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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연극무대 실연광고 인기/극단 청우통해 팩시「가가 호호」 선전

    연극무대에 전자제품 실연광고가 등장,관심을 끈다.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극단 청우가 서울 대학로 울타리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종로고양이」연극에 팩시밀리 「가가호호」의 광고를 하고 있는 중이다. 공연안내가 끝난 뒤 본공연에 들어가기 직전에 출연배우 2명이 무대에 제품을 설치해 놓고 주고 받는 대사로 제품을 선전하는 형태이다.광고를 위한 또 하나의 연극이다.광고 구성도 실연이라는 장점을 십분 이용했다.선배 사무실을 찾아온 후배가 새로 산 팩시밀리를 보고 기능과 가격 제조업체를 묻고 선배가 제품회사와 가격 등을 말하면서 제품을 광고한다. 이번 팩시밀리 실연광고는 광고 대행사가 아닌 사내 전략홍보팀의 아이디어인 것으로 알려졌다.극단 청우가 LG전자에 협찬을 의뢰해오자 이를 담당하는 전략홍보팀의 정준영씨가 새로운 협찬광고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정씨는 『지금까지 극단 등에서 협찬을 의뢰해오면 주로 연극 안내 팸플릿 광고 등을 했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해 모 화장품회사가 연극무대에서 광고를 한 것이 생각나 시도해봤다』면서 『배우들이 코믹연기까지 가미해 생각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를 직접 촬영해 그룹사내 방송으로 방영한 결과 사원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자 앞으로 연극의 주 관객인 20∼30대에 맞는 오디오 PC 등의 제품에 대해서도 실연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 흑백TV·컴퓨터시대 “끝”/삼성전관 등 연내 생산 중단

    올해로 TV와 PC의 흑백시대가 마감된다.흑백 TV 브라운관과 PC용 흑백모니터가 올해를 끝으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브라운관·모니터 생산업체인 삼성전관은 PC용 흑백모니터의 생산을 이달초 중단했다.이와 함께 흑백 TV브라운관과 폐쇄회로 TV(CCTV)용 흑백모니터의 생산도 올해말에 중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미 몇년 전에 흑백 브라운관 생산을 하지 않고 있으며 대우전자 계열의 오리온전기는 오는 8월부터 흑백 브라운관과 흑백 모니터 생산라인 가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70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흑백 TV는 26년만에 무대에서 완전히 퇴장하고 흑백 모니터도 나온지 10여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흑백 TV는 지난 80년 컬러방송 시대의 개막 이후에도 명맥을 유지하면서 15년간 생산이 계속된 데 비해 흑백 모니터는 92년 486급 PC와 함께 보급되기 시작한 컬러 모니터 등장 이후 불과 3년만에 밀려나는 셈이다. 삼성전관 관계자는 『흑백 브라운관의 경우 흥양,삼원전자,우주통신 등 소형TV수출업체와 CCTV 생산업체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약간 남아 있으나 수년 전부터 적자생산이 계속되고 있어 올해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가전품처럼 조작 간편/「일체형 PC」 대중화

    ◎모니터·본체 결합… 「TV 내장형」도 등장 손쉬운 컴퓨터시대가 다가온다.복잡한 도스명령어어나 윈도우사용법 등을 익혀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었던 컴퓨터가 이제는 TV나 냉장고처럼 조작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가전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일체형 PC」로 불리는 차세대 PC의 등장으로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컴퓨터가전혁명은 이제 PC사용자들에게는 물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엄청난 변혁의 물결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PC란 컴퓨터의 구성요소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쳐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로 향상시킨 PC를 말한다.우리나라도 최근 LG전자에서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합치고 스피커와 리모컨 CD­ROM드라이브를 내장한 일체형PC를 발표해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도 매킨토시 기종에서는 일체형 PC가 그전부터 있어 왔지만 IBM호환기종에서는 몇년전까지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었다가 지난해 세계 1위의 PC업체 컴팩이 「프리자리오 425」라는 기종을 발표하면서 이런 일체형 PC의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다. 일체형 PC는 기본적으로 모니터에 본체를 합친 것 외에도 스테레오스피커,마이크,CD­ROM드라이브는 물론 모델에 따라 TV나 MPEG보드(동영상재생장치)도 미리 내장돼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복잡한 설치과정없이 포장을 풀어 키보드와 마우스 정도를 끼고 전원을 연결하면 되며 꼭 필요한 내용을 입력할 때가 아니고는 키보드를 만질 필요도 없다. 일체형 PC만 있다면 팩시밀리는 물론 스피커폰,자동응답기,TV,비디오,알람시계,개인전자수첩등 여러가지 가전제품의 역할은 물론이고 충실한 비서역할까지 훌륭하게 할 수 있다. 컴퓨터의 전면에는 전원스위치 외에도 TV의 채널을 바꾸거나 스피커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달려 있기도 하고 리모컨으로 조정이 가능하다.이정도면 컴퓨터라기 보다는 지능형 가전제품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 물론 이런 기능이 원할하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쉽고 적절한 기능을 가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하드웨어도 여러가지 면에서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현재 「한글과 컴퓨터」등 국내 소프트웨어회사들이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일체형 PC는 곧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드웨어의 경우 올 하반기쯤이면 각 업체에서 경쟁적으로 일체형 PC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가격대도 곧 낮아질 전망이다.
  • LG­중 가전시장 본격 진출/북경에 컬러 TV부품 공장 설립계약

    LG전자는 7일 중국 북경에 컬러TV의 핵심부품인 고압변압기와 편향코일을 생산하는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맺고 중국 가전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자본금은 6백50만달러다.LG전자의 지분은 60%,합작사인 북경모란전자 집단공사와 홍콩의 창역유한공사는 각각 30%,10%다.지난 93년에는 중구 혜주에 오디오공장을,지난해에는 장사·상해·심양에 각각 컬러 브라운관 공장·VCR 공장·컬러TV 공장을 설립하는 계약을 맺었다.
  • 삼성전자 “최우수 경영”/대신경제연

    ◎5백42사 성장·수익·안정성 평가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경영상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신경제연구소(회장 유창순)가 5백4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등 3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5백점 만점에 3백88.7점을 얻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자본금 규모 1천억원 이상 초대형 기업군에 속한 삼성전자는 성장성 항목에서 2백점 만점에 1백63.0점,수익성에서 1백50점 만점에 1백39.2점,안정성에서 1백50점 만점에 86.5점을 각각 얻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12위였다. 초대형 기업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3백7.2점으로 2위에 올랐다.이어 ▲포항제철(2백97.9) ▲대우통신(2백96.8) ▲동아건설(2백93.2) ▲LG전자(2백89.9) ▲LG화학(2백85.2) 등의 순이었다. ▲자본금 5백억∼1천억원 규모의 대형사 가운데서는 삼성전관(3백9.0점)이, ▲1백50억∼5백억원 규모의 중형 기업군에서는 한국이동통신(3백87.9점)이, ▲1백50억원 미만의 소형기업군에서는 청호컴퓨터(3백81.5점)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특히 금융기관용 사무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청호컴퓨터는 지난해 매출증가율 1백27.3%,순익증가율 3백46.3%를 기록,성장성 항목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종합성적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업종별 최우수기업은 ▲어업 신라교역(2백56.7) ▲식료 남양유업(3백48.4) ▲음료 진로(3백4.2) ▲의복 나산실업(3백48.2) ▲종이 아세아제지(3백35.0) ▲제약 한독약품(3백28.3) ▲건설 성원건설(3백20.3) ▲철강 한일철강(3백73.4) 등이다.
  • 값내린 가전품 품질조사 착수

    정부는 가전업체들의 공산품 가격인하 조치가 제품의 품질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가격인하 대상 품목에 대한 품질조사에 들어갔다. 공업진흥청은 5일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아남전자 등 가전업체가 최근 발표한 TV·냉장고·전자레인지·청소기 등 4개 가격인하 대상품목에 대해 가격인하 전후의 품질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가전3사 세계 26국서 1위 뜀박질/시장점유율 일·미 제치고 선두

    ◎삼성­유럽 5개국서 컬러TV 등 1위/LG­중동·남미 집중 공략… 13국 석권/대우­전자레인지 유럽시장 18% 차지 우리 가전3사의 제품이 세계 곳곳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단일 회사의 제품을 기준으로 삼성·LG·대우전자 3사 제품이 일본의 마쓰시다·산요,미국의 월풀 등 유수회사의 제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곳은 모두 26개국이다.특히 요르단·칠레·아르헨티나·도미니카·에콰도르에서는 5대가전 제품 중 2개 이상의 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각사가 현지 해외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올해 말이면 30여개국 이상이 될 것 같다.삼성과 LG는 중남미 2∼3개국에서 냉장고나 세탁기가,대우는 러시아 등 1∼2개국에서 컬러TV가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은 현재 영국에서 팩시밀리,헝가리에서 컬러TV 등 유럽 5개국에서 점유율 1위 제품을 내고 있다.반도체 메모리와 모니터도 세계 1위이다. LG는 5대가전 제품으로 중동과 남미를 집중 공략,중동 5개국과 중남미 8개국에서 점유율 1위 제품을 내 이 지역 최대의 가전업체가 됐다. 대우는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을 석권하고 일본·대만·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에선 냉장고·세탁기 등을 점유율 1위 제품으로 끌어올렸다. 품목 별로는 세탁기의 경우 LG전자가 리비아에서 경이적인 9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등 3사 제품이 8개 국가에서 1위를 했다.컬러TV는 대우가 1위를 한 스웨덴을 비롯,7개국에서 3사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전자레인지는 유럽 전체를 우리 제품들이 휩쓴다.대우가 현지공장이 있는 프랑스와 독일·스페인을 중심으로 해 유럽 전체시장에서 18%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삼성은 네덜란드에서 1위이다. 또 냉장고는 LG가 23% 잠식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7개국에서,VCR는 삼성이 18%를 먹은 스페인 등 4개국에서 3사 제품의 점유율이 최고다. 이밖에 영국의 팩스밀리 시장은 삼성이, 대만의 청소기 시장은 대우가 석권했다.
  • 광주/「백색 가전」 기지로 바꾼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생산현장 르포/가전 3사,총2조2천억 야심찬 투자계획/하남등 6개공단 연계… 최첨단 단지 조성 광주광역시가 21세기의 세계적 산업도시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이미 분양이 끝난 하남공단을 비롯,첨단과학산업단지·평동 등 6개 단지에는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및 백색가전 전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그 가운데 백색가전 부문은 대우전자와 삼성전자가 곧 한판 승부에 들어간다.뿐만 아니라 LG그룹도 가세,국내 가전3사의 광주대결이 멀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장을 찾아가 대기업의 투자실태,공장용지로서의 메리트,공장유치에 힘쓰는 지역주민들의 소망 등을 살펴보았다. 대기업 백색가전 공장들이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 10년전부터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서 백색가전 제품을 생산해온 대우전자에 이어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가 냉장고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또 LG그룹도 지난달 31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부지 10만평을 계약,가전공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조용하던 광주가 가전3사의 생산격전장으로,국내의 백색가전 중심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백색가전」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레인지 등 고유의 가전제품을 일컫는다.TV·VCR 등 「갈색가전」과 대조되는 가전제품의 통칭이다. 가전3사들은 광주공단에 대한 투자규모도 엄청나다. 이미 터전을 잡은 대우전자는 지금까지 2천억원을 투입,하남공단 11만평 규모에 냉장고·세탁기·레인지 등 거의 모든 백색가전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그동안 고용창출은 협력업체까지 합쳐 1만5천여명에 이른다.97년까지는 이 공단에 6천억원을 더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삼성전자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처음으로 광주에 진출하는 삼성전자는 2002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매출목표를 2조2천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협력업체 및 고용효과는 2백개 업체에 1만3천명이 될 전망이다.특히 오는 8일 가동되는 냉장고 공장(광주전자)은 삼성전자로 이름을 바꿔 2002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한다.또 첨단단지 8만평에는 연간 7백만대의 컴프레서 생산 등 첨단 정밀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LG도 그룹차원에서 첨단단지에 2002년까지 1조1천8백억원을 투자한다.LG는 우선 첨단소재부품·환경관련산업·정밀기계를 중심으로 2002년에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신규 고용창출은 7천5백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2002년까지 하남공단 금성알프스전자에 8백7억원을 확장투자한다.백색가전은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광주진출을 발표하자 대우전자 직원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대우전자 오진국 냉장고사업부장은 『삼성 진출을 계기로 더 열심히 일해 경쟁에서 꼭 앞서겠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닦아 놓은 협력업체의 인력 스카우트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기업 가전공장들이 이처럼 앞다퉈 광주로 진출하는 데는 상당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우선 공장부지의 분양가가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의 3분의1 수준인 평당 28만원밖에 안된다.세금감면을 비롯한 각종 행정상의 인허가 혜택도 다른 도시에 비할 바가 못된다. 다음은 산업의 연계성이다.첨단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하남·평동·본초·송암·소촌 등 6개 공단이 광주에 몰려 있다.뿐만 아니라 이웃에는 목포 대불공업단지·율촌공단·장항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교통·통신등 사회간접자본도 거의 완벽하게 갖춰졌다. 자연조건과 풍부한 인력도 한몫을 한다.광주지역은 동절기가 짧아 월동비 절감 및 조업시간 연장이 가능하고 공업용수가 풍부하다. 광주시의 유태명 첨단기지지원 담당관은 『지난해부터 「갈색가전은 구미로,백색가전은 모두 광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대기업의 첨단반도체 및 가전공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다행히 삼성전자·LG그룹 등의 광주진출 전략구도와 맞아떨어져 광주를 세계적 백색가전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들의 공장유치 활동도 대단하다.광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대기업 유치반,중소기업 유치반은 매년 4차례씩 상경,대기업 설득 활동을 벌이고 있다.김도균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0대 그룹 사장단 및 기획조정실장을 초청,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를 호소한 결과 호응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특히 백색가전의 경우는 공장유치가 모든 지역주민의 한결같은 희망』이라고 전했다. ◎대우,85년 첫 공장 건설… 매출 7천9백억/협력사 3백곳 육성·간접자본 확충/전남·조선대출신 채용… 지역발전 기여 광주를 국내 굴지의 백색가전 단지로 탈바꿈시키는데 가장 큰 발판 역할을 한 것은 단연 대우전자가 꼽힌다. 대우는 지난 85년 8월 하남공단에 진출,전자레인지 공장을 세웠다.이듬해에는 구미에서 음향공장을 옮겨온 것을 비롯,진공청소기(87년),가스보일러(88년),세탁기(88년),마그네트론(90년),대형 냉장고공장(92년) 등을 잇달아 세웠다.최근 10년사이에 가전생산 주력기지를 이곳으로 이동한 셈이다. 현재 가전제품 생산량은 연간 전자레인지 3백만대,세탁기 1백85만대,냉장고 20만대,가스보일러 8만대,진공청소기 80만대 등이다. 연간 매출은 지난 92년 3천1백66억원에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했다.지금은 내수 4천4백39억원,수출 3천4백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이 7천9백17억원에 이른다. 냉장고사업부의 전용춘 이사는 『10년전 광주 프로젝트를 만들 때만해도 인력을 제외한 모든 여건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며 『더욱이 부품 협력사는 전무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제는 협력사가 3백여개사로 늘었고 교통·통신 등 사회간접자본도 수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갖추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가 들어섬으로써 광주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도 컸다.박현수 총괄담당 이사는 『직원 1천7백명 가운데 90%가 광주·전남 출신』이라며 『생산분야 엔지니어들을 전남대·조선대·원광대 등 이 지방대학 출신들을 대거 채용,회사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이런 연유로 이 지역 가정주부들을 6월 한달간 매일 1백여명씩 초청,공장견학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박성훈 세탁기공장장은 『5년전 공장에 불이 나 모두 탔을때 보여준 지역주민의 성원은 정말 대단했다』며 『지역주민의 협조 덕분에 광주·전남지역에서 만큼은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시장경쟁에서조금도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오는 97년까지 6천억원을 더 투자,이 지역의 좋은 인력을 더 많이 흡수하고 지방대학과의 산학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의 21세기 비전/“가전·반도체중심 제조업 활성화”/외국전용공단 일·독서 잇 단 문의 『광주에서는 산업체를 하나라도 더 유치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향 시민입니다』 광주를 첨단 산업단지로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강운태 시장.그는 대기업 유치와 투자여건 조성만이 21세기에 광주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 계획을 들어보았다. ­21세기에 광주를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기본 구도는. ▲광주에는 장점과 특징이 많습니다.유능한 인력자원과 천혜의 자연조건 등은 광주의 자랑이지요.이를 발판으로 첨단산업화된 과학도시,인간중심의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키면 21세기에는 세계적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광주의 산업현황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2차 산업인 제조업의 비중이14%에 불과합니다.2천년까지는 25% 수준으로 올라설 것입니다.제조업도 기왕이면 가전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공단조성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80년대초부터 조성한 하남공단은 이미 공장들이 꽉 들어찼습니다.5백80만평을 조성,1차 분양에 들어간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공장용지 50만평중 삼성전자가 8만평,LG그룹이 10만평을 벌써 사들였습니다.특히 평동공단의 외국기업전용공단에는 평당 1천5백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조건을 내세운 탓에 벌써부터 독일과 일본의 기업들이 접촉을 해오고 있습니다. ­공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반응은. ▲다른 도시에 비해 3분1정도 비용으로 공장용지를 분양하고 「투자촉진조례」를 만들어 3∼5년간 세금면세 혜택도 주니까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 삼성­LG/가전품값 대폭 인하

    ◎“이익 사회환원”… TV등 평균 6.5%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일부터 컬러TV와 냉장고·세탁기·PC 등 7대 가전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6.5% 내렸다.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경영성과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내용의 「95 고객 신권리 선언」을 발표,7대 가전제품의 가격을 2.5%에서 최고 16.7%까지 내린다고 발표했다. LG전자도 이날부터 7대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최저 2.5%에서 최고 16.7%까지 내려 판매한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대우전자도 비슷한 폭의 가격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격을 내리지 않고 품질로 제품을 차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전자·아남전자 등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다.가전업계에는 각각 5% 가량을 내렸던 지난 해 8월과 12월에 이어 또 한차례 가격인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경영성과가 가시화돼 생산성과 수익성이 향상됨에 따라 고객에 봉사하는 뜻에서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품목에 따라 ▲TV는 5.0∼13.8% ▲PC 2.8∼12.0% ▲냉장고 4.7∼16.3% ▲세탁기 4.7∼12.9% ▲VTR 5.0∼14.3% ▲전자레인지 3.3∼10.1% ▲스테레오 5.0∼12.5%를 내렸다. LG는 ▲컬러TV 5.0∼13.8% ▲VCR 4.0∼14.6% ▲냉장고 2.5∼16.7% ▲세탁기 3.5∼13.0% ▲전자레인지 3.9∼10.5% ▲오디오 컴포넌트 4.1∼12.6% ▲PC 5.0∼11.9%씩 인하했다. 한편 삼성은 고객 신권리 선언에서 1천4백억원을 들여 가전제품 폐기물 책임수거 및 재처리와 2000년까지 2백만명에 대한 컴퓨터 무료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대정부 관계개선 “포석”/가전품값 인하 왜 나왔나

    ◎반도체서 손실 보전… 큰 타격 없어/이 회장 IOC위원 진출도 겨냥 삼성전자가 1일 가전제품의 가격인하를 주내용으로 하는 「고객 신권리 선언」을 발표한 것은 대정부 관계개선과 고객을 겨냥한 다목적용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요로를 통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가전업체들에 가격인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삼성전자가 이를 받아들여 가격인하가 이뤄졌다.삼성전자는 가전분야에서는 순익이 많지 않다.그러나 메모리 반도체분야에서 떼돈을 벌어 가격을 내리더라도 경쟁사에 비해 큰 타격이 없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이익은 약 9천억원이었으며 올해는 2조∼4조원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이번의 가격인하에 따른 「손해」 1천억원은 그리 큰 부담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LG전자도 가격을 내렸고 대우전자·현대전자도 이를 따를 전망이다.다른 가전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이 된 셈이다.삼성이 지난해 8월 가전제품 가격을 내렸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의 가전제품 가격인하가 정부와의 관계개선 모색에 1차 목적이 있다는데는 이의가 없어 보인다.정부와 삼성은 문민정부 출범이래 신경영선언 등으로 무척 가까웠지만 이건희회장의 지난 4월 「북경발언」파문이후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재계의 관심도 이번 조치로 정부와의 긴장상태가 어느정도로 완화되느냐에 쏠리고 있다.삼성이 이달 중순 공식발표할 제4차 구조조정계획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삼성은 북경발언 파문 이전에,올들어서만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판매액 1%를 고객 이웃돕기로 지원하는 「작은 나눔,큰 사랑운동」(2월) ▲연말까지 전 계열사의 월 1회 차없는 날 및 서울 구미 등 8개사업장의 10부제(2월) 등 정부와 고객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잇따라 발표했었다. 재계는 올해 삼성의 이같은 잇단 「선심성」 발표를 이건희회장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선임과 연결시키는 시각도 있다.지난해 IOC 입성에 한번 실패했던 이회장의 「권토중래」를 위한 여론 정지작업으로 보는 것이다. 삼성그룹이 지난해 ▲가전제품인하(8월) ▲제3차 구조조정발표(10월) ▲호남 및 경북권 투자확대(12월) 등을 발표한 것을 자동차사업진출을 위한 여론용으로 연결시킨 것과 비슷한 분석이다. 삼성이 순조롭게 일을 풀어갈지 주목된다.지자제선거가 끝나면 정부가 삼성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할 것이란 소문이 떠도는 상태다.
  • 가전업계 수출판도 “대변혁”/1분기

    ◎1∼3위 교체… LG·대우 삼성 순,메모리반도체 세계1위 고수 가전업계 수출시장이 재편되고 있다.해외 현지공장의 생산분이 빠진 것이지만 1·2·3위가 모두 뒤바뀌었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TV VC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등 5대 가전제품 기준으로 지난 1·4분기동안 대우전자가 3억2천만달러어치를 수출,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눌렀다. 3억8천만달러어치를 수출,1위를 했고 3억4백만달러에 그친 삼성전자는 3위로 밀렸다. 지난 해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순이었다.대우는 전년동기보다 23.6%,LG는 22.4%가 각각 증가했으나 삼성은 17.7%가 줄어드는 현상을 나타냈다. 지난 해 내수까지 포함해 LG가 2조5천7백87억원어치를 판매,93년 1위였던 삼성을 간신히 눌렀다.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부분에서 93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세계에서 1위를 했다.그러나 가전은 지난 해 LG에 밀린 뒤 올해는 대우에게까지 뒤져 명암이 엇갈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도 현지생산 수출에 치중한 결과 관세청에 수출 실적이 잡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나 LG·대우전자 양사는 현지생산 수출은 엄밀한 의미에서 수출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삼성은 품목별 수출실적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VCR등 3개부문에서 1위를 지켰으나 올들어 VCR과 냉장고의 선두를 LG전자에게 뺏앗겼다. 단지 전자레인지에서만 7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LG·대우를 앞서 유일하게 수위를 지켰다. LG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VCR은 1억2천3백만달러,냉장고는 2천9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1위를 했다.지난 해는 주력 품목들이 삼성에 뒤져 1위를 하나도 못했었다. 대우는 가전제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TV에서 1억4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LG를 2백만달러 차이로 앞섰다.세탁기에서도 공기방울세탁기를 앞세워 3사 수출액의 44%에 해당하는 1천8백만달러를 기록,선두를 굳게 지켰다.
  • 에어컨/“예약 끝” 구할길 없나

    ◎4개사 매점매석 방지용 13만여대 남겨/6월중순이후 대형대리점 찾으면 가능 이제 에어컨은 돈이 있어도 구할 수가 없다.지난달 중순부터 예약도 안된다.그러나 예약은 어렵지만 살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업들이 예약을 1백% 받지 않고 여유물량을 약간씩 남겨 놓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공장사정이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고 또 대리점의 매점매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때문에 판매예약된 물량이 다 소화되는 6월 중순이후 대형대리점을 찾으면 물건을 구하는 수가 더러 있다.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만도기계 등 에어컨제조 4개사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판매 또는 판매예약한 에어컨은 57만대.올 내수생산목표 71만대의 80%이다.13만대가 남은 셈이다.여기서 공장용에어컨 등을 빼더라도 여분은 제법 있지만 업체들은 예약을 받지 않는다.자칫하면 물량초과가 되는 탓이다. 업계관계자는 『한 업체당 대리점이 1천여개가 되는데 한 대리점에서 10대만 신청하면 남은 물량을 초과할 것은 뻔한 일이라며 때문에 업체들도 여분이 남았다고 무작정 예약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여분은 6월말부터 나올 전망이다.즉시 즉시 대리점에 내려 보낸다.이 때가 구매의 적기이다.이 관계자는 용산전자상가등 전문상가보다 대리점을 찾으라고 충고했다. 업체별로 보면 LG전자는 올해 생산시설이 허용하는 최대한으로 늘려잡아 지난해보다 7만대가 많은 25만대를 생산목표로 잡았으며 21만대가 팔리거나 예약이 됐다.4만대가 남은 셈이다.삼성전자도 올 생산목표를 룸형 10만,슬림형 11만대로 잡았으나 80%를 넘어섰다.12∼15평 슬림형 등 인기품목은 예약이 완전히 끝났지만 2만∼3만대 여유가 있는 것이다.대우전자와 만도기계도 올 생산량을 14만대,11만대로 계획하고 있다.대우전자는 예약은 거의 끝났으나 7월초부터 3만대가 더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내년에 구입하는 것이다.올 여름은 지난해와 같이 이상고온현상도 없고 강수량도 많다는게 기상청의 예보다.에어컨없이도 지낼만 할 것같다.
  • “2천년 지구촌시장 10% 점유”/전자 4사 세계적 기업 꿈꾼다

    ◎총매출 86조원… 투자 확대/국내외 판매실적 40조원 목표­삼성/반도체 포함 24조원규모 예상­LG/지구촌 36곳에 생산기지… 8조 전망­대우/15조 책정… 70%이상 현지 생산­현대 오는 2000년에는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GE사,일본의 소니·NEC,독일의 지멘스 수준인 세계적인 전자그룹이 등장할 전망이다. 2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LG·대우·현대전자 등 4개 사의 오는 2000년 예상 총 매출액은 86조원.올해 예산 57조원의 1.5배 수준이다.미국의 전자관련 컨설팅 회사인 데이터 퀘스트의 전망대로 세계시장 규모가 2000년에 1조달러 수준이 될 경우 한국 전자업체들의 비중은 세계시장에서 10%를 넘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93년의 27%에서 지난 해에는 31.4%로 높아졌다』며 『우리 업체들이 기술력 등에서도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00년 예상 총 매출액을 40조원으로 잡았다.이중 30조원의 해외 매출실적을 올려 세계 최고의 전자그룹을 노리고 있다.반도체산업 1위,컴퓨터는 세계 3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매출규모는 13조 2천억원.지난 93년 전자그룹 세계 1위였던 지멘스의 당시 매출액이 다른 분야를 합쳐 46조원이었다. LG전자는 총 매출을 반도체 부분을 제외하고 17조원으로 잡았다.올해는 6조5천억원이다.LG반도체의 매출목표를 합치면 24조원.해외생산 매출만 7조원이다. 현대전자의 예상 매출액은 15조원.70% 이상을 해외에서 생산 다국적 우량기업으로 성장 세계 30대 우량기업에 낀다는 게 목표다. 대우전자는 반도체 부분이 다소 약하지만 세계 36곳에 생산기지를 두고 가전을 중심으로 8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대우통신 부분을 합치면 10조가 넘는다.
  • 가전 4사/시리아 TV입찰 덤핑경쟁 물의

    ◎경쟁업체 낙찰방해 예사… 서로 “네탓” 싸움/외국기업,터무니없는 가격에 응찰 포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전자 업체들이 최근 시리아에서 실시된 TV 입찰에서 비상식적인 저가경쟁을 벌여 물의를 빚고있다. 경쟁업체의 낙찰을 교묘히 방해함은 물론 출혈경쟁이 타사의 책임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입장을 밝히는 등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국내에서는 비싼 가격으로 팔되 해외에서는 최저가로 입찰하는 가전업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드러난 입찰경쟁의 전모는 이렇다. 시리아 국영기관인 사이로닉스사가 지난 4월29일 실시한 소형TV(14·20인치)15만대에 대한 입찰에서 삼성과 LG,대우,현대 등 한국전자업체들이 턱 없이 낮은 가격을 써냈다.삼성전자가 2천4백30만달러,LG가 2천5백53만달러,대우가 2천6백50만달러,현대가 2천8백만달러.이 같은 저가입찰에 놀란 독일의 그룬디히 등 외국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했다. 최저가를 써낸 삼성에 낙찰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지만 시리아는 다시 재입찰을 요구했다.이달 2일 LG가 시리아 산업성장관 앞으로 65만달러를 내린 입찰통보를 했다.시리아측은 삼성에도 추가로 가격인하를 요구,계약을 미뤘다.결국 삼성은 20여일이 지난 23일 30만달러를 내려 2천4백만달러를 제시,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측은 『지난 1일 낙찰이 결정됐음에도 LG가 가격인하를 내세우며 시리아 정부에 접근한 것은 있을 수 없는 비열한 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불공정 행위로 제소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이에대해 LG측은 『낙찰 통보를 받은 것은 23일이며 그 전까지 경쟁은 공정했다』며 『더 이상 가격을 내리지 말자는 업계의 합의에도 불구 최종 입찰에서 1백30만달러나 내린 삼성이 과당경쟁을 선도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시리아 등 미개척 지역에서의 저가경쟁을 삼성이 부추긴다고 비난한다.『반도체 덕에 가전제품에서의 출혈경쟁도 손해가 아니다』는 말을 공공연히 흘려 덤핑경쟁에 불을 댕긴다는 지적이다. 오는 7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대형TV(21·29인치)입찰에서 한국업체들의 제살 파먹기 싸움이 재현될지 두고 볼일이다.
  • 교통 요충 호남성(중국내륙 한국투자 부른다:3)

    ◎22조원 규모 산업시설 확충 “청사진”/서울∼장사 항로·전용공단신설 추진/외국기업 유치위해 「촉진청」설치/철도 “사통팔달”… 통신시설은 빈약 호남성은 동정호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차분한 분위기다.모택동이 이곳 출신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2모작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로 쌀 생산량은 중국에서 최고,곡물전체로는 5위다. 이처럼 여유있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곳도 경제개발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뒤지지 않는다.전국 22개 성 중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를 위해 투자촉진청을 세운 것만 봐도 그렇다. ○5천t급 정박 지리적으로 「중간지대」.연안에서 보면 내륙이지만 감숙성 등 진짜 내륙지역에서는 연안으로 보기 때문이다.교통은 비교적 고루 갖춰진 편이다. 북경∼광주,호남∼귀주,호남∼상해,호남∼호북,호남∼광서의 5개 철도간선이 동서남북을 연결해준다.총 길이는 2천6백㎞로 22개 성 중 7위.고속도로의 길이는 5만8천㎞로 3위다. 양자강을 비롯한 강을 이용한 선박 항로길이는 1만㎞로 4위.5천t급 선박도 양자강 연안에 정박할 수 있다.성도인 장사를 비롯,상덕·장가계에서는 중국내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이 있다.국제선은 장사∼홍콩이 유일하다. 천연자원도 뒤질게 없다.안티몬의 생산량은 세계 1위이며 텅스텐과 비스무트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다.납·아연·수은·흑연 등은 전국 2위,망간·주석·몰리브덴·구리·금·은 등 43종의 광물 축적량은 5위 안이다. 당지향 부성장은 『앞으로 10년간 화학·전자공업을 비롯한 산업시설 확충에 1천2백억위안(12조원)을 쏟아붓고 전력 교통 등 사회간접시설에 1천억위안(1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진출 외국인 투자기업은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70%를 넘으면 소득세를 50% 감면받는다.대부분의 성에서 시행하는 우대조치인 이익이 난 뒤 2년간의 소득세 면제와 그 후 3년간 50% 감면혜택도 물론 있다. 건축비는 다소 비싸다.장사에서 1백㎞ 쯤 떨어진 악양시에서 공장을 지을 때에는 1㎡당 1천2백위안(12만원)이 필요하다. 한국인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장사에 한국인 전용공단 조성도 추진중이다.서울∼장사의 국제선 취항도 생각하고 있다.우리 정부도 장사에 영사관을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다.또 호남성은 한국과의 교역확대를 위해 한국내에 수출과 수입을 전담하는 대리인도 선정할 계획이다. 양정오 성장은 『한국인들의 투자유치와 경제협력을 위해 오는 8월 기업인 80여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지난 해부터 1억7천만달러를 들여 장사에 컬러TV 브라운관을 합작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짓는 게 한국기업의 투자다운 투자다. ○빌딩공사 한창 지금 중국의 도로·교통·통신을 비롯한 사회간접시설은 부족하다.지난 4일 하오 5시에 상해에서 단동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국내선은 특별한 이유없이 다음 날 정오에 움직일 정도로 아직 틀이 완전히 잡히지도 않았다. 그러나 의지는 지난 60∼70년대의 우리에 뒤지지 않는다.곳곳에서 20∼30층이 넘는 대형 건물들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다.새벽 1∼2시까지 공사를 하는 게 중국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장사시만 해도 시내 중심지에는 38층의 통정국제상업 쇼핑센터와 31층의 성시고급빌라,28층의 성시 고급빌라를 비롯해 20층 이상의 건물 20여채를 짓는 중이다.
  • LG=바이폴라/삼성=월드베스트/대우=탱크/가전3사 특화전쟁

    ◎LG 기능차별·삼성 최고기술·대우 튼튼·안전에 승부 「바이폴라」「월드 베스트」「탱크」­ LG·삼성·대우 등 가전 3사가 올들어 제품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제품의 특화 경영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지난해 가격인하 전쟁에 이은 2라운드이다. LG전자는 바이폴라(양극화)로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고기능과 단순기능으로 나눠 고기능 중심으로 시장을 파고든다.대우전자는 튼튼하고 안전하고 기본기능에 충실한다는 이미 알려진 「탱크주의」를 고수한다. 삼성은 「월드 베스트(명품)」로 신기술 개발을 통한 세계 수준의 고유기능을 갖춘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기본 기능의 최고 기술을 추구,탱크주의와 다소 중복된다.대우의 공기방울 세탁기와 입체냉장고를 놓고 신기술 논쟁을 벌였던 것도 이 때문이다. 바이폴라의 원칙은 고기능은 고가격,단순기능은 저가격이다.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의 제품을 주로 하면서 기본 기능의 제품을 병행하는 형태이다. 최근 고기능 제품으로 육각수 냉장고와 하이CD TV를 내놨다.냉장고로 김치를 담그고 육각수를 만들고 TV로 노래방 오디오 VTR CD 기능까지 합치는 등 자신들이 표방하는 고기능의 표본이다.지난해 1월 청국장까지 단시간 안에 만드는 뉴김장독 냉장고 출시 이후 본격적인 바이폴라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93년 기본기능을 강화한 공기방울 세탁기가 성공을 거두면서 탱크주의를 보다 강력하게 추진한다.입체 냉장고도 같은 맥락이다.지난해 17.5%에 머물렀던 냉장고 점유율을 1·4분기에 26%로 올렸다. 삼성전자의 월드 베스트는 세계 최고의 신기술을 주창하는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이다.그러나 특화를 위한 개념 정리가 명쾌하지 않아 뛰어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히트 상품없이 시장을 잠식 당해 효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올해 초 내놓았던 문단속 냉장고가 대표적인 예.처음에는 대우의 입체냉장고처럼 기본기능에 초점을 맞췄다가 나중에 LG의 육각수처럼 고기능으로 돌리면서 소비자들의 눈을 끌지 못했다.자체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명품으로 판정받은 32인치 와이드 TV와 29인치 TV도 세계적인 성능이지만 소비자에게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전사들의 전략이 각각 다르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택하게 만드는 공격적인 특화라는 점에서는 같다』며 『특화전략의 성패가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요 가전제품 값/이달말께 또 인하

    가전 3사가 빠르면 이달 말 쯤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을 다시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물가 안정시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해 8월과 12월에 이어 또 다시 컬러 TV 등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을 5% 범위내에서 내릴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LG전자와 대우전자는 삼성전자가 가격을 내릴 경우 함께 가격을 인하하는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 LG전자 60여명 「직급파괴 인사」

    ◎「차장→수석부장」등 2단계 승진… 정상보다 6∼10년 빨라/학력제한 등 없애 「능력주의」 가속화… 타사도 확산추세 올들어 주요 재벌 그룹들이 연봉제를 도입하거나 일부 임원들의 발탁인사로 인사파괴의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16일 직원 인사로는 처음으로 60명에 대해 대규모 직급파괴 인사를 단행했다. 보수적 성향의 기업으로 연공 서열을 중요시해 온 LG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발탁인사를 함으로써 인사혁명의 바람은 더욱 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특히 이번에 발탁된 60명 중 7명은 동일 직급에서 선배보다 먼저 승진하는 단선적인 발탁이 아니라 2단계를 뛰어 넘어 「직급파괴」의 인상을 준다. 한만진(44) 황재일씨(40) 등 3명의 3급차장은 1급 수석부장으로 이동근씨(34)등 2명의 5급 과장보는 3급 차장으로 올랐으며 최광림 6급 대리(34)가 4급과장으로,조창우 고졸 8급사원(34)이 6급대리로 각각 뛰어올랐다.한 직급 승진에 평균 5∼6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인사체계상 남들보다 6∼10년까지 빨리 승진한 셈이다. 특히 수석 부장으로 승진한 전자기술원 안도렬차장(34)의 경우에는 10년 가량을 앞당긴 케이스.포항공대 조교수출신의 박사다.8급 고졸사원에서 많은 대졸사원들을 제치고 6급 대리가 된 구미 TV생산기술실 조씨는 인사혁명이 학력제한도 과감히 철폐한 것을 보여준 사례.홍일점으로 조씨와 함께 고졸 출신으로 고졸 8급 기능직 사원에서 7급 대졸사원급으로 오른 박현숙씨(26)가 있다. LG전자는 지난 93년 능력주의 인사제도를 도입했다.한 단계 발탁으로 부장급 7명을 지난 해에는 과장급 24명을 각각 승진 발탁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계기로 직급이나 호봉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며 누구나 발탁이 가능하고 2단계이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해 내년에는 3단계를 뛰는 사원들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게 된 것이다.하정헌 LG전자 인재개발실 과장(34)은 『능력주의 인사제도를 구체화 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광고업계도 선수를 LG전자에 빼앗겼지만 제일기획과 LG애드 대홍기획 코래드 등이 상반기 중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공서열을 무시한 신인사제도를 선보일예정이다.임원 경우는 지난 3월 2일 한화그룹이 자동차부품 김일수 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킨지 한달 만에 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삼성·두산·미원그룹 등에서 발탁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 PC 일체형 모니터/LG,미에 대량수출/연말까지 80만대

    LG전자가 미국 애플사에 「PC 일체형 모니터」를 대량 수출한다.1차로 이 달말까지 15인치 PC일체형 모니터 20만대를 수출하고 연말까지 총 80만대,2억4천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15일 발표했다.LG전자가 수출할 「PC일체형 모니터」는 PC 본체와 모니터,좌우 2개의 스피커를 한데 묶어 기존 제품보다 작은 공간에 설치,운용이 가능하다.
  • 노래방 설비/중 수출 급증

    노래방 설비가 중국에 잘 팔린다.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진데다 전통적으로 노래를 좋아하는 생활 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부터 노래방 설비 수출을 시작한 LG전자는 지난 4월 말까지 비디오 CDP 4만대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주문량이 갈수록 늘어 물량이 달린다. 삼성전자도 올 1·4분기 중에 중국과 홍콩에 LDP 1만7천대,노래방용 앰프 2천1백대,CD­OK 4천5백대를 각각 수출했다.중국어와 영어로 노래 소프트웨어도 만들고 있다. 현대전자는 올들어 4월말까지 CDP 메인보드 2만대를 중국에 팔아 지난해 실적 1만4천대를 넘어섰다.올해 20만대를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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