즈 서울 2024’ 아트페어가 개막한다. 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는 2003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됐다. 바젤, 피악(FIAC) 등 유수의 아트페어가 1970년 초반에 시작됐음을 감안하면 한참 후발주자이지만 현대미술에 초점을 맞추는 초기 전략을 발판 삼아 빠르게 성장했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대표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서울은 프리즈가 택한 첫 아시아 개최지로 202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년차가 됐다. 쟁쟁한 갤러리들이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각축하는 페어 현장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다. LG전자다. LG가 프리즈와 인연을 맺은 건 프리즈 서울 개최 1년 전인 2021년으로 그해는 프리즈 런던에 단독 부스를 열어 영국의 세계적 현대미술가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을 올레드 TV로 구현했다. 이후 프리즈 서울 1회는 아니시 카푸어, 2회는 고 김환기 화백 전시를 열었다. 올해는 한국 수묵추상의 거장 고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해 LG 올레드 라운지에서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아트 관련 행보를 지속해 왔다.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로 TV 스크린을 캔버스 삼아 미술 작품을 생생히 구현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작품의 색과 명암, 질감을 섬세히 재현하는 것이 가능한 자사의 기술력을 드러내기에 미술은 무척 용이한 매개였다. 게다가 제품 디자인도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힘을 주고 고화질로 구현된 미술 작품이 쉴 새 없이 교체되는 화면은 올레드 TV가 하나의 독자적인 예술상품 영역을 구축했다는 인상을 줬다. 회화도 조각도 아닌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 그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상품. LG전자의 아트 마케팅 행보는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기술 기반 작업을 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에 이어 올해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3년간 ‘MMCA X LG 올레드’ 전시를 후원한다. 마케팅과 후원은 한 몸이기도, 완전한 별개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이 같은 활동이 반갑기만 하다. 작가들에겐 작업의 기회가, 관객에겐 관람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버려졌지만 ‘벼린’ 홈런킹

    버려졌지만 ‘벼린’ 홈런킹

    일본에서 성적 부진으로 방출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이 40홈런 고지를 넘어 홈런왕 타이틀을 노린다. 데이비슨은 지난 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5개)을 4개 차로 따돌렸다. 그는 또 100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30홈런·117타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일본에서 흑역사를 만들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이던 그는 지난해 홈런 19개를 쳤지만 타율 0.210에 120삼진을 기록하면서 한 시즌 만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수모를 당했다. 데이비슨은 삼진이 많은 약점을 알면서도 과감하게 베팅한 NC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한국 투수의 공에 바로 적응하더니 홈런포를 펑펑 날렸다. 홈런 39개는 그의 경력에서도 가장 많은 홈런 수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 시절 한 시즌 26홈런(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을 기록한 적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9년 트리플A에서 33홈런을 때린 것이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데이비슨이 김도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홈런왕이 된다면 2016년 에릭 테임즈(40홈런)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다이노스 출신 홈런왕’이 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걸 극복하려고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그렇게 준비한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며 “시즌 전에는 이게 잘될지 안될지 예측할 수 없었다. 결과가 잘 나오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6일까지 사전 예약… 800여종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 혜택

    6일까지 사전 예약… 800여종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 혜택

    홈플러스가 오는 6일까지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매년 명절마다 농·축·수산물, 주류, 건기식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저가에 선보이는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 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각각 약 75%, 70%에 달했다. 우선 DNA 검사 및 항생제 잔류 물질 검사를 통과한 100% 한우를 비롯해 각종 정육 등 ‘육류’ 상품을 준비했다. 명절 대표 상품인 갈비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갈비 냉동세트(17만 5000원, 전점 2850세트 한정)’, 호주산 원료육과 전통 소불고기 양념을 사용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4만 9630원)’ 등이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로는 ▲No.9 1++등급 한우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 9000원) ▲블랙 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스테이크 냉장세트(45만원) ▲조니워커 블루 우마미 에디션(44만 9000원) 등이 눈길을 끈다. 당도와 식감이 좋은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4만 9900원)’, ‘무진장사과 나주배 세트(6만 9900원)’ 등 ‘과일’ 선물세트와 함께 각종 ‘주류’ 세트도 다양하게 기획했다. 이태리 아부르초 지역의 ‘스피넬리 라 테사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초+파세리나(2만 9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단독’ 선물세트도 있다. ▲‘레드 브레스트 12년(8만 9900원)’ ▲‘안심특선 플러스호(1만 3990원)’ ▲‘LG 보타닉 퍼퓸 컬렉션 H호(2만 8950원)’ 등이다. 이번 사전 예약 추석 선물세트의 68%를 3만원대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하고 지난 추석 대비 20% 정도 확대했다. ‘정성 담은 표고 혼합 세트(2만 9900원)’, 한 알 단위로 세척 후 개별 포장한 ‘충주 세척사과 세트(2만 9900원)’, 카놀라유와 스팸이 담긴 ‘CJ 스팸복합 1호(3만 3530원)’ 등이 해당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명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기획했다”며 “인기 품목 확대는 물론 중저가 상품 수요층을 위한 실속형 상품 수도 늘렸다”고 말했다.
  • 일본에서 방출된 선수가 홈런왕 0순위…데이비슨 4년 만에 40홈런 고지 초읽기

    일본에서 방출된 선수가 홈런왕 0순위…데이비슨 4년 만에 40홈런 고지 초읽기

    일본에서 성적부진으로 방출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33)이 40홈런 고지를 넘어 홈런왕 타이틀을 노린다. 데이비슨은 1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6회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공을 받아쳐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데이비슨은 김도영(KIA 타이거즈·35개)을 4개차로 따돌렸다. 그는 또 100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의 오스틴 딘(30홈런·117타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데이비슨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7홈런) 이후 4년 만에 40홈런 타자가 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일본에서 흑역사를 갖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소속이던 그는 지난해 홈런 19개를 쳤지만 타율 0.210에 120삼진을 기록하면서 한 시즌 만에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는 수모를 당했다. 삼진이 많은 약점을 알면서도 NC는 과감하게 베팅했고 기대에 부응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8을 기록하며 한국 투수의 공에 바로 적응하더니 홈런포를 펑펑 날렸다. 홈런 39개는 그의 경력에서도 가장 많은 홈런수다.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 시절 한 시즌 26홈런(2017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을 기록한 적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9년 트리플A에서 33홈런을 때린 것이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데이비슨이 김도영의 추격을 따돌리고 홈런왕이 된다면 2016년 에릭 테임즈(40홈런)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다이노스 출신 홈런왕’이 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걸 극복하려고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를 했고 그렇게 준비한 것들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며 “시즌 전에는 이게 잘 될지 안될지 예측할 수 없었다. 결과가 잘 나오고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 “진짜 예쁘다”…에스파 무대 등장한 SM ‘뉴페이스’ 정체

    “진짜 예쁘다”…에스파 무대 등장한 SM ‘뉴페이스’ 정체

    SM엔터테인먼트가 만든 가상인간 나이비스(nævis)가 데뷔한다. 나이비스는 그룹 에스파(aespa)의 조력자 캐릭터로 최근 에스파 콘서트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나이비스는 에스파 멤버들이 현실인 리얼 월드와 ‘광야’로 불리는 디지털 월드를 오갈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을 지녔다는 설정으로, 지난해 에스파의 세 번째 미니음반 수록곡 ‘웰컴 투 마이 월드’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제작을 맡은 SM 버추얼 IP 센터는 나이비스가 플랫폼과 콘텐츠에 따라 사람의 모습을 본뜬 3D 캐릭터에서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하는 2D 캐릭터까지 유연하게 외형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음성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를 만들고 생성형 AI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나이비스는 음악 활동과 더불어 게임, 브랜드 협업 상품 등으로 IP(지식재산)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나이비스의 콘텐츠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익시젠’을 활용한 이미지와 영상이 나이비스의 뮤직비디오, 쇼츠, 굿즈 제작 등에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SM은 버추얼 아티스트에 AI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장르를 만들고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케팅과 브랜드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담 넘은 ‘가상 인간’ 전성시대1998년도에 등장한 국내 최초 사이버 가수 ‘아담’ 이후 30여년이 흐른 지금 ‘가상 아이돌’이란 통칭 아래 다양한 콘셉트의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 인간 멤버 4명과 버추얼 휴먼 멤버 1명으로 조합된 최초의 ‘AI과 사람’ 그룹 슈퍼카인드는 게임 속 캐릭터를 캐스팅했다는 설정을 지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버추얼 아이돌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소녀 리버스’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웹툰 스타일의 캐릭터를 차용했다. 실제 30명의 전현직 K-팝 걸그룹 멤버들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정체를 숨긴 채 경쟁하는 콘텐츠로 대중성도 확보했다. 버추얼 멤버들로만 구성된 11인조 걸그룹 ‘이터니티’ 역시 2D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해 만들어진 아이돌로, 신진 아티스트들의 재능 기부를 받아 데뷔곡을 제작했다. 이터니티의 멤버 제인은 4부작 웹드라마에서 정식 배역을 맡아 진짜 사람을 연기한다. 실제 배우가 촬영한 동작 데이터에 AI의 데이터를 녹이는 방식으로 구현하는 식이다. 제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직접 진행자와 대화하며 “음주 관련 사건 사고·연예인 갑질·사회의 물의를 일으킬 일이 없다”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버추얼 아이돌이 일부 마니아층이나 1020세대에서 주로 인기를 끄는 만큼 팬덤의 확장, 대중성 확보가 성공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테마별로 골라보는 9월 영화 [시네마랑]

    테마별로 골라보는 9월 영화 [시네마랑]

    외계 생명체를 다룬 ‘에이리언: 로물루스’와 배우 조정석의 연기가 돋보이는 ‘파일럿’이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일부터 새롭게 개봉하는 영화들이 속속 베일을 벗는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극장가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주목하자. 테마별로 묶은 신작 영화를 소개한다. 기묘한 이야기 - <비틀쥬스 비틀쥬스> / <스픽 노 이블> ■ 비틀쥬스 비틀쥬스 세계적인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오는 4일 개봉한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던 ‘비틀쥬스’가 소환되며 펼쳐지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1988년 개봉한 ‘비틀쥬스’의 속편으로 지난 28일(현지시각)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초연됐다. 팀 버튼 감독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나이가 들면서 내 자신을 조금 잃었는데, 이 영화(‘비틀쥬스 비틀쥬스’)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영화 제작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팀 버튼 감독에게 영화에 대한 사랑을 되찾아준 ‘비틀쥬스 비틀쥬스’. 화려하고 기괴한 판타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 스픽 노 이블 ‘이든 레이크’ 등을 연출한 제임스 왓킨스 감독의 신작 ‘스픽 노 이블’이 11일 개봉한다. ‘스픽 노 이블’은 휴양지에서 우연히 만난 패트릭(제임스 맥어보이) 가족의 집 초대에 응하게 된 루이스(맥켄지 데이비스) 가족에게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는다. ‘스픽 노 이블’은 2022년 개봉한 동명의 덴마크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다만 원작 영화의 일부분은 각색됐다. 제임스 왓킨스 감독은 미국 영화전문매체 데드라인에 “관객들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긴장감 넘치고 비명을 지르는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원작의 슬픈 장면 중 하나를 바꾼 계기를 밝혔다.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제임스 왓킨스 표 스릴러를 극장에서 만나보자. 삶을 산다는 것은 - <딸에 대하여> /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 딸에 대하여 2017년 출간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딸에 대하여’가 4일 개봉한다. ‘딸에 대하여’는 엄마(오민애)가 어느 날 동성 연인 레인(하윤경)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딸 그린(임세미)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세상의 부조리를 이해할 수 없는 딸과 세상에 부적합한 딸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가 함께 나아갈 수 있을까. ‘딸에 대하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을 수상하고, 배우 오민애에게 올해의 배우상을 안긴 쾌거를 이룬 바 있다. 또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관객상과 CGK촬영상(김지룡)을,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선 감독상을 받았다. ■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레이첼 램버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가 4일 개봉한다. ‘죽고 싶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는 조용하고 단순한 일상에서 죽음을 상상하며 자극을 얻는 프랜(데이지 리들리)이 직장에 새로 입사한 남자 로버트(데이브 메르헤예)를 만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우울한 코미디’로 불리는 이 영화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으면서도 혼자이고 싶은 복잡미묘한 프랜의 감정을, 또 인간의 외로움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설 원작 일본 영화 - <52헤르츠 고래들> / <새벽의 모든> ■ 52헤르츠 고래들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52헤르츠 고래들’이 4일 개봉한다. 지난 3월1일 일본에서 개봉해 일본 박스오피스 예술영화 1위를 기록한 이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52헤르츠 고래처럼 마음의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던 키코(스기사키 하나)와 어린 소년(쿠와나 토리)이 서로를 보듬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희망과 구원의 이야기다. ‘52헤르츠 고래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아동 학대, 성 소수자 등 현대사회가 안고있는 복잡한 문제점을 다룬다.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은 현지매체에 “각각의 사회 문제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섬세한 주제를 다루기 위해 아동 학대 경험자와 LGBTQ(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Queer) 관계자를 만나 면밀한 취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은 “(영화 속 인물과) 같은 입장의 사람이 보았을 때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세심한 감정 묘사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52헤르츠 고래들’를 극장에서 만나보자. ■ 새벽의 모든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새벽의 모든’이 18일 개봉한다. ‘새벽의 모든’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작이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전증후군)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시달리는 후지사와(카미시라이시 모네)와 공황장애로 평범한 일상마저 꺾여버린 야마조에(마츠무라 호쿠토)가 특별한 연대로 일상의 빛을 맞이하는 공감 드라마로, 세오 마이코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후지사와와 야마조에는 친구도 연인도 아니다. 다만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 서로를 향한 따뜻한 위로 속에서 삶의 희망을 되찾는 여정을 함께해보자. 짜릿한 액션 한 판 - <원맨> / <베테랑2> ■ 원맨 ‘테이큰’과 ‘인천상륙작전’으로 잘 알려진 배우 리암 니슨 주연의 ‘원맨’이 4일 개봉한다. ‘원맨’은 전직 베테랑 청부살인업자 핀바 머피(리암 니슨)에게 지키고 싶은 어린 소녀가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1952년생, 72세 배우가 보여줄 ‘노장’ 액션이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가 되겠다. ■ 베테랑2 2015년 개봉한 천만 관객 영화 ‘베테랑’의 후속작, ‘베테랑2’가 13일 개봉한다. ‘베테랑2’는 밤낮없이 범죄와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와 함께 연쇄살인범을 잡는 이야기다. ‘액션 맛집’ 류승완 감독이 뽑아내는 풍부한 볼거리와 속이 뻥 뚫리는 범죄 응징 결말이 관전포인트.
  • LGU+, 생성형 AI ‘익시젠’ 기반 콘텐츠 개발…SM,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뮤직비디오 만든다

    LGU+, 생성형 AI ‘익시젠’ 기반 콘텐츠 개발…SM,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뮤직비디오 만든다

    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인 ‘나이비스’의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 제작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이 활용된다. 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 정혜윤 마케팅그룹장, 한영섭 AI테크랩장, 김희진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박준영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이종호 버추얼IP비즈유닉장, 김선택 버추얼IP콘텐츠유닛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해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익시젠이 생성한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뮤직비디오와 쇼츠, 굿즈 등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티스트에 AI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문화 장르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마케팅과 브랜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SM엔터테인먼트 협업도 익시 프로덕션 활동의 하나로 AI를 활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국내 대표 기획사인 SM과의 협업은 U+고객을 넘어 글로벌 K팝 팬들에게도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마케팅, 브랜딩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도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의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간의 협업은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를 넘어 양사 간의 창의적 시너지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와 기술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전자, 중국 하얼빈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한랭지 R&D 글로벌 트라이앵글 완성”

    LG전자, 중국 하얼빈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한랭지 R&D 글로벌 트라이앵글 완성”

    LG전자가 북미,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축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하얼빈 공업대에서 혹한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 확보를 위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하얼빈 공업대, 상해 교통대, 시안 교통대의 HVAC 기술 핵심 연구진이 참여한다. 이들은 중국 하얼빈과 중국 최북단 모허에서 새로운 연구시설을 운영하며 강력한 성능과 신뢰할 수 있는 HVAC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와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북미,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 세 번째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해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 환경까지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알래스카 연구실은 주거 공간처럼 꾸며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슬로 연구실도 알래스카 지역과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높은 기후환경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며 “특히 혹독한 겨울 환경으로 유명한 하얼빈과 최대 영하 50도를 기록한 바 있는 중국 최북단 모허는 한랭지에서 높은 효율 유지가 필수인 히트펌프 기술 연구, 발전에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은 주거용 에어컨을 포함한 LG전자의 HVAC 주요 제품을 시험하며 극한 환경에서의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등 포괄적인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서 지역 맞춤형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HVAC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글로벌 전기화와 친환경 추세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 시장에 특화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인슈타인이 포문 열었던 라디오쇼, AI의 미래 조망하는 최대 박람회로 [딥앤이지테크]

    아인슈타인이 포문 열었던 라디오쇼, AI의 미래 조망하는 최대 박람회로 [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가전 기업들은 1년에 두 번 대규모 ‘농사’를 짓는, 이모작 경영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매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를 겨냥해 공개할 신제품을 제작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간 업계에서는 CES와 IFA와 함께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를 묶어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봐왔지만, 모바일 제품과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MWC(Mobile World Congress)는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갤럭시와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삼성 언팩’과 ‘애플 이벤트’를 자체적으로 열면서 그 위상과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는 평을 받습니다. 반면 미국 CES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의 영향력을 해매다 키워가고 있고, 독일 IFA 역시 ‘유럽 최대 규모’ 전시회 위상을 굳혀가면서 글로벌 기업에게는 각각 북미와 유럽이라는 거대 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공들여 준비해야 하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연 단위 경영 계획 중 기술 및 상품 개발팀과 연구진의 시간표는 상반기 CES와 하반기 IFA에 맞춰져 있을 정도입니다. 역사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IFA가 가장 깊습니다. 1924년 독일 정부가 당시 뉴미디어로 각광받던 라디오의 혁신적인 기술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해 처음 개최한 ‘베를린 국제 라디오 전시회‘가 시초입니다. 지금이야 전통 생활가전과 정보통신(IT) 기기 간 경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사실상 종합 가전·IT 전시회로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는 전시회 명칭인 IFA 자체가 독일어로 ‘국제’(Internationale) ‘라디오’(Funk) ‘전시회’(Ausstellung)를 의미합니다. 7회째인 1930년 IFA에서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받았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당시 행사에서 “여러분이 라디오를 들을 때 인류가 이 멋진 악기를 어떻게 얻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기술적 성취의 원천은 신성한 호기심과 숙고하는 연구원의 우스꽝스러운 추진력, 그리고 기술 발명가의 건설적인 상상력입니다”라고 말하며 과학적 상상력과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932년 세계 최초의 자동차용 라디오가 소개된 것도, 1937년 최초의 컬러TV가 나오고 1957년 휴대용 TV의 등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것도 IFA 전시 현장이었습니다. 올해 IFA는 오는 6일(현지시간) 베를린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메세 베를린’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열립니다. 가전의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올해는 통신 기업 KT도 2019년 이후 5년 만에 IFA에 전시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전체 참여 기업 수만 2300여 곳으로, 이 기간 방문객은 지난해 18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전시회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인공지능(AI)입니다. AI 기술의 현주소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생활의 변화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올해 전시회에서 AI 기술을 중심으로 가정의 모든 제품을 통합 제어하고, 기기가 사람의 사용 패턴과 주변의 상황을 학습해 스스로 통제하는 개념인 ‘AI 홈’을 전면에 내세운다고 예고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AI 가전들을 대거 전시합니다. 자체 생성형 AI인 가우스를 활용한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를 탑재한 AI TV도 이미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AI가 사용자의 감정과 취향 등 전반적인 상황을 인식해 배경화면을 제시하며 다양한 상황에 맞게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전해집니다.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집안에 들어가면 TV와 거실 조명이 켜지고, 사용자 몸 상태에 따라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방식이 그 예가 됩니다. LG전자는 최근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플랫폼과 자사 AI 가전의 연결 기능 및 AI 홈 로드맵 등을 선보입니다. 앳홈은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자체 스마트홈 허브 ‘호미’를 보유하고 있는데, 호미는 연결 가능한 IoT 가전이 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로 폭이 25인치인 AI 드럼세탁기 신제품과 로봇청소기, 보일러, TV 등 AI 신가전은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회사 실적을 견인할 기대주로 꼽힙니다.
  • 프로야구 이제 마무리해야 할 때… ‘마무리’ ☆☆☆ 별 셋의 시간

    프로야구 이제 마무리해야 할 때… ‘마무리’ ☆☆☆ 별 셋의 시간

    역대 최초 900만명을 넘어 1000만 관중을 향해 달려가는 프로야구가 ‘끝판왕의 시간’을 맞았다. kt wiz는 20년 만에 10승-20세이브를 달성한 박영현(21)이 중심을 잡고, 삼성 라이온즈는 오승환(42)의 희생정신을 선두 추격의 발판으로 삼는다. 두산 베어스도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김택연(19)의 직구로 뒷문을 지킨다. 2024 KBO리그가 30일부터 잔여 일정에 돌입한다. 10개 구단은 주중, 주말 3경기씩 진행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단판 승부부터 3연전까지 불규칙하게 시즌을 소화한다. 한 주에 치르는 경기 수도 줄어들면서 선수들이 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불펜에서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의 영향력이 커지는 셈이다. kt 박영현은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열 번째 승리를 챙기며 2004년 조용준(은퇴) 이후 처음 10승과 2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영현은 8-4로 승리한 뒤 “세이브 욕심도 있었지만 위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 더 기쁘다. 기록을 알고 있어 달성하는 순간을 기대했다”며 웃었다. 박영현의 활약에 kt의 성적도 요동쳤다. 올 시즌 처음 마무리를 맡은 박영현은 지난 6월까지 33경기 5승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1로 성장통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11경기(2승 8세이브) 무실점 완벽투로 반등했고 이달엔 28일까지 10경기 3승 3세이브 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이에 리그 9위에서 허우적댔던 kt는 어느새 5위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의 ‘돌부처’ 오승환도 팀을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극도의 부진으로 2군에서 열흘간 재정비한 오승환은 복귀전인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통산 427세이브의 오승환이 4회 마운드에 오른 건 19년 만이다. 삼성의 마지막 이닝은 당분간 김재윤이 책임진다. 오승환은 “내가 무조건 마무리 투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닝과 점수 차에 상관없이 벤치 판단에 따라야 한다”며 “4회든 6회든 언제라도 출전해 팀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4위 사수를 위해 김택연을 출격시킨다. 국가대표 투수 박영현도 “직구는 택연이가 1등이다. 공 끝이 살아서 올라간다. 정신력도 강해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혀를 내둘렀다. 김택연은 다음달 4일 삼성전, 7일 kt전에서 각각 오승환, 박영현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그 결과에 따라 순위 싸움의 향방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추석 코앞인데… 먹거리 물가 ‘들썩’

    추석 코앞인데… 먹거리 물가 ‘들썩’

    추석 연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식품·외식업체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동안 정부 압박으로 가격 인상을 미뤘지만 2분기 실적이 악화된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케첩 등 5개 품목 24종의 가격을 최대 15% 올린다. ‘토마토케’(300g)은 1980원에서 2100원으로 6%, ‘고소한참기름’(320㎖)은 9590원에서 1만 750원으로 12.1% 오른다. 다음달 1일부터는 편의점에서 파는 ‘3분 카레’ 등 간편식과 스파게티소스 등 4개 품목 10종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3분 카레와 3분 쇠고기카레·짜장은 현재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오른다. 대상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김치 가격을 다음달부터 올린다. 종가집 맛김치(50g)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오르고, 맛김치 900g은 1만 3000원에서 1만 4600원으로 12.3% 뛴다. CJ제일제당은 냉장 가정간편식(HMR) ‘햇반컵반’을 기존 백미에서 잡곡으로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올린다. 편의점 기준 가격은 4200원에서 4800원으로 14.3% 오른다. 잡곡에 대한 선호가 늘면서 백미로 만든 컵반은 단종하고 새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음료·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인상된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음료는 다음달부터 주요 음료 제품의 가격을 평균 5.0% 올린다. 대표 제품인 코카콜라 캔(350㎖)의 편의점 가격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0% 오른다. 코카콜라 가격 인상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환타 오렌지(250㎖)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오른다.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자회사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포도 캔(340㎖) 가격도 6.7% 인상된다. 매일유업은 이달부터 유제품, 컵커피, 주스류 제품 출고가를 최대 11% 올렸다. 외식 물가도 마찬가지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은 지난 2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11.5% 올렸다. 호식이두마리치킨도 한 마리 기준 배달앱 주문 가격을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6.7% 인상했다. 이달 초엔 롯데리아와 스타벅스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의 인상을 미룰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오뚜기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가 정부의 요구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지난 2분기(4~6월) 오뚜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 줄어든 616억원을 기록했다. 매일유업(183억원)과 LG생활건강 음료부문(518억원)의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4.5%, 13.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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