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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PDP 설비경쟁… 순위다툼

    ‘FHP(일),삼성SDI,LG전자→LG전자,FHP,삼성SDI→삼성SDI,LG전자,FHP’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업계의 물고 물리는 순위다툼이 치열하다.어느 한 업체가 생산설비를 확충하면 순위가 뒤바뀌는 ‘설비경쟁’이 몇개월째 지속되고 있다.현재 월 13만장 생산 규모로 1위인 삼성SDI도 9월이면 LG전자에 1위를 내줄 지경이다. 새해에는 PDP 업계의 설비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002년 하반기 이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PDP 수요는 대형 디지털TV쪽 수요의 폭증으로 매년 갑절 이상 커지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의 예측이 정확하다면 2003년 180만대에서 새해 350만∼420만대,2005년 720만∼850만대,2006년 1050만∼1300만대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생산규모에서 1등은 삼성SDI로 월 13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2위는 월 6만 5000대의 LG전자,3,4위는 일본 업체 FHP와 NEC로 각각 6만대와 5만 1000대 생산규모다.9월에 LG전자가 3라인을 가동하면 14만대 규모로 삼성SDI를 능가하게 된다. 그러나 삼성SDI와 일본 업체들도 금명간 3기 라인에 투자할 태세여서 PDP 업체들의 순위 경쟁은 사실 큰 의미는 없는 셈이다.결국 원가경쟁력이 관건이다.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투입 단위당 생산비를 낮추기 위한 기술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LG전자는 2기 라인의 공정시간을 36시간으로 1기 라인에 비해 절반 이상으로 낮췄고,삼성SDI는 2기 공장에서 한장의 유리기판을 투입,PDP를 최대 3장까지 생산할 수 있는 ‘3면취’공법을 완성시켰다. PDP 부문에 기업의 역량을 총집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에 있던 DDM(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사업본부를 PDP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로 이전했다.삼성SDI는 2010년 전체 매출중 PDP 비중을 40%까지 확대키로 했다.‘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전동차·굴삭기·진공청소기·온라인게임 세계정상을 넘본다

    ‘고지가 보인다.’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맹추격하는 국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해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1등 기업들이 두려워할 정도다.현재 ‘글로벌 톱’에 근접한 제품들은 디지털 카메라와 전동차,굴삭기,진공청소기,온라인 게임 등이다.이들 제품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톱 클래스 수준.다만 브랜드 파워가 약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선두와 간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성장 속도로 볼 때 늦어도 5년안에는 정상에 오를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평이다. ●세계를 쓸어 담는 ‘청소기’ 삼성전자 청소기는 지난해 10월 한달에 82만대를 생산,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세계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2%(800만대)로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와 미국의 후버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다. 삼성의 강점은 앞선 기술력.2000년 세계 최초로 자외선 살균램프를 부착한 ‘살균청소기’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드없는 ‘코드리스 청소기’를 내놓았다.또 신개념인 청소로봇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1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청소기는 일반형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15.8%) 1위다.일반형과 직립형,휴대형 등 세종류를 모두 포함하면 세계 5위 수준. LG전자 청소기는 마케팅 부문에서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북미와 라틴계 소비자에게는 화려한 색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한편 CIS(독립국가연합)에서는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팔고 있다.일본에서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흡입력을 강조한 제품을 팔아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또 프리미엄 제품인 ‘싸이킹’을 글로벌 단일 브랜드로 내놓았다.일반 청소기보다 2∼3배 높은 가격에도 불구,매년 100%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주목받는 전동차·디카 국내 전동차 1인자인 로템도 세계시장에서 가파른 수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전동차를 국내 최초로 수주한 이래 1998년에는 선진유럽 규격과 품질을 요구하는 홍콩에서 전동차 104량을 수주,선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그리스의 아테네 올림픽 전동차 126량을 따내 세계 유수 업체들을 놀라게 했다.이로써 로템은 전동차만 9000량 가까이 공급하게 됐다. 로템의 기술력은 이미 내로라하는 세계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거의 모든 전동차를 자체 디자인으로 설계하고 있으며 국산화율도 95%에 이른다.특히 전동차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열차 종합 제어·관리 장치인 ‘TCMS’는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3%로 세계 6위.2005년에는 전세계 철도차량업계 가운데 글로벌 ‘톱4’를 목표로 하고 있다.로템 관계자는 “미주와 유럽,일본 등이 초강세인 철도차량시장에서 현지화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디지털 카메라의 독보적인 존재인 삼성테크윈도 2005년 세계 5대 디지털 카메라 업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매출 4억 8000만달러,세계시장 점유율 10%를 제시했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위해 새해부터 초소형 렌즈와 고배율 줌 개발을 추진한다.독자 화상 알고리즘을 적용한 전용칩개발에도 나선다.2005년에는 삼성케녹스 브랜드의 일류화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또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해 미주와 유럽,동남아에 물류센터와 권역별 애프터 서비스 거점을 설립한다. ●굴삭기 ‘세계 1등을 넘본다’ 대우종합기계는 현재 굴삭기 22개 기종에 9600대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또 벨기에와 중국에 2개의 해외 현지 생산법인을 가동 중이다.특히 중국법인은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인 일본의 히타치와 고마쓰 등을 제치고 현지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의 전략적 제휴 확대로 인한 시장 재편에도 불구,지난해 9%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2008년에는 세계 시장점유율을 15%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이를 위해 품질 대비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유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시간이 문제’ 국내 온라인게임은 아시아 대표 브랜드를 넘어 세계 정복이 가시권에 들어섰다.국내 게임업계의 지난해 수출액은 7800만달러로 올해는 1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게임의 지난 2002년 세계시장 점유율은 6.7%로 조사됐다.또 온라인게임의 세계경쟁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특히 중국 게임시장(올해 3150억원)에서는 60%를 한국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2001년부터 중국에 진출한 국내 온라인게임은 40∼50개로 많게는 80개까지 추정된다.지난해에만 36개의 한국 온라인 게임이 중국에 출시됐다.게다가 초고속인터넷 보급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다면 국내 게임업체들이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올해는 ‘카메라폰의 해’

    새해에는 카메라폰의 화소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삼성전자 등 휴대전화기 제조업체들은 올해 200만∼3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단말기 시장은 1400만대로 이 중 절반이 카메라폰이었다.올해는 시장 규모가 1500만대로 늘면서 이 중 70%를 카메라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개발된 최고 수준의 카메라폰은 국내 130만 화소급,일본은 200만 화소급이었다.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보통 카메라폰은 30만 화소 수준이다.100만 화소 단위의 카메라폰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올해는 ‘메가픽셀(100만 화소) 카메라폰의 해’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화소는 사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로 숫자가 커질수록 사진이 선명하다.2008년이면 500만 화소의 카메라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WCDMA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KTF용으로 각각 1개 모델을 개발했다.SK텔레콤의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를 위한 단말기도 개발 중이다. 팬택계열은 올해 초에 200만 화소급의 카메라폰을 출시한다.어린이와10대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도 내놓는다.학습기능을 강화하고 학부모들이 자녀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다.또 바→플립→폴더에 이어 슬라이딩,회전형 단말기들이 등장하는 추세를 감안,디자인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를 위해 독창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휴대전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40∼50종의 새로운 단말기를 쏟아낼 예정이며 이 중 70% 이상이 카메라폰이다.WCDMA용 동영상 통화폰,3D게임폰,100만 화소급 카메라 내장형 스마트폰,MOD(주문형 오디오)와 MP3를 지원하는 뮤직폰,위성DMB용 휴대전화기,고해상도 LCD(액정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단말기 등이 선보인다. 카메라폰은 카메라가 달리고 회전하는 모습에 따라 스윙,롤링,스위블 등 다양한 방식의 디자인이 양산되고 있다.새해에는 고해상도 디지털 사진을 다양한 각도와 방식으로 찍을 수 있는 각양각색의 카메라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윤창수기자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노키아 게섰거라

    2003년 10월,스위스 제네바 거리는 온통 ‘애니콜’ ‘삼성전자’ 물결이었다.4년마다 한번씩 열려 ‘통신올림픽’으로 불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텔레콤월드’의 개최지인 제네바에서 우리 기업들의 위상은 한껏 올라갔다.행사장 주변과 제네바 거리 곳곳에 ‘애니콜’ 깃발이 펄럭인 것은 물론 국내 기업들의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넘쳐났다.행사에 참석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은 “4년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2003년 3·4분기 현재 한국산 휴대전화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11.2%·3위),LG전자(5.3%·5위) 등을 포함,20%를 약간 웃돈다.노키아가 34.2%의 점유율로 여전히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모토로라가 14%대로 2위다. ●“세계 최고 노린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한국산 휴대전화의 급부상에 주목하고 있다.동급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명품’으로 인식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함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휴대전화 시장 1위에 오른 LG전자,그리고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뛰어든 팬택앤큐리텔 등 한국 업체들의 선전에 놀라워하고 있다. 새해 한국산 휴대전화는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로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LG경제연구원은 한국산 휴대전화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8%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산 휴대전화의 강점은 경쟁업체에 비해 빠른 ‘개발-출시’ 주기와 탁월한 디자인 등이 꼽힌다.실제 삼성전자 등이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이나 미국 업체들에 비해 갑절 빠르다.또 휴대전화를 단순한 전화기가 아닌 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든 곳이 바로 우리 업체들이다.포르셰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삼성전자의 한 모델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팔려나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1억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과 3세대 휴대전화 시장 공략을 토대로 3500만대 규모의 휴대전화를 전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점유율 확대도 중요하지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지난해 국내 카메라폰 시장에서 2위에 등극,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팬택앤큐리텔도 세계 10대 휴대전화 업체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그래도 과제는 있다” 호사다마라고나 할까.일각에서는 국내 휴대전화 산업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마진율이 경쟁업체들에 비해 턱없이 낮기 때문이다.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영업이익률이 5% 안팎에 머물고 있다.핵심 기술과 부품 개발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고급 제품일수록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우리 업체들이 우세했던 CDMA시장도 위협받고 있다.최근에는 일본과 타이완 업체들의 공격이 거세다.특히 그동안 몸을 도사리고 있던 일본 업체들은 막강한 디지털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점점 다기능화하는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결국 새해는 국내 휴대전화 업체들에는 여러가지면에서 ‘도전의 해’가 될 전망이다.세계 최고를 위한 도전과 함께 후발업체들의 도전을 받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얘기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세계로 달린다 일류를 향하여/홈네트워크 기선잡기 경쟁 ‘불꽃’

    홈 네트워크는 꿈의 통신시대를 구현하는 핵심 서비스다.주거시설을 ‘디지털 홈’으로 만드는 것이다. 홈 네트워크란 집안의 모든 디지털 가전기기를 시간,장소에 구애없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이용하는 미래형 서비스.집안의 가스 밸브·출입문·보일러 등을 바깥에서 제어할 수 있고 방문자 확인 및 화상전화 기능을 갖고 있다.전기·가스·수도 검침을 집 바깥에서 할 수 있다. 국내 홈 네트워크 시장은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아직까지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도 정립되지 않았다.현재로선 KT와 SK텔레콤 정도가 시장에 뛰어들었고 서로를 의식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업구상을 먼저 마친 KT는 삼성과 손잡았다.KT 컨소시엄에는 가전업체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합류했고 KBS·MBC·EBS·스카이라이프 등 방송사도 참여했다.SK텔레콤 컨소시엄은 SK건설·SK(주)·SK커뮤니케이션즈·팍스넷 등 SK 계열사가 포진됐다.LG·롯데·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건설도 가세했다.KT는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 현대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부영아파트 등 2개 아파트단지에 홈 네트워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들 아파트에 주문형비디오(VOD)를 서비스하기 위해 영화·교육·애니매이션 등 700여종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KT는 네트워크화돼 있는 TV화면을 통해 사이버반상회,아파트관리비 고지,상가·문화정보 제공 등의 응용 서비스를 개발,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전업체의 경쟁도 시작됐다.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한번의 조작으로 동시에 작동시키는 ‘홈비타(Home Vita)’란 브랜드를 출시,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운용 중이다. LG전자도 홈서버인 인터넷냉장고를 중심으로 TV·세탁기·에어컨·전자레인지 등을 하나로 묶는 ‘LG홈넷(LGHomNet)’을 최근 서울 장안동 조합아파트에 선보였다. 정보통신부도 지난해 12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홈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1단계는 2004년 말까지,2단계는 2007년까지 추진한다.정부 지원 125억원과 민간 투자 240억원 등 총 365억원이 투입된다.1단계로 2개 홈 네트워크 컨소시엄을 선정,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의 목표는 2007년까지 전체 가구의 61%인 1000만 가구를 디지털 생활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2010년이면 디지털 홈의 세계시장 규모는 1620억달러,국내시장은 2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홍기자
  • 휴대전화시장 판도 바뀌나

    휴대전화 서비스를 매개로 하는 업종간,업체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동통신업체와 금융기관간의 모바일 금융 표준기술 선점 경쟁은 물론,이통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업간의 시장 쟁탈전 싸움도 가열될 조짐이다.통신 중심의 융합시대를 맞아 시장의 판도마저 바뀔 가능성도 있다. ●SKT·삼성전자 단말기제조·유통충돌 SK텔레콤은 단말기 제조·유통업체인 관계회사 SK텔레텍을 통해 새해부터 휴대전화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이같은 전략은 그동안 ‘SK텔레콤 서비스=삼성전자 단말기’란 등식을 깨뜨리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양사는 서비스와 단말기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를 갖춰 이같은 충돌이 이통시장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또 최근 LG전자와 UI폰을 지난 20일 첫 출시,삼성전자의 반발을 샀다.UI폰은 단말기별로 달리 돼 있는 메뉴체계나 버튼방식을 통일해 기종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삼성전자측은 “UI 표준화는 휴대전화를 PC처럼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SK텔레콤은 ‘표준 UI’를 확대하기 위해 팬택,모토로라,SK텔레텍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들어 휴대전화 유통분야를 강화,SK텔레콤을 긴장시키고 있다.제조는 물론 유통·콘텐츠를 앞세워 통신서비스 업체에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최근 단말기의 자가유통 비중을 늘리고 있다. ●이통사들 모바일 뱅킹 표준기술 공방 이통사와 금융기관도 모바일 뱅킹의 핵심기술인 IC칩 암호기술 표준 선점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이통사간과 금융기관간의 시장선점 싸움도 가열되고 있다. LG텔레콤이 국민은행과 출시한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뱅크 온’이 예상보다 성공을 보이자 경쟁사인 SK텔레콤,KTF는 칩카드 암호기술 표준화 문제를 들고 나오는 한편 금융권과의 제휴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뱅크 온’의 경우 SK텔레콤이 LG텔레콤보다 먼저 지난해 국민은행과 협상을 진행했다.SK텔레콤은 협상과정에서 기존의 자사 신용카드 결제서비스인 ‘모네타’와의 연계를 제안했으나 국민은행이 독자적으로 IC칩 카드를 발행해 결렬됐다.업계 관계자는 “자칫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이통사와 금융기관간의 암호기술 표준논쟁 등으로 호환불능 사태로 이어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프로농구/3점슛 전쟁

    ‘3점슛 전쟁’이 시작됐다. 03∼04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눈앞에 두면서 팀간 순위경쟁 못지않게 문경은(32·전자랜드)과 우지원(30·모비스)의 3점슛 ‘지존’ 경쟁도 치열하다.‘람보슈터’ 문경은이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97∼98,98∼99,02∼03시즌)나 타이틀을 차지한 반면 ‘황태자’ 우지원은 첫 타이틀을 꿈꾼다. 팀당 26경기를 치른 현재 문경은은 모두 79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경기당 평균 3.04개(1위)를 기록했다.이에 질세라 우지원도 77개(평균 2.96개)로 바짝 추격중이다.3위 바비 레이저(오리온스·2.62개)와의 격차가 커 양강 체제로 굳어졌다.적중률도 높아 문경은은 45%,우지원은 40%로 성공률에서 각각 2위와 9위에 올랐다. 특히 두 선수 모두 경기를 거듭하면서 슛감각이 오르고 있다.문경은은 지난 25일 KTF전에서 22점을 올렸는데 3점슛 6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주말 2경기에서도 각각 5개의 3점포를 꽂아넣으면서 평균을 웃돌았다.특히 지난달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3점슛 900개를 돌파하면서 자존심을 세웠다.현재 946개로 1000개 고지를 눈앞에 뒀다.문경은은 “슛 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3점슛왕에도 욕심을 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지원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지난 21일 LG전에서 28점을 넣으면서 ‘대어사냥’에 공헌한 데 이어 25일 오리온스전에서도 무려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2번 연속 ‘월척’을 낚는 데 기여했다.특히 오리온스전은 올 시즌 처음으로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는데 우지원은 연장에서만 3점슛 3개(성공률 100%)를 적중시켰다. 이전 경기까지 올 시즌 들어 6차례의 연장전에서 1승5패를 기록하면서 ‘연장 징크스’에 시달려온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했다.우지원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우선 노력하겠다.”면서 “열심히 뛰다 보면 자연히 개인타이틀도 따라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팀 성적이 부담이다.전자랜드는 14승12패로 6위에 올라있지만 6강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하위팀들의 공동표적이 돼 좀처럼 문경은에게 3점슛 기회가오지 않는다.지난 시즌 6강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모비스는 그러나 올해는 극도의 성적부진에 애를 먹고 있다.7승19패(9위)로 겨우 꼴찌를 면한 상태.따라서 우지원은 자신의 3점슛이 팀 승패와 직결되고 있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박준석기자 pjs@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

    ■ 현대자동차 뉴EF쏘나타 현대적 세련미의 남성적 모델 쏘나타 시리즈는 13년 전 처음 선보인 이래 지난해 누적생산 200만대를 돌파한 국내 대표적인 승용차 브랜드다. ‘뉴EF쏘나타'는 그 동안 축적된 기술과 대형 승용차급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을 접목해 디자인을 크게 바꿨다. 기존 EF쏘나타가 여성적이었다면 새 차는 중후한 분위기의 남성적인 모델이다. 현대적 세련미와 클래식의 정통성이 혼합된 스타일과 준대형급 모델에 준하는 차체를 자랑한다. 초경량 델타엔진, 4단 수동 겸용 자동변속기(H-MATIC), 초저연비 실현과 변속충격이 전혀 없는 첨단 6단 무단변속기 적용 등이 특징이다. 차 안에서 엔진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으며 고출력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힘으로 시속 170km도 너끈하다. ■ 기아자동차 쏘렌토 볼륨감 있는 세련된 외관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3000억원을 들여 내놓은 야심작.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면서 고급승용차를 지향해 출퇴근과 업무용, 여가활용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다. 승용형 SUV를 지향하는만큼 디자인에서도 여타 SUV와는 다른 앞선 감각을 자랑한다. 볼륨감 있고 세련된 외관 스타일링은 장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안전성에서는 북미 현지 충돌 테스트에서 최상위 수준인 ‘별 다섯'을 확보했다. 마케팅에 있어 전문직 종사자, 회사원, 사업자 및 SUV 마니아 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디젤의 경제성에 7인승 차량의 세제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 기아자동차는 이달부터 ‘수동겸용 전자식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2004 쏘렌토' 시판에 들어갔다. ■ BMW 뉴 5시리즈 역동적 스타일과 웅장함 갖춰 BMW 뉴 5시리즈는 알루미늄과 강철 재질 구조를 바탕으로 이전 모델보다 차체의 무게를 최고 75㎏까지 감량시켰으며 100㎞당 각각 9.5ℓ의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3시리즈의 역동적인 스타일과 7시리즈의 웅장함을 동시에 갖췄으며 이중의 헤드라이트는 멋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련된 ‘iDrive' 컨트롤러의 간단한 스위치 동작을 통해 차량 내부의 다양한 편의장치를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 프론트 스티어링'은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한 ‘주행안정 장치' 및 ‘바이 제논 헤드라이트'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 LG전자 휘센 먼지 냄새 없앤 뉴크린 시스템 LG전자의 ‘휘센'은 ‘플라즈마 뉴크린 시스템'을 적용해 방안 먼지와 냄새를 없애준다. 또 에어컨을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 ‘휘센'은 인터넷 에어컨, 액자형 에어컨, 초절전 에어컨, 2in1(투인원) 에어컨 등의 종류가 있다. 인터넷 에어컨은 인터넷으로 제품의 제어가 가능하며 액자형 에어컨은 벽걸이형에 3D 입체 냉방을 적용,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했다. 6~13평형 모델이 있으며 크리스털 블루, 샴페인 골드, 몬드리안 등 전면 컬러 패널을 도입했다. 초절전 에어컨은 ‘트윈 파워 쿨링 시스템'을 적용, 기존 모델보다 전기료를 최대 65%까지 낮춰주며 2in1(투인원) 에어컨은 실외기 하나로 두 대의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 PAVV홈시어터 헤드폰으로 입체음향 생생히 ‘PAVV홈시이터'는 본체에 PAVV프로젝션TV와 ‘스타일리시 톨보이 스피커'를 채용했다. 정격출력 100W와 530W 서브우퍼 스피커를 전, 후, 좌, 우, 중앙에 배치시켜 사운드를 5.1채널로 생생히 들을 수 있다. 스피커 사이의 거리, 채널간 레벨, 주파수 특성을 감안해 최적의 사운드를 조정해 주는 ‘음장 최적화', 영화관 및 콘서트장과 같이 생생한 사운드를 연출하는 ‘매직음장', 일반 헤드폰을 착용해도 입체음향을 들을 수 있는 ‘매직 헤드폰' 등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 화면의 번짐 없이 고화질 영상이 가능한 ‘프로그래시브 스캔' 기능과 일반 스테레오 사운드를 5.1채널로 감상할 수 있는 ‘돌비 프로로직 Ⅱ' 기능도 갖추고 있다.
  • 소비자만족 히트상품/본상

    ■ LG전자 디오스 나노항균시스템과 최신 디자인 감각을 채용한 디오스는 친환경, 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신제품은 도어쪽 용량을 늘려 실용성을 강조했으며 편이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핸들을 둥근 원형으로 디자인했다. 더블쿨링시스템과 다단식앵글선반을 적용해 냉기가 고루 순환한다. 기존 대비 2.4배 커진 외부 LCD 디스플레이, 넓은 수납 공간 등 소비자 편리를 최우선했다. 디오스의 나노항균시스템은 식품을 신선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위한 것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FDA(미국 식품의약청) 등의 기관으로부터 항균 관련 인증을 취득했다. ■ 삼성전자 하우젠 드럼세탁기 하우젠 드럼세탁기는 우리나라 세탁문화와 주거환경에 맞춘 10kg 드럼세탁기다.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 대용량 건조일체형 선호, 디자인 중시 등 최근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발맞춰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국내 최초 은나노 시스템을 도입, 모든 옷에 살균·항균 효과를 부여했으며 ‘컬러 리모델링 시스템'을 통해 실내 인테리어및 자신만의 개성 연출이 가능하다. 또 맞춤 건조, 절약 삶음, 대기전력 ‘0'기능 등을 통해 경제세탁을 할 수 있다. 소음은 53dB로 10kg 드럼세탁기 중 가장 작다. 관계자는 “‘하우젠 브랜드 위원회'를 운영해 고객감동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센스 ‘센스'는 인텔 센트리노 칩을 탑재한 제품으로 RW-COMBO를 장착한 14.1인치 노트북 중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이다. SPDIF, 메모리스틱, IEEE 등 멀티미디어에 강한 노트북 ‘센스'는 포트가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위치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노트만큼 얇고 가벼운 노트북'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얇고 가볍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마케팅에 있어 제품 장점의 표현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바일 생활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관계자는 “소비자 생활을 즐겁게 하는 제품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애니콜 애니콜은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량 2위에 오른 데 이어 유럽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의 설문조사에서 아시아 소비자만족도 부문 1위에 선정됐다. IMT2000의 출발을 알린 VOD·MOD폰(SCH-V300)을 시작으로 64화음폰, 슬라이드업폰, 인테나폰, 리모컨폰, 카메라폰 등을 선보였으며, PDA·TV·인터넷·카메라·MP3 기능이 내장된 MITs폰을 기출시했다. 지난 7월에 선보인 애니콜 SCH-E170, SPH-E1700 모델은 젊은층을 겨냥한 슬라이드 스타일로서 올리고 내리기 편리한 내장 스프링을 사용했다. 또 TFD-LCD창과 270도 회전형 카메라를 채택했다. ■ 우림건설 카이저팰리스 우림건설에서 새롭게 선보인 ‘카이저팰리스(KAISER PALACE)'는 고품격 거주문화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우림건설은 인천 계양구에 이 브랜드를 선보인 후 현재 분양중에 있다. 이 곳의 ‘카이저팰리스'는 아파트 개념을 도입한 고급 오피스텔로 29~69평형 5개동 총 68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인천 지하철 작전역이 도보 8분 거리에 있으며 경인고속도로 부평IC가 인접해 있다. 대형 할인마트와 각종 생활편의시설, 여러 학교들과 가깝다. 독서실, 비즈니스센터 등 부대복리시설을 입주자에게 무상 제공한다. 단지내에는 그린 오아시스를 컨셉트로 해 총 8개 테마 공원으로 꾸며진다. ■ 서종E&C 드림프라자 강남구 수서동에 들어설 ‘드림프라자'는 지하 3~지상 5층 규모의 복합상가다. 내년 9월에 완공되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수서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삼익, 주공, 신동아 등의 아파트와 사이룩스, 현대벤처빌, 로즈데일 등의 오피스텔에 둘러싸여 1만 5000명의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인구대비 편의시설 부족 지역인 수서는 주민들이 잠실 등지의 상업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느껴왔던 곳으로, 드림프라자의 신축은 이런 점에 있어 큰 희소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또 “수서가 지난 7월 호남고속철도 출발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롯데칠성 델몬트 망고 지난 1월 22일 출시된 ‘델몬트 망고'가 출시 9개월 만에 2억 10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3월 22억원, 5월 80억원, 7월 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135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관계자는 “폭발적 인기의 원인은 해외여행 증가로 망고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 상승과 20% 이상 퓨레 과즙을 사용해 풍부한 과즙감과 달콤한 맛을 살린 데 있다.”고 밝혔다. ‘델몬트 망고'의 디자인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망고 관련 제품을 참고, 노란 배경에 초록 색상을 가미해 고급스럽게 처리했다. 필리핀 보라카이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효리의 ‘망고송' 광고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극대화시켰다. ■ 농협 아름찬김치 100% 한국 농산물을 원료로 한 ‘아름찬김치'는 장기간 자연 숙성된 젓갈(멸치젓, 새우젓 등)을 사용해 전통김치 제조 방식으로 만들었다. 가격에는 크게 민감하지 않은 20~40대 대도시 거주 여성을 타깃으로 항상 일정한 맛과 품질관리를 중요시한 결과, 해마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격은 포기김치 1kg 5800원, 총각김치 500g 3500원, 갓김치 500g 4500원, 고들빼기 500g 5500원, 파김치 500g 6300원, 깻잎김치 200g 4400원 등이다. 전통식품 품질인정, 미국방부 위생검사 합격등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시드니올림픽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 광동생활건강 광동에크포우콜라겐 먹는 콜라겐인 ‘광동에크포우콜라겐'은 두나리엘라분말, 대두추출물, 비타민 B1·E를 함유하고 있다. 체내 활력을 증진시키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피부의 재생을 돕는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신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막힌 몸의 흐름을 회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양질의 콜라겐을 섭취해야 한다. 콜라겐은 오래되어도 보급만 해 주면 새것으로 자연스럽게 교체된다. 따라서 진피에 콜라겐을 공급하고 젊음을 되찾기 위해선 먹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업체측은 강조했다. ■ 로손 초록愛클로렐라 ‘최고의 자연영양식 클로렐라에 과학을 더했다.' ‘초록愛클로렐라'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함유된 고단백 건강보조식품이다. 아미노산, 포화 및 불포화지방산, 광물질, 고밀도 엽록소 등의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광합성 유기배양기술을 이용해 영양이 풍부하다. 관계자는 “이 제품은 한국클로렐라와 인제대학교 산업기술연구소 등이 참여해 개발한 특허식품이다.”라고 말했다. 클로렐라는 유해 세균의 항균작용, 신장결석 생장억제, 통증완화, 세포의 조기 노화 및 동맥경화 방지, 암예방, 신체내 중금속 배출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로손측의 설명이다. ■ 대상 클로렐라 대상(주)의 클로렐라는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엽록소, 베타카로틴 등의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특히 ‘CGF(Chlorella Growth Factor)'라는 성장촉진인자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유아 및 청소년들의 성장발육과 임산부 건강 회복에 좋다고 업체측은 밝혔다. 또 특허 받은 옥내 배양 방식으로 생산돼 품질이 균일하고 안전하며 소화 흡수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상(주)은 학계와 연계해 임상실험을 통한 클로렐라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현재 인제대, 원광대, 건국대 등과 함께 클로렐라의 각종 건강기능성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 천호식품 클로렐라100 ‘품질경쟁력 50대 우수기업' 식품부문에 선정된 천호식품의 ‘클로렐라100'은 클로렐라 원말 100%로 제조됐다. 중간유통 과정 없이 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직접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천호식품은 “우주비행사의 식량으로 연구될 만큼 영양이 풍부한 클로렐라는 필수 5대 영양소는 물론, 생리활성물질을 갖고 있는 ‘클로렐라성장인자(CGF)'가 체질을 개선하는 데 탁월하다.”고 말한 뒤 “100% 천연식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체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등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종근당건강 선데아닌 바이오 벤처회사인 (주)한국에스비생명공학은 녹차추출 신물질 ‘엘데아닌'을 이용해 기능성 제품 ‘선데아닌'을 개발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엘데아닌'은 복용 20분 후부터 효능을 발휘해 뇌에서 알파파를 생성·발산하도록 만들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업체측은 말했다. 가톨릭의대 김경수 박사팀은 “임상실험 결과 이 물질은 심리적 안정, 두뇌기능 활성화,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엘데아닌'이 포함된 녹차 등을 섭취할 경우 학습능력이나 업무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 CH내추럴 에스트로슈퍼 ‘에스트로슈퍼'는 석류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식물성 에스트로겐, 당질, 칼륨, 무기질, 마그네슘, 비타민 B1·B2·C 등이 함유돼 있다. 특히 여성호르몬과 화학적 구조와 성질, 기능까지 유사한 식물성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유럽 등에선 이미 많은 여성이 석류를 통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석류는 우리나라 한방(韓方)에서도 자궁출혈, 대하증, 장(腸) 건강 등의 한약재로 써 왔다. 여성호르몬은 불면증, 요도염, 요실금, 기억력 감퇴, 우울증, 골다공증 등에 영향을 준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과 모발의 풍성함이 줄어든다. ■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 하이트맥주는 1993년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100% 암반천연수로 비열처리를 했으며 ‘Dry Mill공법', ‘MF공법' 등을 통해 맥주의 쓴맛을 제거했다. 또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상표 교체를 시작했다. 병과 캔 정면의 주 상표 색상을 은색으로 바꾸고 알루미늄 포일 재질의 상표를 부착했다. 상표의 제품 슬로건도 ‘대자연이 있다! 맥주가 있다!'에서 ‘깨끗한 물! 깨끗한 맥주'로 바꿨다. ‘180도 기분전환' 광고캠페인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 진로 참眞이 참眞이슬露는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에 착안,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한 제품이다. 죽탄수를 사용,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세 차례로 늘렸으며 알코올도수를 22도로 낮췄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으로 올 5월까지의 판매량은 50억병을 넘어섰다. ‘깨끗함'을 젊고 현대적으로 표현한 광고캠페인과 20대 중심의 타깃 세분화를 통한 마케팅의 결과다. 참眞이슬露는 고객에게 꾸준한 참이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클래식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됐으며 1위 브랜드로서의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위스키 애호가의 입맛에 맞춘 블렌딩 기법의 적용 덕분이다.고객 지향적 마케팅과 지속적인 제품혁신으로 소비자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 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 바빠지는 LG

    LG의 발걸음이 부쩍 바빠졌다. 카드사태 수습에 적극 나선 데 이어 통신사업의 전열 재정비를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유선통신 중심사인 데이콤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통신사업 전략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전열정비 차원의 인사도 임박했다. LG는 LG카드 사태의 해법을 매각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그동안 미뤄온 통신사업 재조정 작업을 내년 초부터 적극 추진키로 했다. 먼저 데이콤이 보유한 하나로통신 지분 전량(4.27%)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LG 계열사의 지분도 조만간 모두 처분할 계획이다.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두루넷의 인수자금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LG는 두루넷을 인수해 데이콤·파워콤·두루넷을 아우르는 그룹 유선통신판을 새로 짤 방침이다.2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지닌 데이콤은 매각이 어렵다.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데이콤과 망 사업자인 파워콤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의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통신사업 재조정의 중심은 데이콤과 정홍식 통신부문총괄 사장.그는 오는 29일쯤 데이콤 사장에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하나로통신인수 실패 후 두루넷 인수전에서 ‘권토중래’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법정관리중인 온세통신도 사정권에 넣고 있다.박운서 데이콤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앉을 전망이다.또 파워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는 박종응 데이콤 부사장이 내정됐다.박 내정자는 데이콤 영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치면서 영업활동을 총괄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23일 채권단과 LG그룹이 합의한 LG카드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LG증권 보유지분 7%(1018만주) 전량을 LG카드 인수기관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미 그룹차원에서 금융업 포기를 선언한 만큼 ‘골칫덩어리’를 하루빨리 도려내고 전자·화학 중심의 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계산에서다. 정기홍기자 hong@
  • 프로농구 /TG 역대 최고승률 깰까

    TG삼보가 프로농구 역대 최고승률에 도전장을 냈다. 03∼04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TG삼보는 팀당 25경기를 치른 현재 승률 .760(19승6패)을 기록중이다.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프로원년인 97시즌에 기아(현 모비스)가 기록한 역대 최고승률 .762(16승5패)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TG삼보는 새 기록을 위해 54경기 가운데 42승은 올려야 한다. 가능성은 반반.가능하다는데 무게를 두는 쪽은 TG삼보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가졌고 특히 올 시즌 최대의 난제로 꼽힌 ‘천적’ KCC를 넘어섰다는 점을 든다.다른 팀에는 절대 강세를 보인 TG삼보는 유독 KCC에 힘을 쓰지 못해 애를 먹었다.1·2라운드에서 KCC에 모두 패한데 이어 이달 들어 삼성전(13일)과 LG전(14일)에서 패하면서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당해 추락의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1일 KCC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특히 컨디션 난조 등으로 고생한 주득점원 김주성이 100%의 야투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컨디션을 되찾아 팀 분위기도상당히 고무됐다.따라서 향후 더 높은 승률을 올릴 것이라는 주장이다. 반면 ‘불가’ 주장도 만만치 않다.우선 늘어난 팀당 경기수를 든다.프로원년엔 21경기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4경기나 된다.따라서 장기레이스에 따른 체력부담으로 레이스 후반부에는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이변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지난 시즌 오리온스와 LG가 정규리그 막판까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음에도 1위 승률이 .704(38승16패)에 머문 것도 이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박준석기자
  • 경제플러스/LG산전 구자홍 회장 선임

    LG산전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을 회장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대표이사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구 회장은 지난 19일 LG전선 회장으로도 내정돼 LG전선,LG산전 등 6개 계열사로 구성된 LG전선그룹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명단 13면
  • 경제플러스/희성전선 부회장 구자엽씨 내정

    광케이블 생산업체인 희성전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엽 상임고문을 부회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구자엽 신임 부회장은 구태회 LG그룹 창업고문의 차남으로 LG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희성전선은 최근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 등 LG전선 대주주 일가가 지분을 인수했으며 내년에 출범하는 LG전선그룹에 편입될 전망이다.
  • LG전선 구자홍·자열 ‘투톱’

    LG전선그룹이 새해 초 구자홍 회장을 선임한다. LG전선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구자홍(사진) 전 LG전자 회장을 내년 초 회장으로 추대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또 구자열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구자홍 회장 - 구자열 부회장’ 체제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구 전 회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LG전선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LG전선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돼 경영일선에 복귀하게 된다. ▶인사명단 18면 구태회 LG 창업고문의 장남인 구 전 회장은 구태회·평회·두회 창업고문 일가가 대주주인 LG전선,LG니꼬동제련,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 등 4개사의 계열분리로 지난 9월 말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났다. 구 전 회장이 LG전선 회장에 취임하면 이들 4개사에 최근 인수한 LG산전,희성전선 등 6개 계열사를 갖춘 자산규모 5조 1000억원,매출 6조 3000억원의 LG전선그룹 회장도 맡게 된다. LG 창업고문인 구평회 LG칼텍스가스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LG전선그룹은 오너 지배체제를 갖추게 됐다. 구자홍 전 LG전자 회장의 경영복귀로 LG전선그룹 조직은 구 전 회장 중심으로 급속히 개편될 전망이다. LG전선은 구 전 회장의 회장 추대와 LG산전 인수를 계기로 전력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발전분야를 뺀 송전,변전,배전의 전력망 구축사업에 종합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게 됐다.특히 LG전선이 지난 12일 LG산전 주식 1466만 1506주(48.9%) 가운데 1380만주(46.0%)를 인수,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도 구 전 회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LG산전은 그간 발목을 잡아온 LG금속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과 LG카드 부실을 올해 모두 털어냄으로써 내년부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선은 전무 승진 1명을 비롯,이사 8명과 이사급 연구위원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제플러스/DVD라이터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21일 8배속 DVD라이터 신제품 GSA-4081B를 출시했다.CD 7장 분량의 데이터를 DVD 1장에 재생·기록·편집할 수 있으며 모든 DVD 규격을 지원,완벽한 호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부침의 재계’ 2003년 S K 흔들 L G 당혹 삼성 느긋

    2003년 재계는 ‘폭풍’ 속에 한 해를 보냈다. 경영실적이 남다른 인물의 부상은 적었던 반면 총수들의 침몰과 타계가 유달리 많았다.특히 불법대선자금 수사의 칼끝이 재계를 바로 겨누면서 재계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 ●불황으로 ‘뜬 별’은 적어 국내 재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인사로는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꼽힌다.윤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일군 데 이어 휠라 본사를 인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영원한 가전맨’으로 통하는 김 부회장 역시 샐러리맨으로 시작,국내 2위의 전자업체인 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윤창번 한국통신정책연구원장은 하나로통신 사장으로 전격 변신,LG와의 임시주총 표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란을 이끌어내 회사의 운명을 바꿨다.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올해 팬택앤큐리텔의 상장을 계기로 신흥거부 반열에 올랐다.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롯데쇼핑을 제치고 유통업계 매출액 1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게임업체 웹젠의 김남주 사장과 ‘아이리버’ 브랜드로 전세계 MP3플레이어 시장을 석권한 레인콤의 양덕준 사장 등은 코스닥 등록과 함께 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박카스’ 신화를 일군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위기의 전경련호(號)’를 이끌게 됐다. ●정몽헌 회장 등 ‘진 별’ 많아 재계에 가장 큰 충격을 준 인물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다.한때 8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국내 최대 기업군 총수였던 그는 필생의 사업으로 여겼던 남북경협과 관련된 대북송금 파문의 파고를 끝내 견뎌내지 못했다.검찰의 수사를 받던 지난 8월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사옥 자신의 사무실에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주었다. 손길승 SK회장과 최태원 SK㈜ 회장에게도 올해는 기억하기 싫은 한 해다.올 초 시작된 SK사태로 최 회장은 7개월간 영어(囹圄)의 몸이 되기도 했다.손 회장은 2월 초 재계 인사들의 추대로 전경련 회장에 올라 ‘샐러리맨 신화’를 만들었지만 SK사태로 9개월만에 스스로 물러났다.삼보컴퓨터 이홍순 전 대표이사 부회장도 잇단 사업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문역으로 후퇴했다. 창업주들의 타계도 유난히 많았다.서성환 태평양 창업주를 시작으로 섬유업계의 대부인 백욱기 동국무역,이연 동원그룹,권철현 연합철강 창업주가 유명을 달리했다.이근배 오리온전기,반도체산업을 일군 김향수 아남그룹,허창성 삼립식품,신용호 교보생명,조동식 인켈,최주호 우성그룹 창업주도 유명을 달리했다. ●SK ‘충격’,LG ‘당혹’,삼성 ‘느긋’ 올해는 기업간 부침(浮沈)이 현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SK는 2월 중순 시작된 검찰 수사로 그룹이 뿌리째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그룹 지주회사격인 SK㈜의 경영권 향배도 여전히 불투명하다.채권단과 공동 추진하는 구조조정이 끝나면 금융계열사와 워커힐 매각 등으로 계열사가 60여개에서 10여개로 줄어들게 된다.재계 서열 3위까지 오른 ‘영광’은 과거지사가 될 전망이다. LG도 ‘끝’이 좋지 않았다.LG는 지난 3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시키고 구조조정본부까지 폐지,참여정부와 ‘코드’가 가장 잘 맞는 기업으로 꼽혔다.하지만 통신사업 확장 과정에서 하나로통신 인수에 실패한 데 이어 LG카드 위기에 대한 대응이 미숙해 결국 금융사업을 포기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삼성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한 해를 보냈다.전자계열사들의 사업 호조로 기업 규모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다만 ‘삼성에버랜드 CB(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어 이건희 회장 장남 재용씨에 대한 경영권 이양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올해 막바지 재계에서는 현대가(家)가 가장 입방아에 올랐다.총수인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후 삼촌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적대적 M&A를 시도했기 때문이다.KCC는 현대를 계열로 편입하면 19개 계열사,자산 12조 8000억원으로 단숨에 재계 8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반면 M&A에 실패하면 “삼촌이 조카기업을 넘보다가 망신만 당했다.”는 비난에 직면할 처지다. 산업부stinger@
  • 금융계열사 없는 대기업 순항할까

    금융계열사없이 순항할 수 있을까. 금융사업권을 둘러싸고 대기업집단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그룹들은 사활을 걸고 금융계열사를 확충해왔다.삼성에는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증권 3인방이 있다.현대차는 현대M카드와 현대캐피탈을 갖고 있다.한화는 대생을,롯데그룹은 동양카드를 인수했다. ●금융계열사는 필수? 금융계열사가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현대와 KCC간의 경영권 분쟁 과정이 꼽히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KCC에 금융계열사가 있었다면 현대 M&A(인수·합병)는 손쉽게 끝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KCC는 ‘5%룰’ 위반으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의 처분명령을 받을 위기에 놓여 있다.만약 금융계열사가 있었다면 사정은 달라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현대는 금융계열사를 통해 KCC 동향을 속속들이 알고 있었고,적절하게 대응했다. 금융계열사는 직접적으로 재정적 기반이 되고,계열사의 매출을 올리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과거에는 회사채 인수 창구로 활용되기도 했다. ●LG의 득실 LG그룹은 금융계열사들의 매각이 완료되면 자산총액이 현재 58조원에서 54조원대로 줄어든다.LG계열사 수는 현재 46개지만 LG산전과 LG카드·증권·선물·투신의 분리로 41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무엇보다 그룹 부채비율이 여전히 200%를 넘는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금 조달시 계열 금융사가 있는 경우에 갖는 이점이 상당폭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LG화학이나 LG전자,LG필립스LCD 등은 그간 LG투자증권을 국내외 대규모 자금조달의 창구로 활용해 왔다. ●한숨쉬는 SK 생명,증권,투신운용 등의 금융계열사 매각 위기에 놓인 SK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그룹 전체 자산규모 50조원 중 금융계열사 비중은 10%가 안되는 4조 2000억원에 불과하지만 가치로 따질 수 없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해외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금융계열사를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필요할 때가 많다.”면서 “금융계열사가 주간사를 맡는 등 그룹 차원에서 유·무형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합작사업의 경우,파트너쪽에서 금융계열사의 존재 여부를 중요한 판단 사항으로 남겨두기도 한다는 것.이는 SK가 90년대 초반 태평양증권을 인수,금융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SK는 SK사태 이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채권단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금융계열사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삼성의 암중모색 삼성그룹의 경우 카드와 캐피탈이 합병한 뒤 이뤄질 1조원 유상증자에 생명이 참여키로 함에 따라 금융계열사들의 재편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을 정점으로 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그간 대그룹들이 금융계열사 소유로 인해 얻은 유무형의 이점을 감안할 때 LG나 SK는 상당부분 손실을 감내할 수밖에 없게 된 데 반해 삼성은 계속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김성곤 박홍환기자sunggone@
  • LG ‘아메리칸 드림’시동

    LG전자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2004년 북미 브랜드 전략 발표회’를 갖고 2005년까지 북미지역 톱3 전자·정보통신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2005년까지 3억달러를 투자,현지에서 대대적인 스포츠·문화 마케팅과 브랜드 광고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1000만달러를 들여 뉴욕 맨해튼 중심가인 타임스퀘어에 대형 LED(발광다이오드)전광판을 설치하고 이날 점등식을 가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 전자계열 승진 인사

    LG는 17일 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LG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관련인사 18면 LG전자,LG필립스LCD,LG필립스디스플레이,LG마이크론,HLDS 등이 각각 이사회를 열어 확정한 임원인사에서는 구 사장을 포함,모두 12명이 승진하고,34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LG전자는 중국 톈진법인장 부임후 매년 40% 이상의 성장을 주도해온 손진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중국지주회사 대표로 임명했다.또 HLDS 대표를 맡아 5년째 광스토리지 분야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박문화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정보통신사업본부장에 임명했다.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은 상근 고문으로 물러섰고,정보통신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김종은 사장은 신설된 유럽지역총괄에 임명됐다.LG마이크론은 조영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는 “‘1등 LG’ 실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엄격한 신상필벌과 업적을 중시하는 강한 성과주의를 강조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한편 LG전자 신규임원 24명의 평균 연령은 43.6세로지난해보다 0.6세 줄어 ‘젊은 피’ 수혈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신규 임원중 이동단말,PDP,디지털TV 등의 연구직 비중이 29%에 달하는 것도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구본준 LCD 부회장 17일 뚜껑이 열린 LG의 전자계열사 임원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부회장으로 승진한 LG필립스LCD 구본준 사장이다.구 사장은 구본무 회장의 친동생이면서도 LG에서 가장 적극적이고,공격적인 CEO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99년 네덜란드 필립스와 함께 LG필립스LCD를 세운지 3년만에 전세계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저돌적인 사업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당초 이번 인사에서 LG전자 쪽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경기도 파주 LCD단지 설립 등 LCD사업의 중요성 때문에 부회장으로 승진해 LCD사업을 계속 이끌게 됐다. 구 회장의 ‘1등 LG’ 슬로건을 그룹내 어느 CEO보다 몸소 실천하면서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그는 사내 공식 인사말을 ‘일등합시다.’로 정하고,전 임직원들의 명함에도 ‘세계 1위 기업의 1등 직원’이라는 슬로건을 넣도록 할 정도로 1등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97년 LG반도체 대표이사를 맡아 의욕적으로 경영을 추진하던 중 99년 반도체 빅딜 과정에서 회사를 옛 현대전자에 넘긴 일이 가장 가슴아픈 기억이라고 얘기하곤 한다. 박홍환기자
  • 경제 플러스/LG 계열사 임원인사 착수

    LG는 16일 ㈜LG 김상헌 상무와 LG인화원 성원규 상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LG와 LG경영개발원 인사를 시작으로 계열사 임원인사에 착수했다. 명단 18면 연말까지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임원인사안을 확정,발표한다. 이날 인사에서 LG전자 박석원 상무와 LG화학 한명호 상무는 ㈜LG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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