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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철 LG CNS사장 “2005년 시장점유 1위 목표”

    “공공시장에서의 강세를 기반삼아 금융권 솔루션 등 외부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2005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습니다.” 올초 LG전자 사장에서 자리를 옮긴 시스템통합(SI)업체 LG CNS 정병철(鄭炳哲·사진) 사장은 28일 올해 역점사업으로 금융권 등 외부시장 개척과 해외진출을 꼽았다. 특히 창사 15년만인 지난해 처음 외부시장 매출이 그룹 계열사시장 매출규모를 넘어선 것을 계기로 올해는 외부시장 매출을 전체의 6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매출목표 1조 5500억원중 9300억원 정도를 금융권 등 외부에서 올리겠다는 설명이다. 해외진출도 크게 늘려 중국,동남아,동유럽 등을 거점으로 매출의 10%를 달성하고,2005년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정사장은 “그룹 내부매출은 한계가 있고,해외진출은 전자정부 프로젝트 등 훌륭한 솔루션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전체적인 면에서 톱랭킹에 오를 수 있도록 경영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IT 컨설팅인력 230명 등 인적자원을 핵심경쟁력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전자 2년연속 판매여왕 김정애씨 “모델하우스 찾은 주부들 공략”

    “고객에게 정직했던 것 말고 남다른 비결은 없습니다.” 2001년 31억원,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LG전자 판매여왕’에 등극한 김정애(金貞愛·사진·47)씨가 들려준 영업 ‘노하우’는 의외로 단순했다.한달 평균 1000여장의 명함을 뿌릴 정도로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또 철저한 사후서비스로 고객감동을 이끌어냈다. 김씨가 영업활동을 펼친 주 무대는 아파트와 빌라,원룸주택 등의 모델하우스.외환위기 직후 건설경기의 호황에 포인트를 맞췄다.입주때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가전 제품을 선호 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읽었다. 2001년에는 독점하다시피했으나 지난해 부동산값 폭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 다양화로 ‘벽’을 넘었다.김치냉장고,가스오븐레인지에 드럼세탁기를 추가했다. 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불만사항을 체크해 차별화된 사후서비스를 준비했다. LG전자 서울 서부 5그룹 소속으로 11년 판매 경력의 김씨는 최근 시장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드럼세탁기를 축으로 올해 매출 4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잡링크 대졸구직자 조사/취업선호도 1위 삼성전자 LG전자·SKT·삼성SDI 順

    삼성전자가 대졸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27일 채용정보사이트 잡링크에 따르면 대졸 구직자 8257명을 대상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14.2%(1172명)가 삼성전자라고 응답했다. LG전자가 12.5%로 2위에 올랐으며,SK텔레콤(10.6%)과 삼성SDI(7.1%)가 뒤를 이었다. 6위에 오른 KTF(3.1%)를 포함하면 10위권내에 전자·IT업체가 모두 5개로 선호도를 실감케했다.이어 국민신용카드(3.4%·5위),SK㈜(2.6%·7위),신한금융지주회사(2.2%·8위),제일기획(2%·9위),포스코(1.7%·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기업의 형태는 40%가 대기업을 꼽아 외국계 기업(25.7%),정부기관(14.9%),중소기업(10.7%)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구직자의 희망 연봉은 2400만∼2700만원이 34.6%로 가장 많았고,2100만∼2400만원(25.8%),1800만∼2100만원(14.2%) 등의 순이었다. 최여경기자 kid@
  • 동기·비동기 겸용 휴대전화 LG전자, 세계최초 개발출시

    LG전자는 동기식(CDMA)과 비동기식(WCDMA)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IMT-2000 단말기(모델명 LG-K8100·사진)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듀얼밴드·듀얼모드(DBDM) 단말기로 2.2인치 26만컬러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에 30만 화소급 카메라가 내장됐으며 KT아이컴에 시험용 단말기로 공급됐다. 이번 제품 출시로 WCDMA 상용서비스 6월 개시 계획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됐던 단말기 공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LG전자와 KT아이컴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박홍환기자
  • LG전자 이병관부사장 국제규격그룹 의장선출 “3세대移通 표준 우리기술로”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의 부사장급 연구위원인 이병관(李炳寬·사진·53) 박사가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의 국제표준그룹을 이끌게 됐다. LG전자는 24일 이 박사가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동기식 국제표준화기구(3GPP2)의 CDMA2000 분야를 담당하는 무선기술 규격그룹(TSG-C)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3세대 동기식 시스템 및 CDMA2000 무선접속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설립된 3GPP2에는 미국·일본·중국·한국 등 4개국 표준개발기구가 참여,1999년 1월부터 활동해 왔다. 이 박사는 앞으로 2년간 CDMA2000 단말기와 네트워크 사이의 국제표준 규격을 개발하는 그룹의 책임자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무엇보다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종주국인 한국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세대와 미국 미시간대를 거쳐 조지워싱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28년간 미국에서 위성 및 이동통신시스템을 연구한 뒤 2000년 7월 LG전자에 스카웃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 디지털TV 세계1등 목표/2005년까지 1조 5000억 투입 中·유럽에 공장… 시장 20% 점유

    LG전자가 2005년 디지털TV 세계1위 달성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05년까지 시설 및 연구개발(R&D),마케팅에 모두 13억 5000만달러(약 1조 5100억원)를 쏟아붓기로 했다. LG전자는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DDM사업본부장인 우남균(禹南均)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백우현(白禹鉉) 사장과 유통업체·전문점 사장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디지털TV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현재 9%인 디지털TV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2005년 2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멕시코 레이노사(북미),영국 웨일즈·폴란드(유럽),선양(중국) 등을 글로벌생산의 전진기지로 삼아 지역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키로 했다. 올해부터 본격화될 국내 디지털TV 시장에도 적극 대응,디지털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우 사장은 “올해는 국내 디지털TV 시장의 양적·질적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모든 사람이 즐겁고 유익한 디지털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디지털TV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칩을 적용,고선명·고기능의 PDP-TV,LCD-TV,프로젝션TV,브라운관TV 등 신모델 5종을 포함,40여개의 디지털TV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100만원대의 HD급 완전평면TV(28∼32인치)를 출시,올해 1조원대로 예상되는 디지털TV 시장 선점 의지를 분명히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휴대전화 승부는 이제부터..삼성, 올 5200만대 판매 목표 LG, 세계시장 5위 부상 야심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휴대전화부문에서 ‘진검승부’를 선언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세계 3위인 삼성전자와 6위인 LG전자는 ‘달러박스’이자 효자품목인 휴대전화에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특히 LG전자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내수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존(至尊)을 가리자.’ 지난해 삼성전자는 모두 42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다.2001년(2860만대)보다 47% 이상 성장했다.국내시장(870만대)보다는 해외시장(3360만대)에서 특히 강했다.시장점유율은 10.6%로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3위. 올해 판매 목표는 5250만대로 잡았다.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올해 휴대전화 세계시장 전망은 4억 3500만대.결국 12%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LG전자도 지난해 휴대전화 장사를 잘했다.내수 370만∼380만대를 포함,모두 1600여만대를 팔았다.2001년(1050만대)보다 50% 이상 고성장했다.올해 목표는 2300여만대.지난해세계시장 점유율 3.8%로 6위였던 순위를 올해는 점유율 5%를 달성,5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내년에는 세계 4위가 목표다. LG전자의 또다른 목표는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정면승부.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김종은(金鍾殷) 사장은 최근 정식으로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뤄보겠다는 것이다. ●성공에는 보상이 따른다. 두 회사는 휴대전화 사업부문의 대대적인 성공에 따른 보상 차원에서 최근 해당 사업부문 주역들을 대거 승진시켰다.우대 인사는 ‘수성(守城)’과 ‘공성(攻城)’에 대한 격려 차원의 성격이 짙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개발그룹장인 최도환(崔道換) 상무를 지난해 상무로 승진시킨데 이어 또다시 전무로 ‘대발탁’하는 등 정보통신부문 인사를 대거 중용했다.상무보 신규 선임자가 13명,상무 이상 승진자가 8명이다. LG전자도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정보통신 미국법인장이던 배재훈(裵在勳)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시스템 개발 공로자 등 9명도 상무로새로 선임했다.이번에 상무로 선임된 UMTS시스템연구소 시스템실의 최진성(崔溱成) 상무는 38세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사업 부문은 두 회사를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일등LG’를 추구하는 LG전자의 추격과 삼성전자의 독주채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⑤ 재벌 功도 있다

    재벌개혁이 거론될 때마다 대기업이 한국의 경제성장에 미친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변호론도 존재한다.특히 오너의 책임있는 의사결정과 연관기업간 시너지 효과의 배가 등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재벌식 기업구조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재벌을 무조건 해체하거나 붕괴토록 추진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강점과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일본의 소니,닌텐도,혼다,도요타,캐논 등은 세계시장에서 일본을 대신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업으로 꼽힌다.세계 1위 업체를 자랑하는 이들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로 일본은 장기적 경기침체 상황에도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한국에서는 삼성,현대,LG 등 재벌기업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1∼3위의 메모리 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DVD·휴대전화기 제조업체로 꼽히며 10대 다국적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삼성SDI 등도 전자레인지,에어컨,LCD 시장에서 자사제품을 세계 1위에 등극시키면서 한국의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열린 제1차 한상대회에 참석했던 카자흐스탄 도스타홀딩컴퍼니 최유리 회장은 “세계 유수기업으로 꼽히는 삼성,LG 등이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면서 고려인의 위상뿐만 아니라 한국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면서 “이같은 대기업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세계 진출을 수월하게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각화 사업구조의 효율성 재벌의 다각화된 사업구조는 나름대로 경제적 효율성을 갖고 있다.각 계열사로부터 자금과 인재를 모아 신규사업에 투자하거나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계열사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정상화를 꾀할 수 있었다. 외국 선진기업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던 때에는 이같은 재벌의 탄탄한 자본력과 기술력이 세계로 진출하는 경쟁력으로 꼽히기도 했다.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거나 그룹 단위의 광고를 통해 해외에 기업이미지를 심는 데에는 재벌식 사업구조에서만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다. ●오너의 책임있는 의사결정 현대중공업이 울산의 도크 확장공사사업을 추진,세계 최대의 도크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엄청난 적자에도 불구하고 256KD램 반도체칩의 생산을 이어가기로 결정,결국 세계 1위의 메모리반도체 회사가 된 것도 고 이병철(李秉喆) 창업주의 판단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같이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재벌의 경영구조에서는 가능하다. 물론 역기능도 있다.그룹 총수가 자동차에 대한 애착으로 사내외의 반발을 무릅쓰고 자동차산업에 진출,그룹 전체가 휘청거리는 위기를 맛본 것이 단적인 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경제의 큰 흐름을 판단하고 재빨리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면서 “특히 시장선점이 경쟁력인 기업간 전쟁에서는 오너가 위험부담을 안고 과감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과거 창업자 기업,폐쇄기업 때에는 오너에게 책임있는 결정을 유도하는 순기능이 있었다.”며 “그러나 재벌 총수가 고작 5∼6%의 지분을 가진 지금의 재벌구조에서는 오너가 책임있는 결정을 하거나 위험부담을 떠안는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kdaily.com ◆재계 방어논리 재계는 재벌이 한국 경영환경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자생적 조직이라고 한결같이 주장한다.또 세계시장에서 선진 기업과 경쟁해온 한국 재벌은 어느 기업조직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하다고 강조한다.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과 김정호 자유기업원 부원장은 ‘재벌-신화와 현실’이라는 저서에서 “재벌의 일반적 상징인 특혜의혹,문어발식 다각화,소유·경영의 미분리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심지어 재계 안팎에서는 “재벌이 망하면 한국경제가 죽는다.”는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정부 특혜의 산물? 해방 이후 일본인 소유재산의 특혜성 불하와 대기업 도산 방지 정책 등이 대표적 특혜로 지적되지만 이는 재벌만 누린 것이 아니라고 재계는 강변한다.거의 모든 사업분야가 보호관세와 비관세장벽의 보호를 받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재벌이여신규제를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은행·방송·중소기업 진출길이 봉쇄됐다고 호소한다. ●문어발식 다각화 다각화란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스스로 생산해 쓰거나 파는 체제를 말한다.그러나 거래비용이 비싼 국내 기업환경에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각화가 필수적이었다고 재벌들은 입을 모은다.계약이나 거래보다 조직을 통한 업무성과 달성 방식이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이다. ●높은 부채비율 높은 부채비율은 주식시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경제나 산업화 초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재계는 설명한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주식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낮지만 독일은 주식시장 규모가 작아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높은 부채비율은 재벌 탓이 아니라 주식시장이 덜 발달했기 때문이라는 게 재계의 논리다. ●낮은 수익률과 무모한 투자 재계는 일부 재벌의 무모한 투자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는 표정이다. 재벌들의 몇몇 대규모 투자가 실패로 끝난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사업이 실패했다고 해서 재벌을 수익률이 떨어지는 기업조직으로 매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다. 투자란 모험이기에 실패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기 때문에 실패만 갖고 투자의 무모성 여부를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논리다. ●소유와 경영의 미분리 재계는 대부분의 재벌기업들이 지배주주인 창업자나 가족들이 경영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족경영이 반드시 비효율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지배주주나 가족들은 지식이나 재능이 부족할지 모르지만,전문경영인보다 회사를 더욱 아끼고 책임경영을 더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은주기자 ejung@
  • 집안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 무선 전화 같은 PC 나온다/MS - 삼보, 3월 국내 시판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초고속 인터넷을 집안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차세대 디지털기기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오는 3월 국내에서 판매된다. 삼보컴퓨터는 21일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일종인 ‘플레이@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LG전자와 삼성전자도 올 하반기에 비슷한 제품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연회를 갖고 한국에서 처음 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태블릿 PC,미디어센터 PC를 이은 MS의 어메이징 PC시리즈 세번째 제품으로 인터넷 접속,온라인 쇼핑,e메일 송수신,문서 작성 등 컴퓨터와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키스 화이트 MS 본사 총괄전무는 “무선 전화기와 같은 원리”라면서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이동 모니터를 통해 실내 어디서나 컴퓨터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가 다음달 시판하는 제품은 680g 무게에 두께 1.7㎝,8.4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데스크톱 모니터와 별도로 PC당 1개씩 연결 가능하며 전용키보드,스타일러스펜,마우스 등 입력방법이 다양한 것이 특징.가격은 90만 ∼100만원선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내수침체 수출로 넘는다

    주요 기업들이 올해 영업전략의 초점을 내수보다는 수출에 맞추고 있다. 올들어 환율하락,유가상승 등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지만 소비심리 위축으로 꽁공 얼어붙은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편이 그나마 낫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환율이나 유가는 수시로 변동하기 때문에 수출여건이 단기간에 호전될 수도 있지만 내수침체는 하반기 이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수출이 올해 주요 기업의 경영실적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요 품목별 수출목표는 반도체가 지난해보다 19.3% 증가한 193억달러,무선통신기기 167억달러(21.9%),자동차 152억달러(4.8%),컴퓨터 139억달러(6.9%) 등이다. ●수출목표 대거 상향 조정 대기업이 최근 수출목표를 당초보다 늘리는 등 해외 마케팅 전략을 공격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고 PC(개인용 컴퓨터) 외에 디지털TV·캠코더·DVD 등 전자제품 시장확대와 3세대 휴대전화·PDA(휴대용단말기) 등 모바일 제품판매에 주력키로 했다.미국·일본 등과 함께 중국·인도·러시아 등 전략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LG전자도 디지털TV·PC·오디오·비디오 제품의 가격경쟁력 강화와 다기능 융합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백색가전의 수출을 20% 이상 늘리기로 했다.휴대전화는 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 개척을 통해 수출을 50% 가량 증가한 1800만대로 늘려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수출규모를 지난해보다 13.5% 늘어난 120만 1000대,기아자동차는 28.2% 증가한 57만 7000대로 잡았다.미국·동남아 등 기존시장보다는 중국·인도·유럽 등 신규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포스코도 수출을 통한 매출확대에 집중키로 했다.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출량은 611만t으로 지난해보다 4.5% 줄였지만 수출액은 8% 늘렸다.자동차강판·스테인리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외 경제여건 호전이 관건 대기업들이 수출확대에 주력키로 한 것과는 달리 수출여건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이라크전 발발가능성이 고조되는데다 미국 경제침체가 좀처럼 되살아날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환율은 나날이 떨어지고 국제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경우 수출여건은 호전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대다수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라크 사태만 조기에 해결된다면 갖가지 불안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에 대비해 기존시장은 물론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산업계 기름값 상승·환율 급락·소비 위축 ‘3重苦’ 시달린다

    환차손·원가부담 늘어 순이익 감소 불가피 업계·사업계획 재조정등 불황탈출 안간힘 국내 산업계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 등 ‘3중고’에 시달리며 연초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난데다 환율 하락까지 겹쳐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게다가 지난해 말부터 얼어붙기 시작한 소비심리는 기업체의 투자의욕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 악화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채산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환차손에 따른 순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173.2원으로 마감돼 지난해 7월 말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서만 20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해 기준 환율을 크게 낮춰 사업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등 전자업체는 올해 해외 생산설비를 확대,가전제품이나 노트북,핸드폰 등의 해외생산 비중을 높일예정이다. 현대차는 최근 사업계획서의 기준 환율을 1100원으로 낮추고 미주지역 수출 채산성 악화에 대비해 유럽·중국 등지 수출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달러보다 유로화 및 중국 원화의 결제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가 상승으로 원가부담 증가 올 들어 베네수엘라 석유노조 파업과 미국-이라크의 전쟁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다.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원가부담이 가중돼 올 매출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정유·석유화학·항공·상선업계의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33.59달러,북해산 브렌트유는 31.53달러,중동산 두바이유도 27.99달러로 최근 2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업계는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가동률을 줄이고 기름값을 수시로 인상키로 했다.석유화학업체들도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도입선을 다양화하고 업체간 공동구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소비심리 하락으로 매출 부진 올들어 제조업의 생산증가율이크게 둔화되고 있다.내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부분의 업종별 생산증가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철강·화섬·시멘트 등은 건설경기 침체로 고전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유통업계의 부진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한눈에 보여준다.주요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가량 줄었고,할인점의 같은 기간 매출도 8.4% 감소했다.할인점의 경우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김태균·김경두기자 golders@
  • 위치정보 제공 기반 서비스 IT 新산업으로 집중 육성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칩이 장착된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이용,첨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산업이 IT(정보기술) 신(新)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정보통신부는 LBS산업을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산·학·연 공동으로 관련 솔루션 및 위치측정장비,응용서비스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LBS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향후 5년간 이 분야에 390억원을 투자해 언제,어디서나,어떤 기기로도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정통부는 특히 LBS기반의 첨단서비스를 국내에 조기보급해 LBS산업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에 이은 차세대 수출 유망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LBS산업은 단말기 등 장비분야를 제외한 서비스분야만도 2006년 국내시장이 4억달러 이상으로 전망되고,미국의 경우 25억달러,유럽 40억달러에 이르며 매년 200∼300%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통부는 올 상반기에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LBS산업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LBS서비스에 대한 수요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긴급구조,재난관리,교통항법시스템(CNS)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KTF,LG텔레콤,KT,하나로통신 등 통신사를 비롯해 삼성전자,LG전자,삼성SDS,지어소프트,포인트아이 등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LBS산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hong@
  • 멕시코 세계양궁대회 후원

    LG전자는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2003년 세계양궁대회’를 공식 후원한다고 17일 밝혔다.‘2002 LG셀룰라컵 세계양궁대회’로 명명된 대회는 19일까지 멕시코 찰코시에서 열리며 한국의 김경욱,홍성칠 등이 출전한다.
  • [새해 시정] 강현욱 전북지사

    “‘강한 경제’만이 ‘풍요로운 전북’의 미래를 약속할 수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해 최우선 시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이다.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는 16일 “어느 고장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공해가 적고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기틀을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새해부터는 ‘고비용 저효율’의 전시적인 사업은 지양하고 민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다.1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도 부가가치가 높은 2,3차 산업으로 전환하고 지역발전계획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분야를 특색있게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산자유무역지역∼새만금지구∼김제 신공항을 연계하는 경제특구를 만들고 첨단 육종산업과 전통생명공학산업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새만금사업에는 1700억원을 투입,방조제 축조와 수질개선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군산자유무역지역에는 541억원을 들여 표준공장 설립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도권 소재 기업의 도내 공단 유치에도 총력전을 펼친다.우선 LG전선 군포공장의 전주 이전을 추진,1만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30여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인구 13억의 거대 시장인 중국과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하이(上海)에 통상사무소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인력,기술,정보 종합지원체제도 강화키로 했다. 김제공항건설사업도 올해 착공하고 2011년까지 공항주변 마을 정비,공항도시 조성,백산첨단산업단지 건설,지방도 확·포장 등 11개 사업을 추진해 공항건설에 따른 지역개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강 지사는 “전주권 인근에 테마형 촬영이 가능한 10만여평의 영상종합촬영장을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전주∼남원간 국도변에 영화촬영 세트장과 스튜디오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국 최대규모인 부안 영상테마파크와 전주권 종합촬영장을 중심으로 전북을 21세기 고부가가치산업인 영상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펼쳐보였다. 강 지사는 “행정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할 것에 대비해 인접 시·군,충남도와 함께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계획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일선 시·군,인접 시·도와도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정책협의를 개최,자치제의 폐단인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12년 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육대회(10월)도 ‘화합체전’‘알뜰체전’이 되도록 경기장 시설 등에 도의 역량을 결집시키기로 했다. 강 지사는 “올해는 ‘강한 전북 일등 도민 운동’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모든 도민들이 ‘지킴,나눔,돋움’ 3대 덕목을 적극 실천하고,적극적인 사고와 진취적인 기상으로 하나로 뭉쳐 그 힘을 전북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자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LG, 삼성에 선전포고“휴대전화시장 정면승부”

    LG전자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진검 승부’를 선언했다.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김종은(金鍾殷) 사장은 16일 “올해부터 내수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면서 “제품 라인업 확대,브랜드이미지 제고,유통망 정비,영업인력 확충 등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5%로 5위에 오르고,내년에는 세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최고급 기종인 IMT-2000 디지털 카메라폰 3종을 선보였다.30만 화소급 내장형 디지털 카메라를 탑재,최대 999장의 사진을 촬영해 저장할 수 있고,연속 9장 촬영이 가능하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에어컨 3년연속 세계시장 1위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휘센 에어컨’ 670만대를 판매,3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매출액 22억달러에 시장점유율 14.3%다. 이 회사는 일본의 냉동공조기기 전문지인 ‘JARN’지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41개국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날 한대의 실외기로 두대의 실내기(스탠드형+액자형)를 가동할 수 있는 신제품 ‘투인원’을 발표하고 1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예약판매를 실시키로 했다.김쌍수(金雙秀) 부회장은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집중공략,2005년 35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일등LG의 표본이 되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 6개 칼럼 필진 바뀝니다

    오늘부터 녹색공간·CEO 칼럼등 편집자문위원 7명도 새로 초빙 대 한 매 일 대한매일 오피니언면이 더욱 새로워집니다.오늘부터 ‘녹색공간’,‘CEO칼럼’등 6개 칼럼의 필진을 교체합니다. ■ 전영우 국민대 교수 등 5명이 쓰는 환경칼럼 ‘녹색공간’은 환경을 생각하는 삶과 생명존중 사상의 체취를 느끼게 해드릴 것입니다. 임승남 롯데건설 사장 등 4명의 CEO가 쓰는 ‘CEO칼럼’은 매일 기업경영 최일선에서 부딪치는 어려운 과제들을 극복하는 노하우와 경영혁신의 생생한 현장체험을 담아낼 것입니다. ■ 30대 필진이 절반을 차지하는 ‘인터넷 스코프’에서는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인터넷 세상의 구석구석을 찍어내 날카롭게 분석하고,대안을 모색할 것입니다.현직 대학신문 기자들이 주축을 이루는 ‘젊은이 광장’은 신세대의 눈으로 바라본 사회,그리고 그들의 꿈과 열정을 담아냅니다.이밖에 ‘마당’에서는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 등이 우리 사회의 문화현상을 중심으로 다양한 견해를 제시할 것입니다. ■ 최선열 이화여대 사회과학대학장,황필홍 단국대 교수,신우재 전 한국언론연구원장 등 교수,언론학자,대학생 등 7명은 ‘편집자문위원칼럼’의 새 필진으로 참여합니다.이들은 독립언론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을 분석·평가하고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것입니다. ●녹색공간 전영우(국민대 전산정보원장,산림자원학) 박남준(시인,우진문화공간관장) 조명래(한국도시연구소장,내셔널트러스트 운영위원장) 최성각(풀꽃세상 사무처장) 박병상(인천 도시생태연구소장) ●CEO칼럼 임승남(롯데건설 사장·사진 6면) 이희국(LG전자 사장) 김종욱(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주형(CJ 사장) ●인터넷 스코프 손연기(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 서진우(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 권만우(부산경성대 교수) 김명기(이뉴스네트웍 대표) 황용석(한국언론재단 연구위원) 이연희(강릉대 한국어학당 강사) ●젊은이 광장 임지혜(명지대신문사 편집장) 김수민(연세대 인터넷칼럼니스트) 서주원(이화여대 웹진DEW 편집장) 설원민(전북대신문사 대학부장) 장서윤(한국외대신문사 교육부장) ●마당 강인구(정신문화연구원 명예교수) 김창남(성공회대 교수) 김혜경(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유용주(시인) ●편집자문위원 칼럼 신우재(전 한국언론연구원장) 최선열(이화여대 사회과학대학장) 황필홍(단국대 철학과 교수) 라윤도(건양대 문예영상창작과 교수) 이상경(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김덕모(호남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제윤아(서울여대 학생)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① 개혁론 왜 거론되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5년 주기로 거론되는 재벌개혁론-재벌의 원죄인가. 사실 재벌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어느 시점엔가 오히려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과연 재벌이 한국경제의 견인차여야 하는가,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바뀌어야 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벌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시리즈로 점검해본다. 재벌에 대해 일반인이 가지는 가장 큰 부정적 이미지는 ‘황제식 경영’이다.오너가 소수의 지분으로 권위적 의사결정과 임원인사,의사결정,능력에 상관없는 부의 세습,경영책임 회피 등 부도덕한 행태 등을 포괄하는 뜻이다. ●오너 지분 미미 재벌 총수의 상장사 지분은 불과 0.5∼2.5% 수준에 불과하다.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재벌 총수들의 그룹 전체 지분율은 평균 1.7%에 불과했다.특수관계인의 지분도 2.3%에 그쳤다. 삼성 이건희회장 0.5%,LG 구본무 회장 0.6%,SK 최태원(崔泰源) 회장 2.5%,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 2.5%이다.이를 지렛대로 매출액 54조∼137조원의 그룹을 지배하는 셈이다.현대·금호·한화·동부그룹 등의 오너도 마찬가지다. ●구조조정본부의 역할 구조조정본부는 계열사들의 경영활동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조정한다.그 중심에는 그룹 총수가 있다.구조본의 결정이 오너의 결정인 셈이다. 대기업들이 지주회사제도가 있음에도 불구,구조본을 고수하는 것은 적은 지분을 가진 총수들이 경영권을 장악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총수 주재 사장단회의도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삼성 이 회장은 수시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원칙적으로 그는 이사직으로 등재된 삼성전자·SDI·전기·코닝·물산·에버랜드·호텔신라·제일모직·SJC 등 10개사를 제외한 계열사들의 경영에는 관여할 수 없다.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격월로 30여개 계열사의 사장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하는 임원세미나를 주재하고 있다.구회장도 LGCI·EI·칼텍스정유·카드·경영개발원 등에 대해서만 등기이사직을 갖고 있어 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은 없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총수가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는 데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지만 주주에게 불이익을 주지않고 회사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반면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재벌총수 체제에서는 적은 지분으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고,계열사 독립경영도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재벌총수 체제와 금융계열사를 이용한 경영권 확장 등이 사라질 때까지 재벌개혁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제경영 대표사례 자동차사업 실패사례가 대표적이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쌍용 김석원(金錫元) 전 회장은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양사는 진출 당시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중복·과잉투자라는 중론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강행돼 결국 국민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쌍용차는 아직 워크아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차는 르노에 매각됐지만 2조 4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문제를 놓고 채권단과 3년째 줄다리기 하고 있다.금강산 관광사업도 고 정주영(鄭周永) 창업주의 의지에 따른 것.여기에 김대중(金大中)정부의 ‘햇볕정책’이 맞물렸다.남북경협의 물꼬를 튼 명분을 지녔지만 현대그룹 분할과 국민경제에 희생을 요구했다.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을 부도위기로 내몰고 정부의 ‘특혜성 자금’을 받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주식시가 총액은 12일 미디어에퀴터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주식시장 개인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삼성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洪羅喜) 호암미술관장,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가 들어있다.이 회장이 9398억원으로 1위,홍 관장 3533억원 4위,이 상무보 3115억원 5위다.이명희 신세계회장과 남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각각 4262억원,2201억원으로 3위,7위이다.이재현(李在賢) CJ회장이 2556억원으로 6위를 차지한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이 4620억원으로 2위,서경배 태평양 사장 2169억원으로 8위,정상영 KCC 회장 2154억원으로 9위,구본무 LG 회장이 2145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전광삼기자 hisam@kdaily.com ★재벌개혁 변천사 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은 1970년대 박정희(朴正熙)정권 유신통치 기간 중에 형성됐다.중화학공업화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에서 장려됐다.삼성을 필두로 계열사들을 관리할 비서실·회장실이 생겨나면서 모양새가 갖춰졌고,90년대 초반까지 확장세가 이어졌다. 재벌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90년대 중반,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지배구조에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면서부터다.하지만 정부가 재벌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시점은 외환위기로 나라가 부도위기에 몰렸던 97년 말이다.98년 1월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삼성·현대 등 재벌들은 ▲경영투명성 제고 ▲책임경영 확립 ▲상호채무보증 해소 ▲재무구조 개선 ▲핵심역량 집중 등 기업구조개혁 5대 원칙에 합의했다.이는 나중에 ▲산업자본·금융자본 분리 ▲부당내부거래 억제 ▲변칙상속 차단 등 3가지가 더해지면서 ‘5+3’이라는 재벌개혁 핵심원칙으로 굳어졌다.같은 해 9월에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항공기 ▲철도차량 ▲발전설비·선박엔진 ▲정유 등 7대 부문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이 추진됐다. 그해 12월7일에는 청와대에서 정부-재벌-채권은행단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53개이던 계열사 수를 99년 말까지 130개로 줄이고,각 재벌이 4∼5개씩의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인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대우와 현대는 재무구조개선이 극히 부진했고,시장의 신뢰도 추락까지 겹치면서 각각 99년 초반과 2000년 하반기부터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그룹 해체의 길을 걸었다. 김태균기자 ★인수위 개혁안 논란 노무현(盧武鉉) 차기 정부의 재벌개혁 방향이 얼개를 드러내면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연일 가열되고 있다. 쟁점을 둘러싼 논리적·법률적인 다툼에 더해 여론에 호소하는 홍보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점진적인 추진을 통해 개혁을 ‘연(軟)착륙’시키겠다고 밝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재벌은 없다.핵심쟁점을 정리한다. ●극단적인 상황인식 차이노 당선자측은 ▲선단(船團)식 기업확장 ▲세습경영 등 재벌들의 구태(舊態)가 여전하다고 본다.재벌들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시장질서에 의한 해결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계는 이런 시각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의 재벌 이미지에 바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지금도 과도한 발목잡기로 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데 더 강화할 규제가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기업과 채권단이 자율로 경영을 선진화할테니 정부는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한다. 인수위의 ‘대기업-재벌 분리’에 대해 전경련은 언어유희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공정거래위원회가 매월 발표하는 상호출자 등 규제 대상 43개 대기업 가운데 인수위측 개념의 ‘재벌’에 속하지 않은 곳은 12개뿐이며,여기에서 한국전력·KT&G(옛 한국담배공사) 등 공기업적 성격의 회사들을 제외하면 하나로통신과 현대정유 등 2곳뿐이라는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기업과 재벌로 개념을 2원화하는 것은 대기업 규제를 완곡하게 나타내려는 것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상속·증여 완전포괄 과세 인수위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새로운 탈세기법과 신종 금융상품 출현 등으로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는 과세 대상들을 완전히 걸러내기 힘들다는 것이다.재계는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는 초(超)헌법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융 계열분리 청구 재벌계열 금융회사가 다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을 때 정부가 그 금융기관을 해당 재벌 계열에서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금융 계열분리 역시 무게있게 추진되는 정책이다.그러나 재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고,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전경련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자칫 국내 대기업의 금융산업 기반이 몰락해 외국기업의 지배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제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경영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해 왔으나 재계가 소송남발·주가하락 등을 들어 반대,국회에 법안이 계류중이다. ●출자총액 등 제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계열사 등에 대한 출자총액을 순자산의 25% 이하로 유지시켜야 한다는 출자총액제는 재계의 폐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차기 정부에서도 그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채무보증·상호출자 등 금지규정도 마찬가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가전업계 ‘끼워팔기’ 재발

    가전업계의 고질병인 ‘끼워 팔기’ ‘출혈 경쟁’이 재연될 조짐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이 고객들의 사자심리를 자극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끼워팔기를 비롯한 각종 공격형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빅2 출혈경쟁 가장 극심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은 삼성과 LG간의 에어컨시장 쟁탈전. 김치냉장고를 공짜로 주던 지난해만은 못하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각종 사은품이 등장할 전망이다.특히 시장점유율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간 ‘에어컨 대전’으로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LG전자,삼성전자는 이번주 차례로 에어컨 예약판매에 돌입한다.LG전자는 13일 신제품 발표회를 가진 뒤 다음날부터 한달동안 전국 1000여개 전문점에서 예약판매 행사를 실시한다..삼성전자도 17일쯤 ‘하우젠’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계기로 예약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예약판매 기간에도 소형가전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15만원짜리 무선청소기를 비롯해 스팀다리미,CD타이틀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삼성전자도 곧 사은품 가격수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처음에는 사은품이 다리미 등 소형가전이었지만 경쟁이 격화되면서 40만원대 김치냉장고나 50만원대 벽걸이형 에어컨까지 등장했다. 두 회사는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도 끼워팔기를 계속하고 있어 업계 ‘빅브라더스’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중소업체 ‘울며 겨자먹기’ 대형업체들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만도공조,캐리어 등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출혈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캐리어는 17일,만도공조는 20일 에어컨 예약판매를 한다.대우는 이번주 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사은품 규모는 삼성과 LG의 대응을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이들은 LG와 삼성이 이번에도 지난해처럼 김치냉장고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내놓을 경우 출혈경쟁에서 버텨내지 못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전업계의 출혈경쟁이 사회문제가 되자 에어컨 예약판매 중단과 과당경쟁 자제합의가 뒤따랐다.업계 관계자는 “사은품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업체에 끼치는 손해가 막대하다.”면서 “자금력이 있는 대형업체야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고가 사은품은 결국 고객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눈가리고 아옹하는 과당경쟁은 업계 전체를 죽이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Anycall프로농구/오늘 배수진 한판

    TG와 LG가 팀의 운명을 걸고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네번째 격돌을 벌인다.무대는 11일 TG의 안방 원주. 올시즌 세차례의 대결에서 모두 이긴 TG는 이번에도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LG는 이번만큼은 기필코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 모두 다급하다.TG는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져 공동 4위(18승14패)로 처진 상태이고,LG는 9일 동양에 덜미를 잡혀 6연승에 실패한 채 공동선두(22승10패)를 허용했다. 물론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보면 상위권을 유지하다 중위권으로 처진 TG가 더 다급하다.게다가 12일 또다른 공동선두 동양과도 마주쳐야 한다.여기서 이겨야 상위권 재도약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상승세가 꺾인 데다 세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한 TG를 만나게 된 LG의 다급함도 이에 못지 않다.또 진다면 하락세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물론 이긴다면 다시 선두 독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래저래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고 그런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전문가들의 예상도 일정치 않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록 TG가 지금까지 모두 승리했지만 이번만큼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지난 7일 SK 나이츠에 당한 4연패의 뒤끝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3연패 때까지는 그래도 경기 내용은 괜찮았으나 이날은 줄곧 끌려다니며 총체적인 부실을 드러냈다. 허재가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게 가장 큰 원인이다.물론 LG전에 허재가 출장을 강행한다면 전망도 달라져야 한다는 전문가도 많다.전창진 TG 감독은 “허재를 적절히 활용하고 김주성과 데이비드 잭슨이 골밑을 확보할 경우 이번에도 승리는 우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LG는 징크스가 더 큰 문제.전력상 우세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번번이 패한 것이 답답할 뿐이다.이번에도 역시 전력상으로는 앞선다는 평가다. 비록 9일 동양전에서 패했지만 막판 집중력만 발휘했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고,한때 13점차까지 뒤진 경기를 박빙으로 몰고간 막강한 벤치 멤버는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지금까지 진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김태환 LG 감독은 “강동희의 노련한 공 배급과 테런스 블랙,라이언 페리맨의 골밑 공략이 믿음직하고 김영만 조우현의 외곽포도 안정적”이라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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