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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봉영(삼성에버랜드 사장)씨 장인상 8일 충북 진천 백악관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8시 (043)532-8300 ●배국환(전 메리놀병원장)씨 별세 장훈(남문중 교사)씨 부친상 손영대(동서대 교수)안성식(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상무)박지범(사업)씨 장인상 임정림(상우고 교사)씨 시부상 8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10일 오전 5시 30분 (051)628-0141 ●김범진(한국전력 부장)해진(중부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 사무관)영진(LG전자 부장)씨 모친상 윤보현(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씨 장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오재극(금융감독원 연구위원)씨 모친상 8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51)464-5822 ●이규호(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팀장)씨 부친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2258-5951
  • 올해 10대 신기술 발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

    올해 10대 신기술 발표…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

    올해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 최신, 최고 기술·제품 중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이브’ 등이 10대 신기술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갖고 10대 신기술을 발표했다. 기술대상은 지난해 이후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 중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기술에 주어진다. ●기존 약보다 혈압 20% 내리게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보령제약의 ‘카나브정’은 기존 혈압 치료제보다 20% 이상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가진 국내 최초 기술이 적용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ARB계열(안지오텐신II 수용체길항제) 고혈압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ARB계열의 성장률이 매년 23%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현대자동차의 ‘세타 터보GDi 엔진’과 LG화학의 ‘3D FPR(편광필름패턴) 제조 원천 기술’, SK이노베이션의 ‘고급 윤활기유 제조 촉매’가 받았다. 이 밖에 나머지 10대 신기술은 ▲삼성전자의 개방형 웹 기반 스마트 TV ▲SFA의 20㎛ 미세 선폭용 양산형 인쇄 전자 설비 기술 ▲LMS의 LCD용 초고휘도 광학필름 ▲LG생명과학의 세균성 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접합 백신 제조 기술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 TV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엔터프라이즈 DBMS(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보관하기 위한 기본 소프트웨어) 제품 및 기술 등이다. ●10대신기술 내년 예상매출22兆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내년도 매출액은 2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정된 기술과 제품들은 6개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기술의 우수성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이날 행사에선 또 산업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7명에 대한 정부의 훈장 수여와 포상이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가 받았는데,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태양광·LED 제품의 전(前) 공정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이기상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 자치구 2011년 송년회는 이렇게…] 강동구, 기업들과 ‘이웃 봉사’

    [우리 자치구 2011년 송년회는 이렇게…] 강동구, 기업들과 ‘이웃 봉사’

    끝나지 않는 술자리 대신 훈훈한 봉사활동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나눔 송년회’는 이제 연말 문화의 대세다. 이를 반영하듯 강동구는 기업들과 손잡고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봉사 송년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연말연시의 일시적 활동이 아니라 기존에 이어 오던 봉사를 확대한 것이라 더욱 큰 의미를 띤다. 강동구는 지난 1월부터 지역 안팎의 기업과 함께 매월 테마를 정해 봉사 활동을 펼치는 ‘기업봉사 365’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 자원봉사센터가 희망 기업을 모집한 뒤 지역 소외 이웃들과 연계해 적절한 활동을 알선해 주는 방식이다. 활동 분야는 복지시설 청소, 식사 조리,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여가 활동 함께 하기, 독거 노인 집 수리, 의료 봉사, 장애인 동행 나들이, 외래 식물 제거 등으로 다양하다. 여기에는 현재까지 총 24곳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그 뜻을 이어 이번 연말에는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선 것이다. ㈜세종티엔씨는 송년회 비용으로 연탄 3000장을 구매해 강일동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마트 명일점·천호점, ㈜대한도시가스 직원들은 김치를 직접 담가 이웃에게 나눠 줬다. 강동경희대병원 본부 직원 70여명은 시립양로원을 방문해 노인들과 함께 송년회를 했다. 또 ㈜인토외식산업, LG전자 길동사거리점, SC제일은행 굽은다리역점·천호점 등 지역 업체들이 연말까지 계속해서 저소득층 어린이, 소외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송년회로, 나눔 문화에 동참하는 기업을 늘렸으면 한다.”고 반겼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재계 3세 승진설… 세대교체 신호탄?

    국내 대기업들의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재계 3세들의 승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이 현업에서 충실히 경영 수업을 받아온 데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따라 세대 교체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임원 승진을 앞둔 재계 3세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허윤홍(32) GS건설 부장. GS건설 관계자는 “7일 발표하는 정기 인사에서 허 부장이 상무보 발령을 받을 것”이라면서 “업무는 상무와 동일해 경영 일선에 첫발을 디딘 셈”이라고 말했다. 허 부장은 2002년 GS칼텍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2005년 GS건설로 옮겨 2009년 부장 발령을 받았다. 현재 재무팀장을 맡고 있지만 승진한 뒤에도 여전히 재무 파트에서 일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28) 그룹 비서실 차장도 내년 그룹 인사에서 승진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차장은 지난해 1월 입사해 그룹 회장실에서 김 회장과 해외동행 출장을 수시로 가면서 글로벌 경영 수업을 받는 등 역량을 키워 왔다. 한화솔라원의 이사도 맡아 한화가 사운을 걸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등 신성장 사업에도 적극 관여하고 있다. 이달 말 예정된 대한항공 임원 인사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 조현아(37) 전무 등 세 자녀의 승진 가능성도 높다. 기내식사업본부장·호텔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현아 전무와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장남 조원태(35)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두 사람은 2009년 말 전무를 달아 시기적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할 때가 된 데다 그룹 내에서의 역할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말 인사에서 상무보가 된 막내딸 조현민(28)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역시 그룹 이미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2년 연속 승진도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세 아들인 조현준(43) 사장과 조현문(42) 부사장, 조현상(40) 전무는 2007년 1월 나란히 승진했기 때문에 내년 초 정기인사 때 승진할지 관심거리다. 정의선(41) 현대차 부회장도 이번 인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아우르는 ‘총괄 부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 이재용(43) 삼성전자 사장 등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일찌감치 승진설을 일축하면서 7일로 예정된 연말 정기인사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33) LG전자 차장은 올 초 승진한 만큼 내년 초에도 승진 대상에 오를 여지는 크지 않다.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 역시 2년 전 승진했지만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건재하기 때문에 직위에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LG·삼성 ‘울트라북’ 시장 본격 진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잇따라 차세대 노트북인 ‘울트라북’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에서도 애플의 ‘맥북에어’ 등과 함께 본격적인 초박형 노트북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스마트 기기의 출현으로 얼어붙은 PC 시장에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5일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울트라북 ‘엑스노트 Z330’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노트북 전체 두께가 14.7㎜로 얇고, 무게도 1.21㎏으로 일반 넷북보다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체 기술인 ‘슈퍼 스피드 테크’를 적용해 9.9초 만에 부팅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당초 계획보다 보름쯤 앞당겨 이 제품을 이달 중순쯤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연말에 첫 번째 울트라북을 내놓고 프리미엄 노트북인 ‘시리즈9’을 잇는 차세대 제품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슬레이트 PC’와 함께 PC 사업의 ‘양 날개’로 키워 가겠다는 구상이다. 울트라북을 기획한 인텔 역시 오는 14일 한국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외에 출시된 주요 울트라북 제품들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울트라북은 세계 PC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13인치대 울트라북 가운데 가장 가벼운 1.09㎏짜리 ‘포테제 Z830’를 선보였고, 에이서·아수스 등 타이완 업체들은 일찌감치 국내에 울트라북 제품들을 출시했다. 국내의 경우 노트북 시장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때부터 내년 2~3월의 졸업 입학 시즌에 맞춰 다양한 제품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북이 나오게 된 것은 애플의 ‘스마트 혁명’의 영향이 크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초박형 노트북 ‘맥북에어’가 큰 인기를 끌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인텔이 기존 노트북에 태블릿PC의 편리함과 배터리 성능 등을 더해 넷북처럼 얇고 가벼우면서도 PC의 고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구상한 것이다. ‘노트북’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울트라북’이라는 새 이름을 만든 것도 기존 노트북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다. 현재 업계에서는 울트라북이 기존 넷북을 대체하는 차세대 중저가 제품으로 자리 잡아 3년 안에 세계 노트북 PC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 제품들에 비해 높은 가격대가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울트라북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처럼 인텔이 제시한 규격에 맞춰 PC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의 플랫폼이다.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초박형 노트북 ‘맥북에어’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의 빠른 부팅 속도와 태블릿PC의 휴대성, 노트북PC의 고성능 등 ’3박자‘를 겸비한 제품을 목표로 한다.
  • 특성화고 높은 취업률에 학생들 몰린다

    특성화고 높은 취업률에 학생들 몰린다

    특성화고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이전의 공고, 상고가 아니다. 지난달 끝난 서울 특성화고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중학교 전교 1등이 특성화고에 지원하기도 했다. 정부가 고졸 취업, 특히 특성화고 취업을 장려하고 기업들이 호응하면서 생긴 변화다.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는 특성화 졸업자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을 나와도 상당수가 취업을 못해 힘든 현실에서 특성화에 진학해 실력을 갖추고 직장을 바로 찾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경쟁률도 오르고, 우수 학생도 몰리고 최근 특성화고의 인기는 지원자들의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 끝난 서울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서는 72개교 1만 7270명 모집에 1만 9196명이 지원해 1.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이 도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내신 성적이 낮은 학생이라도 고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려는 의지가 강한 학생에게 특성화고 입학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전형을 통해 내신 성적이 80~90%인 학생들도 인기 특성화고에 다수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특성화고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합격예정자의 중학교 내신 성적도 60.22%로 지난해 평균보다 2.07% 포인트가 올랐다. 서울여상과 선린인터넷고, 해성국제컨벤션고 등 9개 학교는 지원자들의 내신 성적 평균이 30% 이내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특히 서울여상에 지원한 학생 가운데는 전교 1등을 포함해 중학교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보인 학생 다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만이 아니다. 부산에서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은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부산 34개교 중 12개교가 미달 사태를 빚었지만 올해는 3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미달학교수가 크게 줄었다. 울산에서도 10개 특성화고의 평균 경쟁률이 1.09대1로 지난해(1.05대1)보다 올랐고 전남 특성화고의 평균 경쟁률도 1.4대1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높아졌다. ●취업률 늘면서 인기고 늘어 예전에 ‘농고’, ‘상고’, ‘공고’ 등 실업계 고교로 불리던 특성화고는 1970년대까지는 높은 취업률로 일반계고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취업률이 떨어지면서 특성화고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80%에 육박하던 취업률은 2001년 62%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하향세를 거듭하다 지난해에는 19%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반면 대학교 등 상급학교 진학률은 10%대에서 70%대로 크게 늘었다. ‘취업 중심’이라는 특성화고의 정체성이 모호해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특성화고들이 ‘취업 기능’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취업률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학생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특성화고 취업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19%로 바닥을 친 취업률은 올해 24.2%로 10년 만에 증가했다. 학생들도 취업을 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9월 서울 75개 특성화고 3학년 전원(1만 8323명)을 대상으로 취업희망률을 조사한 결과 41.6%인 7621명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겠다.”고 답했다. 여기에 정부가 ‘선 취업, 후 진학’이라는 방침에 따라 고졸 취업을 계속 강조하고 있어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고졸 취업을 강조하면서 공공기관들과 기업들이 앞다퉈 고졸자를 채용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특성화고 출신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임용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기술직렬 선발 예정인원의 30%를 서울 소재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우기로 했다. 충남교육청도 일반직 중 기술직렬의 50% 이내, 기능직은 50% 이상을 특성화고 학생으로 뽑도록 하는 훈령을 도입해 내년부터 적용한다. 기업들도 고졸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 금융권은 특히 신입사원의 상당수를 고졸자로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졸업도 하기 전에 삼성전자·LG전자·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등 관련 기업들이 신입사원으로 뽑아 가려고 하고 있다. ●반짝인기 안되려면 사회인식 바뀌어야 반면 일부에서는 이 같은 고졸 취업자 우대와 이에 따른 특성화고 인기가 오래 가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고졸자와 대졸자 간의 임금과 진급 등에서 차이가 여전히 존재해 아직도 실력보다는 학력을 우선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늘어난 고졸 채용이 줄어들면 취업률 하락으로 인한 특성화고의 위기가 다시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 교사는 “공공기관 등 특성화고 출신들을 채용하면서 특성화고가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취업률이 다시 떨어지면 특성화고 인기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스마트폰 ‘개인정보 수집’ 캐리어IQ 파문 확산] 국내 스마트폰은 안전한가

    미국 AT&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고객의 단말기 사용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인 미 캐리어IQ(CIQ)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도 사생활 노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CIQ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키패드로 입력한 정보(문자메시지 수발신 및 웹사이트 접속 기록,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이통사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가로채기’ 기능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HTC 등이 제조한 1억 5000만대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4일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CIQ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 개통된 모든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툴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으며 미 CIQ와의 계약 관계도 없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및 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내 이통사들도 일종의 무선 데이터 감청 기술인 ‘딥패킷인스펙션’(DPI·Deep Packet Inspection)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DPI는 데이터의 정보 단위인 ‘패킷’을 분석해 트래픽을 관리·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데이터 통신량이 늘면서 이통사가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는지, 웹 접속과 쇼핑 내역, 고객의 동선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지금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DPI 기술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국내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이통 3사가 잇달아 도입했다. DPI가 이통사의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해 도입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패킷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쓰는 패킷의 콘텐츠까지 파악할 수 있어 CIQ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는 이통사의 DPI 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도 없는 실정이다. 경실련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DPI를 규제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통신 전문가들은 “DPI 기술로 스마트폰 감시·감청이 가능하고 통신망을 오가는 인터넷 로그, 글, 자료, 이메일 등 모든 정보를 감시할 수 있어 침해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접속 중개자인 이통사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입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디스플레이·전자계열 CEO 모두 교체

    LG디스플레이·전자계열 CEO 모두 교체

    LG디스플레이가 신임 대표이사로 한상범 TV사업본부장(부사장)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LG이노텍과 LG실트론 등 전자 계열사들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모두 바뀌었다. 2일 LG그룹 등에 따르면 한상범 대표이사는 이날 열린 LG디스플레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또한 그룹 지주사인 ㈜LG 기술협의회 사장으로 이희국 LG실트론 대표이사가 임명됐으며, LG실트론은 변영삼 LG실트론 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LG이노텍도 이날 이웅범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 CNS의 자회사인 LG엔시스 대표이사에는 김도현 LG CNS 금융 통신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신설된 LG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는 김종식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내정됐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용삼 LG경영개발원 정도경영TF팀장(사장)을 경영관리 총괄사장(최고재무관리자 겸직)으로 선임했다. 안동환·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건설추진단장 윤대상△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김주한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박종왕 ■경찰청 ◇경무관 전보 <경찰청>△교통관리관 전석종△경무과 이상식(치안정책관) 김치원(외교안보연구원) 이세민(중앙공무원교육원)<경찰대>△교수부장 홍성삼△치안정책연구소장 한광일<경찰수사연수원>△원장 이인선<서울>△경무부장 정순도△생활안전〃 김철준△수사〃 최현락△경비〃 윤종기△정보관리〃 조현배△보안〃 김덕섭△경찰관리관 이철성<대구>△차장 김귀찬<경기>△1부장 김병화△2부장 정해룡<강원>△차장 백승호<충남>△차장 허영범<경북>△차장 최종헌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상무이사 김종신 ■대한지적공사 ◇실장 △기획조정 조만승△사업지원 김재학△감사 채경완△경영지원(직대) 권기중◇단장△미래사업 신동현△지적선진화추진 박상갑 ■중앙일보 △행정국장 고대훈△중앙일보정보사업단 대표이사 최영태 ■메디컬TV △전무 이기종 ■LG전자 ◇전무 승진 [MC사업본부]△상품기획그룹장 권봉석△경영관리담당 김인석△품질경영그룹장 김준호[HE사업본부]△TV연구소장 권일근[HA사업본부]△C&C 사업부장 권택률△해외마케팅센터장 차국환[법인장]△인도네시아제판 김원대[지역대표]△중아 박재유[CTO]△SIC 연구소장 손보익△AE연구소 CAC팀장 정백영[담당]△대외협력 이충학◇상무 신규선임[HE사업본부]△CEM사업부장 김도현△TV연구소 나채룡△TV북미마케팅담당 박형세△Input Device담당 이도준△SCM담당 하진호[HR부문]△인사담당 김원범[법인장]△이태리 남상완△중아서비스 박홍기△페루 송남조△칠레 신대호△이집트제판 엄태관△미국서비스 유규문[MC사업본부]△연구소 박병학 임주응 홍석호[담당]△창원경영지원 박평구△중아경영관리 유병헌[AE사업본부]△제어연구소장 백승면△터키생산법인장 오정원[HA사업본부]△중국 남경세탁기생산법인장 백승태△제어연구소장 오민진△세탁기연구소장 조한기[생산기술원]△장비개발담당 서정원△정수화[한국마케팅본부]△AE마케팅담당 이기영△B2C서울담당 허인권[중국법인]△동북지사장 이동선[브라질제판법인]△마나우스생산담당 이석종[EC사업부]△컴프레서사업담당 이헌민[CTO]△소재부품연구소 최광열 ■LG생활건강 ◇상무 신규선임 <부문장>△생활용품특수유통영업 반상우△해외마케팅 이세훈△화장품백화점영업 이일갑 ■코카콜라음료㈜ ◇전무 승진 △사업부장 배정태 ■해태음료㈜ ◇상무 신규선임 △영업부문장 이태주 ■현대중공업 ◇승진 △전무 김현철 강삼식 박종봉 이대희 문동택 김주태 김천영 권영해△상무 박영덕 최양환 배종천 최종일 김종욱 이영철 박병용 김삼상 음한기 박성근 손수언 임근일 김용학 한영만 장성근 윤동원 송기생 장현희 고승환△상무보 노재민 정임규 하수 신현대 손창현 김종배 이상록 김재신 신한성 채정호 박영덕 이영식 이태영 김발영 이기동 박창기 정명림 조수현 최상철 이규철 김진수 이민희 백쌍재 윤석명 이원재 이창원 안교길 이상용 최준권 ■현대미포조선 ◇승진 △부사장 김병오△상무 윤진규 최재천 박기갑△상무보 김홍재 전용만 윤창현 송인 박창수 조영환 ■현대삼호중공업 ◇승진 △전무 심현상△상무 김철진△상무보 천지훈 장동근 ■현대오일뱅크 ◇승진 △전무 유재범 김병섭△상무 김준연 조영철 강정선 박병덕 장지학 김재열△상무보 최병오 송호선 최동성 이정현 금석호 임주명 ■대한제당 ◇승진 및 전보 △전무 조현△상무 서종현 김만수 강승우 김기영 김상정 길광석 ■TS개발 ◇승진 및 전보 △부회장 홍인성△대표이사 김민성△상무 홍봉선 ■삼성저축은행 ◇승진 및 전보 △부회장 민병호△대표이사 조성준 ■TS우인 ◇승진 및 전보 △부회장 유건상△대표이사 이명훈△상무 권오근 ■공주개발 ◇승진 및 전보 △대표이사 윤재영 ■TS푸드 ◇승진 및 전보 △대표이사 김창구 ■TS유업 ◇승진 및 전보 △대표이사 박승걸 ■아시아나항공 ◇승진 △전무 은진기 조규영△상무 박현호 손두상 김원태 김승영△상무보 김덕영 김효중 나창환 박동수 박재영 백선철 송석원 신현억 안병석 이두진 김승회
  • 성과 포상·미래 역점 ‘구본준식 인사’

    성과 포상·미래 역점 ‘구본준식 인사’

    LG전자가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부사장과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 전무를 각각 사장과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생활건강도 코카콜라, 해태음료 등을 인수해 음료사업 분야를 강화해 온 차석용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인재 발탁과 빠른 의사 결정 등을 통해 LG그룹의 미래 사업을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LG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 선임 30명 등 모두 43명을 승진시켰다. 권 신임 사장은 1980년 입사 이후 30여년간 TV와 정보기술(IT) 사업을 두루 거치며 TV 사업에서 LG전자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부터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시네마 3D 스마트TV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평판TV 시장에서 LG전자를 세계 2위에 올려놓아 견실한 손익구조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신임 부사장은 1981년 입사한 뒤 국내영업 및 서비스, 물류 부문의 품질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지난해 말 한국마케팅본부장을 맡아 ‘3D로 한판 붙자’ 등 도전정신을 강조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손익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말 전무 승진 이후 1년 만에 부사장에 발탁됐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사업경쟁력의 근간인 제품력 확보와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설해 생산, 품질, 구매 등 운영 전반의 업무를 맡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했고, 기존 해외 지역대표(유럽과 중동·아프리카지역 제외)는 개별 법인체제로 전환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LG전자의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지난해 10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부임한 이후 사실상의 첫 인사로, 실적 부진에 대한 질책보다는 미래 사업에 대한 준비의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구본준식 인사’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당초 LG전자가 계속되는 실적 부진 때문에 조직 축소가 불가피해 승진자가 예년만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사장 1명, 부사장 1명 등 43명이 승진하면서 지난해 수준(39명)을 넘어섰다. 이는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최적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향후 시장을 이끌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장까지 둘러본 뒤 철저히 성과중심으로 인사를 했다.”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관련시장의 이슈를 선점하는 데 기여한 사람들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도 이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차석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사의 주안점을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최고 경영진의 승진 인사 ▲영업·마케팅 등 소비자 접점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 중용 ▲글로벌 사업역량을 갖춘 인재 발탁 등에 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차 신임 부회장은 2005년 취임 이후 27분기 연속 10% 이상의 매출·영업이익을 증가시켜 2005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3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늘었으며, LG생활건강 주가를 15배 이상 신장시킨 공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 미래성장 핵심사업은 부품·소재”

    “LG 미래성장 핵심사업은 부품·소재”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양산을 앞둔 LG화학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하는 등 부품과 소재 사업 육성에 직접 나서고 있다. 내년 글로벌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품·소재 분야의 핵심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구 회장은 29일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박영기 LG화학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산업단지 내 LG파주첨단소재단지에 위치한 LG화학 LCD 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했다. 이 공장은 2012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시험가동 중이다. 구 회장은 LCD 유리기판 관련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공정별 생산라인을 일일이 살펴보며 생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의 방문은 글로벌 LCD 시장에서 주도권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소재인 ‘LCD 유리기판’ 등에서의 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CD 유리기판은 TV·모니터·휴대전화·노트북 화면을 구성하는 특수 유리이다. LCD 패널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이기도 하다. LCD 유리기판 사업은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LG는 대형 LCD 패널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유리기판은 외국계 공급업체에 의존해 왔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LCD 유리기판 사업을 2016년 매출 2조원 규모로 육성해 세계적인 유리기판 제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이 성사되면 그룹 전체적으로는 유리기판(LG화학)-LCD 패널(LG디스플레이)-LCD TV(LG전자)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창출 창구를 만들게 되는 셈이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일등 사업의 기반은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에서 창출된다.”면서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부품·소재사업을 LG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LG 이르면 오늘부터 인사…전자계열사 중심으로

    LG그룹이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이르면 30일부터, 늦어도 이번 주 안에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 29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G그룹은 빠르면 30일부터 LG전자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거쳐 인사를 실시, 가능한 한 이번 주 내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전자계열사를 중심으로 30일부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사를 결정, 이번 주 안에 전 계열사가 인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일반적으로 12월 1~2주 사이에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시기가 앞당겨졌다.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 따라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저조한 만큼 이른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내년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다만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교체는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애매~하시죠? 전자책 리더기 뭐가 좋을지… 남들보다 센스있게 고르세요

    애매~하시죠? 전자책 리더기 뭐가 좋을지… 남들보다 센스있게 고르세요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에요. 이번 가을에는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벗 삼아 ‘천고마비’의 계절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어떤 전자책 리더기가 좋을지 참 애매합니다. 요즘 개그 프로그램에서 애매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해 주는 ‘애정남’(애매한 걸 정해주는 남자) 버전으로 여러분께 꼭 맞는 전자책 기기를 소개해 드리겠어요. 그럼 먼저 전자책이 왜 필요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휴대가 편리해요.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리더기’ 한 대만 있으면 수백~수천권의 책도 담아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최근 민음사에서 나온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2만 5000원)는 900쪽이나 됩니다. 어지간한 가방에는 들어가지도 않아요. 이런 책은 전자책으로 보는 게 나아요. 전자책은 인쇄비가 필요없어 가격도 싸요. 서울신문을 비롯한 종합일간지의 구독료는 월 1만 5000원 정도인데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리더스허브’를 통해 구독하면 대부분 신문을 월 4900원이면 볼 수 있어요. 요즘 인기가 높은 ‘나는 꼼수다 뒷담화’(미래를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 종이책은 1만 1500원이지만, ‘교보 e북’ 앱에서는 69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종이가 필요없어 환경 보호에도 일조해요. 한 연구에 따르면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생애주기(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동안 약 13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종이책 한 권이 보통 4㎏ 안팎의 온실가스를 내놓으니까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30권 이상 내려받으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게 되죠. 이제 여러분께 어떤 리더기가 적합할지 정해 드리겠어요. 종이책 콘텐츠 이상의 다른 무언가를 원하면 태블릿PC가 제격이에요. 예를 들어 소설을 볼 때 배경이 가을이면 화면에서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고 벌레 소리가 나요. 화면 속 돛단배 그림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폭풍우가 일어나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도 해요. 한창 상상력을 키워나갈 아이들에게 딱이에요. 애플의 ‘아이패드2’(9.7인치)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10.1인치)이 선두 주자예요. 최근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두 제품을 나란히 ‘태블릿PC 추천목록(9~12인치)’ 1, 2위에 올려놨어요. 갤럭시탭 10.1은 ‘리더스 허브’가 탑재돼 있어 국내에서 발간된 매체들을 찾아 보는 데 편리해요.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책들이나 일간지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갤럭시탭이 좋아요. 반면 아이패드는 ‘아이북스’를 통해 어지간한 영문 서적은 모두 내려받아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이코노미스트’나 ‘해리포터’ 같은 외국 서적에 좀 더 관심이 있다면 아이패드를 사는 게 나아요. 이 밖에도 삼성의 ‘갤럭시탭’이나 엔스퍼트의 ‘아이덴티티탭 크롬’ 같은 7인치 제품들도 살펴봤어요. 책 자체를 보는 데 문제는 없지만 크기가 작아 30분 이상 책을 보기에는 불편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종이책 원형의 느낌을 원하면 e북 전용 리더기를 권해요. 훨씬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전용 리더기의 ‘E-잉크’가 종이책과 가장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눈도 덜 피곤하고, 백라이트도 필요없어 전력 소모도 거의 없어요. 국내 제품 가운데는 아이리버의 ‘커버스토리’(6인치)가 대표적인데요. 직접 써 보니 실제 종이책을 읽는 듯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집니다. 최근 교보문고에서도 퀄컴의 컬러 종이인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e-리더’(5.7인치)를 내놨어요. 세계 최초의 컬러 e북 리더기입니다. 단순히 전자책이 담고 있는 콘텐츠가 목적이라면 지금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PC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스마트폰들은 고해상도(HD) 콘텐츠 감상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들이에요. 그래서 삼성전자나 LG전자 모두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어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4.5인치)를 직접 써 보니 LG가 자랑하는 ‘광시야각(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작은 글씨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었어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LTE’(4.65인치)에도 세계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요. 다만 스마트폰이 아무리 커져도 태블릿만해지지는 않아요. 아무리 좋은 디스플레이라고 해도 쉬지 않고 20~30분씩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국내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5.3인치)에 기대를 걸어 보면 어떨까 해요. PC로도 전자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책 대부분이 PC 화면에 최적화돼 있지 않아 매번 글자 크기를 조절해야 하거나 화면을 넘길 때마다 일일이 마우스로 화살표를 눌러줘야 하는 등 불편한 게 많습니다.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기자가 직접 활용해 본 기기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삼성전자 ‘갤럭시탭’ ▲삼성전자 ‘갤럭시S’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9’ ▲애플 ‘아이패드2’ ▲엔스퍼트 ‘아이덴티티탭 크롬’ ▲아이리버 ‘커버스토리’ ▲LG전자 ‘옵티머스 LTE’
  • [IT플러스] LG전자, 명화감상 스마트TV 앱

    LG전자는 프랑스 콘텐츠 업체 ‘퓨어 스크린’과 손잡고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소장된 명화들을 스마트 TV로 감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해당 앱을 통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국립미술관 등 200여개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는 앱 출시를 기념해 50개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며 추가 구매는 퓨어스크린 홈페이지(www.PureScreens.com)를 통해 할 수 있다.
  • 글로벌 위기 뚫을 대기업 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위기 뚫을 대기업 내년 키워드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 대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기업들이 각사 여건과 특성에 맞게 내년 키워드를 설정, 기업 체질 개선과 수익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개혁과 혁신’을 내년 최대 과제로 내세울 전망이다. 애플과의 소송 등 악재에도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금같이 해서는 안 된다. 더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등 변혁을 강조하는 말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주요 대기업 중 비약적인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내년 경영 키워드로 ‘내실’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자동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업체별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리한 물량 증대보다는 ‘제값 받기’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 공장을 방문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만족시키는 품질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했었다. LG그룹은 내년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부활’의 시기로 잡았다. 올해 침체의 늪에 빠진 LG전자가 계기가 됐다. LG그룹은 LTE 휴대전화 시장 공략 집중 등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SK그룹과 GS그룹은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화두로 내걸었다. SK그룹은 올해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닉스를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성장의 새로운 축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GS그룹은 내년 1월 GS에너지를 출범, 신재생에너지·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사업을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승훈기자·산업부종합 hunnam@seoul.co.kr
  • “꼴찌 10년, 4G로 자존심 찾겠다”

    “꼴찌 10년, 4G로 자존심 찾겠다”

    “10년을 꼴찌로 살면서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겠습니다. 꼴찌가 1등이 되는 국내 통신 역사의 터닝포인트를 LG유플러스가 만들겠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지각 변화를 예고했다. 내년 3월 전국 군·읍·면까지 국내 첫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유·무선을 통합한 올(All)-IP LTE망과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 및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제주도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에는 인구 대비 99%를 수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망 사업자로 음성과 데이터 경계를 허무는 융합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 84개 도시에, 내년 3월에는 서해 백령도, 동해 울릉도 등 전 국토에 ‘유·무선 100Mbps 시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LTE 전국망 조기 구축에 대해 ‘극단적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스스로가 ‘LTE 밀어붙이기’에 대한 내부 반발이 적지 않다고 토로할 정도이다. 그는 “통신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꼴찌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LTE망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도 개인화되고 융합된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할 인프라를 하루라도 빨리 가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에 구축이 끝나는 유·무선 통합 ‘All-IP LTE’는 기존의 250만 가구의 홈와이파이(Wi-Fi)와 전국 8만여곳의 Wi-Fi존, 초고속 광랜을 LTE망과 하나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음성·데이터·영상 서비스를 모두 인터넷(IP) 데이터 패킷에 기반해 유선과 무선의 속도 차이는 사라진다. 또 VoLTE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검색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음성통화와 결합한다. 이 부회장은 통신요금 체계의 대수술도 예고했다. 기존의 음성 요금과 데이터 요금을 따로 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음성·데이터 서비스의 패킷 발생량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LTE 점유율이 50%를 넘어 처음으로 LTE 1등의 희열도 직원들이 경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LTE 일일 판매량이 처음으로 SK텔레콤을 앞질렀다.”며 “내년에는 애플의 차세대 LTE 아이폰을 LG유플러스가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자신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단말기의 80%를 LTE로 내놓고, 외국산 및 보급형 LTE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LTE’와 삼성·LG전자의 8.9인치 LTE 태블릿PC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LTE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7만명으로 신규 고객 중 70%가 LTE를 선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중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의 경쟁자는 애플과 구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전 국민에게 개방하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 서비스 등 기발한 서비스가 대거 출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주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삼성, LTE폰 시장 독주

    삼성전자가 국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LTE폰 31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절반이 넘는 5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LTE폰의 이통사별 개통 건수는 SK텔레콤이 23만대, LG유플러스가 8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2 LTE’와 ‘갤럭시2 LTE HD’는 견조한 판매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갤럭시 노트 LTE’가 이달 29일 출시되면 국내 LTE폰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옵티머스LTE는 20만대(LG유플러스 17만대·SKT 3만대) 판매돼 단일 모델로는 최고 판매량을 보였다. LG전자의 국내 LTE폰 시장 점유율은 33%이며 팬택과 해외 브랜드 LTE폰이 판매량 9만대로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프로농구] ‘진’ 빠져도 KCC 웃었다

    [프로농구] ‘진’ 빠져도 KCC 웃었다

    하승진을 보유한 KCC는 아쉬울 게 별로 없다. ‘높이의 스포츠’에서 국내 최장신선수(221㎝)를 보유했다는 자체는 엄청난 무기를 가진 것과 같다. 포스트에 자리만 잡고 있어도 위협적이다. ‘하승진의 KCC’는 최근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올 시즌 초반 KCC는 하승진 때문에 울고 웃었다. 하승진은 습관성 어깨 탈구로, 감기 몸살로, 발가락 부상으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하승진의 기복에 KCC도 승패를 넘나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25일 안방 LG전 승리는 의미가 남다르다. 하승진은 이날 컨디션 난조로 17분 22초를 뛰는 데 그쳤다. 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전부. 하지만 KCC는 동점(57-57)으로 시작한, 하승진이 없었던 마지막 쿼터에서 대역전극을 일궜다. KCC는 4쿼터에만 20점을 몰아치며 LG에 77-66, 11점 차 역전승을 챙겼다. ‘스몰라인업’ 전태풍(12점 7어시스트)-임재현(13점 8리바운드 2스틸)-디숀 심스(28점 9리바운드)-정민수(10점 5리바운드)-신명호(9점 2스틸)가 10분을 오롯이 책임졌다. 하승진 없는 KCC는 높지는 않았지만 빠르고 세밀했다. ‘플랜B’로 짜릿한 성공을 거둔 KCC는 4위(11승7패)를 지켰다.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를 76-66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굳건한 단독선두(15승3패)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反기업정서 확산에 ‘전전긍긍’

    反기업정서 확산에 ‘전전긍긍’

    말고 많고 탈도 많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산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미국 시장에 대한 공략이 한층 용이해졌다. 그러나 국내 6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를 제외한 전자, 조선, 석유화학, 철강, 일반기계 등 나머지 업종에서는 FTA가 발효돼도 실제 영향이 거의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관세인하 효과나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되레 농업 등의 피해에 따른 반기업정서 확산을 고민하는 분위기다. ●전자, 대부분 관세율 0% 품목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6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는 관세율의 점진적인 철폐에 따라 미국 시장의 문턱이 낮아진 대표적인 한·미 FTA 수혜 업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전자, 조선 등 나머지 업종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해당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과 섬유 역시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지만 6대 수출품목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국 경제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전자 업종이 FTA의 호재가 거의 없는 것은 관세율이 0%인 제품이 이미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등은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북미 시장 1, 2위를 달리고 있는 TV 관세율 5%는 즉시 철폐된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 관세율 1~2%도 없어진다. 하지만 미국에 수출되는 이들 제품의 대부분은 멕시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다. ●조선·철강, 이미 무관세 거래 조선, 철강 업종 역시 전자와 상황이 비슷하다. 전 세계 조선시장은 이미 관세 없는 단일시장의 형태인 데다 국내 조선업체에 배를 주문하는 선주사들의 대부분은 그리스,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철강제품 역시 이미 무관세로 거래되고 있고 미국 수출 물량도 극히 미미해 무덤덤한 표정이다. 다만 석유화학과 일반기계 등 품목의 상당수 제품들은 관세가 인하된다. 석유화학의 경우 폴리스티렌과 에폭사 수지는 현재 6.5%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배럴당 52.5센트의 관세가 매겨지던 휘발유와 경유 등의 관세도 없어진다. 일반기계의 경우 8.5%이던 볼트·너트 제품 관세와 4.2%였던 화학기계 관세가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석유화학 업종은 대미 수출이 거의 없다. 최근 휘발유 등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화학·기계, 오히려 수입 늘 듯 오히려 화학과 기계 부문은 FTA에 따른 피해 업종에 가깝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이 지난 8월 한·미 FTA 효과를 재분석한 결과, 화학은 매년 8900만 달러, 기계는 3100만 달러 정도 수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재계 단체들은 자동차 등 특정 업종의 이해에 치우쳐 일제히 한·미 FTA를 환영하는 목소리를 냈지만 우리로서는 ‘대기업들이 FTA에 따른 이득을 독차지한다’는 반기업정서 확산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말까지 100개 기업과 동반성장 협약”

    “연말까지 100개 기업과 동반성장 협약”

    동반성장을 위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의 의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백화점에 이어 홈쇼핑과 대형마트의 수수료 인하를 관철시킨 데 이어 23일 대·중소기업 간 공생발전을 위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 기업을 연말까지 대기업 중심으로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흐름을 보면 개인이 아닌 기업생태계의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런 점에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화점 등의 수수료 인하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 위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가량 흐른 지난 2월 9개 대형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판매수수료를 상반기 중 공개하겠다며 이들을 압박하기 시작할 때만 해도 공정위 내부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았다. 납품업체에 대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횡포는 공정위의 단골 메뉴였지만 속시원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직접 뛰었다. 2월에 이어 9월 초 다시 CEO들을 만나 판매수수료 3~7% 포인트 인하안을 던졌다. 유통업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그러나 위원장의 의지를 확인한 실무진이 다양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사례들이 속속 드러났다. 지난 3개월간 김 위원장을 포함한 공정위 간부진들은 주말에도 만나 여론 동향을 체크하고 어떤 자료를 공개해 대형 유통업체들을 압박할지 아이디어를 모았다. 그 결과 나온 자료가 명품 업체들의 백화점 판매 수수료, 백화점 납품업체들의 추가 비용부담 실태 등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형 유통업체의 수수료 인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납품업체들이 추가 부담하는 비용을 내리는 문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하된 수수료의 사용처와 그 효과, 백화점의 고용실태 등을 계속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납품 중소업체가 인하된 수수료로 얻은 이익을 고용 증대나 직원들의 복지 향상 등에 쓰고 있다는 점을 보여줘 대형 유통업체를 계속 압박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공정위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전화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 U+ 등 통신회사를 상대로 휴대전화 출고가격과 판매보조금을 둘러싼 불공정행위를 조사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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