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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디지털TV 9,000억원 獨 수출

    LG전자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4,400만원짜리 TV를 포함,총 9,000억원어치의 디지털TV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LG전자는 디지털 PDP(벽걸이·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 3만대,7억달러어치를 독일의 대형 가전유통업체 콘락(Conrac)에 3년동안 수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60인치형과42인치형 각각 1만5,000대씩이다.60인치 PDP TV는 98년 LG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대의 벽걸이TV다.일본 등 세계 경쟁사들이 양산단계에 이르지 못해 이번에 TV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인 대당 3만2,999달러에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기업 환리스크 관리 강화

    원화가치가 급락하자 대기업들이 다양한 환리스크 관리기법을 동원하며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결제통화를 다양화하고 해외딜러 초청행사도 한 달 앞당겨 이달 중 개최하는 등 수출드라이브 전략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특히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제품의 국내시장 진출 확대를 막기 위해 국내 영업망을 정비하고 캠코더와 가스오븐레인지 등 일부 품목에서삼성전자와의 제품교환도 추진,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종 특성상 엄청난 환차손이 우려되는 SK㈜는 외화부채상환을 위해 지난 6일 2,50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한데이어 선물환 거래를 늘려 환차손을 줄일 계획이다.사후결제하는 유전스(기한부어음)의 결제시한을 앞당기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삼성도 각 계열사별로 불요불급한 수입을 줄이고 수출입결제시점을 조정하거나 수출대금을 그대로 달러로 보유하고있다가 수입대금으로 결제하는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은 환율에 따라 예산계획을 매달 바꾸는 ‘롤링플랜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철광석등 원자재 수입액이 크게 늘것에 대비, 불필요한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당분간 달러화 차입을 중단키로 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수출업체 200개사를 대상으로환리스크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44%가 환리스크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관리하고 있는 업체(112개사)의 경우도 75.5%는 수출입 결제시점을 늦추거나 앞당기는 단순한 내부기법을 실시하는데 그치고 있다. 선물환거래는 15%,환변동보험 4.1%,금융선물거래는 1.4%만채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혜리기자
  • “역시 이승엽”개막 축포

    수원을 뺀 3개구장이 만원(총관중 6만7,240명)을 이룬 가운데 5일 펼쳐진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이 통렬한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 시동을 걸었다.‘이적생’ 강혁(SK)은 불방망이로 개막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대구 한화전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송진우의 4구째 직구를 통타,좌중월 120m짜리 시즌 1호 2점포를 그려냈다.이승엽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승엽은 데뷔 첫 홈런왕에 오른 97년에는 3경기만에,시즌 54홈런 신화를 창조한 99년에는 5경기만에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은 2-3으로 뒤진 8회말 마르티네스가 짜릿한 동점포를 터뜨리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지연규의 폭투로 행운의 결승점을 얻었다.96년 5월31일 광주 LG전이후 5년2개월만에 마무리에서 선발로 등판한 임창용은 3과 3분의 1이닝동안 5안타 2실점하고 강판돼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장종훈(한화)은 1회 1타점 적시타와 4회 1점포로 2타점을 기록,통산 첫 1,000타점에 1타점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말 타이론 우즈의 끝내기 안타로 해태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두산은 3-5로 뒤져패색이 짙던 9회말 1사에서 홍원기의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우즈의 좌전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해태 선발 최상덕은 8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후속투수들이 두산의 뒷심을 막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SK는 인천경기에서 두산에서 이적한 강혁의 맹타에 힘입어 우승후보 LG를 11-6으로 대파하고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혁은 2점포를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려 SK의 주포로 떠올랐다.선발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는 5이닝동안 3실점하며 데뷔 첫승을 챙겼다. 롯데는 수원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역투와 박정태의 쐐기포로 현대를 5-1로 눌렀다.선발 기론은 6이닝동안 삼진8개를 뽑으며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았고 박정태는 3-1로 앞선 8회 짜릿한 2점포를 터뜨려 상대의 추격의지에찬물을 끼얹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CEO브랜드 인지도 안철수씨 1위

    국내 최고의 컴퓨터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安哲秀) 안철수연구소 사장이 국내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CEO(최고경영자)로 꼽혔다. 한글과컴퓨터 사장을 지냈던 이찬진(李燦振) 드림위즈 사장이 2위,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각각 3위를차지했다. 최근 발간된 ‘나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어라’(이정숙 지음)는 방송언론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CEO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를 소개했다.4위는 SK 손길승(孫吉丞) 회장,5위는한국은행 전철환(全哲煥)총재가 차지했고 한글과컴퓨터 전하진(田夏鎭)사장,미래에셋 박현주(朴炫柱)회장,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李在雄)사장,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미래산업 정문술(鄭文述) 전 사장이 6∼10위에 올랐다. 개인도 기업처럼 자기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고 관리해야성공한다는 내용의 이 책은 △나의 브랜드 전략을 짜라 △튈 수 있는 한 튀어라 △과감하게 변신하라 등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개인 실천전략을 담았다. 또 브랜드 가치가 높은 CEO들의 성공전략과 특성도 분석했다. 지은이 이정숙씨는 “그만그만한 실력자가 넘쳐나는시대에서 나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기술을 갖는 것이야말로 디지털시대를 헤쳐나가는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업 고객상담 사이버시대

    ‘고객서비스,디지털로 승부한다’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고객서비스도 디지털바람을 타고 있다. 닷컴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화상 상담이나 원격 제품수리 등 첨단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비용절감과 소비자 친밀도 향상 등 다양한 목적을 담고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PC수리 서비스인 ‘매직 서포트 시스템’을 최근 선보였다.소비자들이 PC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을 때 접속하면 전문 상담원과 채팅을 통해 원격수리를 받을 수 있다.또 고객커뮤티니 사이트 자이젠(www.zaigen.co.kr)을 통해 컴퓨터 오작동 대처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버 서비스센터’(www.service.lge.com)를 개설했다.전자제품에 대한 자가진단 프로그램 및상담원과 화상채팅을 통해 고장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LG전선은 소비자의 각종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는 ‘사이버 상담실’을 강화하고 화상상담이 가능한 ‘화상콜센터’를 개설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가입자의 문의에 자동으로 답해주는 인공지능형 e메일 응답시스템 ‘토크로’를개발, 본격적인 고객관리에 나섰다.프리챌(www.freechal.com)도 회원의 요구나 불만에 24시간 자동으로 응답할 수있는 ‘e메일 응답관리시스템’을 도입,신속히 대응하고있다. 이밖에 다이어트 정보사이트 인콜닷컴(www.incol.com)은회원의 체형정보와 식습관을 토대로 한 ‘인공지능 상담시스템’을 도입,자동상담에 활용하고 있으며 증권정보사이트 사이스톡(www.cystock.co.kr)은 주식전문가와 1대1 상담을 통해 투자 및 증권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LG·정부, IMT 접점찾기 고심

    LG가 ‘U턴’할 것인가. LG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에 복귀의사를 내비쳤다.조건만 맞으면 동기식(미국식)사업에 참여하겠다는것이다.정보통신부는 LG에 넘긴 ‘공’을 되받고는 장고(長考)하고 있다. ■LG,당근 셋이면 동기 LG는 최근 정통부에 동기식 참여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승택(梁承澤) 장관으로부터 동기식 후보로 ‘지명’받은 뒤의 화답이다. LG는 첫째 출연금 삭감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1조원 정도는 깎아줘야 한다는 입장을 이미 내놓은 상태다. 둘째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보장해달라는 요구도 했다.정통부가 동기식 명분으로 국내 관련산업 육성을 내건 만큼책임을 지라는 얘기다. 세째 동기로 일단 가되 차후에 비동기식(유럽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동기식에서 실패하면 비동기로 재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려는뜻이다.비동기 사업권을 따낸 SKIMT나 KT아이컴과의 경쟁에서 밀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물론 LG 그룹내 내부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LG텔레콤은 적극적이다.반면 LG전자측은 시큰둥하다.굳이참여하려면 소액주주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구조조정본부측도 정통부의 수용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카드’를 먼저 공개하는 것을 꺼려한다. ■정통부,컨소시엄이 먼저 정통부는 현 단계에서 수용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당근’의 크기를 조절하느라 고심하는 눈치다. 양장관은 지난 2일 남용(南鏞) LG텔레콤 사장을 만났다. 두 사람이 참여조건을 놓고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LG측이 컨소시엄을구성해 이런 조건들을 제시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적극 검토하겠다”며 “그런 문제들은 관련업계의 협의가먼저 이뤄지면 그 뒤에 검토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석국장은 “정통부 단독으로는 수용여부를 결정할 수 없으므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출연금 문제에서는 양 장관이 삭감의지를 이미 밝혔다.출연금 규모가 4,000억∼5,000억원 정도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비동기로의 추후 전환여부와 관련해서는 동기식을 하면서 비동기도 할 수 있는 ‘병행방안’까지는 수용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모든 결과는 LG와의 밀고 당기기에 달려 있다. ■비동기엔 견제구 KT아이컴은 오는 5월 장비공급업체 선정을 위해 실시하려던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연기했다.KT아이컴 관계자는 “정통부에서 BMT에 신중을 기해달라고요청해와 수용했다”고 말했다. 자칫 서두르다가는 국내시장이 해외 장비업체의 독무대가될 수 있다는 게 정통부 논리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비동기 사업자가 지나치게 앞서가면 동기 사업자 선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통부측은 LG를 3강구도로 편입시키기 위해 이처럼 양동작전을 펴고 있다.이와 관련해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사장이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을 제3사업자가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LG등을 겨냥한 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몽구회장 주식배당금 99억 1위

    2000년 12월 결산법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0대 그룹 회장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鄭夢九)회장이 99억7,600만원의 배당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부실 계열사를 거느린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은 배당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2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 그룹 회장들의 주식보유및 배당이익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8,943만주,배당 총액은 26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9년 말에 비해 보유주식수는 566만주,배당 총액은 11억8,700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인천제철,현대자동차,현대하이스코,현대모비스,현대산업개발 주식 2,722만주를 보유한 현대차 정몽구 회장이 받은 배당은 99년에 비해 33억6,100만원이 늘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식 527만주를 보유한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15억2,900만원이 증가한 97억2,800만원(중간배당 포함)의 배당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 지분 281만주를 보유한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99년(8억8,600만원)의 3배인 26억4,40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김승연(金昇淵) 한화 회장은 9억8,400만원,최태원(崔泰源)SK회장은 5억4,300만원,신격호(辛格浩) 롯데회장은 3억5,400만원,박성용(朴晟容) 금호 명예회장은 3억4,800만원의 배당을 각각 받았다. 오승호기자 osh@
  • 부산 용병 트리오 돌풍

    용병 트리오를 앞세운 부산 아이콘스가 부천 SK를 3연패의 늪에 빠뜨리고 2연승을 달렸다. 부산은 1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마니치와 우르모브의 전반 릴레이골로2-1 역전승을 거뒀다.부산은 이로써 지난해 3전전패를 당한 부천을 제물로 2전전승(승점6)을 올려 조 선두가 됐다. 우르모브-마니치-하리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인 부산은 부천 이원식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내줬다.모처럼 선발 출장한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은 전반 26분 하프라인오른쪽에서 날아온 볼을 받은 뒤 아크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왼발 슛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그러나 경기의흐름은 11분 뒤 부산 하리-마니치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발하며 뒤바뀌었다.하리가 왼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수비한명을 제치고 볼을 밀어주자 적시에 달려든 마니치가 수비 실책을 틈타 만회골을 주워담은 것.마니치는 부천 수비수 윤중희가 잘못 걷어낸 볼을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슛,시즌 2호골을 낚았다. 부산은 전반 46분 우르모브가 벌칙지역 왼쪽에서수비 3명을 제치는 개인기를 뽐내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후반에 스트라이커 이성재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마니치 우성용을 빼고 전원 수비로 맞선 부산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부천은 후반 26분 윤정춘이 벌칙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을 날린 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골운도 따르지 않았다. 같은 조의 전주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가 마르코스의 후반페널티킥 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제쳤다. 이날 부천에는 당일 아침 귀국한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감독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히딩크 감독은 특별히 눈여겨본 선수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고 간단히답변했다. 한편 이날 성남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남 일화-안양 LG전은 22일로 연기됐다. 박해옥기자 hop@
  • 삼성·LG 中 CDMA 입찰자격 획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사업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따냈다. 중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은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하이벨과 LG전자 합작업체인 쇼우신에 CDMA 장비공급 입찰을 할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상하이벨은 상하이 허베이 텐진 등 9개 지역에서,쇼우신은 베이징후난 지린 등 8개 지역에서 입찰자격을 얻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합작사와 공동으로 사업자 선정에응찰,모토로라 에릭슨 루슨트 노텔 등 세계 유수의 장비업체들과 경쟁하게 된다.차이나유니콤은 오는 10월 서비스개시를 목표로 4월중 낙찰 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실시할 CDMA구축 1차 사업은 14개성,120여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입찰규모는 1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 무선 초고속망시대 활짝

    국내에서도 초고속 무선인터넷 시대가 열렸다. 한통프리텔은 28일 최고속도 2.4Mbps급의 HDR(High DataRate:고속데이터 통신) 상용기술 시연회를 가졌다.미국 퀄컴에 이어 세계 두번째이자 국내 최초다.경기도 고양 네트웍기술연구소에서 시연했다. 시연된 기술은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급.기존 이동전화망인 IS-95B(최고속도 64kbps)보다 전송속도가 40배빠르다. 올 하반기 본격 서비스되는 IS-95C,즉 cdma2000-1x(최고속도144kbps)보다는 20배 빠르다.초당 영문 35만자를 전송하는 속도다. HDR은 cdma2000-1x에서 진화한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기술로 퀄컴사가 99년 개발했다.지난해 10월 동기식 국제표준화기구(3GPP2)에서 ‘1x EV-DO(Evolution Data Only)’라는 공식기술표준으로 채택됐다. 원천기술 보유자인 퀄컴과 시험시스템 공급사인 LG전자,기산텔레콤 등과 함께 시연했다.지난달 1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일산의 마두동,백석동,장항동 등에서 시험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통프리텔측은 밝혔다. 박대출기자
  • 소비자 권리찾기 ‘클릭’활발

    온라인에서 소비자의 권리찾기가 활발하다.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를 위한 소비자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다.현재 소비자사이트는 정부기관,민간부문을 통틀어 수백여개에 이른다.이중 십여곳은 회원이수백∼수천여명에 이르는 등 활동이 발군이다. 소비자사이트는 종전에는 단순한 소비자상담 등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제품성능을 평가해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는 데도움을 주는 등 실생활에 긴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방향을 틀고 있다.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이처럼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대부분의 기업들은 날마다 소비자사이트를 점검하는가 하면,‘인터넷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사이트 현황] 소비자보호원 등 정부기구 사이트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등 단체에서 운영하는 것,개인이 특정사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여론조성을 위해 만든 안티사이트,‘소비자신문’‘베스트인코리아’등과 같이 수익을 목적으로 소비자문제를 다루는 사이트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해부터 모습을 드러낸 소비자사이트는 아직까지 대부분 사이트가 소비자의 불만토로나 상담에 주력하고 있으나최근에는 제품평가를 주업으로 삼는 사이트가 눈에 띄고 있다.이는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제품정보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개설된 제품평가사이트 베스트인코리아의 최준호사장은 “예전에도 평가사이트가 몇곳 있었으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로 평가단을구성해 신제품 등을 평가,소비자들의 구매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반응] 윤용묵 LG전자 소비자상담실 대리는 “가전업체들은 99년부터 소비자상담실 안에 ‘인터넷전담팀’을두고 있다”면서 “LG는 현재 60여개의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소비자의견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거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후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원 상담실의 김광주씨는 “소비자사이트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하고 “소보원 게시판에 자사제품에 대한 글이 오르면 바로답변이 나오는 등 대기업의 대처가 요즘 부쩍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올라오는 것은좋지만 불확실한 내용이 많아 사실확인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글을 육하원칙에 의해 정확하게 써주면 소비자나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고발 잦은 업체 과감히 레드·옐로우카드”. “소비자문제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신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데모스 인터넷 원인성 대표(41)는 “이는 많은 이들이 참여할 때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사이트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어 “신문이 광고주인 기업에 대항해 소비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대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모형을 찾다 소비자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수익이 없어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익사업으로 구매조합인 ‘크레디트클럽’과 ‘e비즈니스’코너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감시를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은 소비자들의 피해 고발이 잦은 업체를 ‘레드’ ‘옐로우’ 등으로 구분한 것.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그 업체와 거래할 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해당 기업에는 개선 노력을 촉구하려 한다. 피해 고발이 계속되지만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레드카드’로,소비자 고발이 3번 이상 접수되거나 3회 미만이라도 피해 재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업체는 ‘옐로우카드’로 나누어 놓고 있다.현재 LG카드,덕암출판사,캘리포니아 휘트니스센터,IPS,두루넷 등 5개사가 레드카드로 지목돼 있다. 또 LG카드사의 횡포를 막기 위해 참여연대의 이자제한법발의에 동참했으며 YMCA와 함께 신용카드문제 해결방안을모색하는 일 등도 펼치고 있다. 원 대표는 “소비자문제는 앞으로 더욱 복잡하고 전문성이요구되는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 사이트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게임소비자연대모임(겜소모)과 같은분야별 모임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공동으로 대처하도록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문’은 원 대표 등 기자 출신 4명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강선임기자
  • 삼성전자·LG전자 낯뜨거운 홍보전

    국내 디지털산업의 대표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아날로그’식 이전투구(泥田鬪狗)에 경쟁력을 허비하고 있다. 틈만 나면 서로 으르렁거린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최근 들어 그 주기가 더 짧아졌다.길어야 3∼4개월 간격으로 소모적인 설전(舌戰)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형성된 전장(戰場)은 휴대폰 분야.LG전자는 자사 무선인터넷 휴대폰이 모 기관의 품질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는 신문기사를 인용,이달 중순부터 광고세례를 퍼붓고 있다.이 조사에서 LG전자에 다소 밀렸던 삼성전자가 발끈한 것은 당연한 일.내부에서 한때 LG전자를 제소하는 방안까지 검토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사에 유리한 결과만 일방적으로 인용,경쟁업체를 폄하하는 것은 비신사적인일”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호주의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LG전자는 “지난해 호주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 12만6,000대를 수출,시장진출 6개월만에 1위에 올랐다”는 자료를 냈다.여기에 ‘삼성전자를 제치고’라는 표현을 명기했다.삼성전자는즉각 “LG전자가 재료비 수준의 밀어내기식 저가 수출공세를 편 결과이며 정확한 이야기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두 회사의 신경전에는 정부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신문·방송 기사는 물론이고 정부의 공문에서도 회사이름의 순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다.하도 말이 많다보니 정보통신부는 삼성-LG 순으로 표기한 ‘삼성용’ 공문과 LG-삼성 순으로 한 ‘LG용’을 따로 만드는 고육책을 쓰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모니터 시장 점유율을 놓고 다퉜다. LG전자가 유럽의 시장조사기관 GFK를 인용,2000년 2∼5월독일 모니터 시장에서 자사가 1위,삼성전자가 2위를 했다고 밝히자 삼성전자가 바로 맞불을 놨다.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및 세계 모니터 시장 1위는 삼성전자이며 GFK의조사에서는 LG 4위,삼성 5위로 나왔다”며 “자료를 자사에 유리하게 가공,국내업체의 신인도를 떨어뜨렸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5월에는 ‘스카웃 파동’까지 있었다.삼성전자는당시 LG정보통신(현재 LG전자로 합병)이 자사 연구소에 있던 임원을 스카웃하자 법원에 취업금지 소송을 냈다.같은달 디지털 TV 기술의 원조를 둘러싼 마찰도 빚어졌다.삼성전자가 양방향 데이터방송을 시연하면서 국내 최초라고 주장하자 LG전자는 “우리는 이미 7개월전에 성공한 기술”이라고 반박했다.두회사는 벽걸이TV 평면모니터 대형냉장고 등에서도 잡음을 냈다. 실속없는 신경전과 속도경쟁이 회사 역량을 약화시키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특히 국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뻥튀기 발표와 이에 대한 반박의되풀이는 결코 서로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오늘 디지털의 미래가 열린다

    국내 전자업계가 올해 해외시장 공략의 성패를 좌우할 최대의 격전장에 뛰어든다.무대는 2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되는 ‘세빗(CeBIT) 2001’.세계에서 가장 큰정보통신 및 가전·사무기기 박람회다. 100만㎡ 공간에 펼쳐질 올 30회 세빗 전시회에는 전세계60여개국에서 9,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90여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주제는 ‘미래의 정신을갖자’(Get the Spirit of Tomorrow). 매년 3월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 전시회는 단순한 박람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차세대 디지털 세상의 청사진을보여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대규모 구매계약이 이루어지는 무역박람회이기 때문이다.올해 유럽과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사업의 기반을 닦는다는 차원에서 업체들의관심이 뜨겁다.국내 참가회사는 89개사로 지난해 57개사보다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융·복합’(Digital Convergence)을 주제로 326평 공간에 정보관 통신관 OA관 등 3개의 전시관을 마련했다.차세대 홈네트워킹의 표준인 블루투스 기술을 응용한휴대폰,노트북PC,프로젝션TV,고화질 TFT-LCD 모니터 등 100여점을 내놓는다.특히 차세대 유럽지역 이동통신을 주도할 신형 GPRS(일반 패킷무선서비스) 휴대폰도 공개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정보통신문화를주도하는 기업 이미지와 수출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부각시켜 세계 정보통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LG.필립스LCD 및 LG이노텍과 공동으로 222평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세계 최대 크기인 60인치 디지털 PDP TV,22인치 디지털 LCD모니터,인터넷 정보가전인 웹 모니터,GSM(유럽방식)휴대폰 및 블루투스 관련제품을 전시한다.특히 40인치 디지털 PDP TV는 두께가 7.8cm에 불과한 초슬림형으로 기존 동급 프로젝션TV의 6분의 1도 안되는 벽걸이TV용 제품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중소업체들도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할계획이다.컴텍코리아와 아이엠알아이는 LCD모니터와 웹모니터 등을 선보이고 웨스텍코리아는 액정 TV모니터 등을출품한다.히트정보는 MP3플레이어와함께 사이버 주크박스인 ‘뮤직플러스’를 내놓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단말기 시장 이젠 3파전

    핀란드 노키아의 가세로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의 이동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사는 셀룰러와 PCS폰 등 2종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디지털 단말기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단말기 시장이 경기침체와 단말기 보조금 지급중단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주목된다.삼성전자(시장점유율 44%)와 LG전자(〃 24%)가양분해 온 국내시장에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노키아는 오는 27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계획이다.노키아는 한국통신프리텔·한국통신엠닷컴,LG텔레콤 등 PCS 3사 및 SK텔레콤,신세기통신 등 셀룰러 사업자들과 단말기-서비스망 연동에 관한 제반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다음달쯤 단말기를 출시할계획이며 국내의 ODM(주문자개발생산) 파트너인 텔슨전자로부터 물량을 공급받게 된다. 노키아는 올해 말까지 10%를 상회하는 국내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노키아는 지난해 4·4분기 모토로라(12.7%),에릭슨(8.7%),지멘스(6.9%)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33.9%) 1위를 기록했다. 박대출기자dcpark@
  • [2001 남북한 주변 4강] 중국의 선택(5)상하이 푸둥신구

    [상하이 김규환특파원]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TV송신탑겸 관광전망대인 상하이 둥팡밍주(東方明珠·468m)타워는 ‘ 상하이의 미래를 내다보는 창’이다.이곳에는 뉴욕의 맨해 튼에 온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현대식 건물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상하이의 희망’ 푸둥신구(浦東新區)의 발 전상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99년 8월 문을 연 세계 3번째로 높은 88층짜리 진마오(金 茂)빌딩(421m)을 비롯해 완공을 서두르고 있는 94층짜리 환치우(環球)금융센터,한국 자본으로 지어진 포스코플라자 ,일본의 모리빌딩 등 140여개 이상의 다국적 자본의 건물 들이 독특한 건축양식을 뽐내며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 다. 푸둥신구는 지난 1월 중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 장이 중국 개혁·개방의 현장학습을 위해 방문한 곳으로 유명하다.김 위원장은 83년 6월 이후 18년만인 푸둥신구내 의 증권거래소와 첨단과학기술 지구인 장장(張江)하이테크 개발구,현대농법 개발의 산실인 순차오(孫橋) 농업개발구 등을 둘러보고 “상하이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황푸(黃浦) 강뿐일 정도로 천지개벽을 했다”고 말했다. 99년 세계 500대 기업총수들의 모임인 ‘포춘(Fortune)글 로벌 포럼 500’이 이곳에서 열린데 이어 오는 10월 20∼2 1일 양일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이 곳에서 열린다. 한국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LG전자 등 120여개의 한국 업체가 이곳에 진출,시장개척에 몰두하고 있다.이송 상하이 무역관장은 “미국의 코카콜라가 중국 본부를 홍 콩에서 상하이로 옮기기로 결정했을 정도로 상하이에서는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지금 이 경쟁에 뛰어 들지 못하면 중국시장 전체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 조한다. 푸둥신구는 상하이를 동쪽과 서쪽을 가로지르는 황푸(黃 浦)강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10년전만 해도 황무지였던 이곳은 중국 중앙정부와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 어 홍콩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함으로써 개혁·개방정책 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신국호(申國昊) 상하이 한국총 영사는 “지난 10년동안 이뤄진 푸둥신구의 역동적 성장이 지난해 상하이인들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4,100달러 (중국 평균 800달러) 선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고 강조한다. 푸둥신구의 구상이 태동된 것은 84년.상하이시가 중국 국 무원에 ‘상하이 경제발전전략 보고서’를 제출하면서부터 다.88년5월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직을 맡고 있던 장쩌민( 江澤民) 국가주석과 상하이시장으로 재직하던 주룽지(朱鎔 基) 총리가 주축이 돼 ‘푸둥개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 하며 본격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90년4월 푸둥지구에 대해 경제특구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한 뒤 ‘푸둥신구’라고 명 명하고 전폭적인 자금 및 정책지원을 약속했다.덩샤오핑이 강력한 후원자로 자처하면서 ‘세계를 향한,21세기를 향 한,현대화를 향한’이라는 기치를 내건 푸둥신구 개발사업 에 가속도가 붙었다. 푸둥신구의 면적은 여의도의 60배에 이르는 522㎢.▲상하 이 증권거래소 등의 첨단 금융시장과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빌딩들이 들어서 있는 류쟈치(陸家嘴)금융·무역개발 구 ▲보세개발구 와이가오차오(外高橋)개발구▲수출가공 단지 진차오(金橋)개발구 ▲장장 하이테크개발구 ▲순차오 농업개발구 등이 자리잡고 있다. 푸둥신구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조성된 경제개발구이다. 초기단계인 1단계 개발사업이 시행된 91∼95년에는 250억 위안(약 3조7,500억원)을 들여 양푸(揚浦)대교와 황푸강 밑의 하저터널을 완성,푸둥신구와 상하이의 옛 시가지인 푸시(蒲西)지역을 연결한뒤 와이가오차오 발전소를 건설하 는 등 교통·전력 등 기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구축에 주력했다. 96년 푸둥 국제신공항 착공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1,000 억위안(15조원)이 투입된 2단계 개발사업에서는 푸둥공항 ·푸둥선수이(深水)항·지하철 2호선 등 보다 발전된 SOC 를 구축,중점개발 단계를 마무리했다.올해부터 2010년까지 진행될 3단계사업에서는 현대화 공업기지와 금융·무역· 첨단 과학기술·정보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 다. 장스잉(張世永) 상하이 푸단대(復旦大)교수는 “푸둥신구 는 법적·제도적인 여건과 인력 및 SOC의 미비로 아직 홍 콩을 따라가기에는 무리”라면서도“중앙정부가 집중 발 전시킨다는 전략이어서 홍콩에 필적할 국제도시로 부상할 날이 머지 않다”고 말한다. khkim@
  • 진공청소기 국산이 좋다

    국내 진공청소기의 성능이 외제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삼성,LG,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 제품 3종과 프랑스 등 외제 7종 등 모두 10종의 진공청소기를대상으로 성능 실험을 실시한 결과 국산이 소음 및 흡인력,에너지 효율 등에서 외제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소음도에서는 대우전자의 ‘RC-5731’모델이 64㏈로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국산 제품의 소음이 비교적 적었다.반면 프랑스 물리넥스(Moulinex)의 ‘CN6’,중국 산요(SANYO)의 ‘SC845’ 등 외국 제품은 모두 70㏈ 이상이었다.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인력은 LG전자‘V-C602AQ’와 삼성전자 ‘VC-8683C 등 국내 제품이 각각 475·470W였다.그러나외제는 SANYO가 172W인 것을 비롯해 대부분 300W를 밑돌았다. 에너지 효율도 국산은 33∼35%였으나 외제는 14∼25%로 국산이 최고 2.5배나 높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LG계열사 여성임원 2명 탄생

    사내 첫 여성 임원에 오른 김진(金珍·41)LG전자 상무는 13일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성 임원이 이제야 처음 나온게 늦은 감은 있지만,여성들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마련된 것같습니다” 김상무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83년 LG전자에입사했다. “제품 디자인에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제 나이만큼을 얘기합니다.태어나서 지금까지 제가 보고 듣고 만져본 모든 것들이 디자인에 녹아있기 때문이지요”김상무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은 사무실에 붙어있을 시간이없다.현장에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디자인을 할 수 없다고믿기 때문이다.적극적으로 밀어준 남편(치과의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숙영(李叔英·40)상무도 이날 LG그룹내 엔지니어로는 처음으로 임원에 올랐다.‘엔지니어=남성’이라는 고정관념을깬 셈이다. “30%에 이르는 사내 여성 인력들에게 작은 힘이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열심히 일할 기회를 준 회사와 저를 보고 쫓아올 많은 후배들에게누가 되지 않도록 바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고려대 수학과를 나와 89년 경력사원으로 LG-EDS시스템에입사했다. 이상무는 ‘프로 엔지니어’로서 회사가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평소에는 아줌마처럼 편안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황소처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 이강철 깔끔한 ‘부활투’

    이강철(35)이 ‘부활투’를 선보인 반면 신인 최대어 이정호(19·이상 삼성)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잠수함’ 이강철은 13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1프로야구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3볼넷 1실점했다.이강철은 3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행진을 벌였지만 4회 내야 실책속에 볼넷 3개를 뿌리며 1점을 내줬다. 이강철은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3년간 8억원에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10년 연속 두자리승수’의 주인공.그러나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단 1승(4패,방어율7.30)에 그쳐 팬들을 실망시켰다. 150㎞의 강속구로 주목받는 루키 이정호(계약금 5억3,000만원)는 5회 공식 경기에 데뷔했으나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이정호는 이진영에게 2점포를 얻어 맞는 등 1과 3분의 2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1탈삼진으로 무려 5실점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눈부신 투구를 선보인 경희대 출신의 ‘잠수함’ 정대현(SK)도 선발 출장해 2와 3분의 1이닝 동안6안타의 뭇매를 맞고 6실점(5자책),프로의 매운 맛을 봤다. 삼성이 12-6으로 이겨 2연승. 연세대를 졸업한 신인 김장현(23·롯데)은 마산 LG전에 선발 등판해 변화구를 주무기로 3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롯데는 2-1로 이겼고 LG는 2연패를 당했다. 광주에서는 성남고 출신 신인 김주철(해태)이 선발로 4이닝 8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고 해태는 한화에 8-7로이겼다. 마산 김민수기자 kimms@
  • LG 전자계열 임원인사

    LG 전자CU(계열)는 12일 노용악(盧庸岳)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LG전자·LG.필립스LCD·LG이노텍 등 전자부문 3사의 임원 승진인사를 했다. LG전자에서는 6개 사업부문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의 김쌍수(金雙秀)부사장이 사장으로승진했다. 권성태(權成泰)차세대단말연구소장 김영수(金英壽)홍보팀장 박영용(朴永龍)브라운관합작회사 추진팀 상무 등3명이 부사장에 올랐고,LG이노텍에서는 이성범(李性範)시스템사업본부장이 부사장이 됐다. 또 부장 1년차인 디자인전문가 김진(金珍)책임연구원이 상무급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LG전자내 첫 여성 임원이 됐다.LG전자CU는 “성과위주의 인사와 해외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췄으며,연구개발 등 전문분야 인재 22명을 대거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삼성전자 주총…전성철씨 입성 좌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 운동으로 관심을 모아온 삼성전자의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가 맹공을 가했으나 주요 안건이 표결에 부쳐져 원안대로 통과됐다. 7시간 30분 동안의 열띤 공방속에 관심을 끌었던 이사선임건은 회사측이 내세운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이 87. 3%,참여연대가 주주제안으로 내세운 전성철(全聖喆) 변호사가 16.1%의 지지를 얻어 이학수 구조본부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32기정기 주총에서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의 경영 참여,사외이사 선임 등이 집중 논의됐다.처음부터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장이 소액주주의 질문에 회사가 꼼꼼히 답변할 것을 요구하면서 치열한 공방이예고됐다.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IMF(국제통화기금)위기 이후 지난 3년이 구조조정 1기였다면 향후 3년간은2기로 인식,세계 초일류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37조원,부채비율 51%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참여연대 김귀식(金貴植)정책실장은 재용씨의 경영참여와 관련,“입사 이후 유학만 다녀온 재용씨가 수많은 직원들을 제치고 어떻게 바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이재용씨를 이사로 승진시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면서 “이는 회사 내규에따라 이뤄지는 것이며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등기이사 수 상한선을 21명에서 14명으로 줄이는 정관변경건의 경우 찬성 86.9%,윤 부회장 등 560명에 대한 309만주의스톡옵션 부여건도 95.7%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처리됐다. 김석수(金碩洙) 전대법관,이갑현(李甲鉉) 전 외환은행장,요란 맘 아이콘미디어랩 사장 등 3명이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됐다.이재용씨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삼성전자 상무보로임명돼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전자도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빌딩에서 제42기 정기주총을 했다.주총에서는 구본무(具本茂)회장을 비롯한 8명이 등기이사(사내 4명,사외 4명)로 선임됐다.지난해보다 4명이 줄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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