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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특집/ 상대방 보고 대화 ‘컬러 통신’

    삼성전자는 컬러동영상 VOD폰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IMT-2000 초기 서비스인 CDMA2000-1X기반의 컬러 동영상과 VOD 기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2.04인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를 채용해 20만 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144Kbps(1초에 A4용지 17장 분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VOD 및 AOD(주문형 오디오)기능을 통해 뮤직비디오,인터넷방송,만화,뉴스 등 다양한 컬러의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SCH-X110'‘SCH-X120'모델은 두께 13㎜,무게 64g의 초슬림,초경량CDMA2000-1X용 단말기다.지난해 히트상품인 애니콜 듀얼폴더를 개선해 외부 화면을 통해 단문메시지(SMS) 내용을 볼수 있다.발신자번호확인(CID)때 폴더를 열지 않고 번호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16화음 멜로디폰(SCH-X130/SCH-X350)은 최신음악,자연의 소리 등 50가지 이상을 기본 옵션으로 채택했다.최신 가요 등을 다운받아 노래방 기능을 구현하며 네트워크게임을 생생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12줄짜리 풀 컬러 초대형 LCD(액정장치)를 장착한컬러 휴대폰 ‘싸이언 컬러 폴더' 유통용 4개 모델을 본격 출시했다.모델명은 SK텔레콤용 CX-300DV,SK신세기통신용 CX-300DA,KTF용 CX-300PK,LG텔레콤용 CX-300PL 등이다. 이 제품은 무게 90g대의 듀얼폴더타입.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화려한 색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최고 144Kbps의 속도를 구현한다.간편한 원터치 e메일송수신도 가능하다.LG전자는 연말까지 16화음 컬러 휴대폰등 3∼4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8줄짜리 ‘싸이언 싸이버 폴더’시리즈로 지난 6월까지 250만대 이상을 판 여세를 몰아 CDMA2000-1X 컬러 휴대폰 시장을 선점한다는목표다. SK텔레텍도 화상 전송이 가능한 컬러 휴대폰(스카이 IM-3100)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컬러 LCD를 채택한 듀얼폴더형으로 360도 회전하는 모비캠(Mobile Camera)이라는 디지털카메라를 장착,사진메일을 보낼 수 있다.최대 50컷트의 영상을 동시 저장하며 전화번호와 함께 입력해 놓으면 전화가 올 때 상대방 얼굴이 화면에 뜬다. 현대큐리텔의 네오미는 숫자를 입력시켜 즐겨찾는 메뉴로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노키아 8887과 8877은 풍부한 광택의 금속성 색상으로 16화음 벨소리와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모토로라코리아 브이닷(V.)시리즈는 어필텔레콤이 모토로라코리아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하는 제품으로 가죽케이스로 고급스러운분위기를 냈다. 박대출기자
  • 정보통신특집/ ‘영상혁명’ 디지털TV 시대 열린다

    오는 11월 디지털 본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최첨단 ‘영상혁명’의 막이 오르게 됐다.그저 보고 듣기만 하는 TV시대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정보까지 얻는 만능TV 시대로 접어들게 된 것이다.가전업계는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영상혁명의 시대=KBS1·EBS가 11월 5일,SBS가 11월중,MBC가 12월 2일,KBS2가 12월말 디지털 본방송을 시작한다.2003년 광역시,2004년 도청소재지,2005년 시·군 단위로 단계적으로 방송지역이 확대된다.올 연말 위성을 이용한 방송까지 시작되면 디지털방송은 완전히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디지털방송=영상과 음성을 물결 모양의 주파수에 실어 보내는 아날로그방송과 달리 모든 신호를 0과 1의 조합으로구성된 디지털 신호로 처리한다.인터넷을 검색하고 e메일을 주고 받듯 방송콘텐츠가 데이터의 형태로 전송되는 것이다.특히 모든 신호를 압축해 전달함으로써 한꺼번에 많은 정보를 실어나를 수 있어 고화질 영상의 전송이 가능하다. ◆화질·음질·데이터=아날로그방송에 비해 화질·음질·데이터통신 등 세가지 측면에서 월등하다.사람의 땀구멍과 솜털까지 보일만큼 화질이 선명하고 가로·세로 화면비율이 16대 9여서 극장과 같이 시원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침 넘어가는 소리까지 스테레오로 들릴만큼 생동감있는 음향,CD수준의 깨끗한 음질도 아날로그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양방향 데이터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검색,전자상거래,게임,e메일 수신도 할 수 있다. ◆한 채널로 여러 방송 본다=또 하나 획기적인 것은 하나의 채널에서 여러가지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기존 TV에서는 6㎒ 대역 1개 채널에서 단 하나의 방송 밖에안 나왔지만 디지털방송에서는 하나의 채널에 많게는 4개가량의 방송을 송출하는 것이 가능하다.이를테면 할머니·아버지·아들이 각자의 방에서 똑같이 9번 채널을 선택하더라도 영화나 뉴스,스포츠 등을 골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대 부푸는 가전업계=국내 디지털TV시장은 올해 42만대에서 내년에는 76만대,2003년 128만대,2005년 230만대로 성장할 전망이다.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 3사는 물론 외국업계까지도 최근 경쟁적으로 200만∼300만원대(보급형)에서 1,000만원 이상(고급형)까지 다양한 디지털TV를 쏟아내고 있다.업계는 디지털방송 초기에는 29∼36인치대의 브라운관TV와 40∼64인치대의 프로젝션TV가 주로 판매되다가 2003년부터 PDP나 TFT-LCD 등 고급형으로 수요가 옮겨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베트남 CDMA 이통 한국컨소시엄에 허용

    [하노이 연합] 한국이 추진하는 베트남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사업이 베트남 정부의 승인을 얻어본격 추진되게 됐다. 베트남정부는 22일 한국의 SK텔레콤,LG전자,동아일레콤등 3개 업체 컨소시엄과 베트남의 사이공포스텔이 추진하는 CDMA 이동통신사업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계약식을 한 이 사업이 여러가지 문제로 지연돼오다 최근 천득렁주석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판반카이 총리의 승인을 받은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총 1억8,000만∼2억3,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인 한국 기업의 CDMA 이동통신사업은빠르면 연말부터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한국이 개발한 CDMA 이동통신방식은 베트남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최대 경제 도시인 호치민시를 시작으로전국적인 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승인은 유럽기술이 장악하고 있는 베트남의 정보통신시장에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처음 진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 보훈복지공단 인터넷복권 사업 예스아이비 최종사업자로 선정

    인터넷 복권 업체 예스아이비(Yes IB·대표 김준섭)는 21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조만진)이 준비하고있는인터넷 복권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응모,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조흥은행,산은캐피탈,LG전자,패스21,삼성물산,SK텔레콤,KTF 등 금융·시스템·보안솔루션·마케팅·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37개업체가 참여했다. 인터넷 복권은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복권을 구매,결제하고 당첨금 확인 및 지급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올 연말 시범서비스에 이어 내년 1월 발행될 예정이다.
  • ‘희망을 던지는 어린이’ 애덤킹 22일 잠실야구장서 사인회

    한국계 미국 장애인 애덤 킹(9·한국명 오인호·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 거주)군이 22일 프로야구 두산-LG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서 사인회를 갖는다. 킹군은 이날 사인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애덤킹! 희망을 던져라’에 대한 홍보도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5일 개막전에서 시구를 한 킹군은 선천적으로뼈가 굳어지며 다리가 썩는 희귀 질병때문에 손가락이 모두 붙은 채 태어났으며 95년 찰스 킹 부부에게 입양됐다. 이후 손가락은 수술로 분리됐으나 다리는 결국 허벅지 아래를 잘라내고 지금은 철제다리와 목발을 이용해 걷는다. 박준석기자
  • 디지털방송 셋톱박스 뜬다

    디지털방송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수신할 수있는 전용 셋톱박스(Set-Top Box)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전망이다.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는 디지털방송 셋톱박스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있다. ■95%는 셋톱박스 필요= KBS MBC SBS EBS 등 주요 방송사들은 오는 11월부터 지상파 디지털TV 본방송을 시작한다.디지털방송 셋톱박스는 분리형 디지털TV나 기존 아날로그TV에연결,이 방송을 제대로 보게하는 장치다.분리형 디지털TV는디지털방송에 적합한 고해상도(HD·High Definition) 및 표준해상도(SD·Standard Definition)의 고화질은 제공하지만디지털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장치는 내장하지 않은 TV를 말한다. 수신장치가 장착된 일체형 디지털TV는 값이 100만원 이상비싸기 때문에 현재 분리형이 전체 디지털TV 판매량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업계는 앞으로 상당기간 일체형보다분리형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또 셋톱박스를 아날로그TV에 장착하면 고화질 영상은 즐기지 못하지만 디지털TV가 제공하는 다양한 채널과 데이터서비스의 이용은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 봇물=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TV는 물론 기존아날로그TV를 통해서도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TV 셋톱박스(모델명 SIR-K150)를 출시한데 이어,국내외업체들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도 지상파 방송수신이 가능한 HD급 디지털TV 셋톱박스(SK011P)를 국내 출시했으며,미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디렉TV와 제휴, 지상파방송 외에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 수신용 셋톱박스도 출시할 계획이다.두 회사 제품 모두 130만원선이다.대우전자는 업계 최초로 TV 외에 PC 모니터에도장착할 수 있는 HD급 디지털 셋톱박스(DSD-9210)를 개발,95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디지털 방송= 영상과 음성을 전자신호로 바꿔 전달하는 기존 아날로그 방송과 달리 0과 1의 2진수로 구현되는 디지털신호로 송·수신의 전 과정을 처리한다.음질과 화질을 떨어뜨리는 잡신호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 화면이 아날로그 방식보다 4배 가량 선명하다.사람의 땀구멍과 솜털까지 보일 정도다.화면 구성비가 아날로그방송은 4대3인데 반해 디지털방송은 극장과 같은 16대9여서 시원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음질 또한 2개 채널뿐인 기존 아날로그 스테레오에 비해 2배 이상 풍부해 CD 음질에 가깝다.또 영상과 음향 뿐 아니라 문자·그래픽 등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처리하기때문에 TV를 통한 홈쇼핑과 주식시세 확인 등도 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퀄컴 로열티 재협상 ‘왕배짱’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가 미국 퀄컴과의 로열티 재협상문제로 자중지란에 빠졌다.공동 대응여부를 놓고 제조업체들간이해가 엇갈리고 있다.퀄컴측의 ‘왕배짱’전략에 휘말려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퀄컴,조삼모사(朝三暮四)식 재협상안=퀄컴은 93년 삼성전자 등 국내 4개기업과 동기식(미국식)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 로열티계약을 맺었다.내수 매출의 5.25%,수출액의5.75%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이었다.당시 퀄컴측은 최혜(最惠)대우를 약속했다.이를 어기면 ‘즉시 통보한다’는조항도 달았다. 퀄컴은 지난 5월 중국 중흥통신과 CDMA 로열티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기업보다 훨씬 낮은 로열티를 적용했다.계속 쉬쉬해오다가 들통이 나자 최근에야 국내업체들에게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것만 해도 ‘즉시 통보’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퀄컴의 재협상안은 종전 방식과 중국식(내수 2.65%,수출 7%)가운데 각 업체들이 택일(擇一)하라는 것이다.퀄컴이 세계 최대의 동기식 기술보유업체라는 독점적 위치를이용,횡포수준에 가까운 협상안을 내놓았다고 국내업체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국내 업체들,진퇴양난=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CDMA단말기의 내수 규모는 16조9,901억여원,수출액은 66억3,697만여달러에 이른다. 한국식 협상조건을 기준으로 하면 내수 로열티는 8,917억원이고 수출 로열티는 3억8,163만달러가 된다.반면 중국식으로는 내수 로열티는 4,502억원으로 내려가지만 수출 로열티는 4억6,457만달러로 올라간다.일단 총액으로는 중국식이 유리하다.그러나 이는 과거 수출비중이 높지 않았을 때의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출 1,550만대와 내수 650만대에 이어 올 상반기 수출 830만대,내수 320만대로 수출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통부,공동대응 요구도 공염불=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삼성전자,LG전자,현대큐리텔,맥슨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회의를 주재한 손홍(孫弘)정책국장은 “업계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그동안 국내업체들이 퀄컴에 ‘많이 당했기 때문에’1대1협상보다 공동대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협상력이 있는 삼성전자 등 메이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통부가 공동 대응방침을고수하면 따라야 하겠지만 협상은 어차피 회사 대 회사여서 현실적으로 개별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열티 분리협상론 대두=국내업계나 법조계 일각에서는분리협상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즉 수출 로열티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5.25%인 내수 로열티를 중국과 동일하게 2.65%로 낮춰야 한다는 것. 정통부는 퀄컴의 협상안이 패키지조건이어서 내수·수출조건을 분리해 재협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해당업체들은 정통부의 이같은 소극적인 입장과는 달리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적극적이다.LG전자 관계자는 “내수는 중국식,수출은 기존 한국식으로 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전자 파격 성과급제 도입

    LG전자 직원들은 앞으로 과장 차장 등 승진걱정은 안해도된다.자동으로 진급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잘못하면 부장이되고서도 자기보다 연봉이 훨씬 많은 ‘과장님’을 모셔야할 지 모른다.마찬가지로 부장급 사원도 실력만 좋으면 ‘상무님’만큼의 연봉을 챙길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입사 동기라도 능력에 따라 봉급이 2배까지 차이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파격적인 성과주의 인사제도를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우선 연봉제 시행대상을 지금의 대리급 이상에서 모든 사원으로 확대하고,직급별 연봉격차를지금의 20%에서 100%로 넓혔다.때문에 부장급 고참사원이상한 연봉을 받을 경우,임원 수준인 1억원을 받게 된다.또직급체계를 기존 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의 5단계에서 리더(공식 조직책임자·부장)-시니어(소규모 조직 책임자·차장이나 과장)-주니어(대리)-어시스턴트(사원)의 4단계로 축소했다. 김태균기자@
  • CEO ‘사회봉사 마케팅’ 바람

    ‘사회공헌도 마케팅이다’ 최근 전문경영인(CEO)들 사이에 기업의 사회공헌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는 ‘사회공헌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높이고,판매로도 연결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관중몰이로 특수(特需)노린다=현대자동차는 ‘현장중시경영’을 뛰어넘어 ‘사회공헌’을 마케팅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자동차와 무관한 ‘2010 여수해양박람회’유치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이 맡은 것도 그일환이다.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特需)를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있다.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로 나선 것도 국가이미지 제고는 물론,현대차의 브랜드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돈들여 미래고객 창출=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지난 3월 산업기술교육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의미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5억원 상당의 생산설비를 기증했다.산학협동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향후 잠재적 수요자도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기획했다.LG캐피탈은 바둑애호가를 위해 지난 6월 ‘제1회바둑대회’를 개최하는 한편,LG바둑카드 발급을 통해 이들을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선행(善行)은 기업 이미지=삼성은 94년 삼성사회봉사단을 구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연간 1,658억원을 사회복지,환경보전,자원봉사,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데 썼다.삼성생명 이수빈(李洙彬)회장,배정충(裵正忠)사장 등 CEO들도 직원들과 함께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아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삼성사회봉사단은 “그룹에 1,800여개의 봉사팀이 있으며 지난해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연인원 28만8,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불우한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한 정보화 및 경제적 지원에 사회봉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지난 6월 표문수(表文洙)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장애청소년 정보검색대회를 가진 데 이어 이달에는 전국 130개 초등학교에서 결식아동 5,000명에게 급식지원과 정보화교육을 제공하는 ‘사랑의 교실’을 열었다.또 소년소녀가장과 무의탁노인 등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이동진료와 건강검진 활동을펴고 있는 글로벌케어에 1억여원을 지원했다. 한국통신은 오는 31일까지 이상철(李相哲)사장을 비롯한임직원과 가족 및 퇴직사원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친다.3,000ℓ의 혈액을 채혈,헌혈증서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할 계획이다.또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렛츠 KT 그린캠프’를 이달초 개설하고 행사수익금 400만원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롯데 손민한 모든 구단에 승리

    손민한(롯데)이 다승 공동 2위에 올랐고 배영수(삼성)는데뷔 첫 두자리 승수를 쌓았다. 롯데는 14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손민한의 역투와 최기문의 결승타로 LG를 2-0으로 완파했다.롯데는 LG전 4연승을 달리며 홈구장 3연패를 끊었다.꼴찌 롯데는 7위 LG와 1경기차.손민한은 7과 ⅔이닝동안 4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아막아 시즌 11승째를 챙겼다.이로써 손민한은임창용(삼성)과 다승 공동 2위를 이루며 선두 신윤호(LG)를 1승차로 압박했다.특히 손민한은 LG전 승리로 신윤호와임창용에 이어 시즌 3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 1사 2·3루에서 최기문의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잠실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장단 9안타로 두산의막판 맹추격을 9-7로 따돌렸다.삼성은 두산전 7연승을 질주했고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두산은 사사구 8개를 남발해 패배를 자초했다.배영수는 5이닝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10승 고지에 섰다.갈베스·김진웅(이상 삼성),전준호(현대)와 함께 다승 공동 4위.배영수는 4회까지 단1안타로 막았으나 5회 3안타로 1실점한 뒤 6회 무사에서주자 2명을 출루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졸 2년차배영수는 데뷔 첫 해인 지난해 25경기에서 단 1승도 건지지 못했다. 현대는 인천에서 테일러의 호투로 SK를 4-3으로 힘겹게제쳤다.현대는 SK전 3연승과 인천구장 5연승.테일러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3안타 7볼넷 3실점으로 막아시즌 8승째를 거뒀다.테일러는 7월11일 수원 롯데전이후무려 한달여만에 승수를 보탰다.기아-한화의 대전경기는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종범에 쏠린 눈… 눈… 눈…

    ‘내손 안에 있소이다’-. 후반기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31)이 새로 출범한 기아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관중몰이 등 팀 운명을 어깨에 한껏 짊어졌다.이종범의 활약은 곧바로 팀사활 및 프로야구의 붐 조성과 직결돼 그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후반기 하이라이트는 사상 최대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중위권 전쟁’.삼성과 현대,두산이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한 상태여서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펼치는한화 기아 SK LG 롯데 등 5개 팀의 총력전이 피를 말린다. 기아는 4위 한화에 불과 1경기차로 5위.꼴찌 롯데에게도 2. 5경기차로 쫓기고 있지만 이종범의 가세로 시너지 효과를톡톡히 봐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이종범은 복귀 후 홈런 2개 등 37타수 12안타,타율 .324에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거듭해 4년만에 4강 진출의 ‘해결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기아는 14∼15일 대전에서 한화와 정면 충돌하게된다.자칫 연패를 당하면 치명타를 입게 돼 배수진을 친 한판 승부를 다짐했다.상대 전적에서한화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 이종범의 활약 여부는 승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아는 창단과 함께 이종범의 합류가 맞물리며 관중이 폭발,스스로 놀라고 있다.이종범의 화려한 플레이를 보려는팬들이 야구장으로 몰리면서 9경기에서 14만1,596명의 관중을 동원했다.이 중에는 이종범 복귀 첫 날인 2일 인천(1.1465명)과 7일 광주 홈개막전(1만4,600명),11∼12일 이틀 연속 잠실구장 경기(3만500명)가 초만원을 이뤘다.잠실 구장만원은 97년 7월 19∼20일 삼성-LG전 이후 4년만이다.이종범 복귀 이전인 8월1일까지 올 경기당 평균 관중은 5,461명.그러나 복귀후 12일까지 평균 관중은 8,127명으로 67%나급증,‘이종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야구계에는 이종범의 관중몰이가 일과성에 그칠 지아니면 지속될 지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경기당 평균 관중이 3,600명에 불과한 대전구장에도 ‘이종범 효과’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외국인 고수익 비결은 ‘정석투자’

    외국인투자자들이 개인이나 기관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것은 우량주의 장기 보유를 통해 승부를 거는 ‘정석투자’에 충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3차례의 반등과 급락을 거쳤는데도 핵심 우량주에 대한 지분을 거의 변동없이 보유,단기매매로 고수익에만 욕심을 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13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5% 이상 보유한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10일 현재 발행주식수 변동에따른 지분율 변화를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에서 연초 보유현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연초 7.35%(1,11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던 한국증시의 ‘큰손’ 캐피털그룹 인터내셔널(CGII)은 반도체시장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지만발행주식수 증가로 지분율만 7.29%로 떨어졌을 뿐 보유주식수는 한 주도 줄이지 않았다. 템플턴글로벌에셋과 템플턴애셋매니지먼트 등 템플턴그룹계열사들도 수출및 건설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삼성물산의지분율을 10.62%에서 6.38%로낮췄을 뿐,LG전자 삼성중공업등의 지분은 연초 보유비율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주요 주주인 캐피털 리서치앤 매니지먼트컴퍼니(CRMC),S-Oil의 지분을 4.98% 보유한 제네시스애셋 매니지먼트 등도 연초 보유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우리 기관투자가들은 단기 급등락장세를 이용,수익을 올리는데 골몰하고 있지만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은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로 일관,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국내 투자자들의 그릇된 투자행태를 꼬집었다. 육철수기자 ycs@
  • 삼성·LG전자 “지킬건 지킨다”

    ‘앞으로는 절대 물도 안 타고,재도 안 뿌립니다’ 디지털 가전업계의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눈에 띄게달라졌다.서로에 대한 치열한 신경전과 견제로 에너지를 소모하던 과거의 모습이 아니다.철저하게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으로 ‘진검승부’를 펴겠다는 자세로 돌아섰다. 변화된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은 삼성전자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의 세계시장 공략 발표회를 한 8일.2005년에 시장점유율 20%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발표가 역시 같은해 25%로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던 LG전자로서는 결코 달가워할 일이 아니었음에도 LG전자는 일절 맞대응을 하지 않았다. LG전자는 당초 계획했던 이날의 보도자료도 ‘삼성전자를위해’ 배포를 연기했다.LG전자 관계자는 “깨끗한 경쟁으로 승부하는 것이 디지털시대를 이끌어가는 두 회사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LG전자의 ‘무(無)대응’이 ‘배려’로 까지 비춰지는 것은 지금까지 두 회사의 신경전이 워낙 대단했기 때문.국내에 단 둘뿐인 글로벌 가전회사인데다 디지털TV,PDP(벽걸이)TV,휴대폰 등 대부분 생산제품이 겹치다보니 홍보·광고 등에서 자주 부딪쳤다.인터넷휴대폰 품질평가(올 3월),호주휴대폰시장 점유율(올 2월),세계 모니터시장 점유율(지난해 8월),디지털TV 기술원조(지난해 5월) 등을 놓고 사사건건논쟁과 시비가 일었었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최근 캠코더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를 맞바꿔 판매키로 하는 등 상생(相生)관계를 모색하고 나선데서 원인을 찾는다.두 회사 고위관계자는 올 봄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자료의 배포는 자제하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바 있다.신사협정이 계속 지켜질 지 주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G전자 고강도 긴축재정 돌입

    LG전자가 투자 유보와 지출 축소 등 고강도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LG전자 관계자는 8일 “지난 6월 이후 각종 경비를 당초 계획보다 20% 줄인데 이어 8월부터는 출장비와 교통비 등 판매관리비와 광고선전비 등 경비를 다시 20%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투자도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분야 이외에는 가급적 미루기로 해 당초 8,000억원으로 예정됐던 올해 투자금액이 상당부분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LG전자가 고강도 긴축경영에 나선것은 2·4분기 실적이 1·4분기보다 나빠지는 등 경기 전망이 악화됨에 따라 현금 보유능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2·4분기에 매출 4조2,000억원,영업이익 1,959억원을 기록,1·4분기보다 각각 3.4%와 42.8%씩 줄었다.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8조6,995억원에 영업이익 5,38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태균기자
  • 삼성전자, PDP TV 세계1위 육성

    삼성전자가 PDP(벽걸이)TV 사업을 반도체·정보통신에 이은 최대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나섰다.이에 따라 앞으로 5년동안 PDP TV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해 2005년에는 세계시장의 20%인 100만대를 판매,세계1위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 사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PDP TV 세계시장 선점전략 발표회’를 갖고 “올해 2만대를시작으로 2003년 25만대,2005년 100만대 등으로 판매량을 늘려 시장점유율 20%를 달성,최단기간에 세계 1위에 오를 계획”이라고 밝혔다.진 사장은 이어 “일본의 선도업체에 비해PDP TV 사업 시작은 3년 늦었지만 기술격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2003년이면 경쟁업체를 추월,세계 최고의 기술력을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PDP모듈과 액정 등 양산설비 확충에 8,000억원 △신제품·기술 개발에 6,400억원 △해외 유통망 개발과광고 판촉 등 마케팅에 2,400억원 등 5년간 1조7,000억원을투입할 방침이다.또 수원사업장의 기존 TV라인과 모니터라인을 PDP TV 생산기지로 바꾸고 멕시코 헝가리 중국 등 전세계 13개 공장에서 PDP TV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판매중인 42인치 PDP TV외에 세계에서 가장 큰 63인치와 50인치 제품을 오는 10월에 시판하는 등 2003년까지 32,37,42,50,63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아울러 2004년까지 부품 수의 획기적인 축소와라인 자동화 및 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 등을 통한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인치당 60달러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PDP TV 보급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해외 석·박사 인력 500여명을 충원,대규모 ‘PDP TV 마케팅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다음달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50인치(1,290만원) 63인치(1,990만원) 제품에 대한 주문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세계 PDP TV시장은 현재 마쓰시타 후지쓰 히타치 등 일본기업이 주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대적인 투자로 이들을 따라잡고 있다.LG전자는 지난 5월 월 3만여대 규모의 PDP모듈 양산체제를 갖추는 등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현재 40·60인치를 시판하고 있으며,하반기에 43·52인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PDP TV] 브라운관을 쓰는 기존 TV와 달리 얇은 유리기판으로 이루어진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lasma Display Panel)모듈로 만드는 차세대 TV.두께가 얇아 벽이나 천장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통상 ‘벽걸이 TV’로 불린다.PDP의 원리는 형광물질 방전.유리기판 사이에 형광물질을 넣어 만든 PDP에 높은 전압을 가하면 이온가스가 발생하며,이를 방전하면 컬러영상이 나타난다.브라운관 TV보다 훨씬 가볍고,40∼80인치의 초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멕시코 진출 한국기업 고전

    미국 경기의 둔화로 대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는 멕시코진출 한국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7일 미국과의 접경지역인 멕시코의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의 수출입자유공단(마킬라도라)에 진출한한국 기업 및 하청업체들이 미국 경기 둔화로 생산활동이크게 위축되면서 인력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된 이후 미국시장 공략의 교두보인 멕시코에 앞다퉈 현지공장을 세운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은 최근 미국에서의 자사 제품수요가 급감하자 대규모 감원과 함께 생산라인을 중국이나말레이시아로 옮기고 있다.이에 따라 90년대 후반 이들 대기업들과 현지에 동반 진출했던 자재나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하청업체들은 일부 공장을 닫았거나 업종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완제품 납품가격 인하를 요구해오자 대기업들도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납품업체들에 부품 공급가격을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LG전자에 모니터 부품을 납품해온 샤인전자는 가격을 도저히 맞출 수 없게 되자 납품을 중단했다.한때 350명까지 고용했던 샤인전자는 인원을 70명으로 줄이고 현재 중고 휴대전화를 수입,수리해 미국에 되팔고있다. 티후아나와 멕시칼리에는 약 50여개 한국기업이 진출,멕시코인 3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하지만 미국 경기가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에 착수,LG전자는 지난 98년 2,200명이었던종업원 수를 최근 1,000명으로 줄였다.삼성전자도 지난해 6,800명이던 종업원이 5,500명으로 줄었다. 한국 기업이 생산기지로서 멕시코를 기피하게 된 이유로는 NAFTA협정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대미 수출용이라도 아시아 등 역외에서 부품을 무관세로 수입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그만큼 원가가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마킬라도라에 입주한 외국기업이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역외에서 수입한 부품에는 관세가부과되지 않았었다.여기에다 페소의 강세로 인건비도 비싸져 채산성이 떨어졌다. 삼성 티후아나공장 관계자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산활동에 필요한 것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에 연연할 필요가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대신 멕시코 공장에서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밖에 멕시코의 한국 현지법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던 음식점과 노래방 등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 디지털시장 공략 ‘징강산’ 떴다

    ‘강인한 게릴라 정신으로 고급 디지털시장을 공략하라’. LG전자 중국법인이 최근 게릴라 전술을 응용한 정예 영업조직 ‘징강산 특공대’를 결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징강산(井岡山)은 중국 후난성(湖南省)과 장시성(江西省)의경계에 있는 고원형태 산지로 후난성 출신인 마오쩌둥(毛澤東)이 공산혁명의 군사적 기틀을 마련한 곳으로 유명하다. 특공대는 베이징대(北京大) 출신 등 한족(漢族) 엘리트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여성은 5명.이들의 임무는 6,00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내고소득층에 PDP(벽걸이)TV,HD(고해상도)디지털 TV 등 값비싼 첨단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는 일.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우한(武漢) 청두(成都) 등 잘사는 도시의 상류사회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 중국법인 대표인 노용악(盧庸岳)부회장이 이들의 영업실적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이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고객에게 충성으로 보답하자 △실패를 두려워 말자 등 5개항에 걸친 행동강령까지 마련했으며 지난달에는 4박5일동안 특수 군사유격 훈련을 받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일반사원보다 월등히 높은 연봉은 물론,실적에따라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마오쩌둥의 공산혁명 전술 ‘농촌포위성시’(農村包圍城市·농촌에서 시작해 도시로 진입한다)를 시장공략의 기본 틀로 활용해왔으며,도시 공략에 활용될 징강산 특공대는 2단계 전술의핵심”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IMT 사업자선정 사실상 완료

    국내 통신업계의 판도를 결정할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통신 3강체제’ 가운데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의 윤곽도 가려졌다.업체간 합종연횡 등 3강 재편작업도 급류를 탈 전망이다. ●LG,사실상 사업권 획득=LG텔레콤 주도의 ‘동기식 IMT-2000 그랜드 컨소시엄’은 지난 4일 정보통신부에 사업허가 신청서를 냈다. 단독신청인데다 이미 정부와 조율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달말 사업권 획득은 확실해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12월15일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비동기식 사업권을 따고 LG가 탈락하면서 표류해온 동기식 사업자 선정작업이 막을 내리게 됐다. 정통부가 99년 7월 IMT-2000 정책추진을 발표한지 2년만이다. ●‘후발사업자 연합군’ 형태=동기식 컨소시엄에는 LG텔레콤의 대주주인 LG전자와 하나로통신·파워콤·두루넷 등 18개 후발 통신사업자를 포함,총 1,049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컨소시엄에 빠진 기업들도 망라됐다. 초기자본 규모는 5,500억원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이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 LG텔레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납입하게 되며 유상증자 완료후 컨소시엄이 LG텔레콤에흡수된다. 신주 가운데 LG전자가 27%,하나로통신 10% 가량,파워콤이 3∼4% 지분참여할 예정이다. ●강력한 시너지효과로 3강=가장 주목되는 것은 동기식 컨소시엄이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라는 유선과 무선의 ‘터줏대감’에 맞서 통신시장 3강의 축으로 자리하게 될지 여부다. LG텔레콤 관계자는 “LG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450만명,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80만명 등 730만명의 개인가입자에다 한국통신에 이은 두번째 규모의 인터넷기간망 사업자인 파워콤이 가세하면 폭발적인 위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 남미 호주 중국 동남아 인도 등의 동기식 사업자들과 연계해 ‘세계CDMA 벨트’를 구축,범세계적인 로밍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화 전략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참여업체의 내실과 자금력 관건=LG를 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통신시장 3강구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할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참여한 후발 통신사업자들의 가입자 수나 자금력 등이한국통신이나 SK텔레콤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업체들이 전략적 제휴나 인수·합병을 통해 힘을 모은다고 해서 과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이런 시각에 대해 정통부나 후발사업자들은 선발사업자들에 비해 더 좋은 조건으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비대칭 규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정통부는 아직도 비대칭 규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침을 밝히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통신업계에서도 뾰족한 비대칭 규제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기업 경쟁력 확보 몸부림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다.글로벌기업으로의 대변신, 적과의 동침,무형자산의상품화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아프리카 등 오지(奧地)의 시장개척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만이 살길=SK는 최근 ‘중국내 SK’건설을 목표로중국공략에 나서는 등 글로벌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의 중국 IT(정보기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의 후단(復旦)대학 등과 벤처인큐베이션센터를 설립·운영하면서 중국 유명 벤처들에 투자하고 있다.지난해 솔루션 및 게임업체에 각각 50만달러씩 투자했다. 최근에는 중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에 자사의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을 전수하기로 하는 등 주요계열사의 운영 노하우를 상품화로 연결시키고 있다.지난 3년동안 기술 수출료로 1억달러 이상을 벌었다. ‘친 SK세대’구축을 위해 북경TV와 한국판 장학퀴즈 ‘SK장원방’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적과의 동침도 불사=삼성전자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의소니와 손잡은 게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각종 디지털 전자제품의 차세대 저장장치로 소니의 메모리스틱을 채택하기로 했으며,그 대가로 소니의 메모리스틱에 쓰이는 플래시메모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LG는 99년 PC분야에서 IBM과 ‘LG-IBM PC’합작사를 설립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경쟁업체인 필립스와 손잡고 홍콩에 본사를 둔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출범시키고,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업체끼리의 제휴도 눈에 띈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지난 5월부터 삼성의 캠코더는 LG가,LG의 식기건조기·가스오븐레인지 등은 삼성이 각각 자사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판매의 전략적 제휴로 볼 수 있다. ◆로컬마케팅도 생존전략=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로컬마케팅은 삼성전자가 강하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젊은층과 여성층이 선호하는 ‘가늘고 작은 휴대폰’을 만들어 노키아와에릭슨 등이 독점하고 있는 유럽 통신시장을 파고들어 큰성과를 거뒀다. 3∼4%대에 불과하던 유럽시장의 점유율을단번에 8%대로 끌어올렸다.스웨덴법인의 경우 99년 매출이1억달러에 그쳤으나,올해는 2억달러를예상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잡아라=아프리카의 가나에 1억9,000만달러규모의 정유공장을 건설 중인 삼성물산은 통신망·송유관건설에도 참여,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현대상사는 나이지리아에 석유정제설비 등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말리정부와 공동으로 금광개발에도 나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앙골라유전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IT 빅뱅 긴급점검] (6) 2008 베이징올림픽 특수

    중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국내 전자·정보통신 업계에 ‘중국 특수(特需)’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국내기업 진출 청신호=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이동통신부문과 정보화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예상된다.특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을 비롯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시스템·기지국·중계기·휴대폰 등 규모를 예측할 수 없을만큼 방대한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동통신가입자가 월 평균 65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이동통신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부문도급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이다.현재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는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관련장비,PC,반도체도 활성화가 예상된다.또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의 전산망 연결이 부진한 중국은 경기장 운영이나 관광지 조성 등을 위해 대규모 시스템통합(SI)에 나설 것으로보인다. ■신기술 대거 도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보고서에서 “베이징올림픽은 기존 방송보다 진보된HD(고화질)디지털 방송중계가 일반화되는 첫번째 올림픽이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값비싼 HD 디지털TV 구매붐이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이 수혜를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처럼 중국도 시기적으로 2008년 올림픽에 4세대 이동통신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시장= 중국은 정보통신 분야에관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97년 10만명에서 98년 210만명,99년 890만명,지난해 2,250만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2003년까지 연 평균 80%의 성장이 기대된다.이동전화 가입자수도 지난해 말 기준 8,526만명으로 세계 2위다.올해 중국의 전체 IT시장은 1조3,000억원대로 예상된다. ■국내업계 발빠른 행보= 그동안 중국시장에 많은 공을 들여온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양대 가전업계의 움직임이 가장 빠르다.두 회사는 각종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PDP(벽걸이)TV,프로젝션TV,TFT-LCD(초박막액정화면)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양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스템과 휴대폰 등에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삼보컴퓨터는 중국에서 올해 100만대,내년 140만대의 PC를 판매하기로 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SK텔레콤은차이나유니콤의 CDMA 컨설팅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진출했다.삼성SDS는 도시정보화,지능형교통시스템(ITS),요금자동징수시스템(AFC)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LG-EDS시스템도 최근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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