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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협력사 63개품목 92사 선발/공모결과

    ◎12.1대 경쟁… CDMA 부품사 등 참여 LG그룹은 20일 업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중소협력업체 공개모집 결과 63개 품목 92개 업체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히고 『경쟁력 제고에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공개 경쟁으로 중소기업에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과의 공동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실시된 협력업체 공개모집에는 모두 1천1백38개 업체가 응모,1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LG전선의 기계부문은 1백29개 응모업체 중 5개사가 최종 선발돼 26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선발된 92개 중소협력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경쟁력이 열악했던 기존 품목을 대체하는 중소기업이 45개사로 49%를 차지,가장 많았다.수입에 의존해왔던 품목을 국산화한 중소기업이 23개사(25%),임가공과 거래선 이원화로 경쟁체제를 갖추기 위해 뽑힌 업체가 각각 10개였고 신규개발 제조업체도 4개사가 포함됐다.특히 개인휴대통신의 핵심부품으로 현재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CDMA용 부품 표면실장형 수정진동자를 국내에서 개발중인 싸니전자공업사의 선발로 향후 제품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LG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LG그룹은 1차선발이 성공리에 끝남에 따라 오는 10월이전에 대상품목을 확대,2차 공개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김균미 기자〉
  • 대신증권,15개업종 작년결산 비교

    ◎라이벌 기업들/실적 “희비” 주가 “역전”/맥주­하이트 돌풍 「조선」 「OB」보다 7천원 비싸져/자동차­현대·기아자 3,400원서 21.200원 격차 영업실적에 따라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뒤바뀌는 현상이 늘고 있다. 20일 대신증권등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중 맥주 등 15개 경쟁업종간의 주가 및 실적을 90년말과 비교해본 결과 맥주와 건설 종합상사 은행 의류 나일론 현금자동지급기(ATM)등 7개업종은 실적에 따라 라이벌 기업간에 주가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인 맥주회사의 경우 만년 2위였던 조선맥주가 하이트 돌풍을 일으키면서 90년말 동양맥주에 비해 5천2백원 낮았던 주가가 18일 현재 2만4천1백원 대 1만7천4백원으로 자리바꿈했다.양사의 실적도 조선맥주가 90년도 매출액이 1천3백62억원에서 95년도 3천5백93억원으로 1백63.73%,순이익이 19억4천억원에서 72억6천억원으로 2백74.23% 증가한 반면 동양맥주는 매출액이 31.15% 증가에 그치고 41억8천만원 순이익에서 1천1백88억원 적자로 돌아 대조를 이뤘다. 은행의 경우90년말 제일은행이 조흥은행에 비해 1백원 차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95년 들어 부실채권 급증과 이에 따른 순이익 감소로 18일 현재 주가는 조흥은행이 오히려 2천5백60원 높다.의류도 매출액 및 순이익이 각각 5백62%,5백67% 증가한 신원이 3백33%,2백48%에 그친 나산실업을 실적으로 누르면서 주가가 1만5천원 대 1만8천3백원에서 3만원대 1만9천6백원으로 완전히 뒤바꼈다. 건설업종은 현대건설이 동아건설에 3천1백원 밀렸다가 9천3백원 앞질렀으며 종합상사는 삼성물산이 현대종합상사를 7백원 열세에서 3천원 우세로 반전시켰다.한국카프로락탐의 경영권을 놓고 법정공방까지 벌이고 있는 나일론 업계는 코오롱이 동양나이론에 비해 2천1백원 높았던 것이 오히려 7천4백원 낮아졌고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 증가율도 동양나이론에 비해 각각 2.76%,95.62% 떨어졌다. 라이벌 기업간의 주가차이가 확대된 업종은 자동차와 가전 백화점 여성내의 타이어 시멘트 등 6개업종이다. 가격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업종은 반도체가 가전과 통합된 삼성전자와 LG전자로1만5천7백원에서 6만7천8백원까지 차이가 벌어졌다.다음은 백양과 쌍방울로 5천5백원이던 주가차이가 4만8천5백원,백화점 업종의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의 금강개발이 1만1천1백원에서 4만3백원으로 격차가 커졌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주가차도 3천4백원에서 2만1천2백원으로 벌어졌다. 반면 화장품업종은 한국화장품이 태평양보다 1만3천7백원까지 앞섰던 주가가 누적된 적자로 3천7백원으로 많이 좁혀졌고 유공과 쌍용정유의 주가차도 8천2백원에서 6천2백원으로 줄었다.〈김균미 기자〉
  • 은감원·대주주/보람은 새행장 선임 갈등 조짐

    ◎은감원­“구자정 전무,구명예회장의 친척… 잡음 소지”/대주주­“현행장 대행… 감독원 간여는 규제완화 역행” 보람은행장의 선임을 놓고 이 은행의 대주주와 은행감독원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조짐이다. 지난 달 25일 김동재 행장이 별세한 이후 구자정 전무가 현재 행장을 대행하고 있다. 은감원은 아직 겉으로는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행장선임 0순위에 오른 구전무의 자격에 문제가 「다소」 있다는 게 은감원의 비공식적인 반응이다.우선 구전무와 LG그룹 오너와의 관계다.그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는 18촌간인 것으로 알려져 민법상 친족은 아니지만 남들이 불필요하게 오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구전무는 금융계의 근무경력이 길지 않다는 점도 은감원에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대목이다.그는 지난 64년 (주)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한 뒤 25년간 LG화학과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잔뼈가 굵었다.지난 90년 금성투금 부사장으로 옮겨 금융계와 인연을 맺었다. 대주주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구전무를 행장대행에 선임한 것은 행장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게 대주주쪽의 설명이다.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은감원에서 주인이 확실한 은행의 행장선임에 간여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것도 대주주의 얘기다. 은감원의 금융기관 감독업무 시행세칙 15조에는 은행장의 자격요건으로 「여신운용과 관련하여 특정거래기업 등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는 은행장이 될수 없도록 돼 있다.「귀에걸면 귀고리,코에걸면 코걸이」의 해석이 가능한 문구다. 보람은행은 한양투금과 금성투금이 합병해 지난 91년 출범했다.대주주의 지분율은 LG그룹이 7.63%로 가장 많고 두산그룹과 코오롱그룹은 각각 7.74%와 6.21%인 트로이카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보람은행의 대주주 총수들은 아직 행장선임에 관한 최종 의견조율은 하지 못한 상태다.
  • 삼성·LG 8배속 CD롬 시판/1.3초만에 데이터 검색

    ◎일보다 세계시장 선점… 양산체제 갖춰 국내 전자업체들이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잇따라 개발,시판에 나섰다.8배속 CD롬 드라이브가 선보이기는 세계시장에서도 국내업체들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4일 상오 『4배속 CD롬 드라이브보다 속도가 배이상 빠르고 데이터 검색시간도 30% 이상 단축시킨 8배속 CD롬을 이달 초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8배속 CD롬 드라이브 개발을 끝내고 출시시점을 잡고있던 LG전자도 삼성전자가 8배속 제품을 출시한다고 발표하자 이날 하오 자사의 8배속 CD롬 드라이브의 판매사실을 공표했다. 삼성전자는 『6배속 제품을 개발·출시한 지 한달만에 선보인 8배속 제품은 전송속도가 4배속보다 2배이상 빠르고 1.3∼1.4초만에 원하는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등 검색속도도 빠르다』고 밝혔다.그러나 LG전자는 삼성제품을 겨냥,『기존의 6배속을 개선한 제품과는 다른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8배속 제품을 주력상품화해서 3백만대의 CD롬 드라이브를 양산하고,LG전자는 7백만대 체제를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멀티미디어 PC시장을 주도했던 4배속 제품이 올들어 6배속으로 대체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기본사양으로 장착한 퍼스컴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세계 CD롬 드라이브시장은 일본의 미쯔미와 NEC,소니,파나소닉,도시바사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업체도 이미 8배속 제품개발을 끝내고 3∼4월중에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LG 인에 복합가전단지 건설/2000년까지

    ◎1억6천만달러 투입… 빌라그룹과 제휴 LG전자가 인도 굴지의 빌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2천년까지 연간 1백60만대의 전자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대규모 복합가전단지를 인도에 건설키로 확정했다. LG전자는 1일 『최근 대통령을 수행해 인도를 방문한 구본무회장과 구자홍 LG전자사장이 인도 빌라그룹의 빌라회장과 면담을 갖고 가전복합공장을 건설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1차적으로 2천년까지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냉장고 30만대,세탁기 20만대,에어컨 10만대,TV 75만대,오디오 20만대,VCR 5만대 등 총 6개품목,1백60만대를 생산키로 했다.이어 2004년까지 생산능력을 총 3백9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중 인도 델리근교에 합작법인을 세우고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합작법인의 자본금은 6천5백만달러이며 양측이 50%씩 지분을 갖게 된다. 빌라그룹은 지난 해 자동차와 중공업,건설분야에서 45억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올린 인도 2위의 그룹이다.LG전자는 인도 복합가전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이은 대규모 생산기지로서 2천년에만 현지 매출이 11억달러가 되며 서남아시아와 중동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로서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총 비오너 회장 나올까/총회서 이헌조씨 추대… 수락 불투명

    후임 회장문제로 혼미를 거듭했던 경총이 비오너 전문경영인을 새 회장으로 맞게 됐다. 경총은 28일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에 LG그룹 이헌조 인화원원장을 추대했다.이회장이 아직 최종 수락의사를 밝히지 않아 취임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이날 총회석상에서 이동찬 회장이 『다른 단체는 회장이 경선 분위기인데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경총회장은 오히려 총회전부터 후임회장을 물색해야 하는 자리』라고 토로했듯 그동안 경총회장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었다. 예상을 깨고 새 회장에 이헌조 회장이 추대된 데는 이동찬 회장과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72년 경총회장 추대위원장직을 맡았던 이동찬 회장이 당시 회장에 추대됐던 구자경 회장에게 회장직 수락을 권유하다 구자경 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회장직을 맡았던 것.때문에 이동찬 회장은 이번에 후임 회장을 물색하면서 구회장쪽에 경총회장직을 권유했고 이에 LG그룹이 고심끝에 「이헌조 회장카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동찬 회장은 구본무회장을 추천했지만 그룹회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되고 작은아버지(구평회 무협회장)와 함께 경제단체를 맡는 게 모양이 안좋다며 고사했다. 비오너 회장체제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시대에 걸맞는 선택」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비오너라는 약점때문에 경총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엇갈린다.경총이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면서 장치혁고합그룹 회장을 수석부회장에 위촉한 것도 비오너회장의 입지약화를 막기위한 조치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회장이 맡게되면 LG전자회장 시절 극심했던 노사분규를 슬기롭게 극복,노경화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 경험을 살려 노사문제를 솜씨있게 다뤄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경총회장 자리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 현대도 PC통신 사업 진출/새달중순 서울지역서 「아미넷」 서비스

    대기업들이 속속 PC통신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전자는 15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아미넷(AmiNet) 발표회를 갖고 아미넷서비스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사업전략을 공개,PC통신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이에 앞서 삼성데이타시스템(SDS)이 지난달 11일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통신 「유니텔」을 개통,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우통신과 LG전자,한솔텔레콤도 곧 이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대전자의 아미넷은 마우스 조작만으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의 PC통신망이 문자게시판 위주인 데 비해 「사이버시티(CyberCity)」라는 홈페이지로 음성과 화상,동화상의 자료를 제공한다.사이버시티는 3차원 가상공간상의 도시로 설계돼 있어 사용자가 그 안에서 민원실 광장 교육시설 쇼핑거리 등을 돌며 실제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는 3월중순 서울지역에서 아미넷 시범서비스를 시작,5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하반기부터는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 LG전자 중기사무국 발족

    LG전자는 정부의 중소기업청 설립에 맞춰 중소 협력업체의 지원을 전담할 「중소기업사무국」을 12일 발족했다. LG전자는 이날 하오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창원·경남지역의 1백5개사로 구성된 협력회사협의회 총회를 열고 자금지원과 시장개척,기술·정보 제공 등 협력사에 대한 지원업무를 할 「LG전자 경남지역 협력회사협의회 사무국」을 개설했다.
  • 대기업/경영중심축 해외이동 “가속화”

    ◎대우­현지인력 국내보다 많아/삼성­거점 340개… 5본사 체제로/선경­중에 7조 투입 정유시설/LG­동남아·중·인도 집중공략/세계화 전략 맞춰 사업 규모도 대형화 대그룹들의 경영 중심축이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 현지화와 세계화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그룹에서는 해외인력이 국내 인력규모를 웃도는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그룹회장들이 프로젝트 협상에 직접 나서는 일은 흔해졌으며 아예 해외공장에 기거하며 경영을 지휘하는 총수도 생겨났다. 대우그룹은 12일 현재 해외사업장에 종사하는 인력이 주재원(1천5백87명)을 포함해 10만1천명으로 국내 인력(10만명)을 웃돌고 있다.해외 사업장도 지사 97개,법인 2백44개로 92년에 비해 지사 16개,법인 1백85곳이 늘었다. 그룹총수인 김우중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폴란드 FSO사 가동을 위해 그룹 일은 윤영석총괄회장에게 맡기고 현지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한때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근로자와 함께 경영개혁을 추진했던 김회장이 이제 무대를 해외공장으로 옮긴것이다.김회장은 비자금사건으로 올들어 두차례 국내에 들어왔을 뿐 FSO사의 생산능력을 연 2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유럽현지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대우는 이 사업을 비롯,동구와 동남아,서남아지역에 10여개 생산기지를 확보해 98년까지 국내보다 많은 1백만대 해외 자동차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어서 자동차는 이미 사업의 무게중심이 해외로 이동했다. 삼성그룹도 「현지기업으로서의 지역별 제2삼성」이라는 장기비전에 따라 경영현지화를 국제화전략으로 채택했다.인력과 경영의 현지화,현지인의 삼성화,전략시장의 진출가속화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영국 윈야드와 중국 천진,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 대규모 복합생산단지를 가동하고 해외 5본사 체제를 출범시켰다.해외거점도 94년 3백14개(생산법인 35개 포함)에서 지난해 3백40개(생산법인 46개)로 늘렸고 이에 따라 해외종업원도 2만6천명에서 3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그룹규모에 비해 해외투자가 많지 않은 선경그룹도 올들어 중국 등지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최종현회장은 지난 7일 다보스총회를 다녀오자 곧 유공의 심천 정유공장 사업추진을 위해 전경련 이사회일정을 취소한 채 중국으로 갔다.최회장은 이붕 총리와 만나 유공의 심천프로젝트를 논의,상당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유공이 1백40만평 부지에 하루 11만배럴 정유공장(15억달러)과 석유정제시설을 건설하려는 이 사업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중국 최대투자사업으로 선경은 7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그룹전략회의를 주재한 LG그룹도 지난해 9천명이던 해외인력을 올해 1만명으로 늘리는 등 해외사업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LG그룹은 LG전자가 중국 호남성에 컬러브라운관과 전자총(연산 1백만개) 공장을 세우는 등 중국을 비롯,동남아·인도지역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노종선경그룹경영기획실이사는 『대기업들이 해외생산을 늘리는 것은 인건비와 금융비용,각종 행정규제로 국내에서 기업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높은 수준의 인건비로 섬유나 신발 같은 업종은 국내에서 설땅을 잃은 지오래며 금융만해도 국내에선 돈쓰기가 어렵고,또 돈을 꾼다 해도 금리가 높다』고 말했다.
  • 남북대화기피 교역엔 적극적/작년 대남수출량 2억3천만불로 급신장

    ◎교역품목 2백개로 급증… 북,아연괴 등 주종/의류외 가전품도 위탁가공… 경제실리 챙겨/계약불이행 방지책­직교역대비 법규제정 절실 전쟁중에도 적국과 장사는 계속된다.남한과 북한 사이에도 대화가 단절된 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지만 교역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경제난으로 북한의 전체 대외교역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특히 북한의 대남반출은 90년과 북핵문제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9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지난해엔 남한이 일본에 이어 2위의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다.우리와의 당국간 대화는 계속 거부하면서도 자원수출,임가공을 통한 경제적 실리는 최대한 챙기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북한과의 교역을 내국간 거래로 간주하고 있다.분단국이라는 특수한 사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북쪽으로 나가는 것을 반출,북쪽에서 들여오는 것을 반입이라 부르는데 북한쪽에서 보면 대남반출은 수출,대남반입은 수입에 해당된다. 지난 88년 대통령 7·7특별성명 발표이후 시작된 남북간 교역은 처음엔 1백% 간접교역형태로 이뤄지다가 89년에 위탁가공용 원자재의 대북반출이 시작되면서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남북간 교역량은 거래가 시작된 89년에는 1백3만달러에 불과했으나 그후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91년엔 1억달러를 돌파했고 92년에 2억달러,그리고 지난해엔 3억달러를 넘어서는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 기간중 북한의 대외수출은 갈수록 크게 줄었다. 89년에 2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 91년엔 절반으로 감소했고 94년에는 10억달러도 채 안되는 8억4천만달러로 줄었다.아직 95년 추정자료는 나오지 않았으나 북한의 대내외여건으로 보아 더 감소했을 것으로 북한경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한이 북한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90년에는 0.1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29%수준으로 높아졌다.이는 다시말해 북한의 대남 무역의존도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북한의 지난해 주요수출국을 보면 일본이 2억8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남한이 2억3천8백만달러로 2위,중국이 6천만달러로 3위다.94년엔 중국이 2위였으나 지난해는 우리한테 밀렸다.그러나 북한과의 전체교역면에서는 중국이 4억9천만달러로 1위,일본이 4억8천만달러로 2위,남한이 3억1천만달러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과의 교역에서 주목되는 것은 직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93년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홍콩등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이 대부분이었으나 94년부터 직거래가 늘기 시작,지난해에는 9%수준으로 높아졌다. 이처럼 직교역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북측으로부터 간접교역을 통해 한약재와 농산물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북한산이 아닌 다른 나라 것이 위장반입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또 현격한 격차를 보이던 반입·반출비율이 좁혀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교역증대와 관련,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우리가 북한에서 들여오는 것과 북한에 들여보내는 비율을 보면 94년엔 무려 8대 1이었으나 지난해에 3.2대 1로 좁혀졌다.북측이 의류위탁가공을 위해 원부자재만 주로 들여가다가 지난해부터 메타놀등 화확제품,강관등 철강금속류,세탁기 및 밀가루등을 많이 가져간 것이다.북한이 반입을 늘리고 있는 것은 이들 제품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남한에서 들여가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북한과 교역량이 늘어남에 따라 교역품목수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94년 1백42개이던 것이 지난해엔 2백개로 40%나 증가했다.우리가 북한에서 들여오는 것은 금·아연괴등 광산물과 농산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솔잎기름·소나무꽃가루·고구마전분·은행잎에끼스·농업용엔진·생수등이 반입됐다.반면 북한이 가져간 것은 밀가루·과자류·쇠가죽·용접봉·전구·중고지프·냉동기·콩기름·여자구두·화장품등이다.우리의 대북교역업체수도 지난해말 현재 2백8개로 94년의 1백60개사에 비해 30%나 늘었다. 북한과의 교역에서는 물자의 반출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지만 북한으로부터의 위탁가공품 반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위탁가공이란 우리나라 기업체가 북한에 원자재와 제조설비등을 제공하고 기술지도를 하여 북한 근로자가 우리측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북측은 이를 통해 상당액의 가공임을 받기 때문에 외화획득은 물론 소득 및 고용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고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등 1거4득의 혜택을 보게 된다.위탁가공교역이 북핵 및 우성호사건등 남북관계의 잦은 경색에도 불구하고 타격을 받지 않고 큰 증가세를 보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92년 코오롱상사가 학생용 및 등산용 가방을 만들어 들여오면서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 위탁가공은 초기엔 의류와 신발제조가 주종을 이루었다.이른바 노동집약적 업종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이다.그러나 지난해부터는 기존의 의류 및 신발 외에 액세서리부품·헬멧내피등으로 확대된 데 이어 컬러TV·스피커등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이른바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으로 다양화하고 있는 것이다.LG전자는 올해부터 평양인근 공장에서 컬러TV를 본격적으로 위탁조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위탁가공품은 품질면에서 국내제품보다는 다소 처지고 수송과정에서의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지만 북한의 값싼 노동력에 힘입어 상당한 가격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섬유·신발등은 값싼 노동력에 힘입어 중국·동남아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 남북한 경제교류에서 아직까지 합작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 92년부터 추진된 대우와의 합작이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는 남포공단에 5백12만달러를 투자,북한 근로자 1천3백명과 대우측 29명등을 고용해 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등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위탁가공을 포함한 북한과의 교역은 갈수록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계약불이행등에 따른 위험부담방지대책,직교역에 대비한 법규 제정,결제방식등 여러가지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또 북측이 남북대화를 계속 기피한 채 우리 기술자의 방북을 막는 것도 쌍방교역확대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그런 만큼 북측은 호혜원칙을 존중,당국간 대화를 재개하고 이중플레이를 지양하는등 정치뿐 아니라 교역면에서도 신뢰를 구축해나가야 할 것이다.
  • 작년 방송3사 광고수입 1조4,715억원

    ◎MBC­TV 4,979억원으로 최고/불교방송­R 94년보다 40% 증가 지난해 KBS·MBC·SBS등 공중파 방송3사의 총광고 수입이 94년에 비해 24.2% 늘어난 1조4천7백15억원에 이른 것으로 한국방송광고공사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대형 이벤트 부재」및 「케이블TV 등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역민방 출범과 TV 방송시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는 TV가 25.2% 늘어난 1조2천9백75억원(88.2%),라디오가 16.7% 늘어난 1천7백34억원(11.8%)을 기록했다. 이를 방송사별로 보면 MBC­TV가 21.2%의 성장률을 보여 4천9백7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KBS­2TV와 SBS­TV는 각각 32.1%와 34.4% 증가한 4천5백55억원과 3천2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5월 개국한 지역민방의 경우 부산방송(PSB) 1백35억원,대구방송(TBC) 1백20억원,광주방송(KBC) 79억원,대전방송(TJB) 79억원등의 광고실적을 올려 당초 기대를 훨씬 웃돌았다. 라디오부문에서는 불교방송(BBS)이 40.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방송사 모두 4년만에 처음으로 두자리수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방송광고를 한 광고주 6천9백57개사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년에 비해 71% 늘어난 5백41억원을 지출,1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이 LG화학(4백13억원)·LG전자(3백14억원)·제일제당(2백72억원)·태평양(2백55억원)순이었다. 광고대행사의 방송광고 취급순위는 제일기획(2천53억원)·LG애드(1천5백31억원)·대홍기획(1천2백22억원)·코래드(1천6억원)·금강기획(9백45억원)등의 순이었다.
  • LG,북서 컬러TV 생산/연내 설비 반출… 연 2만여대 현지조립

    LG전자가 우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북한에서 컬러 TV를 본격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측은 4일 『한해 2만여대의 컬러 TV를 조립 생산하고 성과가 좋으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의류·봉제분야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에 한해 주로 이뤄진 남북위탁가공무역이 전자분야로 확대돼 남북교역의 질적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최근 LG전자가 제출한 TV테스터기 등 35만달러어치의 TV생산설비 대북반출을 승인했다』며 『설비의 대북반출이 곧 이뤄져 LG전자는 본격적인 컬러 TV생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서의 컬러TV 생산은 한해 3억달러에 육박한 남북교역의 질적인 성장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것』이라며 『남북간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교역 및 경제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그룹 경제협력사절단은 지난해 초 북한을 방문,북한의 평양 인근에 있는 기존 공장의 설비를 이용해 LG가 보낸 부품으로컬러 TV를 조립생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 LG,인니에 대형TV 공장/6억달러 투입

    ◎금융·통신운영 등 사업다각화/발리서 사업세미나… 사장단 대거 참석 【덴파사르=김균미특파원】 LG그룹이 6억달러를 투입,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근교에 대형 컬러 TV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지역의 사업전략 방향을 기존의 제조업 일변도에서 금융과 통신운영,개발사업등 3차산업으로 다각화시켜 나가고 기존의 전기·전자,석유·화학등 그룹 주력사업분야는 현지의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시장토착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LG그룹은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일 인도네시아 발리 쉐라톤 컨벤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지역의 사업환경과 지역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동남아지역에서의 향후 사업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일부터 발리에서 열리는 「스킬경진대회」 일정중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LG그룹의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규칠LG상사회장겸 그룹 부회장이 주관하고 성재갑LG화학부회장,구자홍LG전자 사장,천진환중국지역본부사장등 해외사업추진 위원인 10여명의 사장단과 해외사업 및 해외금융 담당 임원등 40여명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및 동남이지역의 전략적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다.
  • LG전자 「글로벌 경영」 추진/협력중기와 해외시장 동반진출

    LG전자는 중소기업체와 협력,미국 제니스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 동반진출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동의 「글로벌 경영」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29일 「96 협력회사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중소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의 보호·육성 위주의 협력회사 지원정책을 경쟁을 통한 육성체제로 전환,협력사의 경영혁신을 지원하며 동반자적 관계에서 「글로벌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삼영전자·삼원금속 등 11개 협력회사가 제니스사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경영지원도 실시키로 했다.또 연내에 10개 협력회사와 함께 중국·인도네시아 등지의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지난해보다 20%가 늘어난 1천8백억원을 올해 협력회사에 지원키로 했으며 신용보증기금에 6백개 협력회사를 연계보증 대상으로 추천,8백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한국상표 해외도용 급증/무공/중·동남아 등서 작년 22건 적발

    ◎「신라면→신라라면」 등 중국,동남아,중남미 등 후발개도국 무역업체들이 우리상품의 상표를 도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5일 지난 95년 자체조사결과 22건의 우리상표가 해외에서 도용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12건은 해외무역관을 통해 도용사례가 공식확인됐다고 밝혔다.지난 94년 무공이 내부조사를 거쳐 도용혐의가 짙은 것으로 판단한 사례는 24건이었다. 업체별 사례를 보면 농심의 신라면의 경우 홍콩의 빌리온 스트롱사가 유사품 「신라라면」을 개발,포장색 및 디자인 제품로고 등을 유사하게 도용,홍콩의 유명백화점에서 신라면과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농심 신라면은 개당 4.2∼4.6홍콩달러이지만 유사제품은 3개에 10홍콩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루코는 칠레에 자사상표인 「DORCO」의 출원을 현지 특허청에 신청했으나 이미 지난 93년 말에 칠레업자에 의해 등록된 사례다.「골드스타」는 파키스탄의 UDL사가 1천여대 흑백 TV를 중국에 제작의뢰해서 수입한후 LG전자 상표를 붙여 손상됐다.
  • 한겨울 달구는 「냉장고 싸움」

    ◎대우 입체냉각·LG 샤워냉각·삼성 독립냉각/삼성­냉동·냉장 분리 「문단속」으로 “1위 지키기”/LG­음식물 찾아 냉기 위에서 아래로 뿌려/대우­압축냉기 매5분 분사… 탈취기능 강화 가전 3사의 신제품 판매경쟁이 연초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독립냉각,샤워냉각,터보입체냉각 등 올해는 3사 모두 냉장고의 기본기능인 냉각 강화에 승부를 걸었다. 대우전자가 94년부터 기본기능 위주의 입체냉장고 탱크를 내놓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는 가운데 94년 LG 김치독 냉장고와 삼성 바이오 냉장고간의 부가기능 대결에서 김치독 냉장고가 승리한 반면,95년에는 기본기능의 삼성 문단속 냉장고가 부가기능의 LG의 육각수 냉장고를 제친데 이은 변화다. 지난해 문단속 냉장고의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12일 냉각기를 2개 설치해 냉동실과 냉장실을 별도로 제어하는 독립냉각시스템을 적용,냄새이동을 차단하면서 냉각효율을 극대화한 96년형 문단속 냉장고 「독립만세」를 선보이며 1위 수성과 격차 벌이기에 나섰다.냉동실의 에어샤워방식과 냉장실의 회전분사냉각 방식도입으로 냉각기능을 한층 강화했다.국내 최초로 CFC가 아닌 환경보존형 대체냉매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신제품 발표시기가 2월로 가장 늦었던 LG전자는 이번에는 일찌감치 구랍 28일 「LG냉장고 싱싱나라」를 개발,1위 탈환을 외치며 시판에 들어갔다.식품을 많이 쌓아 보관하는 한국인의 냉장고 사용습관에 맞춰 냉장고 각 선반마다 수십개의 냉기구를 설치,냉기를 위에서 아래로 뿌려주는 샤워냉각방식과 새로운 음식물의 위치를 파악해 냉기를 집중분사하는 추적냉각시스템을 채택했다.LG전자는 냉장실 온도가 3℃로 안정화되는 시간이 2백17분으로 34% 단축됐고,두부 저장기간이 7일정도 길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입체냉장고 탱크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2년연속 50%이상 급성장을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94년 19%,95년 26%로 늘린 대우전자는 다음주중으로 신제품 「입체냉장고 탱크Ⅱ」를 선보여 매출신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대우전자의 신제품은 터보입체 냉각방식을 채용,기존에 30분동안 나오던 냉기를 압축해 5분마다 뿜어내 냉장실의 평균 온도를 2℃ 더 낮추고 내부소재를 일체 발포성형을 통해 냉장실과 냉동실 사이의 틈을 없애 냉기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했다.고성능 금촉매 입체 탈취기를 5개 장착,냄새제거 기능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 현대전자 올 매출목표 6조7천억/작년비 72% 늘려

    ◎제조업 「빅6」 진입계획 현대전자는 11일 올해 매출목표를 6조7천2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늘려 잡아 제조업체 「빅6」에 진입할 계획이며 투자액은 29% 많은 2조4천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부문별 매출목표는 반도체부문이 5조1천8백억원으로 전체의 77%이며 정보부문 9천8백억원,오디오·통신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전부문 5천6백억원 등이다.현대전자의 올 매출목표는 삼성전자(21조)·현대자동차(12조)·LG전자(8조5천억)·포철(8조2천억)·기아(7조4천억)에 이은 것으로 유공·호유·대우중공업·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제조업체 매출순위를 10위에서 6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또 반도체 7공장 신축과 LCD 설비확장 등 반도체관련 시설에 1조5천억원,연구개발에 6천억원,후생복지분야에 1천9백억원,정보부문에 4백60억,산전부문에 5백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미국 현지 반도체공장건설을 위한 투자계획은 확정되지 않아 제외됐다.
  • 세계 휩쓰는 국산대형모니터/삼성,미사와 7억달러계약…점유율1위로

    ◎LG·현대·대우도 올 판매목표 대폭 늘려 PC가 고급화,멀티미디어화함에 따라 모니터의 대형화 추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세계최대 PC 메이커인 미 컴팩사를 비롯한 세계 10대업체에 올해 안으로 1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 1백10만대,7억달러 어치를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올해 모니터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1천만대로 잡고 그중 15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판매비중을 62%로 높이기로 했다.작년에 65%를 차지했던 14인치의 비중은 올해 38%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모니터 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의 15.2%에서 올해는 17.9%로 끌어올려 8년연속 모니터부문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할 뿐 아니라 일본업체들이 장악해왔던 고해상도 대형모니터 세계시장 점유율도 15.7%로 세계1위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대형모니터의 부가가치가 높아서 총매출액은 지난해의 1조3천억원에서 2조1천억원으로 급증한다. LG전자는 올해 모니터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64만대 늘어난 4백50만대로 잡고 그중 15인치 3백46만대,17인치 34만대 등 15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비중을 작년의 57%에서 올해 87%로 대폭 늘려잡았다. 현대전자도 모니터 매출목표를 작년 1백15만대에서 올해 2백만대로 늘리고 그중 15인치 이상 대형모니터 비중을 작년 40%의 두배가 넘는 81%로 잡았다. 대우전자도 올해 판매목표 18만4천대중 15인치 이상 비중을 66%로 잡아 작년의 8%에 비해 엄청나게 끌어올렸다.
  • 올 매출목표 8조/LG전자 경영계획

    LG전자는 4일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에 비해 30.3% 늘어난 8조6천억원으로 잡고 그중 4조9천억원을 수출키로 하는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투자규모는 연구개발투자 6천5백억원을 포함,총 1조4천5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중국 브라질 동구권 인도 등지에 가전제품공장을 신설,현지생산을 대폭 늘리는 등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모니터 CD­ROM 에어컨 등의 품목에서 세계 3대 생산업체로 육성할 방침이다. 멀티미디어 분야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광디스크 관련분야 제품의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LG 독·이 이어 영공장 본격 가동

    ◎컬러TV·VCR·전자레인지/가전품 「현지 토착화」로 승부/유럽인들 기호에 맞춰 「후발」단점 극복/벽걸이용 오디오·원목 TV 대단한 선풍/컬러TV 연 90만대/VCR 70만대/전자레인지 60만대/냉장고 20만대 움직이는 광고물이라는 산업의 총아 자동차도 아직 만들지 못하고 경쟁 기업들에 비해 유럽 진출도 뒤처졌다.제품을 하나라도 더 파는데 남보다 유리한 점은 하나도 없다. 그렇지만 「신라 천년의 미소」가 새겨진 질 좋은 제품들로 콧대 높은 유럽 대륙을 포위하자.러시아에서 아일랜드까지,스웨덴에서 이탈리아까지.이것이 바로 21세기 초우량 기업을 선언한 LG그룹 「해외시장에서의 토착화」전략의 유럽 전술이다. ○전자법인만 10개 LG가 유럽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초.7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LG상사가 단독으로 판매법인을 세우고 현지종합무역을 시작했지만 LG의 주력인 전자제품이 유럽시장에 본격 상륙한 것은 80년 독일 윌리히에 판매법인,86년 독일 보름스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면서부터다.역사가 15년에 불과하다. 현재 LG그룹은 유럽전역에 19개의 생산·판매·연구법인을 갖고 있다.이중 10개가 LG전자 법인이고 정보통신과 반도체등을 합치면 전기·전자부문만 14개에 이른다.그만큼 전자분야가 이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유럽시장은 역외 기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규제가 많을 뿐 아니라 까다롭기로 유명하다.LG전자는 유럽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펴고 있다.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3∼4개의 거점을 중심으로 생산과 연구 법인의 철저한 연계로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홍보및 판촉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판매를 받쳐준다.여기에 해외시장 히트상품 창출 및 밀착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LG전자의 유럽공략은 「3·3·19」전법으로 요약된다.아일랜드 더블린의 디자인 연구법인과 독일 보름스연구소·모스크바 기술센터등 연구소 3곳에서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게 개발한 제품을 독일의 보름스 VCR공장,영국 뉴캐슬 컬러TV·전자레인지 공장,이탈리아 나폴리 냉장고 공장에서 생산한다.연간 컬러TV 90만대,VCR 70만대,VCR 데크 드럼 70만대,전자레인지 60만대,냉장고 3백외ℓ급이상 20만대를 생산해 5개 판매법인과 14개 지사를 통해 유럽 곳곳으로 파고드는 것이다. 유럽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의 제품은 어떤 것이든 믿고 산다고 한다.이런 메리트가 없는 LG로서는 고유 브랜드의 이미지 강화라는 정공법을 택했다.그리고 유럽 소비자들의 생활과 문화,구미에 맞게 디자인한 「토착 상품」을 개발하는 연구소는 그 중심에 놓일 수밖에 없다. 상품의 현지화 중앙본부는 아일랜드 디자인 연구법인.91년 4월 연구원 7명으로 설립돼 유럽은 물론 북미지역 제품을 전담해서 디자인하고 있다.현지의 히트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앞으로는 CD롬 드라이브등 하이미디어 제품 관련 디자인 연구도 병행할 예정인데 연구소에서 내놓은 벽걸이용 오디오와 원목을 댄 TV는 올해 유럽에서 선풍을 일으켰다. ○이미지심기 총력 이보다 석달 먼저 문을 연 독일 보름스연구소는 EU 통합 관련 유럽내 규격을 집중 연구하는 곳으로 유럽시장용 전기·전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해 7월 개소한 러시아 모스크바 기술센터는 연구인력면에서는 3곳중 규모가 가장 크다.연구원 15명으로 기초 기술 및 정보통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전자 제품 기초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일종의 하드웨어 개발본부 격이다. 연구·개발 못지않게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 광고·판촉활동. LG전자가 94년과 95년에 광고비와 기부금,판촉비로 투자한 총액은 각각 1천5백만 달러와 1천8백만 달러로 전체 실적의 9.6%와 7.6%를 차지한다.만만치 않은 액수다. LG전자는 기존의 지상파 방송이외에 차세대 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위성방송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50만달러를 들여 유럽지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유로 스포츠」를 통해 첫 광고를 내보낸데 이어 올해에는 1백만달러를 위성방송 광고비로 투자했다.하루 2∼3회씩 위성방송광고를 통해 전유럽으로 「Goldstar」 대신 LG를 심어가고 있다. 문화와 스포츠를 즐기는 유럽인들의 생활패턴도 그냥 놔두지 않는다. 지난 7월 영국의 왕립미술학교 개교 1백주년 행사에 18만파운드(2억2천만원)를 기부금으로 선뜻 내놓았다.컬러TV나 전자레인지만 만들줄 아는 경제동물이 아니라 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수준있는 기업임을 유럽인들의 의식속에 알게 모르게 각인시킨 것이다.이렇게 기부금으로 투자한 액수가 94년 2백만달러에서 95년에는 2백50만달러로 늘었다. 유럽인들에게 축구는 생활의 일부다.운동경기를 후원하거나 특정 운동팀을 지원하는 것도 LG의 붉은 심벌마크를 심어가는 지름길이다.지난 8월 영국의 한 럭비팀에 매년 50만달러씩 3년동안 1백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을 포함,95년 4백만달러를 후원금으로 썼다.94년 3백만달러보다 30% 늘어난 규모다. 헝가리등 구동구권,이제는 중부유럽으로 불리는 곳도 LG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시장이다.구매력이 높은 젊은 층,대학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판촉·광고가 주효하고 있고 개발의 여지도 많기 때문이다. 러시아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현재 일본의 소니사와 가전제품 시장을 놓고 격돌하고 있지만 97년까지 소니사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겠다는 복안이다.유통망을 현재 3백∼4백개에서 올해안에 1천여개로 확대하고 애프터 서비스 대리점도 70개에서 1백50개로 늘려나가는등 러시아와 중부 유럽권에 대한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2천년엔 7위” 스웨덴의 스톡홀름 지사에서 스웨덴과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등 북유럽 4개국을 총괄하기가 이제는 벅차다.그래서 조만간 지사를 법인으로 전환시켜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 00년까지 LG전자는 유럽지역 7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품도 백색 가전에서 벗어나 오디오와 CD롬 드라이브,3DO,멀티미디어 PC등으로 다양화시킬 예정이다. 세계,미래,젊음,인간,기술등 다섯가지 개념과 정서를 형상화시킨 LG의 「미래의 얼굴」로 시베리아 벌판을 한축으로 노르웨이해와 북해,지중해로 에워싸인 유럽대륙이 물결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공장 생산라인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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