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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CEO 10명중 4명은 B형

    대기업 CEO 10명중 4명은 B형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가운데 4명은 혈액형이 B형이다. 27일 경영정보지 ‘월간CEO’ 11월호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대표이사 93명의 혈액형 분포를 조사한 결과 B형이 가장 많은 36명으로 38.7%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인의 B형 평균 분포 30.1%보다 8.6%포인트 높은 것이다. 대표적인 B형 기업인으로는 LG정유 허동수,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한미은행 하영구 행장 등이다. A형 CEO는 24.7%(23명)로 B형 다음으로 많았으나 한국인 A형 평균 31.4%보다 6.7%포인트 낮았다.CJ 손경식 회장, 포스코 이구택 회장,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KT 이용경 사장,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 등이 A형 혈액형을 갖고 있다. O형 CEO도 23.7%(22명)였으나 한국인 O형 전체 평균 27.2%보다 3.6%포인트 낮았다.GS홀딩스 허창수 회장,LG전선 구자열 부회장,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 하나은행 김승유 행장, 신세계 구학서 사장 등이 O형이다. AB형 CEO는 12.9%(12명)에 그쳐 가장 낮았으나 한국인의 AB형 평균 11.3%보다 1.6%포인트 높았다. 두산 박용오 회장,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LG전자 김쌍수 부회장,LG화학 노기호 사장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 이와 관련, 일본의 혈액형 인간학 전문가 노미 도시타카(能見後賢)는 “시대의 변혁기에는 B형이 무대 앞으로 나온다.”며 “한국 100대 기업에 B형 CEO가 높게 나타난 것은 한국경제가 이전의 일본과 마찬가지로 고도성장의 한계에 달해 기존 경영형태에 변화와 변혁이 요구되고 있는 시기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월간CEO는 전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CDMA기술 中유출 수사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휴대전화 시스템의 핵심기술이 해외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이득홍)는 26일 CDMA 장비 제조업체인 H사가 핵심기술을 불법으로 중국 통신업체에 넘겼다는 산업자원부 고발에 따라 두 회사간 매매계약의 위법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H사가 지난 3월 중국 통신업체 UT스타컴의 한국 자회사에 CDMA 관련 지적재산권을 넘기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관련자를 차례로 소환, 매각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CDMA 관련 지적재산권은 ‘수출 전략통제 물자’로 해외로 내보낼 때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다른 업체에 기술을 매각하려면 이 기술을 당초 공동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나 삼성전자,LG전자 등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H사는 계약체결 당시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UT스타컴도 전략물자의 직접 수출을 금지하는 국내 법망을 피해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H사와 계약을 맺었다. 검찰은 H사에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선 이후 절차상 문제점을 들어 아직 CDMA 지적재산권을 중국업체에 넘기지는 않았으나 이미 상당수 직원이 중국 업체로 이직한 상태여서 핵심기술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LG전자 “나눔세상을 위하여”

    LG전자 “나눔세상을 위하여”

    LG전자가 ‘김쌍수 장학금’을 적립하는 등 사회공헌에 ‘올인’한다. 김쌍수 부회장은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한미상공회의소 산하 ‘미래의 동반자 재단’의 제프리 존스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장학금’ 조인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제18회 인촌상 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받은 5000만원의 상금을 재단에 전액 기탁했다.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상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에게 앞으로 10년간 지급될 예정이다. LG전자 임원 200여명도 10월부터 자발적으로 월 급여의 1%를 공제해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기금을 마련한다.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제도에 따라 회사(LG전자)도 똑같은 금액을 출연해 적립한다. 매년 10억원이 넘는 출연금이 쌓일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톱3 도약과 함께 이윤의 사회환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으로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공직문화를 바꾸자] ② 회의로 날샌다

    [공직문화를 바꾸자] ② 회의로 날샌다

    김대중 정권 시절인 2000년 7월12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자치부가 발송한 문건 하나가 전달됐다.‘일하는 방식 개선지침(행자부 능률 12306-366)’이다. 지금처럼 당시 정부도 “공직사회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행정개혁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을 때다. 지침에는 ‘회의 효율화’가 주요 아이템 가운데 하나로 적시돼 있다. 행정개혁의 주요 대상으로 비효율·비능률적인 공무원의 회의문화가 도마에 올랐던 것이다. 그로부터 정확히 만 4년 뒤인 지난 7월12일. 행자부는 같은 제목의 문건을 또다시 내려보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회의문화 개선’이 강조됐다.▲불필요한 회의감축 ▲회의시간 30분 이내로 단축 ▲유사·중복회의 통폐합 ▲원격영상·인터넷화상회의시스템 활성화 ▲회의 사전예고제 도입 등 내용도 4년 전의 것과 엇비슷하다. 정권이 바뀌어도,4년이란 시간이 흘렀어도 공직사회의 회의문화는 여전히 비효율·비생산성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회의가 되레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정부대전청사에는 언제부터인지 ‘월요일 불문율’이 생겨났다. 과장급 이상 공무원과 월요일에는 점심 약속을 잡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청장주재 간부회의부터 이런저런 회의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내년에 공사(公社)로 전환되는 철도청은 요즘 ‘회의천국’이다. 간부 A씨는 “점심시간을 빼고는 퇴근 때까지 거의 온종일 회의가 멈추지 않는 날도 있다. 이런 날은 머리가 아파 차라리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회의가 생산성을 제고하기는커녕 오히려 이에 역행하는 경우다. 원격영상·인터넷화상회의시스템도 구축돼 있지만 활용도는 형편없다. 경제부처의 한 지방청장은 “기관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 참석하려면 (지방청장들이)곳곳에서 새벽부터 이동해 불과 몇시간 회의하고 밥먹고 돌아가는데, 그러면 하루가 그냥 지나간다. 화상회의시스템은 언제 써먹을 건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회의를 위한 회의’ 소집 관행도 여전하다. 실국장들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장관이나 차관주재 간부회의가 끝난 뒤 소속 과장들을 불러모아 관성적으로 ‘전달회의’를 갖는가 하면, 별다른 내용이 없어도 매일 출근 후 조회(朝會), 퇴근전 석회(夕會)를 고집하기도 한다. 늘어지는 회의시간, 알맹이 없는 부처간 회의도 마찬가지. 과천정부청사의 B국장은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가 보통 2시간은 넘게 진행되는데 이건 정말 비효율적이다.1시간이 넘어가면 참석자들은 지치기 마련”이라고 불평했다. 부총리급 부처의 C국장은 “내부회의는 별로 없는데 부처간 각종 정책조정회의가 쉴 새 없이 열리는 게 문제”라면서 “실효성이 없다 보니 내부 간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푸념했다. ●변화의 조짐들 이런 회의문화는 이미 공무원들의 뼛속 깊이 스며든 상태다. 민간에 있다 개방형으로 공직에 들어온 중앙부처 C국장은 최근 매일 열리던 아침회의를 ‘주 2회’로 줄이려 했으나 과장들이 말렸다고 한다.“그러면 불안하니까 1주일에 세 번은 (얼굴을)봐야 한다.”는 반응이었다. 가히 ‘회의중독’ 증상이라 할 법하다. 그는 “(공직에 들어와보니)회의는 많지만 알맹이가 없어 참석자들이 노닥거리며 보낼 때가 많더라.”고 꼬집었다. 그렇다고 변화의 조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행정개혁 주무부처인 행자부는 요즘 회의문화를 개선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장관주재 실국장 회의를 반으로 줄이는가 하면(월 4→2회), 구태의연한 석회도 없앴다. 단순 전달형 회의는 이메일로 대체하고 ‘회의시간 예고제’와 ‘과별 일일회의는 10분 이내’ 원칙을 도입했다. 권오룡 행자부 차관은 매주 2차례씩, 한번에 2시간씩 진행되던 간부회의를 30분 이내로 확 줄였다. 참석자들이 늦거나,‘눈치없이’ 시간을 잡아먹는 간부가 있어도 아랑곳않고 무조건 30분 회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권 차관은 “때로는 내 할 말을 못하고 회의가 끝나 속상할 때도 있지만 참석자들이 스스로 깨달아 새로운 회의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 박승기기자 unopark@seoul.co.kr ■ 국조실회의 40%가 업무보고… 행정낭비 심해 잦은 회의, 관행적 회의는 결국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5∼6월 사이 4주동안 개최한 회의 가운데 183건에 대한 회의 실태분석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회의 목적에 따라 분류해 보니, 국조실 본연의 업무인 ‘업무조정’과 ‘대책입안’을 위한 회의는 183건 가운데 24건씩 48건(26%)에 그쳤다. 나머지 회의는 ‘업무보고(51건)’를 비롯,‘정보교환(29건)’ ‘업무지시(28건)’ 등이다. 상대적으로 비생산적인 회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국조실의 자체평가다. 회의 소요시간은 1시간 이내(51%)와 1시간 초과(49%)가 엇비슷했다.2시간 이상 이어진 ‘마라톤 회의’도 20건(11%)이나 됐다. 특히 회의의 목적이 업무보고인 경우 그 회의의 절반가량이 1시간30분 이상 걸렸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회의에 시간을 더 많이 쓴 것이다. 직급별 회의 참석 현황도 개선될 여지를 남겼다.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수석조정관(차관급),1급 간부들이 각각 50여차례씩 회의에 참석했다.“상위직급자의 회의 참석 횟수가 많아 자료작성 등 회의준비에 따른 실무자들의 업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특히 핵심관리자(2∼3급)가 참석하는 회의의 40%가량이 업무보고 회의인 것으로 집계돼 행정낭비의 주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같은 회의에 든 비용도 추정이 가능하다.‘직급별로 1시간당 행정경비를 산출해 참석자별로 회의시간을 곱하는 방식’이 통용되고 있다. 행정경비는 직급별 인건비(급여+상여+연월차수당+차량·사무실유지비+공공인건비 등)를 근무시간으로 나눈 값. 이에 따르면 국조실은 183건 회의에 총 295시간을 썼는데 회의비용은 6억 7044만 2000원이다. 이 중 업무보고 회의에 쓰인 비용이 4억 8269만원으로 전체의 72%나 차지했다. 고위직들이 많이 참석하는데다 다른 회의보다 회의시간도 긴 요인이 반영된 것. 회의의 실효성 측면에서 세금을 효율적으로 썼다고 보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그러면 최근 불필요한 회의를 줄인 행자부의 조치는 행정비용을 얼마나 줄였을까. 허성관 장관이 주재하는 간부회의 감소(월 4→2회)는 매월 3780만원, 실국장들이 주재하는 저녁회의(30분가량) 폐지는 월 4억 100만원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SK텔레콤 29분 지나면 “회의 끝” 알람 울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의 SK텔레콤 회의실에는 테이블마다 하얀 시계가 놓여있다. 이른바 ‘2949 시계’로 회의 시작뒤 29분이나 49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회의를 빨리 마치도록 종용한다. SK텔레콤이 ‘신가치경영’의 일환으로 도입한 2949시계는 팀장급이면 보통 하루 3∼4개를 소화해야 하는 회의시간을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다. 요즘은 굳이 2949시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회의가 빨리 끝난다. 하나로텔레콤은 그동안 1회의실·2회의실 식으로 획일적으로 불러오던 30여개의 본사 및 지사 회의실의 명칭을 각각 괌, 몰디브, 파타야, 푸켓 등 세계적인 휴양지 이름으로 바꿨다. 내·외부 인테리어도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자명종을 각 회의실마다 설치해 회의가 늘어지는 것도 방지했다. ‘삼성처럼 회의하라.’는 책이 등장할 정도로 삼성의 회의문화도 스피드와 효율을 강조한다. 다만 스피드와 효율을 끌어내기 위해 별도의 ‘형식파괴’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다. 삼성도 93년 신경영 선포 때만 해도 ‘3·3·7원칙’이라는 새로운 회의문화를 계열사에 전파했다.337은 꼭 필요한 회의를 최대한 간소하게 하고 다른 회의와 통합하는 3가지 사고와 회의없는 날을 지정하며, 회의시간은 1시간, 기록은 한 장으로 정리하는 3가지 원칙에다, 시간엄수, 회의경비 명시, 참석자 최소화, 목적 구분, 자료 사전배포, 전원 발언, 결정사항만 기록 등 7가지 지침을 뜻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회의 주재자의 스타일에 따라 스탠딩 미팅이나 햄버거 회의, 부하직원부터 의견내기 등 다양한 회의형식을 빌리기도 하지만 형식을 파괴하는데 얽매이지도 않는다.”면서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회의참가자들의 충분한 준비와 활발한 논의”라고 말했다. LG전자도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회사차원의 지침은 따로 없지만 회의의 성격과 주재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주로 이메일로 회의를 대신하는 CDMA단말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실은 메일 제목에 ★(중요 이슈), (아이디어 논의) 등 독특한 아이콘을 달아 팀원들이 회의주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사업장이 서울, 평택, 오산, 청주, 구미에 흩어져 있는 디지털미디어·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지난 3월부터 메신저 회의를 시작했다. 이밖에 ‘자명종 회의’,‘왈츠가 흐르는 회의실’ 등 사업부별로 회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T “우린 텔레매틱스”

    LGT “우린 텔레매틱스”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아십니까. LG텔레콤이 최근 ‘차량 사무실’ 역할과 길 안내,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텔레매틱스 시장이 차츰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모젠’ 시장을 2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현대·기아차와 제휴,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대차에서 출시되는 그랜저XG 등 중대형 차종을 위주로 급속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KTF의 ‘K-WAYS’보다 다소 떨어진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어 여건이 경쟁사보다 훨씬 좋다. 회사 관계자는 “텔레매틱스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돼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판단에서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모젠의 주요 서비스는 ▲이지(ez) 네비게이션(항법장치)▲안심운전 알리미▲실시간 교통상황 등 3가지다. 자사 무선인터넷인 ‘이지 드라이브(ez Drive)’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대체로 타사와 비슷한 자동 길안내, 도로 위험정보, 맛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선 통신망과 GPS를 이용해 목적지까지의 교통상황을 음성과 화면을 통해 안내하는 ‘길안내 서비스’, 주요 도로, 교량, 터널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 막히는 도로 및 구간을 피해 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정보 서비스’가 있다. 또 차량을 잃어버렸을때 되찾을 수 있는 ‘도난추적 서비스’, 차량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때 위치를 추적한 뒤 가까운 구조대에 알려주는 ‘긴급 구난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모젠 이용요금은 가입비 4만원, 월 기본료 2만 8000원(통신기본료 포함)이며 이용량에 따라 비서 서비스료(건당 300원), 음성 통화료(10초당 18원), 데이터 이용료(패킷당 2.5원)가 부가된다. Ez 네비게이션의 경우 이용료는 월 6000원이며 무제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길안내 서비스는 서울∼부산의 패킷요금이 100원 내외로 경쟁사인 A사보다 무려 900원이 싸다. 안심운전 알리미 요금은 월 2000원으로 월 2회 업데이트를 무료로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는 LG전자의 MTSⅡ가 195만원(EF쏘나타, 그랜저 XG, 리갈, 쏘렌토, 싼타페, 투싼, 트라제, 테라칸, 카니발Ⅱ,NF쏘나타)부터 있으며, 현대오토넷의 MTSⅢ는 100만원대로 에쿠스, 오피러스에 장착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대우일렉트로닉스 냉장고 영업기획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대우일렉트로닉스 냉장고 영업기획팀

    지난 8월 말 서울 힐튼호텔에서 1년 반만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아직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한여름에, 그것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회사가 흔치 않은 가전 신제품 발표회를 갖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어게인 1994’를 외치며 탄생을 알린 건 클라쎄 김치냉장고였다.1994년은 과거 대우전자의 ‘탱크냉장고 신화’가 탄생한 해다. ●“어게인 1994” 한여름 ‘클라쎄’ 발표회 김치냉장고 시장은 이미 위니아만도가 10년전에 제품을 내놓고 삼성전자·LG전자가 의욕적으로 뛰어들면서 보급률이 50%를 넘어선 성숙시장.“너무 늦지 않았나.”하는 것이 주변의 반응이었다. 하지만 대우일렉트로닉스 냉장고 영업기획팀 직원들은 “업계 1위가 될 자신이 없었으면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통상 9월 말이나 10월 초가 돼야 신제품이 나오던 김치냉장고 출시 시기를 8월로 앞당긴 대우일렉트로닉스는 9월 한달간 3000명의 ‘고객체험단’을 모집, 할인가격에 김치냉장고를 판매하며 ‘구전효과’를 노렸다. 결과는 대성공.1만 3000여대가 팔려나가면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업계 첫 ‘100% 환불보증제’ 모험 10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100% 환불보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달간 사용해 보고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군말없이 전액 환불해 주는 ‘모험’이다. 환불제는 제품에 대해서는 호감을 보이면서도 “혹시 워크아웃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 사후서비스는 부실하지 않을까, 품질에는 이상이 없을까.”하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전략이다. 박진영 부장은 “냉각속도, 유산균 증식 효과, 무색소 김치통, 녹차탈취 등 제품 성능에 자신이 없었으면 환불제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11월에도 경쟁사가 생각하지 못하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기획팀은 삼성이나 LG에 견줘 취약한 유통망과 부족한 마케팅비용을 차별화된 마케팅 기법과 경쟁사보다 2배,3배 열심히 뛰는 것으로 극복하고 있다.TV광고도 비용이 많이 드는 공중파 대신 케이블방송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자주 노출되는 전략을 택했다. 탱크냉장고때 ‘대박’을 터뜨린 경험이 있는 10년차 이상 팀원들이 냉장고팀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큰 자산이다. 클라쎄 김치냉장고 마케팅은 94년 탱크냉장고 마케팅을 모델로 삼고 있다. 이종훈 과장은 “신제품 발표회장도 10년전 탱크냉장고의 탄생을 알렸던 그 장소로 정했고 성능비교 시험회를 현장에서 가진 것도 똑같다.”면서 “환불제 역시 열흘간 탱크냉장고를 써 본 뒤 결제를 하게 했던 ‘후불제’를 본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체회오리 시스템’으로 김치냉장고 구석구석을 균일한 온도로 맞춰준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도 3면 입체 냉각으로 냉장고의 ‘성능경쟁’을 불러일으켰던 10년전과 비슷하다. 애초 50ℓ로 출발한 김치냉장고는 기능이 확대되면서 190ℓ로 용량이 늘어났다. 그만큼 발전된 냉각기술을 요구한다. ●직원들 집에선 시도 때도 없이 김장 김치냉장고 신화를 위해 팀원들은 물론 가족들까지 총동원됐다. 지난 2월부터 가동된 김치냉장고 태스크포스팀은 최적의 김치 맛을 내기 위해 퇴근때마다 시제품에 보관한 김치를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에게 먹였다. 성능 테스트용 김치를 만들기 위해 팀원들 집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김장을 해야 했다. 전속대리점망이 취약하다 보니 가전 전문 유통점 공략에도 남다른 정성을 기울인다. 행여나 경쟁사 제품보다 불리하게 소개될까봐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음료수며 수박이며 바리바리 싸 들고 가 판매직원들의 마음을 녹인다. 김병진 차장은 “요즘은 유통점마다 ‘가격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어 초소형 카메라로 경쟁사 제품의 가격표를 몰래 찍어 오는 ‘첩보전’을 벌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시장점유율 15% 목표 ‘냉장고는 대우제품이 괜찮다.’는 소비자들의 신뢰와 제품의 성능, 영업기획팀의 땀방울은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 5%에 머물렀던 대우 김치냉장고는 10월 현재 양판점 기준으로 2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목표는 전체 시장점유율 15%다.8%에서 28%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렸던 탱크신화를 넘어설 때까지 영업기획팀 주변에는 ‘김치냄새’가 가시지 않을 것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백우현사장 “세계家電 이끈 11명”에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인 백우현(왼쪽) 사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가전협회(CEA) 주최로 열린 ‘2004 가전 명예의 전당’ 행사에서 샤피로 CEA 회장으로부터 ‘전세계 가전산업을 이끈 11명’ 상을 받았다. CEA는 올 초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오가 노리오 소니 명예 회장, 스티브 워즈니액 애플 컴퓨터 공동 창업자 등 가전산업을 이끈 11인을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백 사장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백 사장은 미국 디지털 케이블 및 위성방송의 표준이 된 ‘디지사이퍼(DIGICIPHER)’ 시스템 등을 개발해 미국에서 ‘디지털TV의 아버지’라는 칭호도 얻은 바 있다.
  • [부고]

    ●金光壽(헌법재판소 공보관)正壽(국립의료원 원장 비서)씨 모친상 李昌熏(자영업)씨 빙모상 21일 국립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262-4811 ●柳宇鍾(한겨레신문 한겨레21 사진기자)씨 모친상 21일 오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372-2925 ●文鳳濟(전 교통부·총무처 장관)씨 별세 明祚(승천건설산업 대표)씨 부친상 20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2)929-3699 ●玄英機(통계청 서기관)英模(회사원)英植(삼성생명 대리)씨 모친상 20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42)611-3980 ●薛宜秀·宰秀(사업)文植(기획예산처 과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451-0099 ●趙誠烈(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誠昊(건설교통부 강릉국도유지관리사무소 과장)씨 모친상 20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590-2697 ●方順元(전 대법원 판사)씨 별세 明熙·泰熙(사업)씨 부친상 金光年(변호사)최병호(사업)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92-0499 ●朴仁善(해마로 파파이스 정동 대표)惠善(이화여대 인사과장)興善(경동고 교사)씨 모친상 寬祐(LG전자 DA디자인연구소 연구원)씨 조모상 吳正雄(사업)鄭圭柄(고려대 진단방사선과 교수)金成龍(청운중 교사)씨 빙모상 金重女(성덕여상 교사)씨 시모상 21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921-3899 ●洪宗吉(금전기업사 회장)宗植(〃 사장)씨 모친상 21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10시 (063)546-9933∼5 ●朴基淳(전 한국은행 특수연구실장·전 금융연수원 교수)씨 별세 明燦(BAOBAB 이사)씨 부친상 李起奉(J-Staff 대표)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5 ●李榮敎(부천대 정보통신과 교수)熙敎(보광훼밀리마트 대리)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54 ●李文薰·慈薰·成薰(사업)晩薰(중앙일보 편집국 부장)淸薰(사업)씨 부친상 金相道(사업)씨 빙부상 21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847-9959
  • [경제플러스] 비플라이, 서울벤처대상 수상

    인터넷 정보 검색·수집 전문업체인 비플라이소프트는 최근 서울시가 주최한 올해 서울벤처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이 회사는 정보 검색 지원 시스템인 비즈메카 아이서퍼(www.eyesurfer.com) 서비스를 KT와 함께 오픈해 정보통신부,LG전자, 삼성테스코, 기아자동차 등에 제공하고 있다.
  • LG전자 ‘휴대전화가 효자’

    LG전자가 사상 최대의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을 깎아먹던 휴대전화가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LG전자는 3·4분기에 매출 6조 1125억원, 영업이익 3554억원, 경상이익 4417억원, 순이익 304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발표했다. 2·4분기보다 매출이 1.4%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9.5%, 순이익은 38.3% 각각 감소했다. 작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92.0%, 순이익은 36.0% 늘어났다. 비록 전체 영업이익률이 5.8%에 불과했지만 모든 사업부문이 골고루 이익을 냈다.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에서 계속 적자를 보고 있는 삼성전자와 대조되는 부분이다. 상승세는 휴대전화가 이끌었다. 매출 2조 285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률(9.4%)을 달성했다. LG전자의 휴대전화 영업이익률은 1·4분기 3.1%,2·4분기 6.5%에 이어 3·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4분기 13%대로 떨어진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유럽식이동전화(GSM)단말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353%나 증가하는 등 GSM단말기 매출 비중(51%)이 처음으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를 추월했다.1180만대 판매로 분기 사상 최대였다.4·4분기에는 1300만대로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디지털디스플레이&미디어(DDM) 사업본부는 매출이 2·4분기보다 1.8% 늘어난 2조 17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4% 감소했지만 663억원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생활가전(DA)사업본부는 전반적인 내수침체 속에서도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 호조와 수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 41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68억원으로 55.8%나 늘었다. LG전자 권영수 부사장은 “4·4분기에는 고유가, 미국의 금리 인상, 원자재 상승 등 불안요인이 이어지겠지만 휴대전화의 성장 지속, 디지털TV와 프리미엄 가전 수출 확대로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난 2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이건희 안에서 외부행사 구본무 밖에서 내부행사

    [재계 인사이드] 이건희 안에서 외부행사 구본무 밖에서 내부행사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LG의 ‘총수’들이 최근 유난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외부행사로 바빴다면 LG 구본무 회장은 그룹내 사업 현장을 챙기고 있다. 이 회장의 최근 일정이 주로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소화된 것에 비해 구 회장은 해외와 지방 곳곳을 직접 찾아다닌 것도 대조적이다. 이 회장의 지난주 스케줄은 재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11일 칼리 피오리나 HP회장과의 한남동 ‘승지원’ 면담에 이어 13일 삼성미술관 ‘리움’ 개관식에 부인 홍라희씨와 함께 참여했고 14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을 승지원으로 초대해 만찬을 주재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함께 한 재계 총수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승지원 만찬은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전경련의 월례 회장단 회의가 ‘자유간담회’로 바뀔 정도였다. 이 회장의 위상을 다시한번 확인시킨 셈이다. 주요 재계인사들이 승지원에서 만찬을 즐긴 날 구본무 회장은 경북 구미에 가 있었다.LG필립스LCD의 6세대 LCD라인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LG 계열사들의 주요 행사때마다 구 회장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장 나들이가 잦다. 러시아 방문 직후인 지난 6일 인도 남서부 푸네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구 회장은 귀국후 13일에는 대전에서 열린 ‘화학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에 참석했다. 구 회장이 화학부문 전략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관계자는 “구 회장은 취임 이후 항상 계열사의 주요 준공식 등 현장방문을 통해 전략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면서 “계열사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올들어 유난히 준공식이 많아 현장 방문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구 회장은 주요 사업장 방문과 별도로 올 3월 경기도 파주의 LG필립스LCD 7세대 공장 착공식, 충북 오창의 LG화학 테크노파크 준공식,5월 경북 구미의 LG전자 PDP 4기라인 준공식 등에 빠짐없이 참석했다.‘정보전자’사업에 대한 구 회장의 남다른 애정을 실감케 했다. 이에 반해 이 회장은 4개월간의 해외체류를 마치고 돌아온 지난 6,7월 천안·아산, 구미, 수원 등을 돌며 집중적으로 사업장 순방을 마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CEO 홈피엔 기업미래 보인다

    ‘개인홈피’ 열풍을 타고 최고경영자(CEO)의 홈피가 사원은 물론 네티즌의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관심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데다 CEO의 경영 철학, 인간 관계 등 소탈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CEO는 이 곳을 이용, 경영지침을 발표하고 방문객의 질문에 응답도 해 친근감을 더한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최근 취임 1년을 맞아 홈피(kimssangsu.pe.kr)를 통해 ‘실행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를 통해 “최근 설문조사를 보면 우리 중 80%는 혁신의 대장정에 흔쾌히 동참하지만,20%는 방관자적인 자세를 가졌다.”는 충고를 남겼다. 만나기 힘든 사원들에게 사이버 공간인 홈피를 이용,‘글로벌 톱3 진입’ 등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손쉽게 전파한 것이다. 미니홈피 ‘싸이월드’ 운영자인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의 홈피(www.cyworld.com/nateplus)에는 싸이가 1000만 가입자 열풍을 끌고 가기 위해 이달초에 선보인 서비스인 페이퍼에 대한 고민이 보인다. 페이퍼란 홈피 주인이 특정 주제를 담은 자신의 잡지를 관심있는 싸이 이용자들에게 발행하는 것. 그의 홈피에는 ‘유현오의 싸이세상’‘경영수첩’ 등 5개 페이퍼가 있다. 아직 내용이 없어 이 서비스 이용자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공감을 끌어낼 만한 페이퍼를 만들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그의 홈피 하루 방문자수가 150명이 넘는 만큼 그의 페이퍼 인기가 이 서비스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란 부담이 만만찮다. 인티즌을 인수한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의 홈피 (http://mm.intizen.com/chanjin)는 각종 단말기를 소개하고 방문자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드림위즈는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와 제휴, 휴대전화에 ‘드림위즈’ 버튼을 만들어 이메일, 메신저, 홈피, 사전, 게임 등 드림위즈 포털을 무선에서 쉽게 접하도록 시장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이재웅 사장의 홈피(www.planet.daum.net/jwlee)를 보면 미국 보스턴 소재 라이코스 본사 붉은 사옥 사진이 인상적이다. 총자산의 절반인 1112억원을 투입, 창사 이래 가장 돈을 많이 들인 투자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 사장의 라이코스에 대한 성공 집념이 읽히는 대목이다. 정보보안 업체 안철수연구소 운영자 안철수 사장은 회사 홈피(www.ahnlab.com)에 개인 이름을 건 칼럼을 매달 1회 발행, 보안 시장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그동안 몇개의 홈피 칼럼은 사회적 반향을 불어일으켰다. 이같이 CEO 홈피 바람이 불면서 홈피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있다.KTF 남중수 사장은 회사 홈피의 CEO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사말 같은 진부한 얘기보다는 경험담이나 고객과의 대화 등 부문을 신설, 친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파란닷컴을 운영중인 KTH의 송영한 사장도 개인 홈피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이나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고객 의견 수렴 창구 등 여러 형태로 CEO 홈피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CEO가 주목의 대상인 만큼 CEO 홈피도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홈네트워크 통신규격 ‘홈비타 프로토콜’ 기술 공개

    홈네트워크 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홈네트워크 전력선 통신규격 ‘홈비타 프로토콜’(S-Cube) 기술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홈비타 프로토콜 지원센터 홈페이지(scube.homevita.com)를 통해 지원을 신청한 협력업체 가운데 심사를 거쳐 홈비타와 호환 가능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비타 프로토콜은 우선 가전 및 보안·냉난방·공조 등 유틸리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되며, 일정 요건의 검증절차를 통과한 제품은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홈비타 솔루션을 공유하게 된다. 현재 귀뚜라미 보일러, 린나이코리아, 이건창호 등 20여개 협력업체들이 홈비타 프로토콜을 쓰고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와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앞으로 출시될 대우의 홈네트워크 제품에 LG전자의 홈네트워크 전력선 통신 규격인 LnCP를 사용키로 합의하는 등 가전업계의 ‘우군확보’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 300만화소 디카폰 中수출

    LG전자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300만화소 디카폰(LG-C950),130만화소 카메라폰(LG-C920)과 200만화소 디카폰(LG-C910) 등의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프리미엄 단말기의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300만 화소폰이 중국에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41) 결론은 콘텐츠다

    [차이나 리포트 2004] (41) 결론은 콘텐츠다

    한류(韓流)는 지속될 것인가?아니면 한 때 유행으로 그칠 것인가? 칭화대(淸華大) 박사과정 신혜선(40)씨가 2001년 10월 중국 청소년 203명을 대상으로 한류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흥미롭다. 힙합, 댄스 등 한국 대중음악을 즐겨듣는 중국 청소년일수록 미국의 팝 음악도 좋아한다는 것이다. 중국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한국 대중음악의 원류가 미국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에서도 지난 80∼90년대에는 홍콩스타의 인기가 돌풍처럼 일었듯이 중국에서 한류 역시 본류를 찾아가는 과도기적 흐름으로 그칠 수 있다. 한류가 한 때의 유행으로 머물지 않으려면 댄스음악과 드라마에 국한된 한류 콘텐츠의 확장이 불가피하다. 그런 의미에서 둥팡(東方)CJ홈쇼핑의 성공과 LG전자 CCTV 방영 프로그램 ‘진핑궈(金果·골든애플)’의 인기는 한국 대중문화 텍스트의 힘을 보여준다. 우리의 대중문화가 한류의 연장선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을 찾았다. |상하이 이효연특파원|‘유통(流通)의 한류는 둥팡(東方)CJ 홈쇼핑이 이어간다.’한국 대중문화 콘텐츠가 중국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다면 둥팡CJ홈쇼핑의 방송 콘텐츠는 중국 중산층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상하이(上海)에 위치한 둥팡CJ홈쇼핑 스튜디오.PD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쇼호스트 리지아(李嘉·24)가 힘차게 인사를 건넨 뒤 이날의 상품 아이리버 MP3플레이어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모니터에 자료화면이 뜨자 그는 MP3플레이어의 특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다시 카메라는 리지아를 비추고 그는 제품을 직접 들어 보이며 사용방법을 설명한다. 미리 준비된 대본은 없다. 방송 전에 제조업체로부터 받은 자료와 인터넷으로 검색한 경쟁 업체들의 제품 정보를 토대로 MP3플레이어의 장·단점을 비교한 뒤 현장 분위기에 맞춰 제품정보를 쏟아냈다. 서글서글한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국 쇼호스트 1호 리지아는 1시간가량 진행된 녹화를 마치고 밝게 웃으며 스튜디오를 나왔다. CJ홈쇼핑은 중국 민영 방송국 상하이미디어그룹 SMG(Shanghai Media Group)와 자본금 2000만달러를 합자, 둥팡CJ홈쇼핑을 설립하고 지난 4월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 첫 날 소개된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의 인기는 선풍적이었다. 상하이, 장쑤성(江蘇省)등 주요 도시 58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류 스타 전지현의 광고를 적극 활용한 디지털 카메라는 1시간 만에 120대가 팔렸다. 중국 대졸자 초봉과 맞먹는 3800위안(55만원)짜리 카메라가 1분에 두 대꼴로 팔린 셈이다. 한 대 5000위안(73만원)짜리 JVC캠코더 역시 1시간에 250대가 팔렸다. 방송 첫날 1억 5000만원어치의 상품을 판 둥팡CJ는 월평균 매출액 2000만위안(약 30억원)을 기록하는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자체 방송인력 50여명이 만들어내는 둥팡CJ홈쇼핑은 둥팡TV 경극채널에서 매일 저녁 8시∼새벽 1시까지 5시간 동안 방영된다. 방송과 동시에 제품 판매가 이뤄지는 홈쇼핑의 특성상 둥팡CJ의 방송은 정보와 재미, 제품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TV프로그램 형식으로 접근한다. 한 중국 홈쇼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쇼호스트를 프로그램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이뤘다. 지난해 10월 현지 선발한 쇼호스트 6명은 중국의 주요 방송국에서 아나운서와 DJ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프로들이다. 한국에서 쇼호스트의 말하는 법과 무대 매너 등을 집중 훈련받은 이들은 소비자와 제조업체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매개인이자 정보 전달자로서 한몫하고 있다. 이러한 홈쇼핑 형식은 한국에서는 보편적이지만 중국에서는 둥팡CJ가 처음 시도한 것이다. 지난 95년 중국에 TV홈쇼핑이 첫 선을 보인 이후 3년만에 홈쇼핑업체수가 무려 600여개로 급증했다. 이후 99년을 기점으로 홈쇼핑업체의 성장세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국의 홈쇼핑은 주로 30초∼1분 동안 제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주문전화번호를 알려주는 인포머셜(infomercial)형태다. 정보(information)와 광고(commercial)가 결합된 유사홈쇼핑이 대부분이었던 중국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둥팡CJ의 본격 홈쇼핑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둥팡CJ 김흥수(45) 대표는 “한국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홈쇼핑 콘텐츠를 그대로 중국 시장에 적용시킨 것이 둥팡의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한다. 대신 녹화방송 위주의 방송 여건과 대금 결제방식 등 한국과 다른 부분들은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했다.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충동하는 쇼호스트의 멘트나 화면 구성을 자제하고 철저히 제품 정보 중심으로 꾸민 것은 생방송이 불가능한 중국 상황을 반대로 활용한 것이다. 한국에서처럼 방송 중에 제품의 주문·판매·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제품이 얼마나 팔렸고, 재고가 얼마나 남았느냐.’보다는 ‘어떤 제품인가.’에 더 비중을 둔다. 또한 중국에는 신용카드가 보편적이지 않기 때문에 물품대금은 배달현장에서 일시불 현찰로 결제한다. 간헐적으로 우리나라의 직불카드 형식으로 배송 현장에서 현금카드로 결제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둥팡CJ는 택배회사 상하이대중 시가와사와 계약을 맺고 물품배송 직원이 현장에서 대금 수금까지 책임지도록 했다. 고가의 컴퓨터나 캠코더가 방송된 날에는 택배회사 직원들이 돈세는 기계를 들고 배달 현장에서 수천위안의 돈다발을 세는 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김 대표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금고를 상품으로 내놓고 팔아보고 싶을 정도로 고가의 제품을 방송해도 현찰 일시불 결제에 무리가 없다.”면서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방송 콘텐츠를 현지에 적절히 적용시킨 것이 결국 중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belle@seoul.co.kr ■ 손진방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사장 |베이징 이효연특파원|“중국판 도전 골든벨 ‘진핑궈’(金果) 덕에 젊은 기업 LG 이미지를 심었죠.” 얼마 전 베이징 징우(京物)빌딩에서 만난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손진방(58) 사장은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력을 이 한마디로 설명했다. 손 사장은 “LG전자가 후원하는 CCTV의 ‘LG이동전화 진핑궈’ 덕분에 중국 젊은층에 ‘디지털 기업 LG’의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사과라는 뜻의 ‘진핑궈’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중국 CCTV에서 방영되는 대학생 참여 퀴즈 프로그램이다. LG전자가 2년째 후원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형식은 KBS-1TV의 ‘도전 골든벨’을 그대로 따오고 참여 대상만 중국 대학생으로 바꾸었다. 손 사장은 “2002년 하반기 LG전자의 이동전화 단말기 출시를 앞두고 백색가전 중심의 LG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기업 LG’ 이미지를 심어야했는데 그 해답이 한국방송 프로그램에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중국에서 TV 프로그램에 기업명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CCTV측에 후원을 조건으로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했다. 도전하는 젊은 기업 이미지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한국방송의 ‘도전 골든벨’과 ‘출발 드림팀’을 적절히 배합해 구성하기로 CCTV측과 합의했다. 프로그램 이름은 ‘LG이동전화 진핑궈’로 정했다. 진핑궈는 매주 중국의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젊은이들이 체력과 지력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칭화대(淸華大), 베이징대(北京大) 등 지금까지 방영된 대학만 70여곳.50문제를 푼 사람에게 주어지는 금사과의 영예를 얻기 위해 학생들은 먼저 암벽타기·외줄 타고 장애물 건너기 등의 체력 테스트 관문을 넘어야 한다. 이를 통과한 50명은 ‘도전 골든벨’처럼 서바이벌 형식으로 퀴즈를 풀며 생존을 위한 지력 대결을 펼친다. 패기넘치는 중국 젊은이들이 정정당당하게 게임에 임하는 ‘LG이동전화 진핑궈’의 인기는 곧 LG전자의 이미지 제고로 이어졌다.‘도전 골든벨’은 지금도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듯 중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진핑궈’는 방영 2주 만에 CCTV에서 방송되는 400여 프로그램 중 시청률 1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 사장은 “‘진핑궈’의 인기가 대단해 이를 유치하려는 대학들이 줄서 있을 정도”라면서 “이러한 방송 콘텐츠도 일종의 한류로 볼 수 있으며 한류가 중국 내에서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심는데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SK도 LG와 마찬가지로 장학퀴즈 등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TV프로그램들을 본뜬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젊은 층을 파고들고 있다. belle@seoul.co.kr
  • LG ‘3콤’ 뭉쳤다

    그동안 ‘따로 놀던’ 데이콤,LG텔레콤, 파워콤 등 LG 통신부문 3사가 의기투합했다. 유선과 이동통신, 통신망간의 전략적 협력으로 통신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LG는 이들 ‘3콤’에다 단말기 제조업체인 LG전자가 포진됐음에도 불구, 효과적으로 시장 공략을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데이콤은 14일 LG텔레콤, 파워콤과의 협력체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 통신산업의 기본인 각사 네트워크 분야의 임원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협력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첫번째 위원장은 LG텔레콤의 안병욱부사장이 맡았다. 여기에서는 3사간의 네트워크 시설, 조직·인력, 운영체계, 연구개발 등 4개 분야에서 협력과제 및 실행안을 마련한다. 데이콤은 운용협력분과를, 파워콤은 투자조정분과,LG텔레콤은 연구개발분과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올해는 유선망 정보를 연동하고 2006년까지 유·무선망 정보 연동,2007년부터는 유·무선망 지원시스템 연동과 통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화 홍보상무는 “지난 5월 3사 실무진이 참여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검토해 왔다.”면서 “이에 따른 매출 증대와 경비 절감 등으로 향후 5년간 2000억원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기업들 ‘보안전쟁’…팩스 없애고 단속강화

    기업들 ‘보안전쟁’…팩스 없애고 단속강화

    “경쟁 관계에 있더라도 최소한의 상도의는 지키는 것이 예의입니다. 우리측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을 맡았던 엑센추어를 바로 자사 PI컨설팅 업체로 선정한 것은 우리측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얻은 업무상 기밀과 노하우를 이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대우조선해양 관계자) “검증되지 않은 대우조선의 PI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측입니다. 대우조선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구축한 시스템이 불안정하니, 괜히 ‘꼬투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현대중공업 관계자) 기밀 유출을 우려한 기업간의 ‘보안 신경전’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정보기술(IT) 등의 첨단업종에서 이제는 굴뚝업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기업정보에 대한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사소한 행위마저 감정 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핵심 정보가 경쟁 업체에 넘어갈 경우 기업이 받는 타격은 생존 기반마저 위협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같은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 ‘내부 단도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지만 ‘외양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데 고민이 있다. ●치열해지는 보안 분쟁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구축함 분쟁’을 치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이번에는 보안 문제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 PI시스템의 컨설팅을 맡았던 엑센추어가 최근 현대중공업의 PI컨설팅업체로 선정되면서, 대우조선은 같은 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 구축되면 자사의 업무상 기밀과 정보가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공개입찰을 통해 엑센추어를 선정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아닌 중국이나 일본업체라면 국가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됐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한 뒤 “현재 다양한 대응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도 ‘보안 경계령’이 한창이다.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기능직 인력뿐 아니라 기술·연구직 보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INI스틸은 향후 2년간 한보철강에 2조원 투자와 3000여명의 인력 확충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업체들은 자사의 핵심인력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가 입주한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 빌딩의 커피숍은 경력직 면접 장소로 소문이 날 정도”라며 “현대측이 상당한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분쟁의 원조는 IT업체. 이직 문제로 야기된 LG전자와 팬택계열간의 갈등이 대표적이다.LG전자는 최근 팬택계열로 전직한 연구원 등 6명에 대해 ‘전업 금지약정 위반’을 이유로 전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승소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 보안 위기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69.5%가 “내부 정보 유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기밀 샐라…너도나도 보안 강화 기업들의 보안 강화도 철두철미해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사내 전산망에 팩스 기능을 더한 ‘FMS’를 운영하면서 사무실내 팩스를 없애고 있다.FMS는 삼성의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팩스문서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또 디지털카메라와카메라폰, 노트북 등은 회사 보안팀에 등록을 한 뒤, 출입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휴대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적외선 감지기 등을 적용한 외곽 기계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철통 보안을 구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전자 영어공용화 추진

    LG전자가 글로벌경영 역량강화를 위해 영어 공용화를 실시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연구·생산업무 중 전 세계적으로 공유가 필요한 업무 중심으로 영문화 작업을 추진하고 오는 2008년에 영어 공용화를 끝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TDR(혁신활동) 보고서나 제품 설명서 등 글로벌 업무 영역과 지식공유를 위한 자료 및 해외 현지법인과의 e메일,공문,업무양식 등을 영문화할 예정이다.또 사내 인트라넷인 ‘LGeNet’에 영어 환경을 구축하고 공통규정 및 용어,회사 표준방침 등도 영문으로 표준화한다.인사,회계,생산,영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전산시스템의 일부 영문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도면,규격 등 기술자료는 한글과 함께 영어로도 작성해야 한다.전 세계 80여 해외법인과 연락할 때도 e메일과 공문 등은 반드시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해외전략회의에 사용되는 프리젠테이션 자료도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실무영어 교육 프로그램 마련 ▲신입사원 채용시 영어구사능력 테스트 ▲영어교육 교재 생활화 ▲해외법인 임직원 채용시 영어구사자 우선 채용 등을 강화해 실시키로 했다.실무영어 교육 프로그램은 e메일,결재,보고서 작성,프리젠테이션 기술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특히 사내 MBA 과정의 50% 이상은 영어로 강의가 진행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LG ‘전자와 결합된 화학’ 승부수

    LG ‘전자와 결합된 화학’ 승부수

    LG그룹이 오는 2008년까지 화학부문에 2조 7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정보전자와 결합된 화학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증권·카드 등 금융사업을 포기한데다 정유·유통·건설 등도 GS그룹에 넘겨준 LG는 전자·화학 전문그룹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한 상태다. LG는 13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회장과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노기호 LG화학 사장,김반석 LG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 등 전자 계열사 최고 경영자들도 참석해 OLED,PDP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LG가 그룹차원에서 화학부문 전략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화학부문에 2008년까지 2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전체 매출액중 연구개발(R&D) 비중을 현재 2.5%에서 2008년 5%로 높일 계획이다.이를 통해 2008년 아시아 3위,2013년 글로벌 5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계열사별 투자규모는 LG화학 2조원 이상,LG생명과학 3500억원,LG생활건강 2200억원 등이다. R&D 인력 확보에도 힘을 쏟아 현재 2400명인 인력규모를 2008년 4500여명으로 늘려 사무직 대비 기술직 비중을 현재 30%에서 40%로 높이기로 했다. 또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8개 ‘테크센터’는 현지 밀착형 제품 개발을 강화하고 미국,러시아,유럽 등의 ‘위성연구소’는 신 고분자 소재,평판 디스플레이 재료 등을 집중 연구하기로 했다. 화학분야의 성장은 2차전지,편광판,PVC,ABS,인조대리석,표면자재 등 2008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한 6개 사업이 주도할 전망이다. 고용량전지,고기능 편광판,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연료전지,PDP 필터 등 차세대 자동차와 IT 제품용 소재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화학부문에서 확보한 기술에 나노 등 미래 유망기술을 접목해 클린에너지,차세대 영상표시장치인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등 성장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기로 했다. 화학분야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전자계열사와의 협력이 보다 강화된다.LG는 전자계열사의 패널,세트 제작 기술과 화학계열사의 부품·소재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동 R&D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증인채택 CEO 국감도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주요 재계인사들이 국감기간 무더기로 해외출장에 나서 ‘도피성 외유’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이에 대해 “국정감사도 중요하지만 기업인에게는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반발한다.국감과 해외출장이 겹친 것은 ‘오비이락’이라는 설명이다. 14일 국회 재경위 증인으로 채택된 LG전선 구자열 부회장은 지난 6∼9일 체코에서 열린 ICF(세계전선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3일 한국을 떠났다.체코 일정을 마친 직후에는 러시아로 떠나 현지 방위산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구 부회장은 이후에도 일본을 거쳐 중국 우시시 공장까지 둘러본 뒤 이달 말에나 귀국할 예정이다.이례적으로 긴 출장이지만 회사 관계자는 “증인 출석 통보를 받기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라 바꿀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룹 총수로는 유일하게 19일 재경위의 예금보험공사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또다시 미국에 장기체류중이다. 김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되기 4일전인 지난달 28일 미국으로 떠났다.회장을 맡고 있는 한·미교류협회의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4일로 예정됐던 이사회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개최 관계로 14일로 미뤄졌다. 국감이 있는 19일에는 UN평화대학 총장으로부터 UN평화대학 개발위원장직을 위촉받을 예정이다. 한화측은 “김 회장이 지난 7일 한승주 주미대사와 함께 하이드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일리노이주)과 만나는 등 미 대선을 앞두고 활발한 민간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증인출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부 인사들은 의도적으로 국감을 피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중요한 경영 활동이 잡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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