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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세계TV시장 소니 ‘아성’ 깨뜨렸다

    삼성·LG, 세계TV시장 소니 ‘아성’ 깨뜨렸다

    국내 전자업계가 지난 2·4분기 세계 TV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TV에서 일본의 ‘소니 아성’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대단한 쾌거다. 이는 거실의 소니 TV를 아이 방으로 쫓아내고, 삼성과 LG가 거실 TV를 차지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성이 담겨있다. 매출 부문은 삼성전자(점유율 9.9%)가, 판매량은 LG전자(9.8%)가 각각 1위에 올라 질과 양에서 모두 일본의 경쟁업체인 소니와 마쓰시타 등을 눌렀다. 향후엔 삼성과 LG간 아군끼리의 세계 1위 쟁탈전이 볼 만할 전망이다. ●삼성-LG ‘최강’ 19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2분기 세계 TV 출하량과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매출액 기준 9.9%의 시장점유율로 마쓰시타(파나소닉)의 9.7%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TV 사업을 시작한 지 36년 만에 거둔 쾌거다.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매출액 기준 TV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8.2%)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소니(8.8%)와 LG전자(8.3%), 필립스(8.1%)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치고 명실상부 1위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0인치 DLP 프로젝션,32인치 LCD,32인치 슬림,42인치 PDP TV가 효자 노릇을 했다.”면서 “특히 유럽에서의 선전은 삼성의 브랜드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니를 눌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LG전자가 시장점유율 9.8%로 사상 첫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5%)보다 2.3%포인트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9.0%로 2위에 랭크됐다. 판매량에서 1,2위에 오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18.8%로 올 2·4분기 세계에서 팔린 TV 5대 가운데 1대는 LG 또는 삼성 브랜드인 셈이다. 프랑스 톰슨과 중국 TCL사의 합작법인인 TTE(7.5%)와 필립스(6.8%), 소니(5.7%)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삼성은 ‘LCD-프로젝션’,LG는 ‘브라운관-PDP’ 디스플레이별로는 브라운관 TV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기존 1위였던 TTE를 3위로 밀어내며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TTE가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3위로 뛰어오르면서 소니는 2위에서 5위로 밀렸다. LCD TV에서는 샤프가 판매량(18%)과 매출(20%)에서 모두 1위를 고수한 가운데 판매량 부문에서는 필립스, 삼성, 소니,LG전자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필립스가 2위를 고수한 가운데 삼성이 소니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소니와 LG전자는 각각 4,5위에 랭크됐다.PDP TV에서는 마쓰시타가 점유율 면에서 지난 1·4분기 17%에서 27%로 급상승,1위 입지를 강화했다. 이어 LG와 삼성, 필립스 등이 뒤따랐다.LCD 및 DLP 프로젝션 TV에서는 소니, 삼성, 마쓰시타, 미쓰비시, 히타치가 매출과 판매량 모두에서 차례로 1∼5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06년 LCD TV 1위,2007년 PDP TV 1위를,LG전자는 2006년 PDP TV 1위,2008년 LCD TV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어 양사간 뜨거운 한판 승부는 불가피해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통신장비 합작사 ‘LG노텔’ 뜬다

    LG전자와 북미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노텔이 손잡고 오는 10월 합작법인 ‘LG-노텔’(가칭)을 출범시킨다. 이로써 LG전자는 캐나다 노텔의 영업력을 이용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노텔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시장의 외연 확대에 나설 계기를 만들었다.LG전자와 캐나다 노텔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김쌍수 LG전자 부회장과 빌 오웬스 노텔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통신장비와 네트워킹 솔루션 공동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했다.●세계시장 공략 ‘윈-윈’ 이번 합작은 양사의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한 ‘윈-윈 전략’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통신장비 사업의 약점인 마케팅을 보완하기 위해 노텔의 글로벌 영업력과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노텔은 경쟁업체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와 달리 단말기 부문이 없다는 점에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이동통신 3세대(3G) 시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양사의 합작법인이 출범한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통신장비와 단말기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LG전자는 합작법인 출범으로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그동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장비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던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게 됐다.또 노텔의 글로벌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장비 시장의 해외 진출과 단말기 수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노텔도 LG전자 덕분에 ‘통신장비-단말기’ 체제를 사실상 구축하게 됐다.또 국내 통신장비 시장에서 LG전자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중국 등 아시아 통신장비 시장 진출도 쉬워졌다. 김쌍수 부회장은 “LG전자는 단말기에 올인하고, 노텔은 통신장비에 올인한다.”면서 “양사 파트너십은 차세대 이동통신을 포함한 새로운 사업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통신장비 시장 재편? 삼성전자가 절대 우위인 국내 통신장비 시장도 적지 않은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합작사인 LG-노텔이 출범 초기엔 국내 시장에 우선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LG전자는 노텔의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도입, 국내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올해 국내 통신장비 시장 규모는 1조 2000억원 수준이다. 한편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3000억원 규모로 LG전자는 인원과 현물을 출자할 예정이며, 노텔은 현금 출자에 나선다. 지분은 LG전자가 ‘50%-1주’를, 노텔이 ‘50%+1주’를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초대 최고경영자(CEO)에는 LG전자 이재령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이, 총운영책임자(COO)에는 노텔의 폴 하우스가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해 LG전자의 네트워크 사업부문과 노텔 코리아의 매출액을 합하면 6000억원 수준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등 휴대전화 감청특허 2002년이후 3건 출원 등록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17일 “2002년 이후 이동통신에 대한 감청기술이 특허 등록된 경우가 3건에 이른다.”면서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2004회계연도 결산심사 전체회의에서 “특허청은 2002년 이후 ‘교환기 시스템에서 가입자의 감시와 감청을 위한 시스템’ 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통신감청 장비 및 기술 3건에 대해 특허를 인정했고 현재 KT와 LG전자가 5건의 각종 통신감청 기술과 장비를 개발, 특허를 출원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장난감 회사들도 단말기 시장 눈독

    어린이 전용 단말기는 벨웨이브가 지난해부터 SK텔레콤용으로 보급하는 것이 유일하다. 장난감처럼 깜찍하며 수신만 되고 발신은 안 된다.SK텔레콤의 ‘아이키즈’ 서비스 전용 단말기다. 또 LG텔레콤의 위치확인 기능의 ‘알라딘’은 전용 단말기다. KTF의 ‘보디가드’는 성인용 단말기에서 서비스를 내려받아 사용하는 겸용이다. 알리딘 기능의 겸용 단말기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4만대가 팔렸다.KTF는 지난 2002년 ‘엔젤아이’ 서비스용 단말기를 출시했다가 공급을 중단했지만 지금은 시장의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벨웨이브는 네덜란드에 5만대, 호주에 3만대의 어린이 전용 단말기 수출계약을 하는 등 외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세계 어린이 휴대전화 시장이 커지자 삼성전자·LG전자 등도 초저가 전용 단말기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외국 업체들도 어린이 전용전화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와 바비 인형을 만든 세계 최대 장난감업체인 마텔,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하스브로 등도 어린이 휴대전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경제플러스] 외장형 16배속 ‘DVD 라이터’ 출시

    LG전자는 모든 규격의 DVD 기록이 가능한 외장형 16배속 ‘슈퍼멀티 DVD 라이터’(모델명 GSA-2164D)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스크 단면에 기록층을 2층으로 만들어 각각의 층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더블레이어’ 방식으로 CD 12장 분량인 8.5GB의 대용량을 DVD 1장에 저장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원선.
  • [우리는 맞수 CEO] (1)GM대우 닉 라일리 vs 르노삼성 제롬 스톨

    [우리는 맞수 CEO] (1)GM대우 닉 라일리 vs 르노삼성 제롬 스톨

    라이벌은 늘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없어서도 안 될 존재다. 정도를 넘어서 ‘앙숙’관계로 악화되면 스스로의 경쟁력을 깎아먹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처럼 수십년 라이벌 관계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난 사례도 적지 않다. 길게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 생길 정도로 성장한 우리 경제계에는 숱한 맞수가 존재한다. 맞수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이들이 어떤 전략으로 처절한 생존경쟁을 이겨나가는지 짚어본다. 닉 라일리(56) GM대우자동차 사장은 2002년 초 한국에 건너온 뒤 2003년 10월 GM대우 출범 1주년을 맞아 ‘스타’가 됐다.TV CF에서 어눌한 억양으로 “더 좋은 회사로 발전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부탁하던 이 벽안의 CEO는 GM대우를 ‘쓰러진 공룡’ GM의 희망으로 키워놓았다. 출범 첫해인 2002년 40만대에 불과했던 GM대우의 자동차 판매는 올해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골칫거리’였던 노사협상을 순탄하게 마무리지으면서 대우인천차 인수도 눈앞에 두게 됐다. 제롬 스톨(51)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다음달이면 한국에 부임한 지 5년을 맞는다. 회사의 규모나 지명도는 라일리 사장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스톨 사장은 사실상 가동이 중단된 삼성차를 2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며 르노삼성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바꿔놓았다.2000년 3.7%였던 르노삼성의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은 2001년 6.6%,2002년 9.5%,2003년 11%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9.3%로 내려앉았지만 올 상반기 13%로 치고 올라오며 처음 3위로 도약했다. ●“우리는 한국기업 사장”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출신의 라일리 사장은 마케팅에 밝은 편이고 프랑스 파리 그랑제콜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스톨 사장은 ‘재무통’이다. 게다가 태생적으로 영국인과 프랑스인은 기질이 다르다. 하지만 가장 열심히 한국과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한국기업으로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온 것만큼은 한치의 양보없이 똑같다. 라일리 사장은 올 새해 첫날 아침을 이성재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와 강화도의 봉천산을 등반하면서 맞이했다.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고사를 지냈고 막걸리로 화합을 다졌다. 그는 또 사내 축구대회때마다 선수로 뛰며 직원들과 땀을 흘린다. 너무 열심히 뛰다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적도 있다. 스톨 사장은 2000년 9월7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르노삼성 출범식에서 예정에 없이 축구 결승전 시축을 했다. 줄다리기 결승전에도 직접 선수로 뛰었다. 삼성의 품을 떠나 생소한 외국기업 소속이 된 직원들의 불안감이 스톨 사장의 ‘깜짝쇼’에 적잖이 녹아 내렸다는 후문이다. 라일리 사장은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한글 발음을 영어로 적어 놓고 외울 정도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폭탄주’도 불사하며 소년소녀 가장돕기, 독거노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과 뮤지컬 후원 등 문화마케팅도 열심이다.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조기다. 스톨 사장은 매주 두차례 한국어 ‘과외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2월에도 ‘정월 대보름 행사’를 주최하는 등 민속문화에 관심이 많고 사무실 근처의 남대문시장 ‘갈치조림집’을 즐겨 찾는 등 한국음식에도 입맛을 붙였다. ●경영실적 엎치락 뒤치락 두 CEO의 경영성적은 엎치락뒤치락 형국이다. 수출은 GM대우가 압도적이지만 내수 시장만 놓고보면 피말리는 접전이다. GM대우는 올 상반기 50만 7901대(수출 45만 4463대)를 팔아 출범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내수판매는 5만 3438대로 5만 5881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에 약간 뒤졌다. 대신 르노삼성의 수출물량은 2096대에 불과했다. 수익성은 르노삼성이 앞서 있다. 르노삼성은 2003년 835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77억원 순이익을 냈다. 반면 GM대우는 같은 기간 2226억원,1728억원의 적자를 냈다.GM대우는 올해 흑자전환을 노리고 있다. GM이나 르노본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도 비슷하다. 루이 슈웨체르 전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 2002년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도 방한, 향후 3년간 르노삼성에 6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하며 스톨 사장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도 올 11월쯤 방한할 예정이다. 릭 왜고너 GM 회장도 지난해 6월 방한,GM대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사장 시절이던 2003년 2월에도 한국을 방문, 라일리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서로에 대해 “조심스럽다.”며 평가를 주저하는 두 CEO는 그동안 주로 소형(GM대우), 중형(르노삼성)으로 나뉘어 직접적인 충돌은 많지 않았지만 2007년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정면대결을 벌여야 한다. 그때쯤이면 좀더 확실한 평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닉 라일리 ▲1949년 영국생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졸업 ▲75년 영국 GM 입사 ▲87년 GM합작사 루톤IBC 총괄 부사장 ▲94년 GM유럽지사 품질부문 부사장 ▲2001년 GM유럽지사 판매·마케팅 부사장 ▲2002년 GM대우 초대 사장 ■ 제롬 스톨 ▲1954년 프랑스생 ▲파리 그랑제콜 경영학 전공 ▲80년 르노상용차 국제 재무본부 ▲87년 르노 재무총괄 담당 ▲88년 오토메이션(르노 자회사) 재정담당 이사 ▲95년 르노 구매본부 부사장 ▲2000년 르노삼성차 초대사장
  • [프로야구2005] 조성민 ‘깜짝 첫승’

    TEXT 3년 2개월이 걸려 돌아온 먼 길이었다.2002년 6월2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히로시마전을 끝으로 마운드에서 사라졌던 ‘비운의 투수’ 조성민(32·한화)이 대학 동기들보다 10년 늦은 늦깎이 데뷔전에서 국내 프로야구 첫 승을 거머쥐었다. 조성민은 1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7회 구원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신경현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신고했다.개인적으로는 2002년 5월30일 요미우리 소속으로 야쿠르트전 구원승을 거둔 이후 3년 2개월여 만이며 지난 5월5일 한화와 연봉 5000만원에 깜짝 계약을 맺고 2군에서 3개월 동안 땀흘린 결실을 맺은 것. 이날 1군엔트리에 등록한 조성민은 3-5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3년여의 공백을 딛고 최고구속 139㎞까지 스피드건에 찍었지만, 제구력은 아직 불안했다. 하지만 한때 최고투수로 군림했던 그는 먹이를 사냥하는 법을 잊지 않았고,‘관록’으로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 역시 8회초 ‘왕년의 에이스’ 정민태를 3개월 만에 등판시키는 맞불을 놓았지만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하는 등 화를 자초했다. 설상가상으로 구원등판한 조용준이 신경현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아 경기는 6-5로 뒤집혔다. 8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조성민은 승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큰 탓인지 볼넷과 몸에 맞는 공 2개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윤규진과 차명주가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잠가 조성민의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9회초 1점을 보태 7-5로 승리했다. 조성민은 “첫 타자를 상대할 때는 포수 미트가 까마득하게 멀어보일 만큼 긴장했는데, 동료들 덕분에 운 좋게 승리투수가 됐다.”면서 “오늘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열린 기아-LG전에서는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37개) 기록이 세워졌다. 기아 김상훈은 4회 2사만루에서 LG 왈론드의 직구를 통타해 올시즌 37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꼴찌 기아는 6-4로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3연승,7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4-3으로 꺾고 공동 2위에 복귀했다. 한편 롯데-삼성의 대구경기는 3회초 폭우로 인해 취소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대기업 매출목표 ‘낮게 더 낮게’

    지난해 말 수립됐던 주요 대기업들의 매출목표가 반년만에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익은 원화 절상과 고유가 등으로 이미 ‘반토막’ 수준으로 전락한데다 믿었던 매출마저 감소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수출한국’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출 감소는 1차적으로 원화 절상, 고유가, 내수부진 등의 탓이 크다. 그러나 이는 이미 지난해 말 이후 충분히 예견된 사안들이어서 최근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기업경쟁력 자체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동국제강 3000억정도 낮춰잡아 1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 3조 6000억원에서 3000억원가량 낮아진 3조 2920억원으로 조정했다.동국제강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관련 제품의 생산 및 판매 감소와 제품 판매 가격 하락 추세를 반영해 매출 목표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철강업계가 나란히 매출 목표를 내려 잡게됐다. 포스코는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23조 9000억원이었던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23조 6000억원으로 3000억원 하향조정했다.INI스틸도 5조 7499억원에서 5조 3182억원으로 7.50% 낮춰 잡았다. 동부제강 역시 올 매출액이 연초 세운 2조 6604억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기존 계획보다 1561억원(5.86%) 감소한 2조 504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철강업계는 미탈스틸, 아르셀로,JEF 등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이 재고 조정을 위해 하반기에도 감산정책을 유지키로 함에 따라 4·4분기부터는 판매가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만 순항… LG·팬택은 수정불가피 올초 저마다 의욕적인 판매 목표를 설정했던 휴대전화 업계는 불과 6개월만에 ‘꼬리’를 내리고 말았다.삼성전자만 올 1억대 판매를 향해 순항하고 있을 뿐 LG전자와 팬택계열은 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6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던 LG전자는 상반기 판매가 2309만대에 그쳐 5300만∼5500만대로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다.LG전자는 이미 2·4분기에 휴대전화 부문에서 사상 첫 적자를 낼 정도로 실적 악화가 가시화됐다. 팬택앤큐리텔도 북미 가격경쟁 심화 및 내수위축 등 시장 상황을 반영, 올해 매출목표를 2조 5000억원에서 10%가량 줄인 2조 2000억∼2조 2500억원으로 낮췄다. 상반기 휴대전화 판매가 497만대에 그쳐 목표치(1350만대)와는 거리가 멀다. 팬택도 ‘매출 1조원, 판매량 800만대’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車업계 파업등 변수로 일찌감치 내수 판매 목표를 수정한 자동차업계는 하반기 공장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려 실적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당초 31만대에서 9.7% 줄어든 28만대로 내려잡았고 현대자동차도 당초 60만 5000대에서 5% 줄어든 57만 5000대로 수정했다.상반기 4년만에 적자를 내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쌍용차도 상반기 판매 대수가 연간 목표(17만대)의 35%인 6만 908대에 불과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지만 15만대 이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삼성전자, 델과 ODM사업 중단

    삼성전자와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이 내년에 노트북 PC 제조자설계생산(ODM) 계약을 중단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델은 내년 하반기로 종료되는 삼성전자와의 ODM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최근 타이완의 콴타 컴퓨터와 후속모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4년간 5억달러 규모의 노트북 ODM 계약을 체결해 이듬해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는 델의 고급형 초경량 12.1인치 와이드노트북 ‘래티튜드 X1’을 공급하고 있다. 타이완 언론은 삼성전자,LG전자 같은 한국업체들이 타이완과 가격 경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ODM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그동안 8년간 계약을 유지했던 IBM과 결별한 데 이어 올해 HP와도 계약을 포기하는 등 OEM,ODM 사업을 완전히 중단했다. 올 들어 경영난에 봉착한 삼보컴퓨터도 ODM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ODM 사업 중단을 계기로 자체 브랜드 노트북 생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특히 초경량 노트북 부문에서 세계 최강자로 등극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순환 전 의원이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1세. 조 전 의원은 14대 총선에서 국민당 소속으로 서울 송파갑에서 당선됐고, 자민련 총재특보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나두자씨와 2남1녀. 빈소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포천 평화묘원.(02)2072-2014. ●서삼영(전 한국전산원장)씨 별세 정옥희(미 8군 근무)씨 상배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26 ●백병권(전 화평D&F 회장)씨 별세 두하(화평D&F 대표)윤하(화평한의원장)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 ●김진일(천일교회 목사)씨 부친상 박명규(대우엔지니어링 상무)이규현(SK건설 부장)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54 ●유제영(전 군산대 이과대학장)씨 별세 김성기(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김현준(LG전자기술원 책임연구원)신기호(새시대교회 목사)전해영(현대자동차 선임연구원)육정수(미국 거주·국제변호사)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14 ●정권모(전 흥화공업 부사장)씨 별세 희종(포스코 부관리직)희근(사업)희준(동부화재 IMC대리점 대표)씨 부친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410-6918 ●정민수(쌀박람회 집행위원장)광수(전 스포츠서울 전산부장)현주(전남대 치과대 교수)현옥(자영업)현숙(대원고 교사)씨 모친상 양홍서(전남대 치과대 교수)김현희(피드풀코리아 대표)나승준(대한제당 회장비서실 상무)씨 빙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010-2292 ●전성우(샘표식품 대리)씨 부친상 이문재(시인·전 시사저널 취재부장)씨 빙부상 15일 경희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958-9545
  • [프로야구 2005] 한화 ‘느긋’… 롯데 ‘초조’

    ‘지옥의 9연전, 막판 승부를 걸어라.’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05프로야구가 13일부터 9일 동안 ‘지옥의 9연전’에 돌입한다. 이번 9연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4강행 티켓을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화와 롯데. 12일 현재 1∼3위는 삼성-SK-두산이다. 세 팀은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무난히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4강 티켓 마지막 한 장의 주인공은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6월초 9연승으로 2위까지 치솟았던 4위 한화가 최근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한 반면 5위 롯데는 11일 꼴찌 기아를 제물로 3연승 보약을 챙겨먹고 부쩍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4위 한화, 현대·기아·LG전 유리한화는 11일까지 3연패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노쇠한 불펜진이 오버페이스로 붕괴될 기색을 보이는 데다 주포 김태균의 부상으로 방망이까지 터지지 않아 김인식 감독의 속을 태우고 있다. 물론 여전히 유리한 건 한화다.13일부터 마주치는 첫 상대가 상대 전적 8승7패의 현대(6위)인 데다 다음 상대는 최근 전투력을 완전 상실한 꼴찌 기아, 또 19일부터는 7위 LG와 만나는 등 9연전 상대가 모두 자신보다 순위가 낮다.●5위 롯데, 3강에 6할승부 거둬야 하지만 양말을 무릎까지 바짝 올린 롯데는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최근 라이온-이대호-펠로우로 이어지는 ‘이대로’ 트리오가 되살아났고 에이스 손민한도 최근 부활했다.7.5경기까지 벌어졌던 한화와의 승차도 4.5경기까지 바짝 당겨 놓은 상태라 30경기 정도를 남긴 페넌트레이스에서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이번 9연전 결과에 따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한 것. 하지만 9연전 첫 상대가 상대전적에서 4승9패로 약한 삼성인 데다 SK(7승8패), 두산(6승5패) 등 공교롭게도 3강과 맞딱뜨린다는 점이 부담이다. 희망적인 부분이라면 삼성이 8월 들어 2승4패로 삐꺽이고 있는 데다 롯데는 홈(21승31패)보다 원정(25승1무20패)에서 성적이 더 좋다는 점. 이번 9연전 중 첫 6경기가 원정이다. 또 롯데 입장에서는 한화가 이번 9연전에서 아직 플레이오프행 희망을 버리지 않고 독화살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LG와 만난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 허구연 MBC해설위원은 “롯데로서는 손민한이 등판하는 14일 삼성전과 19일 두산전을 잡고 나머지 경기에서 최소 3승을 올려 5승4패 정도는 거둬야 4강행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증시 개미들 또 묻지마투자

    증시 개미들 또 묻지마투자

    주식시장에서 개인 소액투자자들을 일컫는 ‘개미’들의 투자 행보에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상승장에서는 보유주식을 팔아치워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배만 불려 주더니 최근 조정장에는 뒤늦게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 ●내리 팔다가 뒤늦게 기웃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7일만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들은 이날 판 주식보다 22억원어치를 더 사들였다. 외국인도 6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이날 증시마감 직전에 산 주식의 절반 가까이를 팔아치웠으나 간신히 매수세를 유지했다. 전날에는 오전엔 강력한 ‘사자’에 나섰으나 오후들어 갑자기 ‘팔자’로 돌아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눈치작전을 한 것이라면 들락날락한 만큼 실익이 있어야 하는데 결과가 매번 그렇지 못하다. 개인은 지난 5월 초순부터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지난 9일까지 3개월 동안 단 5일만 제외하고 거침없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누적 순매도액이 무려 5조 4069억원에 이른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각각 2조 4164억원,1조 6855억원을 더 사들여 주가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3개월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65.49포인트(17.71%)나 올랐다. ●거꾸로 투자해 혼자 손실 현재 증시를 ‘대세 상승장’으로 이끌고 있는 1등 공신은 국내 기관이다. 연기금과 함께 적립식펀드로 자금력을 키우면서 앞선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수년간 국내 증시를 이끌던 외국인도 기관의 발걸음을 좇아 그런 대로 재미를 봤다. 올 들어 기관은 한국전력(주가상승률 32.02%), 현대자동차(31.53%),LG필립스LCD(28.18%) 등을 8142억원어치나 사들여 30% 안팎의 수익을 챙겼다. 외국인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평균 38.61%나 됐다. 이와는 반대로 개인은 가장 많이 사들인 5개 종목에서도 LG전자(-1.08%), 삼성SDI(-8.93%), 대우건설(-4.32%) 등이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주식매매의 평가이익을 집계해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8억원,6091억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개인은 1조 6340억원의 손해를 봤다. 사들인 주식은 주가가 떨어지고 판 주식은 되레 오르는 등 ‘거꾸로 투자’를 한 셈이다. 주가가 93.1%나 뛴 하이닉스에서 1536억원,21.9%나 오른 삼성전자를 통해 1276억원을 까먹는 보기드문 상황마저 연출됐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5월부터 주가는 계속 오르는데, 현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보유주식을 서둘러 처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묻지마 개미 등장 경계 올해 개인의 투자행태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과거 증시에서 번번이 묻지마식 투자를 했다가 돈을 날린 쓰라린 경험이 증시에 대한 불신을 키웠고, 증시를 읽는 안목도 상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주가가 조금 오르자 과거에 반토막 난 주식을 무작정 서둘러 처분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하루이틀새 개미들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른바 ‘왕 개미’로 일컬어지는 개인 대량매매자들이 증시에 모습을 드러낸 점도 관심을 끈다. 하루 1억원 또는 1만주 이상 대량 주문을 낸 개인의 비중이 4%대에서 지난달에 5.32%(110만건)로 뛰어올랐다. 증권사 관계자는 “왕개미들은 어차피 노는 돈을 굴리는 이들이어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제 개미들이 소문만 듣고 투자해 돈을 버는 시절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들이 또다시 묻지마식으로 덤비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유혹을 갖게 되고, 그러면 유동성이 받치고 있는 현 증시는 힘없이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국 글로벌 기업수 줄었다

    한국 글로벌 기업수 줄었다

    세계 5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의 숫자가 지난 6년동안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 국내기업과 글로벌 톱10 기업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미국 포천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은 2000년 12개사에서 2003년 13개사로 늘어났으나 올해에는 11개사가 포함돼 오히려 1개사가 줄었다. 국가별 순위도 6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반면 이 기간 중국과 네덜란드는 각각 6개의 기업이 늘어나 500대 기업수가 16개,14개로 우리나라를 추월했다. 인도는 4개 기업이 새로 포함됐다. 일본은 107개에서 81개로 26개나 줄어들어 최다 감소국을 기록했다. 미국과 영국도 각각 3개 기업이 줄었다. 500대기업 중 매출과 순이익 1위는 월마트와 엑슨모빌이 각각 차지했다. 국내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출 39위, 순이익 14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매출 92위, 순이익 204위),LG전자(매출 115위, 순이익 208위), 삼성생명(매출 251위, 순이익 351위), 포스코(매출 276위, 순이익 92위) 등 8개 기업이 전년보다 매출순위가 높아졌다. 글로벌 기업의 매출증대로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매출액도 크게 높아졌다. 지난 2000년 최소 매출액은 97억 2000만달러를 보이는 등 2004년(108억 2000만달러)까지 매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세계경제의 호황으로 인해 124억 3000만달러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따라 400위권 이하인 KT와 삼성물산,SK네트웍스 등의 순위 유지도 불확실해 향후 우리나라의 500대 기업수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11개 기업 전체의 자산총액은 4610억 4000만달러로 미국 기업들의 2.5%, 일본기업들의 5.6%에 불과했다.500대 기업수가 우리나라보다 적은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기업들의 자산총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제플러스] 크리스털 박힌 명품냉장고 선봬

    LG전자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힌 명품 냉장고를 출시했다.LG전자는 스와로브스키 제품으로 수공 장식된 스와로브스키 프렌치 디오스(모델명 ‘R-U719GWN’, 용량 714ℓ)를 200대 한정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상(上)냉장, 하(下)냉동 방식의 3도어 냉장고로 세계 최대 냉장실 폭(900㎜)을 자랑한다. 손잡이, 홈바, 디오스 로고 부분에 오스트리아에서 직접 들여온 4900여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박혀 있다. 가격은 399만원.
  • ‘계열분리 원년’ GS 실속 챙겼다

    ‘계열분리 원년’ GS 실속 챙겼다

    계열분리 원년인 올해 LG와 GS그룹의 경영 성적표는 어떻게 나왔을까. 상반기 두 그룹 주력사의 경영 실적을 비교하면 외형적으로는 LG의 우세가 여전하지만 내실에선 GS의 선전이 눈에 띈다. 특히 주축 기업인 LG전자의 부진이 GS칼텍스의 실적 하락세보다 더 심각해 두 그룹의 중간 성적은 GS의 ‘우세승’으로 분석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그룹의 상반기 실적이 모두 부진했다는 점에서 ‘오십보 백보’ 수준이다 LG전자와 GS칼텍스의 상반기 실적을 비교하면 양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떨어졌다. 다만 매출액에서 GS칼텍스는 소폭 늘었지만 LG전자는 이마저도 감소했다. GS칼텍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7조 3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 7550억원)보다 8.2%가량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450억원, 순이익은 349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600억원·순이익 3580억원)보다 각각 25.1%,2.5% 감소했다. 반면 LG전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1조 5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 254억원)보다 3.8% 줄었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37억원과 233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7994억원, 순이익 1조 781억원)보다 무려 47%와 79%씩 줄었다. 특히 LG전자는 2·4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시장에 ‘어닝쇼크’를 가져왔다. 두 그룹의 또 다른 축인 화학과 건설을 비교하면 GS의 우세가 확연히 들어온다.GS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2조 79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1678억원)과 순이익(1132억원)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49%,60%씩 늘었다. 또 수주액은 총 4조 2494억원으로 9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당초 6조 5000억원에서 18% 늘어난 7조 7000억원으로 올렸다. 또 매출액도 4조 5000억원에서 5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256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반면 LG화학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조 66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3631억원)보다 8%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3029억원)보다 25% 줄었다. 순이익도 20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04억원)보다 18%가량 감소했다. 특히 석유화학과 2차전지의 부진은 올 하반기 실적에도 그림자를 드리울 전망이다. 증시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두 그룹 가운데 어느 곳이 낫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두 살림으로 분리된 첫해인 만큼 경영진에서는 실적 비교에 관심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새 광고] 고현정 2차광고 시작

    [새 광고] 고현정 2차광고 시작

    올 상반기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던 고현정을 모델로 주목받았던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가 2차 광고를 시작, 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차 광고가 내일을 사는 여자의 삶을 보여줬다면 2차 광고는 내일의 생활을 누리는 여자의 행복을 표현한다고 광고대행사측은 밝혔다.
  • [경제플러스] 홍콩 최대업체와 공동 마케팅

    LG전자는 홍콩 최대의 가전 유통업체인 ‘포트리스’ 매장에 디스플레이 특별관을 설치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부터 1개월간 ‘LG TV의 달’을 설정하고 포트리스의 20개 핵심 매장에 PDP와 LCD TV 등 프리미엄 TV에 대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PDP,LCD TV를 구입한 고객에게 홍콩 디즈니랜드와 한국 음식점 이용 티켓, 한국여행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 삼성·LG전자 수해복구 지원 동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기습 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전북 지역에 서비스 봉사단을 급파,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 30여명의 수해복구 서비스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전주 덕진동 경기장과 부안 줄포면 사무소에 거점을 마련했으며, 진안과 김제에는 이동서비스센터 차량을 투입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1500가구,2100여대로 추정되는 피해 전자제품의 수리와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침수된 전자 제품에 대한 무상 서비스 외에도 현지에 드럼세탁기를 제공해 ‘빨래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도 부안과 전주 등에 서비스 기술진 20여명씩을 파견해 거점을 마련하고, 수해를 입은 가전제품에 대한 수리와 점검활동을 진행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고동진 짜릿한 결승포

    고동진(한화)이 연장 12회 극적인 결승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4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고동진의 짜릿한 홈런으로 롯데에 1-0으로 신승, 최근 2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3위 SK와 반게임차를 유지. 고동진은 피말리던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연장 12회 1사후 상대 3번째투수 이왕기로부터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졸 2년차 고동진의 홈런은 시즌 2호째. 롯데는 12회말 1사1루에서 1루주자 정수근이 손인호의 1루 땅볼때 1루수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뛰어들다 아웃당해 아쉬웠다. 한화 선발인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롯데 염종석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눈부시게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용병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로 서울 맞수 LG를 6-3으로 눌렀다. 두산은 LG전 5연승을 달렸지만,LG는 잠실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이적후 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1패에 방어율 1.33을 마크,‘곰 마운드’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LG 왈론드는 2연승 뒤 5연패. SK는 대구에서 크루즈의 역투로 삼성을 5-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3위 SK는 여전히 반게임차로 2위 두산를 뒤쫓았다. 크루즈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기아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3연패를 끊었고 기아는 3연승을 마감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LG전자 옥외광고 ‘새옷’

    LG전자가 전세계 옥외 광고물에 새 옷을 입힌다. LG전자는 LG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 확산을 위해 세계 150개국,5000여개의 옥외 광고물 디자인을 교체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고급 및 첨단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동안 제품별로 이뤄지거나 단순 브랜드 노출 방식으로 진행됐던 해외 옥외 광고물의 소재를 PDP와 이동단말 두가지 제품군에 집중키로 했다.또 기업 슬로건인 ‘Life’s Good’을 연상할 수 있도록 제품과 사람, 라이프 스타일을 광고물 디자인의 3대 구성요소로 활용,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별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엑스캔버스와 휘센, 디오스, 트롬, 싸이언, 엑스노트 등 6대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옥외 광고물을 운영할 방침이다. 공기청정기와 김장독 등 일부 부진한 제품군의 브랜드를 휘센과 디오스 등으로 통·폐합하는 등 각 제품들을 6대 프리미엄 브랜드로 통합하는 브랜드 정비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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