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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반 발생량 1년전의 10%로/LG전자 청주공장 모범사례

    ◎처리비용 투자비의 10배 연2억 절약/내년부터 구내식당 잔반투입구 폐쇄 청주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내 LG전자 청주공장(공장장 문중태)은 내년부터 구내식당의 음식물쓰레기 투입구를 아예 폐쇄하기로 했다.주방에서 식재료 손질 등으로 어쩔수없이 배출하는 하루 12∼13㎏ 이외의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제로(Zero)화’하기 위해서다. 공장 관계자는 지난 2년여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전개하면서 거둔 엄청난 성과를 감안하면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목표가 결코 무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 공장 사원들의 지난해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0.22㎏.우리나라 평균 0.34㎏에 훨씬 못미치고 영국(0·26㎏)이나 독일(0.27㎏) 등 선진국보다도 적은 수치였다. 이 공장은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들어 음식이 남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반찬 등 메뉴를 개선하는 한편 배식방식도 자율배식으로 바꿨다. 음식이 짜면 먹지 않는 사례가 많아 모든 음식을 되도록 싱겁게 조리하고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원들을 위해서는 양념을 별도로 비치했다.이 결과 2천여 사원들의 1인당 하루평균 음식쓰레기 배출양은 지난해 0.22㎏에서 지난 4월 0.06㎏으로,이어 지난 9월에는 0.045㎏으로 줄었다.이번 연말까지는 0.02㎏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이같은 감량화 운동과 함께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에도 눈을 돌려 각각 4백만원과 1천2백만원을 들여 음식물쓰레기 탈수및 퇴비화시설을 설치,가동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투자한 돈은 자원화기기 설치비 1천6백만원과 홍보활동비 1백만원 등 모두 1천7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음식재료 구입비 및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절감 등 투자비의 10배가 넘는 연간 1억8천여만원의 유·무형 효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이같은 이익을 사원들에게 환원해준다는 뜻에서 요구르트 등간식과 음료,뷔페 등을 식사와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 ‘경제 살리기’ 기업·노동계 확산

    ◎외화 모으기·차량5부제 운행 등 동참/새마을회원들도 해외여행 자제 등 결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경제살리기 운동이 정부 부처와 기업,노동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27일 외화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정부 과천청사 복도에 외화동전 모으기 함을 설치하고 직원들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자투리 외화 수집운동에 들어갔다. 외무부와 함께 해외출장인원이 가장 많은 부처인 통산부는 외화동전 모으기와 함께 해외출장때 호텔과 항공기 등급을 한단계씩 낮춰 출장비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27일 공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국가경제살리기 추진계획을 세우고 내달 1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키로 했다. 민간기업으로서는 신세계,현대,LG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외화아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노동계에서는 LG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26일부터 전국 10개 사업장사내 식당에 외화잔돈 모금함을 설치,소액달러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국삼품애용,대중교통 이용,건전한 회식문화 정착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한편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27일 최근 외환사정의 악화에따른 경제 위기를 국복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이날 무분별한 해외여행과 호화사치 행위를 자제하자는 내용의 가두서명을 받은후 종묘공원에서 궐기대회를 가졌다.
  • 에어컨 벌써부터 예약판매전/가전업계

    ◎내수 147만대 예상… 보름이상 앞당겨/삼성,98년형 신제품 이달 15일부터 시판/LG,삼성에 맞불작전… 신모델 대거 선봬/대우·만도·범양·동양매직 등도 출시 채비 에어컨 예약판매전쟁이 한박자 빨라졌다. 1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15일부터 98년형 신제품 에어컨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는 데 이어 LG전자 만도기계 대우전자 등이 잇따라 예약판매에 나선다. LG전자는 당초 12월 초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삼성에 맞불작전을 펴며 이달 20일로 시기를 앞당겼다.이에 따라 대우전자와 만도기계는 물론 두원공조 범양 세기 동양매직 등 나머지 업체들도 예약판매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예약판매가 올해 유달리 일찍 시작되는 것은 연말 대선기간과 겹칠 경우 자칫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특히 98년형의 내수시장 규모가 1백47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컨 시장이 최근 2∼3년 동안 20∼3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예약판매 비중이 60%선에 이르고 있어 가전사들이 판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월 20일까지인 행사기간에 최고 15% 할인판매하며 내년 1∼2월중 제품을 설치할 경우 최고 10회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기로 했다.LG전자는 거의 전제품을 새로운 모델로 내놓는 한편 삼성과 비슷한 할인율을 적용할 계획이다.특히 신세대층의 수요를 감안해 1백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신개념’에어컨을 내놓는다.23∼32평의 냉방이 가능한 슬림형으로 나온다.
  • LG전자·명신산업/노사관계 수범업체 2곳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7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개혁안을 보고하면서 노사관계 수범 업체로 소개한 LG전자(대표 구자홍·서울 영등포구 소재)와 명신산업(대표 김성광·경북 경주 소재)의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다. ◎LG전자/전사원에 경영계획·실적 보고/다양한 복지·문화행사 등 시행 58년에 설립된 TV,VCR,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자본금 5천3백49억원,지난해 매출액 7조5천24억원,종업원 3만4천41명이다. 근로자의 창의와 열정이 기업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지난 8월말 현재 1만5천여명을 교육하는데 33억9천여만을 투자했다.주택융자 지원,우리사주조합제도,복지기금,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전사 노사협의회,공장 노·경협의회,전사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계획 및 실적보고 등을 통해 투명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있다.특히 보고회에서는 구자홍사장과 사업본부장,팀장 등 핵심간부가 직접 보고함으로써 노사간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노조가 중심이 돼 총 11회의 품질향상운동 및 원가절감운동 등 생산성 향상운동을 전개했다.올해 임·단협도 회사에 일임했으며 사용자측은 성과배분제를 도입했다. ◎명신산업/노사간부 1일미팅 문제해결.2년연속해 무교섭 임금타결 82년 설립된 중소 자동차부품회사로 자본금 23억5천만원,지난 해 매출액은 670억원,종업원 235명이다. 지난해 4월 규약을 변경해 노조전임자를 3명에서 노조위원장 1명으로 줄이고 복지기금을 설치해 2002년부터 시행되는 전임자 급여 지급 중단에 대비하고 있다.또 새 노동법과 함께 도입된 퇴직금 중간정산제를 적극 활용,13명이 퇴직금 중간정산을 신청했다.노조는 회사의 경영권을 인정하고,회사는 노조대표자에 대한 협약체결권을 인정했다.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룬 대신 사용자는 성과급 150%를 지급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등 ‘생산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투명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분기별 노사협의회에서 경영을 공개하는 이외에도 월별 조반장 간담회 개최,노사간부 1일미팅을 통해 회사의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고 있다.
  • ’97서울광고대상 심사평·수상소감

    ◎영예의 대상 ‘또 하나의 가족’/자랑않는 광고로 ‘만점 효과’/심사총평­리대용 심사위원장·중대 교수/광고주 위주 메시지 남발/소비자 짜증유발 위험성 〈서울신문〉광고대상에 삼성전자 기업광고인 ‘또 하나의 가족’시리즈가 선정되었다.기업광고 가은데 기업이미지광고를 흔히 기업 자화상을 그리는 광고라 한다.지금까지 전자회사들의 기업광고의 주류는 기업의 규모나 기술력을 알림으로써 제품력을 제고시키려는 것이었다.그러는 동안 알게 모르게 기업광고의 방향이 환경보호나 도덕성에 걸친 소프트한 테마로 그동안 바뀌고 있었다.그런데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업의 얼굴이랄까,기업이미지를 바꾸려는 ‘또 하나의 가족’켐페인이 주목을 끌게에 이르렀다. 사실이지 그동안 기업광고의 치명적인 잘못은 소비자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보다는 광고주가 듣기를 원하는 메시지를 남발한 것이다.이를테면,항상 “우리는 최고의 전자회사이며,우리는 가전제품의 품질을 대표한다”와 같은 과장된 주장,즉 제자랑 메시지가 그러한 광고이다.이런 광고는 대체로 소비자를 눌러서 제품을 사도록 할만큼이나 소비자를 괴롭히는 하드셀이었으며,소비자를 항복시켜 자기기업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이른바 “광고주에 광고하기”같은 기업광고였다. 이에 견주어 삼성전자의 ‘또 하나의 가족’ 켐페인은 그동안 쌓아놓은 크고 믿을만한 회사라는 강점을 자산으로 활용하면서,“가족같은 기업­삼성전자”를 기업광고 컨셉으로 추출하고 삼성전자의 제품은 소비자의 생활 곁에 언제나 존재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야심찬 기획이다.여기에 대상이 주어진 것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LG정보통신의 ‘LG의 기술로 우뚝 서다’광고는 현재 국내 정보통신회사들간에 평준화되어가는 기술과 제품력 가운데 “국내최초 PCS폰 탄생!”이라는 서브헤드를 달아 PCS폰의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다양한 컬러라는 4가지 주장을 통해 LG가 기술로 우뚝섰음을 과시하고 있다.주장에 자신이 있기만 하다면 이걸 광고주에게 광고하는 제자랑 광고라고 매도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기획제작상은 SK(주)의 유공엔크린과 한국마사회의 광고에 주어졌다.먼저,한국마사회는 행운에다 무리한 욕심을 걸어 패가망신한다는 경마에 대한 사회적 오해와 비판에 대하여 생활의 여유와 레저게임으로 경마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스스로를 다스리는 마음의 채찍을 준비하셨습니까?”라는 헤드라인과 광고 가운데를 걸쳐있는 채찍 일러스트레이션을 조화시켜 경마에 대한 사회적 저항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를 잘 표현하고 있다.그리고 유공엔크린은 찌꺼기가 없는 휘발유라는 중요하고 경쟁적인 편익을 전달하고 있다.또한 “엔진 구석구석에 끼어있는 찌꺼기까지 말끔하게 없애주는 엔크린”이라는 약속을 잘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의 광고대상은 LG전자의 ‘LG미니스타’광고가 받았다.이 광고는 일러스트레이션에 초점이 주어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을 신속하고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평균적으로 독자들은 신문을 넘기거나 잡지의 페이지를 넘기기전 1초나 2초동안 머무른다.그런데 이 광고는 우선순위 1번의아버지와 우선순위 2번의 입체음향기(동급최고출력 240W)를 부자간의 정다운 포즈와 제품사이를 화살표로 연결시키고 있다.이들의 처지에서 보면 선택 우선순위는 두번째이지만 LG미니스타는 “100% 내꺼!”임에 틀림없다.메시지의 핵심을 잘 소화한 광고이다. 최우수상은 제일제당의 ‘게토레이’에 주어졌다.흡수가 빠른 갈증해소음료로 잘 포지셔닝된 게토레이를,명성을 얻고 있는 박찬호와 연관시킨 시의적인 광고이다.이 광고의 장점은 인식중심 광고에서 반응중심으로 광고를 발전시킨데 있다.그것은 박찬호의 성적과 게토레이 번개마크 찾기에 걸친 두가지 축제의 판매촉진을 브랜드에 연결시킴으로써 광고와 판매촉진을 조정하고 통합시킨 전략으로부터 나온다. 기획제작상은 두산백화의 ‘청하’와 롯데월드 어드벤쳐가 받았다. 퀸,TV가이드,뉴스피플에 이르는 〈출판부문〉의 광고대상은 에바스의 ‘보시앙’화장품의 “어머,얼굴이 반쪽이네”광고가 받았다.입체적인 탄력을 주는 포토카인성분이 얼굴선을 탱탱하게 잡아준다는 약속을 보름달과 초생달을대비시켜 보름달같은 얼굴보다는 얼굴선을 잡아주는 기초화장품인 보시앙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잡지 퀸의 최우수광고는 옥시의 ‘쉐리’광고에,TV가이드의 최우수광고는 SK텔레콤의 ‘012삐삐’ 광고에,뉴스피플의 최우수 광고는 한국종합화학의 “식생활에 색을 입히자!”광고에 주어졌다. 기획제작상은 거평패션의 ‘라보라’,삼성물산 SS패션의 ‘카운트다운’,한국담배인삼공사의 ‘88라이트’가 받았다. ◎대상 수상소감­박신용 삼성전자 홍보상무/기업과 고객은 가족같은 사이/“가족·이웃간 정의 소중함 깨달았다” 격려 많아 오늘날의 기업은 차별화된 가치를 갖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과 함께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 한다.그동안 고객만족경영으로 고객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삼성전자는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 고객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을 기획했다. ‘또 하나의 가족’광고는 전자제품을 통해 행복을 느낄수 있는 생활속의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생활속에 늘 함께 있는 가족같은 기업으로 존재함을 알리려했다. 특히 인형을 소재로 온동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함께 TV를 보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하며,가족과 이웃간 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광고라는 점에서 주변의 격려도 많았다.특히 젊은층이 보여준 우리 광고에 대한 관심과 호응은 한국적 정서로 표현한 광고의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더욱 고객에게 가까운 기업,사람받는 기업이 되기위해 노력할 것이다.아울러 이 광고를 통해 우리사회가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신인 최우수상 수상소감­한국 야쿠르트(호서대) 캠퍼스는 지금 축제로 인하여 떠들썩하고 저마다 즐거운 목소리로 젊음의 열기에 익어만가는 밤의 낭만을 부르짖고 있느라 정신없었다.벌써 ‘뿌요’를 쳐다보고 산지 9일,제품의 컨셉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그래서인지 아이디어는 더욱 입주위만을 맴돌았는지 모른다.마감은 어느덧 코앞에 닥치고 초조한 마음과 불안한 심정은 이미 포기를 부르고 있는듯 머릿속과 입은 어느새 시베리아 벌판의 찬바람에 얼어 붙었는지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이젠 마지막 수단밖엔 남지 않았다. 교수님께서 늘 하시던 말씀중 아이디어 발상의 한가지 방법으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는 진리가 생각났다.그래서 우리는 뿌요를 마셔야만 하는 어린이는 누굴까 생각해봤다.역시 키작은 아이! 그래서 빨리 발길을 옮겨 초등학교 정문앞에 모여 지나가는 어린이 중 키가 유난히 작은 아이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였다.한 아이로부터 선생님이 줄서라고 하실때 “키작은 학생은 앞으로,키큰 학생은 뒤로 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가장 싫고 또 한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번이라는 키작은 서러움을 당할때 가장 화가 난다는 말을 들었다.역시 아이디어는 제품속에 있었으며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던 말씀대로 그 제품을 사용하는 대리인이 되어보라는 것이 결국 이렇게 큰상까지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아이디어 발상에 많은 도움을주신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큰상을 주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신인부문 신사평­이순만 심사위원·홍대 교수/상품이해도·창의성 주안점/‘뿌요’ 카피·일러스트 돋보여 어떠한 전문분야라 하더라도 신인부문이란 나름대로의 독특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즉 때묻지 않은 순수함,번뜩이는 아이디어,모험심,힘찬 생동감,풋풋한 우정… 등일 것이다. 현실성이 부족하지만 높은 이상의 추구와 패기는 젊음이 가질수 있는 용기이기도 한 것이다.하지만 광고란 높은 이상이나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훌륭한 광고가 될수는 없다. “무엇보다 먼저 광고하려는 상품을 연구하라.상품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그 상품을 파는 빅아이디어가 쉽게 떠오를 것이다.”이는 ‘데이비드 오길비’(Daivd Ogilvy)의 말이다. 하기에 심사의 기준을 ①광고하고자 하는 상품을 얼마나 이해하였는가 ②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순수하고 솔직하였는가 ③아이디어가 얼마나 창의적이었으며 시각적 표현이 예술적 감각을갖고 있는가였나. 그런 의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성장기 어린이 발효유 ‘뿌요’는 “1학년땐 1번이었지만 지금은 30번이 되었어요”라는 카피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고 일러스트에 있어서 다양한 표정의 동화적 인물표현이 어린이들에게,또는 학부모에게 호감을 갖게 하였다. 우수상의 ‘기넥신’은 혈액순환 장애의 문을 여는 “비상열쇠”라는 카피인데 은행잎과 열쇠의 조화가 돋보였는데 사진에 의한 몽타주보다는 손으로 직접 그려서 (Hand Drawing) 표현하였다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고 ‘One Shot 018’은 일러스트에 있어서 낚시대와 핸드폰과 연결이 매우 성공적이었다. 팽팽한 긴장감과 마치 월척의 기쁨을 누리는 듯한 빠른 통화의 이미지는 레이아웃에서도 긴장과 여백의 미를 잘 살린 성공작이었다. 장려상의 ‘LG아트젯’은 시원한 여백과 “다쓴색만 바꾸자!”는 알뜰한 경제성에의 소구가 좋았으며,‘한국마사회’의 “경마장 오시면 즐겁습니다”의 헤드라인에 맞게 말발굽의 징을 웃는 사람의 얼굴로 의인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는데 진정한 광고효과를 위해서는 경마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의 꿈”은 헤드라인에 맞게 영화 ‘ET’에서의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을 인용한 것이 항공사의 이미지와 매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아쉬었던 점은 표현의 예술성과 표현방법의 다양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시도되었으면 하는 점이다. 내년에도 많은 작품을 응모해주길 기대합니다. ◎최우수상:LG PCS폰(LG정보통신)­이재룡 LG정보통신 단말영업팀장/세계수준의 CDMA기술 인식 계기로 저희 LG정보통신(주)의 국내 최초 PCS폰 탄생고지 신문 광고를 올해의 서울신문 광고대상 최우수작으로 선정해주신 서울신문사 및 평가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광고제작에 정열을 쏟아준 (주)LG 애드측과도 기쁨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차세대 개인 휴대통신인 PCS폰의 상용 서비스에 최상의 단말기를 출시하기 위해 노력해온 저희 회사는 LG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97년 7월초부터 기획하여 8월 PCS시범 서비스기간동안 집행되었습니다.PCS 상용서비스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됨에 따라 저희 LG정보통신은 CDMA 기술에 관한한 LG의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소비자들에게 깊이 인식시켜 나가고자 광고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PCS폰의 기술 우위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광고를 PCS시범 서비스기간부터 집중적인 PCS폰 탄생고지 광고를 시행하였습니다. 광고의 기본방향은 “LG의 기술로 우뚝서다­국내 최초 PCS폰 탄생”이란 헤드라인이 말하듯이,세계최초 CDMA상용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를 개발하고,국내 최초의 CDMA 휴대폰을 개발 출시한 LG정보통신의 저력으로 PCS폰 개발에 있어서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깨끗한 통화감도’‘세계최경량’‘국내최소형’,그리고 ‘다양한 컬러’의 PCS폰을 국내최초로 출시함으로써 이동전화 시장에서의 새로운 장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기획제작상:엔크린(SK주식회사)­황인성 (주)SK홍보실 과장/‘찌꺼기없는 휘발유’ 강하게 전달 노력 최근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사제품이나 기업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광고,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TV광고는 물론 신문,잡지,라디오,옥외광고까지 사용가능한 모든 매체를 동원하여 고객들에게 관심을 유발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범람하는 광고들속에서 표현의 차별화,메시지의 차별화는 이제 그 제품의 광고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명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한 “엔크린,마이크편”은 “찌꺼기없는 휘발유­엔크린”이라는 제품의 기본속성을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표현방법을 차별화하여 고객에게 강한 인상과 함께 따뜻함을 느낄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휘발유는 제품특성상 고객이 직접 품질의 차이를 느낄수 없으므로 휘발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차를 의인화하여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마이크앞에 선 차가 “모든 차에 좋은 휘발유는 엔크린”임을 고객앞에 당당히 선언함으로써 휘발유의 □1임을 자신감있게 표현한 광고입니다.이렇게 자신감있는 광고를 제작할 수있었던 것은 바로 엔크린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자신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주시하시는 바와 같이 엔크린은 국내 최초로 SK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첨가한 휘발유로서 엔진내부에 쌓인 찌꺼기를 없애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켜 주며 연료계통의 청정성을 유지시켜 자동차의 수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기획제작상:한국 마사회­김종신 한국 마사회 과장/온가족이 즐기는 휴식공간 정착됐으면… 먼저,국내 유수의 신문사인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97 서울 광고대상 기획제작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하신 서울신문사의 관계자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가는 이 국제화 시대에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이러한 시점에서 한국 광고의 질적수준 향상과 광고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정된 서울 광고 대상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상품 개발과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것 입니다. 경마를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키고,각종 편익 시설과 공간을 개방하여 경마장을 온 가족이 즐길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해온 한국마사회에서는 ‘경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수가 연습이나 경주중에 경주마에게 사용하는 채찍을 광고의 소재로 삼았습니다.기수가 말에게 채찍을 가하는 목적에는 징계,훈육(조교),지시,격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97 서울광고 대상을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재삼 감사드리며,이 가을,청계산 아래 자리잡은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의 가을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습니다.이 곳에 말과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그리고 산과 가을이 있습니다.
  • 수준높은 광고에 찬사·격려/’97 서울광고대상 시상

    ◎‘또하나의 가족’ 등 대상 서울신문사가 지난 95년 제정한 ‘97서울광고대상’ 시상식이 4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을 비롯,광고주 광고업계 관계자 및 수상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예의 서울신문대상은 삼성전자의 기업PR시리즈 ‘또하나의 가족’이 차지,박신용 삼성전자 상무가 대표로 상패와 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스포츠서울대상은 LG전자의 ‘미니스타’에게 돌아갔으며,올해 신설된 출판부문 대상은 에바스의 ‘보시앙’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체의 급격한 증가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광고제작 인프라의 첨단화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광고를 효과적으로 이용해 수요를 확대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울신문사가 발행하는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뉴스피플 퀸 TV가이드 등 5개 매체와 신인부문에 응모한 작품가운데 모두 57개 회사및 단체가 대상을 비롯,최우수상 기획제작상 업종별 우수상 등을 받았다.작품 심사는 이대용(중앙대) 이순만(홍익대)조관수(성균관대) 김영기(이화여대) 교수와 김충기 한국광고연구원사장 조태산 서울신문사 광고영업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대용)가 맡았다. 광고의 과학화와 광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서울광고대상은 상금이 7천400만원으로 국내 언론사상 최고이며 특히 대상및 최우수상,기획제작상 수상자들에게는 7박8일간의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97서울광고대상 상금 독도경비대 성금 기탁/담배인삼공 사장 김재홍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은 4일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97 서울광고대상’에서 수여받은 상금 전액을 독도경비대에 성금으로 기탁했다. 담배인삼공사는 ‘97 서울광고대상’에 “독도는 우리 땅,민족혼을 되살려 우리 것을 지킵시다”는 내용의 ‘88 라이트’ 담배 광고를 출품,기획제작상과 함께 상금을 받았다.
  • 달러 폭등… 엔화 결제 ‘부쩍’

    ◎기업들 원자재 구매때 환차손 크게 줄어 선호/독일·프랑스에도 해당국 통화로 전환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면서 수입원자재의 결제 통화를 엔화 등 거래 해당국 통화로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은 올해 초 840원대이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960원대로 폭등,재료비가 15% 이상 상승하자 해외부품구매의 결제통화를 달러화에서 엔화 등 다른 통화로 바꿔나가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결제통화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체 수입원자재의 40%,설비의 45%를 수입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과의 결제통화를 달러화에서 엔화로 바꾸기 시작,현재 50% 이상의 거래를 엔화로 결제하고 있다.삼성은 또 미주지역을 제외한 독일과 프랑스 등 다른 지역 업체들과도 결제통화를 해당국 통화로 바꿔나가고 있다.일본의 경우 이미 50% 이상의 거래를 엔화로 함으로써 이번에 달러로 결제할 때보다 8백억원 정도의 환차손을 줄일수 있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부품의 45%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대우전자도 TVVCR 냉장고 사업부의 경우 기존의 달러결제에서 엔화로 결제통화를 바꾸는 작업에 착수,앞으로 50% 이상의 거래를 엔화로 할 방침이다.대우전자는 유럽 등 다른 지역들도 해당국의 통화로 결제방식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전자는 3·4분기부터 변동폭이 작은 엔화결제를 늘려왔으나 일본업체들이 달러화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로서는 20% 정도를 엔화로 결제하고 있다.
  • 네트워크 컴퓨터·넷PC/차세대 PC 국내경쟁 ‘점화’

    ◎LG전자 ‘넷챔프’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넷’/넷챔프­하드디스크 불필요·네트워크 의존도 높아/매직스테이션 넷­응용 소프트웨어 저장 가능·윈도95 채용 차세대 PC로 일컬어지는 네트워크컴퓨터(NC)와 넷PC의 경쟁이 국내에서도 불붙었다. 지난 9월 LG전자가 국내 최초의 NC제품인 ‘넷챔프’를 내놓은데 이어 삼성전자가 넷PC ‘매직스테이션 넷’의 개발을 끝내고 11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넷PC는 마이크로소프트,인텔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윈텔진영이,NC는 미국의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오라클,IBM 등 반윈텔진영이 각각 개발한 것. NC와 넷PC는 컴퓨터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던 작업들을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기존 PC와 다르다.소프트웨어 실행이나 업그레이드,고장 수리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된 서버컴퓨터에서 통합관리해 PC를 경량화,저가화했고 유지관리가 훨씬 편리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제품의 다른 점은 네트워크 의존의 정도차이다.넷챔프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OS)를 포함한 모든 응용 소프트웨어를 그때그때 전송받아사용하지만 매직스테이션 넷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 말고도 일반 PC처럼 응용 소프트웨어들을 저장,실행할 수 있다.넷챔프는 네트워크가 없으면 ‘빈 깡통’에 불과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지만 매직스테이션 넷은 네트워크가 보조적인 수단에 그친다. 이에 따라 기본 사양에서 넷챔프는 하드디스크가 필요없지만 매직스테이션 넷은 하드디스크를 필요로 한다.플로피디스크와 CD롬은 두 제품 모두 없다. PC 가격은 자연히 매직스테이션 넷(1백만원 안팎)보다 넷챔프(70만원 안팎)가 싸다. 그러나 매직스테이션 넷이 기존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반면 넷챔프는 네트워크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해 시스템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점를 안고 있다. 또 넷챔프는 자바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자바OS를 사용하지만 매직스테이션 넷은 윈도95를 운영체제로 한다.자바소프트웨어는 아무 운영체제에서나 프로그래밍하고 구동할 수 있는 자바라는 언어로 개발된 응용소프트웨어.자바소프트웨어가 널리 보급될수록 사용자가 윈도OS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윈도로 OS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윈텔진영에 위협일 수 밖에 없다.그러나 반대로 윈도95의 시장독점은 자바소프트웨어의 다양한 출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기도 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NC가 윈도OS의 독점체제에 도전하는 혁명을 꿈꾼다면 넷PC는 기존 PC에 네트워크기능을 보강한 점진적 개혁으로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두 컴퓨터간의 전장은 네트워크환경을 요구하는 기업 등 조직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브라질 진출업체 경영난 심화/전자제품 인지도 낮고 경기침체 겹쳐

    브라질의 경기침체로 LG전자 삼성전자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다.대부분 의류업에 종사하는 교민사회도 매출격감으로 전업하는 교민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전자제품 시장은 필립스 등 다국적 기업의 시장 선점으로 침투가 쉽지 않은데다 불경기마저 지속되고 있다.특히 브랜드에 대한 충실도가 높은 브라질 소비자들이 한국 전자제품을 외면하고 있어 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맞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브라질 북부 마나우스 공단에 입주한 LG전자(모니터) 삼성전자(브라운관) 등 한국 업체들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로 가동중단 위기에 있거나 겨우 명맥만 유지할 정도로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LG는 오는 2005년까지 총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당초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삼성은 최근 매출격감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자체 감사를 실시했다. 카르도소 정부가 연간 2천%를 넘는 천문학적인 인플레를 잡기 위해 94년 10월 신경제 정책을 단행한 결과 물가는 올해 6% 내외에서 잡힐 것으로 보이지만 연 20.4%에 달하는 고금리와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왔다.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대만산과 차별성이 없어 보이는 한국제품이 갈 곳을 잃게 된 것이다. 교민들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 가지다.리우에서 여행업을 하는 박상원씨(33)는 “5만여 브라질 교포중 85%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불황으로 전업하는 교민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브라질에 진출한 업계와 교민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경기회복만 잔뜩 기다리고 있다.
  • 세계 첨단전자제품 ‘총출동’/97한국전자전 개막

    ◎17개국 8만점 출품… 오늘부터 5일간 전시/인터넷TV·개인용 디스플레이 등 눈길 끌어 97한국전자전이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 주관으로 25일부터 5일간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전시회에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의 전자산업대국으로 성장한 한국을 비롯,세계 17개국 420개사가 출품한 8만여점의 첨단제품이 선보인다. 한국업체가 출품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제품으로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이용한 벽걸이 TV(LG전자)가 단연 눈길을 끈다.패널의 두께 10㎝,무게 10㎏으로 설치가 쉽고 이동이 자유로와 대형 천장게시판과 데스크탑,스텐드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촬상소자(CCD)를 이용한 디지털 카메라(LG전자)는 한번에 최대 62장의 사진을 찍을수 있고 플래시메모리를 추가할 경우 124장까지 가능하다.대우전자의 DVD플레이어는 120㎜ 디스크의 재생시간이 134분에 이르며 하이비전 수준의 고화질 영상과 음질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의 30인치 박막액정장치(TFT-LCD)는 두께 4.5㎝,무게 4.5㎏의 초절전형인 데다 눈부심과 전자파가 없어 벽걸이 TV와 멀티미디어기기의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가전제품으로는 LG전자가 인터넷TV와 60인치 프로젝션TV·개인용 디스플레이를,대우전자가 다기능VCR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를 내놓았다. 정보통신기기로는 LG전자의 네트워크 컴퓨터와 핸드헬드PC(HPC),멀티미디어 칩,삼성전자의 PCS단말기,삼성전관의 LCD모니터 등이 첨단제품으로 꼽힌다.
  • 손바닥크기 윈도용PC 나왔다/LG전자‘모빌리안’ 이달말부터 시판

    ◎문서작성·편집가능… 윈도95와 호환/노트북크기 25%·무게 372g 초경량 ‘손바닥만한 윈도용 PC’가 국내에서도 나왔다. LG전자는 윈도95와 호환이 되면서 손바닥만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한 핸드PC ‘모빌리안’을 개발,월말부터 시판한다. 이 제품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개발한 윈도95의 축소판 운영체제 프로그램인 ‘윈도CE’의 한글 버전을 탑재,윈도95를 사용하는 데스크탑과 파일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손바닥 PC라는 의미로 도스용으로 등장했던 팜탑(Palm Top)의 대를 잇는 셈이다. 모빌리안에는 윈도CE용 소프트웨어인 포켓 MS워드와 포켓 MS엑셀이 기본 내장돼 있어 웬만한 문서의 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다.그러나 하드디스크 없이 4Mb 용량의 메모리에 파일들이 저장되므로 크거나 많은 수의 파일을 저장하기는 어렵다.모빌리안에 들어있는 파일들을 다시 데스크탑에 옮겨 놓고 작업을 할 수 있어 독립적인 PC라기보다는 PC의 보조역할을 하는 휴대용 컴퓨터의 성격이 강하다. 또 28.8Mbps 팩스모뎀을 장착,PC통신과 인터넷,팩스 등PC와 같은 통신기능이 있으며 전자수첩,전자우편 소프트웨어도 기본내장돼 있다.웹브라우저로는 윈도CE용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쓴다. 크기는 가로 16.8㎝,세로 9.8㎝,높이 25.8㎝,무게 372g으로 노트북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기본사양은 60MHz 중앙처리장치(CPU),가로 12.7㎝,세로 6.5㎝인 흑백 액정화면,8Mb롬 등이다.윈도CE는 롬에 들어있어 전원을 켜는 즉시 운영체제가 구동되는 것이 일반 PC와 다르다.입력은 키보드와 펜마우스를 이용한다. 회사측은 기본제공되는 니켈­수소 충전지의 사용시간이 최대 9시간으로 노트북보다 3∼4배정도 오래 간다고 밝혔다.가격은 59만3천원(부가세 포함).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핸드PC는 문서작업 및 통신기능에 관한 한 일반 PC와 맞먹는 기능을 갖고 있어 복잡한 기능을 원치않는 휴대용 컴퓨터 선호자들에겐 3백만원이 넘는 노트북보다 훨씬 유리한 상품”이라면서 “보험회사나 애프터서비스 직원,영업사원 등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이 표적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디지털 TV수신 IC세트 개발/LG전자,세계 최초로

    LG전자는 22일 디지털TV 수신용 집적회로(IC)세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IC세트는 TV방송신호를 수신하는 수신부 2개와 영상처리부 3개 등 5개의 주문형 반도체(ASIC)로 구성돼 크기가 작으면서도 집적도는 1백20만게이트의 펜티엄급 중앙처리장치(CPU)를 능가하는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는 98년부터 방송에 들어가는 미국의 디지털TV규격(ATSC)방식의 TV신호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어 2010년까지 5천억달러(4백60조원 상당)로 추정되는 세계 디지털TV 시장의 25%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는 이 제품개발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유럽지역 등에 총 26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350여건을 출원중에 있는 등 기술개발과정에서 주요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앞으로 이 제품을 채용한 TV제품은 물론 이 제품을 만드는 기술 자체까지 수출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세계 10여개 업체가 이 제품 개발경쟁에 뛰어들었으나 복잡한 디지털 신호처리를 위해 수백개의 IC가 사용돼 가격이 비싼데다 크기도 너무커 상용화가어려웠다.
  • 옷깃 여미는 바람속 가습기는 ‘패션바람’

    ◎초음파·히터가열방식 결합시킨 제품/살균효과 높고 화상위험도 줄어 인기 가습기에도 패션바람이 불고 있다.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요즘 계절 상품의 하나인 가습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각 가전사들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다양한 색상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구입적기도 요즘이다.신상품이 쏟아지면서 업체들의 치열한 판매경쟁으로 비교적 싼 값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습기 수요는 해마다 30% 가량 늘고 있으며 올해도 70만∼80만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선택요령=가습기는 단순히 습기를 배출하는 전자제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꼽꼼히 따져보고 구입해야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충고다.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은 가습방식.가습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가정용 가습기의 대부분은 초음파방식과 히터가열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최근에는 두 방식의 장점을 결합시킨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히터가열 방식은 히터로 물을 가열시켜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습기가 눈에 보이지 않고 살균력이 높은 반면 분출구의 습기 온도가 높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며 전력소비도 높다. 초음파 가습기는 가습개시 시간이 짧고 소비전력이 낮으나 살균력이 없어 병실이나 노약자의 생활 공간에는 적합하지 않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초음파가열방식은 살균효과와 함께 초음파방식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나 값이 비싼게 흠. ◆제품 소개=대부분 주문자 상표방식을 제작하고 있어 가격과 기능이 비슷하다.LG전자가 선보인 ‘H­480CU’는 220V 전용으로 가열및 자외선 방식을 결합시킨 복합방식으로 살균력을 대폭 향상시켰다.가습량을 높인 반면 소비전력은 150W로 낮췄다.12만9천원. 대우전자가 국내 최초의 초음파·히터 혼합방식을 채택해 내놓은 ‘RHH­4530F’는 습도변화에 따라 가습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게 특징.가습량이 국내 최대이며 광센서에 의한 취침모드 자동변경 기능도 갖추고 있다.11만원. 삼성전자는 인체에 가장 알맞은 습도를 유지토록 하는 뉴러퍼지 자동조절기능을 갖춘 ‘HU­450S’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10만9천원.6만9천800∼11만8천원선의 다양한 모델이 더 있다. 이밖에 동양매직도 살균·가습 기능을 함께 갖춘 ‘UHT­041’을 출시했다.물통 뚜껑을 크게 설계해 물통내부의 청소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 제조업종 제품 만족도 높다/능률협 조사

    ◎일반·공공서비스와 10P 차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맥주와 냉장고 등 제조업종에 대한 만족도가 이동전화 등 일반서비스업종,노선버스 등 공공서비스업종보다 훨씬 높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20일 수도권지역 성인남녀 3천176명을 대상으로 제조업종 등 3개업종 44개부문에 대한 만족도(최고 100기준)를 조사한 결과다.조사결과 전체 고객만족도는 41.1로 지난해(44.4)보다 다소 낮아졌다.일반 및 공공서비스업종의 만족도 역시 각각 38.7과 35.1로 지난해의 42.1과 37.2보다 다소 하락했다. 그러나 제조업종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38.7보다 크게 높아진 48.0을 기록했다.제조업종의 경우 맥주가 63.5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고 가정용 보일러가 37.2로 가장 불만이 낮았다.일반서비스에서는 호텔이 60.3으로 고객만족도 수위를 차지했고 이동전화가 22.5로 가장 낮았다. 부문별로는 삼성전자가 PC부문,LG전자가 컬러TV,대우전자가 냉장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또 은행은 보람은행,백화점은 현대백화점이 수위였다.
  • 휘청대는 증시… 널뛰기 극심

    ◎시간대별로는 본 16일 대비 17일 주식시세/상오 10시20분­외국인 우량주 매도로 14.06P 추락/상오 10시30분­김 대통령 대책지시 알려지자 상승세/하오 1시50분­북한군 도발 소식에 다시 미끄러져/생보사장단 순매수 확대 결의속 6.24P 상승 마감 주식시장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600선마저 무너진 다음날인 17일 주가는 널뛰기를 하면서 등락 폭이 25포인트나 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다소 오르면서 출발했다.외환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에다 증권사 사장단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식매도를 자제하겠다고 결의하고 증시안정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진게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었다.주가는 보합수준을 유지했지만 거래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상오 10시쯤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전력과 LG전자 LG화학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처분하면서 주가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10시 20분에는 전날보다 14.06포인트 떨어졌다.외국인들은 현재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그나마 투자에서 재미를 본LG그룹 계열의 우량주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시30분쯤 김영삼 대통령이 주가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주가는 내림세는 멈추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매물도 줄어들었다.기아자동차가 화의로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이런 요인으로 전장은 전날보다 9.03 포인트 오른채 마쳤다. 후장들어 오름세는 이어졌다.하오 1시10분에 주가는 전날보다 11.17 포인트까지 올랐다.그러나 외환안정화 대책이 기대보다 다소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정부의 증시대책을 믿지 않는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주가는 다시 미끄러졌다.하오 1시50분쯤에는 0.15 포인트 떨어졌다.북한군이 비무장지대에서 농민을 인질로 잡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도 악재였다. 그 뒤 생명보험사 사장단이 긴급회의를 열고 증시안정을 위해 순매수를 늘리기로 결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로 반전됐다.이날처럼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것은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모습이다.증권사 객장은 전날보다 훨씬썰렁했다. LG증권의 김흥진 법인1팀장은 “기아사태가 잘 해결되는게 증시에는 최대의 호재”라고 말했다.꽁꽁 얼어붙은 주식시장.투자자들은 봄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 카자흐서 컬러TV 생산/LG,법인설립 계약

    LG전자가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 총 9백20만달러를 투자,연산 30만대 규모의 컬러TV 생산 및 판매법인을 설립한다. 구자홍 LG전자 사장과 방한중인 에시모프 카자흐스탄 제 1부총리는 1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건물 및 공장을 곧바로 구입,생산라인을 설치해 내년 3월부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주생산품목은 20인치 이상의 중대형 컬러TV다. LG는 현재 25%인 카자흐스탄 TV 시장 점유율을 현재 25%에서 내년 말까지 30%로 높이는 한편 미개척지인 우즈베키스탄,타지크스탄 등의 주변 시장을 집중공략해 오는 99년 중앙아시아 TV시장의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국산1호 세탁기 26년째 사용/LG 오래된 세탁기 캠페인서 발견

    ◎경주 김사택씨 부부 71년 구입… 페인트칠만/20년 넘는 제품 보유한 알뜰파 60여명 찾아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산된 세탁기를 구입,지난 26년간 사용하고 있는 노부부가 있는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LG전자가 지난 한달동안 가을철 사은잔치의 하나로 ‘오래된 세탁기 찾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경주에 사는 김사택씨(74) 부부가 지난 71년에 구입한 세탁기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부부는 당시로서는 거액인 7만5천원을 주고 LG전자(당시 금성사)의 2㎏짜리 2조식(세탁통과 탈수통이 나눠져 있는 방식)인 ‘백조세탁기’를 구입해 지난 26년 동안 사용해 왔다. LG전자는 69년 세탁기 첫 모델을 내놓았으나 당시에는 사치품으로 인식돼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생산을 중단한 뒤 71년 다시 세탁기를 생산한 만큼 김씨가 갖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이 처음 만든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가장 오래된 세탁기를 사용하는 가정으로 선정된 뒤 “별로 고장이 나지 않아 지금까지 사용했다”면서 “도중에 색이 바래 페인트칠만 다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래된 세탁기 찾기 캠페인에는 모두 3만5천여명의 세탁기 보유자가 응모했으며 70년대 중반에 구입,지금까지 20년 넘은 세탁기를 보유하고 있는 알뜰파가 무려 6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오래된 순으로 20명을 선정,98년식 용량 10㎏짜리 ‘통돌이 세탁기’를 1대씩 증정하기로 했다.
  • 어제 충주서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위풍당당한 기상에 환호·갈채

    ◎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사물놀이­장졸 등 2백여명 장엄한 호위/1만여 시민들의 박수 받으며 2.5㎞ 행진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공동 주최한 제8회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이 17일 제27회 우륵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충절의 고장 충주에서 위풍당당하게 펼쳐졌다.우리나라 6대 문화제의 하나인 우륵문화제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출진행렬에는 4백여명의 출연자와 시민 등 모두 1만여명이 참여해 임장군의 우국충정의 높은 뜻을 기렸다. 조선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북방정책을 추진하던 장군의 기상을 기리기 위해 치러진 출진행렬은 상오 10시 50분 장엄한 모습으로 충주종합운동장에 들어섰다. 사물놀이팀과 오룡굿팀,임장군 영정,취타대,큰북에 이어 2백여명의 전.후군 호위를 받으며 말을 탄 임장군 행렬이 운동장을 돌며 자리를 잡는 동안 스탠드를 메운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행렬을 맞았다. 무속신앙에서 무신 및 군웅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임장군을 모시기 위해 12명의 무녀들로 이뤄진 오룡굿팀이 예로부터 탄금대에 살고 있다는 다섯마리 용을 모시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오룡굿을 재현한 뒤 임장군의 혼을 부르는 초혼의식을 치렀다. 이어 현신한 임장군을 즐겁게 하기 위해 11명의 충주여상 학생들로 구성된 부채춤단이 오신굿을 마치자 임장군은 본격적인 출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단상에 올라 “장졸들아,이 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수호하자”며 출진명령을 내렸다.5백여명으로 이뤄진 초등학교생들이 택견시범을 보이고 임장군이 말을 달려 운동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출진을 고하자 시민들이 일제히 연호하며 출진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시종 충주시장이 지름 1m 크기의 북을 치며 5번의 출진타고를 하는 동안 하늘에는 비행선이 축하연기를 뿜어냈고 충주 산업대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5백여개의 꽃씨풍선이 높고 푸른 하늘을 수놓았다. 장중하고 화려한 출진행렬식을 마친 임장군 일행은 말을 선두로 서서히 운동장을 빠져나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2.5㎞에 이르는 시내 일원을 행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홍 충북부지사,이 충주시장,장정식 충주시의회의장,최근배 한국문예협회 충주지부장,김기덕 서울신문사감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주가 600선 무너졌다/25P 빠져 579

    ◎정부,기관 매수우위 등 대책 강구 주가가 대폭락,종합주가지수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정치권의 비자금파문에 따른 정국불안 우려와 쌍방울 태일정밀 등 기업들의 잇단 도산,외국인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매현상이 일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25.49포인트나 급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579.25로 92년 10월24일(557.86)이후 가장 낮았다.이날 종합주가지수의 낙폭은 지난 1월21일 27.92포인트 하락에 이어 연중 두번째 기록이며 하락률(­4.22%)로는 올들어 최고치다. 하한가 종목이 171개나 쏟아지면서 770개 종목의 값이 내렸고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 등 79개,보합은 55개였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천2백42만주,4천3백97억원이었다. 소형주들의 내림폭이 컸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의약 보험 전기기계 조립금속 고무업종이 많이 내렸다.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주)대우 상업은행 한국전력 등의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각해 4백21억7천만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특히 LG그룹 관련주들은 외국인들의 매물이 집중됐고 LG전자 LG반도체 등은 하한가로 급락했다. 약세장에서도 미도파 진로 진로식품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증권전문가들은 정국불안이나 자금시장 불안감 등 장내외 악재들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주 상장 내년 연기 재경원은 16일 강경식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증권시장안정과 관련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투신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 순매수 원칙을 지키도록 하는 등 증시안정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의 국내외 상장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재경원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증권시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주식을 처분하는 것보다 사들이는 것이 많은 매수 우위를 견지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스리랑카 도심 폭탄테러/한국인 2명 부상

    【콜롬보 AP AFP 연합】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중심가에서 15일 3차에 걸친 폭탄테러와 테러범들과 군경 간의 총격전으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외국관광객 수십명을 포함해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부상을 입은 외국관광객 가운데는 LG전선의 이강호 이사와 정차홍씨(개인무역업) 등 2명의 한국인이 들어 있으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현재 콜롬보시에는 7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폭탄폭발로 갈라다리호텔 볼룸과 인근 세계무역센터 건물의 일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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