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회장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학습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산타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효린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 서핑
    2026-04-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
  • 故 허준구 명예회장 영결식

    고 허준구(許準九) LG건설 명예회장이 2일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서능묘원에 평화롭게 잠들었다.LG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 등 유가족과 구자경(具滋暻) LG명예회장,구본무(具本茂) LG회장을 비롯한 LG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거행했다.영결식은 묵념과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영결사,헌화 및 분향의 순으로 진행됐다.고인의 유해는 서울 성북동 자택과 여의도 LG트윈타워를 한 바퀴 돈뒤 장지인 서능묘원에 안장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 별세

    허준구(許準九) LG건설 명예회장이 29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허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최고경영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구(具)씨와 허(許)씨 양가중 허씨 가문을 대표하는 경영자였다. 그는 1923년 경남 진양에서 고 허만정(許萬正)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지난 47년 LG그룹 모체인 LG화학(당시 락희화학공업사) 영업담당 이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뒤 LG전자·LG상사 등을 두루 거치며 ‘영업’과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LG그룹을 반석 위에 올려놓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50·60년대 척박했던 국내 시장을 개척하면서 화장품과 플라스틱 제품을 비롯,라디오와 TV 판매를 도맡아 LG의 성장토대를 닦았다. 그는 지난 68년 그룹 초대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이듬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LG화학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LG가 지난 55년간 구·허씨 양가간 동업관계을 유지하며 한차례의 불협화음도 없이 재계의 부러움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합리적인 원칙과 인화를 철저하게 지켜온 허 명예회장과 구자경(具滋暻) 명예회장 덕분이었다. 허 명예회장은 최근까지도 LG전선과 LG건설 명예회장으로서 마지막까지 LG를 위해 경륜을 펼쳐왔다고 LG측은 밝혔다.이같은 경영인의 업적으로 지난 86년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95년 구자경(具滋暻) 당시 LG회장(현 LG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퇴임의사를 표명하자 ‘나도 퇴임하겠다’며 창업세대들의 동반 은퇴를 유도했다.이로써 구본무(具本茂) 회장과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을 중심으로 한 후세들에게 길을 열어줬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위숙(具渭淑·74)씨와 장남 허창수(許昌秀) LG건설 회장 등 5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이며 영결식은 8월2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진다.장지는 경기도 포천군 내촌면.(02)760-2014∼5 김경두기자 golders@
  • 재계 ‘夏鬪잡기’ 나섰다

    “이대로는 안된다.” 경제단체와 재계가 ‘여름’을 다잡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산업현장의 불법파업이 월드컵 기간의 공권력 이완을 틈타 확산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경고장을 보냈다. 분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에 초강경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대기업들도 사원들의 근로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처방을 내놓고 있다. ◇77곳 사업장 ‘하투(夏鬪)’= 경총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장기파업중인사업장은 모두 77곳.지난해 같은 기간(35곳)의 2배를 웃돈다.서울 강남성모병원 등 보건의료노조,민주택시연맹 등은 40여일째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서울지하철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도 부분 파업중이거나 쟁의발생을 결의했다.기아차의 경우 지난 8일부터 노조가 파업을 확대하면서 인기차종인 쏘렌토·카렌스Ⅱ의 5월1∼10일 계약분 8500여대의 출고시기가 9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불법엔 ‘원칙대로’= 재계가이날 ‘월드컵 이후 노사안정을 위한 경제계제언’을 발표한 것은 일부 사업장의 파업이 월드컵 기간의 공권력 이완을 틈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자칫 1989년 이후 가장 극심한 파업이 벌어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최재황(崔載滉) 경총 홍보실장은 “노사분규를 방관·방치하면 하반기 대선 국면과 맞물려 파업이 연쇄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월드컵 기간에 느슨했던 근무분위기와 사회기강을 바로잡지 못하면 월드컵 성공개최로 조성된 경제도약의 발판이 무너지는 동시에 사회혼란을 초래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월드컵 이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해이해지면서 대선정국과 맞물려 노사불안,생산성 저하,물가불안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88올림픽 이후 사회분위기가 이완되면서 물가가 7.1%나 뛰었던 점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회장단·고문단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드컵 이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긴급회동을 갖는다.노동시장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토의한다. ◇기업 집안단속 분주=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월드컵으로 자칫 이완될 수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구체적인 경영지표를 제시했다.구회장은 이날 40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1등 LG는 ‘이기는 경영’의 결정체”라며 “구성원에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 ‘경쟁에서 이기는 경영’을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월드컵 기간동안 브랜드 파워를 높인 것에 자만하지 않기 위해 마케팅팀을 중심으로 월드컵 효과를 자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화도 주례·월례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현안을 적극 챙길 것을 주문하는 등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재계 총수들 ‘필드 정상회담’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모처럼 단합을 다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오는 15일 구본무(具本茂) LG회장 초청으로 경기도 곤지암CC에서 친선 골프대회를 연 뒤 만찬모임을 갖는다.모임에는 구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17명 대부분이 참석한다. 다만 삼성 이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은 만찬에만 나온다.이회장과 구회장,손회장,정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가 4년여만에 전경련 모임에서 자리를 같이 하는 셈이다. 지난 98년말 반도체 빅딜이후 LG 구회장이 전경련 모임에 불참한데다 이회장과 정회장도 엇갈려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이회장과 정회장은 지난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별세이후 양자회담을 가졌었다. 특히 KT 민영화를 놓고 삼성,LG,SK간에 다소 불편한 관계가 형성됐던 점을 감안할때 이번에 3자 간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거리다. 내년 임기가 끝나는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의 후임논의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10대기업 총수들은 오는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가 직접 나서 모임을 주선했다.월드컵과 지방선거 이후의 경제회복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승기자 ksp@
  • ‘경제 월드컵’도 막올랐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지구촌 기업인들의 ‘장외(場外) 월드컵’도 서울에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정부와 기업,경제단체는 각국의 거물급 경제인을 맞아 투자설명회·원탁회의·전시회를 열고 ‘경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눈코 뜰새없이 움직인다.대기업 총수들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대외협력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국제행사 풍성= 3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는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2002’란 행사가 열렸다.각국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기업 유치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헤닝 슐트놀르 알리안츠회장과 헬무트 판케 BMW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게리 앤더슨 다우코닝회장 등 다국적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KOTRA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를 연다.투자유치를 겨냥한 프로젝트 설명회도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3∼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 재계인사 9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한다.토마스 어셔 US스틸회장을 비롯,윌리엄 오버린 보잉 한국지사장,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전 주한미대사)이 참석한다. 철강·자동차 등 양국간 통상현안과 중국 경제의 급부상에 따른 기업간 협력방안,다국적기업 아·태본부의 한국유치방안을 논의한다. ●대기업 다국적기업 ‘모시기’ 경쟁=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대기업들은 외국 대기업 CEO와 주요 거래처 기업인 4000여명을 초청,투자·제휴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자동차는 해외대리점 대표와 딜러 1200여명을 초청했다.또 포스코(650명)와 삼성전자,현대중공업(500명),효성(350명),대한항공(300명),현대정유(240명),금호(200명),LG전자(100명),한화(70명) 등이 해외거래선을 불러들였다. ●재계 총수들의 ‘잰걸음’= 대기업 총수들은 한국에 오는 세계적인 기업의 CEO,VIP와 투자증대 및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케빈 롤린스 델 컴퓨터회장과 이시다 요시히사 소니사장,오카다 하루키 후지쓰사장 등과 만나 교분을 다지고 전략적 제휴를강화한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제라드클라이스터레이 필립스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중국 정부 고위인사와 석유화학·통신업계 주요 간부들을 초청해 중국의 본선 진출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각국 재계 거물이 대거 방한하는 것 자체가 한국의 경제 회복과 국가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재계 해외두뇌 ‘러브콜’

    ‘국내 유학파든 외국인이든 우수한 인력은 모조리 확보하라’기업들의 해외인재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우수한 인력을 얼마나 확보했느냐가 글로벌 경쟁체제 하에서의 생존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 등 기업 총수들도 국적에 상관없이 우수한 인재를 구해오라고 특명을 내리고 있다.국내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우수인력도 국내 기업의 러브콜에 적극 응하고 있다. [전례없는 외국두뇌 유치전]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9일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유학중인 국내 유학생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졸업시즌에 맞춰 우수인력을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400∼500명이 응시할 만큼 호응도 좋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이중 디지털 관련사업에 필요한 R&D(연구개발) 인력과 MBA(경영학 석사) 출신을 중심으로 3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채용 예상인원 2500명중 7%정도를 유학생과 외국인,교포 등 해외인력으로 충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삼성전자는 매년 3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해외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해외유학파 중심으로 300∼4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등 세계 유수대학의 MBA출신 국내 유학생만 100여명을 뽑았다.외국인 기술인력도 최근 10여명 선발했다. 포스코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채용박람회를 갖고 37명을 채용했다.예전과 달리 하버드대나 예일대 등 이른바 아이비리그 출신도 3∼4명이 포함됐다.포스코 관계자는 “미국 공인회계사는 물론 변호사,재무분석사 등 쟁쟁한 인력들이 대거지원했다.”면서 “최고의 대우를 해주자 우수인력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오는 10월쯤 일본과 유럽에서도 채용박람회를 갖고 다양한 인재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우수인력을 추천한 임직원에게 스카우트된 인재가 받을 연봉의 3%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만큼 인재 확보에 적극적이다. [기업 총수들의 특명] 삼성 이회장은 최근 21세기를 ‘두뇌전쟁의 시대’로 규정하고 우수인력을 국적에 관계없이 확보하라고 지시했다.똑똑한 인재 1명이 1만명을 먹여살리는 시대라는 것이 이회장의 신념이다.미국 시카고대 MBA와 MIT 박사출신의 데이비드 스틸을 삼성전자 상무보로 전격 발탁한것도 이같은 인재경영의 한 단면이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의 최근 화두는 ‘1등 LG’ 건설이다.구회장은 이를 위해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R&D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박성준(朴晟竣) 연구원은 “대기업들이 국내 인력만으로는 더이상 일류기업이 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의 채용흐름을 진단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능력중시 남녀 구별없이 임원 발탁”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그룹내 여성임원 4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 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여성 임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인화원의 사이버 교육을 맡고 있는 윤여순(尹汝順) 상무,LG전자 디자인연구소 김진(金珍) 상무,국내 SI(시스템통합)업계 최초의 여성임원인 LG CNS의 이숙영(李叔英) 상무,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 마케팅 담당송영희(宋英熙) 상무가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세계 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일등이 되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이 절대 필요하다.”며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남성·여성 구별없이 관리자나 임원으로 조기에 발탁할 것”이라고밝혔다. 현재 LG 임직원 9만 2000명 중 여성 인력은 2만 4000여명으로 전체의 26%로 특히 지난 99년보다 6%p 높아졌다.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99년말 190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어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현대車 정몽구회장 배당이익 120억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이 120억원이 넘는 배당을 받아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배당이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0대 그룹(포항제철 제외) 회장의 2001회계연도 배당이익(세전) 현황을 분석,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정몽구 회장의 배당이익은 120억 8100만원이었다.직전 회계연도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97억 2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67억원 800만원,현대모비스 40억 6700만원,INI스틸에서 13억 6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이 회장은 64억 4900만원(삼성전자 61억 1800만원,삼성물산 3억 3100만원)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40억 3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배당금이 한푼도 없었다. 10대그룹 회장들의 2001회계연도 배당이익은 총 238억 2400만원으로 2000년 262억 4100만원에 비해 9.2% 줄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1등경제 만들기”다시 뛰자

    ‘다시 뛰자,비마(飛馬)처럼’ 재계가 새해를 맞아 재도약을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지난해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비상의 나래를 활짝 편 것이다.때마침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2010년을 전후해 세계 3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와 재계를 고무시키고 있다. 삼성·LG·SK·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은 2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업무를 시작했다. 대기업 총수들은 신년사에서 비록 올해도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지배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수익성위주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이건희(李健熙)삼성 회장은 “10년,100년 앞을 보고 준비하는 기회선점형 기업이 되자”고 했다.구본무(具本茂)LG회장은 ‘일등 LG달성’을 주문했다.손길승(孫吉丞)SK회장은 ‘세계 최고기업을 향한 원년’으로선포했다. 현대건설·하이닉스·대우차 등 위기의 기업들도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유동성 위기 이후 지난해 출자전환을 통해 주인이 바뀌는등 호된 시련을 겪었던 현대건설은 올해 반드시 흑자를 실현해 빚을 갚는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심현영(沈鉉榮)사장은 “부실을 다 털어낸 만큼 올해는 구조조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노조도 무분규를 선언해 회사측의 정상화 노력에 화답했다.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하이닉스 직원들도 새해를 맞은 감회가 남다르다.회사의 운명을 결정짓는 ‘빅딜’이 눈앞에 닥쳤지만 지난 연말 이후 반도체 가격 회복세에 많은기대를 건다.새해 연휴에도 이천·청주·구미공장의 생산라인은 쉼없이 돌아갔다.지난해 하반기까지 4주분 정도였던재고도 2주분으로 줄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2010년을 전후로 세계 3위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한국의 국가경쟁력은 24위였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일 기업·금융·노동·산업기반 등 요소를 바탕으로 한국의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시나리오 형태로 구성, ‘21세기 한국의 국가경쟁력’이라는 보고서를냈다.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조동성(趙東成·경영대학장) 교수는▲경제의 정치적 목적 이용차단 ▲은행 수익성 및 기업 경영 투명성 확보 ▲노사관계 선진화 ▲기업가 ·전문가 역량발휘 등 현안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 국가경쟁력이중기(향후 3∼4년)적으로는 세계 11위,장기(5∼10년)적으로는 세계 3위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디지털팀 종합 ksp@
  • LG회장단 e메일 연하장 붐

    LG 회장단 사이에 e메일 연하장 보내기 붐이 일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무(具本茂) LG 회장은 해마다 우편으로 보내던 연하장을 올해는 e메일 연하장으로 대체하기로 했다.이달 중순쯤 필립스·칼텍스·IBM·GE·오티스 등 해외 합작사와 거래선의 최고 경영자 100여명에게e메일 연하장을 띄운다. 또 LG 계열사 사장 및 임원들에게도 직접 e메일 연하장을 보내 경기침체속에서 높은 경영성과를 창출한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이달 중순쯤 ‘LG나라’와 ‘LG전자’ 홈페이지 회원 100만여명에게 사이버카드를보낸다. 박건승기자 ksp@
  • 재계 중국통 모시기 열풍

    재계가 중국전문가 모시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과 구본무(具本茂) LG회장 등 재계 총수의 잇단 방중(訪中) 행보를 대륙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중국통(通)’ 확보에 앞다퉈 나섰다. 중국시장이 글로벌 경기침체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비상구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수가 직접 독려=삼성은 최근 ‘S급(초특급)’ 중국인재의 단기 육성 방안을 강구하라는 이 회장의 지시에 따라중국전문가 500여명의 양성 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각 계열사는 50∼100명의 중국전문가를 자체적으로 확보할예정이다.또 5개월 과정의 중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에게 중국어를 집중 교육하고,중국지역 연수프로그램 참가 인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중제중(以中制中)’의 포석=LG와 SK는 ‘중국인 인재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LG는 한국기업을 잘이해하는 중국인 인재 30여명을 뽑는다는 방침 아래 한국에 유학중인 중국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중이다.이달말에는베이징(北京)·톈진(天津) 지역의 우수대학에서 전자·컴퓨터 분야의 석·박사급 25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SK는 이른바 ‘또 하나의 SK’ 창출 전략의 하나로 중국언론에 광고를 내고 석·박사급 중국 현지인을 충원하고있다.중국에서 창업 예정인 에너지화학,정보통신,생명과학부문에 투입할 핵심인력 40여명을 뽑는다. 이 시험에는 무려 1,000명을 웃도는 두뇌들이 몰려 들었다. 현대·기아차도 국내에서 10명의 중국전문가를 확보한 데이어 중국 현지에 설립한 총괄본부를 통해 중국통을 물색하고 있다. ◆다시 부는 중국어 바람=LG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중국을 배우자’는 취지에서 ‘러닝 넷 차이나(Learning Net China)’란 온라인 연수원을 개설했다.당장은 힘들겠지만앞으로 중국전문가를 자체 육성해 보겠다는 뜻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임원만 해도 200명에 달한다.금호는 6개월 코스의 중국 관련 강좌를 개설,매일 아침 1시간씩 임직원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또 SK는 직원승진때 중국어 시험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계명대 중국학과백권호(白權鎬) 교수는 “국내 기업이중국에 뿌리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수인력을 꾸준히확보하는 것”이라며 “현지에 공장을 세우더라도 팔지못하면 허사이므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물류·유통 전문가를 충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강충식기자 ksp@
  • 재벌 총수 주식평가액 급감

    미국 테러사태로 주가가 폭락하는 바람에 10대 재벌 총수들도 큰 손해를 봤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테러사건 발생 3일(12∼14일)만에 정몽구(鄭夢九)현대차 회장이 637억원의 보유주식평가손을 입은 것을 비롯,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 564억원,최태원(崔泰源)SK회장이 124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조중훈(趙重勳)한진회장은 77억원,구본무(具本茂)LG회장 51억원,신격호(辛格浩)롯데회장 50억원 등의 평가손이 났다. 육철수기자 ycs@
  • 구본무 LG회장 전략회의

    구본무(具本茂)LG 회장이 일등사업 창출을 위한 CEO(최고경영자)들의 ‘조직문화기수론’을 주창하고 나서눈길을끌고 있다.최근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이 ‘기업의 가치척도는 CEO의 능력에 달려있다’고 발언한 것과 상통한다. 구 회장은 30·31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계열사 사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CEO전략회의’에서 “기업의 성패는 CEO에게 달렸다”면서 “CEO들은 반드시 일등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이를 실현하려는 강력한 실천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단지 과거보다 조금 나아졌다고 만족하지 말고,CEO들이 스스로 발로 뛰는 리더십을 발휘해 조직문화를바꿔 나가야 한다”며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리더로서의CEO의 역할을 당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구본무회장 환경위원장 추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환경위원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열어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추대하고‘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설립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 정몽구회장 주식배당금 99억 1위

    2000년 12월 결산법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鄭夢九)회장이 99억7,600만원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실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은 배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 회장들의 주식보유및 배당이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8,943만주,배당 총액은 26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 말에 비해 보유주식수는 566만주,배당 총액은 11억8,7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인천제철,현대자동차,현대하이스코,현대모비스,현대산업개발 주식 2,722만주를 보유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받은 배당은 99년에 비해 33억6,100만원이 늘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 527만주를 보유한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15억2,900만원이 증가한 97억2,800만원(중간배당 포함)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 지분 281만주를 보유한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99년(8억8,600만원)의 3배인 26억4,4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9억8,400만원,최태원(崔泰源)SK회장은 5억4,300만원,신격호(辛格浩) 롯데회장은 3억5,400만원,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은 3억4,800만원의 배당을 각각 받았다. 오승호기자 osh@
  • LG 구본무회장 ‘새’사랑 책으로

    구본무(具本茂)LG회장이 국내의 모든 조류를 한데 묶은 조류도감 ‘한국의 새’를 펴냈다. 구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LG상록재단이 4년 남짓 사업비 6억원가량을 투자,국·영문판으로 출간한 국내 최초의 조류도감으로 서울대 이우신(李宇新) 교수 등 3명이 저자로,일본인 타니구찌 타카시(谷口高司)가 일러스트 작가로 참여했다. 세계적인 희귀새는 물론 남북한을 합쳐 한반도에서 기록된 모든 조류를 총망라,국내에서 출판된 조류도감중 가장 많은 18목 72과 450종이 담겨 있다.기존의 사진도감과 달리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적용한 그림도감으로,종별로 수컷·암컷,어미새·어린새,여름깃·겨울깃 등 세밀하고 다양한 그림을 수록,새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LG측은 평소 여의도 LG트윈빌딩 집무실 창가에 고성능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한강 밤섬의 철새들을 관찰하는 등 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구회장이 해외출장 때마다 세계 각국의 조류도감과 서적을 구입,탐독하면서 국내에서 세계적인 조류도감을 발간하고 싶다는 오랜 소망이 조류도감을 펴내게 된 동기라고 설명했다. 포켓 사이즈 크기로 전국 유명서점에서 3만원에 판매된다.LG는 수익금 전액은 탐조활동의 저변확대와 조류보호사업을 위해 쓸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벌총수들 여름나기

    올 여름에도 재계 총수들은 해외피서와 같은 특별한 계획없이 자택이나 국내 휴양지에서 조용히 쉴 것같다.정중동(靜中動)의 ‘실속휴가’가 대부분이다. 현대 3부자는 ‘따로 따로 휴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은 다음달 7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시작될 현대건설과 현대아산임·직원 340여명의 ‘금강산 하계수련회’에 배를 타고 참석할 예정이다. 나이 탓에 하루 정도 묵고 돌아올 예정이다.다만 김윤규(金潤圭) 사장,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등 임원들은 직원들과 함께 예정대로 일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내달 초 개장될 해금강 인근의 해수욕장에도 들를 것으로전해졌다. 당초 함께 가기로 했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은 금강산사업과 관련된 투자유치문제로 해외출장이 많아 휴가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해외 출장이 없으면,금강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은 공장 일제정비기간중인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자택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현대차의해외진출 전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지난 2일 치른 둘째딸 결혼식에 앞서 지난달초 부인 홍나희(洪羅喜)여사와 장남 재용(在鎔)씨 부부 등과 함께 제주 신라호텔에서 일주일간 휴가 겸 가족모임을 가져 7·8월중에는 별도 휴가계획을세워두지 않고 있다.자택에서 푹 쉬기로 했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8월 초 3∼4일간 자택이나 서울 인근에서 가족모임을 겸한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오는 15일과 20일 제주도에서 각각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의 세미나 강사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휴가를 세미나로 대체키로 했다.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휴가를 포기하고,상반기 실적 점검과 e-비즈니스사업을 챙기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 정상회담/ 방북 이틀째 이모저모

    평양 방문 이틀째인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는 등 통일의 초석(礎石)을 다지기 위해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김대통령을 수행한 대표단도 부문별 협상을 갖고 의견을 교환했다. ◆ 김대통령 일정. ■합의도출 김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단독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양측 수행원들은 회담장 밖에서 초조하게 회담 결과를 기다렸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간혹 김국방위원장이 웅변조로얘기하는 소리가 들렸으며 뭔가를 깊이 있게 설명하려고 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회담 분위기는 좋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이 2시간이상 마라톤으로 진행되자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는 주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후 5시20분쯤 휴식에 들어갔다가 6시 5분쯤 회담을 속개했다.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회담장으로 향하다 입구 복도에서 마주쳤다.복도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김국방위원장이 먼저 김대통령을 보고 “편히 쉬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김대통령도 “잘 쉬셨습니까”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휴식시간 동안 정리된 생각이 많은 탓인지 회담장으로 들어가면서도 대화를 계속했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오후 6시5분쯤 속개된 2차 정상회담은 45분만인 6시50분에 끝났다.박 대변인은 “남북 대표단은 합의내용을 정리해 작성하고 있으며,9시경에 정리된합의문에 대한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정상회담 두 정상은 1차 정상회담때와 마찬가지로 김국방위원장이 김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찾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회담 시간이 가까워진 오후 2시 45분쯤부터 남측 배석자인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과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 등이 속속 김대통령이 쉬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최종 점검’을 마쳤다. 김대통령은 2시56분쯤 우리측 공식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현관 앞 카펫중앙에 들어섰고 이곳에서 김국방위원장을 기다리는 약 1분동안 임동원(林東源)특보로부터 간단한 보고를 받기도 했다. 곧이어 닫혀 있던 현관문이 열리면서 김국방위원장이먼저 들어섰고 김용순(金容淳)아태위원장 등이 뒤를 따랐다.회색 인민복 차림의 김국방위원장은들어서자마자 우렁찬 목소리로 “편히 주무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넸다.이날도 그의 모든 행동이나 표정은 전날 첫 만남때와 마찬가지로 거침이 없었다.두 사람은 잠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해준 뒤 복도를 따라 20여m를 걸어가면서 대화를 나눴다.주로 김 국방위원장이 김 대통령이 편하게 쉬었는지를 묻는 얘기였다. ■공식면담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남북 공식면담에는 김 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양측에서 9명씩,모두18명이 참석했다.면담은 오전 9시45분에 시작됐다. 큰 회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건네던 김 상임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더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편안히 주무셨느냐”고 물은 뒤 “그렇다”는 김 대통령 대답에 “한시름 덜었다”고 화답했다.김 상임위원장은 “우리 민족이 서로 갈라져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외세 탓”이라며‘반외세 통일론’을 역설했다. ■좌석배치 공식면담에서는 양측의 좌석배치 또한 관심사였다.향후 남북간협력에서 누가 실질적인 책임을 맡을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인 까닭이다. 특히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연합회장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바로맞은편에 자리함으로써 그동안 대남경협사업을 주도해 온 그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의 총괄적인 역할을 맡을 것임을 예고했다. ■만경대 소년학생궁전 방문 김 대통령 내외는 오전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을 방문,학생들의 학습활동을 참관하고 학생 소년예술소조의 종합공연을 관람했다.김 대통령은 무용소조실,가야금소조실,손풍금소조실,서예소조실 등을 잇따라 둘러보면서 아이들의 볼에 입을 맞추거나 손을 잡으며 인사했고,학생들도 깜찍한 모습으로 김 대통령 내외를 반갑게 맞았다.서예소조실에서 김 대통령은 주준호군으로부터 ‘조국통일’이라고 쓴서예작품을 선물받았다. 공연이 끝난 뒤 김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과 무대 위로 올라가 음악에 맞춰 30초 정도 박수를 함께 치며 공연을 축하했다. 의자에 앉은 김 국방위원장은 다시 큰 목소리로 “오늘 일정이 아침부터 긴장되지 않았습니까”라며 간밤과 이날 오전의 안부를 물었다.이에 김 대통령은 여전히 차분한 목소리로 인사를 받았다. ◆ 부문별 회담. ■정당·사회분야 간담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분야별 간담회에는 대통령 특별 수행원 24명이 참여,▲정당·사회단체 ▲경제 ▲여성 등 3개 분야로나눠 북측 인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성분야 간담회에는 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대표로 참석했다.정당·사회단체 분야 간담회에는 김민하(金玟河)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이해찬(李海瓚)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완구(李完九) 자민련 당무위원,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분야 간담 우리측 대표들은 남북경제협력공동위를 조속히 가동해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 등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마련을 촉구했다.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이원호(李源浩)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 경제단체 관계자와 구본무(具本茂) LG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윤종용(尹鍾龍) 삼성 부회장,장치혁(張致赫) 남북경협위원장 등 기업인들이참석했다. ■여성분야 간담 남북 여성계가 정신대 문제에 공동대처할 것과 함께 오는 7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민족 여성 한마당대회’ 준비접촉 문제를 논의했다.남측에서는 이 여사와 장상(張裳) 이화여대총장 등이,북측에서는 여운형 선생의 딸인 여원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천연옥 여맹위원장 등이나왔다. ◆ 평양 시내. ■거리표정 한번에 수십명씩 줄지어 출근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시내 중심부의 교차로에서도 차량 정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북측 안내원은 “평양시민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다양하다”면서 “출퇴근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안내원은 “평양시민들이 13일 오후 6시와 8시,10시에 중앙TV를 통해 김 대통령의 평양도착 장면을 지켜봤다”면서 “대부분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 대통령의 상봉장면에 감동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
  • 趙南起 中정협부주석 내한

    조선족 출신으로는 중국내 최고위급인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전국위원회 조남기(趙南起·74)부주석이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조 부주석은 내달 3일까지 10일간의 한국에 머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박태준(朴泰俊)총리를 비롯한국내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양국간 우의증진 및 국내기업의 중국 투자문제 등을 협의한다. 이날 중국측 대표단엔 마오쩌둥(毛澤東)의 며느리 장쇼화(張邵華) 인민해방군 소장 등이 수행했다. 조 부주석은 방한 첫날인 이날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각각 예방하고 양국간 선린우호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 조 부주석은 25일부터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회장,구본무(具本茂)LG회장,이수빈(李洙彬)삼성생명회장 등 재계 수뇌들과 면담을 갖고 충북과 경북,제주도를 방문한 뒤 내달 3일 출국한다.오일만기자 oilman@
  • 전경련 회장단 골프장서 회의

    재계 총수들이 화합을 도모하고 침체된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프장에서 모임을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김각중(金珏中) 회장(경방회장)이 26일 아시아나골프장으로 전경련 회장단 소속 재계총수들을 모두 초청,‘골프 회장단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골프모임에선 박정구(朴定求) 금호 회장이 호스트 역할을 맡았고,회장단 소속 총수들을 비롯,모두 9팀이 라운딩에 나선다.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을 제외하고 회장단회의에 그동안 참석이 뜸했던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구본무(具本茂) LG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도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재계의 골프회동 계획을제안했으며,참석자들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총수들이 모두 모일 것을 예상해 골프팀을 구성,예약을마무리했다”면서 “총수가 직접 오지 않더라도 대리로 사장급들이 참가할예정이어서 이날 회동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재계 전체의 대표 모임이 될것 같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연관검색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