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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도 운영체제도 없다

    콘텐츠도 운영체제도 없다

    한국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국내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애니콜 신화’가 이대로 주저앉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그룹 내부 게시판에는 ‘최초’에 대한 두려움 탓에 뒤처졌다는 통렬한 자성의 글이 오르기도 했다. 이미 시장이 형성된 곳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 투입했던 과거의 체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험을 무릅쓰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3·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8%에 불과했다. LG전자는 0.5%에도 못 미쳤다. 핀란드 노키아(37.8%)나 캐나다 림(19.6%), 미국 애플(17.0%) 등과 견주어 볼 때 한참 뒤처져 있다. 휴대전화 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20.7%, 10.9%를 차지한 것과 대비된다. ●위피 실패로 독자적 OS개발 못해 이 같은 현상은 국내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산업체들의 선점효과 영향이 크다는 의견이 많다.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인 ‘세티즌’의 봉충섭 팀장은 “애플의 경우 일찌감치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콘텐츠를 개방, ‘콘텐츠 이용 네트워크’를 개발한 것이 아이폰 효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가 독자적인 운영체제(OS)를 개발하지 못한 까닭도 있다. 스마트폰은 높은 사양의 OS가 탑재돼야 하는데 국내 제조업체들은 개발조차 못한 것이다. 이는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위피’의 사례와도 연결된다. 한 전문가는 “정부와 업체가 개발한 위피가 해외시장에서 외면당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이후 독자적인 OS를 개발하거나 수출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위피 탑재 의무화 정책은 2003년부터 적용됐다가 지난해 4월 폐지됐다. 제조업체들이 콘텐츠 개발자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노키아의 경우 벤처링이라는 제도를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를 선발해 육성하고 있다. 노키아의 ‘벤처스 오거니제이션(NVO)’ 프로그램은 투자은행이 참여한 1억 5000만달러의 자금을 동원해 초기 아이디어를 제공한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SW 육성·웹서비스 제휴 강화해야 김민식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OS를 바탕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의 유통이나 개발”이라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 육성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파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모바일이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때마다 신제품을 최적화시켜야 하는 등 종속구조를 벗어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한국IDC의 한인규 선임연구원은 “올해 세계 스마트폰의 비중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7.6%로 성장단계인 만큼 사업자 제휴를 강화하고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하면 국내 업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스마트폰 대해부]‘모바일 한국’ 스마트폰에 흔들 … 안드로이드폰 대반격

    [스마트폰 대해부]‘모바일 한국’ 스마트폰에 흔들 … 안드로이드폰 대반격

    # 지난해 11월 국내산 스마트폰을 장만한 이정기(36)씨. 스마트폰을 주로 휴대전화로만 쓰기에 반응속도가 느리고 쓸 만한 응용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이 별로 없다는 점에는 불만이 없다. 그러나 툭하면 알람 등에 버그를 일으키는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이씨는 “벌써 여러 차례 고객센터를 찾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는 대답만 들었다.”면서 “보조금 때문에 1년10개월이나 남은 약정 기간에 족쇄처럼 써야 한다는 게 분통 터질 지경” 이라고 하소연했다. ●고객 욕구 반영한 UI· SW 선점 관건 현재 상황만 따지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의 앞날은 그다지 밝다고 말하기 어렵다. 세계는 물론 국내 시장을 외국산 스마트폰이 선점했기 때문이다. 김민식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플랫폼 개발 등 스마트폰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외국 경쟁사보다 수준이 3, 4년 정도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뒤처진 데에는 고객의 욕구를 반영한 사용자환경(UI) 구축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미흡했다는 점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옴니아2는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나 액정표시장치(LCD) 크기 등 하드웨어 측면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즘 온라인상에는 옴니아2의 ‘햅틱 UI’ 대신에 한 중소기업이 만든 UI를,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 대신에 애플 아이폰 OS를 적용했더니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꼬집는 동영상이 떠다닐 정도다. 세계 OS 소통량은 애플 51%, 노키아 21%, 구글의 안드로이드 16%, 림 6%, 윈도 모바일 3% 등이다. 휴대전화 커뮤니티사이트인 ‘세티즌’의 봉충섭 운영팀장은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이 터치감이나 UI 등에 관한 사용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노력이 애플 등 경쟁사에 비해 훨씬 부족했다.”면서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은 고급사양의 하드웨어가 아니라 휴대전화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잘 구현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사 중심 벗어나 다극체제로 제조사가 중심이 됐던 기존 휴대전화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애플이나 구글은 단말기 생산을 타이완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맡겼다. 대신에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확대, 광고시장 개척 등에 주력함으로써 성공을 거뒀다.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과거의 제조사 중심에서 ‘제조사-애플리케이션 제작자-통신회사-소비자’ 등 다극 체제로 휴대전화 시장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은 휴대전화 5000만대를 팔아 1조원의 이익을 남긴 데 반해 애플은 아이폰 870만대를 만들어 4조원을 남겼다. 그렇다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사의 미래가 마냥 어둡다고 단정하기엔 이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곧 구글 OS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폰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훨씬 용이한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한다. 누구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더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폰이 스마트폰의 서막을 열었다면 안드로이드폰은 스마트폰의 전성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신동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한국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우리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면서 “지금이라도 협업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초기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마트폰 대해부] 휴대전화와 다른점은

    ①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와 개인휴대단말기(PDA)가 결합된 디지털 기기다. 전화 기능이 있는 소형 컴퓨터, 곧 인터넷 정보검색과 일정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휴대전화다. 얼마 전까지 볼 수 있었던 PDA폰이 스마트폰의 원조인 셈이다.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미츠폰’(Sch-m600)이나 ‘옴니아1’을 꼽는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27일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비해 초기 구입가나 통신료 등 유지비가 비싸지만 이동하면서 언제든 인터넷 서핑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② 스마트폰 시장 자체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41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스마트폰 매출은 2012년 노트북과 PC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③ 스마트폰의 미래는 무궁무진하다. 국내 업체들이 제작한 프로젝터 탑재 휴대전화나 손목시계형 휴대전화는 이미 시판되고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이 디자인과 디지털 기술의 진보에 따라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④ 스마트폰의 심장은 OS다. 이 점이 휴대전화와 다르다. 노키아의 심비안과 림 블랙베리 OS, 애플의 아이폰 OS, 윈도 모바일 OS 등이 있다. 2008년 출시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가장 개방적인 OS로 평가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토롤라 등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폰의 새 OS로 채택하려 한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이 대체로 제한된 다른 OS와 달리 안드로이드 OS는 누구든 애플리케이션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아이디어만 뛰어나면 1인 개발자도 얼마든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OS는 개발자와 이용자를 직접 연계하면서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⑤ 이동통신업계에는 스마트폰이 위기이자 기회다. 애플과 구글 등은 사용자들이 싼 이용료의 통신사로 마음대로 옮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별도의 유통망까지 구축하면서 기존 통신업체들의 독점 수익구조를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통합LG텔레콤 등이 ‘탈(脫)통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매출 59조 목표”

    LG전자가 지난해 TV와 휴대전화의 선전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인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2조 8000억원의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글로벌 기준으로 55조 5241억원의 매출에 2조 88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5%, 35.7%의 신장세를 보였다. ▲TV 등 디스플레이 사업은 평판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가량 급증한 1950만대를 기록하면서 7642억원의 대규모 이익을 올렸다. ▲휴대전화 판매량도 1억 1800만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1조 2509억원의 이익을 냈다. ▲에어컨을 제외한 가전사업 역시 전년보다 10.9% 증가한 9조 53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실적도 매출 14조 2739억원, 영업이익 4467억원으로 역대 4분기 실적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평판 TV 판매량은 550만대를 기록, 분기 단위로는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섰다.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의 매출도 5조 8841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5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 투자가 늘었지만 원가절감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59조원, 연구·개발(R&D)투자에 2조 1000억원, 시설투자 1조 50 00억원 등 전체 투자액으로 3조 60 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조원 정도 늘어난 규모다. LG전자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설비 증설과 해외법인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이동통신 및 스마트 TV, 3차원 입체영상(3D) 기술 R&D 부문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평판 TV 2900만대, 휴대전화 1억 40 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늘면서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마트폰 대해부]국내업체들 스마트폰시장 대응책

    [스마트폰 대해부]국내업체들 스마트폰시장 대응책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자구도로 접어들었다. KT와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 등 국내 빅3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출시 확대 전략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연내 KT는 180만대, SK텔레콤 200만대, 통합LG텔레콤은 70만~100만대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2013년쯤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던 400만대 돌파가 연내에 실현될 공산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출시 석달 만에 30여만대가 팔린 옴니아2의 뒤를 이어 올해 국내외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제품을 포함해 40여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도 연내 10여종을 내놓는다. 팬택도 곧 가세한다. ●삼성전자 옴니아2 세계 최대 3.7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인 ‘WVGA AMOLED(800×480)’를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트위터 접속이 가능한 인맥구축서비스(SNS) 기능도 있다. 편리한 햅틱 사용자환경(UI) 2.0을 탑재했다. T옴니아에서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 로밍 서비스와 빠른 길찾기 등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윈도 모바일 6.5 버전 OS를 탑재하는 등 사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애플 아이폰 3GS 모든 기능의 속도가 아이폰 3G보다 두 배 정도 빠르다. 최대 32GB의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다. 비디오 녹화 기능과 음성 인식기능이 눈에 띈다. 편집된 비디오는 이메일 전송은 물론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 i포토(맥)나 카메라 마법사(윈도)를 사용해 컴퓨터로 전송할 수 있다. ●LG전자 210 시리즈 윈도 모바일 6.5 버전 OS가 깔린 스마트폰이다. 27일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출고가가 60만원대 후반이라 90만원대인 다른 스마트폰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악과 사진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에 백업하는 ‘마이폰 서비스’를 갖추고, MS오피스 프로그램과 MS메신저 등을 PC와 연동해 사용한다. ●모토로라 모토로이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2.0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다음달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PC처럼 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띄워 놓고 빠르게 실행하는 위젯 기능의 메인 화면을 최대 5개까지 지원한다. 구글의 검색과 이메일, 지도 등 콘텐츠가 탑재됐다. 한편 노키아와 소니에릭슨, HMC 등은 국내 시장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안드로이드 출시를 계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부고]

    ●원용래(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과장)용순 진희 해선씨 모친상 권오윤(사업)한기우(자영업)김영수(태양)씨 장모상 27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2)508-1345 ●박영도(변호사)씨 별세 지환 종환 시환(대법관)동환(박동환안과 원장)윤주 과주씨 부친상 김동헌(인터콘티넨탈호텔 사장)씨 장인상 26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51)305-4000 ●김정권(전 군산여고 교사)씨 별세 진엽(민주당 국토해양 전문위원)유월(군산시향 단원)유순(군산남중 교사)미경(서울시향 단원)인순(음악강사)씨 부친상 설동성(평화방송 경제팀장)장홍식(해군 대령)씨 장인상 27일 군산 중앙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63)464-0002 ●이덕훈(전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재훈(전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철훈(한양대 교수)씨 모친상 정건섭(전 동양화재 사장)김원택(전 제주대 교수)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2 ●조희철(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상근부회장)씨 별세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58-5977 ●이무남(대한약사회 감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 ●전형기(대전 CBS 총무국장)씨 모친상 한금동(청주농고 교사)씨 장모상 26일 충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43)269-7213 ●남종원(매일경제TV 해설위원)상원(한양대 교수)수영(명진의원 간호사)씨 모친상 27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054)776-9413 ●김대원(사업)향선(서울성모병원 임상부교수)희형(대한항공 과장)씨 모친상 민창기(가톨릭대 내과 부교수)박철운(FA모스트 대표)김종태(현대제철 홍보팀 부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58-5971 ●박영태(탤런트)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37 ●이종석(신용보증기금 전북채권관리팀장)성수(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92 ●민병훈(전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씨 부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5 ●이영순(학교법인 연풍학원 학원장)씨 별세 최애도(복지법인 평화원 원장)씨 남편상 기범(숙명여대 입학처장)기철(미국 거주·사업)기홍(원자력연구소 부장)준화(파주공고 교감)씨 부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91 ●최용원(LG전자 부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2258-5953 ●박대현(경남도교육위 교육위원)씨 별세 27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5)270-1950 ●김규식(에코원선양 홍보팀장)씨 장모상 27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42)600-6660 ●박제만(천보흥업 회장)씨 별세 윤표(천보흥업 대표)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강윤기(인천 화성특수육운 소장)준기(은석항업 대표)씨 모친상 유양옥(화가)이원형(아산재단 홍천병원 신경외과 과장)씨 장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62
  • ‘모토로이’ 판매 개시

    ‘모토로이’ 판매 개시

    아이폰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26일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인 모토로라의 ‘모토로이’가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LG 스마트폰 ‘210시리즈’도 출시 LG전자도 출고가 60만원대의 스마트폰 신제품 ‘210시리즈’를 27일부터 SK텔레콤 등 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국내에 잇따라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아이폰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이폰보다 스마트폰에 지원되는 보조금이 15만원 정도 많아 동급이라면 대체로 모토로이가 저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6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다음달 4일까지 예약가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출고가는 89만 8700원. 모토로이는 구글 안드로이드OS 2.0을 탑재, 아이폰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개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3.7인치 고해상도 풀터치 스크린과 8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소개했다. ●4만5000원 월정요금땐 21만원 가입자가 2년 약정을 조건으로 월정액 4만 5000원의 스마트폰 전용요금제를 이용하면 21만원에 단말기를 살 수 있다. ▲5만 5000원 요금제는 13만 8000원 ▲6만 5000원 요금제는 9만원 ▲8만원 요금제는 1만 8000원을 내면 된다. ▲9만 5000원 요금제는 단말기가 무료 제공된다. 매월 4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추가 과금 없이 음성통화 200분과 단문메시지(SMS) 200건,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사용할 수 있다. 보조금 혜택은 아이폰보다 높은 편이다. 2년 약정 조건으로 6만 5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보조금은 80만원 정도. 출고가 81만 4000원인 아이폰(3GS 16GB)의 경우 비슷한 요금제인 i-미디엄(6만 5000원)을 선택하면 68만 2000원의 보조금이 주어진다. 3만 5000원 요금제는 데이터통화료를 100MB, 4만 5000원은 500MB를 사용할 수 있다. 500MB의 경우 음악 다운로드 200곡, 게임 330건, 드라마 4.7편 정도 수준이다. 데이터 초과시 0.2KB당 0.2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예약 가입은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 안의 T숍과 오픈마켓 11번가·G마켓·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접수한다. 예약 가입자에게는 품질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줄 방침이다. ●LG 210, 60만원대 파격가 한편 LG전자 스마트폰 ‘210시리즈’(LG-SU210, KU2100, LU2100)의 특징은 60만원대 후반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기존 스마트폰 출고가가 80만~90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수준이다. 210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모바일 6.5 버전을 OS로 탑재했다. 휴대전화에서 직접 ‘윈도 마켓플레이스’에 접속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다. 여기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문서와 음악, 사진 등을 무선으로 MS사 서버에 백업하는 ‘마이폰 서비스’를 활용하고,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MS 메신저 등을 PC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seoul.co.kr
  • 삼성전자, 액티브형 3D TV 패널 양산

    삼성전자, 액티브형 3D TV 패널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능동형(액티브) 방식의 3차원 입체영상(3D) TV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3D TV를 둘러싼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경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트루(True) 240㎐’ 기술을 적용한 ‘3D 액티브 글래스’ 방식의 초고화질(풀HD급) 40인치, 46인치, 55인치의 3D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 TV용 패널 6종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실제 제품은 오는 3월쯤 출시된다. 액티브 방식의 240Hz 3D TV용 패널 양산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8월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수동형(패시브) 글래스’ 방식의 3D 패널을 활용한 3D LCD TV를 이미 시장에 내놨다. 액티브 방식은 안경이 시야를 순간적으로 한 쪽씩 차단, 영상을 양쪽 눈에 시차를 두고 보여주는 방식으로 3D를 구현한다. TV 화면에 편광 필터를 입힌 뒤 편광 안경을 쓰고 보는 패시브 방식보다 입체감이나 해상도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다. 세계 3D TV 시장은 지난해 20만대에서 2018년 6400만대 정도로 급성장, 170억달러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액티브 방식이 3D TV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기 가격은 같은 크기의 일반 LCD·LED TV에 비해 10% 정도 비쌀 전망이다. 그러나 액티브 방식 안경은렌즈에 LCD가 부착돼 있는 형태라 100달러(11만원)에 육박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전자 작년 영업이익 1조 6148억

    LG전자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1조 6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2009회계연도에 본사 기준으로 매출 30조 5134억원, 영업이익 1조 614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로써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영업이익은 31.6% 급증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순익은 2조 528억원으로 무려 325.2%나 증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프리미엄 제품의 글로벌 판매 증가로 손익이 개선됐다.”면서 “외환부문에서도 이익이 많이 나고 해외법인과 출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지분법 이익도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1750원, 우선주는 1800원의 주당 배당을 의결했다. LG전자의 전체 지급 배당금은 2827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27일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올해 사업 전망과 계획을 공개하는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80일간의 세계여행 경품행사

    LG전자는 두바이법인 ‘이보더리스’의 발광다이오드(LED) TV 현지 출시를 기념해 전 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80일 동안의 세계여행 기회를 주는 경품행사를 마련한다. 참가를 원하는 네티즌은 “당신이 80일간 세계여행을 한다면 무엇을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여행계획과 사연 등을 UCC(손수제작물)로 만들어 경품행사 홈페이지(www.liveborderless.net)에 다음달 말까지 올리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자 가운데 6명을 선발한 뒤 두바이로 초청해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3월 8일 최종 승자 1명을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80일간 탑승 횟수에 제한받지 않고 사용 가능한 세계여행 비즈니스 항공권과 여행경비 10만달러를 지급한다.
  • 태블릿PC시대 활짝 IT시장 ‘빅뱅’ 온다

    태블릿PC시대 활짝 IT시장 ‘빅뱅’ 온다

    정보기술(IT) 시장과 미디어 업계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애플의 태블릿 PC가 27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아이팟과 아이폰 등 혁신 제품을 잇따라 성공시킨 애플이 ‘차세대 PC’로 불리는 태블릿 시장도 제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폰으로 음악 거래방식을 송두리째 바꿔 사양길로 접어들던 음반산업을 회생시킨 것처럼 태블릿을 통해 신문·출판·방송 콘텐츠를 사고파는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위축된 전통 미디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얇은 모니터 화면에 터치 기능이 결합된 형태인 태블릿은 쉽게 말해 ‘통화 기능을 뺀 큰 사이즈의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태블릿의 이름부터 크기, 기능에 이르기까지 무성한 소문과 추측이 나돌았지만 애플 측은 제품 개발 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애플은 단말기 생산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태블릿에 무엇을 담을지를 심층연구해 왔다. 애플은 전통 미디어 업체들과 콘텐츠 거래를 위한 협상에 힘을 쏟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소유한 뉴스코프, 뉴욕타임스, 하퍼콜린스, CBS 방송 등 거대 미디어 그룹과 물밑 접촉을 하는 등 방대한 콘텐츠 수집에 나섰다. 인터넷에 밀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 미디어 업체들도 애플과의 제휴를 통해 유료 콘텐츠 수익구조를 창출함으로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태블릿은 한국의 IT 산업에도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올 전망이다. 아이폰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장악해 가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처럼 태블릿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PC 업계의 판도를 뒤엎을 만큼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애플 태블릿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이 대부분 한국산이라 동반 성장의 호재가 될 가능성도 높다. 스위스의 UBS증권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애플 태블릿의 중앙처리장치(CPU)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는 맞춤형 액정표시장치를 제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역시 국내 유력 기업이 독점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태블릿이 세계 시장을 석권할 경우 한국업체들도 덩달아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10여개 후발업체가 태블릿 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가 태블릿 전성시대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용어클릭] ●태블릿(Tablet) PC 는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한 소형 노트북으로, 노트북은 상판을 열고 키보드를 통해 입력을 해야 하지만 태블릿은 판의 형태에 손이나 터치팬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태블릿은 서판(書板)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
  • 삼성 휴대전화 매출, 노키아 얼마나 추격?

    삼성 휴대전화 매출, 노키아 얼마나 추격?

    ‘이번 주에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들의 눈길은 일제히 달력에 쏠려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키아 등의 지난해 ‘성적표’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노키아의 위상 약화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위상 강화, 그리고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약진 등 추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미국 현지시간) 애플을 필두로 ▲LG전자 27일 ▲노키아, 모토롤라 28일 ▲삼성전자 29일 등 이번 주에 지난해 4·4분기 경영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 중 눈부신 실적이 기대되는 업체는 삼성전자. 이미 지난 7일 영업실적 잠정공시를 통해 사상 최초로 2009년 한해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휴대전화 부문에서 세계 1위 노키아를 맹추격하며 지난해 판매량 2억대, 영업이익률 20%대, 시장점유율 20% 등 ‘트리플 투’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2억 50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노키아와 격차를 더 줄이겠다며 벼르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스마트폰 쪽은 경쟁 심화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전 세계 터치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의 강세는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4분기 매출액 13조 70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휴대전화 판매량은 3300만대로 추정돼 연간 1억대 판매고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다만 이익률은 한자릿수대 후반이 예상된다. 노키아는 지난 4분기에만 1억대 정도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점유율은 35%선으로 하락세는 여전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적자를 기록했던 3분기와는 달리 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소니에릭슨은 ‘넘버 2’를 바라보던 과거의 위상은 사라진 지 오래다. 4분기 3000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영업적자의 ‘수렁’에 빠진 것은 물론, 시장점유율 역시 LG전자에 밀려 4위로 뒤쳐졌다. 관심을 끄는 기업은 애플. 지난해 2000만대 이상 판매한 ‘아이폰 대박’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물론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전체 시장에서의 이익 비중 역시 20%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 휴대전화 업체 관계자는 “시장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 아이폰이나 모토롤라의 레이저 등 빅 히트 상품이 출현되면 시장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대기업들 설 4~5일 쉬고 지갑도 두둑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의 법정 연휴기간은 3일이다. 새달 13일부터 15일까지 토·일요일과 월요일을 쉬는 것. 주요 대기업들은 경영실적 호조 등의 덕분인지 이보다 하루이틀 긴 4~5일을 쉬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상여금이나 귀향선물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정식 휴무일로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올린 현대기아차는 통상급 50%인 상여금과 함께 귀향비 80만원, 유류대 5만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이버머니 15만 포인트 등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타결된 임금협상 결과에 따라 설 상여금과 별도로 통상급 100%와 격려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GS건설 임직원도 연휴 앞뒤로 하루씩 더 쉬기로 해 5일간 휴일을 누리며, 건강식품으로 꾸민 ‘웰빙 설 선물세트’를 받는다. STX조선해양의 경우 임단협 조항에는 공휴일 포함 총 4일을 쉬도록 돼 있지만 설 당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5일(13~17일) 동안 쉬기로 했다. 상여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개인별로 지급될 전망이다. 4일간 쉬기로 결정한 곳도 있다. LG전자는 13일부터 16일까지를 휴무일로 지정했다. 또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연휴 직전 근무일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16일 하루를 더 붙여 4일간 쉬도록 했으며 귀향비로 지난해와 같은 50만원을 준다. GM대우와 르노삼성차도 13∼16일 4일 동안 쉴 계획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공식 휴일(3일)을 늘리지 않고 개인 사정에 따라 추가로 쉬고 싶은 사람은 휴가를 쓰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휴일가동 공장의 경우 직원들이 사업장별 상황에 따라 휴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상여금으로 기본급 100%를 지급한다. SK그룹은 공식 연휴 외에 휴무일을 추가하지 않았으며 상여금 지급 계획도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역시 지정 휴일만 쉬고 특별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설 연휴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으나 상여금 지급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 롯데쇼핑은 지난해처럼 기본급 50%를, 신세계백화점은 기본급 1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한다. GS칼텍스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여수공장 근무자들과 경남 창원본사 직원들에게 귀성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아연기자·산업부 종합 arete@seoul.co.kr
  •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혼자보기 아까운 伊 매력

    미켈란젤로의 그림, 아르마니와 발렌티노의 옷, 페라가모 구두, 포모도로 조각, 롬바르디아 지방의 가구와 식탁용 은제품, 입으로 불어서 만드는 유리공예품과 심지어는 파스타와 피자까지…. 각 분야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이들의 공통점은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란 것이다. 어떻게 이탈리아 스타일이 명품으로 추앙받으며 유명해졌을까. 한국적 아름다움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우리나라로서는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2월20일까지 서울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센터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스타일-드레싱 홈’은 가구, 조명, 은기 등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표작 180점이 전시된다. 이탈리아 창의력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이탈리아 스타일’ 전에 소장품을 전시한 조르지오 포르니 사르티라나예술재단 관장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태어나기를 아름다움 속에 태어난다. 미적 충격이 많은 환경이 창의력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루초 잇조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공통된 가치는 ‘전통’”이라며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예술가와 장인, 순수미술과 공예를 구별하지 않았다. 작가들도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인 것을 예술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타일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파브 보르도 TV의 패널 디자인은 베니스 무라노 섬의 유리공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LG전자 역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한 디오스 김치냉장고, 오븐, 바닥재 등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디자인하고 알레시사가 출시한 와인 병따개 ‘안나 G’와 그녀의 남자친구 ‘알레산드로 M’을 함께 볼 수 있다. 멘디니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본떠 만든 여성 얼굴 모양의 안나 G는 세계에서 가장 예쁘고 유명한 와인 따개로 명성이 높다. 멘디니뿐 아니라 필립 스탁, 론 아라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등 20세기의 스타 디자이너와 건축가 70여명의 디자인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의 명성을 확립했으며 ‘의자 디자인 역사의 혁명’이라 불리는 ‘사코’는 1968년 처음 만들어져 지금도 팔리고 있다. 캔버스천, 인조가죽과 같은 자루에 폴리스티렌 알갱이로 속을 채운 사코는 사람이 몸을 의자에 구겨 넣는 것이 아니라 의자가 사람의 자세에 따라 변한다. 사코를 베낀 의자가 아직까지 나올 정도로 이 디자인은 관습을 벗어난 대안 가구로 젊은이들의 인기를 모았다. 1960년대 히피문화, 학생 시위가 빈번하던 시대에 30대를 보낸 당시 이탈리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부르주아의 미적 가치에 도전하며 ‘반(反) 의자’ 개념으로 만들어낸 것이 사코였다. 이탈리아는 전통이 깊고 반도국가라는 점 외에도 부족한 원자재, 다혈질의 국민성 등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많은 나라다. 원자재가 없어 품질 좋은 수공업으로 고급 가구 시장을 선점한 이탈리아는 산업 사회에서도 다른 나라와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신기술과 소재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화학자인 카스텔리가 설립한 자재 회사 ‘카르텔’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주방 등 가사 공간의 소재로 활용했다. 1964년에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의자를 제작해 세계를 놀라게 하며 ‘플라스틱 신드롬’을 일으켰다. 필립 스탁이 디자인하고 카르텔이 만든 의자 ‘라 마리’는 투명한 의자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가볍고 견고할 뿐 아니라 충격에 강하고 쉽게 긁히지 않는다. 현재 이탈리아는 세계 2위의 가구 수출국이며, 브랜드 선호도는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여미영씨는 “높은 부가가치를 부여하는 새로운 기술력이 이탈리아인들에게는 진화된 방식의 장인 기술이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LG전자 “美 빌트인 가전 공략”

    LG전자 “美 빌트인 가전 공략”

    LG전자가 미국의 고급 빌트인(내장형) 가전메이커 바이킹 레인지사와 제휴했다.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과 바이킹 프레드 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바이킹은 1000만원이 넘는 냉장고 등 최고급 빌트인 주방가전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바이킹 제품은 국내 대형 고급빌라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제휴에 따라 LG전자와 바이킹은 기술교류와 자재 공동구매는 물론, 앞으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상품을 서로 공급하고 미국 내 바이킹 유통망을 공유하게 된다. 특히 LG전자는 오는 2분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레인지에 같은 디자인을 적용해 패키지로 판매하는 가전 컬렉션 ‘LG 스튜디오 시리즈’를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쿠키폰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지난해 3월 국내 출시한 ‘쿠키폰’이 지난 12일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LG전자 휴대전화 단일모델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판매량 기록을 세운 것으로, 쿠키폰은 출시 10개월이 지난 최근에도 하루 개통수가 2000대에 육박하고 있다. 다른 풀터치폰이 10대와 20대에 편중된 것과 달리 쿠키폰 구매고객은 10대(28%)와 20대(33%), 30대(24%), 40대 이상(15%) 등 모든 연령층에 퍼져 있어 ‘국민 터치폰’으로 인정받는다.
  • 휴대전화·노트북 美수출 비상

    휴대전화·노트북 美수출 비상

    미국이 항공기 폭발 위험을 이유로 리튬이온 2차전지의 기내 운송을 규제할 태세여서 우리나라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미 정부는 관련 안전규제안을 만든 뒤 한국 등에 3월15일까지 의견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미국 제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사실상 비관세 무역장벽이 강화되는 셈이다. 2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미 정부는 지난해 12월30일 리튬 2차전지를 비행기로 운송할 때 그 무게를 제한하고 또 폭발을 막기 위한 특수포장을 강화하는 내용의 규제안을 예고했다. 충전용 리튬 2차전지를 사용하는 휴대전화 등의 수출국 의견수렴을 거쳐 미 하원 의회를 통과해 규제안 고시 후 75일이 지나면 효력을 갖는다. ●지경부 “매우 안전”… 공식입장 밝혀 이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리튬 전지는 폭발에 이용될 수 있는 금속 덩어리인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안전하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이라면서 “만약 규제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주로 비행기로 수출하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수출의 중단, 고비용 발생 등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미국에서 리튬 2차전지와 관련한 소규모 폭발 사고가 2건 발생했고, 중고 휴대전화를 운송하는 과정에서 비행기 폭발이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부는 관련 부처와 기관, 업계를 모아 공동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과 같은 처지인 일본 측과도 공동대응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일본 배터리협회 등과 깊은 수준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우려해 개별 대응을 자제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을 지켜보기로 했다. ●배터리 포장비용 4배 더 들어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이 아직 수출국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업계의 피해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규제가 확정된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포장 비용만 지금보다 4배 정도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리튬 2차전지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문제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인데, 이해관계가 엇갈리자 미국에서 먼저 치고 나간 측면이 강하다.”면서 “한국, 일본, 중국 등은 규제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장기적으로는 안전한 배터리를 만드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정부의 규제장벽이 현실화될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도 있다. 미국업체 제품도 해외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미 국내로 들여오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노트북은 미국 업체도 미국에서 생산하는 비율이 미미하다.”면서 “배터리 분리가 안 되는 아이폰의 경우 타이완이나 중국 등에서 제조해 비행기로 들여오는 제품인데, 그렇게 되면 불편해지는 것은 미국인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현실적으로 이 규제안이 확정이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인만 불편… 현실화 회의적”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특정 제품의 수출을 막는 것이 아니라 포장이나 운송에 관련된 조건이 까다로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목적이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어서 부당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두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플러스] 초슬림노트북 ‘X300’ 내놔

    LG전자는 초슬림노트북 신제품 ‘X300시리즈’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17.5㎜ 두께에 무게가 970g에 불과, 기존 초슬림노트북보다 훨씬 얇고 가볍다. 또 하드디스크 대신 64기가바이트(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채택해 기존 제품에 비해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빠르고 냉각팬이 없어 소음도 적다.
  • LG전자 “2012년 글로벌 톱3 진입”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올해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경쟁사를 추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남 부회장은 전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임원회의 개막 연설에서 “지난해 화두가 적자생존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었다면 올해는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전자가 지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 현금흐름 등 경영지표에서 큰 진전을 거두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가전과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한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최악의 불황을 슬기롭게 이겨낸 만큼 (경쟁자를 앞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3년 전과 비교해 히트 모델이 크게 늘고 세계 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알고 있는 전자브랜드’(비보조인지도) 조사에서 인지도가 3년 전 20%대에서 지난해 40%대로 급상승한 점도 높아진 경쟁력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LG전자는 2012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톱3’로 성장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이 된다는 목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남 부회장은 “GE와 도요타, 애플, 월마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재육성과 품질, 차별화된 고객 통찰력, 저가(Low Price) 경쟁력 분야 등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이티 강진 참사] 폭염속 나뒹구는 시신… 전염병 집단발생 우려

    [아이티 강진 참사] 폭염속 나뒹구는 시신… 전염병 집단발생 우려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쑥대밭으로 변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방역대책에도 비상이 걸렸다고 CNN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뜩이나 열악한 아이티의 보건위생 시스템이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되면서 시신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데다 기온도 30도를 웃돌고 있어 전염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티는 참사 이전에도 890만명의 인구 중 결핵 환자가 130만명, 에이즈 환자가 20여만명에 이르는 등 위생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인접한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전염병 발병 우려가 높다며 아이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 포르토프랭스의 간이병원에서 응급활동을 펴고 있는 하버드대 의대 제니퍼 푸린 박사는 “환자의 30%가량이 바로 수술을 받지 못할 경우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의 생존에 절실한 수술을 해줄 수 있는 곳으로 보낼 길이 없어 매일 해가 지면서 그들의 희망도 함께 꺾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치료를 위해 국경을 넘어 도미니카공화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경 지대 병원들도 수용 능력을 초과한 상태다. ●아이티 방문자 예방접종 권고 이같이 참혹한 아이티의 현실에서 쿠바 어린이 1만여명을 미국으로 집단이주시켰던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의 복사판인 ‘오퍼레이션 피에르 팬’이 태동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진 참사에 부모와 집을 잃은 아이티 어린이 수천명을 미국 남부의 플로리다주로 집단 이주시켜 보호·양육하는 계획이 1960년대 초 ‘오페라시옹 페드로 판’을 주도했던 가톨릭의 마이애미 대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피에르 팬 작전’은 무연고 아이티 어린이들을 플로리다로 집단 이송해 임시 보호시설에 수용했다가 양부모를 찾아주든지 아이티의 가족들과 재회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작전은 아직 미국 정부의 승인과 자금을 기다리는 단계이지만, 플로리다의 사회복지 당국과 교육 당국은 교회 측과 협력해 이미 임시보호시설 후보지를 마이애미 인근 등 4곳에 물색해 뒀다. 또 네덜란드 정부는 입양이 예정된 100명에 대해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이티 고아 입양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 미국과 터키 구조요원들은 붕괴된 슈퍼마켓 잔해 속에서 미국인 여성 등 3명을 지진 발생 13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해냈다고 CNN이 밝혔다. 미 구조대는 생존자 감지 카메라를 사용해 무너진 5층 건물더미에서 55세 남성도 구출해 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포르토프랭스를 방문했다. 반 총장은 “수십년 만에 겪는 최악의 인도적 위기”라며 “생명의 손실과 파괴, 피해가 너무 엄청나서 말하기조차 어렵다.”고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보잉 737 전세기편으로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한 반 총장은 유엔 아이티안정화지원단(MINUSTAH) 에드먼드 멀렛 단장 직무대행과 만난 뒤, 이번 지진으로 붕괴된 5층짜리 유엔본부 건물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하고 15분 뒤 한 덴마크인 유엔 직원이 건물 더미에서 극적으로 구조됐고 소식을 들은 반 총장은 “작은 기적”이라며 크게 기뻐하기도 했다. 반 총장은 붕괴된 대통령궁 건너편에 마련된 임시 주거지에서 잠시 멈춰 기자회견을 했다. 이곳에서 그는 생존자들한테서 “음식은 어디 있느냐.” “왜 도움을 주지 않느냐.”는 아우성을 듣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하루 4만명의 아이티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해온 유엔이 향후 2주 내에 그 대상을 100만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100만弗 지원키로 한편 유럽연합(EU) 개발 장관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아이티 긴급 구호와 재건에 5억 75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국내에서는 대기업 등이 지원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18일 100만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으며, 현대중공업은 21t급과 11t급 굴착기 2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구호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고, 이와는 별도로 LG전자 파나마법인도 의약품과 식수, 식량 등 6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도 이날 아이티에 1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금은 이달 안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에 현금 지원돼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되며, 도는 앞으로 아이티에 구호품 지원 등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환 김병철 강국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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