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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PDP TV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10일 국내 TV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PDP TV 판매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LCD TV도 9월 기준 판매량이 200만대를 돌파, 평판 TV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PDP TV의 경우 2004년 40만대,2005년 85만대에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112% 늘어난 18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LCD TV 판매량도 지난해(150만대)보다 153% 증가한 380만대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LG전자의 평판 TV 누적 판매량은 최대 5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히트상품, 소비자가 만든다

    히트상품, 소비자가 만든다

    ‘소비자의 의견대로 만든다.’ 기업들이 제품의 기획부터 최종 생산까지 소비자가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이 가전·자동차·의류·화장품·외식 등 전 업종으로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제품 생산에 참여한 프로슈머들은 제품의 특장점을 주변에 알리는 홍보에도 적극적이어서 기업들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자업계, 고객 제안은 곧 히트상품 LG전자의 히트작 DMB겸용 MP3플레이어인 ‘앤 뮤직 DMB’는 기획 단계부터 프로슈머가 참여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1개월만에 1만 5000여대가 팔렸다. 또 LG전자는 최근 소비자 평가단 ‘애니아’에게 노트북 PC,LCD 모니터 등을 지급한 데 이어 애니아 2기를 뽑을 계획이다. 액자형 에어컨 휘센에도 프로슈머 마케팅이 적용됐다. 올해 처음 선보인 사진 교체 액자형 에어컨에서 가족사진등을 넣는 아이디어가 반영됐다.LG전자 관계자는 “휘센에 적용할 유명 화가의 작품을 프로슈머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드리머즈’라는 프로슈머를 통해 휴대전화의 상품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의 전문 실무자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있다. 애니콜 드리머즈는 삼성 휴대전화 마니아클럽으로, 삼성전자는 제품 제작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화장품업계, 프로슈머 데이 지정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12월22일을 ‘프로슈머 데이’로 정하고 프로슈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라네즈 스타화이트 라인’, ‘헤라 바스트라인-업 세럼’과 생활용품 ‘댄트롤 쿨민트 후레쉬’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슈머의 입소문으로 궤도에 안착한 사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제품의 성분과 효능 등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가진 소비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대차는 지난 3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패널 조직인 ‘오토-프로슈머’ 제도를 도입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외식업계,4억 매출 메뉴도 고객 아이디어 외식업계도 프로슈머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빕스의 최우수 메뉴로 선정된 ‘스위트칠리찹과 왕새우’와 ‘허브마리네이드 포크스테이크’는 고객 제안 메뉴제를 통해 나온 식단이다. 출시 이후 1개월만에 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슈머란 프로듀서(producer·생산자)와 컨슈머(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단계까지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모토롤라, 계속 웃을 수 있을까?

    다국적기업 모토롤라와 애플의 최신 ‘화제작’들이 한국 시장에서 전 모델의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된다.모토롤라는 세계적으로 5000만대가 팔리며 관심을 끌었던 글로벌 히트 상품 ‘레이저’의 후속 모델로 폴더형 ‘모토 크레이저(MOTOKRZR)’를 최근 출시했다. 기본 소재로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마그네슘 등이 사용됐다. 폴더 앞면에는 광택이 나는 강화 유리를, 뒷면에는 고무 코팅을 했다. 휴대전화 폭은 레이저보다 1㎝ 이상 줄었고, 두께는 16㎜로 오히려 늘었다.2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블루투스 기능을 채택했다. 또 외부 액정에 ‘뮤직 터치 키패드’를 탑재해 음악을 들을 때 폴더를 열지 않아도 된다. 추석 이후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디자인과 소재 부문에서 LG전자의 ‘초콜릿폰’과 유사하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컴퓨터는 가격을 대폭 낮춘 MP3플레이어 ‘아이팟 패밀리’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일 용량의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3만∼5만원가량 싸져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8기가바이트(GB) ‘아이팟 나노’의 가격은 27만 5000원. 지난해 4GB 제품(29만원)보다 더 싸졌다. 이달 중순 출시될 ‘아이팟 셔플’은 1GB 제품 가격이 8만 9000원으로 ‘1GB 10만원대 벽’을 무너트렸다. 삼성전자와 레인콤 등 국내 MP3업계는 가격보다 디자인과 기능을 살린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화-기아 준PO 격돌

    ‘원조괴물과 괴물이 만났다.’ 지난 2002년 신인 역대 최고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고졸루키 김진우(23·KIA)는 4월9일 현대전에서 신인 데뷔전 타이인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순식간에 ‘괴물루키’란 별명이 따라붙었고, 그 해 12승11패에 역대 신인최다인 177탈삼진을 거뒀다. 4년이 흐른 뒤 ‘괴물’이란 일반명사는 적어도 야구판에선 류현진(19·한화)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정착했다. 지난 4월12일 LG전에서 김진우 이후 4년 만에 신인 데뷔전 승리를 낚은 류현진은 파죽지세로 204K를 솎아내며 루키 시즌 탈삼진 기록을 바꿔놓은 것을 비롯,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최단기전인 한화-KIA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3판2승제)는 결국 ‘원조괴물’과 ‘괴물’의 대결에서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1차전 선발을 놓고 문동환(34)과 류현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엄청난 부담이 짓누를 준PO 1차전 선발로 산전수전 다 겪은 문동환이 제격이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구위와 배짱에서 류현진 역시 필승카드로 손색이 없다. 류현진은 올시즌 KIA전에 딱 한 차례 나섰다.6월23일 청주경기에서 8과 3분의2이닝을 단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페넌트레이스 성적만으로 따지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되기 일쑤여서 류현진은 더욱 의욕을 불태운다. KIA 역시 세스 그레이싱어와 김진우를 놓고 고심 중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레이싱어를 3일 정밀검진한 뒤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김진우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김진우는 올시즌 한화전 5경기에 나서 31과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하며 2승1패, 방어율 1.72의 위력적인 피칭을 뽐냈다.14승12패에 방어율 3.02의 짠물피칭을 하던 그레이싱어가 한화전 3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4.76으로 유독 부진했던 점도 김진우의 1차전 선발을 점치게 하는 대목. 김진우에게 이번 준PO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2002년 11월1일 LG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2로 앞선 7회 1사2루에 등판해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다 잡았던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쳤고 김진우는 ‘새가슴’이란 오명과 함께 눈물을 뿌렸다. ‘괴물루키’가 가을잔치에서도 위력투를 이어갈지,‘원조괴물’이 명예를 회복할지, 팬들의 마음은 이미 대전구장으로 쏠려있다. ■ KIA 서정환 감독 선수들을 잘 추슬러 경기에 임하겠다. 팔꿈치가 좋지 않은 그레이싱어는 점검 뒤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 한화는 선발진이 안정돼 있고 우리는 불펜에서 한기주, 윤석민이 잘 해줘 뒤지지 않는다. 무리시키지 않고 승부처에서 올인하겠다. 이종범, 이재주 등 베테랑 타자들이 공격을 이끌어줘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한화에 약했지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 한화 김인식 감독 류현진과 문동환을 1·2차전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누구를 1차전에 기용할지만 남았다.KIA는 투수진이 좋아 쉽지 않은 상대다. 김진우, 이상화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레이싱어에 대한 준비도 하겠다. 올시즌 KIA전에서 점수를 많이 뽑지 못한 문제가 있다.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오른 만큼 마지막까지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고]

    ●전기영(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기태(자영업)씨 부친상 김명환(LG전자 창원공장 기장)성영택(동아오츠카 대리)씨 빙부상 2일 경남 통영시 숭례관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55)641-2828●조규욱(전 현대증권 부회장)성완(자영업)씨 모친상 장희수(전 LG칼텍스정유 상무)김보현(BNC 회장)최정필(재미 사업)씨 빙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93●옥기석(하나은행 종합금융영업팀장)우석(인천대 무역학과 교수)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06●최인훈(고려대 교수)창훈(풍생학원)씨 부친상 이영옥(성균관대 교수)씨 시부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15●신기영(전 세중 상무)기창(성균관대 연구지원팀 부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7●허인섭(덕성여대 철학과 교수)씨 모친상 서미영(경기도 고양시약사회 부회장)씨 시모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923-4442●정진권(우리하나 대표)진성(정진티앤디 〃)씨 모친상 유정희(군산대 교수)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9●박정수(전 한국봉제기계협회 회장)씨 별세 인철(선스타 회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3410-6916●김종래(서울 선곡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도연(건설교통부 철도공안사무소 서울분소)씨 부친상 이준표(MBC플러스)씨 빙부상 김효실(현대카드)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91●김민석(전 LG CNS 차장)씨 별세 현석(홍익대 미대 교수)씨 형님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8●김국현(행정자치부 의정관)씨 빙부상 2일 경희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958-9549●신중용(중원페이퍼 대표)중일(에스에프 상무)씨 모친상 이병수(경희대 사무처장)씨 빙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410-6914●권영석(민주평통 사무처 심사평가팀장)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03
  • 디지털TV 가격 1년새 최고 42% 하락

    LCD TV와 PDP TV 등 디지털 TV의 가격이 최근 1년새 최고 42% 정도 떨어졌다. 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HD급 LCD TV의 32인치 평균 가격은 올 3·4분기 13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만 2000원)보다 37.7% 떨어졌다.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4분기 195만 2000원, 올해 1·4분기 172만 9000원,2·4분기 153만 3000원 등 평균 11%가량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40,42인치 HD급 LCD TV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3·4분기 409만 8000원에서 올 3·4분기 235만원으로 42.7%나 급락했다. 그러나 ‘풀 HD’(초고화질) LCD TV 가격은 올해 3·4분기 삼성전자 40인치가 320만원,LG전자 42인치가 318만원으로 HD급 평균 가격(235만원)보다 35.7% 정도 높았다. PDP TV도 42인치 HD급의 가격은 지난해 3·4분기 328만원에서 올해 3·4분기 226만원으로 31.1%,50인치 HD급은 지난해 3·4분기 501만원에서 올해 3·4분기 358만원으로 28.5% 각각 떨어졌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46세이브 아시아기록 타이

    28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LG전은 한국야구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돌부처’ 오승환(24·삼성)은 5-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최만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블론세이브로 연결될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오승환의 얼굴에선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호흡을 가다듬은 오승환은 8번 이학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대타 안치용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하지만 이 틈을 노린 최만호가 2루 도루에 성공, 위기감은 고조됐다. 2사 2루에서 만난 상대는 LG의 간판 박용택. 오승환은 몸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박용택도 질세라 끊임없이 잘라냈다.10구째. 오승환의 ‘돌직구’가 몸쪽 낮은 곳을 찌르자 주심은 팔을 번쩍 들며 삼진을 선언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4승3패)46세이브째를 챙기며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은 아직 3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오승환의 한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달성 가능성은 한껏 높아졌다. LG를 5-4로 꺾은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현대를 2.5경기차로 밀어냈다.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도 현대가 1패라도 당하면 페넌트레이스 1위는 삼성의 몫. 지난 2경기를 모두 패해 5위 두산에 0.5경기까지 쫓겼던 KIA는 광주에서 한화를 2-0으로 셧아웃, 한숨을 돌렸다.매 경기가 결승이나 다름없는 5위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에 1-5로 패했다.KIA와 1.5경기차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희망도 더 가늘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휴대전화 ‘부활 날갯짓’

    한국 휴대전화 ‘부활 날갯짓’

    한국 휴대전화 ‘빅3’의 회복세가 올 3·4분기에 완연하다. 글로벌 판매량과 ‘고가폰’의 선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 논란이 됐던 ‘휴대전화 위기론’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LG전자의 글로벌 ‘빅4’ 재가입이나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12%대 복귀에 대해서는 “글쎄요.”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위기의 원인으로 꼽혔던 원가 경쟁력 하락이나 저가폰의 부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10∼11% 지난 2·4분기 영업이익률 9.5%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3·4분기에서는 두자릿수를 회복할 조짐이다.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부문 매출을 4조 6000억∼4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5000억원 안팎으로 점친다. 판매량은 전분기(2630만대) 대비 17% 가량 늘어난 3100만대 수준으로 내다봤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30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그러나 글로벌 ‘빅2’인 노키아와 모토롤라도 3·4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각각 8100만대,5500만대로 예상되는 데다 영업이익률도 각각 15%,11%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3사간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운호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단말기 출하량은 기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에서는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빅4’ 복귀(?) 3·4분기에는 LG전자의 반전이 주목된다.2분기 연속 휴대전화 부문 적자에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소니에릭손에 밀려 5위로 주저앉았던 2·4분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초콜릿폰’의 선전으로 흑자 전환을 내다봤다. 매출 2조 1000억∼2조 2000억원, 영업이익 500억∼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3·4분기 판매량은 지난 2·4분기(1530만대)보다 5.8% 늘어난 1620만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니에릭손의 ‘뮤직폰’강세와 저가폰 출시 탓에 시장점유율에선 LG전자가 2분기 연속 세계 5위에 그칠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 평가가 냉정했던 팬택계열은 최근 유티스타컴의 3000만대 공급계약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대신증권 김강오 연구위원은 “지난 2·4분기의 부진은 저가폰 시장에서의 낭패뿐 아니라 고가폰에서도 잘 팔리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면서 “하지만 3·4분기에서는 울트라 에디션, 초콜릿폰 등 전략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위기를 돌파할 전환점을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송규성(한국은행 부국장)규문(대창기업 사원)규진(고려대 연구교수)씨 모친상 이종대(동선주유소 대표)씨 빙모상 27일 대전 충남대학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42)257-4861●이종우(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대우)종훈(메리츠화재 인터넷팀장)씨 부친상 김주혁(금융감독원 부국장)씨 빙부상 이수연(영도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38●권영수(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영철(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8●홍순홍(전 민선 군위군수)씨 별세 창식(LG전자 부장)종식(이마트 월계지점장)진표(에듀타임즈 대표·전 국회의장 비서관)씨 부친상 조남진(효성 과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010-2292●변홍우(한국잡지협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2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031)787-1513●김현철(KBS 스포츠기획사업팀 PD)씨 부친상 26일 서울기독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943-0283●김종환(전 다우기술 부회장·전 삼성SDS 전무)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4●이재만(LG전자 에어토피아시스템점 대표)씨 모친상 김종구(전 연합뉴스 논설위원)강호중(SKT 안동지점장)임회민(동부화재 하와이〃)씨 빙모상 27일 수지 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72-4444●박대호(사업)재형(현대증권 차장)제민(야마다코리아 사원)씨 부친상 27일 부산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51)607-2653●김형수(구세약국 대표)병수(용인대 예술대학 교학과장)희철(현대건설 계장)씨 부친상 조대형(대원외고 교사)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6
  • 파주 LG타운 본격화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LG의 4개 계열사 공장이 들어설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7일 “경기도가 제출한 파주월롱 지방산업단지 건설 계획이 최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4개 공장은 문산읍 내포리·월롱면 능산리 일대 25만 3000평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파주 일대는 문산 LG필립스LCD 협력단지 60만평, 파주 월롱면 LG필립스LCD단지 50만평 등과 함께 135만여평 규모의 LCD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됐다. 사업시행을 맡은 경기지방공사와 파주시는 지구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산업단지 조성 작업을 시작한다. LG전자측은 “4개 계열사 공장을 위해 오는 2007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조 7300억원이 투자된다.”면서 “이들 공장에서는 LCD TV와 관련 부품을 생산해 수출한다.”고 말했다. 사업지구는 산업시설용지 17만 2000평, 공공지원·주거시설 등 지원시설용지 9000여평, 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 용지 3만 9000평, 녹지 3만 2000평 등으로 이뤄졌다. 건교부는 “월롱산단 조성으로 파주지역 경제성장이 기대된다.”면서 “4개 공장이 지어지면 7000여명의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산업집적단지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월 LG 계열사 투자를 유치했으나 군부대 동의를 받지 못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KT, 中 이통시장서 첫 ‘열매’

    SKT, 中 이통시장서 첫 ‘열매’

    |베이징 정기홍특파원|SK텔레콤은 26일 중국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이자 중국 이동통신사업 파트너인 차이나유니콤과 함께 한국과 중국시장에 단말기를 공동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SK텔레콤은 지난 6월 차이나유니콤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첫 성과를 냈다. 이로써 SK텔레콤-차이나유니콤은 이르면 올 연말에 있을 ‘3세대(3G)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등 중국 통신업계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리한 요건 하나를 갖추게 됐다. 중국 정부는 ‘3G 기술표준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어서 ‘빅뱅’ 상태에 돌입한 상태다. ●내년 상반기 단말기 공급 등 6개분야 협력 단말기 공동공급 협약은 지난 6월 두 기업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따른 결실이다.SK텔레콤은 당시 차이나유니콤의 홍콩 상장법인인 CUHK가 발행하는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 제휴 내용은 ▲단말기 공급 ▲합자기업인 ‘UNICK’를 통한 부가서비스 개발 ▲플랫폼 개발 ▲마케팅·유통 ▲CRM, 네트워크 등 6개 분야 협력이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은 1차로 내년 상반기에 6개 기종의 공동 단말기를 두 국가에 공급하기로 했다.1차 공급규모는 30만∼50만대다. 삼성·LG전자와 모토롤라 등 3개사와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주로 중국내 중고가 시장을 겨냥해 ‘CDMA-2000 1x’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성능 액정표시장치(LCD),2메가급 카메라, 블루투스 등이 적용된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 중국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중저가 모델 공급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中 통신업체 지분 49%까지 매입 가능” SK텔레콤 이석환 대표이사 전무는 “중국의 통신개방 일정 등에 따라 올 연말이면 통신업체에 지분 49%까지 외국인 투자가 가능할 것 같다.”면서 “단말기 공급은 두 기업이 3G 사업자 선정 예정 등 통신시장 개방에 따른 중국 통신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일단 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통신시장은 현재 3G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중국 자체 기술을 적용한 ‘TD-SCDMA’와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CDMA-2000 1x EVDO’,‘WCDMA(HSDPA 포함)’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중국업계에서는 무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영국 보다폰)과 차이나유니콤(SK텔레콤), 유선업체인 차이나텔레콤(해외 5개 통신사업자), 차이나네트콤(스페인 텔레포니카)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정부가 TD-SCDMA를 기술표준으로 먼저 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서비스 중인 GSM과 CDMA 사업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두 기업이 단말기를 공동 보급하기로 한 것은 어느 기술표준이 선정되든 사업자 선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부산에서 중국 정부와 ‘TD-SCDMA’ 기술협력 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경기도 분당에 ‘TD-SCDMA 실험국’을 설립, 기술 및 부가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중국에는 ‘TD-SCDMA 연합 서비스 개발센터’를 설립,3G 멀티미디어 서비스 및 부가서비스, 플랫폼 등의 연구개발을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쓰촨성에서 3G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서비스, 마케팅 등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 통신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11.7% 증가해 경제성장률(9%)을 앞질렀다. 올해 이후 연평균 가입자 증가율은 12%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는 3억 9342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30.3%다. hong@seoul.co.kr
  • LG, IBSA시장 “1위 앞으로”

    LG, IBSA시장 “1위 앞으로”

    LG그룹이 신흥 경제블록으로 떠오른 ‘IBSA’(인도·브라질·남아공) 지역에서 2010년 ‘톱 브랜드’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밝혔다.LG는 25일 “2010년 IBSA에서 올해보다 곱절 늘어난 매출 12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과 생산, 판매, 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전개할 방침이다.LG는 지난해 이들 국가에서 모두 3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GDP 6조달러 규모 초대형 시장 인도, 브라질, 남아공은 각각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고성장 국가다. 최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있어 곧 인구 14억명, 국내총생산(GDP) 6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LG는 우선 2010년 인도시장에서 올해(26억달러)보다 162% 늘어난 68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뭄바이 제2공장 2007년까지 완공 LG전자는 2007년까지 뭄바이 인근 푸네 지역에 설립한 휴대전화, 평판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제2공장을 완공해 가전과 정보기술(IT) 분야에서 확고한 1위 기업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바이작 지역의 폴리스티렌(PS) 생산법인을 발판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LG생명과학도 현지 판매법인을 통한 의약품 판매를,LG CNS도 IT 지원 및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브라질에서는 2010년에 매출 42억달러를 올릴 계획이다. 올해 전망치(19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린 것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PDP TV 등 가전 제품과 휴대전화 등에서 1등 제품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LG화학은 PVC 등 석유화학 제품과 창호, 고광택 시트 등 건축자재,2차전지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 위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IT·PVC 제품등 경쟁력 강화 남아공에서는 올해(5억달러)보다 2배 성장한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국민 브랜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LG전자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해 ‘LG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이를 통해 TV, 세탁기, 에어컨, 광스토리지,DVD플레이어, 오디오, 전자레인지 등 7개 제품에 이어 휴대전화, 개인용컴퓨터(PC) 등 가전 및 IT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오늘부터 국제 모바일 콘퍼런스 개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영국 인포마(Informa)와 공동으로 25∼27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국제 모바일 콘퍼런스 ‘iMOBICON 2006 Korea(www.imobicon.co.kr)’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모바일 산업의 최신 정보를 공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과 와이즈그램, 와이더댄 등 무선인터넷 관련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 30m 생산라인 따라 5초에 1대씩

    30m 생산라인 따라 5초에 1대씩

    20일 오전 공기분사 과정을 마치고 들어선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의 휴대전화 생산라인은 여느 공장과 다른 강렬한 조명과 순백의 바닥이 꽤 도드라져 보였다. 수십초마다 반복되는 자동화 설비기계의 중저음과 바로 이어지는 직원들의 분주한 손놀림이 글로벌 생산 현장임을 상기시켰다. 휴대전화 시장에선 요즘 LG전자가 ‘초콜릿폰 덕에 산다.’는 말을 심심찮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출시 4개월만에 320만대를 팔아 LG전자의 첫 ‘글로벌 히트 모델’이 됐다. 취약 시장이던 유럽에서도 LG전자의 ‘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분기 연속 적자의 고리를 끊고, 추락한 자존심의 회복 여부는 ‘초콜릿폰’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5초에 하나…24시간 풀 가동 LG전자의 휴대전화 조립 라인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곳은 아무래도 블랙의 ‘초콜릿폰’ 생산라인. 지난달부터 24시간 풀 가동하면서 하루 3만대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의 95%를 수출한다. 초콜릿폰은 30여m의 생산라인을 따라 완성품으로 탈바꿈됐다. 전자 부품으로 조립된 단말기 기판이 초콜릿폰으로 탈바꿈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5초였다. 김형종 과장은 “아래층에서 사실상 단말기 기판 조립을 마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최종 조립만 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공정은 휴대전화의 다양한 기능을 시험하는 일종의 테스트였다. 성환식 제조그룹 계장은 “이 라인은 가동된 지 한 달밖에 안돼 불량률이 다른 라인보다 높지만 전체 평균은 0.1%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제품인정실’. 개발된 휴대전화가 대량 생산을 하기에 앞서 제품이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느냐를 테스트하는 실험실이다. 이곳에서는 낙뢰와 충격 등 300여가지의 휴대전화 기능을 테스트한다. 휴대전화 키보드는 2만 5000회, 폴더와 슬라이드폰의 열기·닫기는 10만회 정도를 넘겨야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안선욱 주임은 “고객이 휴대전화를 5∼6년 정도 써야 이 정도 수준에 이른다.”면서 “휴대전화 신제품이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종종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단 기간에 1000만대 돌파” LG전자는 지난 5월 초콜릿폰을 생산한 이후 4개월만에 320만대를 팔았다. 단일 모델로는 LG전자의 최고 히트 상품이다. 지역별로 유럽에서 80만, 북미 59만, 한국 55만, 중남미 54만, 중국 27만, 아시아·CIS에서 45만대를 판매했다.LG전자는 연내까지 초콜릿폰 8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한 휴대전화(6500만대)가운데 13%가량이 초콜릿폰인 셈이다. 김명호 경영기획그룹장은 “초콜릿폰은 최단 기간에 1000만대를 돌파하는 휴대전화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초콜릿폰의 선전뿐 아니라 공장 자동화, 조직 안정 등으로 원가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3·4분기에는 어느 정도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LG전자의 휴대전화 영업이익이 3·4분기 500억원,4·4분기 1000억원으로 내다봤다. 평택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20) 투자유치·전략 심포지엄

    [인디아 리포트] (20) 투자유치·전략 심포지엄

    지구촌 거대 시장이자 유망 투자지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접근법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19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KOTRA) 강당에서 열렸다.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신문사가 후원했다. 심포지엄에는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 인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심포지엄은 홍기화 코트라 사장과 정구현 SERI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1부에선 ‘인도 경제의 미래와 핵심기업’,2부에선 ‘투자환경과 진출사례’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주제발표 중 ‘인도경제의 미래’,‘인도의 투자유치정책’,‘대인도 투자진출 현황 및 투자전략’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합작 투자땐 분쟁 소지… 단독 투자 유리” 인도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산업을 축으로 지식기반 산업의 중심국가로 부상했다. 인도의 경제성장이 연 8%의 궤도에 진입했으며, 소비증가세도 뚜렷하다. 인도의 물가와 외환보유고, 은행시스템 등 경제체제는 안정됐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0∼50년 동안 가장 빨리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국가”로 지목했다.2050년에는 GDP가 27조달러로 세계 3위에 도달할 전망이다. 대부분의 품목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자동승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간은행은 지분한도가 74%까지, 보험은 26%까지, 나머지 금융업은 100%까지 자동승인된다. 통신은 49%까지 자동승인되며, 그 이상부터 74%까지는 외국인직접투자진흥위원회(FIPB)의 승인이 필요하다. 부동산 임대료는 다소 비싼 편이다. 델리에서 30평짜리 사무실은 월 250만원 가량 한다. 주택은 월 200만원 가량. 공장터를 보면 노이다에서 매입할 경우 평당 100만∼200만원, 임대는 월 2만원 수준이다. 뭄바이는 주택과 사무실이 델리의 1.5∼2배 정도로 인도에서 가장 비싸다. 최근 우리의 인도 투자 특성이 현지 이익의 재투자와 함께 은행·제철·통신·보험·유통 등으로 업종이 다양화되고 있다. 우리의 인도 투자가 괄목할 성과도 내고 있다. 삼성과 LG전자가 가전시장을 휩쓸었고, 현대차가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망 진출분야로는 수요 증가부문인 가전·자동차·통신, 인도정부 지원부문인 IT·섬유·인프라, 생산기반 확충부문인 기계류·설비류·중간재·부품,·부동산·건축업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인프라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단독투자가 유리하다. 합작투자시 의사결정이 느리고 분쟁에 시달릴 소지가 많다. 또 부품과 소재 구매, 관리 인력 등에서 현지화에 집중해야 한다. 협의는 의사 결정권자와 진행하고, 주요 협의사항은 문서로 보관하는 등 인도의 상관행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부실채권 8.8%… 中보다 금융산업 전망 밝아” 브릭스(Brics) 국가 가운데 인도는 2011년 이후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인도 경제는 대외 충격을 흡수하는 경제 안정성도 중국보다 높다. 인도경제는 민주적 제도와 서방과의 우호적 관계란 요소로 볼때 서구자본이 장기적으로 중국보다 더 선호하는 대상이 될 잠재력이 높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대한 수혜국이 되고 있다는 유리한 국제정치적 위치도 빼놓을 수 없다. 반면 인도의 약점으로는 열악한 사회간접자본, 심각한 관료주의와 규제,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전반의 부패는 중국보다 더 심한 상황이다. 세계은행 등의 조사에 따르면 사업착수와 사업청산 등에 걸리는 시간이 중국보다 2배에서 10배까지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당장의 사업환경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세계은행 연구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보다 해고가 더 어렵다. 지표상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2배이상이 된다. IT산업은 인도 경제성장을 선도한다. 특히 단순 가공에서 최근 고부가가치 분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일반 금융 소프트웨어를 가공했다면 이제는 미국 월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금융분석 업무도 맡고 있다.JP모건은 뭄바이에 2000명의 인도 두뇌들을 금융 업무 및 연구인원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향후 4배 이상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이같은 추세를 보여준다. 또 타타와 위프로, 인포시스 등 인도의 IT기업들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금융산업은 미래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중국보다 안정성도 높다. 부실채권은 중국이 22%인데 비해 인도는 8.8%에 불과하다. 중산층 증가로 소매금융시장도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뭄바이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2월 현재 6095억달러로 중국을 앞서고 있다. 인도 기업들도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기 시작했다. ●“섬유·자동차·SW등 투자 100% 자동승인” 인도 정부의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대한 규제는 100%까지 자동승인, 일정 지분까지 자동승인, 정부 승인이 필요한 업종, 투자가 금지된 업종 등 크게 네가지로 분류된다. 자동승인이 된다해도 관련 법규를 충족하고 그 법에서 요구하는 면허 등을 취득해야 한다. 자동승인 분야는 자금을 투입한 지 30일 이내,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식이 배당된 뒤 30일 이내에 중앙은행(RBI)에 신고하면 된다.100%까지 허용되는 분야는 광업, 섬유업, 자동차, 보석, 식품가공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있다. 수출증진과 FDI유치를 위해 지난 2005년 만들어진 경제자유구역(SEZ)내 인프라를 구축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자동승인이 되지만 지분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영세기업 지정품목으로 24%까지 투자할 수 있다. 영세기업 지정품목은 투자규모가 1000만루피(약 2억 820만원)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일반 기업도 이 분야의 영업을 허가받을 수 있으나 이 경우 생산품의 50% 이상을 반드시 수출해야 한다. 항공이 49%까지 투자할 수 있고 은행업종에는 74%, 보험업은 26%까지 가능하다. 자동승인 대상이 아닌 분야는 외국인직접투자진흥위원회(FIPB)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인도에 이미 합작투자나 기술이전 등의 계약을 맺은 기업이 기존 투자 분야와 동일한 분야에 신규 투자나 기술협력을 더할 경우 RBI에 등록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와 유사하다. 담배업과 차(茶)업종, 배달업(편지배달 제외) 등은 FIPB 승인을 받으면 100% 투자할 수 있다. 방위산업과 신문 등 뉴스간행물은 26%,FM라디오는 2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일정 지분까지는 자동승인이나 이를 넘어설 경우 FIPB의 심사를 받는 경우도 있다. 공항의 경우 74%까지, 정보통신은 49%까지는 자동승인이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승인이 필요하다. 일부 업종은 외국인 투자가 아예 금지된다. 단일브랜드 유통을 제외한 소매업이 그 예다. 나이키 등의 단일 브랜드는 유통이 되지만 월마트 등의 할인점은 외국인 투자가 아직 금지돼 있다. 이밖에 원자력에너지, 복권·도박 등도 외국인이 투자할 수 없다. 농업 중에서도 원예, 화훼, 종자개발, 채소 등에는 외국인의 투자가 100%까지 자동승인되고 나머지 업종은 투자 금지다.
  • 방수에 음성인식까지 ‘별난TV’ 쏟아진다

    ‘별난 TV’들이 쏟아지고 있다. 생방송을 뒤로 돌리는 것(LG전자의 타임머신 TV)은 이제 낯선 축에도 들지 않는다. 디지털 TV의 ‘기술 진화’가 거침이 없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TV 전문업체 ㈜지피엔씨는 최근 42,47인치 야외 시청용 방수·방진 LCD TV를 개발했다. 방수보호 시트를 장착해 TV 시청중에 물이 들어와도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또 고효율의 방진필터도 갖춰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를 막을 수 있다. 날씨에 관계없이 안정된 TV 시청이 가능하다. 지피엔씨는 현재 방수 인증 신청에 들어가 승인과 동시에 양산할 방침이다. 지피엔씨는 다음달부터 금연법 시행에 따라 모든 실내에서 금연을 실시하는 영국의 노천카페 설치용으로 이 LCD TV를 공급할 예정이다.박용음 지피엔씨 사장은 “디지털 TV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가격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말을 알아듣는 TV’도 나왔다. 현대통신은 최근 음성 인식과 요리백과 기능을 갖춘 ‘주방 TV’를 출시했다.예컨대 이용자가 “문 열어”라는 말로 현관문을 열거나,“채널 7번”이라는 명령어로 채널을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선없는 벽걸이 대형TV’ 시대를 열었다.삼성전자가 선보인 HD급(고화질) 50인치 무선 PDP TV는 ‘무선 홈AV 센터’와 TV 본체의 무선전송을 통해 영상을 보여준다. 기존 벽걸이 TV를 설치할 때에는 TV 본체와 주변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해야만 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패러디 바람 비틀고 꼬집고 웃기고 기억하기 쉬운 효과까지

    패러디 바람 비틀고 꼬집고 웃기고 기억하기 쉬운 효과까지

    TV, 영화 등에서 흔히 사용되던 ‘패러디’ 기법이 최근 광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를 거는 광고업계는 패러디를 금기의 영역으로 삼았다. 표절과 모방 시비에 휘말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인터넷에는 기업 광고를 패러디한 동영상 ‘이용자제작 콘텐츠(UCC)’가 부쩍 늘었다. 인터넷의 패러디 CF는 배경음악과 흐름을 그대로 따라갔다. 기업들은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패러디는 너무나 노골적인 모방이지만 특유의 위트와 익살로 살짝 비틀었다. 웃음과 유머를 유발한다. 또 기존 광고의 인지도를 이어받아 쉽게 기억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광고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광고계는 자사의 성공한 광고를 ‘리메이크’해 내보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히트 상품의 이미지를 신제품에 그대로 녹여내 소비자들에게 향수와 친근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2001년 정우성, 장쯔이를 모델로 하여 히트친 광고 ‘2% 부족할 때’를 ‘현미흑초 사랑초’ 광고에서 패러디했다. 광고는 바닷가에서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고 울부짖던 기존 광고의 영상과 카피를 그대로 활용했다. 서정적이었던 기존 광고와는 달리 마지막에 가수 현미씨가 등장,“니들이 사랑을 알어.”라는 패러디 대사로 마무리지었다. 또 하이카다이렉트는 캐릭터 ‘하이디’와 ‘위디’를 론칭하면서 기존 자사 광고를 패러디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 4월 방송됐던 광고에서는 평소 진지한 역할을 맡는 탤런트 고주원씨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커피값을 깎아달라.”며 천연덕스럽게 이야기하는 광고를 내보냈다. 저렴한 보험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새로 시작된 광고는 기존 광고에서 남녀 모델 대신 캐릭터로 바꿨다.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이원익 차장은 “그동안 확보한 브랜드 자산 가치를 잃지 않으려는 것이 하이카다이렉트 리메이크 광고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에선 LG전자의 초콜릿폰 광고를 패러디한 동영상이 인기다. 현빈이 다니엘 헤니 등에 업혀 오는 김태희를 보고 차안에서 경적을 울리며 화내는 장면을 패러디했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 경적을 시끄럽게 울려대며, 주인공이 LG전자의 초콜릿폰 대신 가나 초콜릿을 주는 것으로 바꿨다. 이에 앞서 2004년 한국야쿠르트의 왕뚜껑은 SK텔레콤 광고의 ‘잇츠 디퍼런트(different)’를 패러디한 ‘잇츠 딜리셔스’를 메인 슬로건으로 사용한 광고를 내보냈다. 어찌보면 패러디 광고는 더 독창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 광고계 관계자는 “패러디는 모방과 아이디어의 차용이라는 광고의 금기 영역에 대한 부담감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고]

    ●이열모(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1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2001-1097●홍수천(바이오스파크린 대표)씨 별세 이숙자(삼성생명)씨 상부 홍성원(삼성생명 수익증권부장)성용(계원대 교수·모이건축 대표)현주(LIG화재보험)은주(현대증권)씨 부친상 김명숙(삼성서울병원 간호과장)김교연(웨슬리케스트 수석)씨 시부상 윤주호(사업)정진오(부동산중개)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7●배용한(LG전자 하이프라자 부장)씨 부친상 김지홍(법무부 교정국 대구교도소 부장)곽주열(유창정공 대표)안무진(대한육가공 과장)유동일(그린섬미술학원 원장)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3●신문수(재미 사업)종수(재미 연구원)흥수(〃)씨 모친상 이인희(진성T.E.C. 감사)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3410-6916●양인석(하이트맥주 총무부)기석(사업)현석(〃)씨 부친상 1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2650-2742●최광우(자영업)씨 모친상 배명재(경향신문 전국부 차장)김장수(중부도시가스 대표)윤사훈(남양주 몽골장학회 총무이사)씨 빙모상 12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궁리 자택, 발인 14일 오전 9시 (031)691-1556●서윤수(다이와증권SMBC 상무)씨 별세 13일 용인 신갈강남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31)284-6417●송인복(자영업)민복(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모친상 12일 마산 영락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55)292-4444●김재홍(학원장)재상(대한생명 소매금융부장)재만(사업)영옥씨 모친상 곽명섭(대전일보 경영지원본부장)씨 빙모상 13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42)471-1652●임권수 만수 하수 덕수(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과장)상수(국정홍보처)씨 모친상 김세길씨 빙모상 13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42)471-1653●박승규(KBS 탤런트실)철웅(경기신용보증재단)흥식(신원 사장)씨 모친상 조원석(미주 중앙일보사)씨 빙모상 13일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792-1656●정동호(두산 상무)상호(자영업)씨 모친상 신관택(자영업)박창희(큐브텍 이사)씨 빙모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929-1299
  • LG전자-타임머신 TV 美서 ‘올해의 제품’

    LG전자-타임머신 TV 美서 ‘올해의 제품’

    LG전자는 42인치 타임머신 LCD TV(모델명 42LB1DR)가 미국의 IT 전문지 ‘일렉트로닉 하우스(Electronic House)’의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렉트로닉 하우스 9월호는 디스플레이,AV, 홈시어터 등 10개 부문에서 120개의 ‘올해의 제품’을 선정했다. 이 잡지는 “LG전자가 평판TV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HD급 디지털 비디오 레코딩(DVR) 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머신 LCD TV에 대해서는 “쿨(Cool)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LG전자는 또 미국의 IT 전문지인 ‘맥심(Maxim)’도 9월호에서 같은 제품인 42인치 타임머신 LCD TV를 비중있게 소개하면서 호평했다고 전했다. LG전자 윤상한 부사장은 “소비자에게 남다른 효용가치를 줄 수 있는 TV가 앞으로는 각광받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평판TV의 30%를 타임머신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eoul.co.kr
  •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이기철 기자의 쇼핑 트렌드] ‘결혼의 계절’ 달라진 풍속도

    올해 유난히 결혼이 많다. 입춘이 두번 든 쌍춘년(雙春年)인 까닭이다. 쌍춘년에 결혼하면 부부가 평생 금실 좋게 잘 산다는 속설이 있다. 통계청은 올해 모두 3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시장도 덩달아 함박웃음이다. 결혼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거액을 과감히 쓰기 때문이다. 요즘은 결혼하는 신랑·신부 모두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바쁜 직장 일을 제쳐두고 결혼 준비만 전념할 수가 없다. # 바쁜 예비 부부의 ‘천사 같은 존재’ 웨딩 플래너 이럴 때 나타난 구세주가 바로 웨딩 플래너이다. 결혼식장 예약부터 예복, 화장, 사진촬영, 신혼여행, 신혼살림 준비물까지 다양하게 취향에 맞게 준비해준다. 일정도 관리하고 필요 이상으로 비용이 지출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수집, 제공해준다. 단순히 결혼식을 진행하는 차원을 넘어 한 부부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당한다. 지난달 26일 결혼한 김진경(28·여)씨는 결혼 직전 직장을 옮겨 결혼 준비를 일일이 하기가 어려웠다. 부모·친구들도 모두 직장인이라 부탁할 수가 없었다. 웨딩 플래너에 의뢰하니 사진, 미용실, 예식장, 혼수까지 모두 척척 해결해주었다. 김씨는 “마음에 들지 않는 상품을 웨딩 플래너가 반품하거나 환불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해 줬다.”며 “사진 촬영과 드레스 선택 등 결혼식을 마칠 때까지 항상 같이 있으면서 챙겨줘 친구보다 더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 자매 웨딩플래너가 말하는 3대 트렌드 자매 웨딩 플래너로 주목받는 차세영(30)·명희(28) 마리에 실장으로부터 결혼 트렌드를 들어봤다. 언니 차세영 실장은 “요즘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호화롭게 하거나 아니면 아주 실용적으로 한다.”며 말머리를 열었다. # 결혼은 럭셔리하거나 아주 실용으로 새침해 보이는 동생 차명희 실장은 “고급 호텔이나 해외에서의 채플(교회) 웨딩은 물론 해외 명품 브랜드를 위주로 최고급의 혼수, 나만의 맞춤 청첩장 등 럭셔리한 결혼도 많다.”고 말했다. 차세영씨는 “실용적인 커플들은 시계나 반지 같은 예물·예단 등을 거부하고, 현금을 들고 신혼생활을 시작한다.”며 “현금을 바탕으로 하루빨리 내집마련을 통해 생활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 ‘있는 집’은 주위의 눈치를 살펴 눈높이를 낮춰 보통 수준으로 맞췄는데 이젠 굳이 눈치를 보려고 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 떠들썩한 결혼은 No, 우리만의 결혼 소규모 결혼식이 많아졌다는 점도 이들 자매의 공통 의견이다. 차세영씨는 “호텔 등에서 열리는 소규모 결혼식에는 초대 리스트에 오른 하객만 참석이 가능하다.”며 “주로 가까운 가족과 친구 위주로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신혼 부부들은 주로 외국 생활을 오래한 고학력에 전문직 종사자들이란 게 이들의 귀띔이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결혼’을 위한 다양한 장소를 줄줄이 꿰고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작은 파티 풍은 서울 평창동 아트 브라이덜, 전통 혼례는 삼청각, 영화에서와 같은 채플 웨딩은 제주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가능하다며 예를 들었다. # 오붓한 첫날 밤은 시내 호텔에서 짓궂은 장난이 가득한 피로연도 사라지는 추세다. 대신 결혼식 후 시내 호텔에서 1박을 하며 피로를 풀고 신혼여행을 다음날 떠나는 신혼부부가 많아졌다. 어찌보면 특급호텔에서의 첫날밤이 진정한 허니문인 셈이다. 특급 호텔들은 신혼부부를 다양한 방법으로 유혹하고 있다. 와인과 과일 선물을 비롯해 풍선과 장미꽃을 장식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선물부터 면세점 쇼핑, 결혼 1주년 챙기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chuli@seoul.co.kr ■ 유통업체 “결혼상담 백화점서 하세요” ‘혼수시장을 잡아라!.’ 연간 15조원에 이르는 혼수시장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가 뛰어들었다. 백화점들이 웨딩플래너 등 전문 상담요원을 채용해 웨딩센터를 두는 등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웨딩센터를 국내 최초인 2004년 8월 압구정점에 설치한 이후 롯데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등도 잇따라 마련했다. 김정윤 롯데 웨딩센터 매니저는 “웨딩 행사가 전에는 봄·가을에만 진행하던 백화점의 1회성 이벤트였으나 올해에는 1년 내내 상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체들이 혼수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신혼부부들이 결혼해 살면서 필요한 물건을 다시 사러 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유통업체들은 혼수를 산 예비 부부들에게 일정 금액을 적립, 재구매를 하게 하는 ‘웨딩 마일리지’ 제도를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진아 신세계 웨딩 매니저는 “웨딩 마일리지 적립금 사용기한을 다른 적립금보다 긴 6개월까지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마케팅팀 최광보씨는 “외부의 웨딩 플래너는 영리 목적인 반면 백화점의 경우 상담이 무료인 고객서비스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부 웨딩 플래너는 드레스와 턱시도, 사진촬영과 화장, 신혼여행, 한복과 예물을 알선하는 정도이지만 백화점은 가구·가전·예단·예복까지 100% 다한다. 신세계는 본점 12층에서 웨딩 살롱을 설치했다. 강남점은 14일까지 ‘LG전자 혼수 가전 특가 기획전’을, 영등포점도 14일까지 ‘레체퍼니처 혼수기획전’을 각각 연다. 또 9월 말까지 웨딩 마일리지 적립행사를 계속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달 말까지 자사 웨딩 카드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 스페셜 세일 쿠폰’을 발송한다. 상품을 살 때 갤러리아 웨딩 카드를 제시하면 참여 브랜드별로 5∼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다이아몬드에 올인할까 결혼 트렌드가 변화면서 예물도 많이 바뀌고 있다. 불과 몇년 전 예물을 준비할 때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순금 3세트가 기본이었다. 동시에 예물 세트가 많으면 ‘시집 잘 간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실용화 바람이 강한 최근에는 부부가 반지로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고급스럽게 사는 경향이 강하다.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인 삼신다이아몬드의 이정은 팀장은 “세팅의 완성도와 디자인의 질이 좋은 1캐럿(0.2g) 다이아몬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는 캐럿 다이아몬드 광산이 고갈되는데다 희소성 때문에 ‘미래의 투자’ 대상으로도 매력적이다. 결혼 생활 5년 뒤,10년 뒤에도 가치가 계속될 수 있다. 실제로 2000년 3500만원이었던 최고 품질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2006년 8월에는 6670여만원이다. 삼신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사람으로부터 시세의 80%에 되사고 있다. ■ 향기 나는 조명 달아볼까 신혼 집에서 조명은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홀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감각적인 공간을 위해서는 조명도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특별한 조명을 가지고 연출하고 싶다면 향기조명제품을 이용해보면 어떨까. 꽃모양의, 섬세하게 제작된 외관도 눈길을 끌지만 조명이 향기까지 뿜어낸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톡톡 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나 때론 분위기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건강까지 생각하는 조명도 있다. 미미라이팅의 내추럴시스템조명 시리즈 중 건강제품 ‘심플 UV’는 오염도 감지 센서가 달려 있다.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살균조명으로 살균한다. 또 바이오세라믹 입자가 조명기구에 내장돼 있어 공기탈취의 기능도 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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