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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내년 ‘비상경영’ 강도 높인다

    “내년이 고비입니다.일단 살아 남으려면 최악의 선택만은 피해야 합니다.”(대기업 계열 S사 관계자) 내년 경영계획안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재계 관계자들의표정에 비장감이 역력하다.세계경기 침체와 보호무역 확대,국내 선거정국 등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선에 머물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비상경영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는 것이다.일본식 장기 복합불황에 대비해 적자경영계획을 짜는 기업도 있다. △투자규모 올해의 절반으로=삼성은 계열사별 내년 투자규모를 현금보유액의 80% 이내,매출증가율을 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올해 경영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복합불황에 대비한 포석이다.삼성전자는 내년 투자목표액을 올해의 절반인 2조원 정도로줄였다.삼성SDI·삼성전기 등의 계열사도 내년 매출 증가율이 5% 안팎에 그칠 것이란 전제아래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 LG 핵심계열사도 매출과 투자목표를 올해보다 훨씬 낮춰잡았다.각종 비용지출은 우선순위를 매겨 집행하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부문에만 국한하기로 했다.LG전자는 투자목표치를 올해보다 불과 2,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LG화학은 200억원 증가한 3,100억원으로 잡았다. △특화된 투자로 활로 찾기=SK는 투자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소폭 축소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무엇보다유동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소모성경비를 다시 편성하고 있다.인력도 꼭 필요한 부문만 충원할 방침이다.포철은 철강 이외에는 신규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다.현대자동차는 신차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비만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다른 경비는 대폭 줄이기로 했다. △추가 구조조정 예고=현금이 풍부하고 자금동원력이 뛰어난 것으로 소문난 롯데그룹도 올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기업 인수·합병(M&A)작업을 중단했다.신규 사업도 펴지 않기로 했다.신격호(辛格浩)회장은 앞으로 기업들이 어떤 위기에 부닥칠 지 모른다는 점을 들어 초긴축 경영기조를 강력히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면서 경비 절감을 위한 방편으로 상황별 시나리오 경영대책을세웠다.코오롱은 이자비용 축소와 현금 확보를 위해 경상경비를 제로베이스에서다시 책정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서기만(徐基萬) 책임연구원은 “내년 국내외 경영환경이 ‘시계제로’ 상태인 만큼 대기업들로서는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업들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승·강충식기자 ksp@
  • 韓·中 경제장관회의 협력 합의

    국내 기업들의 중국내 정보통신·은행·보험 등 서비스업과 원자력발전소·고속전철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참여기회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중국 서부지역 개발사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과 쩡페이옌(曾培炎)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장관)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례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두 나라간 협력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진 부총리는 중국이 올 연말 실시할 2,000만회선 규모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장비 2차 입찰에 기존 삼성전자에 더해 LG전자가 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또 중국 진출 10개 은행중 산업은행과 한빛은행 상하이 지점에만 허용된 인민폐 영업을 외환은행과 조흥은행 등다른 금융기관에도 확대하고 현대해상과 제일화재 등 5개보험사가 영업인가를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중국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와 함께 완성 승용차,원자력발전소 건설,베이징∼상하이고속전철사업에 대해서도 한국기업들에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중국 서부내륙지역 및 두만강 유역 개발사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G비동기식 삼성보다 우위

    LG전자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비동기식(유럽식) 개발경쟁에서 삼성전자에게 한방 먹였다. 31일 KT아이컴에 따르면 이틀전 한국통신 신금천분국에서 열린 첨단 IMT-2000 시험장 개소식에서 삼성전자는 3세대인 비동기식 IMT-2000 단말기와 2세대 PCS(개인휴대통신)와의 연동통화를 실험했으나 1차 실패했다. 반면 LG전자의 연동실험은 별탈없이 성공했다. KT아이컴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측의 실험에서는 잡음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 통화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삼성전자측은 뒤늦게 정상 작동시켰지만 이 때문에 오후 장비시험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T아이컴은 연말까지 이들 4개업체의 장비를 벤치마킹테스트(BMT)한 뒤 내년 상반기 최종 납품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 2001 대한매일 광고 본상/ 마케팅상 LG전자(휘센)

    먼저 휘센이 대한매일 광고대상 마케팅 우수상에 선정된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또 올해도 변함없이 휘센을 사랑해주신 고객여러분들에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휘센은 지난해 세계 에어컨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LG전자의 시장선도 제품으로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해왔습니다. 에어컨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계절성 제품의 특성으로 인해 마케팅 방향은 타 제품과 달리 단기간에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또 에어컨광고는 품질외에도 세계 시장에서의 석권사실을 알리고 이를 통한 브랜드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휘센의 마케팅은 광고등 모든 소비자의 Communication 채널을 통해 당당한 세계적 브랜드로 보다 차별적인 시장선도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주력했습니다. 광고에서도 기존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Big모델 사용을배제하고 ‘세계 판매1위’라는 사실 전달만으로 접근했으며 결국 이러한 시도가 올해 고객여러분의 사랑을 더욱 더 받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1등만이 살아남는다는 치열한 21세기 마케팅은 보다 더새로운 방향으로의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제품 경쟁력만이 아닌 마케팅에서의 성과가 곧 시장경쟁에서의 성패로 이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과 어깨를나란히 할 휘센의 새로운 마케팅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쁩니다. 내년에도 더욱 더 사랑받는 휘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오상근 LG전자 차장
  • 2001 대한매일 광고/ 대상 LG전자(기업PR)

    1999년 LG전자가 ‘세상을 바꾸는 힘-디지털LG’란 슬로건으로 광고 캠페인에 나설 때만 해도 ‘디지털’이라는개념은 매우 생소했습니다.그러나 불과 2년 뒤인 지금은디지털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전자업계뿐 아니라보험,증권,심지어 대학까지도 디지털을 거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2001년 LG전자는 디지털이라는 광고 소재를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디지털로 구현되는 네트워크 세상-Digital Life’란 테마로 기존의 디지털LG 캠페인을 한층 더 발전시켰습니다.디지털을 통해 실생활에 어떻게 네트워크가 구현되는지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전파광고를집행해 Digital Life의 테마를 보강했던 것입니다.그러나15초짜리 TV CM으로 LG전자의 디지털 철학을 소비자께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신문광고 위주로 친근하면서도 쉽게 디지털 철학을 소비자 여러분께 전달하려고노력했습니다.그 결과 흥미로운 생명 현상을 디지털 광고소재로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즉 LG전자는 공감 폭이 넓은 생명이란 소재를 통해 디지털 철학을 흥미진진하고 신비롭게 표현해 2001년 DigitalLife란 테마를 완결할 수 있다고 보고 서울대 생명과학부의 최재천 교수님의 자문을 바탕으로 ‘꽃과 벌’편,‘꿀단지 개미’편을 제작했습니다.그후 네트워크 기술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표현한 ‘개미들의 네트워크’편과 ‘꿀벌의 춤’편을 차례로 집행했습니다.최근에는 세계가 인정한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물 위를 걷는 예수도마뱀의 기적에 빗대어 표현한 ‘기적은 아무나 하나’편으로 ‘생명의 디지털’을 하나의 광고 시리즈로 완성했습니다.여기에서는 생명의 신비함을 흥미롭게 표현하기 위해 3D,동화 일러스트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기존 광고에서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심사위원 및 대한매일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앞으로도 LG전자는 인간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흥미롭게 하는 디지털세상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최선을다하겠습니다. 전명우 LG전자 광고부장
  • LG전자 영업이익 1,540억원

    LG전자가 3분기 경상이익부문에서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LG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경상이익은 지난달매각한 데이콤 주식지분의 처분손(-3,750억원)과 계열사성과악화에 따른 지분법 손실(-1,848억원) 등으로 5,716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순손실도 4,175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3조8,560억원,영업이익은 1,54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1.4%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6%포인트 낮아진 4%였다. 사업부문별로는 정보통신부문의 매출이 대미 CDMA 단말기본격공급으로 수출에서 2분기와 비교해 49%의 비약적 신장률을 올린데 힘입어 전분기 대비 14.4% 증가한 1조424억원을 기록했다.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매출은 1조6,846억원으로 6.3% 증가했다. 그러나 가전(홈어플라이언스)부문은 에어컨 등 계절상품의 판매감소로 전분기 대비 23.9% 감소한 1조762억원을 나타냈다. 올들어 3분기까지의 누적 경상이익은 9,357억원, 실질 경상이익은 4,5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중소 휴대폰 업체 퀄컴상대 집단소송

    국내 중소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로열티 미국 퀄컴을 상대로 법적 소송에 나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퀄컴측과 로열티 재협상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업체들끼리 현지 로펌을 통해 공동 소송을 내기로 했다. 중소 휴대폰업체 모임인 무선통신지적재산협회(회장 김동연 텔슨전자 대표)가 실무를 맡기로 했으며 텔슨전자,스탠더드텔레콤,와이드텔레콤 등 7개 업체들이 참여키로 했다. 반면 삼성전자,LG전자 등 메이저 회사들과 현대큐리텔,세원텔레콤 등은 공동 대응을 외면하고 개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한국식(내수용 5.25%,수출용 5.75%)과 중국식(내수용 2.65%,수출용 7%)가운데 택일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국내업체들은 내수용은 중국식, 수출용은 한국식으로 적용해 달라고 맞서고 있다. 박대출기자
  • SBS, HDTV 본방송 개시

    SBS(회장 尹世榮)는 26일 서울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HDTV(고화질텔레비전) 버튼 작동식과 기념식을 갖고 국내최초로 HDTV 본방송을 실시했다.방송은 HDTV 채널 16번에서 볼 수 있다.이날 버튼 작동식에는 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진대제 삼성전자 사장,김동선 정보통신부차관,김정기 방송위원회 위원장,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윤세영 SBS회장,김형오 국회 과기정통위원장,신영균 SBS프로덕션 회장,유재천 SBS시청자위원장,정병철 LG전자 사장,송도균 SBS사장 등이 참석했다.
  • ‘통신공룡’ 중국에 韓流 열풍을

    ‘중국 CDMA 시장에도 한류(韓流)열풍을’ 국내 이동통신 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세계 최대의 통신시장으로 급부상중인 중국으로 몰려가고 있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보유한 동기식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를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중국 최대의 통신 전시회로 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에서 차별화된 최첨단제품과 서비스를 총동원,외국의 ‘통신공룡’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KT그룹,‘월드클래스 컴퍼니(World Class Company)’로. 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CDMA시장에 본격진출한다.지난 23∼24일 이틀간 중국 3개 업체들과 제휴를 맺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앞서 지난 7월에는 차이나유니콤과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과 연간 200만대생산규모의 CDMA 단말기 공동개발·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중국 6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진펑(金鵬)그룹(JPG :JinPeng Group)과 망 최적화 및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이어 중국 창청(長城)그룹(Great Wall Group)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GreaTom과 무선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에 공동 진출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KTF는 이번 전시회 기간동안 cdma2000 1x EV-DO(최대 2.4M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직접 시연했다.2.5세대 또는 3세대 서비스로 불리며 KTF가 내년 월드컵 때 세계 최초로상용화를 추진중인 기술이다.또 매직엔 멀티팩 서비스(무선인터넷 플랫폼 BREW 기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GSM(유럽식)-CDMA간 로밍서비스 등도 출품했다.최근 중국에 불고 있는 온라인 게임 열풍을 반영,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직접 1x EV-DO망을 활용,멀티미디어 인터넷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모회사인 한국통신은 70평 규모의 한국통신관을마련했다.초고속인터넷인 메가패스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사이버아파트 구축시스템인 Ntopia,중소기업용 토털솔루션인 Biz-meka,사이버전화국,위성멀티미디어시스템,인터넷포털서비스,IMT무선망 설계툴,월드컵 홍보코너등 8개 품목을 출품했다.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중국 CDMA 기술의 잣대로’.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CDMA2000을 이용한 화상 이동전화와 각종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첨단 통신기술을 선보였다.전시장 내 8개 홀 중 중앙에 위치한 1A 홀에 74평의 부스(Booth)에 멀티미디어,엔터테인먼트,m커머스(Commerce)등 3개 테마로 마련했다.‘SK텔레콤과 함께’를 연상시키는 ‘WITH(Wireless Internet Telecommunication for Human) SK Telecom’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다양한 홍보활동도 곁들이고 있다.지난 24일 ‘m커머스플랫폼 프래닝(Platform Planning)’을 주제로 SK텔레콤최준원(崔峻原) 연구원이,25일에는 유현오(兪賢午) 무선인터넷전략본부장과 정기중(鄭基中) 연구원이 각각 ‘지역기반 서비스’와 ‘한국의 무선인터넷 현황과 전망’에 대해중국과 해외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중국에서 최초로 상하이(上海)에서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CDMA2000 1X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표문수(表文洙) 사장은 “SK텔레콤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보통신회사로 중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임시 홈페이지(www.sktelecom.com/china2001)를 통해 주요 활동과 관련사진 자료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메인부스 배정이 보증수표’. 장비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오는 11월 6억달러 규모의CDMA 단말기 400만대에 대한 입찰이 1차 목표다.중국 커지엔(科健)과 공동으로 최소한 3분의1 수준을 따낼 계획이다. 다음 목표는 내년 1월로 예상되는 17억∼18억달러 규모의2차 CDMA 시스템 입찰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시스템을 시연하고,VOD(사용자 주문형 비디오)서비스를 선보였다.비동기식(유럽식)을 기반으로 하는 UMTS 이동전화 기지국도 최초로 선보였다.또 유럽식 GSM/GPRS 휴대폰과 cdma2000 1x컬러폰,16화음 멜로디폰,오토폴더폰,9.8㎜초슬림 휴대폰 등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이동전화 단말기를 다양하게 출품했다.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광고,애니메이션 다운로드 등의 무선솔루션도 함께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핀란드 노키아,스웨덴 에릭슨,미국 루슨트 및 모토로라 등 주요 업체들에게만 주는메인부스를 받아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고 자평했다.중국신식산업부와 차이나유니콤 등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삼성의 밤’행사도 갖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LG전자,‘더이상 실패는 없다’. LG전자는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의 CDMA 장비입찰에서 탈락한 우를 더이상 범하지 않겠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오는 11월의 CDMA 단말기 입찰과 내년 1월의 시스템 입찰에서 최대한의 물량을 따낸다는 전략이다.이번 전시회에서는 cdma2000 1x EV-DO 시스템과 첨단 단말기를 선보였다.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ADSL장비(AccessStar)와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시스템(VinTop-2000)등을 출품했다. 아울러 컬러휴대폰 CX-300 시리즈 등 4종의 CDMA 휴대폰을 비롯해 유럽식 GSM 휴대폰,블루투스 휴대폰,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등 20여종의 다양한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장기불황…노사화합 바람 분다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각 기업체 노사가 잇따라 무분규 선언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이번에 살아남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인식이 노조원들에게 확산되는 등 현재의 경기침체를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무분규 등 노사화합을 선언한사업장은 데이콤,LG전자,롯데삼강 등 1,652개소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440개소 늘었다.특히 S-오일,라파즈한라시멘트 등 30여개 업체 노조는 9·11 테러사건이 터지자 투쟁복을 폐기 또는 반납하면서까지 노사화합에 동참하고 있다. S-오일 울산공장 노조는 지난달 22일 ‘신노사문화 실천전진대회’를 갖고 무분규를 선언했다.노조측은 무분규에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그동안 ‘단결투쟁’이라는 구호가 적힌 투쟁복을 반납했다.임금협상은 9월 첫 협상에서 합의했다.시간을 끌어봐야 서로 득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라파즈한라시멘트 노조는 지난달 말 사측과 ‘노사화합결의 등반대회’를 갖고 무파업·무쟁의를결의했다.노조측은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침체를 고려,아예 투쟁복을 폐기처분했다.섣부른 쟁의행위로 공멸할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올초 대기업중에는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체결한 LG전자 노조의 경우 9·11 테러사건 직후 무급순환휴직,불요불급한행사자제,체질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의 비상조치를 솔선수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위원장 명의의 e메일을 해외법인장에게 보냈다.IT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소비심리위축으로 전자업계의 경영악화가 예상되자 노조측이 먼저행동지침을 들고 나선 것이다. 데이콤은 노조측에 매주 열리는 최고경영위원회 참석을 요청할 만큼 노조를 ‘영원한 공동체’로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노조측은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최고경영위원회참석은 고사하고 사안별로 협의키로 했다.데이콤 노사는 지난 7월 올해 임금동결,상여금 300% 반납과 내년도 임금도동결하는 ‘노사 평화 대선언’을 투표를 통해 확정한 바있다. 경총 이동응(李東應) 정책본부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노조의 관심은 임금인상이나 복지문제 보다는 생존문제에 쏠려있다”면서 “과거 쟁의행위를 통해서도 별로 얻은것이 없다는 판단이 선 것도 노조가 화합의 방향으로 가고있는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장기 주식저축 수혜주에 이목 집중

    장기주식저축상품이 지난 22일부터 본격 발매됨에 따라투자대상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재무구조가 우량(부채비율 100% 이하)하고▲꾸준한 수익창출 능력(최근 3년간 흑자,매출액 영업이익률 10% 이상)이 있으며 ▲주식의 절대가치(PER 6배 이하,PBR 0.6배 이하)가 낮고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배당소득비과세)을 꼽고 있다. 특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연말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고배당 종목군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장기주식저축 판매에 따른 수혜주로 이구산업(영업이익률 21.7%) 이오테크닉스(20.2%) 일정실업(21,5%)등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S-oil,SK텔레콤,한국가스공사,KTF,휴맥스,엔씨소프트 등을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분류했다. 한빛증권은 거래소 우선주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는 금호석유화학,LGCI,코오롱,대한제당,SK 등을,보통주 배당투자관심종목은 한진중공업,동성화학,금호석유화학 등을 꼽았다. 업종별 배당투자 관심종목으로는 전기·전자의 경우 LG전자우선주,청호컴넷,대한전선,희성전선을 추천했고,섬유·의복은 코오롱·제일모직 등의 전망이 밝다고 했다. 동원증권은 안정적 중기(3∼6개월) 보유형으로는 올해말고배당이 예상되는 LG석유화학,담배인삼공사,이수화학 등을,안정적 장기(6개월 이상) 보유형으로는 전통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은 남해화학,SK가스,한양증권,제일금고 등을들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고객정보 돈받고 판매 15개사·15명 재판 회부

    서울지법 형사22단독 한주한(韓周翰)판사는 23일 회원정보를 신용카드사 등에 판매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LG전자 등 15개 전자회사와 인터넷 회사 대표 15명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한 판사는 “회원들의 동의없이 신상정보를 다른 업체에넘기는 행위는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면서 “공판 과정에서 철저한 심리를 통해 적절한 형량을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L·S카드 및 Y보험과 업무 제휴 또는 광고 계약을 체결,판촉비와 광고비명목 등으로 돈을 받고 회원들의 동의없이 900만여명의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벌금500만∼1,000만원에 지난 9월 각각 약식기소됐다. 이동미기자 eyes@
  • 통신업체 CEO 대거 訪中

    ‘중국 통신시장에도 한류(韓流) 열풍을’ 국내 통신업계의 CEO(최고 경영자)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23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의 통신전시회인 ‘PT/Wireless & Networks Comm China 2001’을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의 표문수(表文洙) 사장은 23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을 방문한다.무선인터넷 전략본부장 유현오(兪賢午) 상무 등 무선인터넷 및 해외사업,IR(기업설명회)·홍보분야의임원 6명이 함께 갔다.표 사장은 SK텔레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중국 현지의 유력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서비스를 시연한다.차이나 유니콤 등 중국 현지업체 대표들과는 이미국내에서 만나 논의한 만큼 별도 회동일정을 짜지 않았다. KTF 이용경(李容璟) 사장은 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방중에 나섰다.첫날 중국 6대 통신장비회사 중 하나인 진펑(金鵬)그룹과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CEC텔레콤(中電通信科技有限責任公司)과 ‘상호교류에 관한 합의서’를체결했다. 이틀째에는 중국 창청(長城)그룹과 홍콩 Tom.com이 공동설립한 그리톰(GreaTom)과 무선 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분야공동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KTF는 1차로 2,000만달러를 투입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에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의 박학송(朴鶴松) 부사장은 22일부터 27일까지현지에 머물면서 차이나 유니콤의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나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LG전자의 서기홍(徐淇洪) 부사장도 24일부터 26일까지 현지 거래업체들과 만난다. 한편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부터 다음달1일까지 중국과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6개국을 순회 방문,간접 지원에 나선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 최고경영진 구본무 회장등 중국행

    LG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한 전자·화학부문 최고경영자 30여명은 중국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LG의 중국현지사업 점검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는 허창수 LG전선 회장,성재갑 LG CI부회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구자홍 LG전자 부회장,노기호LG화학 사장,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이 참가한다. 전자부문의 최고경영자들은 중국 1위 가전업체 하이얼(海爾),중국최대 IT(정보기술)기업 렌샹(聯想),세계 4위의 컬러TV 생산업체 창홍(長虹) 등을 둘러본다.화학부문 최고경영진은 중국의 5대 석유화학업체 중 하나인 양쯔석화(楊子石化),중국 최초의 폴리스티렌 합작업체인 양쯔BASF,매출액 150억달러 규모의 다롄(大連)WPP 등을 방문한다. 25일에는 LG의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하고 ‘LG의중국 현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LG전자·日 마쓰시타 전기 “가전제품 상호공급”

    LG전자와 일본 마쓰시타(松下)전기는 전자레인지·에어컨등 가전 제품을 상호 공급하기로하는 국제분업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1일 보도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용 저가 전자레인지를 한국 공장 등에서 생산,마쓰시타에 공급하고 동남아시아용 에어컨은 마쓰시타가 동남아 공장에서 생산,LG에 공급한다. 두 회사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용 전자레인지·세탁기 등의 상호 위탁생산이 가능한지를 협의 중이다. LG와 마쓰시타는 서로가 장점을 갖고 있는 제품 등을 상호공급함으로써 저가제품의 대량생산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한·일 양국의 기업이 개별 제품별로 제휴,합병 관계를구축한 예는 있으나 두 기업처럼 제품 등의 상호 공급을통해 국제적 분업 관계를 모색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합병만이 능사아니다”재계 기업분할 러시

    ■경기 장기 침체 생존 전략. 재계에 기업분할 바람이 거세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대기업들이 전략적으로 핵심사업 부문에 집중노력을 쏟으면서 생존을 위해 필사의 몸무림을 치고 있다.외환위기 직후의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은행 통합 움직임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기업분할은 한 개의 기업이 거느리던 이질적인 사업부를따로 떼내 독립적인 기업으로 쪼개는 방식.올들어 기업분할을 단행했거나 결의한 기업은 모두 11곳으로 이미 지난해(5개 기업)의 2배를 넘어섰다.재계는 어려운 경제상황을감안할 때 기업분할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어떤 기업이 쪼개지나= 코오롱상사는 오는 30일 주총을열어 분할 결의안을 승인한다.코오롱상사를 스포츠 전문기업인 코오롱스포츠,섬유·무역회사인 코오롱상사,지주회사인 코오롱CI로 나눈다.종근당은 다음달 12일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2개사로 갈라진다.종근당이 신약개발과 완제품생산 등의 제약부문을,종근당바이오는 원료생산과 생명공학 연구·투자를 맡는다.고합채권단은 18일 회의를 열어유화 부문 등 핵심사업의 독립법인화 및 비핵심사업의 매각여부를 결정한다. LG전자도 내년까지 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로 분할한다.현재 백색가전·디스플레이·교환기시스템·통신단말기·네트워크장비 등 5개 사업부문을 가전과 정보통신,지주회사인 LGEI(LG Electronic Investment)로 ‘3분할’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 4월 LG화학은LG생활건강과 LG화학,지주회사인 LGCI로 쪼갰다.삼성물산도 최근 경기침체로 사업실적이 저조하자 회사 안팎에서다시 분할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밖에 쌍용중공업·한전·현대백화점·진양·신우·세아제강·동양메이저 등이 올들어 분할을 했거나 추진중이다. ●‘선택과 집중’의 승부수= 기업분할의 대성공 사례로는단연 LG화학이 꼽힌다.지난 4월1일 새로 출범한 LGCI·LG생활건강·LG화학은 주가가 4개월만에 평균 21% 올랐다.3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2조9,000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경상이익도 16% 증가했다.LG화학 관계자는 “과거 ‘치약에서 첨단업종까지’ 혼재했던 곳을 분야 별로 쪼개 사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인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대우중공업에서 갈라진 대우조선과 대우종합기계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양사의 올 상반기매출 합계는 분할전 대우중공업보다 9%,영업이익은 52% 늘었다.경상이익도 분할전보다 16% 증가했다. LG경제연구소 경영컨설팅센터 이승일(李承一) 박사는 “분할 전에는 이질적 사업구조로 인해 기업의 적정가치를평가받기 어렵지만 분할 뒤에는 전문 경영인 책임아래 고유사업에 전념하기 때문에 기업가치가 뛰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이 박사는 그러나 “분할되고 나면 복합적인사업부문간에 경영리스크를 상쇄해 주는 안전판이 없어지게 되므로 효율적인 위험관리체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김성곤기자 ksp@
  • 빌 게이츠 MS회장 “홈 네트워크시장 새장 열릴것”

    “삼성전자는 통신과 반도체,가전 등 매우 다양한 부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이홈(e-HOME)’을 실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방한중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하드웨어와 MS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가 갖는 의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칩과 액정표시장치(LCD),통신단말기 등 다양한 기기를 생산하는 디지털부문의 선두위치에 있다.여기에 MS의 소프트웨어 기술이합쳐진다면 삼성의 ‘디지털 홈’이나 MS의 ‘이홈’을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장기적으로 제휴관계를 지속할 것이다. ●삼성전자와 제휴가 MS내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나.다른 아시아 기업과도 제휴할 계획이 있는가= 삼성전자는 ‘이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삼성은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갖고 있어 공동 연구개발 등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경우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다.앞으로 다른 기업과도 제휴가 있겠지만 삼성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삼성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공동 개발하나= MS의 이홈과 삼성의 디지털 홈은 내용이 비슷하다.앞으로 매우 흥미로운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차세대 PC와 엔터테인먼트와 통신을 갖춘 각종정보가전기기가 나올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통신 쪽에 지분 투자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한국통신은 광대역시장을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MS는 한국의 여러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번 방한에서 투자할 계획은 없다. ●이번 딜은 어느 규모인가= 숫자를 밝히기는 어렵다.전략적 제휴이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면서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그러다보면 수천만대의 제품도 개발할 수 있지 않겠는가. 김성수기자 sskim@. ■빌게이츠 회장의 행적 관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의 24시간 동안 행적이 관심을끌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밤 9시 넘어 서울에 들어온 뒤 거의 쉴틈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17일 오전에는 신라호텔에서 아침 8시부터 9시30분까지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민주당 이해찬 의원,한나라당 원희룡(元熹龍)의원 등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이자리에서 그는 영국의 전자정부 구현 프로젝트를 지원한사실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전자정부 구현과 정보통신 인력양성 방안에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곧바로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데이어 오후에는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김정태(金正泰)국민·주택은행 통합은행장을 만났다. 1시에는 이상철(李相哲)한국통신 사장과 면담하고 2시부터는 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사장과 삼성전자와 MS의 전략적 제휴 조인서에 서명한 뒤 30분 남짓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LG전자 구자홍부회장을 만나고 오후 5시30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닷넷(.net)개발자대회를 마지막 공식행사로 참석했다.이처럼 각계 인사와 만나면서도정작 주무부서인 양승택(梁承澤)정통부장관과는 만나지않았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빌게이츠 회장이 정치권과 직접 상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정통부도 빌게이츠가 오는 26일 발표하는 윈도 XP홍보 등과 관련해 방한한 만큼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빌게이츠회장은 이날 저녁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APEC회의에 참석키 위해 출국했다. 김성수기자
  • 수출 주력기업 주가관리 비상

    삼성전자,삼성SDI,현대자동차,포항제철 등 수출 주력기업들이 하반기 수출감소때문에 주가관리에 비상을 걸었다. 주요 기업들의 3·4분기 실적이 2·4분기에 비해 저조한것으로 집계되는 데다,4·4분기 역시 경기침체와 미국의추가 테러보복 공격 가능성 등 악재가 사라지지 않아 수출전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수출전선이상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4·4분기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3·4분기만큼 경기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주가 회복 더뎌=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빠른 속도로 테러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의주가는 아직도 당시 수준을 밑돌고 있다.삼성전자 주가는테러사태 이전 18만7,000원이었으나 17일 16만4,000원을기록했다.2만2,100원이던 현대자동차는 1만9,900원에 머물고 있다.LG전자는 1만3,250원으로 테러사태 이전 수준으로완전 회복했다. ●수출타격 놓고 의견 엇갈려= LG투자증권은 4·4분기 주요 기업들의 매출액이 3·4분기 수준을 다소 웃돌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3·4분기때 대부분의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는 것이다. 대우증권도 비슷한 입장이다.특히 반도체의 경우 램버스D램 시장과 LCD(액정표시장치)시장이 점차 나아지고 있어어둡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현대증권은 경기침체에 따른 복합적인 요인 등으로4·4분기 매출액 규모는 3·4분기보다 나아질 게 없다는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환율이 최대 변수= 현대증권은 단순한 매출액 규모보다는 환율 변동이 연말 기업결산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예를 들어 삼성전자,현대차 등 수출물량이 수입물량보다 많은 기업은 환율이 오를 경우 환차익 등으로 경상이익을 낼 수 있다.수입물량이 수출물량보다 많은 포철은 그 반대가 된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기업은 수출피해 적을 듯= 주로 부품을 생산하는코스닥기업들은 미국 경기악화로 인한 수출 피해가 비교적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완성품인 통신단말기를 수출하는 세원텔레콤,텔슨정보통신,와이드텔레콤 등은 중국시장에 진출한 만큼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의 유용석(柳鏞碩) 연구원은 “코스닥 기업들은주로 거래소의 삼성전자,한국전기 등에 납품하기 때문에이들 기업의 투자감소가 매출감소의 더 큰 원인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김치냉장고 판매 냉장고 눌렀다

    토종 ‘김치냉장고’가 ‘일반냉장고’를 눌렀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김치냉장고의 매출액이 1조원대로 급신장하면서 9,000억여원대인 일반냉장고를앞지를 전망이다.판매대수에서도 김치냉장고는 110만여대로 92만여대인 일반냉장고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냉장고 시장의 매출액은 지난 95년 18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6년새 무려 5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김치냉장고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반냉장고의 대체수요가 증가했고,주부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일반냉장고는 이미 포화상태로 판매가 정체를 보인 반면 비교적 고가인 김치냉장고는 판매가 점차 늘고 있다.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제품에 몰아닥친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김치냉장고의 판매 신장에 큰 몫 했다. 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가 연말까지 국내 전체 1,200만가구의 25%선인 300만 가구에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선발주자인 만도공조가 앞서가고 있는가운데 그 뒤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김성수기자
  • 대기업 허리띠 졸라매기 구체화

    대기업들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인건비동결로 구체화되고 있다.경기침체에 더해 미국의 아프간 보복공격 여파로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자 주요 기업들이 수당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월차 휴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인건비 절감에 혼신의노력을 쏟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2002년 경영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내년에도 긴축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아래 인력부문의 동결 지시를 내렸다.‘총 인력 동결,신규전략사업 제한적 충원’이란 대원칙을 제시함으로써 단순 저부가 인력의 정리 방침을 기정 사실화했다.이른바 ‘전략적퇴직관리시스템’이란 제도를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연공서열식의 승진을 지양하고 경영성과와 연동한 인사기조를유지할 예정이다.복리후생비 지급은 ‘필수불가결한’ 부문으로 최소화했다.내년에도 월차휴가를 이용한 매주 1,3주 토요일 휴무제를 실시해 월차수당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LG는 전자·화학 등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연월차를 이용해 쉬는 토요휴무제를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도입했다.LG전자의 경우 토요휴무제로 연간 500억원 정도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LG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노조도 토요휴무제에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SK글로벌은 연차휴가를 쓰지 않아도 금전보상을 하지 않는다고 엄포를 놓았다.이는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이기는 하지만,직원들이 될수록 연차휴가를 많이 사용토록 해보자는 취지에서다. 대한항공은 매주 부서별로 휴가 잔여 일수를 점검하며 부서장 책임 아래 사원들에게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부득이 휴가를 다 가지 못할 경우 사유서를 제출토록 했다.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연초에 사원들에게 휴가계획서를 받으면서 휴가수당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SK관계자는 “예전에는 연월차 휴가를 쓰려 해도 말을 꺼내기 어려웠지만 연봉제를 도입하면서 휴가는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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