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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시어터용 DVD콤비 출시

    LG전자는 9일 세계 최초로 DVD와 VTR,디지털앰프 스피커를 결합한 ‘홈시어터용 DVD 콤비(모델명 HTC-S530)’를내놓았다.이 제품은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DVD와 VTR 복합제품인 ‘DVD 콤비’에 디지털 앰프가 내장된 5.1채널 스피커를 일체형으로 결합,가정에서도 극장과 같은 고화질·고음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했다.소비자가격은 100만원대.
  • KT 조기 민영화 중대위기/ 삼성 불참 공식선언, 지분 전량매각 차질

    정부의 KT 지분 매각작업이 삼성의 불참 선언으로 예상치 않던 위기를 맞았다. 이달 말 조기 완료할 예정이던 KT 민영화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나 KT는 당황해하는 분위기다.가장 강력한 인수후보로 지목해온 삼성의 이건희(李健熙)회장이 전격 포기의사를 밝히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정통부 기대에 찬물=삼성은 그동안 불참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그러나 정통부는 이를 믿지 않았다.싸게 사들이기 위한 삼성측의 ‘연막전술’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팔 지분 28.37% 가운데 15%를 최대 매입한도로 설정했다.15%를 사려면 3조원 안팎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게다가 정통부는 대금을 일시불로 지급하도록 했다.불과 열흘 사이에 이런 거금을 낼만한 재력을 갖춘대기업은 삼성 외에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정보통신 업계 안팎에서는 이런 조건을 단 자체가 삼성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받아들였다.KT 노조는 아예공개적으로 “삼성에 특혜를 주려는 처사”라며 반대투쟁을 선언했다.게다가 SK나 LG 등도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다.삼성의 경제력 집중에 대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삼성은 이같은 반(反)삼성 분위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없다.정보통신분야의 제조업체인 삼성이 제품을 납품해야할 서비스 회사들과 대립각을 세우게 될 상황도 마찬가지다.실제로 세계적으로도 통신장비 제조업체가 서비스 사업자를 인수한 사례가 거의 없다.이로 인한 시너지효과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게다가 무노조의 삼성으로서는 강성으로 꼽히는 KT 노조도 껄끄러운 존재다. ♠과연 3조원 낼 기업 있을까?=이제 지분매각 구도는 나머지 대기업들간의 각축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효성은 지분인수에 참여키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와 대림 등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국민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도 투자차원에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 가운데 매입한도까지 사들일만한 후보는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일부 제한적인 참여로는 목표달성이 쉽지 않게 된 것이다. 특히 LG와 SK측은 표면적으로는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있다.LG전자의 김종은 정보통신사업 총괄사장은 “삼성이참여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사들일 이유가 별로 없다.”고말했다.SK텔레콤도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하지만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지분 매입에 대한 실효성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아직 시간이 있다.”며 여지를남겼다. ♠정통부 부담 가중=이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삼성의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이 때문에 전량 매각은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정통부로서는 지난해 1월 KT 지분 14.7% 국내 매각 때1.1% 밖에 팔지 못했던 악몽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 정부는 KT 조기 민영화를 위해 일정을 바짝 앞당겼다.특히 6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매각대금을 일시 납부토록 하는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전량 매각에 실패할 경우 졸속정책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노무현 후보 아들 LG전자 입사할듯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인 건호(建昊·29·연세대 법대 4년)씨가 LG전자에 입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노씨는 지난달 초 LG전자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응모,서류전형 합격에 이어 지난달 29일 면접시험도 무난히 통과했다.앞으로 신체검사만 남아 있어 최종 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노씨는 LG전자의 채용설명회인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에서 회사측에 호감을 갖고 현장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노씨가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에서 곧바로 원서를 냈다.”며 “입사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LG전자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휴대폰 IMT-2000시대 개막

    휴대폰으로도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동기식(미국식) IMT-2000 서비스인 cdma2000 1x EV-DO 전용 휴대폰을 출시함에 따라 SK텔레콤과 KTF 등 국내 이동통신 회사들은 세계 최초로 서비스에 나선다.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동영상 서비스= EV-DO는 cdma2000 1x보다 한층 진전된 서비스다.현재 제공중인 1x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개시한 동기식 IMT-2000 서비스다.EV-DO역시 우리나라가 최초가 된다. 1x는 144Kbps급인 반면 EV-DO는 2.4Mbps급으로 전송속도에서 비교가 안된다.EV-DO는 실질적인 멀티미디어 동영상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다만 미국 퀄컴의 핵심 칩에 문제가 있어 단말기가 더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KTF,10일부터 개시= KTF는 EV-DO 서비스인 ‘fimm(핌)’을 세계 최초로 출시,10일부터 서울지역에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핌은 ‘First in Mobile Multimedia’를 조합한 용어다.빠르게 날아가는 소리도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이달 말까지 수도권,하반기까지 전국 광역시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월드컵 기간에 10개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범 서비스도 제공한다.월드컵 기간동안 모든핌이용자들에게 무선 데이터통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SKT,17일부터 제공= SK텔레콤은 17일부터 삼성전자로부터 전용 단말기를 제공받아 체험단에 공급한다.PDA 등을 통해 세계 최초로 EV-DO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휴대폰을 이용한 서비스도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월드컵 개최 도시를 포함한 26개 시에 이미망을 깔았다.연말까지 81개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KT아이컴,비동기 서비스도= KT 아이컴은 월드컵 때 경기장 4곳과 월드컵플라자 8곳은 물론 서울 COEX,부산 서면롯데백화점 등 도심지역 등에서도 비동기식(유럽식) IMT-2000 서비스를 선보인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휴대폰 올 1100만대 수출

    LG전자는 올해 해외시장에 휴대폰 1100만대를 공급,17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종은(金鍾殷) LG전자 정보통신사업총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세계시장에는 cdma2000 1x EV-DO서비스 및 비동기 IMT-2000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가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2005년까지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올해 1500만대,2003년 2500만대,2004년 3500만대,2005년 4500만대를 공급,세계 5위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정보통신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올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벽걸이 TV’ 벽에 걸까 말까

    벽걸이TV를 놓고 엉뚱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이 더 많이 팔린다고 주장하고,LG전자는 벽걸이형이 더 인기라고 맞서고 있다.특히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TV를 둘러싼 국내 ‘투톱’간의 신경전은 품질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판되는 PDP TV중 벽걸이형은 고작 10%에 그치고 나머지는 모두 스탠드형으로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LG전자는 벽걸이형이 70%로 스탠드형을 두배 이상앞지르고 있다는 주장이다.양사의 이같은 대립은 제품 차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야심작으로 내놓은 ‘파브’의 잦은 고장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소비자로부터 거센 항의로 곤혹스런 일을 당하기도 했다.63인치짜리를 산 K모씨(37·사업)는 “무려 2400만원이나 들여 파브를 샀지만 퍽하면 고장나 4개월만에 두차례나 새 것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담당 임원이 K씨 집으로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고 한다. K씨는 또 “무게도 65㎏이나 되는 파브를 벽걸이형으로설치할 때 벽이 무너지면 누구 책임이냐,잘 매달려 있을수 있느냐는 식의 논의까지 삼성측에서 하더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측은 이 때문인 듯 스탠드형을 선호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처음에는 PDP TV를 벽에 걸었다가 다시 떼어내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스탠드형이 벽걸이형을 9대1로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DP TV는 ‘벽걸이’라는 이미지로 출시한 제품이므로 벽걸이형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게 LG전자의 반박논리다.LG전자 관계자는 “대다수가 부유층인 고객들이연결된 전기선을 감추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까지 하는 마당에 스탠드형으로 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LG전자 김치냉장고 1124출시

    LG전자는 ‘리듬 발효 시스템’을 채용한 김치냉장고 1124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김치맛이 가장 좋다는 산도 0.4%∼0.75%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를 최적으로 맞추고김치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유산균 함유량을 기존보다 배이상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 주당 순이익 상승종목 주목하라

    EPS(주당순이익) 상승종목에 주목하라. 현대증권은 6일 “99∼2000년 1000포인트 랠리가 이어질당시 EPS가 높은 종목이 지금도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며 “최근 활황랠리를 보였던 태평양 롯데칠성 LG홈쇼핑 현대백화점 등 내수 대표주와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등 IT대표주 및 수출관련주들이 EPS의 증가에 따른 주가상승군(群)”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EPS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종목 가운데 주가반영도가 더디게 나타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지적한다. 지난 99∼2000년 종목별 주가 및 EPS를 최근과 비교한 상대주가가 1 이하이고,상대 EPS가 1 이상인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상대주가 0.39,상대 EPS 17.09) 부산은행(0.84,11.22) 한국철강(0.69,7.18) 조흥은행(0.63,6.48) 현대해상(0.83,6.27)하나은행 (0.87,3.67) 한미은행(0.76,3.63) 대한전선(0.31,2.97) 풀무원(0.71,2.84) 팬택(0.37,2.79) 대구은행(0.95,2.74) 기아자동차 (0.81,2.61) 등을 들었다. 상대 주가가 1 이상이면서 상대 EPS도 1 이상인 종목은동일방직(1.00,1.36) 제일모직(1.02,1.26) 한일시멘트(1.07,2.02) 현대차(1.13,1.95) 유한양행(1.14,1.06) 한국제지(1.14,6.20) 대한재보험(1.36,3.36)등이었다. 현대증권 장선희(張善姬) 선임연구원은 “상대 주가가 상대 EPS보다 낮은 종목을 매력적인 투자유망종목으로 볼 수있다.”며 “그러나 상대 주가와 상대 EPS가 모두 1이상인경우에도 EPS가 주가에 반영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여전히 관심대상 종목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 LG화학, 2차전지 생산 월 700만셀 규모 확장

    LG화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충북 청주공장에 모두 1000억원을 투자,현재 월 350만셀 규모인 2차 전지 생산설비를월 700만셀(리튬이온 570만셀,리튬폴리머 130만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청주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2005년까지 2차전지 생산규모를 월 1500만셀 규모로 늘려 이 분야에서 일본의 산요,소니에 이어 세계3대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현재 5%인 세계시장점유율을 1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LG전자를 비롯해 모토로라,소니-에릭슨,컴팩,지멘스 등 해외 정보통신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LG화학은 또 2006년부터 전기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에 전지연구소를 세우는 등 자동차용 리튬폴리머 전지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청주 강충식기자
  • 보기좋은 제품이 매출도 ‘굿’디자인=경쟁력 시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우수 디자인=상품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기업들이디자인 개발과 우수 디자이너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앞다퉈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했다.품질과 가격만으로는 더이상 차별화를 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디자이너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현재 활동중인 경력 3년 이상의 산업디자이너는 1000명 안팎에 불과,기업들의 디자이너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는 우수 디자인이 곧 매출 신장으로 이어짐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싼타페는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달리 부드러운 곡선으로 외관을처리,강인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현대차의 질주를 주도하고 있다. 싼타페를 탄생시킨 윤선호 실장은 경력 20년의 베테랑으로 액센트·아반테·쏘나타 등도 그의 손을 거쳤다.싼타페 디자인은 장장 27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탄생한 옥동자로 지난 2000년 굿디자인(GD)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G전자의 ‘디오스’ 냉장고는 단순하면서도 실증나지 않는 외관에 기능성을 높인 작품이다.지난 99년 GD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가 공동 주관한 디자인페스티벌에서도 금상을 받았다. 디오스 냉장고를 디자인한 LG전자 장용훈 선임연구원은이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가.장연구원은 “냉장고의 경우 평균 수명이 10년 가까이 되기때문에 무엇보다 실증이 나지 않아야 된다.”면서 “따라서 톡톡 튀는 디자인보다는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여성용 휴대전화 ‘애니콜드라마’도휴대전화 디자인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흰색·검은색 위주의 기존 색상에서 탈피해 여성 취향의 다양한 컬러와 장식을 적용,큰 인기를 끌었다. 애니콜드라마를 디자인한 경력 12년의 김남미 책임디자이너는 “화장품 케이스에 착안해 모양은 단순하고 깔끔하게,색상은 다채로우면서도 고급스럽게 만들고자 했다.”고말했다. 만도공조의 신희인 과장이 디자인한 김치냉장고의 대명사 ‘딤체’와 린나이코리아의 정경남 책임디자이너가 개발한 가스오븐렌지 ‘쥬벨’도 각각 지난해 한국밀레니엄상품(KMP)과 GD페스티벌 우수상을 받은 수작이다. 이밖에도 태평양의 손영호·이정수 과장이 디자인한 ‘설화수 예빛 메이크업’ 화장품과 쌈지의 남인숙 실장이 만든 ‘딸기인형’ 캐릭터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선택기준이 품질과 가격위주에서 디자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우수 디자이너 양성을 위해 제품에 디자이너의 이름을 명시토록 하는디자인실명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계 오너경영 회귀 조짐

    정권 말기를 틈타 오너경영 체제로 회귀하려는 재계 움직임이 뚜렷하다. 재벌 오너가 주력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거나 일족을 계열사 전면에 포진하는 등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분식회계 관행까지 일괄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오너경영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않는다.이러다가 현 정부가 그간 추진했던 재벌 개혁이 공염불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삼성의 ‘바람잡기’=지난해 11월 오너경영의 위기 대처능력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를 언론에 뿌리며 오너경영의 강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이 신문은 가족경영 기업들이 목표를 추구하는 데 탁월하며,자신들의 세대에서 기업의 맥이 끊어져서 안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또 전세계 5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가족경영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두산 박용곤(朴容昆)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朴廷原) 부사장의 사장 승진 ▲현대해상 정몽윤(鄭夢允)고문의 회장 추대 등을 국내 가족경영의 예로 들어 오너경영의 장점을 임원들에게 주지시켰다. ◇믿을 것은 혈족 뿐?=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2세를 경영일선에 내세웠다.정 회장의 아들인 의선(義宣)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정 회장의 둘째사위이자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인 정태영(鄭太暎) 전무는 기아차의 등기이사에 뽑혔다.셋째 사위인신성재(愼晟宰)씨는 현대하이스코 이사에서 전무로 두단계 뛰면서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은 지난 1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金載烈)씨를 제일기획 상무보에 앉혔다.김 상무보는이 회장의 차녀인 서현(敍顯)씨의 남편으로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 전 명예회장의 차남.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와 중학교 친구 사이다. 최태원(崔泰源) SK(주) 회장은 지난 3월 SK C&C가 보유중인 SK 주식 646만여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1300억여원에 사들였다.주식매입 대금은 갖고 있던 워커힐주식 40%를 팔아 충당했다.LG전자도 같은달 구본무(具本茂)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을 등기이사로 올렸다.구 사장은 지난달 1일 출범한 LG 지주회사인 LGEI의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LG상사의 등기이사를 맡았다.구평회(具平會) 고문의 장남인 구자열(具滋烈)씨는 LG전선 의 대표이사에 등극했다. ◇정권 말기 재벌의 반기(?)=좋은기업지배연구소 이은정(李恩貞) 기업정보실장은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대기업들이 정권 말기를 맞아 경영권 승계와 계열사의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것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재벌개혁에 사실상 반기를 드는 꼴”이라며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감시와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경제 뉴스라인/ 월드컵 8강기원 경품잔치

    ◆월드컵 8강기원 경품잔치 한국인삼공사(www.kgc.or.kr)는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축구팀의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전 국민 경품대잔치를 실시한다. 공사의 6년근 홍삼 등록상표인 ‘정관장’을 써서 보낸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 디지털 캠코더,2등(8명) 김치냉장고,3등(16명) DVD,기원상(100명)에게 홍삼톤을 경품으로 준다. 한국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진출확정 후 1주일내 50명을 추첨해 홍삼톤마일드를,8강 확정시에는 추가로 50명에게 홍삼톤 마일드를 제공한다.홈페이지나 관제엽서로 25일까지 보내면 된다. ◆금융정보 국가기관 제공당사자에 통보 의무화 금융기관은 오는 7월부터 고객의 금융거래 정보를 국가기관에 제공할 때 당사자에게 이런 사실을 통보해야 한다.이를어기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을 보면 금융기관은 금융거래정보를 국가기관에 제공하면서 고객에게통보하는데 필요한 우편료 등의 비용에 대해서는 정보제공을 요구한 국가기관에 청구할 수 있다. ◆휴대용 DVD 플레이어 출시 LG전자는 어디에서나 DVD를 감상하고 TV를 볼 수 있는 휴대용 DVD 플레이어를 출시했다.7인치 와이드스크린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소비자 가격은 119만원. ◆2002년형 트라제XG 시판 현대자동차는 2002년형 트라제XG와 라비타를 오는 6일부터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2002년형 트라제XG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후드톱 마크를 부착하고 옆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라비타도 최신 알루미늄 휠과 바디컬러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키홀조명,2열 중앙석 헤드레스트 등을 새로 적용했다.가격은 트라제XG 1474만∼2335만원,라비타 835만∼1148만원. ◆0.18㎛ 공정라이브러리 개발 동부전자는 미국의 반도체 설계·공급 업체인 아티잔사와 0.18㎛ 공정 라이브러리(반도체 설계용 데이터베이스)를 개발,공급키로 했다.이번에 개발된 0.18㎛ 공정 라이브러리는 3분기부터 아티잔사 홈페이지(www.artisan.com)를 통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 LG전자 여성1호 지점장

    “월말이라 일이 몰려서 바쁜데 간단하게 물어보시면 안될까요.”LG전자 가전유통 전문회사인 하이프라자 부산 금정점의 김영배(金英培·44·여) 지점장은 인터뷰하는 시간도 아까운지 일걱정부터 앞세웠다.그런 일욕심덕인지는 몰라도 하이프라자의 첫 여성지점장인 그는 입사 4년 만에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98년 9월 입사한 뒤 지금까지 무려 78억원(연평균 2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지난해에만 다섯번의 월 판매왕을 수상했다.탁월한 영업력을 인정받아 입사 3년 7개월 만에 지점장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했다. 김 지점장은 “이왕 시작한 일이니 이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게 꿈”이라면서 “당장 올해 금정점의 매출목표인 48억원을 달성하는 게 1차 과제”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오늘 근로자의 날 367명 포상

    정부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3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노사화합 및 생산성 향상 등에 공이 큰 근로자,노조간부,사용자 등 367명을 포상했다.포상 내역별로는 훈장 27명,포장 29명,대통령표창 71명,국무총리표창 71명,노동부장관 표창 169명 등이다. 수상자 중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한진중공업에근무하면서 원가 절감에 기여한 권병태(55)씨와 모범적인노사관계를 유지해온 ㈜LG전자 노조위원장 장석춘(52)씨,7년 동안 무분규 기록을 이어온 현대중공업㈜ 부사장 신명선(56)씨가 받았다. ◇산업훈장(27명) [은탑훈장] △權炳太(한진중공업 직장) △申明善(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 부사장) △張錫春(LG전자 노조조합장) [동탑훈장] △崔新順(영원무역 과장) △金容煇(한국타이어 품질관리팀 주임) △李禮夏(보루네오가구 사원) △都成煥(전국공공건설노조연맹 위원장) △李光珠(전국출판노조연맹 위원장) △丁斗鎬(LG실트론 대표이사) [철탑훈장] △李順花(푸드웰 반장) △姜宗浩(한국전력공사 전남지사 강진지점보수주임) △金洪彩(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생산계장) △徐甲淳(전국금속노련서울지역본부의장) △李彩相(삼화여객 노조조합장) △朴利昭(전국항운노조연맹 부위원장) △田炳學(현대오토넷 상무이사) [석탑훈장] △文寬鎬(라파즈한라시멘트 반장) △姜聖任(세진전자 사원) △李海天(금성출판사 생산부장) △魚得江(대우정밀 사원) △金相錄(경창산업 직장장) △張炳武(방림 노조조합장) △權昌周(한국단자공업 반장) △許男極(종근당 천안공장 대리) △柳鳳植(향우산업 노조조합장) △金鍾得(한국노총 복지센터 설립본부장) △李殷重(금강고속 대표이사) ◇산업포장(29명) △柳寅奎(연세대의료원 사원) △尹愛蘭(환인제약 사원)△李南鶴(서울농수산시장 조합원) △禹貴玉(서울위생병원수간호사) △沈永鎬(코리아니켈 사원) △卓順德(태광 사원) △鄭斗里(파크랜드 반장) △金文道(한전기공 대리) △李海石(한국전력공사 영천지점 사원) △申嚴鉉(삼정피엔에이 주임) △吳相根(유한양행 주임) △申連澈(해태제과식품안양공장 주임) △羅福乭(신한방 이서공장 사원) △宋在嬉(광양기업사원) △金英子(코리아신예 사원) △徐光國(국도화학 노조조합장) △朴鐘潤(태광산업 노조조합장) △方權守(상호화성 노조조합장) △申熙星(금호석유화학 노조조합장) △徐燦洙(해찬들 노조조합장)△李元珩(홍익회 노조조합장) △林洪來(연합철강공업 노조 총무부장) △安善一(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위원장) △任鍾淳(바스텍 대표이사)△表鉉德(삼성비피화학 상무이사)△趙敦황(진방철강 공장장) △金仁培(LG Philips Display 노조조합장) △沈長植(선광 대표이사) △金龍男(애경정밀화학 대표이사)
  • 월드컵 D-30/ 중국 표정은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월드컵 개막일이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에도 ‘2002 한·일 월드컵’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지난 27일 벌어진 한국팀과 중국팀과의평가전에 대해서는 “공한증(恐韓症)을 갖고 있는 중국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으나 한국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중국팀의 전력이 크게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 축구 관련기사를 1∼2개면씩 할애,보도한 데 이어 월드컵 관련 특집면을 본격적으로 제작,발행함으로써 중국 대륙의 월드컵 축구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축구가 중국 대륙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데다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거머쥔 후 축구 열기는 더욱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월드컵 축구에 대한 폭발적인기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중국 경기를 보기 위해 한국 관광을 나서겠다고 신청한 중국인들이 폭증하고중국 여행사들이 월드컵 경기의 입장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의 국영여행사인 ‘중국여행사(CTS)'는 2만명 이상의중국인들이 월드컵 중국전을 보기 위해 한국에 가겠다고신청했으나 입장권을 확보하지 못해 절반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안타까워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중국전체에 1만747장의 입장권만 배정한 탓에 중국 전역의 한국 관광상품 취급 64개 지정 여행사들이 입장권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 월드컵 축구 관광상품 가격이 베이징 시민의 평균 월급의 4∼10배인 5000위안(元·약 80만원)∼2만위안(320만원)인 데도 월드컵 입장권 확보난은 지속되고 있다.최근 중국과 경기를 벌일 브라질·코스타리카·터키에 팔릴 표들이 중국 쪽에 할당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중국 여행사들은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월드컵 축구 열풍은 한국의 ‘붉은 악마’에 비견되는 ‘룽훈(龍魂)’이라는 국가 차원의 월드컵 응원단의 결성으로 이어졌다.그동안 중국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활동을 펴오던 추미(球迷·축구팬)들이 지난해 11월 ‘중국 전국 축구팬클럽 연맹'을 결성한 데 이어 중국 축구협회와 한국의 LG전자가 합동으로 17명의 ‘룽훈’리더를 선발,월드컵응원을 위한 출정 준비를 마쳤다.중국의 재계도 월드컵 열기의 조성에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최대 보험업체인 중궈런서우(中國人壽)는 월드컵 축구 경기 중 중국팀의 부상이나 사고 등에 지급할 보험금 2억위안(320억원)을 책정,축구협회와 지급약속을 체결했다.가전회사인 메이디(美的)는 중국팀의 월드컵 경기중 한골당 10만위안(1600만원)의 축구발전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이같은 월드컵 바람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출전하는 중국팀은 브라질·터키·코스타리카와 함께 C조에 속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첫 출전 1승'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퉁화(董華) 중국축구협회 신문판공실 주임은 C조내 다른 팀들의 실력이 강해 한 경기를 이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브라질이 가장 강한 팀이고 터키와 코스타리카도 우리보다 한수위다.그러나 이긴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khkim@
  • 1위가 부럽지않은 2인자들

    2위는 늘 서럽다.1위의 화려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기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증시에선 ‘업종별 2위 종목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1위가 부러워할 정도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온라인거래업체인 키움닷컴증권이 최근 업종별1·2위간의 주가상승률(2001년 9월27일 대비 4월29일 종가)과 향후 전망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전자에는 반도체부문이 없어 양사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지만,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우위를확보하고 있는 LG전자의 주가가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전망됐다.지난해 대비 LG전자의 상승률은 삼성전자(176.1%)보다 높은 366.1%를 기록했다. ●SK텔레콤과 KTF=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011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인정받고 있는 SK텔레콤이 KTF에 비해 가입자당 매출이 높다.그러나 KT(옛 한국통신)가 보유한 SK텔레콤 지분이 조만간 매물로 나올 예정이어서 SK텔레콤의 주가에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지금까지는 KTF의 상승률이 SK텔레콤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회사=소매금융시장의 절대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신한지주회사의 굿모닝증권 합병 등 공격경영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신한지주의 주가상승률이 84.6%로 국민은행(37.9%) 보다 높았다. ●삼성증권과 LG증권= 증권업계에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1·2위를 다투는 맞수다.삼성증권의 ‘질높은 경영’에 LG증권이 ‘공격경영’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웰스매니지먼트(자산관리)의 조기구축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LG증권은 283.7%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 8·19·12 등 낮은 채널번호를 확보하는 게 최대 관건인 홈쇼핑산업의 경우 양사가 이들 채널의 대부분을 장악해 진입장벽이 높다.외국인 한도 소진율,절대주가 차이 등으로 CJ쇼핑 주가가 LG홈쇼핑보다 탄력적이라는 평가다.LG홈쇼핑은 284.7%,CJ홈쇼핑은 438.1%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키움닷컴증권 김병록(金炳祿) 연구원은 “업종별 2위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대표주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은 2위 종목이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면서 “그러나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접어들면 업종대표주들의 상승이 만만치 않아 상승률 게임은 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KT지분 인수경쟁 재점화

    KT지분 인수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보유 지분을 보다 쉽게 매각하기 위해 ‘2중카드’를 내놓자 주춤하던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대기업들에게경영 참여의 길을 터주고,주간증권사에게 ‘옵션’을 건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삼성,LG,SK 등 입찰 포기를 선언했던 ‘빅3’는 ‘U턴’여부를 저울질하느라 다시 바빠졌다. ●KT 민영화에 청신호= 정보통신부는 29일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두가지 방안을 마련했다.첫째는 30대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매입 상한선을 15%까지 높였다.즉 매입 한도를 5%로 정하되,일정 기간 뒤 주식으로 바꾸는 교환사채(EB)도 두배로 받는 절충안을 낸 것이다.아울러 비상임이사 1명의 추천권을 줄 계획이다.현재 KT 이사회는 상임이사 6명,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둘째 주간사로 선정된 현대증권,LG증권,삼성증권 등에는별도의 조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할당된 물량을 팔지 못하면 이들 회사들이 각자 일정 물량을 떠안는다는 것이다.현대증권은 500만주,LG증권은 200만주,현대증권은 100만주를 책임물량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JP 모건은 별도의 옵션을 받지 않았다.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로 예정된 KT 민영화는 전망이 다소 밝아졌다.정통부도 자신감을 얻은 듯 다음달 10∼11일 청약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우리 사주분과 자사주 매입분 2700만여주를 제외한 6100만여주를 청약물량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빅3는 변화 조짐= 삼성,LG,SK 등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삼성을 제외한 두 기업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특히 LG쪽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었다.LG의 통신산업은정부의 3강구도 정책이 무너지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분석과 맞물린다.이에 따라 그룹 일각에서는 “최선의 선택은 KT를 인수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앞으로의향방이 주목된다. 이를 놓고 LG 그룹 내부에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안된 분위기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LG구조조정본부측의 관망 분위기에서 LG전자의 적극적인 분위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LG전자의한 관계자는 “장비업체로서 KT 지분매입을 완전히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SK텔레콤도 정부 방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그전에는 방어 차원에서 입찰에 참여하느냐의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지만 현재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인지를결정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불참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정통부측은 LG,SK 등이 참여하면 삼성측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2부 공익제보 이렇게 (2)내부고발자 어떤 보복 받나

    내부고발자(공익제보자)는 괴롭다.자신이 속해있는 조직내부의 불법을 고발하자면 굳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인사 불이익 등 각종 보복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지금도 여러 부문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직접 목격하고서도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것인가.’ 혹은 ‘현실에 타협할 것인가.’의 갈림길에서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기로 결심한 예비 공익제보자들은조직 안팎에서 가해올 다양한 형태의 부당한 보복에 대해미리 구체적으로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지식을 갖고 있으면 각종 보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찾기가 그만큼 쉬워진다. 조직이 공익제보자에게 가하는 7가지 유형의 보복행위를이 분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중앙대 박흥식(朴興植·행정학·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장)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 ①인신공격= 이는 가장 일반적인 보복수단이다.공익제보자의 고발행위의 정당성과 그 내용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조직은 다양한 수법을 구사한다.이를 위해 때로는그의 도덕성이나 업무 능력을 문제삼기도 하고,심하면 음주습관이나 여자 관계,가정사에 관한 일들을 들춰내기도한다. 지난 90년 감사원에 재직하며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감사 결과에 대해 폭로했던 이문옥(李文玉·전 감사관)씨의경우,‘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골수’라고 악선전하는 수법이 사용되기도 했다. ②거짓기록 만들기= 해당 기관장은 때때로 거짓 기록을만들기도 한다.‘각종 업무 수행에서 부적격했으며 문제가 있었다.’는 식의 ‘조작된 내부용 기록’을 들이대 공익제보자를 ‘만성적 문제인물’로 만든다. ③침묵 강요= “당신은 이 조직에서 다시는 일하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 상사가 던진 이런 발언은 피고용인인공익제보자를 극도로 움츠러들게 만든다.‘고용 중단’을무기로 공익제보자를 위협하면 부정부패를 목격했을지라도 입을 다물게 되는 경우가 많다. ④모욕 주기와 왕따 시키기= ‘왕따’는 대단히 교묘한보복 기술이다. 지난 99년 LG전자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던 정국정(鄭國正)씨가대표적이다.회사는 당시 ‘정씨에게 회사 비품을 빌려주지 말고 컴퓨터도 절대 못쓰도록 하라.이를 묵인하면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직장내 왕따 메일’을 사내전직원에게 보냈다.정씨는 그뒤 부당하게 해고됐으며,현재 이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⑤업무에서 실패하게 만들기= 공익제보자를 그의 업무로부터 떼어내어 고립시키거나 감당할 수 없는 과중한 업무를 시키기도 한다.업무를 완수하지 못하게 만들어 좌절감을 주고 실패에 대한 문책을 하기 위한 조치다. ⑥고발하기= 역으로 고발자를 ‘명예 실추’ 또는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에서는 정부의 불법행위에 대해 고소했던 환경단체와접촉한 정부 공무원들이 ‘불명예’와 관련한 매카시 시대의 법령에 의해 기소위협을 받았다.지난 87년 ‘함구·취소 법률’이 채택되고서야 미국 정부 공무원들은 기소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⑦보복성 인사조치= 얼토당토않은 위치에 인사 발령을 내거나 정당한 이유없이 승진에서 탈락시키는 등 심각한 불이익을 주는 것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해임을 시키는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는 인사권은 고용주의 고유 권한이라는 명분으로 해직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동종업계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도 한다. 박흥식 교수는 “공익제보자는 먼저 행동 수칙을 명확하게 숙지하고,예상되는 보복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춘 연후에 제보에 나서는 것이 순서”라면서 “해당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시민단체 등과 상의하는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가전업계 홈시어터 신상품 경쟁

    가전업계의 홈시어터 신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홈시어터(Home Theater)는 TV,앰프,스피커,DVD 플레이어등을 한데 묶어 안방에서도 극장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 시장 1위인 일본의 소니를 비롯,야마하,파나소닉 등 외국업체들이 내수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잠식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분할하고 있다. 외국 가전업체들이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급제품으로매니아층을 파고드는 반면 국내 가전업체들은 100만원대안팎의 실용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다음달에 앞다퉈 신상품을 내놓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9∼20일 열린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李健熙)회장이홈시어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홈시어터를 강조하는 것은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심리가 퍼지면서 ‘안방극장’의 효과를 내는 홈시어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쯤 200만원대의 신형 모델을 포함해 2종류의 제품을 새로 선보이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일반 대리점에서 홈시어터 실연장을 늘리는 한편 PDP TV(벽걸이 TV) 파브(PAVV)와 홈시어터를 동시에 판매한다는전략을 짜놓고 있다. 올해 6만대(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홈시어터 시장에서 연말까지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게 목표다. LG전자도 삼성 이회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날 즉시 홈시어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가졌다.이미 다음달 초쯤 120만원대의 신형 홈시어터 2종류를 출시하기로 계획이 잡혀있다.계층별 공간별 ‘맞춤형’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미 출시한 80만원대의 제품이 소비자들의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능력중시 남녀 구별없이 임원 발탁”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그룹내 여성임원 4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성 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여성 임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LG인화원의 사이버 교육을 맡고 있는 윤여순(尹汝順) 상무,LG전자 디자인연구소 김진(金珍) 상무,국내 SI(시스템통합)업계 최초의 여성임원인 LG CNS의 이숙영(李叔英) 상무,LG생활건강의 화장품사업 마케팅 담당송영희(宋英熙) 상무가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세계 시장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일등이 되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뛰어난 인재들이 절대 필요하다.”며 “철저한 성과주의에 입각해 남성·여성 구별없이 관리자나 임원으로 조기에 발탁할 것”이라고밝혔다. 현재 LG 임직원 9만 2000명 중 여성 인력은 2만 4000여명으로 전체의 26%로 특히 지난 99년보다 6%p 높아졌다.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도 99년말 190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어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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