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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LG전자, 中 프리미엄TV 판매 1위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유력 일간지인 베이징오락신보는 현지 유통업체 쑤닝(蘇寧)의 조사자료를 인용,LG전자가 올 상반기 중국 프리미엄TV 판매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마쓰시타,히타치,도시바,삼성전자가 뒤를 이었다.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삼성 시즌 첫 단독선두

    삼성이 마침내 시즌 첫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8로 맞선 9회말 대타 박정환이 행운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기아를 9-8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52승38패6무를 마크,공동 1위이던 현대를 1승차로 제치고 올시즌 첫 단독 선두의 기쁨을 맛봤다.삼성의 페넌트레이스 단독 선두는 지난해 7월3일 이후 처음. 8-8의 팽팽한 균형은 9회말 싱겁게 깨졌다.선두타자 양준혁의 볼넷,김한수의 보내기번트,박한이의 고의 볼넷에 이은 김종훈의 우중간 안타로 삼성은 천금의 만루 찬스를 잡았다. 기아는 믿었던 마무리 신용운을 끌어내리고 상대 좌타자 김대익을 의식,좌완 오철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자 삼성도 우타자 박정환을 대타로 내세웠다.하지만 기대했던 오철민은 무기력하게 스트레이트로 볼 4개를 뿌려 기아 더그아웃을 아연실색케 했다.이날 기아는 무려 7명,삼성은 6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SK는 문학에서 엄정욱의 역투와 이호준의 쐐기포로 현대를 4-2로 눌렀다. ‘총알 탄 사나이’ 엄정욱은 6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했지만 최고 시속 154㎞의 ‘총알투’로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김수경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엄정욱은 7승째를 낚으며 시즌 탈삼진 119개를 기록,탈삼진 선두 박명환(두산)에 11개차로 바짝 다가섰다.다승 공동 선두(11승)를 노리던 현대 김수경은 7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3-1로 앞선 8회초 상대 전근표에게 1점포를 허용했지만 공수가 교대된 8회말 이호준이 통렬한 1점포(20호)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마산에서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2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맞수 LG전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두산은 올시즌 천적이나 다름없는 롯데를 넘지 못해 4연패의 수렁에 허덕였다. 좌완 고졸 루키 장원준은 140㎞를 웃도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6과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8회 등판한 노장진은 최근 4연속 세이브로 이적 후 6세이브째.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선발 전원 안타 1이닝에!

    ‘사자군단’이 프로야구 최초로 한 이닝 선발 전원안타의 괴력을 뽐내며 시즌 첫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삼성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김한수의 우전안타를 신호탄으로 무려 16명의 타자가 줄지어 나서며 박한이의 3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무려 11점을 뽑았다. 이로써 삼성은 프로 통산 1호인 한 이닝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또 한 이닝 11득점을 기록,지난 4월27일과 5월4일 두산이 한화와 LG를 상대로 두 차례 세운 올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10점)을 갈아치웠다.역대 최다 득점은 1992년 4월23일 LG가 OB를 상대로 뽑은 13점으로 모두 4차례다. 삼성은 한 이닝 11안타를 폭죽처럼 뿜어내 지난 5월4일 두산이 LG전에서 세운 올시즌 최다인 10안타도 경신했다.1990년 7월5일 빙그레가 롯데를 상대로 빼낸 역대 최다안타와 타이.삼성은 3연승의 한화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으며 11-4로 대파했다.삼성은 51승38패6무를 마크,시즌 처음으로 현대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김진웅은 7이닝 동안 6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8승째. LG는 잠실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병규의 극적인 끝내기 2점포로 서울 맞수 두산을 7-5로 따돌렸다. 7위 LG는 3연승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놓았고 두산은 3연패로 6월1일 이후 2개월7일 만에 3위로 주저앉았다. LG는 5-5의 치열한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 10회말 2사후 한규식의 안타에 이은 이병규의 통렬한 우중간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이병규는 6타수 3안타 4타점.기아는 광주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대타 손지환의 3점포로 SK를 6-1로 물리치고 하루 만에 한화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리오스는 6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버텨 10승 고비를 밟았다.3년 연속 두자리 승수.기아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대타 손지환의 짜릿한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수원에서 손민한의 호투로 현대를 7-1로 눌렀다.최근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손민한은 1회 1실점해 무실점 행진은 멈췄지만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째를 따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한우물’ 전문기업 실적 저조

    한 우물만 파 온 전문기업들이 최근 들어 실적 악화 등 안팎의 어려움에 고전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나오는 풍부한 자금으로 중무장한 대기업이 맹공을 퍼붓는데다 특정 제품에만 매달리다 보니 시장환경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 하나로 세계를 휩쓴 레인콤,공기청정기 신화를 일군 청풍 등 전문기업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이들 기업과는 다르지만 대기업군에 들어선 팬택앤큐리텔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후발 전문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팬택앤큐리텔은 2·4분기 매출 4765억원,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17%,영업이익은 43%나 줄어든 것이다. 팬택은 올해 세계 6위로 도약한 뒤 내년에는 5위로 뛰어오른다는 계획이지만 최근 단말기 사업강화에 나선 SK텔레텍의 공격이 만만찮아 신경이 무척 쓰인다. 레인콤도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2·4분기 매출은 9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45%,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86%나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각각 33.7%,28.67%나 줄어들었다. 올들어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MP3플레이어 사업을 키우겠다고 선언한 데다 애플의 ‘아이팟미니’가 국내에 본격 상륙,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여기에 기존의 휴대전화가 MP3기능을 강화하는 바람에 휴대전화와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 레인콤은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올 하반기 매출 2527억원(전년동기 대비 82% 증가),영업이익 426억원(전년동기 대비 34% 증가)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청풍은 삼성·LG전자와 외국기업의 공세에 꿋꿋이 맞서고 있지만 대기업들의 ‘물량 공세’가 계속된다면 흔들릴지 모르는 상황이다.청풍은 올 상반기 매출 325억원,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청풍 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 매출 100% 증가는 경기침체와 경쟁가열로 67% 성장에 그쳤지만 경쟁사보다는 높은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들 전문기업은 점점 눈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 팬택은 비록 개인자격이긴 하지만 박병엽 부회장이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나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청풍은 올들어 칫솔 살균기,선풍기 등을 내놓았고 레인콤은 플래시메모리 타입제품의 가격을 최대 30%나 낮추는 가격파괴를 단행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0년만의 폭염 경제효과 ‘득실’ 논란

    10년만의 폭염 경제효과 ‘득실’ 논란

    폭염은 침체된 한국경제를 떠받치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4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5.2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청의 ‘10년만의 무더위’ 예고가 적중해가는 여름의 한복판,더위의 경제학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웃 일본은 도쿄가 40도에 이르는 등 1994년 이후 최고의 찜통더위로 국내총생산(GDP)이 2조엔쯤 늘어날 것이라고 다이이치(第一)생명 경제연구소가 전망치를 내놓았다.경제회복세의 일본 국민들에겐 더위를 잠시 잊게 해주는 청량제 같은 소식이다. 한국에서 종합적인 수치를 내놓는 연구소가 없어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전통적인 여름철 산업이 일본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그러나 여름특수를 누리는 업체들의 즐거운 비명에도 불구하고 무더위가 국가 전체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과연 플러스일까 하는 데에는 이견이 따른다. 에어컨 업계는 올 판매량을 최대 142만대로 잡고 있다.당초 예상 125만대에서 17만대나 많아졌다.돈으로 따지면 1500억원이 넘는다.LG전자는 7월 중순이면 내수용 생산을 끝냈으나 올해는 다르다.주문량을 소화하지 못해 5일까지 라인을 가동한다.작년 마이너스 15% 성장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 회사는 판매량 20% 증가는 거뜬하다.LG전자의 노환용 부사장은 “내수용 라인이 8월에 가동된 건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선풍기는 아예 동이 났다.여름비가 유난히 많았던 작년에 영업이 신통치 않았던 신일산업은 올 생산량을 20%가량 줄였으나 7월 이후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작년 재고량까지 바닥났다.냉장고도 7월 10%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빙과업계 역시 연일 월 단위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해태제과는 7월 동안 450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 대비 35.0%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폭주하는 주문에 맞추기 위해 서울,부산,대전 등 빙과공장의 생산라인을 3교대 24시간 가동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잠못 이루는 열대야에 한 잔의 맥주도 인기 상한가다.게다가 아테네 올림픽이라는 특별호재까지 기다리고 있다.OB맥주 관계자는 “7월 중순부터 출고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며 8월 사상 최대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주업계라고 가만 있을리 없다.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열대야로 안주 매출도 늘어 올 여름 30%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한국 내수 경제가 에어컨 특수 등 ‘폭염경기’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짝효과로 끝날지,소비추세 자체를 바꿔 내수경제를 살리는 신호탄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폭염이 주는 특수는 ‘장밋빛 환상’일 뿐이라고 냉정해질 것을 요구하는 분석도 있다. 삼성지구과학연구소 이효수 연구원은 “여름특수를 누리는 것은 2·3차산업 중 일부 업종에 국한된 이야기일 뿐 전반적인 사회의 피해를 고려하면 득보단 실이 많다.”고 지적했다.한국에는 계량화돼 있지 않으나 2002년 유럽을 덮친 폭염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보면 인명피해만 프랑스 1만 4802명을 비롯해 유럽 전역에 3만 5118명이었고,물적 피해는 130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아주대 예방의학교실이 기후와 건강의 상관도를 조사한 결과,서울의 경우 30∼32도를 넘으면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다.36도가 되면 30도일 때보다 사망자수는 50%나 늘어났다.1991년부터 10년간 서울지역 사망자수(사고사 제외)를 조사한 결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평균 사망자수는 108명을 기록했지만 25도 이상 30도 미만인 날의 평균 사망자수는 82.6명으로 떨어졌다. 자동차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도 만만치 않다.1500㏄급 승용차에서 에어컨을 켤 때와 켜지 않을 때 연료소비량은 주행 100㎞당 평균 1.8ℓ의 차이가 난다.더위로 에어컨을 최대로 작동시킬 경우 연료가 18%정도 더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폭염은 농업과 목축업 임업 어업 등 1차산업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장마와 폭염 등으로 채소류의 생산과 출하가 급속하게 줄어들었다.열무가 전달보다 75.5%,상추 67.5%,무 63.8%,배추 63.4%,호박 27.9%,오이 25.8%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은 16.3%나 급등했다.물가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이 떠안았다. 2·3차산업에서도 업무능률 저하로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사회 전반적 무기력감,열대야로 인한 생체리듬 상실 등의 후유증은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지적이다.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장재연 교수는 “무더위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판단”이라면서 “폭염이 될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재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길상 유영규 채수범기자 whoami@seoul.co.kr
  • [등 터지는 民生] 기업들 “투자는 뭘…이 참에 빚이나 갚지”

    [등 터지는 民生] 기업들 “투자는 뭘…이 참에 빚이나 갚지”

    기업들이 투자에는 소극적인 반면 빚을 갚는데만 힘을 쏟고 있다. 3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상장사 673개사의 올해 회사채 발행액은 총 27조 6360억원이지만 상환액은 38조 4730억원으로 10조 8370억원을 빚갚는 데 더 사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행액(31조 6860억원)은 13% 줄고,상환액(35조 7610억원)은 8% 가량 늘어난 것이다.이는 기업들이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투자보다 빚을 먼저 갚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회사채 발행 작년보다 13% 감소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낮아지는 추세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부채비율이 33.3%에서 올 상반기에는 31.8%로 줄었다.현대차는 48.5%에서 46.6%,LG전자는 222%에서 195%,포스코는 42%에서 36.5%로 각각 줄었다.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만기도래 회사채를 모두 상환할 방침이다.오는 27일 3년만기 회사채 5000억원어치를 차환 발행하지 않고 상환할 계획이다.10월 4일 만기도래하는 같은 금액의 3년만기 회사채도 상환한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인 6조 2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린 데다 보유현금이 넘쳐나 연 5%의 금리를 부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삼성전자가 이들 회사채를 만기 상환하면 국내에서 발행된 삼성전자의 일반 회사채는 사라진다.LG상사도 지난 2월 만기 도래한 회사채 700억원 중 30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상환했다.5월에는 회사채 5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조만간 무차입 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상환액은 8%나 증가 중소기업도 무차입 경영에 나서고 있다.시계 제조업체인 오리엔트는 최근 서울 가산동 본사 사옥을 62억원에 매각한 뒤 매각 대금을 금융권 부채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이어 성남공장 매각을 추진해 올해를 무차입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보루네오가구도 인천 본사 공장부지 가운데 4만 3000여평을 615억원에 매각해 빚없는 경영에 나섰다.일진전기는 연내 천안 알루미늄공장과 서울 마포사옥을 매각해 3년안에 무차입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렇게 빚을 갚으면서도 일부 대기업의 현금보유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7조 9900억원에서 현재 8조 5200억원으로 늘었으며,LG전자는 5369원에서 1조 106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5개그룹 17조 투자… 작년 37% 수준 반면 기업들의 상반기 투자는 부진하다.SK텔레콤은 올해 투자목표액인 1조 7000억원 가운데 상반기 집행이 8500억원선에 그쳤다.LG텔레콤도 3700억원의 투자목표액 중 1600억여원을 집행하는데 그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15개 그룹은 지난 5월까지 총 17조원을 투자해 올해 투자계획(46조원) 대비 37%에 그쳤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다 보니 현금 보유가 늘고, 이는 빚 없는 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피말리는 PO경쟁

    플레이오프 티켓은 누가 가져가나.지난달 14일 프로야구 전반기를 마감했을 당시의 판도는 4강3중1약.그러나 2주가 지난 요즘은 3강4중1약.두산,현대,삼성 빅3를 제외하고 기아,SK,한화,LG가 3경기 차로 마지막 4강 티켓 혈투를 벌이고 있다. 사실 6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선두권 두산과 현대를 제외하고 다른 팀들의 순위는 별 의미가 없었다.롯데를 뺀 5개 팀이 5경기차 안에 촘촘히 붙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다. 중위권에서 먼저 빠져나온 팀은 삼성과 기아.이들은 7월 초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갔다.하지만 호랑이가 ‘빅4’를 유지하기에는 팀 전력이 ‘2%’ 부족했다.지난달 20일 잠실 LG전부터 25일 문학 SK전까지 다니엘 리오스,강철민 등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5연패의 미끄럼틀을 탔다.순위는 4위를 유지했지만 4강에서는 밀려나야 했다.지난 26일 유남호 감독대행 체제가 들어선 뒤에도 2승2패로 고만고만한 성적이다.현재 43승4무45패로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처지다. 지난 14일부터 6연승의 휘파람을 분 SK도 마찬가지.지난주 1승5패의 부진으로 중위권의 늪에 주저앉았다.42승7무42패로 기아에 한 경기 차로 뒤진 5위. LG도 최근 열흘 동안 5연패를 포함,2승6패로 엉망이다.현재 7위(40승2무48패).1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기아와 3경기 차. 눈에 띄는 팀은 한화.지난주 힘든 상대인 SK와 현대에 5승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4위 싸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37승5무44패로 4위 기아에 한 경기,5위 SK에 승차 없이 뒤진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한화의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꼴찌 롯데와의 원정 3연전을 앞뒀기 때문이다.통산 전적에서는 4승6패2무로 뒤지지만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해볼 만하다.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삼성과 만난다는 점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절대강자도,절대약자도 없는 게 요즘의 야구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기업 등기임원 ‘몸값’ 천정부지

    대기업 등기이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2일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와 상장사 공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등기이사(사외이사 제외)의 평균 연봉은 58억원이 넘었다.직원 평균 연봉 4900만원의 119배나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등기이사 14명의 보수한도로 500억원을 책정했고 이 중 411억원을 집행했다.사외이사 7명의 보수는 4억원에 불과했다. 올해는 더욱 많이 받는다.삼성전자는 올 주총에서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600억원으로 올렸다.1·4분기에만 212억원이 집행됐다.사내 등기이사가 6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보수한도가 전액 집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100억원 가까운 거액을 만질 수 있다.현재 삼성전자 사내 등기이사는 이건희 회장,윤종용 부회장,이학수 부회장,이윤우 부회장,최도석 사장,김인주 사장이다. 삼성SDI도 파격적인 대우로 유명하다.지난해 이사 보수한도 100억원 가운데 63억 6000만원을 집행,사내이사 1인당 평균 20억 6000만원을 지급했던 이 회사는 올해 보수한도를 120억원으로 늘려잡았다.삼성SDI 사내이사의 지난 2001년 연봉은 12억 4300만원이었다.이밖에 삼성물산 14억 3000만원,삼성중공업 10억 8000만원 등 삼성계열사들의 연봉이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억원을 줘서 100억원어치 성과를 내면 남는 장사’라는 삼성 특유의 인사원칙을 읽을 수 있다.삼성에서 분가한 CJ도 12억 4000만원으로 ‘탑5’에 들었다.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전기(사외이사),호텔신라,에버랜드,제일모직 등의 등기이사인 이건희 회장의 연봉은 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에서 받은 평균 연봉으로만 따져도 92억원이나 된다. LG그룹은 ㈜LG 15억 8000만원,LG전자 10억 6000만원으로 재계 2위의 ‘체면’을 지켰다.LG전자는 2002년까지만 해도 등기이사 보수한도가 23억원(실 지급액 8억 71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5억원(실 집행 44억원)으로 인상했다.올해는 보수한도가 오르지 않았지만 이사수가 8명에서 7명(사내 3,사외 4)으로 줄어 결과적으로는 연봉이 오른 셈이다.이밖에 SK텔레콤이 5억 6000만원이었으며 포스코 4억 5000만원,한국전력 1억 3000만원,현대차 5억 5000만원,KT 3억 3000만원,SK 5억 1000만원,우리금융 6억 1000만원 등이었다. 같은 사내이사라도 직책·직급에 따라 연봉은 천차만별이다.하지만 아직 국내 기업들은 이사 개개인의 연봉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한때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나타난 대기업 총수들의 보험료를 토대로 연봉을 추산한 적은 있지만 이후 공단측에서도 특정인의 보험료는 밝히지 않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0의 3 한원텔레콤(대표 김재혁)은 이동통신 중계기기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계기기는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 사용에 없어서는 안될 기반 장비 중의 하나이다. ●美 스프린터사 공급자로 선정 지난 5월 세계에서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터사가 이 회사를 안테나 내장형 중계기기 공급자로 선정,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프린터사에는 연간 25만대(5000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기 생산은 세계 굴지의 1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한원텔레콤의 스프린터사 공급자 선정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원텔레콤은 다른 기업이 중·대형 중계기 시장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초소형 중계기 개발만을 고집해왔다는 것.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앞선 시장 예측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기 사업에 매달려 왔다.”며 “이번 스프린터의 공급사 결정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판단,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유럽·중국시장도 공략 유럽과 중국,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GSM(유럽방식)용 초소형 중계기도 개발,우선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온 카TV와 위성안테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TV사업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터넷,LG전자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러시아,그리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내비게이션기능을 장착한 카TV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카TV는 세계 최로로 자체 개발한 일체형 강제동기방식을 적용,스크롤(수신감이 좋지 않아 화면이 넘어가는 현상)을 잡아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위성안테나사업은 제품의 안정성 기능을 한층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현재의 시장점유율 10%를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어려울수록 기술투자 확대 김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이동통신 중계기기 시장이 신규수요가 잠시 주춤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업종변경을 추진해 왔을 때도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기술투자를 해왔다.”며 “세계적인 중계기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프린터사에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뜨는 기업] 한원텔레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360의 3 한원텔레콤(대표 김재혁)은 이동통신 중계기기 개발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중계기기는 휴대폰 등 무선 단말기 사용에 없어서는 안될 기반 장비 중의 하나이다. ●美 스프린터사 공급자로 선정 지난 5월 세계에서 수출하기 까다롭다는 미국의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터사가 이 회사를 안테나 내장형 중계기기 공급자로 선정,관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스프린터사에는 연간 25만대(5000만 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 중계기기 생산은 세계 굴지의 10여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한원텔레콤의 스프린터사 공급자 선정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7년 설립된 한원텔레콤은 다른 기업이 중·대형 중계기 시장에 뛰어 들었을 때부터 초소형 중계기 개발만을 고집해왔다는 것. 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앞선 시장 예측으로 이동통신 중계기기 사업에 매달려 왔다.”며 “이번 스프린터의 공급사 결정을 계기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판단,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유럽·중국시장도 공략 유럽과 중국,일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GSM(유럽방식)용 초소형 중계기도 개발,우선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온 카TV와 위성안테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TV사업은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터넷,LG전자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러시아,그리스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내비게이션기능을 장착한 카TV시장에도 본격 뛰어들고 있다. 특히 카TV는 세계 최로로 자체 개발한 일체형 강제동기방식을 적용,스크롤(수신감이 좋지 않아 화면이 넘어가는 현상)을 잡아 화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위성안테나사업은 제품의 안정성 기능을 한층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현재의 시장점유율 10%를 30% 이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어려울수록 기술투자 확대 김 사장은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이동통신 중계기기 시장이 신규수요가 잠시 주춤하면서 상당수의 업체들이 도산하거나 업종변경을 추진해 왔을 때도 우리는 오히려 더 많은 기술투자를 해왔다.”며 “세계적인 중계기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을 더욱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프린터사에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내년에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성남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소비자운동가 이한옥 여사 평생을 농촌계몽운동과 소비자운동에 바쳐온 이한옥(李漢玉)여사가 28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1세.이 여사는 1930년대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1950년대까지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해 왔다.70년 경기도 화성에 조합원으로 구성된 ‘어머니 간장공장’을 세우고 지역중심의 소비자운동을 폈다.유족은 딸 김봉영(66·전 하얏트호텔 홍보부장),우영(56),은영(54) 화영(51),숙영(47)씨와 사위 강신표 인제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빈소는 안양 메트로병원 영안실 201호실.발인은 30일 오전 9시30분.(031)465-9900. ●宋鍾洙(건남개발 부장)汶洙(〃 전무)씨 모친상 金完洙(대덕 연구단지관리본부 팀장)씨 빙모상 28일 오전 4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91 ●李光錫(우리은행 대리)松玉(일요신문사 편집부 직원)씨 부친상 丁治勳(동양전기안전관리 과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65 ●閔大植(SBS 영상편집부장)俊植(T-테크 사장)씨 부친상 27일 오후 1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590-2660 ●崔景碩(대우증권 국제본부팀 차장)씨 빙부상 28일 전북대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63)251-6144 ●鄭鍾植(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元植(동아건설 부장)씨 모친상 文成鎬(법무사)王明奎·成英濟(사업)씨 빙모상 28일 오후 3시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30분 (02)590-2697 ●金秉根(새천년민주당 벤처특별위 부위원장)在連(사업)씨 부친상 28일 오전 9시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5시 (02)590-2352 ●權大祐(한양대 법학과 교수)씨 모친상 27일 오전 10시 대구 경북대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53)420-6147 ●南基炳(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基準(LG전선 차장)씨 부친상 朴美貞(상계백병원 소아과 교수)씨 시부상 金國一(삼성전자 부장)韓勝國(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94 ●龍秀重(자영업)德重(환경시민연대 국장)水鏡(들꽃도예방 대표)씨 부친상 白斗鉉(〃)씨 빙부상 28일 낮 12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64
  • [올림픽 마케팅] 대기업 스포츠마케팅 특수 잡아라

    오는 8월14일 그리스에서 개막되는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기업들간의 스포츠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은 이미 그리스에 진출,올림픽 특수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글로벌 마케팅에 있어 올림픽만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국내기업 가운데 삼성은 이번 올림픽에 무선통신부문 공식파트너로 참여하고,현대자동차는 그리스내 올림픽 자동차부문 로컬 스폰서를 맡았다. ●삼성전자 아테네 올림픽조직위원회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무선통신부문 공식파트너로 선정되면서 2년 전부터 직원 6명을 파견해 대회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올림픽에 삼성 휴대전화 1만 4000여대를 제공,사상 처음으로 무선 올림픽(Wireless Olympic)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조직위관계자와 기자들에게 유럽형 이동통신 단말기 1만 1720대,VIP에게 스마트폰 2000대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자체 개발한 무선통신기술 WOW(Wireless Olympic Works)도 선보인다.WOW는 휴대전화를 통해 올림픽대회 정보와 경기일정,경기결과 등을 올림픽 조직위 집계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선수 및 대회관계자,기자들에게 알려주는 최첨단 서비스다. 또 올림픽 주경기장 근처에 320평 규모의 삼성홍보관을 설치,200여종의 최첨단 휴대전화를 전시하는 등 삼성 브랜드 알리기에도 정성을 쏟을 예정이다.이곳에 선수와 가족들이 만나는 공간을 마련하고,선수 출연 일일 이벤트,야간 레이저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슴 속에 파고드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홍보팀 장일형 전무는 “이번 올림픽은 삼성의 기업 이미지,제품력,기술력을 세계인에게 공인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무선통신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그리스 자동차시장에서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준 설움을 되갚는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유럽시장 진출 확대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번 올림픽 기간중 에쿠스,그랜저 XG,스타렉스 등 현대차 500여대를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관련기관,VIP,기자단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또 게츠(국내명 클릭)를 올림픽 공식차량으로 지정받아 올해 초부터 그리스 전역에서 현대차의 올림픽 스폰서십을 알리는 광고·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테네를 찾는 전세계인의 이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리스 공항 진입로 등 모두 41곳에 옥외광고를 설치하고,현대 올림픽 투어 프로그램 및 주요 경기장간에 현대 로고가 새겨진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시킬 예정이다.현대차 마케팅팀 이병호 이사는 “이번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글로벌 톱 5’의 목표 달성을 앞당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LG전자 LG전자는 공식 스폰서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아테네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테네에서 초대형 여객선인 페리와 지하철,공항로에 옥외광고를 하며 기업 이미지와 TV,에어컨,모니터,휴대전화 등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멕시코 올림픽위원회,중국 탁구 국가 대표팀,이라크 축구대표팀을 공식 후원해 이들의 트레이닝복 등에 LG로고를 새겨넣기도 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고]

    ●소비자운동가 이한옥 여사 평생을 농촌계몽운동과 소비자운동에 바쳐온 이한옥(李漢玉)여사가 28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향년 91세.이 여사는 1930년대 강원도 춘천에서 시작,1950년대까지 농촌계몽운동에 헌신해 왔다.70년 경기도 화성에 조합원으로 구성된 ‘어머니 간장공장’을 세우고 지역중심의 소비자운동을 폈다.유족은 딸 김봉영(66·전 하얏트호텔 홍보부장),우영(56),은영(54) 화영(51),숙영(47)씨와 사위 강신표 인제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빈소는 안양 메트로병원 영안실 201호실.발인은 30일 오전 9시30분.(031)465-9900. ●宋鍾洙(건남개발 부장)汶洙(〃 전무)씨 모친상 金完洙(대덕 연구단지관리본부 팀장)씨 빙모상 28일 오전 4시2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91 ●李光錫(우리은행 대리)松玉(일요신문사 편집부 직원)씨 부친상 丁治勳(동양전기안전관리 과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5시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65 ●閔大植(SBS 영상편집부장)俊植(T-테크 사장)씨 부친상 27일 오후 1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590-2660 ●崔景碩(대우증권 국제본부팀 차장)씨 빙부상 28일 전북대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63)251-6144 ●鄭鍾植(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元植(동아건설 부장)씨 모친상 文成鎬(법무사)王明奎·成英濟(사업)씨 빙모상 28일 오후 3시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30분 (02)590-2697 ●金秉根(새천년민주당 벤처특별위 부위원장)在連(사업)씨 부친상 28일 오전 9시 강남성모병원,발인 30일 오전 5시 (02)590-2352 ●權大祐(한양대 법학과 교수)씨 모친상 27일 오전 10시 대구 경북대병원,발인 30일 오전 7시 (053)420-6147 ●南基炳(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基準(LG전선 차장)씨 부친상 朴美貞(상계백병원 소아과 교수)씨 시부상 金國一(삼성전자 부장)韓勝國(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94 ●龍秀重(자영업)德重(환경시민연대 국장)水鏡(들꽃도예방 대표)씨 부친상 白斗鉉(〃)씨 빙부상 28일 낮 12시4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64
  • 휴대전화 연구인력 대이동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연구인력의 대이동이 최근 본격화하고 있다. 중견 휴대전화업계의 경영악화와 SK텔레텍 등 이동통신업계의 단말기 사업 강화에 따른 인력 스카우트가 맞물린 것이 가장 큰 이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단말기 생산업체인 세원텔레콤은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 500명에 달하던 직원 수가 최근 250명으로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당초 200명을 웃돌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50명이 빠져나가 지금은 150명만 남아 있다. 최근 화의를 신청한 텔슨전자도 한때 직원이 900명에 달했지만 520명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연구인력도 일정부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 부도와 함께 법원에 화의절차 개시를 신청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전문업체 모닷텔도 종전 40∼50명이던 연구인력이 현재는 1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중견 제조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최대 시장으로 호황을 누리던 중국시장이 예전만 못하면서 기술력이 있는 국내 단말기 제조 및 연구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중견업체의 연구인력들이 대기업 단말기 업체로 이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LG전자,팬택계열 등 ‘빅3’는 물론 SK텔레텍의 SK텔레콤은 최근들어 연구인력 확보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휴대전화 단말기가 IT수출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고,이에 따른 첨단 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단말기 제조업체인 SK텔레텍의 경우 중견업체인 벨웨이브,텔슨텔레콤 등의 인수에 눈독을 들이며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다.이 업체는 3년후 ‘글로벌 톱 10’ 진입을 선언한 상태여서 벌써부터 연구인력 확보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고 있다.팬택계열도 올해 수백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할 방침이어서 중견업체들의 경력 연구인력의 채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기태 사장이 ‘2010년까지 조직의 30%를 연구인력으로 채우겠다.’고 천명한 상태여서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올해는 3000여명의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인력의 무더기 유출을 막기 위한 ‘동종업계 1년 전직금지’ 원칙이 있지만 이동 추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면서 “대기업 단말기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강화되겠지만 중견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휴대전화 시장 양극화

    ‘업계는 첨단제품 출시경쟁,판매시장 중심은 중가폰.’ 올 하반기 들어 휴대전화업계에 제조업체와 시장간의 양분화현상이 일고 있다.제조업체들은 게임폰 등 최첨단 제품을 쏟아내는 반면,소비자들은 상반기와는 달리 경기침체 등으로 고가폰에서 중저가폰을 선택하는 경향이다.단말기 시장은 50만∼60만원대에서 최근 들어 카메라 등 기본 기능의 30만∼40만원대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시장 중심은 40만원대 이하 연초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과 경기침체가 구매패턴을 고가에서 중가 중심으로 이동시키고 있다.특히 7월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번호이동이 중가폰 시장을 달구고 있다.번호이동성의 경우 지인들을 통해 업체를 바꾸기 때문에 고가폰보다는 중가폰을 구입하는 경향이 많다. SK텔레콤의 경우 단말기 공급량은 7월 기준으로 20만∼30만원대가 전체의 61.5%,60만원대 이상이 20%대이다.판매량에서도 20만∼30만원대가 74%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 고객에게 가장 많이 팔리는 중저가 제품은 모토로라의 ‘스타텍-2004’.지난 5월에만 7만 4000여대를 판매한 이후 지속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가 카메라폰인 ‘SCH-X850’도 지난 3월에 출시 이후 6월까지 3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카메라 기능에다가 리모컨,신용카드,교통카드로 활용할 수 있어 실속파들에게 인기다. 팬택&큐리텔의 디카폰 ‘PG-K6500’도 40만원대로 5월 출시이후 한달 만에 5만대 이상 판매돼 시장을 반영하고 있다. LG텔레콤의 30만원 중반대 단말기인 ‘LP8800’은 월 1만 7500대를 판매,중가폰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30만화소 카메라폰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30만원대 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20만원대도 카메라 기능이 있는 폰이 있어 기능이 좋아졌다.”고 밝혔다.그는 “요즘 시장은 업체가 소비자 선택을 유도하기보다는 따라가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단말기 출시 앞다퉈 시장상황과는 달리 최첨단 제품 출시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올 상반기의 카메라폰,MP3폰에 이어 하반기엔 게임전용폰 등이 가미돼 ‘엔터테인먼트 폰’이 앞다퉈 출시된다.게임전용폰은 하반기 이슈제품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LG전자,팬택계열도 게임전용폰에 집중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달 초에 국내 첫 출시한 ‘조이스틱’을 채용한 3D 게임폰 ‘SCH-V450’을 내놓은데 이어 기존 모델을 기초로 한 각종 제품을 쏟아낼 참이다. 팬택계열도 올 3·4분기에 타원형의 독특한 디자인에 키 패드가 돌출한 새로운 게임전용폰을 올 3·4분기에 몇개 모델을 선보인다.팬택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MP3폰과 200만화소 등 첨단 제품에서 경쟁이 벌어졌지만 하반기에는 게임전용폰 등 기능형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각축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사외이사 자리 넘보지마”

    국세청·검찰·법원·금융감독기구 등 이른바 ‘권력기관’ 출신들이 사외이사에 대거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지난달 말 기준 667개 전체 상장회사의 사외이사의 전직을 확인한 결과 국세청 출신이 50명,검찰 출신 41명,법원 출신 34명,금융감독원(옛 증권·은행·보험감독원 포함) 출신 20명,감사원 출신 6명 등으로 집계됐다.경제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재정경제부(옛 재무부·경제기획원·기획예산처·금감위 포함) 출신도 21명이나 됐다.또 청와대 비서실 출신은 12명,군 출신 13명,언론계 출신 19명이었다. 기획예산처 장관과 재경부 장관을 지낸 진념씨는 LG전자와 가스공사의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며 경제기획원 장관,서울시장,한나라당 총재 등을 지낸 조순씨도 SK㈜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최종찬(KTB네트워크,건설교통부 장관),이석채(코오롱유화·두산중공업,정보통신부 장관)씨도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조경식(CJ,농림수산부),한봉수(대림요업,산업자원부),박호군(LG화학,과학기술부),김영수(현대종합상사,문화관광부),허남훈(가스공사,환경부),김용진(한국공항,과기부),송태호(삼천리·동양기전,문화부)씨도 장관 출신이다. 국세청 출신으로는 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사람이 14명이나 됐고,일선 세무서장 출신이 9명이었다.검찰에서는 정구영(녹십자),김각영(하나증권),김기수(성신양회공업)씨 등 전직 검찰총장이 4명이었고 고검장·검사장·지청장 경력자는 14명에 달했다.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김영관씨는 삼양식품에서,3사관학교와 군단장을 역임했던 표순배씨는 한화에서 각각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총장 출신은 4명이었다.서울대 총장에 이어 현재 명지대 총장으로 재임중인 선우중호(에쓰오일),서울시립대 총장과 과기부 장관을 역임한 김진현(㈜LG,KT&G),충남대 총장직을 지낸 오덕균(계룡건설),동력자원부 장관과 서울산업대 총장을 역임한 최동규(서울도시가스)씨 등이다.시민단체 출신으로는 박원순(포스코,참여연대),이석연(한전,경실련),김동민(SBS,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씨 등이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국세청·검찰 등 출신들이 각 분야의 비리와 문제점을 적발하는 데 정통한 사람들이어서 나름대로 역량을 갖췄다고 볼 수 있지만 일부 회사들은 외부에 대한 ‘바람막이’로 활용하기 위해 권력기관 출신들을 영입하기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60만원대 디지털TV 나온다

    다음달 14일 개막되는 아테네올림픽 경기를 63만원대의 보급형 디지털TV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25일 가전업계와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트로닉스,아남전자 등 가전 4사는 이번 주초부터 최고 26% 할인된 보급형 디지털TV(각사 3개 품목) 시판에 들어간다.가격은 모델에 따라 63만∼279만원이다.평면TV의 경우 28인치는 100만원 이하로,32인치는 130만원대로 내린다. 디지털방송은 아날로그방송보다 최고 5배까지 선명한 화질,홈시어터 수준의 음질,쌍방향 부가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정통부는 디지털TV 보급확산을 위해 산하 우체국을 통해 가칭 ‘국민IT839적금’을 다음달에 내놓을 예정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2008년까지 229조원 생산유발,120만명 고용 창출,563억달러 수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아이 러브 차이나’ 캠페인 확대

    LG전자는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아이 러브 차이나(I LOVE CHINA)’ 캠페인을 중국 전역에서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한창일 때 ‘사스 극복’을 위해 시작한 이 캠페인은 올해는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곁들인 ‘아이 러브 차이나 페스티벌’로 확대됐다.
  • ‘납품中企 지원제’ 참여 확산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 발주와 동시에 은행으로부터 납품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론’이 삼성·LG 등 대기업과 우리·외환은행 등 시중은행으로 확산돼 납품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5일 재정경제부와 은행권에 따르면 네트워크론을 주관하는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첫 대상으로 ㈜신세계와 납품업체 600개가 선정,다음달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기업은행은 현대·기아자동차,삼성전자,LG전자 등과도 협약을 맺고 이르면 8월 중 이들에 납품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론을 제공할 예정이다.네트워크론 대상업체가 되면 구매업체의 주문을 받는 즉시 은행으로부터 80%까지 대출을 받게 되고,납품 완료 후 구매기업으로부터 납품대금을 받아 저리로 갚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 이들 대기업을 비롯해 우량 중견기업 100개와 이들이 거래하는 2000개 중소기업과도 협약을 추진하는 등 네트워크론에 모두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외환·신한은행 등 기업금융을 많이 취급하는 시중은행들도 네트워크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지 않은 우량 구매·납품기업들을 상대로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시스템 구축이 이뤄지는 대로 네트워크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네트워크론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납품기업 금융지원 제도이며 은행과 기업,신보간 온라인상에서 즉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기업은행이 먼저 주도권을 잡았지만 시중은행들이 가세하면 서비스 등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년만의 폭염잡기 에어컨 전쟁

    ‘10년만의 특수를 잡아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에어컨 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에어컨 제조업체는 폭주하는 주문에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고,에어컨 설치팀도 낮 시간동안 작업만으로는 주문을 소화하기 어려워 야간에도 강행군을 하고 있다.일부 업체에서는 에어컨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 노조에 임단협을 일정정도 ‘양보’하는 등 고육책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국내 에어컨 시장은 2000년 94만대에서 2001년 110만∼115만대로 늘어난 뒤 2002년 ‘월드컵 특수’ 등에 힘입어 150만대까지 늘었다.하지만 지난해 110만∼140만대로 역성장한 뒤 올해도 연초 예약판매율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었다.“에어컨 장사는 끝났다.”는 푸념이 나올 때쯤 폭염이 에어컨업계를 ‘기사회생’시킨 것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에어컨 국내 판매는 1∼5월까지는 지난해 대비 15%나 줄었지만 6월 들어 10∼15% 매출이 늘기 시작하더니 7월은 현재 약 40∼50%이상 매출이 늘어났다.8월중순까지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열대야까지 계속돼 올해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보다 30∼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0평대 아파트용인 12∼15평형 스탠드 에어컨의 경우 인기가 좋아 주문뒤 1주일 이상 기다려야 구매가 가능한 상황이다.또 동남아,일본,중국,중동 지역에도 불볕 더위가 지속되는 바람에 이 지역에 에어컨 품귀현상마저 일어나자 현지법인들이 가장 큰 창원공장과 중국 톈진공장에 ‘SOS’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6월말부터 창원공장 에어컨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으며,특정라인의 경우 7월부터는 1일 3교대 24시간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지난주부터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던 위니아만도는 22일 사측이 임금인상안을 ‘양보’하는 선에서 임단협을 마무리짓고 정상적인 에어컨 생산에 들어갔다.위니아만도는 파업기간동안 비노조원인 관리직·기능직 직원들을 1개조당 300∼400명씩 3교대로 총동원했지만 라인 가동률이 50∼60%에 머물러 속을 태웠다.위니아만도는 7월 에어컨 판매가 6월보다는 160∼170%,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35∼5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주 들어 4000∼5000대로 폭증한 에어컨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노사협상을 빨리 마무리지어야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7월 한달간 판매량을 넘어섰고 최근 하루 판매량이 이달초보다 2∼3배 늘어나자 비교적 한가하던 수원사업장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달 들어 에어컨 판매량이 매주 10% 이상 증가하기 시작해 장마가 끝난 뒤에는 50% 이상 급증,전달대비 35%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와대 ‘빽’으로도 에어컨을 사기 어려웠다는 1994년 여름에 이어 10년만에 에어컨이 특수를 맞았다.”면서 “에어컨은 ‘한철’ 장사이기 때문에 생산,판매,마케팅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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